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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 속 롤케이크 먹다 중환자실行, 결국…” 냉장고에서도 퍼지는 ‘치명적’ 식중독균

    “냉장고 속 롤케이크 먹다 중환자실行, 결국…” 냉장고에서도 퍼지는 ‘치명적’ 식중독균

    여름철은 식중독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계절이다. 식품을 냉장 보관하면 식중독 감염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고 흔히 여겨지지만, 냉장 보관한 고기와 채소, 가공식품에서도 패혈증 등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하는 식중독균이 증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26일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67세 노인이 냉장실에서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롤케이크를 꺼내 먹은 뒤 발열과 복통, 구역질 등 증상을 호소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가족들은 노인을 데리고 병원 세 군데를 찾았으나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병원을 전전한 끝에 노인은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의식 불명에 빠져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였지만 지난 3월 끝내 숨졌다. 이같은 사연은 지난해 12월 노인의 가족이 소셜미디어(SNS)에 노인의 증상을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해 알려졌다. 식중독균의 일종인 리스테리아균은 생고기나 생우유, 치즈, 잘 씻지 않은 채소 등을 통해 우리 몸에 침투할 수 있다. 이같은 식재료를 요리할 때 쓴 칼이나 도마를 통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될 수 있으며, 요리할 때 잘 씻지 않은 손 역시 감염원이 될 수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식품 가공 시설의 장비가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돼 가공식품에 침투하고, 냉장고에 보관하는 동안에도 증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얼음틀에서 만든 얼음이 녹아내리며 음식이 리스테리아균에 노출될 수도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열과 근육통, 구토, 설사, 두통,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발열과 두통, 위장관염 증세에 그칠 수 있으나, 면역력이 낮은 환자나 유아, 고령자, 임산부 등에게는 심각한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미국선 해마다 200여명 숨져”노인이나 환자 등에게서는 뇌수막염이나 패혈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다발성 장기 기능부전 증후군과 파종성 혈관 내 응고, 호흡 곤란 증후군으로 진행될 수 있다. 임산부가 감염되면 태아까지 감염돼 유산이나 사산, 조기분만을 초래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리스테리아균 감염이 미국 내 식중독 사망 원인 중 세 번째를 차지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매년 미국에서 1600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며 약 16%인 260명이 사망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한 업체의 햄 제품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돼, 이 제품을 먹은 소비자 중 최소 8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아 파장이 일기도 했다. 식품이나 식재료를 냉장 보관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는 게 리스테리아균의 특징이다. 대부분의 식중독균은 냉장 온도에서 활동을 멈추나, 리스테리아균은 냉장 보관한 식품에서도 증식하며 냉동고에서도 수개월 동안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스테리아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육류는 가열 등 가공해 섭취하고 채소는 깨끗이 씻어 조리 및 섭취해야 한다. 또한 음식 조리 및 식사 전 반드시 손을 씻고, 칼과 도마 등 조리도구는 용도(채소용·육류용 등)를 구분해 사용해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 도봉 “장난감 사지 말고 도·토·리 해요”

    도봉 “장난감 사지 말고 도·토·리 해요”

    서울 도봉구의 장난감 대여사업 ‘도·토·리’(도봉구 토이 딜리버리)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25일 구가 밝혔다. 도봉구는 장난감 도서관까지 찾아와 장난감을 빌리기 어려운 가정을 위해 집까지 직접 배송해 준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도봉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장난감을 선택해 원하는 날짜를 지정하면 집 앞으로 장난감을 가져다준다. 대여 기간이 끝난 후 집 앞에 다시 장난감을 내놓으면 수거한다. 이용 대상은 일정 기준을 충족한 센터 회원이다. 도봉구 거주 ▲영유아 자녀를 둔 임산부 가족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가족 ▲36개월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가족 ▲미취학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족 ▲장애인 가족 등이다. 직접 장난감 도서관을 찾아 실제 장난감을 보고 빌릴 수도 있다. 도봉구는 현재 지역 내 2곳에서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방학권역에 ‘장난감 누림터’, 창동권역에 ‘장난감 나눔이’ 등이다. 두 곳 모두 합해 약 2400점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다. 영유아 자녀를 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도봉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1회 2점까지 대여 가능하며 대여 기간은 14일이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장난감 도서관 이용 만족도는 매우 높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대여 장난감 구성에 대해 82.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장난감 상태에 대해서도 82.2%가 좋다고 답했다. 또 대여 방법에 대해서도 82.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확대 시행한 비대면 배송 시스템과 개편한 예약시스템이 주효한 것으로 도봉구는 보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장난감 대여는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놀이 경험을 통한 즐거움을, 부모님에게는 장난감 구매 비용 절감과 편리함을 제공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봉’을 위해 앞으로도 관련 사업 추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오세훈 “중간 지대 위축되고 있지만… 통합·연대 포기 못 해”

    오세훈 “중간 지대 위축되고 있지만… 통합·연대 포기 못 해”

    “지금의 정치는 극렬한 주동자가 돼 증오를 부추기며 극한 갈등의 숙주 구실을 합니다. 중간 지대가 자꾸 위축되는 악순환이 나타나지만 통합과 연대의 길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0 세대가 주축인 독서 모임에 참석해 정치·사회적 양극화 문제를 지적한 책을 추천했다. 대선 출마 이후 정치적 메시지를 자제해 온 오 시장이 정치적 양극화 상황에서, ‘독서 정치’ 형태로 목소리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오 시장은 24일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힙독클럽’ 노마드 리딩에 참석해 네덜란드 철학자 바르트 브란트스마가 쓴 ‘우리는 왜 극단에 서는가’를 권했다. 그는 “중도의 자리에서 통합과 공존을 다루는 책으로 공적 영역에서 활동하길 원하는 분이라면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힙독클럽은 시가 만든 전국 최초의 공공 독서 모임으로, 이날 모임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맞아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됐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양극화의 주요 행위자를 주동자, 동조자, 방관자, 중재자, 희생양 5가지로 분류하는데, 오 시장은 주동자에 대해 “흑백논리를 펴는 사람들은 자신만 옳다는 도덕적 독선이 특징”이라면서 “이런 사람들이 주류가 되면 통합은 어렵다”고 비판했다. 반면 ‘중재자’에 대해선 “양극화에 대해 행동하는 사람들”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저는 중재자적인 언어를 쓸 때가 많다. 성장만 외치는 분들에게는 ‘약자와의 동행’이 있어야 공동체가 존속할 수 있다고 말하고, 복지만 외치는 분들에게는 성장으로 곳간을 채우지 않으면 입으로만 동행을 떠드는 세상이 올 것이라 한다”며 자신을 중재자로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정치의 자리는 중재자의 위치여야 한다”고도 말했다.
  • 이재명·김문수 9%P 격차… 이준석 10% 달성 [리얼미터]

