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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범 암살 안두희 美 방첩대 정보원””

    1949년 6월26일 백범 김구 선생을 암살한 안두희는 주한 미군방첩대(CIC) 요원이었음이 밝혀졌다. 또 안두희에게 암살을 지시한 인물은 해방 직후에 활발한 대 공산주의 테러활동을 벌인 극우 테러리스트 집단 '백의사'의 핵심인물 염응택(일명 염동진)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재미사학자 방선주 교수팀이 최근 미국 제1군사령부 정보장교인 조지 릴리가 백범 암살 3일 뒤인 1949년 6월29일자로 작성해 사령부에 보고한 문건을 미국 국립문서보관서에서 발굴해 3일 공개함으로써 밝혀졌다. 안두희가 CIC요원으로 드러남에 따라 백범 암살에 미국이 개입돼 있다는 그동안의 의혹을 한층 짙게 해 주고 있다. 이 문건에서 릴리는 안두희가 CIC 정보원이었고 자신의 부하로 활동했다고 회상하고 있다. 또 안두희가 '백의사' 골수단원으로 활동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 실체가 잘 드러나지 않고 있는 '백의사'는 해방 직전인 1944년 11월 무렵 신익희 주도로 서울에서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파사무국'이 모태가 됐으며 해방 뒤에는 극우 테러리즘 활동을 벌인 단체로 알려지고 있다. 백의사는 1946년 3월1일 평양역 광장에서 소련 공산당 주요 인물과 김일성, 김책, 최용건, 김두봉을 비롯한 나중의 북한 정권 핵심 인물을 비롯한 7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3·1절 기념행사장에서 폭탄투척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북한지역 토착 공산주의자의 대표자로 지목되는 현준혁을 암살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나중에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 신익희와 유진산이 주도하는 가운데 염응택이라는 인물이 단장을 맡았다. 이 문건에는 '백의사'가 김구와 현준혁 말고도 여운형과 송진우, 장덕수를 비롯한 주요 인사 암살에 개입했음을 지적하는 내용도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구 선생 비서를 지낸 선우진 백범기념사업협회 상임감사는 “”백의사가 백범 암살사건에 관련됐다는 것은 처음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안두희가 미국 정보기관의 정보원이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안은 지난 96년 10월23일 인천 자택에서 박기서(경기 부천시 소신여객 버스운전사)씨에 의해 '정의봉'이라고 새겨진 목봉으로 살해됐으며, 박씨는 이듬해 11월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이 확정돼 복역하다 국민의 정부 출범 후 98년 3·1절 특사로 풀려났다. 이에 앞서 안은 지난 94년1월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산하 '백범 김구선생 암살 진상규명 조사소위원회'에서 백범 암살 경위 등에 대해 증언했었다. 정운현기자
  • 부음/ 김경회 형사정책연구원장, 김태선 기독교타임즈 사장

    ■김경회 형사정책연구원장. 김경회(金慶會)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이 7일 오전 2시30분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62세. 고 김 원장은 62년 고시 14회에 합격한 뒤 서울지검 공안부장과 대검 중수부장,서울지검장,부산고검장 등을 역임했으며 93년 변호사로 개업했다.99년부터는 형사정책연구원장을 맡아왔다.유족으로는 부인 배은영씨와 3남.빈소는 삼성서울병원,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2,6922■김태선 기독교타임즈 사장. 기독교 대한감리회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의 김태선 사장이지난 5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향년 69세. 김 사장은 감리교신학대 재단이사와 기독교방송 재단이사회 감사,삼광기업 회장을 지냈다.발인은 7일 오전 9시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갈릴리교회에서 교회장으로 치러졌다.
  • 요격미사일 실험성공 안팎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이 14일(현지시간) 요격 미사일 실험에 성공함으로써 미사일 방어망(MD) 구축계획은 큰힘을 얻게 됐다.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국방부 관계자들이앞서 “실험결과와 관계없이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정치적효과는 엄청나다. 특히 미사일 방어망과 관련한 예산 심의를 앞둔 민감한시점에서 실험이 실패했다면 18개월 이내에 치를 4∼6차례의 추가적 요격 미사일 발사는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을수밖에 없다. 클린턴 행정부는 99년 10월부터 세차례 요격 미사일 실험을 했으나 처음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패,미사일 방어망 계획을 보류했다.이후 미사일 방어망 반대 진영에서는 늘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삼았다. 그러나 이번에 ‘격추 장비(kill vehicle)’로 명명된 요격 미사일이 남태평양 마셜제도의 콰잘레인 환초에서 발사돼 정확히 20분 뒤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minuteman)’을 명중시킴으로써 기술적 불신은어느정도 해소된 셈이다. 이로써 미 행정부는미사일 방어와 관련한 내년도 예산 83억달러와 올해 추경예산에 포함시킨 30억달러를 받아낼명분을 확실히 얻었다.더욱이 부시 행정부가 첫번째 미사일 실험에서 성공,앞으로 예상되는 해상 및 공중 요격 미사일 실험에서도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2003년이면 공중에서 발사되는 초보 수준의미사일 요격 레이저가 가능하고 2004년에는 알래스카 그릴리 기지의 지상발사 체제도 완성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나 국내·외의 반발도 거세다.국내에선 민주당 등 반대세력들은 한차례의 실험만으론 기술적 가능성을 입증할수 없다고 강조한다.상원을 장악한 민주당 의원들은 “러시아와 맺은 탄도탄요격미사일(ABM) 제한협정을 위반하면서 미사일 방어망을 추진하면 중국,러시아와의 새 군비경쟁을 부추길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이 알래스카에요격 미사일 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ABM 협정 위반”이라며 “실제 건설 계획이 추진되면 미국이 ABM 협정을 파기한 것으로 보고 새로운 군비경쟁이 촉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에 따라 ABM 협정을 파기해서라도 미사일 방어망 계획을 밀어붙이겠다는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다. 콜린 파월 국무부 장관은 워싱턴 포스트와의 회견에서 “미사일 방어 계획을 위해 러시아의 양해나 협정이 필요하다”며 “ABM 조약을 파기하지 않고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ip@
  • 美 요격미사일 실험장 추진

