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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 이름 변경도 검토”…첫 30대 위원장의 포부

    “전교조 이름 변경도 검토”…첫 30대 위원장의 포부

    국내 양대 교원단체로 꼽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각 단체 최초로 30대 수장을 선출했다. 두 단체에서 나란히 30대 교사가 리더로 선출되면서 교육계에서는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젊은 교사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달 전교조 역대 최연소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영환(39) 당선인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어떤 정책보다도 교사들이 마음 놓고 교육할 여건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4만여명 조합원을 둔 전교조의 첫 초등교사 당선인이기도 하다. 2011년부터 교편을 잡은 그는 충남 당진 유곡초 교사로 일하고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박 당선인은 “교사들이 교권 보호 정책 체감을 못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초등교사, 청년 교사의 고충을 잘 알고 있는 박 당선인은 “저년차 교사들은 비교적 민원에도 취약하고 업무도 몰린다”며 “근무 여건 개선 등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넓혀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교사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도 그의 목표 중 하나다.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등 교육 정책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 온 만큼 박 당선인은 “탄핵 정국에서 여러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내년 도입될 AI교과서와 유보통합, 고교학점제 등이 그 대상이다. 박 당선인은 “지금 학교는 제한된 교사들로 많은 정책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교사 인력 수급과 행정 업무 경감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35년 역사의 전교조 명칭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교직원’이라는 이름 때문에 교사를 위한 노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교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박 당선인은 “교사들의 삶을 지키겠다는 상징적 조치”라며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 “계엄령은 ‘핫’한 소재, 소설 써볼까” ‘계엄령 공모전’에 네티즌 ‘황당’

    “계엄령은 ‘핫’한 소재, 소설 써볼까” ‘계엄령 공모전’에 네티즌 ‘황당’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뉴스는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유튜브 등에서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 대한 논의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같은 시국을 틈타 한 웹소설 플랫폼이 ‘계엄령’을 소재로 내건 공모전을 열었다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사과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웹소설 플랫폼 ‘모픽’은 지난 16일 공식 엑스(X)에 계엄령을 소재로 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픽은 “비상 계엄을 선포한다”로 시작하는 공지를 통해 “최근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계엄령’을 소재로 한 소설 공모전이 시작됩니다”라며 “가장 대중적인 소재로 첫 화만 써보세요. 작가가 되실 수 있게 모픽이 돕겠습니다”라고 안내했다. 모픽이 공지에 내건 공모전 안내 이미지에는 “계엄령만큼 핫한 소재가 있나? 소설 한번 써볼까?”라는 문구와 함께 1등에게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는 안내가 적혀 있었다. 모픽은 주로 판타지나 로맨스, 코믹 등 장르의 웹소설을 소개하는 플랫폼이다. 이같은 공모전 안내를 본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엑스에서 한 네티즌은 “우리나라가 40여년 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었던 계엄령이 그저 ‘핫’한 소재인가”라며 “한밤중에 국회로 달려나가 계엄군을 막고 광장에서 불빛을 들고 시위했던 시민들의 염원을 그저 판타지와 코믹 소설로 소비하려 한다”고 일침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직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데, 제발 정신 차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겁고 민감한 사회 현안마저 ‘밈(meme)’과 콘텐츠로 만들어 소비하던 기조가 이 지경까지 왔다”고 한탄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같은 비판이 이어지자 모픽 측은 엑스에서 해당 공지를 삭제했다. 이어 17일 입장문을 내고 “비상계엄 사태를 더욱 신중하고 무겁게 다뤘어야 하는 점에 대해 통감하며, 저희의 부족한 고민과 접근 방식으로 걱정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모픽 측은 “과거의 시대와 달리 계엄을 통해 느낀 공포와 두려움, 슬픔을 창작을 통해 풀어내는 것이 더 많은 이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도 “기획과 표현 방식에 대해 더욱 충분한 검토를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계엄이라는 무거운 역사적 사태를 하나의 소재로 보이게 만들었다는 점 모두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술 끊었더니 잠들기 힘들어요”…8주동안 금주한 의사, 결과는