    이재명·김문수 9%P 격차… 이준석 10% 달성 [리얼미터]

    이재명 46.6% 김문수 37.6% 이준석 10.4%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간 격차가 한 자릿수 포인트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5월 4주차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46.6%, 김문수 후보 37.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0.4%로 조사됐다. 이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6%, 황교안 무소속 후보 0.9%, 송진호 무소속 후보 0.3% 순이었다. 5월 3주차(14~16일) 조사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3.6%포인트 하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2.0%포인트 상승했다. 이준석 후보는 1.7%포인트 올랐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는 전주 14.6%포인트에서 이번주 9.0%포인트로 줄었다. 리얼미터 측은 “이재명 후보는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는 한 자릿수”라며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거부 및 완주 선언 전략과 토론 효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양자 가상 대결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1%, 김문수 후보가 43.9%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양자 가상 대결 조사에선 각각 48.9%, 37.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8.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서울데이터랩]한세엠케이 29.94%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한세엠케이 29.94%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23일 오후 15시 35분 한세엠케이(069640)가 등락률 +29.94%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한세엠케이는 장 중 2,936,468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9원 오른 1,558원에 마감했다. 한편 한세엠케이의 PER은 -1.09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ROE는 -58.73%로 수익성이 낮다고 볼 수 있다. 이어 상승률 2위 한신기계(011700)는 주가가 19.45% 급등하며 종가 3,50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SNT에너지(100840)는 주가가 46,800원으로 18.63% 급등하며 호조를 보였다. 상승률 4위 수산인더스트리(126720)는 14.32% 상승하며 25,15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와이투솔루션(011690)은 13.45%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3,290원에 마감했다. 6위 평화홀딩스(010770)는 종가 10,350원으로 12.50% 상승 마감했다. 7위 체시스(033250)는 종가 1,274원으로 12.25% 상승 마감했다. 8위 현대건설(000720)은 종가 54,200원으로 11.64% 상승 마감했다. 9위 아센디오(012170)는 종가 4,300원으로 11.54% 상승 마감했다. 10위 선진(136490)은 종가 9,330원으로 11.47%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웅진(016880) ▲10.56%, 진원생명과학(011000) ▲10.25%, 파미셀(005690) ▲9.70%, 달바글로벌(483650) ▲9.45%, KIWOOM 미국양자컴퓨팅(498270) ▲9.18%, DL이앤씨(375500) ▲9.05%, 대양금속(009190) ▲8.75%, 삼천리(004690) ▲8.29%, 아모레퍼시픽(090430) ▲8.24%, 한전KPS(051600) ▲8.21%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다 벗고 즐긴다” 세계 최고 누드비치 25곳

