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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앞둔 아프간 혼란

    2001년 10월7일 9·11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의 본거지 공격을 명분으로 미·영 연합군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한 지 만 3년이 흘렀다.오는 9일에는 첫 직선제 대통령 선거가 열리고 내년 4월에는 총선이 실시되는 등 민주주의를 향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속사정은 복잡하다.탈레반 반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고,각 지역은 군벌들이 장악하고 있다.대선이 끝난 뒤에도 단시간 내에 아프간이 평화와 안정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끝나지 않은 전쟁 6일 하미드 카르자이 과도정부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아흐마드 지아 마수드 부통령 후보가 바다흐샨주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폭탄이 터져 주민 2명이 숨졌다.5일에는 칸다하르주와 자불주에서 지뢰와 폭탄이 터져 경찰관 등 적어도 12명이 목숨을 잃었다.미군측은 지난 1년 동안 아프간에서 탈레반의 공격으로 숨진 사람이 1000여명에 달하고,이 가운데 25명 이상이 구호단체 직원이라고 집계했다. 대선이 다가오면서 반군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지난달 16일에는 카르자이가 타고 있던 헬리콥터가 공격을 받았다.지금까지 살해된 선거관계자가 30명이 넘는다.워싱턴포스트는 1000∼2000명의 탈레반 대원들이 주요 도시에 잠입했다고 보도했다.서방 정보기관들은 반정부 세력이 9일 소요사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약 1만 80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카르자이 우세,카누니 추격 대선 투표는 9일 오전 7시부터 480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카르자이와 홍일점 후보 마수다 잘랄을 비롯,18명의 후보가 나섰다. 카르자이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아프간 주민의 42%를 차지하는 최대 종족 파슈툰족 출신인데다 미국의 지원을 받고 있고 지명도가 높다.또 이슬람 지도자 압둘 라술 사야프,하자라족 지도자 카임 칼릴리 등 유력인사들이 잇따라 카르자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카르자이에 맞서는 후보로는 유누스 카누니가 떠오르고 있다.아프간 인구의 27%인 타지크족 출신이자 군벌세력 가운데 한 명으로 북부동맹을 대표하고 있다.미국 일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는 “카누니는 80년대 소련에 대항했던 아프간 전사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들,“목숨 건 투표” 아프간 여성들이 투표장까지 가는 것은 생사를 건 모험일 수 있다.뉴욕타임스는 여성이 집 밖에서 살해되는 것은 절대 회복될 수 없는 수치로 여겨지는 아프간 문화에서 용감한 여성들도 겁을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탈레반이 ‘투표를 하는 사람들은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여성들의 두려움은 더욱 크다.유엔에 채용돼 투표업무에 종사하는 로샤나(30·여)는 “머리나 사지 일부가 잘려나간 채 거리에서 주검이 돼 낯선 남자들의 시선에 노출돼 있는 모습을 상상한다.”면서 “이는 가족의 명예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옛 탈레반 중심지 칸다하르에서는 여성 투표율이 10%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뒤 안정될까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아프간 대선은 이슬람 세계의 희망을 알려주는 횃불”이라며 아프간을 성공사례로 꼽고 있다.그러나 문제가 만만찮다. 아프간 성인의 71%는 문맹이고 대부분 투표하는 방법조차 모른다.선거인명부에는 1050만명이 등록했지만 유엔은 실제 유권자는 980만명 정도이고 나머지는 이중등록으로 추정했다.부정선거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탈레반과 알카에다,군벌들이 선거 결과를 순순히 수용할 가능성도 별로 없다.각 군벌들은 주민들에게 군벌이 지지하는 후보에 투표하라고 협박하고 있다.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군벌 척결’이 될 전망이다.최근 미국 대외구제협회(CARE)가 아프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5%는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군벌의 해체’라고 밝혔다.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아프간 국민 대부분은 탈레반보다 지역 군벌을 더 두려워한다.”면서 “군벌들이 없어지지 않으면 새로운 내전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美 비축油 방출에도 유가 6일째 상승세

    미 행정부가 전략비축유(SPR) 사용방침을 밝혔음에도 국제유가가 올랐다. 미 에너지부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반 등 잇따라 닥친 허리케인으로 원유 확보난을 겪고 있는 멕시코만 일대 정유업체들에 단기 대여 형식으로 SPR로부터 원유를 공급한다는 방침 아래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봄부터 배럴당 40달러가 넘는 고유가를 해결하기 위해 SPR를 방출해야 한다는 논란이 일었으나 에너지부는 “국가 비상사태나 자연 재해 등 석유공급에 물리적인 차질이 있을 때” 방출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었다. 실제 지난 2002년 허리케인 릴리로 정유업계의 생산차질이 발생하자 SPR 30만배럴이 방출된 적이 있었다.이번에 SPR를 요청한 기업은 최소 3개 정유사며 소량을 단기간만 빌릴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시장심리를 안정시킬 수는 있지만 석유시장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이를 증명하듯 2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1센트 오른 48.46달러로 마감됐다.거래일 기준 6일 연속 상승세다. SPR의 소량 방출로는 공급불안을 해소할 수 없을 전망이다.러시아 석유업체 유코스가 대금미납으로 전력 공급이 중단돼 원유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허리케인 이반으로 생산차질이 발생한 가운데 또다른 허리케인 ‘진’이 플로리다로 향하고 있다.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 17일 기준으로 밝힌 상업용 원유재고는 2억 6950만배럴이다.에너지전문가들은 재고량이 2억 7000만배럴이 마지노선이라고 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美 허리케인 ‘이반’ 피해 최고30조원

