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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눈썹 휘날리던 한국경제의 거목…조순 前경제부총리 94세로 별세

    흰눈썹 휘날리던 한국경제의 거목…조순 前경제부총리 94세로 별세

    한국 경제학계의 거목이자 관료, 정치인으로 이름을 떨쳤던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94세를 일기로 23일 별세했다. 고인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1928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상과대를 졸업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통역장교로 발탁됐고 이후 육군사관학교 영어 교수요원으로 활동했다. 종전 후 미국 유학길에 오른 고인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68년 귀국해 서울대 교수로 강단에 섰다. 20여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조순 학파’로 불릴 만큼 많은 제자를 길렀다. 1974년엔 케인스 경제학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교과서인 ‘경제학원론’을 펴냈다. 육사에서 인연을 맺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1988년 경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맡았다. 이어 1992년에는 한국은행 총재를 지냈다. 경제관료 길을 걷던 고인은 1995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서울시장에 당선되며 화려하게 정계에 입문했다. 당시 아태평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고인을 정계로 이끌었다. 당시는 ‘판관 포청천’이라는 대만 드라마가 인기였는데, 강직한 행보를 거듭한 고인은 ‘서울 포청천’으로 불렸다. 특유의 흰 눈썹 백미(白眉)도 그의 상징이다. 고인은 1997년 시장직을 사퇴하고 15대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다만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와 단일화해 완주하지는 못했다. 2000년엔 민주국민당을 창당했으나 선거에서 참패한 뒤 사실상 정계에서 은퇴했다. 고인이 주례를 섰을 정도로 사제 관계가 돈독했던 김중수 전 한은 총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정 분야 전문가는 많지만 고인처럼 모든 방면에 박식한 분은 보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인적으로는 고인이 경제부총리로 일하실 때 비서관으로 모셨다”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갈림길에 있을 때마다 기본에 충실하며 바르게 갈 수 있는 정책을 늘 고민하셨던 고인의 모습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되돌아봤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경제학자로서는 물론이고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를 역임하시면서 경제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분”이라고 추모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장지는 강원 강릉 선영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남희(92)씨와 기송·준·건·승주씨 등 4남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밤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했다.
  • 흰눈썹 휘날리던 한국경제의 거목

    흰눈썹 휘날리던 한국경제의 거목

    한국 경제학계의 거목이자 관료, 정치인으로 이름을 떨쳤던 조순 전 경제부총리가 94세를 일기로 23일 별세했다. 고인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1928년 강원 강릉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상과대를 졸업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통역장교로 발탁됐고 이후 육군사관학교 영어 교수요원으로 활동했다. 종전 후 미국 유학길에 오른 고인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68년 귀국해 서울대 교수로 강단에 섰다. 20여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조순 학파’로 불릴 만큼 많은 제자를 길렀다. 1974년엔 케인스 경제학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교과서인 ‘경제학원론’을 펴냈다. 육사에서 인연을 맺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1988년 경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맡았다. 이어 1992년에는 한국은행 총재를 지냈다. 경제관료 길을 걷던 고인은 1995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서울시장에 당선되며 화려하게 정계에 입문했다. 당시 아태평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고인을 정계로 이끌었다. 당시는 ‘판관 포청천’이라는 대만 드라마가 인기였는데, 강직한 행보를 거듭한 고인은 ‘서울 포청천’으로 불렸다. 특유의 흰 눈썹 백미(白眉)도 그의 상징이다. 고인은 1997년 시장직을 사퇴하고 15대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다만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와 단일화해 완주하지는 못했다. 2000년엔 민주국민당을 창당했으나 선거에서 참패한 뒤 사실상 정계에서 은퇴했다. 고인이 주례를 섰을 정도로 사제 관계가 돈독했던 김중수 전 한은 총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한 달쯤 전에도 고인을 뵀는데 이렇게 갑자기 별세할지 몰랐다”며 “특정 분야 전문가는 많지만 고인처럼 모든 방면에 박식한 분은 보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인적으로는 고인이 경제부총리로 일하실 때 비서관으로 모셨다”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갈림길에 있을 때마다 기본에 충실하며 바르게 갈 수 있는 정책을 늘 고민하셨던 고인의 모습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되돌아봤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경제학자로서는 물론이고 한은 총재와 경제부총리를 역임하시면서 경제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분”이라고 추모했다.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장지는 강원 강릉 선영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남희(92)씨와 기송·준·건·승주씨 등 4남이 있다.
  • 본격 장마… 수도권·강원 물폭탄

