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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야생 상어 3마리 ‘동시 짝짓기’ 장면 최초 촬영…“의미 있는 발견”

    (영상) 야생 상어 3마리 ‘동시 짝짓기’ 장면 최초 촬영…“의미 있는 발견”

    최초로 야생에서 표범상어 세 마리가 동시에 짝짓기하는 모습이 관찰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선샤인코스트대 후고 라수스 박사는 퀸즐랜드 해안 서쪽에 있는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 해안에서 스노클링 조사 중 야생 표범상어 세 마리를 발견하고는 이들의 행동을 기록했다. 당시 현장에는 암컷 표범상어 한 마리와 두 수컷이 모래 위에 얽혀 있었고, 세 마리는 차례대로 짝짓기를 진행했다. 세 마리가 동시에 짝짓기를 한 시간은 총 110초였으며, 첫 번째 수컷이 63초, 두 번째 수컷이 47초 동안 짝짓기를 마쳤다. 이후 수컷들은 바닥에서 움직이지 않았고 암컷은 활발하게 헤엄쳐 이동했다. 야생 표범상어 세 마리의 동시 짝짓기, 과학적 의미 있어표범상어는 흉상어목 표범상어과에 속하는 소형 상어로 몸길이는 약 50㎝로 알려져 있다. 붉은 갈색 바탕에 검은 점이 흩어져 있어 표범과 비슷한 무늬를 가진 이유로 표범상어라 명명됐다. 지금까지 야생 표범상어의 번식 행동이 기록된 사례는 거의 없다. 라수스 박사는 “다른 상어 종에서는 여러 수컷과 한 암컷이 함께 짝짓기하는 사례가 있지만 표범상어에서는 이번이 최초”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촬영이 표범상어의 번식 습관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표범상어는 일정한 순서에 따라 짝짓기 행동을 한다. 구체적으로 짝짓기 사전에 위치 선정, 수컷이 암컷 지느러미와 꼬리를 잡기, 이후 눈에 띄는 색소 변화, 교미 돌진, 수컷 생식기 사용 등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암컷 한 마리의 알에 수컷 몇 마리가 기여하는지 분석할 계획이다. 또 단순한 행동 관찰을 넘어 야생 표범상어의 생태 연구와 멸종위기종 관리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연구진, 1년 동안 매주 상어와 스노클링선샤인코스트대 연구진은 우연히 이 영상을 촬영한 것이 아니다. 해당 대학 측은 연구진이 상어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촬영하기 위해 모니터링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1년 동안 매주 상어와 스노클링을 했다고 밝혔다. 그중 라수스 박사가 영상을 촬영한 뒤 보트로 헤엄쳐 돌아왔고, 연구진은 이 드문 순간을 모두 함께 축하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야생 표범상어 세 마리의 동시 짝짓기 관련 연구 결과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출간하는 학술지인 ‘동물행동학’ 저널(Journal of Ethology) 최신 호에 실렸다.
  • 울퉁불퉁 얼굴에 멍한 눈…4천m 깊이 출몰 ‘핑크 심해어’ 정체 (영상) [포착]

    울퉁불퉁 얼굴에 멍한 눈…4천m 깊이 출몰 ‘핑크 심해어’ 정체 (영상) [포착]

    젤리처럼 흐물흐물한 핑크빛 몸에 동그란 머리, 멍한 표정을 짓는 듯한 커다란 눈을 가진 ‘울퉁불퉁한 물고기’가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의 4000m 심해에서 발견돼 과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마치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이 물고기는 바로 ‘울퉁불퉁한 꼼치’(Bumpy Snailfish)다. 미국 몬터레이만 수족관연구소(MBARI)는 최근 이 꼼치가 새로운 종으로 공식 인정됐다고 밝혔다. 울퉁불퉁한 꼼치는 지난 2019년 미 캘리포니아 해안 3268~4119m의 엄청난 깊이에서 MBARI의 원격 조종 잠수정에 처음 목격된 꼼치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어두운 꼼치(Careproctus yanceyi), 매끈한 꼼치(Paraliparis em)가 발견됐다. MBARI은 뉴욕주립대학교 수생물학 부교수인 맥켄지 제링거 박사 연구팀과 함께 울퉁불퉁한 꼼치를 채집해 자세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근 ‘Careproctus colliculi’라는 학명과 함께 새로운 종으로 공식 분류 및 명명됐다. 연구진들은 이번 발견에 대해 우리가 아직 심해에 대해 얼마나 모르는 것이 많은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심해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생명체와 아름다운 적응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라며 “이번 발견은 호기심과 탐험의 힘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류학 및 파충류학’(Ichthyology and Herpetology)에 게재됐다. 꼼치는 보통 커다란 머리와 흐물흐물한 피부로 덮인 젤리 같은 몸과 가는 꼬리를 가지고 있다. 꼼치들은 얕은 바다부터 아주 깊은 심해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많은 꼼치 종은 배에 흡반(빨판)이 있어 해저면에 달라붙거나 심해 게 같은 큰 동물에 올라타 이동한다. 얕은 바다에 사는 꼼치들은 바위나 해초에 달팽이처럼 몸을 웅크린 채 매달려 있다.
  • “사기 피해로 우울증 극심”…‘김밥’ 자두, 17년만에 토로한 고통

    “사기 피해로 우울증 극심”…‘김밥’ 자두, 17년만에 토로한 고통

    그룹 ‘더 자두’의 멤버였던 가수 자두(김덕은·43)가 과거 사기 피해를 봐 심한 우울증 증세를 겪었다고 토로했다. 더 자두는 대표곡 ‘김밥’을 발표해 2000년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혼성 듀오로, 멤버는 자두와 강두(송용식·46)였다. 지난 17일 방송인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김밥 쌀 때 이것을 넣는 특이한 장영란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주제에 맞게 ‘김밥’을 부른 자두가 이날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자두는 장영란과의 대화에서 더 자두 활동 당시의 일화를 하나씩 풀었다. 자두는 “예전에는 TV 돌릴 때마다 제가 나오던 때가 있었다”며 스스로 유명 연예인이라는 생각에 젖어 있었다고 말했다. 데뷔 초 더 자두는 데뷔곡 ‘잘가’(2001)를 시작으로 ‘대화가 필요해’(2002), ‘김밥’(2003)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히트곡 제조기’로 통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장영란은 “(더 자두가) 약 5년간 잘 활동하다가 어느 순간 (방송에서) 없어졌다”며 그 이유를 물었다. 이에 대해 자두는 “강두 오빠와 내가 각기 다른 회사로 갔다. 그리고 사기당하기 시작한 게 그때쯤”이라며 자신의 고충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각종 사기를 당했다. 너무 세상 물정을 몰랐다”며 “마음을 터놓고 시간을 보냈던 주변인들이 힘들다면서 집안일이나 병원비 등을 이야기하는 걸 (외면하지 못했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사람에 대한 회의감이 느껴졌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내가 그때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해 충격을 줬다. 자두는 “매일 산소통을 들고 호흡했고 쓰러지면 병원에서 링거를 맞았다. 그때쯤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했다”면서 “내 신앙생활을 편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회사를 찾아 나섰는데 계약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힘들었던 나를 끝까지 끌어안아 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삶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겨냈다”고 고백했다. 자두는 2008년 더 자두 활동을 마친 뒤 때때로 각종 매체에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3년에는 재미교포 목사인 지미 리와 결혼했다.
  • “아들 아픈데 촬영하냐”…강재준♥이은형,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

