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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석원♥’ 백지영 6세 딸...“8세 男보다도 커”

    ‘정석원♥’ 백지영 6세 딸...“8세 男보다도 커”

    가수 백지영이 6세 딸의 키를 언급했다. 6일 백지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하임아 남자는 다 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백지영은 “하임이 키가 너무 크다. 다른 친구들이랑 사진 찍으면 너무 크다. 벌써 120㎝가 넘어갔고, 몸무게가 25kg가 넘는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8세 남자아이보다도 키가 크다고 털어놨다. 백지영은 “원래 나이가 어릴 때는 여자애들의 성장이 조금 빠르다고는 하더라. 그런데도 아들 엄마들은 혹시라도 안 클까 봐 마음이 좀 그런 거 같다. 그러면서 하임이가 큰 걸 되게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지영은 딸 하임이의 귀여운 나이 부심 때문에 난감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자꾸 요즘 밖에 나가서 사람들만 만나면 ‘우리 엄마 47살이에요’라고 한다. 미칠 거 같다”며 “‘하임아 얘기하지 마’라고 하면 ‘왜 우리 엄마가 나이 제일 많잖아’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스태프는 “나이 많은 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거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백지영은 9세 연하의 배우 정석원과 2013년에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 이다은, 성형 고백 “2세 얘기 얼마나 찔렸는지…”

    이다은, 성형 고백 “2세 얘기 얼마나 찔렸는지…”

    ‘돌싱글즈2’ 출연자 이다은이 쌍꺼풀 수술을 직접 고백했다. 이다은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남다리맥을 통해 “남다 임신 준비 대토론 현장(ft. 남다 2세 가상얼굴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다은은 윤남기와 함께 식사를 하며 2세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던 도중 쌍꺼풀 수술을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다은은 “요즘 엄마가 2세 얘기를 많이 한다”라고 운을 떼고 “하지만 나는 건강이 좋을 때 낳고 싶다. 그래서 요즘 운동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윤남기, 이다은은 자신의 사진으로 얼굴을 조합하는 어플로 2세의 가상 모습이 공개됐고, 이다은은 “외모는 상관없으니 건강하게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진이 의미가 없다. 내가 쌍꺼풀이 원래 없었다. 지금 이 사진은 아기들이 다 쌍꺼풀이 있는데 실제로는 쌍꺼풀 없는 눈이 나올 수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다은은 “우리가 사귄 지 얼마 안 됐을 때 둘째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 그때 오빠가 ‘우리는 아기 낳으면 무조건 쌍꺼풀 있겠다’라고 말했을 때 얼마나 찔렸는데”라며 “내가 나름 ‘친척 닮을 수도 있지’라고 했던 게 기억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윤남기는 “맞다. 엄마 아빠가 모두 쌍꺼풀이 있는데 어떻게 없을 수 있냐고”라고 말했고 이다은도 “모든 걸 실토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다. 사람은 역시 솔직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윤남기 이다은은 MBN ‘돌싱글즈2’를 통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 지난 9월 결혼식을 올렸다.
  • [K-CSI] 여인숙 피살사건…현장에 남겨진 결정적 단서 ‘모발과 담배꽁초’

    [K-CSI] 여인숙 피살사건…현장에 남겨진 결정적 단서 ‘모발과 담배꽁초’

    경북 영주시 소재 ○○여관에서 피해자 여성 이00씨가 불상의 남자와 술을 마시다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 현장 감식 후 증거물로 현장에서 수거된 담배꽁초 18점, 모발 23점 등과 부검시 채취된 피해자의 질내용물 및 혈액이 의뢰되었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현장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여인숙이었기 때문에 채취된 증거물들이 이 사건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혹시 '그 중에 범인의 것이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하면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이 사건은 성범죄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의뢰된 피해자의 질 내에서 채취한 질내용물에서 정액반응 검사를 하였다. 그리고 모든 증거물에 대해 혈액형 분석을 하고 의미가 있는 증거물들을 위주로 유전자분석을 하기로 하였다. 실험 결과 질내용물에 정액반응 양성으로 나왔지만 유전자분석 결과 피해자의 유전자형만 검출되었다. 나머지 증거물에 대해서 혈액형 실험을 하였다. 실험 결과 담배꽁초는 대부분 O형이었으며 2개는 AB형이었다. 모발은 총 23점 중 AB형 2점, A형 8점, O형 1점이었다. 하지만 이 많은 증거물들 중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얼마가 지난 후 처음 증거물이 의뢰가 되었던 경찰서와는 다른 경찰서에서 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가 의뢰되었다. 용의자의 혈액형은 AB형이었다. 따라서 현장 증거물 중 AB형이었던 모발과 담배꽁초를 선택하여 유전자분석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다른 증거물들은 혈액형이 다르기 때문에 유전자분석을 실시할 필요가 없었다. AB형인 모발과 담배꽁초 그리고 용의자 시료에서 유전자분석을 한 결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사건의 범인이 확인되었다. 이 사건도 현장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였다는 선입견으로 증거물을 가볍게 생각했다면 결정적인 증거물을 채취조차 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사건 현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철저하게 증거물을 채취한 관련 수사관과 꼼꼼한 감정을 한 감정인 덕분에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를 얻을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 
  • 나경원 “난 반윤 아냐…유승민, 尹 비판 과해”

    나경원 “난 반윤 아냐…유승민, 尹 비판 과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며 자신을 가리켜 “반윤(반윤석열)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11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특별히 포지션에 대한 고민은 안 했지만, 얼마 전에 보니 나를 ‘비윤’이라 쓰기는 했더라”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성공하지 못하면 정권 교체를 이룬 국민들 마음을 풀어드리지 못한다. 정권 교체를 해주신 이유가 있다. 이 같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반윤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나 전 의원은 “책임을 다하려면 윤 정부가 성공해야 한다”면서도 “당 대표 부분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전당대회 출마가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나 전 의원은 “지금은 아직 언급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조금 더 고민해보겠다. 정권 초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데, 내가 어떤 일을 하면서 가장 기여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유 전 의원이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다고 알린 것에 대해서는 “여론조사는 함정이 많다”면서도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에서는 제가 항상 1등이다. 반면 일반 여론조사는 유 전 의원이 1등이다”라고 응수했다. 유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을 두고는 “우리가 대통령께도 때로는 비판적인 언급을 할 수가 있다”면서도 “이것이 우리한테 자해행위가 되어서는 안 되는데 최근에 언급은 조금 과하다는 생가이 든다. 그게 정치적 계산에 의한 건지 본심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최근 한미일 군사훈련에 대해서 친일 국방 관련 논란을 일으키면서 일종의 친일 프레임을 들고 나오고 있다”며 “초등학생도 알 이야기를 이 대표가 이 같이 이야기한다는 것은 선동질이라고밖에 안 보인다. 참 나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유착 게이트’ 관련해서는 “감사원이 자초한 일이다”라며 “개인적인 일탈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해하지 못할 일이다”라고 했다.
  • ‘김밥 소년’, 프랑스 입양 여성, LA 주류 가게 주인의 딸

