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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 특집] 포드 ‘올 뉴 링컨 MKC’

    [수입차 특집] 포드 ‘올 뉴 링컨 MKC’

    ‘올 뉴 링컨 MKC’는 링컨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콤팩트 SUV로 SUV의 실용성과 우아한 디자인을 살려 기존의 링컨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층과 소형 프리미엄 SUV에 관심 있는 고객층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포드의 전략 모델이다. 올 뉴 링컨 MKC의 강점은 디자인이다. 유리 소재의 비스타 루프로 개방성을 살렸다. 또 스마트 키를 들고 차량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거리를 감지해 앞문 양쪽의 바닥 측면을 비추는 조명이 들어오고 여기에 헤드램프, 테일램프와 도어핸들 라이트가 함께 작동한다. 내부 구성을 보면 ‘버튼식 변속시스템’을 통해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확보해 소형 SUV임에도 실내가 넉넉한 편이다. 또 고급 원목과 프랑스식 자수로 마감된 최고급 플러시 가죽을 사용했다. 성능도 뛰어나다. 2.0ℓ 에코부스트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243마력, 최대토크 37.3㎏.m에 달하는 높은 파워를 선보인다(미국 예비 테스트 데이터 기준). 이 외에도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편리한 주차를 가능하게 하는 파크 어시스트, 안전한 운전을 도와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등을 갖췄다. 올 뉴 링컨 MKC는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복부 난자당하고도 무사 출산…‘기적의 신생아’

    복부 난자당하고도 무사 출산…‘기적의 신생아’

    괴한에게 수차례 복부를 난자당한 20대 임신부가 의료진의 신속한 조치로 무사히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복부에 칼을 찔리고도 무사히 아이를 출산한 25세 임신부 로렌 올리버의 기적 같은 사연을 19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최근, 잉글랜드 중동부 링컨셔 카운트 벨턴에 위치한 로렌 올리버의 집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집에 침입한 괴한이 흉기로 올리버의 복부를 수차례 난자한 뒤 사라져버린 것이다. 문제는 당시 올리버가 임신 7개월 차로 본인의 목숨은 물론 아직 세상에 빛조차 보지 못한 태아까지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었다는 것이다. 신고로 출동한 앰뷸런스로 신속히 인근 스컨소프 중앙 병원으로 옮겨진 올리버의 상태는 위중했다. 의료진은 산모와 태아 모두가 사망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응급제왕수술을 결정했고 이는 빠르게 진행됐다. 수 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태아는 무사히 출산됐다. 출산예정일보다 빨리 세상에 나온 관계로 신생아의 몸무게는 1.8㎏에 불과했고 자가 호흡이 불가능해 긴급히 인큐베이터로 옮겨졌다. 하지만 기적은 곧 나타났다. 처음 4일간 인공호흡기에 의존했던 신생아는 이후 천천히 자가 호흡을 시작했고 우유를 마시며 점점 체력을 회복해나갔다. 현재 올리버와 그녀의 딸은 모두 무사하다. 의료진의 신속한 조치와 산모의 강인한 의지가 낳은 최상의 결과다. 올리버는 그녀의 소중한 딸을 “기적의 아이”라고 불렀다. 한편, 사건 주요 용의자인 28세 남성 니콜라스 제임스 리닝(28)은 18일 긴급체포 돼 오는 23일(현지시간) 요크셔 동부 헐 형사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혐의는 폭행·살인미수다. 또한 지역 경찰은 현장에서 도주한 은색 포드 포커스 세단과 빨간색 세아트 레온이 사건과 깊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 수배령을 내리고 목격자를 찾고 있는 중이다. 사진=익스프레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김종면 칼럼] ‘총리 리스크’ 언제 끝나나

    [김종면 칼럼] ‘총리 리스크’ 언제 끝나나

    글로는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다 표현할 수 없고 말로는 마음속의 참뜻을 다 표현할 수 없다. 동양고전 ‘주역’에 나오는 서불진언(書不盡言) 언불진의(言不盡意)라는 말을 풀이하면 그렇다. 아무리 글쓰기를 업으로 삼는 이라도 자신의 생각을 완벽하게 전달하기는 어렵다. 때로는 스스로에 취한 나머지 편견에 사로잡힌 글을 써 상처를 주기도 한다. 말 또한 마찬가지다. 세 치 혀를 움직여 역사의 대업을 이루기도 하지만 패가망신의 흉기로 돌변하기 일쑤다. 글을 쓰고 말을 하는 것보다 더 조심스러운 일도 없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금 그 운명과도 같은 ‘글감옥’, ‘말지옥’의 늪에 갇혀 고초를 겪고 있다. 문 후보자는 주필 시절 칼럼집을 펴내며 광야의 외침 같은 글을 쓰고 싶다고 했다. 그는 어쩌면 자신의 뜻대로 광야에 외치는 자로서 세상에 받아들여지지 않는 글을 쓰고 말을 하며 도덕적 확신가의 삶을 살아왔는지 모른다. 한 가지 예만 들어도 그의 신념 어린 내면 풍경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그는 최근 대학 강의에서 위안부 문제로 일본의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그 서늘한 경세(警世)의 가르침이 적이 놀랍다. 이 같은 대일 시각은 “일본에 대해 더 이상 우리 입으로 과거 문제를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2005년 칼럼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식민사관 논란이 커지자 그는 결국 “말뿐인 사과보다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더욱 중요하다는 취지”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청문회를 앞둔 억지춘향식 사과로만 비치니 영 미덥지 않다. 과거사 문제를 놓고 일본과 ‘역사전쟁’을 치르는 대통령과 식민사관에 침윤된 총리의 조합이라니 이건 완전 블랙 코미디다. 문 후보자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들은 모두 언론인 시절 언론인으로서 한 일”이라며 “공직을 맡게 된다면 그에 걸맞은 역할과 몸가짐을 해야 한다”고 했다. ‘언론모독’이다. 사람의 생각은 10년, 아니 100년이 지나도 잘 바뀌지 않는다. 공직 이전과 이후의 삶이 다를 수 없다. 상황에 따라 삶의 철학과 세상에 대한 인식이 이리저리 바뀐다면 그 자체로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다. 온몸으로 시대를 성찰하고 고뇌하는 언론인으로서 부러질지언정 휘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면 차라리 박수를 받았을 법하다. 권력으로 가기 위해 이 정도의 수모는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자기부정이다. 권력과 부를 향한 마키아벨리적인 삶보다 명예와 의무를 존중하는 세네카적인 삶을 살고 싶다고 한 말은 괜히 해본 소리인가. 진정으로 명예의 의미를 안다면 지금 당장 물러나는 게 옳다. 시대가 더 이상 자신을 요구하지 않으면 나만의 진실을 간직한 채 나귀를 거꾸로 타고라도 떠나는 게 언론인의 도리다. 낙마한 안대희 총리 후보자에 이어 문 후보자도 문제 인물로 드러나 온 나라가 시끄러우니 이 무슨 국가적 낭비요 국민적 수치인가. 한두 번도 아니고 국민도 국가도 골병이 들 지경이다. 문제는 다시 청와대다. 총체적 난맥상에 빠진 인사검증 시스템을 언제까지 바라만 보고 있을 텐가. 국가개조에 무풍지대란 있을 수 없다.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이 무겁다. 청와대 개조가 급하다. 인사시스템의 개선과 함께 다시 한번 국민통합의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통합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졌다. ‘문창극 파문’은 이런 시대 흐름을 정면으로 거스른 상징적 사건이다. 역사관도 민족관도 국가관도 통합과는 거리가 먼 ‘국민충돌형’ 이념의 전사를 굳이 총리로 불러내 쓸 이유는 호무하다. 인재 풀이 협소하다는 얘기는 한갓 핑계에 불과하다. 미국 대통령 링컨의 ‘정적(政敵) 기용’ 교훈쯤은 누구나 다 아는 세상 아닌가. 인사권자 의지의 문제다. 인재를 낚는 배를 좁아 터진 저수지가 아니라 드넓은 난바다에 띄워라. 그래야 준척이든 월척이든 펄떡펄떡 살아 숨쉬는 생명력이 충만한 물건을 건져 올릴 수 있다. 국민은 ‘그들만의 눈높이’ 인사에 염증을 느낀다. 국민통합을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는 어제도 오늘도 한결같다. jmkim@seoul.co.kr
  • 생존율5% 불치병 이겨낸 8살 소녀…세계최초