    미 국방부는 알래스카에 미사일 요격실험장들을 건설하기위한 예산을 의회에 요청키로 했으며 이 실험장이 이르면 2004년 미사일방어체제의 일부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실험장이 운영되면 1972년 러시아와 체결한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 될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국방부가 알래스카 코디액섬에 모의미사일 발사장을,포트 그릴리에 모의 미사일을 격추할 수있는 요격미사일 격납고와 발사대 등을 갖춘 실험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포트 그릴리가 단순히 요격미사일 저장 및 발사사령부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요격미사일 기술개발이 계속되고 미국에 대한 미사일 위협이 있다고 확실히판단되면 부시 행정부가 이르면 20004년 포트 그릴리 실험장을 미사일 방어체제의 운영을 담당할 사령부로 선포할 가능성도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국방부는 알래스카의 실험장 건설에 따른 구체적인 예산안편성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부시 행정부는 미사일방어체제관련 예산을 57% 증액한 83억달러로 늘리길 희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국방부가 알래스카의 기후 때문에 건설작업을 벌일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짧다는 점을 고려해 조만간실험장 건설에 착수할 수 있도록 의회의 승인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MLB/ 박찬호 1,000K 돌파

    박찬호(LA 다저스)가 9승 달성에 또 실패했지만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1,000탈삼진을 돌파했다. 박찬호는 26일 퍼시픽벨파크에서 벌어진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홈런 1개 등 4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역투했다.타선의 지원을받지 못한 박찬호는 패전의 멍에(8승5패)를 썼고 방어율은 2.86으로 나빠졌다.그러나 박찬호는 이날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모두 10개의 삼진을 솎아내 통산 1,00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박찬호는 또 13경기 연속 ‘퀄리티 피칭(6이닝이상투구에 3점이하 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000탈삼진의 제물은 상대 중견수 캘빈 머레이.1·3회 머레이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박찬호는 세번째 맞선 5회에서도 삼진으로 낚아 1,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박찬호는 홈런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배리 본즈(홈런 39개)를 2타수 무안타(1볼넷)로 막았으나 제프 켄트에게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를 얻어맞은것이 부담이 됐다. 1회초 1사 1·2루에서 숀 그린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박찬호는 1회말 머레이와 리치 오릴리아를 연속 삼진으로 요리했지만 2사 뒤 천적 배리 본즈를 볼넷으로내보내 화를 불렀다.후속 켄트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고 아르만도 리오스에게 오른쪽 담장에 맞는 큼직한 2타점 2루타를 허용,단숨에 1-2로 역전당했다. 다저스는 4회 폴 로두카의 좌월 1점포로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박찬호는 4회말 선두타자 켄트에게 좌월 1점포를 내줘2-3으로 다시 끌려갔다.이후 7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틴 박찬호는 8회초 타석때 대타 제프 브랜슨으로 교체됐다.다저스는 박찬호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허지스가 8회말 2점을 더 내줘 2-5로 졌다. 올스타전(7월11일)까지 두경기 더 등판할 예정인 박찬호는새달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9승에 재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여름무대 달구는 뮤지컬 2편