    “아들 아픈데 촬영하냐”…강재준♥이은형,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

    코미디언 강재준·이은형 부부가 아들이 아픈 상황에서도 응급실에서 촬영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해명했다. 지난 26일 강재준·이은형 부부의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드릴 말씀이 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은형은 최근 아들 현조가 아파서 응급실을 방문했던 것을 언급하며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강재준은 “마음이 아픈 와중에 촬영을 했는데 그 모습을 안 좋게 보는 분들도 있다”며 “나중에 현조가 컸을 때 엄청난 기록으로 남을 것 같아서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딴에는 이게 기록의 의미였다. 나중에 ‘이때 현조가 아팠지, 우리가 많이 걱정했지’ 기억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은형은 “진짜 긴급한 상황에서는 못 찍었다”며 “아이가 잠들어서 한번 찍어봤는데 불편한 분들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강재준·이은형 부부는 유튜브 채널에 아들 현조가 장염에 걸려 응급실에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두 사람은 링거를 맞으며 응급실 침대에 누워있는 아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가 아픈데 카메라를 켤 여유가 있냐”, “아픈 것까지 콘텐츠로 소비하는 건 지나치다”, “병원 응급실에서 촬영 자체가 다른 환자와 의료진에게 민폐”라며 비판했다. 반면 “촬영은 개인의 선택”, “나중에 크면 아이에게도 추억이 될 것이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강재준·이은형 부부뿐만 아니라 많은 유명인이 자녀들의 사진이나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 ‘셰어런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셰어런팅’은 공유(Share)와 육아(Parenting)의 합성어로 아이의 일상을 SNS에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구독자 99만명을 보유한 육아 유튜버 ‘태요미네’는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아이를 갑자기 만지고 소리 지르거나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사진을 요청하는 것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아이에게 직접 영향이 갈 정도면 부모가 미디어 노출을 멈춰야 하는 것 아니냐”, “SNS에 아이 얼굴을 과도하게 공개하는 건 문제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해당 글은 삭제됐다.
  • “중국산밖에 없는데…” 중국 드론 금지에 발구르는 미국 농부

    “중국산밖에 없는데…” 중국 드론 금지에 발구르는 미국 농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자국 드론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한 중국 업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행정명령을 통해 드론의 해외의존도를 줄이겠다며 dji와 같은 중국 드론업체를 표적으로 삼았다. 미국 상무부의 산업안보국은 자국의 중국산 드론 의존도 조사에 착수했는데, 만약 해당 제품이 심각한 보안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되면 아예 판매 금지를 할 수도 있다. 세계 최대 드론업체인 dji는 미국 상업용 드론시장 점유율이 90%일 뿐 아니라 세계 드론 시장 점유율도 70%에 이른다. 미국 언론 노스다코타 모니터는 ‘울며 겨자먹기’로 중국산 드론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농부의 현실을 전했다. 코리 마센은 17일 아이오와주 클리어 레이크에서 열린 살포 드론 워크숍에 참석해 “새 땅을 사는 것보다, 새 살충제를 사는 것보다 중국산 살포 드론을 사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고 밝혔다. 기존 농약 살포기 가격은 50만 달러(약 7억원) 이상이지만 살포 드론은 크기에 따라 2만 5000~6만 달러(약 3500~8300만원)면 살 수 있다. 30m까지 농약 살포가 가능한 기존 살포기에 비해 드론은 한 번에 6~9m밖에 살포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살포 드론을 구입하면 1년 안에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농부들의 계산이다. 지난해 미 의회에서 통과된 국방권한법에 따르면 산업안보국이 중국산 드론 업체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할 경우 올 12월부터 미국에서 금지될 예정이다. 미국 살포 드론 연합의 회장 에릭 링거는 “시중에 나와 있는 최고의 드론은 중국산이라는 것이 현실”이라고 털어놓았다. dji는 미국 법원에 국방권한법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 상태지만, 이미 플로리다와 미시시피 등 일부 미국 주에서는 공공기관의 중국산 드론 구매를 금지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게임체인저’로 역할을 확대하자 중국산 드론에 대한 경계심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드론이 ‘저비용 대량 살상무기’로 자리매김하면서 중국산 드론은 ‘국가 안보의 화약고’가 됐다는 것이 미 전문가들의 평가다.
  • “시험 우뜩하라고” 눈물 주룩 마약 탐지견… 관세청 ‘킁킁로그’ 화제

    “시험 우뜩하라고” 눈물 주룩 마약 탐지견… 관세청 ‘킁킁로그’ 화제

    귀여운 탐지견 이야기에 B급 감성 저격영상 3편 모두 10만뷰 훌쩍 넘기며 인기“애기들이 마약 탐지라니” 반응 뜨거워 ‘시험인데 이러면 어떡하라고, 어떻하라고, 어떡콰라고, 우뜩하라고…’ 눈물을 주룩 흘리는 강아지의 얼굴 앞에 이같은 말풍선이 떠 있는 동영상. 그 아래로는 “이 썸네일에 어떻게 안 들어오냐고” 등 귀여운 마약 탐지견들의 모습을 보러 온 네티즌들의 댓글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관세청 유튜브 얘기다. 관세청이 지난달부터 선보이고 있는 마약 탐지견 이야기 ‘킁킁로그’ 시리즈가 화제다. 지난달 초 처음 공개한 예고편(조회수 28만회)부터 이어진 2개의 본편 ‘탐지견 성장일기 스타트! 첫 외출은 병원?!’(13만회), ‘긴장감 맥스! 생후 1년 탐지견들의 생애 첫 평가!’(27만회) 등은 모두 조회수 10만회를 훌쩍 넘었다. 이 채널에 올라오는 일반적인 정부 정책 홍보나 관세청장 동정 영상 대부분이 조회수 수백~수천회에 머무는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1편에서는 생후 1개월여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들이 꼬물대는 모습과 예방접종을 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네티즌들은 “진짜 심장 아프게 귀엽다. 이런 애기들이 마약을 탐지한다니 기특하다”, “입가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등 댓글로 다음 편을 기대했다. 탐지견들의 첫 평가를 그린 2편에서는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한층 높아졌다. 특히 재수생임을 표시하는 빨간 명찰을 달고 테스트에 임한 네드가 또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자 네티즌들은 “네드야, 삼수 확정이구나”, “네드는 다음 시험 준비 때는 소셜미디어(SNS) 비활성 해야겠다” 등 댓글을 달며 안타까워했다. 이번 킁킁로그 시리즈는 탐지견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에만 기댄 것이 아니라 ‘B급 감성’을 제대로 담아내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위트 넘치는 말풍선으로 탐지견의 귀여움을 극대화한 썸네일, 한국어와 영어를 섞은 국적 불명 언어로 탐지견의 일상을 전하는 영상 속 유머러스한 내레이션 등이 기존 관세청 유튜브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움이다. 한편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에 따르면 마약 탐지견들은 지난해 여행자휴대품·특송·우편물 통관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활약하며 37건의 마약을 적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인천공항세관에서 활동 중인 탐지견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스프링거 스파니엘 등 총 22마리다. 탐지견 카렌(핸들러 양길남)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가장 우수한 실적을 내 마약탐지왕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10㎝ 센서로 온도·습도 자동 조절… 예민한 오이 ‘쑥쑥’ 자란다[K스마트팜, FTA 파고를 넘다]

