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마가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지리산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로버츠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개선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환급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117
  • 한국 공연서 불법체류자 대거 체포…사과한 태국 가수 암 추띠마

    한국 공연서 불법체류자 대거 체포…사과한 태국 가수 암 추띠마

    태국 유명 가수 암 추띠마가 자신이 한국에서 연 공연에 왔다가 태국인 불법체류자들이 대거 추방되자 사과에 나섰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26일 오전 2시쯤 인천시 남동구 외국인 전용 클럽을 단속해 암 추띠마의 공연을 관람하려고 모여 있던 불법 체류 외국인 83명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불법 체류자 가운데 80명이 태국인이었다. 한국 경찰은 클럽과 그 주변에서 검문을 실시해 불법체류자 모두 158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버스 2대에 나눠타고 강제 추방 절차를 위해 이송됐다. 가수 암 추띠마는 소셜 네트워크(SNS) 틱톡에 슬픈 얼굴로 영상을 올리고 자신의 공연을 보러 왔다가 체포된 태국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태국 언론들은 한국 내 태국 불법 체류자들을 ‘꼬마 유령’으로 부르며 이번 대규모 체포 사건에 대한 뉴스를 내보냈다. 태국 일간신문 타이랏은 암 추띠마의 사과에 대해 그가 공연한 것이 잘못은 아니며, 불법체류자들은 그 일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태국인들의 반응을 전했다. 암 추띠마는 지난 25일 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많은 태국 팬이 클럽을 찾았다가 체포됐다. 그는 인천 공연에 이어 26일 개최 예정이었던 천안 공연을 취소했다.암 추띠마의 사과 이후 현지 언론들은 한국 돼지농장에서 일하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태국인 불법체류자 사례 등을 언급하며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인터넷상에서는 대체로 암 추띠마에게 잘못을 한 것이 아니라며 격려를 보냈지만, “암 추띠마가 한국 경찰을 도왔다”라거나 “한국 이민 당국이 가수를 고용했나” 등의 반응도 있었다. 태국인 불법체류자는 한국에 약 14만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태국 관광객들이 무더기로 한국 입국이 무산돼 논란이 일었다. 한편 중국에서도 유명 가수의 콘서트에서 용의자가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2018년 홍콩의 유명 가수 장학우가 콘서트를 열자 중국 경찰은 무려 22명의 수배자를 붙잡았다. 이들은 모두 장학우의 공연을 보러 왔다가 안면 인식 카메라에 덜미를 잡혔다. 당시 ‘도주범 잡는 별’(逃犯克星)이란 별명을 얻은 장학우는 “내 콘서트에서 잡히지 않았으면 아마 편의점에서 체포되었을 수도 있는데, 아무튼 콘서트에 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 “불륜 아버지와 딸, 청산가리 막걸리로 엄마를 독살했다”…재심 청구[전국부 사건창고]

    “불륜 아버지와 딸, 청산가리 막걸리로 엄마를 독살했다”…재심 청구[전국부 사건창고]

    【전국부 사건창고】흉악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히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청산가리막걸리에 2명 사망, 2명 중상숨진 여성의 남편과 딸이 범인검찰 “아버지와 딸 15년 간 불륜관계였다.” 2009년 7월 6일 전남 순천시 황전면의 한 마을이 발칵 뒤집혔다. 아침에 희망근로를 위해 밭일을 하던 최모(당시 59세)씨 등 마을 주민 4명이 갑자기 쓰러져 최씨 등 2명이 숨지고 2명은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최씨가 이날 자택 마루에 있던 막걸리를 들고 함께 일 나간 이웃들과 나눠 마신 뒤 벌어진 일이었다. 경찰과 검찰이 수사에 나서 최씨의 남편 백모(당시 59세)씨와 이 부부의 1남 3녀 중 막내딸인 A(당시 25세)씨를 범인으로 검거 조사했다. 최씨 등이 마신 막걸리에서 치명적인 ‘청산가리’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백씨의 딸이 ‘15년 전부터 아버지와 성관계를 해왔다. 엄마가 이를 알게 돼 갈등 끝에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넣어 엄마를 독살하기로 아버지와 공모했다’고 자백했다”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1심 무죄에서 항소심 유죄로 뒤집혀아버지 무기징역, 딸 징역 20년 확정14년 흘러 재심 청구 “자백 외에 물증 없다.” 이들 부녀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으나 2011년 11월 항소심에서는 백씨에게 무기징역, A씨에게 징역 20년이 각각 선고돼 유죄로 뒤집혔다. 대법원은 2012년 3월 15일 항소심 재판 결과를 확정했다. 1일 서울신문 기사·취재를 종합하면 존속 살해죄 등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백(73)씨와 A(39)씨 부녀는 사건 발생 14년이 흐른 최근 재심을 청구했다. 법률대리인인 박준영 변호사는 “백씨는 가난 때문에 어린 나이에 머슴살이를 했고,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한 문맹”이라며 “검찰이 자백을 강요하고 백씨 부녀에게 유리한 증거를 재판부에 내지 않았다. 자백 외에 뚜렷한 물증이 없다”고 청구 이유를 밝혔다. 과거 2010년 2월 1심 재판부는 “숨진 최씨가 지인들에게 백씨 부녀의 범행 동기인 부적절한 관계를 말한 적이 없었고, 범행 전까지 정상적 가족관계가 유지됐다. 부녀가 서로 마음을 털어놓을 만큼 유대감이 있지 않아 보인다”며 “17년 전 구입한 청산가리를 범행에 사용했다는 등 백씨의 진술에도 일관성이 없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어 “숨진 최씨가 남편과 딸의 부적절한 관계를 알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다만 재판부는 백씨의 딸 A씨가 ‘이웃 주민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고소한 무고 혐의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심적 부담감에 수사선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2009년 7월 26일 “이웃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2011년 11월 “백씨 부녀가 자백을 번복하지만 청산가리 보관 등 범행 내용·역할 분담 등 중요한 진술은 서로 일치한다”며 “백씨 부녀와 최씨의 갈등이 살인 동기로 볼 수 있다”고 백씨에게 무기징역, 딸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백씨 부녀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 당일 (냉장고에 있던) 막걸리를 마루로 옮긴 것은 사실이지만 청산가리가 왜 들어갔는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부녀 간 불륜이나 살인 공모는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반면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딸 A씨는 지능이 낮다는 항간의 소문과 달리 도서관 사서로 일할 정도로 정상적이다. 범행 의사를 아버지에게 먼저 건넨 것도 딸”이라며 “이에 백씨가 7월 2일 막걸리 3병을 구입해 청산가리와 함께 딸에게 건넸다”고 밝혔다. 이어 “딸이 4일 이 중 막걸리 한 병에 청산가리를 넣었고, 백씨가 6일 아침 마루에 놓아 아내 최씨가 일을 나갈 때 들고가도록 했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또 “자백도 있지만 청산가리와 막걸리가 직접적 물증이다. 청산가리는 백씨가 오래 전 구례에서 자전거 수리점을 운영하는 지인에게 얻었다. 그 지인은 지금 사망하고 없다” “숨진 최씨는 딸 A씨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남편과의 관계를 알고 있었고,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수사관이 딸의 진술 허점을 치밀하게 파고들었을 뿐 강압수사는 없었다. 그래서 A씨가 조금씩 자백한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 사건은 신혜선 주연 영화 ‘결백’의 모티브가 됐다.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A씨의 감방 동료가 “A씨가 잠을 자면서 울고, 볼펜 등으로 자해도 한다. ‘아버지가 나 때문에 저렇게 돼 안타깝다’는 말을 수시로 한다”고 전했다. 딸 “검·경이 자꾸 거짓말한다고 해 허위 자백했다.”아버지 “하도 억울해 내가 다 짊어지려했다.”5월 23일 재심 관련 2차 심문 박준영 변호사는 최근 재심 청구와 관련 “딸 A씨는 ‘(검·경이) 자꾸 거짓말 한다며 내 말을 믿어주지 않아 허위 자백했다’, 아버지 백씨는 ‘하도 억울해 내가 다 짊어지려고 했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화성 8차 연쇄 살인사건’ 등의 무죄를 끌어낸 재심 전문이다. 백씨 부녀의 재심 여부를 가리는 재판은 지난달 21일 광주고법 제2-2형사부의 심리로 첫 심문이 열렸고, 2차 심문기일은 오는 5월 23일이다.
  • 봄 꽃 구경 일정, 철쭉 4월 개화…미선나무·산철쭉 지역별로 차이

