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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의 비틀즈 런던올림픽 무대서 재결합?

    영국이 낳은 전설의 4인조 팝그룹 비틀즈가 내년 7월 런던서 부활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지난 1971년 공식 해체된 비틀즈의 재결합설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어 벌써부터 팝 매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올림픽)조직위 측이 비틀즈의 생존 멤버들이 런던올림픽 개막 행사에 공연하도록 (물밑에서) 설득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비틀즈 멤버 중 폴 매카트니가 이미 개막식이나 폐막식 행사 중 하나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매카트니는 최근 미국의 한 TV쇼에 출연해 런던올림픽에 참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따라 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들은 비틀즈의 남은 생존자인 링고 스타에게도 런던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치러질 공연에 참여토록 필사적으로 설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세기 세계 최고의 팝밴드로 꼽히는 비틀즈는 전성기인 1966년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1971년 공식 해체된 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요구에도 불구하고 끝내 재결합하지 않았다. 그 사이 멤버 중 존 레넌이 1980년 12월 9일 살해당한데 이어 또 다른 멤버인 조지 해리슨은 지난 2001년 암으로 사망했다. 까닭에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가 런던올림픽 무대서 같이 노래 부른다고 해도 엄밀히 말해 완벽한 ‘비틀즈의 부활’은 아닌 셈이다. 이에 따라 조직위 측은 런던올림픽의 성공을 상징할 만한 수준의 비틀즈의 재결합 구도를 짜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직위 내부 소식통은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와 함께 존 레넌과 조지 해리슨의 아이들이 공연할 가능성도 있다.”고 나름의 구체안을 제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활주로 무단 점령한 ‘홍학 소동’의 허무한 결말?

    얼마 전 거북이 떼가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을 일시 마비시킨데 이어 영국 맨체스터 공항에서 유사한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3일(일요일) 심야에 플라밍고(홍학) 한 마리가 활주로에 나타나는 바람에 대소동이 빚어진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5일 홍학 한 마리가 맨체스터 공항 활주로를 ‘무단 점령’해 공항 직원들과 4일 아침부터 5시간이나 실랑이를 벌였다고 전했다. 링고라는 별명이 붙은 이 홍학이 이·착륙으로 분주한 공항 활주로 중 하나에 특유의 외발로 버티고 서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처음에 공항 경찰이 그물로 잡아 풀어주려는 시도를 했지만, 링고는 다가갈 때마다 공항내 다른 곳으로 달아나 버렸다. 특히 경찰이 지프형 순찰차로 겁을 주기 위해서 돌진했지만, 링고는 곧 다른 활주로로 이동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공항 관계자들은 강한 불빛을 비추거나, 심지어 강렬한 음악을 틀어 이 홍학을 쫓으려고 했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결국 공항 측은 활주로 하나를 비워둔 채 홍학이 이날 점심 때쯤 제풀에 지쳐 스스로 날아갈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영국의 유명한 인디밴드 스타세일러의 싱어 제임스 왈시가 트위터에 “플라밍고 한 마리 때문에 이륙이 10여분이나 늦어졌다.”는 글을 올리면서 이 소동은 영국 전역에 알려졌다. 이처럼 공항 안전사고 방지와 동물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느라 최선을 다한 공항 측은 ‘허무한 소동’으로 사건이 일단락된 뒤 대변인을 통해 “이착륙 비행기 중 단 한대도 피해가 없었다.”면서 “2번 활주로를 좀 일찍 폐쇄했을 뿐”이라고 애써 담담한 입장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스스로 언어 만들어 대화하는 로봇 개발

    스스로 언어 만들어 대화하는 로봇 개발

    언어를 스스로 창조해 그 언어를 통해 서로 대화하는 로봇이 개발됐다. 호주 퀸즈랜드 대학 연구팀은 서로의 장소나 거리, 방향을 나타내는 공통의 언어를 습득하는 로봇 ‘링고로이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링고로이드의 형태는 바퀴가 달린 노트북PC 모양. 이 로봇에는 음파탐지기와 카메라, 레이저 거리측정기, 마이크, 스피커 등이 내장되어 있어 주위를 이동해 자신이 있는 곳을 파악한 후 동료 로봇과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 두 로봇은 돌아다니다가 이름을 알지 못하는 장소에 이르면 그 장소를 설명하기 위한 단어를 만들어 내 다른 로봇에게 전달하게 된다. 또 사무실 등 특정 공간 내에서 그들만의 언어로 다른 로봇을 특정 장소로 유도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연구진은 차후 이 로봇들이 특정 장소까지 가는 방법이나 특정 장소까지 갈 수 있는 지 여부 같은 보다 세부적인 개념에 관해 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끈 슐츠 박사는 “현 단계에서 링고로이드가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공간 개념에 한정되어 있다.” 며 “중요한 것은 로봇 자체가 각각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실제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책꽂이]