    10㎝ 센서로 온도·습도 자동 조절… 예민한 오이 ‘쑥쑥’ 자란다[K스마트팜, FTA 파고를 넘다]

    센서가 실시간으로 데이터 전송창문과 커튼 자동으로 열고 닫혀습도 낮은 날엔 ‘쿨넷’이 물 분사수분 머금은 코코넛 껍질로 배양이상기온에도 생산량 두 배 늘어 “기후변화로 오이 재배가 어려워졌다고 하지만 이곳은 끄떡없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충남 천안 동남구의 오이 스마트팜 농장 ‘이랑’. 약 4628㎡의 공간을 오이가 빼곡하게 채우고 있었다. 맹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한 여름임에도 오이 줄기는 마른 기색 없이 천장까지 줄을 따라 이어져 생기 넘치는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유창민(47) 대표는 지난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의 농촌지도 시범 사업에 선정돼 오이 스마트팜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착공해 12월 완공됐고, 올해 1월 첫 수확을 시작했다. 핵심은 ‘복합 환경제어 시스템’이다. 이상기온으로 재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자동으로 온·습도를 조절하는 시스템이 대체 수단으로 조명받고 있다. 천장에 달린 10㎝ 크기의 센서가 공기를 빨아들여 자동으로 온·습도를 계산해 모니터에 실시간 데이터를 띄운다. 조건을 설정하면, 천장 창문과 알루미늄 형태로 된 커튼이 자동으로 열고 닫히면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한다. 오이는 온도 25도, 습도 70% 이상이 적정 생육 조건이다. 습도가 낮은 날에는 천장에 달린 ‘쿨넷’이 주위 4m 반경에 물을 분사해 습도를 높인다. 오이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이곳에선 토양 대신 ‘배지’를 활용한다.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는 코코넛 껍질을 잘게 부숴 만든 배지에 오이 줄기를 심었다. 물을 공급하는 관수 시스템도 자동화했다. 외부에 설치된 ‘기상대’가 햇빛양을 판단해 필요한 만큼 물을 배급한다. 물과 비료를 혼합해 탱크에 넣으면 양액(영양분이 섞인 물)이 호스를 타고 흐른다. 배지에 링거 바늘처럼 꽂혀 있는 ‘드리퍼’로 오이에 공급된다. 스마트팜은 오이처럼 관리가 까다로운 작물에 더 적합하다. 유 대표는 “온도와 습도에 매우 예민한 오이는 재배하기 쉽지 않다”며 “불볕더위가 계속되면 한순간에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스마트팜에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확연한 변화가 느껴지는 건 생산량이다. 일반적으로 오이는 2m가 조금 넘는 높이에서 재배한다. 하지만 스마트팜 설비인 ‘리프트’를 활용하면 5m 높이에서도 손쉽게 수확할 수 있다. 유 대표는 “비닐하우스와 똑같은 면적으로 비교하면 생산량이 두 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하루 평균 4000여개의 오이를 수확해 서울 가락시장 등으로 보낸다. 스마트팜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한 시장개방과 기후 위기로 인한 농업 경쟁력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방안이다. 위태석 농촌진흥청 농업경영혁신과장은 “스마트팜을 통해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작물을 생산하면 수량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농업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머지않은 미래에는 로봇이 작물 재배의 전 과정을 담당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발전하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산성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공동 기획: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촌경제연구원·서울신문>
  • “아임 유어 파더” 다스베이더 광선검, 경매 나온다…최고 42억 낙찰 예상

    “아임 유어 파더” 다스베이더 광선검, 경매 나온다…최고 42억 낙찰 예상

    영화 ‘스타워즈’에서 악역 다스베이더가 실제로 썼던 광선검이 경매에 처음으로 나온다. 1980년대 제작된 이 소품은 최고 40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경매업체 프롭스토어는 스타워즈 속 다스베이더 광선검이 오는 9월 처음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개 경매에 나온다고 밝혔다. 지난 1980년 개봉한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과 1983년 작품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에서 실제 사용됐던 소품이다. 낙찰가는 100만 달러(약 14억원)에서 300만 달러(약 42억원)로 추정됐다. 프롭스토어는 “원작 3부작에 등장한 실제 광선검 소품은 매우 희귀하다”며 “영화에서 실제 사용됐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주요 광선검 소품이 공개 경매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밝혔다. 이 광선검은 영국제 빈티지 카메라의 플래시 손잡이를 활용해 제작됐다. 두 영화에서 데이비드 프로우스가 연기한 다스베이더와 마크 해밀이 분한 루크 스카이워커 사이의 대결 장면에 등장했다. 격투 장면을 촬영할 때는 나무 막대를 칼날 부분에 연결했으며, 이후 특수효과 작업을 통해 광선 효과가 추가됐다고 한다. 프롭스토어의 브랜든 알링거 최고경영자는 “첫 스타워즈 영화가 나온 지 거의 50년이 지났지만, 광선검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영화 시리즈의 상징”이라며 “역사상 가장 상징적이고 기억에 남는 영화 소품으로 꾸준히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광선검은 경매에 앞서 8월 한 달간 영국 런던과 미국 비벌리힐스 및 뉴욕을 순회하며 전시될 예정이다. 함께 전시되는 다른 유명 영화 소품으로는 인디아나 존스의 채찍과 벨트, 반지의 제왕에 등장한 사우론의 투구 등이 있다.
  • 주영훈, 안타까운 근황 “걸을 수 없어 119 구급차 이송”

    주영훈, 안타까운 근황 “걸을 수 없어 119 구급차 이송”

