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링거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청구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여행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대전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라이딩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6
  • ‘닥터탐정’ 이기우, 재벌그룹 황태자로 변신 ‘남다른 카리스마’

    ‘닥터탐정’ 이기우, 재벌그룹 황태자로 변신 ‘남다른 카리스마’

    ‘닥터탐정’ 이기우가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오는 7월 17일(수)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극본 송윤희/연출 박준우)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수사극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박준우PD가 연출하는 ‘사회 고발 드라마’로 차별화된 리얼함과 디테일이 담긴 박진감 넘치는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기우는 극중 재벌 그룹 TL 3세 최태영 역을 맡았다. 최태영은 자신의 인생에서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자 도중은(박진희 분)과 이혼하고 TL 그룹의 황태자, 3세 경영인의 길을 걷게 된 인물. 이기우는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재벌 그룹 황태자로서의 면모와, 도중은과 딸 서린을 지키고자 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오가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오늘 공개된 사진에는 블랙 수트를 차려 입은 이기우가 훤칠한 외모로 재벌 그룹 TL의 황태자다운 품격과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병실에서 링거를 맞으며 잠들어 있는 박진희를 복잡한 마음이 담긴 눈으로 바라보고 있어 두 사람 사이 사연과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관계자는 “이기우는 촬영 쉬는 시간에도 대본과 캐릭터를 분석하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며 “이기우가 탄생시킬 새로운 인생 캐릭터 최태영은 어떤 모습일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닥터탐정’은 오는 7월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피플+] 링거 맞기 무서웠던 소녀, 귀여운 ‘메디 테디’ 인형 만들다

    [월드피플+] 링거 맞기 무서웠던 소녀, 귀여운 ‘메디 테디’ 인형 만들다

    어릴 때 부터 병원 침대에 누워 커다란 링거를 팔에 맞아야했던 소녀가 '기특한' 발명품을 내놔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코네티컷 출신의 소녀 엘라 카사노(12)가 귀여운 링거 가방을 만들어 무료 보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자신이 겪었던 고통을 스스로의 아이디어로 극복한 엘라의 사연은 그의 나이 7살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엘라는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ITP)을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혈소판 수가 감소돼 자반증과 점막이나 피부 또는 조직 내에 비정상적인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또래 친구들보다 출혈이나 부상의 위험이 훨씬 높은 것. 이에 엘라는 6~8주마다 정기적으로 링거 주사를 맞아야했다. 문제는 어린 소녀에게 이 과정이 무척이나 무섭고 고통스럽다는 것. 엘라는 "처음 수많은 의료장비가 들어오고 커다란 링거를 맞아야 한다는 사실에 잔뜩 겁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놀라운 사실은 엘라가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냈다는 점이다. 동물인형을 자르고 접착제를 이용해 인형을 만든 것으로 이름은 '메디 테디'(Medi Teddy)다.엘라의 모친인 메그는 "간호사들이 메디 테디를 보고 기뻐할 정도로 훌륭한 인형이었다"면서 "이 인형의 목적은 수액이나 혈액 등의 봉지를 귀여운 인형으로 가려 아이가 못보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액 등은 메디 테디의 뒤에 달린 주머니에 들어가며 쉽게 양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개발된 메디 테디는 간호사들과 수차례 피드백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개량됐다. 이후 엘라는 학교에서 사업계획을 작성했으며 엄마의 도움으로 비영리 회사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엘라는 최근 500개의 메디 테디를 주문 제작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 사연을 올려 순식간에 목표액인 5000달러를 넘어섰다. 메그는 "500명의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정말 멋진 제품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면서 "메디 테디가 완성되면 무료로 필요할 아이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어린이 ‘병원 공포’ 줄일 링거 거치대 개발

    어린이 ‘병원 공포’ 줄일 링거 거치대 개발

    작은 테이블 달린 자전거 타는 듯 이동하면서 동화책 읽고 보드게임아이들과 병원에 갔을 때 주사를 맞게 하는 것만큼 부모를 난감하게 만드는 일은 없다. 긴 바늘을 오랫동안 꽂고 있어야 하는 링거를 맞아야 하는 경우는 병원을 뛰쳐나가려는 아이들과 실강이를 벌이다 힘 빼기 십상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김차중 교수팀이 디자인전문기업인 디자인부산과 함께 아동 환자들이 링거 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해주는 아동 전용 링거 거치대 ‘아이몬’(IMON)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아이몬은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iF디자인어워드 2019’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iF디자인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전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50개국 6500개 이상 작품이 출품됐다. 기존 아동 환자를 위한 링거 거치대는 성인이 쓰는 것과 똑같이 링거를 달아 끌고 다니는 형태이기 때문에 이동 중 쓰러지기 쉽다. 김 교수팀은 금속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기존 링거 거치대가 아이들이 병원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는 차갑고 지루한 디자인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아동병실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부모, 간호사를 인터뷰했다. 그 결과 아이몬은 아이들이 앉아서 움직일 수 있도록 좌석을 만들고 보호자가 뒤에서 밀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아동용 휠체어로 만들어졌다. 색깔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나 민트색 등을 활용했다. 또 아이몬에는 작은 테이블이 설치돼 치료를 받으러 이동하거나 링거를 맞을 때 동화책을 읽거나 보드게임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음료수나 과자 등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했다. 링거액 뿐만 아니라 링거줄 꼬임방지장치, 산소탱크, 진단기기 등 의료장치와 부모들의 물품을 담을 수 있는 수납공간도 추가됐다. 김 교수는 “아이들의 감성에 맞는 도구나 제품은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준다”며 “작은 자전거처럼 타는 즐거움을 줘 링거를 맞는 경험에서 오는 두려움을 없애고 입원 생활을 긍정적으로 기억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아이가 병원에서 링거 맞기를 힘들어하나요? 이것만 있으면 걱정끝!

    아이가 병원에서 링거 맞기를 힘들어하나요? 이것만 있으면 걱정끝!

