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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축구통신] 몸값 1000억 시대…역대 최고 이적료 TOP 15는?

    [유럽축구통신] 몸값 1000억 시대…역대 최고 이적료 TOP 15는?

    매년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유럽 축구팬들은 과연 어떤 선수가 새로운 이적료 기록을 달성하게 될지 주목하게 된다. 본지는 축구팬들을 위해 역대 최고의 이적료 TOP 15를 정리해봤다. 15위 제임스 로드리게스, 헐크, 에르난 크레스포 제임스 로드리게스와 헐크 모두 포르투 출신으로 각각 모나코와 제니트로 이적하며 3,850만 파운드(한화 68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에르난 크레스포 또한 파르마에서 라치오로 이적하며 3,850만 파운드(한화 680억 원 )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14위 메스트 외질 2013년 레알 마드리드의 10번 메수트 외질이 아스널로 이적한다. 그는 아스널이 역대 최고의 이적료인 4,250만 파운드(한화 752억 원)를 내고 영입한 선수이자 독일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13위 지네딘 지단 2001년 지네딘 지단이 유벤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당시 역대 최고의 이적료 4,600만 파운드(한화 812억원)를 기록한다. 최고의 몸값이라는 명성에 맞게 이적한 그해에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12위 라힘 스털링 리버풀의 라힘 스털링이 4,900만 파운드(한화 856억 원)의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이번 이적이 마무리되면 이는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하게 된다. 11위 페르난도 토레스, 다비드 루이스 리버풀 출신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첼시로 이적하며 5,000만 파운드(한화 88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토레스의 이적료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의 이적료로 남아있다. 다비드 루이스 역시 첼시에서 PSG로 이적하며 역대 수비수 최고 몸값인 5,000만 파운드(한화 882억 원)를 기록했다. 10위 라다멜 팔카오 AT 마드리드의 공격수 계보를 잇는 라마델 팔카오가 AS 모나코로 이적하며 5,100만 파운드(한화 9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인간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던 그의 이적은 생각만큼 몸값을 하지 못했다. 9위 에딘손 카바니 나폴리의 부활을 이끈 에딘손 카바니가 프랑스의 갑부 구단 PSG로 이적하며 5,500만 파운드의 이적료(한화 971억 원)를 기록했다. 8위 카카 AC 밀란의 전성기를 이끈 카카는 200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적극적인 구애로 이적이 성사된다. 5,600만 파운드(한화 98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전성기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7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우승 제조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009년 여름 인테르 밀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5,900만 파운드(한화 104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그는 준수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협화음으로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했다. 6위 앙헬 디 마리아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앙헬 디 마리아는 2014년 여름 맨체스터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몸값(5,970만 파운드, 한화 1,054억 원 )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의 몸값에 걸맞지 않은 활약으로 이번 시즌 그의 거취가 불투명해 보인다. 5위 제임스 로드리게스 역대 14위의 몸값을 기록했던 콜롬비아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역대 5위 이적료인 6,300만 파운드(한화 1,147억 원)를 기록했다. 4위 네이마르 축구 황제 펠레와 똑같이 산투스FC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역대 4위의 이적료(7,150만 파운드, 한화 1262억 원)를 기록했다. 이적 당시 21살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는 엄청난 금액이다. 3위 루이스 수아레스 리버풀 출신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2014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7,500만 파운드(한화 1,32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첫 시즌을 가진 그는 바르사가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일등 공훈을 세웠다.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8,000만 파운드(한화 1,412억 원)라는 당대 최고의 몸값을 기록한다. 모두가 알다시피 호날두는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1위 가레스 베일 역대 이적료 1위는 바로 웨일스 출신의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다. 그는 2013년 여름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자그마치 8,600만 파운드(한화 1,51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메시와 호날두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이 기록은 깨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 
  • 올 여름휴가는 빨리, 길게… 휴가 준비는 동네시장서

    올 여름휴가는 빨리, 길게… 휴가 준비는 동네시장서

    “이번 여름 휴가는 우리 직원들도 좀 빨리, 그리고 길게 다녀오세요. 그리고 가실 때는 수박 한 통이라도 전통시장이랑 골목에 있는 가게에서 사 가시면 좋겠습니다.”(유종필 관악구청장) 관악구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여름휴가 더 가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일정을 앞당기고, 특별한 제한 없이 휴가일수를 길게 가도록 진행하는 캠페인”이라면서 “휴가에 필요한 물품도 전통시장이나 지역의 가게에서 사도록 독려하고, 여행지도 해외보다 국내로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국내여행을 권장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족사랑 우·리·愛, UP’ 콘테스트를 연다. 국내 휴가지에서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UCC와 사진 등을 규격이나 형식에 별도 제한 없이 공모하면 우수 작품을 선정해 2박 3일 제주도 숙박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여름휴가 더 가기’로 국내 관광경기 활성화뿐 아니라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가족과 함께하는 국내여행, 문화활동 등을 통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을 재충천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종필 구청장은 지난달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관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메르스로 인해 소규모 상점, 음식점 등의 피해가 크다고 보고 유 구청장이 직접 전통시장 등을 챙기기 위해 나선 것이다. 유 구청장은 “메르스로 인해 경제가 위축되는 등 또 다른 희생이 나오지 않도록 전통시장, 소규모 상점 등을 평소처럼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설] 당·정·청 한 박자로 개혁동력 되살려야