    봄 꽃 구경 일정, 철쭉 4월 개화…미선나무·산철쭉 지역별로 차이

    철쭉은 4월 대부분 개화하지만 미선나무와 산철쭉은 지역별로 개화시기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31일 나들이나 양봉업 등 영농활동 준비를 위해 ‘봄철 꽃나무 개화 시기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지도는 3~5월에 꽃이 피는 아까시나무·마가목·미선나무·철쭉·산철쭉 등 5개 수종을 전국 단위로 분석했다. 미선나무는 2월 제주에서 개화했으나 춘천지역에서는 4월에, 산철쭉은 3~5월까지 개화해 지역적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철쭉은 4월에 대부분 개화하고 마가목은 4~5월 개화할 전망이다. 아까시나무는 5월 9일 여수를 시작으로 대전(5월 15일), 춘천(5월 30일) 순서로 남부지역에서 북부지역으로 개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까시나무는 국내 양봉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밀원수종으로 양봉 임가나 관련 업계에서 꿀 생산(채밀) 계획에 활용이 기대된다. 개화 시기 예측 지도는 국립산림과학원 산악기상정보시스템(http://mtweather.nifos.go.kr) 개화·개엽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봄 꽃나무 개화일은 산림 수목의 생태학적 기반모형과 산악기상정보, 산림청·지역 공립수목원·학술림 등 전국 26곳에서 관측한 개화일 자료를 활용했다. 산악기상정보시스템에서는 개화일뿐 아니라 개엽시기를 제공하고, 특히 올해는 전국 100대 명산에 대한 개화시기 예측 결과를 시범 서비스한다. 장근창 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 연구사는 “봄 꽃나무의 개화일 예측은 국민 여가생활 및 임가 소득과 관련이 높은 유용한 정보”라며 “산악지역 기상정보 활용 기술과 예측모형의 정확도 고도화를 통해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트리플콤마 ‘골드스푼’ X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제휴 협약 체결

    트리플콤마 ‘골드스푼’ X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제휴 협약 체결

    트리플콤마의 ‘골드스푼’이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와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골드스푼은 협의회 회원들이 경제력 등을 갖춘 다양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는 협회 매거진 및 다양한 부대 행사에서 골드스푼을 소개하고 회원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골드스푼은 협의회를 통해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앱내 사용 가능한 16만 원 상당의 스푼(포인트)을 추가 제공해 앱 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골드스푼 관계자는 “다양한 전문직 단체와 제휴를 통해 유저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에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와 제휴를 통해 회원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만남의 방식을 추구하는 남녀가 늘어나는 가운데,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관계자도 “협의회 회원들 대상으로 좋은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골드스푼과의 제휴를 통해 회원들의 편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리플콤마가 운영하는 골드스푼은 현재 15만 명 이상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제력과 사회적 인지도 등의 검증을 위해 데이팅앱 처음으로 서류 검증 제도를 도입해 관련 분야 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에 힘쓰고 있으며 데이팅앱을 넘어 검증된 커뮤니티로의 도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트럼프, 역사상 처음 범죄인 ‘머그샷’ 찍는 미국 전 대통령