    배우 이윤미가 남편 주영훈의 급박한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윤미는 1일 오전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통이 심해 걸을 수 없어 119 구급차를 불렀다. 링거를 맞고 조금 나아져 귀가했지만 많이 초췌한 상태였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밝혔다. 당시에는 위경련으로 추정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어 “새벽 1시부터 오한과 고열 증상이 나타나 다시 응급실에 갔다”며 “CT 촬영과 각종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추가 소식을 전했다. 이윤미는 “결과를 기다리는 중인데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앞으로는 어른 상비약도 꼭 챙겨야겠다”며 남편을 향한 걱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윤미와 주영훈은 2006년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두고 있다.
  • 전쟁 1204일, 우크라 “러軍 사상자 100만명 돌파”

    전쟁 1204일, 우크라 “러軍 사상자 100만명 돌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204일째인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측 사상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만 하루 동안 러시아군이 1천140명을 잃으면서 2022년 2월 24일 이후 누적 (병력) 손실이 100만 340명으로 추산된다”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군용기 416대, 헬기 337대, 순항미사일 3337기, 포 시스템 2만 9063대, 주력전차 1만 933대, 장갑차 2만 2786대를 잃었다고 집계했다. 러시아는 자국군 사상자 수를 공개하지 않는다. 이달 초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러시아군 누적 사상자 수를 약 95만명(사망자는 25만명)으로 추산하면서 올여름 100만명을 예상했으며,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이달 중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사들이 러시아 점령군 100만명을 제거했다”며 “러시아의 ‘사흘간의 특별군사작전’은 계획대로 되고 있다”라고도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사흘 내에 수도 키이우를 장악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는 소문을 비꼰 것이다. 젤렌스키 “트럼프, 러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 알아야”“G7 정상회의서 트럼프와 대러 제재 대화 희망”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대러시아 제재에 관해 대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와) 대화하기를 희망한다”며 “그때까지 (제재) 결정이 내려지지 않는다면 최소한 결정에 얼마나 근접했는지 알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 지원 ▲대러시아 제재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 자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재 패키지가 정말로 중요하다. 최종 결정은 백악관, 미국 대통령에 달렸다”리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폴리티코 유럽판의 모회사 ‘악셀 스프링거 글로벌 리포터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트럼프에게 그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대부분 국가와 정부는 이를 알지만 미국이 그걸 아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힘밖에 모르며 미국은 그 힘이 있다. 얼마나 강력한 제재 패키지를 낼지, 얼마나 빠른 결정을 내릴지 모든 것은 그(트럼프)에게 달렸다”라며 미국의 강경한 대응을 호소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직접적인 비판은 삼갔다. 또한 지난 2월 백악관 정상회담 참사에 대해 “과거의 일이고 다음 백악관 정상회담은 양국에 성공적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날마다 누구와 통화하는지에 따라 생각을 바꾸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러시아 측이 전쟁에 완전히 정직하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라고 추측했다. 러시아의 ‘하계(여름) 대공세’와 관련해 러시아의 진격은 인정하면서도, 러시아가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서서히 손실을 보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경제 부진을 알고 시간을 벌려 한다면서 더 강력한 제재만이 러시아의 무기를 고갈시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서방 협력국들이 포기할 때만 러시아가 승리할 수 있다며 미국이 발을 빼는 것이야말로 푸틴 대통령에게 “완벽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 “1년 만에 꿀잠”…北대남방송 끊긴 강화엔 개구리 소리 ‘생생’

    “1년 만에 꿀잠”…北대남방송 끊긴 강화엔 개구리 소리 ‘생생’

    “1년 만에 꿀잠 잤어요. 행복합니다.” 그동안 북한의 대남방송에 밤잠을 설쳤던 인천 강화군 주민 안미희(38·송해면)씨는 12일 “우리 가족이 다시 소소한 일상을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24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무릎 꿇고 대남방송 피해를 호소했던 초등학생 두 자녀의 어머니다. 12일 강화군에 따르면 북한이 전날 자정쯤 대남방송을 중지하면서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고 있다. 남한의 대북방송에 대응해 작년 7월부터 시작된 북한의 대남방송에서는 급브레이크 소리, 쇠 긁는 소리, 곡소리, 귀신 소리 등 끔찍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이 괴소음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호소했고 숙박업, 야영장업 등 관광산업이 치명타를 입었다. 부동산 거래도 사실상 중단돼 경제적 피해가 막심하다. 안씨 가족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버지의 눈이 이유 없이 보이지 않는가 하면 딸은 구내염에 탈수 증상이 와 링거를 맞기도 했다. 집 외부에서 키우던 반려견이 갑자기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슬픔도 겪었다. 안씨는 “저도 잠을 못 자서 수면제, 두통약은 물론 우울증약까지 복용해야 했다”며 “대남방송 때문에 우리 가족 모두 고생했는데, 이제는 편히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대남방송에 파묻혔던 자연의 소리를 오랜만에 들었다고 했다. 종인선 송해면장은 “오랜만에 개구리 울음소리, 풀벌레 소리 등을 생생하게 들었다”며 “주민들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고 전했다. 이어 “대남방송 중지로 그동안 얼어붙었던 부동산 거래가 이뤄지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고충을 겪었던 경기 파주시 주민들도 모처럼 ‘편안한 밤’을 보냈다. 민통선 안에서 농사를 짓는 윤영환(65·파평면)씨는 “임진강 너머 논밭에 나가 일을 할 때면 괴상한 대남방송에 머릿속이 터질 것 같았으나 이제야 살 것 같다”며 “앞으로 남북이 상호 이성적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주민들은 기뻐하면서도 불안감을 완전히 지우지 못한 표정이다. 북한이 갑자기 태도를 바꿔 대남방송을 재개할 수도 있다는 의심하는 것이다. 실제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대남방송을 중단한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해 북한이 대남방송을 완전히 중단한지는 아직 알 수 없다.
  • 김대호, 말라리아 감염…“혈소판·신장 문제 생겨”

    김대호, 말라리아 감염…“혈소판·신장 문제 생겨”

    배우 김대호가 말라리아에 감염됐다. 김대호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말라리아에 걸렸다”며 “이유 모르게 걸려 고열 40.3도로 일주일째 고군분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말라리아 하나로 혈소판부터 신장까지 괜찮은 데가 없다고 한다”며 “무서운 병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말라리아로 인해 한동안 행복한 친구, 동료분들의 공간에 제가 들어갈 수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대호는 이와 함께 팔에 링거를 꽂은 사진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류 암컷에 의해 전파되는 삼일열 말라리아다. 원충이 간에 잠복한 이후 최대 2년 이내 증상이 나타난다. 열대지방의 열대열 말라리아와는 달리 치사율은 낮은 편이나 오한, 발열, 두통, 심한 피로 등 증상을 유발한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연간 600명 이상 발생한다. 한편 김대호는 2018년 뮤지컬 ‘킹키부츠’로 데뷔했으며,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몬테크리스토’, ‘바스커빌: 셜록홈즈 미스터리 Chapter2’ 등에 출연했다.
  • “올여름 37만명 채용” 발표한 ‘이 기업’…무슨 일