    “다 벗고 즐긴다” 세계 최고 누드비치 25곳

    CNN “누드비치 인기 지속…매년 더 많이 생겨”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위해 바닷가를 찾는 여름철을 앞두고 미국 CNN이 ‘세계 최고의 누드 비치 25곳’을 소개했다. CNN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여행 기사에서 나체주의자 2300명을 태우고 11일간 카리브해를 돈 노르웨이의 대형 크루즈선, 나체로 골프도 칠 수 있는 프랑스의 나체주의자 마을 등을 언급하면서 “이런 옷차림의 자유화에도 여전히 누드 비치는 태닝을 하는 주요 장소로 남아 있다”고 했다. CNN은 그러면서 “누드 비치의 인기는 오늘날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매년 점점 더 많은 누드 비치가 생겨나고 있다”며 대표적인 25곳을 선정했다. 치와와 나투리스타 비치, 우루과이 우루과이에서 가장 유명한 누드 비치로, 겨울에도 수온이 25도 이상이며 이 해변의 사진 찍기 좋은 모래 언덕이 매력을 더한다. 수십년간 비공식적인 나체 휴양지였으나, 2000년에 합법적인 지위를 얻었고 이후 리조트 등 편의시설이 확대됐다. 니다 누드 비치, 리투아니아 길고 모래가 많은 쿠로니아 사구에 위치한 아름다운 휴양지로, 야생화로 뒤덮인 사구와 해안 숲으로 유명하다. 19세기에 많은 예술가가 이곳을 찾았다. 해변을 따라 남쪽으로 걷다 보면 리투아니아·러시아 국경에 다다른다. 오리엔탈 비치 빌리지, 태국 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태국도 공공장소에서의 나체는 금기시되지만, 남부 팡응아주(州) 코코카오 섬에 있는 이 리조트는 예외다. 태국에서 합법적으로 옷을 벗을 수 있는 유일한 해변인 이곳에선 활석 가루 해안을 따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투숙객이 아니면 리조트 시설과 해변 이용에 1000밧(약 4만원)의 일일 이용료를 내야 한다. 아게스타 비치, 스웨덴 스웨덴에는 나체가 허용되는 해변이 많지만, 공식적으로 지정된 누드 비치는 이곳이 유일하다. 수도 스톡홀름에서 남쪽으로 15㎞ 거리로 가까워 번화한 도시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하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5월부터 9월까지 개장한다. 리틀 팜 비치, 뉴질랜드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뉴질랜드에서는 해변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것이 합법이지만, 와이헤케 섬에 있는 이 해변은 나체주의자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장소다.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에서 페리로 40~60분 걸리는 섬에 도착한 다음 택시 등으로 이동하면 된다. 섬에서는 다양한 와인 양조장, 레스토랑, 미술관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누갈 비치, 크로아티아 아드리아해(海) 브라치 섬 맞은편 본토에 있는 이 곳은 염소를 위해 마련된 좁은 길을 통해 접근할 만큼 외딴 해변이다.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 도보 30분 거리이며, 보트나 카약을 타고 접근할 수도 있다. 크로아티아의 많은 해변과 마찬가지로 자갈 해변이라 두꺼운 수건이나 휴대용 의자를 챙겨가는 게 좋다. 모셥 비치, 미국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 휴양지인 마샤스 빈야드 섬 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1799년 건축된 게이 헤드 등대를 중심으로 뻗어 있는 해변에는 1966년 국가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녹색 사암 절벽이 있는데 이 아래가 나체주의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레이디 베이 비치, 호주 호주에 있는 대부분의 해변엔 옷을 입지 않은 채 들어가는 게 허용될 수도 있지만, 이 해변은 공식적으로 지정된 누드 비치 중 한 곳이다. 작고 좁은 모래사장은 시드니 시 경계 내에 있고 도심과도 그리 멀지 않지만 놀랍도록 한적하다. 해변 근처 널찍한 바위는 나체로 일광욕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스터드랜드 베이, 영국 영국 남부 도싯주에 있는 이 해변 900m 길이 모래사장 입구에는 누드 비치라는 표지판이 눈에 띄게 설치돼 있다. 나체주의자가 아닌 해수욕객이 실수로 나체를 보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해변에는 편의시설이 없지만, 해안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카페와 펍, 부티크 호텔 등 시설이 들어서 있다. 렉 비치, 캐나다 캐나다 서부 밴쿠버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긴 누드 비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해변 바로 근처에 브리티시컬럼비아대(大)가 있어 1970년대 초부터 많은 학생·교사들이 옷을 벗고 찾아오는 장소가 됐다. 바다 건너로 눈 덮인 산봉우리가 보여 캐나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부네16, 독일 독일 북부 슐레스비치홀슈타인주 질트 섬에 있는 기다란 해변 중간의 이 장소는 북해의 나체주의자들이 일광욕을 즐기기에 좋은 최적의 장소 중 하나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파란색과 흰색 줄무늬 해변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여름날 해변 파티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블랙스 비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50년 넘게 가장 인기 있는 태닝 명소였으며 한때 미국 전역에서 유일한 합법적 누드 비치였던 이곳은 샌디에이고에서 약 20㎞ 북쪽에 위치해 있다. 우뚝 솟은 절벽 아래로 파도가 강한 바다를 따라 난 길고 넓은 해변이다. 레드 비치, 그리스 크레타 섬 남쪽 해안에 위치한 한적한 해변으로 그리스에서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다. 황토색 모래와 절벽이 특징으로, 인근 마을에서 도보로 20분 또는 보트를 이용해 다다를 수 있다. 1960년대 유럽의 히피족들이 많이 찾았으며 모히토로 유명한 작은 바가 있다. 칼란트소그 비치, 네덜란드 1973년에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누드 비치다.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북쪽으로 60㎞ 떨어져 있으며 물개를 관찰하기에 좋은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해변 근처 자연보호구역인 즈바넨바터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큰 자연 사구 호수를 볼 수 있다. 안스 드 그랑 살린, 생바르텔레미 프랑스 해외영토인 생바르텔레미에는 카리브해에서 몇 안 되는 누드 비치가 있다. 해변엔 편의시설이나 그늘이 전혀 없어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필요한 모든 것을 챙겨 갈 필요가 있다. 해변을 벗어나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훌륭한 프랑스 레스토랑이 있다. 카발레 비치, 스페인 스페인의 유명 휴양지 이비사 섬 최남단에 자리 잡은 공식 누드 비치다. 클럽 파티 구역, 성소수자 구역, 나체주의자들이 모이는 중앙 구역 등으로 구분돼 있다. 인근에 인근 염호(염수 연못)엔 분홍색 깃털이 멋진 플라밍고들이 몰려들기도 한다. 카프다그드 비치, 프랑스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인근엔 세계에서 가장 큰 나체 허용 해변 리조트가 있다. ‘나체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카프다그드 나체주의자 마을이다. 이곳에선 나체가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알몸인 상태로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뿐 아니라 음식점, 상점, 은행, 우체국도 방문할 수 있다. 여름 성수기엔 최대 4만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몰린다. 이스 베나스 비치, 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섬 사르데냐 서쪽 해안엔 한적하고 깨끗한 분위기로 유명한 누드 비치가 있다. 2022년 공식 누드 비치로 지정됐으며, 지중해를 따라 7㎞에 이르는 모래사장을 자랑한다. 하루 이상 이곳을 즐기고 싶다면 해변 북쪽 캠핑장이나 인근 골프 리조트, 마을의 저렴한 호텔 등을 이용하면 된다. 음펜자티 비치,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동부 인도양 연안의 이 해변은 한때 이 나라에서 유일한 공식 누드 비치였지만, 지역 성직자와 신도들의 항의로 그 지위를 박탈당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다만 남아공의 대부분 해안처럼 상어 서식지이기 때문에 바다에서 수영하는 건 위험할 수도 있다. 마스팔로마스 비치, 스페인 북아프리카의 스페인령 휴양지 카나리아 섬 남쪽 끝에는 모래 언덕이 멋진 부메랑 모양의 긴 해변이 있다. 1890년에 지어진 마스팔로마스 등대 인근에 위치한 누드 비치는 사하라 사막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며 동성애자 구역과 이성애자 구역이 구분돼 있다. 해변 매점에서는 칵테일과 간식거리, 파라솔 등을 판매한다. 지폴리테 비치, 멕시코 2001년 멕시코 영화 ‘이 투 마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의 해변이다. 1960년대에 멕시코와 미국의 히피족들이 개척한 이곳은 합법적인 누드 비치는 아님에도 나체주의자들의 휴가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요 해변엔 호텔과 카페가 몰려 있지만, 해변 동쪽 끝 작은 모래사장에선 보다 사적인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메초크 드라고트, 이스라엘 아마도 중동 지역에서 나체가 허용되는 유일한 장소일 이곳은 수도 예루살렘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 사해 연안에 위치해 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해안에 도달하면 부력이 강한 소금물에서 알몸으로 떠다니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해안에서는 캠핑이 허용되며 절벽 위에는 숙박시설도 있다. 마사란두피오 비치, 브라질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코파카바나엔 여성들이 과감하게 노출을 하고 다니는 해변이 있지만, 동부 바이아주의 이 누드 비치만큼은 아니다. 살바도르 북쪽,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있는 해변은 야자수와 모래 언덕,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알맞다. 베차키 비치, 라트비아 소나무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이 해변은 차분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수도 리가에서 가깝고 베차키 기차역에서 도보로도 갈 수 있다. 반짝이는 바다와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나체 구역 해변 북쪽에 있다. 홀오버 비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는 매년 130만명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누드 비치가 있다. 울타리로 둘러쳐진 나체 구역에선 해변 의자와 파라솔을 대여할 수 있고 인명구조원도 있다. 날씨가 좋기로 유명한 마이애미인 만큼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언제나 옷을 다 벗고 있는 게 보통이다.
  • 동래 헬스장 프리미엄 경쟁 본격화…롯데백화점 동래점에 ‘리조트휘트니스’ 6월 오픈