    “술 끊었더니 잠들기 힘들어요”…8주동안 금주한 의사, 결과는

    “처음 술을 끊고 나서 8주 동안은 잠에 들기 힘들었어요. 온갖 이상한 꿈도 꿨지요.”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출신의 의사이자 영국 교육부에서 청소년 정신건강 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알렉스 조지 박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술을 끊은 지 2년이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지 박사는 4년 전 가족을 잃은 뒤 술에 빠져 지내다 2년 전 술을 끊기로 결심했다. 술에 의존해 잠에 들기 일쑤였던 그는 술을 막 끊었을 때는 쉽게 잠이 들지 못했다. 또 ‘미친 듯한’ 꿈을 자주 꿨으며 깨고 나서도 피로감에 시달렸다. 하지만 8주 가량 지나자 이같은 수면 장애는 사라졌다. 잠을 푹 잘 수 있게 된 데 이어 일상생활이 바뀌었고, 그는 “술을 끊겠다는 결정이 내 싦에 긍정적인 도미노 효과를 가져왔다”고 돌이켰다. 숙면 위해 술 마신다? “수면 단계 방해” 가디언은 조지 박사의 사례가 ‘잠을 푹 자기 위해 술을 마신다’는 일부 사람들의 잘못된 습관에 대한 반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셀 포스터 옥스포드대 교수는 “일부 사람들은 자기 전 마시는 술을 숙면과 연관시키지만, 진정 작용과 수면은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술이 수면을 저해하는 가장 큰 양상은 숙면을 취하기 위해 거쳐야 할 수면의 단계를 술이 방해한다는 것이라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수면은 깊은 잠을 자는 단계인 비(非)렘 수면과 얕은 수면 단계인 렘수면을 거친다. 비렘수면은 막 잠에 든 뒤 2~3단계를 거치며, 가장 깊은 잠에 빠진 상태인 ‘서파수면(SWS)’에 이르면서 우리 몸의 육체적인 기능을 회복시킨다. 이어 렘수면의 단계로 넘어가면 눈이 빠르게 움직이고 호흡과 심장 박동 등이 깨어있을 때와 비슷해진다. 또 이 단계에서 꿈을 꾸게 된다. 비렘수면과 렘수면을 약 90~120분 주기로 5회 정도 반복할 때 온전한 휴식을 취하는 숙면이 가능해진다. 연구에 따르면 잠에 들기 전 마시는 술은 전체 수면 시간 중 비렘수면과 렘수면에 해당하는 시간과 주기에 혼란을 초래하고, 이로 인해 충분한 수면을 통한 회복을 어렵게 한다. 수면 직전 마신 알코올은 수면 시간 초기에 비렘수면 시간을 늘린다. 이에 따라 술을 마신 뒤 빠르게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문제는 수면의 마지막 단계인 렘수면 시간이 줄면서 오히려 잠에서 쉽게 깨게 된다는 것이다. 또 기억력 강화와 감정 조절, 호르몬 조절 등의 기능을 하는 렘수면의 부족은 건망증과 집중력 저하 등 인지기능의 문제를 초래하고 감정적인 스트레스도 쌓인다고 포스터 교수는 지적했다. 수면무호흡증 악화…누적되면 불면증 술이 숙면을 방해하는 또 다른 양상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코골이 증상이다. 포스터 교수는 “알코올은 상기도 근육을 이완시켜 수면 중 기도 폐쇄로 인한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단기적인 영향이 장기간 누적되면 불면증으로 이어진다.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3분의 2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건강한 서구권 성인(3분의 1)보다 높은 확률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자기 전 마시는 술이 장기간에 걸쳐 정상적인 수면 단계의 진행을 방해한데다 알코올이 가져다주는 진정 효과에도 내성이 생긴 탓이다. 또 알코올로 인해 혼선을 빚은 신체의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이 회복되는 데에도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포스터 교수는 지적했다. 포스터 교수는 “자기 전에 와인 한 잔을 마시면 수면의 질이 약 10% 낮아질 수 있지만, 취기를 느끼기 시작했다면 수면의 질은 40%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술을 마시는 시간이 취침 시간과 가까울수록 수면의 질은 더 나빠진다고 덧붙였다.
  • 진정 안 되는 환율, 1440원선 위협… 비트코인 ‘신고가’

    진정 안 되는 환율, 1440원선 위협… 비트코인 ‘신고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지만 원달러 환율은 1440원선을 위협하며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모습이다. 반면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언급되는 비트코인은 신고가를 새로 썼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435.0원에 마감(주간 거래 종가)했다. 이날 환율은 장중 1438.3원을 찍었다. 탄핵 표결 무산 직후인 지난 9일 1437.0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 2년 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이튿날인 10일(1426.9원)을 제외하고 이날까지 내내 1430원대로 마감했다. 탄핵안 가결에도 환율이 불안한 것은 헌법재판소 판결이 남아 있고 미국 ‘트럼프 2기’에 따른 강달러 요인 때문이다. 문제는 이 같은 불안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것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는 충분하다”며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1410~1460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 전망했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는 낮추되 매파적(통화 긴축) 신호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만큼 향후 달러가 덜 풀린다는 얘기니 강달러 흐름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환율 고공행진은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의 ‘팔자’세를 부추겼다.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 외국인 입장에선 환손실 우려가 커져 국내 시장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2%(5.49포인트) 내린 2488.9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433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던 방산업체 엠앤씨솔루션은 공모가(6만 5000원)보다 20.31%나 떨어진 5만 1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운영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 10만 6000달러(약 1억 5200만원)대를 넘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15일 오후 7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0만 6539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일 기록했던 코인베이스 기준 이전 역대 최고치 10만 4000달러를 11일 만에 경신한 것이다.
  • 이재명 “국정협의체 꼭” 권성동 “대통령 놀음”… 내일 일단 만난다