    트럼프, 역사상 처음 범죄인 ‘머그샷’ 찍는 미국 전 대통령

    역대 전·현직 미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정치적 박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정치적 박해이며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선거 개입”이라며 “내가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부터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을 파괴하기 위한 마녀사냥을 벌여 왔다”고 강조했다. 뉴욕 맨해튼 대배심은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인 배우에게 성추문 입막음을 위한 돈을 지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 기소를 결정했다. 그에 대한 재판과 판결은 내년 미 대통령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소된 트럼프, 내년 대선 출마는 가능 트럼프는 수십 년 동안 여러 차례 수사를 받았으나 기소된 적은 없었다. 트럼프는 또 현직 대통령으로 2020년 대선에 출마해 패배한 뒤 선거 결과를 부정하면서 조작을 시도한 혐의와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으나 아직 기소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이번 기소 결정에도 이미 2024년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나선 트럼프의 대통령 선거 출마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미 헌법에 명시된 대선 후보 자격으로 범죄 기록이 없어야 한다는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탄핵 또는 기소됐던 공직자의 경우 공직을 담당할 수 없으나 미 상원이 트럼프에 대한 탄핵을 부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가 기소된 상태에서 당선될 경우 기소가 중지됨에 따라 대통령직 수행과 관련한 여러 복잡한 문제가 생겨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기소의 발단은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한 전직 포르노 배우가 당시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과거 성관계를 폭로하려 한 것이다.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는 지난 2006년 7월 네바다주의 한 골프장에서 트럼프와 만나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은 대선 직전 대니얼스와 만나 침묵을 지켜달라며 13만달러(약 1억 6000만원)를 대가로 지불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는 자신의 회사를 통해 변호사에게 13만달러를 변제하면서 이를 ‘법률 자문 비용’으로 기재했다. ●머그샷 찍지만 도주우려 없어 곧바로 석방될 전망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경범죄에 불과한 기업 문서 위조를 중범죄로 기소하기 위해 선거법 위반으로 수사했는데, 유권자들에게 과거 성 스캔들을 알리지 않기 위해 합의금을 주고 회사 문서를 위조한 건 중범죄로 기소할 수 있다는 논리다.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거주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출석 날짜에 맞춰 뉴욕에 올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중범죄로 기소되면 수갑을 차고 포토라인을 지나 법정으로 가고 트럼프 본인도 수갑 찬 사진을 찍히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직 대통령이란 점에서 건너뛸 가능성도 있다. 검찰청에서 그는 다른 피고인들과 마찬가지로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을 촬영하고 지문을 스캔하며 유전자를 채취하는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가벼운 중범죄 혐의를 받는 트럼프는 도주 우려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기소인부절차 후 곧바로 석방될 가능성이 크다.
  • 6살 남아 숨진 채 발견…“친모 살해 추정”

    6살 남아 숨진 채 발견…“친모 살해 추정”

    경기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한 엄마가 6살 아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경기화성동탄경찰서는 오전 11시 30분쯤 ‘아내와 아이가 쓰러져 있다’는 40대 남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진 6살 남자아이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이 엄마 A씨를 발견했다. 아이는 사망했고,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으며, A씨가 작성한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평소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의식을 찾고 퇴원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마트, 소믈리에가 꼽은 ‘톱 픽’ 와인 선봬… “전문가 추천이라 맛 다르네”

    이마트, 소믈리에가 꼽은 ‘톱 픽’ 와인 선봬… “전문가 추천이라 맛 다르네”

    이마트가 ‘국민와인’ 계보를 이을 새로운 와인 대중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민와인은 저평가된 와인이나 인지도가 낮은 와인을 선별해 1~3만원대 가격에 소개하는 프로젝트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운영됐다. 칠레, 호주, 미국 등 신대륙 와인을 중심으로 소개했으며 론칭 시 처음 한달 간 1만병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는 이달 초부터 이를 업그레이드한 ‘톱 픽(Top Pick) 와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소비자의 진화한 입맛에 맞춰 신대륙부터 구대륙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와인을 1~2만원대에 주기적으로 선보인다. 톱 픽 와인은 시중 판매 시 3~5만원대에 가격이 책정되는 수준의 와인을 전문 소믈리에 5인이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엄선한 고품질 와인이다. 브랜드를 가리고 오직 맛으로만 검증한 와인을 선보임으로써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와인 리스트를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블라인드 테이스팅 대상 와인은 국내에 없는 와인부터 시중 유통되는 와인까지 광범위하다. 기존 국민와인도 새로운 빈티지(포도 수확도)의 제품이 수입됨에 따라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재검증할 계획이다. 톱 픽 와인은 매입 시 화물 컨테이너 단위로 대량 매입해 가격 부담도 낮췄다. 톱 픽 와인의 최소 매입 물량은 일반 와인보다 3~4배 많은 1만 2000병부터 시작한다. 이마트는 첫 번째 톱 픽 와인 테마로 유럽 와인을 선정했다. 최근 2년간 고객의 와인 소비 스펙트럼이 넓어진 가운데 여전히 유럽 와인은 복잡하며 쉽게 시도하기에 어렵다는 평가를 반영했다. 라벨에 적힌 품종과 지역 정보로 맛을 유추하기 쉬운 신대륙 와인과 달리, 유럽 와인은 낯선 토착 품종이 많아 정보를 알기 어렵고 복합적인 환경 조건을 고려해야 해 대중들의 접근성이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가 늘며 유럽 와인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마트의 지난 3개년(2020~2022년) 와인 매출을 보면 2020년 대비 2021년 유럽 와인의 대표격인 이탈리아와 프랑스 와인 매출이 각각 27.8%, 77.7% 늘었다. 2022년에도 직전년 대비 각 국가의 와인 매출이 9.2%, 12% 증가했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유럽 와인 40여종을 대상으로 전문 소믈리에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진행해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 국가별 1·2위 와인을 선정했다. 그중 프랑스 1위, 이탈리아 2위를 차지한 와인을 각 1만 9800원에 선보이고, 나머지 유럽 와인을 오는 4~5월 중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 1위 와인 ‘샤또 레 콩케트 2018’은 멜롯과 까버네소비뇽을 블렌딩한 레드와인으로, 체리와 블랙커런트가 어우러진 붉은 과실 향과 부드러운 바닐라 풍미가 어우러진 보르도 슈페리어 등급 와인이다. 이탈리아 2위 와인 ‘카를로 사니 네로 디 트로이아’는 프리미티보 품종으로도 유명한 풀리아(Puglia) 지역에서 자라는 토착품종을 사용한 와인이며, 바이올렛과 블랙베리의 아로마가 특징인 풀바디 와인이다. 명용진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국내 와인 문화도 선진국 수준으로 성숙해지고 있는 가운데 맛과 품질이 확실한 와인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오직 맛으로 선정한 톱 픽 와인을 통해 다양한 고품질 와인을 선보이고 고객 와인 경험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 “러軍 지휘관, 여성 의무병에 ‘성 노예’ 강요, 거부하면…” 내부 폭로 충격