    해일과 토네이도를 동반한 시속 135마일(215㎞)의 특급 허리케인 ‘이반’이 16일 새벽(현지시간) 앨라배마 등 미 동남부 해안지역을 강타,인명과 재산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의 세력을 감안하면 재산 피해만 40억달러에서 최고 200억달러(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특히 이반이 지나가는 멕시코만 일대의 석유 생산이 일시 중단돼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파장이 적지 않다.카리브해의 자메이카와 쿠바 등을 거치면서 적어도 68명의 사망자와 2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낸 이반은 17일까지 앨라배마·루이지애나·미시시피·플로리다 등을 휩쓸고 18일 오후 테네시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풍속 등에 따른 5등급 가운데 세력이 2번째로 센 4등급(시속 131∼155마일) 이반은 세력이 약화되지 않고 엄청난 폭우까지 동반,홍수 등으로 인명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미 플로리다 파나마 비치에서 이반과 함께 몰아친 토네이도로 12명이 사망했고 수백여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조지아에서는 트럭 운전사가 부상하는 등 피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해안일대 수만 가구에 전력이 끊겼고 교통신호도 마비됐다. 해안지역 주민 200만명이 소개됐으나 40만명은 아직 이반의 이동경로에서 대피하고 있어 사상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밥 릴리 앨라배마 주지사는 “평생 이같은 규모의 허리케인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은 4개주를 재해지역으로 선언한데 이어 연방차원의 예산지원을 준비하라고 지시했고 루이지애나의 항구도시 뉴올리언스 등 일부도시에서는 야간 통행금지에 들어갔다. 앨라배마의 모빌 등 640㎞에 이르는 멕시코만 일대의 도시에서는 높이 3.5∼7.5m의 해일이 우려돼 해안지역 상당수가 침수될 것으로 전해졌다.재해대책반은 주민들이 2층에 머물며 지붕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보험과 여행,농업 분야에서 큰 타격을 받고 소비가 감소하겠지만 복구과정에서 재정지원이 늘고 건설경기가 활기를 띠면 장기적으로 경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코노미 닷컴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잔디는 여행 등의 감소로 3·4분기 미 경제가 기껏해야 0.25% 포인트 감소하겠지만 4·4분기에는 대선을 앞둔 부시 행정부의 과감한 지원으로 경제가 0.5% 포인트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지금까지 가장 큰 재산피해를 낳은 허리케인은 1992년 마이애미에 상륙,200억달러를 기록한 5등급 ‘앤드루’다.앞서 플로리다를 강타한 찰리와 프랜시스는 각각 68억달러와 30억∼6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냈다. 한편 이반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원유생산이 하루 130만배럴,정제능력은 150만배럴 차질을 빚어 텍사스산 경질유는 다시 44달러를 넘어섰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메디컬라운지] 발기부전환자 주로 토요일 부부관계

    발기부전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토요일 밤에 부부관계를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다국적 제약사인 한국릴리가 서울·경기지역의 발기부전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결과 전체의 55%가 토요일 밤에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금요일 23%,일요일 12% 등의 순이었다.이들의 한달 평균 성관계 횟수는 2∼3회가 40%로 가장 많았고 4∼7회는 35%,8∼11회는 13%였으며 1회 미만은 7%로 나타났다.
  • [Funny 머니] 美 경매사이트 이색 광고

    |뉴욕 이도운특파원|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한표 한표를 중요시하는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자 투표권을 경매에 내놓는 유권자마저 나타났다. 오하이오주 에릴리아에 사는 제임스 펜고이(36)는 지난 19일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베이에 “투표권을 판다.”는 광고를 올렸다.경매시작 가격은 50달러. 펜고이는 경매 설명란에 “지금까지는 공화당에 투표해 왔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도 싫고 민주당도 싫다.”면서 “내 표를 사는 사람이 시키는대로 찍겠다.”고 밝혔다. 펜고이는 인터넷에서 투표권을 사고파는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준비해온 캘리포니아주 국무부 당국에 적발돼 오하이오주 당국에서 조사를 받았다. 펜고이는 “의료보험료를 내려고 광고를 올렸다.”면서 “투표권을 파는 것이 불법인 줄은 정말 몰랐다.”고 변명했다. 이베이의 홍보담당자인 하니 더지는 “2900만건에 이르는 경매물건의 적법성을 점검하고 있지만,하루에 350만건이 새로 올라오다보니 외부의 도움없이 불법행위를 적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씨줄날줄] 아름다운 비행/손성진 논설위원

