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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BC위민스챔피언스] 오초아! 이번엔 어림없다

    “여제를 잡아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한국자매들의 샷대결 장소가 이번엔 싱가포르로 옮겨진다. 싱가포르 타나메라골프장(파72·6547야드)에서 5일 개막, 나흘 동안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위민스챔피언스는 총상금 200만달러에 우승상금만 30만달러의 특급대회다. 78명의 상위랭커들이 컷오프 없이 72홀 스트로크경기로 정상을 가린다. 첫 승의 갈증이 시작됐다. 한국 선수들은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부터 지난주 끝난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상위권에 포진하면서도 우승권에서 맴만 도는 데 그쳤다. 더욱이 세계 랭킹 1위의 오초아가 올 시즌 자신의 개막전으로 치른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여전히 위력적인 샷을 과시하며 우승, 25명의 한국자매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더욱이 오초아는 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무려 20언더파 268타라는 경이적인 성적표를 작성하며 우승했다. 당시 2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의 타수차는 무려 11타였다. 올해에도 “오프시즌 동안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했다.”고 운을 뗀 오초아는 “타이틀 방어를 위한 준비는 끝났다. 태국과 싱가포르, 두 대회는 코스가 아주 흡사하다.”고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선수들에게도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지난해 그녀가 거둔 7승 가운데 세 차례는 2위 최나연(사이베이스클래식), 김송희(코로나챔피언십), 이지영(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 등을 밟고 정상에 오른 것. ‘대항마’는 수두룩하지만 지난해 이 대회에서 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맨 앞에 섰다. 개막전 SBS오픈 컷오프로 잔뜩 실망한 뒤 지난주 태국대회 후반라운드부터 차츰 샷 감각을 찾고 있는 터라 이번에도 가장 유력한 도전자로 낙점됐다. 그러나 ‘루키’로 나선 두 차례 대회에서 신통치 않은 성적에 그친 불안감을 얼마나 극복하고 자신감을 되찾느냐가 관건. 지난주 태국대회에서 ‘링거 투혼’으로 깊게 각인된 ‘2년차’ 박희영(23·하나금융)의 상승세도 한국자매들의 시즌 첫 승을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지난해에는 신인인 탓에 이 대회에 초청받지 못했지만 태국대회 초반 최하위에 머물다 최종일 2위까지 치고 올라간 뒷심이 든든하다. 첫날 오초아와 동반라운드를 펼치게 될 박희영은 3일 “골프장을 돌아보니까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도 만만치 않아 정교하게 공략해야 할 것 같다.”면서 “숏게임 위주로 풀어 나간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요즘 캐디와도 호흡이 잘 맞아서 경기를 편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J-골프가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여옥 의원 폭행 부산 민가협 대표 구속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폭행 사건과 관련, 이정이(68·여) 부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대표가 구속됐다. 함께 현장에 있었던 민모(48)씨 등 4명에 대해 경찰이 청구한 체포영장은 기각됐다.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1일 “경찰이 소명자료로 제출한 폐쇄회로(CC)TV에는 민씨 등 일행이 국회 1층으로 들어가는 장면만 찍혀 있을 뿐 (전 의원을) 폭행하는 장면이 잡히지 않았다.”면서 “민씨 등이 사건에 가담했는지 여부가 불확실해 영장을 기각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사건을 목격한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당시 전 의원이 국회 1층 로비에 들어서자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한 분이 다가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옷깃 스치는 정도의 충돌이 있었을 뿐인데 폭행 운운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전 의원측 김정숙 보좌관은 “발생장소가 사각지대여서 폭행 장면이 찍히지 않았을 뿐”이라며 “사건 당일 전 의원이 이씨로부터 눈이 찔리고 가슴을 맞는 등 심한 폭행을 당해 주말 내내 링거를 맞으며 병원에 누워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LPGA] 역시 오초아, 시즌 개막전 첫승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건재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LPGA타일랜드 4라운드가 열린 1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2·6477야드). 오초아는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자신의 시즌 개막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LPGA 통산 25승째. 지난해 말 항공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은퇴설까지 나돌았지만 오초아는 예년보다 일찍 치른 시즌 데뷔전에서 건재함을 입증했다. 선두 폴라 크리머(미국)에 3타 뒤진 채 출발한 오초아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담는 불꽃타로 우승 후보들을 가볍게 따돌렸다. 크리머는 1타를 잃는 바람에 3위(10언더파 278타)로 밀렸다. 대회 초반 장염으로 입원까지 했던 박희영(22·하나금융)은 7언더파 65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지난해 28개 대회에 출전, 겨우 네 차례만 ‘톱10’ 성적표를 받아드는 등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루키 시즌’을 보낸 ‘2년차’의 박희영은 올해 두 번째 대회에서 자신의 LPGA 최고 성적(벨마이크로클래식 공동 4위)을 갈아치운 건 물론 ‘링거 투혼’을 펼치는 정신력까지 발휘하며 올 시즌 도약을 기대케 했다. 크리머가 13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저지르면서 우승 경쟁은 오초아와 박희영으로 좁혀졌다. 선두에 7타나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박희영은 2, 3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5번홀에서는 이글을 잡고 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박희영이 10~14번홀 파세이브 행진을 벌이며 잠시 숨을 고르는 동안 오초아도 맹타를 뿜어댔다. 전반에 4타나 줄인 오초아는 후반에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여 완승을 거뒀다. 유선영(23·휴온스)이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신지애(21·미래에셋)는 2타를 줄인 3언더파 285타로 최나연(22·SK텔레콤)과 함께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혼다 LPGA타일랜드] 박희영 장염에도 8언더파 ‘괴력’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박희영(22·하나금융)이 급성 장염을 딛고 ‘괴력’을 발휘했다. 박희영은 27일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골프장(파72·6477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코스 최소타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4위까지 뛰어올랐다. 전날 복통 때문에 7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59위까지 추락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컨디션은 최악이었지만 외려 샷감각은 살아 있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상위권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박희영은 25일 주최측에서 제공한 물과 과일을 먹고 장염 증세를 보여 1라운드가 끝나자마자 응급실로 실려가 6시간이나 링거를 맞았다. 박희영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기권을 생각하다가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나섰는데 기대하지 못했던 성적을 냈다.”면서 “탈진 상태이긴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뒤 병원으로 향했다. 전날 6언더파로 1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미녀 골퍼’ 홍진주(26·SK에너지)는 이날 1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까지 내려앉았다.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는 이날 3타를 줄여 이븐파 144타로 공동 26위까지 뛰어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감동의 눈물’ 홍지민 “모두에게 열정 전하고파”