    본격 장마… 수도권·강원 물폭탄

    전국에서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7시 50분을 기해 경기 가평과 강원 춘천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시간당 30㎜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도심 저지대에 물이 차오르면서 오후 8시 15분 서울 동부간선도로 진입로가 전면 통제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임진강 포천시 영평교 지점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며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뉴스1
  • 본격 장마…오늘까지 많은 비 쏟아진다

    본격 장마…오늘까지 많은 비 쏟아진다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된 23일 서울 종로구에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낮 12시를 기해 중·남부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고 서울 등 수도권에는 시간당 30~5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다. 24일까지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뉴스1
  • ‘8번째 이혼’ 후 혼자사는 유퉁 근황

    ‘8번째 이혼’ 후 혼자사는 유퉁 근황

    배우 유퉁이 근황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유퉁이 출연해 일상을 전했다. 이날 유퉁은 밀양 산골에 위치한 집을 공개했다. 유퉁은 “400년 된 전통 한옥이다. 여기서 잠을 잔다”라며 한 달 전 이사를 왔다고 말했다. 방 한 켠에는 8번째 부인이 남기고 간 칭기즈칸 자수가 걸려 있었다. 8번째 이혼 후 유퉁은 3년 째 홀로 살고 있었다. 부쩍 살이 빠진 유퉁은 “안 그래도 ‘유퉁 씨 많이 닮았네요’ 소리를 많이 듣는다”라며 “당뇨만 30년 넘고 당뇨 합병증이 막 나타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치아도 며칠 전 치과에서 뺐다. 당뇨 합병증으로 자꾸 다리가 아프다. 이게 다 약이다”라며 수북하게 쌓인 약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유퉁은 한때 요식업 CEO로 성공했던 경험을 살려 막창집으로 다시 일어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유퉁은 “제주까지 치면 (국밥집 프랜차이즈를) 47개 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을 도와줬는데 돈도 안 주고 사람도 안 보이고, 내가 준 돈이 들얻오지 않고 묶여 있는 것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사활을 걸던 막창집까지 문을 닫자 그는 집도 없이 떠돌게 됐다. 유튱의 작업실에는 딸 미미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유퉁은 “어디를 가더라도 1순위로 먼저 챙기는 게 미미 사진이다. 어느 곳에 가더라도 미미 사진을 걸어놓는 그 순간 그 공간은 낯설지 않고 편안해진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퉁과 33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던 8번째 아내는 이혼 후 딸 미미를 데리고 자신의 나라로 돌아갔다.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딸 미미를 못 본 지 3년이 넘었다. 유퉁은 언젠가 딸을 만나면 줄 드레스와 옷을 제작진에게 보여줬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못 본 지 3년이 됐다”고 말했다. “사랑했던 분들은 다들 예뻤고 착했다. 내가 잘못해서 헤어진 것” 그는 8번의 결혼과 이혼을 한 것에 대해 “나하고 살았던, 사랑했던 분들은 다들 예뻤고 착했다. 내가 잘못해서 다 헤어진 거다”고 말했다. 삶의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했기에 미미 엄마와 8번째 결혼을 한 유퉁은 결국 또 이혼했다. 유퉁은 전처의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퉁은 “미미 엄마가 특별했다. 그동안 만났던 사람 중에 사랑의 무게로 본다면 가장 무겁다. 가장 크고”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 일본 유학 간 하연수, ‘섹시함’ 더했다

    일본 유학 간 하연수, ‘섹시함’ 더했다

    배우 하연수가 인형 같은 비주얼을 자랑했다. 22일 하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마 오기 전에 어디든 놀러 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한국도 일본도 장마가 시작됐네요”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하연수는 과감한 톱에 재킷을 걸치고 포즈를 취했다. 군살 없이 잘록한 허리 라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하연수는 지난 2018년 MBN ‘리치맨’에 출연한 후 방송 활동을 쉬고 있다. 최근에는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 후 일본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습기 많은 장마철, 감전사고 주의보

    습기가 많아지는 여름철 감전사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행정안전부가 23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감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2509명이었며, 이 가운데 94명이 사망했다. 감전사고는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9월까지 평소(월평균 209명)보다 높게 발생했고, 특히 7월과 8월에 각각 321명, 302명이나 피해를 입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602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572명), 30대(421명), 20대(326명) 순이었다. 10세 이하에서도 177명이나 됐다. 장소별로는 직업과 연관된 공장이나 작업장이 35.9%(2509명 중 900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주거시설(20.1%, 504명)에서 높게 나타났다. 여름철 감전사고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물기를 말린 후 전기제품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작업장에서 전기 취급할 때는 절연장갑, 절연신발, 안전모 등을 착용하고 취급 책임자 외에는 전기 기계장치를 조작하거나 전기실 등에 함부로 출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주거시설에서는 누전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매월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전기 설비를 정비하거나 보수할 때는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한다. 구본근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어린이 감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콘센트로 장난치지 않도록 안전 덮개를 씌우고, 이동식 콘센트나 전선 등은 어린이 눈에 띄지 않도록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북·부산·광주·충남·전남,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포상