    ●비틀스 앤솔로지(비틀스 지음, 오픈하우스 펴냄) 존 레넌,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등 비틀스 멤버 네 사람이 직접 이야기하는 ‘비틀스 자서전’ 정본이자 ‘비틀스 백과사전’이다. 멤버들의 유년기부터 팀의 결성과 해체에 이르기까지 과정 동안 삶과 사랑, 그리고 음악의 여정을 빼곡히 담았다. 2000년 출간 당시 35개국의 비틀스 팬들이 책을 접했지만 한국만 빠졌었다. 1300여장의 사진이 생동감을 더했다. 9만 8000원. ●경제전쟁(조군현 지음, 지상사 펴냄) 미국과 일본 사이에 벌어졌던 환율 갈등의 내막과 경과를 샅샅이 살펴보며 전망까지 담아냈다. 무역과 환율의 관계 속에서 경제 문제를 다루면서 그것을 축으로 정치, 외교, 문화, 사회 분야까지 살펴보고 있다. 정치·군사적으로 미국에 의존하면서도 자립을 꾀하는 일본의 모습에서 우리의 미래를 투영해볼 수 있다. 27년 동안 거시경제 정책과 실무를 담당해온 현직 한국은행 팀장으로서 경제를 바라보는 깊은 안목이 느껴진다. 1만 4000원.
  • 근육위축증 개 자연 치유중…치료제 개발 단서?

    근육위축증 개 자연 치유중…치료제 개발 단서?

    밝고 사람을 잘 따르는 개로 알려진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근육 위축병(또는 근이영양증)을 고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희소식이 발표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은 현재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 연구소에 사는 일곱 살 된 골든리트리버 ‘링고’. 링고는 태어났을 때부터 선천적인 유전자 이상으로 근육 위축증을 겪었다. 다른 개들처럼 활발하게 뛰거나 걷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던 링고의 현재 상태는 놀랍게도 정상 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회복기가 시작된 셈이다. 상파울루 대학 연구팀은 링고의 근육이 자연스럽게 정상을 찾은 것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며 원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링고의 DNA를 추출해 실험중에 있는 이 연구팀이 만약 근육 위축 증상을 낫게 한 ‘치료제’를 발견해 낸다면, 사람에게도 이를 적용한 기구 또는 약물을 투여해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백질 결핍으로 나타나는 질병인 근육 위축증은 근육의 섬유소를 딱딱하게 만들어 근육을 굳게 하며, X염색체 열성의 유전형식을 취하기 때문에 주로 남자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유전자 이상이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질병을 앓기 시작하며 평균 30세 이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야나 자츠 상파울로대학 사람유전체연구윤리소장은 “링고도 X염색체에 이상이 있어 근육 위축 증상을 보였다.”면서 “만약 우리가 이 동물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다면, 근육 위축증을 앓는 전 세계의 수많은 환자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틀스 애비로드 횡단보도’ 英 문화유산 지정

    ‘비틀스 애비로드 횡단보도’ 英 문화유산 지정

    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그룹 비틀스의 마지막 앨범 ‘애비로드’의 표지 배경이 됐던 런던 북부 ‘애비로드 횡단보도’가 22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1969년 폴 매카트니, 존 레넌,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등 4명의 비틀스 멤버들은 잉글랜드 문화유산으로 지난 2월 지정된 음반회사 EMI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마지막 녹음을 마친 뒤 줄지어 횡단보도를 건너는 앨범 표지 사진을 찍었다. 그 덕분에 이곳은 수많은 마니아들이 찾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횡단보도가 됐다. 영국 문화유산 중 건물이 아닌 것은 이 횡단보도가 유일하다. 현재 횡단보도는 교통 관리상의 문제로 당시 위치에서 약간 옮겨져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비틀스? 타틀즈! 새달 1~3일 트리뷰트 밴드 릴레이콘서트

    비틀스? 타틀즈! 새달 1~3일 트리뷰트 밴드 릴레이콘서트

    특정 뮤지션이나 밴드의 음악과 의상 등을 따라하는 밴드를 트리뷰트 밴드라고 한다. 팝 역사상 최고 밴드로 꼽히는 비틀스. 당연히 국내에도 여러 트리뷰트 밴드가 있다. 그 가운데 올해 결성된 ‘타틀즈’가 눈에 띈다. 하찌와TJ·우쿨렐레 피크닉의 조태준(조 카트니), 와이낫의 전상규(전 레논),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중엽(조지 중엽), 무중력소년의 김영수(링고 영수)가 영국 리버풀에서 열리는 비틀스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뭉쳤다. 여기서 퀴즈 하나. ‘춤추자’는 어떤 뮤지션의 트리뷰트 밴드일까. 1970년대 국내 사이키델릭, 솔의 여신이었던 김추자를 기념하는 밴드다. 여성 보컬 임윤정이 주축인 펑키솔 밴드 소울트레인이 춤추자로 활동한다. ‘반말한 거 왜 일렀어’는 자메이카 레게 음악을 이끈 밥 말리의 밴드 ‘밥 말리 앤 더 웨일러스’를 절묘하게 비튼 이름. 21세기 후배 뮤지션들에게 ‘빙의’된 20세기 위대한 뮤지션들의 음악을 맛볼 기회가 마련됐다. 트리뷰트 밴드 릴레이 콘서트가 열린다. 새달 1~3일 오후 8시 서울 장충동 웰콤시어터에서다. 데프튠즈와 레드 제플리소어, 반말한거 왜 일렀어와 춤추자, 카몬즈와 타틀즈가 짝을 이뤄 차례로 나선다. ‘데프튠즈’는 미국의 하드코어 록 밴드 ‘데프톤스’에게 헌사를 바친다. ‘레드 제플리소어’는 레드 제플린을 기념하는 밴드. 캐나다 출신인 이들은 레드 제플린의 명곡 ‘오버 더 힐 앤 파 어웨이’와 같은 이름으로 활동하다 레드 제플린과 공룡(saur)을 합쳐 새 간판을 달았다. ‘카몬즈’는 펑크록의 원형이라는 평가를 받는 1970년대 후반 미국 밴드 라몬즈의 트리뷰트 밴드다. 2만 2000원. (02)720-0750.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씨줄날줄] 학생연애권/김성호 논설위원