    “작품 연습을 하면서 극중 주인공 카르멘이 밉게도 여겨지지만 목표점을 향해 치열하게 달려가는 인간자체에 대해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조수정)“한번쯤 해보고 싶었는데 역을 맡게 돼 아주 반가워요.극속에서 상반된 두 역할을 오가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오히려 노래와 연기로 다양한 인물을 소화할 수 있는 점이 흥미가있어요.”(전수경)다음달 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소극장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동시에 막이 오르는 뮤지컬 ‘카르멘시타’와‘키스 미 케이트’의 여주인공에 각각 캐스팅된 조수정(26)과 전수경(35).조수정이 지난해 서울시뮤지컬단에 입단한 신예인 반면 전수경은 뮤지컬계에선 잘 알려진 베테랑이다.조수정은 신예의 몸으로,뮤지컬 배우라면 한번쯤 하고 싶어하는 카르멘역을 맡아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고 전수경은 오래전부터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을 맡아 요즘 행복감에 젖어있다. ‘카르멘시타’와 ‘키스 미 케이트’는 국내 정상의 뮤지컬 전문극단이 장르변화를 시도하는 이색적인 공연.서울시뮤지컬단의‘카르멘시타’는 비제의 오페라로 더 알려진 메리메의 ‘카르멘’을 각색한 창작극이고,예술의전당과 신시뮤지컬컴퍼니의 공동작품 ‘키스 미 케이트’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뮤지컬로 바꾼 작품이다. ‘카르멘시타’는 한 뮤지컬 극단이 카르멘시타라는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돈 호세와 나성아(카르멘)의 사랑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그린다.극에서 조수정은 카르멘 역을맡기 위해 몸부림치는 여주인공 나성아와 극중극의 오페라여주인공 카르멘의 이중역할을 맡는다.스타가 되기 위해 진정한 사랑없이 돈 호세를 유혹하지만 그로 인해 결국 돈 호세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비극의 주인공이다. “극중극의 카르멘과 극 바깥의 나성아는 다른 인물인데 결국 두 인물이 같은 성격의 인물로 성격지워지는 게 특이해요.연습하면서 저도 모르게 정열적인 카르멘에 빠져들게 됐어요.”스태프들은 브로드웨이의 전설적인 안무가 겸 연출가 밥 포시 스타일을 살린 무대에서 조수정이 얼마만큼 농염하고 관능적인 춤과 노래로 극을 이끌 지 기대가 크다. ‘키스 미 케이트’는 미국 브로드웨이 코미디 뮤지컬 중 정상을 지키는 작품.이혼한 한쌍의 배우들이 뮤지컬 ‘말괄량이 길들이기’에 함께 출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말괄량이 길들이기’가 공연되고 있는 무대와 분장실에서 벌어지는 두가지 이야기를 기본 줄거리로 극중극 형식을 택한 게 기존 연극과 다른 점이다. “극중극의 말괄량이 케이트와 본극 속의 릴리 바네시는 전혀 다른 성격의 소유자입니다.여주인공 릴리 바네시의 사랑하는 마음도 보여줘야 하고 말괄량이 케이트의 자유분방한모습도 보여줘야 합니다.워낙 작품이 탄탄해 어려움은 없지만 두 인물을 무난하게 소화해내기가 쉽지 않군요.”전수경은 셰익스피어의 원작 코미디가 갖는 세련미와 품격을 유지하면서 코믹한 대사와 가사도 살려야 하는 여주인공인만큼 심적 부담도 크다. 김성호기자 kimus@
  • 외국인들, 지하철 행상에 ‘갸우뚱’

    “승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개통예정인 노선이나 정거장은 표시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월드컵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외국인의 눈에 비친 서울 지하철의 현주소는 어떤 모습일까. 서울시가 31일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운영중인 ‘사이버 모니터링 의회’(www.english.metro.seoul.kr) 게시판에접수된 외국인들의 지하철 관련 의견과 아이디어들을 공개했다. 외국인들은 서울의 지하철이 비교적 잘 발달되고 편리하지만 외국인들을 위한 서비스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다고이구동성으로 지적했다. 일본인 쇼 후카노씨는 비영어권 외국인들을 위해 안내방송이 중국어·일어·스페인어·독일어 등으로도 녹음되어야하며 무임승차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조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캐나다인 브래들리 보타워씨는 막차 운행시간을 연장해야하고 외국인들이 필요할 때 참고하도록 노선정보 등이 담긴 종합 안내책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멕시코인 모릴리오 프란코씨는 지하철내 행상이나 선교 활동은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들 의견을 해당부서로 통보,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앙리, 컨페드컵 결장

    프랑스 축구의 간판스타 티에리 앙리(잉글랜드 아스날) 가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프랑스축구협회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앙리가 부상으로인해 오는 30일 개막되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협회는 그러나 앙리가 어떤 부상을입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따라서 프랑스는 지네딘 지단,다비드 트레제게,릴리앙 튀랑,파비앙 바르테즈,앙리 등 주전급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컨페더레이션스컵을치르게 됐다. 한편 브라질도 발목을 다친 미드필더 제 호베르투(바이엘레버쿠젠)를 대표팀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대신 카를로스 미구엘(상파울루)을 대체 멤버로 투입한다고 밝혔다.
  • 국민고충처리위, 옴부즈맨 7명 위촉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李沅衡)는 국민고충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자문을 하고 위원회 홍보대사의 역할을수행하는 명예 옴부즈맨을 위촉하고 2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명예 옴부즈맨으로는 박동서(朴東緖) 서울대 명예교수,봉두완(奉斗玩) 대한적십자 부총재,손봉호(孫鳳鎬) 서울대 교수,김성훈(金成勳) 중앙대 교수,장명수(張明秀) 한국일보사장,박찬숙(朴贊淑) KBS라디오 정보센타 진행자,인명진(印明鎭) 갈릴리교회 목사 등 7명이다. 이로써 명예 옴부즈맨은 작가 이문열(李文烈)씨를 포함,모두 8명이 됐다. 최여경기자 kid@
  • 佛 컨페드컵 명단 발표