    ‘김밥 소년’, 프랑스 입양 여성, LA 주류 가게 주인의 딸

    초등학교 점심시간, 도시락으로 김밥을 싸온 것을 보자 친구들이 “이게 뭐냐”고 놀린다. 소년은 엄마가 정성껏 싸준 김밥과 국을 몰래 버릴 수 밖에 없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플래시 포워드’ 부문에 초청된 ‘라이스보이 슬립스’(Riceboy Sleeps)는 1990년대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싱글맘 소영(최승윤 분)과 아들 동현(이선 황)의 얘기로 캐나다 교민 앤서니 심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토론토국제영화제 플랫폼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제2의 미나리’란 얘기를 들었다. 심 감독은 “(여덟 살 때인) 1994년 캐나다로 이주한 뒤 내가 한국인인지 캐나다인인지 고민하곤 했다”며 “한국 문화와 음식을 숨기고 창피해 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여건에도 홀로 아들을 키우는 소영은 백인 친구들에게 놀림받는 동현 보고 “태권도 포즈를 취하면 아무도 괴롭히지 못한다”고 조언한다. 학교를 찾아가 서툰 영어로 “이건 인종차별”이라고 조목조목 따진다. 집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고, 미역국을 끓이며, 생선을 굽는 등 뿌리를 잊지 않는다. 심 감독은 “우리 어머니도 어린 시절 내게 ‘태권도’ 얘기를 하며 당당하라고 조언했다. 또 항상 집에서 음식을 해먹으며 얘기를 나누곤 했다”고 돌아봤다. 동현은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파란색 콘탠트렌즈를 껴 정체성을 가리려 한다. 그렇게 아둥바둥 버티다 소영이 췌장암에 걸려 강원도에 있는 아들의 할아버지 집을 찾아간다. 심 감독의 외할아버지 고향인 강원도 양양에서 촬영했다. 그는 “캐나다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짧은 시간에 촬영을 마쳐야 해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 팬데믹까지 겹쳤다”며 “모든 장비를 들고 강원도 산길에 올랐다. 힘들었지만 우리 외할아버지가 자란 아름다운 자연에서 촬영했다는 점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심 감독은 ‘라이스보이’란 표현에 대해 “동현이 놀림 받는 나쁜 뜻도 있지만 쌀농사를 짓는 할아버지와 작은아버지를 고국에서 만나 정체성을 되찾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제2의 미나리’란 찬사를 듣는 데 대해 심 감독은 “한국 이민자 역사가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이민 2세대들이 다양한 문화 분야에 뿌리를 내리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더욱 많이 생기는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이 영화 대본을 쓸 때 ‘미나리’의 선댄스영화제 수상 소식을 듣고 내용이 비슷하지 않을까 걱정하긴 했다”며 웃었다. 그는 “어릴 때 김밥이나 컵라면을 도시락으로 갖고 가면 놀림을 당하곤 했는데 고교 졸업 후 모교에 놀러갔더니 카페테리아에서 백인들이 라면을 먹고 있었다”며 “나를 놀리던 친구들이 이제는 맛있는 한국식당을 추천해달라고 조른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BTS(방탄소년단)나 ‘오징어게임’의 세계적인 인기처럼 케이팝, 케이푸드, 케이무비가 세계 주류가 됐다. 엔터테인먼트 분야뿐 아니라 한국이 무시 못할 나라가 됐다는 걸 느낀다. 20년 전이었다면 내 영화도 캐나다 정부의 투자를 받고 제작할 수 있었을까 싶다”고 털어놓았다.이번 영화제에는 한인 이민자들의 정체성을 해부한 작품이 둘 더 초청됐다. ‘아시아영화의 창’에 초청된 캄보디아계 프랑스인 데비 슈 감독의 ‘리턴 투 서울’, 와이드 앵글 부문에 초청된 엄소연 감독의 다큐멘터리 ‘LA 주류 가게의 아메리칸 드림’이다. 슈 감독은 10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를 통해 “오늘날 많은 사람이 태어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주한다. 모두가 ‘나는 누구인가’란 질문을 (스스로)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프레디(박민서 분)는 일본 여행을 가려다 태풍 때문에 뜻하지 않게 한국을 찾는다. 게스트하우스 직원 덕에 알게 된 입양아동센터를 통해 연희란 한국 이름을 찾고, 친아버지(오광록 분)를 만난다. 슈 감독은 실제 친구 얘기가 모티브라고 전했다. 2011년 친구가 친아버지와 가족을 상봉하는 곳에 동행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찢어진 관계가 다시 연결되는 복잡한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도 초청됐다. 엄 감독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20년 동안 주류 상점을 운영한 아버지 엄해섭씨의 딸로 1992년 LA 폭동을 직접 경험해 흑인에 대한 적개심을 숨기지 못하는 이민 1세들과, 폭동을 간접 경험했고 같은 유색인종으로 연대하려는 쪽에 마음이 기우는 이민 2세들의 세대 차이를 조명하며 이를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 ‘비밀의 집’ 서하준, 몸캠 피해 언급 “더는 얽매이지 않아”

    ‘비밀의 집’ 서하준, 몸캠 피해 언급 “더는 얽매이지 않아”

