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가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회복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보습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니콜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로마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126
  • 아베 살해범, 日 명문대 중퇴설…대학 “사실 아냐”

    아베 살해범, 日 명문대 중퇴설…대학 “사실 아냐”

    현대비즈니스 보도·日 네티즌 주장으로 확산도쿄스포츠, 대학 관계자 인용 보도日에 퍼진 데쓰야 고학력자설, 사실 아냐아베 신조(67) 전 총리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41)가 교토 명문 사립 도시샤대 입학 후 중퇴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도시샤대의 설명을 인용해 야마가미가 대학에 다닌 사실이 없다고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시샤대 관계자는 야마가미가 도시샤대에 재학했다는 언론 보도, 네티즌의 주장에 따라 사실을 관계를 파악한 결과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앞서 일본 네티즌들은 범행이 일어났던 8일 이후 야마가미의 학력, 경력에 대한 정보를 찾아내 공유했다. 경찰은 야마가미가 범행 당시 무직이었다고 밝혔다. 일본 네티즌들은 야마가미가 고등학교 졸업이 최종 학력이나 고학력자라며 그 근거로 도시샤대 공학대학을 다니다가 중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 시사 잡지 현대비즈니스가 야마가미가 이 대학 공학대학에 다녔다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그러면서 데쓰야의 모친이 통일교에 돈을 써 학비를 내지 못해 중퇴한 것이라고도 전했다. 그러나 도쿄스포츠는 이 매체 보도 후 네티즌 사이에서 야마가미 데쓰야의 학력이 확실한 것처럼 퍼지고 있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11일 보도했다. 야마가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년 뒤인 지난 2002년 8월 일본 해상 자위대에 입대했다. 이후 2005년 8월까지 2년 9개월간 히로시마현 구레기지에서 일했다. 도시샤대는 일본 간사이 지방 4대 명문 대학 중 하나다. 또한, 와세다대학, 게이오대학과 함께 일본 명문 사립대로 꼽힌다.
  • ‘방귀대장 뿡뿡이’ 짜잔형 최동균 근황 “해고 후 알콜 중독·이혼 위기”

    ‘방귀대장 뿡뿡이’ 짜잔형 최동균 근황 “해고 후 알콜 중독·이혼 위기”

    EBS '방귀대장 뿡뿡이'에서 짜잔형으로 사랑받았던 방송인 최동균의 근황이 전해졌다. 1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최동균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방귀대장 뿡뿡이'에서 '2대 짜잔형'으로 활동한 최동균은 역대 짜잔형 중 가장 오랜 기간인 7년간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최동균은 "초반에 제가 짜잔형으로 바뀌고 나서 너무 거센 항의를 받았었다. 6개월 간은 힘들었었다. 그 때 한 꼬마가 저한테 쪽지를 보내서 힘내라고 하는데 정말 엉엉 울었었다. 그 때부터 아이들을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야간대학에서 아동학을 전공할 정도로 열심히 생활했다는 최동균은 "졸업하기 전에 '뿡뿡이'에서 잘렸다. 7년 동안 활동했었는데, 숙명여대에서 여름에 공연을 할 때 스태프 중 한 분이 전화를 주시더라. '짜잔형 바뀌었니?'라고 해서 무슨 소리냐고 물었더니 다른 짜잔형이 현장에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커튼콜 타임에 배우들이 인사를 하는데, 짜잔형으로 공식적으로 인사할 수 있는 시간이 지금밖에 없다 싶었다. 이게 저의 마지막 모습일것이다 싶더라. 원래는 제가 연기자이지 않나. 연봉으로 치면 1500만 원도 안되는 돈이었다"라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래 연기자인데 그렇다고 '뿡뿡이' 쪽 페이가 세지는 않다. 연봉으로 치면 1500만 원도 안된다"고 열악한 처우를 밝혔다.최동균은 "뿡뿡이 2~3년차가 됐을 때 드라마에 출연할 기회가 있었다. 그쪽으로 가면 승승장구인데 '뿡뿡이'와 스케줄 조정이 안되더라. 모든 선택에서 뿡뿡이를 택했다. 그랬는데 통보도 없이 짤리니까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하차 이후 1년간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는 최동균은 "당시 집에서 혼자 소주를 세 병씩 먹었다. 그때는 술을 마셔야 잠이 오더라. 아내가 이혼하자고 하더라. 지금은 술을 끊었는데 알콜중독 병원에 다니다 아이스크림을 못 끊어서 25kg가 쪘다"고 웃었다. 최동균은 "뿡뿡이 하차 이후 어린이 공연 연출 제의가 와서 작품을 많이 했다. 시국이 안 좋아지면서 예약됐던 게 취소 되더라. 아르바이트로 무대 설치하는 일을 했다"고 뿡뿡이 이후의 근황을 밝혔다. 다시 공연 연출을 하고 있다는 최동균은 "짜잔형도 어렵고 힘든 일들이 많았지만 이렇게 카메라 앞에서 친구들 보고 웃고 있잖아요. 그러니 항상 웃으세요"라며 자신을 보며 성장한 2030세대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 김갑수, 남주혁 ‘학폭 의혹’에 “사실관계 과장 많다…소송은 공평해야”

    김갑수, 남주혁 ‘학폭 의혹’에 “사실관계 과장 많다…소송은 공평해야”