    “러軍 지휘관, 여성 의무병에 ‘성 노예’ 강요, 거부하면…” 내부 폭로 충격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러시아 부상병들을 살피는 러시아 여성 군 의료진이 “군 지휘관의 성노예가 되라는 강요를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미국 라디오프리유럽과 인터뷰 한 러시아 여성 마가리타는 자신을 우크라이나 최전선에서 복무하는 러시아군 소속 의무병이라고 소개한 뒤 “야전에서 복무하는 여성 의료진은 장교들의 ‘아내’가 되어 그를 위해 요리하는 등 즐겁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교의 성노예가 되길 거부하는 여성 의료진은 처벌을 받거나 종종 구타를 당하기도 한다”면서 “나 역시 장교들의 성적 접근을 거부했다가 처벌의 형태로 최전방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마가리타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의료진으로 합류했다. 2011년까지 러시아 군대를 떠났지만, 미혼모로서 아이를 키울 돈이 필요해 11년 만인 지난해 군으로 돌아왔다.  마가리타는 “내 소대를 담당하는 대령이 나를 ‘야전 아내’로 만들려 했다. 하지만 성적 접근을 거부하자 문제의 대령은 다른 군인들에게 ‘마가리타의 삶을 어렵게 만들라’고 명령했다. 결국 나는 다른 사람들이 텐트에서 자거나 퇴근을 할 때, 한 달 동안 야외에서 잠을 자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도 모자라 결국 처벌이 내려졌고 최전방으로 부대를 옮겨야 했다. 옮긴 최전방 부대에는 나와 비슷한 처지의 여성 6명이 더 있었다. 이들은 모두 지휘관으로부터 성적인 접근을 받았으나 거부한 사람이었다”고 주장했다. 마가리타의 주장에 따르면, 전장에서 지휘관의 성적 요구를 거부할 경우 경찰이 총을 쏘아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는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마가리타는 “일부 여성들은 ‘처벌’보다는 지휘관의 명령을 따르는 게 낫다고 판단해 상황을 받아들이기도 했다”면서 “또 다른 일부는 전선을 탈출해 러시아에 있는 가족에게 돌아가려는 생각을 했지만, 총살 등 처형의 위험성을 배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진행한 라디오프리유럽은 “이 여성은 끔찍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이유로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아직 머물고 있다”면서 “다만 공황발작 등의 증상을 보이고 항우울제를 복용해야 하는 등 심각한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 일론 머스크는 엄마도 ‘스타’…中 방문에 누리꾼 들썩

    일론 머스크는 엄마도 ‘스타’…中 방문에 누리꾼 들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어머니이자 모델인 메이 머스크(74)의 중국 방문에 현지 누리꾼들이 흥분했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메이 머스크는 지난 22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사진을 올렸다. 매체는 “메이 머스크의 중국 도착 소식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들불처럼 번져나갔다”며 “심지어 그가 도착하기 전부터 ‘머스크의 슈퍼모델 엄마가 중국에 온다!’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12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란 한 블로거는 웨이보에 ‘머스크 엄마의 첫 번째 중국 방문지는 광저우다. 그를 만난 사람이 있나?’는 글을 올리는 등 메이 머스크의 행보를 쫓는 글들이 퍼지고 있다고 SCMP는 덧붙였다. 그녀는 15세에 모델로 데뷔하고 22세에 결혼했지만 31세에 이혼해 세 자녀와 함께 빈털터리 싱글맘이 됐다. 하지만 모델과 작가, 영양사로 활발히 활동하며 세 자녀를 훌륭히 키웠고 석사 학위도 두개나 취득해 중국에서 ‘롤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에서 ‘머스크 엄마 신드롬’은 2020년 그의 책 ‘계획을 세운 한 여성’(A Woman Makes a Plan)의 중국어판이 출간되면서 시작됐다. 중국 출판사는 해당 책을 홍보하면서 메이 머스크 인생에서 가장 매혹적인 순간들을 강조했고 그의 화려한 인생 이야기에 중국 수많은 블로거가 그에 대한 글을 쏟아내면서 중국에서 ‘롤 모델’로 떠올랐다. 메이 머스크는 60세에 가까운 나이에 ‘흰 머리’ 모델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67세에는 버진아메리카항공 모델로 발탁되고, 69세에 메이크업 브랜드 ‘커버걸’의 최고령 모델이 됐다. 그의 이번 중국 방문은 현지에서 유명인사가 된 지 3년 만이다. 그는 광저우를 떠나 샤먼, 청두, 쑤저우 등 여러 중국 도시를 방문하며 각 도시에서 출판 사인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는 트위터에 “중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두가 친절하고 상냥하다”는 글을 올렸다.
  • 마가리타 공주의 초상화, 합스부르크 가문의 영광 그리고 역변의 아이콘[으른들의 미술사]

