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링컨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야근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2호선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겨냥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07
  • [나우! 지구촌]아픈 동생에게 장난감 선물…그림 그려 파는 자폐 소년

    안타깝지만, 가슴이 따스해지는 형제의 사랑을 보여주는 사연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지역 방송사 WCNC 등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간) 최근 몇 달간 링컨톤에 있는 집 앞에서 그림을 그려 팔고 있는 10살짜리 소년을 소개했다. 헤이든 에드워즈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직접 그린 그림을 한 장에 1달러씩 팔고 있다. 책상 앞에는 “그림을 판다”는 문구가 적혀 있고 책상 위에는 드래곤이나 뱀, 괴물, 또는 포켓몬스터를 그린 그림이 놓여 있다. 이 소년이 그림을 파는 이유는 7살짜리 동생 맥스를 위해서다. 맥스는 신경섬유종증이라는 유전성 질환을 앓고 있는데 뇌에 있는 종양이 커지면서 현재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 하지만 수술을 한 뒤에도 괜찮을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어 현재 의료진은 새로운 치료 방법을 검토 중이다. 이 때문에 맥스 자신은 물론 가족들도 마음이 밝을 수만은 없다. 하지만 헤이든은 그런 동생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그림을 팔아 동생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선물하기로 했던 것이다. 헤이든은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난 맥스가 행복하고 병마에 지지 않는 강한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전에 맥스는 밖에서 뛰노는 것을 좋아하는 활발한 아이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방안에서 누워있기만 할 뿐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헤이든도 동생의 병세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두 형제의 어머니 신시아 데이비스(29)는 맏아들 헤이든은 잠자리도 동생 방으로 옮겨 잠시도 떠나지 않으려 한다고 말한다. “맥스에게 차례차례로 선물해 둘도 없는 순간을 느끼게 하고 싶다”는 게 헤이든의 소원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헤이든 자신도 자폐증이 있다는 것이다. 아픈 동생을 끔찍하게 아끼는 형 헤이든 역시 마음 한구석에 아픔이 있음이 알려지면서 그 안타까움과 감동의 깊이를 더했다. 물론 그림을 그리는 것은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좋은 훈련이 되기에 자폐증 형 헤이든에게도 긍정적 요인은 충분하다. 헤이든은 이렇게 그린 그림을 팔아 지금까지 총 100달러(약 11만 원)를 벌어들였다. 그리고 그중 레고와 같이 함께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사서 선물했다고 한다. 동생을 끔찍이 생각하는 형 헤이든은 이렇게 말한다. “맥스가 행복하길 바란다. 동생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폐허된 영국 공군 기지서 포착된 유령, 진실은?

    폐허된 영국 공군 기지서 포착된 유령, 진실은?

    영국의 한 오래된 공군 기지 맨비홀(Manby Hall)서 유령이 나타나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월 영국 링컨셔 맨비홀에서 다큐멘터리 촬영 중 정체불명의 유령 모습이 포착됐다고 소개했다. 사건은 고스트 헌트 스티브 웨슨(Steve Wesson)이 지난 1월 유령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맨비홀 내부를 살피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웨슨이 팀원 2명을 뒤따르며 복도 왼쪽 방으로 진입해 촬영하려는 찰나, 복도 끝에서 밝은 빛을 손에 든 사람 형체의 물체가 지나갔다. 고스트 헌트 팀원들은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웨슨은 “경비원을 비롯 팀원 2명과 함께 왼쪽 방으로 들어가 촬영을 했다”면서 “당시 복도에서는 어떠한 발걸음도 들리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유령은 밝은 공을 든 것처럼 보였다”며 “당시 현장에는 우리 외에 어떠한 사람도 없었으며 영상을 본 다음, 방과 복도를 살펴보았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맨비 지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영국 공군 기지로 평소 세간에는 긴 코트를 입은 전쟁 조종사 유령이 자주 출몰한다는 장소로 유명하다. 사진·영상= Mercury press & Media / 7Newsfee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데스크 시각] 미국엔 두 개의 백악관이 있다/이종락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미국엔 두 개의 백악관이 있다/이종락 정치부장

