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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는 빠지고…바이든은 ‘블랙리스트’ 왜?

    트럼프는 빠지고…바이든은 ‘블랙리스트’ 왜?

    러시아는 21일(현지시간) 자국 입국 금지 명단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등 963명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하지만 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없다. CNBC방송은 트럼프가 ▲지난 수년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송해 왔고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러시아가 여론 조작으로 그의 당선을 도운 점에 대한 수사를 비판해 왔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도 현명한 판단이라며 두둔했던 전력이 있다며 그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추측했다.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돈바스에서 일진일퇴의 전투를 계속 벌이고 있다.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와 친러 반군 통제지역인 돈바스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을 점령한 러시아는 돈바스의 두 지역(도네츠크, 루한스크) 중 하나인 루한스크에 대한 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 저항도 만만치 않다. 우크라이나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9건의 러시아군 공격을 격퇴했으며, 탱크 5대와 10대의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전투를 중단하면 러시아는 무기와 병력을 키워 더 큰 규모의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한 2월 24일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한국 안 온 블링컨 국무장관, 곧바로 일본행

    한국 안 온 블링컨 국무장관, 곧바로 일본행

    미 국무부 “블링컨 , 21~24일 방일”바이든 방한 시점에 대학 졸업 연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에 합류한다고 미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일정에는 동참하지 않고 일본 일정만 수행하는 것이다. 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블링컨 장관이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며 “첫 아시아 공식 순방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고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동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도쿄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다른 일본 고위 관리와 만난다”면서 “두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계속된 잔혹한 전쟁과 북한의 더욱 불안정해지는 행동, 그리고 새 경제정책협의위원회(EPCC)에 따른 미일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 “블링컨 장관은 21세기 경제 과제를 해결하고 미국인과 역내 국민들을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에 참여할 것”이라며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문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세계의 평화, 안보, 번영의 초석으로서 미일 동맹의 중심적 역할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식량안보 각료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이날은 카자흐스탄 외무장관과 만나고, 조지타운대 월시스쿨(SFS) 졸업식에서 연설을 했다. 공교롭게도 당선인 신분이던 윤석열 대통령 측이 파견한 한미정책협의단이 지난달초 미국을 찾았을 때도 블링컨 장관과의 만남은 없었다. 당시 협의단은 이번에 바이든 대통령을 수행하고 한국을 찾은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윤 대통령의 친서를 건낸 바 있다. 워싱턴 현지에서는 국무장관이 양자 회담에는 큰 역할이 없고, 쿼드정상회담이나 IPEF 출범식과 같은 다자 외교에 역할이 크기 때문에 일본으로 곧바로 향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
  • 방한길 바이든, 영부인과 블링컨은 없었다

    방한길 바이든, 영부인과 블링컨은 없었다

    중국 압박 및 북핵 논의 등 실무 일정질 바이든, 블링컨 국무장관 동행 안해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중남미 분열에물가 등 미국 내 현안도 산적…각자 행보블링컨은 유엔 식량안보 각료회의로  질 바이든은 에콰도르 등 중남미 외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일 한일 방문을 위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가운데 곁에는 영부인 질 바이든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없었다. 이번 순방을 통해 대북 문제를 논의하고 중국 압박 기조를 분명히 하겠다는 실무 중심의 일정을 짰기 때문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를 타는 시점에 블링컨 국무장관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식량안보 각료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밀과 옥수수 수입이 힘든 저소득국을 돕자는 취지로 열린 행사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오는 21일에는 조지타운대 월시스쿨(SFS) 졸업식에서 연설을 한다고 대학 측이 밝혔다. 이 행사에서 블링컨 장관은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블링컨 국무장관은 오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쿼드(일본·인도·미국·호주)정상회의에는 바이든 대통령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 미 국무장관의 경우 정상 양자 회담에서는 역할이 크지 않아 막바로 일본으로 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날 질 바이든 여사는 에콰도르 키토에서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아동발전센터 교실을 방문했다. 이어 파나마, 코스타리카 등 중앙 아메리카 각국을 방문한다. 미국이 다음날 주재하는 미주정상회의에 반(反)민주주의 정권으로 평가되는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3국을 초대하지 않겠다고 하자 중남미 정상들의 보이콧 위협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따라서 불만 확산을 막으려는 행보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5월을 대중압박 행보로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미주정상회의를 둘러싼 중남미의 불만, 핀란드·스웨덴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물가 급등과 같은 미국 내 이슈 등 무시할 수 없는 현안들이 산적했다. 죽 미국을 완전히 비우기는 힘들다는 점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이 남았을 가능성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 한일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영부인과 국무장관을 대동할 수 있지만, 단독 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에 집중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방문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또 일본 방문 중 미일 정상회담 및 반중 성격의 쿼드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출범시킨다.
  • 정부, 북한에 ‘코로나 방역 지원’ 공식 제의…호응은 미지수

