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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244 찾은 트럼프에 월드시리즈 5차전보다 더 큰 야유

    UFC 244 찾은 트럼프에 월드시리즈 5차전보다 더 큰 야유

    지난번 월드시리즈 5차전 때보다 훨씬 반응이 소란스러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이하 현지시간) 종합격투기(MMA) 최고의 대회인 UFC 244가 진행된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을 찾았는데 지난달 28일 미국프로야구(MLB) 챔피언 결정전인 월드시리즈 5차전이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를 찾았을 때보다 더 소란스러웠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와 피터 킹(뉴욕) 하원의원, 마크 메도스(노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 등과 두 아들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끈 쥔 주먹을 머리 위로 흔들어 보였고, 관객들은 그런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소리로 야유를 보냈다. 라이트급 케빈 리의 돌려차기를 맞고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경기에 복귀하는 그레고르 길레스피에게 박수를 보내는 등 경기에 몰입하면서도 여러 차례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였다. 월드시리즈 5차전 때는 “그에게 헤드록을 걸어라”는 연호 소리가 끊임 없이 들렸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집회에서 특히 지난 2016년 대선 때 정적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겨냥해 외쳐대던 구호였다. 그리고 일주일이 안돼 MSG에서는 소규모 트럼프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물론 이날도 야유 소리만 가득했던 것은 아니었고 일부 지지자들의 박수 소리도 함께 들렸다. 다만 “트럼프 제거”, “트럼프 탄핵”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들이 눈에 띄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작부터 MMA 팬이었으며 지난 1993년 첫 대회를 보잘것 없이 개최하기 시작해 지금의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시킨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와도 막역한 사이여서 10여년 전에는 직접 UFC 대회를 유치해 개최하기도 했다. 2016년 대선 때 공화당 전국대회에 나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연설을 하기도 했던 화이트 대표는 “다른 사람들이 그러지 않을 때 도널드 트럼프가 여기 와줬기 때문에 부정적인 말을 한마디라도 결코 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그가 이 말을 했던 것은 당시 UFC가 경기장을 찾지 못하거나 주류 미디어의 중계 외면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였다. 두 사람이 흔히 말하는 ‘어려울 때의 친구’ 사이란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야유를 들었다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급속도로 퍼지자 아들 도널드 주니어는 트위터에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였다고 반박하는 글을 올렸고 화이트 대표는 “25년 동안 보아온 가운데 가장 짜릿한 입장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관람객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야유를 보낸 데는 그와 그의 가족이 최근 주소지를 뉴욕에서 플로리다로 옮긴 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뉴욕이 고향인 트럼프 대통령은 1983년부터 뉴욕 트럼프 타워 58층 펜트하우스에서 생활해 왔고, 사업체 본부도 트럼프 타워에 있었으나 지난 9월 말 주소를 플로리다 팜비치로 옮겼다. 그는 지난달 말 뉴욕타임스(NYT) 보도로 이 사실이 드러나자 트위터에 “(뉴욕의) 정치인들로부터 매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몇몇은 정말 나쁘게 나를 대했다”고 적었다. 민주당이 장악한 뉴욕주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가 운영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여러 건의 수사를 진행해 왔다. 플로리다는 뉴욕보다 세율도 낮은 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를 경계해 취임 이후에는 뉴욕의 자택을 잘 이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뉴욕을 떠나기 위해선 혹독한 회계감사를 받아야 할 전망이다. 뉴욕주는 세금회피 등을 목적으로 이주하려는 부유층에 대해 엄격한 회계감사를 벌이는 것으로 이름짜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100억원 인센티브’ 이천 화장장 6개마을 신청

    경기 이천시는 시립화장장 후보지 공모 마감을 한 결과 모두 6개 마을이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율면 월포1리, 호법면 안평2리, 장호원읍 어석리, 부발읍 죽당1리, 부발읍 수정리, 부발읍 고백1리 등이 주민 50% 이상의 동의를 받아 화장장 후보지에 응모했다. 시는 현지 답사와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내년 4월까지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화장장을 2021년 10월 착공해 2022년 12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화장장은 공사비 95억원을 들여 부지 4500㎡에 건물 연면적 3000㎡(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며 화장로 4기가 설치된다. 시는 공모에 선정된 마을 주민에게 1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인센티브는 마을회관 등 주민 숙원사업에 쓰이게 된다. 또 커피숍·장래용품판매점 등 부대시설 운영권을 부여하고 화장장 근로자 우선 채용, 화장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준다. 시는 2011∼2012년 30억원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고 시립화장장 후보지를 공모했으나 최종 선정단계에서 주민 간 이견으로 무산된 바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100선 회복한 코스피...“추가 상승은 기업 실적이 관건”