    영화 ‘아름다운 비행’에서 소녀 에이미가 경비행기를 조종해 거위 16마리와 하늘을 나는 장면은 눈시울이 뜨거워질 만큼 감동적이다.알을 부화시켜 키워준 그녀를 엄마처럼 따르는 거위들을 따뜻한 곳으로 보내주기 위해 에이미는 경비행기에 몸을 싣고 어미 거위가 돼 새끼들을 인도한다.이 영화는 1993년 초경량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 기러기를 남쪽으로 이주시켰다는 빌 리시먼이라는 발명가의 실화가 소재가 됐다. 원시시대부터 인간은 새처럼 날기 위한 욕망을 키워 왔다.16세기 초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손으로 날개를 퍼덕거려 날기를 시도하는 기계를 고안한 뒤 수많은 선구자들이 시험 비행을 하다 목숨을 잃었다.최초의 항공사고는 프랑스의 몽골피에 형제가 1785년 6월 기구를 타고 도버해협을 건너려다 30분 만에 폭발하는 바람에 사망한 사건으로 기록돼 있다.비행기 연구 선구자의 한 사람인 독일인 오토 릴리엔탈은 손수 만든 글라이더로 베를린 근교의 언덕에서 2000번이 넘는 실험을 하며 글라이더를 개량했고 1896년 비행실험을 하다가 사고로 죽었다.1903년 라이트 형제가 12초 동안 30여m를 날아 최초의 비행에 성공한 것은 릴리엔탈의 죽음이 자극제가 됐다고 한다. 소득이 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레포츠가 경비행기와 초경량비행기 조종이다.4∼8인승 경비행기는 활주로로 이착륙하고 지정된 항로와 고도를 따라 운항한다.국내에는 미국에서 면허를 취득한 동호인이 60여명에 이르지만 경비행기 보유자는 없다고 한다.200여대 경비행기는 기업체 등이 소유하고 있다.무게 225㎏ 이하인 1∼2인승은 ‘초경량 비행기’로 구분되며 공간만 있으면 뜨고 내릴 수 있다.‘아름다운 비행’의 에이미가 탄 비행기도 초경량 비행기인 셈이다. 국산 비행기 개발의 선구자격인 한국항공대 은희봉·황명신 교수가 시험비행 중 추락사고로 산화했다.국산 비행기 개발에 매달려온 두 교수는 자신들이 개발에 참여한 순수 국산단발 경비행기 ‘보라호’와 함께 유명을 달리했다.목숨을 걸어야 하기에 보통 사람이라면 망설여질 시험비행을 도맡다시피 해온 고인들이었다고 한다.국산항공기 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고 희생한 두 교수는 진정 ‘아름다운 비행’의 주인공이었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덴마크 본사의 다국적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사의 당뇨병 치료용 인슐린 주사제 ‘노보믹스30 플렉스펜’이 국내에 출시된다.이 약제는 초속효성 인슐린 아스파트와 중간형인 프로타민 결합형 인슐린 아스파트를 3대7의 비율로 혼합한 이중방출 인슐린 제제로 투여 직후부터 인슐린 농도를 높여 기저혈당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식후 혈당을 신속하게 떨어뜨리는 특성을 갖고 있다. 회사측은 “이 약제는 당뇨병 환자가 식사 전후의 혈당 조절을 위해 초속효성 인슐린과 중간형 인슐린을 따로 주사하는 불편을 개선해 식전 또는 식후 한번의 주사로 빠르고 지속적인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통상 주사 횟수는 1일 2회.2000년 유럽에서 출시된 노보믹스30은 현재 미국 등 179개 국에서 발매되고 있다.보험 약가는 3㎎ 1만 1706원.문의(02)564-2057. ●다국적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는 지난 10년간 시행해온 모든 임상시험 결과를 자사 웹사이트(www.lillytrials.com)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임상시험 결과를 모두 공개하기로 한 것은 제약업계에서는 매우 드문 결정이다.이에 따라 릴리는 지난 94년 7월 이후 10년간 시판된 자사의 모든 약품에 관한 효능과 안전성 결과 뿐만 아니라 올 4분기 발매 예정인 약품의 시판 허가 이후 초기 임상시험부터 최종 단계까지의 자료를 모두 공개할 방침이다.릴리 측의 이같은 결정이 발표되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자사의 항우울제 팍실 관련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나서는 등 몇몇 제약사들도 이에 동조할 움직임을 보여 그동안 자사에 불리한 내용을 거의 밝히지 않았던 국내·외 다른 제약업계의 향후 조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대안암병원은 기존 수술법보다 치료 기간이 짧고 흉터를 남기지 않는 ‘제3세대형 냉동수술법’으로 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냉동수술센터(센터장 김광택)’를 최근 개소했다.냉동수술은 지름 1.5㎜의 치료침을 통해 암 부위에 아르곤가스를 주입,암세포를 급랭시킨 뒤 헬륨가스를 주입해 급해동시켜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전립선암,폐암 등에 적용할 수 있다. ● 국립암센터는 지난 2002년부터 실시 중인 ‘장루·창상·실금’전문 간호과정에 대해 세계장루전문가협회로부터 국제적인 전문교육과정으로 인증받았다고 최근 밝혔다.장루는 정상적인 대변 배설에 문제가 생길 경우 대변을 체외로 배설하기 위해 복벽에 구멍을 내 만든 인공항문을 말한다.암센터는 이번 인증으로 국내 간호사들이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외국으로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자사의 우울증과 불안장애 치료제 ‘팍실 CR정’이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월경전 불쾌장애(PMDD) 및 사회불안장애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가임기 여성의 8%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PMDD는 월경 주기에 따라 신체적 불편감은 물론 우울·긴장감과 과민 등 감정 변화가 나타나는 증상으로,심할 경우 대인관계 등 일상 활동에도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이다.문의(02)709-4220.
  • [국제플러스] 럼즈펠드 “MD 연말까지 제한적 구축”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은 올 연말까지 제한적으로 미사일방어(MD)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18일(현지시간) 말했다.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날 미 앨라배마 헌츠빌에서 열린 우주미사일방어회의 연설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MD체제 구상을 발표한 지 2년이 지났으며 그동안 첫 요격미사일이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 기지에 배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은 MD체제 구축계획에 따라 내년말까지 포트 그릴리 기지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 요격미사일 20기를 배치할 예정이다.이 가운데 지상발사 요격미사일 5기는 올 연말까지 포트 그릴리 기지에 배치되고 반덴버그 기지에는 내년초까지 3∼4기,나머지 10기는 내년말까지 포트 그릴리 기지에 추가될 예정이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태평양 상공을 지나 미국으로 날아오는 장거리탄도미사일을 요격,파괴할 수 있는 MD체제를 우선 구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고,그동안 8차례 요격시험에서 5차례 성공을 거뒀다.
  • 한국영화계 높아진 배우의존도