    이재명 “국정협의체 꼭” 권성동 “대통령 놀음”… 내일 일단 만난다

    李 “모든 주도권 국힘 가져도 좋다”權, 최상목 만나 “野 추경 무책임”민주 “한덕수 거부권 행사 땐 탄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18일 만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야 지도부의 첫 만남이다. 정국 수습 방안을 놓고 여야가 주도권 경쟁을 이어 가는 가운데 이 만남이 협치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16일 “권 원내대표 예방은 18일 오후 2시에 이뤄진다”고 공지했다. 이번 회동은 권 원내대표가 이 대표 측에 만남을 제안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회담은 의제를 가지고 하는 건데 이건 예방으로 봐야 한다”며 구체적인 논의를 할 계획은 아니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도 의원총회 후 “대화 안건은 제약이 없다고 본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상견례를 하는 자리인 만큼 인사하고 덕담하는 수준에서 끝날 듯하다”고 말했다. 우선 이 자리에서 이 대표가 제안했던 국정안정협의체에 관한 의견이 오갈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논의의 주도권은 국민의힘이 가져도 좋으니 국민의힘이 꼭 참여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 전반에 대한 이런 협의체 구성이 부담스러우면 경제와 민생 분야에 한정해서라도 협의체 구성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앞서 권 원내대표는 이 제안을 거부했다. 두 사람 모두 국정 정상화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날 선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국민의힘 태도에 대해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저 대한민국의 보수 정당의 이름을 가진 당이 하는 일을 보라”며 “지금도 반성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도 이 대표를 겨냥해 “벌써부터 대통령이 다 된 듯한 대통령 놀음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선 “정부는 야당의 무책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내년도 예산안 집행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3월이든 6월이든 예산 조정의 필요성이 있을 때 가서 추경 논의를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의 조기 추경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특검과 국정조사 등을 동시에 가동해 윤 대통령 탄핵의 정당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내란 일반특검이 우선이지만 상설특검을 우선 출발시켜 특검 추천위원회를 민주당 2명, 진보당 1명씩 추천해 오늘(16일)부터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고위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한 견제 발언도 나왔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권한대행으로서 정치적 중립성을 무시하고 입법 거부권과 인사권을 남용하는 것은 헌법 위반으로 또 다른 탄핵 사유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 黃 때와 달리 공석 헌법재판관 3명 ‘국회 몫’… 韓, 임명할까

    黃 때와 달리 공석 헌법재판관 3명 ‘국회 몫’… 韓, 임명할까

    국민의힘 1명·민주 2명 후보 추천법조계 韓직무 범위 의견 엇갈려“현상 유지” vs “권한 넘어선 행위”헌재 ‘6인 체제’ 심리 정당성 논란黃, 대법원장 몫 재판관 1명 임명대통령 몫 소장 후임은 임명 안 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시작한 가운데 공석인 헌법재판관 3인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공석인 재판관 추천권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2명과 1명의 후보자 추천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황이다. 여야가 합의에 이를 경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신임 재판관을 임명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법조계 일각에선 대행의 권한을 넘어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여야 갈등으로 인해 임명 후속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헌재의 ‘9인 체제’ 성원이 가능할지 눈길이 쏠리는 가운데 공석 재판관 충원이 지연될 경우 현행 ‘6인 체제’에서 심리를 넘어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정까지 내리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적잖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30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신속하게 인사청문회를 진행하자고 국민의힘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한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 위원은 “27일까지는 인사청문회를 종료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정계선 서울서부지법원장과 마은혁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 국민의힘은 조한창 변호사를 후보자로 추천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날 ‘여야가 윤 대통령 파면 여부를 결정할 헌법재판관 3명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23일과 24일 진행하기로 잠정적으로 합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공지를 내는 등 난기류도 감지된다. 여야가 합의를 통해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과시킬 경우 한 대행의 선택도 주목된다. 일단 정치권은 한 대행이 청문회까지 통과한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에 임명하는 3명은 ‘국회가 선출하는 몫’이라 한 대행이 임명 절차를 진행해도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반면 법조계에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쟁점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다. 헌법 제71조는 ‘대통령이 궐위되거나 사고로 인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국무총리, 법률이 정한 국무위원의 순서로 그 권한을 대행한다’고 규정할 뿐 직무 범위나 한계는 따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는 국정 운영 및 행정에 필요한 ‘최소한의 현상 유지’에 국한된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일단 ‘국회 추천 몫’에 대한 임명권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행사할 수 있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신봉기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대통령의 재량이 필요한 적극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를 넘어서는 권한인 반면 국회 추천 몫의 재판관을 임명하는 것은 국회의 추천을 받아들이는 소극적인 임명 행위라 현상 유지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국회 선출 몫의 임명에 대해서는 국가 원수로서 행사하는 권한이라기보다 현 정부 활동의 연장선상으로 보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통령 탄핵 선고를 심리해야 하는 재판관을 다수 임명하는 일인 만큼 단순 현상 유지 차원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재의 결정 방향을 좌우할 수도 있는 3명이라는 인원에 대해 권한대행이 임명권을 행사하는 것은 현상변경적 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판관 충원을 미루던 야당이 필요할 때만 황급히 채워 넣는 선례를 남기는 것은 법치주의 관점에서도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 당시에도 비슷한 논란이 벌어졌다. 2016년 12월 9일 박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가 권한대행 체제를 시작했다. 탄핵 심판이 진행되던 중 2017년 1월 31일 박한철 당시 헌재소장의 임기가 종료됐고, 3월 10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된 후인 3월 13일 이정미 헌법재판관의 임기가 종료됐다. 당시 법리토론이 이어진 끝에 황 대행은 ‘대통령 몫’이었던 박 헌재소장의 후임은 임명하지 않았고, 3월 29일에 대법원장 추천 몫이었던 이정미 재판관의 후임인 이선애 신임재판관만 임명했다. 일각에서는 신임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고 ‘6인 체제’로 탄핵 심판을 진행하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정당성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 파면 재판은 국민이 선거에서 내린 주권적 결정을 파기한다는 점에서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9인 완전체로 심리와 결정이 이뤄져야 헌법적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탄핵심판이 장기화돼 내년 4월 19일까지 결론을 내지 못할 가능성도 변수다. 내년 4월 18일에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임기가 종료되는데 이들 재판관은 ‘대통령 임명 몫’이라 한 대행이 후임 재판관을 임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까닭이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 몫의 후임 재판관 임명은 적극적인 권한 행사라 상당히 복잡해질 수 있다”고 했다.
  •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 내려놓는다”…이재명 대권 행보 가동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 내려놓는다”…이재명 대권 행보 가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아쉬운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0시 24분쯤 자신의 지지자 모임 네이퍼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삼삼오오 광장으로 퇴근하는 여러분들도 그렇겠지만 저도 덩달아 요즘 챙겨야 할 일이 참 많아졌다”며 자신의 팬카페 관리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재명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요 며칠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며 “재명이네 마을 주민 여러분들께서 누구보다 뛰어난 행동력으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주심을 잘 알고 있다. 고맙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사실 이장이라고 해서 무슨 권한을 행사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비상한 시국이니만큼 저의 업무에 조금 더 주력하겠다는 각오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선 패배 후 미안함에 고개 숙이고 있던 저를 다시 일으켜주신 여러분의 봄날 같은 사랑, 또렷이 마음에 새기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며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이 팬카페의 회원 수는 20만 7000여명으로 ‘이장직’은 회원 등급 중 하나이자 이 대표만이 가진 등급이다. 비명(비이재명)계는 팬카페를 중심으로 한 강성 지지층들과 거리두기를 요구했지만 이 대표가 거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실상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졌고 이 대표가 강성 지지층과 대외적으로 거리를 두면서 본격 대권 가도를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 대표는 앞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이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와 관련해 “모든 논의의 주도권은 국민의힘이 가져도 좋으니 국민의힘이 꼭 참여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름, 형식, 내용 어떤 것이라도 상관없다”면서 “국정 전반에 대한 이런 협의체 구성이 부담스러우면 경제와 민생 분야에 한정해서라도 협의체 구성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 이재명 “이장직 내려놓겠다”…20만 팬클럽에 한 말

