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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안데르탈인 멸종원인, 인간이 먹었기때문?

    네안데르탈인 멸종원인, 인간이 먹었기때문?

    3만년전 네안데르탈인이 지구상에서 사라진 원인은 무엇일까? 과학자들 사이에 논쟁이 되어 왔던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원인 학설 중 유력설은 좀더 지능이 발달하고 발달된 도구를 사용한 현생인류와의 경쟁에서 도태 되었다는 학설과 기후변화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멸종해버렸다는 학설이다. 그러나 최근 프랑스 파리 국립 과학연구센터(Centre Nationale de la Recherche Scientifique)팀장인 페르난도 로찌(Fernando Rozzi)가 새로운 학설을 제기하면서 고고학계에 논란이 일고 있다. 로찌가 제기한 네안데르탈인이 사라진 이유는 놀랍게도 바로 “현생인류가 네안데르탈인을 먹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프랑스 남서부 레 로이스(Les Rois)에서 석기시대 유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네안데르탈인의 턱뼈들이 사슴이나 당시 동물들의 잔해와 함께 빈번하게 출토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네안데르탈인은 지구상에 30만년 전에 출현하여 그동안 몇번의 빙하기도 이겨냈지만 3만년 경 전에 멸종했다. 이때는 바로 현생인류의 조상들이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이동한 시기이다. 로찌는 “3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유입된 현생인류의 조상들이 네안데르탈인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며 ”식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다른 동물처럼 동굴로 들여와 잡아 먹었으며, 두개골과 이빨들은 일종의 트로피처럼 목걸이나 장식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식인관습에 대해 “오랫동안 우리는 인간의 식인 증거를 숨겨왔으나 식인관습이 있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로찌가 제기한 현생인류의 네안데르탈인 식인 학설은 현재 학계에서 논쟁의 화두가 되고있다. 프랑스 보르도 선사시대 연구소의 프란체스코 데리코(Francesco d’Errico)는 “한 장소에서 발견된 턱뼈 만으로 현생인류의 네안데르탈인 식인설을 일반화 할 수는 없다.” 며 “현생인류가 네안데르탈인의 뼈나 이빨을 목걸이 만으로 사용한 것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런던 역사박물관의 크라이스트 스트링거(Christ Stringer) 박사는 “우리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생인류가 네안데르탈인과 같은 시점, 같은 장소에서 존재했음을 뒷받침하며 이 당시에 두 종은 충분히 적대적이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발견들이 현생인류가 네안데르탈인을 조직적으로 멸종시켰다든가 언제나 식용으로 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는 없다.” 며 “그러나 현생인류가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에 관여했다는 학설을 뒷받침하는 추가적인 증거는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내셔널 지오그라피에서 재구성한 네안데르탈인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장 개척 내손으로” 통큰 글로벌 세일즈