    전라북도가 지난해 최우수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기관으로 뽑혔다. 23일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시·도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시, 광주시, 충청남도, 전라남도 등이 우수지역으로 선발됐다.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역 주민의 수요와 공급 여건에 맞춰 지방자치단체가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선정된 이용자에게 이용권(바우처)을 지급하면, 주민은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지역별로 사례를 살펴보면 양질의 일자리 확대나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이 주요 선정 이유로 꼽혔다. 전북은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제공인력 급여공시제를 운영하고 우수사례 공모와 제공인력 소진 예방을 위한 심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은 품질에 따라 비용을 차등화하는 사회서비스 가격탄력제를 확대하고 기관장 자격 기준을 적용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광주의 경우 2018년 사회서비스 일자리 관련 독자적인 운영 기준을 마련하면서 서비스 가격 대비 인건비 비중이 향상됐다. 충남은 산후 우울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등을 제공하는 ‘엄마도 엄마가 필요해’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남은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지역 읍면동 회의를 활용하고 도서, 산간, 어촌 지역에서는 ‘찾아가는 행복버스’ 사업을 활용했다. 복지부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차별적인 서비스 발굴·연계 시도 및 품질관리 노력이 사회서비스 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클레오 채은정 “의사 아빠, 재혼 3번…집 가면 엄마 바뀌어있었다”

    클레오 채은정 “의사 아빠, 재혼 3번…집 가면 엄마 바뀌어있었다”

    클레오 출신 가수 채은정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채은정을 만나다, 돌연 은퇴하고 홍콩으로 떠났던 클레오 출신 여가수 근황”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채은정은 지난 1999년 그룹 클레오(김하나, 채은정, 박예은)로 데뷔했다. 영상에서 채은정은 데뷔 초를 떠올리며 “클레오 멤버 셋 다 비슷하게 생겨서 세쌍둥이 같다는 이야기도 많았다. 아버지가 마침 성형외과 의사였는데 ‘아버지 손으로 만들어진 얼굴들’이라는 반응도 많았다”면서 당시 들은 황당 루머를 언급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단골손님으로 활약한 채은정은 “팀으로 활동했을 때는 (한)현정 언니가 ‘출발 드림팀’ 같은 비주얼적 예능에 출연했다”며 “저는 ‘서프라이즈’나 저녁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다. 지금도 이런 프로그램에 더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후 채은정은 2007년 ‘엔젤’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에 나섰다. 그는 “사람들은 ‘엔젤’을 잘 모르신다. 활동을 많이 못 했고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팀 활동했을 때는 어리고 철도 없었다.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깎였고 철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아이비, 이효리, 서인영, 채연 등 잘나가는 솔로 여가수 홍수 시대였다. 제가 방송을 할 자리가 없었다. 방송에서 나를 원하지 않으셨다”면서 “솔로 준비를 정말 오래 했다. 클레오 데뷔보다 1000배는 준비했는데 보여줄 무대가 없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보였다. 솔로 활동이 실패로 돌아가자 그는 “이 정도까지 했는데 안 돼서 다 내려놓고 싶었다. 한국을 뜨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홍콩으로 떠났다. 8년이라는 시간을 외국에서 보내면서 많은 일을 했다”고 밝혔다. 또 채은정은 “‘부잣집에서 태어나 고생 안 해도 되는 분’이라는 이미지가 조금 있었다”는 진행자의 물음엔 “개고생을 늘 하고 있었다. 개고생의 아이콘이다”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러면서 “사실 처음 얘기하는 부분이다. 가정에 한이 있다. 엄마도 제가 10살 때 돌아가셨고 아버지도 재혼을 3번이나 하셨다. 새엄마가 계속 바뀌는 사춘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채은정은 “집에 오면 다른 새엄마가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 아버지가 또 이혼을 하셨다. 그리고 아버지도 지병이 오래되셔서 빨리 돌아가셨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마음이 편하더라. 너무 오래 아프셨기에 차라리 돌아가시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 장마 대비 제방 보강 공사

    장마 대비 제방 보강 공사

    기상청이 23일부터 전국에서 장마가 시작된다고 예보한 가운데 22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서시천 일원에서 제방 보강 공사가 한창이다. 구례군은 2년 전 여름 집중호우와 섬진강댐 대량 방류로 수해를 당했다. 구례 연합뉴스
  • [속보] “지선 패배 책임지겠다” 민주 김해영 부산 지역위원장 사퇴