    이재명 “이장직 내려놓겠다”…20만 팬클럽에 한 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회원 20만명을 거느린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이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카페에 올린 글에서 “비상한 시국인 만큼 저의 업무에 조금 더 주력하겠다는 각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카페에서 ‘이장’으로 불린다. 이 대표는 “재명이네 마을 주민 여러분, 이재명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통해 “바쁜 일상 탓에 일일이 인사 드리진 못하지만, 재명이네 마을 주민 여러분들께서 누구보다 뛰어난 ‘행동력’으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주심을 잘 알고 있다.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삼삼오오 광장으로 퇴근하는 여러분들도 그렇겠지만, 저도 덩달아 요즘 챙겨야 할 일이 참 많아졌다”며 이장직을 내려놓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대선 패배 후 미안함에 고개 숙이고 있던 저를 다시 일으켜주신 여러분의 봄날 같은 사랑, 또렷이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장이라고 해서 무슨 권한을 행사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장이 아니더라도, 전 여전히 재명이네 마을 주민이다. 늘 그랬듯 좋은 소리도, 쓴 소리도 자유롭게 남겨달라”고 당부했다. 2022년 3월 개설된 ‘재명이네 마을’은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이 결집한 커뮤니티로 알려져 있다. 검찰이 지난 10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각각 징역 2년과 3년을 구형하자 팬카페 회원들 사이에서 이 대표의 무죄를 호소하는 서명운동과 탄원서 보내기 운동을 주도한 바 있다. 지난해 당 내부에서 친명계(친 이재명계)와 비명계(非 이재명계) 간 갈등이 커지자 비명계에서는 이 대표가 ‘재명이네 마을’에서 탈퇴해 강성 지지자들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 야권, 尹 탄핵소추단 구성…단장에 정청래

    야권, 尹 탄핵소추단 구성…단장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추진하기 위한 탄핵소추위원단 구성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청래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탄핵소추위원단 구성을 마쳤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간사 겸 대변인은 최기상 민주당 의원이 맡았으며, 위원으로는 민주당에서 박범계·이춘석·이성윤·박균택·김기표·박선원·이용우 등 총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조국혁신당에서는 박은정 의원이, 개혁신당에서는 천하람 의원이 합류했다. 탄핵소추단은 윤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에서 검사 역할을 맡게 된다. 헌재의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은 오는 27일 열린다.
  • ‘대선 출마 검토’ 이준석 “한동훈, 정치에 계속 뜻을 둔다면…”