    요즘 세상에 남녀 간 사랑에 제한과 제약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근대화 이전 봉건적 사회에서 통념과 규율을 벗어난 사랑과 연애는 목숨까지 위협 받는 위험한 것이고 비극으로 끝나기 일쑤였다. 철천지 원수인 가문의 틈새에서 몰래 사랑을 키우다 비통한 최후를 맞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 속 두 주인공. 그 남녀는 여전히 통념·규율에 희생된 비련의 전형으로 회자된다. 숭고한 사랑을 위한 몸부림은 왕관과 종교의 포기로까지 이어진다. 1936년 미국 이혼녀 심프슨 부인과 열애 끝에 국왕자리를 박찬 영국왕 에드워드 8세. 2001년 한국 여성과 결혼해 로마교황청으로부터 파문 당한 잠비아 출신 에마뉘엘 밀링고 대주교. 왕관을 버린 에드워드 8세나 파문 당한 밀링고 대주교의 공통점은 사랑과 연애를 위한 현실의 극복일 터. 역시 연애의 과정은 고통스러운가 보다. 이 땅에서 ‘자유 연애’가 퍼지기까지는 갈등의 점철이었다. 자유 연애라면 1920년대 초 서방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신여성의 사랑을 시초로 든다. 부모가 정한 배필을 얼굴도 못 보고 결혼하던 시절 자유연애는 자아의 발견과 독립으로 인식됐을 것이다. 당시 이광수가 학지광에 발표한 ‘혼인에 대한 편견’을 보면 “연애의 근거는 남녀 상호의 개성 이해, 존경과 상호 간에 일어나는 열렬한 애정”이라 쓰고 있다. 강압적 결합이 아닌 쌍방 관계의 주창이었으니 자유연애는 분명 혁명이었을 것이다. 청소년 인권단체인 아수나로가 ‘학생 연애권’을 들고 나섰다. 전국 중·고교의 81%가 이성교제·신체접촉을 금하는 교칙을 두고 있단다. 학교는 학생들의 사랑과 성을 처벌하는 전근대적 인식에 매몰됐으니 청소년들에게 성적 자기결정권을 달라는 주장이다. ‘남녀가 50㎝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거나 ‘이성교제로 세번 적발시 퇴학’이란 학교들의 규정을 보면 일리가 있어 보인다. 가뜩이나 달포 전쯤 서울시교육청이 청소년 미혼모의 학습권과 인권 보장을 위한 학생생활규정을 제·개정토록 학교들에 공문을 보낸 마당이다. 1920년대 신여성의 ‘자유 연애’시절 혼돈을 떠올린다. 미국에선 요즘 남녀 학생이 따로 수업을 받는 교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청소년 미혼모의 학습권을 보장하라는 목소리가 진동하는 때 ‘남녀칠세부동석’식 격리야 시대착오일 터. 하지만 다름에 대한 인정에서 키워가는 성숙한 성적 결정권이 더 낫지 않을까. 요즘 흔한 인권의 홍수 속에서 말이다.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주말 영화]

    ●어썰트 13(SBS 토요일 밤 1시 10분) 12월의 마지막 밤, 디트로이트는 폭설로 고립되어 버린다. 도로가 마비되어 디트로이트의 악명 높은 범죄자들을 실은 호송 차량은 목적지까지 가지 못한 채 근처에 위치한 13구역 경찰서에 하룻밤을 머물게 된다. 예고도 없이 죄수 호송 버스가 경찰서에 들어서자, 13구역 경찰서 경사 제이크 로닉(에단 호크)은 이를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게다가 버스에 탄 죄수 중에는 디트로이트 최대 마약 범죄 조직의 보스인 비숍(로렌스 피시번)이란 악명 높은 인물도 포함되어 있다. 위험한 범죄자들과 13구역 경찰들 사이의 긴장감으로 살얼음판 같던 경찰서는 느닷없는 한방의 총성으로 균형이 깨지고 만다. 제3의 적은 놀랍게도 마커스 듀발 형사(가브리엘 번)가 이끄는 조직범죄 전담반. 이들은 범죄 파트너였던 비숍이 자신들의 비리를 법정에서 폭로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으로 그를 제거하기 위해 호송차의 뒤를 미행했다. 부패 경찰들이 경찰서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가운데 13구역에 고립된 경찰들은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죄수들과 목숨을 담보로 위험한 협상을 벌인다. ●툼스톤(OBS 일요일 밤 12시 20분) 남북전쟁이 끝나고 서부로의 이주가 성행하던 시절 보안관 와이어트 어프는 은퇴를 하고 그의 형 버질, 모건과 함께 서부 ‘툼스톤’으로 향한다. 그의 절친한 친구 닥 할러데이 또한 결핵 치료를 위해 이곳으로 온다. 악당들을 쫓아내 준 대가로 술집 수입의 4분의1을 벌게 된 와이어트는 사업의 꿈을 키워간다. 하지만 카우보이들의 행패로 마을이 시끄러워지고 보안관 프레드가 살해당하자 버질과 모건은 정의를 위해 앞장선다. 와이어트는 형들의 이런 개입을 못마땅해하지만 결국 함께 카우보이들과 맞선다. 카우보이를 죽인 복수로 모건이 죽고 버질마저 한쪽 팔을 잃자 와이어트는 닥과 몇몇 친구들과 같이 카우보이 소탕에 나선다. 총잡이 링고와의 결투를 앞둔 와이어트를 대신해 닥은 아픈 몸을 이끌고 결투 장소로 간다. ●고요(EBS 토요일 오후 11시) 타지키스탄의 어느 작은 마을. 10살짜리 맹인 소년 코쉐드는 홀어머니와 살고 있다. 일자리를 찾아 러시아로 떠난 아버지는 소식이 없는 터라 악기를 만드는 공방에서 현악기 조율사로 일하며 어머니를 부양하고 있다. 코쉐드는 일반인보다 소리에 예민해 이로 인해 사고가 벌어지곤 한다. 출근길에 아름다운 소리에 취해 엉뚱한 곳으로 가버리는 통에 지각을 하기도 해서 평소에는 귀를 막고 다녀야 한다. 공방의 주인은 이런 코쉐드가 못마땅하지만 코쉐드에겐 그를 친동생처럼 돌봐주는 누나 나데레가 있다. 나데레는 시장 한복판에서 코쉐드를 잃어버려도 코쉐드처럼 눈을 감고 소리에 집중해 그를 찾아내곤 한다. 어느 날 지주가 찾아와 집세를 올려달라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공방의 주인은 툭하면 지각하는 코쉐드를 내쫓으려 한다.
  • [빌보드] 케이티페리, 최악의 노래제목으로 빌보드 1위