    생존율5% 불치병 이겨낸 8살 소녀…세계최초

    생존확률이 불과 5%에 불과한 희귀 암 질환과 3년간 사투 끝에 세계 최초로 완치 판정을 받은 8살 소녀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중동부 링컨셔 카운티에 거주 중인 8세 소녀 클라우디아 버킬의 기적 같은 사연을 1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또래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순진무구한 미소가 인상적인 클라우디아의 삶에 불청객이 찾아온 것은 지난 2011년 6월, 그녀의 나이 불과 5세 때였다. 당시 계속 구토 증세를 보이던 클라우디아를 데리고 인근 링컨 카운티 병원을 찾은 부모는 최초 진단에서 단순 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았지만 이어진 두 번째 진단에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중 계속 눈 한쪽을 찡긋거리는 클라우디아의 모습을 의사가 발견했던 것. 곧 클라우디아의 뇌 부분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 의료진은 더 큰 의료기관인 노팅엄 퀸즈 병원으로 클라우디아를 옮겼고 그곳에서 ‘전이성 송과체아세포종(pineoblastoma)’ 진단을 받았다. 제대로 발음하기도 힘든 이 질환은 대뇌와 중뇌 사이에 위치한 신경 복합체인 사이 뇌 부분에 악성 종양이 자리 잡은 것으로 생존율이 5%에 불과해 사실상 불치병에 가까웠다. 당시 의료진은 클라우디아의 부모에게 아이의 수명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으니 장례식을 준비하라는 다소 충격적인 조언을 전했다. 영국에서 1년에 불과 3~4건만 보고될 정도로 희귀한 이 질환은 치료법이 전무했기에 의료진으로서도 별다른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암세포보다 강한 것은 클라우디아의 생존의지와 부모의 헌신적인 사랑이었다. 클라우디아와 부모는 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고 이에 의료진은 최선을 다해 치료를 진행했다. 5세에 불과한 어린아이가 44가지에 달하는 지독한 방사선 화학요법을 견뎌내는 것은 분명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일주일에 불과했던 클라우디아의 수명은 하루씩 늘어났고 694일이 지난 후, 마침내 기적이 찾아왔다. 클라우디아의 뇌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던 말기 종양이 사라진 것이다. 비록 아직까지 화학치료를 더 받아야하고 일부 뇌 손상이 찾아와 거동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클라우디아는 다시 밝은 미소와 희망찬 미래를 되찾게 됐다. 의료진에 따르면, 현재까지 재발위험은 보이지 않는 완치 수준이다. 누구보다 감격에 가득 찬 것은 3년 간 곁에서 고통을 분담해온 클라우디아의 엄마 안드레아 버킬이다. 그녀는 “오늘은 나와 딸이 삶의 자유를 되찾은 최초의 날이다. 꼭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며 “앞으로 주어진 하루하루를 소중하고 행복하게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동영상) 리한나, 파격 전신 시스루 드레스 ‘아찔’

    (동영상) 리한나, 파격 전신 시스루 드레스 ‘아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 툴리홀에서 열린 ‘2014 미국 패션디자이너 협회 수상식(CFDA)’에 참석한 리한나(26)가 과감한 노출의 시스루 드레스를 선보여 화제다. 이날 ‘2014 패션 아이콘’상을 수상한 리한나는 속이 훤히 비치는 파격적인 살색의 전신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리한나, 패션협회 수상식서 선보인 전신 시스루 드레스 ‘아찔’

    리한나, 패션협회 수상식서 선보인 전신 시스루 드레스 ‘아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 툴리홀에서 열린 ‘2014 미국 패션디자이너 협회 수상식(CFDA)’에 참석한 리한나(26)가 과감한 전신 시스루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해 화제다. 이날 ‘2014 패션 아이콘’상을 수상한 리한나는 속이 훤히 비치는 파격적인 살색의 전신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동영상] 리한나, ‘파격 의상이란 이런 것’