    정부, 북한에 ‘코로나 방역 지원’ 공식 제의…호응은 미지수

    정부가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원을 위한 실무 접촉을 공식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주 초에 북한에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방식은 통일부가 남북 연락사무소 통신선을 통해 ‘방역 지원 의사가 있으니 실무 접촉을 하자’는 취지의 대북전통문을 보낼 전망이다. 정부는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통계 발표치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판단하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대북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역 간 통제가 불가능한 전파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만큼 선뜻 호응할 가능성은 적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규 발열자는 12일 1만 8000명, 13일 17만4440명, 14일 29만 6180명으로 급증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진단 키트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도구가 없어 ‘확진자’가 아닌 ‘유열자’(발열자)를 기준으로 집계한다. 북한은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앞서 코백스(국제 백신 공동 구입 프로젝트)가 아스트라제네카가 제조한 코로나19 백신 128만 8800회분을 북한 몫으로 배정했으나, 부작용을 우려하며 수용하지 않았다. 중국산 시노백 백신 약 300만 회분도 인수를 거부했다. 박진 신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3일 통화에서 북한 내 코로나19 발생에 우려를 표명하고 인도적 지원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 역시 코백스가 미국이 기부한 화이자 백신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다면 이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바이든, 나치 부순 ‘무기 대여법’ 되살려 우크라 돕는다

    바이든, 나치 부순 ‘무기 대여법’ 되살려 우크라 돕는다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의 패배를 이끈 미국의 ‘무기 대여법’이 81년 만에 다시 가동된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민주주의 방어 무기대여법 2022’(무기대여법)에 서명하면서 미국은 사실상 실시간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무기대여법은 2차 대전 당시인 1941년 미국이 연합군에 무기 등 전쟁 물자를 공급할 때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 등을 간소화한 것으로,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의 요청에 따라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주도해 추진했다. 당시 연합군이 나치 독일을 이기게 한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법이 무려 81년 만에 우크라이나를 위해 개정돼 지난달 미국 상원이 만장일치로 처리한 데 이어 하원에서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함에 따라 즉시 효력을 갖게 됐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의 무기 및 군수물자가 바이든의 승인 이후 72시간 이내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지금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중추적인 순간”이라면서 “전투의 대가는 값싸지 않지만 침략에 굴복하면 훨씬 더 많은 대가가 뒤따른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우크라이나 출신인 공화당의 빅토리아 스파츠 연방 하원의원이 참석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에 서명한 펜을 그에게 전달했다. 한편 미국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398억 달러(약 50조 8000억원)를 추가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번 지원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요청한 330억 달러(약 42조 1000억원)에 군사 및 인도적 지원 예산인 68억 달러(약 8조 7000억원)를 추가한 것이다. 이르면 이날 하원이 이번 지원안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상원 지도부도 이후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의회에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요청했으나, 여야가 코로나19 예산을 함께 처리할지를 두고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지연되며 지원 중단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의회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우크라이나) 지원 물자 선적이 중단돼선 안 된다”며 빠른 지원안 처리를 촉구했다.
  • 이혼소송 패소 홍상수♥김민희 美서 포착

    이혼소송 패소 홍상수♥김민희 美서 포착

    홍상수(62) 감독과 배우 김민희(40)가 미국 뉴욕에서 포착됐다. 미국 뉴욕 종합예술센터 필름앳링컨센터(Film at Lincoln Center)는 지난 6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월터 리드 극장 앞 홍상수와 김민희”라는 글과 함께 두 사진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글귀 양 끝에는 빨간 하트가 붙어 눈길을 끌었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함께 미국으로 출국해 지난 4일부터 열린 홍상수 감독 회고전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7일까지 ‘당신의 얼굴 앞에서’의 상영과 프리토크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다정히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홍상수와 김민희가 담겼다. 두 사람이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월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동반 참석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당시 두 사람은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또한 홍상수는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2016년 두 사람의 불륜설이 보도됐고,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홍상수와 김민희는 공개적으로 이를 인정했다. 홍상수는 “우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라며 말했고 김민희 역시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홍상수가 2019년 아내 A씨에게 제기한 이혼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두 사람은 여전히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 홍상수♥김민희, 다정한 모습 포착…꿀 뚝뚝 미소 [EN스타]