    마가리타 공주의 초상화, 합스부르크 가문의 영광 그리고 역변의 아이콘[으른들의 미술사]

    얼마 전 합스부르크 왕가의 소장품 전시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전시는 한국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합스부르크 왕가가 소장한 바로크 회화와 각종 공예품을 비롯해 고종이 요제프 황제에게 선물한 투구와 갑옷 등을 선보였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 포스터는 5살짜리 마가리타 공주(Margarita María Teresa·1651~1673)를 그린 초상화였다. 이 귀여운 꼬마 아가씨가 누구길래 이토록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일까.빈 미술사 박물관에는 마가리타 공주의 초상화만 따로 전시하는 공간이 있다. 이 전시실에는 스페인 궁정화가 벨라스케스(Diego Velázquez·1599~1660)가 그린 마가리타 공주의 2살, 5살, 8살, 9살 모습의 초상화가 나란히 전시되어 있다. 스페인 공주의 초상화가 고국 스페인보다 타국인 오스트리아에 더 많은 셈이다.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의 군사적 동맹으로 맺어진 결혼 마가리타 공주는 1651년 스페인 펠리페 4세와 두 번째 부인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안나 대공비 사이의 첫째 딸로 태어났다. 마가리타는 그 시절 공주들이 그랬듯이 태어나면서 이미 혼처가 정해져 있었다. 공주의 미래 남편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레오폴트 1세(Leopold I·1640~1705)였다. 이 결혼은 마가리타 공주의 친할아버지이며, 레오폴트 1세에게는 외할아버지인 펠리페 3세가 오래 전에 기획한 것이었다. 17세기 강국 프랑스와 경계를 맞댄 두 나라 즉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은 협력하여 프랑스의 힘을 견제할 필요가 있었다. 마가리타 공주의 결혼은 양국 간 군사적 동맹의 필요에 의해 맺어진 일종의 계약이었다.  거대한 영토를 지키고 혈통 보호를 위한 근친 결혼 전통  마가리타와 레오폴트 1세 부부는 사촌 사이로 근친 간 결혼의 전통은 16세기 초 막시밀리언 황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522년 막시밀리언 황제는 두 손자 카를 5세 황제와 페르디난트 1세에게 땅을 물려주었다. 이때 합스부르크는 스페인과 오스트리아라는 두 나라로 나뉘었다. 합스부르크 왕가는 두 나라의 거대한 영토를 지키고 혈통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대에 걸쳐 근친혼을 적극 추진했다. 마가리타의 부모 역시 사촌지간이었다. 유럽 왕실의 결혼은 사랑에 바탕한 것이 아니라 재산과 정치, 군사력 간 궁합이 첫 번째 조건이다. 서로의 결혼 조건이 충족되자 미래 시댁은 며느리인 마가리타 공주의 외모, 체형, 질병 등을 확인할 목적으로 전신 초상화를 요구했다.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는 장차 미래의 며느리가 될 아이의 커가는 모습이 궁금했고 스페인 합스부르크 처가에서는 답신으로 마가리타 공주의 변화 과정을 초상화에 담아 2-3년 간격으로 보냈다. 근친 결혼으로 인한 턱 부정교합 증상 유전병  빈 미술사 박물관 전시실에는 벨라스케스가 그린 4점 외에도 다른 화가들이 그린 마가리타 공주의 초상화가 함께 걸려 있다. 그러나 이 작품들은 벨라스케스가 그린 공주의 초상화와 확연히 구분된다. 작가가 다르니 결과가 다를 수 밖에 없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10대 들어 마가리타 공주의 외모가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합스부르크 턱이라 부르는 부정교합 증상이었다. 이 증상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사람들이 보인 후천적 외모 변화를 이르는 말이다. 합스부르크 가문 사람들은 2차 성징이 나타날 무렵 유난히 턱 골격이 발달했다. 이 증상은 대를 이어온 근친상간으로 유전병이 누적된 결과였다. 이로 인해 마가리타 공주는 커가면서 인물이 어릴 적만 못하다는 의미로 역변의 아이콘이 되었다.  외모의 단점을 가린 통치자의 초상화 전략  마가리타 공주의 아버지 펠리페 4세도 턱이 길어지는 증상 때문에 초상화를 그릴 때 화가들이 꽤 애를 먹었다. 예로부터 통치자의 초상화는 이상화 전략을 쓴다. 즉 외모의 단점은 가리고 장점은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한 것이다. 아름다운 외모를 향한 뽀샵의 유혹은 이처럼 역사 속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초상화는 특정 인물에 대한 회화적 기록이기 때문에 엉뚱하게 그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나 영리한 벨라스케스는 펠리페 4세의 턱을 수염으로 교묘히 가려 펠리페 4세의 단점을 가리고 초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 완벽한 뽀샵 능력을 보여준 화가였기에 마가리타 공주 입장에서는 벨라스케스의 사망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1666년 마가리타는 15세에 26세의 레오폴트 1세와 결혼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했다. 그러나 마가리타 공주는 7번째 아이를 낳다 22세 짧은 생을 마감했다. 비록 마가리타 공주의 정치적 영향력은 미미하나 5살 꼬마의 초상은 17세기 두 합스부르크 왕가의 연합을 상징하는 그림이 되었다. 마가리타 공주의 초상화 이면에는 17세기 강국 스페인, 오스트리아, 프랑스의 운명이 펼쳐지고 있었다.  
  • [단독] 후쿠시마 오염수 불안에… 金일염 된 신안 천일염