    김갑수 문화평론가 팟캐스트 발언“그 사람 활동 분야로 보라”김갑수 문화평론가가 배우 남주혁의 ‘학교 폭력 가해 의혹’ 확산에 대해 “배우는 연기력으로 보면 된다”고 지나친 비난 여론을 지적했다. 김 문화평론가는 11일 팟캐스트 방송 플랫폼 팟빵의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배우 남주혁 관련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 “인생 전 과정서 다툼 당연” 그는 “학교 폭력 논란이 왜 이리 많은가에서 출발한다”며 “학교 사회가 밀림같은가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반복되면서 어떤 생각이 드는가 하면 누구 하나 유명해지면 개인적 앙갚음 용도로 쓰이는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 전 과정에는 누구랑 다투는 게 당연하다”며 “과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주인공도 가해자로 몰렸지만 결국 사실은 더 억울한 사례였다”고 예를 들었다. 김 문화평론가는 “미국은 영웅 만들기가 성행해 가짜 영웅들 때문에 망신이 있다면 한국에는 천사 만들기가 성행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누가 어떤 분야서 잘하면 사람까지 훌륭해야 한다”며 “부모님께 효도하고 이웃에게 잘하고 봉사하고 헌신하면서 인성이 바른 사람이어야 한다. 인성 타령으로 몰아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한 여성은 이름 모를 스태프들에게도 선물을 주고 챙긴다”며 “그건 처세술이다. 세상사를 수월하게 살기 위한 방편이다”라고 사례를 들었다.● “천사 만들기 이면, 악마 만들기” 김 문화평론가는 “모두에게 한 가지 인간형을 요구한다”며 “천사 만들기의 이면이 있다. 악마 만들기다. 뭐 하나 질타받을 일이 생기면 죽일 놈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간사에 벌어지는 여러 일, 인생 과정 중 하나일 뿐이다”라며 “인생 전 과정서 벌어지는 해프닝이다. 그들에게 가는 최대한의 처벌은 인기가 사그라드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좋아할 다른 사람을 찾으면 된다”며 “자기 인생이 소중하지 않은가. 악마를 찾아 악성 댓글을 단다. 자기 삶이 공허해서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알엠이 쓴 가사를 예시로 들기도 했다. 그는 “방탄소년단 알엠이 ‘러브유어라이프’를 불렀다”며 “왜 논란에 휘말려 다니는가. 각자 다른 것이다. 개성의 측면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보도된 사례들을 보면 여러 일이 섞인 것 같지만 행위 자체는 좀 찌질한 면도 있고 거친 면도 있었다”며 “됨됨이에 왜 그리 집착하는가. 배우는 연기력으로 볼 것이고 가수는 노래로 볼 것이다”라고 첨언했다. ● “가혹한 잣대, 누가 살아남겠나” 그는 가수 타블로를 둘러쌌던 과거 ‘타진요’ 의혹도 언급했다. 타진요는 가수 타블로가 졸업한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 대해 진위를 요구한다고 만들어졌던 일부 네티즌 모임으로 사회 현상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김 문화평론가는 “피해자라고 외치는 사람들의 주장이 사실 관계 보면 과장이 많다”며 “모든 소송은 공평해야 한다. 한 사람은 악마가 되고 한 사람은 착한 피해자가 돼 대중 속에 떠돌아 다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천사는 아니고 껄렁하지만 재능있고 열심히 산 연예인일 것”이라며 “그 정도로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면 누가 살아남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남주혁씨가 소년원 다녀오거나 학교서 퇴학당한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 “안줏거리 삼는 것 부적절” 김 문화평론가는 이어 “A급 걸그룹 여성 한 명이 ‘학폭’ 논란에 퇴출당해 기사를 보니 ‘왠지 기분 나빴다’가 증언이었다”며 “몰래 술 마시고 담배 피웠다는 건 개인사다. 인생 과정서 벌어진 일인데 대중의 안줏거리로 삼는 건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사람의 활동 분야로 보라”고 당부했다. ● 피해 주장 제보자 vs 소속사 “고소” 배우 남주혁에 대한 학폭 의혹은 지난달 20일 제기됐다. 당시 자신을 피해자라 주장한 제보자는 한 매체에 해당 의혹을 제보했고,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같은달 24일 매체 기자, 대표이사, 제보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어 같은달 29일 또다른 제보자가 등장했다. 당시에도 소속사는 의혹을 부인했다. 이달 6일에도 다른 제보 사실이 공론화됐고, 소속사는 이 역시 부인하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나 연예 매체를 중심으로 배우 남주혁에 대한 학폭 의혹에 반박하는 동창, 교사들의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 [르포] 비가 와도 끊이지 않았던 조문 행렬…영면한 아베 전 총리

    [르포] 비가 와도 끊이지 않았던 조문 행렬…영면한 아베 전 총리

    12일 낮 12시 일본 도쿄 미나토구의 오래된 절 조죠지 앞. 아베 신조(67) 전 총리를 추모하려는 일본 시민들이 지하철 오나리몬역에서 조죠지까지 수백미터를 빼곡하게 줄지어 있었다. 30도의 비가 내리는 습한 날씨였지만 일본 시민들은 불평 한 마디 없이 각자 준비해온 조화를 들고 엄숙한 표정으로 조문할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지원 유세 중 전 해상자위대원인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쏜 총에 맞아 숨진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이 이날 거행됐다. 아베 전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가 상주를 맡았고 가족과 가까운 친지, 기시다 후미오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과 아베파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베 전 총리가 마지막 길을 떠났다. 장례식이 열리는 곳 근처에 일반인들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돼 있었다. 일본 시민들은 영정 앞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 60대 여성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총리, 총리…”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젊은 남성 조문객 중엔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수백명의 경찰이 동원돼 장례식장 안팎을 삼엄하게 지켰는데 지난 8일 아베 전 총리가 피살됐을 당시 허술했던 경호 모습과 대비됐다. 가족장이 끝난 뒤 아베 전 총리의 운구차는 조죠지를 떠나 자민당 본부, 총리 관저, 국회의사당 등 그가 오랫동안 활동했던 정치 무대인 나카타초(한국의 여의도)를 돌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후 시나가와구의 화장장으로 향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까지 아베 전 총리에 대해 25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1700건의 추모 메시지가 전해졌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쓰야(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의식)에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를 비롯해 전 세계 각계각층이 조죠지를 찾아 조문했다. 또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은 전날 시부야구의 아베 전 총리 자택을 방문해 유족을 위로했다. NHK에 따르면 전날 2500여명이 조문했다. 가족장으로 진행된 장례식은 끝났지만 올가을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의 합동장이 열릴 예정이다. 아베 전 총리가 8년 9개월을 총리로 재임하는 등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였기 때문에 이에 맞는 별도의 장례식도 열겠다는 계획이다. 2020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장례식은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 합동장으로 치러졌다. 이를 볼 때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 합동으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
  • 아베 저격범과 통일교 연관성, 일본 내 혐한 빌미 될 수 없다