    “올여름 37만명 채용” 발표한 ‘이 기업’…무슨 일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올여름 최대 37만5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로리 차베스-디레머 미국 노동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오하이오주 매장에서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조 얼링거 맥도날드 미국 사업부 사장은 대규모 채용에 대해 “윈윈”이라며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가 사업을 하는 지역사회의 경제 및 사회적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향후 2년간 미국에 900개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미국 내 1만3000개 매장 직원 충원에 집중될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미국 최대 고용주 중 하나로 꼽히며 매장에서만 약 80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다만 이번 채용으로 전체 직원 수가 늘어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와 마찬가지로 이직률이 높아 퇴사하는 직원을 새로운 직원으로 교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한 달 동안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17만7000개 창출된 것을 고려하면 맥도날드의 이번 채용 계획은 매우 큰 규모다. 우리나라 맥도날드에서는 현재 1만5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맥도날드는 최근 미국 내에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미국 내 동일 매장 기준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CEO는 “지정학적 긴장이 불확실성을 더하고 예상보다 소비자심리를 약화했다”며 “우리도 소비자가 직면한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다. 사람들이 더 신중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 ‘무주상보시’ 계승… 문화·예술에 진심인 ‘은둔의 경영자’ 이호진[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무주상보시’ 계승… 문화·예술에 진심인 ‘은둔의 경영자’ 이호진[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선대회장 때 일주문화재단 설립34년간 장학생 221명 배출 성과세화학원 세우고 배구단 길러내‘2세’ 이호진은 예술에 조예 깊어‘해머링맨’ ‘씨네큐브’ 직접 관여모든 이에 높임말 쓰는 ‘모범생’ 20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50위 태광그룹은 고 이임용 선대회장과 이호진(63) 전 회장으로 이어지는 오너 일가가 막강한 지배력을 갖추고 있지만 오너 일가의 모습이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지진 않았다. 이 선대회장이 별세한 후 2004년 40대 초반의 나이로 회장에 오른 이 전 회장 역시 오랫동안 ‘은둔의 경영자’로 불렸다. 하지만 대외적인 모습과는 달리 태광은 선대회장 시절부터 교육과 문화예술, 체육에 오랫동안 관심을 두고 이를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 선대회장과 고 이선애 세화예술문화재단 이사장 부부는 1990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아무런 대가 없이 베풀라는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철학을 담아 일주학술문화재단을 설립했다. 1991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21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재벌개혁위원장으로 활동한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1기 장학생이다. ●6남매 중 막내… 40대에 회장직 취임 1987년 설립된 일주세화학원(세화고·세화여고·세화여중)은 이 선대회장, 고 이기화 전 회장, 이 이사장이 차례로 맡았는데, 이 이사장이 가장 애정을 가진 직함이 일주세화학원 이사장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호진 전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국내 여자배구 최다 우승 구단인 흥국생명 여자배구단의 역사도 1971년 운영난으로 해체 위기에 있던 동일방직 여자배구단을 태광이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축구를 좋아했던 이 선대회장은 축구단 창설을 꿈꿨지만 당시 이낙선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안을 받아들여 여자배구단을 창설했다. 이 선대회장은 배구단 소속 선수들이 은퇴 후에도 태광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선대회장은 철저히 자기자본으로만 경영하는 ‘무차입 경영’을 실천하고 혈연 중심으로 계열사를 운영하며 태광을 ‘알짜 기업’으로 만들었다. 태광은 외부에서 전문경영인을 영입하지 않고 공채 출신을 키워서 경영진으로 기용했다. 1996년 이 선대회장 별세 후엔 창업 초기부터 함께했던 이 이사장의 동생인 이기화 당시 태광산업·대한화섬 대표를 부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하나의 원칙은 ‘정경분리’를 신조로 삼은 것인데, 이는 고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가 처남이었던 탓에 박정희,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혹독한 세무감찰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선대회장의 부인이자 태광산업의 공동 창업주인 고 이 이사장은 여장부 기질을 타고난 경영인이었다. 여든이 넘어서도 태광산업 상무를 맡아 경영활동에 참여했다. 이 선대회장은 원래 면사무소 공무원으로 일했는데, 이 이사장이 소규모 직물공장에 손을 댔고 기업이 커지면서 이 선대회장이 공무원을 그만두고 경영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3남 3녀를 둔 선대회장 부부는 6남매를 모두 중매 결혼시켰다. 태광의 혼맥은 GS가와 롯데가로 넓게 뻗어 있다. 태광그룹 부회장까지 지냈으나 지병으로 2003년 별세한 장남 이식진씨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개인 사업가 진재홍씨의 차녀 진임순(73)씨와 결혼했다. 1남 2녀를 뒀으며, 아들 원준(47)씨가 태광산업과 흥국생명, 고려저축은행에 이 전 회장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연세대 상대를 나온 차남 고 이영진씨는 이 이사장 친구의 중매로 고 장상준 동국제강 회장의 막내딸 장옥빈(73)씨와 혼인했다. 태광산업에 입사해 흥국생명 등에서 중역으로 일했지만 1994년 사고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세 딸은 모두 이화여대를 졸업했으나 외부에는 일절 모습이 공개된 적이 없다. 셋째이자 장녀인 이경훈(71)씨는 허승조(75) 전 GS리테일 부회장과 결혼했다. 허 전 부회장은 GS그룹 창업주인 고 허만정 명예회장의 8형제 중 막내아들이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막내 숙부인 셈이다. 허 전 부회장은 2017년 일주학술문화재단 등 태광그룹이 보유한 재단 3곳의 이사장으로 취임하고, 동시에 태광산업 고문으로 이름을 올려 이 전 회장의 공백기에 그룹의 실질적 경영을 총괄하기도 했다. 넷째 이재훈(69)씨는 고 양택식 전 서울시장의 장남인 양원용(75) 전 경희대 의대 교수와 결혼했다. 양 전 시장 집안 쪽을 보면 양 전 시장 동생의 딸 양경희씨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의 동생인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과 결혼했다. 다섯째 이봉훈(67)씨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회장을 지낸 한태원(68) SG한국삼공 회장과 결혼했다. 6남매의 막내인 이 전 회장은 롯데가의 신유나(62)씨와 결혼했다. 신씨는 최근 별세한 고 신선호 일본산사스식품 회장의 장녀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여섯째 동생이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현준(31)씨와 딸 현나(25)씨가 있다. 각각 영국과 미국에서 유학했으며, 학업을 계속 이어 나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코넬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3년 흥국생명 이사로 경영에 참여했고, 1996년 이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1997년 태광산업 및 대한화섬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큰형과 둘째 형이 각각 지병과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이 전 회장이 마흔둘에 회장직을 승계했다. 이 전 회장은 경영을 물려받지 않았다면 예술가가 됐을 거라고 할 정도로 예술에 조예가 깊다. 광화문의 랜드마크가 된 흥국생명빌딩의 ‘해머링맨’(미국 조각가 조너선 보로프스키가 만든 망치질하는 모습의 거대한 조형물)이나 예술영화 상영관인 ‘씨네큐브’ 등이 이 전 회장의 특별한 관심으로 탄생했다. 이 전 회장은 2000년 완공된 흥국생명빌딩에 설치할 작품 아이디어를 수집하기 위해 해외 출장을 가는 직원들에게 외국의 공공미술 작품들을 찍어 오도록 했다. 독일을 다녀온 직원으로부터 해머링맨 작품을 소개받은 이 전 회장은 직접 작가를 만나 작품을 의뢰하면서 “전 세계 해머링맨 가운데 가장 크게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높이 22m, 무게 50t의 해머링맨이 독일, 스위스, 미국 등에 이어 전 세계 7번째로 세워졌다. 흥국생명빌딩 내부도 임대 수익보다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졌다. 주로 은행 등이 입점한 다른 오피스빌딩과 달리 흥국생명 1층에는 강익중 작가의 ‘아름다운 강산’을 비롯해 다양한 미술작품이 설치돼 있다. 1층 벽면을 채운 가로·세로 3인치(7.62㎝) 미니캔버스 8060개로 이뤄진 ‘아름다운 강산’은 이 전 회장이 강 작가를 끈질기게 설득해 강 작가가 처음으로 시도한 대형 작품이기도 하다. 지하 2층에 자리잡은 씨네큐브도 처음에는 지하 강당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이 “강당으로 만들면 1년에 300일 이상 놀리는 공간이 된다”며 연극이나 뮤지컬, 영화를 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라고 지시하면서 예술영화관으로 거듭났다. 이 전 회장과 가까운 사람들은 그가 예의 바른 모범생에 가깝다고 한다. 그룹 회장 시절이나 지금도 모든 직원에게 높임말을 쓴다고 한다. ●대원고·서울대 동문에 계열사 맡겨 이 전 회장은 다른 대기업 총수나 경영인들과의 모임이나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등 대외 활동은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등학교도 오너 일가 자녀들이 주로 다닌 명문고가 아닌 신생고를 나왔다. 서울 광진구에 있는 대원고 1기 졸업생이다. 외부에 알려진 인맥은 거의 없지만 같은 고등학교나 대학을 나온 동기생에게 계열사 경영을 맡긴 것은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티브로드 사장과 흥국생명 사장까지 지낸 진헌진 전 대표는 이 전 회장과 대원고·서울대 동창이며, 진형준 전 흥국생명 부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동기다. 올해 초까지 태광산업을 맡았던 성회용 전 대표도 학교 동창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 동기로는 윤상현(63) 국민의힘 의원, 신성환(62)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상조(63) 전 실장을 비롯해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 한승희 국세청장 등도 동기다. 코넬대 MBA 동문으로는 서경배(62)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차석용(72) 휴젤 회장이 있다. 조국(60)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도 인연을 찾을 수 있다. 조 전 대표는 일주장학재단 4기 장학생으로 미국 버클리대 로스쿨 유학을 마쳤다. 그가 2011년 이 전 회장의 보석 탄원서를 낸 사실이 추후에 공개된 적도 있다.
  • 국가대표로 38년… 지금 까지도 선수촌 남은 ‘영원한 국대’[스포츠 라운지]