    새누리당이 이번 주 중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 인선을 마무리짓고 ‘유승민 파동’의 충격에서 비로소 벗어난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현기환 정무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50여일간 비워 뒀던 정치권과의 소통 창구를 정비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민생 현장 구석구석을 살피며 국정 변화 모멘템을 엿보고 있다. 그동안 겉돌았던 당·정·청, 세 바퀴가 비로소 비슷한 속도로 굴러갈 전기가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학수고대했던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국정을 맡은 당·정·청 간의 엇박자로 우리는 그동안 잃은 것이 너무 많다. 특히 박 대통령의 ‘배신자 심판’ 발언부터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까지 13일간 국정은 사실상 공백 상태였다. 그리스 사태로 원화 가치가 요동치는데도 새누리당은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계 간 입씨름으로 날을 지새웠다. 일본 강제징용 시설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한 외교부의 아전인수격 해석에 대해 새누리당 누구 하나 문제 삼지 않았다. 어제 우리는 또 하나의 슬픈 소식을 접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이어 올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까지 덮쳐 결국 회사 문을 닫은 건축자재 납품업체 50대 사장의 이야기다. 평범한 가장이었던 그는 오갈 데 없어 컨테이너에서 끼니도 못 때우고 생활하며 노모 병구완까지 하다 결국 강도로 돌변할 수밖에 없는 극한 상황으로까지 내몰렸다. 줄도산하고 있는 자영업자, 중소기업 운영자들의 현실이다. 그뿐인가. ‘3포세대’를 넘어 이제는 ‘7포세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젊은이들은 절망하고 있다. 국가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 세력이라면 마땅히 이런 암울한 현실을 부끄러워하고, 죽을 힘을 다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지만 최근 몇 달간 보여 준 집권 세력의 행태는 우리를 오히려 까마득한 절망의 절벽 끝으로 몰아세웠다. 대화 파트너가 구미에 맞지 않는다고 대화를 단절한 게 벌써 85일이나 된다. 메르스다 뭐다 서민들은 죽겠다고 아우성쳤지만 당·정·청은 서로 자기 길을 가거나 권력투쟁을 벌이며 아무런 희망을 제시하지 못했다. 도무지 집권 세력다운 면모를 찾아볼 수 없었다. 그동안 박근혜 정부의 최대 국정 과제인 이른바 4대 개혁은 사실상 실종됐다. 노동, 금융, 공공, 교육 어느 하나 제대로 개혁의 길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동력이 사라진 개혁이 제대로 진행될 리 만무하다. 더 큰 문제는 이제부터다. 박 대통령은 다음달 중순이면 임기의 반환점을 돌게 된다. 차츰 정리를 준비해야 할 단계라는 얘기다. 하루속히 개혁 동력을 되살려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개혁의 방향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개혁의 당위성에는 누구나 공감한다. 이대로는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꼭 4대 개혁에 국한할 필요도 없다. 우리 사회 전반의 환골탈태가 필요하다. 그걸 누가 주도하는가. 바로 집권 세력 아닌가. 이제부터라도 당·정·청이 제대로 한목소리를 내야만 한다. 당직 개편, 청와대 정비에 이어 정부 쇄신을 하루속히 마무리해 당·정·청, 세 바퀴의 동심(同心) 운항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당·정·청 회의도 하루속히 속개해야만 한다.
  • 조던 스피스, 존디어 클래식 우승, “내가 이긴다 했지 않은가....”

    조던 스피스, 존디어 클래식 우승, “내가 이긴다 했지 않은가....”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 최종순위 1.조던 스피스 -20 264(71 64 61 68) *연장전 우승 2.톰 길리스 -20 264(66 65 69 64) 3.잭 존슨 -19 265(66 68 66 65) 대니 리 -19 265(68 68 62 67) 5.크리스 스트라우드 -18 266(68 68 67 63) 존슨 와그너 -18 266(68 63 68 67) 저스틴 토마스 -18 266(63 67 69 67) 8.스티브 위트크로프트 -16 268(67 66 70 65) 윌 윌콕스 -16 268(66 66 69 67) 케빈 채펠 -16 268(68 69 64 67) 대니얼 서머헤이스 -16 268(65 67 68 68) 12.제이슨 본 -15 269(68 68 69 64) 칼 페터슨 -15 269(66 71 66 66)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떠난 카시야스가 남긴 16가지 사실

    레알 마드리드 떠난 카시야스가 남긴 16가지 사실

    지난 12일 이케르 카시야스가 25년 간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를 뒤로 한 채 포르투갈 명문팀 FC 포르투로 공식 이적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 113년 역사에서 25년의 세월을 빛낸 전설이자 스페인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 그가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에 남긴 16가지 중요한 사실을 살펴보도록 하자. 1. 2000년부터 스페인 국가대표팀 선수로 뛴 카시야스는 A매치 총 161경기를 뛰며 스페인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 카시야스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역대 가장 어린 나이(19살)로 데뷔했다. 3. 유로 2012 결승전에 출전한 카시야스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한 골도 내주지 않고 스페인에 우승컵을 선물했다. 4. 카시야스는 프란츠 베켄바워, 디디에 데샹 이후 역사상 3번째로 월드컵,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유럽축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이끈 주장이다. 5. 2010년 스페인의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이끈 그의 이름 ‘이케르’가 당시 가장 인기 있는 남자 이름에 올랐다. 6. 카시야스는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2번의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과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장이다. 7. 2015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출전한 카시야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무실점을 이끌어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무실점 기록(52회)을 수립했다. 8. 카시야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역대 최연소 골키퍼로 출전했다. 당시 그의 정확한 나이는 19살 4일이었다. 9. 카시야스는 조제 무리뉴 감독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더 뛰어나다고 말했다. 10.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역대 두 번째 최다 출전 기록(725경기)을 보유하고 있다. 오직 라울(741경기)만이 카시야스보다 많은 경기를 뛰었다. 11. 카시야스는 800경기 넘게 뛰었음에도 여전히 자신이 뛴 경기의 98%를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12. 카시야스가 챔피언스리그 역대 두 번째로 150경기 출전 기록을 수립했다. 다른 한 명의 선수 역시 스페인 출신의 차비 에르난데스다. 13. 카시야스는 500만 파운드(한화 87억 원)의 해당하는 손 보험을 든 적이 있다. 14. 카시야스는 952분간 무실점을 기록하며 라 리가 역대 최장 무실점을 기록의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15. 카시야스는 이케르 카시야스 비영리 자선 단체를 설립해 불우한 아이들을 돕고 있다. 16.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19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인터내셔널 컵 우승 2회, 유러피언 슈퍼컵 2회, 라 리가 우승 5회, 코파 데 레이 우승 2회 그리고 스페인 슈퍼컵 우승 4회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
  • “내가 골프황제다” 조던 스피스, 존디어 클래식 3라운드 단독 1위

    “내가 골프황제다” 조던 스피스, 존디어 클래식 3라운드 단독 1위

    세계 랭킹 2위인 미국의 조던 스피스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725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존디어클래식 3라운드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위는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다. 대니 리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골라내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로 2위다. 스피스는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달아 제패, ‘차세대 골프황제’로 자리잡았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이리틀텔레비전’ 김영만, 서유리 눈물 보인 이유?