    “시장 개척 내손으로” 통큰 글로벌 세일즈

    ‘후계자로서의 경영능력 검증은 해외에서부터’ 재계 1·2위 기업(삼성·현대기아차)의 후계자가 나란히 해외에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사진 왼쪽·41) 삼성전자 전무와 정의선(오른쪽·39)기아차 사장은 최근 들어 해외출장이 부쩍 잦아졌다. 지난해 5월 최고 고객책임자(CCO)에서 물러난 이 전무가 ‘무임소’로 비공식적으로 다니는데 반해 정 사장은 아버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을 대신하는 공식행사가 많다는 점만 다를 뿐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해외순환 근무에 나선 이 전무는 형식적으로는 중국 상하이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데 올 들어서는 동선이 더 넓어졌다. 2월초부터 3월중순까지는 미국·중국·유럽·일본을 숨가쁘게 오가며 삼성전자의 주요 거래선을 챙겼다. AT&T나 애플사 최고경영자(CEO)등이 포함된다. 이 전무는 지금까지는 별도의 수행원없이 혼자 움직이는 일이 많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삼성전자의 최고경영진과 동행하는 일이 늘었다. 지난달 24~27일에는 이윤우 부회장과 함께 타이완을 방문했다. 이달 들어 지난 13~18일에는 이 부회장·최지성 사장 등 삼성전자의 ‘투 톱’과 함께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을 비롯, 닌텐도·도시바·NEC·캐논 등 일본 전자회사의 최고경영자들을 면담했다. 이런 만남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금방 드러나지는 않지만, 장기적인 네트워킹 구축 등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만나는 상대방도 이 전무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면담을 적극적으로 희망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부터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후계자로서의 자질을 검증받는 절차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정의선 사장도 최근 들어 MK 몫까지 수행하며 ‘글로벌 세일즈’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 회장이 지난달 기아차 대표이사직을 물러나면서 정 사장의 ‘독자 행보’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정 회장이 당분간 해외 현지 경영을 자제할 것으로 알려져 정 사장의 역할 비중은 더욱 커졌다. 정 사장은 올 초 미국과 브라질·칠레 등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신흥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21일에는 전날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 참석한 데 이어 중동으로 이동했다. 아랍에미리트와 이집트·시리아·오만 등 현지 기아차 딜러를 잇따라 만나 포르테·로체·프라이드·세라토 등 주력 모델의 현지 판매 확대를 독려했다. 정 사장은 평소 임·직원들에게 “해외 시장 개척만이 현 위기 극복의 해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전무와 정사장 등 재벌3세를 대표하는 두 사람이 해외 시장 개척을 발판으로 삼아 후계자로 가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수 이영표기자 sskim@seoul.co.kr
  • 美전역서 조세저항 ‘티파티’ 시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의회의 재정정책과 대규모 구제금융 지원에 항의하는 이른바 ‘티파티(tea party)’ 시위가 15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열렸다. 연방세금 신고 마감일인 이날 항의 집회에는 보수 성향의 블로거들과 공화당 정치인들, 수만명의 일반시민들이 참여했다. 백악관 앞뜰에 일부 시민들이 차봉지를 집어던져 통행이 차단되기도 했다. 티파티 참석자들은 미 의회가 최근 통과시킨 오바마 행정부의 3조 5000억달러(약 465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과 7870억달러의 경기부양자금, 세금인상 정책과 정부의 방만한 예산집행 계획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최근 담배와 주류세를 인상한 켄터키 주 의회 앞과 연방정부로부터 15억달러 경기부양자금을 수용하기로 한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주 정부 앞에서는 존 헌츠맨 공화당 주지사를 비난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번 티파티는 전직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인 딕 아미(텍사스주)가 이끄는 보수적인 비영리단체 ‘프리덤워크스’가 주도했다. 주최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이날 전국에서 750여건의 집회와 시위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온라인과 보수성향의 폭스뉴스 보도를 통해 자발적으로 조직, 확산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국의 티파티 집회에 공화당 지지자들과 차기 2012년 대선 공화당 주자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이 참여, 당파색이 짙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2000여명이 참석한 뉴욕 시청앞 집회에서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연설을 통해 과도한 지출정책에 반대표를 던지도록 지역구 정치인들에게 압박을 가하라고 촉구했다. 차기 공화당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보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도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티파티 개최 사실을 알렸고, 마크 샌퍼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직접 티파티 2곳에 참석했다. 미주리주 켄자스시청 앞에서 열린 티파티에 네 자녀와 함께 참석한 칼라 웨이트(28)는 “구제금융에 엄청난 세금을 쏟아붓는 걸 보면 이 나라가 사회주의로 치닫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건 내 아이들이 살기 원하는 사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휴가원을 내고 11살 딸과 함께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조 홀링거는 “의회가 우리 자녀세대에 지운 엄청난 부채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21세기판 티파티’는 지난 2월19일 CNBC의 릭 샌텔라이가 부실 모기지론 구제를 위해 75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한 오바마의 결정을 보스턴 차사건에 빗대 비판하면서 ‘새로운 티파티를 벌일 때가 됐다.’고 언급하면서 촉발됐다. 한편 이러한 ‘안티 오바마’ 행렬에도 미 행정부는 세법개혁 의지를 단호하게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보통 시민이 세금신고로 골치 아프게 만드는 세제상의 허점을 없애겠다.”면서 중산층·서민 중심의 세제 개편 의지를 밝혔다. kmkim@seoul.co.kr ●용어클릭-티파티(Tea Party) 시위 정부의 과도한 재정지출과 세금부과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컫는 말로, 1773년 12월16일 영국의 식민지 자치에 대한 지나친 간섭과 과중한 세금 징수에 격분한 보스턴 시민들이 항구 안에 정박 중인 선박을 습격, 차(茶) 상자를 모조리 바다로 던졌던 ‘보스턴 차 사건(Boston Tea Party)’을 본따 만든 용어이다. 특히 티(Tea)는 ‘이미 세금을 낼 만큼 냈다.(Taxed Enough Already)’라는 의미의 약어다.
  • 이재용 전무 닌텐도 역발상 벤치마킹

    삼성전자가 전세계 게임기 산업을 평정한 일본의 닌텐도와 협력을 강화한다. 15일 삼성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지난 13일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닌텐도·소니·도시바·소프트뱅크·KDDI·캐논 등 일본 주요 전자 및 통신업체를 방문하고 해당 업체 CEO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 전무는 이날 부품(DS) 부문장인 이윤우 부회장과 동행해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사장을 만난 데 이어 16일에는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을 방문한다. 이 전무는 KDDI 등 일본의 통신업체를 방문할 때는 완제품(DMC) 부문장인 최지성 사장과 동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과 이 전무가 닌텐도를 방문한 것은 ‘역발상’ 경영으로 게임기 산업을 휩쓴 닌텐도가 삼성이 추구하는 ‘창조경영’ 모델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비교육적이고, 건강에 좋지 않으며, 청소년들이나 하는 것 정도로 인식됐던 게임기를 두뇌발달에 이롭고 교육적이며, 온 세대가 즐길 수 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생활정보기기로 바꿔놓은 닌텐도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닌텐도가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그래픽 DDR 등 메모리 제품을 구매하는 주요 거래선 가운데 하나라는 점도 고려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NBA 명예의 전당, 조던 등 5명 헌액

    AP통신은 7일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이 올해 헌액 대상자 5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미프로농구(NBA)를 풍미한 마이클 조던과 존 스탁턴, 데이비드 로빈슨을 비롯, 유타에서만 1000승을 달성한 제리 슬로언 감독과 럿거스대 여자농구 감독인 비비안 스트링거도 입회하는 영예를 누렸다.
  • 이혜영 ‘뷰티 바이블’ 단행본 발간