    ‘스타만 있으면 뜬다?’스타가 영화의 흥행을 좌지우지하는 게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요즘 한국영화의 판도를 보면 스타 의존도가 부쩍 높아졌다.영화의 완성도는 떨어져도 스타만 출연하면 기본으로 전국 관객 100만명은 먹고 들어간다.같은 스타라도 지난해 전지현이 ‘4인용 식탁’에서,김정은이 ‘나비’에서 전혀 흥행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스타만 있으면 완성도는 상관없다? 8월 첫째 주 한국영화 가운데 9주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현재 전국 관객 100만명을 가뿐히 넘긴 영화 ‘신부수업’의 일등공신은 권상우.권상우의 미소년 같은 얼굴은 영화적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대부분의 평가를 무색하게 할 만큼 강력하게 작용했다. 전국 213만여명이 관람한 영화 ‘늑대의 유혹’도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배우 강동원 효과를 톡톡히 봤다.눈물 질질 짜는 신파라는 혹평이 많았지만,극장에서 10대들은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듯 강동원의 몸짓 하나하나에 환호성을 보냈다. ‘파리의 연인’으로 최고 인기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정은도 전국 관객 115만명을 기록한 ‘내 남자의 로맨스’의 흥행에 한 몫했다.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인어공주’(전국 60만명)와 ‘아는 여자’(전국 90만명)는 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관객 수는 적었다. 반면 드라마적 완성도도 높고 재미도 있다는 평을 받았던 ‘돌려차기’는 눈에 띄는 스타가 없어 개봉 1주일만에 스크린을 내리는 비운을 겪었다.‘시실리 2㎞’도 첫 주말 서울관객 10만여명을 모았지만,코믹과 호러가 혼합된 독창성과 영화적 재미를 감안할 때에는 기대에 못 미치는 관객 수다. ●왜 스타가 먹히나 스타는 항상 먹혔지만 요즘 들어 ‘스타표 영화’가 더 흥행하는 건 10대 관객들의 ‘파워’가 세졌기 때문.방학을 맞아 극장가에 몰린 10대들이 영화의 내용보다는 좋아하는 스타 위주로 선택하면서 스타를 앞세운 영화들의 흥행을 가져왔다. 와이드 릴리즈(개봉 첫 주에 스크린을 많이 잡는 배급방식)의 정착도 영화계가 점점 스타 위주로 흘러가는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재미가 있거나 완성도가 높은 영화라도 첫 주에 관객이 적게 들면 입소문을 탈 틈도 없이 바로 ‘퇴출’당하기 때문이다.CJ엔터테인먼트 장진승 대리는 “여름시즌은 개봉영화나 할리우드 대작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첫 주에 승부수를 띄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스타가 제작비 먹는 하마?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스타 위주로 재편되는 영화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돌려차기’를 제작한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는 “새로운 소재의 영화를 만들면서 신인 배우·감독을 쓴 기획에 문제가 있긴 했지만,그렇다고 포기한다면 새로운 사람들이 어떻게 등장하겠느냐.”면서 “스타 위주로 선택하는 관객의 문화소비형태에 편승한 영화 제작자와 매스컴이 문제”라고 말했다. 스타의 몸값이 계속 치솟으면서 영화에 대한 ‘스타의 독점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한 영화제작자는 “높은 개런티에 인센티브도 모자라 매니지먼트 회사에 지분까지 달라고 요구하는 스타도 있다.”고 귀띔했다. ‘울며 겨자먹기’로 스타들의 요구를 들어주다 보면,상대적으로 스태프들의 인건비나 영화의 질을 높이는데 들어가야 할 제작비의 비중을 낮출 수밖에 없다. 데뷔작을 준비하는 한 영화감독은 “한정된 스타를 놓고 누가 먼저 캐스팅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됐다.”면서 “스타를 캐스팅하지 못하면 시나리오가 아무리 좋아도 엎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일단 스타 몸값 지불하고 나머지 제작비로 예산을 짜맞추는 게 현실”이라고 털어놓았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함혜리특파원의 파리지앵스타일] 소녀모델 전성시대

    패션계에서 요즘 가장 주목받는 톱 모델은 누구일까? 패션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나오미 캠벨,린다 에반젤리스타,클라우디아 시퍼 등을 떠올릴 것이다.답은 물론 아니다. 요즘엔 릴리 콜,제시카 스탬,젬마 워드를 세계적인 톱 모델로 꼽는다.아직 앳된 소녀에 불과한 이들은 패션잡지 ‘보그’‘하퍼스’‘뉘메로’ 등의 표지와 화보를 장식하는 것은 물론 파리와 밀라노,뉴욕의 프레타포르테와 오트쿠튀르 패션쇼 무대를 주름잡고 있다.프라다,구치,돌체앤가바나,이브생로랑,샤넬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집중조명 받는 것도 이들이다. 르몽드 주말판은 최근 호에서 릴리 콜 등 새로운 스타 모델들을 소개하면서 톱 모델의 기준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엄청난 출연료를 받으며 화려한 패션 세계에서 ‘꽃’으로 대접받고 있는 이들은 모두가 16세밖에 안되는 10대들이다. 키는 180㎝나 되고 엄청나게 긴 다리와 가늘고 긴 팔,납작한 아랫배의 몸매를 지녔으며 여성스러운 성숙함보다는 유아적인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무표정한 얼굴은 예쁘다고 하기엔 어딘가 어색하고,전체적으로 현실 세계에서 존재하지 않는 환상 속의 인물 같은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한마디로 표현해 독특하다. 또 다른 공통점은 이들이 모두 전문 모델수업을 받지 않은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소녀들이라는 것.몇년전 모델의 기준으로 본다면 전혀 패션모델로 어울리지 않는 이들을 찾아내 ‘보석’으로 갈고 다듬은 사람들은 전문 에이전트들과 사진작가들이다. 커다란 눈과 톡 튀어나온 조그만 입,붉은 머리가 인상적인 릴리 콜은 영국의 고등학생이다.제시카 스탬은 캐나다 온타리오 출신으로 2년 전 시내 한 식당에서 레모네이드를 마시던 중 스카우트됐다.호주의 퍼스에서 개업하고 있는 의사의 딸인 젬마 워드는 퍼스 지역신문에 실린 사진을 본 에이전트가 발굴했다.패션 사진작가 스티븐 마이젤은 이들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했다. 이들 외에도 히더 마크스(15·캐나다),로미나 라나로(18·아르헨티나),디아나 칸디바(18·러시아),나타새 폴리(18·러시아) 등 10대 모델들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모델에이전시 IMG프랑스의 에이전트 돈 월프는 “여성이라고 하기엔 아직 이른 나이지만 이들이 지닌 때묻지 않은 신선한 매력은 새로움과 독특함을 추구하는 패션 디자이너들과 사진작가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이같은 경향에 대해 파리 3대학의 대니얼 알레레스 교수(럭셔리 마케팅)는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얼굴,소녀와 여성의 분위기를 동시에 갖춘 모델들이 각광받는 이유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복고적인 최근의 패션경향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lotus@seoul.co.kr
  • 중국은 고급車 각축장