    ‘감동의 눈물’ 홍지민 “모두에게 열정 전하고파”

    배우 차지연과 에피 역에 더블캐스팅 된 홍지민이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리며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드림걸즈’의 프레스리허설 및 기자간담회에서 “‘드림걸즈’를 하면서 배우로서 행복한 순간이 많았다. 사실 처음에는 배우로서 내 한계지점이 어딘가를 생각하며 많이 힘들고 괴로워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원작인 동명영화 ‘드림걸즈’의 배우들의 노래 실력 때문에 자신감을 잃었다는 홍지민은 “‘드림걸즈’ OST가 많이 세서 힘들고 괴로웠는데 얼마 전 프리뷰 공연 때 작곡가분께서 관람하신 후 저에게 가장 사랑스럽고 훌륭한 에피(홍지민의 극중 배역)라고 말씀해주셨다.”며 “그 말을 제 가슴에 새기고 집에 가서 펑펑 울었다. 그 날 이후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링거투혼을 발휘하고 있다는 홍지민은 “‘드림 컴스 트루(Dream comes true)’라는 말을 새기며 열심히 준비했다. 사실 한국 많은 배우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얻게 된 벅차오르는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공연기간 끝까지 자신감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저희를 찾아와주시는 관객 한명 한명에게 이 열정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며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연신 흘렸다. 월드 프리미어 공연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드림걸즈’는 총 100일 동안의 연습과정 중에 무대 리허설 기간만 3주를 진행했다. 매일 10시간 이상의 연습으로 강행군을 걸어온 한국 배우들은 브로드웨이 내한 스텝들까지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원작인 영화 ‘드림걸즈’를 뛰어넘는 큰 스케일과 영상을 통해 무한한 감동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뮤지컬 ‘드림걸즈’는 오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감동의 눈물’ 홍지민 “모두에게 열정 전하고파”

    배우 차지연과 에피 역에 더블캐스팅 된 홍지민이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리며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드림걸즈’의 프레스리허설 및 기자간담회에서 “‘드림걸즈’를 하면서 배우로서 행복한 순간이 많았다. 사실 처음에는 배우로서 내 한계지점이 어딘가를 생각하며 많이 힘들고 괴로워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원작인 동명영화 ‘드림걸즈’의 배우들의 노래 실력 때문에 자신감을 잃었다는 홍지민은 “‘드림걸즈’ OST가 많이 세서 힘들고 괴로웠는데 얼마 전 프리뷰 공연 때 작곡가분께서 관람하신 후 저에게 가장 사랑스럽고 훌륭한 에피(홍지민의 극중 배역)라고 말씀해주셨다.”며 “그 말을 제 가슴에 새기고 집에 가서 펑펑 울었다. 그 날 이후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링거투혼을 발휘하고 있다는 홍지민은 “‘드림 컴스 트루(Dream comes true)’라는 말을 새기며 열심히 준비했다. 사실 한국 많은 배우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얻게 된 벅차오르는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공연기간 끝까지 자신감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저희를 찾아와주시는 관객 한명 한명에게 이 열정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며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연신 흘렸다. 월드 프리미어 공연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드림걸즈’는 총 100일 동안의 연습과정 중에 무대 리허설 기간만 3주를 진행했다. 매일 10시간 이상의 연습으로 강행군을 걸어온 한국 배우들은 브로드웨이 내한 스텝들까지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원작인 영화 ‘드림걸즈’를 뛰어넘는 큰 스케일과 영상을 통해 무한한 감동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뮤지컬 ‘드림걸즈’는 오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글 /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홍지민 “시트콤 첫 촬영, 링거맞았다”

    홍지민 “시트콤 첫 촬영, 링거맞았다”

    배우 홍지민이 시트콤연기에 첫 도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홍지민은 2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극본 김현희 박민정 한설희·연출 전진수 이지선)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의리파고 행동대장이지만 남편에게는 쥐어 사는 캐릭터다. 실제모습이랑 굉장히 비슷하다.”며 “많은 분들이 기가 세고 독해보인다고 하는데 저랑 살아보면 아시겠지만 고집도 없고 귀가 얇아서 무슨 얘기를 하면 신랑얘기를 다 믿는다.”고 맡은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똑같다고 설명했다. 오는 27일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드림걸즈’의 연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홍지민은 “사실 이 작품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드림걸즈’를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 오늘 아침에는 링거를 맞고 왔다.”며 “여기서 제가 막내인데 언니들이 좋은 에너지를 많이 갖고 있는 분들이다. 이 시트콤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뮤지컬과 시트콤 모두 대박 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홍지민은 극중 지지리도 못사는 집안에 태어나 대학교 때 만난 남자와 불꽃같은 사랑을 했다. 하지만 임신 후 남편(김국진 분)은 군대에 가고 라디오작가로 일하며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여장부 스타일이다. MBC 새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는 한국 중산층의 소소한 일상을 매만지는 명랑하고 따뜻한 우리 동네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뭘 좀 아는 30대 후반의 동네 언니들을 중심으로 인생의 모진 태클에도 절대 좌절하지 않고 꿈과 희망을 향한 파란만장 고군분투기가 펼쳐진다. 박미선, 정선경 김희정 홍지민 최은경 선우용녀 김국진 윤종신 문희준 장희진 등이 출연하는 MBC 새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는 오는 3월 2일 오후 7시 45분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일산)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디컬 팁]

    ● 중국 의료관광객 첫 입국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중국 의료관광객들이 입국했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는 서울 강남구·모두투어와 공동으로 개발한 의료관광 패키지상품을 통해 최근 중국인 18명이 3박4일 일정으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과 제주도 등지를 관광한 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에서 개인별 맞춤 치료를 받게 된다. ● 소아 질환자 의료비 지원 캠페인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정신)은 소아청소년병원 개원을 앞두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특정 소아 질환자들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2009 희망나누기 캠페인’을 벌인다. 대상은 소아 두개·안면 기형, 척추측만증, 강직성 뇌성마비, 소아 각막이식, 선천성 담도폐쇄와 선천성 횡격막 탈장 등이다. 병원은 100여명의 해당 질환자들에게 수술·입원비 등 관련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02)3010-4090. ● C형 간염 신약 임상참가자 모집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만성 C형 간염 신약 후보물질의 효과를 검증할 임상연구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는 치료경험이 없는 만18∼65세의 C형 간염 보균자이며,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병원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부산대병원·인제대 부산백병원·분당서울대병원·경북대병원 등이다. 참가자에게는 진찰과 검사·상담·치료약물이 무료 제공된다. (02)709-0143.
  • 할리우드 영화 속 실존인물, “누가 가장 잘 소화했을까?”