    이혜영 ‘뷰티 바이블’ 단행본 발간

    배우 이혜영이 23일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를 담은 서적 ‘이혜영의 뷰티 바이블’을 발간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이혜영은 의류브랜드 ‘미싱도로시’ CEO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동시에 인기 아이템을 유행시키며 트렌드를 만들어왔다. 이혜영은 자신의 첫 서적 ‘이혜영의 뷰티바이블’(살림출판사) 출판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혜영은 직접 기획에 참여한 것은 물론 1년여 동안 자료 수집 등을 병행하며 집필 활동을 펼쳤다. 특히 책을 준비하는 동안 이혜영은 동대문 시장에 수차례 찾아가 책에 필요한 소품들을 직접 고르는 열정을 보였다. 이후 드라마 촬영과 책 준비가 겹치면서는 결국 이혜영은 링거투혼을 펼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혜영은 이 책을 통해 사랑스러움과 섹시함의 균형을 이뤄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스타일링 원칙을 비롯해 수많은 여성들이 궁금해 하던 뷰티노하우와 비법을 공개했다. 또 톱스타 고소영, 이효리, 김남주, 오연수, 신민아 등의 다이어트 비법과 연예인들의 뷰티 라이프도 소개한다. 이혜영은 “나의 취향이 나만의 뷰티를 만나 절묘하게 어우러질 때에만 비로소 스타일이 완성된다.”는 노하우를 전했다. 이혜영의 작가 데뷔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혜영의 뷰티바이블’은 이미 폭발적인 예약 판매율을 보이며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살림출판사)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기업은 CEO 교체중

    日 기업은 CEO 교체중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대기업들의 최고 경영자 교체 바람이 거세다. 새로운 회계 연도에 들어가는 다음달을 기점으로 경쟁하듯 새로운 얼굴을 내세우고 있다. 세계적인 불황을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경영 기법 및 경영 노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물론 실적 부진에 대한 문책성 성격도 없지 않다. 때문에 자동차와 전기·전자업계를 중심으로 인적 쇄신이 뚜렷하다. 도요타자동차는 일찌감치 차기 사장에 창업가의 직계인 도요타 아키오(52)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창업가의 구심력을 기반으로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14년 만에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창업가문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도요타 부사장은 오는 6월 주주총회를 거쳐 취임할 예정이다. 15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한 혼다는 6년간 사장을 맡았던 후쿠이 다케오(64)를 고문으로 뺀 뒤 6월에 이토 다카노부(55) 전무를 사장에 임명하기로 했다. 스즈키의스즈키 오사무(79) 사장 겸 회장은 22년간 경영을 책임지다 2000년 회장으로 물러났다가 지난해 12월 재등판, 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와 같이 창업가문 체제의 구축이다. 소니의 경우 다음달 주바치 료지(61) 사장을 사실상 경영책임을 물어 부회장에 내려앉히는 동시에 하워드 스트링거(67) 회장이 지휘계통의 일원화를 겨냥, 사장을 겸직한다. 스트링거 사장은 임원 4명을 비교적 젊은 40∼50대로 바꿀 방침이다. 히타치제작소는 이례적으로 후루카와 가즈오(62) 사장보다 7살 많은 가와무라 다카시 그룹회장을 사장으로 임명했다. 히타치 측은 베테랑의 경험을 살려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도시바는 18일 니시다 아쓰토시(65) 사장의 후임에 사사키 노리오(59) 부사장을 차기 사장에 전격 내정했다. 도시바의 니시다 사장은 “개혁과 그에 따른 성장을 같은 사람이 맡는 게 바람직하다.”며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재계에서는 “세계 경기 침체의 여파로 수출 의존형의 일본 성장 모델은 무너지기 직전이다.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구조개혁이 불가피하다.”는 말로 잇단 CEO의 교체를 설명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WBC]몸살·부상·시차적응 한국팀 컨디션 최악

    시차에 적응하지 못하고 잔 부상에 시달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샌디에이고에 이어 다저스전에서도 져 연습경기 2패의 부담을 안고 본선을 맞게 됐다. 한국은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믿었던 마무리 임창용(야쿠르트)이 타이완 출신 후친렁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2-4로 역전패했다. 이날 주전들은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다. 김인식 감독이 연습경기 결산 간담회에서 “지금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빨리 안정되도록 주력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힐 정도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는 비상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 부상과 감기 증세를 보인 클린업트리오 김태균(한화), 이대호(롯데), 김현수(두산) 등은 아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도중 이종욱(두산), 고영민(두산) 등이 상대 투구에 맞자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이대호가 이종욱 대신 대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정대현(SK)이 경기 뒤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얼음찜질을 받는가 하면, 심한 감기 몸살로 쓰러진 최정(SK)은 현지 병원에서 링거까지 맞았다. 자신도 감기에 걸려 최악의 컨디션인 김 감독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려 주기를 바랄 뿐”이라며 조심스럽게 출사표를 던졌다. 부진하다는 평을 들은 톱타자 이종욱에 대해 김 감독은 “그 정도면 괜찮다.”며 변함없는 믿음을 실어줬고, 2라운드에서도 “큰 틀에서 1라운드와 선발 라인업이 같을 것이며 한두 명 정도만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리조나 캠프에서 연습경기를 마친 ‘김인식호’는 14일 격전지인 샌디에이고로 이동, 16일 본선 첫 경기에 대비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저소득층 지원·청년인턴 대책…정부·기업은 묘수 풀이중