    아이들과 병원에 갔을 때 주사를 맞게 하는 것만큼 부모를 난감하게 만드는 일은 없다. 긴 바늘을 오랫동안 꽂고 있어야 하는 링거라도 맞게 되야 하는 경우는 병원을 뛰쳐나가려는 아이들과 실강이를 벌이다 힘 빼기 십상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김차중 교수팀이 디자인전문기업인 디자인부산과 함께 아동 환자들이 링거 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해줄 수 있는 아동 전용 링거 거치대 ‘아이몬’(IMON)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아이몬은 지난 3월에 열린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iF디자인어워드 2019’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iF디자인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전람회로 올해 iF디자인어워드는 전 세계 50개국 6500개 이상 작품이 출품됐다. 기존 아동 환자들이 사용하는 링거 거치대는 어른들이 쓰는 것과 똑같이 링거를 달아 끌고 다니는 형태이기 때문에 이동 중 거치대가 쓰러지기 쉽다. 김 교수팀은 기존 링거 거치대는 금속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아이들이 병원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는 차갑고 지루한 디자인이라는 점에 착안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아동병실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부모, 간호사와 인터뷰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아이몬은 아이들이 앉아서 움직일 수 있도록 좌석을 만들고 보호자가 뒤에서 밀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아동용 휠체어로 만들어졌다. 색깔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나 민트색 등을 활용했다. 또 아이몬에는 작은 테이블이 설치돼 치료를 받으러 이동하거나 링거를 맞을 때 동화책을 읽거나 보드게임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음료수나 과자 등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했다. 링거액 뿐만 아니라 링거줄 꼬임방지장치, 산소탱크, 진단기기 등 의료장치와 부모들의 물품을 담을 수 있는 수납공간도 추가됐다.김차중 교수는 “아이들은 병원이라고 하면 겁을 먹고 거부감을 가져 치료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의 감성에 맞는 도구나 제품이 있으면 그런 두려움이 한결 줄어들게 된다”라며 “작은 자전거처럼 타는 즐거움을 줘 링거를 맞는 경험에서 오는 두려움을 없애고 입원 생활을 긍정적으로 기억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19구급차 훔친 우즈벡 남성 체포

    자신을 응급실로 후송해온 119구급차를 훔쳐 도주하려던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31)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21분쯤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실 앞에 있던 119구급차를 몰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는 사건 당일 낮 시외버스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모래내 지구대로 연행됐다. 지구대에서 A씨가 “충북 청주가 집”이라고 밝히자 경찰관들은 청주행 버스표를 끊어주려고 했다. 그런데 A씨가 갑자기 간질 증세로 발작을 일으켰다. 경찰관들은 119에 연락해 A씨를 급히 전북대학교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에 도착해 소방대원이 A씨를 응급실로 옮기려는 순간 누워 있던 A씨가 몸을 일으켜 순식간에 구급차 운전석으로 달려가 시동을 걸고 병원 출구 방향으로 차를 몰았다. 그러나 A씨는 출구를 찾지 못하고 헤매다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고 구급차가 멈춰 서자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그는 부근 전북대학교 교정에 숨어들어 한 단과대학 안으로 들어가려다 경비 인력에 발각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했다. 그는 “병원에서 링거 맞기도 싫고 청주로 친구를 만나러 가려고 구급차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인천공항에서 노숙하던 A씨는 ‘청주행’ 버스를 타려다 ‘전주행’ 버스에 잘못 올랐고, 이 때문에 버스에서 소란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마친 뒤 익산의 노숙자 쉼터로 보낼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가은 응급실행, 하지영 도움 “너 없었으면 어쩔 뻔”

    정가은 응급실행, 하지영 도움 “너 없었으면 어쩔 뻔”

    방송인 정가은이 한밤중 응급실을 가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19일 정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응급실 침대에 앉아 링거 주사액을 맞고 있는 정가은과 그 옆에서 지쳐 잠든 하지영의 모습이 담겼다. 정가은은 “어젯밤 느닷없는 복통으로 응급실을 가야했는데 소이 돌봐줄 사람이 없고 엄마는 집에 계셔야 했다”며 “절친 하지영에게 급 SOS를 쳤더니 근처에서 밥 먹고 있던 지영이는 자리를 박차고 번개보다 빨리 나에게 와줬다”고 적었다. 정가은은 이어 “너무 아파서 고맙다는 말 할 정신도 없이 병원에 갔다”며 “진짜 너 없으면 어쩔 뻔”이라며 하지영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천 링거 사망사건 유족 “진실 밝혀달라” 타살 의혹 제기

    부천 링거 사망사건 유족 “진실 밝혀달라” 타살 의혹 제기

    지난해 경기도 부천 한 모텔에서 30대 남성이 프로포폴 등 약물 투약 흔적을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사건 당시 이 남성과 함께 있던 여자친구를 입건했다. 8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1일 오전 11시 30분 부천 한 모텔에서 A(30)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간호조무사인 여자친구 B(31)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당시 A씨의 오른쪽 팔에는 두 개의 주삿바늘 자국, 모텔 내부에서는 빈 약물 병 여러 개가 발견됐다. 부검결과 사인은 디클로페낙으로 인한 심장마비. A씨는 마취제인 프로포폴과 리도카인, 소염진통제인 디클로페낙을 치사량 이상으로 투약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함께 있던 B씨는 약물검사 결과 치료농도 이하의 해당 약물을 투약했고, 경찰에 “A씨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위계 등에 의한 촉탁살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휴대전화에서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정황이 없는 점 등을 들어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적다고 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개인 사정으로 진 빚을 갚는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여러 정황을 종합했을 때 B씨가 A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의 유족 역시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글을 올려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A씨의 누나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자는 해당 글에서 “B 씨는 본인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링거로 투약했지만 링거 바늘이 빠져서 중간에 깨어나 (119에) 신고했다는 말이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남동생 친구들에 따르면 B 씨는 남동생과 크게 싸우며 다툼이 잦았으며 3년 된 동거남이 있고 결혼까지 생각했다. B 씨는 평소 피로 해소에 좋다며 약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투약하고 남동생의 친구들에게도 권했다”고 주장하면서 “남동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철저하게 수사해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암 4기 진단받은 4개월 아기, 힘든 항암치료 견디고 완치