    동래 헬스장 프리미엄 경쟁 본격화…롯데백화점 동래점에 ‘리조트휘트니스’ 6월 오픈

    하이엔드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주식회사 리조트피플(대표 김태호)이 신규 지점 ‘리조트휘트니스 동래점’을 롯데백화점 동래점 9층과 10층에 오픈할 예정이다. 리조트휘트니스는 기존의 백화점 스포츠센터와는 달리 고급화된 웰니스 경험과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이번 동래점 오픈을 통해 프리미엄 피트니스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리조트휘트니스 동래점은 프랑스 귀족들의 대저택을 의미하는 ‘샤또(Château)’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감성으로 동래 지역 고객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의 전통적인 부촌 이미지에 맞게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피트니스 서비스와 함께 운동과 휴식, 헬스케어를 아우르는 올인원 웰니스 경험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그동안 축적한 스포츠센터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더욱 프리미엄한 고객 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하이엔드 웰니스 전문 기업 리조트피플과 협력을 결정했다. 백화점은 고객들이 월 단위 방문에서 나아가 매일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가 필수적이며, 피트니스 시설이 고객의 방문 빈도와 체류 시간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리조트피플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들의 매일 방문이 가능해지면서 지속적인 락인 효과(Lock-In)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피트니스 시설과 백화점 내 다른 매장 간의 연계 매출이 증가하며 유통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조트휘트니스는 국내 백화점을 타겟으로 한 하이엔드 피트니스 브랜드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 웰니스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신식 장비와 맞춤형 프로그램, 전문가의 트레이닝을 통해 고객의 전반적인 웰니스 케어를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상 속에서도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다. 또한 백화점 내 위치해 쇼핑, 운동, 식사, 모임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 고객 만족도 향상과 더불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자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리조트휘트니스 동래점은 각 공간별 차별화된 컨셉을 통해 독보적인 공간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고급스러운 호텔 로비를 연상시키는 그랜드살롱(로비), 하늘과 맞닿은 듯한 개방감을 제공하는 파크 뒤 시엘(수영장),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아뜰리에(피트니스), 그리고 운동 후 편안한 휴식과 고급스러운 서비스가 제공되는 샤펠(스파 & 파우더룸)로 구성된다. 리조트피플 김태호 대표는 “롯데백화점 동래점과 협력을 통해 부산 지역에 차별화된 하이엔드 웰니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맞춘 프리미엄 웰니스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조트휘트니스 동래점은 오는 6 월 2 일부터 사전 모집을 시작하며, 다양한 혜택과 함께 특별한 피트니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 “에너지는 권력이야” 강대국들의 선점戰

    “에너지는 권력이야” 강대국들의 선점戰

    美,주요 광물 50개 중 41개 수입환경기준 통과에 오랜 시간 걸려리튬 등 매장돼 있지만 채굴 못 해로이터 기자, 지정학적 경쟁 분석韓 텅스텐, 中에 밀려 한때 폐광재개광 앞두고 공급망 대안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취임 전부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고,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이 발언을 단순히 트럼프 대통령의 기행으로 치부할 수 없는 것은 현재 미국이 처한 ‘핵심 광물’의 위기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50개 주요 광물 중 41개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마련하기 위한 광산 개발과 자원 확보 전략 마련이 시급해졌다. 현재 그린란드의 동토에는 미개발 희토류 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파리협정 이후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핵심 광물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고 있다. 리튬, 구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노트북, 전기차, 풍력발전기와 전투기 등 다양한 산업·군사 분야에 쓰인다. 로이터통신 기자인 저자는 현대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치열한 지정학적 경쟁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2021년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끝내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뒤 한 중국 기업이 수도 카불 근처를 조용히 방문했다. 세계 최대의 구리 매장층을 개발하기 위해 탈레반과 협상을 시작한 그들은 지난해 7월 광산 착공에 성공했다. 지난 20년간 중국은 ‘일대일로 전략’의 일환으로 전 세계 광산을 매서운 속도로 장악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의 약 70%, 가공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리튬 가공의 59%, 코발트 가공의 73%를 장악하고 있다. 전 세계 리튬이온배터리 공장 200곳 중 148곳을 점유한 곳도 중국이다. 미국에도 막대한 천연자원이 잠들어 있다. 네바다주의 한 광산에는 1조 4600만t 규모의 리튬이 매장돼 있다. 애리조나주에는 구리가 풍부하고, 캘리포니아주에는 희토류 광산이 있다. 문제는 규제 기관의 엄격한 환경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그 어떤 광물도 채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저자는 “미국 내무부는 40가지 이상의 환경 조사를 요구하고, 토지관리국의 환경보고서 검토 과정과 시민 의견 수렴 절차까지 거쳐야 하는데 여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짚었다. 저자는 이런 현실을 파헤치기 위해 ‘잠자는 광산’이 있는 미국 내 각 지역을 직접 찾아 나선다. 지역 주민, 주요 기업,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미국이 광물 자립과 에너지 안보라는 거대 미로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본다. 한국도 광물 전쟁에서 예외가 아니다. 올해 재개광을 앞둔 강원 영월의 상동광산은 중국 일변도의 텅스텐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이 매장된 상동광산은 중국산이 저렴하게 공급되면서 1994년 문을 닫았다가 2015년 캐나다의 광산 전문 업체가 인수한 바 있다. 책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광업 프로젝트와 함께 찬성과 반대 측을 망라하는 모든 주장을 소개한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상동광산은 텅스텐의 세계 최대 공급처 중 하나가 될 것이며 한국은 핵심 광물을 둘러싼 국제적인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광업의 기준을 바꿔 가기 위한 토론이 더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밤에 떠난 여인’ 김문수 ‘찔레꽃’ 이준석 ‘바다의 왕자’… 인생이 담긴 ‘18번’[6·3 대선후보 비교 탐구]

    이재명 ‘밤에 떠난 여인’ 김문수 ‘찔레꽃’ 이준석 ‘바다의 왕자’… 인생이 담긴 ‘18번’[6·3 대선후보 비교 탐구]