    아베 저격범과 통일교 연관성, 일본 내 혐한 빌미 될 수 없다

    기자는 지난 10일 오후 6시쯤 통일교 관계자와 전화 통화를 했다. 그가 전화를 걸어왔는데 무척 긴장하며 걱정하는 눈치였다. 지난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나라 시에서 저격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41)의 범행 동기와 관련해 일본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없는지 궁금해 했다. 그러곤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과거 통일교 신도였지만 지금은 관계를 끊은 것으로 일본 통일교 쪽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 관계자와 전화를 끊고 몇 시간 뒤 국내 언론에서도 야마가미의 모친이 통일교 신도였다는 보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통일교가 발빠르게 야마가미의 모친이 과거 신도였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은 그만큼 불필요한 정보가 범람해 결과적으로 통일교에 대해 좋지 않은 보도나 주장이 판치는 일을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됐다. 통일교 일본 지부는 11일에야 공식적으로 야마가미의 모친이 통일교 신도라고 공식 발표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국내 관계자의 설명과 달리 지금도 신자라는 것이었다. 그녀의 재산 헌납에 분노해 아베를 저격하기에 이르렀다는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이 직접 통일교를 거명하지는 않았다. 풍문이 나도는 기관에 쌓인 울분이 저격으로 이어졌다는 식으로만 발표했다. 일본 언론은 종교 집단이라면서 그의 어머니가 가산을 탕진했던 것이 범행 동기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다나카 도미히로 일본 통일교 대표는 기자회견 도중 야마가미의 모친이 통일교도라고 인정하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 그녀가 얼마 만큼의 재산을 헌납했는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몇몇 사람이 관대한 기부를 하지만 절대 강요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나아가 언론 보도는 의혹에 불과하며 범행 동기는 여전히 분명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나카는 “어떻게 그런 증오심이 살인으로까지 이어졌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일은 완전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물론 아베 전 총리는 이 교회 신도가 아니었다. 하지만 다나카는 연결된 집단이 개최한 몇몇 행사에 그가 초대돼 연설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회견을 시작, “종교 지도자로서 난 이 사안을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 절대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며 난 깊은 분노를 느낀다. 일본이 사랑받고 존경받는 지도자를 잃은 사실이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AP는 이런 절 인사가 일본인이 유감을 표하는 의례적인 동작일 뿐 죄책감을 드러낸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다나카에 따르면 야마가미의 모친은 1990년대 말 통일교에 합류했으며 교회 행사에 한 달에 한 번 정도 참여했다. 간혹 몇년 동안 교회에 나타나지 않기도 했다. 기부와 관련해 추문이 일어 상응하는 조치가 2009년에 취해져 그 뒤로는 대형 사고는 없었다는 것이 다나카의 주장이다. 그는 “기부금 액수는 개인의 의사에 달렸다. 우리는 많은 금액을 기부한 이들에게 감사해 한다. 하지만 강요하는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야마가미의 모친은 2002년에 파산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다나카는 20년 전의 기록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파산을 둘러싼 구체적인 일들은 알려지지 않았다. 야마가미는 구금돼 어떤 코멘트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 문선명 교주가 1954년 설립한 통일교는 수백개 기업과 병원, 대학, 신문, 발레단까지 거느리고 있다. 다른 나라 신도들을 점지하듯 집단 결혼해 다문화 종교세계를 구축하려 한다는 것 때문에 많은 논란을 낳는다. 일본에서는 유명 여배우들과 정치인들이 막강한 교단의 영향력 때문에 친밀한 관계를 쌓는다. 일본 통일교는 1959년 창립됐으며 안호열 대변인에 따르면 일본 신도는 30만명으로 한국의 15만~20만명보다 많다. 교파의 믿음은 하느님이 세계평화와 조화를 원하기 때문에 사랑으로 결혼해 가정을 이루는 데 바탕을 두고 있다. 일본인 다수는 그러나 토속 신앙인 신도와 불교가 뒤섞인 믿음이 주류를 이룬다고 AP는 지적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11일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야마가미의 집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 어머니가 활동한 특정 종교단체에 대한 원한이 적혀 있는 노트를 확보했다”며 “야마가미가 기록했을 가능성이 크며 범행 동기를 뒷받침하는 물증으로 보고 경찰이 정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총기 다섯 정과 컴퓨터 등도 압수했다고 했다. 야마가미는 “우리 집을 망친 종교단체를 일본에 초대한 사람이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다. 그래서 그의 외손자 아베를 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 방송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야마가미의 가정은 부유한 편이었지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재산을 물려받은 어머니가 특정 종교에 돈을 많이 쓰며 가세가 기울었다. 주간 분?(文春)은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삼남매의 삶이 어려워졌으며 명문 고등학교에 다녔던 야마가미는 (일반 대학 대신) 전문학교에 가게 됐다”고 보도했다. 야마가미는 전문학교를 자퇴한 뒤 해상 자위대에 자원해 2005년까지 복무했다. 이 와중에 병을 앓고 있던 형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수사 관계자는 “(형의 극단적 선택이) 야마가미에게 충격을 준 것 같다”며 “야마가미도 자위대 시절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론 풍비박산 난 집안 형편이 한 인간을 저격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보지 않는다. 특정 종교에 대한 울분이 마찬가지 명분이 될 수도 없다. 이런 두 가지 불충분한 이유로 행해진 암살이 정당화될 수 없듯 일본의 보수 우익이 이를 빌미 삼아 혐한 감정을 부추기는 일이 정당화될 수도, 그래서도 안된다.
  • 母 재산탕진, 兄 극단선택…고액헌금에 분노한 ‘아베 총격범’[사건파일]

    母 재산탕진, 兄 극단선택…고액헌금에 분노한 ‘아베 총격범’[사건파일]

    지난 8일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를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41)는 불우한 삶을 살았고, 그 원한을 아베 총리에게 품고 총을 겨눴다. 야마가미는 “우리 집을 망친 종교단체를 일본에 초대한 사람이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다. 그래서 그의 손자 아베를 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 전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외할아버지다. 야마가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이른 나이에 사망하고 재산을 물려받은 그의 어머니는 종교에 빠져 헌금으로 모든 재산을 탕진했다. 이 때문에 전문학교에서 자퇴하게 된 야마가미는 해상 자위대에 자원입대했다. 형은 정신병을 앓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여동생은 모친과 함께 사라져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일본 주간문춘은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특정 종교에 많은 돈을 쓰면서 삼남매의 삶이 어려워졌으며 명문 고등학교에 다녔던 야마가미는 (일반대학 대신) 전문학교에 가게 됐다”고 전했다. 수사 관계자는 “(형의 극단적 선택이) 야마가미에게 충격을 준 것 같다”며 “야마가미도 해상자위대 시절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경찰 조사에서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어머니가 신자이고 많은 액수를 기부해 파산했다.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원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야마가미는 애초 이 종교단체의 지도자를 노렸으나 접근이 어려워지자 “아베가 이 종교를 일본 내에 확산시킨 것”으로 믿고 살해 대상을 아베로 바꿨다. 야마가미의 집에서는 어머니가 활동하던 특정 종교에 대한 원한이 적힌 노트와 총기 5정 등이 추가 발견됐다. 차에서는 탄흔이 있는 나무 판자 등 수제 총을 시험삼아 쏴 본 흔적들이 발견됐다. 야마가미는 범행 전날, 자신의 어머니가 빠져 원한을 품었다는 종교단체 건물에 시험발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하며 범행에 사용한 총을 만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야마가미가 동영상을 참고로 총을 반복해서 만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종교에 빠진지 4년 만에 파산 스포니티아넥스는 어머니가 입회한 지 불과 4년 만에 야마가미의 가정이 파산한 배경에는 고액 헌금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옛 통일교 일본 교회는 1980년대 이후 신자들의 고액헌금이 문제가 된 바 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월례헌금, 예배 때의 예배 헌금, 무기명 현금, 십일조 헌금이 존재한다. 다나카 회장은 “헌금은 본인의 신조에 근거한다. 강제성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고액헌금으로 인한 파산이 동기라면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야마가미 용의자의 어머니에 대해선 98년쯤부터 신자가 됐고 두 달 전 행사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난데없이 아베 암살범으로 몰린 일본 비디오게임 ‘메탈 기어’ 개발자