    티에리 앙리(아스날)와 니콜라 아넬카(파리 생제르맹)가 2001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에서 프랑스의 최전방 공격을 이끈다. 그러나 간판 미드필더인 지네딘 지단과 공격수 다비드트레제게(이상 유벤투스), 수비수 릴리앙 투랑(파르마) 등은제외됐다. 이들 외에 파비앙 바르테즈(맨체스터), 뱅상 캉델라(AS로마)도 엔트리에서 빠져 프랑스 대표팀은 사실상 1.5군 성격을 띠게 됐다.
  • 찬호 ‘랑데부’에 침몰 “3승 날아갔다”

    박찬호(LA 다저스)가 ‘통한의 홈런 2방’에 고개를 떨궜다. 박찬호는 19일 퍼시픽 벨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홈런 2개 등 7안타 2볼넷 5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2승뒤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방어율이 3.00에서 4.21로 나빠졌다.이로써 박찬호는 지난해 9월20일 애리조나전부터 이어온 5연승과 99년부터 이어온 샌프란시스코전 4연승 행진을 한꺼번에 마감했다. 이날 경기는 박찬호에게 뼈아픈 한판이었다.박찬호는 팀이 4-2로 앞선 7회 2사까지 4안타 2실점으로 호투,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그러나 7회 2사에서 톱타자 마빈 버나드가 때린 좌익수 플라이 볼을 게리 셰필드가 안이하게 처리하다글러브에 스치며 뒤로 빠뜨리는 실책성 2루타를 헌납,역전의 결정적 빌미를 줬다.이어 최근 4할대(내셔널리그 타격 2위)의 맹타를 퍼붓고 있는 리치 오릴리아가 박찬호의 높은볼을 받아쳐 통렬한 2점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전날 통산 500홈런을 뿜어낸 3번 배리 본즈가 우월 랑데부 포를 쏘아올려 순식간에 4-5로 역전당했다. 박찬호는 고개를 숙인 채 마운드를 내려왔고 다저스는 결국 4-5로 주저앉았다. 믿었던 ‘찬호 도우미’ 셰필드는 7회 무사 1·2루에서 병살타를 치는 등 4타석 3타수 무안타의 빈공을 보인데다 치명적인 수비 미스로 박찬호의 원망을 사기에 충분했다. 박찬호는 앞선 1회 버나드와 본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삼자범퇴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 볼넷 2개로 허용한 2사 1·2루에서 8번 바비 에스타렐라와 투수 에르난데스에게 뜻밖의 연속안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다저스도 3회와 4회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씩 뽑아내 동점을 이룬 뒤 7회 2사3루에서 숀 그린의 1타점 적시타에 이은 에릭 캐로스의 1타점 2루타로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美 조지타운대 세미나 요지