    [동영상] 리한나, ‘파격 의상이란 이런 것’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 툴리홀에서 열린 ‘2014 미국 패션디자이너 협회 수상식(CFDA)’에 참석한 리한나(26)가 과감한 노출 의상을 선보여 화제다. 이날 ‘2014 패션 아이콘’상을 수상한 리한나는 속이 훤히 비치는 파격적인 살색의 전신 시스루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열린세상] 누구를 택할 것인가?/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

    [열린세상] 누구를 택할 것인가?/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

    제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내일모레로 다가왔다. 지난 주말 사전투표가 실시되어 사실상 투표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한민국 유권자들은 적게는 4표, 많게는 7표의 선택을 행사하게 된다. 6월 4일 대부분의 지역민들은 7표를 받지만 세종시민은 4표, 제주도민은 5표를 받는다. 기초자치단체가 없기도 하고, 교육의원을 선출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방선거에서 우리는 모두 3952명의 대표를 선출한다. 지방정부를 구성하는 17명의 광역자치단체장, 226명의 기초자치단체장, 789명의 광역의원, 2898명의 기초의원이다. 여기에는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배분되는 84명의 광역자치단체 및 379명의 기초자치단체 비례대표 의원, 17명의 교육감도 포함되어 있다. 기초든, 광역이든 주민대표는 앞으로 4년 동안 우리 지역 공동체의 살림을 이끌게 된다. 따라서 시민의 투표 참여는 당연하다. 주민대표에게 4년의 권력 정당성을 부여하는 과정이 선거이기 때문이다. 참여하지 않으면서 높은 수준의 정치를 요구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그런데 거리에 나붙은 형형색색의 현수막을 보면 갑갑한 마음부터 든다. 저 많은 후보 중 어떤 사람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다. 그렇다면 내일모레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우리의 대표를 선택해야 할까? 첫째, 공공 우선의 정치를 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 공공성은 공익 우선이다. 사익이니 특정 집단이익이 아닌 주민 전체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이다. 기초단위든 광역단위든 어느 단위에서든 정치는 공공의 일을 처리하는 과정이다. 공공의 일은 우리 모두가 관련된 일이다. 누구라도 한마디 할 수 있는 일이 공공의 일이다. 사람의 수만큼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도 있는 일이 공공의 일이다. 따라서 조정과 통합능력이 필요하다. 다양한 의견의 작은 공통분모라도 찾아 사람들 간의 공유와 공감을 확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설득력과 인내, 그리고 공익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가진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공공성 우선의 정치를 할 사람은 또한 관료제 행정조직이 공익실현에 우선적으로 복무하게 할 수 있는 능력과 실력, 경험을 가져야 한다. 관료제는 전문화와 분업화, 정해진 절차에 따른 업무처리를 특징으로 한다. 법치주의의 확립과 공정하고 일관된 행정이 가능하게 된 것은 관료제 덕분이다. 그런데 관료제가 긍정적 효과를 내려면 관료의 책임의식과 사명감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 대표들은 행정조직이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잊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민주적 통제로 관료제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이 정치이기 때문이다. 둘째, 공동체 회복의 정치를 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 선거는 정치적 분열 상황을 공식적으로, 그리고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다. 어떤 이유, 어떤 형태로든 나누어짐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선거 후 우리는 작은 단위든 큰 단위든 공동체를 복원해야 한다. 우리의 대표들은 분열을 넘어 깨어 있는 시민으로 구성된 우리 삶의 공동체 회복을 선도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셋째, 문제 해결 중심의 정치를 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 투표 직전까지 후보와 정당은 나름의 비전과 목표, 이를 실현할 다양한 정책을 제시할 것이다. 적어도 한 공동체의 대표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가져야 할 신념윤리가 비전과 정책이다. 경쟁하는 후보와 정당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른 방법을 제시한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비전과 정책은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다. 책임윤리의 실천이다. 선한 의도를 실현하는 것이 문제 해결 중심의 정치다. 현실과 이상이 만나는 곳이 정치이고 이상을 현실화하는 것이 정치다. 따라서 ‘정치는 악마와 거래하는 것’이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6마리의 말을 썩은 동아줄로 묶어 한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다. 정치에 베버리안과 마키아벨리스트가 필요한 이유다. 링컨처럼 가장 숭고한 목적을 가장 저급한 방식으로라도 실현하는 것이 문제해결 중심의 정치다. 누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우리의 공동체를 복원시켜 정치의 공공성을 실현할 수 있을까? 내일모레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과 판단을 기대한다.
  • 엑스맨이 실제로? ‘거꾸로 천장 걷는 부츠’ 등장

    엑스맨이 실제로? ‘거꾸로 천장 걷는 부츠’ 등장

    지난 22일 개봉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는 각종 초능력을 지닌 돌연변이, 즉 엑스맨들이 등장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그중 특히 눈길을 모으는 등장인물은 마블 코믹스 ‘브라더후드 오브 뮤턴츠’의 지휘자인 매그니토(마이클 패스벤더/이안 맥켈런)인데 그는 금속과 전자기장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능력이 있어 각종 철과 자석을 자기 몸처럼 지배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매그니토의 능력이 현실화된 것일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한 배관공이 금속 제어가 가능한 ‘초강력 자석 신발’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잉글랜드 중동부 링컨셔 스탬포드에 거주 중인 배관공 콜린 퍼즈(34)는 신발모양으로 절단된 극초단파 변압기에 자동차 배터리를 접선, 이를 강력한 자석 신발과 탈바꿈 시키는 데 성공했다.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관련 영상을 보면, 놀랍게도 퍼즈는 작업실 천장을 이 신발을 이용해 거꾸로 매달려 걷고 있다. 매우 위험해보이지만 12볼트의 전자기력이 퍼즈의 몸무게를 충분히 지탱해주고 있어 큰 불상사는 발생되지 않았다. 이 아마추어 발명가의 작품은 이것이 첫 번째가 아니다. 지난 번에도 퍼즈는 엑스맨 속 울버린의 아다만티움 금속 갈고리를 30㎝스테인리스로 재현한 바 있다. 이쯤 되면 퍼즈가 엑스맨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애정이 상당함을 짐작하게 한다. 퍼즈는 “처음 아내가 작업실 천장을 걷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흠칫 놀란 적이 있다”며 “이 신발은 복잡한 쇼핑센터의 일방통로를 벗어나 혼자만의 길을 걷고 싶은 이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씨줄날줄] 법조인 전성시대/손성진 수석논설위원