    홍상수♥김민희, 다정한 모습 포착…꿀 뚝뚝 미소 [EN스타]

    홍상수 영화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앞서 지난 6일 ‘filmlinc’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뉴욕 필름앳링컨센터에서 열리는 홍상수 감독 회고전에 참석한 모습이다. 두 사람은 영화제 관련 오렌지색 자료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필름앳링컨센터 측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월터 리드 극장 앞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Hong Sangsoo and Kim Minhee outside the Walter Reade Theater)”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7년째 연인 관계로 지내오고 있다. 2017년 연인 관계임을 공식적으로 밝힌 김민희는 이후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그 후’(2017) ‘클레어의 카메라’(2018) ‘풀잎들’(2018) ‘강변호텔’(2019) ‘도망친 여자’(2020) ‘인트로덕션’(2021) ‘소설가의 영화’(2022)까지 홍 감독의 작품 총 9편에 함께 했다.
  • 러, 발트해 첫 핵 훈련… ‘나토行’ 스웨덴·핀란드 겨눴다

    러, 발트해 첫 핵 훈련… ‘나토行’ 스웨덴·핀란드 겨눴다

    서방을 향해 ‘핵 공격’ 가능성을 거론하며 도발해 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발트해에서 핵 공격 연습을 감행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추진하는 스웨덴과 핀란드를 겨냥한 무력시위에 러시아와 서방 간의 갈등이 재차 고조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있는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서 핵탄두가 탑재된 이스칸데르 이동식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칼리닌그라드는 폴란드 등 발트해 인근 나토군과 대치하는 러시아의 최일선 지역으로, 러시아는 나토와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이곳의 핵무기 저장 시설을 보강하고 2018년에는 이스칸데르를 실전 배치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가상 적국의 미사일 발사대와 비행장 등을 대상으로 미사일 타격 연습을 했다. 이어 병력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적의 원점 보복 타격을 피하기 위해 발사 위치를 바꾸는 기동훈련과 화학물질 공격에 대한 대응 등을 연습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핵무기 태세 준비를 갖추도록 하는 등 서방을 향해 핵 공격을 거론하며 도발해 온 러시아가 실제 핵 공격 훈련을 벌인 것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 2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번 훈련은 나토 가입을 추진하는 스웨덴과 핀란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군사적 중립’을 지켜 왔던 스웨덴과 핀란드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나토 가입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양국이 이르면 이달 중순 나토에 가입 신청서를 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지난달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하면 칼리닌그라드에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러시아군은 핵 공격 훈련을 벌인 날 오전 10시 40분쯤 헬리콥터 1대로 핀란드 영공을 침범하기도 했다. 러시아가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자 서방도 ‘안보우산’을 펼치며 맞서고 있다. 미국은 나토 가입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스웨덴에 안보를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난 뒤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토 회원국이 받는 안전 보장은 아니다”라면서도 “러시아가 스웨덴을 상대로 적대행위를 하면 미국이 이를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양국이 나토에 가입하기까지 최대 1년여의 기간이 소요되며 이 기간 동안의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최후의 항전을 벌이는 남부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는 어린이 30여명 등 민간인 수백 명이 남아 있는 가운데 양국 군의 격렬한 전투가 이어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제2도시 하르키우 주변과 남부 헤르손 주변 마을 일부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 尹취임식 美사절단장에 부통령 남편… ‘파친코’ 이민진 등 한국계 4명도 포함