    이재명, 소년공으로 일할 때 배워공장 야유회 땐 ‘제3한강교’ 불러김문수, 행사·TV 프로그램서 선곡민중가요 ‘사노라면’도 즐겨 불러이준석, 과거 유튜브 방송서 열창‘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도 애창곡 평범한 일반 국민들처럼 대통령 후보들도 각별히 좋아하는 노래들이 있다. 후보들의 애창곡이 특별한 건 노래를 통해 이들이 살아온 시대와 환경, 개인 성향 등을 짐작할 수 있어서다. 정상 외교에서도 ‘애창곡 의전’이 있을 정도로 지도자의 ‘18번’은 노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즐기는 노래들에는 소년공 시절과 관련 있는 것들이 많다. 1976년 동마고무 공장에서 소년공으로 일할 당시 철야 근무 후 통행금지 해제를 기다리며 공장 한편에서 처음 배운 유행가가 하남석의 ‘밤에 떠난 여인’이었다고 한다. 가수 혜은이의 ‘제3한강교’는 그가 오리엔탈 시계 공장 야유회에 가서 불렀던 유행가 중 하나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에는 충북 충주 유세 도중 ‘울고 넘는 박달재’를 완창하며 노래 솜씨를 뽐냈다. 그는 당시 “제가 고향이 안동이라 박달재를 자주 넘어갔다”면서 “박달재 휴게소에서 하루 종일 머무르며 각기 다른 버전의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래를 들었다”고 회고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애창곡인 가수 양희은의 ‘상록수’도 즐겨 부른다. 다만 이 후보는 노래방을 즐기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가수 백난아의 1941년 곡 ‘찔레꽃’을 즐겨 부른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민중의 감정을 담은 노래로 처음 발매된 일제강점기 말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광복과 6·25전쟁 등을 거쳐 향수를 자극하는 가사가 시대적 상황과 맞아떨어지며 ‘국민 가요’가 됐다. 김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을 비롯해 각종 행사나 TV 프로그램 등에서 노래를 불러야 할 때면 항상 이 곡을 택했다. 지난 18대 대선 경선 토론회 때도 경쟁 주자들이 당시 최신곡이었던 ‘강남스타일’과 ‘여수 밤바다’를 불렀던 것과 달리 김 후보는 ‘찔레꽃’을 불렀다. 김 후보는 가수 쟈니 리의 1966년 곡 ‘사노라면’(원곡명 ‘내일은 해가 뜬다’) 등 민중 가요도 즐겨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서 개그맨 겸 가수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와 변진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열창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가수 동물원의 1990년 곡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도 이 후보의 애창곡이다. 그는 서울 지하철 4호선 끝자락인 노원구 상계동에서 자랐던 유년 시절을 유세 때마다 꼭 언급하며 현재도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등 지하철과 연이 깊다.
  • “왜 안 먹던 걸 먹어?”…갑자기 바뀐 식성, 치매 전조일 수 있다

    “왜 안 먹던 걸 먹어?”…갑자기 바뀐 식성, 치매 전조일 수 있다

    평생 채식주의자였던 사람이 갑자기 고기를 찾는 등 식성의 급격한 변화가 치매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의 치매 전문가인 켈린 리 박사는 최근 틱톡 영상을 통해 식성 변화와 치매 발병 간 연관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리 박사는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이라면 그 사람의 식성도 속속들이 알게 된다. 무엇을 먹고, 뭘 좋아하고, 어떤 음식을 싫어하는지”라면서 “그런데 뇌가 예전처럼 작동하지 않으면 입맛도 변한다”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평생 채식주의자였던 사람이 갑자기 고기로 폭식을 한다든지 언제나 제육볶음을 즐기던 사람이 갑자기 제육볶음은 입도 대지 않는 행동을 보인다면 증상이 나타난 것일 수 있다. 식성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뇌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것이 리 박사의 설명이다. 그는 “식감이 다르게 느껴지면서 전엔 입에 맞았던 음식을 더는 입에 맞지 않다고 여기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성의 변화가 치매의 전조 증상이라는 주장은 리 박사 이전에도 제기된 바 있다. 영국의 치매 자선단체인 ‘알츠하이머 협회’는 누군가 갑자기 달콤하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찾는다면 전두측두엽 치매(FTD)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FTD는 뇌의 앞쪽인 전두엽과 옆쪽 아래의 측두엽의 기능이 저하돼 나타나는 퇴행성 치매의 일종이다. 기억력이 저하되는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언어 능력이나 성격, 행동에 문제가 생긴다. FTD는 특히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려운 측면이 많다. 식습관이나 음식 관련 행동의 변화는 알츠하이머병보다 FTD에서 흔히 나타난다. 식욕 증가나 폭식, 식사 예절 상실 등이 그 증상이다. 전문가들은 식습관의 변화가 FTD의 가장 뚜렷하고도 간과하기 쉬운 초기 증상이라고 지적한다. 영국 알츠하이머협회는 치매 환자의 급격한 식성 변화 문제가 주위 가족들에게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종교적인 이유로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 환경에서 치매 환자가 갑자기 그 음식을 찾는다면 난감한 상황에 놓인다는 것이다. 리 박사의 영상에 누리꾼들은 각자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35년간 채식주의자였던 어머니가 FTD를 앓게 돼 최근 전일제 요양시설로 옮겼는데 음식을 가리지 않고, 그것도 엄청 많이 드세요”라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은 “남편은 뭘 먹기만 하면 혀가 얼얼하고 화끈거린다고 힘들어해요.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져요”라고 토로했다. 리 박사는 식사와 관련된 또 다른 치매 증상으로 “방금 식사한 사실을 잊어버리고 또 식사를 청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런 환자에게 ‘아까 먹지 않았느냐’고 알려주면 환자는 식사한 사실이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다툼이 생기거나 불안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이럴 땐 주의를 환기하는 방식으로 환자를 안정시키는 게 좋다고 리 박사는 조언했다. 예를 들어 “곧 다음 식사를 하게 될 거예요”라든지 “뭘 좀 먹을까요”라고 안심시키는 동시에 음악을 틀거나 TV를 보는 식으로 환자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라는 것이다.
  • 예선 통과하며 본선 오른 무명의 정유준, 코오롱 한국오픈 첫날 무결점 플레이로 단독 선두