    김황식·정홍원 국무총리를 이은 안대희 총리 후보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법조인 출신이 세 번 연속으로 총리가 된다. 법조인으로서 처음 총리가 된 인물은 이회창(1993~1994) 전 총리다. 언론들은 ‘강골 검사’로 지칭되는 안 후보를 ‘대쪽 판사’로 불렸던 이 전 총리와 비교하며 ‘제2의 이회창’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한동(2000~2002)·김석수(2002~2003) 전 총리도 법조인 출신이다. 감사원장(황찬현)과 대통령 비서실장(김기춘) 같은 중요한 자리도 법조 인사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바야흐로 법조인 전성시대가 열렸다. 법조인들은 역대 국회에도 40~50여명이 꾸준히 진출했고 19대에도 42명이 당선됐다. 김 비서실장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1988~1990년 정 총리는 대검 강력과장, 안 후보는 서울지검 특수1부 검사였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서울지검 공안2부 검사, 홍경식 민정수석은 서울지검 형사2부 검사였다. 가히 ‘김기춘 사단’으로 불릴 만하다. 정 총리가 공식석상에서도 김 실장을 어려워한다는 것은 과거를 생각하면 이상한 것도 아니고 안 후보가 “나는 김기춘에 비하면 발바닥”이라고 말했다는 것도 틀린 게 아닐 것이다. ‘김기춘 우산’ 아래 있던 법조인들의 전성기에 김 실장의 역할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요, 야권이 김 실장의 전력을 문제 삼고 ‘왕실장’, ‘부통령’, ‘기춘대원군’으로 부르며 유임을 비난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판사 출신이지만 법조인들의 정·관계 진출에 대한 여론은 썩 좋지 않은 것 같다. 사법부나 검찰이 권력에서 독립하지 못한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 탓이 아닌가 싶다. 정치와 권력에 아부하다가 결국 정계로 진출하는 법조인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법조인은 법조인으로 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미국은 역대 대통령 44명 가운데 절반인 22명이 법조인 출신이다. 그런데도 그런 의식이 덜 한 것은 평소 삼권분립이 잘 지켜지기 때문일 게다. 존 애덤스(2대)를 필두로 마틴 밴 뷰런까지 7연속으로 법조인이 대통령에 당선되기도 했다. 에이브러햄 링컨도 법조인 출신이며 현 대통령 버락 오바마도 변호사로 활동했다. 법률 이론으로 무장한 법조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중시하는 ‘법과 원칙’, ‘법치주의’도 잘 이해한다. 어떤 수사와 판결도 결론을 내듯이 맺고 끊음이 분명한 장점도 있다. 그러나 융통성이 부족하고 지나치게 원칙에 매달리다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많다. 그런 점에서는 정치와 법률은 잘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역시 일률적인 것은 아니다. 어떤 것을 좋다, 나쁘다 하기도 어렵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엑스맨의 현실화? 천장 걷는 ‘초강력 자석 신발’ 등장

    엑스맨의 현실화? 천장 걷는 ‘초강력 자석 신발’ 등장

    지난 22일 개봉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는 각종 초능력을 지닌 돌연변이, 즉 엑스맨들이 등장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그중 특히 눈길을 모으는 등장인물은 마블 코믹스 ‘브라더후드 오브 뮤턴츠’의 지휘자인 매그니토(마이클 패스벤더/이안 맥켈런)인데 그는 금속과 전자기장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능력이 있어 각종 철과 자석을 자기 몸처럼 지배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매그니토의 능력이 현실화된 것일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한 배관공이 금속 제어가 가능한 ‘초강력 자석 신발’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잉글랜드 중동부 링컨셔 스탬포드에 거주 중인 배관공 콜린 퍼즈(34)는 신발모양으로 절단된 극초단파 변압기에 자동차 배터리를 접선, 이를 강력한 자석 신발과 탈바꿈 시키는 데 성공했다.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관련 영상을 보면, 놀랍게도 퍼즈는 작업실 천장을 이 신발을 이용해 거꾸로 매달려 걷고 있다. 매우 위험해보이지만 12볼트의 전자기력이 퍼즈의 몸무게를 충분히 지탱해주고 있어 큰 불상사는 발생되지 않았다. 이 아마추어 발명가의 작품은 이것이 첫 번째가 아니다. 지난 번에도 퍼즈는 엑스맨 속 울버린의 아다만티움 금속 갈고리를 30㎝스테인리스로 재현한 바 있다. 이쯤 되면 퍼즈가 엑스맨에 대해 가지고 있는 애정이 상당함을 짐작하게 한다. 퍼즈는 “처음 아내가 작업실 천장을 걷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흠칫 놀란 적이 있다”며 “이 신발은 복잡한 쇼핑센터의 일방통로를 벗어나 혼자만의 길을 걷고 싶은 이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신형 쏘렌토·카니발·그랜저 디젤 등 하반기 신차 쏟아져…포르쉐 등 수입차도 중소형 모델로 반격