    미 조지타운대와 아시아태평양정책센터 등 미국내 아시아연구단체들은 전날에 이어 27일 ‘김대중(金大中)정부의 3년:남북정상회담과 남북관계,그리고 미국’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제임스 릴리 전 주한 미대사,토니 홀 민주당하원의원,더글러스 팔 아시아태평양정책센터 소장,돈 오버도퍼 존스 홉킨스대 국제대학원 교수등이 이날 주제발표에나섰다. ■제임스 릴리 전대사 부시 행정부가 김 대통령의 정책에느리게 반응하는 것은 아니다.대북 협상의 전제조건들을면밀히 분석한 뒤 준비가 됐을 때 협상에 나설 필요가 있다.외교협회(CFR)가 지난 21일 부시 대통령에게 권고한 것도 마찬가지다.부시 행정부가 미사일 협상을 할 태세를 갖췄을 때 대화하라는 얘기인데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역할을 나눠야 한다.김 대통령은 북한을 정치·경제적으로개방시키고 미국은 이를 지지하되 김 대통령도 북한 대량파괴무기 문제의 해결을 지지해야 한다.재래식무기의 감축문제 전반에도 동등하게 노력해야 한다. 김 대통령이 북한을 개방시키는 훌륭한 일을 했으나 얻은게 없어 야당은 물론 여당내에서도 공격을 받고 있다. 한국민의 63%가 부시 대통령의 강력한 검증정책을 지지하고있다.미국은 보다 분별있는 상호관계를 추구하려는 것이며북한이 확실한 신뢰구축안을 제시하기를 바란다. ■토니 홀 의원 최근 한반도에서 일어난 변화는 혁명적이다.우리는 북한과 대화하고 그들을 포용할 필요가 있다.미국은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손상시켜서는 안된다.북한에대한 인도주의적 식량원조가 북한을 대화와 협상으로 끌어냈다.나는 그동안 6차례 북한을 방문하면서 북한 내부에느리지만 변화가 일고 있음을 보았다. 우리가 그들을 먹여살리면 그들은 이를 기억할 것이다. 인도주의적 활동을 정치적 대화의 토대로 삼을 필요가 있다. ■더글러스 팔 소장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항구적인 것은 아니지만 감지할만한 긴장완화를 가져왔다.북한은 부시행정부를 시험하려고 하고 있다.문제는 누가 누구를 더 필요로 하느냐는 것이다.북한이 미국을 더 필요로 하는가,아니면 미국이 북한을 더 필요로 하는가를 따져봐야 한다. 한국은 북한에 대한 경제와 인도주의적 문제를 담당하고미국은 대량파괴무기 문제를 맡는 분업이 필요하다는 점에동의한다. 어떻게 하면 북한이 한국에 관심을 갖게 할 것이며 이 관심을 어떻게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느냐가 문제다.이 분업은 한·미·일 3국간의 많은 협의를 필요로한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관해 재검토해 보아야 한다.KEDO의 역할에 관해 혼란이 있는 것 같은데,재검토는필요하지만 변경은 안된다고 생각한다.KEDO문제를,클린턴전 행정부가 마무리하지 못하고 떠난 미사일 문제와 연결해 해결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돈 오버도퍼 교수 앞으로 한반도에서 변화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일어날지,그리고 어느 방향으로 전개되고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예측할 수 없다.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사태는 앞으로 추가로 발생할 중대한 변화의 서막이다. 앞으로 한반도 상황은 과거와는 크게 다를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점들이 있다. 클린턴 행정부는 주요동맹국인 한국 및 일본과 대북정책을 잘 조율했으며 미국과 한·일 양국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또 중국의 동북아시아에 대한 기본입장,주한 미군의 주둔,북한의 군사적 위협과 정권의 성격 등도 달라지지 않았다. 북한은 있는 그대로 상대할 필요가 있다.평양과 여타 세계와의 관계는 유례없는 발전을 했다.부시 행정부는 대북정책에 대한 검토를 조속히 완료하고 이행해야 한다.새 부시팀은 한반도의 상황을 진전시키고 동북아시아에서의 안보와 안정이라는 기본적인 미 국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실행 가능하고 현실적인 해법을 찾기 바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백문일기자 mip@
  • 김 대통령 미 기업연·외교협 연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오전(한국시간) AEI(미국기업연구소)·CFR(외교협회)가 공동 주최한 연설에서 한반도의냉전 종식과 화해·협력 방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이 자리에는 크리스토퍼 디무스 AEI 회장,제임스 울시 전 CIA 국장,제임스 릴리 전 주한 대사와 미국의 주요 TV,신문사 기자·논설위원들이 참석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때 평화선언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데 내용을 설명해 달라 평화선언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 평화협정은 남북한과 미국,중국 등 한국전쟁 참전국이 4자회담에서 논의할문제다. 따라서 이번에는 그에 대한 논의는 없을 것이다. 김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긴장 완화,이산가족 문제·경제협력·사회·문화 교류 등을 병행해서 논의하겠다.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수출과 대량파괴무기 수출 문제가 해결돼야 하며,그래야 미·북 관계가개선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부시 대통령의 의견에 찬성한다.지난해 6월 평양에 갔을 때김 위원장에게 핵과 미사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남북관계나 한반도문제의 진정한 개선도 없고, 평화도 어렵다는 것을 문서로 작성해 전달했다. 어제 부시행정부 당국자들에게포괄적 상호주의를 제안했다. ●미국 내에서 94년 제네바합의를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높다.북한의 극심한 전력난을 봐도 그렇고,경수로 건설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재래식 전력 공급이 더 낫지않느냐는 것이다 제네바합의는 부시행정부도 지키겠다고 발표했다.북한도 이를 바꾸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화력발전으로 바꾼다해도 기간이 단축되지 않고,경비만 더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런 문제를 포함해 미국 정부가 원하면 모든 문제를 상의할 준비가 돼 있다.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햇볕정책과 관련이 있다고 보는데 이를 지지하는가 국제적으로 하는 것은 아무런 이의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북한에 인권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남북관계 개선을위해 남북이 전쟁 억제,긴장 완화를 협의하는 초기 단계에서공개적으로 윤리를 제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한미간 NMD(국가미사일방어) 논란과 관련,한국 정부가 혼선을 보였는데 (한·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측에서 NMD에 반대하자고 강력히 요청했으나 거절했다. ABM(탄도탄 요격미사일) 문구는안들어 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유감으로 생각한다. ●김 위원장을 잘 알 텐데 ‘지도자 김정일’을 평가해 달라 김 위원장을 잘 안다고 하지만 지난해 6월 3일 동안 북한을방문했고,불과 9시간 동안 함께 있었다.잘 안다는 것은 있을수 없다.그러나 내가 받은 인상으로는 김 위원장은 북한에서절대적인 1인지배체제의 지도자라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소문과 달리 상당히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김 위원장은 북한의 지도자 중 외부사정을 가장 잘 알고,뭔가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본다. 워싱턴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韓·美정상회담, ‘NMD혼선’ 동맹 입장서 정리