    尹취임식 美사절단장에 부통령 남편… ‘파친코’ 이민진 등 한국계 4명도 포함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인 ‘세컨드 젠틀맨’ 더글러스 엠호프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축하 사절단 단장으로 확정됐다.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파친코’의 원작 소설(파친코)을 쓴 이민진 작가 등 한국계 인사 4명도 사절단에 포함됐다. 미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엠호프를 포함한 총 8명의 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정·관계에서는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미국대사 대리, 마티 월시 노동부 장관, 민주당 소속의 아미 베라 연방 하원의원 등이 포함됐다. 월시 장관은 미 행정부 각료를 대표한 것으로 보인다. 베라 의원은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이다.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아태소위 위원장이자, 의회 내 한국 관련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공동 의장이다.또 한국계 인사로는 이 작가 외에 민주당 소속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하원의원, 토드 김 법무부 환경 및 천연자원 담당 차관보, 린다 심 대통령 특별보좌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어머니가 한국계인 스트리클런드 의원은 미 의회 개원식에 한복을 차려입고 나와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미 의회에서 발의됐던 한국전쟁 종전선언 법안에 지지 서명을 하고 ‘북미 이산가족 상봉법’을 발의하는 데 동참했다. 워싱턴DC 법무차관이었던 토드 김 차관보는 바이든 정부 출범 직후 발탁돼 규제 의제와 환경법 집행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은 그간 한국 대통령의 취임식 때 단장으로 국무장관이나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등 고위급을 파견했다. 하지만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모두 바이든 대통령의 오는 20일 방한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은 5∼9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 방문이 예정돼 있다. 엠호프는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패럴림픽 개회식에 미 행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바 있다.
  • [속보] 러, 일본 총리·외무상 입국 금지 제재

    [속보] 러, 일본 총리·외무상 입국 금지 제재

    러시아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한 일본인 63명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는 제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를 상대로 한 ‘용납할 수 없는 발언’에 연관된 정부 관리, 언론인, 교수 등 63명의 러시아 입국을 무기한 금지한다고 밝혔다. 제재 명단에는 기시다 총리를 비롯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 등 고위 관료가 포함됐다. 일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동맹과 함께 러시아에 강력한 경제 제재에 앞장섰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20일 우크라이나에 차관을 확대 지원하고, 기존 공급품에 무인기(드론), 화학무기 대응용 방호 마스크·방호복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러시아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권은 자신들의 우크라이나 내 인도적 노력을 홍보하며 서방 파트너들 눈에 비치는 평판을 향상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 러시아는 최근 일본을 비우호국에 포함시키고,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일명 쿠릴 열도(일본명 북방영토) 전면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 밝히며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러시아는 3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 미국 고위 인사들을 입국 금지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어 지난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 서방 정상에 대해서도 같은 제재를 발표했다.
  • [속보] 외교부 “주우크라 대사관, 금명간 키이우로 복귀”

    [속보] 외교부 “주우크라 대사관, 금명간 키이우로 복귀”

    구체적 복귀시점은 안전 최우선 고려 결정“우크라 정부 협조·재외국민 보호 활동”우크라에 630억 추가 지원…누적 1260억비전투 군수물자에 사용…푸틴 “전격 대응”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피해 거처를 옮겼던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이 수도 키이우로 돌아간다. 러시아군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머물고 있는 키이우의 호텔 인근에 미사일을 날려 위협했다. 외교적 채널로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다는 것을 방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외교부는 29일 “우리 대사관은 최근 키이우 인근 정세가 안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원활한 협조 및 재외국민 보호 활동 등을 위해 금명간(오늘 내일 사이) 키이우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공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지 공관장이 결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2월 16일) 및 남부 체르니우치(3월 2일), 루마니아(2월 27일)에 임시사무소를 운영해왔으며 르비우 임시사무소의 경우 위험해졌다고 판단해 지난달 18일 철수했다.EU, 프랑스, 이탈리아 등 20개국 대사관 키이우 복귀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유럽연합(EU)과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등 20개국의 대사관이 다시 키이우에 자리잡았다. 미국도 지난 24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복귀 계획을 발표했으며, 영국과 루마니아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외교부는 또 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을 통해 5000만 달러(약 629억 5000만원)를 추가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 내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탁기금을 통한 지원은 연료, 의약품, 보호 용구 등 비전투 군수물자 제공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이 이뤄지면 이미 약속한 인도적 지원 4000만 달러와 국방부의 비전투 군수물자 지원까지 포함해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약 1억 달러(약 1260억원) 수준이 된다.러군, 유엔 사무총장 머무는 키이우 호텔 인근에 미사일 공격유엔 총장 “충격적, 전쟁 반드시 끝내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미사일로 공격한 것과 관련, “내가 있는 도시에서 로켓 두 발이 폭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그래서 이것은 극적인 전쟁”이라면서 “우리는 이 전쟁을 반드시 끝내야 하며,전쟁에 대한 해결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일 공격은 구테흐스 총장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키이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한 지 겨우 한 시간 후에 일어났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 집중하겠다며 지난달 말 키이우에서 철수한 지 한 달여만의 공격이다. 이로 인해 건물 두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10명이 부상했다.특히 미사일 중 한발은 유엔 사무총장이 묵는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떨어졌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미 CBS 뉴스에 구테흐스 총장과 방문단 모두 무사하다며, 당시 방문단은 우크라이나 총리 집무실에서 면담 중이었고 호텔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전쟁을 끝낼 만한 믿을 만한 외교 트랙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걱정스러운’(alarming) 현실을 드러낸다고 CNN은 지적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양측의 종전을 중재할 목적으로 지난 2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동한 데 이어 27일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그는 28일 보로디안카,부차 등 러시아군이 점령했다 철수한 지역을 둘러보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푸틴 “외부서 우크라 사태 개입하면 전격 대응”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27일 제3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려 할 경우 러시아는 이에 대해 신속한 대응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만일 누군가가 외부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개입하려 하면서, 러시아에 허용할 수 없는 전략적 위협을 조성할 경우 이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은 전격적인 것이 될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모든 결정은 이미 내려져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이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러시아 외에) 누구도 그러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자랑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자랑하지 않고 필요할 경우 ‘그것’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미국 이지스함 ‘샘슨’, 부산 입항..北 도발 ‘경고’