    신형 쏘렌토·카니발·그랜저 디젤 등 하반기 신차 쏟아져…포르쉐 등 수입차도 중소형 모델로 반격

    ‘신형 쏘렌토’ ‘신형 카니발’ ‘그랜저 디젤’ 신형 쏘렌토·카니발 3세대·그랜저 디젤 등 6월부터 국내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신차들이 쏟아진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중대형 세단, 디젤차 등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캠핑과 등산 등 아웃도어 시즌이 시작되면서 하반기에도 RV차량이 잇달아 출시된다. 올 하반기 가장 주목되는 신차는 국내 대표적인 미니밴인 기아 카니발의 3세대 신형 모델이다. 1988년 1세대, 2006년 2세대 모델 이후 8년 만에 나온 신모델로 22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 내·외관 디자인을 확 바꾸고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시켰다. 특히 실내공간을 넓히고 공간 활용성을 높여 최근 캠핑족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카니발에는 2.2ℓ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9인승과 11인승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8월에는 기아차의 신형 쏘렌토가 출시된다. 2002년 1세대, 2009년 2세대에 이은 3세대 모델로 첨단 신기술 탑재 등을 통해 최근 SUV 열풍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기아차의 4월 내수 판매 현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었는데, 이는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 출시를 앞두고 생겨난 대기 수요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대차는 이달 29일 개막하는 부산모터쇼에서 준대형 세단 모델 최초로 디젤 엔진을 탑재한 그랜저를 공개한다. 본격적인 판매는 6월부터다. 현대차는 그랜저 디젤의 경제성을 앞세워 국내 디젤차 시장을 주도하는 수입차 디젤 모델에 맞불을 놓는다는 전략이다. 쏘렌토와 싼타페 등에 탑재돼 경쟁력을 입증받은 2.2ℓ R엔진이 탑재된다. 9∼10월쯤에는 현대차 AG(프로젝트명)가 선보인다. 그랜저(전장 4천910㎜)와 제네시스(4천990㎜) 중간 크기의 모델로, 부산모터쇼에서는 외관만 공개된다. 국내 수입차 시장을 장악한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대응하기 위한 일종의 전략 차종으로, 3.0ℓ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현대차는 3월 출시한 신형 LF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올 연말께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YF쏘나타 하이브리드 대비 연비 등의 상품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도 하반기에 중형 세단 SM5 디젤 버전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기세를 떨치는 수입차업계는 고객층 저변을 더 확대하기 위해 중소형 실속 모델 위주로 신차를 내보낸다. 폴크스바겐은 인기 차종인 골프의 라인업을 확대해 가솔린 모델인 골프 1.4 TSI 블루모션과 고성능 모델인 골프 GTI(가솔린)·GTD(디젤)를 투입할 계획이다. 6월 출시를 앞둔 골프 1.4 TSI 블로모션은 1.4ℓ 배기량으로 2.5ℓ의 힘을 낼 수 있는 다운사이징 엔진을 달아 연비 효율성을 리터당 13.5㎞로 올렸다. 주행성능(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5.5㎏·m)도 1.6ℓ 디젤에 밀리지 않는다. 고성능 모델 2종은 부산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뒤 시판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6월 중형 세단인 ‘더 뉴 C-클래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4세대 이후 7년 만에 완전변경된 모델로 가솔린과 디젤 등 4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포르셰코리아와 포드 링컨은 각각 주력인 스포츠카와 고급 세단에서 벗어나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SUV인 마칸과 올-뉴 링컨 MKC를 출시한다. SUV 열풍에 동참하고, 젊은 고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체급을 낮춘 셈이다. 포르쉐는 이날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서 스포츠카 ‘마칸’을 공개했다. 판매가격은 마칸S 디젤이 8240만원, 마칸S가 8480만원, 마칸 터보는 1억740만원이다. SUV 브랜드인 레인지로버는 6월 중 차량 앞뒤 바퀴간 거리(휠베이스)를 넓혀 다리공간을 186㎜ 더 뽑아낸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를 내놓기로 했다. 5시리즈를 앞세워 고급 세단으로 이미지를 굳힌 BMW는 반대로 스포츠 라인업을 강화한다. 중형차 부문 최초의 4도어 쿠페 모델인 뉴 420d xDrive 그란 쿠페 스포츠 라인에 이어 고성능 스포츠카 뉴 M3와 뉴 M4 쿠페, 충전식(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까지 잇따라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형 쏘렌토·카니발·그랜저 디젤 등 하반기 신차 쏟아져…수입차도 중소형 실속모델로 반격

    신형 쏘렌토·카니발·그랜저 디젤 등 하반기 신차 쏟아져…수입차도 중소형 실속모델로 반격

    ‘신형 쏘렌토’ ‘신형 카니발’ ‘그랜저 디젤’ 신형 쏘렌토·카니발 3세대·그랜저 디젤 등 6월부터 국내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신차들이 쏟아진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중대형 세단, 디젤차 등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캠핑과 등산 등 아웃도어 시즌이 시작되면서 하반기에도 RV차량이 잇달아 출시된다. 올 하반기 가장 주목되는 신차는 국내 대표적인 미니밴인 기아 카니발의 3세대 신형 모델이다. 1988년 1세대, 2006년 2세대 모델 이후 8년 만에 나온 신모델로 22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 내·외관 디자인을 확 바꾸고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시켰다. 특히 실내공간을 넓히고 공간 활용성을 높여 최근 캠핑족들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카니발에는 2.2ℓ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9인승과 11인승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8월에는 기아차의 신형 쏘렌토가 출시된다. 2002년 1세대, 2009년 2세대에 이은 3세대 모델로 첨단 신기술 탑재 등을 통해 최근 SUV 열풍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기아차의 4월 내수 판매 현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었는데, 이는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 출시를 앞두고 생겨난 대기 수요 때문으로 분석됐다. 현대차는 이달 29일 개막하는 부산모터쇼에서 준대형 세단 모델 최초로 디젤 엔진을 탑재한 그랜저를 공개한다. 본격적인 판매는 6월부터다. 현대차는 그랜저 디젤의 경제성을 앞세워 국내 디젤차 시장을 주도하는 수입차 디젤 모델에 맞불을 놓는다는 전략이다. 쏘렌토와 싼타페 등에 탑재돼 경쟁력을 입증받은 2.2ℓ R엔진이 탑재된다. 9∼10월쯤에는 현대차 AG(프로젝트명)가 선보인다. 그랜저(전장 4천910㎜)와 제네시스(4천990㎜) 중간 크기의 모델로, 부산모터쇼에서는 외관만 공개된다. 국내 수입차 시장을 장악한 BMW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대응하기 위한 일종의 전략 차종으로, 3.0ℓ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현대차는 3월 출시한 신형 LF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올 연말께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YF쏘나타 하이브리드 대비 연비 등의 상품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도 하반기에 중형 세단 SM5 디젤 버전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기세를 떨치는 수입차업계는 고객층 저변을 더 확대하기 위해 중소형 실속 모델 위주로 신차를 내보낸다. 폴크스바겐은 인기 차종인 골프의 라인업을 확대해 가솔린 모델인 골프 1.4 TSI 블루모션과 고성능 모델인 골프 GTI(가솔린)·GTD(디젤)를 투입할 계획이다. 6월 출시를 앞둔 골프 1.4 TSI 블로모션은 1.4ℓ 배기량으로 2.5ℓ의 힘을 낼 수 있는 다운사이징 엔진을 달아 연비 효율성을 리터당 13.5㎞로 올렸다. 주행성능(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5.5㎏·m)도 1.6ℓ 디젤에 밀리지 않는다. 고성능 모델 2종은 부산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뒤 시판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6월 중형 세단인 ‘더 뉴 C-클래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4세대 이후 7년 만에 완전변경된 모델로 가솔린과 디젤 등 4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포르셰코리아와 포드 링컨은 각각 주력인 스포츠카와 고급 세단에서 벗어나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SUV인 마칸과 올-뉴 링컨 MKC를 출시한다. SUV 열풍에 동참하고, 젊은 고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체급을 낮춘 셈이다. SUV 브랜드인 레인지로버는 6월 중 차량 앞뒤 바퀴간 거리(휠베이스)를 넓혀 다리공간을 186㎜ 더 뽑아낸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를 내놓기로 했다. 5시리즈를 앞세워 고급 세단으로 이미지를 굳힌 BMW는 반대로 스포츠 라인업을 강화한다. 중형차 부문 최초의 4도어 쿠페 모델인 뉴 420d xDrive 그란 쿠페 스포츠 라인에 이어 고성능 스포츠카 뉴 M3와 뉴 M4 쿠페, 충전식(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까지 잇따라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근현대 동물원과 수의병리학의 역사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근현대 동물원과 수의병리학의 역사