    저소득층 지원·청년인턴 대책…정부·기업은 묘수 풀이중

    지난 2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 1동 1층 기획재정부 기자실에 난데없이 설문지가 뿌려졌다. 출처는 한창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있는 재정부 예산실. 추경 때 반영될 저소득층 지원 방안을 묻는 설문이었다. 핵심문항은 세 가지였다. “추경 편성 때 중점을 둬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바람직한 방식은?” “추가로 필요한 조치는?” 윤증현 재정부장관이 유난히 ‘언론 프렌들리’를 강조하지만 재정부가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정책 방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정부가 저소득층 지원 방안의 정답찾기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는 얘기다. 현금·쿠폰 지급, 공공근로 사업 확대 같은 방안을 세워놓고는 있지만 ‘정답’이라기에는 2%가 부족하다는 표정이다. ●재정부, 출입기자 상대 설문조사 지난해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신빈곤층 지원 방안을 주문한 뒤로 석달이 지났다. 그러나 정부의 고민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4일 재정부 등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저소득층 지원 방안은 유가환급금 등과 같은 현금 지급과 각종 사회 서비스 제공에 사용되는 바우처 방식, 그리고 외환위기 직후 활용됐던 공공근로사업 확대 등이다. 지난달 28일 재정부 워크숍에서 간부들은 쿠폰형과 현금형, 양자 혼합형 등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그러나 만족할 만한 해답은 찾지 못했다. 현금 지급 방식은 저소득층 지원이라는 측면에서는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지급 기간이 길어지면 대규모 재정지출이 불가피하다. 글로벌 경기의 ‘바닥’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중단의 시점을 찾기 어렵다. 지난해 유가환급금 때와 마찬가지로 소비 대신 부채 탕감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쿠폰 방식은 소비진작 효과가 크다. 비교적 넓은 계층에 쿠폰을 지급, 사경을 헤매고 있는 내수 시장에 링거 주사라도 놓는 격이다. 다만 저소득층 지원의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번에 많은 돈을 쓰는 것도 부담이다. 공공근로 사업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효과적이지만 질 낮은 노동을 명분 삼아 생계 보전을 해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직업 교육 효과도 거의 없다. ●혼합형이 부작용 줄일 수 있어 전문가들 역시 대안 마련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다만 방안들을 혼합하는 게 현재로선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강성원 수석연구원은 “일할 능력이 있는 실업자 등은 공공근로 방식, 고령층이나 장애우 등에게는 쿠폰이나 현금 방식 등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저소득층에는 현금 지원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공근로 방식으로 직업 재교육까지 바라는 것은 과도한 욕심이고, 지급된 현금이 부채 상환에 사용되더라도 결국 소비여력 확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 이부형 실물경제실장도 “1인당 지원 규모가 20만원이라면 15만원은 현금이나 쿠폰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서 현물을 배급하면 소비도 진작하면서 저소득층도 지원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장은 바우처 방식을 활용하되 현금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황상윤 책임연구원은 “저소득층에 꼭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당장은 쿠폰 방식이 더 효율적이고, 장기적으로는 개인에게 선택권을 주는 현금 지원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HSBC위민스챔피언스] 오초아! 이번엔 어림없다