    암 4기 진단받은 4개월 아기, 힘든 항암치료 견디고 완치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소아암 진단을 받고 암과 싸운 아기가 드디어 완치 판정을 받았다. 미국 남부 켄터키주에서 태어난 몰리 휴즈는 지난 2017년 생후 4개월 만에 소아암 중 하나인 신경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았다. 신경모세포종은 교감신경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주로 10세 미만의 소아에게서 발생한다. 병기에 따라 다르지만 1세 이상의 소아인 경우 완치율이 50% 정도다. 한 살도 채 되지 않아 암 4기 진단을 받은 몰리는 이후 1년 반 동안 각종 항암치료에 받아야했다. 몰리의 어머니 첼시 휴즈는 “처음 딸의 암 소식을 들었을 때 전화기를 떨어뜨리고 바닥에 쓰러져 몰리를 껴안고 엉엉 울었다”고 말했다. 몰리의 수술은 진단과 거의 동시에 이뤄졌고 겨우 5개월 된 아기의 몸으로 5번의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면역요법, 줄기세포 이식 등을 견뎌냈다. 몰리의 어머니는 “실제로 겪어보기 전까지는 이 모든 싸움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지 못할 것”이라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어려운 항암치료를 견뎌낸 몰리는 지난주 드디어 암 완치 판정을 받고 2살의 건강한 아기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첼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암 완치 소식을 듣고 우리는 안도감에 휩싸였다”면서도 “재발 위험이 있어 5년 동안 3개월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몰리는 암 재발을 막기 위해 임상시험 중인 약도 복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몰리의 넘치는 에너지는 아무도 막을 수 없다. 항암치료의 후유증으로 청력을 잃어 보청기를 사용해야 하지만 몰리는 여느 아기들처럼 호기심이 넘쳐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첼시는 “난폭하다 싶을 정도로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한다. 눈 뜬 순간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밖에서 노는 데 재미를 붙였다”고 웃어 보였다. 첼시는 곧 몰리를 데리고 바다를 찾을 예정이다. 그녀는 "물을 좋아하는 몰리가 그간 가슴에 부착한 링거 주사 때문에 한 번도 제대로 된 물놀이나 목욕을 해보지 못했다"면서 조만간 몰리 인생 첫 수영을 시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페이스북 신뢰할 만한 보도를 모은 새로운 뉴스페이지 신설 추진

    페이스북 신뢰할 만한 보도를 모은 새로운 뉴스페이지 신설 추진

    페이스북이 가짜 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보도를 모은 별도의 뉴스페이지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디벨트·빌트 등을 발행하는 유럽 최대 미디어 기업 악셀 스프링거의 마티아스 되프너 CEO와 한 대담 영상에서 이 같은 구상을 공개했다. 그는 대담 영상을 게시하면서 쓴 글에서 “사람들이 신뢰할 만한 뉴스를 얻도록 돕고 전 세계 언론인들이 중요한 일을 하도록 하는 해결책을 찾는 일은 내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뉴스를 만들어내는 언론인들을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뉴스페이지는 페이스북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개인화한 뉴스피드와는 다르다. 새 뉴스페이지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발행사들에 돈을 벌게 해주고 저널리즘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페이스북이 고품질 콘텐츠의 대가를 언론사들에 지불할 의향을 보였다면서 이는 미디어 기업들이 오랫동안 꿈꿔온 일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는 이것이 높은 품질의 신뢰할 만한 정보를 끌어올리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뉴스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북 사용자의 10∼15%가 뉴스페이지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계획이 현실화하면 그동안 뉴스피드가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유포하는 통로가 됐다는 비판을 받아온 페이스북에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새 뉴스페이지와 관련한 세부 사항들을 아직 검토 중이다. 저커버그 CEO는 뉴스 페이지에는 분류와 선별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면서 언론사들과 협의해 이를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은 발행사들과 직접 관계를 맺어 그들의 콘텐츠가 (독자들에게) 닿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황후의 품격’ 장나라♥최진혁, 애틋한 위로 “내가 옆에 있을게요”

    ‘황후의 품격’ 장나라♥최진혁, 애틋한 위로 “내가 옆에 있을게요”

    SBS ‘황후의 품격’ 장나라와 최진혁이 서로의 깊은 상처를 매만지며 마음의 문을 여는, 애틋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김순옥 극본, 주동민 연출,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제작) 29, 3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5.9%, 전국 시청률 14.9%를 기록, 수목 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면서 최강자의 위엄을 확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써니(장나라)가 엄마의 시신을 찾은 천우빈(최진혁)을 안아주며 위로를 건네는가 하면, 천우빈이 온 몸을 던져 오써니를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내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오써니는 갑작스럽게 걸려온 천우빈의 전화를 받고 달려간 곳에서, 겨우 찾아낸 엄마 백도희(황영희)의 시신을 부여잡고 오열을 쏟아내고 있는 천우빈을 발견했던 상황. 분노를 참을 수 없어 땅을 주먹으로 내려치는 천우빈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던 오써니는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추웠을까! 불쌍한 우리 엄마!”라면서 통곡하는 천우빈을 대신해 자신의 목도리를 풀어 관 속에 같이 넣어준 후 “이제 춥지 않으실 거예요.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순간 천우빈은 그동안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며 서럽게 절규했고, 오써니는 천우빈을 자신의 품에 꼭 안아주며 위로했다. 이어 오써니는 백도희를 차로 죽인 이혁(신성록)의 알리바이가 돼버렸던 자신의 모습과 죽을 고비를 넘겼던 천우빈의 모습을 떠올리며 “제가 이 사람 지킬게요. 꼭 지켜줄게요”라고 다짐하면서 천우빈을 감싸 안고 눈물을 떨궜다. 이후 황실로 돌아온 오써니는 천우빈을 만나자마자 반갑게 미소를 지으면서 천우빈의 상처 난 손을 덥석 잡아 살폈다. 놀란 천우빈이 손을 빼내려고 하자 오써니는 천우빈의 손을 잡은 채로 황후전으로 데려가, 정성스레 약을 발라주며 “이렇게 보이는 상처는 치료라도 해줄 수 있는데, 마음에 난 상처는 어떡해야 되는 거예요?”라면서 안쓰러운 듯 상처부위를 입으로 불었다. 감동받은 천우빈이 오써니를 애틋한 눈빛으로 지켜보자, 갑자기 민망해진 오써니는 어색하게 눈빛을 피하며 천우빈의 상처에 곰돌이 밴드를 붙여줬던 터. 이어 천우빈이 “두고 오셔서...”라며 빨간 목도리를 직접 오써니에게 둘러주며 “정말 고마웠습니다. 황후마마”라고 하자, 당황한 오써니는 도망치듯 자리를 떴다. 그리고는 혼잣말로 “감사 선물이라잖아. 그냥 고마우니까...”라며 스스로를 타이르는 모습으로 천우빈에 대한 감정변화를 드러냈다. 그 후, 청금도와 소현황후의 경호원이었던 강주승을 파헤치던 오써니는 태후 강씨(신은경)를 의심, 태후의 화원을 염탐했던 상태. 이를 알게 된 태후는 오써니를 제거할 목적으로 황실 바자회 주관을 오써니에게 맡겼다. 바자회 행사장에 들어갈 때부터 불안감을 드러냈던 천우빈이 오써니를 만류했지만, 오써니는 꿋꿋이 바자회에 나섰고, 황제가 도착하지 않는 와중에도 웃으면서 바자회를 시작했다. 하지만 천우빈의 걱정대로 바자회 도중 황제의 앤틱 시계가 폭발하면서 오써니가 큰 상처를 입게 된 것. 충격을 받은 천우빈은 가까이 온 이혁조차 알아보지 못한 채. 피 흘리는 오써니를 안아 든 채 그대로 돌진해서 밖으로 나갔다. 천우빈은 링거를 맞고 잠이 든 오써니를 지켜보면서 안쓰러운 마음에 휩싸였다. 그러나 오써니의 얼굴을 만지려다 차마 손 댈 수 없어 주먹을 쥐어버린 천우빈이 나가려는 순간, 오써니가 천우빈의 손을 와락 잡았던 것. 깜짝 놀란 천우빈이 오써니를 쳐다보자 눈물을 그렁이던 오써니는 천우빈에게 “나 무서워요...가지 말아요”라며 눈물을 주르륵 흘렸고, 그런 오써니의 눈물을 닦아주며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옆에 있을게요”라는 천우빈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앞으로의 운명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31, 32회는 10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링거 맞는 누나 옆에 꼭 붙어있는 동생 불독