    예선 통과하며 본선 오른 무명의 정유준, 코오롱 한국오픈 첫날 무결점 플레이로 단독 선두

    예선 통과자 38명 중 32위로 출전권을 간신히 딴 정유준이 내셔널타이틀이 걸린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첫날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리더 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유준은 22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듄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인 파차라 콩왓마이(태국), 제드 모건(호주)과는 2타차 단독 선두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 남자 골프 대회 중 가장 많은 우승 상금(5억원)이 걸렸다. 한국오픈에서 예선 통과자가 우승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역대 최고 순위는 1990년 33회 대회에서 김성종이 기록한 준우승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KPGA 투어 5년과 아시안투어 2년 시드, 우승상금 5억원에 7월 영국에서 열리는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을 받는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3년 차인 정유준은 지금까지 한 번도 톱10에 진입한 적이 없다. 그의 최고 성적은 KPGA 투어 신인이던 2023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다. 시드를 잃었다 복귀한 올해에는 이 대회에 앞서 4차례 대회에서 두 번 컷 통과에 그쳤고 KPGA 클래식 14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정유준이 기록한 65타는 KPGA 투어에 데뷔한 뒤 기록한 자신의 최소타 기록이기도 하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유준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고 13번 홀(파5), 17번 홀(파3) 버디에 이어 1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보탰다. 그는 5번 홀(파4), 6번 홀(파5)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2006년부터 예선을 도입한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예선전을 거쳐 출전한 선수가 우승한 사례는 없다. 정유준은 “페어웨이가 아주 좁은데 두 세 번 밖에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았다”면서 “모든 샷이 만족스러웠다. 그동안 퍼팅 때문에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오늘은 퍼팅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정유준은 1라운드 선두에 나선 것과 관련해 “아직 1라운드가 끝났을 뿐이다. 남은 사흘 동안 오늘 같은 마음으로 경기하겠다”면서 “티샷은 페어웨이에 올려놓고 그린을 공략할 때는 퍼트하기 편한 곳으로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17세로 아마추어 랭킹 1위인 국가대표 김민수(호원고부설방통고)는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유송규, 왕정훈, 장준형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수는 지난해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과 최등규배 매경 아마추어 선수권, 빛고을 중흥배 아마추어 선수권 등 3승을 거며 두각을 보이며 태극마크를 단 유망주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민규는 버디 2개, 보기 8개, 쿼드러플 보기 1개 등 10오버파 82타로 공동 138위로 부진했다. 특히 13번홀(파5)에서 230야드(210m)를 남기고 친 세컨샷이 잇따라 코스밖으로 나가는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면서 벌타를 받은 것이 치명적이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승을 올린 뒤 LIV 골프로 이적해 활동하는 대니 리(뉴질랜드)도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보기 4개로 12오버파 83타로 굴욕을 당했다.
  • 명장 포체티노·콘테·모리뉴도 못 이룬 토트넘 우승…‘캡틴’ 손흥민, 동료들과 첫 트로피 합작

    명장 포체티노·콘테·모리뉴도 못 이룬 토트넘 우승…‘캡틴’ 손흥민, 동료들과 첫 트로피 합작

    세계 축구의 명장으로 분류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국가대표팀 감독,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이탈리아) 감독,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 등도 이루지 못한 우승이었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은 프로 데뷔 15년 만에 소속팀 동료들과 함께 값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쁨의 순간을 만끽했고,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가족들 축하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17년 만에 공식 대회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승점 38점·11승5무21패)까지 덜어진 토트넘은 이번 시즌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경질설이 나돌았던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세계적인 사령탑들도 이루지 못했던 우승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2014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전성기를 맞았다. 2016~17시즌 구단 역대 최고인 EPL 2위에 올랐고, 2018~19시즌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다만 각각 첼시와 리버풀에 정상을 내줬다. 2019년 11월부터 포체티노 감독에 이어 부임한 사령탑은 모리뉴였다. 모리뉴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FC포르투, EPL 첼시,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등을 이끌고 유럽 4개 리그 정상을 차지하며 ‘스페셜 원’으로 불린 인물이었다. 하지만 모리뉴 감독도 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넘지 못했다. 누누 산투 감독을 거쳐 콘테 감독도 2021년 토트넘을 맡았다. 콘테 역시 유벤투스(이탈리아), 첼시 등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우승 청부사’였다. 그러나 전술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팀이 2022~23시즌 EPL 8위까지 떨어졌고 콘테 감독은 2023년 3월 부임한 지 1년 4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대행 체제를 거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023년 6월 토트넘에 합류한 것이다.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무관의 한을 풀었다. 지난달 11일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친 손흥민은 이달 9일 4강 2차전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원정 경기까지 결장했다. 이에 제임스 매디슨이 무릎 부상을 당할 때까지 팀 공격을 지휘했고, 도미니크 솔란케 등이 지원 사격했다. 브레넌 존슨은 결승전에서 전반 42분 결승 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에 손흥민은 후반 22분 히샤를리송 대신 교체 투입돼 1점 우위를 지키는 데 집중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우승을 확정한 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다가와서 제게 트로피를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말해줬다. 내가 동료들에게 영감을 주는 축구 선수라는 걸 느꼈다. 우승만큼 기분 좋다”면서 “오늘의 가장 큰 목표는 승리라 모두 개인적인 욕심을 버렸고, 합심해 최선의 결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 용산구, 초등학생 맞춤형 ‘신나는 AI교실’ 운영

    용산구, 초등학생 맞춤형 ‘신나는 AI교실’ 운영

    서울 용산구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형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인 ‘신나는 AI교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9개 초등학교의 총 76개 학급,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학급별 6차시 수업으로 구성된다. ‘신나는 AI교실’은 코딩, 로봇, 에듀테크 등 첨단 기술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전문 강사와 보조 강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해 학습 효과를 높인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실습 중심 수업이 특징이다. 두 가지 교육과정 총 4개 프로그램 중 각 학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마인크래프트 건축물 설계 체험, 블록셀을 활용한 캐릭터 디자인, 엔트리를 활용한 로봇활용 실습, 자율주행 물류 자동차 제작 등이다. 에듀테크 과정에서는 마인크래프트와 블록셀을 활용해 ‘스마트시티 만들기’, ‘게임 제작’ 등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피지컬 교육 과정에서는 엔트리를 활용한 수업,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 등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배우는 생활 속 로봇과 물류 운송 관련 수업이 포함된다. 특히 모든 수업의 첫 차시에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포함돼 정보 윤리, 개인정보 보호, 미디어 이해 능력 등 디지털 사회에서 필수적인 기본 소양을 함께 다룬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신나는 AI교실’은 학생들이 AI를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움직이며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미래 교육”이라며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와 공교육 내실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서 속 문화재 탐험’, ‘인성디딤돌 교육’, ‘신나는 음악여행’ 등 다양한 ‘찾아가는 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구로구, 커피박을 자원으로! 재활용 사업 본격 추진

    구로구, 커피박을 자원으로! 재활용 사업 본격 추진

    서울 구로구가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수거해 친환경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커피박 재활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1인당 평균 하루 한 잔 이상의 커피를 즐기면서 그 뒤에 버려지는 커피박(커피 찌꺼기)이 매년 수십만 톤 이상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커피박을 친환경 자원으로 재활용해 생활폐기물 감량과 처리비용 절감 효과를 목표로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관내 커피전문점 업소는 모바일 앱 ‘지구하다’로 수거신청 후 배부한 수거가방에 커피박만 담아 가게 앞에 배출하면 된다. 수거업체가 직접 방문해 무상 수거하며, 수거된 커피박은 친환경 바이오에너지 원료로 재활용된다. 구는 커피박 재활용을 통해 생활폐기물 매립·소각량을 감소시키고 처리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며, 동시에 커피박 소각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감소로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커피전문점 업주는 모바일 앱 ‘지구하다’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사업 참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구청 청소행정과(02-860-2376)로, 커피박 배출 수거 관련해서는 ㈜지구하다(1660-3114)로 문의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재활용 사업은 하루에도 수많은 커피가 소비되고 버려지는 커피박을 단순한 쓰레기가 아닌 가치 있는 자원으로 탈바꿈할 기회”라며 “관내 커피전문점 업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함께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사회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저를 싫어하셨던 분들…” ‘첫 우승’ 손흥민 울먹이며 韓 팬들에게 한 말