    “여제를 잡아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한국자매들의 샷대결 장소가 이번엔 싱가포르로 옮겨진다. 싱가포르 타나메라골프장(파72·6547야드)에서 5일 개막, 나흘 동안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위민스챔피언스는 총상금 200만달러에 우승상금만 30만달러의 특급대회다. 78명의 상위랭커들이 컷오프 없이 72홀 스트로크경기로 정상을 가린다. 첫 승의 갈증이 시작됐다. 한국 선수들은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부터 지난주 끝난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상위권에 포진하면서도 우승권에서 맴만 도는 데 그쳤다. 더욱이 세계 랭킹 1위의 오초아가 올 시즌 자신의 개막전으로 치른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여전히 위력적인 샷을 과시하며 우승, 25명의 한국자매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더욱이 오초아는 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무려 20언더파 268타라는 경이적인 성적표를 작성하며 우승했다. 당시 2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의 타수차는 무려 11타였다. 올해에도 “오프시즌 동안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했다.”고 운을 뗀 오초아는 “타이틀 방어를 위한 준비는 끝났다. 태국과 싱가포르, 두 대회는 코스가 아주 흡사하다.”고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선수들에게도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지난해 그녀가 거둔 7승 가운데 세 차례는 2위 최나연(사이베이스클래식), 김송희(코로나챔피언십), 이지영(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 등을 밟고 정상에 오른 것. ‘대항마’는 수두룩하지만 지난해 이 대회에서 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가 맨 앞에 섰다. 개막전 SBS오픈 컷오프로 잔뜩 실망한 뒤 지난주 태국대회 후반라운드부터 차츰 샷 감각을 찾고 있는 터라 이번에도 가장 유력한 도전자로 낙점됐다. 그러나 ‘루키’로 나선 두 차례 대회에서 신통치 않은 성적에 그친 불안감을 얼마나 극복하고 자신감을 되찾느냐가 관건. 지난주 태국대회에서 ‘링거 투혼’으로 깊게 각인된 ‘2년차’ 박희영(23·하나금융)의 상승세도 한국자매들의 시즌 첫 승을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지난해에는 신인인 탓에 이 대회에 초청받지 못했지만 태국대회 초반 최하위에 머물다 최종일 2위까지 치고 올라간 뒷심이 든든하다. 첫날 오초아와 동반라운드를 펼치게 될 박희영은 3일 “골프장을 돌아보니까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도 만만치 않아 정교하게 공략해야 할 것 같다.”면서 “숏게임 위주로 풀어 나간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요즘 캐디와도 호흡이 잘 맞아서 경기를 편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J-골프가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역시 오초아, 시즌 개막전 첫승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건재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LPGA타일랜드 4라운드가 열린 1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골프장 플랜테이션코스(파72·6477야드). 오초아는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자신의 시즌 개막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LPGA 통산 25승째. 지난해 말 항공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은퇴설까지 나돌았지만 오초아는 예년보다 일찍 치른 시즌 데뷔전에서 건재함을 입증했다. 선두 폴라 크리머(미국)에 3타 뒤진 채 출발한 오초아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담는 불꽃타로 우승 후보들을 가볍게 따돌렸다. 크리머는 1타를 잃는 바람에 3위(10언더파 278타)로 밀렸다. 대회 초반 장염으로 입원까지 했던 박희영(22·하나금융)은 7언더파 65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2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지난해 28개 대회에 출전, 겨우 네 차례만 ‘톱10’ 성적표를 받아드는 등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루키 시즌’을 보낸 ‘2년차’의 박희영은 올해 두 번째 대회에서 자신의 LPGA 최고 성적(벨마이크로클래식 공동 4위)을 갈아치운 건 물론 ‘링거 투혼’을 펼치는 정신력까지 발휘하며 올 시즌 도약을 기대케 했다. 크리머가 13번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저지르면서 우승 경쟁은 오초아와 박희영으로 좁혀졌다. 선두에 7타나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박희영은 2, 3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5번홀에서는 이글을 잡고 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박희영이 10~14번홀 파세이브 행진을 벌이며 잠시 숨을 고르는 동안 오초아도 맹타를 뿜어댔다. 전반에 4타나 줄인 오초아는 후반에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여 완승을 거뒀다. 유선영(23·휴온스)이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신지애(21·미래에셋)는 2타를 줄인 3언더파 285타로 최나연(22·SK텔레콤)과 함께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전여옥 의원 폭행 부산 민가협 대표 구속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폭행 사건과 관련, 이정이(68·여) 부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대표가 구속됐다. 함께 현장에 있었던 민모(48)씨 등 4명에 대해 경찰이 청구한 체포영장은 기각됐다. 서울 남부지방법원은 1일 “경찰이 소명자료로 제출한 폐쇄회로(CC)TV에는 민씨 등 일행이 국회 1층으로 들어가는 장면만 찍혀 있을 뿐 (전 의원을) 폭행하는 장면이 잡히지 않았다.”면서 “민씨 등이 사건에 가담했는지 여부가 불확실해 영장을 기각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사건을 목격한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당시 전 의원이 국회 1층 로비에 들어서자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한 분이 다가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옷깃 스치는 정도의 충돌이 있었을 뿐인데 폭행 운운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전 의원측 김정숙 보좌관은 “발생장소가 사각지대여서 폭행 장면이 찍히지 않았을 뿐”이라며 “사건 당일 전 의원이 이씨로부터 눈이 찔리고 가슴을 맞는 등 심한 폭행을 당해 주말 내내 링거를 맞으며 병원에 누워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혼다 LPGA타일랜드] 박희영 장염에도 8언더파 ‘괴력’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박희영(22·하나금융)이 급성 장염을 딛고 ‘괴력’을 발휘했다. 박희영은 27일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골프장(파72·6477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코스 최소타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4위까지 뛰어올랐다. 전날 복통 때문에 7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59위까지 추락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컨디션은 최악이었지만 외려 샷감각은 살아 있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상위권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박희영은 25일 주최측에서 제공한 물과 과일을 먹고 장염 증세를 보여 1라운드가 끝나자마자 응급실로 실려가 6시간이나 링거를 맞았다. 박희영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기권을 생각하다가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나섰는데 기대하지 못했던 성적을 냈다.”면서 “탈진 상태이긴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뒤 병원으로 향했다. 전날 6언더파로 1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미녀 골퍼’ 홍진주(26·SK에너지)는 이날 1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까지 내려앉았다.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는 이날 3타를 줄여 이븐파 144타로 공동 26위까지 뛰어올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감동의 눈물’ 홍지민 “모두에게 열정 전하고파”

    ‘감동의 눈물’ 홍지민 “모두에게 열정 전하고파”

    배우 차지연과 에피 역에 더블캐스팅 된 홍지민이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리며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드림걸즈’의 프레스리허설 및 기자간담회에서 “‘드림걸즈’를 하면서 배우로서 행복한 순간이 많았다. 사실 처음에는 배우로서 내 한계지점이 어딘가를 생각하며 많이 힘들고 괴로워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원작인 동명영화 ‘드림걸즈’의 배우들의 노래 실력 때문에 자신감을 잃었다는 홍지민은 “‘드림걸즈’ OST가 많이 세서 힘들고 괴로웠는데 얼마 전 프리뷰 공연 때 작곡가분께서 관람하신 후 저에게 가장 사랑스럽고 훌륭한 에피(홍지민의 극중 배역)라고 말씀해주셨다.”며 “그 말을 제 가슴에 새기고 집에 가서 펑펑 울었다. 그 날 이후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링거투혼을 발휘하고 있다는 홍지민은 “‘드림 컴스 트루(Dream comes true)’라는 말을 새기며 열심히 준비했다. 사실 한국 많은 배우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얻게 된 벅차오르는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공연기간 끝까지 자신감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저희를 찾아와주시는 관객 한명 한명에게 이 열정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며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연신 흘렸다. 월드 프리미어 공연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드림걸즈’는 총 100일 동안의 연습과정 중에 무대 리허설 기간만 3주를 진행했다. 매일 10시간 이상의 연습으로 강행군을 걸어온 한국 배우들은 브로드웨이 내한 스텝들까지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원작인 영화 ‘드림걸즈’를 뛰어넘는 큰 스케일과 영상을 통해 무한한 감동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뮤지컬 ‘드림걸즈’는 오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감동의 눈물’ 홍지민 “모두에게 열정 전하고파”