    배우 서하준(33)이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 종영 인터뷰에서 15년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서하준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라마 데뷔작 ‘오로라 공주’(2013년) 출연 당시와 달라진 점을 풀어놨다. 그는 “그때는 사실 정신이 없었다. 매체에 욕심이 있던 시기가 아니었고, 연극을 하면서 우연히 본 2번째 오디션에서 합격한 거다. 합격 연락을 받고 거의 이틀 뒤 촬영을 나간 걸로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로라 공주’가 끝나고는 시스템이 몸에 익다 보니까 전력 질주한 것 같다. 스스로 달릴 줄 아는 말이라 생각했는데 행선지는 어디인 줄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를 떠올려보면 지금은 마음에 안정과 평화가 찾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연극 무대에서 활약한 것을 포함해 데뷔 15년차 배우가 된 지금, 서하준은 일일드라마 외 장르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제는 조금 욕심난다. 연기하는 건 똑같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조금 다른 촬영 시스템에서 연기를 해보고 싶다. 영화와 드라마가 다르듯, 드라마 속에서도 일일극과 미니시리즈, OTT 등이 약간씩 다르다고 한다”며 “일일극은 너무 달리다 보니까 디테일이 떨어져서 연기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다. 다른 환경에서 촬영해보고도 싶다”고 털어놨다.다양한 배역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서하준은 “그냥 많이 해보고 싶다. 악역, 선역을 나누려고 하지는 않지만 굳이 나눈다면 구분 없이 다 해보고 싶다”며 “좋은 사람으로서 좋은 연기 보여드리고 싶다. ‘어떤 배우가 될까’라는 생각의 끝은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는 게 최선이라는 거다”라고 말했다. 2016년 논란이 됐던 몸캠 유출 피해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서하준은 “지금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어차피 연기는 해야 되는 부분이고 그것에 얽매이지 않는다”며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들, 가족, 제가 지켜야 하는 회사 식구들을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서하준은 ‘비밀의 집’에서 주인공 우지환을 연기하며 124부작을 이끌었다. ‘비밀의 집’은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는 흙수저 변호사 우지환이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재벌가로 들어가는 복수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극중 복수를 위해 결혼하는 연기를 선보인 서하준은 실제 결혼에 대해 “결혼 생각은 아직 없다”면서 “(결혼한 부부와 가정이) 부럽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아직 책임지지 못할 것 같아서 그렇다. 책임을 질 수 있을 때 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결혼하게 된다면) 원래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딸을 갖고 싶다. 아버지와 딸이 함께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이더라”며 웃었다.
  • “치마 짧으면 난 좋다” 중학생 제자들에 성적 농담교사… 해임 불복소송 패소

    “치마 짧으면 난 좋다” 중학생 제자들에 성적 농담교사… 해임 불복소송 패소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치마가 짧으면 나는 좋다” 등 발언을 했다가 해임된 중학교 교사가 징계에 불복해 민사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인천지법 민사11부(부장 정창근)는 전직 중학교 교사 A씨가 B 학교법인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무효 등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인천시교육청의 전수조사에서 과거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는 학생들이 교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벌어지던 시기였다. A씨는 수업 도중 유머책에 나오는 내용이라며 처녀막 수술과 관련한 비속어를 학생들에게 설명하거나 ‘키스 5단계’를 언급하며 성적 농담을 했다. 또 비속어를 가르쳐준다며 학생들에게 장난식으로 심한 욕설을 설명하기도 했다. 인천시교육청이 A씨가 근무한 중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조사한 결과 총 302건의 성폭력이 드러났는데, 이 가운데 197건이 A씨와 관련됐을 정도였다. 피해 학생들은 A씨의 발언을 들었을 때 “당황스럽고 불쾌했다”, “더럽고 수치스러웠다”고 답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A씨를 해임하라고 B 학교법인에 요구했다. B 학교법인의 교원징계위원회는 해임이 아닌 정직 2개월을 의결했고, 교육청에 의결 결과를 통보하지 않은 채 징계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뒤늦게 징계 결과를 보고받은 인천시교육청이 재심의를 요구했고, B 학교법인은 2020년 7월 결국 A씨를 해임했다. A씨는 정직 2개월의 1차 징계가 이미 확정됐는데 다시 해임한 것은 위법하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첫 번째 징계인 정직 2개월은 적법하게 취소됐고, 이후에 내린 해임 처분도 위법하지 않다며 “이중 징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의 비위와 관련한 발언 중 극히 일부만 학교폭력 예방 교육 차원이었고 대부분은 교육 목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A씨의 비위는 성희롱으로서 교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 [길섶에서] 경마장 앞 풍경/서동철 논설위원

    [길섶에서] 경마장 앞 풍경/서동철 논설위원

    지난 일요일 우면동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선바위역에서 서울 지하철 4호선을 탔는데 객차 안이 평일 아침 출근 시간보다도 붐비는 것이었다. 마침 과천경마장이 막 문을 닫은 시간이었음을 주위 승객들의 대화 내용에서 알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출근길 경마장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도 만원이었던 기억이 났다. 승객의 상당수는 경마장에서 나왔을 텐데 도무지 웃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일정한 배당률이 있을 테니 잃은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딴 사람도 적지 않을 텐데 한결같이 표정이 없다. 놀이공원이나 야구장·축구장을 나서는 사람들의 표정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놀이’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이 심각하기만 하다면 경마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일까 싶었다. 경마장에는 가본 적도 없으니 뭘 모르는 사람의 참견일 것이다. 그럴수록 경마가 ‘가족 스포츠’가 되려면 참여하는 사람들이 우선 웃을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사당역에서 지하철을 갈아타면서 들었다.
  • “당 대표 되려면 대선 불출마해야”… 여, 차기 당권 경쟁 벌써 가열

    “당 대표 되려면 대선 불출마해야”… 여, 차기 당권 경쟁 벌써 가열

    유승민 “여론 7주째 선두” 주장에안철수 “경기지사 경선서 졌는데유, 출마 힘들 것” 방송서 깎아내려나경원 “대통령 당원 징계하라니대통령 흔들기 이준석 뒤따르나”‘이준석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들의 신경전이 치열해졌다.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기싸움을 벌이는 한편 서로 공격하고 견제하며 신경전이 맞물리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 김기현, 안철수·유승민 2인 겨냥한 듯 김기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차기 당대표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2024년 총선을 자신의 대권가도를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기 대선 불출마를 포함한 그 어떤 개인적 희생도 감수해야 한다”며 “자칭 타칭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은 명확하게 답해야 할 것”이라고 저격했다. 차기 당권 주자 가운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서 차출설이 거론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대한 견제 의미도 숨어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게 돼 있는데, 내년에 선출되는 지도부는 이 조항을 적용받지 않는다. 차기 대선은 2027년 3월에 치러지는 만큼 2년의 당대표 임기를 모두 마쳐도 ‘대선 1년 6개월 전에 당직을 맡을 수 없다’는 규정과 무관하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처럼 총선 공천권을 행사한 뒤 대선 출마가 가능하다. ● “과열 땐 尹지지율 회복 걸림돌” 우려 김 의원은 대선 이후 ‘혁신24 새로운미래’라는 의원공부모임을 제일 먼저 시작했다. 안 의원도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시작하며 둘의 경쟁 구도가 뚜렷해졌다. 앞서 김 의원이 안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대표를 지낸 사실과 당을 여러 번 옮긴 이력을 지적하자, 윤상현 의원은 안 의원을 옹호하며 김 의원과 신경전을 벌였다. 안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은 유 전 의원을 견제하고 나섰다. 유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7주 연속 선두를 달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리며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 안 의원은 전날 MBN에서 유 전 의원이 지방선거 경기지사 경선에서 김은혜 홍보수석에게 패배한 일을 언급하며 “(당대표 출마) 힘들 거라고 본다”고 깎아내렸다.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권 초기부터 이준석 전 대표가 대통령을 양두구육이라며 흔들어 대더니, 이제 유 전 의원이 뒤를 잇는가 보다. 대통령 당원도 징계하라 하니”라고 직격했다. 내년 2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4개월여 앞두고 열기가 과열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시기도 아직 확실하지 않은데 조기 과열되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또 다른 당 관계자는 “전당대회가 4개월 뒤면 그리 오래 남은 것도 아니다”라며 “초반 기세에서 밀리면 언론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아예 거론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4위로 낙선한 조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폐지하자고 주장했다. 당권 주자들의 경쟁이 시작되면서 사실상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 이준석 당원권 정지 가처분 신청 검토 한편 당원권 정지 총 1년 6개월의 징계를 받은 이준석 전 대표는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석 비대위’를 향해 신청한 가처분 기각 결정은 받아들이되 윤리위 징계 결정은 별도라고 보는 것이다. 다만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잔존한다.
  • “당 대표 되려면 대선 불출마해야”… 여, 차기 당권 경쟁 벌써 가열