    할리우드 영화 속 실존인물, “누가 가장 잘 소화했을까?”

    배우는 다양한 삶을 산다. 영화 속에선 어떤 배역, 어떤 직업이 주어져도 변신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실존 인물을 소재로 삼은 영화에선 ‘배우가 역할을 얼마나 소화했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할리우드는 흥미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존 인물을 소재로 삼은 영화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그레이 가든’, ‘공공의 적’, ‘아멜리아’, ‘줄리&줄리아’ 등 아직 한국엔 미개봉인 작품들이다. 이 영화들은 실존 인물의 이야기 인만큼 주인공 캐스팅에도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엿보인다. 실제 주인공과 연기하는 배우가 얼마나 일치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다. 또 이 영화들에는 한국에서 인기가 좋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더욱 눈길을 끈다. ‘그레이 가든’의 드류 베리모어와 ‘공공의 적’의 조니 뎁. ‘아멜리아’의 힐러리 스웽크와 ‘줄리&줄리아’의 메릴 스트립까지. 영화 속 이들은 얼마나 실존 인물에 근접했을지 살펴봤다. ◆ 드류 베리모어 드류 베리모어의 2007년작 ‘그레이 가든’. 이 영화는 1975년 다큐멘터리 그레이 가든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미국의 로열 패밀리 에디스 부비에 빌과 에디스 빌 모녀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 베리모어는 퇴락한 부자 에디스의 삶을 연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28개짜리 호화 저택이 온갖 오물로 뒤덮일 때까지 그 곳에 살아야만 했던 에디스의 심정을 이해하는 것에 역점을 두었다. 그 결과 베리모어는 “최상위층에서 나락으로 떨어져 비참해진 부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베리모어의 대고모는 그의 연기를 보고 “작은 에디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극찬에 힘입은 베리모어 역시 “나 역시 연기에 만족스럽다. 내가 뜻한대로 됐다”고 높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 조니 뎁 마이클 만 감독이 연출을 맡고 뎁과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한 영화 ‘공공의 적’은 로빈 훗이라 불렸던 1930년대 전설의 은행 강도 딜링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뎁은 딜링거를 100% 재현하기 위해 이마가 드러나게 머리를 둥글게 세우고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비열한 표정까지 연습했다. ”존 딜링거는 내가 어린 시절 동경하던 남성 중 한명이다.” 영화 ‘공공의 적’ 주인공으로 나선 조니 뎁은 이런 말을 할 정도로 딜링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소망만큼 딜링거를 완벽 재현하는 것엔 실패했다. 여성들을 한방에 쓰러뜨릴 치명적인 매력은 어느정도 소화했지만 아쉽게도 전설적 은행 강도의 우울한 분위기는 전혀 느낄수 없다는 혹평을 받았다. ◆ 힐러리 스웽크 여류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아멜리아’. 주인공은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유명한 힐러리 스웽크가 맡았다. 스웽크는 에어하트를 연기하기 위해 그와 같은 짧은 컷트 머리를 선택했다. 또 당시 의상까지 완벽하게 갖춰 연기에 임하는 등 에어하트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그 결과 영화 스틸컷 속 스웽크는 에어하트와 매우 흡사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강인한 눈매부터 시원한 입까지 마치 에어하트를 그대로 영화 속에 살려놓은 느낌이다. 스웽크는 “에어하트와 최대한 비슷하게 보이는 것에 가장 중점을 뒀다”며 “스스로 내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자평했다. ◆ 메릴 스트립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은 영화 ‘줄리&줄리아’에서 요리 강좌의 대모로 변신했다. 이미 타계한 TV요리강좌 강사인 줄리아 차일드가 바로 그 주인공. 스트립은 차일드를 재현하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뽀글거리는 파마까지 감행했다. 또 차일드의 독특한 어투까지 그대로 살리기 위해 차일드의 방송을 보며 수없이 연습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스트립은 영화 속에서 차일드를 다시 살려냈다. 심혈을 기울였던 헤어 스타일은 완벽했고 어투 역시 말 그대로 ‘퍼펙트’했다. 그러나 최고의 극찬에도 스트립은 “차일드는 굉장한 요리사였다. 하지만 난 그렇게 대단한 요리사는 아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인터치 위클리>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 시각] 삼성·소니 불황타개 정반대 해법/김성수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삼성·소니 불황타개 정반대 해법/김성수 산업부 차장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출장을 다녀왔다. 해마다 이맘 때 열리는 전미가전쇼(CES)를 취재하기 위해서다. 2 002년에도 가봤으니 정확하게 7년 만에 같은 전시장을 찾은 셈이다. CES에는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가전업체들이 모두 참여한다. 각 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그해의 가전업계 트렌드와 시장의 방향을 제시한다. 그런 만큼 취재열기도 뜨겁다. 2002 CES에서는 삼성전자 진대제 전 사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동양인이 기조연설을 한 건 처음이었다. 이데이 노부유키 당시 소니 회장을 제치고 삼성전자의 사장이 연설을 하게 된 것도 화제가 됐던 것으로 기억난다. 진 전 사장은 ‘닥터 디지털’이라고 불리며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반면 삼성전자는 기대한 것만큼 주목받지는 못했다. 당시는 소니 등 일본 가전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던 시절이었다. 올해 CES에서는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세계 최소형 노트북 PC를 소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소니의 캠코더와 카메라 등 일부 신제품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것뿐이었다. 올해는 소니보다는 삼성전자가 더 주인공에 가까웠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의 디지털TV를 선보였다. 기술력에서 한 발 앞서 있음을 입증했다. 삼성전자와 소니 양 사는 여러 면에서 비교가 된다. 수치를 보면 삼성전자가 소니를 앞서고 있다. 2008년 기준 브랜드 가치를 보면 삼성전자는 177억달러, 소니는 136억달러다. 특허출원도 삼성전자(3515건)가 소니(1485건)보다 많다. 컬러TV,액정표시장치(LCD) TV는 삼성이 1위, 소니가 2위다. 휴대전화는 수량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위, 소니는 3위다. 최근에는 나란히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1조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냈다. 분기별 적자를 낸 것은 2000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수출 15%를 책임지는 간판기업이 예상보다 더 나쁜 성적을 내자 주식시장까지 출렁거렸다. 소니는 더 심각하다. 2008 회계연도 영업손실이 2600억엔에 달한다. 우리 돈으로 4조원에 육박한다. TV와 카메라 등 주력제품이 부진한 데다, 엔고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불황 속에 경쟁은 더 심해지면서 판매단가가 계속 떨어진 것도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소니는 불황타개를 위해 과감한 긴축경영에 돌입했다. 미국과 프랑스 공장의 폐쇄를 결정한 데 이어 2000명의 감원을 최근 발표했다. 구조조정을 위기돌파의 해법으로 삼은 셈이다. 삼성전자도 소니보다는 낫지만 글로벌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건 마찬가지다. 지난해 매출(본사기준)은 72조 9500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4조 1300억원에 그쳤다. 해마다 매출은 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2000년 매출(34조 2800억원)은 지난해의 절반도 안 됐지만, 영업이익(7조 44 00억원)은 2008년보다 3조원 이상 많았다. 종업원 수(국내 기준)도 2000년 4만 4000명 수준에서 지난해는 두 배 가까운 8만 7000명으로 늘었다. 생산성이 그만큼 떨어지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위기감 속에 삼성전자도 조직을 대폭 줄이고 현장을 강화하는 쪽으로 메스를 댔다. 젊은 인재를 전진배치해 ‘발로 뛰는 경영’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임원진 물갈이는 있었지만 소니와 달리 일반직원들에 대한 감원은 피해 갔다.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조직과 분위기 쇄신만으로도 위기를 기회로 돌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불황타개’라는 같은 목적을 놓고 서로 다른 해법을 찾은 두 기업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김성수 산업부 차장 sskim@seoul.co.kr
  • 2008 대형병원 응급실은 ‘난민촌’