    ‘대선 출마 검토’ 이준석 “한동훈, 정치에 계속 뜻을 둔다면…”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출마할 의향이 있음을 밝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했다. 이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전 대표의 퇴임을 보면서 기시감이 든다”면서 “저와 방식은 달랐지만 나름의 비슷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했던 그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 의원은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라 생각해서 저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섰지만, 만약 한 전 대표가 정치에 계속 뜻을 두고 길을 간다면 언젠가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까지 한 전 대표에게 제가 했던 평가와 조언들은 진심을 담아 했던 것들”이라면서 “다 겪어봤기 때문에 비슷하게 당하지 않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잘 되길 바란다는 한 전 대표의 마지막 한마디에 깊이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이같은 글은 국민의힘 대표직을 맡은 뒤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 친윤계의 공세에 부딪혀 대표직을 내려놓은 자신과 한 전 대표의 처지가 비슷하다는 공감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은 2021년 6월 사상 첫 ‘30대 당 대표’로 당을 이끌며 2030 남성들의 지지를 끌어모으고 윤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도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던 이 의원은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 윤 대통령을 거친 표현으로 비판한 일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를 받으며 대표직을 내려놓았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대선 출마 의향을 밝힌 이 의원이 한 전 대표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시선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대선 정국에서 한 전 대표와 손을 잡고 중도층과 이른바 ‘합리적 보수층’을 향해 구애할 가능성도 내다본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해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 ‘한동훈 테마주’ 폭락…상한가 찍은 ‘월담주’의 정체는

    ‘한동훈 테마주’ 폭락…상한가 찍은 ‘월담주’의 정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정계가 조기 대선을 향해 예열하자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주요 정치인들과 관련된 이른바 ‘정치테마주’들이 요동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동훈 테마주’로 꼽히는 덕성은 전 거래일 대비 11.91% 하락한 673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상홀딩스(12.42%)와 디티앤씨알오(-20.00%) 등도 급락했다. 덕성은 대표와 사외이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에서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됐다. 대상홀딩스는 한 대표의 고교 동창인 배우 이정재의 연인이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라는 이유로 역시 한동훈 테마주로 묶였다. 이들 한동훈 테마주는 ‘12·3 비상계엄’ 직후 급등한 뒤 뒤이은 탄핵 국면에서 한 전 대표의 행보에 따라 등락을 이어갔다. 그러나 한 전 대표가 이날 대표직 사퇴를 발표하면서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기대감이 사라지자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테마주’로 언급되는 종목들도 급락했다. 에이텍(-20.05%), 이스타코(-23.54%), 수산아이앤티(-20.41%) 등은 이날 하한가에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비상계엄에 이은 탄핵 국면에서 연일 상한가를 찍으며 급등한 뒤 정국이 수습되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우원식 국회의장 테마주로 불리는 뱅크웨어글로벌과 효성오앤비는 이날 각각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은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회사 대표가 우 의장의 고교 동문”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며 우 의장 테마주로 묶였다. 지난 4일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과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등 중요한 국면에서 우 의장이 보여준 리더십이 조명받으며 이들 종목들도 덩달아 뛰었다. 일부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우 의장이 지난 3일 국회 담장을 넘은 것에 빗대 ‘월담주’라고도 불린다. 지난 주말 사이 여러 인터뷰에서 조기 대선에 출마할 의향을 밝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묶인 종목들도 급등했다. ‘이준석 테마주’로 불리는 삼보산업과 넥스트아이는 이날 모두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거래가 정지됐던 삼보산업은 비상계엄 이후 이날까지 무려 1114% 치솟았다. 이같은 ‘정치 테마주’는 기업 실적 등과 무관하게 등락을 이어가고, 관련 정치 이슈가 소멸되면 급락하는 경향이 있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 서울시, 공원 등을 활용한 ‘서울마이웨딩’ 인기...예비부부 선택권 늘린다

    서울시, 공원 등을 활용한 ‘서울마이웨딩’ 인기...예비부부 선택권 늘린다

    서울시가 내년부터 공공예식장 ‘서울마이웨딩’ 을 운영하는 웨딩업체 선택권을 더욱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마이웨딩은 예비부부들의 결혼식장 예약난 해소와 결혼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서울시가 공원 등 주요 공공시설을 공공예식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표준가격안을 마련하고 지난 7월 대관료 감면 조례를 개정했다. 또한 결혼장려금 100만원, 포토키오스크, LED 야외스크린 등도 지원하고 있다. 올 한 해 서울시 공공예식장에서는 106쌍의 부부가 탄생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29쌍)보다 크게 늘었다. 내년에는 169쌍의 예비부부가 예약을 마친 상태다. 우선 시는 공공예식장을 운영하는 결혼협력업체를 기존 5개에서 최대 10개로 확대한다. 현재 시와 협력을 맺고 있는 업체는 그린웨딩포럼, 들꽃웨딩, 루디아프로젝트, 사회적협동조합 베라, 좋은날 등 5곳이다. 신규 업체는 내년 1월 10일까지 한 달간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기존에는 예식장소별로 지정된 1개 업체를 통해서만 예식을 진행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2개 업체 중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시 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 ▲초안산 하늘꽃정원 ▲솔밭근린공원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동산 ▲문화비축기지 등 5개 장소에서는 서울시와 협력하는 10개의 결혼업체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원하는 외부업체와 함께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 서울시 거주 또는 서울시 생활권자인 예비부부는 서울마이웨딩누리집에서 예식장 정보 및 이용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또는 전화(1899-2154)를 통해 예약·상담받을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예비부부들의 눈높이에 맞게 내년부터 운영 업체 선택지를 늘려 예비부부가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형태의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 부친상 당일 국회로 간 의원…장례식장 ‘특별한 화환’ 눈길