    ‘마이리틀텔레비전’ 김영만, 서유리 눈물 보인 이유?

    ’마이리틀텔레비전’ 김영만, 서유리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이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한 가운데, 방송인 서유리가 소감을 전했다. 13일 서유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기분 좋게 김영만 선생님 이야기 좀 하고 싶었는데, 김영만 선생님이 방송에 적응하실 수 있을까 걱정했던 저는 제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았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유리는 “아부지 출근하시기 전에 같이 방송 보던 기억이 나서 녹화중임에도 많이 울었습니다”라며 울컥했던 심경을 전했다. 또 “오늘 저처럼 눈물 흘리신 분들 많으셨을 거라 생각해요. 추억은 이렇게도 진한 것 인가봅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 김영만은 7월12일 인터넷 생방송 다음 TV팟으로 진행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를 통해 시청자들과 인사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아베, ‘징용은 강제노동’이란 ILO 보고서 봤나

    유네스코가 지난 5일 일본의 23개 근대 산업시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이후 일본 조야의 말 바꾸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나가사키조선소, 하시마탄광 등에서 수많은 조선인이 강제 노동에 동원됐다는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면서다. 지난 10일 한·일 의원연맹에서 일본의 지한파 인사들마저 “일본인도 동원돼 강제 노역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변했다니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정부가 그간 사태를 너무 안이하게 봤다는 느낌이 든다. 등재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 노동 사실 반영을 놓고 한·일은 한반도 출신자 등이 “노동을 강요당했다(forced to work)”는 표현으로 절충점을 찾았다. 윤병세 외교장관이 “우리의 정당한 우려가 충실히 반영됐다”고 자평한 배경이다. 그러나 그런 자화자찬이 무색해졌다. 일본 측이 등재 직후 강제 노동을 인정한 게 아니라면서 ‘일하게 됐다’는 표현으로 번역할 때만 해도 우경화한 자국 내 여론을 의식한 ‘물타기’려니 했다. 하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까지 “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징용된 ‘경우도 있다’는 의미”라며 아전인수식 재해석에 나선 걸 보면 문제는 심각하다. 물론 이런 언동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다. 여하한 궤변도 징용자들이 지하 1000m 탄광 막장에서 생명을 걸고 노동을 강요당한 역사의 진실을 바꿀 순 없다. 아베 총리는 국제노동기구(ILO)의 1999년 보고서를 직시해야 한다. 일본이 식민지 국민을 징발해 강제 노역을 시킨 것은 명백한 불법 노동행위라는 게 이 보고서의 결론이다. 조선인 노동자들의 사망률이 28.6%에 달한 참혹한 현장도 있었다니, 강제로 동원되지 않고 제 발로 걸어서 들어갈 리가 만무한 생지옥이었다는 얘기다. 특히 일본의 한 박물관에서 입수됐다는, 야마노탄광의 물자명세서를 보라. 미쓰비시사의 이 탄광 합숙소에 “반도인의 도망을 막기 위해”라는 명목으로 2m 10㎝ 높이의 철조망까지 쳤다는 기록은 강제 노동의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아닌가. 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되자마자 강제 노역이 아니라고 발뺌하면서 전방위 홍보전을 펴는 일본 측의 태도가 쉽게 바뀔 리도 없다. 이러다간 등재 과정에서 약속했던, 강제 노역의 참상을 기록한 홍보센터 설립 등도 유야무야하며 무산시키려 들까 걱정스럽다. 그렇다면 정부도 일본의 왜곡된 홍보전에 맞서 긴 호흡으로 체계적인 국제 여론전을 준비하길 바란다. 일본 정부가 강제 징용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조치 등 약속을 이행하도록 일본 내 양심세력을 포함한 세계 여론을 환기하는 지속적 노력을 펴야 한다.
  • ‘마이리틀텔레비전’ 김영만, 서유리 눈물 글썽..이유는? “녹화 도중 울어” 충격

    ‘마이리틀텔레비전’ 김영만, 서유리 눈물 글썽..이유는? “녹화 도중 울어” 충격

    ’마이리틀텔레비전’ 김영만, 서유리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이 ‘마이리틀텔레비전’에 출연한 가운데, 방송인 서유리가 소감을 전했다. 13일 서유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기분 좋게 김영만 선생님 이야기 좀 하고 싶었는데, 김영만 선생님이 방송에 적응하실 수 있을까 걱정했던 저는 제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았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유리는 “아부지 출근하시기 전에 같이 방송 보던 기억이 나서 녹화중임에도 많이 울었습니다”라며 울컥했던 심경을 전했다. 또 “오늘 저처럼 눈물 흘리신 분들 많으셨을 거라 생각해요. 추억은 이렇게도 진한 것 인가봅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장 김영만은 7월12일 인터넷 생방송 다음 TV팟으로 진행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를 통해 시청자들과 인사했다. 김영만의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네티즌들도 추억에 빠졌다. 어린 시절 방송을 통해 늘 지켜보던 종이접기 아저씨의 등장에 한 네티즌은 “눈물이 난다”고 글을 올렸을 정도. 이에 김영만은 “나도 눈물이 난다. 왜 이리 우는 사람이 많으냐? 난 우리 딸 시집 갈 때도 안 울었는데..”라고 감회를 드러냈다. 김영만은 1988년 방송된 KBS 1TV ‘TV유치원 하나둘셋’을 시작으로 약 20년간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종이접기를 가르쳤다. 당시 김영만은 아이들에게 쉽고 재밌는 종이접기법을 가르쳐주며 ‘종이접기 아저씨’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종이문화재단 이사로 재직 중이다. ’마이리틀텔레비전’ 김영만, 서유리 ‘마이리틀텔레비전’ 김영만, 서유리, ‘마이리틀텔레비전’ 김영만, 서유리 ‘마이리틀텔레비전’ 김영만, 서유리, ‘마이리틀텔레비전’ 김영만, 서유리 사진 = 서울신문DB (’마이리틀텔레비전’ 김영만, 서유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인성 고현정 열애설, 공효진 “조인성과 키스신 불편했다” 이유 알고보니?

    조인성 고현정 열애설, 공효진 “조인성과 키스신 불편했다” 이유 알고보니?