    [빌보드] 케이티페리, 최악의 노래제목으로 빌보드 1위

    케이티 페리(Katy Perry)가 최악의 노래제목 조합인 ‘Teenage Dream’으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Teenage Dream’는 빌보드 역사상 최악의 노래제목이라고 할 만하다. 17년 만에 처음으로 ‘dream’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들어있는 노래가 차트를 점령한 것. 역사상 1위를 차지했던 ‘dream’ 노래를 살펴보자. 연도, 제목, 아티스트 (1위에 머무른 기간)1967, “Daydream Believer,” 몽키스(the Monkees) (4주)1977, “Dreams,” 플릿우드 맥(Fleetwood Mac) (1주)1983,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 유리스믹스(Eurythmics) (1주)1986, “These Dreams,” 하트(Heart) (1주)1988, “Get Outta My Dreams, Get Into My Car,” 빌리 오션(Billy Ocean) (2주)1993, “Dreamlover,”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8주)2010, “Teenage Dream,” 케이티 페리(Katy Perry) (1주, 현재) ‘Teenage’는 17년 보다 훨씬 오랜 세월 동안 1위곡이 탄생하지 않았다. 마크 다이닝(Mark Dinning)은 1960년 ‘Teen Angel’로 4주 동안 1위에 머물렀고 링고 스타(Ringo Starr)는 ‘You’re Sixteen’으로 1974년 1주 동안 1위에 올랐다. 페리는 에미넴(Eminem)과 번갈아 가며 1위 자리를 탈환하는 패턴을 보이기도 했다. 에미넴의 ‘Not Afraid’는 5월 22일 차트 1위를 차지했고 페리는 ‘Dalifornia Gurls’로 6주 동안 1위에 머물렀다. 이어 에미넴의 ‘Love the Way You Lie’는 ‘Teenage Dream’이 1위에 오르기 전까지 7주 동안 정상을 지켰다. 이 패턴이 계속 될 것인지는 에미넴의 다음 싱글에 달렸다. 인터스코프 레코드는 에미넴의 다음 싱글을 아직 선택하지 못했지만 부담감은 분명 커지고 있다. 이외에도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어덜트 컨템포러리 차트로 돌아온 이후 하트(Heart)가 처음으로 빌보드 200차트 탑10에 진입했다. ‘Red Velvet Car’가 10위에 올라 1990년 5월 ‘Brigade’가 3위에 오른 후 처음으로 탑 10에 진입하는 기쁨을 누렸다. 사진 = 빌보드 빌보드 코리아 / 서울신문NTN 뉴스팀 ▶ [빌보드] 수잔보일, 루 리드의 거절로 미국 무대 못 올라 ‘눈물’ ▶ [빌보드] 개봉 예정 영화, 가을에 OST로 미리 만나보자! ▶ [빌보드] 위저, 새 앨범 ‘Hurley’에 골수팬 열광 ▶ [빌보드] 제이지, 힙합어워즈 10개 부문 후보 ‘역대 최다’ ▶ [빌보드] 생고기 걸친 레이디가가에 PETA 격분 “동물학대”
  • [새음반]