    난데없이 아베 암살범으로 몰린 일본 비디오게임 ‘메탈 기어’ 개발자

    일본의 비디오게임 개발자 고지마 히데오가 자신을 아베 신조 전 총리 암살범 야마가미 데쓰야(41)로 묘사한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메탈 기어’ 시리즈를 개발한 고지마는 웹사이트 4챈(chan)에서 아베 암살범으로 연결돼 있다. 프랑스 정치인이 이 사진을 공유했고, 그리스와 이란 뉴스매체에서도 같은 사진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고지마 프로덕션은 “가짜 뉴스의 확산과 가짜 정보를 옮기는 풍문들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4챈 포스트는 고지마의 사진을 갖다 쓰면서 범죄 기록을 갖고 있는 “좌파 극단주의자”라고 적었다. 그가 공산 러시아에서 병사들이 썼던 털모자 우샨카(Ushanka)를 착용한 그림과 마르크스주의 혁명가 체 게바라의 그림 옆에 서있는 또 다른 그림도 포함돼 있다. 소셜 미디어의 스크린 샷에 따르면 프랑스 극우 운동과 연관된 정치인 대미언 리우는 고지마의 사진과 함께 “극좌 살인자”로 옮겨 적은 글을 트윗했다. 나중에 그는 트윗을 삭제하고 고지마에게 사과하며 “순진하게도 정보를 얻기 위해 농담을 했다”며 “공유하기 전에 확인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었다”고 뉘우쳤다. 이에 대해 고지마 프로덕션은 허위 정보 확산에 대한 법적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성명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샤얀 사르다리자데 BBC 디스인포메이션 담당 기자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직후에는 세세한 사항들은 알려지지 않고 감정은 극단으로 치닫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며 믿을 만한 정보가 부족한 틈을 타 잘못된 정보가 판을 치게 되며 아베 암살도 예외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암살이 연출된 것이며, 사진 속의 아베는 피를 흘리지도 않았으며, 체포된 남성은 진짜 용의자가 아니며, 그가 한국인이거나 중국인이라는 식의 잘못된 정보가 소셜미디에 나돌았다.그런데 세상의 다른 구석에서는 고지마가 초점 인물이 됐으며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하며 놀려댄다. 아마도 인터넷 하위 문화의 가장 큰 허브인 4챈 사이트는 많은 거짓 주장과 밈에 대한 책임이 있다. 고지마가 온라인에서 잘못된 정보들의 표적이 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미국에서 낙태권 논란이 시작됐을 때 그가 “아기를 낙태하고 미라로 만들었다”는 엉터리 게시물이 나돌았다. 통일교 교단이 바짝 긴장하는 것도 아베의 죽음으로 화풀이 대상을 찾아야 하는 일본의 보수 우익이 어떻게든 한국과 한국인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아마가미의 어머니가 통일교에 재산을 모두 갖다바쳤다는 내용을 침소봉대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그렇게 부풀려진 뉴스나 가짜 뉴스가 판쳐 혐한 기류가 형성되는 일은 두 나라 모두에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해서 BBC의 조언은 낯익지만 새삼 돌아볼 가치가 있다. “늘 그렇듯이 최선의 행동은 믿을 만한 당국의 신뢰할 정보와 믿음이 가는 뉴스원을 기다리며 아무리 다들 입에 올린다 해도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옮기는 일을 피하는 일이다.”
  • [박철현의 이방사회] 정치적 테러라는 용어/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박철현의 이방사회] 정치적 테러라는 용어/일본 테츠야공무점 대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일본 미디어 및 여야 정치인들은 입을 모아 ‘민주주의의 근간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테러 행위’라며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비열한 폭거’라고 규정지었다. 이러한 태도는 지금도 별로 바뀌지 않고 있다. 하지만 총격 사건을 일으킨 범인 야마가미 데쓰야의 진술에 따르면 정치적 신념의 차이가 아닌 개인적인 원한 때문이라고 한다. 상당히 부유했던 자신의 집안이 어머니의 종교 문제 때문에 파산했고 결국 자신의 인생도 끝났는데, 그 사이비 종교와 아베 전 총리가 결부돼 있다며 복수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살인을 저지르는 건 말도 안 된다. 범인은 일본 형법의 매서운 단죄를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범인의 이런 진술이 나왔음에도 일본 언론 및 정치인들이 입을 모아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 “사상과 표현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는 비열한 만행” 등의 표현을 여전히 쓰고 있다. 지금까지 정치인을 겨냥한 테러를 보면 이 말이 맞다. 1960년 아사누마 이네지로 사회당 위원장 살해 사건, 1990년 나가사키 시장 총격 살인미수 사건, 2002년 이시이 고키 민주당 중의원 살해 사건, 2006년 가토 고이치 자민당 전 간사장 자택 방화 사건은 모두 행동주의 극우파들이 벌인 사건이다. 그렇기에 정치인을 겨냥한 테러는 정치적 이념 차이에 따른 협박의 의미가 담긴 범행이라고 쉽게 생각해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아베 암살 사건은 범인의 범행 동기 자체가 다르다. 야마가미가 어떤 특정한 정치적 사상에 경도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고, 과거 행적을 살펴봐도 전혀 그런 흔적이 없다고 한다. 단순히 내 인생을 망가뜨린 개인적 원한이 낳은 범행이다. 누차 말하지만 그의 범행은 매우 잘못됐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범행을 마치 과거의 정치인 테러와 동일선상에 놓고 ‘표현과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는 비열한 테러’라고 규정짓는 매스컴과 일본 정치인들의 언행엔 위화감이 들 수밖에 없다. 일본 사회에는 ‘죽음의 미학’이 존재한다. 제 아무리 친밀한 사람이 죽더라도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 생각하며, 죽은 사람에 대해선 더이상 거론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생전 숱한 스캔들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가 이렇게 가 버리는 바람에 모리토모, 가케, 벚꽃 모임 스캔들의 규명은 영원히 불가능해졌다. 불행하게 죽었으니 더이상 스캔들을 거론해선 안 되고, 오직 그를 추모해야 한다는 일방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버렸기 때문이다. 아베 전 총리의 죽음에 대해 “자민당 장기 집권이 낳은 결과”라고 표현했던 오자와 이치로 입헌민주당 중의원은 집중포화에 시달렸고, 입헌민주당 대표는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비극적인 아베의 죽음은 무조건 추모해야 한다는 일방적 분위기가 역설적으로 누군가의 표현 자유를 제약하고 있는 셈이다. 아무튼 일본 사회에는 앞으로 살벌한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다. 그 살벌함이 이유 없는 인종차별로 이어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 [2030 세대] 포켓몬 빵 앞에서의 공정/한승혜 작가