    부친상 당일 국회로 간 의원…장례식장 ‘특별한 화환’ 눈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지난 14일, 부친상을 당한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복을 입고 국회 본회의장에 참석해 탄핵안 가결에 한 표를 보탰다. 표결 후 이기헌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아버지 장례를 치르러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일산에 돌아간다”고 적었다. 이어 “열흘 넘게 국회 비상대기로 의원회관 소파와 본회의장 책상 아래에서 선잠을 자며 병환 중인 아버지 곁에 머무르지 못한 것이 무겁고 죄스러웠다”고 전했다. 이기헌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 고양시 일산에 마련된 아버지 빈소에 놓인 근조화환 사진을 공개했다. 화환 왼쪽 리본에는 ‘아드님께서 민주주의를 지킵니다’ 오른쪽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통상 화환에는 보낸 이의 이름과 직함이 기재되지만, 해당 화환에는 이러한 정보가 없었다. 이기헌 의원은 “아침에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배웅하고 오후 탄핵 표결을 마친 뒤 빈소로 돌아오니 이 화환을 발견했다. 큰 위로를 받은 듯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문을 와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SNS, 유튜브, 기사 댓글로도 넘치는 위로를 받고 있다. 아버지께서 오늘 하루 수고한 아들을 보며 기뻐하시며 떠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여정에 함께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기헌 의원은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지원한 혐의로 옥고를 치르다 석방 후 사망했다. 아버지 고(故) 이종율 씨는 강원도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며 자녀 3남 1녀를 키웠다. 이기헌 의원은 “(큰아들인) 저도 학생운동으로 2년의 수감생활을 했지만, 둘째도 대학에 진학해 학생운동을 시작했고 긴 수배 기간과 구속을 겪었다”라며 “아버지는 파출소 한 번 가본 적 없으신 분이지만, 자식들 때문에 경찰서와 병원을 자주 드나들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 ‘극비리 결혼’ 밝혀진 걸그룹 출신 배우…상대는?

    ‘극비리 결혼’ 밝혀진 걸그룹 출신 배우…상대는?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김재경(35)의 결혼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재경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김재경이 지난여름 직계 가족이 참석한 자리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배우자는 비연예인이며 식은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축하와 격려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2009년 레인보우로 데뷔한 김재경은 2011년 영화 ‘심장이 뛴다’에 특별 출연하면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신의 퀴즈 4’, ‘초면에 사랑합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했다.
  • 제주도 3개 기관장 “계엄 사태에 책임있는 자, 명예도민증 취소하겠다”

    제주도 3개 기관장 “계엄 사태에 책임있는 자, 명예도민증 취소하겠다”

    “제주도민들은 “제주 4·3”을 “제주폭동”이라고 왜곡하는 전근대적 역사의식을 가진 계엄 가담자들에게 강력히 경고합니다. 제주 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이번 계엄 사태에 책임이 있는 명예도민증 수여자들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명예도민 위촉을 취소하겠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과 함께 1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한 공동담화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3개 기관장은 공동담화문을 통해 “탄핵소추안 통과는 헌법 질서를 유린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었던 계엄 사태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다. 헌법 질서를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도민의 의지와 용기가 하나로 모아진 승리”라며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지만, 도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과도한 불안심리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민생경제 안정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는 한편, 정부에 추가경정예산의 조기 편성을 촉구하기로 했다. 오 지사는 “취소됐던 송년회를 다시 재개하고 가족, 이웃, 동료와 함께 활기차고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제주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관광객 여러분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축제와 행사장을 찾아 국내 여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오 지사는 “군, 경찰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가동해 치안을 확실하게 지켜내고, 의료 등 필수 공공서비스도 차질 없이 유지하겠다”며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탄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교육은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이어져야 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임할 수 있게 안전한 학교환경을 조성하고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전했다. 이날 3개 기관장은 최근 계엄 사태에서 제주4·3의 가치를 훼손하고 왜곡하는 시도가 있었음을 지적하며, 역사 왜곡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3개 기관장은 “제주도정과 도의회, 교육청이 한마음으로 도민 곁을 지키겠다”면서 “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 동남아 코리안감독더비, 김상식-신태용 맞대결에서 김상식이 기선제압