    [단독] 후쿠시마 오염수 불안에… 金일염 된 신안 천일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신안의 천일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올여름부터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된다는 소식에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난다. 소비자가격도 최근 3년 동안 20㎏ 1포대가 1만 5000원에서 2만 5000원까지 오르는 등 60% 넘게 치솟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전남 순천시 연향동 모 아파트에서 20㎏짜리 천일염 포대를 배달하는 사람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입주민 4명이 한꺼번에 30개를 주문해 각 가정으로 옮기는 모습이었다. 김모(73)씨는 “일본 방사능 오염이 무섭고, 소금은 오래 놔둘수록 맛이 좋아 이왕 살 거 충분히 준비해 놓자는 생각에 10포대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2020년 2개월여 동안 긴 장마가 계속돼 소금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2021년 일본의 오염수 방출 계획이 알려지면서 천일염 가격 오름세가 시작됐다. 더구나 전국 소금의 80%를 생산하는 전남 신안군 염전이 고령화와 수익성 문제 등으로 줄줄이 폐업하고, 염전이 태양광 발전부지로 전환되면서 염전 면적이 줄어든 것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됐다. 신안에는 현재 683개 염전이 영업 중이지만 매년 10여곳이 문을 닫는다.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83곳이 폐업했다. 천일염 중개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서울 업체들이 사재기를 많이 했다”며 “최근에는 원전 오염수 방류 소식에 주문량이 폭증해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철순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장은 “3년 전 현지 가격이 2800~3500원이었지만 지금은 도매상들이 1만 4500원에 사 간다”며 “지난해 생산 제품은 거의 바닥난 상태”라고 말했다. 천일염은 4월부터 10월까지 생산한다. 이 중 5~6월 출하된 소금의 품질이 가장 좋다. 찬바람이 부는 시기에 생산된 소금은 질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신안군은 조례를 통해 3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만 소금을 생산하도록 하고 있다.
  • 박명수 55억 집, 의사 아내 요구에 ‘공동명의’

    박명수 55억 집, 의사 아내 요구에 ‘공동명의’

    방송인 박명수가 의사인 아내 한수민씨와 공동명의로 집을 매입한 사연을 전했다. 박명수는 29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집은 아내와 공동명의로 하는 게 맞다”고 입을 열었다. 박명수는 ‘아내가 갑자기 집을 공동 명의로 하자는데 어떻게 해야 되냐’는 내용의 사연을 듣고 “부부가 10년 이상 살면 재산이 5:5가 된다. 나는 공동으로 명의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와이프도 집의 주인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명의를 바꾸는 데는 돈이 든다. 그래서 남자들은 ‘어차피 명의만 내 것인데 왜 바꾸냐’고 이야기하곤 한다”며 “하지만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와이프가 원하는 대로 해야 한다. 리얼이다 리얼”이라고 강조했다. 박명수는 자신도 2018년 집을 매입하면서 한수민과 의견 차이를 보였다고 했다. 그는 “나도 처음에는 그런 거 때문에 짜증이 났다. ‘어차피 다 똑같은 건데 왜 자꾸 해 달라고 그래’라고 했다”면서도 “그래도 부인이 원하면 해 주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박명수 내외는 2018년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에 있는 단독 주택을 55억원에 매입했다. 대출 금액은 33억원, 순수 투자액은 2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 홍준표 “이준석 땐 모질게…김재원 처리 지켜볼 것”

    홍준표 “이준석 땐 모질게…김재원 처리 지켜볼 것”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가리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했다”고 발언하는 등 연이어 실언하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당 지도부를 향해 김 최고위원에 대한 강한 조치를 요구했다. 홍 시장은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당 대표가 카리스마가 없고 미지근한 자세로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당 운영을 하게 되면 당은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면서 “더구나 총선을 앞두고 그런 식의 당 운영은 더더욱 어려움만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당에 해악이나 끼치는 천방지축 행동을 방치하면 당의 기강은 무너지고 당 지지율은 더욱더 폭락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내 지르고 보는 것이 검사식 정치라면 살피고 엿보는 정치는 판사식 정치”라면서 “지금은 살피고 엿볼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판사 출신이다. 홍 시장은 “이준석 사태 때는 그렇게 모질게 윤리위를 가동하더니 그 이상으로 실언, 망언을 한 이번에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우리 한 번 지켜보자”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잇단 실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미국으로 출국했던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재미 보수단체인 북미주자유수호연합 주최로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우파에서는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정당 외엔 없는데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해서 그나마 우파에서도 민주노총에 대항하는 활동무대가 돼서 우리 쪽도 사람 있구나 이런 마음 든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에도 전 목사가 주관하는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헌법 전문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포함해선 안 된다’고 밝혀 논란을 샀다. 당 안팎에서 비판이 커지자 김 최고위원은 이날 새벽 SNS에 “방금 서울에 도착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드린 점에 깊이 반성하면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매사에 자중하겠다”고도 했다.
  • 중국에 부는 ‘머스크 엄마 현상’…70대 슈퍼모델 방문에 네티즌 열광