    2008 대형병원 응급실은 ‘난민촌’

    환자들의 비명소리와 가족들의 울음소리로 귀가 먹먹해졌다.복도 의자조차 차지하지 못한 환자들은 아예 바닥에 누워서 의사를 기다리고 있었다.뇌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를 모시고 청주에서 허겁지겁 올라온 이모(32)씨의 낯빛에는 초조함이 역력했다.“병원이 아니라 아비규환의 아수라장입니다.청주 병원보다 더 좋은 치료를 받을까해서 올라왔는데….”이씨는 3시간이 지난 뒤에야 의사를 볼 수 있었다.세밑 국내 굴지의 대형병원 응급실의 진풍경이다. ●응급환자 4시간 링거 맞으며 기다려 서울신문이 서울시내 삼성서울병원(강남구 일원동),서울대병원(종로구 연건동),서울아산병원(송파구 풍납동) 등 대형병원 응급실을 4차례(10월26일,11월8일,12월28·29일 밤 9시~이튿날 새벽 2시)에 걸쳐 찾아갔다. 이 병원들은 지난해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 42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하지만 무늬만 우수고,실상은 ‘난민촌’이나 다름없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은 환자와 가족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응급실 침대 36개와 대기실 의자 70석이 꽉 찼다.환자들은 대기실 의자에 누워 링거를 맞거나 진료를 받았다.복도도 환자들로 북적댔다.일부 환자는 바닥에 누워 진료를 받기도 했다. 담석을 앓는 남편과 함께 온 이모(62·경기 광주)씨는 “오후 7시부터 4시간째 링거만 맞으며 기다리고 있다.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의자에 누워 밤을 새야 할 것 같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응급실의 한 전문의는 “하루에 120~130명이 응급실로 오는데,전문의는 5~6명밖에 안 된다.”면서 “3차 진료기관의 응급실은 서비스 차원에서 운영될 뿐 큰 수익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인력과 시설을 확충할 생각을 않는다.”고 털어놨다.그는 “환자가 많다 보니 복막염 환자를 단순 복통으로 잘못 진단하는 등 오진도 비일비재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 응급실도 야전병원을 방불케 했다.대기실 50석에 빈자리가 없었고,응급실 침대가 부족해 복도에 침대를 마련해 진료하고 있었다.의사 2명과 간호사 4~5명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갈비뼈 부근의 통증을 호소하는 아들을 데려 온 심모(42)씨는 “기흉이 생겼다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침대가 없어 눕지도 못하고 휠체어에 앉아 몇시간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예산 투입하고도 감독 소홀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도 마찬가지였다.목이 아픈 다섯살 손자를 데려온 김모(65)씨는 “2시간 넘게 기다리고 있다.”면서 “아픈 손자를 마냥 기다리게 해서 답답하다.”고 말했다.한 간호사는 “응급실이라면 신속히 치료해 줄 것이라 생각하는데,시설과 인력이 부족해 불가능하다.”면서 “보통 4~5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의료소비자시민연대 강태언 사무총장은 “1시간 내에 적절히 조치하면 살릴 수 있는 환자의 사망 확률이 미국,영국보다 4배나 높다.”면서 “응급실에 국가 예산이 많이 투입되지만 당국의 관리·감독이 허술하다.”고 지적했다.국립의료원 응급의학과 황정연 과장은 “민간병원도 당연히 공공의료의 책임이 있지만 민간에 모두 맡길 순 없다.”면서 “공공병원 응급실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응급치료가 가능한 중형급 병원도 많은데,대형병원으로 몰리는 게 문제”라면서 “시민들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글 사진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돌아온 일지매’ 정일우 링거투혼…4일만에 촬영장 복귀