    ‘조인성 고현정 열애설’ 조인성이 고현정과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공효진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공효진이 조인성과의 키스신을 이야기했다. 이날 리포터가 “티저가 굉장히 야하다. 찍기 어색하지 않냐”고 묻자 공효진은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인성은 “베드신 티저는 키스신 후에 촬영해서 편하게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리포터가 키스신에 대해 묻자 공효진은 “조인성 씨 코가 너무 높아서 얼굴이 찔렸다”고 말했으며 이에 조인성은 “키스 할 때만이라도 코를 낮추려고 했는데도 여전히 높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지난 10일 고현정과 조인성이 함께 나온 ‘공항 사진’이 화제돼 열애설이 불거졌다. 사진 = 방송 캡처 (조인성 고현정 열애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인성 고현정 열애설, 과거 공효진 키스신 고백?

    조인성 고현정 열애설, 과거 공효진 키스신 고백?

    ‘조인성 고현정 열애설’ 조인성이 고현정과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공효진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7월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공효진이 조인성과의 키스신을 이야기했다. 이날 리포터가 “티저가 굉장히 야하다. 찍기 어색하지 않냐”고 묻자 공효진은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인성은 “베드신 티저는 키스신 후에 촬영해서 편하게 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리포터가 키스신에 대해 묻자 공효진은 “조인성 씨 코가 너무 높아서 얼굴이 찔렸다”고 말했으며 이에 조인성은 “키스 할 때만이라도 코를 낮추려고 했는데도 여전히 높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뉴질랜드 교포 출신 대니 리, 존디어클래식 3라운드 중간 2위...스피스와 우승 다퉈

    뉴질랜드 교포 출신 대니 리, 존디어클래식 3라운드 중간 2위...스피스와 우승 다퉈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한국 이름 이진명)가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컵을 거머쥔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 대니 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725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존디어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골라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 조던 스피스(17언더파 61타)에 2타차 2위로 뛰어 올랐다. 이에 따라 스피스와 챔피언조에서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대니 리는 지난 3일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따냈다. 미국 숀 스태파니, 저스틴 토머스, 존슨 와그너 등 3명이 14언더파 19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미국 잭 존슨, 대니얼 서머헤이즈, 톰 질리스 등은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6위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선 비린내’ 사람 비판적 사고능력 향상시킨다

    ‘생선 비린내’ 사람 비판적 사고능력 향상시킨다

    생선을 먹으면…. 아니, 냄새만 맡아도 머리가 좋아지는 것일까. 생선 냄새를 맡으면 더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인 박사들이 참여한 미국 대학 공동 연구팀이 두 실험을 통해 생선 비린내가 인간의 비판적 사고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데이비드 리 미시간대 박사와 김은정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박사 등이 이끄는 연구팀은 생선 냄새 유무에 따라 사람들의 사고능력이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하기 위한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에 앞서 두 밀실을 준비하고 한쪽에만 생선 기름을 뿌려 냄새가 나도록 했다. 이후 각각의 방에 들어간 참가자들이 어떤 답변을 하는지 조사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모세가 방주에 태운 동물은 몇 마리인가?’라는 간단한 질문을 했다. 원래 방주에 동물을 태운 사람은 ‘모세’가 아닌 ‘노아’로, 이를 알고 있어도 “두 마리”라고만 답하는 사람이 많아 이런 심리학적인 현상을 ‘모세의 환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결과, 생선 냄새를 맡고 있던 31명 가운데 13명이 이런 오류를 잡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무런 냄새를 맡지 않은 30명 중 5명만이 이런 오류를 인식했다. 이어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웨이슨의 카드 선택 문제’라는 심리학에서 유명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는 4장의 카드에 관한 규칙을 증명하기 위해 어떤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지 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각 카드의 한쪽 면에는 숫자가 적혀 있고 다른쪽에는 색이 칠해져 있는 데 이를 탁자 위에 각각 3과 8, 빨간색, 갈색이 보이도록 놔뒀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만약 한쪽 면에 짝수가 적혀 있다면 다른쪽은 빨간색이다’라는 주장이 진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어떤 카드를 뒤집어봐야 하느냐는 질문을 하는 것이다. 만약 짝수가 적힌 카드의 반대쪽이 빨간색이 아니면 규칙을 위반한 것이다. 따라서 짝수인 8을 뒤집을 필요가 있다. 홀수인 3의 반대편이 빨간색이라고 해서 규칙을 적용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빨간색 카드 반대편에 홀수가 있다고 해도 규칙을 깨는 것이 아니다. 반면 갈색 카드의 반대편에 짝수가 있다면 규칙을 위반한 것이다. 따라서 갈색 카드를 뒤집어야 한다. 즉 정답은 8과 갈색인 것이다. 그런데 이 문제는 뜻밖에 많은 사람이 풀지 못한다고 한다. 대중을 상대로 한 이 문제의 정답률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실험에서 생선 냄새를 맡은 사람들은 제대로 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생선 냄새의 힘이 그만큼 무섭다는 것이다. 참고로 전 세계 20개의 언어에서 생선 냄새를 나타내는 ‘비린내’라는 말이 의심 행위를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문구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런 생선 냄새가 서로 다른 문화에서 비판적인 사고를 위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밝혀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실험사회심리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 7월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국고보조금, 제 돈이라면 이처럼 허투루 썼겠나