    링거 맞는 누나 옆에 꼭 붙어있는 동생 불독

    아픈 누나가 걱정된 동생 불독이 누나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11일 이탈리아 고리치아에 거주 중인 한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애 넘치는 불독 형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수면 마취로 잠에 빠진 ‘이사’라는 이름의 불독이 발에 링거를 꽂고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리고 ‘휴고’라는 불독이 이사의 몸에 꼭 붙어 있다. 주인에 따르면, 최근 몸이 좋지 않았던 이사가 걱정됐던 주인은 이사와 휴고를 데리고 인근 동물병원을 찾았다. 수의사는 이사를 수면 마취로 잠재운 후 검사를 진행했고, 다행히 큰 병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사는 병원 침대에 누워 수액을 맞으며 휴식을 취했다. 그때, 힘없이 늘어진 누나를 본 동생 휴고가 이사에게 다가가더니 두 발로 누나를 감싸 안았다. 누나가 눈을 뜨지 않는 것이 걱정됐는지 휴고는 누나에게 꼭 매달리면서도 걱정되는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두 강아지의 돈독한 우애에 감동한 주인은 해당 모습을 촬영해 SNS에 공개했고, 21일 기준 조회 수 2만 5천 회를 넘으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사진=frenchie_si/인스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뇌가 더 클수록 똑똑하다?…영향은 2%에 불과 (연구)

    뇌가 더 클수록 똑똑하다?…영향은 2%에 불과 (연구)

    모든 조건이 같다면 뇌가 클수록 기억력과 논리력이 더 좋으며 반응시간 역시 더 빠르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 단 그 영향은 2%에 불과했다. 즉 나머지는 교육 수준 등 환경적 요인이 차지하는 것이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 등 공동 연구진은 만 41세 이상 성인남녀 약 1만3600명을 대상으로,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로 측정한 뇌 용적을 이들의 인지능력과 교육적 성취와 비교 분석해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미국 심리과학협회(APS)가 발행하는 ‘심리과학학술지’(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11월30일자)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기디언 네이브 펜실베이니아대 훠턴경영대학원 마케팅학과 조교수는 “영향은 있었다. 평균적으로 뇌가 더 큰 사람은 뇌가 더 작은 사람보다 인지능력 검사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었다”고 밝히면서도 “하지만 뇌 크기가 인지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2%밖에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적 성취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더 적었다. 뇌 용적이 100㎤(약 100㎖) 더 크다고 해도 학습 기간을 약 5개월 더 줄여줄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인 약 50만 명의 정보가 담긴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이 중에는 약 2만 명에 관한 뇌 스캔 이미지뿐만 아니라 건강 및 유전 정보도 담겼다.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필립 쾨링거 암스테르담자유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 연구의 표본 크기는 같은 주제의 기존 모든 연구보다 70% 더 크므로 훨씬 더 높은 신뢰도로 뇌 크기와 인지 능력 사이의 관계를 살피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뇌의 크기가 남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인지 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네이브 교수는 “뇌는 키처럼 남녀 사이에 상당한 차이를 보였지만 인지 능력의 차이로 해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존 여러 연구에서는 뇌의 대뇌피질은 여성이 남성보다 두꺼운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는 평균적으로 상대적으로 뇌가 작더라도 남녀 사이의 인지 능력에 효과적인 차이는 없다는 사실을 설명할 수 있다고 네이브 교수는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기억력과 논리력, 그리고 반응 시간에 관한 검사를 시행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습득할 수 있는 지식에 대해서는 검사하지 않았다. 또 연구진은 사람의 지능을 평가할 때 뇌의 크기에만 초점을 맞추려고 했다. 이에 따라 성별과 나이, 키, 사회경제적 위치, 유전적 요인까지 고려됐다. 연구진은 “인지 능력의 측정은 어려운 작업으로 이 연구 역시 보완할 점이 있다”면서도 “뇌가 더 크다고 해서 머리가 똑똑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누구도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지원자의 뇌 크기를 측정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함께 잘살자는 포용국가…복지·혁신 통해 빈부격차 줄여야”