    야생동물을 가둬 놓고 구경한 것은 기원전 1500년쯤 고대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근대적 개념의 동물원은 유럽에서 시작됐다. 오스트리아 쇤부른(1752), 프랑스 파리(1793), 영국 런던(1826), 독일 베를린(1844), 스위스 바젤(1874) 순서다. 미국에서는 필라델피아(1859), 시카고 링컨파크(1868), 신시내티(1881), 워싱턴 스미스소니언(1889), 뉴욕 브롱크스(1899) 순이다. 이후 플로리다 탬파의 부시가든(1959), 샌디에이고 시월드(1963), 디즈니랜드 애니멀킹덤(1998)과 같은 동물 테마파크들이 문을 열었다. 일본 우에노동물원은 1882년, 독일에선 동물무역상이었던 칼 하겐베크(1844~1913)에 의해 하겐베크동물원이 1907년 함부르크에 개원했다. 우리나라 창경원 동물원은 1909년에 들어섰다. 동물원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진귀한 생김새의 동물이나 사나운 맹수를 우리에 가둬 사람들에게 구경시켜 주던 시절이 오래지 않다. 한때 야생동물이란 감옥과 같은 철제 우리에 가뒀다가 죽으면 언제든 야생에서 다시 채워 놓으면 되는 존재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제 서식지 파괴, 밀렵 등으로 야생 개체수가 줄어들어 멸종위기에 놓이게 돼 동물원이 나서서 보호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선진동물원에서 사육하는 야생동물의 보전뿐 아니라 자연서식지의 야생동물 보전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야생동물이 질병에 감염돼 멸종 위험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질병을 다른 동물이나 장소로 옮길 수도 있다. 특히 동물원 수의사나 병리학자들은 사육 상태든 야생 상태든 동물들을 건강하게 생존하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질병에 걸린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 원인이 무엇인지,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다른 동물에게 전염될 수 있는지,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게 수의학 중에서도 병리학 분야에 해당한다. 미국수의학회(AVMA)는 일반의학에서처럼 수의학을 전문화해 내과, 외과, 피부과, 치과, 방사선과, 미생물학, 병리학, 야생동물학 등 20개 전문 분야로 나눴다. 지금껏 야생동물 치료와 질병 진단엔 동물원 수의사와 수의병리학자들의 활약이 컸다. 1999년 미국 전역에 퍼졌던 웨스트나일바이러스(WNV)는 브롱크스동물원 조류의 폐사 원인이라는 점을 밝혀냄으로써 알려졌다. 동물원에서 동물이 죽을 때 수의사들이 부검을 하고 검안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수의사의 기본 임무다. 그래야 진료를 위한 처치가 옳았는지, 다음에 같은 사례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부검을 통해 결핵, 살모넬라 외에도 영양결핍 또는 과다에 따른 질병에 대한 정보를 얻어 내는 경우가 많다. 수의병리학 발달 전인 1900년대 초 동물원의 부검은 과학자, 해부학자, 의사들에 의해 이뤄졌다. 1901년 들어 필라델피아동물원 동물연구소는 동물원 연구소의 효시다. 현재 런던동물학회의 동물연구소는 병리 분야 외에 동물건강, 복지, 야생동물 전염병을 연구하는 분야도 두고 있다. 동물원의 병리기록은 과거 질병연구에 매우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수의사의 손으로 기록된 브롱크스동물원의 병리보고서는 1890년대부터 지금까지 잘 기록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필라델피아동물원의 펜로즈연구실 또한 1901년 찰스 펜로즈 박사와 엘런 화이트 박사가 부검을 시작한 이래 그 기록과 슬라이드들이 고스란히 보관돼 있다. 샌디에이고 동물학회의 병리자료는 1964년 7월 1일 이후의 2만 2000건을 웃도는 부검 케이스에 대해 부검보고서, 병리조직 슬라이드 및 기타 표본을 정리해 놨다. 이 자료는 미국 박물관협회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필라델피아동물원의 경우 동물원 동물의 폐사 원인 중 3분의1 이상이 영양학적인 문제에서 비롯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원숭이류에서는 결핵이 주 폐사 원인이라는 점을 알아냈으며, 그 진단을 위해 1911년 펜로즈연구소에서 원숭이에 대한 투베르쿨린 반응검사가 최초로 이뤄졌다. 아울러 아시아코끼리에 대한 결핵 연구로 코끼리의 사육·관리 방법을 개선했다. 에이즈(AIDS)처럼 많은 종류의 원숭이류에서 발병하는 면역결핍증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처음 보고된 것도 동물원의 연구 덕분이었다. 한편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야생동물의 번식은 반드시 조절돼야 하며 최근 약제의 사용이나 외과적 피임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어떤 종류의 약제가 효과적인 피임제로 쓰일 수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동물 폐사 후 번식 관련 장기들에 대한 세밀한 부검을 실시하고 자료를 모으는 것도 동물원 수의사나 전문 병리학자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서울동물원도 아픈 동물에 대한 진료뿐 아니라 질병의 진단과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종의 동물에 대한 균형 잡힌 영양 관리를 위해 전문 동물영양사에 의한 식단 개선도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꾸준히 한다고 자부한다. 예컨대 이제 볼 수 없지만 북극곰 ‘대한’이를 괴롭힌 고질적인 피부염의 원인을 밝혀 완치했다. 큰물새장의 고니, 두루미, 저어새 등 희귀한 조류가 죽어 나갈 때 수의과대학, 수의과학검역원과 같은 전문가의 현장 자문을 통해 원인을 캐냈다. 재발 방지를 위해 큰물새장 바깥의 100여개 왜가리 둥지를 철거한 뒤로는 같은 질병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공연하던 돌고래와 물개가 이물질을 삼켜 위장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탓에 내시경을 이용해 끄집어내는 시술도 성공했다. 이런 사례를 정리해 국내외 야생동물 관련 학회에 정례적으로 발표도 한다. 구제역이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악성 전염병을 막기 위해 전 직원이 방역과 소독에 최선을 다했다. 동물원 폐장이라는 극약 처방을 통해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야생동물을 지켜 냈다. 물론 부족한 점도 많다. 그러나 애쓰고 있다는 점에 이용객들의 넓은 이해를 당부한다. 거듭 말하지만 동물이 살기 좋은 곳이야말로 인간에게 좋은 세상이다. 어경연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장 vetinseoul@seoul.go.kr
  • ‘스파이더 맨’의 숙모 샐리 필드, ‘명예의 거리’ 입성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2’에서 ‘스파이더 맨’의 숙모로 나오는 샐리 필드(Sally Field·68)가 5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에 입성했다. 샐리 필드는 이날 자기 이름이 새겨진 별 모양의 동판을 들고 기뻐했다. 샐리 필드는 할리우드의 대스타이다. 1979년 ‘노마 레이’와 1984년 ‘마음의 고향’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차례나 수상한 연기파다.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시리즈 이외에 ‘링컨(2012)’, ‘포레스트 검프(1994), ‘미세스 다웃파이어(1993)를 통해 낯 익다. ‘명예의 거리’ 헌액 행사에는 ‘노마 레이’에 함께 출연한 보 브리지스(73), 제인 폰다(76) 등도 참석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할리우드 대로(Hollywood Boulevard)와 바인 스트리트(Vine Street) 사이에 위치한 2.5㎞ 길이의 인도다. 그라우맨스차이니즈 극장 앞을 중심으로 영화·TV·음악계 스타들의 이름이 새겨진 별 모양의 동판이 도로에 박혀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9) 동물원 폐장과 입장료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9) 동물원 폐장과 입장료