    세계 3대 고급차종이 중국에서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제너럴 모터스(GM)는 16일 올해 중국에서 캐딜락 세단 CTS를 본격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는 이미 중국내 현지공장을 두고 고급차종을 시판하고 있다.포드의 고가차량인 재규어와 도요타의 렉서스도 치열한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GM은 상하이에서 캐딜락 조립라인을 준비하는 동안 완성차를 수입해 먼저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늦어도 내년 봄까지는 수입 부품으로 만들어진 캐딜락을 내놓을 예정이다.차값은 6만 3170달러(7500만원)로 미국내 가격 3만 1345달러(3700만원)의 2배에 이른다. GM은 차값이 높게 책정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관세와 중국내 비싼 원자재 값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최근 베이징과 상하이에 캐딜락 전시관을 열었으나 본격적인 시판을 앞두고 GM은 연말까지 상하이 등에 추가로 7개의 대리점을 열기로 했다.GM은 2010년 전 세계 캐딜락 판매량의 20% 안팎이 중국에서 팔릴 것으로 본다. 세계 1위 자동차 메이커인 GM이 미국에서도 최고급 차종으로 인정받는 캐딜락을 팔기로 한 것은 벤츠 등뿐 아니라 폴크스바겐의 중국내 점유율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GM은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싱가포르에서 상하이로 옮기기로 한 데 이어 3년에 걸쳐 30억달러를 투자,새로운 차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BMW는 중국내 합작사인 브릴리언스를 통해 현지 생산시설을 갖추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으며 벤츠도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새로운 모델 개발에 나섰다.벤츠와 BMW의 올해 판매대수는 12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 자동차는 벤츠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렉서스의 판매망을 14개 늘리기로 했다. 포드는 고급 세단인 재규어를 팔기 시작했으나 10만달러를 오르내리는 고가인 탓에 아직 현지생산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현대와 결별한 다임러크라이슬러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지프 등의 중국내 판매량을 2010년까지 25% 늘리기로 했다.올해 중국내 자동차 판매 수는 500만대로 전망되며 2007년에는 일본을 넘어 미국에 이은 제2의 자동차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중국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줄었으나 고급차종을 찾는 부유층은 느는 추세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씨줄날줄] 미국대사/이목희 논설위원

    1980년대 중반 올챙이 기자 시절 외무부(현 외교부)를 출입했다.당시 취재에 있어 ‘미국 손님’이 큰 스트레스였다.전두환 정권의 인권문제가 이슈였는데,미국에서 하급 관리만 와도 공항에 나가 취재경쟁을 벌여야 했다.한마디라도 들으려는 기자들과,빼돌리려는 관리들간 숨바꼭질이 이어졌다. 1986년 제임스 릴리가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했다.미 CIA간부를 지낸 정보통이어서 세간의 관심은 더했다.역시 취재를 위해 공항에 나갔으나 먼 발치에서 얼굴만 봤을 뿐이다.“이거,완전히 총독 부임이잖아.” 기자들의 불평이 쏟아졌다. 릴리 전 대사는 최근 “87년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민주화시위를 진압하기 위한 계엄령을 선포하지 않도록 막았다.”고 밝혔다.면담일정을 안잡으려는 우리 정부 관계자에게 호통을 쳐서 대통령과 90분간 만났다는 것이다.한국의 민주화를 도왔다는 명분은 있지만,내정간섭이 분명했다.릴리 전 대사 이전 미국대사의 위세는 새삼 거론하지 않아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릴리 전 대사 시절 주한미대사관 경제담당 일등서기관으로 근무했던 크리스토퍼 힐이 새 미국대사로 부임했다.지난 12일 입국한 힐 대사는 16일부터 공식업무를 시작한다.그는 입국성명에서 “80년대에 근무한 경험만을 기반으로 (대사역할을)하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막내딸 클라라가 한국에서 태어난 점을 강조하면서 친근감을 주려 노력했다. 90년대 이후 한·미 관계가 변하고 있고,주한미국대사의 위상도 많이 바뀌었다.힐 대사가 아무리 ‘군림’하려고 해도 되지 않는다.그렇다고 힐 대사의 역할이 80년대 이전보다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한국 정부나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력은 줄었지만,한반도 안보정세 변화와 한국민의 대미 인식에 있어 미국대사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 전환시대를 맞아 한국의 정확한 민심을 워싱턴에 전해 미국 정부가 바른 정책결정을 하도록 해야 한다.미국내 신보수주의자의 강경한 목소리에 제동을 걸어줘야 한다.힐 대사는 전직 주한미국대사 상당수가 ‘코리아 소사이어티’라는 단체를 만들어 한국 관련 활동으로 노후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토요영화]