    “저를 싫어하셨던 분들…” ‘첫 우승’ 손흥민 울먹이며 韓 팬들에게 한 말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 주장 완장을 차고 커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손흥민(32)이 고국의 팬들에게 “그동안 오래 기다리게 해 죄송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래넌 존슨의 결승골로 맨유를 1대0으로 꺾고 우승한 뒤 스포티비와의 인터뷰에서 새벽에 TV를 보며 응원하는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여러분들의 응원과 성원, 사랑 덕에 완벽한 퍼즐을 맞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흥민은 한국 팬들을 떠올리자 감정에 북받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몇 초간 머뭇거리던 손흥민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우승까지) 정말 오래 걸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저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것(우승)으로 인해 저를 조금이라도 좋아해주시는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싫어하시는 분들, 좋아해주는 감정 느끼셨길”‘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 스타’(한국갤럽)에 8년 연속 선정되는 등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스포츠 스타이자 ‘국민 영웅’인 손흥민이 “저를 싫어하시는 분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은 그간 소속팀과 대표팀의 부진한 성적으로 인한 국내외의 비판적인 여론에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3-24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막판에 리그 17위까지 내려앉으면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비판적인 팬들과 언론의 십자포화를 받았다. 또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주특기인 스피드와 ‘감아차기’ 등을 발휘하지 못한 채 7득점 9도움에 머물며 ‘에이징 커브’가 온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클린스만호와 뒤이은 홍명보호의 잇단 부진에 대한 비난의 여론을 주장으로서 감당해야 했다. 손흥민은 “한국인으로 태어나 자랑스럽다”면서 한국 팬들에게 “완벽한 퍼즐을 맞추는 데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손흥민은 이같은 내용의 감사 인사를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에서도 한국어로 전했다. “한국인으로 태어나 자랑스러워”손흥민은 “항상 어려운 길을 선택하고 누구도 하지 못하는 길을 찾아 나서는 게 내 철학이고 내가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이라며 “10년 동안 있는 토트넘에서 아무도 해내지 못한 걸 해내서 기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우승을 확정지은 뒤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앉아 포효한 뒤 절친한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껴안은 채 기쁨을 나눴다. 당시 감정을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다시 되돌아봐도 처음 감정이 제일 뜻깊다”면서 “그동안 해왔던 노력, 희생한 선수들, 고생하는 스태프 등을 생각하면서 여러 감정이 떠올랐다”고 돌이켰다. 팀 동료들에게는 “지난 10년동안 가장 힘들었던 시즌이었지만 똘똘 뭉쳐 하나의 목표만 보고 달려가는 모습에 큰 영감을 받았다”면서 “못난 주장을 두고 시즌을 치르느라 힘들었을텐데, 포기하지 않고 멋진 모습을 보여줘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달고 토트넘의 17년만의 공식 대회 우승이자 41년만의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손흥민은 10년 동안 세 차례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뒤 눈물을 쏟았다.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선발 출장한 선수 중 유일하게 팀에 남은 손흥민이 결국 주장 완장을 차고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는 점에서 이번 우승은 의미가 깊다. 10년간 세 차례 좌절…주장 완장 달고 웃었다이같은 손흥민의 공헌에 토트넘은 “역사를 만든 레전드”라는 헌사를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린 게시물에서 태극기를 몸에 두른 뒤 그라운드를 밟고 있는 손흥민의 사진에 “팀을 메이저 유럽 클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한 우리 클럽의 첫 한국 출신 캡틴”이라는 문구를 새겨넣었다. 토트넘은 또 공식 SNS에 손흥민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사진과 영상, 그라운드에 앉아 우승컵에 입을 맞추는 영상,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영상 등을 올리며 손흥민 관련 게시물로 ‘도배’를 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TNT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7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한 것을 해냈다”면서 “오늘만큼은 나도 토트넘의 레전드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L 결승전에서 전반 42분에 터진 브래넌 존슨의 선제골을 지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오른 손흥민은 후반 22분 히샬리송과 교체해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우승으로 토트넘은 2007-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인 EFL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은 1983-84시즌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이후 41년만이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를 한 지 15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서 UEFA컵까지 포함해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1980·1988년 프랑크푸르트 소속)과 김동진·이호(2008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속)에 이어 네 번째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한국인이 됐다. 리그에서 17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은 이번 우승으로 다음 시즌 UCL 본선 티켓을 따냈다.
  • “폭싹 속았수다”… 강정 해녀 12명 ‘아름다운 은퇴’

    “폭싹 속았수다”… 강정 해녀 12명 ‘아름다운 은퇴’

    “폭싹 속았수다.” 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협회는 ‘제8회 해녀은퇴식’이 오는 25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강정동 몽돌해변전망대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은퇴식은 서귀포시 강정동 어촌계와 손잡고 사라져가는 ‘제주해녀문화’ 전승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았다. 양종훈 제주해녀문화협회 이사장은 “이번 은퇴식은 강정항 해군기지해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서귀포시 강정동 어촌계와 손잡고 사라져가는 ‘제주해녀문화’ 전승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생계와 마을공동체 운영은 물론 해녀문화 전승을 위해 평생 바다에서 살아온 고령 해녀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자리”라며 “유네스코 인류유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지켜온 은퇴해녀들과 새내기 해녀들 모두에게 자존감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은퇴해녀들은 88세부터 79세 고령으로 경력 60~70여 년의 강정동어촌계 소속 12명이다. 김성진(88·경력65년), 강옥순(87·경력66년), 강지선(88·경력66년), 강일선(81·경력60년), 문기준(83·경력63년), 이화순(83·경력63년), 김만지(83·경력63년), 조인순(88·경력69년), 양옥열(85·경력67년), 현인자(79세, 경력60년), 현추자(85세, 경력67년), 강진옥(84세, 경력65년) 해녀로 총 12명이다. 이번 은퇴 해녀들에게는 한국걸스카우트연맹(총재 김종희)이 ‘걸스카우트 명예지도자’ 증서와 세계걸스카우트의 상징인 연초록색 스카프를 은퇴 해녀들에게 헌정한다. 향토기업인 제주우유도 은퇴 해녀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해서 제주도 내 은퇴 해녀들에게 유제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성우서비스와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제주해녀서포터즈와 서귀포수협도 해녀은퇴식을 후원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 5월 한림읍 귀덕2리에서 첫 해녀 은퇴식을 시작으로, 10월 구좌읍 하도리(2회), 11월 한림읍 수원리(3회), 12월 11일 한림읍 금능·월령리(4회), 12월 28일 법환동(5회)에 이어 올해 2월 도두동(6회), 5월12일 김녕(7회) 해녀 은퇴식까지 일체의 보조금 지원 없이 자발적인 후원금과 재능기부로 꾸준히 주관해오고 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R&D 전담’ 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R&D 전담’ 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한다고 22일 공시한다. 이번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회사로 거듭난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그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를 맡아 온 사업부문이 분할돼 순수 지주회사로 신설된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직을 겸임할 예정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명했다. 이번 인적분할은 CD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해 CDMO고객사와 경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고객사들의 잠재적인 우려를 해소하고, 수익 창출 방식이 다른 두 사업에 동시에 투자해야 하는 투자자들의 고민도 해소해주기 위한 조치다. CD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간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각 사업부문별 전문화와 집중 투자, 자원의 효율적 배분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명했다. 분할은 오는 7월 29일 증권신고서 제출, 9월 16일 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10월 1일 창립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분할을 완료한다. 이어 10월 29일에 존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 및 신설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상장이 진행된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받는다. 신주 배정 기준일 전날인 9월 29일부터 변경상장 및 재상장일 전날인 10월 28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거래는 일시 정지된다.
  • 손흥민 ‘무관’ 한 풀었다…토트넘, 맨유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