    모름지기 동물원은 조금 시끌벅적해야 제맛이다. 겨울철 우리네 동물원 풍경은 을씨년스럽기 그지없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에 50일이나 쉬었다. 다행히 벚꽃이 꽃망울을 막 터뜨리기 시작한 4월 4일 재개장해 참 좋았다. 역사적으로 동물원이 문을 닫게 된 경우는 1, 2차 세계대전 같은 전쟁 탓이다. 6·25전쟁 때는 서울이 포격을 맞아 창경원이 폐장했다. 아프가니스탄 내전 땐 카불을 점령한 탈레반 병사 1명이 용기를 뽐내려고 사자 우리에 뛰어들어 격투를 벌이다 중상을 입고 죽자 그 형이 복수심에 불타 수류탄을 터뜨리는 바람에 사자의 두 눈이 실명했는데 담당 사육사는 끝까지 사자를 지켜냈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다. 1971년 개장한 이라크의 바그다드 동물원은 80만 9371㎡(24만 4835평) 면적에 동물 1000여 마리를 보유했던 곳이다. 2003년 미국과 벌였던 2차 걸프전 때 공습을 받아 35마리만 목숨을 지켰다. 사람들은 식량난 탓에 동물을 잡아먹기도 했다. 오랜 역사를 지녔다고 꼭 좋은 동물원인 것은 아니다. 1891년 개원한 이집트 카이로 기자 동물원은 한때 세계 최고로 이름을 날렸지만 이제는 딴판이다. 자연 서식지와 비슷하게 친환경적으로 조성됐으며 이집트 고유의 야생동물도 400종을 웃돌았지만 2004년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 회원 자격을 잃었다. 연회비를 내지 못한 데다 WAZA 감독자들의 권고 사항을 깔아뭉갰기 때문이다. 서울동물원은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고객을 맞았다. 전쟁이 아닌 다음에야 문을 닫는 일이 커다란 사건으로 여겨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더러는 동물원의 합리적 운영을 위해 문을 닫는다. 예컨대 일본의 경우 월요일에 휴장하는 동물원이 숱하다. 주말에 많은 시민이 다녀간 다음 날인 월요일엔 동물 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출근해 청소 및 사료 급여, 행동 관찰 등의 기본 업무를 본다. 유럽이나 북미 지역 대도시에 있는 대규모 동물원 가운데엔 크리스마스나 새해 첫날 휴장하는 곳도 있다. 겨울철 관람객이 없으면 폐장한 것처럼 을씨년스럽다지만 해외의 경우 꼭 그렇지도 않다. 미국 클리블랜드·콜럼버스·브룩필드·털리도·신시내티·브롱크스, 캐나다 토론토·캘거리 동물원은 모두 서울동물원과 비슷한 기후대에 있지만 멋진 실내 전시장을 둔 선진 동물원이다. 실내체육관 같은 거대한 온실에 아마존의 열대우림을 멋지게 재현함으로써 동물 전시 효과를 극대화한다. 바깥은 영하 15도 이하로 춥고 30㎝의 눈이 쌓였지만 동물원 실내 전시장은 27도를 웃도니 관람객은 금세 반팔 차림으로 바꿔야 한다. 다행히 충남 서천군에 자리한 국립생태원이 이런 개념을 살려 스위스 취리히 동물원을 벤치마킹했다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올해로 서울대공원 개원 30주년이다. 우리나라도 멋진 열대우림이나 아시아 정글을 한겨울에도 보여주는 실내 전시관 하나쯤 갖춰야 할 때다. 시설 개선과 관련해 입장료 문제도 떠오른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같은 문화시설 요금과 견줘 현실화해야 한다. 동물원 관계자끼리 만나면 으레 던지는 질문이 있다. 입장료가 얼마인지부터 동물 보유 현황, 직원 수, 연간 입장객에 대한 것이다. 서울동물원의 입장료가 성인 기준 3000원이라고 말하면 방대한 시설에 비해 너무 싸다며 놀란다. 해외 동물원의 입장료는 덴마크 코펜하겐 3만원, 스위스 취리히 2만 6000원, 영국 런던 4만 1000원, 오스트리아 쇤브룬 2만 3000원, 일본 우에노 6000원, 요코하마 6000원, 홋카이도 8000원, 싱가포르 2만 3000원, 미국 호글 1만 2000원, 샌디에이고 4만 6000원, 애니멀킹덤 9만 7000원, 캐나다 토론토 2만 1000원, 캘거리 2만 1000원이다. 물론 모든 동물원이 입장료를 받진 않는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 세인트루이스 동물원, 시카고 링컨파크는 무료다. 수익성보다 공익성을 앞세운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이 입장료를 받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경우 자국민에게는 값싸게, 외국 관광객에게는 10배 이상 받기도 한다. 입장료를 올린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닐 것이다. 해외 선진 동물원을 보면서 참 부러웠던 것은 기부문화다. 기업이든 단체든 개인이든 동물원에 여러 형태로 기부하고 참여한다. 정유회사 ‘셸’이나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의 기업이 동물사를 짓는 데 기부하거나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의 종 보전 활동기금을 내거나 동물원 벤치 또는 가로등을 설치해 준다거나 하는 형태다. 서울동물원과 자매결연 관계에 있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물원 자이언트판다 전시관 또한 재벌인 신광그룹이 기부한 것이다. 지난해 7월 6일 위안위안이라는 어미 판다가 출산한 위안짜이라는 새끼 판다의 앙증맞은 모습을 실시간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는가 하면 기념품점에선 관련 인형이나 사진 등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경연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장 vetinseoul@seoul.go.kr
  • 실종된 3살 아이 ‘인형뽑기 기계’ 서 발견