    [토요영화]

    ●인디언 썸머(KBS2 오후 11시10분) ‘인디안 썸머’는 늦가을에 잠시 나타나는 봄날 같은 화창한 날씨를 뜻하는 미국식 표현으로,사람의 인생 막바지에 찾아오는 짧은 여유라는 의미를 겸한다.‘영원한 제국’ 등의 각본을 쓴 노효정 감독의 2001년 데뷔작.박신양·이미연 주연. 피고인 이신영은 남편 살해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상태.하지만 변호를 거부한 채 죽고 싶다는 말뿐,판결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변호사 서준하는 이신영의 항소심에 국선 변호인으로 지정된다.여느 피고인과는 달리 평온함과 무심함으로 일관하던 신영은 항소심 재판 첫날 재판을 거부하고 독방에 감금된다.준하는 예정돼 있던 해외 연수도 포기한 채 신영의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한다.결국 준하의 노력으로 신영은 무죄 판결을 받아 풀려난다.교도소를 나와 바닷가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변호사와 피고인이라는 관계를 넘어 조심스러운 사랑을 느끼고 있었다.두 사람이 짧은 여행을 함께하는 동안 검사는 새로운 자료를 모아 신영을 다시 기소하고 재판이 다시 시작된다.104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릴리 마를렌(EBS 오후 11시 50분) ‘뉴 저먼 시네마’의 기수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감독의 1981년 작품.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여가수의 인생유전을 통해 독일 사회의 답답한 현실을 그렸다.1938년 스위스 취리히 한 술집에서 노래하는 독일인 빌키는 스위스인 음악가 로베르트 멘델스존을 사랑하게 된다.아들이 독일인과 사귀는 것이 못마땅한 로베르토의 아버지는 빌키가 스위스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한다.유명 가수가 된 그녀는 스위스로 돌아오지만 로베르토는 다른 여자와 결혼해 살고 있는 중이다.110분.
  • [일요영화]

    ●형사(EBS 15일 오후 2시) ‘죽도록 사랑해’라는 뜻의 주제곡 ‘신노메 모로’(Sinno Me Moro)로 더 유명한 이탈리아 영화.피에트로 제르미가 감독·주연한 1959년 작품. 비오는 오후,로마 시내의 어느 오래된 고급 아파트에 도둑이 든다.기동경찰대의 인그라발로 형사반장은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를 시작하지만 성직자인 피해자는 자신의 사치스러운 생활이 알려질까봐 사건을 숨기려 한다.용의자로 지목되었던 지오메데는 이웃집 하녀 아순티나의 약혼자로,미국인 여성과 함께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확인돼 풀려난다.결국 범인을 찾지 못한 채 사건은 미궁 속에 빠져든다. 그러나 일주일 뒤,강도 사건이 발생했던 바로 옆집에서 젊고 매력있는 안주인 릴리아나가 흉기에 찔려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경찰은 같은 아파트에서 연이어 발생한 두 사건을 동일범의 소행으로 의심하게 된다.강도 사건부터 다시 수사하기 시작한 인그라발로 반장은 첫 번째 강도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에서 열쇠 하나가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인그라발로는 살해 피해자인 릴리아나와 가까운 사람들,즉 그녀의 유산과 관계된 사람들부터 조사하기 시작한다.먼저 그녀가 정기적으로 돈을 보태주고 있던 의사인 사촌,그리고 무엇인가를 감추고 조사를 피하기만 하려는 남편을 용의선상에 올린다.이런 와중에 인그라발로는 쪽지 하나를 전달받는데,거기에는 ‘살인자는 릴리아나의 남편이니 시간낭비 하지말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책꽂이]

    ●실마릴리온(JRR 톨킨 지음,김보원 옮김,씨앗을 뿌리는 사람 펴냄) 문헌학자이자 언어학자인 저자가 창조한 ‘가운데땅(Middle­earth)’의 신화와 역사를 기록한 서사시.‘반지의 제왕’의 ‘절대반지’처럼 이 작품에는 모든 존재들의 운명을 지배하며 세상마저 바꿔버린 위대한 보석 ‘실마릴’이 등장한다.잃어버린 보석을 되찾기 위한 격렬한 전쟁이 시작되면서 요정과 인간의 운명,‘가운데땅’의 흥망성쇠가 어우러진 거대한 신화의 세계가 펼쳐진다.나무들의 빛이 봉인된 보석 실마릴들에 얽힌 신화적 연대기이기도 하다.2만 5000원. ●유혹,아름답고 잔혹한 본능(린다 손탁 지음,남문희 옮김,청림출판 펴냄) 인간의 본능인 성적 유혹에 관해 고찰.저자는 인류의 시작이 엑스터시에서 비롯됐다고 본다.난자와 정자가 자궁의 열기 속에서 하나로 결합되며 생명의 드라마가 잉태된 그날부터 남자와 여자는 그 숭고한 생태로 돌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서로 유혹하면서 살아간다는 것.그래서 태고적에는 섹스와 종교가 하나였고,섹스는 곧 신성한 행위로 간주됐다는 논리를 편다..그러나 지나친 유혹에의 탐닉은 파괴를 몰고온다.바빌로니아는 어마어마한 사치와 엄청난 향수의 남용 속에 사시사철 성대한 파티의 나날을 보내다 비극적 종말을 맞았다.1만 3000원. ●내일은 인도다(이운용 지음,인도코리아센터 펴냄) 10억 인구에 면적이 남한의 35배나 되는 인도는 브라질·러시아·중국과 함께 브릭스(BRICs)라 불리며 미래의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제2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남인도 뱅갈로엔 첨단정보기술(IT)전용 빌딩이 들어서고 세계 유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인도 첸나이 무역관장을 지낸 저자가 소개하는 인도여행·주재생활·투자 가이드.인도에선 보통 남부의 안드라프라데시,카르나타카,타밀나두,케랄라 등 4개주를 남인도라 부르고 그 외의 북쪽 전체를 북인도라고 한다.1만 8000원. ●자녀교육의 비법은 없다(이성호 지음,문이당 펴냄) 전인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저자(연대 교수)의 자녀교육 지침서.저자는 자녀들에게 타인의 존재 가치를 인정함으로써 자신을 바로 세우도록 가르치는 일이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에베소서에 나오는 자녀 교육에 관한 사도 바울의 충고를 들려준다.“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부모의 잣대에 맞춰 자녀를 키우고 싶다면 먼저 부모 자신이 바로 서야 한다는 점도 지적한다.9500원. ●내 사랑 멘토(주영하 지음,누리미디어플러스 지음) 고대 그리스 이타카이 왕국의 왕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에 나서며 자신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친구에게 맡긴다.그의 이름은 멘토.그는 오디세우스가 전쟁에서 돌아올 때까지 텔레마코스의 친구이자 선생님,상담자,때론 아버지가 돼 친구의 아들을 잘 돌봐준다.지혜와 신뢰로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라는 의미의 멘토란 말은 그렇게 탄생했다.이 책엔 인생의 등대가 돼 주는 멘토를 그리워하는 33편의 글이 실렸다.9000원.
  • [하프타임] 암스트롱 16구간 1위 선두굳히기