    손흥민 ‘무관’ 한 풀었다…토트넘, 맨유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했다. 이로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커리어 첫 우승컵을 들었다. 토트넘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브래넌 존슨의 결승골로 맨유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존슨은 이날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파페 사르가 올린 크로스를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존슨의 선제골은 결승골이 됐다. 이후 토트넘은 여러 차례 고비를 맞았지만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과 수비수 미키 반 더벤의 몸을 날리는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이날 교체 명단에 오른 손흥민은 후반 22분 히샬리송과 교체해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밟았으며, 이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의 공식 대회 우승은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인 EFL컵 우승 이후 17년 만이다. 앞서 토트넘은 역대 유로파리그(전신 UEFA컵 포함)에서 두 차례 우승(1971-72, 1983-84시즌)을 차지했다. 리그에서 17위에 그친 토트넘은 이번 우승으로 다음 시즌 UCL 본선 티켓을 따냈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이날 우승으로 프로 커리어 15년만에 첫 우승컵을 들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면서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020-21시즌 리그컵,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다. 손흥민은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금메달을 따냈지만 이는 연령별 대회로, 대표팀에서의 최고 성적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이다. 당시 경기에서 손흥민은 호주를 상대로 경기 막판에 ‘극장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연장전에 통한의 결승골을 내준 뒤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쏟았다. 2018-19시즌 UCL 결승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손흥민은 당시 결승전에 선발 출장했던 선수들 중 유일하게 토트넘에 남아 주장 완장을 차고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손흥민은 이 대회에서 사상 네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한국인으로 기록됐다. 앞서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1980년과 1988년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이어 2008년에는 당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소속이었던 김동진과 이호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허리에 태극기를 두른 채 “오늘만큼은 나도 토트넘의 레전드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손흥민은 “지난 17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한 것을 해냈다”면서 “꿈이 이뤄졌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리그에서의 부진한 성적 탓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힘든 시기를 겪었다면서도 “선수들끼리 똘똘 뭉쳤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한국 팬들을 향해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면서 “한국시간으로 새벽 4시부터 가족처럼 응원해 주신 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 해양생태계 복원 앞장서는 포스코

    해양생태계 복원 앞장서는 포스코

    포스코가 해양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해양수산부, 한국사자원공단,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바다숲 활성화를 위한 2차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이 협의회는 바다숲 조성 효과와 ‘블루 카본’(해양생물 등 해양생태계의 탄소 흡수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고 국내 수산자원 보전 활동을 한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포항 남구 구평1리·모포리 해역에 약 69만평(2.29㎢)의 바다숲을 조성한 바 있다. 축구장 320개 규모다. 포스코는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민관 협력을 이어 가고 있다. 2007년 해양수산부와 체결한 ‘해양 기후변화대응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시작으로 지난해 역시 해양수산부와 체결한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협력 MOU’ 등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을 진행 중이다. 2020년에는 울릉도 남양리, 2023년에는 포항 북구 청진3리 등에 철강 슬래그로 만든 ‘인공어초 트리톤’ 8000여기를 설치해 바다숲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를 통해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해양생태계 복원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 ‘쌀 망언’ 日농림상 경질… 후임에 ‘펀쿨섹좌’ 고이즈미

    ‘쌀 망언’ 日농림상 경질… 후임에 ‘펀쿨섹좌’ 고이즈미

    쌀값 폭등 속 ‘쌀을 사 본 적이 없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에토 다쿠 일본 농림수산상이 경질됐다. 후임으로는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44) 전 환경상이 기용됐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1일 사표를 제출한 에토 농림수산상의 후임으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NHK는 “각료 경험이 있으며 당 농림부회장 등을 역임해 농정 분야에 밝은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기용해 내각 체제를 재정비, 쌀값 안정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이날 관련 내용을 통보받고 관저로 들어가면서 “쌀값 급등에 속도감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토 농림수산상은 이날 사표를 제출하면서 “쌀값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앞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지난 18일 사가현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정치자금 행사를 통해 “지지자들이 쌀을 많이 준다. 팔 정도로 집에 많이 있다”고 해 ‘망언’ 논란을 빚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부터 쌀값이 급등해 5㎏ 기준 소매가가 1년 전보다 2배가량 오른 평균 4268엔(약 4만 1200원)에 이른다. 애초 이시바 총리는 경고 조치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야권이 불신임 결의안 제출에 합의하고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자진 사임 형식으로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신임 농림수산상은 2008년 28세의 나이로 중의원에 처음 당선됐고 2019년 아베 내각에서 환경상에 발탁됐다. 그가 쌀값 안정에 성공할 경우 오는 7월 참의원 선거 이후 예상되는 총리 교체 국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실패 시에는 선거 책임론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쌀값 안정은 이번 여름 선거의 핵심 쟁점 중 하나다. 그는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도전했으나 이시바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에 밀려 3위에 그쳤다. 한국에서 그는 환경상 당시 “기후변화 문제는 즐겁고, 쿨하고, 섹시해야 한다”고 했던 일명 ‘펀쿨섹’ 발언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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