    [속보] “지선 패배 책임지겠다” 민주 김해영 부산 지역위원장 사퇴

    “8년 가까이 맡아 와…물러날 때 됐다”소신파…지선 패배 원인에 이재명 꼽아더불어민주당 내 대표 소신파로 꼽히는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부산 연제구지역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당시 이재명 의원의 인천 계양을 출마를 꼬집었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대통령 선거와 지선에서 패배를 겪었고, 제가 맡은 연제구도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서 모두 졌다”면서 “지역위원장으로서 부족했음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위원장에서 물러난다”면서 “8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맡아왔는데 한 사람이 계속해 맡는 것도 바람직하지만은 않다. 새로운 활력을 위해서도 이제는 물러날 때가 된 것 같다”고 썼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연제와 부산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역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 더 자유롭게 정치 활동을 하겠다는 뜻에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대선주자였던 이재명 의원 등의 출마가 거론되는 당 대표 선출 전당 대회에 대해서도 “계속 고심하고 있다”고 언론에 밝혔다.김해영 “이재명, 형사 의혹 해소 후에당 대표 출마·정치 행보해야 당에 좋아” 김 전 의원은 앞서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원인을 분석하며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당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현 국회의원)의 인천 계양을 출마라고 꼬집었다. 김 전 의원은 SBS 개표방송에 출연해 이 의원의 8월 전당대회 출마를 예측하며 대선 때 의혹부터 해소하고 나서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이 의원의 계양을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계양을은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곳이기 때문에 거기서 이재명 위원장이 당선되는 게 큰 의미가 있는 행보는 아니다”라면서 “당세가 약한 곳에서 당선돼 선전하는 게 의미가 있지 않나. 국민들이 보기에 송영길 전 대표와 이재명 위원장의 출마는 상당히 납득하기 어렵고 명분이 부족한 그런 출마였다.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이재명 위원장이 8월 전당대회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여러 형사적인 의혹들이 제기된 상태 아니냐. 그런 의혹들이 해소된 후 당 대표자에 출마하고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게 대한민국과 당에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美 매년 아이 38명이 폭염 ‘차량 안’에서 세상 떠난다

    美 매년 아이 38명이 폭염 ‘차량 안’에서 세상 떠난다

    휴스턴 5살 소년 차량에 방치돼 수시간 후 사망1998년 이후 900명 이상이 같은 차량 안 사고“뒷자리 지갑 등 두고 내릴 때 아이 확인해야”미국에서 매년 38명의 아이가 폭염 속 차안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교통당국은 아이의 카시트가 있는 부모들에게 차량 뒷자석에 서류가방이나 지갑을 둬 차량을 내릴 때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희생자는 쉽게 줄지 않고 있다. CNN은 2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한 엄마가 5세 어린이를 폭염 속 차량 안에 2~3시간 방치했다가, 아이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의 엄마는 차량 안에 아들이 있는지 깜빡하고 집에 들어가 첫째 딸(8)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던 중 수시간만에 아이가 없는 것을 알아챘다. 하지만 차 문을 열었을 때 소년은 숨진 상태였다. 아이는 차량의 안전벨트를 홀로 풀 수 있는 나이였지만 이날은 엄마가 렌터카를 사용해 소년이 안전벨트 조작에 익숙치 않았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날 인근 휴스턴 하비 공항의 최고기온은 섭씨 38.3도였기 때문에 차량 안 온도는 40도를 훌쩍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비영리법인인 전미안전위원회(NSC)에 따르면 미국에서 1998년 이후 900명 이상의 어린이(15세 미만)가 차량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매해 평균 38명이 세상을 떠난 것이다. 어린이 체온은 성인보다 빠르게 오르며 통상 차안 온도가 41.7도를 넘어서면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고 기온이 21도를 넘지 않았던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치솟는 등 올해 미국에서는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성인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다. 이런 현상은 거대한 열돔(heat dome)이 형성된 탓이다. 고기압이 한 지역에 정체돼 뜨거운 공기가 갇히면서 가마솥과 같은 더위가 이어지는 열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NSC는 “차량 운전자가 (아이가 타는) 뒷좌석에 지갑, 서류 가방 등을 놓아두고 차량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살펴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차량 시동이 꺼지면 2초후 알림벨이 울리는 기능을 갖춘 카시트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글로벌 In&Out] 바이든의 중간선거 패배는 북미 관계 돌파구?/서정건 경희대 교수