    “당 대표 되려면 대선 불출마해야”… 여, 차기 당권 경쟁 벌써 가열

    유승민 “여론 7주째 선두” 주장에안철수 “경기지사 경선서 졌는데유, 출마 힘들 것” 방송서 깎아내려나경원 “대통령 당원 징계하라니유, 대통령 흔들기 이준석 뒤 잇나”‘이준석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들의 신경전이 치열해졌다.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기싸움을 벌이는 한편 서로 공격하고 견제하며 신경전이 맞물리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김기현, 안철수·유승민 의원 겨냥한 듯 김기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차기 당대표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2024년 총선을 자신의 대권가도를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기 대선 불출마를 포함한 그 어떤 개인적 희생도 감수해야 한다”며 “자칭타칭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은 명확하게 답해야 할 것”이라고 저격했다. 차기 당권 주자 가운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서 차출설이 거론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대한 견제 의미도 숨어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게 돼 있는데, 내년에 선출되는 지도부는 이 조항을 적용받지 않는다. 차기 대선은 2027년 3월에 치러지는 만큼 2년의 당대표 임기를 모두 마쳐도 ‘대선 1년 6개월 전에 당직을 맡을 수 없다’는 규정과 무관하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처럼 총선 공천권을 행사한 뒤 대선 출마가 가능하다. 김 의원은 대선 이후 ‘혁신24 새로운미래’라는 의원공부모임을 제일 먼저 시작했다. 안 의원도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시작하며 둘의 경쟁 구도가 뚜렷해졌다. 앞서 김 의원이 안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대표를 지낸 사실과 당을 여러 번 옮긴 이력을 지적하자, 윤상현 의원은 안 의원을 옹호하며 김 의원과 신경전을 벌였다. 안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은 유 전 의원을 견제하고 나섰다. 유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7주 연속 선두를 달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리며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 안 의원은 전날 MBN에서 유 전 의원이 지방선거 경기지사 경선에서 김은혜 홍보수석에게 패배한 일을 언급하며 “(당대표 출마) 힘들 거라고 본다”고 깎아내렸다. ●“과열 땐 尹지지율 회복 걸림돌” 우려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권 초기부터 이준석 전 대표가 대통령을 양두구육이라며 흔들어 대더니, 이제 유 전 의원이 뒤를 잇는가 보다. 대통령 당원도 징계하라 하니”라고 직격했다. 내년 2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4개월여 앞두고 열기가 과열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시기도 아직 확실하지 않은데 조기 과열되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또 다른 당 관계자는 “전당대회가 4개월 뒤면 그리 오래 남은 것도 아니다”라며 “초반 기세에서 밀리면 언론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아예 거론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4위로 낙선한 조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폐지하자고 주장했다. 당권 주자들의 경쟁이 시작되면서 사실상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 넘기지 않고 내려읽는 K웹툰, ‘망가의 나라’가 홀딱 넘어갔다

    넘기지 않고 내려읽는 K웹툰, ‘망가의 나라’가 홀딱 넘어갔다

    일본 웹툰 이용자의 80%는 한국계 웹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전자 만화 시장이 4조원대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계 웹툰 앱이 선전하는 비결로는 ‘스크롤 읽기’와 ‘K스토리의 판타지 힘’이 꼽힌다. 일본 소비자 조사업체인 MMD연구소가 올해 6월 웹툰 앱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라인망가’(LINE만화)가 이용률 41.9%로 1위를, ‘픽코마’가 37.3%로 뒤를 이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밝혔다. 라인망가와 픽코마는 모두 한국계 웹툰 앱으로, 일본 웹툰 앱 시장의 80% 가까이를 점유했다. 라인망가는 네이버의 일본 내 계열사인 라인디지털프론티어, 픽코마는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인 카카오픽코마가 각각 출시한 웹툰 앱이다. 3위는 ‘주간소년점프’ 등 유명 만화 잡지를 출간하는 일본 출판사 슈에이샤의 ‘소년점프플러스’로 이용률은 23.4%였다. 한국계 웹툰 앱의 인기 비결은 만화 독자들의 읽기 방식을 바꾼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인 변화가 ‘세로 스크롤 읽기’다. 종이 만화가 발달한 일본의 경우 전통적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은 후 아랫줄로 이동하는 게 일반적이다. 주간소년점프 앱에서 제공하는 만화도 이런 방식의 스크롤로 구성됐다. 반면 라인망가나 픽코마는 스마트폰에서 스크롤하며 읽기 편하도록 세로로 화면을 배치했다. 웹툰 화면도 여러 컷 분할보다는 한 장면씩 제공해 대사가 적어 읽기 좋다. 흑백보다는 풀컬러로 제작한 것도 인기 요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라인망가 등은 통근·통학 등 틈새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의 요구 사항에 맞췄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라인망가는 2013년 서비스 시작 때 메신저 앱인 라인과 연동한 게 이용자 확대에 도움이 됐다. 픽코마는 2016년 출시됐지만 23시간마다 1편씩 무료로 작품을 제공하는 ‘기다리면 0엔’ 서비스가 인기를 모았다. 정영훈 스튜디오예스원 본부장은 “무엇보다 현실을 기반으로 판타지를 가미해 드라마화하기에 적절한 이른바 ‘K스토리’가 차별성을 보인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1491억엔(약 1조 4600억원) 규모였던 일본 전자만화 시장은 지난해 4114억엔(4조원)으로 5년 사이 약 2.8배 커졌다.
  • 물고 물리는 與 당권주자 신경전…김기현 “차기 당대표, 대선 불출마 해야”

    물고 물리는 與 당권주자 신경전…김기현 “차기 당대표, 대선 불출마 해야”