    실종된 3살 아이 ‘인형뽑기 기계’ 서 발견

    실종된 3살 아이가 인형뽑기 기계 안에서 발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저녁 네브래스카주 링컨시 경찰에 긴급한 실종신고가 들어왔다. 한 엄마가 아파트에 있던 3살 아들이 갑자기 사라졌다며 울먹이며 신고해 온 것.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24세 엄마는 “집에서 목욕을 하고 나왔는데 아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면서 “어디로 갔는지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며 눈물을 떨궜다. 유괴사건으로 의심하고 대대적으로 수색에 나선 경찰은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볼링장 앞 선물뽑기 기계에 한 아이가 들어가 인형과 놀고 있다”는 믿기 어려운 신고 전화를 받았다.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간 경찰은 이 아이가 신고받은 실종 아동임을 확인하고 한편으론 안도하면서도 황당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현지 경찰은 “아이는 전혀 다친 곳이 없으며 무사히 엄마에게 인도됐다” 면서 “어떻게 인형뽑기 기계 안에 들어가 놀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가 아이를 제대로 보호못한 책임은 있으나 곧바로 신고한 점을 참작, 법적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주서 ‘정밀 외과 수술’을…첨단 ‘의사 로봇’ 등장

    우주서 ‘정밀 외과 수술’을…첨단 ‘의사 로봇’ 등장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은 무중력 우주 공간에서 정밀한 외과수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첨단 로봇’이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과학전문매체 뉴사이언티스트는 ‘NASA(미 항공우주국)’·‘미국 네브래스카대학교 링컨캠퍼스’ 공동 연구진이 우주 공간에서 외과 수술을 할 수 있는 로봇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0.4kg의 가벼운 몸체에 비디오카메라가 달린 머리 그리고 도구 조작에 능숙한 손 부분으로 구성된 이 외과 로봇은 기본적으로 조이스틱을 통해 작동되지만 우주 공간이라는 특성상 지구에서 외과의사가 원격조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NASA가 해당 로봇을 만들게 된 계기는 장기화될 우주 프로젝트에서 우주 비행사들이 처해질 의료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현재 국제 우주정거장에는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지구로 조종사들을 보낼 ‘구급 캡슐 우주선’이 있지만 앞으로 ‘화성 탐사’와 같은 먼 거리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는 이 캡슐을 활용할 수 없다. 따라서 우주선 내에서 웬만한 ‘개복 수술’을 해낼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한데 무중력이라는 우주 공간 특성상, 혈액이 솟구치고 장기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등의 부작용이 커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이번 로봇 개발은 장기화될 우주 탐사 계획에 청신호를 밝혀 줄 중요 기점이라 볼 수 있다. 해당 로봇은 수십 차례의 동물 실험을 통해 정밀성을 인정받았다. 연구진은 앞으로 무중력 공간에서 인간 시신을 대상으로 실전 실험을 진행해 빠른 시일 내 우주에서 응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NASA는 “해당 외과 로봇을 능숙히 조종할 수 있는 외과수술 전문 우주 비행사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사이언티스트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美, 하키 경기중 일어난 엄청난 충격의 순간 포착

    美, 하키 경기중 일어난 엄청난 충격의 순간 포착

    최근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씨랑 연인 사이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덩달아 아이스하키 스포츠 종목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이 유발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고등학교 아이스하키 리그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4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미국 고교팀인 위스콘신 래피즈의 링컨팀과 오레곤주의 웨스트 살렘팀 간의 준결승전이 벌어지고 있다. 링컨팀의 수비를 맡고 있던 그랜드 샤머 선수가 공격해 들어오는 웨스트 살렘의 자크 피어스 선수를 몸으로 가로막고는 차징(경기중 어깨로 상대의 어깨를 미는 신체 접촉 플레이)으로 상대 선수를 넘겨버린다. 한편 부딪힌 선수는 엄청난 충격을 받고 바닥으로 떨어진다. 선수들은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지만,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 었다. 놀라온 점은 상대선수가 얼음판에 내동댕이 칠 정도로 강력한 마크가 지극히 정당한 수비행위라는 사실이다. 이어 경기는 그대로 속개됐다. 흥분한 선수들의 몸싸움으로 번질 뻔했지만, 심판들이 선수들을 막아서며 경기를 중지 시킨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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