    [글로벌 In&Out] 바이든의 중간선거 패배는 북미 관계 돌파구?/서정건 경희대 교수

    미국이 어떤 나라인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정치학자 입장에서 볼 때 미국은 선거의 나라다. 4년마다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의 중간 연도인 올해 미국은 하원 의석 전체(435석)와 상원 100석 중 약 3분의1인 34석, 그리고 각 주의 의회, 주지사, 주 검찰총장, 주 교육감 등을 뽑는다. 11월 8일에 예정된 중간선거를 위해 현재 미국은 주별로 각자 정한 스케줄에 따라 정당 내 후보 경선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1일에 텍사스주에서 가장 먼저 경선이 치러졌고 지난 7일에는 3명의 한인계 현역 연방 하원 의원들이 캘리포니아와 뉴저지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처럼 국가 차원에서 선거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애초에 없고 다만 연방선거위원회에 정치 자금 내역을 보고하게 돼 있다. 미국 중간선거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집권당은 중간선거 패배를 막기 위한 정책들을 고려한다. 예컨대 선거 때까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유인책을 쓸 가능성이 거의 없다. 최악의 지지율에다 유약한 리더 이미지까지 더해지면 선거는 해 보나 마나다. 지난달 한국 방문 일정도 바이든의 실적 홍보를 위해 삼성 반도체로 시작해서 현대 전기차로 마무리했다. 특정 공화당 후보들을 밀어주며 경선 과정에 적극 개입 중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이번 중간선거의 최대 변수 가운데 하나다. 향후 트럼프 사람들로 공화당이 채워지면 미국이 바뀔 것이고 결국 한미 관계에도 파장이 미친다. 일찌감치 표심을 정한다고 알려진 미국 유권자들을 의식한 미국의 경제 정책은 애꿎은 우리에게도 불똥이 튄다.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이자율을 올리는 중인데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경제의 위기는 곧 세계와 우리 경제의 위기임은 잘 알려져 있다. 올해 미국 중간선거 전망은 어떤가. 현재로서는 바이든 민주당에 불리한 변수가 한둘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대통령 소속당은 중간선거에서 의석수를 잃어 왔다. 2020년 인구 조사 결과에 따라 공화당이 다수당인 상당수 주들이 보수 후보들에게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재획정했다. 팬데믹 상황에서 치러진 지난 대선 결과 우편 투표 같은 투표권 확대 조치가 민주당에 더 유리하다는 점을 경험한 공화당 지배하의 주 의회들은 투표를 어렵게 만드는 법안들을 대거 통과시켰다. 198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과 작년에 비해 두 배가 오른 기름값, 코로나 이후 폭증한 범죄율과 국경 지키기 난맥상 등은 이미 바이든 리더십에 큰 흠집을 냈다. 만일 민주당이 조지아, 네바다를 지키고 위스콘신과 펜실베이니아를 뺏어서 상원의 다수당으로 남게 되더라도 공화당이 예상대로 하원을 장악하게 된다면 바이든 행정부의 남은 2년간 민주당 의제들의 추진은 불가능해진다. 그런데 중간선거 이듬해인 2023년 북미 관계 개선에 기회의 창이 열릴 수 있다. 역사적으로 민주당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한 다음 해이자 기념비적인 연도에 획기적인 외교 물꼬가 터졌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 정상화는 민주당 대통령 카터가 중간선거에서 패배한 이듬해이자 중국이 공산화된 지 30년 만인 1979년 성사됐다. 미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정상화된 1995년은 민주당 대통령 클린턴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한 이듬해이자 베트남 휴전 조약 20주년이 되던 해였다. 2015년의 미국ㆍ쿠바 관계 정상화는 민주당 대통령 오바마가 중간선거에서 패배한 이듬해이자 쿠바 단교 55년 만에 이뤄졌다. 과연 북미 간 연락사무소 개설 같은 외교 돌파구가 바이든의 중간선거 패배 이듬해이자 휴전 조약 체결 70년 만인 2023년에 만들어질 수 있을까? 핵심은 우리가 먼저 나서야 미국이 나선다는 사실이다. 한반도 평화는 우리의 문제이고 역사의 우연을 필연으로 만드는 건 정치가의 몫이다.
  • 땡볕노동 이길 ‘10분 휴식’… “말뿐입니다”

    땡볕노동 이길 ‘10분 휴식’… “말뿐입니다”