    ‘돌아온 일지매’ 정일우 링거투혼…4일만에 촬영장 복귀

    고우영 화백의 ‘일지매’를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 정일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4일만에 촬영장에 복귀했다. 일지매 역의 정일우는 지난 23일 ‘돌아온 일지매’의 촬영 도중 탈진해 촬영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정일우는 지난 27일 토요일 오전, 용인 MBC 드라마 오픈 세트에서 촬영을 재개했다. 정일우가 남몰래 링거를 맞으며 버텨왔던 탓에 그의 탈진에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던 제작진은 정일우의 이른 복귀를 만류했다. 70%이상 사전제작을 목표로 하는 ‘돌아온 일지매’는 지난 여름 촬영을 시작해 이미 14회까지 촬영을 완료했다.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돌아온 일지매’는 현재 15회를 촬영 중이기 때문에 정일우의 촬영중단이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일우는 휴가를 자진 반납하고 4일만에 현장으로 돌아와 시종일관 활기차고 밝은 표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한편 정일우는 촬영장에 복귀하기 전날인 26일 밤에 자신의 팬까페인 ‘일우 스토리 (http://cafe.daum.net/ilwoostory)’에 팬들에게 직접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글을 올렸다. 자신의 탈진 소식이 알려진 후 많은 팬들의 걱정과 우려가 이어지자 정일우는 “이제 방송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제가 몸 관리를 잘 못했나 봐요... 여러분께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몸 관리 잘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영웅 일지매로 거듭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는 격변의 조선시대을 배경으로 평민들을 구하는 의적에서 나라의 운명을 수호하는 일지매의 영웅담을 그려낼 예정이다. ‘종합병원2’ 후속으로 방영될 ‘돌아온 일지매’는 2009년 1월 중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제공 = 비단)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일우 탈진… ‘돌아온 일지매’ 촬영 중단

    정일우 탈진… ‘돌아온 일지매’ 촬영 중단

    ‘종합병원 2’ 후속으로 방송될 MBC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가 주인공 정일우의 탈진으로 촬영이 잠정 중단됐다. 현재 ‘돌아온 일지매’의 제작진은 정일우의 건강악화로 인해 12월 23일 촬영이 진행 중이던 용인 MBC 문화동산 오픈 세트에서 철수한 상태. 제작진은 “이날 정일우가 고열과 누적된 피로로 인해 혼자 힘으로 서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음에도 촬영준비를 위해 촬영장에 나왔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정일우는 지난 여름부터 대만, 일본, 한국을 돌며 5개월간 계속된 강행군으로 인해 상당 기간 건강에 무리를 느껴왔으나 일체 그 사실을 내색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돌아온 일지매’는 전체 24부 중 14부까지 촬영을 완료한 상태로 타이틀 롤을 맡은 만큼 모든 회에 등장하는 정일우는 다른 출연진에 비해 촬영 분량이 월등히 많아 지난 5개월 간 휴식다운 휴식은 전혀 취하지 못했다. 정일우는 촬영 초반 “ ‘돌아온 일지매’는 한마디로 목숨과도 같은 작품이다. 나의 모든 것을 걸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밝힐 정도로 대작의 주연을 맡은 막중한 책임감과 작품에 대한 열정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촬영을 강행해 왔다. 절대 휴식을 위해 입원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처방에도 불구하고 남몰래 링거를 맞으며 버텨온 정일우의 투혼은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는 혹한 속 철야 촬영이 계속되면서 한계에 다다랐다. 정일우는 촬영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링거 4병을 맞고 23일 촬영장에 나왔으나 결국 탈진한 것.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제작진은 큰 우려를 표하며 정일우에게 ‘절대휴식’을 명령했다. 제작진은 “현재 촬영 분량이 충분해 방영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만큼 정일우의 회복 상태를 본 후 촬영 재개 일정을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다해, ‘에덴’ 중도하차… “이 상태로는 연기할 수 없다”

    이다해, ‘에덴’ 중도하차… “이 상태로는 연기할 수 없다”

    MBC 월화극 ‘에덴의 동쪽’에 출연중인 배우 이다해가 중도하차의 뜻과 그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22일 오후 ‘에덴의 동쪽’ 시청자 게시판에 이다해는 ‘안녕하세요. 이다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중도하차에 대한 입장과 그동안 힘들었던 속내를 밝혔다. 이다해는 “많은 고민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인지 육체적으로 지치고 괴로워 촬영 하기가 힘들 때도 많았다. 링거를 맞고 약을 먹어봐도 정신적 괴로움까지 달래긴 힘들었다.”고 촬영 내내 어려웠던 점을 토로했다. 이어 “이 작품의 한 연기자로서 끝까지 책임지고 제 역할에 충실할 의무가 있는 사람임에도 불구 더 이상 이런 상태의 심신으로는 연기를 할 수 없을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말씀을 드릴까 한다.”라며 하차의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이다해는 “건방진 생각이었을까,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던 저였는데 어느 때부턴가 저의 연기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며 “난 지금 무엇을 위해 연기하고 있는 것일까. 게시판과 팬 까페에 저에 대한 안타까운 소리들 읽어 내리면서 가슴 깊이 감사하고 또 죄스러웠다.”고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얘기도 듣고 고민도 해 봤지만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그냥 한회 한회 의미없이 출연하고 출연료 받는거 외엔 도저히 저 스스로 합리화 할 핑계조차 만들 수 없었다. 한 신이 나오더라도 떳떳하게, 진실되게 연기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다해는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떳떳하게 연기하는 이다해가 되겠다.”고 전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디컬 팁]