    국고보조금은 ‘눈먼 돈’으로 ‘먼저 본 사람이 임자’라는 속설이 다시 입증됐다. 나랏돈이 한 해에 50조원 가까이 들어가는 국가보조사업 중 절반 가까이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어제 발표한 ‘2015년 국고보조사업 운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평가대상 국고보조사업 1422개 중 734개(51.6%)만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평가단은 올해 예산 1213억원을 받아 간 국고보조사업 65개는 폐지하라고 권고했다. 단계적 감축 대상은 275개, 통폐합 대상은 71개, 사업 방식을 바꾸라고 권고한 사업은 202개나 된다. 권고안대로 국고보조사업을 없애거나 줄이면 내년에 8000억원, 내후년엔 1조원 등 앞으로 2년간 1조 8000억원의 국고보조금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평가다. 국고보조금은 국가가 특정 사업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에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 빌려주는 게 아니어서 나중에 갚을 필요도 없다. 일부 지자체들은 ‘못 먹으면 바보’라는 생각에서 중앙정부를 속여 국고보조금을 불법으로 타 내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의 혈세인 국고보조금은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006년 30조원에서 올해는 58조원이 넘었다. 국가 예산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국고보조금을 유용하거나 횡령한 사례도 천태만상이다. 해외에서 이미 팔리고 있는 제품을 자기가 개발했다고 속여 돈을 타 낸 벤처 사업가가 있는가 하면, 간판 교체 비용을 국고로 지급한다는 소리를 듣고는 가짜 간판 사진을 찍어 보조금만 타 낸 식당 주인도 있었다. 경찰이 지난 4~5월 두 달간 토착·권력형 비리, 고질적 민생비리, 생활밀착형 안전비리 등 3대 부패비리를 단속한 결과 2423명을 검거했는데 이 가운데 국고보조금 횡령 사범이 988명으로 전체의 40.7%나 됐다. 국고보조금을 둘러싼 비리와 부패를 없애려면 정부가 전수조사를 해서라도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조목조목 따져야 한다. 보조금이 집행된 이후의 검증도 철저히 해야 한다. 국고보조금을 부정하게 타 내거나 방만하게 집행했을 때는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만약 제 돈이었다면 이렇게 허투루 썼을 리는 없지 않겠나. 또 만약 제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라면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관리해야 할 정부나, 마음대로 받아 쓴 지자체와 시민들이나 모럴해저드의 극치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 당당해서 더 멋진 10대 장애 소녀의 비키니 사진