    ●잔상 퓨전 국악 연주자 정민아가 3년 만에 내놓은 2집 앨범이다. 그는 홍대 클럽가(街)에서 가야금 한 대를 들고 꾸준히 연주 무대를 갖는 등 ‘홍대 1호 가야금’으로 화제를 모았다. 2008년 1집 ‘상사몽’은 국악 데뷔 앨범으로는 놀랍게도 1만장 가까이 팔려나갔고, 그해 전통 음악 연주로서는 처음으로 제5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1집에서는 창작 보컬곡, 재즈, 탱고, 민요 등 일반인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노래를 담았으나, 새 앨범은 매력적인 연주곡으로 채워졌다. 가야금 연주자로서는 보기 드물게도 작곡과 편곡을 모두 해내는 재능이 돋보인다. 현대적 감성이 돋보이는 가야금 솔로곡 ‘바람 속을 걷다’, 베이시스트 서영도와 함께한 타이틀곡 ‘잔상’이 귀에 꽂힌다. 소니뮤직. ●스포츠 일본의 여성 아티스트 시이나 링고가 리더인 5인조 록 밴드 도쿄지헨(東京事變)의 4번째 앨범이 국내에 발매됐다. 3년 만의 신보다. 새 앨범에 대해 도쿄지헨은 “‘연주나 노래 모두 머리로 제어하지 않고 몸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경지에 도달하고 싶었다. 그런 식으로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험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은 ‘도쿄지헨의 모든 에너지가 담겨 있는 앨범’, ‘지금까지 그 어떤 앨범보다도 근원적으로 강하고 뜨겁고 깊다.’고 평했다. 미리 선보여 단숨에 일본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던 ‘관능적 삼분간’을 포함해 13곡이 수록됐다. 워너 뮤직. ●오버컴 영국판 ‘아메리칸 아이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TV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팩터’의 다섯 번째 시즌(2008)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알렉산드라 버크의 데뷔 앨범이 국내에 발매됐다. 엑스 팩터 우승 뒤 영국의 유명 음반 제작자이자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독설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사이먼 코웰과 100만파운드(약 17억원)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그만큼 재능이 빼어나다는 얘기다. 힘있고 안정감 있는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데뷔 싱글 ‘할렐루야’는 발매 당일 10만 5000장이나 팔려나가기도 했다. 미국의 래퍼 플로 리다가 참여한 ‘배드 보이스’ 등 15곡이 수록됐다. 소니 뮤직.
  • [씨줄날줄] 사제의 순결/김성호 논설위원

    천주교에서 부제(副祭) 이상 서품을 받은 성직자는 평생 독신으로 살겠다는 굳은 약속을 한다. 하느님만을 추종하며 하느님을 위해 몸·마음을 온전하게 바친다는 독신서약. 정결과 청빈·순명의 서약인 이 종신서원은 사람 앞의 약속이 아닌 하느님과 교회에 대한 철저한 다짐이다. 이 맹세와 약속을 깨는 죄악에는 모든 성사(聖事)의 자격박탈, 심하게는 파문의 중벌이 따른다. 로마 가톨릭에서 이 종신과 독신의 서약은 변치 않는 철칙으로 통해 왔다. 성직자에게 정결과 청빈, 순명을 요구함은 비단 천주교만의 원칙만은 아닐 것이다. 불교에선 간음하지 말라는 불사음(不邪淫)을 으뜸 오계(五戒)중 큰 덕목으로 새겨 수행자세를 다짐한다. 원불교에서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위단의 자격으로 독신자격인 정남(貞男)·정녀(貞女)의 몸가짐을 요구한다. 그 중에서도 천주교가 엄하게 독신·정결의 원칙을 지키는 것은 성욕·물질적 탐욕이 빚을 공동체의 붕괴를 경계하기 위함이다. 천주교의 사제는 예수의 부활을 증거한 12사도의 후예로 인정받는 신의 대리인. 종신의 독신서약을 한 신의 대리인이라지만 태생의 기본욕구에 흔들리는 인간의 일탈은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보다. 사제시절 여성편력 탓에 뒤늦게 툭툭 불거지는 친자확인 소송과 비난을 톡톡히 치르는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 한국여성 성마리아와 결혼해 바티칸으로부터 파문당할 위기에 놓였던 벨링고 주교. 어디 이뿐일까. 빈발하는 사제들의 소년 추행과 동성애 등 성적 탈선 때문에 세계의 천주교가 골머리를 심하게 앓고 있는 실정이다. 로마 교황청이 여성과의 동거며 자녀출산을 사제들에게 허용할 조짐이다. 곳곳에서 벌어지는 성(性)문제로 인한 친부(親父)소송과 비용을 피하고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르몽드지의 폭로기사다. 바티칸은 펄쩍 뛰며 사실을 부인했지만 천주교계에선 이미 감지됐던 사실. 피임, 낙태금지 등 천부의 인권존엄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종교적 잣대를 세상에 들이대 왔던 로마 가톨릭. 신 앞의 절대약속도 인간의 기본욕구 앞에선 무너지는 것일까. 종신서원, 독신서약이란 단어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고 볼 일이다.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비틀스의 ‘어베이 로드’에 팬들이 몰려든 까닭