    ●당뇨병 심층치료 입원프로그램 개설 삼성서울병원 당뇨병센터(센터장 김광원 교수)는 당뇨병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관련 교육을 받는 ‘당뇨병 심층치료 입원프로그램’을 최근 개설했다.프로그램은 당뇨병 환자들이 5박6일간 센터 전용 병동에 입원,체지방 측정과 혈압·혈당·간기능·종양표지자·갑상선검사,심장·뇌졸중·눈·신장합병증 정밀검사를 받으며,이를 근거로 전문가들이 당뇨병과 합병증 예방을 위한 심층교육 및 생활습관 개선 등을 교육하는 전문 프로그램이다.(02)3410-2138.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와 협약 체결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종식 교수 등 ‘첨단 뇌영상을 이용한 파킨슨병의 환경 및 유전병인 연구팀’은 최근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와 연구협약을 체결했다.연구팀은 뇌과학연구소 조장희 박사팀이 자체 개발한 7.0테슬러 MRI(자기공명영상)와 이 병원 핵의학과 김재승·오승준 교수팀이 상용화한 PET 영상진단기술을 활용,파킨슨병 원인 규명과 조기진단법 개발에 나서게 된다. ●상담사이트 ‘ADHD 24시’ 개설 다국적 제약사 한국릴리는 소아청소년 정신질환 중 하나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극복을 위해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맞춤형 상담사이트 ‘ADHD 24시(www.adhd24.com)´를 개설했다.이 사이트는 ▲부모교실 ▲교사교실 ▲임상 및 치료 ▲교육다운로드 자료실 ▲새 소식 등 5개 분야로 구분,다양한 질환 및 관리정보를 동영상 콘텐츠와 플래시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공한다. ●‘베이츠의 포켓 진단학’ 번역 출간 중앙대병원 외과 장인택 교수 등 11명의 교수진은 최근 새 유형의 의사실기시험 기본텍스트인 ‘베이츠의 포켓 진단학’을 번역,출간했다.책은 내년 9월부터 표준화 환자를 이용한 실기시험이 의사 국가고시 선발제도에 정식 도입되는 등 달라진 시험제도에 대비한 맞춤형 기본서로,컬러판 포켓사이즈로 제작됐다.군자출판사.440쪽 2만 5000원. ●국립·지역암센터 업무협력 양해각서 국립암센터와 전남지역 암센터 등 전국 9개 지역암센터는 최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암 관련 공동연구와 암 전문인력 양성 및 인적교류 활성화 등 상호 업무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양해각서 체결에는 국립암센터와 전남·북지역암센터를 비롯,경남·부산·대전·대구경북·강원·충북·제주지역암센터 등이 참여했다. ●다솜회 바자 수입금 결손 가정 전달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여직원 모임인 다솜회는 최근 본사에서 송년 바자회를 열어 수입금 300만원을 서울 중구 회현동 결손가정에 전달했다.군터 라인케 사장은 “이웃에 대한 직원들의 자발적 의지와 사랑이 담긴 성금”이라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 엄마 살려주세요

    우리 엄마 살려주세요

    저는 음식점에서 일하는 중국 아줌마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다가 탤런트 최진실 씨의 자살 보도를 보고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톱스타여서가 아니라 그가 남기고 간 일곱 살 아들애와 다섯 살 딸아이가 마음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마치 “우리 엄마 살려주세요”라는 애간장을 녹이는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들의 오열하는 목소리가 다시 제 귓전에 울렸습니다. 수면제를 먹고 죽은 듯이 누워 있는 이 못난 엄마를 일곱 살 아들애가 얼마나 애타게 불렀을까요. 저는 터지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화장실에 뛰쳐 들어가 엉엉 울었습니다. 저도 남편과 살면서 이런저런 마음고생을 하다가 우울증에 걸려 죽고 싶은 마음에 술을 마시고 수면제 80알을 먹었습니다. 배가 고팠던 아들애가 저녁밥 달라고 자는 엄마를 깨워도 아무런 반응이 없으니 아빠한테 전화를 했고, 그렇게 저는 병원으로 실려가게 되었습니다. 위를 여러 번 세척해내고 링거를 꽂았지만 약물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시도로 목 동맥에 약을 강제적으로 주입하려는 순간, 약이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정말 아슬아슬했다고 합니다. 아들애는 죽은 듯이 누워 있는 엄마를 보고 얼마나 놀랐을까요. 이튿날 새벽에 저는 의식을 찾았습니다. 간신히 눈을 떠보니 아들애는 울다 지쳐 남편 팔을 베고 잠이 들었고, 남편은 제 손을 꼭 잡고 있었습니다. 그날도 오늘처럼 엉엉 울었습니다. 1년 동안 한약을 먹으며 건강을 회복한 후 한국에 돈을 벌러 왔습니다. 아들이 따뜻한 엄마 품을 잃지 않게 되어 천만다행입니다. 이 못난 절 병원으로 급송해간 남편에게 고맙고, 똑똑한 아들 천만 년 사랑해주고 싶고, 그날 절 구해준 의사도 고맙고…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한국에서 아무리 피곤하고 속상한 일이 있다 해도 두 번 다시 그 길을 선택하지 않을 겁니다. 누구에게나 언젠가는 쨍하고 해뜰 날이 올 테니까요.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합니까.
  • [이춘규 선임기자 글로벌 뷰] 금융위기 역풍은 기업성장의 호기

     미국발 경제위기가 정부,기업,시민들을 뒤흔들고 있다.하지만 다우케미컬,소니,에어버스 등 세계적인 기업인들은 “위기야말로 성장과 변혁의 호기”라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7일자 별쇄를 통해 세계적 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 20여명이 참가한 최근 ‘닛케이포럼’ 을 소개했다.포럼에서 CEO들은 “위기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면서 혁신,비전,장기적 시점,글로벌 대응,신흥시장 개척,사원파워 강화 등을 제시했다.  CEO들은 금융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처방전도 제시했다.세계 경제의 패러다임(규범) 전환도 점쳤다.즉 미국중심,달러중심에서 복수의 경제권,통화가 협조해 성장을 촉진하는 새시대에 이미 진입했다는 분석이다.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은 “위기라고 해 전략변경은 없다.오히려 위기 뒤에는 찬스가 온다.”고 봤다.비용절감,의사결정의 신속화에 주력할 것이라면서도 신흥국들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닛산자동차 카를로스 곤 사장은 당분간 시장,고용에 금융위기의 영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 “역풍이야말로 기업을 변혁할 기회”라고 강조했다.스미 슈조 도쿄해상홀딩스 사장,야마다 류지 NTT도코모 사장 등도 위기상황에서의 변화와 지속적인 개혁 필요성을 호소했다.경영자들은 인재가 변화의 원천이라며 인재의 글로벌화 필요성을 주장했다.다양한 인재들의 능력을 융합,혁신에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역발상도 강조됐다.앤드루 리버리스 다우케미컬 회장은 “경기가 급락하고 있는 때야말로 투자를 통해 회수할 몫이 많아진다.”면서 선제적 투자를 역설했다.토마스 엔더스 에어버스 사장은 중국,인도 등 20여개국,50억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신흥국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낙관했다.중동,아프리가,동남아시아 시장의 중요성(모하메드 샤라프 두바이 포트월드 CEO)도 언급됐다.아시아가 먼저 금융위기에서 회복된다는 진단(모리 미노루 모리빌딩 사장)도 주목됐다.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대니얼 바세라 회장은 “스위스 같은 천연자원 부족국가는 혁신과 두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스위스의 세계적인 비즈니스스쿨 IMD의 존 벨즈 학장은 필요 이상의 비관론을 경계했다.그는 위기의 광풍을 견뎌내면 좋은 시절이 올 것으로 낙관했다.  닛케이는 일본기업인들에게 해외시장 개척에 다시 매진해야 한다며 “세계 유력기업들과 경쟁할 새 국제전략이 요구된다.”고 결론지었다.수출의존형 경제인 한국 기업과 정부도 참고해야 할 것 같다. taein@seoul.co.kr
  • [메디컬 팁]