    [2030 세대] 포켓몬 빵 앞에서의 공정/한승혜 작가

    저녁마다 아이들과 동네를 산책한다. 산책이야 늘 바람직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하고 싶지 않을 때가 많다. 찜기에서 뭉근히 졸여지는 듯한 요즘 같은 날씨에는 특히. 사실 말이 좋아 산책이지, 포켓몬 빵을 찾아 동네 편의점을 순방하는 것에 불과하다. 아이들끼리만 다니게 할 수 없으니 엄마인 내가 동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까짓 빵 하나 사려고 이 고생을 하느냐는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낼 수는 없다. 누구는 아빠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웃돈을 내고 사 줬더라, 또 누구는 할머니가 대형마트에 개점 전부터 줄을 서서 구해 왔더라며 울상을 짓는 아이들을 보면 다른 말을 하기 어렵다. 4~5배까지 잔뜩 붙은 프리미엄을 주고 사 오는 것은 아무래도 아닌 것 같고, 새벽부터 줄을 서는 것 또한 쉽지 않으니 결국 남은 선택은 빵이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저녁마다 편의점을 순회하는 것뿐이다. 이처럼 애를 써도 포켓몬 빵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편의점마다 아주 조금 들어오는데 직원들조차 미리 수량을 알지 못한다. 이 말은 줄을 서 기다린들 구매를 보장할 수 없다는 뜻이다. 언젠가는 한 시간 넘게 줄을 섰으나 그날따라 빵이 한 개밖에 들어오지 않아 쓸쓸히 돌아서기도 했다. 딱 하나 입고된 제품은 우리와 동시에 도착했으나 한발 빠르게 줄을 선 사람의 차지. 뒤늦게 다른 편의점을 돌아봤지만 이미 모조리 팔린 뒤였다. 이 때문일까. 얼마 전부터 집 근처의 한 편의점은 아예 새로운 방식으로 빵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줄 선 사람들끼리 가위바위보 시합을 하도록 해 우승자에게 빵을 살 권한을 주는 것이다.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마냥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낫다며 이런 방식이야말로 ‘공정’하다고 말했다. 무작정 기다리는 것보다 낫다는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마음속에 작은 의문이 생기기도 했다. 과연 그런 방식이 정말로 ‘공정’한가에 대해. 예를 들어 아직 어린 우리 둘째 같은 경우에는 시합에서 결코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 물론 엄마인 내가 대신 해 줘도 되겠지만 엄마가 해 줄 수 없는 경우라면 어떨까? 또는 우리 집 애들과 다르게 가위바위보도 잘하고 줄도 오랫동안 설 수 있지만 단지 돈이 없어서 빵을 사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라면? 반대로 별로 기다리지도 않았고 본래 가위바위보도 잘하지 못하는데 어쩌다 보니 시합에서 이겨 빵을 구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별다른 노력 없이 그저 운이 좋아서. 그런 경우라면 또 어떠한가? 고작 빵 하나를 두고 지나치게 심각해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공정’을 두고 워낙 말이 많은 시절이다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해 보면 이 모든 상황은 결국 절대적인 수량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것인데 말이다.
  • 자폐 변호사 우영우씨, 당신 뭔데 이렇게 사람 설레게 해요

    자폐 변호사 우영우씨, 당신 뭔데 이렇게 사람 설레게 해요

    “80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지금도 의대생이 죽고 자폐인이 살면 국가적 손실이라는 글에 수백명이 ‘좋아요’를 누릅니다. 그게 우리가 짊어진 이 장애의 무게입니다.”  때로는 말 한마디가 어떤 흉기보다 날카롭게 사람을 찌른다. 어딘가 낯설고 어색한 사람, 엉뚱하고 별난 사람, ‘정상적’이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 장애를 가진 사람. 이들을 대하는 이 사회의 말은 더욱 뾰족하고 잔인하다.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쉽게 찌르는 말들을 장애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작품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는데, 가슴 따뜻한 감동과 유쾌함을 동시에 안기며 공개 2주 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전날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9위에 올랐다. 국내에선 지상파, 종합편성채널도 쉽게 넘지 못하는 시청률 5%를 돌파했고,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주가는 연일 급등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4월 스카이TV를 재론칭한 채널 ENA는 드라마가 ‘대박’을 치며 활짝 웃게 됐다.  드라마 주인공인 우영우(박은빈 분)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겪는 어려움을 강조하는 대신 당당히 ‘남들과 다를 뿐‘이라고 말하는 캐릭터다. 그간 영화 ‘말아톤’의 초원(조승우 분), 드라마 ‘굿닥터’의 박시온(주원 분), ‘우리들의 블루스’ 영희(정은혜 분) 등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는 작품은 여럿 있었지만 ‘우영우’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장애를 극복해야 할 것으로 여기는 대신 인간을 구성하는 한 요소일 뿐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자폐 소녀를 다룬 영화 ‘증인’으로 큰 호평을 받은 문지원 작가가 이번에는 드라마를 통해 한층 깊고 세심한 시각을 선보인다. “자폐 스펙트럼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 모두가 자료 조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남들과 다른 이상한 사람은 때론 문제를 일으키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특히 드라마는 일상적인 장애인 차별을 은근히 녹여 내면서도 그런 시각이 잘못됐다고 명확히 밝힌다. 법무법인 한바다의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강기영 분)은 우영우와 만난 첫날 “자폐가 있는 변호사를 어떻게 가르치냐”며 대표에게 따지지만, 그와 함께 일하며 능력을 인정하고 자신의 실수를 사과한다. 송무팀 직원 이준호(강태오 분)의 대학 후배는 영우와 함께 있는 그를 보고 “아직 장애인 봉사활동을 하느냐”고 말하는데, 이에 준호는 정식으로 영우에게 사과한다. 장애 아동을 둔 부모의 단체인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대표는 “드라마는 특히 비장애인이 생각하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와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잘 표현한다”며 “다른 드라마에선 장애인이 보조적인 역할에 그쳤는데 우영우는 극을 이끌며 다른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모습까지 보여 준다”고 짚었다. 영우와 로스쿨 동기인 최수연(하윤경 분)과 또 다른 동료 변호사 권민우(주종혁 분), 학창 시절 친구 동그라미(주현영 분), 김밥집을 운영하며 영우를 홀로 키운 아버지 우광호(전배수 분) 등 배우들의 열연도 호평받고 있다.
  • 아베 살해범 “처음엔 폭탄 만들려고 생각”

    아베 살해범 “처음엔 폭탄 만들려고 생각”

    지난 8일 일본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중이던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암살한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처음에는 총이 아니라 폭탄을 사용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요미우리신문이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데 따르면 전 해상자위대원인 야마가미는 “처음에는 폭탄을 만들려고 했지만 핀포인트로 대상을 골라 죽일 수 있는 총으로 마음을 바꿨으며 올해 봄쯤 (총기 제작을) 완성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폭탄은 관계없는 사람까지 죽이기 때문에 그만뒀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 시설 향해 사제 총 시험발사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 암살을 철저하게 준비해 온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하기 전날인 지난 7일 나라시에 있는 종교단체 시설을 향해 사제 총을 시험 발사했다. 건물의 주민들은 당일 오전 4시쯤 ‘팡’ 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이 소리와 관련해 당시 경찰에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었다. 또 도쿄신문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해 범행에 사용한 총을 만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종교 들여온 기시의 외손자 죽여” 그가 왜 아베 전 총리를 노렸는지도 밝혀지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이번 사건의 원인이라고 밝힌 원한을 품은 특정 종교 단체에 대해 “(해외에서 만들어져 일본에) 불러들인 건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이기 때문에 (외손자인) 아베 전 총리를 죽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야마가미는 자신의 어머니가 전 재산을 탕진할 정도로 특정 종교에 빠진 데 대한 원한을 갖고 있었다. 교도통신은 “해당 종교는 국내외 정치인과 관계를 구축해 왔고, 기시 전 총리는 이와 관련한 정치 단체 설립에 관여했으며, 아베 전 총리도 지난해 관련 단체의 행사에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고 전했다. ●“총격범의 가정 파탄 사실” 해당 종교로 지목된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는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1990년대 후반부터 옛 통일교 신자였다고 밝혔다. 다나카 도미히로 회장은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최근에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교회 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야마가미의 가정이 파탄 났던 것은 사실로 파악했다고도 밝혔다.  
  • [영상] 아베 살해범 “처음엔 폭탄 만들려 했다…표적 압축 위해 바꿔”