    미국 이지스함 ‘샘슨’, 부산 입항..北 도발 ‘경고’

    미 해군 7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 샘슨함(9300t)이 대만해협을 거쳐 부산에 입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대북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2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샘슨함 1척이 이날 부산 해군 작전 기지에 입항했고 다음 달 3일까지 체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함장 교대식도 진행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샘슨함은 지난 12일 동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한 10만t급 핵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이끄는 미국 항모전단 소속의 이지스함이다.첨단 레이더를 비롯해 SM2 함대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대를 갖추고 있다. 고정밀도를 자랑하는 토마호크 미사일과 SH6 시호크 해상작전헬기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슨함은 과거에도 비정기적으로 부산에 입항한 적이 있고, 승조원 휴식과 군수 적재 등을 위해 입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북한이 지난 25일 열병식을 열고 선제 핵공격을 시사하는 등 차기 정부 출범을 전후한 무력 도발 재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링컨호의 동해 진입 관련 북한 선전 매체는 “전쟁 부나비들의 운명은 풍전등화의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미 해군 제7함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샘슨함의 대만해협 통과사실을 밝혔다. 제7함대는 “일상적인 작전이자 국제법에 따라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만해협을 담당하는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미국 측의 유사한 도발은 대만 독립 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전달한다”며 반발했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의 대만해협 통과를 대만을 지지하는 신호로 간주해 경계해왔다.
  • 尹, 바이든 두 달 새 3번 만난다… 6월 나토 회의 참석 가능성

    尹, 바이든 두 달 새 3번 만난다… 6월 나토 회의 참석 가능성

    미국이 다음달 말에 열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한국 등 4개국 수반을 초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를 수용한다면 대면으로 참석하는 첫 다자무대가 될 전망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의 예산안 청문회에서 “우리가 발전시켜 온 것 중 하나는 나토의 초점을 나토 회원이 아닌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맞추는 것”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할 나토 정상회의에 AP4(Asia-Pacific Four)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P4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나토 파트너 4개국이다. 이들은 지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 회의에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윤 당선인은 다음달 화상으로 참석할 코로나 정상회의와 취임 후 첫 양자회담인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오는 6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대면으로 다자무대에 본격 데뷔할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중국·북한이 서방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AP4의 초청은 의미가 크다. 워싱턴 현지 외교가에서는 미국의 인도태평양(아시아태평양)전략이 중국을 아크(arc·호) 모양으로 둘러싸서 압박하는 형태인 것처럼, 미국이 나토와 아태 지역 우방들을 축으로 북중러를 포위하는 ‘아크 세력’을 구축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블링컨 장관 등 미 주요 인사들은 지속적으로 아태지역을 찾아 러시아 규탄을 강조했고, 우크라이나 문제로 정신없는 독일과 영국 정부는 지난 2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하고 나섰다. 미국은 유럽과 아시아라는 2개의 전구(戰區)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다만 여전히 친러 성향을 보이는 인도의 협조가 미지수인 데다 독일·일본 등 전범국의 군비 확장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미국 입장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핵위협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무제한에 가까운 자금 투입이 이어지고 있어 나토 외에 안보·경제 부담을 나누어 질 필요도 있다. 30여개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50억 달러(약 6조 3000억원) 상당의 무기 중 미국 지원액은 37억 달러(약 4조 6000억원)로 74%에 이른다. 이를 감안할 때 한국 등 AP4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기여도를 높여 달라는 요청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이날 북중러에 다른 대응 태도를 보였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핵전쟁 위험은 실재하며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위협한 데 대해 이날 CNN에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제 핵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여전히 “(미국은) 외교와 대화에 열려 있다”며 소위 ‘관리모드’를 유지했다.  
  • [속보] 푸틴 “외부서 우크라 사태 개입하면 전격 대응”