    8일 새벽(한국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대북정책,동북아 정세,경제·통상 문제,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 등 양국간 주요 현안들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주요 의제별로 짚어본다. ■동맹관계 확인 및 대북정책 조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부시 대통령에게 우리의 화해·협력 정책을 설명하면서 한·미,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부시대통령도 우리 정부가 성취한 대북정책을 평가하고 있어 합의점을 쉽게 찾을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이어 김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는 것도 우리를 배려한 대목이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김 대통령에게 “한·미 관계의 긴밀한 협의가 동아시아 평화에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이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5일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양국간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경제·통상문제 역시 호혜적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NMD 문제=이번 회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가능성이크다.하지만 두 나라의 동맹관계를 고려한 범주에서 ‘해법’을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정상회담에서 조율할 것”이라며 “서로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고 귀띔했다.그러면서 “서서히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해 ‘조율’이 거의 끝났음을 내비쳤다. 다만 내용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 사전 브리핑은 없다”며 함구했다. 회담에서는 “한국 정부는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을 신뢰하고,미국 정부도 동맹국 및 관련국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이 문제에 대처해 나간다”고 의견을 모을 것으로 여겨지고있다. ■북·미 제네바 합의 등 기타 현안=일단 정상회담 의제에는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 관계자는 “친한 친구 사이인 동맹국 간에는 어떤 문제도 협의할 수 있다”면서 “서로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합의점을 찾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어떤 문제가 제기되더라도 미국측은 한국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잘 풀릴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정상회담에서 무기 구입 등 민감한 사안은 아예논의하지 않든지,논의하더라도 발표는 하지 않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무기 구매사업에 미국뿐만 아니라 러시아·프랑스 등도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김대통령 訪美 특징.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6∼11일)은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원래 목적 외에 여러 포석(布石)을 깔고 있다. 김 대통령이 만날 미국측 주요 인사들과 우리측 수행원 면면에서도 엿볼 수 있다.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1월 20일 부시 대통령의 취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다섯번째이며,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처음이다.부시 대통령은 지금까지 지난달 5일 캐나다,16일 멕시코,23일 영국,27일 콜롬비아 정상과 각각 회담을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로는 7일(현지 시간) 중 접견할 콜린파월 국무,도널드 럼스펠드 국방,돈 에번스 상무,폴 오닐 재무장관 등 부시 행정부의 4인방이 꼽힌다.우리의 대북·국방·통상·금융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들이다. 김대통령을 수행하는 진념 경제부총리, 이정빈(李廷彬) 외교부장관,황두연(黃斗淵) 통상교섭본부장,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도 이들의 카운터파트로 별도의 회동을 갖는다. ●8일 오전 호르스트 쾰러 IMF(국제통화기금)·제임스 울펀슨 IBRD(세계은행) 총재와 조찬을 함께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이들은 한국의 대외 신인도를 평가하는 데 열쇠를 쥐고있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은 그동안 추진해온 4대 개혁의 과정과 성과를 설명한 뒤 우리 경제 재도약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미국의 한반도정책 결정에 일정한 지분(持分)을 가지고 있는 미 의회 및 학계 인사와의 만남도 주목되고 있다.정상회담 당일 저녁 김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는 리처드 솔로몬미 평화연구소장, 리 해밀턴 우드로 윌슨센터 소장, 존 함르CSIS(미 전략문제연구소) 소장, 도널드 그레그·제임스 레이니·제임스 릴리 전 주한대사 등 내로라 하는 인사 25명이참석한다.우리측 특별수행원 중 주유엔·주미 대사를 지낸김경원(金瓊元) 사회과학원장도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오풍연기자
  • [사설] 북·미 핵합의 지켜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6일 5박6일간의 방미 일정에 들어가 8일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한·미 양국간의 대북정책 공조가 크게 다져질 것으로 기대된다.이런 가운데 미 하원의 헨리 하이드 국제관계위원장 등 일부 중진 의원들이 1994년 제네바에서 채택한 북·미 핵기본합의서의 이행을 사실상 유보해줄 것을 부시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한다. 미 싱크탱크의 릴리 전 주한 미대사가 대북정책 관련 세미나에서 핵합의의 개정 혹은 수정을 제기한 데 이어 나온 미의원들의 이같은 요청은 미 조야의 대북 강경파의 목소리를일부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물론 미 국무부는 “제네바 합의는 철저하고 완전하게 이행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우리 정부도 “제네바 합의 이행에 있어 한·미 양국 정부는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부시 공화당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아직 미확정 상태에 있고 지금은 전 정권인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미 의회 내 이같은 대북 인식을 가볍게 볼 수만은 없다. 이들 강경파의 가장 큰 우려는 경수로에서도 핵폭탄에 사용될 수 있는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하며 북한의 핵기술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당초 북한의 ‘흑연감속원자로’ 건설 중단·해체를 조건으로 경수로를 건설해주기로한 것은 바로 경수로에서는 플루토늄 추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실제로 영국 프랑스의 재처리 기술로도 경수로에서 플루토늄 추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이같은 우려는 기우라고 하겠다.다음은 경수로 대신 일부를 화력발전소로 대체하는 것이 경비가 절약된다는 주장이다.‘핵합의’에 따라 미국은 경수로 완공시까지 매년 발전용 중유50만t을 제공키로 했다.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합의 당시에는 약 3,000만달러에 해당됐으나 유가가 계속 올라 작년에는1억달러가 넘었다. 그러나 경수로 2기와 같은 발전용량의 화전을 건설할 경우 화력발전소 10곳을 건설해야 하며 그 비용도 지금까지 투입한 경수로 부지공사비 등을 감안하면 경제적으로 전혀 절감효과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북·미간의 제네바 핵합의는 지켜야 한다. 미국은 경수로 건설의 완공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제네바 핵합의 기본 약속을 지켜야 한다.북한도 경수로 건설의 진전단계마다 핵개발 포기가 투명하게 입증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다.또 정부의 대북 전력(電力) 지원문제는 기본적으로 ‘핵합의’ 이행과는 별개의 문제다.다만 ‘핵합의’와연계시킬 필요는 없지만 한·미간에 긴밀한 공조관계는 유지토록 해야 할 것이다.
  • ‘北·美 핵합의 개정’ 파상 공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하원 중진의원들이 주축이된 공개서한은 북·미 핵협상의 개정을 위한 공화당의 파상공세가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지난 1일 제임스 릴리 전 주한미대사가 헤리티지 재단에서연사로 나서 제네바 핵협상의 개정,혹은 수정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지 하루만에 다시 하원 지도자급 의원들이 같은요구를 담은 공개서한을 부시 대통령에게 보낸 것이다. 이런 요구를 받은 백악관도 크게 어색하거나 불쾌한 반응을나타내지 않고 오히려 이를 기대하고 있었다는 모습이다.정책 제시 형태를 빌려 릴리 전대사로 하여금 연구재단에서 주장하게 한 다음 현실적인 상황의 불가피성을 의원들을 통해강조하고 있는 형태가 오히려 잘 짜여진 팀 플레이를 본다는느낌을 주고 있다. 제네바 핵협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처럼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은 다분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의식한 것으로 이해된다.크리스토퍼 콕스 의원이 지난 99년 작성한 ‘북한위협에 관한 보고서’에서 지적한 것처럼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이미핵무기제조에 충분한 원료를 소유하고있는지를 규명할 방도가 없다.미국측은 북한의 플루토늄 처리시설이 우리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것보다 월등해 경수로에서 나온 것으로도 핵무기를 만들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부시 행정부로서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북정책에대한 자신들의 기본구상과 이에 대한 한국정부의 입장을 타진하려는 분위기다.그러나 북·미합의는 북한핵을 동결시키기 위해 클린턴 행정부가 펴온 북한 포용정책의 기본 틀이다. 아울러 ‘햇볕정책’ 역시 이 북·미합의를 그 근저에 깔고있다. 따라서 이번 정상 회담은 북·미 핵합의 개정과 관련,한국과 미국이 각각 입장을 개진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이곳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hay@
  • 미 “北경수로 1기 火電 대체”