    [영상] 아베 살해범 “처음엔 폭탄 만들려 했다…표적 압축 위해 바꿔”

    아베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에 반감인터넷 불명확 정보 보고 믿어현장 경찰관 다수…경호 실패 논란日 관방장관 “경호·경비에 문제 보고 받아”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직접 만든 총으로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41)는 원래 폭탄을 사용할 생각을 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그는 “최초에는 폭탄을 만들려고 했지만, 핀포인트로 대상을 골라 죽일 수 있는 총으로 했으며, 올해 봄쯤에 완성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수사 관계자가 전했다. ● 야마가미 “총, 표적 압축 쉬워” 야마가미는 “폭탄은 관계없는 사람까지 죽이기 때문에 그만뒀다”며 표적을 압축하기 쉬운 총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가을쯤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하려고 결심하고 집에서 무기 제작을 시작했다고 조사를 통해 밝혔다. 다만 야마가미가 언제부터 범행을 준비했는지와 관련해서는 일본 언론 보도 내용이 다소 엇갈린다. 아사히신문은 야마가미가 “지난해 봄 무렵부터 총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종교단체 시설에 총 발사” 야마가미는 범행 전날 원한을 품은 종교단체 건물을 향해 사제 총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관계자는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하기 전날인 7일 나라시에 있는 종교단체 시설을 향해 사제 총을 시험 발사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야마가미는 건물을 향해 총을 쏜 후 “맞았는지 건물 밖에서 살펴봤으나 손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케이신문은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 살해 때 사용한 것과 같은 총을 종교단체에 쐈으나 소리가 커서 당황해서 도망쳤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 ‘팡’ 파열음 울렸지만 경찰 신고 無 종교단체 건물 주민들은 요미우리에 7일 오전 4시쯤 ‘팡’하는 큰 파열음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 소리 관련해 당시 경찰에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 주민은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소리라 집 밖에 나왔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아베 전 총리가 총에 맞는 소리를 뉴스로 듣고 비슷한 소리라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앞서 요미우리는 10일 야마가미가 경찰 조사에서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며 “어머니가 신자이고 많은 액수를 기부해 파산했다”며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원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야마가미는 본래 이 종교단체 지도자를 노렸으나 접근이 어렵자 “아베가 이 종교를 일본 내에 확산시킨 것”으로 믿고 살해 대상을 아베로 바꿨다고 진술했다.● 인터넷 불확실 정보 믿고 반감 표출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 종교단체를 해외에서 일본으로 “불러들인 것은 기시 노부스케(1896∼1987) 전 총리다. 그래서 아베 전 총리를 죽였다”고 말했다. 나라현 경찰본부는 야마가미가 인터넷 등에서 접한 불확실한 정보를 의심 없이 믿고서 기시 전 총리에 대한 반감을 외손자인 아베 전 총리에게 표출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기시 전 총리가 관련된 단체의 설립에 관여한 것으로 여겨지며, 아베 전 총리도 2021년에 별도의 관련 단체 행사에 메시지를 보내기는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기시 전 총리가 해당 종교단체를 일본에 불러들였다는 주장은 근거가 불명확하며 실제로는 해외 신자가 전도 활동을 담당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 “유튜브 동영상 보고 총 제작” 도쿄신문은 야마가미가 범행에 사용한 총을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해 만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야마가미가 동영상을 참고로 총을 반복해서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총격 사건 발생 후 야마가미의 집을 수색해 범행에 사용된 것과 유사한 구조의 총을 적어도 5개 압수했다. 그가 범행에 사용한 총은 길이 40㎝, 높이 20㎝로 금속관을 2개 묶어 나무와 테이프로 고정한 형태다. 한 번 발사하면 1개 관에서 6개의 총알이 발사되는 구조다. 야마가미는 총의 부품과 화약류는 인터넷에서 샀다고 밝혔다. 야마가미의 승용차 안에서는 구멍이 뚫린 판자가 발견됐는데 야마가미는 “판에 시험 발사를 했다”고 했다. ● 야마가미, 아베 전 총리 제작 총으로 살해 야마가미는 8일 오전 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에서 자민당 참의원 선거 후보에 지원 유세에 나섰던 아베 전 총리를 자신이 제작한 총으로 쏴서 살해했다. 현장에는 다수의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야마가미가 접근하는 것을 통제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경호 실패라는 지적이 나온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경호·경비에 문제가 있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 김동연 찾은 박지현 “당대표 출마, 불발이라 생각 안 해”

    김동연 찾은 박지현 “당대표 출마, 불발이라 생각 안 해”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동연 지사와 한 시간가량 환담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도지사 집무실을 찾아 1시간 10분간 비공개로 만남을 가진 뒤 “지방선거 때부터 뵙고 지사님과 이야기를 자주 나눴다.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였다”고 이번 회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우리 당이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들, 정치개혁을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들을 했다”며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방향이 같아서, 공통점에 대해서 많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이어 “아주대 총장님 시절 청년들이랑 많이 소통했던 지사님이다 보니, 청년이 앞으로 우리 당에서, 우리나라에서 보다 많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해주셨다”며 “응원을 많이 했고 격려도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당 대표 출마가 불발된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출마가) 불발됐다고 하기엔 공식적으로 안건화 한 적이 없어서 불발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와 관련해 김 지사께서 어떤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명확하게 말씀하신 바는 없다”라고 말했다. 또 김 지사와의 만남을 최근 줄곧 각을 세우고 있는 이재명 의원과 연관 짓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이재명 의원과 논란이 된 팬덤정치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그것보다는 만나기로 했던 약속이라서 조율하다가 오늘 만나 뵙게 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박 전 위원장의 전대 출마에 대해 예외를 인정할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당무위원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당무위에서도 비대위 의견을 만장일치로 존중한다고 정리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 소속 주요 정치인이 김 지사 집무실을 방문하기는 당권 도전에 나선 박용진·강병원 의원에 이어 박 전 위원장이 세 번째다.
  • 통일교 “아베 살해범 신자 아냐…母는 회원, 파산 알고 있었다”