    2100선 회복한 코스피...“추가 상승은 기업 실적이 관건”

    코스피가 한 달여 만에 2100선을 회복하면서 상승 추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5인은 미중 무역갈등 완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하 등 영향으로 당분간 지수가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목해야 할 변수로는 국내 기업 실적 개선을 꼽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2포인트(0.80%) 오른 2100.2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24일(2101.04) 이후 처음이다. 최근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코스피가 박스권을 깨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서치센터장들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국내 증시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갈등이 완화돼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올해 1900~2200 사이에서 답답한 박스권을 나타냈는데, 지금보다 한 10%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시장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고,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이 나빠졌기 때문에 올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부터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아지는 기저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가 연말로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면서 “최근 시장 참여자들이 악재에는 무뎌지고 호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투자 심리가 많이 개선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루한 ‘박스피’(박스권+코스피)를 벗어나 한 단계 더 상승할 수 있으려면 기업 실적 개선이 동반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내년엔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나아질 것인지,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우선 해소돼야 한다”면서 “올해는 미중 무역협상이 주요 변수였다면 내년엔 기업 실적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코스피가 2100선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대외적 리스크가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 자체는 나쁘지 않다”면서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확신이 생겨야 큰 폭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연말까지 코스피 상한을 2200선으로 예상했다. 주목할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주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오 센터장은 “코스피가 단기적으로는 2150 혹은 220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센터장은 “연말까지 단기 밴드는 2000~2250선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조 센터장은 “IT주, 반도체주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경기 민감주인 IT, 조선, 건설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중국과 관계가 나아져 화장품, 게임, 엔터테인먼트주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 센터장은 “업종별로 접근하는 것보다는 실적이 괜찮아지는 기업별로 투자하는 게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포토] 손연재, 갈라쇼서 펼쳐진 ‘우아한 연기’

    [포토] 손연재, 갈라쇼서 펼쳐진 ‘우아한 연기’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31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프 챌린지컵’에서 갈라쇼를 펼치고 있다. 리프 챌린지컵은 손연재가 리듬체조 유망주 후배들을 위해 마련한 무대다. 2019.10.31 연합뉴스
  • 이천 대흥~초지간 리도206호선 개통

    경기 이천시는 대월면 지역주민과 입주 기업의 숙원사업인 대월면 대흥리와 초지리를 연결하는 ‘대흥~초지간 도로확·포장공사’를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흥~초지간 도로확포장공사는 총연장 1.92㎞, 폭 8.5m로 총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하여 2017년 3월 착공하여 31개월만에 준공했다. 금번 리도 206호선 개통으로 하이닉스반도체 배후 도로망 확충 및 농산물의 생산?유통을 향상시켜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엄태준 시장은“시는 체계적인 도로망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주민숙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참아주시고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최약체의 반란’ 워싱턴 내셔널스, 월드시리즈 첫 우승