    40년 전 이날,네 사내는 아무 생각없이 스튜디오 근처의 얼룩무늬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네 사내 중 누구도 이게 자신들의 마지막 앨범 커버를 촬영하는 일이 될줄 몰랐다.묘하게도 한 사내만 맨발이었던 데다 왼발을 앞으로 뻗은 셋과 달리 오른발을 뻗은 채 사진에 찍혔다.왼손잡이로 널리 알려졌던 그가 담배를 오른손에 든 것조차 팬들의 궁금증을 부채질했고 급기야 그가 아무도 몰래 죽었다는 헛소문으로 퍼졌다. 네 사내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스의 존 레넌과 폴 메카트니,조지 해리슨,링고 스타였고 사망설이 떠돌았던 이는 메카트니였다. 네 멤버가 모두 참여했던 마지막 앨범 ‘어베이 로드(Abbey Road)’ 커버로 실렸던 유명한 사진이 촬영된 지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8일(현지시간) 런던 북부 웨스트민스터의 한 횡단보도에 수백명이 몰려들어 교통혼잡이 빚어졌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사망설에 시달렸던 메카트니는 1993년 아이브 앨범을 내면서 제목을 ‘폴이 살아있다(Paul is Live!)’로 다는 재치를 발휘하기도 했다. 행사를 기획한 근처 비틀스 커피숍 주인인 리처드 포터는 “비틀스의 성지”라고 이곳을 묘사했다. 독일 관광객 찰레 하스(50)는 비틀스의 또다른 명반 ‘페퍼 상사의 상심 클럽’에 등장했던 페퍼 상사의 복장을 입고 나타나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몰릴지는 미처 몰랐다.”고 흔감해 했다. 40년 전 네 멤버는 앨범을 녹음하던 스튜디오에서 아무 생각없이 횡단보도를 왔다갔다 했고 사진작가 이언 맥밀런 역시 사다리 위에 올라가 교통순경이 차량 흐름을 막아줘 몇 분 동안 간단히 촬영했지만 이 앨범은 팝 역사에서 가장 오래 기억되고 꾸준히 패러디되는 명반으로 남았다. 이렇듯 팝 역사에 혁혁한 곳으로 기억되지만 시당국은 골치를 앓고 있다.도둑과 소매치기가 들끓어 어베이 로드를 옮겨야 한다는 주민들의 서명운동이 전개되는가 하면 근처 벽에는 팬들이 하도 낙서를 해대 3개월마다 한 번씩 페인트를 다시 칠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 7년 만에 한 무대에[동영상]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 7년 만에 한 무대에[동영상]

    폴 매카트니가 낯익은 왼손잡이용 기타를 맨 채 외친다.”신사숙녀 여러분,빌리 시어스입니다.” 그러자 역시 낯익은 얼굴 하나가 무대에 나선다.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스’에서 메카트니와 한솥밥을 먹었던,자신과 함께 생존해 있는 멤버인 링고 스타였다. 둘은 4일 밤(현지시간) 뉴욕의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데이비드 린치재단의 청소년 명상 캠페인 기금 모금 콘서트 ‘변화는 내부로부터’에서 7년 만에 조우했다.스타는 물론이고 매카트니마저 준비가 덜 된 탓인지,아니면 세월 탓인지 영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왜 빌리 시어스냐? 그는 록과 클래식의 접목을 이룬 기념비적 앨범으로 치부되는 ‘서전트 페퍼스 론리하트 클럽밴드’에서 스타가 연기했던 가공인물이다.스타가 무대에 나와 곧바로 부른 노래도 이 앨범의 ‘위드 어 리틀 헬프 프롬 마이 프렌즈’.  둘이 함께 무대에 섰던 마지막은 2002년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열린 조지 해리슨 추모 콘서트였다.  이날 콘서트에는 셰릴 크로,에디 베더,도노번 등이 나왔는데 매카트니는 공연 막바지,’드라이브 마이 카’를 시작으로 ‘캔트 바이 미 러브’ ‘렛 잇 비’ 등 비틀스 시절 명곡부터 ‘제트’와 ‘밴드 온 더 런’ 등 그룹 윙스 시절의 노래들을 선사했다.  그는 또 1980년 존 레넌이 암살 직전 썼던 ‘히어 투데이’를 연주함으로써 고인을 추모했다.이어 도노번,크로,비치 보이스 출신의 마이크 러브,베더와 폴 혼 등과 어울려 앙코르곡 ‘코스미컬리 컨시어스’를 부를 때는 매카트니도 함께 뛰어들었고 스타는 드럼 반주를 했다.  특히 돋보였던 것은 베더와 벤 하퍼가 퀸의 히트곡 ‘언더 프레저’를 새롭게 편곡해 들려준 것과 크로가 해리슨의 히트곡 ‘마이 스위트 로드’를 화음이 어울리는 새 버전으로 들려준 것이었다.  노래 중간중간에 콘서트 참가자들은 명상의 효능에 대해 짤막한 멘트를 해 눈길을 끌었다.하워드 스턴은 37년 동안 명상을 해왔다고 털어놓으며 어머니를 우울증에서 구해내는 데 명상이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스턴의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스타는 세 노래를 연이어 불렀는데 특히 비틀스 시절의 ‘보이스’를 소개하면서 “하워드 스턴이 명상했던 것보다 다음 노래를 훨씬 더 길게 연주해왔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횡단보도 건너는 10대여, 어디로 가는가