    통일교 “아베 살해범 신자 아냐…母는 회원, 파산 알고 있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회) 일본교회 회장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격 사건 용의자에 대해 “가정연합에 속한 신자가 아니다. 그의 어머니가 교회 신자로서 한 달에 한 번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다나카 도미히로 통일교 일본교회 회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만행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행위”라며 “일본 국민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위대한 지도자를 잃어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말문을 열었다. 피격 사건 용의자인 야마가미 데쓰야(41)는 체포 이후 경찰 진술에서 어머니가 종교 단체에 빠져 파산했고, 아베 전 총리가 이 종교 단체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다나카 회장은 “야마가미 용의자는 당법인의 신자가 아니며 과거에도 당 법인의 신자였다는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마가미 용의자의 어머니는 해당 법인의 교회원으로 지금까지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빈도로 행사에 참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마가미 용의자의 범행 동기나 헌금 문제와 관련해선 현재 경찰 수사 중이므로 이 자리에서 언급은 피하겠다”며 “경찰의 요청이 있으면 전면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베 전 총리에 대해서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행사에 메시지만 보냈을 뿐 회원으로 등록되거나 고문이 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통일교 일본지부의 간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교단의 정회원이 되고 나서 오랫동안 교단에 나오지 않다가 2~3년 전부터 다시 교회원과 연락을 취해 최근 반년 동안 한달에 한 번 정도 행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간부는 야마가미의 가정이 파산한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파산 후에도 교단 측이 헌금을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전날 요미우리신문은 야마가미가 경찰 조사에서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어머니가 신자이고 많은 액수를 기부해 파산했다. 반드시 벌을 줘야한다고 원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 아베 암살범 “해당 종교 들여온 아베 외조부에게 원한 있어 죽였다”

    아베 암살범 “해당 종교 들여온 아베 외조부에게 원한 있어 죽였다”

    지난 8일 일본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중이었던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암살한 야마가미 데쓰야(41)가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에 대한 반감으로 그의 외손자인 아베 전 총리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 해상자위대원인 야마가미는 이번 사건의 원인이라고 밝힌 원한을 품은 특정 종교 단체에 대해 “(해외에서 만들어져 일본에) 불러들인 건 기시 전 총리이기 때문에 아베 전 총리를 죽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야마가미는 자신의 어머니가 전 재산을 탕진할 정도로 특정 종교에 빠진 데 대한 원한을 갖고 있었다. 교도통신은 “해당 종교는 해외에서 만들어졌고 보수적 사상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정치인과 관계를 구축해 왔고 기시 전 총리는 이와 관련한 정치 단체 설립에 관여했으며 아베 전 총리도 지난해 관련 단체의 행사에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종교로 지목된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1990년대 후반부터 옛 통일교 신자였다고 밝혔다. 다나카 도미히로 회장은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지금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로 교회 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전 재산을 갖다 바칠 정도로 고액의 헌금을 했다는 진술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이라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야마가미의 가정이 파탄 났던 것은 사실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 “아베 전 총리가 교회의 관련 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메시지를 보낸 것은 맞다”고 밝혔다. 한편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 암살을 철저하게 준비해 온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하기 전날인 지난 7일 나라시에 있는 종교단체 시설을 향해 사제 총을 시험 발사했다. 이 건물의 주민들은 그날 오전 4시쯤 ‘팡’ 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이 소리와 관련해 당시 경찰에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었다고 알려졌다. 또 도쿄신문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해 범행에 사용한 총을 만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의 자택에서 사제 총이 여러 정 발견되기도 했다.
  • 7세 아들에 “여탕 갈 마지막 기회” 떠민 父…“범죄 가르친 것”

    7세 아들에 “여탕 갈 마지막 기회” 떠민 父…“범죄 가르친 것”

    7세로 추정되는 아들에게 “초등학생 되면 들어가고 싶어도 못 간다”며 여탕 출입을 부추긴 한 아버지의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한테 범죄 가르치는 애 아빠 봤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찜질방 갔다가 목욕탕에서 씻고 나오는데 문 열고 나오니까 10세 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어슬렁거리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아이에게 “엄마 기다려? 엄마 불러줄까?”라고 말을 걸었으나 아이는 카운터 쪽에 있던 자신의 아빠에게로 도망갔다. A씨에 따르면 아빠는 아이에게 “넌 괜찮다니까. 아빠가 여탕 들어가면 아빠는 경찰한테 잡혀간다”며 “빨리 들어가서 엄마 데리고 나와. 너 초등학생 되면 여탕 들어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 마지막 기회야. 빨리 다녀와”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을 보아 아이는 초등학교 입학 직전인 7세로 추정된다. 아이 아빠는 등을 떠밀었으나 아이는 쭈뼛거리며 여탕에 들어가지 않았다. 또한 A씨는 아이의 아빠가 분실물 보관함에 있던 장난감을 갖고 놀게 했다고도 전했다. 찜질방 구석에는 분실물 보관함이 있었고 아이는 이곳에 있던 공룡 인형을 보더니 “나도 공룡 좋아하는데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이 아빠는 “괜찮아. 가지고 와. 아빠 말 좀 믿어. 분실물은 누가 잃어버린 거야. 너도 전에 물건 잃어버렸을 때 못 찾았지? 잃어버린 물건은 가져가는 사람이 주인인 거야”라며 아이를 떠밀었다고. 이에 아이는 공룡 장난감을 분실물 보관함에서 꺼내 가지고 놀았다. A씨는 카운터에 이를 알렸으나 찜질방 측은 “분실물에 대해 언제, 어디에, 누가 두고 간 건지 하나하나 알 수가 없어서 본인 거라 우기시면 저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분실물을 아무나 가져가라고 방치하는 태도였다”며 “카운터에 말하고 오니까 그새 애 엄마가 나왔는지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A씨는 해당 아이 아빠를 향해 “저기요. 애한테 참 좋은 거 가르치십니다. 애가 어떻게 자랄지”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지난달 22일부터 시행했다. 시행규칙 개정으로 목욕장 남녀 동반 출입 제한 연령은 기존의 만 5세 이상에서 만 4세(48개월) 이상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만 4세 이상 남자아이는 엄마를 따라 여탕 목욕실과 탈의실에 입장할 수 없고 마찬가지로 만 4세 이상 여자아이는 아빠를 따라 남탕에 갈 수 없다. 해당 아이의 아빠는 자신의 아이에게 불법을 부추긴 셈이다.
  • “똥오줌 다 봤다” 김지민♥김준호 결혼 임박