    서울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른 21일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건설 현장에서 최모(60)씨는 구슬땀을 흘리며 교통 정리를 하고 있었다. 땀을 닦을 시간도 없이 바삐 움직이던 최씨는 “하루 벌어 먹고사는 인생인데 덥다고 별 수 있겠나”면서 “그저 참고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씨처럼 생업 전선에 나선 건설 노동자들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불청객’ 불볕더위와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두꺼운 안전복을 입고 공사 자재를 든 채 좁은 계단을 오르내리던 노동자들은 오전부터 수은주가 이미 30도에 다다르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산업안전보건 규칙과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용자는 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휴식 장소를 마련하고 폭염특보 발령 때 1시간당 10∼15분의 휴식 시간을 줘야 한다. 폭염 경보가 발령되면 오후 2∼5시 작업은 될 수 있으면 중단하고 시원한 물 등을 제공해야 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는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하는 직업성 질병으로 업무에 기인한 열사병도 포함돼 있다. 이날 방문한 건설 현장 중 대규모 사업장에서는 이런 규칙이 비교적 잘 지켜지는 듯했지만 소규모 사업장은 상황이 달랐다. 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휴식 공간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남동의 한 건설 현장서 일하는 박모씨는 “더울 때는 참고 일하는 수밖에 없다”며 “50분 일하고 10분 쉰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그런 것은 가이드라인일 뿐 개인이 허락하는 체력에 따라 개별적으로 휴식을 취하며 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노동자도 “곧 장마가 온다”면서 “공사기간을 맞추려면 더위에도 일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야외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도 폭염 탓에 힘겨워했다. 관악구 봉천동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안모씨는 “항상 밖에 있어야 하는 일이다 보니 폭염이든 한파든 밖에서 견뎌야 한다”면서 “가끔씩 편의점에 들어가서 음료수를 사 마시면서 쉴 뿐 밖에서 오래 앉아 쉬는 건 보는 눈이 있어 괜히 껄끄럽다”고 말했다. 이른 더위가 버거운 건 거리의 노인도 마찬가지다. 주거 취약계층이 모여 사는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은 주민들이 푹푹 찌는 더위를 피하려 집을 비우면서 텅 비어 있었다. 물가 인상으로 인한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는 이들은 “선풍기를 트는 것도 겁난다”고 토로했다. 탑골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권모(88)씨는 “집보다 여기가 더 시원하다”며 “종묘공원은 의자를 땡볕에 둬서 이곳을 더 자주 오게 된다”고 말했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건설 현장이 폭염에 따라 한꺼번에 쉬면 모르겠는데 공사기간을 맞춰 달라고 위에서 요구하다 보니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산업안전보건법의 고열 작업을 규정한 부분에 건설현장 옥외작업을 추가하고 건설 현장에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을 마련하도록 법제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덥다고 쉴 수 있나요”...33도 폭염에도 쉴 수 없는 건설노동자

    “덥다고 쉴 수 있나요”...33도 폭염에도 쉴 수 없는 건설노동자

    최고기온 33도에도 일하는 건설노동자 노동계 “산안법 고열작업에 건설현장 추가해야”서울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른 21일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건설 현장에서 교통 정리를 하던 최모(60)씨는 구슬땀을 흘리며 교통 정리를 하고 있었다. 땀을 닦을 시간도 없이 바삐 움직이던 최씨는 “하루 벌어 먹고 사는 인생인데 덥다고 별 수 있겠나”라면서 “그저 참고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씨처럼 생업 전선에 나선 건설 노동자들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불청객’ 불볕더위와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두꺼운 안전복을 입고 공사 자재를 든 채 좁은 계단을 오르내리던 노동자들은 오전부터 수은주가 이미 30도에 다다르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산업안전보건 규칙과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용자는 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휴식 장소를 마련하고 폭염특보 발령 때 1시간당 10∼15분의 휴식 시간을 줘야 한다. 폭염 경보가 발령되면 오후 2∼5시 작업은 될 수 있으면 중단하고 시원한 물 등을 제공해야 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는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하는 직업성 질병으로 업무에 기인한 열사병도 포함돼 있다. 이날 방문한 건설 현장 중 대규모 사업장에서는 이런 규칙이 비교적 잘 지켜지는 듯 했지만 소규모 사업장은 상황이 달랐다. 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휴식 공간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남동의 한 건설 현장서 일하는 박모씨는 “더울 때는 참고 일하는 수밖에 없다”며 “50분 일하고 10분 쉰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그런 것은 가이드라인일 뿐 개인이 허락하는 체력에 따라 개별적으로 휴식을 취하며 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노동자도 “곧 장마가 온다”면서 “공사기간을 맞추려면 더위에도 일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야외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도 폭염 탓에 힘겨워 했다. 관악구 봉천동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안모씨는 “항상 밖에 있어야 하는 일이다 보니 폭염이든 한파든 밖에서 견뎌야 한다”면서 “가끔씩 편의점 들어가서 음료수 사 마시면서 쉴 뿐 밖에서 오래 앉아 쉬는 건 보는 눈이 있어 괜히 껄끄럽다”고 말했다. 이른 더위가 버거운 건 거리의 노인도 마찬가지다. 주거 취약계층이 모여 사는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은 주민들이 푹푹 찌는 더위를 피하러 집을 비우면서 텅 비어 있었다. 물가 인상으로 인한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는 이들은 “선풍기를 트는 것도 겁난다”고 토로했다. 탑골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권모(88)씨는 “집보다 여기가 더 시원하다”며 “종묘 공원은 의자를 땡볕에 둬서 이 곳을 더 자주 오게 된다”고 말했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건설 현장이 폭염에 따라 한꺼번에 쉬면 모르겠는데 공사기간을 맞춰달라고 위에서 요구하다 보니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산업안전보건법의 고열 작업을 규정한 부분에 건설현장 옥외작업을 추가하고 건설 현장에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을 마련하도록 법제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하늬 득녀, 드디어 엄마 됐다… “산모-아이 건강”