    [속보] 푸틴 “외부서 우크라 사태 개입하면 전격 대응”

    “자랑하지 않고 필요하면 ‘그것’ 사용할 것”푸틴 “이미 모든 결정 내려져 있어”미 블링컨 “푸틴, 협상 불성실”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제3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려 할 경우 러시아는 이에 대해 신속한 대응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만일 누군가가 외부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개입하려 하면서, 러시아에 허용할 수 없는 전략적 위협을 조성할 경우 이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은 전격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와 관련한 모든 결정은 이미 내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이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현재 (러시아 외에) 누구도 그러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자랑할 수 있는 나라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자랑하지 않고 필요할 경우 그것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모든 과제는 반드시 이행될 것”이라면서 “이는 역사적 미래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돈바스 지역 주민들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우크라 독립국가 자격 없다 생각”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6일 “현재까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의미 있는 협상에 진지하다는 어떤 신호도 보지 못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청문회에서 “만약 푸틴 대통령이 협상에 진지하고 우크라이나도 참여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최종 상태(end state)는 독립적인 주권 국가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결정할 것”이라면서 “우리 목적은 우크라이나가 자국 힘으로 러시아를 격퇴하고 협상 테이블에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확실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의 말을 보면 이번 전쟁이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일부가 될 가능성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주권을 가진 독립국가로 자격이 없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어떤 형태로든 되찾아야 한다는 것이 푸틴 대통령의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러 “핵전쟁 위험 실재”…미, 나토회의 한국 초청 시사

    [속보] 러 “핵전쟁 위험 실재”…미, 나토회의 한국 초청 시사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26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핵전쟁 위험은 실재하며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위협한 데 대해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규탄했다. 밀리 의장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2차 세계 대전 이후 구축된 국제 안보 질서가 중대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이 같은 침공에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러시아가 대가를 치르지 않게 한다면 이른바 국제 질서 역시 사라지게 된다”며 “우리는 우려스럽게 불안정성이 증대한 시기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리 의장은 “위험에 처하는 것은 1945년 이후 정립된 국제 안보 질서”라며 “ 강대국이 약소국을 군사적으로 공격하지 않는다는 관념에 전적인 강조점을 두고 있다. 이 질서는 78년간 이어졌고, 강대국 간의 전쟁을 막아왔는데 지금 러시아가 약소국을 정당하지 않게 군사적으로 침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밀리 의장은 “고위 지도자가 핵무기를 과시할 때마다 모두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미국과 동맹국은 러시아의 핵 위협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非나토 협력 사례로 한국 언급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비회원국과 협력을 강조하면서 ‘아시아·태평양 4개국’(Asia-Pacific Four·AP 4)을 언급하면서 향후 나토 정상회의 때 한국이 초청받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1949년 4월 출범한 나토는 미소 냉전 시절 소련과 동구권이 형성한 바르샤바조약기구에 맞서 미국을 주축으로 서방이 결성한 안보 동맹체다. AP 4는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나토 파트너국을 일컫는 말로 지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국가이기도 하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가 발전시켜온 것 중 하나는 나토의 초점을 나토 회원이 아닌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맞추는 것”이라고 한 뒤 여기에는 ‘AP 4’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나토를 주축으로 독일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국방장관 회담 때도 한국과 일본, 호주 측 대표가 화상으로 참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음 번 나토 정상회의는 6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예정돼 있다.
  • 러 “서구 개입으로 우크라 악화”… 유엔 “민간인 대피로 보장”