    ‘최약체의 반란’ 워싱턴 내셔널스, 월드시리즈 첫 우승

    창단 50년만의 쾌거원정에서만 4승 기록워싱턴 내셔널스가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창단 50년만의 쾌거다. 워싱턴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WS 7차전에서 0-2로 끌려가던 7회 앤서니 렌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고 하위 켄드릭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8회 후안 소토의 적시타와 9회 애덤 이튼의 2타점 안타를 묶어 6-2로 승리, 감격스러운 W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미국 수도 워싱턴 DC를 연고로 한 메이저리그 팀이 WS에서 우승한 건 1924년 워싱턴 새네터스 이래 95년 만이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1969년 창단한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후신격으로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미국 수도 워싱턴 D.C.로 홈을 옮긴 지 14년 만이자 몬트리올 시절 포함 창단 최초로 WS를 제패했다.워싱턴은 또 WS 홈경기에서는 내리 패하고 원정 경기에서만 4승을 거둔 유일한 챔피언이라는 새 역사도 썼다. 워싱턴은 안방에서 열린 3∼5차전을 모조리 패했지만, 휴스턴에서 열린 WS 1∼2, 6∼7차전을 잡았다. MLB닷컴은 경기 전 메이저리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프로농구(NBA)를 통틀어 7전 4승제로 열린 시리즈 1420경기에서 6차전까지 양 팀이 원정에서만 3승씩 챙긴 경우는 처음이었다며 워싱턴이 7차전에서 이기면 최초의 원정 4승 사례가 될 것으로 예고했다. 월드시리즈 2차전과 6차전에서 휴스턴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와 선발로 붙어 2승을 따낸 우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스트라스버그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몰린 전날 6차전에서 승리를 수확하는 등 올해 WS에서 평균자책점 2.51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의 빼어난 성적을 남겨 워싱턴의 우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워싱턴은 아울러 2014년 샌프란시스코 이래 와일드카드 팀으론 5년 만에 WS 우승 계보를 이었다.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 대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4-3으로 따돌리고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올라 강력한 우승 후보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3승 2패로 물리쳤다.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에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간단하게 4전 전승으로 밀어내고 처음으로 내셔널리그를 석권했다. 이어 2007년 콜로라도 로키스 이래 12년 만에 등장한 최약체 팀이라는 전망을 비웃듯 워싱턴은 WS에서 올해 빅리그 최다승 팀 휴스턴(107승 55패)마저 넘어서 마침내 챔프에 등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초 인터뷰] ‘리멤버 베를린’ 일본의 적반하장 태도에 던지는 메시지

    [100초 인터뷰] ‘리멤버 베를린’ 일본의 적반하장 태도에 던지는 메시지

    “폭력적인 행동이 아니라 일본에 우아한 방법으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 손기정 선생님의 생각이, 지금 그들에게 다시 필요할 것 같아요.” 지난 29일 오전 과천 관문체육공원 운동장 육상트랙에 특별한 작품 하나가 설치됐다. 목재로 만든 높이 1미터 64센티미터 폭 2미터 44센티미터의 흰색 바탕 벽에 붉은색 일장기가 그려져 있고, 그 앞에는 월계수 화분 하나가 놓여 있다. 작품 벽 좌측 상단에는 ‘리멤버 베를린’(Remember Berlin)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는 설치미술가 이효열 작가의 작품이다. 리멤버 베를린이라는 이름의 작품에 대해 이 작가는 “일본은 아직까지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강제징용 문제, 그리고 독도 영유권 분쟁 등 본인들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는 그들에게 ‘부끄럽지 않느냐’,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11월 15일 서거하신 손기정 선생님을 기리고자 함”이라며 “제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이 손기정 선생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과 부끄러운 태도를 일삼는 일본을 우리 스스로 가리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고(故) 손기정 선생(1912∼2002)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 8월 9일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일장기를 가슴에 달고 시상대에 오른 그는 일본 국가가 흘러나오자 고개를 숙이고 월계수 나무로 가슴을 가렸다. 이후 그는 경기 출전이 금지되고 일거수일투족 일본의 감시를 받았다. 이런 “손기정 선생의 조국애 정신을 작품에 녹여냈다”는 이효열 작가는 “폭력적인 행동이 아닌, 가장 우아한 방법으로 일본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손기정 선생님의 생각이 지금 일본에 다시 필요할 것 같았다”며 “그들이 자신들의 과오를 부정할수록, 우리는 월계수 나무처럼 더 꼿꼿이 자라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그는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작품 속 일장기는 “일부 나쁜 정치인과 전범기업들을 의미하는 것”일 뿐 “일본이 다 싫다는 의미가 아니”라며 “무엇보다 손기정 선생님께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그럼에도 부끄러워해야 할 일본에 던지는 메시지이니 이해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효열 작가는 이번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일본과 관련된 상징적인 곳에 게릴라 형식으로 설치할 생각”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이효열 작가는 계절마다 특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여름에는 그늘막 쉼터에 양산을 설치하는 ‘우리의 그늘’이라는 캠페인을, 겨울에는 버스정류장 의자에 노란 방석을 설치하는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현재 그는 버스 정류장 유리벽에 네모난 쿠션을 설치, ‘힘들면 잠시 기대요’라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손진호, 박홍규, 문성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도, 부정평가 앞질러 48.5%…‘조국 사태’ 후 처음