    서울대병원 월셔가에 LA사무소 개설 서울대병원은 미주지역 동포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암 등 중증질환 치료 등에 관한 연계 진료와 건강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LA 코리아타운의 윌셔가에 서울대병원 LA사무소를 최근 개설했다.이곳에서는 동포들이 강남건진센터와 연계,필요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는 것은 물론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서울대병원 등에서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희망자는 LA사무소에서 개인별 검진프로그램을 마련한 뒤 국내에서 필요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완화치료병동 문열어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완화치료병동을 본관 10층에 개설했다.1·2·4인실 등 총 11개 병실을 갖췄다.이곳에서는 항암제 효과가 없는 말기암 환자,주치의가 통증과 증상관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권하는 환자 등이 집중 완화치료를 받게 된다.이로써 이 병원은 지난 1월 암센터 오픈에 이어 암환자의 예방·치료·재활은 물론 완화치료까지 전 과정을 커버하는 토털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문의 3410-1819. 분쉬의학상 본상·젊은 의학자상 수상자 선정  대한의학회가 주최하고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후원하는 분쉬의학상 제18회 본상 및 젊은 의학자상 수상자로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명환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동환 조교수가 선정돼 각각 상패와 3000만원,10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김명환 교수는 담도 및 췌장질환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 업적으로,김동환 교수는 약물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악성 혈액암 치료효과 관련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뇨병 치료제 바이에타 출시  한국릴리는 미국·유럽 당뇨병학회에서 2차 표준치료제로 채택된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바이에타(Byetta·성분명 엑세나타이드)를 최근 국내에 출시했다.회사측은 “최초의 인크레틴 유사체인 바이에타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복구,효과적이고 지속적인 혈당조절과 체중감소 효과까지 보이는 특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바이에타는 5·10mcg의 자가주사제로,하루에 두 번 투여한다. 서울백병원, 베트남어린이 초청 무료 심장수술  서울백병원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베트남 어린이를 초청,무료 심장수술에 나섰다.밀알심장재단 등이 후원하는 이번 수술 대상자 24명 중 6명은 지난 1일 수술을 마쳤으며,나머지 6명은 29일 입국,수술을 받게 된다.백병원측은 “수술 대상 어린이 모두 생계가 어렵거나 베트남의 열악한 의료사정으로 치료를 못 받은 경우”라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전광우 “쓰던 낫ㆍ망치 준비새 짝짓기도 가능” 은행 구조조정 신호?

    전광우 “쓰던 낫ㆍ망치 준비새 짝짓기도 가능” 은행 구조조정 신호?

    20일 금융권은 미국에서 날아온 ‘망치’ 발언에 발칵 뒤집혔다.국가설명회(IR)차 미국을 방문 중인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전에 쓰던 낫과 망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은행권 구조조정을 시사했기 때문이다.은행들은 발언의 진의를 파악하느라 하루종일 촉각을 곤두세웠다.  본격 구조조정을 염두에 둔 예고편이라면 은행권은 또 한 차례 지각변동을 겪게 된다.경제 살리기에 소극적인 은행들에 당국의 무기(구조조정)를 환기시킴으로써 제대로 움직이게 하려는 엄포용이라는 시각도 있다.현재로서는 후자 쪽에 무게가 더 실린다. ●전 위원장 뭐라고 했기에  전 위원장은 ‘금융위기 극복 복안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10여년 전 외환위기 당시 나왔던 다양한 위기극복 대처방안을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 칼바람이 가장 매서웠던 곳이 금융권이다.은행들이 줄줄이 퇴출되고 인수·합병(M&A)이 일어나면서 금융권 지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전 위원장은 “은행이 지난 수년간 지나치게 (외형)확장에만 치중했다.”며 “대출재원이 빠져나가는 것을 간과한 채 펀드 판매에만 열을 올렸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이어 “새로운 짝짓기도 할 수 있다.”며 결정타를 날렸다.  ●실제 구조조정 보다는 경고 성격짙어  이 발언이 알려지자 은행권은 크게 술렁였다.특히 구조조정 사정권 안에 들 가능성이 있는 은행들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우선 짐작 가능한 시나리오는 정부의 은행권 구조조정 착수 결단이다.A은행장은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 은행업이 몹시 힘들어질 것”이라며 “2년안에 은행업 재편이 일어날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그는 “7개 시중은행 중에서 링거 주사를 맞아야 할 은행이 몇 군데 있다.”고 지적했다.  외환은행 매각이 실현되면 자연스럽게 은행권 재편이 일어나게 된다.국민은행은 여전히 관심을 열어둔 상태다.하나 등 일부 은행의 경우 최근 곳간(기본자본비율)이 줄고 부실채권이 늘어 어떤 형태로든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높다.정기화 우리은행 전략기획부장은 “위원장 발언의 진의를 파악 중”이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은행권 구조조정을 단행하기에는 경제 충격이 너무 크다는 점에서 ‘경고’로 해석하는 시각이 더 지배적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건설·조선 등 기업들의 옥석을 가려 살려내야 할 주체가 은행인데 지금 은행을 칠 수 있겠느냐.”며 “은행들이 제대로 안 하면 구조조정을 할 수도 있으니 제대로 하라는 경고 내지 채찍질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금융위측도 “당장 은행 짝짓기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건전성이 악화되거나 대출 여력이 부족해지면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위원장이 언급한 ‘낫과 망치’도 “외환위기때 운영했던 구조개혁기획단과 채권시장안정기금(지금의 채권시장안정펀드)을 가리키는 것”이라며 ‘살벌한 이미지’를 축소했다.가뜩이나 청와대 질책으로 수세에 몰린 전 위원장이 ‘미스터(Mr.) 구조조정이 없다.’는 항간의 비판을 의식,날선 메시지를 보냈다는 관측도 있다. ●은행들 태도변화 올 듯  진의가 어느 쪽이든 은행들로서는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자체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정부가 요구하는 ‘미션’(임무)을 적극 수행해야 할 처지다. 이에 따라 지지부진한 건설사 대주단(채권단) 협약 가입,중소 조선사 옥석가리기,중소기업 대출 확대,자본금 확충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에도 적극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우리·하나금융지주회사가 회사채를 각각 발행해 우리·하나은행 증자금으로 쓰려던 계획도 조만간 행동에 옮길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은 제동걸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재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초만 해도 외환은행 등 매물이 있어 (은행권 재편에 따른)시너지 효과를 거론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경기악화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아직 은행들의 부실이 구체화되지 않은 시점에 구조조정을 얘기하는 것은 이른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 유영규기자 hyun@seoul.co.kr
  • 링거 응시… 번지수 착각 감독관…