    미국에는 백악관이 두 개 있다. 워싱턴DC 1600 Pennsylvania Ave NW에는 우리가 잘 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고 있다.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의 수도였던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시 1201 E. Clay St. Richmond에는 또 다른 백악관이 있다.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의 대통령이었던 제퍼슨 데이비스가 살던 ‘남부 백악관’이다. 군복, 깃발, 은판사진 등 남북전쟁에 관련된 유물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 준다. 시내 중심인 모뉴먼트 애비뉴를 따라 9개 블록에 걸쳐 데이비스 남부연합 대통령을 포함해 남북전쟁에서 활약했던 로버트 리 장군 등 남부군 장군 5명의 동상들이 서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이끌던 북부군에 패한 남부연합의 백악관과 유물 등을 이렇게 정성스럽게 보관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지금으로 말하면 남부군은 역적들인데도 말이다. 12년 전 이곳을 방문했던 기자는 박물관 직원에게 들었던 명쾌한 답변을 아직껏 잊지 못한다. 그는 “패배한 역사도 소중히 간직할 역사”라는 말을 내게 해줬다. 미국에 있는 두 개의 백악관을 거론한 이유는 극심한 이념 대결 끝에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구조에서 탈바꿈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 모든 걸 거머쥐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갖지 못하는 대선정국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어서다. 미국은 남북전쟁을 통해 온 나라가 분열했지만 다시 ‘원 아메리카’(One America)가 됐다. 백악관을 두 개나 두고 있는 이유도 패배의 역사도 소중히 간직할 줄 아는 미국인들의 승복 정신과 관용, 아량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언제쯤 승리의 환희에만 도취될 게 아니라 패자의 아픔을 보듬고 그들의 입장을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미덕을 발휘할 수 있을까. 미국이 부러운 또 다른 이유는 법치주의 존중이다. 2000년 미 대선에서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와 대결해 약 54만표나 많이 득표했다. 하지만 선거인단 수에서 266대271로 밀려 패했다. 재검표를 요구하는 민심이 들끓었지만 연방대법원이 재검표 중단 판결을 내리자 고어는 신속히 패배를 인정했다. 지난해 치러진 대선에서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공화당의 트럼프보다 약 280만표를 더 얻고도 선거인단 수에 밀려 역시 패했다. 힐러리는 일말의 여지도 남기지 않고 승복해 미국민들의 분열을 막았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10일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촛불’과 ‘태극기’로 대변되는 사회 분열상은 현재진행형이다. 국민들의 분노와 부정의 에너지를 화합과 긍정의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것은 이제 정치권의 몫이다. 이런 의미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들이 지난 13일에 모여 이번 대선이 사생결단식이 아닌 국민 통합을 유도하는 대선이 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점은 시의적절했다. 국정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매주 월요일 4당 원내대표들의 회동을 정례화해 주요 국정 현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도 잘한 결정이다. 이제는 국민 모두가 일상을 회복하고 분열이 아닌 화해와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광장에서 분출한 뜨거운 에너지를 이제는 차분히 가라앉힐 때다. 5월 9일 대선에서 국민 각자의 의사를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밝혀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jrlee@seoul.co.kr
  • [서울광장] 스스로 분열되는 집은 무너진다/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스스로 분열되는 집은 무너진다/최광숙 논설위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둘러싼 국론 분열을 보면서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을 떠올렸다. 링컨은 공화·민주 같은 정파에 상관없이 미국 대통령들이 자신들의 멘토로 삼는 인물이다. 미국은 여러 주(州)가 연합해 만든 나라다. 하지만 링컨 시절 미국은 노예제를 놓고 남부와 북부 지방 주들이 극도의 갈등을 겪었다. 결국 남부는 연방에서 탈퇴해 독자적으로 남부 연합 대통령까지 뒀다. 링컨은 1858년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유세 연설에서 “스스로 분열되는 집은 무너진다”고 말했다. 미국의 반은 노예주로, 반은 자유주로 분열돼서는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링컨은 선거에서 패했지만 이 연설로 무명 정치인에서 일약 스타가 됐고, 2년 후 백악관에 입성했다. 우리는 흔히 링컨 대통령을 남북전쟁에서 승리해 노예를 해방시킨 대통령으로 알고 있지만 링컨의 최고 목표는 연방을 지키는 것이었다. 링컨도 노예폐지론자였지만, 대통령에 당선된 뒤 즉각 노예 해방을 선언하지 않았다. 성급하게 노예 해방을 선언할 경우 노예제를 고집하는 남부의 연방 탈퇴가 고착화돼 결국 연방이 영원히 붕괴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링컨은 우선 연방 체계를 지키고 노예제 확산을 막는다면 노예제는 자연히 사라질 것이라고 믿었다. 링컨은 결국 노예제 폐지를 주장하는 북부군을 이끌어 승리함으로써 노예 해방과 함께 남북 분단의 위기를 막았다. 남북전쟁 당시 링컨이 맞닥뜨린 미국의 분열상은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탄핵으로 국론이 양분된 우리의 상황과 비슷하다. 헌재의 탄핵 결정으로 수그러들 줄 알았던 ‘촛불’과 ‘태극기’ 세력의 반목은 태극기 세력의 불복 투쟁 선언으로 도를 더하고 있다. 태극기의 중심인 박 전 대통령은 ‘진실’ 운운하며 불복 선언을 해 태극기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낸 이가 나라 걱정보다 자신의 명예회복과 정치적 부활을 위해 ‘자택 정치’로 분열의 페달을 밟고 있다. 게다가 태극기 세력과 박 전 대통령에 기대어 정치적 생명을 이어 가려는 친박 인사들까지 가세해 이번 대선은 물론 내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좀비 정치’로 정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런 태극기 세력의 탄핵 불복은 역설적으로 촛불 세력의 입지를 넓혀 주고 진영 대결을 강화시키고 있다. 현재 여론조사상 민주당 경선에서 이변이 없다면 촛불 세력의 대표 격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국민은 누구보다 그가 반목과 갈등의 나라를 하나로 묶을 리더십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 하지만 그 역시 “진정한 통합은 적폐를 덮고 가는 봉합이 아니다”며 통합보다 적폐 청산에 방점을 찍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 농단에서 드러난 대한민국의 폐습은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다. 그렇지만 그의 입에서 나오는 ‘적폐 청산’이란 날 선 선거 모토는 촛불과 태극기 세력을 한 치 양보 없이 극한의 대결로 몰아가는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결국 태극기와 촛불 모두 상대에 대한 반목을 자신의 정치 세력을 모으고 확산하는 정치적 자양분으로 삼는 구태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한다면 새로운 정치는 요원하다. 서로 상대방을 비방하며 정치적 명맥을 유지하는 ‘적대적 공생 관계’야말로 제일 먼저 청산돼야 할 적폐 중 적폐다. 반대파의 의견을 한 치도 허용하지 않고 ‘네가 죽어야 내가 사는’ 극한 대결의 정치가 계속된다면 새로운 대한민국의 건설은 어렵다. 링컨은 남북전쟁에서 북부군이 승리하자 남부군에 책임을 묻자는 강경파의 주장을 일축했다. 4년여간의 전쟁을 초래한 남부군을 응징하는 대신 그들을 다시 연방에 복귀시켜 갈라진 미국을 하나로 만들어 번영의 기틀을 다졌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분열을 링컨의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극복하지 못하면 이번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우리는 5년 후 또 다른 거대한 국가 분열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 bori@seoul.co.kr
  • 싱크탱크 간 외교거물들 정책보고서 브레인 활동

    싱크탱크 간 외교거물들 정책보고서 브레인 활동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 대니얼 러셀 국무부 차관보의 공통점은? 이들은 모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무부를 떠나 최근 워싱턴과 뉴욕의 저명 싱크탱크로 자리를 옮겼다.5일(현지시간) 워싱턴 외교가에 따르면 케리 전 장관과 블링컨 전 부장관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정무직 고위 관료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물러났다. 그렇지만 직업 외교관 출신 아시아 전문가인 러셀 차관보는 후임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도 ‘오바마 정부 사람’으로 찍혀 8일까지만 국무부에서 근무한 뒤 자리를 옮기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들이 새로운 둥지를 트는 곳은 브레인 역할을 하는 싱크탱크다. 케리 전 장관은 자신이 부장관으로 두고 같이 일했던 윌리엄 번스가 소장으로 있는 카네기국제평화연구원(CEIP)에서 ‘방문 저명 정치인’ 자격으로 분쟁 해결과 국제 환경 문제 등의 연구에 주력할 예정이다. 번스 소장은 성명에서 “국제 평화에 대한 케리의 헌신은 우리 연구원의 미션과 목적에 부합한다”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그의 경험과 지혜, 외교력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케리 전 장관도 성명에서 “카네기연구원과 함께 어려운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답을 계속 추구할 수 있어 흥분된다”고 전했다. 블링컨 전 부장관은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외교정책연구소에서 ‘저명 학자’로 활동한다. 그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부장관을 맡아 활동하면서 한·미·일 3국 외교차관 회의를 주도하는 등 아시아 동맹 관계를 중시한 만큼 자신의 전공인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에 대해서도 연구 및 강의, 언론 기고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정부 2기 때 3년 6개월간 동아태 차관보를 맡아 아시아 정책을 총괄해 온 러셀 차관보는 국무부를 떠나 4월부터 뉴욕에 본부를 둔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ASPI)로 자리를 옮겨 ‘전속 외교관 및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ASPI 소장으로 있는 호주 총리 출신 케빈 러드가 러셀 차관보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 당국자 출신이 싱크탱크로 옮기는 이유는 싱크탱크가 정부·의회 등을 위해 정책보고서를 쓴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막강하고 정권이 바뀔 때까지 다음 자리를 준비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 소식통은 “싱크탱크와 정부 고위 당국자 출신의 조합은 정책적인 생각과 로비력까지 더해져 서로 ‘윈윈’할 수 있다”며 “싱크탱크가 이들을 적극 끌어들이는 이유”라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틀 깬 혁신’ 갤S8, 새달 29일 찾아옵니다