    문 대통령 지지도, 부정평가 앞질러 48.5%…‘조국 사태’ 후 처음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50% 선에 근접하며 두 달 반만에 부정평가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8% 포인트 오른 48.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1% 포인트 내린 48.3%로, 긍정 평가보다 0.2% 포인트 낮았다. 모름·무응답은 0.7% 포인트 감소한 3.2%였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은 이른바 ‘조국 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 8월 15일 발표된 조사(긍정 48.3%, 부정 47.4%)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째 오름세”라며 “문 대통령 어머니의 별세와 각계 애도 소식이 전해지고, 주초 인공지능(AI) 콘퍼런스 참석 등 최근 몇 주간 이어진 문 대통령의 경제 행보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평가가 75.4%에서 81.6%로 상승하며 80%선을 넘었고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77.8%로 0.1% 포인트 증가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3주째 오르며 44.7%까지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52.2%였다.또 20대와 40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연령층·이념성향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7% 포인트 내린 39.9%로 지난 2주간의 오름세가 멈췄다. 자유한국당은 1.8% 포인트 내린 30.4%로 3주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지난 30일 일간집계(29.1%)에서는 2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6.3% 포인트에서 9.5% 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의당 지지율은 5.5%로 0.7% 포인트 상승하며 바른미래당을 앞섰다. 바른미래당은 4.4%로 1.0% 포인트 하락했다. 우리공화당은 0.8% 포인트 오른 2.1%, 민주평화당은 0.2% 포인트 오른 1.9%를 각각 기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업 특성 이용해 미래세대 꿈 키워

    사업 특성 이용해 미래세대 꿈 키워

    삼성물산은 2017년부터 운영해온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주니어물산아카데미’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자유학기제에 참여 중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체험·진로 개발 프로그램이다. 삼성물산의 사업 아이템을 학습 소재로 활용, 다양한 직업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생생한 체험 학습을 돕기 위해 전문 연구진과 함께 개발했다. 현재까지 전국 농·산·어촌 15개 중학교 800여명의 학생이 삼성물산의 주니어물산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대상 학교를 17개로 늘려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 임직원 50여명도 프로그램 과정에 함께 하며 건설, 무역, 디자인, 콘텐츠 기획 등 다방면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 향상에 힘쓴다. ●사업 부문별 특성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 삼성물산은 사업 부문별 특성을 살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먼저 건설부문은 건설에 관심 있는 아동과 청소년을 사업장으로 초청해 신개념 스마트 홈과 생활 및 건설 안전을 체험하는 교육을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상사부문은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들과 임직원 가정이 함께하는 역사 교육 프로그램 ‘고투게더(Go(古) Together)’ 사업을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패션부문은 2014년부터 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동등한 미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트 포 아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리조트부문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을 위한 의료비·재활비 지원 사업을 2004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질환 아동들로 구성된 ‘희망의 소리 합창단’을 13년간 후원하며 아동들이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이세돌 잡은 AI… 최강 프로게이머도 제압하다