    링거 응시… 번지수 착각 감독관…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전국 996개 시험장에서 대체로 순조롭게 치러졌다. 수험생들은 수능한파 없는 포근한 날씨 속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휴대전화 등 금지품목을 소지하고 있다가 퇴실당한 수험생이나 고사장을 착각해 엉뚱한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과 시험 감독관, 갑작스러운 맹장염으로 링거를 꽂고 병원에서 시험을 보는 수험생 등 크고 작은 소동들은 여전했다. 한국교육평가원에 따르면 금지품목인 휴대전화등 전자기기를 소지한 13명이 적발됐다. 경남 진주중학교에서는 휴대전화를 소지한 수험생이 1교시 언어영역 시험 중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금속탐지기를 소지한 복도 감독관에게 적발돼 경찰에 인계됐다. 또한 시간종료 이후 답안작성자 2명과 엉뚱한 선택과목을 푼 10명도 성적이 무효처리됐다. ●순찰차, 버스 쫓아 수험표 찾아와 서울 안국동 풍문여고에서 시험을 본 김모(18)양은 학교 정문에서 수험표를 집에 두고 온 것을 깨달았다. 김씨의 어머니는 때마침 주위에 있던 모터사이클 클럽 회원 김모(51)씨의 도움으로 25분 만에 상계동까지 달려와 무사히 수험표를 딸에게 전해줬다. 오전 7시쯤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수험생 마모(19)군을 실은 승용차가 교통사고를 내 경찰 순찰차가 마군을 고사장까지 수송했다. 또한 전남 나주시에서는 남궁모(19)군이 관광버스에 수험표를 놓고 내린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근처에 대기하던 순찰차는 급히 버스를 쫓아 이미 5㎞를 간 버스를 세우고 학생의 수험표를 찾아왔다. 총알택시도 학생수송의 일등공신이었다. 경남 마산시 양덕동 마산공업고등학교에서는 한 학생이 7시55분에 총알택시를 타고 30분 거리를 20분 만에 주파해 5분 지각으로 간신히 시험을 볼 수 있었다. 대구 달서구 상인동 모 백화점 앞에서는 교사 2명이 고사장을 착각해 발을 동동 구르는 것을 발견한 경찰관이 ‘감독관 수송’에 나서기도 했다. ●선배들 응원하다 쓰러져 병원행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링거를 꽂고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었다. 경북 경주시 한 고등학교의 강모(19)군은 전날 맹장염으로 입원했다. 강군의 부모는 13일 아침 교육청에 입원한 상태로 시험을 보겠다고 연락했고, 교육청 측은 강군의 병실에 시험장을 설치하고 감독관 2명을 파견해 시험을 보게 했다. 충북 충주시에서는 지난달 교통사고를 당한 박모(18·여) 수험생이 시내 한 대학병원 병실에서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선배들을 응원하러 온 노모(15)양은 충남고 정문에서 한기를 느끼면서 쓰러져 경찰관이 근처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트로트부터 최신가요까지 응원열전 올해 수능 응원전은 트로트부터 최신가요,CF 패러디까지 다양하게 등장했다. 서울 안국동 풍문여고 정문에는 경기여고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후배들이 ‘땡벌’을 ‘(수능)대박’으로 개사한 응원가를 불러 이목을 끌었다. 광주시 전남고 앞에서는 ‘수능도 생각대로 하면 되고’ 등 CF에 등장하는 ‘되고송’을 개사해 선배들을 응원했다. 전통적인 플래카드인 ‘재수 없다’가 여전히 많이 등장했고, 인기가요 ‘10점 만점에 10점’을 패러디한 ‘500점 만점에 500점’이라는 피켓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응원 명당자리잡기도 치열했다. 서울 단대부고 정문 앞에서 전날부터 불침번을 서며 자리를 맡은 김모(18)군은 “2시간마다 돌아가면서 자리를 지켰는데 선배들을 보내면서 내년에는 우리 차례라는 생각에 긴장도 됐다.”고 말했다. 뇌성마비 수험생 29명이 시험을 본 서울 경운학교 앞에는 왁자지껄한 응원은 없었지만 닫힌 교문앞에서 부모의 간절한 기도가 계속됐다. 올해 시험은 일반시험장보다 시험시간이 1.5배 늘어났고 한 교실당 5명 이하로 입실해 수험생들이 만족하는 눈치였다.20년 전 교통사고로 뇌병변 1급 판정을 받은 후 늦은 나이에 수능에 도전하는 이모(57·서울 홍은동)씨는 “‘5시간밖에 못 잤지만 이번에 꼭 수능을 잘봐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는 교수가 되고 싶다.”며 밝은 얼굴로 입실했다. 하지만 김모(19·지체장애)군은 갑작스러운 몸살로 1년간 준비한 시험을 포기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아들을 독실 시험장에 보낸 어머니 김모(46)씨는 “반쯤 누워 있는 전동차를 타고 독실로 향했는데 점심시간에 들어가 도와주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수능 거부 길거리서 시위도 경기 남양주시의 한 고등학교 학생 김모(17)양은 수능시험장 대신 광화문 길거리에 섰다. 그는 “청소년을 지옥으로 몰아넣는 광란의 입시경쟁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입시폐지 대학평준화국민운동본부’도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 대학입시제도 폐지와 대학평준화 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학벌없는 사회’도 논평을 내 입시폐지·대학평준화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사건팀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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