     ‘이준석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들의 신경전이 치열해졌다.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기싸움을 벌이는 한편 서로 공격하고 견제하며 신경전이 맞물리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차기 당대표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2024년 총선을 자신의 대권가도를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기 대선 불출마를 포함한 그 어떤 개인적 희생도 감수해야 한다”며 “자칭타칭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은 명확하게 답해야 할 것”이라고 저격했다. 차기 당권 주자 가운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서 차출설이 거론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대한 견제 의미도 숨어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게 돼있는데, 내년에 선출되는 지도부는 이 조항을 적용받지 않는다. 차기 대선은 2027년 3월에 치러지는 만큼 2년의 당대표 임기를 모두 마쳐도 ‘대선 1년 6개월 전에 당직을 맡을 수 없다’는 규정과 무관하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처럼 총선 공천권을 행사한 뒤 대선에 출마가 가능하다.  김 의원은 대선 이후 ‘혁신24 새로운미래’라는 의원공부모임을 제일 먼저 시작했다. 안 의원도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를 시작하며 둘의 경쟁 구도가 뚜렷해졌다. 앞서 김 의원이 안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대표를 지낸 사실과 당을 여러번 옮긴 이력을 지적하자, 윤상현 의원은 안 의원을 옹호하며 김 의원과 신경전을 벌였다. 안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을 견제하고 나섰다. 유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7주 연속 선두를 달렸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리며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 안 의원은 전날 MBN에서 유 전 의원이 지방선거 경기지사 경선에서 김은혜 홍보수석에게 패배한 일을 언급하며 “(당 대표 출마) 힘들 거라고 본다”고 깎아 내렸다.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권초기부터 이준석 전 대표가 대통령을 양두구육이라며 흔들어 대더니, 이제 유 전 의원이 뒤를 잇는가 보다. 대통령 당원도 징계하라 하니”라고 직격했다.  내년 2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4개월여 앞두고 열기가 과열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시기도 아직 확실하지 않은데 조기 과열되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또다른 당 관계자는 “전당대회가 4개월 뒤면 그리 오래 남은 것도 아니다”며 “초반 기세에서 밀리면 언론의 관심 밖에서 멀어지고, 아예 거론되지 않는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4위로 낙선한 조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폐지하자고 주장했다. 당권 주자들의 경쟁이 시작되면서 사실상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 한국계 앱의 日 웹툰 앱 시장 80% 석권 비결…‘스크롤 읽기’

    한국계 앱의 日 웹툰 앱 시장 80% 석권 비결…‘스크롤 읽기’

    4조원대 일본 전자 만화 시장에서 한국계 웹툰 애플리케이션이 웹툰 앱 점유율 80%를 선점했다. 비결로는 ‘스크롤 읽기’가 꼽힌다. 일본 소비자 조사업체인 MMD연구소가 올해 6월 웹툰 앱의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라인망가’(LINE만화)가 이용률 41.9%로 1위를, ‘픽코마’가 37.3%로 그 뒤를 이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밝혔다. 라인망가와 픽코마는 모두 한국계 웹툰 앱으로, 일본 웹툰 앱 시장의 80% 가까이를 점유했다. 라인망가는 네이버의 일본 내 계열사인 라인디지털프론티어, 픽코마는 카카오의 일본 자회사인 카카오픽코마가 각각 출시한 웹툰 앱이다. 3위는 ‘주간소년점프’ 등 유명 만화 잡지를 출간하는 일본 출판사 슈에이샤의 ‘소년점프플러스’로 이용률은 23.4%였다. 한국계 웹툰 앱의 인기 비결은 만화 독자들의 읽기 방식을 바꾼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인 변화가 ‘세로 스크롤 읽기’다. 종이 만화가 발달한 일본의 경우 전통적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은 후 아랫줄로 이동하는 게 일반적이다. 주간소년점프 앱에서 제공하는 만화도 이런 방식의 스크롤로 구성됐다. 반면 라인망가나 픽코마는 스마트폰에서 세로로 스크롤하며 읽기의 편의성을 더한 작품이 많다. 웹툰 화면도 여러 컷 분할보다는 한 장면씩 제공해 대사가 적어 읽기 좋다. 흑백보다는 풀컬러로 제작한 웹툰도 인기 요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라인망가 등은 통근 및 통학 등 틈새 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즐기려고 하는 이용자의 요구 사항에 맞췄다”라고 비결을 설명했다. 라인망가는 2013년 서비스 시작 때 메신저 앱인 라인과 연동한 게 이용자 확대에 도움이 됐다. 픽코마는 경쟁 앱보다 뒤늦은 2016년 출시됐지만 23시간마다 1편씩 무료로 작품을 제공하는 ‘기다리면 0엔’ 서비스가 인기를 모았다. 정영훈 스튜디오예스원 본부장은 “일본의 만화가 여전히 펼쳐보는 방식의 출판을 위주로 한 흑백만화 중심인 반면, 한국의 웹툰은 컷을 잘라 내리면서 볼 수 있게 한 스크롤 방식을 사용하고 초반부터 컬러를 입혀 일본의 젊은층 공략에 성공했다”면서 “무엇보다 현실을 기반으로 판타지를 적절하게 가미해 드라마화에 적절한 이른바 ‘K스토리’가 차별성을 보인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전자만화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웹툰 앱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본 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1491억엔(약 1조 4600억원) 규모였던 일본 전자만화 시장은 지난해 4114억엔(약 4조원)으로 5년 사이 약 2.8배 커졌다. 특히 종이 만화 시장(2645억엔, 약 2조 6000억원)의 1.5배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처럼 전자만화 시장이 커지면서 ‘몬스터’ 등의 작품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작가 우라사와 나오키는 지난해 인터넷판 출시를 허용하기도 했다.
  • [여기는 남미] 아메리칸 드림 찾아…목숨걸고 밀림에 뛰어든 사람들