    미국은 대북경수로 2기 가운데 1기를 화전(火電)으로 대체하기 위해 지난 94년 북한과 미국간 체결된 제네바 기본합의의 일부 수정에 협조토록 우리 정부와 일본측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제임스 레이니 전주한미국대사, 모턴 아브라모위츠 전 국무부 차관보 등 미외교협회(CFR)한반도 태스크포스팀은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 등과 만난 자리에서 ‘94년체결된 북·미 제네바합의 수정’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2일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미 외교협회 회원들이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2기 경수로 대신 화전을 건설하는것이 낫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고위당국자는 “미국내 일부에서 이를 희망하는 움직임이 있으나 이는 일본 중국 등 주변국과도 협의해야 되는 일이며 북한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3일 담화를 통해 경수로 사업지연과 미국의중유제공이 불투명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나서 북 ·미갈등이 심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한편 미 공화당의 한반도정책 브레인인 제임스 릴리 전 주한 미대사도 1일(현지시간) 워싱턴 헤리티지재단에서 행한연설에서 “새 행정부는 빌 클린턴 전 행정부가 북한의 핵계획 동결을 위해 체결한 기본합의의 골격은 유지하되 다른 대안들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경수로는 의미가 없으며 즉각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현재 건설중인 2기의 경수로중 1기를 화력발전소로바꾸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의회 등 전문가들도 경수로 가동에 필수적인 지원전력을북한이 공급할 능력이 없으며 경수로에서도 핵무기 생산이가능한 300Kg급의 플루토늄이 생산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대북 경수로사업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홍원상기자 hay@
  • 릴리 前 주한미대사 발언 요지

    북한에 경수로를 건설해주기로 합의한 94년 제네바 협정은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경수로 건설이 중단돼야 하는 이유는3가지로 요약된다.첫째는 당장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북한에 경수로 건설이란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경제난 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당장 직접적인 전력 등에너지가 필요하다. 두번째,경수로 역시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이 부산물로 생산된다.이는 북한 의혹의 한 부분인 핵무기 생산을 억제한다는 제네바 협정 취지에 어긋난다.세번째는 경수로 건설 이후이에 대한 검증이나 사찰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 따라서 경수로 제공을 핵심으로 하는 제네바 협정은 북한에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통째로넘겨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또한 미국이 북한에 제공하기로한 중유는 국제원유가 인상 등 비용부분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상당한 결함이 있는 합의로써 당연히 수정이 필요하다. 미국이 한해 50만t의 중유를 공급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1억달러에서 1억2,000만달러 규모다.만일 중유공급이 10년 동안 계속될 경우 그 비용은 10억달러가 넘는 엄청난 규모다. 앞으로 비용이 얼마나 더 증가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 북·미 핵협정 개정요구 안팎