    러 “서구 개입으로 우크라 악화”… 유엔 “민간인 대피로 보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휴전 협상을 중재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찾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앞에서 서방의 전쟁 개입에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민간인 보호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며 유엔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라브로프는 26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총장과의 회동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구의 개입이 러시아를 제한하고 통제하며 악화시키는 발판이 됐다”며 러시아를 제외한 서방 국가들의 회담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어 다자주의적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러시아도 다른 유엔 회원국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주권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전쟁의 원인에 대한 입장 차이는 있지만 적대행위 종식은 모든 사람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마리우폴 등 분쟁 지역에 민간인 대피를 위한 안전한 통로를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라브로프도 “우리의 목표는 민간인 보호이며 그들이 처한 곤경을 완화하기 위해 유엔 동료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후 28일 우크라이나를 찾아 젤렌스키,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도 만날 계획이다. 러시아는 전날 미국 최고위급 인사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다녀간 것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라브로프는 전날 러시아 국영방송 채널1 인터뷰에서 “핵전쟁 위험은 실재하며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3차 세계대전의 위험성도 거론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라브로프는 유럽과 미국이 중화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대리인(우크라이나)을 앞세워 사실상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중부와 서부에 있는 기차역 다섯 곳에 미사일을 퍼부었다. 최소한 5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다. 블링컨은 러시아의 위협이 두렵지 않다는 듯 트위터에 보란듯이 키이우 기차 방문 사진을 올렸다. 그는 “키이우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목격했다”고 적었고, 또 다른 글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 그는 실패했다”고 썼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서쪽과 국경을 맞댄 몰도바에서 침공 구실을 만들기 위해 가짜 깃발 작전을 시작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CNN에 따르면 이날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트란스니스트리아(몰도바의 일부)에서 로켓 추진 수류탄에 의한 연쇄 폭발로 관공서와 라디오 방송탑 등이 파괴됐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군사행동을 확대하기 위해 저지른 계획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22일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완전히 통제해 트란스니스트리아로 가는 통로를 여는 것이 이번 전쟁의 목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 [속보] 러 “3차 세계대전, 핵전쟁 위험”…나토·미국 위협

    [속보] 러 “3차 세계대전, 핵전쟁 위험”…나토·미국 위협

    러시아 외무장관이 미국과 서방을 겨냥해 3차대전 발발, 핵위협 가능성을 시사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을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 지원이 “사실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와의 전쟁에 참여한 것”이라며 “‘특수 작전’을 수행 중인 러시아군에 이런 무기는 정당한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25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인 채널1과의 인터뷰에서 “3차 세계대전의 위험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과소평가될 수 없다”며 “러시아는 핵전쟁 위협을 배제하고 싶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미국이 계속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 대리전을 펼치며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이날 러시아 국영매체인 로시야24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우크라이나 무기공급 중단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보낸다는 8억달러(약 9980억원) 상당 무기는 엄청난 규모로 이는 용납될 수 없으며, 외교적 해법을 찾고 상황을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줄 것”이라며 무기 공급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과 서방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1억6500만달러 규모 탄약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독일과 영국도 우크라이나에 장갑차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독일 정부는 군수업체 라인메탈이 우크라이나에 장갑차 100대를 수출하기 위해 낸 허가 신청에 대해 곧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도 이날 의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에 대공미사일 발사대를 장착한 스토머 장갑차를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서방의 지원물자를 직접 공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서방의 주요 무기지원로로 쓰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서부와 중부지역의 주요 5개 철도역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 한편에선 이번 공격이 불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미 해군분석연구센터(CNA)의 러시아 전문가인 드미트리 고렌버그 연구원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이 장갑차나 중포 같은 중화기로 바뀌면서 철도 수송이 많아졌다”며 “러시아가 아직까지는 서방의 지원물자를 직접 공격하진 않고 있지만, 교착상태가 심화되면 확전 우려에도 공격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우크라, 유엔총장에 “러 설득” 촉구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민간인이 대피할 수 있도록 러시아를 설득해달라고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6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그가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다. 쿨레바 장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대피라는 단 한 가지 우선순위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것은 유엔이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영상] 기차역 폭격? 러軍 폭격기 우크라군에 격추…낙하산 탈출 장면도