    당당해서 더 멋진 10대 장애 소녀의 비키니 사진

    최근 장애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더 당당한 삶을 누리는 10대 소녀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에 사는 이사벨라 리클레어(19)는 선천성 질환으로 한쪽 다리가 반대쪽 다리에 비해 2배 더 두껍다. 모세혈관과 동맥이 과하게 확장돼 심장기능도 정상인보다 약하다. 리클레어가 앓는 질환은 팍스 웨버 증후군(Parkes-Weber syndrome)으로, 모세혈관 기형, 동정맥 기형, 편측비대증(뼈의 과다성장)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때문에 한쪽 다리가 반대쪽에 비해 2배 가까이 비대하게 성장했고 이는 외모에 민감한 10대 소녀에게는 더욱 치명적으로 여겨질 수 있었지만 리클레어는 달랐다. 이 소녀는 지난달 자신의 고향에서 열린 뷰티 콘테스트에 당당하게 참가해 1등을 거머쥐었고, 누구보다도 몸매가 드러나는 비키니를 입는 것을 좋아한다. 리클레어는 “나는 내 몸이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귀여운 수영복이나 드레스를 입지 못할 이유도 전혀 없다”면서 “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은 내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건강상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것과 동시에 반드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리클레어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자신의 외모가 남들보다 다르다는 것을 깨달아야 했던 어린 시절이었다. 그녀는 “사람들이 많은 상점가나 해변에 가면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은 언제나 내게 관심을 가졌고 나는 그때마다 ‘태어날때부터 이런 증상이었다’고 설명해야만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리클레어의 엄마는 “딸이 학교를 가면 울면서 들어오지 않을까 언제나 염려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 자전거 타기나 스노보드타기 등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스스로 해냈다”며 리클레어를 자랑스러워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타뷰] 스타 없이 강팀 만든 ‘명장’ 프로농구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스타뷰] 스타 없이 강팀 만든 ‘명장’ 프로농구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지난 8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열린 한국프로농구 전자랜드와 중국프로농구 랴오닝의 연습 경기 2차전. 8명의 전자랜드 선수들은 지쳐 있었다. 공항에 도착한 뒤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체육관으로 이동, 랴오닝과 1차 연습경기를 가진 건 공항에 도착한 지 불과 5시간 뒤였다. 만 하루 뒤 같은 시각 열린 2차전에서 김지완(25)은 허벅지 근육에 쥐가 나 코트를 밟지도 못했다. 중국프로농구 준우승팀 랴오닝을 상대로 1점차 분패한 전자랜드는 둘째 날에도 54-68로 졌다. 경기 후에도 전자랜드 선수들을 기다린 건 휴식이 아니었다. 이들은 엄청난 체력이 소모된다는 수비 훈련인 ‘나비’에 30분을 매달려야 했다. 유도훈(48) 감독이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슛이 안 돼 지는 건 괜찮지만 체력이 달려 게임을 망치는 건 용납하지 못한다”며 연신 “한 번 더”를 외쳤다. ‘코트 위의 독사’ 유도훈 감독과의 중국 전지훈련 4박5일이 그렇게 시작됐다. “야 너 그렇게 할 거면 집에 가. 아니면 저쪽 벤치로 가서 앉든지.” 유 감독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경기 내내 코트를 왔다 갔다 하며 지독하게 선수들을 몰아붙였다. 가장 많은 잔소리를 들은 선수는 D리그 득점왕 출신 박진수(29). 하지만 경기가 끝나자 유 감독은 벤치의 박진수에게 다가가 초코바를 건넸다. 식사를 할 때는 “음식이 입에 맞느냐”, “넌 좀 많이 먹어야 한다”며 옆 테이블의 선수들을 일일이 챙겼다. ●때론 엄마처럼 때론 아빠처럼… 팀을 조율하다 전자랜드는 상대적으로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팀이다. 가능성 있는 선수를 발굴해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팀에서는 감독의 역할이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팀 장악력에 있어선 국내 최고라는 평을 듣는 유 감독이다. 리더십에 대한 나름의 철학이 있을 것 같았다. 독불장군 지휘자가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내용의 영화 ‘위플래쉬’를 봤냐고 물었다 “영화 봤죠. 사람을 대하는 데 한쪽으로 치우치는 건 별로 좋은 리더십이 아닙니다. 너무 부드럽게만 대하거나 너무 몰아세우기만 하면 부작용이 나게 돼 있어요.” 그의 말대로 팀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을 파악해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저마다 개성과 처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유 감독은 그걸 뼈저리게 느끼는 것 같았다. “좋은 리더란 ‘카멜레온’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에 따라, 사람에 따라 변할 줄 알아야 해요. 진수나 (송)수인이 같은 애들은 올 시즌 출전 여부가 기로에 놓인 절박한 상황입니다. 이런 선수는 좀 더 쪼아서 간절함을 두 배로 만들어 줄 필요가 있어요. 하지만 슈터인 (정)병국이는 자신감이 중요하니 다그치기보다는 격려해줘야 하죠.” 유 감독 특유의 카멜레온 리더십 덕분에 창단 13년째를 맞은 전자랜드는 초반의 암흑기를 딛고 끈끈함이 상징인 팀으로 거듭났다. “스타가 되고 싶지 않은 선수가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계속 도전하고 시도하면서 힘든 과정을 거쳐야 스타도 될 수 있는 겁니다. 설령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이후 무엇을 깨닫고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을 선수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어요. 저도 실패를 많이 해봤잖아요.” ●작은키 땀으로 극복… 한시대 풍미했던 가드 그는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다. 1985년 용산고 재학 시절, 팀의 주축이자 주전 포인트 가드로 고교 농구 전관왕(봄철연맹전, 대통령기, 쌍용기)을 이끌었다. 연세대 진학 이후에는 대학 최강 중앙대를 꺾고 연세대 돌풍의 핵이었고, 프로 무대에서는 현대 걸리버스 주장으로 3년 연속 챔피언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타고난 패스 센스와 슈팅 감각, 수비력으로 농구선수로는 최악의 핸디캡인 작은 키(173cm)까지 극복한 그였다. 그러나 또래 중에는 강동희와 이상민이라는 ‘천재 가드’가 있었다. “솔직히 부러웠죠. 하지만 저는 인정이 빠른 편이에요. 제가 상민이보다 빠르지도 않고 운동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잖아요. 좌절 대신 제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오히려 배울 점이 많아 좋았죠”.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과는 달라야 했다. “덕분에 경기 운영 능력을 제대로 키울 수 있었습니다. 농구 전체의 흐름을 읽을 수 있게 됐죠” ‘지략가’ 유도훈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감독으로서 리더십도 식스맨 시절 다져졌다. 그는 현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주장이었다. 그의 리더십을 높이 산 현대 구단이 은퇴의사를 밝히고 해외 연수를 떠나려는 그를 붙잡아 플레잉코치로 남겨 둘 정도였다. “저는 단 한번도 식스맨이 후보선수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오히려 식스맨은 팀이 필요한 순간 등장하는 구원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와 주장, 식스맨 등 선수 시절 다양한 경험을 겪은 덕에 선수를 이해하는 폭도 넓어졌다. 다른 팀에 비해 주전과 비주전의 구별이 덜 뚜렷한 전자랜드의 팀 색깔은 유 감독이기에 가능한 결과물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번에 함께 전지훈련 온 선수들 중에는 2년 만에 재기하는 친구도 있고 벼랑 끝에 놓인 친구도 있어요. 전 모두가 써먹을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최대한 기회를 많이 주고 싶습니다. ” ●“농구는 천직… 나는 가장 행복한 사람” 선수, 코치 시절 모두 우승을 맛봤다. 감독으로는 업계(?)와 팬들에게 모두 인정받는 몇 안 되는 명장 반열에 올랐다. 그런 유 감독에게 농구 인생의 마지막을 언급했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직 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산으로 비유하면 딱 8부 능선 정도 온 것 같아요. 가파른 오르막 ‘깔딱고개’만 남은 상황이죠. 이때 앞만 보고 달려야 정상에서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치지 않는 열정의 동력이 궁금했다. “열두 살 처음 농구를 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농구가 지겹다고 느껴진 적이 없었어요. 지금도 농구가 정말 좋습니다.” 그는 자신을 가리켜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좋아하는 일을 평생 직업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단다. 성적 때문에 오는 스트레스와 중압감도 농구에 대한 애정 앞에서 모두 상쇄된다고 말하는 그는 진정 ‘농구에 미친 남자’다. “목표는 전자랜드 우승입니다. 그것도 2~3번 정도는 해야 맘편히 은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뒤에 한적한 곳에서 어린 아이들 대상으로 재능 기부 같은 것을 하고 싶습니다. 돈도 필요 없어요. 쌀과 김치만 주면 됩니다. 굶을 수는 없으니까요.” 글 사진 선양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유도훈 프로필 ▲1967년 4월 28일 출생 ▲173cm, 70kg ▲용산고 - 연세대학교 ▲ 2010년 4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감독 ▲2009년 2월 ~ KBL프로농구연맹 기술위원회 위원 ▲ 2009년 11월 ~ 2010년 4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감독대행 ▲2009년 5월 ~ 2010년 3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코치 ▲2009년 4월 ~ 2009년 8월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코치 ▲ 2007년 1월 ~ 2008년 5월 안양 KT&G 카이츠 감독 ▲ 2005년 4월 ~ 2007년 1월 창원 LG 세이커스 코치 ▲ 2001년 5월 ~ 2005년 4월 전주 KCC 이지스 코치 ▲1997년 ~ 2000년 대전 현대 걸리버스 ▲1990년 ~ 1996년 현대전자(실업팀)
  • [커버스토리] 발표 전 이미 상한가·급락… 거래소, 조사 착수