    “똥오줌 다 봤다” 김지민♥김준호 결혼 임박

    김준호♥김지민 커플이 예능에 첫 동반 출연했다. 김지민과의 결혼을 희망해온 ‘돌싱’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또 결혼을 어필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김지민이 김희철, 김종민과 함께 캠핑장 나들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민은 “김준호의 구원자”로 칭송받았지만 정작 그의 애정 순위에서 김준호는 반려견보다 아래였다. 김지민은 “엄마가 1등이고, 반려견 느낌과 나리가 공동 2등. 오빠는 4위”라며 “느낌과 나리를 이기고 싶냐. 만나기 전 설렘이 비등하지 않다. 매일 퇴근할 때마다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설레는데 오빠는 정장 입었을 때 가끔 설렌다”고 말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방귀’ 때문에 싸우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김준호가 “내 방귀 때문에 싸웠다. 진짜 싫어하더라”고 하자 김지민은 “나는 똥 오줌을 다 봤다”고 털어놨다. 김준호는 “참다 참다 나오는 방귀가 있지 않냐”고 해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김지민은 “내 얼굴 쪽에다 방귀를 뀌더라”고 하소연했다. 공개연애를 해도 방송에 동반 출연한 사례는 거의 없어 망설였다는 김지민. 그가 동반 출연을 고사하려고 했다고 하자 김준호는 “(연애 전) 캠핑 따라오기가 1차 전략이었다면 방송 출연은 2차 전략”이라며 “이제 김지민은 나랑 못 헤어진다. 사랑은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어필했다.
  • 박진, 아베 분향소 조문 “일본 정치사에 큰 족적… 유가족·日국민에 깊은 위로”

    박진, 아베 분향소 조문 “일본 정치사에 큰 족적… 유가족·日국민에 깊은 위로”

    박진 외교부 장관은 11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내 분향소를 찾아 “이번에 만약 일본 방문이 이뤄진다면 아베 전 총리를 만나 뵙고 여러 가지 좋은 조언을 들어보려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과거 한일 의원 친선 활동을 통해 만나본 적이 있다”라고 아베 전 총리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망에 충격을 받았다”며 “조문록에는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를 역임하시고 일본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잃으신 유가족과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썼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한일 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공유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한일관계 회복이 우리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방일 일정에 대해서는 “일본의 국내 사정을 감안해서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일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박 장관은 아베 전 총리 국내 분향소가 일반인에게 문을 열기 전 이곳을 찾았다.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 총괄공사가 박 장관을 영접했다. 박 장관은 지난 4일 출범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민관협의회와 관련해 “민관협의회를 통해 관련 당사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고 있다”며 “이것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걸핏하면 폭행 휘둘러 아들 불구 만든 비정한 친모 살인미수 혐의

    걸핏하면 폭행 휘둘러 아들 불구 만든 비정한 친모 살인미수 혐의

    걸핏하면 친아들을 폭행한 엄마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폭행에 시달린 아들은 뇌를 크게 다쳐 자칫 평생 걸음을 걷지 못할지도 모른다.  천인공노할 사건은 콜롬비아 바예델카우카에서 최근 발생했다. 이름과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아들이 바예대학병원 응급실에 들어가면서 사건은 세상에 알려졌다. 폭행을 당해 정신을 잃은 상태로 응급실로 실려 간 아들은 온몸에 폭행 흔적이 남아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는 아이가 들어왔는데 살펴보니 전신에 폭행과 구타의 흔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심상치 않은 상태를 지감한 병원은 즉각 정밀검사부터 실시했다. 아이의 뇌손상은 여기에서 확인됐다. 병원은 "아이가 뇌를 크게 다쳐 신경이 손상된 것 같다"며 "경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아이가 평생 걷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병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 따르면 그의 엄마는 동거남과 함께 아들을 구박하며 폭행을 일삼았다. 흉기와 채찍 같은 도구를 폭행에 사용하기도 했다.  구속된 친엄마와 동거남을 조사한 경찰은 "얼마나 가혹하게 폭력을 휘둘렀는지 아이의 친엄마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며 치를 떨었다.  뇌를 다친 아들은 원래 아버지와 살고 있었다. 부부가 이혼하면서 아빠가 아이를 맡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빠가 재혼하면서 아들은 계모 아래서 살게 됐지만 학대는 없었다.  그랬던 아들이 아버지 곁을 떠나 친엄마에게 가게 된 건 코로나19 때문이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빠는 아들을 걱정, 헤어진 아들의 친모와 연락해 아이를 돌봐달라고 했다. 아이가 끔찍한 학대를 당하기 시작한 건 이래서 친모와 살기 시작한 직후부터였다.  경찰은 "동거남과의 사이에서 아들이 방해가 된다고 여긴 친모가 걸핏하면 폭행을 했고, 동거남도 거들었다"며 "흉기와 채찍까지 들고 아이를 폭행한 것도 증거나 나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단순한 아동학대나 가정폭력이 아니라 명백한 살인미수"라며 "가족관계 때문에 용의자들을 가중처벌해야 할 사건"이라고 말했다.  병원에 따르면 아들은 학대와 폭행을 당하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다. 관계자는 "씻지도 못하게 한 듯 아이의 위생청결 상태도 엉망이었다"고 말했다. 
  • 아베 총격범 “유튜브 보고 총기제작…저격 전날 종교단체 건물 시험 사격”

    아베 총격범 “유튜브 보고 총기제작…저격 전날 종교단체 건물 시험 사격”

    선거 유세 중인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에게 총을 쏴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사건 전날 자신이 원한을 품은 종교단체 건물을 향해 사제 총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당초 이 종교단체의 지도자를 범행 대상으로 노렸으나, 접근이 어려워지자 목표를 아베 전 총리로 바꿨다고 진술했다. 요미우리신문은 11일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하기 전날인 7일 나라시에 있는 종교단체 시설을 향해 사제 총을 시험 발사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야마가미는 건물을 향해 총을 쏜 뒤 “맞았는지 건물 밖에서 살펴봤으나 손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케이신문은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 살해 때 사용한 것과 같은 총을 종교단체에 쐈으나 소리가 커서 당황해서 도망쳤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종교단체 건물 주민들은 요미우리에 7일 오전 4시쯤 ‘팡’하는 큰 파열음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이 소리와 관련해 당시 경찰에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었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전날 야마가미가 경찰 조사에서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어머니가 신자이고 많은 액수를 기부해 파산했다”며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원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야마가미는 애초 이 종교단체의 지도자를 노렸으나 접근이 어려워지자 아베 전 총리가 해당 종교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을 근거로 “아베가 이 종교를 일본 내에 확산시킨 것”으로 믿고 살해 대상을 아베로 바꿨다고 말했다. 도쿄신문은 야마가미가 범행에 사용한 총을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해 만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야마가미가 동영상을 참고로 총을 반복해서 만든 것으로 봤다. 야마가미는 범행에 사용한 총기를 인터넷에서 구매한 부품으로 직접 만들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8일 그의 거처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아베 전 총리 저격 현장에서 사용한 총뿐 아니라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총기 여러 점과 화약이 발견됐다. 야마가미의 승용차 안에서는 구멍이 뚫린 판자가 발견됐는데 야마가미는 “판에 (사제 총의) 시험 발사를 했다”고 말했다. 야마가미는 지난 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자민당 참의원 선거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던 아베 전 총리에게 접근해 자신이 제작한 총으로 총격을 가해 살해했다. 아베 전 총리는 어깨를 관통한 두 번째 총탄에 동맥이 손상되는 치명상을 입고 약 5시간 후 사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