    랜스 암스트롱(32·미국)이 22일 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투르 드 프랑스) 16구간(15.5㎞)에서 39분41초를 기록,라이벌 릴리 율리히(40분42초)를 1분1초 차로 제치며 우승했다.암스트롱은 전날 15구간 우승에 이어 16구간마저도 1위에 올라 종전 1분25초 앞서 있던 2위 이안 바소와의 격차를 3분48초로 벌리며 사상 첫 대회 6연패에 한발 더 다가섰다.
  •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 한국선 ‘비실’

    ‘판매 전략 부재인가,효능 미달인가.’ 먹는 발기 부전 치료제의 국내 판매허가 1년을 맞은 바이엘·GSK의 레비트라의 성적표는 참담 그 자체였다. 급기야 바이엘 측은 최근 일간지에 대대적인 광고를 하면서 공격 마케팅에 나서고 있지만 반전시키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의약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지난 99년부터 국내에서 시판된 비아그라는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50% 이상 장악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부터 한국릴리가 시알리스,바이엘이 레비트라를 시판하면서 양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20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국내 발기부전 환자들은 5년간의 비아그라 독점 시대에서 벗어나 시알리스와 레비트라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비아그라를 만드는 한국화이자,시알리스의 한국릴리,레비트라의 바이엘·GSK 등 세 외국계 제약사는 제품의 장점과 실험결과 등을 내세우며 지난 1년 동안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벌였다. 그 결과 한국릴리의 시알리스는 발매 9개월 만에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하고,하루 평균 6000만원어치가 팔리는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이에 비해 판매 허가 일주년을 맞은 바이엘의 레비트라는 겨우 9% 남짓한 미미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시알리스의 인기 돌풍은 효능이 4시간 지속되는 비아그라에 비해 발기 개선 효과가 24시간 지속되는 탁월한 차별성을 강조한 때문이었다. 이에 비해 레비트라는 약효 지속 시간이 비아그라와 같은 4시간 정도에 지나지 않는 등 별다른 차별성을 드러내지 못했다. 국내 발기 부전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500억원대에서 올해는 700억원대로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바이엘은 1999년 국내 공장 가동을 중단,의약품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제약협회 추산결과 외국계 제약사들의 국내 생산 실적은 16∼18%에 지나지 않는 데 비해 매출 실적은 35∼40%에 달하고 있다.특히 전문의약품의 경우 외국계 제약사의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어 국내 제약시장이 외국계 제약사들의 판매기지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아산병원에 국내첫 태아치료센터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최초로 태아치료센터(소장 김암)를 개설,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했다.산부인과를 비롯,소아과·소아외과·정형외과·성형외과·소아심장외과·소아비뇨기과·소아신경외과팀 소속 14명의 교수들이 참여,지금까지 각 진료과별로 시행된 출산전 태아 기형진단과 출생 전후의 치료를 통합,시행해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시술 후 추적관찰이 가능하도록 했다.특히 산전 기형을 정확하게 진단,치료할 수 있는 첨단 초음파기기 3대를 갖춰 기형이 확인될 경우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당일 입원,치료 및 시술이 가능하도록 했다.문의(02)3010-3654. ●혜민병원 ‘인공고관절‘ 국산화 관절·척추질환 전문병원인 혜민병원 김영용 박사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체역학연구실과 공동으로 경사도 측정센서를 통해 비구컵의 방향을 정확히 설정하도록 하는 ‘인공고관절 네비게이션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연구에는 김 박사를 비롯,KAIST의 윤용산·인제대의대 성열보·충남대의대 황득수·충북대의대 원중희 교수 등이 참여했다.비구컵이란 인공고관절의 머리 부분에 씌워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인공골뚜껑을 말한다.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적용해 지난 5월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을 앓고 있는 안모(63·남)씨의 인공고관절 수술을 시행한 결과 외국제품을 이용할 때보다 더 정확한 비구컵 설치가 가능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최근 이 시스템의 국제특허를 출원했다.문의(02)457-2633. ●시알리스 매출 200억 돌파 한국릴리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가 국내 발매 9개월만에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회사측이 최근 밝혔다.회사측은 “화이자의 ‘비아그라’가 발매 9개월 후 매출액이 68억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할 때 이는 매우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한편 릴리사는 우울증 치료제 ‘둘록세틴’ 임상시험을 서울대병원 등 전국 8개 종합병원에서 실시하기로 하고 참여 환자를 모집한다.대상은 만18세 이상의 우울증 초발 및 재발환자이다.문의 016-9242-4108. ●‘제니칼’ 12세이상 비만치료제로 한국로슈의 비만 치료제 ‘제니칼’(성분명 오르리스타트)이 식약청으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치료제로 승인됐다.회사 측은 12∼16세 청소년 비만환자 539명을 대상으로 54주에 걸쳐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제니칼 복용군에서 체질량지수(BMI)가 5% 이상 감소한 환자가 27%에 달했으며,체지방 감소 효과는 위약군보다 6배나 많은 2.4㎏에 달했다고 설명했다.문의(02)3451-3831.˝
  • 릴리 前미대사 “KAL기 폭파는 북한 소행”