    “함께 잘살자는 포용국가…복지·혁신 통해 빈부격차 줄여야”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2019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적 불평등의 격차를 줄이고, 더 공정하고 통합적인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집권 중·후반기 국가 패러다임으로서 ‘포용국가’를 제시했다. 포용국가론이 경제 위기를 해소하고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서울신문은 28일 김재훈 대구대 경제학과 교수, 장준호 경인교대 윤리교육과 교수,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상연 정치부장의 사회로 대담을 열어 포용국가론의 의미와 과제, 전망을 짚어봤다.포용 국가 →포용국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단번에 확 와닿지 않는데, 좀 쉽게 설명해달라. 한마디로 분배를 강화하자는 얘긴가. -김 교수 포용국가의 배경이 되는 ‘포용적 성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나온 용어다. 전 세계적으로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세계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 기존 성장 담론의 대안으로 제시됐다. 우리나라도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문재인 정부가 포용적 성장을 목표로 하는 경제·사회 시스템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포용국가론을 내놓은 것이다.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말했듯이 ‘함께 성장하자. 함께 잘살자’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장 교수 미국 MIT대 경제학과의 대런 애쓰모글루 교수는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 역사적 사례를 검토하면서 한 국가의 성패는 포용성을 얼마나 제도화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결론 내린다. 국가는 기본적으로 공공성을 확보해 모든 시민이 공공성의 공간에서 삶을 질적으로 향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포용국가의 기본 명제다. 모두가 함께 성장을 누리고, 자유·평등·정의를 실감하며 경제·사회적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국가가 포용국가다. -최 교수 서구에서 포용적 성장이란 개념은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는 흐름 속에서 나왔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불공정, 반칙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서구 선진국에서는 부의 축적 과정이 비교적 정당하다고 여기고 재벌과 부자에 대한 국민 정서가 부정적이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수십년간 유력 재벌들이 정경유착 등으로 처벌받는 것이 반복되면서 재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다. 불공정과 반칙이 경제·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현재 우리나라의 구조적 문제가 경제에 국한된 게 아니며 사회적 공정성을 확보해야 해결된다는 인식에서 포용적 성장이 포용국가라는 개념으로 확장됐다. 빈부 격차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빈부 격차가 11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는 통계가 나왔는데. -김 교수 올해 가계동향조사 표본의 모집단은 2015년 인구 총조사 결과인 반면 지난해 가계동향조사는 2010년 인구 총조사 결과라 올해와 지난해의 통계를 연속적으로 분석 가능한지 논란이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모집단에는 지난해에 비해 소득이 낮은 노인·여성 가구가 대거 포함돼 소득 불평등이 더 심화된 거처럼 보일 수 있다. 이를 감안해서 통계를 봐야 한다. -장 교수 세계적으로 빈부 격차가 굉장히 심해지는 추세다. 자본이 집중되고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다. 노동을 통해 얻은 임금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하던 중산층이 하위층으로 떨어지거나 소수는 전문 지식을 가지고 상위층으로 올라간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기업 중심으로 대부분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기에 빈부 격차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 빈부 격차를 줄이려면 복지로 보완하거나 전국가적으로 혁신을 이뤄내 혁신의 부가가치가 중산층으로 흘러갈 수 있는 제도를 완비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둘 다 안 돼 있다. 기초과학과 기술의 혁신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산학을 연결해 대학의 연구가 즉각 기업에 전달되도록 하는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 복지 지출만 늘려서는 국가 재정 부담이 어느 시점에 굉장히 커지기 때문에 정부가 한편으로는 사회 전반의 혁신을 신경 써야 한다. 이것이 포용국가의 또 다른 축이다. -최 교수 가계동향조사가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올해 1, 2분기에 하위 50% 가계의 명목소득이 감소한 데 주목해야 한다. 저소득층이 빈민화되고, 중산층이 저소득층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고용지표 악화와 연결시켜 파악할 수 있다. 일자리가 줄어든 분야는 제조업과 자영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이다. 예를 들어 한국GM이 군산에서 철수하면서 정규직 일자리가 줄고, 협력업체의 일자리도 준다. 일자리 감소로 지역 소비도 감소하니 지역 자영업이 폐업하고, 상가를 관리하거나 임대하는 업종도 타격을 받으면서 지방발 부동산 경기 냉각이 시작된다. 결국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제조업에 과잉 의존해 제조업이 충격을 받으면 전체 경제가 흔들리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제조업 위기가 시작됐고 제조업 일자리가 급감했다. 제조업으로 수십년 먹고살았는데, 앞으로 수십년 먹고살 수 있을 새로운 산업을 만들었어야 했다. 문재인 정부가 혁신성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제조업이 붕괴되는 상황이라 성과가 안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가 재정 투입을 해서 경쟁력 없는 산업이나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긴급 대책을 펴고 있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일 뿐이다. 특히 자영업 중 가장 영세한 분야가 음식, 숙박, 도소매업이다. 이 분야의 1인당 소득은 제조업 종사 임금근로자의 27~28%다. 한계 상황에 도달한 것이다. 소득이 열악해진 건 우선 과다 경쟁 때문이기에, 가계 소득을 지원하고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하는 정책 기조는 맞다고 본다. 그러나 조기 퇴직하거나 구조조정으로 퇴사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자영업으로 밀려 들어오는 게 문제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면 자영업의 악순환 고리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혁신 책임 →기업들은 왜 스스로 위기에 대비해 혁신하지 못했을까. -최 교수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등 우리나라 기업들이 과거의 사업 운영 방식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은 플랫폼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진화했다. 플랫폼 기업은 협력과 공유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가치를 창출한다. 기업 밖의 아이디어로 돈을 버는 것이다. 가치창출방식이 혁명적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은 자기가 가진 기술과 역량으로 스스로 수익을 만들고 혼자 향유하는 방식이다. 카카오가 카풀 사업을 시작했는데, 세계적 차량공유업체 우버는 카풀 사업보다는 차량공유를 통해 얻어지는 엄청난 데이터로 수익을 창출하려 한다. 시장 투자자들도 우버의 데이터를 보고 투자하고 있다. 그런데 카카오는 카풀 사업으로 돈을 벌겠다고 하니 택시업체와 충돌하고 갈등을 빚는 것이다. 플랫폼을 더 키워 협력과 공유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하지만, 여전히 제조업 마인드를 못 벗어나고 있다. -김 교수 기업이 장기적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신수종 사업을 추진하기도 하지만 단기적 이윤을 낼 수 있으면 기존 시장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는 5대 재벌이 경제에서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차를 생산하는 기업이 차를 수송하는 물류회사를 갖고 있고, 이 물류회사의 이윤이 전체 물류산업의 이윤보다 더 크다. 일부 재벌이 모든 분야의 기업을 갖고 있다 보니까 10대 재벌 외의 다른 기업들은 경영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소득 불평등 문제의 근본적 문제는 재벌의 경제력 집중 심화와 불공정성이다. 재벌과 대기업들이 현재 지위와 이윤에 안주했다. 중국 등 후발 개발도상국들이 추격하니 신기술, 신제품, 신산업을 개발해야 하는데 그런 경험이 없어 혁신에 취약한 것이다. 정부가 기업들로 하여금 경쟁력이 약화되는 주력 산업을 포기하고 신산업으로 옮겨가게 했어야 했는데, 주력 산업에 링거 꽂아서 억지로 살린 것이다. -장 교수 기업들도 사실 시대적 변화를 느끼고 변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노력에 한계를 보이는 것은 기업의 탓이라기보다는 사회적 차원의 협력이 안 되기 때문이다. 대학과 연구소는 기초과학 연구를 국가와 기업의 지원을 받으며 철저히 장기적으로 해야 하고, 연구 결과가 기업의 필요와 연결돼 비즈니스화돼야 한다. 이를 위해선 소통이 중요한데 지금까지 소통의 망을 촘촘히 짜오지 못해 대학과 기업, 정부 간 코디네이션이 안 된 것이다. 혁신성장을 제대로 하려면 산학 협력의 소통 구조를 촘촘히 이어주는 역할을 중앙 또는 지방정부가 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중앙에 자본과 노동력, 기술이 집중돼 있기에 포용적 성장을 공간적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 지역 균형 발전을 통해 한 지역에서 산업과 일자리가 재생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정부 정책 →결국 우리 사회 전체의 경쟁력이 약하다는 구조적 문제로 귀결되는 것 같다. 사회 전반을 통합하고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정치권력의 책임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포용국가론이 성과를 내기 위해 정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시행해야 할까. -최 교수 조세체계를 전면 개편해 복지와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증세에 대비해야 한다. 현재 조세체계는 소득에 기반한 세제로 구성됐는데 현재의 저성장 기조에서는 증세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조세체계를 자산 기반 세제로 개편해야 한다. 자산은 주로 근로소득이 없는 50대 이상이 보유하고 있는데, 소득 기반 세제 체제에서는 경제활동을 왕성히 하는 20~30대가 50대 이상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내고 50대 이상 세대들을 뒷받침하게 된다. 세금으로 인한 세대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부동산 등 자산 기반 세제를 통해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가도록 조세체계를 개편하면 국민들도 동의할 것이다. -장 교수 포용국가 되기 위해선 첫째, 사회적 대화가 모든 분야에서 진행돼야 한다. 둘째 고용, 복지, 교육, 기술 등 핵심적 공공재는 국가가 주도적으로 혁신하고 책임져야 하며, 특히 지금의 교육 체제를 개혁해야 한다. 셋째 불평등 해소를 위한 새로운 사회적 시장경제가 필요하다. 넷째 정치의 혁신과 협치가 필수다. 정치권이 합의를 통해 한 가지 방향으로 장기적으로 나갈 수 있는 세련된 모습을 보여야 포용성과 혁신성을 지향하는 포용국가를 만들 수 있다. 호주는 2002년 사회적 포용법을 입법하고 사회적 대화 기구를 만들어 다양한 문제를 포용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포용적 성장을 제도화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선 정치적 협치가 중요하다. -김 교수 행정 혁신도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2, 3, 4차 산업혁명을 이뤄야 하는 압축성장을 해왔기에 정부부처 등 공공기관들이 1960~70년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자기 역할을 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을 시장에 어떻게, 어디까지 안착시킬지 공공기관이 꼼꼼히 지켜보고 따져봐야 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스웨덴 회가내스 4700만 달러 부산에 투자...민선7기 첫 외자유치.