    이세돌 잡은 AI… 최강 프로게이머도 제압하다

    알파스타, AI끼리 대전하며 학습 훈련 상위 0.2% ‘그랜드마스터’급 실력 갖춰 테란으로 프로토스 상대 땐 승률 100% 예측불가 상황 대처… 범용AI 적용 기대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 맞붙은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는 압승을 거둬 바야흐로 AI의 시대가 다가왔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세돌 9단과 맞붙었던 ‘알파고 리’를 개발해 AI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던 구글 딥마인드는 이후 꾸준히 성능을 향상시켜 ‘알파고 마스터’, ‘알파고 제로’를 선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바둑뿐만 아니라 체스, 쇼기(일본 장기) 등 모든 보드게임이 가능한 ‘알파 제로’를 공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같은 달 ‘알파 폴드’라는 과학 AI로 생명의 기본 분자인 단백질 3차원 형태를 예측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초 딥마인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스타크래프트2’를 할 수 있는 AI ‘알파스타’를 공개했다. 알파스타는 세계 정상급 프로게이머와 대결해 압도적인 실력을 보였다. 구글 딥마인드 연구진과 네덜란드 프로게임팀 ‘팀 리퀴드’는 알파스타를 업그레이드시켜 전 세계 프로게이머들 중에서도 상위 0.2%에 해당되는 실력을 갖게 됐음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31일자에 발표했다. 스타크래프트는 서로 다른 특성과 능력을 가진 3개 종족인 테란, 프로토스, 저그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와 승부를 겨루는 게임이다. 인간 프로게이머들은 ‘테란의 황제’나 ‘프로토스의 황제’ 같은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 하나의 종족에 강점을 갖고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다.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알파스타는 사람과 달리 3종족 모두에서 ‘그랜드마스터’급 실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게임이 이뤄지는 ‘배틀넷’에서 모든 게이머들은 실력에 따라 가장 낮은 브론즈에서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마스터, 그랜드 마스터 7단계로 구분되는데 알파스타는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실제로 알파스타의 전체 평균 승률은 99.8%로 나타났다. 승률이 가장 낮은 경우는 저그를 선택해 프로토스를 상대했을 때로 99.51%, 승률이 가장 높을 경우는 테란으로 프로토스를 상대했을 때인데 모든 게임에서 이겼다. 또 알파스타는 1대3의 승부에서도 99.76~99.93%의 승률을 보였다. 연구팀은 알파스타를 ‘멀티 에이전트 강화학습’(MARL) 알고리즘으로 훈련시켰다. MARL은 주어진 환경에서 높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행동이나 전략을 구상하라는 간단한 목적만 부여받은 여러 개의 AI(에이전트)들이 협업과 경쟁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알고리즘이다. 지금까지 나온 AI들은 스타크래프트처럼 자원 수집, 건설, 전투유닛 생산과 제어는 물론 상대방의 정보를 토대로 전략을 끊임없이 수정하는 등의 복잡한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인간 프로게이머와의 경기에서 승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런데 연구팀은 MARL 알고리즘으로 이 같은 우려를 날려버렸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오리올 빈얄스 구글 딥마인드 수석과학자는 “AI가 실제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인 비서, 자율주행차, 로봇 등 분야에서는 스타크래프트에서처럼 불완전한 정보로 최적의 답을 찾거나 실시간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며 “이번 연구에서 보여 준 알파스타의 성공은 특정 분야가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알고리즘이 실제 문제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외과의사협회 2019 임상회의’에서는 외과 수술 이후 환자의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 인간 의사보다 AI 의사가 더 정확하고 올바른 선택을 한다는 미국 뉴욕대 의대 부설 랑곤병원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수술 환자들은 중환자실에서의 집중 치료, 장기 입원 치료, 단기 입원 후 통원 치료를 받게 된다. 지금까지 수술 후 치료 방법의 선택은 전적으로 의사 판단에 맡겨져 있었지만 연구진은 환자와 관련한 87개 임상 변수와 15개 기준을 바탕으로 AI 의사가 판단하도록 한 뒤 회복 속도와 환자의 만족도를 관찰했다. 그 결과 치료 방법 선택에 대한 의학적 정확도, 환자의 예후와 만족도 모두 인간 의사보다 AI 의사가 12~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바람피운 남편에게 이혼 재산 분할금 모두 동전으로 보낸 여성