    한국 민주화의 격변기였던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주한 미국 대사를 지낸 제임스 릴리 전 대사가 15일(현지시간) 회고록 ‘중국통-아시아에서 90년간의 모험 첩보 외교’ 를 발간,당시의 한·미관계에 대한 일화를 소개했다.회고록에서 릴리 전 대사는 87년 6월 전두환 당시 대통령을 만나 민주화 시위를 진압하기 위한 계엄령을 선포하지 말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 회고록에 따르면 릴리 전 대사의 인준청문회에는 현 민주당 대선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도 참석했다.케리 후보는 “한국에서 우선돼야 할 것이 민주주의냐 안보냐?”고 물었다.릴리 전 대사는 “우선 대북위협으로부터 한국의 안보를 보장해야 하지만 한국에 민주주의가 정착할 수 있도록 전력하겠다.”고 답했다. 릴리 전 대사는 87년이 재직 중 가장 힘들었지만 보람된 시기였다고 회고했다.4·13호헌조치 후 민주화 시위가 계속되자 전 전 대통령은 군진압의지를 표면화했다.17일 밤 레이건 대통령이 보내는 친서가 도착,이를 청와대에 전달하려 했으나 한국 정부는 시간약속을 해주지 않았다.당시 주한 미 대사관 정무참사관인 해리 던롭은 한국 정부 관계자와의 전화에서 “전 대통령이 그런(대사를 만나지 않겠다는) 결정을 했다고 믿을 수 없으니 그 결정을 한 사람의 이름을 대라.”고 고함을 쳤다. 결국 19일 릴리 전 대사는 전 전 대통령을 90분간 만났다.대통령은 내내 굳은 얼굴로 앉아있었다.릴리 전 대사는 계엄 선포가 임박했음을 발표한다면 한·미동맹을 훼손할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며 80년 광주의 재난적 사건의 재발을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회고록에 적었다. 릴리 전 대사는 80년대 이후 한국인의 대미관은 광주체험에서 시작된다고 분석했다.당시 미국이 군진압을 사실상 방조했다는 게 한국인들의 기본인식이라는 것이다.이에 대해 그는 “미국은 한국 내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도 직접 개입하거나 조종할 수 없고 다만 지원하고 자문하는 역할이라는 것을 정확히 인식해야 하며 한국인들이 이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KAL 858기 폭파사건에 대해서는 “올림픽 개최를 방해하기 위한 북한의 음모”라고 평가했다. 릴리 전 대사는 서울이 88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뒤 북한은 올림픽 공동개최를 요구하며 한국과 협상에 돌입했으나 배후에서는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공격을 획책했다고 적었다.그는 KAL기 폭파사건으로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넣었으며 한국의 올림픽 안전조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코파 아메리카] 페루 “잔치는 이제부터”

    홈팀 페루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8강에 합류했다. 페루는 13일 트릴리요 만시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A조 3차전에서 콜롬비아에 먼저 2골을 내줬지만 후반 중반 놀베르트 솔라노(34·아스톤 빌라)와 플라비오 마에스트리(35·비토리아)의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승2무(승점 5)를 기록한 페루는 콜롬비아(2승1무·승점 7)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며 8강 티켓을 움켜쥐었다.디펜딩 챔피언 콜롬비아는 코파 아메리카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페루는 공격의 핵이자 주장인 클라우디오 피사로(30·바이에른 뮌헨)가 베네수엘라전에서의 부상으로 결장,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전반 33분과 후반 9분 콜롬비아의 에드빈 콩고(29·레반테)와 아벨 아귈라르(19·데포르티보 칼리)에게 각각 골을 얻어맞은 것. 이후 더욱 공세를 강화한 페루는 후반 13분 솔라노가 골키퍼가 손쓸 수도 없는 멋진 프리킥으로 1골을 만회했고,2분 뒤 마에스트리가 안드레스 멘도사(30·브루하스)의 패스를 다이빙 헤딩골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페루는 후반 20분 솔라노의 30m짜리 폭발적인 중거리 슛이 상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으나 콜롬비아의 수문장 미구엘 에나오(33·온세 칼타스)가 간신히 쳐내는 바람에 아깝게 승리를 놓쳤다. 볼리비아는 전반 27분 베네수엘라의 루베르트 모란(27·마라카이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6분 뒤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비겼다. 조 3위를 차지한 볼리비아는 각조 3위 중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바라보게 됐다. 8강 진출에 실패한 베네수엘라는 첫 출전한 67년 대회에서 볼리비아를 3-0으로 꺾은 이후 이번 대회까지 37년 동안 단 한번의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는 ‘코파 악연’을 이어 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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