    [커버스토리] 발표 전 이미 상한가·급락… 거래소, 조사 착수

    시장은 면세점 선정 소식을 미리 알았던 걸까. 10일 장이 끝난 뒤 면세점 사업자가 발표됐지만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이날 30%의 상한가를 쳤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면세점 선정과 관련해 유통 담당 분석가들이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던 사업자다. 거래량도 폭증해 거래소가 불공정 거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0%(1만 8000원) 오른 7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강세였다가 오후 2시 들어 상한가에 진입했다. 이날 거래량은 87만주다. 평소 거래량은 1만~3만주에 불과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중요 발표를 앞두고 불공정 거래나 미공개 정보 이용 여부를 상시 감시하고 있다”며 “거래량 폭증과 주가 폭등이 미공개 정보 이용에 따른 것은 아닌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HDC신라면세점에 참여한 호텔신라는 장 내내 강세를 보이다 8.94%(1만 500원) 오른 12만 8000원에 마감됐다. 호텔신라와 손을 잡은 현대산업개발은 0.72%(500원) 상승했다. 반면 중견·중소기업 면세점 몫으로 선정된 SM면세점의 대주주인 하나투어는 0.75%(1000원) 하락했다. 면세점 사업자에서 탈락한 업체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신세계가 8.97%(2만 3000원), SK네트웍스가 7.71%(690원) 떨어졌다. 롯데쇼핑(-0.65%)도 약세였다. 현대백화점은 2.2%(3000원) 올랐다. 관세청은 사전에 심사 정보가 유출됐을 리 없다는 입장이다. 이돈현 관세청 특허심사위원장은 이날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외부와 정보가 차단된 상태여서 주가가 어떻게 됐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아침 9시 30분까지 프레젠테이션과 심사를 진행했고 10시 넘어서부터 평가를 해서 집계하기 시작했다”며 “이 결과를 어느 정도 입수한 게 오후 3시쯤인 만큼 밖의 주가와는 전혀 관련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전날인 9일 오후 대기업 7곳에 대해 심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때 심사의 윤곽이 드러났고 이 정보가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었을 개연성은 남아 있다. 금융감독원은 시장감시위원회에서 관련 정황을 확보해 통보할 경우 정보 유출 의혹이 있는지 살펴본다는 입장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연재 보는 오늘 우승 넘볼 주말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로 사상 첫 종합 우승까지 넘보는 한국 선수단이 ‘골든 위크엔드’를 보낼까?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 선수단이 10일 오후 10시 현재 금 31개, 은 23개, 동메달 19개를 따내 종합 선두를 지킨 것은 지난 7일과 8일 연거푸 금메달 9개씩을 수확한 덕이었다. 전날 금메달 둘에 이날 하나만 보탰지만 2위 중국(금 27개)과 3위 러시아(금 25개), 4위 일본(금 17개) 모두 간격을 크게 좁히지 못했다. 한국은 11일 골프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태권도 4개 체급, 테니스 남녀복식 등에서 금메달 추가를 노린다. 테니스의 정현(상지대)-남지성(부산테니스협회) 조는 10일 진월국제코트에서 벌어진 리신한-벙셴인(대만)과의 남자복식 준결승을 2-0(6-4 7-6)으로 이겨 또 하나의 금메달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한나래(인천시청)-이소라(NH농협은행) 조도 노파완 레치와카른-바라트차야 웡티안차이(태국)를 2-0(6-1 6-4)으로 물리치고 리야쉬안-쉬제여우(대만) 조와 금메달을 다툰다. 12일에도 금메달이 쏟아질 가능성이 짙다. 이용대(삼성전기)가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5개의 금메달 중 4개 이상을 휩쓸겠다고 벼르고 있다. 남자축구 대표팀은 11일 브라질과의 준결승을 통과하면 일본-이탈리아 승자와 12일 결승에 나선다. 리듬체조 대표 손연재(연세대)는 개인종합 예선을 하루 앞둔 10일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소화했다. 손연재는 11일 오후 4시 27분 볼, 오후 5시 20분 후프, 12일 오후 4시 27분 리본, 오후 5시 20분 곤봉 경기에 나서 개인종합 예선 8위까지 주어지는 13일 종목별 결선 출전권을 겨냥한다. 폐막을 하루 앞둔 13일 여자핸드볼도 금 사냥에 나선다. 대표팀은 10일 전북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일본을 42-21로 완파해 12일 루마니아와의 5차전에 관계없이 조 1위와 함께 결승행을 확정했다. 광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해 뜨면 과거도시 해 지면 미래도시