    이하늬 득녀, 드디어 엄마 됐다… “산모-아이 건강”

    배우 이하늬가 엄마가 됐다. 21일 이하늬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이하늬가 어제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여자아이를 출산하였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현재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가족들의 축하와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따뜻한 응원으로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소중한 새 생명을 가족으로 맞이한 배우 이하늬와 태어난 아이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지난해 12월 21일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당시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 대신 혼인 서약을 맺었다. 혼인 서약 후 한 달 만인 올해 1월 이하늬는 임신 4개월 차임을 알렸다. 지난달에는 만삭 화보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 이하늬, 엄마 됐다…결혼 7개월만 득녀

    이하늬, 엄마 됐다…결혼 7개월만 득녀

    배우 이하늬가 엄마가 됐다. 이하늬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21일 “배우 이하늬가 어제(20일)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여자아이를 출산하였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가족들의 축하와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면서 “따뜻한 응원으로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소중한 새 생명을 가족으로 맞이한 배우 이하늬와 태어난 아이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 [월드피플+] 스치기만 해도 깨지는 인도 ‘유리뼈 소년’의 꿈 (영상)

    [월드피플+] 스치기만 해도 깨지는 인도 ‘유리뼈 소년’의 꿈 (영상)

    평생 뼈가 100대는 더 부러진 인도 소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희귀 유전질환으로 스치기만 해도 골절되는 ‘유리 뼈’ 소년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사는 12살 소년 로히트는 사는 동안 뼈가 100대는 더 부러졌다. 조금만 건드려도 골절되는 희귀 유전질환 탓에 심각한 골 변형도 생겼다. 소년은 불완전골형성증, 일명 골형성부전증을 앓고 있다. 선천적으로 골의 강도가 약해 특별한 이유 없이 쉽게 골절되는 희귀 유전 질환이다. 소년은 그중에서도 증상이 가장 심한 3형에 해당한다.불완전골형성증 3형 환자는 뼈가 매우 약해 골절이 여러 군데 동시에 나타난다. 빈번한 골절로 사지와 척추의 변형이 심하다. 뼈의 형태 변형은 성장하면서 점점 더 심해진다. 사지가 짧아 성인이 되어도 110㎝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치아가 잘 부러지며, 호흡기계 합병증과 청력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얼굴은 앞이마가 튀어나온 삼각형이며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은 게 특징이다. 대부분 독립 보행을 하지 못하고 휠체어에 의지한다. 현재 소년의 키는 12살 인도 소년 평균 키 150.1㎝ 절반에도 못 미치는 43㎝, 몸무게는 평균의 3분의 1 수준인 15㎏이다. 소년 역시 식사와 양치질 빼고는 엄마 도움 없이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학교도 다니지 못해 집에서 누나에게 읽고 쓰는 법을 배웠으며, 친구들과 밖에 나가 제대로 놀아본 적도 없다.하지만 불완전골형성증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 문제다. 그저 개개인에게 나타나는 개별적 증상에 따라 치료를 할 뿐이다. 반복적으로 골절이 생길 땐 뼈의 대사를 억제하여 칼슘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파미드로네이트 등의 약제를 이용할 수는 있다. 또 수술을 통해 금속 막대를 긴 뼈에 삽입하는 외과적 치료도 가능하다. 다만 골 강도가 약해 수술로 변형을 교정하는 것은 어렵다. 운동과 물리치료로 근육 힘을 기를 수는 있으나, 넉넉지 못한 형편의 소년 가족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그래도 소년은 구김 없는 모습으로 집안에서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가수의 꿈도 품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꿈을 이루지 못할 이유는 없다는 게 소년 생각이다.
  • 오늘 제주 장맛비 ‘주룩주룩’… 23일부터 전국 장대비