    배우 차지연과 에피 역에 더블캐스팅 된 홍지민이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리며 각오를 다졌다. 홍지민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드림걸즈’의 프레스리허설 및 기자간담회에서 “‘드림걸즈’를 하면서 배우로서 행복한 순간이 많았다. 사실 처음에는 배우로서 내 한계지점이 어딘가를 생각하며 많이 힘들고 괴로워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원작인 동명영화 ‘드림걸즈’의 배우들의 노래 실력 때문에 자신감을 잃었다는 홍지민은 “‘드림걸즈’ OST가 많이 세서 힘들고 괴로웠는데 얼마 전 프리뷰 공연 때 작곡가분께서 관람하신 후 저에게 가장 사랑스럽고 훌륭한 에피(홍지민의 극중 배역)라고 말씀해주셨다.”며 “그 말을 제 가슴에 새기고 집에 가서 펑펑 울었다. 그 날 이후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링거투혼을 발휘하고 있다는 홍지민은 “‘드림 컴스 트루(Dream comes true)’라는 말을 새기며 열심히 준비했다. 사실 한국 많은 배우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얻게 된 벅차오르는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공연기간 끝까지 자신감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저희를 찾아와주시는 관객 한명 한명에게 이 열정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며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연신 흘렸다. 월드 프리미어 공연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드림걸즈’는 총 100일 동안의 연습과정 중에 무대 리허설 기간만 3주를 진행했다. 매일 10시간 이상의 연습으로 강행군을 걸어온 한국 배우들은 브로드웨이 내한 스텝들까지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원작인 영화 ‘드림걸즈’를 뛰어넘는 큰 스케일과 영상을 통해 무한한 감동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뮤지컬 ‘드림걸즈’는 오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글 /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홍지민 “시트콤 첫 촬영, 링거맞았다”

    홍지민 “시트콤 첫 촬영, 링거맞았다”

    배우 홍지민이 시트콤연기에 첫 도전하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홍지민은 23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극본 김현희 박민정 한설희·연출 전진수 이지선)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의리파고 행동대장이지만 남편에게는 쥐어 사는 캐릭터다. 실제모습이랑 굉장히 비슷하다.”며 “많은 분들이 기가 세고 독해보인다고 하는데 저랑 살아보면 아시겠지만 고집도 없고 귀가 얇아서 무슨 얘기를 하면 신랑얘기를 다 믿는다.”고 맡은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똑같다고 설명했다. 오는 27일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드림걸즈’의 연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홍지민은 “사실 이 작품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드림걸즈’를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 오늘 아침에는 링거를 맞고 왔다.”며 “여기서 제가 막내인데 언니들이 좋은 에너지를 많이 갖고 있는 분들이다. 이 시트콤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뮤지컬과 시트콤 모두 대박 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홍지민은 극중 지지리도 못사는 집안에 태어나 대학교 때 만난 남자와 불꽃같은 사랑을 했다. 하지만 임신 후 남편(김국진 분)은 군대에 가고 라디오작가로 일하며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여장부 스타일이다. MBC 새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는 한국 중산층의 소소한 일상을 매만지는 명랑하고 따뜻한 우리 동네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뭘 좀 아는 30대 후반의 동네 언니들을 중심으로 인생의 모진 태클에도 절대 좌절하지 않고 꿈과 희망을 향한 파란만장 고군분투기가 펼쳐진다. 박미선, 정선경 김희정 홍지민 최은경 선우용녀 김국진 윤종신 문희준 장희진 등이 출연하는 MBC 새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는 오는 3월 2일 오후 7시 45분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일산)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디컬 팁]

    ● 중국 의료관광객 첫 입국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중국 의료관광객들이 입국했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는 서울 강남구·모두투어와 공동으로 개발한 의료관광 패키지상품을 통해 최근 중국인 18명이 3박4일 일정으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과 제주도 등지를 관광한 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에서 개인별 맞춤 치료를 받게 된다. ● 소아 질환자 의료비 지원 캠페인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정신)은 소아청소년병원 개원을 앞두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특정 소아 질환자들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2009 희망나누기 캠페인’을 벌인다. 대상은 소아 두개·안면 기형, 척추측만증, 강직성 뇌성마비, 소아 각막이식, 선천성 담도폐쇄와 선천성 횡격막 탈장 등이다. 병원은 100여명의 해당 질환자들에게 수술·입원비 등 관련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02)3010-4090. ● C형 간염 신약 임상참가자 모집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만성 C형 간염 신약 후보물질의 효과를 검증할 임상연구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는 치료경험이 없는 만18∼65세의 C형 간염 보균자이며,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병원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부산대병원·인제대 부산백병원·분당서울대병원·경북대병원 등이다. 참가자에게는 진찰과 검사·상담·치료약물이 무료 제공된다. (02)709-0143.
  • 할리우드 영화 속 실존인물, “누가 가장 잘 소화했을까?”

    할리우드 영화 속 실존인물, “누가 가장 잘 소화했을까?”