    국가대표로 38년… 지금 까지도 선수촌 남은 ‘영원한 국대’[스포츠 라운지]

    대한민국 첫 하계올림픽 준비로 온 나라가 분주했던 1987년. 탁구밖에 몰랐던 17세 고교생 김택수도 꿈을 좇아 고향 광주에서 서울로 향했다. 올림픽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 태극기를 바라보며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도착한 곳, 태릉 국가대표선수촌. 어느덧 55세 장년이 된 김택수는 처음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았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제 가슴이 가장 뜨겁게 뛰고 흥분됐던 때죠. 지금의 제가 있게 만들어준 곳이 태릉, 국가대표 선수촌입니다.” 국가대표 생활을 시작한 지 38년이 지난 지금도 김택수는 여전히 선수촌에 있다. 다만 지금은 선수촌 위치가 서울 공릉동에서 충북 진천으로 바뀌었고, 그의 위치도 코치, 감독을 거쳐 선수 시절 멀고 무섭게만 느껴졌던 ‘선수촌장’으로 달라졌다. 촌장실에서 진천선수촌 전경을 바라보면 태릉에서의 첫 입촌 순간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는 그를 지난 14일 만났다. 선수촌 행정동 2층 촌장실로 가는 길은 말 그대로 ‘꽃길’이었다. 2년 임기의 촌장에 공식 취임하면서 체육계와 재계 등에서 보내온 꽃바구니와 난 등이 놓여있었다. 현실은 가시밭길이다. 공교롭게도 그를 만난 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서 대한탁구협회 기관 징계를 요청했다. 탁구협회 부회장 때 일과 관련해서다. 협회가 규정을 위반해 후원금을 유치한 임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했다는 조사 결과에 김택수는 “체육인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평생 탁구인인 김택수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각별한 관계로 주목받았다. 현역 시절 그는 띠동갑 동생인 유 회장에게 닮고 싶은 우상이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선 스승과 제자로 호흡을 맞춰 ‘만리장성’을 넘고 남자단식 금메달을 일궜다. 은퇴 후 두 사람은 탁구협회장과 부회장으로 한국 탁구 발전을 이끌었고, 이제 체육회장과 선수촌장으로 한국 체육계 전반을 관장하게 됐다. 특히 아테네올림픽 당시 김택수는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으나 스스로 태극 마크를 반납하고 대표팀 코치로 변신해 후배의 훈련을 전담했다. “마지막 올림픽에 대한 미련도 없지는 않았다”는 그를 ‘킹 메이커’로 끌어들인 사람은 여자 대표팀 코치를 맡은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이었다. 김택수는 “당시 협회 권유에 고민하던 차에 현 선배가 ‘내가 여자팀, 너가 남자팀을 맡아서 일 한 번 내보자’라고 해서 마음을 굳혔다”면서 “마음을 비운 그 즉시 중국 분석에 들어갔다”고 회고했다. 유 회장이 유난히 약했던 중국 왕하오에 대비하기 위해 김택수는 손목 인대가 늘어날 정도로 왕하오의 이면 타법을 직접 익혀 금메달 사냥을 도왔다. ‘도와달라’는 유 회장의 요청에 촌장 자리에 앉은 그는 ‘열린 선수촌’을 표방한다. 외부적으로는 그간 폐쇄적이었던 엘리트 선수만의 선수촌을 유소년과 일반에도 개방해 꿈을 심어주며 체육 저변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내부적으로는 촌장-지도자-선수 수직 구조가 아닌, 같이 뛰는 선후배의 공간을 꿈꾼다. 취임 초 격무 탓에 “주말을 이용해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간만에 푹 쉬었다”는 그가 선수촌에서 매일 오전 6시 선수들과 새벽 운동을 함께하는 이유다. ‘라떼(나 때) 태릉식 훈련’은 머리에서 지운 지 오래다. 규율과 통제보다는 존중과 자율의 선수촌을 지향한다. 다만 종목별 대회 일정에 맞춘 ‘본훈련’만큼은 양보가 없다. 김택수는 “선수촌에 와서 가장 먼저 바꾼 게 새벽 훈련 자율화”라며 “요즘은 누가 시켜서 하는 세대가 아니다. 자율 훈련임에도 새벽에 나가보면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선수촌의 찬 공기를 가르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제 우리도 올림픽에서 메달을 몇 개 더 따고 못 따고를 따지던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흔히 인기, 비인기 종목을 나누는데 여기 선수촌에는 대중이 잘 알지 못하는 ‘미인지 종목’도 있거든요. 비인기, 미인지 종목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어요. 그게 우리나라 체육 생태계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년 뒤 어떤 촌장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대한 김택수의 답변이다.
  • ‘건강한 아침식사’ 하루 세 번 먹었더니 ‘설탕 폭탄’