    친 부시행정부 싱크탱크들을 중심으로 제네바 북·미 핵협정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본격화되고 있다. 1일 릴리 전 주한대사의 문제 제기는 부시행정부 출범 이후공개적으로는 최초의 북·미협정 개정 요구다. 그러나 이러한 요구는 공화당 인사들과 친공화당 학자들 사이에 비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언급돼왔다.지난달말 인준된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역시 지난해 미기업연구소(AEI)세미나에서 같은 맥락의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 릴리 전대사의 이날 발언도 다분히 공화당의 시각을 대변한것이라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분석이다. 한·미 정상회담을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서 나왔다는 점은 이번 정상회담에서이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방한한 미국 외교협회(CFR)의 한반도 태스크포스팀도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여러 차례 북·미 기본합의 수정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이 부시행정부의 의도를 대변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이 태스크포스팀은 이번방한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북한정책 리포트를 부시 대통령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제네바 핵협정은 북한이 영변에 건설중이던 재래식 흑연감속로 핵발전소 공사를 중단하는 대신 한·미·일 3국이 공동컨소시엄을 구성,5,000KW급 경수로 2기를 건설해주고 1년에50만t의 중유를 공급하기로 한 합의다.클린턴 행정부는 이합의 덕분에 북한의 핵개발을 중단시켰다는 사실을 큰 외교적 업적으로 내세웠다. 만일 부시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본격 개시하면서 기본합의의 개정에 나설 경우 이는 지금까지 추진돼온 포용정책의 틀을 바꾸겠다는 의도로 풀이할 수 있다.북한의 엄청난 반발을피할 수 없을 것이고 남북한 화해기류에도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일단 효율성,공기 등을 이유로 개정 가능성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화전 착공때까지 드는 비용(약 20억달러)을 감안하면 오히려 6억달러 정도의 예산초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화전 착공을 위한 준비 과정 등을 감안하면 공기단축을 기대하기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분위기로 봐 부시 행정부의 개정의사는어느 정도 굳어진 것 같다.국가미사일방어(NMD) 계획과 함께북·미 기본합의 개정문제가 한·미간에 가장 화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게 됐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서울 홍원상기자 hay@
  • 샤론 이 총리 당선… “예루살렘 수호”

    6일 실시된 이스라엘 총리 선거에서 강경파인 아리엘 샤론리쿠드당 당수가 에후드 바라크 현 총리를 압도적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스라엘 선관위는 99% 개표한 결과 샤론 당수가 62.5%로 37.5%를 얻은 바라크보다 25%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샤론 당선자는 7일 새벽 리쿠드당 당선축하 대회 연설을 통해 “노동당을 포함,광범위한 거국 연립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밝혔다.또 “팔레스타인과 협상이 재개되겠지만 예루살렘은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다.샤론은 45일 내 새 내각을 구성하고 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총리직을수행하게 된다. ■샤론은 이날 “바라크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우리와 파트너십을 이뤄 평화와 안보를 향한 험난한 길을 헤쳐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역설했다.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향해“그간의 폭력노선을 포기하고 대화창구로 즉각 돌아오라”고 촉구하는 동시에 예루살렘은 향후 협상이 재개되더라도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지난해 부인 릴리와 사별한샤론은 연설 도중 “무척 그리워해온 아내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라크 총리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노동당사에서 패배를시인하는 연설을 통해 의원직과 노동당 당수직을 사임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샤론의 거국내각 구성 제안에 대해서 당초“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거국내각 참여를 둘러싼 당내 세력이 팽팽히 맞서면서 분명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바라크는 “나는 내가 전력해 온 길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그것이 옳은 길이기 때문이다”고 자신의 평화정책을 옹호했다.또 언젠가는 공직에 복귀할 것이라며 지금은 나의 아내와 가족을 위해 휴식을 취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샤론의 압승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의외로 무덤덤한반응을 보였다. 경제중심지 텔아비브의 도심 광장에서는 수천명의 샤론 지지자들이 팔레스타인 강경노선 선회를 촉구하며 열광했으나 일반 시민들은 냉담했다.기권했다는 카페 종업원 로니 단(29)은 “바라크 시절에도 본 것이라곤 유혈 밖에 없다”면서도 “하지만 샤론의 노선은 광기에 가깝다”고두 정당 모두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에서는 이스라엘 총리선거일을‘분노의 날’로 선포한 팔레스타인인 2,000여명이 격렬한시위를 벌이다 이스라엘군과 충돌,팔레스타인인 23명과 이스라엘군 2명이 부상했다.시위대는 ‘무장봉기는 계속된다’,‘샤론은 학살자’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군 검문소를 향해 몰려왔으며 이스라엘군이 이에 응수해 고무탄과 최루탄을 발사했다. ■샤론 당수의 승리로 중동평화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자 세계각국 정부와 언론은 샤론 당선자가 중동평화를 이행하는데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게르하르트 슈뢰더독일 총리는 이날 샤론 당선자에게 보낸 축하 전문을 통해중동평화를 완성해줄 것을 당부했다.러시아도 샤론 당선자가중동지역의 위기상황 해소를 위해 할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밝혔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이번 선거 결과는 중동평화 합의의 가능성을 멀어지게 만든 ‘정치적 재앙’이라고 평가했다. 예루살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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