    바람피운 남편에게 이혼 재산 분할금 모두 동전으로 보낸 여성

    친구 아내와 바람을 피운 남편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금을 모두 동전으로 건넨 여성의 사연에 통쾌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2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여성이 재산 분할금을 모두 동전으로 바꿔 보냈다고 전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브랜디 리는 얼마 전 남편과 이혼했다. 결혼 파탄의 책임은 친구의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남편에게 있었지만 법원은 남편에게 7500달러(약 874만 원)의 재산 분할을 해주라고 명령했다. 유책 배우자인 남편에게 재산을 분할해주어야 하는 것이 못마땅했던 그녀는 한 가지 꾀를 떠올렸다. 874만 원 전액을 모두 동전으로 보내 남편을 골탕 먹이겠다는 속셈이었다.한걸음에 은행으로 달려간 그녀는 직원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흔쾌히 그녀의 계획에 동참한 직원들은 160kg에 달하는 동전을 모두 세어 바꿔주었다. 브랜디는 이 동전을 다시 지폐로 바꾸지도 못하도록 돌돌 말린 종이띠를 풀어 양동이에 담아 전 남편에게 전달했다. 이후 그녀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 남편에게 “네가 집에 앉아 동전을 세고 있는 동안, 네가 버리고 간 어린 두 아이와 홀로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내 삶이 얼마나 어려울지 생각해 보라”고 외쳤다.브랜디의 사연이 전해지자 수천 명의 SNS 이용자들이 “진정한 영웅이다”, “남편 표정이 어땠는지 궁금하다”라며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펜실베이니아주의 이혼법률은 유책 여부와 관계없이 결혼 이후 습득한 재산을 부부가 공평하게 나눠 갖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판사는 결혼 기간이나 배우자의 나이, 고용 가능성, 기여도 등을 고려해 재산 분할을 결정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공수처 찬성 여론 60% 넘어…전 연령대·지역 찬성>반대

    공수처 찬성 여론 60% 넘어…전 연령대·지역 찬성>반대

    찬성 61.5% vs 반대 33.7%18일 조사보다 찬성 10.1%p↑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찬성하는 여론이 60%를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9일 전국 19세 이상 500명에게 공수처 설치에 대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벌인 결과 찬성 응답이 61.5%(매우 찬성 45.3%, 찬성하는 편 16.2%)로 집계됐다. 반대 응답은 33.7%(매우 반대 24.8%, 반대하는 편 8.9%)로, 찬성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4.8%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8일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에게 같은 내용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했을 때와 비교하면 찬성이 51.4%에서 10.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반대 여론은 당시 41.2%와 비교해 7.5%포인트 내려갔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찬성이 10명 중 6명을 상회하고, 모든 지역·연령층에서 찬성이 다수로 나타난 점을 고려할 때 공수처 설치에 대한 긍정적 여론 흐름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찬성 89.7% : 반대 10.3%)와 부산·울산·경남(65.2% : 29.9%), 서울(62.4% : 36.3%), 경기·인천(57.9% : 37.0%), 대전·세종·충청(52.8% : 39.2%), 대구·경북(51.3% : 36.3%) 등에서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7.2% : 반대 10.3%)과 중도층(58.2% : 38.1%)에서,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96.1% : 3.1%)과 정의당(92.2% : 3.7%)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반대 응답은 보수층(찬성 27.1% : 반대 68.5%)과 자유한국당 지지층(22.3% : 68.8%)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찬성 71.4% : 반대 23.8%)와 40대(68.7% : 29.9%), 30대(64.2% : 33.8%), 50대(57.1% : 36.5%), 60대 이상(51.6% : 40.3%) 등 모든 나이대에서 찬성 의견이 반대를 상회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9,03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으로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이 5.8%였다.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광명시, 불량도로 정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만든다