    부산시는 26일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마크 브레이쓰웨이트 회가내스 아태지역 총괄사장, 리카드 몰린 한국 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웨덴 회가내스(Hoganas)사와 신증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가내스사는 지난 2012년 부산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4년 한국 첫 진출로 부산 미음외국인투자지역에 생산 공장을 가동한지 4년 만에 제2공장을 짓게 됐다. 이에따라 고용인원은 현재 27명에서 50명으로 ,부지면적은 3배, 투자금액은 1300만 달러에서 4700만 달러로 4배 늘어난다. 회가내스사는 스웨덴 회가내스시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금속혼합분말 제조 기업으로 1797년에 설립돼 22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연간 매출액 1조 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이다. 회가내스가 생산하는 금속혼합분말은 첨단제품으로 자동차 및 조선기자재 등에 사용되며 지역산업의 부품 경량화 및 고강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증설되는 공장은 기존공장에서 이뤄지던 분말 혼합 공정뿐만 아니라 합금금속분말 원분 제조에서부터 가공 및 분말 혼합에 이르는 전 생산 공정을 갖추게 된다. 첨단기술 이전을 통해 침체된 자동차?조선기자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제품 경쟁력 향상과 수출증가에 도움을 주게 될 전망이다. 유럽과 미주에 생산본부를 보유하고 있는 회가내스사는 급성장 중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공략을 위한 생산본부 입지로 중국 상해와 부산을 저울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을 최종 선정한 이유는 항만-항공-철도-도로 네트워크가 완벽한 최상의 물류여건, 외국인에 개방적인 지역문화 및 기업친화적인 부산 투자정책과 원스톱 행정서비스 등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거돈 부산시장(중앙)과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마크 브레이쓰웨이트 회가내스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26일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부산진행경제자유구역안에 제 2공장 신증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부산시제공> 또 기술 인력이 풍부한데다 산·학·연 협력기반이 탄탄한 것도 한몫했다. 회가내스사가 입주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내 미음외국인투자지역은 글로벌 첨단부품소재 기업인 보쉬렉스로스(독일), 부르크하르트(스위스), 가이스링거(오스트리아) 등이 입주해 있다. 최대 50년간 부지무상임대, 조세감면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신기술 글로벌 기업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창출에 도움이 된다”며 “이들 기업들이 최고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인프라와 각종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레스터 구단주 “인터뷰 마다하고 누굴 돕는 데만 열심이었던”

    레스터 구단주 “인터뷰 마다하고 누굴 돕는 데만 열심이었던”