    [여기는 남미] 아메리칸 드림 찾아…목숨걸고 밀림에 뛰어든 사람들

    곳곳에 죽음의 덫이 도사리고 있는 ‘다리엔 밀림’에 뛰어든 사람이 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제이주기구(OIM)에 따르면 9월까지 다리엔 밀림에 들어간 사람은 최소한 15만8000명이었다. 이는 종전의 기록인 지난해 13만30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특히 최근 들어 다리엔 밀림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최소한 4만8000명이 깊은 다리엔 밀림으로 뛰어들었다. 10월 들어서도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 3일(현지시간)까지 최소한 7000여 명이 다리엔 밀림으로 들어갔다. 국제이주기구는 “지금의 추세대로 간다면 올해 다리엔 밀림에 들어간 사람이 20만 명을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리엔 밀림은 콜롬비아와 파라나 국경에 자리하고 있다. 밀림의 길이는 총 266km, 면적은 57만5000헥타르에 이른다. 다리엔 밀림은 스페인 식민지 시절 스페인도 점령하지 못한 곳이다. 워낙 험지고 위험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간 사람의 발길이 드물었던 탓에 다리엔 밀림엔 퓨마, 티그릴로(호랑고양이, 식육목 고양잇과의 포유류), 독사, 악어가 득실댄다. 최근엔 사람을 노리는 사람도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다리엔 밀림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노리는 갱단이다. 콜롬비아나 파나마의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다리엔 밀림에선 강도, 납치, 성폭행 등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다리엔 밀림에선 최소한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콜롬비아 당국자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만 26명”이라면서 “알려지지 않은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극도의 위험을 불사하고 다리엔 밀림에 왜 들어가는 것일까. 다리엔 밀림은 중미와 북미의 중간에 위치한 관문이다. 아메리칸 드림을 품에 안고 도보로 미국으로 넘어가려는 사람들에게 다리엔 밀림은 건너뛸 수 없는 관문이다.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사람들이 폭증하면서 다리엔 밀림으로 들어가는 행렬도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다리엔 밀림에 뛰어드는 사람들 중에도 베네수엘라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 지난해 다리엔 밀림에 들어간 베네수엘라 주민은 2800명 정도였지만 올해는 11만3000여 명으로 급증했다. 다리엔 밀림 초입에서 기자들과 만난 한 베네수엘라 여성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다리엔 밀림을 건너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리엔 밀림을 돌파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자 파나마 당국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에리카 모우이네스 파나마 외교장관은 “파나마가 혼자 책임을 지기엔 다리엔 밀림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다”면서 “국제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바람둥이 남편·낙태 강요 시댁 겪은 ‘18세 임신’ 고딩맘

    바람둥이 남편·낙태 강요 시댁 겪은 ‘18세 임신’ 고딩맘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 시댁과의 갈등으로 집을 나온 ‘고딩맘’ 사연이 전해진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고딩엄빠2’ 19회에서는 18세에 임신해 이듬해 엄마가 된 김가연이 출연해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는다. 부모의 이혼으로 조부모와 살던 김가연은 어느 날 친구와 노래방에 갔다가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난다.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했지만 다정다감했던 남자친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둥이 기질에 폭력성까지 드러낸다. 김가연은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용기를 내 남자친구와 함께 남자친구 어머니를 만나러 간다. 그러나 ‘아이를 지우라’라는 반협박성 말과 함께 감당하게 힘든 수모를 겪는다. 이후 김가연은 남자친구의 집으로 들어가 출산하지만 결국 시댁과의 갈등을 견디지 못하고 집을 나온다. 제작진은 “홀로 딸을 꿋꿋이 키워온 김가연의 사연과 현재 딸과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니 따뜻한 관심과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김가연의 사연을 담은 ‘고딩엄빠2’ 19회는 11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커넥트‘ 미이케 감독 “배우들과 말이 안 통하니 작품 깊고 넓어져”

    ‘커넥트‘ 미이케 감독 “배우들과 말이 안 통하니 작품 깊고 넓어져”

    “말이 통하지 않으니 오히려 더 깊이 있게 작업할 수 있었다. 해석의 차이가 작품의 폭을 넓혔다.”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발언이다. 일본인 감독이 한국 제작진, 배우들과 힘을 합쳐 영화를 만들었는데 작품의 폭이 넓어졌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싶다. 그런데 ‘일본 흑사회’(1999)와 ‘13인의 자객’(2011) 등을 연출한 일본 장르 영화의 대가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7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조선호텔부산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커넥트’ 기자간담회 도중 “일본에서보다 더 스트레스 없이 원활하게 촬영을 끝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인 커넥트 동수(정해인 분)가 장기밀매 조직에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쫓는 이야기다.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드라마 시리즈를 선보이고자 지난해 신설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돼 전체 6부작 가운데 1∼3부가 영화제에서 미리 공개됐다. 미이케 감독은 “배우들과 소통할 때는 통역과 ‘공통 대본’이 있었다”며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정해인을 비롯해 고경표, 김혜준 등 배우들도 감독과 소통하는 데 언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정해인은 “촬영을 하며 나라와 언어 장벽이 중요하지 않다고 느꼈다”며 “현장에 통역하는 분이 있었지만, 사실 감독님과 커뮤니케이션은 눈빛과 보디랭귀지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이 컷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교류가 느껴졌고, 감독님은 제가 어떤 것을 표현하려고 하는지 잡아 주셨다”며 “오히려 많은 대화는 필요 없었고, 다만 감독님이 위트가 넘치시는데 농담에 즉각 웃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우연한 계기로 커넥트의 눈을 갖게 된 진섭 역의 고경표와 커넥트의 비밀을 아는 동수 조력자인 이랑 역의 김혜준은 정해인의 답변에 웃으며 공감을 표시했다. 미이케 감독은 “코로나 환경이어서 작업 전에는 화상으로 회의를 했고, 촬영은 비자가 끝나는 날까지 하고서 일본으로 돌아갔다”며 “CG(컴퓨터그래픽)는 한국과 일본 스태프가 각각 하고 서로 확인하는 과정을 디지털로 연결했다. 직접 만나지 않아도 거리가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미이케 감독과 배우들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드라마를 공개하고,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점을 즐거운 경험이라고 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에만 개방했는데 올해는 다른 OTT 플랫폼들에게도 문호를 넓혔다. 미이케 감독은 “OTT가 영화제까지 온 것이 기쁘고 놀랍다”며 “부산국제영화제가 OTT 작품을 상영하는 만큼 (OTT 드라마가) 관객과 만나는 형태도 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온 것 자체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하는 것이어서 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고경표 역시 “어제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재미있다고 해주셔서 뿌듯하고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커넥트’는 미이케 감독의 신작 장르물이란 점에서도 기대를 높인다. 김혜준은 “독특한 소재와 장르물을 많이 만든 감독님의 스타일리시한 연출 방식이 (이번에) 만났다”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가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정해인은 “감독님의 머릿속에 편집 방향과 콘티가 명확하게 있다고 느껴졌다”며 “필요하지 않은 컷은 과감하게 안 쓰시고, 집중해야 하는 컷은 집요하게 찍으시는 그 순간들에 배우로서 큰 에너지를 느꼈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12월 디즈니+에서 공개되며,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12일 오후 8시 한 번 더 상영된다.
  • [나우뉴스] 어린이 350명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 ‘안데스 괴물’ 어디에

    [나우뉴스] 어린이 350명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 ‘안데스 괴물’ 어디에