    횡단보도 건너는 10대여, 어디로 가는가

    1969년 8월8일 오전 11시35분, 영국 런던 세인트존스우드의 횡단보도를 존 레넌, 조지 해리슨,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가 차례로 건너간다. 비틀스의 실질적인 마지막 앨범 ‘애비 로드’의 표지다. 이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만화가 강도하가 ‘위대한 캣츠비’, ‘로맨스 킬러’에 이어 청춘 3부작의 완결편으로 내놓은 ‘큐브릭’의 10대도 오늘날 대한민국의 횡단보도를 건너간다. 이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시험 도중 불현듯 학교를 벗어나 험난한 세상으로 가출한 미우는 트라우마가 있다. 네 살 때 차에 치일 뻔한 미우를 구하다가 어머니가 숨진다. 미우는 그러나, 이때 기억을 봉인하고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가 가정을 버렸다고 생각한다. 중졸 영화감독 지망생 독우는 달동네 출신이다. 공사판에서 사고를 당해 시름시름 앓던 아버지가 세상을 뜨지만 노래방 도우미를 하며 술취해 밤늦게 귀가하던 어머니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독우는 잠든 어머니 머리 맡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 어머니는 정신줄을 놓게 된다. 수경이는 물안경을 쓰고 에로 영화를 찍는다. 그래서 이름이 수경이다. 에로 영화를 찍는 이유는 유명인사인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다. 수경이는 본처 소생인 큰오빠가 아무리 나쁜 짓을 하며 배다른 동생들에게 상처를 입혀도 역성만 들던 아버지를 저주한다. 높이뛰기를 잘하는 소영이는 중학교 때 체육교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고등학교에 와서도 하늘 높이 다가가는 게 낙이었지만 같은 학교 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며 머리를 크게 다쳐 어린아이처럼 된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에 나오는 여일처럼. ‘큐브릭’은 저마다 절망적인 경험을 갖고 있는 청춘들의 충동적이고도 기묘한 동거를 다룬 작품이다. 스스로 선택하고자 하지만 절망은 이어진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여전히 성폭행당하며 정신병은 깊어가고 복수는 자기 자신을 좀먹는 등 잔인한 어른들의 세상은 이들을 계속 절망으로 내몬다. 작품 제목인 큐브릭은 서로 다른 종류라도 팔, 다리, 몸통, 머리 등을 떼고 바꿔 붙일 수 있는 작은 인형을 말한다. 절망에 절망이 이어지며 큐브릭이 점점 모양을 갖춰 가는 과정에 주인공들의 모습이 투영된다. 2007년 미디어 다음에 연재됐던 작품을 애니북스가 세 권으로 묶어냈다. 각 권 1만 3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비틀즈의 ‘최초 계약서’ 경매 나온다

    비틀즈의 ‘최초 계약서’ 경매 나온다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Beatles)의 최초 계약서가 경매에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져 수집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EMI의 자회사 팔로폰(Parlophone)과 최초 계약할 당시 작성한 이 문서는 비공개 수집가가 소장했다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 레논 등 비틀즈 멤버 4명의 친필사인이 적힌 이 계약서에는 멤버 4사람의 수익 배분 뿐 아니라 비틀즈의 ‘제 5의 멤버’ 역할을 했던 매니저 브라이언 엡슨타인(Brian Epstein)과의 계약도 명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링고스타가 멤버로 합류하기 이전인 1962년 1월, 드러머 피트 베스트와 함께 활동했던 비틀즈는 EMI와 첫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같은 해 7월 피트 베스트를 내보내고 ‘비틀즈 역사’를 쓴 링고 스타를 영입한 뒤 새 계약서를 작성, 진정한 비틀즈의 출범을 알렸다. 특히 비틀즈의 재능을 최초로 알아본 브라이언 엡슨타인(Brian Epstein)도 이날 정식으로 매니저 계약서에 사인해 한 가족이 됐다. 비틀즈에게 청바지와 가죽재킷 대신 특유의 상징인 정장을 권한 것으로도 유명한 엡슨타인은 계약서를 통해 “비틀즈의 의상·메이크업 및 음악활동에 관한 모든 부분을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계약서에 따르면 엡슨타인은 비틀즈가 한 주에 200파운드(약 39만원)이상을 벌 경우 수익의 25%를, 100~200파운드를 벌 경우 20%를, 100파운드(약 20만원) 미만을 벌 경우 15%의 수익을 챙기겠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경매 진행업체의 관계자 테드 오웬(Ted Owen)은 “음악 역사상 매우 중요한 문서 중 하나”라며 “비틀즈 역사의 소중한 단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소 25만 파운드(약 4억 8400만원)이상의 고가에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존 레논과 폴 메카트니의 두 아들 사인도 추가돼 있는 이 계약서는 다음달 4일 런던에서 공개 경매를 통해 새 주인을 찾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근석도 빅뱅도 ‘사과머리’ 했네