    동남아 코리안감독더비, 김상식-신태용 맞대결에서 김상식이 기선제압

    동남아시아 최대 축구대회에서 맞붙은 한국인 감독 더비에서 김상식 감독이 신태용 감독에게 승리를 거뒀다. 김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5일 베트남 비엣찌에서 열린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조별리그에서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1-0으로 이겼다. 김 감독은 지난 9일 1차전에선 하혁준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를 4-1로 이긴 데 이어 한국인 감독을 상대로 2연승하며 B조 1위를 달렸다. 인도네시아는 1차전에서 미얀마에 1-0으로 이긴 뒤 2차전에서 라오스와 3-3으로 비긴 뒤 베트남에게 패하면서 2위로 밀려났다. 미쓰비시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동남아시아 최고 권위 축구대회다. 10개국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 4강에 올라 준결승, 결승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미쓰비시컵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2018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엔 B조 5개국에 베트남(김상식), 인도네시아(신태용), 라오스(하혁준) 등 한국인 사령탑이 세 명이나 포함돼 있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전반 7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공격을 펼칠 정도로 공격에 나선 끝에 후반 32분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띠엔린이 가슴 트래핑 후 수비 태클을 피해 공을 연결했고, 응우옌 꽝하이가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 감독은 “인도네시아가 전체적인 라인을 내리면서 수비 중심의 경기를 펼쳐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이길 수 있었다”면서 “다득점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승리에 의미를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 감독이 지휘하는 라오스는 이날 앞서 열린 필리핀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라오스는 전반 34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앞서 나갔지만 후반 32분 동점골을 내줬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한 라오스는 B조 4위(승점 2)에 머물렀다.
  • 김소은, 가슴 찢어지는 근황…“아직도 너의 흔적에 눈물”

    김소은, 가슴 찢어지는 근황…“아직도 너의 흔적에 눈물”

    탤런트 김소은(35)이 반려묘 쿠니의 죽음을 전하며 가슴 아픈 근황을 알렸다. 김소은은 16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쿠니의 사진과 함께 심경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그는 “그동안 쿠니를 사랑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15년 동안 무한한 사랑을 준 선물 같은 아들 쿠니가 며칠 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전했다. 이어 김소은은 “이렇게 글로 적는 것조차 힘들지만, 쿠니를 좋아해 주셨던 분들께 알려야 할 것 같았다”며 “추운 날 따뜻한 곳으로 간 아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소은은 쿠니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아직도 너의 흔적을 찾아 눈물만 흘리고 있다. 하지만 쿠니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 엄마로서 아주 행복했다”며 “우리 나중에 만나자. 아주 많이 사랑해”라는 메시지로 깊은 슬픔을 전했다. 또한 그는 “우리 가족은 포기하지 않고 9일을 버텼다”며 “매일 기적을 바랐던 우리 쿠니는 행복한 추억만 남긴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추운 날 쿠니가 좋은 곳으로 가길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소은은 지난달 동료 배우 故 송재림을 떠나보낸 바 있다. 두 사람은 2014년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은 인연이 있다.
  • 골든글로브 후보작 줄줄이 개봉 대기… 수상작 궁금하네!

    골든글로브 후보작 줄줄이 개봉 대기… 수상작 궁금하네!

    다음달 5일 열리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작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열기가 이어지고 흥행 성적과도 연결되는 만큼 현재 상영 중인 영화를 비롯해 곧 개봉하는 작품들 간 경쟁도 치열하다. 15일 골든글로브 측에 따르면 현재 개봉 중인 영화 중 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후보에 올랐다. 초록색 피부를 갖고 태어난 마녀 엘파바가 룸메이트인 글린다와 우정을 쌓아 가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여우조연상, 박스오피스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신예 여성 감독 코랄리 파르자의 ‘서브스턴스’도 이 부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여우조연상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40년간 연기 인생 가운데 최고였다는 평가를 받는 배우 데미 무어의 수상도 거론된다. 제7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아노라’도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과감한 노출 연기를 마다하지 않은 미키 매디슨이 여우주연상을 두고 각축전을 벌인다. ‘플로리다 프로젝트’(2018)를 비롯해 내놓는 작품마다 수상 중인 션 베이커 감독도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내년 2월 개봉하는 ‘에밀리아 페레즈’는 가장 주목받는 작품이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음악상을 비롯해 비영어권 작품상까지 무려 10개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 수장이 아무도 모르게 여자로 다시 태어나 인생 2막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다. 오페라 역사상 최고의 디바로 꼽히는 마리아 칼라스의 마지막 일주일을 그린 영화 ‘마리아’에서 주연을 맡은 앤젤리나 졸리가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14년 만에 도전한다. 그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6차례 후보에 올라 세 번이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내년 상반기 개봉하는 ‘콘클라베’는 교황의 예기치 못한 죽음 이후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스러운 과정을 다뤘다. 드라마 부문 작품상 및 남우주연상을 포함한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서부 전선 이상 없다’(2022)를 연출한 에드워드 버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우주연상 다른 후보인 ‘씽 씽’은 누명을 쓴 채 뉴욕의 한 교도소에 수감된 ‘디바인 G’가 수감자 재활을 위한 연극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삶의 목적을 찾아가게 되는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다. 현재 상영 중인 애니메이션 ‘모아나 2’가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선조들의 부름을 받은 모아나가 전편에 이어 반신반인 영웅 마우이 그리고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일생일대의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전편이 8년 전에도 같은 부문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같은 부문 후보로 오른 아드만 스튜디오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두 번째 장편작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가 크리스마스쯤 개봉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대홍수가 세상을 덮친 뒤 유일한 피난처가 된 낡은 배로 고양이가 개, 카피바라, 여우원숭이 등과 모험을 떠나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플로우’가 관객과 만난다. 이 작품들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인사이드 아웃2’ ,‘와일드 로봇’ 등과 각축을 벌인다.
  • 월드컵천 정비… 마포 산책 명소 ‘대변신’ [현장 행정]