    201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창단 후 처음 우승했을 때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레스터 시티 구단주는 로열 레스터 인퍼머리(서민 진료소)에 100만 파운드(약 14억 60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공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헬리콥터 참사로 세상을 뜬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는 그런 사람이었다. 헬리콥터가 참변을 당하는 순간을 목격한 이언 스트링거 BBC 기자는 “돈 많고 성공한 억만장자였으며 검박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기도 했다”고 고인을 돌아봤다. 하지만 생전에 인터뷰를 극구 마다하고 사생활을 오롯이 즐겨 개인적 면모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다. 고인은 태국 관광산업이 최근 20~30년 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한 과실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했다. 면세점 체인인 킹파워 인터내셔널을 창업해 엄청난 부를 쌓았지만 늘 독점과 특혜 시비로 눈총과 질시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2016년 레스터가 동화처럼 우승하며 그의 프로필과 이미지가 완전 달라졌다고 조너선 헤드 BBC 기자는 짚었다. 그의 면세점은 1989년에 창업해 고속 성장을 했다는 점만 알려져 있을 뿐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중국계 혈통인 그는 네 자녀를 뒀는데 모두 킹파워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헤드에 따르면 중국계 가족 경영의 전형이라고 했다. 헤드는 “그는 인터뷰를 하지 않아 그렇게 레스터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도 수수께끼 같은 존재로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레스터의 홈 경기를 관전한 뒤 런던 집과 버크셔주 별장으로 날아가 그곳에서 말들을 돌봤다. 또 좋은 와인을 감별하는 것과 도박, 말들을 사랑했다. 영국 왕실 사람들과 폴로를 즐기는 모습도 간혹 눈에 띄었다. 태국 왕실과도 긴밀해 국내 경제에서 많은 혜택을 받은 이들이 응당 지역사회에 많은 것을 돌려줘야 한다며 많은 자선 활동에 동참했다. 지난 7년 동안 왕실의 자선 활동에 가장 많은 동참을 한 인물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였다. 태국 불교 사원에서 경기 전 선수들과 팀의 행운을 빌기도 했고 승려를 모셔와 라커룸 안에서 축원하게 하는 일도 있었다. 스트링거 기자는 레스터 구단만 10년 넘게 출입했는데 구단주가 자신의 생일 때면 케이크를 모두에 나눠주고 서포터들에게 음료나 원정 여행 경비, 아침식사, 스카프 등을 ‘쏘는’ 것을 숱하게 봤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열흘 안쪽에 레스터 시의회는 1억 파운드(약 1460억원)를 들여 훈련 구장을 짓도록 승인했는데 구단주는 이런 식으로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구단에 해주는 일을 매우 즐거워 했다. 서포터 클럽 회장인 클리프 지네타는 “구단주 가족은 레스터 사람들에게 아주 인기가 있다. 그들은 이 도시를 세계지도에서도 알아볼 만한 도시로 키웠다. 수백만 파운드를 구단에 투자했고 병원, 어린이 시설에도 많은 돈을 썼다. 성탄절이면 파이와 음료까지 공짜로, 그들은 늘 그런 식이었다”고 말했다.구단주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인터뷰를 극구 사양했는데 2016년 우승 직후 아들 아이야왓트가 댄 론 BBC 기자와 한 것이 예외적이었다. 아이야왓트는 “기적이라고요. 그렇죠. 영감을 불어넣었고 사람들이 얘기하게 만들었어요. 우리는 스포츠의 기준을 새로 설정하고 세상 전체에 영감을 불어넣었어요. 스포츠만이 아니라 인생이 그런 것이지요. 레스터를 삶의 잣대로 삼는다면 사람들은 싸우고 해보려 할 거에요. 그리고 언젠가는 이루겠지요. 모든 이는 그런 일을 할만한 권리를 갖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 도시를 위해 기적이지요. 선수들을 위한 기적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어요. 열심히 일해 이만한 위치에 이르렀어요. 운만으로는 안될 일”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레스터 구단주 헬기 추락 사망, 로이터 “구단주 부녀가 함께 참변”

    레스터 구단주 헬기 추락 사망, 로이터 “구단주 부녀가 함께 참변”

    “모든 스태프들, 1군 팀 선수들이 리셉션 구역에서 모두 눈물을 글썽이며 어찌할줄 모른 채 서로를 위로하고 있었다. 오늘도 구단주는 VIP석으로 향하다 날 보고 ‘헬로 굿 이브닝’이라고 인사해줬다. 난 구단주 가족을 태국 방콕 자택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좋은 분들이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1-1로 비긴 레스터 시티의 구단주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헬리콥터가 킹파워 스타디움을 이륙한 직후 갑자기 주차장에 추락한 뒤 화염에 휩싸였는데 탑승자 전원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이언 스트링거 BBC 해설위원은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안타까워했다. BBC는 한국시간 28일 낮 12시 30분까지 비차이 구단주가 헬리콥터에 탑승하고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가 뒤늦게 가족과 가까운 소식통이 이륙했을 때 비차이 구단주가 탑승하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와 그의 딸, 조종사 둘, 신원 미상인 한 명 등 모두 다섯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하지만 구단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한국시간 밤 10시까지 구단주를 비롯해 5명의 사망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한 목격자는 레스터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이 헬기가 추락한 지점으로 달려가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오후 5시 30분 킥오프해 7시 20분쯤 경기가 끝났고 헬기는 리셉션을 마치고 한 시간 뒤 이륙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평소에 비차이 구단주는 홈 경기가 열리는 스타디움을 찾아 응원하고 헬기를 타고 런던으로 돌아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국 억만장자인 비차이는 2010년 구단을 3900만 파운드(약 570억원)에 인수해 2014년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그는 3년 안에 유럽 대항전에 출전시키겠다며 1억 8000만 파운드(약 2630억원)를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2016년 5월 토트넘이 첼시 원정에서 2-2로 비기는 바람에 리그 3패만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처녀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역대 팀 스포츠 사상 가장 놀라운 기적을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듬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 구단주의 약속도 지켰다. 그는 네 자녀의 아버지이며 면세점 킹파워 인터내셔널 창업자로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집계한 태국 내 네 번째 부자이다. 프리랜서 사진기자인 라이언 브라운은 “엔진 소리가 멈추길래 뒤돌아섰더니 마치 쇠를 가는 듯한 굉음이 들려왔다. 헬리콥터가 조용해진 뒤 이제 뱅글뱅글 돌기 시작하며 제멋대로였다. 그런 뒤 커다란 폭발이 있었고 화염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스트미들랜즈 앰뷸런스 서비스는 첫 신고 전화를 오후 8시 38분쯤 접수했다고 밝혔다. 레스터시티와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였던 개리 리네커는 매치오브더데이(MOTD)를 마무리하면서 “끔찍한 날”이라고 돌아본 뒤 트위터에 “내가 진행했던 MOTD 가운데 가장 힘들었다. 레스터시티의 모든 분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끔찍한 비극이며 가슴이 찢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레스터 공격수 제이미 바디와 웨스트햄 구단도 안타까움을 담은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와우! 과학] 아시아 코끼리는 ‘수학 천재’…정답률 66.8% 기록