    장근석도 빅뱅도 ‘사과머리’ 했네

    길을 가다가 다 큰 남자가 아기처럼 머리 가운데를 질끈 동여맨 것을 본 적 있는가. 어렸을 때 엄마들이 눈이 찔릴까봐 앞머리를 말아 올려 고무줄로 묶어주어 머리 위에서 분수대처럼 퍼지는 모양의 머리 말이다. 그 모습에 당황했다면 당신은 구세대. 남자다움보다 여자 못지 않게 예뻐보이고 싶은,‘튀는’ 신세대 남자들 사이에서 불붙은 머리 모양이다. 일명 ‘사과머리’. 얼굴을 사과 몸통이라 하면 묶어서 삐죽이 올라온 머리가 사과 꼭지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suave17의 헤어디자이너 누리는 “유행을 앞서 간다는 남자들은 모두 머리를 기르는데 지난해 배용준, 장동건, 비처럼 머리를 뒤로 묶는 ‘꽁지머리’가 유행이었다면 올해는 상투처럼 위로 묶는 스타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포털에서 검색하면 다양한 사과머리 묶는 방법에서부터 ‘사과머리’ 남자 연예인들의 사진이 줄줄이 뜬다.TV광고에 나온 배우 장근석이나 ‘빅뱅’,‘슈퍼주니어’ 등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이런 유행의 전도사다. 과거 아이돌그룹 ‘HOT’나 ‘NRG’ 멤머들도 사과머리를 했던 적이 있지만 예쁜 남자들의 세상이 완전히 도래하지 않아서였는지 요즘처럼 반향이 크지 않았다. 원조는 따로 있다.‘사과머리’는 이전에 ‘링고머리’로 불렸다.‘링고’는 일본어로 사과라는 뜻. 눈치챘겠지만 이런 머리 모양의 원조들은 일본 남자 연예인들이다. 일본 연예계에서 남자쪽으로는 꽉 잡고 있는 기획사 쟈니스 소속 남자 연예인들이 이런 유행을 주도한다. 쟈니스에는 스마프, 도키오,V6, 아라시 등 쟁쟁한 그룹이 속해 있는데 이 그룹의 멤버들인 가메나시 가즈야, 야마시타 도모히사, 아카니시 진 등 주로 젊은 스타들이 드라마를 통해 사과머리로 귀여움을 뽐내왔다. 물론 스마프의 기무라 다쿠야나 나카이 마사히로 등은 서른을 훌쩍 넘긴 지긋한(?) 나이에도 종종 사과머리를 선보여 왔다. 일본에서 이런 남자들을 보는 반응은 우리와 다르다. 일본에서는 남자들이 어릴 때부터 사과머리를 하는 것이 낯설지 않다고 한다. 일본 엄마들은 딸뿐 아니라 아들에게도 귀엽다고 사과머리를 곧잘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 남자들은 더이상 남자답게 보여야 한다는 강박증을 훌훌 털어버린 듯하다. 아이라인을 강조하는 눈화장에 검은색 매니큐어를 칠한 손톱, 날씬한 몸매가 드러나는 옷차림과 사과머리. 유행을 앞서 간다고 자부하는 여성, 아니 남성들에게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구원한다는 괴테의 메시지가 여성적 외모의 수용으로 탈바꿈되는 것일까.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스웨덴 연구팀 “드럼 잘치는 사람은 똑똑하다”

    스웨덴 연구팀 “드럼 잘치는 사람은 똑똑하다”

    ”비틀즈 중 가장 똑똑한 멤버는 드러머 링고스타 였을 것이다.”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가 최근 지적능력과 정확한 리듬감에는 큰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정확히 리듬을 나누고 박자를 맞추는 능력이 뛰어난 드러머들은 태어날 때부터 높은 지적수준을 가지고 있었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프레데릭 올렌(Frederic Ullen)박사 연구팀은 19세~49세의 남자에게 드럼스틱을 이용해 일정한 간격으로 정확하게 두드리게 하는 실험을 했다. 또 그들에게 60가지의 지적능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지적능력과 정확한 박자감각 그리고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는 뇌의 일부분이 모두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가장 정확한 박자로 드럼을 두드린 사람일수록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렌 박사는 “리듬감각과 문제를 해결할 때 사용되는 뇌의 영역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때문에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에도 리듬 감각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음악을 많이 들을수록 뇌의 지적능력이 높아지는데 정확한 리듬감을 자랑하는 드러머는 태어날 때부터 다른 사람들보다 매우 똑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진=비틀즈의 드러머 링고 스타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틀스·아바 음악 재창조 영광”

    “비틀스·아바 음악 재창조 영광”

    “비틀스와 아바의 음악을 재창조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죠.” 비틀스와 아바의 트리뷰트(헌정) 밴드인 ‘이매진 더 비틀스’와 ‘아바걸스’가 내한해 서울 대흥동의 한 녹음실에서 4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매진 더 비틀스’는 1991년 결성된 영국의 비틀스 트리뷰트 밴드. 비틀스가 쓰던 것과 똑같은 악기로 연주하는 이들은 지오프리 라제트(30·존 레넌), 로버트 이안 심슨(47·폴 매카트니), 니젤 쿠크(37·링고스타), 제임스 헨더(42·조지 해리슨)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함께 ‘아바! 비틀스를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울산(5~6일), 서울 KBS홀(8일), 경기 분당(9일) 등을 돌며 내한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43년전 공연금지는 잘못” 이스라엘 정부 비틀스에 사과

    이스라엘 정부가 전설적인 록그룹 비틀스의 공연을 금지했던 것에 대해 43년 만에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비틀스의 생존 멤버들을 오는 5월 이스라엘 건국 60주년 행사에 공식 초청했다. BBC방송과 일간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은 28일(현지시간) 론 프로서 주 영국 이스라엘 대사가 비틀스의 고향인 리버풀을 방문, 존 레넌의 사촌 줄리아 베어드를 만나 서한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1965년 비틀스의 공연을 전격 금지했었다. 당시 정부는 세계적인 그룹의 공연 개런티를 충당할 만한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댔지만 이스라엘 젊은이들의 영혼을 타락시킬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정부는 서한에서 “예산 부족과 문화충격을 우려하는 일부 정치인들의 반대로 불행히도 공연을 취소했다.”며 이같은 의혹을 시인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예디오트 아하로노트는 전했다. 정부는 이어 “동시대인들의 존경을 받는 비틀스의 공연을 금지시킨 것은 매우 중대한 실수였다.”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 이 서한은 생존 멤버인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와 고인이 된 조지 해리슨의 유족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비틀스의 열렬 팬으로 알려진 론 프로서 대사는 “나를 포함해 이스라엘의 수많은 음악팬들이 비틀스가 오기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틀스박물관의 제리 골드먼 관장은 “비틀스 멤버들이 리버풀에도 오기 힘든 점에 비춰 이스라엘 공연은 성사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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