    중국에 부는 ‘머스크 엄마 현상’…70대 슈퍼모델 방문에 네티즌 열광

    모델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51)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74)가 중국을 방문했다. 메이는 2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쑤저우 방문 사진을 올리고 봄꽃이 만개한 중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머스크 엄마의 첫 번째 중국 방문지는 광저우다. 그를 만난 사람이 있나?’는 글이 올라오는 등 중국 네티즌들은 메이의 방중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의 중국 방문은 2020년 출간한 책 ‘계획을 세운 한 여성’(人生由我)의 중국어판 발간에 따른 것으로 출판사에서 기획했다. 메이는 광저우를 떠나 샤먼, 청두, 쑤저우 등 여러 중국 도시를 방문하며 각 도시에서 출판 사인회를 열고 강연을 하고 있다.책 ‘계획을 세운 한 여성’은 15살에 모델로 데뷔하고 22살에 결혼했으나 31살에 세 자녀와 함께 빈털터리 싱글맘이 된 메이의 인생 여정을 담았다. 출판사 측은 메이가 세 자녀를 훌륭히 키우며 석사 학위도 두 개나 땄다고 소개했다. 게다가 60살에 가까운 나이에 ‘흰 머리’ 모델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67살에는 버진아메리카항공 모델로 발탁되고, 69살에 메이크업 브랜드 ‘커버걸’의 최고령 모델이 됐다. 또 작가와 영양사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SCMP는 그가 중국에서 받는 환호를 ‘머스크 엄마 현상’이라고 소개하며, 중국 전역이 70대 슈퍼모델인 메이에 깊은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메이는 2020년 이미 중국 동영상 공유 앱인 틱톡 계정을 만들어 1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중국인들의 호감을 산 바 있다. 그는 이 틱톡 계정에서 “일론, 킴발, 토스카 세 아이의 엄마이자 모델이며 영양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내가 했던 것처럼 더 나은 선택을 해서 고통은 적게 받고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썼다. 틱톡을 통해 메이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전 아내인 웬디 덩 머독과 건강한 식습관, 자신이 살고 있는 이탈리아 호텔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순식간에 26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기도 했다. ‘머스크의 슈퍼모델 엄마가 중국에 온다!’며 환대하는 중국 네티즌에게 메이는 “모두가 친절하고 상냥하다”며 중국 방문 소감을 전했다. 상하이에 테슬라 공장을 운영 중인 일론 머스크 역시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쓴다고 밝히는 등 친중 행보로 중국에서 호감을 사고 있다.
  • 이재명, ‘日교과서 왜곡’에 “간 쓸개 다 내주고 뒤통수 맞는 격”

    이재명, ‘日교과서 왜곡’에 “간 쓸개 다 내주고 뒤통수 맞는 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9일 일본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조선인 징병에 관해 강제성을 희석하는 방향으로 기술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일본에) 간, 쓸개를 다 내주고 뒤통수까지 맞고 있는 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 “정부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일본 도발에 맞서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일본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도 “정부 잘못도 크다. 굴욕적 퍼주기 외교가 일본에 맘대로 해도 된다는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관계를 ‘3·16 외교 참사’ 이전으로 원상 복구시킨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며 “결자해지해야 한다. 대통령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일본의 역사 침략을 반드시 막겠다”며 “독도의 날 입법과 굴욕 외교에 대한 국정조사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전날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초등학교 사회 9종과 지도 2종 등 총 11종 교과서에서 모두 독도를 일본 영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일부 출판사에서는 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일제 강제징용의 ‘징병’이라는 단어를 삭제하거나 의미를 퇴색시키는 쪽으로 내용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지난 수십년 동안 이어온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히고 검정 결과에 항의하기 위해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대사대리를 외교부로 불러들였다.
  • 日 왜곡 교과서에 대사대리 초치 항의

    日 왜곡 교과서에 대사대리 초치 항의

    정부가 28일 일제 강제동원의 강제성 표현을 희석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일본 문부과학성 발표와 관련해 주한 일본대사관 대사대리를 초치하는 등 강력한 항의 조치에 나섰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수십년 동안 이어 온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세대 교육에 보다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 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교육부 역시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자국 중심의 그릇된 역사관으로 왜곡된 역사를 기술한 일본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의 수정·보완본을 일본 문부과학성이 검정 통과시킨 결과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주한 일본대사대리인 구마가이 나오키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강력한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오후 독도가 ‘竹島’(죽도·다케시마)로 표기된 초등 4~6학년 사회 교과서 9종 전체를 검정 통과시켰다. 교육부가 이를 전수 분석한 결과 9종 모두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표기하거나 서술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동원과 징병을 기존보다 약하게 서술한 교과서도 2종이었다. 도쿄서적은 2019년 ‘강제로 끌려와서’라고 서술한 부분을 올해 ‘강제적으로 동원되어’로, ‘징병당하고’란 표현은 ‘참여하게 되었고’로 수정하고 ‘병사가 된 조선의 젊은이들’이라는 표현은 ‘지원해서 병사가 된’으로 바꿔 강제성을 없앴다. 교육출판 교과서도 ‘징병하여’라는 표현 대신 ‘전쟁터에 보내거나’라는 말로 바꿨다. 앞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지만 일본은 정작 미래세대의 ‘역사 인식’ 교육에서 제국주의 침략을 부정하는 수정주의 역사관을 강화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는 다만 이날 검정 결과 발표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한일 관계 정상화 기조의 대일 외교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일본 교과서 검증은 4년을 주기로 연례적으로 이뤄지고, 이날 발표는 이미 지난해 4~5월 검정 신청을 한 교과서들에 대한 검정 결과라는 것이다. 그러나 2017년 개정된 일본 초등학교 학습지도요령, 지난해 4월 각의 결정에 따라 과거사 왜곡 교과서가 점점 강화되는 행태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가 해법을 주도적으로 내놓은 것은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반면 독도, 교과서, 위안부 문제 등 주요 현안이 다 해결되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과거사 왜곡 이슈에서 한발 비켜선 모습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 “속옷에 관심이 많아서…” 여고생 제자 40명 도촬한 ‘파렴치’ 日교사