    배우는 다양한 삶을 산다. 영화 속에선 어떤 배역, 어떤 직업이 주어져도 변신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실존 인물을 소재로 삼은 영화에선 ‘배우가 역할을 얼마나 소화했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할리우드는 흥미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존 인물을 소재로 삼은 영화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그레이 가든’, ‘공공의 적’, ‘아멜리아’, ‘줄리&줄리아’ 등 아직 한국엔 미개봉인 작품들이다. 이 영화들은 실존 인물의 이야기 인만큼 주인공 캐스팅에도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엿보인다. 실제 주인공과 연기하는 배우가 얼마나 일치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다. 또 이 영화들에는 한국에서 인기가 좋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더욱 눈길을 끈다. ‘그레이 가든’의 드류 베리모어와 ‘공공의 적’의 조니 뎁. ‘아멜리아’의 힐러리 스웽크와 ‘줄리&줄리아’의 메릴 스트립까지. 영화 속 이들은 얼마나 실존 인물에 근접했을지 살펴봤다. ◆ 드류 베리모어 드류 베리모어의 2007년작 ‘그레이 가든’. 이 영화는 1975년 다큐멘터리 그레이 가든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미국의 로열 패밀리 에디스 부비에 빌과 에디스 빌 모녀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 베리모어는 퇴락한 부자 에디스의 삶을 연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특히 28개짜리 호화 저택이 온갖 오물로 뒤덮일 때까지 그 곳에 살아야만 했던 에디스의 심정을 이해하는 것에 역점을 두었다. 그 결과 베리모어는 “최상위층에서 나락으로 떨어져 비참해진 부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베리모어의 대고모는 그의 연기를 보고 “작은 에디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극찬에 힘입은 베리모어 역시 “나 역시 연기에 만족스럽다. 내가 뜻한대로 됐다”고 높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 조니 뎁 마이클 만 감독이 연출을 맡고 뎁과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한 영화 ‘공공의 적’은 로빈 훗이라 불렸던 1930년대 전설의 은행 강도 딜링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뎁은 딜링거를 100% 재현하기 위해 이마가 드러나게 머리를 둥글게 세우고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비열한 표정까지 연습했다. ”존 딜링거는 내가 어린 시절 동경하던 남성 중 한명이다.” 영화 ‘공공의 적’ 주인공으로 나선 조니 뎁은 이런 말을 할 정도로 딜링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소망만큼 딜링거를 완벽 재현하는 것엔 실패했다. 여성들을 한방에 쓰러뜨릴 치명적인 매력은 어느정도 소화했지만 아쉽게도 전설적 은행 강도의 우울한 분위기는 전혀 느낄수 없다는 혹평을 받았다. ◆ 힐러리 스웽크 여류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아멜리아’. 주인공은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유명한 힐러리 스웽크가 맡았다. 스웽크는 에어하트를 연기하기 위해 그와 같은 짧은 컷트 머리를 선택했다. 또 당시 의상까지 완벽하게 갖춰 연기에 임하는 등 에어하트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그 결과 영화 스틸컷 속 스웽크는 에어하트와 매우 흡사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강인한 눈매부터 시원한 입까지 마치 에어하트를 그대로 영화 속에 살려놓은 느낌이다. 스웽크는 “에어하트와 최대한 비슷하게 보이는 것에 가장 중점을 뒀다”며 “스스로 내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자평했다. ◆ 메릴 스트립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은 영화 ‘줄리&줄리아’에서 요리 강좌의 대모로 변신했다. 이미 타계한 TV요리강좌 강사인 줄리아 차일드가 바로 그 주인공. 스트립은 차일드를 재현하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뽀글거리는 파마까지 감행했다. 또 차일드의 독특한 어투까지 그대로 살리기 위해 차일드의 방송을 보며 수없이 연습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스트립은 영화 속에서 차일드를 다시 살려냈다. 심혈을 기울였던 헤어 스타일은 완벽했고 어투 역시 말 그대로 ‘퍼펙트’했다. 그러나 최고의 극찬에도 스트립은 “차일드는 굉장한 요리사였다. 하지만 난 그렇게 대단한 요리사는 아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인터치 위클리>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 시각] 삼성·소니 불황타개 정반대 해법/김성수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삼성·소니 불황타개 정반대 해법/김성수 산업부 차장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출장을 다녀왔다. 해마다 이맘 때 열리는 전미가전쇼(CES)를 취재하기 위해서다. 2 002년에도 가봤으니 정확하게 7년 만에 같은 전시장을 찾은 셈이다. CES에는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가전업체들이 모두 참여한다. 각 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그해의 가전업계 트렌드와 시장의 방향을 제시한다. 그런 만큼 취재열기도 뜨겁다. 2002 CES에서는 삼성전자 진대제 전 사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동양인이 기조연설을 한 건 처음이었다. 이데이 노부유키 당시 소니 회장을 제치고 삼성전자의 사장이 연설을 하게 된 것도 화제가 됐던 것으로 기억난다. 진 전 사장은 ‘닥터 디지털’이라고 불리며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반면 삼성전자는 기대한 것만큼 주목받지는 못했다. 당시는 소니 등 일본 가전업체가 시장을 주도하던 시절이었다. 올해 CES에서는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세계 최소형 노트북 PC를 소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소니의 캠코더와 카메라 등 일부 신제품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것뿐이었다. 올해는 소니보다는 삼성전자가 더 주인공에 가까웠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의 디지털TV를 선보였다. 기술력에서 한 발 앞서 있음을 입증했다. 삼성전자와 소니 양 사는 여러 면에서 비교가 된다. 수치를 보면 삼성전자가 소니를 앞서고 있다. 2008년 기준 브랜드 가치를 보면 삼성전자는 177억달러, 소니는 136억달러다. 특허출원도 삼성전자(3515건)가 소니(1485건)보다 많다. 컬러TV,액정표시장치(LCD) TV는 삼성이 1위, 소니가 2위다. 휴대전화는 수량기준으로 삼성전자가 2위, 소니는 3위다. 최근에는 나란히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1조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냈다. 분기별 적자를 낸 것은 2000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수출 15%를 책임지는 간판기업이 예상보다 더 나쁜 성적을 내자 주식시장까지 출렁거렸다. 소니는 더 심각하다. 2008 회계연도 영업손실이 2600억엔에 달한다. 우리 돈으로 4조원에 육박한다. TV와 카메라 등 주력제품이 부진한 데다, 엔고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불황 속에 경쟁은 더 심해지면서 판매단가가 계속 떨어진 것도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소니는 불황타개를 위해 과감한 긴축경영에 돌입했다. 미국과 프랑스 공장의 폐쇄를 결정한 데 이어 2000명의 감원을 최근 발표했다. 구조조정을 위기돌파의 해법으로 삼은 셈이다. 삼성전자도 소니보다는 낫지만 글로벌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건 마찬가지다. 지난해 매출(본사기준)은 72조 9500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4조 1300억원에 그쳤다. 해마다 매출은 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2000년 매출(34조 2800억원)은 지난해의 절반도 안 됐지만, 영업이익(7조 44 00억원)은 2008년보다 3조원 이상 많았다. 종업원 수(국내 기준)도 2000년 4만 4000명 수준에서 지난해는 두 배 가까운 8만 7000명으로 늘었다. 생산성이 그만큼 떨어지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위기감 속에 삼성전자도 조직을 대폭 줄이고 현장을 강화하는 쪽으로 메스를 댔다. 젊은 인재를 전진배치해 ‘발로 뛰는 경영’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임원진 물갈이는 있었지만 소니와 달리 일반직원들에 대한 감원은 피해 갔다.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조직과 분위기 쇄신만으로도 위기를 기회로 돌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불황타개’라는 같은 목적을 놓고 서로 다른 해법을 찾은 두 기업이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김성수 산업부 차장 sskim@seoul.co.kr
  • 2008 대형병원 응급실은 ‘난민촌’