    ‘틀 깬 혁신’ 갤S8, 새달 29일 찾아옵니다

    ‘전에 없던 휴대전화’ 티저영상… 하만 AKG 음향기술 적용 예정 MWC서 갤탭S3 등 신제품 공개… 지각 행사·무언 시위 등 입방아 “당신의 휴대전화를 확인해 보세요(Unbox your phone).” 삼성전자가 다음달 29일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개한다. 장소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영국 런던의 히어 이스트다. 링컨센터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를 열었던 곳이다. 노트7의 아픔을 딛고 재기에 도전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 미디어센터로 쓰인 히어 이스트를 택한 건 이곳을 발판 삼아 다시 한번 전 세계로 뻗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 전날인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마지막에 티저(맛보기) 영상을 내보내며 갤럭시S8의 공개 일정을 알렸다. 30초짜리 짧은 영상은 ‘스마트폰’이라는 검색어를 치면 등장하는 휴대전화의 모습을 다양한 배경으로 보여준 뒤 “지금까지 휴대전화는 예전의 휴대전화였다(Until now, This was a phone)”며 새로 나올 제품은 휴대전화의 틀을 깨는 제품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프레스 콘퍼런스가 끝난 뒤 참석자들에게 나눠준 공개 초청장도 같은 맥락으로 제작됐다. 10년 주기로 발전해 온 휴대전화의 진화 과정(1980년대 냉장고폰, 1990년대 접는 폰, 2000년대 스마트폰)을 보여주면서 신제품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이날 삼성전자가 선보인 태블릿 ‘갤럭시 탭S3’에서도 갤럭시S8의 기능을 엿볼 수 있다. 이 제품에는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이 채택됐다.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발표 후 첫 협업 사례다. 갤럭시S8에도 똑같이 적용될 예정이다. 윈도 기반 투인원 태블릿 ‘갤럭시 북’도 함께 공개됐다. 필요에 따라 키보드를 ‘뗐다, 붙였다’ 하면서 태블릿과 노트북 겸용으로 쓸 수 있는 제품(12인치, 10.6인치)이다. 다만 행사 진행은 “삼성답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 늦게 시작하는가 하면, 발표 도중 돌발사태(한 시민단체의 무언 시위)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사들도 관중을 확 끌어들이는 매력을 주지 못하자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많은 취재진이 자리를 떠났다. 한 참가자는 “혁신적인 제품보다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갤럭시S8 3월 29일 공개…하만 AKG 기술 고성능 이어폰 제공

    갤럭시S8 3월 29일 공개…하만 AKG 기술 고성능 이어폰 제공

    삼성전자가 오는 3월 29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26일 오후 7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을 소개하는 도중에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공개·Unpack)’ 공식 초청장을 글로벌 미디어에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영국 런던 히어 이스트(Here East)에서 갤럭시S8 공개행사를 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공개행사를 홈페이지와 뉴스룸(news.samsung.com/kr)에서 생중계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송한 초청장 가운데에 ‘당신의 전화를 박스에서 꺼내라’(Unbox your phone)는 문구를 적었다. 갤럭시S8이 기존 휴대전화의 틀을 깨는 제품이 될 것이라는 예고다. 삼성전자는 1시간여 동안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 소개를 마치고 갤럭시S8 공개를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이것이 전화기다. 지금까지는’(This is a phone.Until now)이라는 문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휴대전화 사용 사례를 제시, 초청장과 비슷한 메시지를 던졌다. 또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음향 기술을 갤럭시탭S3뿐 아니라 갤럭시S8에도 적용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8을 구매하면 하만 AKG 기술이 들어간 고성능 이어폰을 기본 제공할 계획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치킨 너겟 프러포즈’ 화제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치킨 너겟 프러포즈’ 화제

    세상의 모든 커플은 두 종류로 나뉜다. 프러포즈를 한 커플과 하지 않은 커플. 물론, 프러포즈도 프러포즈 나름이다. 모든 여성들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풍선 수백 개 하늘로 날리며 한 무릎 꿇고 반지를 건네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촛불 수십 개 사이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는 것 또한 별로일 수 있다. 특히 '치킨 너겟'을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투데이닷컴에 보도된 이 10대 커플의 풋풋하면서도 귀여운 '맞춤형 프러포즈'는 더욱 특별해서 화제가 됐다. 일리노이주 링컨시에 사는 크리스티안 헬튼(19)은 그의 연인 카르신 롱(16)이 맥도날드 치킨 너겟 마니아임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 때 프러포즈를 계획하면서 이를 충분히 반영했다. 헬튼은 20개 들이 치킨 너겟 박스 맨 윗쪽 조각에 반지를 넣었고, 포장박스 안쪽에는 '나랑 결혼해주겠니(Will you McMarry me?)라고 썼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서 박스를 롱의 앞에 조심스럽게 내밀었다. 결과는? 대만족, 대성공이었다. 롱은 함박웃음을 띄며 헬튼의 프러포즈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헬튼은 투데이닷컴과 인터뷰에서 "롱은 자신의 삶의 한 부분을 치킨 너겟에 바칠 정도로 애정이 크다"면서 "아마 나보다 더 사랑할지 모른다. 치킨 너겟이 결혼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롱은 "(치킨 너겟이 아니라) 헬튼이야말로 내 남은 삶을 함께 보낼 유일한 사람임을 알기에 기꺼이 승락했다"고 화답했다. 이 커플은 2년 가까이 사귀어왔고, 한 달 전 결혼했다. 맥도날드는 기꺼이 이들의 결혼식에 음식-물론 치킨 너겟을 포함해서-을 제공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은밀하게 위험하게… 암살, 세계사를 뒤집다