    국경을 넘나들며 무참히 어린이 수백 병을 살해한 살인마는 살아 있는 것일까. 살아 있다면 어디에 숨어 있는 것일까. ‘안데스의 괴물’로 불리는 희대의 살인마 페드로 로페스의 행방을 경찰이 여전히 찾고 있다고 중남미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살인마가 생존해 있다면 그는 이제 70대 중반의 노인이 됐다. 마지막으로 그를 본 한 주민은 “내 눈으로 그를 똑똑히 봤다”며 “로페스는 어딘가에 분명히 살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콜롬비아 태생인 로페스는 1970년대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등 3개국에서 어린이 350여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페루 아야쿠초에서만 그에게 피살된 어린이는 100명이 넘는다. 많게는 1주일에 3명의 어린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최악의 연쇄살인범 로페스에게 ‘안데스의 괴물’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로페스는 8~13살 여자어린이들을 유인,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 작은 선물을 주고 아이들의 경계심을 풀어버린 뒤 데리고 가 범행을 저지르곤 했다. 피해 어린이들은 대개 빈민 가정 출신이었다. 그는 경찰에 “파란 눈의 관광객 자녀들도 노렸지만 부모들이 너무 꼼꼼하게 아이들을 챙기더라. 접근이 불가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1978년 로페스는 페루에서 한 여자어린이를 납치하려다 주민들에게 발각돼 린치를 당했다. 격분한 주민들은 그를 생매장했지만 한 선교사가 “책임지고 경찰에 넘겨 벌을 받게 하겠다”며 나서 그를 살렸다. 페루는 그러나 그의 신병을 에콰도르로 넘겨버렸다. 에콰도르에선 당시 인신매매 사건이 유행하고 있었다. 현지 언론은 “빈민가에서 발생한 사건에 관심이 없던 페루가 골칫덩이를 쫓아내듯 그를 에콰도르로 사실상 추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신매매 의혹을 받던 로페스는 에콰도르에서 살인이 드러나면서 징역을 살았다. 당시 그의 범행이 드러난 것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큰비로 침수가 발생하면서 로페스가 암매장한 아이들의 시신 4구가 발견된 것이다. 로페스는 1980년 에콰도르에서 징역 16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에콰도르 형법이 허용하는 최고형이었다. 복역 중 그는 콜롬비아로 송환됐다. 콜롬비아 정부가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면서다. 콜롬비아 사법부의 명령에 따라 송환 직후 정신병동에 입원, 사실상 수감생활을 한 그는 1998년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인터폴은 2002년 납치와 성폭행, 살인 혐의로 로페스에 수배령을 발령했다. 에콰도르에서 징역을 살긴 했지만 수백 건의 여죄가 있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로페스는 종적을 감춘 뒤였다. 로페스가 어디에 몸을 숨겼는지, 생존해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그의 이름은 여전히 언론에 등장했다. 2012년 콜롬비아의 지방도시 툰하에선 여자아이가 납치돼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언론은 “범행수법이 로페스와 동일했다”며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1999년 주민증을 갱신하기 위해 보고타의 주미등록소를 찾았을 때다.
  • ‘마약 무혐의’ 이상보 “힘들 때 최여진이 도왔다”

    ‘마약 무혐의’ 이상보 “힘들 때 최여진이 도왔다”

    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동료배우 최여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상보는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 출연해 “3주 동안 오히려 몸도 마음도 지치고 더 혼란스러웠고 집 앞에 나가는 것조차 힘들어서 앞으로도 상당 시간은 괴로운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약을 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혔고, ‘이상보가 마약을 했다, 시인했다, 인정했다’라는 기사나 방송 보도가 되면서 갑자기 ‘마약 배우’가 됐다. 진행하려던 프로그램이나 작품들도 다 출연 중단 상태가 됐다”면서 “한순간에 제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게 된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이상보는 진단키트 검사에 대해 “건국 이래 진단키트 오류가 난 것은 제가 처음이라더라”면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니 더 검사를 해야할 것 같다고 형사분들이 저를 종합병원에 데리고 가서 24시간 이상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사를 받았고, 그때 계속 수갑이 채워진 상태였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수갑을 차고 있었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당시 (검사비를) 결제하려는데 수중에 돈이 20만원가량 있어서 120만원 검사비 중에서 20만원 먼저 결제하고, 나머지 99만원 정도에 대해서는 9월 30일까지 납부하라는 각서 아닌 각서를 쓰고 서명하고 병원을 나올 수 있었다”면서 “병원에서 음성이라고 나왔으면 바로 귀가할 줄 알았는데 바로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가서 48시간 이상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에 대해 앞서 강남경찰서는 “마약검사 의뢰를 하러 병원에 간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강남경찰서 측은 “이상보씨 상태가 좋지 않아서 마약혐의와 별개로 119를 불렀다”면서 “119 측에서 응급실에 가야한다고 해서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약검사를 받은 게 아니기 때문에 경찰은 그가 어떤 검사를 받았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트라우마가 생겼다는 이상보는 “목이 안 좋아서 이비인후과에 가서 약 처방을 받고 카페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주변 사람들과 시선이 마주쳤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볼 때 그 약(마약)이라고 생각할까 싶었다. 그래서 약을 복용하지 못하고 나왔다”고 토로했다. 이후 가평으로 거처를 옮겼는데 이는 동료배우 최여진의 조언이었다고 한다. 이상보는 “그때 여진이가 연락이 왔다”면서 “여진이는 ‘혐의가 있든 없든 여기 와서 결과를 듣자. 혼자 있으면 오빠가 또 무슨 생각을 할지 모르니 무조건 들어와라’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일 터지고 나서 제일 먼저 손길을 뻗어준 것도, 아무 대가성 없이 그랬다는 것이 그 친구(최여진)에게 너무 많이 고맙다”고 덧붙였다.이상보는 최여진과 2006년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상보는 “정확한 팩트체크 없이 (기사가) 나가서 사람을 혼란에 빠뜨리고 숨을 쉴 수도 없을 만큼 만들어버리는 일들이 이후에는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많은 격려와 응원, 용기를 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잘 극복해 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고 더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모습으로 다시 한번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1981년생 배우인 이상보는 지난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마약을 투약한 채 거리를 돌아다녔다는 의심을 받았다. 이후 자신의 신상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후 누나와 어머니까지 사고로 숨지는 슬픔을 겪었던 그는 “올해처럼 힘들고 외로울 때는 가족의 빈 자리가 더욱 크게만 느껴진다”라면서 “그래서 신경안정제에 더 의존했고 이제는 안정제가 없이는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 됐다”고 털어놨다. 체포 당시 경찰의 간이시약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이후 병원에서 진행한 추가 검사에서 마약류 반응은 나오지 않았고 평소 복용 중이던 신경안정제 성분만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경찰은 이상보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 드라마 ‘작은 아씨들’, 베트남 넷플릭스서 퇴출 왜?[이슈픽]

