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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키스탄 경협 논의/최 외무/칸 대통령ㆍ할리드 의장 등 예방

    서남아및 동구순방에 나선 최호중외무장관은 첫 기착지 파키스탄 방문 이틀째인 13일 제2차 한ㆍ파키스탄 공동위에 참석,『한ㆍ파키스탄 양국은 여러 측면에서 경제협력을 확대해 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투자보장협정체결등으로 양국기업인들이 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현지공관이 외무부에 보고했다. 최장관과 야쿠브 칸 파키스탄외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3년만에 열린 이날 공동위에서는 양국간 경제ㆍ과학ㆍ기술협력증진및 한국기업의 파키스탄진출 활성화 방안 등이 중점 거론됐다. 최장관은 이어 파키스탄의 이샤크 칸대통령과 할리드하원의장을 예방하고 양국간의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최장관은 12일 파키스탄에 도착하기에 앞서 중간경유지인 중국 북경공항 귀빈실에서 제임스 릴리 주중미대사등과 만나 40여분동안 한ㆍ중 수교문제와 천안문사태 이후 중국의 움직임,최근 북한의 동향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장관은 이와 관련,『한ㆍ중관계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에 중국측도 호응해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북경기착이 단순한 경유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음을 시사했다.
  • 체코ㆍ불가리아와 수교/동구 4ㆍ5번째로

    ◎최 외무,22ㆍ23일 의정서 서명/어제 5개국 순방 등정 최호중외무부장관은 파키스탄ㆍ인도 등 서남아 2개국과 유고슬라비아ㆍ체코슬로바키아ㆍ불가리아 등 동구권 3개국 공식순방을 위해 11일 하오 대한항공706편으로 출국했다. 최장관은 특히 이번 방문기간중 한ㆍ체코 외무장관회담(22일)과 한ㆍ불가리아 외무장관회담(23일)을 갖고 양국간 수교의정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와 수교한 동구권국가는 헝가리ㆍ폴란드ㆍ유고 등을 포함,모두 5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 최장관은 또 파키스탄과 인도방문시 이들 국가가 중국및 소련과 긴밀한 유대를 맺고 있는 비동맹주도국인 점을 감안,이들 국가외무장관들에게 중ㆍ소와의 관계개선을 바라는 우리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최장관은 이와관련,첫 방문국인 파키스탄으로 가는 길에 중국 북경공항에 12일 하오 기착,공항귀빈실에서 제임스 릴리주중미국대사와 1시간20여분 동안 만나 한ㆍ중 관계개선을 강력히 희망하는 대중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장관은 이번순방기간중 파키스탄의 부토총리와 인도의 싱총리등 각국 지도자들을 차례로 예방,우리나라와의 실질협력증진방안및 유엔협력외교문제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최장관은 이번 순방외교는 수교를 통한 동구권과의 유대강화뿐만 아니라 중ㆍ소와의 관계개선및 비동맹 제3세계에 대한 외교강화등 전방위입체외교의 본격전개로 받아들여진다. 최장관은 오는 25일 15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 「불황 늪」서 허덕이는 대구 섬유업계(지역경제)

    ◎상의서 분석한 현황ㆍ실태/인건비ㆍ원자재 상승등 “3중고” 몸살/중국등 후발국 추격… 경쟁력도 약화/신제품 개발ㆍ해외진출등 원가절감 안간힘 국내 최대섬유산업지역인 대구ㆍ경북지역의 섬유업계가 계속된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불황의 원인은 원화절상ㆍ원자재가격상승ㆍ임금인상등 이른바 3고현상에 겹친 노사분규 및 선진국의 수입규제강화,그리고 중국ㆍ태국등 후발개도국들의 추격으로 국제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건비상승은 업종이나 규모에 관계없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대구상의가 분석한 지역제조업계의 실태와 전망에 따르면 생산성향상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으며 1ㆍ4분기의 경기실사지수가 67.7로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도는가 하면 지난해 4ㆍ4분기의 74.6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의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이 1ㆍ4분기에도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오히려 미ㆍ일ㆍEC 등의 보호무역강화와 후발개도국의 추격으로 수출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ㆍ경북지역 1천8백여개의 섬유업체 연간 생산고는 줄잡아 2조5천억원에 이른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섬유생산고의 80%,지역전체 제조업의 49%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종업원 역시 11만여명으로 지역전체 제조업분야 종업원의 62%를 차지하고 수출비중은 73%에달해 섬유경기가 곧 지역경제로 직결되는 상황에서 섬유업의 불황은 지역사회에 엄청난 쇼크가 아닐수 없다. 대구지역 섬유업계의 지난 연말 현재 가동률은 직물의 경우 68.9%로 전년도 71.2%에 비해 2.3%포인트가,메리야스는 70.3%로 1.7%포인트,염색은 68.7%로 2.9%포인트가 각각 떨어졌다. 섬유류 수출실적은 지난 연말 현재 14억5천만달러로 전년도에비해 8.7%가량 증가했으나 화섬업계의 재고는 전년에 비해 3배를 넘고 있다. 또 수출가격마저 지난해 연초 계약된 가격대로 수출물량을 선적한데 불과해 실속은 거의 없다는 것이 업자들의 주장이다. 임금 또한 지난해 평균 13∼15%가 인상된데다 일부 업체에서는 노사분규로 다시 10%선을 올리는등 전반적으로 큰 부담을 안고 있다. 게다가 3교대 근무제 실시로 업계의 실지 임금부담은 평균 20%를 넘어 채산성악화를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역내 일부직물 업계에서는 인건비가 싼 스리랑카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갑을방적(대표 박재을)의 경우 지난연말 스리랑카 최대국영 면방업체인 툴릴리야사를 인수했으며 삼환직물(대표 도상기)등 8개 직물업체는 공동으로 스리랑카에 3백만달러 상당을 투자,수출 자유지역인 카투나이케 등지에 부지 8천평을 마련,직물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스리랑카측과 협의중에 있다. 스리랑카는 인건비가 국내의 30% 선으로 노동집약적인 직물업체에 유리하고 원면생산국인 파키스탄ㆍ인도 등과 인접해 원자재 조달이 용이한 이점이 있다. 또 현지정부는 법적인 보호와 함께 세금면제 혜택을 주고 있는 데다 미국ㆍ유럽 등으로 부터 쿼타제한을 받지 않고 기후도 직물제조에 적당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업종의 다양화 및 지역경기부양책으로 성서공단에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한편 첨단산업 연구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성서ㆍ검단ㆍ서대구 공단과 비산염색공단 등에 입주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취득세 10%,등록세 15%,재산세 1.5% 등을 감해주고 중소기업 육성지원자금도 지난해보다 50%늘린 1백50억원을 책정,1개 업체당 최고 5천만원까지 융자 지원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섬유업계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선 지금까지 정부의존적 성향에서 탈피해 업체 스스로가 품질향상ㆍ신제품 및 신기술개발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경영자측은 노사화합에 의한 노동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하며 원자재 가격상승을 공동구매로 대처하고 섬유유통센터를 설립,대구가 섬유무역의 중심지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 최 외무 동구 순방길/북경서 미 대사 접촉

    오는 11일부터 서남아 2개국과 동구 3개국 순방길에 오르는 최호중 외무부장관은 12일 첫 방문국인 파키스탄으로 가는 길에 중국 북경공항에서 제임스 릴리 주중 미국대사와 만나 한중관계 개선을 위해 미 대사관측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6일 알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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