    월드컵천 정비… 마포 산책 명소 ‘대변신’ [현장 행정]

    토사 유실 막고 여름철 악취 줄여미끄럼 방지… 보행·자전거길 구분“새해 성산천 정비… 구민 행복 증진” “이제 월드컵천에서 파란 청보리를 보고 맥문동 향기를 맡으며 걷고 달릴 수 있습니다.”(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가 월드컵천 환경개선 작업을 마치고 준공식을 열었다. 북한산에서 시작해 은평구와 서대문구, 마포구를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월드컵천은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산책 명소다. 이번에 정비가 완료된 곳은 중동교에서 성산천 합류 지점까지 1.56㎞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1년간 시비와 구비 등 총사업비 47억여원을 투입해 개선 공사를 했다. 환경개선 작업에서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가장 꼼꼼하게 들여다본 것은 시민들이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다. 특히 겉만 번지르르한 산책로를 만드는 게 아니라 국지성 호우로 토사가 쓸려 내려가는 것을 막고 여름철 수질 개선을 통해 악취를 줄이는 등 근본적인 환경 개선에 집중했다. 박 구청장은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같은 업무지구는 물론 주변에 아파트가 많아 주민들이 산책로를 많이 찾는데 여름철에는 악취와 국지성 호우로 시민들의 불편이 작지 않았다”며 “이번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해 사시사철 산책할 때 불편함이 없는 곳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구는 하천변에 자연석을 쌓아 토사가 쓸려 내려가는 것을 방지했다. 또 하천의 유속을 빠르게 하기 위해 필요 없는 구조물과 퇴적물 등을 제거했다. 산책로에는 미끄럼 방지 기능을 추가해 어르신들이 낙상 사고를 당하지 않게 하는 세심함도 엿보인다. 구 관계자는 “밤에 산책이나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많은 점을 고려해 발광다이오드(LED)로 만든 바닥등 380개를 설치, 보행로와 자전거길을 구분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성미다리에 작은 폭포와 카페도 만든다. 박 구청장은 “카페에서 폭포를 바라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운영 수익은 모두 효도밥상에 사용하게 해 선순환 구조도 만들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확 바뀐 월드컵천을 본 주민 김경식씨는 “5년 이상 매일 산책하던 곳이 깨끗하게 정비돼 매우 보기가 좋다”며 “앞으로도 세심한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기에 하천변 양쪽에 무성하던 잡풀을 정리하고 맥문동과 청보리 등을 파종했다. 산책로 중간에는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박 구청장은 “봄이 돼서 청보리가 올라오면 월드컵천 일대가 초록색으로 물들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며 “마포구는 월드컵천에 이어 내년에는 성산천 정비도 진행해 구민의 일상에 행복과 위안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국정안정협의체 만들자”… 권성동 “우리가 여당” 거부

    이재명 “국정안정협의체 만들자”… 권성동 “우리가 여당” 거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이튿날인 15일 국회와 정부가 참여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정부는 협의체 동참 의사를 밝힌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로 책임 있는 정치를 하겠다며 제안을 거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국정안정협의체를 통해 금융·경제·민생 등에 관한 정책적 협의를 하자고 했다. 민주당이 중심을 잡고 국정 혼란을 수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또 “정부 재정 축소에 따른 소비 침체”를 당면 과제로 들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신속히 논의하자고 했다. 추경으로는 ‘지역화폐 예산’, ‘인공지능(AI) 관련 예산’, ‘대규모 전력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 투자 예산’을 예로 들었다. 이 대표는 당내에서 논의했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 추진에 대해선 “일단은 탄핵 절차를 밟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대표의 제안에 화답했다. 한 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만나 국정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한 대행은 “모든 기준을 헌법과 법률, 국가 미래에 두겠다. 국회와 협력하고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우리는 여전히 여당”이라며 “당정 협의를 통해 책임 있는 정치를 끝까지 하려고 한다”면서 이 대표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한 대행을 예방해서는 “당이 수습되는 즉시 고위 당정 협의와 실무 당정 협의가 재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태서 국회의장실 공보수석은 “(우 의장이) 여당과도 문제(협의체 구성)에 대해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정안정협의체 제안으로 국정 운영 주도권을 강조한 이 대표가 유력 대선 주자로서 정국 혼란을 수습할 리더십을 어느 정도 보여 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국정안정협의체와 별도로 민주당만의 ‘국정안정·내란극복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 대해선 “이전에는 소속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정무적 판단을 했다면, 국정과 민생 회복이라는 커다란 공통 목표에 협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대선 시계가 빨라지자 이 대표도 발 빠르게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정치 생명 위기에 처했지만 한 달 만에 상황은 극적으로 반전한 것이다. 이미 이 대표는 집권플랜본부와 특보단을 가동해 대선에 대비한 조직 구성을 마쳤다. 또 계엄 사태 전부터 보수 인사를 만나고 대구·경북 지역 등을 찾으며 외연 확장에 나서는 등 일찌감치 대권 행보를 펼쳐 왔다. 다만 이 대표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와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대선 주자로서의 입장과 관련해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위기 국면이 진행 중이고 오로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집중해야 하며 그 결과도 알 수 없다”면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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