    [글로벌 인사이트] 은밀하게 위험하게… 암살, 세계사를 뒤집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을 계기로 ‘암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정인을 살해한다는 점에서 큰 틀에서는 테러의 범주에 들지만, 은밀하게 이뤄지기에 따로 암살로 분류한다. 암살은 종종 나라 간, 종족 간 전쟁이나 대학살을 불러오면서 격동의 역사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가 암살된 사라예보 사건은 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되기도 했다. 또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 대통령의 암살은 대통령 암살이라는 흑역사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반면 40가지 이상의 암살 계획에서 살아남은 아돌프 히틀러, 638번의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피델 카스트로도 있다. 르완다 대학살의 불씨가 된 쥐베날 하비아리마나 대통령 암살과 의문투성이인 존 F 케네디 대통령 암살, 탈레반의 수장인 오사마 빈라덴의 암살 등도 역사의 흐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의 흐름을 바꾼 ‘암살’ 사건을 알아봤다.●링컨 저격 배후, 아직도 설왕설래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 평가받는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국민을 위한 정부, 국민에 의한 정부, 국민의 정부’라는 짧은 말로 민주주의를 이야기했던 대통령이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평등과 화합을 위해 노예제도를 폐지하고 민주주의 정신을 알리며 미국이 세계 최고의 강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이 끝나고 며칠 뒤인 1865년 4월 14일 오후 10시 12분 포드극장 특별석에서 존 윌크스 부스가 뒤에서 쏜 총을 맞고 9시간 후 생을 마감했다. 미국에서 최고로 존경받는 대통령이 암살로 숨진 첫 미국 대통령이라는 아이러니한 역사가 이렇게 만들어졌다. 암살자는 존 윌크스 부스란 배우였지만 배후에 대해서는 아직도 설왕설래하고 있다. ●100일간 80만명 목숨 앗아간 세계사의 오점 1994년 4월 한 사람의 암살로 촉발된 르완다 대학살은 100여일 동안 8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우리 세계사의 오점 중 하나로 기록됐다. 르완다의 쥐베날 하비아리마나 대통령이 탄 비행기가 미사일에 격추된 것이 원인이었다. 후투족 출신인 하비아리마나 대통령은 당시 탄자니아에서 반군과 평화협상을 마친 뒤 귀국하다 변을 당했다. 르완다의 다수족인 후투족은 이를 빌미로 소수 투치족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했다. 그야말로 보이는 대로 죽인 것이다. 100일여 동안 공식적으로 80여만명, 비공식적으로 117만여명이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에 1만명, 1시간당 400명, 1분당 7명이 살해당한 것이다. 하비아리마나 대통령이 살아 있었다면 이런 재앙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사라예보의 총성, 4년간 전쟁 소용돌이 암살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 암살 사건이다. 1914년 6월 28일 오전 10시 50분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 제1차 세계대전의 서막을 알리는 총성이 울린다. 세르비아 민족주의자인 가브릴로 프린치프(당시 19세)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왕위 후계자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을 태운 차 앞으로 튀어나와 차 안을 향해 총을 쐈다. 페르디난트 대공은 목에, 부인 조피는 복부에 총에 맞고 두 사람 다 즉사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이 암살의 책임을 세르비아 정부에 돌리며 최후통첩했고, 7월 28일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면서 4년여 동안 유럽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40번의 암살 계획에서도 살아남은 히틀러 나치 독일의 독재자이며 공포정치의 대가였던 아돌프 히틀러는 40번의 암살 계획에서 모두 살아남았다. 2차 세계대전이 종반으로 치달으며 독일에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독일군의 일부 핵심 관계자가 히틀러를 없애고 미국과 손을 잡을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히틀러를 제거하기 위해 시도된 크고 작은 암살이 알려진 것만 40번이나 된다. 히틀러는 운이 좋게 모든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는다. 특히 영화 ‘작전명 발키리’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1944년 7월 20일의 폭탄 암살 시도가 대표적이다. 베를린 출신의 참모장교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이 가지고 갔던 서류가방 폭탄이 라슈텐베르크 지하벙커에서 터지면서 개혁파의 성공을 예고했다. 그러나 당시 히틀러는 평소와 달리 지하벙커가 아닌 지상 참모본부 오두막에서 회의를 하는 바람에 목숨을 건지고 암살에 참여한 수백 명의 독일 장교와 가족들을 처형했다. 이 사건이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의 대표격이다. 만약 히틀러 암살이 성공했다면 지금의 세계사가 어떻게 변했을지 예상하기 어렵다. ●암살 올림픽의 금메달, 피델 카스트로 미국의 눈엣가시인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는 2006년 한 다큐멘터리에서 “638번의 암살을 피한 나는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는 올림픽이 있다면 금메달을 땄을 것”이란 말을 남기기도 했다. 1959년 쿠바의 친미정권을 몰아내고 공산화를 이룬 카스트로는 미국의 중앙정보국(CIA) 등 각종 정보기관으로부터 다양한 암살 공격을 받았다. 독약이 묻거나 폭탄이 장착된 시가를 이용한 암살 계획부터 김정남 암살처럼 독약이 묻은 천이나 독펜, 스프레이 등 모든 암살 도구가 동원되기도 했다. 수백 번의 암살 고비를 넘겼던 카스트로도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2016년 11월 25일 90세의 나이로 숨졌다. 2015년 미국과 쿠바는 50년 만에 수교를 재개했다. 카스트로 암살이 성공했다면 쿠바 역사에도 큰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FA컵 ´5부 기적´ 링컨시티의 8강 상대 아스널 or 같은 리그 서턴

    FA컵 ´5부 기적´ 링컨시티의 8강 상대 아스널 or 같은 리그 서턴

    ´5부 리그의 기적´을 일군 링컨 시티가 전통의 명문 아스널 아니면 같은 리그의 서턴 유나이티드와 8강행을 다툰다. 넌리그(5부 리그) 팀으로는 1914년 퀸스파크 레인저스 이후 103년 만에 FA컵 8강에 올라온 링컨 시티는 19일(이하 현지시간) 맨유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블랙번과의 16강전을 2-1 승리로 마친 뒤 곧바로 진행된 2016~17 에미레이트 FA컵 8강 대진 편성 결과 20일 오후 7시 55분 아스널-서턴 유나이티드와 8강전을 치르는 것으로 낙점됐다. 서턴 유나이티드이 올라오면 8강에서 5부리그 팀끼리 맞붙는 초유의 대진이 성사되고, 아스널이 올라오면 FA컵 최다 우승 공동 1위(12회)인 ‘골리앗’과 ´다윗´의 대진이 성사된다. 잉글랜드 축구 피라미드에서 아스널과 링컨 시티의 격차는 88계단, 같은 리그 서턴과의 격차는 104계단이 된다고 BBC가 전했다. 대니 코올리 링컨 시티 감독은 BT 스포츠 인터뷰에서 “윈윈이다. 서턴이 내일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그들이 해낼 수 있기를 순진하게 바란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와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붙어 ´결승 같은 8강전´이 이뤄졌다. 손흥민(24)이 풀타임 출전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으로 풀럼에 3-0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다음달 11일 리그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시티를 1-0으로 꺾고 올라온 리그원(3부 리그) 밀월과 홈경기를 치른다. 미들즈브러는 28일 허더즈필드 타운과 맨체스터 시티 재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이번 시즌 FA컵은 다음달 11일과 12일 8강전이 진행되고 결승은 5월 28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잉글랜드 FA컵 8강 대진  토트넘-밀월  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들즈브러-허더즈필드vs맨체스터 시티 승자  서턴vs아스널 승자-링컨 시티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5부리그의 반란… 103년 만에 FA컵 8강행