    [영상] 기차역 폭격? 러軍 폭격기 우크라군에 격추…낙하산 탈출 장면도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주의 한 기차역 근처에서 러시아 군용기가 격추됐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포커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하르키우주 도시 발라클레야 근처에서 러시아 군용기 한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소식은 발라클레야 정보를 전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발라클레야 라이브(balakleya_life) 등을 통해 먼저 공개됐다.현지 주민들이 공개한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이 격추한 러시아 군용기가 수호이-34 폭격기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영상에는 군용기가 빙글빙글 돌다가 추락해 폭발하는 모습과 현장에서 군용기 부품을 발견하는 모습도 담겼다.익명의 주민은 군용기에서 낙하산 2개가 분출한 모습도 기록했다. 이는 조종사 2명이 모두 탈출에 성공했지만, 착지 후 생존했는지는 알 수 없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날 격추 정보는 올렉 시네구보우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방군사정부 수반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그는 “하르키우 지역에서 또 다른 러시아 군용기가 격추됐다. 공군의 방공망이 수호이-34 폭격기를 무력화시켰다”고 주장했다. 하르키우주에서는 지난 21일에도 러시아 군용기가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기차역 5곳을 폭격했다. 적어도 5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 고위급 인사가 폴란드에서 기차를 타고 2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다녀온 직후였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키이우를 방문하던 사진을 이날 트위터에 보란 듯이 올렸다. 트위터의 또 다른 글에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들을 만나는 사진 및 영상과 함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며 “그는 실패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독립된 주권 국가이고, 푸틴이 남아 있는 기간보다 훨씬 오랫동안 그러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렇게 성공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만큼 그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美외교관, 이번 주 우크라로 복귀한다

    美외교관, 이번 주 우크라로 복귀한다

    美, 군수물자 등 3억 달러 지원3년 공석 우크라 대사 지명키로러 자극은 피하고 지원은 확대블링컨 “러, 전쟁 목표에 실패”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비밀리에 우크라이나를 찾은 미 외무·국방 수장이 3억 달러 이상의 추가 지원과 대사관 재개 등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러시아를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것은 피하면서도 우크라이나에 실질적이고 강력한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25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하루 전인 24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 올렉시 레즈니코프 국방장관,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티 내무장관과 회담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처음으로 이뤄진 미 최고위급의 방문이다.회담에서 미국 측은 우크라이나와 15개 동맹국 및 협력국에 총 7억 1300만 달러(약 8911억원)의 군사 자금 지원을 발표했다. 이 중 우크라이나에 할당된 금액은 3억 2200만 달러(약 4024억원)다. 무기의 직접 지원이 아닌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군수 물자를 구입하는 현금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또 1억 6500만 달러(약 2062억원) 규모의 탄약 판매도 승인했다. 3년간 공석이었던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도 지명하고 키이우의 대사관 업무를 재개하기 위해 이번 주에 미 외교관들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다고 미국 측은 밝혔다. 미국은 이번 일정을 비밀에 부쳤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23일 기자회견에서 두 장관의 방문을 공개했지만 미국 측은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떠나 폴란드에 도착한 뒤에야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우크라이나를 찾을 것을 요구해 왔지만 미국은 보안 문제를 이유로 선을 그어 왔다. 그러면서도 러시아에 보란 듯 최고위급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하고 “빈손으로 오지 말라”는 젤렌스키의 요구에 화답하면서 러시아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성공하는 동안 러시아는 전쟁 목표에 실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러 보란듯 키이우 찾은 美국무, 무기구매용 4000억원 지원

    러 보란듯 키이우 찾은 美국무, 무기구매용 4000억원 지원

    미국의 외교, 국방장관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면담한 뒤 추가 군사적·외교적 지원을 약속했다. 2월24일 러시아 침공 이후 미국 정부 최고위 인사의 첫 우크라이나 방문이다. 미국 국무·국방장관의 방문은 전쟁중인 키이우를 직접 방문함으로써 ‘적국’ 러시아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면담한 뒤 우크라이나에 군사 차관 3억 2200만 달러(약 402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 지원을 포함해 동맹국과 협력국 15곳에 7억 1300만 달러(약 8900억원) 상당의 군사 차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15개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에 군수 장비를 지원하는 국가다. 이 지원금은 기부가 아닌 차관 형식이며 미군의 군수물자를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 미국은 또 우크라이나에 1억 6500만 달러(약 2060억원) 상당의 탄약 판매를 승인했다. 이 탄약은 우크라이나군이 사용 중인 구소련제 무기와 호환 가능한 종류라고 AP통신은 설명했다. 외교적 지원도 약속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로 현재 슬로바키아 대사인 브리지트 브링크를 지명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직업 외교관인 브링크는 2019년부터 슬로바키아 대사로 일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사이프러스, 조지아,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일했다. 우크라이나 대사는 미국 상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러시아 침공 직전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철수했던 자국 외교관을 이번 주부터 복귀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일단 서부 리비우 지역에서 일할 예정이다. 현재 폐쇄 중인 키이우 주재 미국 대사관은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당분간 문을 열지 않을 방침이다. 러시아는 최근 ‘2단계 작전’을 선언하고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남부의 해안선을 따라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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