    [와우! 과학] 아시아 코끼리는 ‘수학 천재’…정답률 66.8% 기록

    아시아 코끼리의 뛰어난 수학적 능력을 증명하는 실험결과가 공개됐다. 일본 하야마에있는 종합연구소대학원대학(SOKENDAI) 소속 연구진은 도쿄 우에노동물원에 서식하는 아시아코끼리 3마리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에 참여된 코끼리는 각각 15살 된 수컷, 18살 된 암컷, 14살 된 암컷이었으며, 연구진은 이들에게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태블릿을 이용해 수적 개념을 교육시켰다. 우선 첫 번째 트레이닝 과정에서는 사육사와 함께 코를 이용해 터치스크린을 정확하게 터치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했고, 두 번째 과정에서는 터치스크린에 등장하는 ‘시작’ 버튼을 정확히 터치하는 방법을 익히게 했다. 코끼리들은 터치스크린에 ‘시작’ 버튼이 뜬 뒤 30초 안에 이를 정확히 누르면 사육사로부터 보상으로 먹이(과일)를 얻었다. 세 번째 트레이닝 과정에서는 터치스크린에 두 가지 그림을 띄우고, 이중 더 많은 수를 내포하는 그림을 코로 터치하도록 했다. 예컨대 사과 한 개가 있는 그림과 수박 3개가 있는 그림 등을 보여주는 방식이었으며, 코끼리가 더 큰 수가 있는 그림을 알맞게 터치할 경우 ‘딩동댕’과 같은 소리를 들려주고 과일을 보상으로 주었다. 만약 문제를 맞추지 못한 경우에는 ‘땡’과 같은 짧은 소리를 들려주고 5초 동안 검은색으로 변한 화면을 보게 했다. 이 같은 훈련을 반복한 결과 ‘Authai’라는 이름의 14살 암컷 코끼리는 다른 코끼리에 비해 높은 수준의 수적 감각을 보였다. 이 코끼리는 모든 훈련이 끝난 뒤 더 큰 수를 고르는 271차례의 테스트 중 181번을 맞춰 66.8%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특히 이 코끼리는 테스트에 활용된 그림의 종류나 크기, 그림과의 거리 등과 관계없이 정확히 개수만을 세고 수의 크기를 비교하는 능력을 보였다. 연구를 이끈 나오코 이리에 박사는 “이번 연구는 다른 동물에게서는 보고되지 않은 아시아코끼리만의 독특한 수적 능력을 보여준다”면서 “비록 이 코끼리가 정답을 짚어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거리에 따라 다소 달랐지만, 정답률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능력은 아시아코끼리에게서만 독립적으로 진화했을지도 모른다”면서 “약 760만 년 전 아시아 코끼리와 아프리카 코끼리가 갈라지면서 서로 각기 다른 인지 능력이 발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출간하는 학술지인 ‘동물행동학’ 저널(Journal of Ethology) 22일자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먹방 대모 노사연 냉장고 공개, 고기+고기...

    ‘냉장고를 부탁해’ 먹방 대모 노사연 냉장고 공개, 고기+고기...

    ‘냉장고를 부탁해’ 가수 노사연이 아이유에게 받은 식재료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되는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는 200회 특집으로 진행된다. 이날 방송에는 ‘원조 꽃사슴’ 가수 노사연과 ‘예능 치트키’ 웹툰작가 기안84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은 ‘먹방 대모’ 노사연의 냉장고가 먼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다양한 종류의 산해진미, 겹겹이 쌓아놓은 고기, 가정집에서는 보기 힘든 생선 메로까지. 식재료가 가득한 노사연의 냉장고가 눈길을 끌었다. 노사연은 “아침에 모닝 고기는 꼭 먹어야 한다. 내 아침 밥상에는 ‘육해공’이 다 나온다”며 남다른 고기 사랑을 보였다. 이에 기안84는 “음식이 많으면 남아서 못 먹는 것도 생기지 않느냐”라고 물었고, 노사연은 “우리 집은 남는 거 없다”라며 답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노사연이 특히 사랑하는 식재료도 공개됐다. 나이를 초월한 노사연의 절친 아이유가 보내준 식재료를 MC들이 만지려 하자, 노사연은 “그건 안 된다“며 만류했다. 이어 ”기운이 없을 때 링거보다 ‘이것’이 좋다”라고 밝히며 힘들 때마다 먹는 ‘이것’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것’의 정체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이날 노사연은 “예전에는 남편 이무송만 보면 떨렸는데, 지금은 음식만 보면 떨린다”며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회 특집다운 게스트 노사연의 ‘역대급’ 냉장고는 이날(22일) 밤 11시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럽 ‘5조원 휴미라 복제약’ 전쟁 막 올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막바지 출시 작업 산도스 오늘부터 판매… 시장 선점 경쟁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인 ‘휴미라’를 둘러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전쟁의 막이 올랐다. 휴미라의 유럽 물질 특허가 15일 만료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저마다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를 내놓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선두 대열에 이름을 올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휴미라의 특허권자인 미국의 바이오기업 애브비는 최근 다국적 제약사 산도스와의 특허 분쟁을 마무리 짓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산도스는 애브비에 로열티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유럽에서는 16일부터, 미국에서는 2023년 9월부터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산도스보다 한발 앞서 애브비와의 특허 협상을 마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암젠 역시 막바지 출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두 회사는 16일 이후 바로 시장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마찬가지로 유럽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은 베링거인겔하임과 마일란·교와기린도 제품 출시를 위해 애브비와 특허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5개사가 조만간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년에는 화이자, 코헤루스 등이 추가로 유럽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휴미라는 류머티즘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 척추염, 건선 등의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바이오의약품이다. 휴미라 개발에 기여한 과학자들이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최근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이 같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제약사들이 군침을 흘리는 이유는 어마어마한 시장 규모 때문이다. 지난해 전 세계 매출이 184억 2700만 달러(약 21조원)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처방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애브비의 지난해 전체 매출이 약 30조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출의 60% 이상을 휴미라에 의존한 셈이다. 휴미라의 올해 매출은 약 22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휴미라의 유럽 시장 규모는 5조원대로 알려졌다. 이 중 5%만 차지해도 매출이 2500억원에 이르게 된다. 또 유럽은 미국과 함께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양대 산맥이라는 점에서 유럽 시장 선점은 글로벌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이번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는 ‘퍼스트무버’ 없이 비슷한 시기에 많은 제품이 일제히 출시되는 만큼 현지 마케팅이나 영업, 가격경쟁력 등 작은 변수로도 순위가 결정될 수 있어 판세를 내다보기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지적장애 동생 살인미수범 집행유예

    지적장애 동생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60대가 법원에서 선처를 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5일 오후 10시쯤 전주 시내 한 병원 입원실에서 지적장애 3급인 친동생(58)이 잠든 틈을 타 수액 링거에 독극물을 주입해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담당 간호사가 수액 색이 붉은 것을 이상하게 여겨 링거 주삿바늘을 분리해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무직인 A씨는 수년간 장애인복지시설에 머물던 동생이 뇌막염으로 입원하자 형제들에게 부담을 주고 돌볼 사람이 마땅치 않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장애인이자 친동생인 피해자가 입원해 투약 중이던 수액 링거 호스에 독극물을 주입,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쳐 그 죄질이 좋지 않지만 피고인이 범행 후 자수했고 피해자 혈액 농약 중독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실제 상해는 경미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