    드라마 ‘작은 아씨들’, 베트남 넷플릭스서 퇴출 왜?[이슈픽]

    tvN 토일 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퇴출당했다. 베트남 전쟁을 왜곡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7일 베트남 현지 매체 Toquoc 등에 따르면 ‘작은 아씨들’은 전날 정오쯤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방영이 중단됐다. 앞서 베트남 정보통신부 산하 라디오·방송·전자정보국은 지난 3일 넷플릭스에 ‘작은 아씨들’을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삭제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극 중 내용이 베트남 역사를 왜곡하고 자국 영화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베트남 전쟁 묘사에 현지 반발 일으켜특히 3회와 8회에서 베트남 전쟁에 대한 왜곡이 두드러졌다는 것이 베트남 측 입장이다. 문제가 된 부분은 극 중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군인이자 사조직 ‘정란회’를 세운 원기선 장군이 베트남에서 ‘무공’을 세운 것으로 묘사한 장면과 다른 참전군인이 “한국군 1인당 베트콩 스무명을 죽였다”고 말한 장면이다. 원 장군은 극 중에서 비리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해당 장면이 공개된 뒤 베트남 시청자들은 분노하며 항의글을 쏟아냈다. 한 베트남 네티즌은 “20명의 베트콩을 죽인 것이 아니라 20명의 민간인을 죽인 것이 아니냐”라고 반발했다. 현지 언론들도 “드라마 속 설정과 대사들이 한국군을 전쟁 공로자로 묘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이전에도 역사 왜곡 등을 이유로 베트남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작품을 삭제한 적이 있지만 모두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를 중국의 영토로 묘사한 내용들이었다. 한국 작품이 베트남 넷플릭스에서 삭제 처리된 것은 ‘작은 아씨들’이 첫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지에서는 ‘작은 아씨들’ 제작진이 앞서 티저 포스터 표절 논란을 사과한 문제도 재조명되며 비난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세 자매가 밝은 곳을 향해 걸어가는 이미지를 담은 티저 포스터가 일본의 뷰티 브랜드 ‘시세이도’의 광고 포스터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되면서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디자인을 담당하는 업체에서 여러 작업물을 검토해 만들었다. 향후에는 면밀한 사전 검토를 통해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작은 아씨들’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 ‘헤어질 결심’ 등을 공동 집필한 정서경 작가가 원작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 콘텐츠, 현지 문화적 특성 배려해야한국 콘텐츠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해외에 더 빠르게 전달되고 더 큰 인기를 얻는 가운데 해외 현지의 문화적 ‘역린’을 건드려 논란을 부르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작은 아씨들’ 외에도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수리남’은 외교 문제로 비화하기도 했다. 남미 국가 수리남에서 실제 있었던 한인 마약상을 다룬 픽션이지만 국가명을 시리즈 제목으로 쓴 것이 문제가 됐다. 수리남이 마약 오염 국가라는 인식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알베르트 수리남 외교부 장관은 “오랫동안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했는데 드라마가 다시 나쁘게 만들고 있다”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한국 외교부가 현지 한인을 상대로 안전 공지를 발령해야 할 정도였다.세계적 열풍을 불러일으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역시 파키스탄에서는 엄청난 반발을 불렀다. 캐릭터 중 파키스탄 출신 무슬림 이주 노동자 알리 역을 맡은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인도 출신의 힌두교도라는 게 논란의 이유였다. 파키스탄인 배역을 파키스탄 배우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이 영토 분쟁과 종교 문제로 인해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는 게 문제다. 과거 미국 할리우드 영화 등이 한국과 한국인을 후진국 또는 전형적인 동양인으로 엉뚱하게 묘사하는 바람에 분노를 샀던 사례가 여럿 있다. 이제는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시청자와 관객의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점이 숙제로 놓여 있다.
  • 어린이 350명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 ‘안데스 괴물’ 어디에 [여기는 남미]

    어린이 350명 살해한 희대의 살인마 ‘안데스 괴물’ 어디에 [여기는 남미]

    국경을 넘나들며 무참히 어린이 수백 병을 살해한 살인마는 살아 있는 것일까. 살아 있다면 어디에 숨어 있는 것일까. ‘안데스의 괴물’로 불리는 희대의 살인마 페드로 로페스의 행방을 경찰이 여전히 찾고 있다고 중남미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살인마가 생존해 있다면 그는 이제 70대 중반의 노인이 됐다. 마지막으로 그를 본 한 주민은 “내 눈으로 그를 똑똑히 봤다”며 “로페스는 어딘가에 분명히 살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콜롬비아 태생인 로페스는 1970년대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등 3개국에서 어린이 350여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페루 아야쿠초에서만 그에게 피살된 어린이는 100명이 넘는다. 많게는 1주일에 3명의 어린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최악의 연쇄살인범 로페스에게 ‘안데스의 괴물’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로페스는 8~13살 여자어린이들을 유인,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 작은 선물을 주고 아이들의 경계심을 풀어버린 뒤 데리고 가 범행을 저지르곤 했다. 피해 어린이들은 대개 빈민 가정 출신이었다. 그는 경찰에 “파란 눈의 관광객 자녀들도 노렸지만 부모들이 너무 꼼꼼하게 아이들을 챙기더라. 접근이 불가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1978년 로페스는 페루에서 한 여자어린이를 납치하려다 주민들에게 발각돼 린치를 당했다. 격분한 주민들은 그를 생매장했지만 한 선교사가 “책임지고 경찰에 넘겨 벌을 받게 하겠다”며 나서 그를 살렸다.  페루는 그러나 그의 신병을 에콰도르로 넘겨버렸다. 에콰도르에선 당시 인신매매 사건이 유행하고 있었다. 현지 언론은 “빈민가에서 발생한 사건에 관심이 없던 페루가 골칫덩이를 쫓아내듯 그를 에콰도르로 사실상 추방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신매매 의혹을 받던 로페스는 에콰도르에서 살인이 드러나면서 징역을 살았다. 당시 그의 범행이 드러난 것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큰비로 침수가 발생하면서 로페스가 암매장한 아이들의 시신 4구가 발견된 것이다.  로페스는 1980년 에콰도르에서 징역 16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에콰도르 형법이 허용하는 최고형이었다.  복역 중 그는 콜롬비아로 송환됐다. 콜롬비아 정부가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면서다. 콜롬비아 사법부의 명령에 따라 송환 직후 정신병동에 입원, 사실상 수감생활을 한 그는 1998년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인터폴은 2002년 납치와 성폭행, 살인 혐의로 로페스에 수배령을 발령했다. 에콰도르에서 징역을 살긴 했지만 수백 건의 여죄가 있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로페스는 종적을 감춘 뒤였다.  로페스가 어디에 몸을 숨겼는지, 생존해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그의 이름은 여전히 언론에 등장했다. 2012년 콜롬비아의 지방도시 툰하에선 여자아이가 납치돼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언론은 “범행수법이 로페스와 동일했다”며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1999년 주민증을 갱신하기 위해 보고타의 주미등록소를 찾았을 때다.  사진='안데스의 괴물'로 불리는 연쇄살인범 로페스 (출처=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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