    해 뜨면 과거도시 해 지면 미래도시

    도시는 팽창한다. 새로운 중심지가 연이어 들어서며 도시 주변으로 번져간다. 반면 옛 중심지는 정체돼 있기 일쑤다. 특히 대도시일수록 그렇다. 이를 원(原)도심이라 부른다. 예전엔 구도심, 혹은 구시가지 등으로 불렸다. 한데 낡고 결핍된 느낌 을 주는 탓에 요즘엔 원도심이라 부르는 추세다. 대전에도 원도심이 있다. 다른 도시들보다 훨씬 낫다 할 수는 없지만, 과거와 맞닿은 아날로그 정서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 제법 많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먹거리다. 신도시에도 맛집은 생기기 마련이지만 세월이 농축된 맛은 아무래도 따라잡기 쉽지 않다. 대전 원도심은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 사이, 대흥동과 은행동, 선화동 일대를 일컫는다. 80년 가까이 대전의 중심지 노릇을 하다 1980년대 이후 둔산 신도시 등으로 상권이 옮겨가면서 점차 명성을 잃었다. 그러다 예술가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고, 조금씩 활기도 되찾아 가는 중이다. 대개의 경우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먼저 줄기 마련이다. 한데 대전은 좀 다르다. 밤이면 젊은이들이 쏟아져 나온다. 다른 지역의 원도심에 견줘 다소 이례적인 현상이다. ●유럽식 건축양식 ‘대전근현대사 전시관’ 옛 충남도청(270-4535, 이하 지역번호 042)부터 찾아간다. 2012년 말 충남도청이 홍성 쪽으로 옮겨가면서 지금은 대전근현대사 전시관(등록문화재 제18호)으로 변신했다. 1930년대 지어졌다고는 보기 힘들 만큼 중후한 유럽식 건축양식이 돋보인다. 바닥 타일과 벽면의 스크래치 타일, 스테인드 글라스 등이 매우 모던한 형태다. 1960년대 증축된 3층을 제외하고 1, 2층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본관 1층은 전시관이다. 구한말 이후 시기별로 다양한 자료가 전시돼 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유려하고 아름답다. 둥글게 원을 그리며 올라간 난간 끝에서 미국 배우 비비안 리가 나긋나긋한 손길로 맞아줄 것만 같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처럼 말이다. 이 계단에서 한국 영화 ‘피고인’이 촬영됐다. 2층은 옛 도지사실이다. 무엇보다 베란다가 인상적이다. 건물 밖으로 돌출된 공간이다. 베란다에 서면 중앙로가 대전역까지 일직선으로 시원하게 뻗어 있다. 베란다에서 원도심 투어의 개략적인 이동 동선도 확인할 수 있다. 왼쪽은 ‘값 착한 거리’ 등 먹거리, 오른쪽은 산호다방,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등 주로 볼거리들이 많은 지역이다. 주전부리 여정의 ‘고전’ 중앙시장도 오른쪽 끝에 있다. ●50년 주민들의 사랑방 ‘산호다방’ 원도심 투어의 들머리는 산호다방 네거리다. 폭 10m 남짓한 골목길이 씨줄날줄로 연결돼 있다. 낡은 외벽 위로 셔츠 벽화가 그려진 건물이 ‘산호다방’(256-8733)이다. 같은 자리를 무려 50여 년이나 지켜왔다고 한다. 대전 원도심의 사랑방이자 중심축 노릇을 하고 있다. 지금도 갈색 소파에 앉아 계란 노른자 넣은 쌍화차를 맛볼 수 있다. 산호다방 건너편은 ‘도시여행자’(070-4656-1997)다. 카페 겸 서점이자 원도심 안내공간이다. 원도심 여행 전에 들르는 게 좋겠다. ‘산호여인숙’(070-8226-8270)은 소규모 전시와 도서관, 문화예술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1층은 전시공간, 2층은 게스트하우스다. 1990년대 말까지 실제 여인숙이었던 곳이 낭만 가득한 여행자들의 공간으로 변신했다. 하루 숙박료는 2만원이다. 바로 옆 ‘설탕수박’(221-0474)은 문인, 연극배우 등이 주로 찾는다는 선술집이다. 올드 팝과 옛 가요 등을 LP판으로 들을 수 있다. ●거리위 스크린 으능정이 ‘스카이로드’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있는 듯한 형태의 천주교 대흥동교회(등록문화재 제643호),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현 대전 창작센터, 등록문화재 제100호) 등을 줄줄이 지나면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다. 이 일대는 가급적 저물녘 찾길 권한다. 낮보다 아름다운 대전의 밤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핵심은 ‘스카이 로드’다. 대전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도로 위에 세워진 대형 LED영상시설물이 압권이다. 하루 네 차례,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매시 정각에 다양한 테마의 영상물이 머리 위로 흐른다. 휴대전화로 사진을 곁들인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그대로 화면에 보여준다. 문자메시지 보낼 전화번호는 영상물에 수시로 나타난다. 대전역 뒷편의 소제동엔 옛 철도 관사촌이 남아 있다. 1930년대 일본 철도 노동자들의 집단 거주지였던 곳이다. 전란 등을 용케 피한 적산가옥 등이 40채 정도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일본식 건물의 원형이 많이 남아 있어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한국관광공사의 윤재진 대전충남협력지사장은 “대전 원도심 여행은 근대문화가 숨 쉬는 건축물과 문화예술을 감상하고, 오래된 맛집까지 탐방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라며 “원도심이 대전의 새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대전 원도심 활성화의 일환으로 7~8월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전 원도심 탐방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극강 비주얼 ‘두부·오징어 두루치기’ 이제 맛집을 말할 차례다. 옛 충남도청 왼쪽편에 ‘값 착한 거리’가 조성돼 있다. 말 그대로 대부분 음식점들의 값이 대학가처럼 저렴하다. 맛도 착하다. 광천식당(226-4751)이 가장 인상적이다. 두부와 오징어 두루치기를 대전의 대표 향토 음식으로 만든 집 중 하나다. 주 메뉴는 고춧가루 듬뿍 넣은 두루치기다. 입에 넣으면 불이라도 날 것 같은 ‘극강의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두부나 오징어 두루치기를 먼저 먹은 뒤, 시뻘건 국물에 국수나 밥을 넣고 비벼먹는 게 일반적이다. 대흥동의 진로집(226-0914)도 광천식당과 ‘원조’ 자리를 다투는 맛집이다. 주민들 간에 견해가 갈릴 만큼 강렬한 맛을 자랑한다. 으능정이 옆의 대전갈비집(254-0758)은 40년 동안 돼지갈비 하나로 대전 시민의 입맛을 사로잡은 맛집이다. 손질한 쪽갈비를 양념에 버무린 뒤 이틀 정도 숙성시켜 낸다. 먹음직스런 색감을 내는 카라멜 색소 등은 일절 쓰지 않는다. 그 때문에 다소 흐릿한 ‘비주얼’이지만, 맛은 부드럽고 깊다. 튀김소보루빵으로 이름난 성심당도 인근에 있다. ●70년간 지켜온 맛의 전설 ‘소머리 국밥’ 으능정이에서 대전천을 건너면 중앙시장이다. 싼값에 한 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집들이 즐비하다. 가장 이름난 집은 함경도집(257-3371)이다. 소머리 국밥이 전문이다. 무려 70년 동안 한 자리에서 국밥을 팔았다고 한다. 맞은 편은 서울치킨이다. 닭을 바삭하게 구워 고소한 맛이 곳곳에 잘 스몄다. 원도심 쪽의 산호다방 맞은 편에도 서울치킨(252-7333)이 있다. 밤엔 자리가 잘 안 날 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칼국수 맛집은 대흥동과 은행동 일대에 분포돼 있다. 스마일 칼국수(221-1845)는 감칠맛 나는 육수로 이름났다. 대흥동 대전여중 주변에 있다. 한밭칼국수(254-8350)는 두부탕을 먼저 먹은 뒤, 칼국수 사리를 넣고 끓여 먹는다. 은행동 선화초등학교 맞은 편 골목 안쪽에 있다. 글 사진 대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CG 아닙니다’ 혹등고래 무리 물 위로 ‘불쑥’

    ‘CG 아닙니다’ 혹등고래 무리 물 위로 ‘불쑥’

    거대한 혹등고래 무리가 한꺼번에 물 위로 솟아오르는 장관이 공개돼 화제다. 7일(현지시각) 미국 알래스카 지역 방송국 KTVA는 지난 5일 브래드 리치(Brad Rich)와 그의 친구 토니 플랜더스(Tony Flanders)가 낚시 장소 이동 중 우연히 혹등고래 무리를 목격, 물 위로 솟아오르는 생생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고요한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혹등고래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혹등고래 무리의 등장은 그 자체로 시선을 압도한다. 리치는 “혹등고래의 모습은 경이로웠다. 내 생애 가장 놀라운 경험이었다.”라며 녀석들을 본 심정을 전했다. 이 영상은 지난 5일 알래스카 남쪽 항구도시 스워드 인근 해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지난 8일 유튜브에 게재됐다. 한편, 혹등고래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포유류로 꼽힌다. 길이 15미터, 몸무게 30톤으로 인간의 500배에 이르는 거대한 몸집을 가졌으며, 얼굴과 몸에는 골프공만 한 따개비가 수십 개씩 붙어 있어 험상궂게 보인다. 하지만, 사람에게 매우 친근하게 행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상=Brad Rich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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