    5부리그의 반란… 103년 만에 FA컵 8강행

    잉글랜드 프로축구와 아마 축구의 경계선 격인 넌리그(5부 리그) 선두 링컨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소속 번리를 1-0으로 누르고 1914년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이후 103년 만에 넌리그 팀으로 축구협회(FA)컵 8강에 진출했다. 겨우 3210명인 원정 응원단은 133년을 자랑하는 구단 역사에 처음으로 대회 8강을 꿰찬 기쁨도 맘껏 즐겼다.여기에다 리그원(3부 리그) 밀월은 10명만 뛰고도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레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고 챔피언십(2부 리그) 허더스필드 타운은 맨체스터 시티와 0-0으로 비겨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재경기를 치르는 수모를 안기는 등 ‘FA컵 반란’의 태풍이 몰아쳤다. 링컨 시티는 18일 터프 무어를 찾아 벌인 번리와의 대회 16강전 후반 44분 션 래게트의 헤더슛으로 골문을 연 데 이어 추가 시간 5분 동안 상대의 무차별 반격을 잘 막아내 이겼다. 무엇보다 대니 카울리 감독의 작전이 주효했다. 수비 숫자를 늘려 점유율을 포기하고 거친 압박으로 상대를 질식시켰고 골키퍼 폴 파먼은 결정적인 슛을 여러 차례 걷어냈다. 번리는 17개의 슈팅(유효슈팅 5개)을 퍼부으며 점유율 60%로 상대를 압도했지만 링컨 시티는 6개의 슈팅 가운데 단 하나의 유효슈팅을 결승골로 연결했다. 링컨 시티의 8강전 상대는 19일 풀럼-토트넘, 블랙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16강전 일곱 경기가 마무리된 뒤 공표된다. 링컨 시티와 더불어 1888년 이후 처음으로 넌리그 두 클럽이 FA컵 5라운드에 오른 역사를 함께 쓴 서턴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7시 35분 강호 아스널과 맞선다. 다음 시즌 프로 최하위 리그인 리그 투(4부 리그) 승격이 유력시되는 링컨 시티는 잉글랜드 축구 피라미드에서 번리에 무려 81계단 뒤진 팀이라고 BBC는 전했다. 카울리 감독이 이끄는 이 클럽은 최근 18경기 가운데 15승을 거둘 정도로 파죽지세였고,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리그원 올드험을, 3라운드에서 재경기 접전 끝에 챔피언십 입스위치와 4라운드에선 챔피언십 브라이턴을 차례로 격파하며 이미 파란을 예고했다. 한 대회에서 4개 리그의 클럽을 한 차례씩 무찌른 넌리그 클럽으로는 1985년 텔퍼드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자 사상 세 번째다. 이날 미들즈브러는 리그원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를 3-2로 따돌렸고 첼시는 울버햄프턴을 2-0으로 제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링컨 시티, 번리 격파하고 103년 만에 넌리그 FA컵 8강 진출 기염

    링컨 시티, 번리 격파하고 103년 만에 넌리그 FA컵 8강 진출 기염

     잉글랜드 프로축구와 아마 축구를 나누는 경계선 격인 넌리그(5부 리그에 헤당) 선두 링컨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소속 번리를 1-0으로 격파하고 103년 만에 넌리그 팀으로 축구협회(FA)컵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링컨 시티는 18일(이하 현지시간) 터프 무어를 찾아 벌인 번리와의 대회 16강전 막판 상대 수비진보다 먼저 몸을 솟구친 션 래게트가 헤더슛으로 톰 히턴 골키퍼가 지키는 골문을 열었다. 추가 시간 5분 동안 번리는 동점골을 겨냥해 엄청난 공세를 퍼부었으나 안드레 그레이의 슛을 폴 파먼 골키퍼가 선방한 데 이어 두 차례 코너킥 공격 시도를 수비진이 막아내 승리했다.   3210명의 원정 응원단은 133년 FA컵 역사에 처음으로 대회 8강에 오른 기쁨을 만끽했다. 8강 상대는 19일 오후 2시 풀럼-토트넘, 오후 4시 15분 블랙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16강전 일곱 경기가 마무리된 뒤인 19일 오후 6시 30분 발표된다. 다만 링컨 시티와 함께 넌리그 소속으로 16강에 올라 1888년 이후 처음으로 넌리그 두 클럽이 나란히 FA컵 5라운드에 오르는 역사를 쓴 서턴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7시 35분 강호 아스널과 대결한다.   다음 시즌 프로 최하위 리그인 리그 투(4부 리그) 승격이 유력시되는 링컨 시티는 번리에 무려 81계단 뒤진 팀인데 극적인 반란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박지성이 한때 몸 담았던 퀸스파크 레인저스가 1914년 8강에 도달한 이후 103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대니 코울리 감독은 최근 18경기 가운데 15승을 거둘 정도로 전력이 급상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올드험, 입스위치와 브라이턴을 차례로 격파하고 16강에 올랐다. 한 시즌 4개 리그 클럽들을 차례로 무찌른 넌리그 클럽으로는 1985년 텔퍼드 이후 처음이며 사상 세 번째 클럽이기도 하다.   이제 8강전만 잡으면 잉글랜드 축구 성지 웸블리 구장에서 열리는 준결승을 통해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된다. 이날 밀월은 10명만 뛰고도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레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고, 챔피언십(2부 리그) 허더스 필드는 맨체스터 시티와 0-0으로 비겨 오는 28일 오후 8시 재경기를 치르는 수모를 안겼다. 미들즈브러는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를 3-2로 따돌렸고, 첼시는 울버햄프턴을 2-0으로 제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링컨 시티, 번리 격파하고 103년 만에 넌리그 FA컵 8강 진출 기염