    “속옷에 관심이 많아서…” 여고생 제자 40명 도촬한 ‘파렴치’ 日교사

    자신이 가르치는 여학생의 치마 속 등을 상습적으로 도촬해 온 일본의 30대 남성 교사가 교단에서 퇴출당했다. 일본 야마가타현 교육위원회는 5년간에 걸쳐 약 40명의 여학생을 도촬해 온 무라야마 지방의 한 공립고교 실습교사 A(30대)씨를 징계면직 처분했다고 27일 밝혔다. 야마가타 방송 등에 따르면 A 교사는 지난 1월 30일 학교 안에서 한 여학생의 치마 밑에 자기 스마트폰을 가져간 뒤 동영상을 찍었다. A 교사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다른 학생이 그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학교에 알리면서 범행이 들통났다. A 교사는 야마가타현 교육위원회 조사에서 다른 고등학교에 근무하던 약 5년 전부터 도촬을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직전 학교에서는 여학생 탈의실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는 수법으로 약 30명을 동영상 촬영했다. 현재 재직 중인 학교에서는 치마 밑에 스마트폰을 위치시키는 수법으로 약 10명을 몰래 찍었다. A 교사는 “속옷에 관심이 많다 보니 욕구 충족을 위해 도촬을 반복하고 말았다”며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학생들의 동영상을 인터넷 등에 유출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현지 언론은 또 다른 남성 교사의 도촬 범행 때문에 야마가타현 내 교원들에 대한 특별연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10일 전철에서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몰래 찍은 혐의로 사이타마현의 고교 교사(62)가 징계면직을 당하고, 지난해 9월에는 효고현의 50대 남성 교사가 관광시설에서 여고생을 도촬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등 교원들에 의한 ‘몰래카메라’ 범죄가 이어져 교육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 日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외교부 日대사대리 초치 항의

    日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외교부 日대사대리 초치 항의

    정부가 28일 일제 강제동원의 강제성 표현을 희석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일본 문부과학성 발표와 관련해 주한 일본대사대리를 초치하는 등 강력한 항의 조치에 나섰다. 12년 만에 재개된 한일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해빙무드로 돌아선 지 12일 만에 나온 퇴행적 발표에 국내 반발 여론이 악화되는 분위기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수십 년 동안 이어온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이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 항의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떤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라고 항의했다. 성명은 이어 “일본 정부가 스스로 밝혀온 과거사 관련 사죄와 반성의 정신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기를 촉구한다”며 “일본 정부는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 세대 교육에 보다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 역시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해 우리 영토와 역사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시정하라”고 촉구했다.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주한일본대사대리인 구마가이 나오키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강력한 항의를 전달했다. 앞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지만 일본은 정작 미래세대의 ‘역사인식’ 교육에서 제국주의 침략을 부정하는 수정주의 역사관이 강화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부는 이날 검정 결과 발표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한일관계 정상화 기조의 대일 외교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일본 교과서 검증이 4년을 주기로 연례적으로 이뤄지고, 이날 발표는 이미 지난해 4~5월에 검정 신청을 한 교과서들에 대한 검정 결과라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양국 관계 개선 흐름과는 별개로 교과서 및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일본 측에 지속적인 시정 요구를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2017년 개정된 일본 초등학교 학습지도요령, 지난해 4월 각의 결정에 따라 과거사 왜곡 교과서가 점점 강화되는 행태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가 (강제동원 문제) 해법을 주도적으로 내놓은 것은 한일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반면 독도, 교과서, 위안부 문제 등 주요 현안이 다 해결되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유감을 표명하고 시정 요구하는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주요 사안별로 정부 입장에는 일체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과거사 왜곡 이슈에서 한발 비켜선 모습이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필요하다면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 정부, 日교과서 ‘독도·강제동원’ 왜곡에 日대사대리 초치

    정부, 日교과서 ‘독도·강제동원’ 왜곡에 日대사대리 초치

    외교부가 28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의 강제성을 희석하고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담은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항의하기 위해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했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오후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대사대리를 외교부로 불러들였다. 당초 조 차관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아이보시 대사가 일본에 일시 귀국한 상태여서 대사대리 자격으로 구마가이 공사를 초치했다고 한다. 이날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독도와 관련된 기술이 있는 초등학교 사회 9종과 지도 2종 등 총 11종 교과서에서 모두 독도를 일본 영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일부 출판사에서는 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일제 강제징용의 ‘징병’이라는 단어를 삭제하거나 의미를 퇴색시키는 쪽으로 내용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 “독도는 일본땅”…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 드러난 역사 왜곡

    “독도는 일본땅”…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 드러난 역사 왜곡

    일본 문부과학성의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과정에서 독도에 대한 기술이 일본 정부 견해대로 수정된 것으로 28일 확인되면서 교과서 검정 제도 문제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 일본문교출판은 6학년 사회 교과서 검정 신청본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를 ‘일본의 영토’가 아닌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고쳤다. 검정 과정에서 ‘아동이 일본 영토에 대해 오해할 우려가 있는 표현’이라는 지적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일본 정부는 2017년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하면서 “다케시마가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사실을 다루고 다케시마가 불법으로 점거돼 있으며 우리나라가 대한민국에 반복해서 항의하고 있다는 것, 우리나라의 입장이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정당하다는 것을 지도한다”는 지침을 내렸다. 일본 교과서 출판사는 일본의 원고 단계의 교과서를 제출하면 문부과학성이 심사하는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교과서 검정위원회가 학습지도요령에 근거해 교과서에 관련 내용이 기술돼 있는지 심사해 합격해야 학교 교과서로 사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 교과서의 독도 표현도 2017년 개정 학습지도요령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가 발표된 이후 결국 일본 정부 입장대로 일본의 고유 영토로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전부 바뀌었다. 일부 교과서에서는 정부 방침에 어긋나게 사용한 ‘강제 연행’이라는 표현은 검정 과정에서 지적을 받고 ‘동원’ 또는 ‘징용’으로 모두 수정됐다. 일본 정부가 교과서 검정제도를 통해 사실상 교과서에 써야 할 표현과 쓰면 안 될 표현을 집필진에게 지시하면서 앞으로도 교과서발 역사·영토 왜곡은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