    2008 대형병원 응급실은 ‘난민촌’

    환자들의 비명소리와 가족들의 울음소리로 귀가 먹먹해졌다.복도 의자조차 차지하지 못한 환자들은 아예 바닥에 누워서 의사를 기다리고 있었다.뇌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를 모시고 청주에서 허겁지겁 올라온 이모(32)씨의 낯빛에는 초조함이 역력했다.“병원이 아니라 아비규환의 아수라장입니다.청주 병원보다 더 좋은 치료를 받을까해서 올라왔는데….”이씨는 3시간이 지난 뒤에야 의사를 볼 수 있었다.세밑 국내 굴지의 대형병원 응급실의 진풍경이다. ●응급환자 4시간 링거 맞으며 기다려 서울신문이 서울시내 삼성서울병원(강남구 일원동),서울대병원(종로구 연건동),서울아산병원(송파구 풍납동) 등 대형병원 응급실을 4차례(10월26일,11월8일,12월28·29일 밤 9시~이튿날 새벽 2시)에 걸쳐 찾아갔다. 이 병원들은 지난해 보건복지가족부가 전국 42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다.하지만 무늬만 우수고,실상은 ‘난민촌’이나 다름없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은 환자와 가족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응급실 침대 36개와 대기실 의자 70석이 꽉 찼다.환자들은 대기실 의자에 누워 링거를 맞거나 진료를 받았다.복도도 환자들로 북적댔다.일부 환자는 바닥에 누워 진료를 받기도 했다. 담석을 앓는 남편과 함께 온 이모(62·경기 광주)씨는 “오후 7시부터 4시간째 링거만 맞으며 기다리고 있다.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의자에 누워 밤을 새야 할 것 같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응급실의 한 전문의는 “하루에 120~130명이 응급실로 오는데,전문의는 5~6명밖에 안 된다.”면서 “3차 진료기관의 응급실은 서비스 차원에서 운영될 뿐 큰 수익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인력과 시설을 확충할 생각을 않는다.”고 털어놨다.그는 “환자가 많다 보니 복막염 환자를 단순 복통으로 잘못 진단하는 등 오진도 비일비재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 응급실도 야전병원을 방불케 했다.대기실 50석에 빈자리가 없었고,응급실 침대가 부족해 복도에 침대를 마련해 진료하고 있었다.의사 2명과 간호사 4~5명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갈비뼈 부근의 통증을 호소하는 아들을 데려 온 심모(42)씨는 “기흉이 생겼다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침대가 없어 눕지도 못하고 휠체어에 앉아 몇시간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예산 투입하고도 감독 소홀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도 마찬가지였다.목이 아픈 다섯살 손자를 데려온 김모(65)씨는 “2시간 넘게 기다리고 있다.”면서 “아픈 손자를 마냥 기다리게 해서 답답하다.”고 말했다.한 간호사는 “응급실이라면 신속히 치료해 줄 것이라 생각하는데,시설과 인력이 부족해 불가능하다.”면서 “보통 4~5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의료소비자시민연대 강태언 사무총장은 “1시간 내에 적절히 조치하면 살릴 수 있는 환자의 사망 확률이 미국,영국보다 4배나 높다.”면서 “응급실에 국가 예산이 많이 투입되지만 당국의 관리·감독이 허술하다.”고 지적했다.국립의료원 응급의학과 황정연 과장은 “민간병원도 당연히 공공의료의 책임이 있지만 민간에 모두 맡길 순 없다.”면서 “공공병원 응급실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응급치료가 가능한 중형급 병원도 많은데,대형병원으로 몰리는 게 문제”라면서 “시민들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글 사진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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