    링컨 시티, 번리 격파하고 103년 만에 넌리그 FA컵 8강 진출 기염

    잉글랜드 프로축구와 아마 축구를 나누는 경계선 격인 넌리그(5부 리그) 선두 링컨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소속 번리를 1-0으로 격파하고 103년 만에 넌리그 팀으로 축구협회(FA)컵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링컨 시티는 18일(이하 현지시간) 터프 무어를 찾아 벌인 번리와의 대회 16강전 막판 상대 수비진보다 먼저 몸을 솟구친 션 래게트가 헤더슛으로 톰 히턴 골키퍼가 지키는 골문을 열었다. 추가 시간 5분 동안 번리는 동점골을 겨냥해 엄청난 공세를 퍼부었으나 안드레 그레이의 슛을 폴 파먼 골키퍼가 선방한 데 이어 두 차례 코너킥 공격 시도를 수비진이 막아내 승리했다.  3210명의 원정 응원단은 133년 FA컵 역사에 처음으로 대회 8강에 오른 기쁨을 만끽했다. 8강 상대는 19일 오후 2시 풀럼-토트넘, 오후 4시 15분 블랙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16강전 일곱 경기가 마무리된 뒤 오후 6시 30분 발표된다. 다만 링컨 시티와 함께 1888년 이후 처음으로 넌리그 두 클럽이 나란히 FA컵 5라운드에 오르는 역사를 쓴 서턴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7시 35분 강호 아스널과 맞선다.  다음 시즌 프로 최하위 리그인 리그 투(4부 리그) 승격이 유력시되는 링컨 시티는 번리에 무려 81계단 뒤진 팀인데 극적인 반란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박지성이 한때 몸 담았던 퀸스파크 레인저스가 1914년 8강에 도달한 이후 103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대니 코울리 감독은 최근 18경기 가운데 15승을 거둘 정도로 전력이 급상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올드험, 입스위치와 브라이턴을 차례로 격파하고 16강에 올랐다. 한 시즌 4개 리그 클럽들을 차례로 무찌른 넌리그 클럽으로는 1985년 텔퍼드 이후 처음이며 사상 세 번째 클럽이기도 하다.  이제 8강전만 잡으면 잉글랜드 축구 성지 웸블리 구장에서 열리는 준결승을 통해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된다. 이날 리그 원(3부 리그) 밀월은 10명만 뛰고도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레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었고, 챔피언십(2부 리그) 허더스필드 타운은 맨체스터 시티와 0-0으로 비겨 오는 28일 오후 8시 재경기를 치르는 수모를 안겼다. 미들즈브러는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를 3-2로 따돌렸고, 첼시는 울버햄프턴을 2-0으로 제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생아가 가발을?’ 엄마 뱃속부터 장발인 아기 화제

    ‘신생아가 가발을?’ 엄마 뱃속부터 장발인 아기 화제

    머리숱 수북한 아기가 태어나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노오스 링컨셔 크로울 출신의 여성이 낳은 프림로즈 홀로웨이(Primrose Holloway)란 머리숱 많은 아기에 대해 보도했다. 케이트 메이슨(Kate Mason·32)과 토니 홀로웨이(Tony Holloway·34) 사이서 지난 9월에 태어난 딸 프림로즈. 현재 4개월 된 프림로즈는 뱃속에서부터 부모님과 병원 간호사들을 놀래켰다. 그녀의 머리카락 숱이 너무나 많았던 것이다. 임신 20주 때 초음파에 찍힌 뱃속 태아 사진에는 이미 머리숱이 있는 프림로즈의 모습이 보이며 임신 30주에는 뒷머리에도 머리가 자란 그녀의 모습이 포착됐다. 엄마 케이트는 “딸이 뱃속에 있을 때 처음 그녀의 머리카락을 발견했다”며 “워낙 작은 아기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마음에 여러 번 초음파 검사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삭에 가까워졌을 때 ‘아기가 이미 많은 머리털을 갖고 있다’는 간호사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며 “다른 병동 간호사들도 프림로즈를 보기 위해 몰려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프림로즈는 지난해 9월 26일 3.6kg의 무게로 초음파 사진과 마찬가지로 머리숱 수북한 상태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한편 지난해 7월 영국 브라이튼의 한 병원에서도 4.5kg으로 태어난 주니어 콕스-눈(Junior Cox-Noon)이란 아기가 수북한 머리카락을 갖고 태어나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 Kate Mason, SWNS.com / Mailonlin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여성이 여성의 몸 볼 때 맨먼저 보는 곳은?

    여성이 여성의 몸 볼 때 맨먼저 보는 곳은?

    여자가 여자를 바라볼 때, 신체의 어느 부위를 가장 먼저 볼까? 영국 링컨대학 연구진은 33명의 이성애자 여성에게 눈동자의 움직임을 쫓는 기기를 장착하게 한 뒤 각기 다른 체형을 가진 여성들을 담은 사진을 바라보게 했다. 사진 속 여성들은 44사이즈부터 88이상 사이즈까지 다양한 신체 사이즈를 가지고 있었다. 또 몸매가 훤히 들어나는 민소매 혹은 펑퍼짐한 사이즈의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각각의 모델들은 비슷한 연령대에 비슷한 헤어스타일, 비슷한 얼굴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표정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연구진은 또 실험참가자들에게 어떤 모델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그리고 자신의 가슴이나 허리, 엉덩이와 팔다리 등의 사이즈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여성들은 다른 여성의 신체를 볼 때 허리와 엉덩이 부위를 보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적은 시간을 쓴 신체 부위는 팔이었다. 상반신과 하반신으로 나눴을 때에는 하반신을 응시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이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을 때, 스스로 만족하는 신체 부위를 바라보는 시간은 만족하지 않는 신체 부위를 바라보는 시간에 비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신의 허리 사이즈에 만족하는 실험참가자 A여성은 사진 속 모델의 허리를 바라보는 시간은 짧았던 대신 다른 부위를 보는 시간이 더 길었다는 것. 자신이 만족하지 않는 신체 부위를 바라보는 시간도 짧았다. 예컨대 가슴 사이즈가 작은 여성은 모델의 가슴을 보는 시간이 짧았다는 것인데,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일종의 ‘자기 방어’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은 아마도 스스로의 자존감을 보호하기 위한 의식에서 나온 행동일 것”이라면서 “체질량지수(BMI)가 낮은 실험참가자들은 다른 여성들의 몸매를 볼 때 불리하게, 혹은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일이 드물었다. 이는 스스로의 몸에 자신감이 있다는 심리적 근거”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사진 속 말라 보이는 모델이 뚱뚱해 보이는 모델에 비해 호감점수를 더 높게 받았지만, XS사이즈의 여성보다는 S 또는 M 사이즈의 여성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심리학회(British Psychological Society)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모바일픽] 밸런타인데이 맞아 로맨스 즐기는 동물 커플들