    ‘건강한 아침식사’ 하루 세 번 먹었더니 ‘설탕 폭탄’

    ‘건강한 아침식사’로 여겨지는 시리얼을 먹을 때 1회 섭취량에 따른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적정량을 먹는 게 좋다. 탄수화물과 비타민, 섬유질, 칼슘 등 필수 영양소가 균형있게 담겨있다고 하지만 설탕과 칼로리 함량이 높은 정제 곡물인 탓에 영양학적으로 ‘함정’이 있기 때문이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시 보건 및 병원 공사(HHC)의 내분비과 전문의인 프리티 키쇼어 박사는 “건강한 시리얼을 고르는 방법은 포장 상자 앞면의 온갖 문구를 무시하고 뒷면의 영양성분을 살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하다”, “필수 영양소를 균형있게” 등의 홍보성 문구들이 시리얼의 영양학적 특성을 모두 설명해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해 12월 약 30년만에 ‘건강한 식품’에 대한 규정을 업데이트하며 시리얼과 요구르트, 바 형태의 과자 등 첨가당이 많은 식품을 건강식품에서 제외한 바 있다. 시리얼이 가진 대표적인 영양학적 함정은 설탕과 같은 첨가당의 함량이 의외로 높다는 것이다. 시리얼의 1회 제공량은 통상 30g인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시리얼의 1회 제공량에 함유된 당류는 일반적으로 7~9g, 초코 등 단맛을 강조한 제품은 11g 안팎에 달하기도 한다. 단백질이나 철분, 아연, 비타민B 등 일부 영양소에서 느껴지는 쓴맛이나 ‘쇠맛’을 낮추기 위해 설탕이 첨가되는 경우가 있다고 키쇼어 박사는 지적했다. 하루 세 번 먹으면 첨가당 적정 섭취량 육박한국영양학회는 하루 섭취하는 첨가당의 양을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예를 들어 19~49세 남성은 하루 에너지 섭취량(2600㎉)을 기준으로 65g 이하, 같은 연령대의 여성(하루 에너지 섭취량 2000㎉)은 50g 이하로 섭취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첨가당의 적정 섭취량을 하루 에너지 섭취량의 5%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제시한다. 이에 근거해 계산해보면 시리얼을 하루 세 번 먹으면 당류를 총 25g에서 많게는 30g 이상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WHO가 권고하는 적정량에 육박하거나 초과한 것이다. 시리얼을 통한 설탕 과다 섭취를 막기 위해 1회 제공량에 당류가 8g 이하인 것을 선택하고, 꿀이나 과일 농축액 등 ‘숨겨진 설탕’이 함유돼있지 않은지도 살펴야 한다고 NYT는 전문가를 인용해 강조했다. 시리얼은 대부분 정제 곡물로 만들어지는 탓에 소화되는 과정에서 혈당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 이후 빠르게 배가 고프게 돼 점심에 이르러 칼로리를 과다 섭취하게 된다. 마이애미 대학교 당뇨병 연구소의 임상 영양사 매디슨 살링거는 “정제 곡물이 다량 함유된 식단을 오랜 기간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과 비만 등 여러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시리얼 제품들은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지만, 시리얼을 통해 섬유질을 과다 섭취할 경우 복부 팽만감 등의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섬유질이 많은 시리얼을 먹고 싶다면 1회 제공량당 식이섬유가 5g 가량 함유된 제품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시리얼을 통해 영양학적 균형을 찾고 싶다면 통곡물 함량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비타민과 철분, 엽산, 식이섬유 등을 온전히 갖춘 통곡물 제품이 ‘건강한 시리얼’에 가깝다. 또 아침 식사로 시리얼을 먹을 때 계란이나 닭가슴살, 샐러드 등을 곁들이는 것도 좋다.
  • 독일 뮌헨 묘지의 수수께끼…나무십자가에 왜 QR코드가

    독일 뮌헨 묘지의 수수께끼…나무십자가에 왜 QR코드가

    독일 뮌헨 시내 묘지에서 1000개가 넘는 QR코드 스티커가 무단으로 부착된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스티커 부착자 신원은 물론 동기마저 파악하지 못하는 기묘한 수수께끼에 직면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발트프리트호프, 젠들링거 프리트호프, 프리트호프 졸른 등 뮌헨 시내 주요 묘지 세 곳의 묘비와 나무 십자가에서 이 스티커들이 발견됐다. 가로 5㎝, 세로 3.5㎝ 크기의 스티커에 QR코드가 인쇄됐다. 그러나 경찰은 이 스티커의 출처와 부착 목적이 무엇인지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뮌헨 경찰 대변인 크리스찬 드렉슬러는 “아직 이 사건 배후에 어떤 특정한 패턴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수십 년 된 오래된 묘비부터 최근에 설치된 나무 십자가까지, 스티커가 부착된 무덤들 사이에 어떤 뚜렷한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이한 점은 이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무덤에 묻힌 사람의 이름과 묘지 내 위치 정보만이 표시될 뿐 그 외 어떤 정보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무덤 위치 안내 시스템처럼 보이지만 누가, 왜 이런 QR코드를 만들어 무단 설치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 QR코드 스티커는 실질적인 재산 피해도 야기하고 있다. 경찰은 스티커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일부 묘비가 손상되거나 변색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스티커 부착자의 신원 확인뿐만 아니라, 재산 손괴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드렉슬러 대변인은 “묘지에서 스티커를 부착하는 사람을 목격한 시민이 있다면 즉시 해당 묘지 관리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1999년생 ‘재즈계 샛별’ 사마라 조이 첫 내한 공연