    오늘 제주 장맛비 ‘주룩주룩’… 23일부터 전국 장대비

    연중 낮이 가장 길다는 절기상 하지인 21일 제주에 장맛비가 내린다. 23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며 본격 장마철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중국 남부부터 일본 남쪽 해상까지 발달한 정체전선상 저기압의 영향으로 21일 새벽까지 제주에 5~20㎜ 비가 오겠다고 전망했다. 당초 기상청은 21일 남부 지방도 장마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체전선 북상을 막는 북쪽 고기압은 강하게, 정체전선상 저기압은 약하게 발달하면서 제주에만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을 바꿨다. 21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경남 남해안에 5㎜ 미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비는 제주와 달리 지형적인 요인에 따른 것으로 장맛비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23일쯤 서쪽에서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이날 오후부터 24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부 지방과 남부 지방이 장마에 돌입하는 것도 이때쯤이다. 강수량 예상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지난겨울부터 이어진 가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체전선이 25일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중부 지방은 산발적으로 소나기만 내리겠다. 제주와 남부 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권에 머물러 장마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쪽에서 유입되면서 발생한 남부내륙 중심의 무더위가 서쪽에서 접근해 오는 저기압이 비구름대를 몰고 올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20일 오전 11시쯤 경북 의성·경산·구미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올해 들어 첫 폭염경보 발령이다. 지난해 첫 폭염경보(대구 등에 7월 11일)보다 약 20일 이른 것이다. 같은 시각 경기 용인·이천·안성, 강원 영월·화천·춘천·북부산지, 대전 등에도 폭염주의보가 추가로 발령됐다. 행정안전부도 이날 정오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12일 주의 경보가 발령된 것과 비교하면 22일 빠르다. 주의 단계는 전국 10% 지역에서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 유희열 표절 논란에 입 연 사카모토 류이치 “법적 조치 수준 아냐”

    유희열 표절 논란에 입 연 사카모토 류이치 “법적 조치 수준 아냐”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원곡자로 알려진 일본의 세계적 음악가인 사카모토 류이치가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이치 사카모토 소셜 프로젝트 코리아‘를 운영하는 잇뮤직크리에이티브는 지난 15일 전달 받은 류이치 사카모토의 ‘유희열의 생활음악에 대한 입장문’을 20일 공개하며 “늦었지만 본 입장문을 통해서 어느 정도 오해가 해소되길 희망한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앞서 온라인 등에서 유희열이 지난해 공개한 곡 ‘아주 사적인 밤’의 메인 테마가 사카모토의 ‘아쿠아‘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유희열은 “관련 제보를 검토한 결과 충분히 유사하다는 데 동의하게 됐다”며 사과했다. 유희열은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면서 “발표 당시 저의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사카모토 류이치는 입장문에서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 나의 악곡에 대한 그의 큰 존경심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일부 비슷한 측면에도 불구하고 멜로디와 코드 진행 등 음악 전반이 표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사카모토는 “나는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며, 많은 것을 배운 바흐나 드뷔시에게서 분명히 강한 영향을 받은 몇몇 곡들을 갖고 있다. 내가 바흐나 드뷔시와 같은 수준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니므로 오해를 말아달라”며 “모든 창작물은 기존의 예술에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이어 “거기에 자신의 독창성을 5~10% 정도를 가미한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감사한 일이다. 그것이 나의 오랜 생각”이라면서 “나는 여전히 내가 만드는 모든 음악에서 독창성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또한 예술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아주 사적인 밤’과 별개로 영화 ‘1900년’에 삽입된 이탈리아 영화 음악 거장 엔리오 모리코네(1928~2020)의 곡을 사카모토 류이치가 편곡한 버전과 유희열의 ‘내가 켜지는 시간’이 유사성이 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다고 잇뮤직크리에이티브는 전했다. 잇뮤직크리에이티브는 “안테나 측에서 관련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했다. ‘1900년’ 건은 ‘아쿠아’ 건과는 다른 경우로, 유희열 씨 측에서 전혀 알지 못했던 곡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심려를 끼쳐 드렸기에 충분히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재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말씀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카모토 류이치 측에서는 더 이상 이 이슈가 지속 확산되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 아티스트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온라인 등에선 유희열이 다른 곡을 표절했다는 주장도 나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싱어송라이터 다마키 고지가 1998년 발표한 ‘해피 버스데이 투 유’와 가수 성시경이 2002년 발매한 동명의 곡이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 노래의 작사, 작곡, 편곡을 유희열이 맡았다. 가요계에서는 신곡을 낼 때마다 유사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완벽히 가려내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창작 방식에서 위험하다면 피하고, 기획사 차원에서 음악을 검증하고 필터링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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