    [모바일픽] 밸런타인데이 맞아 로맨스 즐기는 동물 커플들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 커플들이 뿜어내는 사랑의 기운이 곳곳에 흩뿌려지고 있다. 그러나 사랑은 인간만이 느끼는 감정은 아닌 듯하다. 사람 못지 않게 친밀감을 나누는 동물들의 사진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알래스카의 만년설부터 인도의 목초지까지 전세계에 포진한 동물들의 애정어린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플로리다 출신의 해우 두 마리는 물속에서도 완벽한 커플처럼 보였고, 도마뱀 커플은 스페인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즐겼다. 링컨셔 해변에 바다표범은 서로의 코를 함게 맞대며 노을을 맞이했고, 한 쌍의 달팽이는 사랑은 형태나 크기에 상관없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한편 짝의 마음을 돌려보려는 얼룩말처럼 애정전선에 운이 없어보이는 커플도 있었다. 이제 동물의 왕국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들을 감상하길 바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vs 한국 대통령의 긴급명령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vs 한국 대통령의 긴급명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사한 ‘반(反)이민 행정명령’ 하나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 지난달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반이민 행정명령은 시리아 이라크 등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의 미국 입국과 비자발급을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워싱턴을 비롯한 미국 공항은 물론, 프랑스 파리 등 세계 각국의 공항에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울려 펴지고 있다. 미국의 야권에서는 이제 갓 대통령직 수행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거론할 정도다. 급기야 미국 연방 지방법원이 이 명령을 “잠정중단”하라며 제동을 걸었고, 16개 주 법무장관들은 행정명령 효력 정지를 지지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냈다.유엔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정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분명히 했다. 애플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실리콘밸리 100여 개 기업도 항소법원에 행정명령 반대 의견서를 냈다. ●노예 해방시킨 링컨의 행정명령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계기로 미국 대통령이 행사하는 행정명령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행정명령은 미국 헌법 제2조 ‘행정 권한의 허용’(grant of executive power)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별도 입법 절차 없이도 대통령의 명령 하나로 입법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아도 돼 역대 모든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행정명령의 역사는 미국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미 역대 대통령 가운데 행정명령을 가장 많이 행사한 대통령은 4선의 루즈벨트 대통령이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루즈벨트는 재임기간 동안 연 평균 307건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 순기능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노예해방선언’은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명령이었다. 거주와 취업에서 인종차별을 금지한 행정명령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내렸다. 트럼프의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행정명령으로 미국 내 논란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불법이민자 아동 및 그 부모를 추방령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당시 공화당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기도 했다.행정명령은 후임 대통령에 의해 언제든지 폐지될 수 있다. 최근 트럼프의 연이은 행정명령 역시 ‘오바마 공적 지우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밖에 현직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현재 반이민 행정명령처럼 법원이 기존 다른 법률을 침해한다고 판단하면 정지시킬 수 있고, 항소법원과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통해 무력화 할 수 있다. ●김영삼 대통령,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을 내리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같은 성격의 대통령 행정명령은 없다. 법제처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미국은 기본적으로 법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유사한 법적 제도가 없다”면서 “국내에도 행정규칙과 법규명령 등은 있지만 이는 말 그대로 법률과 규칙(rule)에 해당하는 반면 미국의 행정명령은 대통령의 명령(order)이라 두 개념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대통령령’과 ‘긴급명령권’을 발동할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령은 ‘법률에서 구체적으로 범위를 정해 위임받은 사항과 법률을 집행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만 한정돼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보다 그 범위가 매우 제한적이다. 주목할 조항은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규정한 헌법 제76조다. 이 조항은 대통령이 ‘내우·외환·천재·지변· 또는 중대한 재정·경제상의 위기에 있어서 국가 안전보장 또는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고, 국회 집회를 기다릴 여유가 없을 때’ 최소한의 명령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법률 효력을 가지지만 긴급명령권 발동 이후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행정명령과 다르다. 대통령의 긴급명령은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하면서 발동된 ‘비상사태하의 범죄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령’이 1호 명령이다. 이 명령은 전시 상황인 비상상황에서 살인과 방화, 강간, 중요시설의 문서 파괴 및 훼손 등의 범죄자는 사형에 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1호 긴급명령을 시작으로 이후 1953년까지는 ‘계엄하 군사재판에 관한 특별조치’ ‘비상시 향토방위령’ 등 전시상황과 관련된 긴급명령이 이어졌고, 박정희 정권은 유신헌법에 기초한 ‘긴급조치’를 남발했으나 민주화 이후 헌법재판소에서 대부분 위헌으로 결정났다.현행 헌법 체제에서 발동된 긴급명령권은 1993년 8월 12일 김영삼 대통령의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경제명령’이 유일하다. 당시 김 대통령은 이 명령을 통해 모든 금융 거래를 실명으로만 하도록 했다. 대통령의 명령은 이날 오후 7시 45분 TV를 통해 전국에 발표됐고, 당일 오후 8시부터 시행됐다. 김 대통령은 금융실명제에 대한 정·재계의 반발을 피해 모든 것을 극비리에 추진, 발표했다. 그는 회고록을 통해 “기득권의 저항을 피하기 위해선 국회에서 법으로 만들기보다 대통령 긴급명령이란 형식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고양이 성격은 5가지 유형…연구로 밝혀졌다