    1999년생 ‘재즈계 샛별’ 사마라 조이 첫 내한 공연

    1999년생 재즈 보컬리스트 사마라 조이(26)가 첫 내한공연을 연다. 다음달 16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무대에 설 예정이다. 조이는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지닌 그래미 어워즈 3관왕에 오른 재즈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다. 조이는 2023년 정규 2집 ‘링거 어와일’로 그래미 ‘올해의 신인상’과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을 수상했다. 올해의 신인상 부문을 재즈 장르 가수가 차지한 것은 2011년 에스페란자 스팔딩 이후 12년 만이었다. 조이는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최우수 재즈 퍼포먼스’를 수상했다. 재즈브릿지컴퍼니는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며 MZ 세대를 사로잡은 조이는 자기 성격처럼 친근하고 편안한 매력의 재즈를 선보인다”며 “전통적인 성향의 재즈를 현대적인 편곡으로 재해석하는 작품을 선보이며 뉴욕 링컨센터 등 역사적인 공연장에 섰다”고 소개했다. 조이는 지난해 10월 정규 3집 ‘포트레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3집 수록곡을 비롯해 한국 팬을 위해 미발표곡 무대도 꾸밀 예정이다. 베이시스트를 제외하고는 앨범 작업에 참여한 오리지널 밴드 멤버가 내한한다.
  • 중국서 HPMV 환자 급증···‘제2의 코로나’ 우려도

    중국서 HPMV 환자 급증···‘제2의 코로나’ 우려도

    지난달부터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하는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이하 HPMV)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일부 지역 병원에서는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들이 복도 밖까지 줄지어 늘어선 모습이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중국의 HMPV 확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특히 14세 이하 어린이 환자 및 중국 북부 지역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HMPV 감염증은 급성호흡기감염증의 일종으로, 호흡기 비말을 통해 바이러스가 직접 전파되거나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 또는 오염된 물건 접촉으로 간접 전파된다. 감염되면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 구분이 어렵다. 심한 경우 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예방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는 없어 해열제 등으로 대증 치료를 한다. 공개된 사진 및 영상은 주요 지역 병원에 곳곳이 호흡기 질환 환자들로 가득 찬 모습을 담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중국 상하이의 한 병원에서는 자리가 없어 입원실 또는 응급실에 들어가지 못한 환자 수십 명이 대기실로 보이는 곳에 앉은 채로 링거를 맞는 모습이 공개됐다. 같은 병원의 응급실 복도와 소아과 복도에서는 미처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이 링거와 산소 호흡기 등을 꽂은 채 누워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현재 중국 내 HPMV 확진자의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15일 중국의 외래 및 응급 인플루엔자 유사 사례 중 HMPV가 남부에선 3위, 북부에선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북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뚜렷한데, 북부의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 입원 사례 3위도 HMPV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제2의 코로나19 팬데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으나, 중국 당국과 현지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코로나19 팬데믹때처럼 위협적이지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상하이 폐병원 호흡기과 부주치의인 후양 박사는 지난달 26일 현지 매체에 “갑자기 발견된 바이러스가 아니다. 관련 바이러스와 대중의 관심과 인식이 증가했고, 검출 방법이 발전해 주목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지난 3일 공식 성명에서 “호흡기 감염은 겨울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도리어 이번 겨울 호흡기 감염자 수는 전년에 비해 규모가 줄어들었고 심각성도 낮아졌다”며 중국에서 새로운 팬데믹이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선을 그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HPMV에 감염된 사람의 수가 감소하면서 지역사회 면역력이 저하된 것이 중국 내 HPMV 확진 사례 증가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문제는 HPMV 감염자가 중국 주변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고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6일 인도 당국은 HPMV 양성 5건을 확인했고, 미국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환자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독감이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유행하고 있는 탓에, 인지하지 못한 채 HPMV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의 급성호흡기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표본 감시에서 HMPV 검출률은 지난해 마지막 주 기준 5.3%였다. 한 달 새 2.1%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나 전년(2023년)과 비교했을 때 검출률은 동일한 수준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독감이 크게 유행하는 상황에서 RSV 감염증에 이어 HPMV 감염증도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며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 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을 당부했다.
  • (영상)대기실에도 링거 수십개 주렁주렁…中 HPMV 확산세 실제 상황 충격[포착]

    (영상)대기실에도 링거 수십개 주렁주렁…中 HPMV 확산세 실제 상황 충격[포착]

    지난달부터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하는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이하 HPMV)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일부 지역 병원에서는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들이 복도 밖까지 줄지어 늘어선 모습이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중국의 HMPV 확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특히 14세 이하 어린이 환자 및 중국 북부 지역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HMPV 감염증은 급성호흡기감염증의 일종으로, 호흡기 비말을 통해 바이러스가 직접 전파되거나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 또는 오염된 물건 접촉으로 간접 전파된다. 감염되면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 구분이 어렵다. 심한 경우 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예방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는 없어 해열제 등으로 대증 치료를 한다. 공개된 사진 및 영상은 주요 지역 병원에 곳곳이 호흡기 질환 환자들로 가득 찬 모습을 담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중국 상하이의 한 병원에서는 자리가 없어 입원실 또는 응급실에 들어가지 못한 환자 수십 명이 대기실로 보이는 곳에 앉은 채로 링거를 맞는 모습이 공개됐다. 같은 병원의 응급실 복도와 소아과 복도에서는 미처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이 링거와 산소 호흡기 등을 꽂은 채 누워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현재 중국 내 HPMV 확진자의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15일 중국의 외래 및 응급 인플루엔자 유사 사례 중 HMPV가 남부에선 3위, 북부에선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북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뚜렷한데, 북부의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 입원 사례 3위도 HMPV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제2의 코로나19 팬데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으나, 중국 당국과 현지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코로나19 팬데믹때처럼 위협적이지 않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상하이 폐병원 호흡기과 부주치의인 후양 박사는 지난달 26일 현지 매체에 “갑자기 발견된 바이러스가 아니다. 관련 바이러스와 대중의 관심과 인식이 증가했고, 검출 방법이 발전해 주목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지난 3일 공식 성명에서 “호흡기 감염은 겨울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도리어 이번 겨울 호흡기 감염자 수는 전년에 비해 규모가 줄어들었고 심각성도 낮아졌다”며 중국에서 새로운 팬데믹이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선을 그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HPMV에 감염된 사람의 수가 감소하면서 지역사회 면역력이 저하된 것이 중국 내 HPMV 확진 사례 증가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문제는 HPMV 감염자가 중국 주변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고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6일 인도 당국은 HPMV 양성 5건을 확인했고, 미국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환자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독감이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유행하고 있는 탓에, 인지하지 못한 채 HPMV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의 급성호흡기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표본 감시에서 HMPV 검출률은 지난해 마지막 주 기준 5.3%였다. 한 달 새 2.1%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나 전년(2023년)과 비교했을 때 검출률은 동일한 수준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독감이 크게 유행하는 상황에서 RSV 감염증에 이어 HPMV 감염증도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며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 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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