    고양이 성격은 5가지 유형…연구로 밝혀졌다

    우리 인간의 성격을 유형별로 나누듯 고양이의 성격도 크게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1일 영국 링컨대의 로런 핀카 박사가 200마리가 넘는 고양이와 그 주인을 인터뷰한 끝에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핀카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양이의 다섯 성격 유형은 ‘인간적인 고양이’(Human Cat), ‘사냥꾼 고양이’(Hunter Cat), ‘고양이의 고양이’(Cats’ Cat), ‘성미가 고약한 고양이’(Cantankerous Cat),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Inquisitive Cat)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고양이의 이런 성격 유형은 성장기부터 성체기까지 각 개체가 지닌 유전자와 경험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 때문에 형성된다고 한다. 만일 당신의 반려묘가 이중 어떤 성격을 지녔는지 알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사랑하는 고양이에게 가장 좋은 방법인지 알고 싶다면 아래 유형별 관계 맺기의 지침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인간적인 고양이 이들은 일반적으로 당신의 집과 당신의 삶, 그리고 이따금 당신의 사적인 공간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런 성격은 고양이가 당신에게 스스로 자신의 머리를 비비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인간적인 고양이는 당신의 무릎에 자리 잡길 좋아하며 정기적으로 ‘꾹꾹이’(앞발로 누르는 것)를 해줄 것이다. 이들을 위한 이상적인 집은 무릎에 앉아 낮잠을 청하고 자기 얼굴을 비빌 수 있는 생기 넘치는 가정이다. 이들에게는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고 턱을 긁어주는 것도 좋아할 것이다. *사냥꾼 고양이 대부분 사냥 본능을 갖고 태어나며 이런 성격을 가진 고양이는 먹잇감을 쫓고 잡는 능력이 탁월하다. 사냥꾼 고양이는 사실적인 장난감과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이들은 이런 장난감에 정신이 팔려 앞발을 날리고 깨물려 할 것이다. 이런 모험가에게 가장 좋은 조건은 자연 환경이 많은 곳이다. 이들은 혼잡한 도로 등 도시의 위험에 상관없이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탐험하고 먹잇감을 쫓으며 덮치려 할 것이다. *고양이의 고양이 인간적인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이들은 다른 고양이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갖도록 보살펴 줘야 한다. 이는 인간이 어릴 때부터 친구를 사귀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고양이나 어린 개체와 만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당신은 이들이 서로 뛰놀고 형제자매의 털을 손질해주거나 코를 비비고 터치하는 행동을 통해 이런 성격을 지니고 있는지를 구별할 수 있다. 이들은 다른 고양이와의 생활에는 대체로 잘 적응하지만, 제대로 사회화된 고양이조차 다른 개체와 함께 잠자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까다로울 수 있으니 잠자리는 따로 마련해줘야 한다. 특히 이런 고양이는 온종일 날뛸 수 있으니 집에 사람이 있는 가정에 적합하다. *성미가 고약한 고양이 이들은 자신을 만지는 것이나 주변 환경에 꽤 민감하며 경계심이 강해 다른 네 가지 성격을 지닌 고양이들보다 보살피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고양이가 인간과 친숙해져 편안함을 느끼려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들은 독립적으로 놀이를 하거나 탐구를 하며 인간과 덜 마주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을 보고 구별할 수 있다. 이들을 보살피려면 당신이 먼저 움직일 필요가 있다.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 이들은 주변에 있는 것들의 냄새를 맡고 친숙하지 않은 것을 구별할 수 있는 날카로운 수사관일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이런 호기심은 유전자와 어린 시절부터 새로운 광경이나 냄새, 또는 소리에 노출된 빈도가 합쳐져 나타나는 것이다. 이들은 주변 환경에서 새로운 것을 탐색하고 알아보려고 하는 열의에 의해 구별할 수 있다. 이들은 새로운 사람이 자주 오가는 집이나 심지어 사무실에서도 잘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이들도 위협을 느끼게 되면 상자나 가방, 핸드백, 안전한 무릎 등 모든 곳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사진=ⓒ CAPA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스널 ‘5부리그의 반란’ 진압할까

    아스널 ‘5부리그의 반란’ 진압할까

    손흥민의 토트넘, 풀럼과 대결12차례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이 5000명의 관중만 들어가는 인조잔디 구장을 찾아 FA컵 16강전을 치른다. FA가 3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발표한 2016~17 대회 16강 대진에 따르면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나란히 12회로 대회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아스널은 프로와 아마 경계선을 이루는 ‘넌리그(5부 리그)의 반란’을 이끈 서턴 유나이티드와 오는 18일 밤 11시 맞붙는다. 서턴은 리그2(4부 리그)의 첼튼햄 타운, 리그1(3부 리그)의 AFC 윔블던에 이어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리즈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서턴의 홈 구장 간데르 그린 레인은 5000명만 수용할 수 있어 6만명이 들어가는 아스널의 에미레이트 홈 구장과 큰 차이를 보인다.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을 3-1로 격파하고 16강에 진출하며 ´넌리그의 반란´에 함께한 링컨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의 번리와 대결한다. 16강전이 대회 여덟 번째 경기가 될 정도로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지난 29일 위컴비 유나이티드와의 32강전 막판 손흥민의 극적인 골로 겨우 16강에 오른 토트넘은 한 수 아래 전력으로 꼽히는 챔피언십 풀럼과 맞붙어 무난한 8강 진출이 점쳐진다. 한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컵 대회에 비주전 선수들을 기용하는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 등을 모두 이기긴 어렵다”면서 “어떻게 경쟁할지 똑똑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스널 FA컵 16강전 상대는 넌리그 반란 주역인 서턴

    아스널 FA컵 16강전 상대는 넌리그 반란 주역인 서턴

     12차례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이 5000명의 관중만 수용할 수 있는 초라한 인조잔디 구장을 찾아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아스널의 에미레이트 홈 구장에는 6만명이 들어가는데 무려 5만 5000명이 적게 들어가는 구장을 찾는다.   FA가 31일 발표한 2016~17 대회 16강 대진에 따르면 관록의 아스널은 프로와 아마 경계선을 이루는 ´넌리그(5부 리그)의 반란´을 이끈 서턴 유나이티드와 다음달 18일 맞붙는다. 리그2(4부 리그)의 첼튼햄 타운, 리그1(3부 리그)의 AFC 윔블던에 이어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리즈 유나이티드를 1-0으로 물리친 서턴의 홈 구장을 찾는데 간데르 그린 레인은 5000명만 수용할 수 있는 인조잔디 구장이다. 아스널은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나란히 대회 최다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강호 중의 강호다.    서턴의 미키 스티븐슨 부감독은 BBC 라디오5 인터뷰를 통해 “믿을 수가 없었다. 난 오랜 첼시 팬으로 첼시와 붙기를 손꼽았으나 (아스널과 맞붙은 것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며 ”크레이그 이스트먼드와 로리 디콘은 어릴 적부터 아스널과 연결된 일이 많았는데 그들이 좋아서 그렇게 껑충껑충 뛰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고 흥분했다.   챔피언십 선두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을 3-1로 격파하고 16강에 진출하며 서턴과 함께 ´넌리그의 반란´을 연출한 링컨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중하위권의 번리와 대결한다. 넌리그 선두인 링컨 시티가 번리와 대결하면 이번 대회 여덟 번째 경기가 될 정도로 험난한 길을 걸었다. 대니 코울리 감독은 ”바라건대 우리가 뭔가를 많이 배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블랙번과 첼시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크리스 서턴은 ”서턴에게는 잘 뽑힌 대진이다. 보통 프리미어리그 강호들이 홈 개최권을 얻는다. 링컨은 다소 실망스러워 할 수 있는데 번리를 깎아내리지는 않겟지만 만약 번리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링컨에 발목에 잡힐 수도 있다. 그들은 용감하고 입스위치와 브라이턴을 충분히 제압할 만했다. 젊고 잘 관리되는 팀이다. 하지만 원정 경기를 벌여야 해 조금 실망스러웠다“고 내다봤다.    맨유는 챔피언십 강등 위기에 내몰린 블랙번과 만나고,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는 32강에서 리버풀을 침몰시킨 챔피언십 울버햄프턴과 맞붙는다. 맨체스터 시티의 16강전 상대 역시 챔피언십 5위 허더즈필드로 결정됐다. 토트넘은 다음달 18일 챔피언십 11위에 랭크된 풀럼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29일 FA컵 32강전에서 위컴비 유나이티드를 4-3으로 겨우 꺾었는데 손흥민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추격골을 터뜨린 데 이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16강전으로 한 수 아래 전력인 풀럼을 만나 무난히 8강에 진입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부풀렸다.    또 미들즈브러는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으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이고, 리그원 (3부 리그) 소속 밀월은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더비 카운티와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 승자를 불러 들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