    광명시, 불량도로 정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만든다

    경기 광명시가 도로 시설물을 포함한 불량 도로를 일제 정비해 안전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로와 빗물받이·도로시설물을 수시로 확인 정비하고 있다. 겨울을 앞두고 일제 정비를 실시해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파손 심한 21곳 도로정비… 안양천 자전거도로 정비 실시 시는 지난 여름 태풍과 집중호우로 도로 파손이 생길 때마다 사고 예방을 위해 복구에 노력해 왔으며 겨울을 앞두고 상태가 불량한 구간을 일제히 조사해 정비할 계획이다. 도로상 포트홀과 노후화로 파손된 도로면은 차량의 주행성능을 떨어뜨리고 소음과 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에 시기에 맞는 적절한 정비가 매우 중요하다. 시는 10월 초부터 중순까지 주요 도로인 오리로와 광명로, 하안로, 안양천로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일제조사 결과 표면열화와 포트홀이 심한 구간과 시민 불편이 많이 발생하는 곳을 중심으로 21개소 17㎞ 도로를 오는 11월까지 정비할 계획이다. 또 안양천 자전거도로도 정비한다. 시는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노후화로 균열이 심한 시흥대교에서 기아대교 구간 자전거도로 1km를 11월까지 정비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소하배수펌프장에서 기아대교 구간 자전거도로도 추가로 정비할 예정이다. ●빗물받이 일제 점검해 도로 안전관리·청결관리 광명시 도로변에는 총 3220개 빗물받이가 있다. 빗물받이는 도로상의 빗물이 1차적으로 빠져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빗물받이를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을 경우 낙엽이나 먼지·쓰레기 등으로 배수관이 막히면 결국 도로 침수로 이어져 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빗물받이를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시는 장마철 전후로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빗물받이 일제 점검 및 청소를 실시해 도로변의 배수가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빗물받이 관리를 위해 내년 3억원 예산을 들여 빗물받이 준설 전용 장비를 도입해 운영하는 등 도로 침수 방지에 철저를 다할 계획이다. ●도로시설물 정밀정검 실시 시는 교량·터널·지하차도 등 도로시설물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물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2억 2800만원을 투입해 광명대교 등 교량 6개소와 제3종 도로시설물, 소규모 도로시설, 급경사지 등 총 75개 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30개 시설물에 대해 5억 7000만원 예산을 들여 일제정비를 실시했다. 시는 다가오는 동절기 전에 도로 시설물을 일제정비해 시민들이 도로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도록 관내 전 인도구간을 대상으로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공공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잡초를 제거하고 청소 및 친환경제초제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고 있으며 11월 초 마무리한다. 시 관계자는 “도로시설물은 시민안전과 직결돼 미리 점검하고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매니큐어 아주머니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매니큐어 아주머니

    경상북도에서 강원도로 넘어가는 오르막길 2차선 국도변에 식당과 카센터가 나란히 붙은 곳이 있다. 식당에는 손님이 한 명도 없고 주인도 없다. 차를 세우며 마주친 카센터 사내가 들어오더니 주문을 받는다. 사내가 음식을 만든다면 참 맛없겠다는 생각을 하며 된장찌개를 시킨다. 사내가 나가고 한참 뒤 웬 젊은 여자가 미안하다는 듯 수줍은 미소를 띠며 들어온다. 카센터 사내가 이 여인의 남편인가? 절대 아닐 것이다. 사내가 아니라 완전 할아버지 같고, 여자는 결혼도 하지 않은 처녀 같으니까 부부일 리가 없다, 없어. 젊은 여인이 “미안해요”라고 말하며 물을 갖다 준다. 뭐가 미안하다는 건지 몰라도 나는 잘한 것도 없이 괜히 당당해진다. 허겁지겁 된장찌개를 먹고 있는데 젊은 여인이 다가오더니 “짜죠?”라고 묻는다. 지나가는 길손인데 짜든 말든 먹고 나면 돈이나 받으면 그만일 텐데 왜 묻는 거지? 짜다고 대답하면 어쩌려고. 물어보지 말아도 될 말을 물어보는 건 친절한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거나 관심의 표현일 것이다. 떨어진 휴지를 주우며 본 여인의 발톱에 빨간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다. 칠한 지 오래됐는지 군데군데 벗겨져 있다. 지저분한 슬리퍼를 끌고 다녀 발이 좀 더러웠지만 더럽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예쁘게 생긴 발이다. 늘 하던 버릇대로, 주방으로 가는 아주머니 몸의 형체와 거기 축적된 시간의 내력을 짐작하며 나는 또 버릇처럼 상상하기 시작한다. 아주머니는 어느새 아내가 돼 시인인 내게 말을 걸어온다. “자기야, 오늘 시 마이 썼어?” “그냥 빈둥빈둥 누워 있었어. 근데 식당 손님이 없어서 어쩌지?” “자기는 그런 걱정 하지 말고 글이나 열심히 써.” “글이 뭐 그냥 막 나오나? 때가 되면 쓰이겠지.” “식당도 마찬가지야. 때가 되면 손님이 오겠지.” “아이고, 당신은 참 생각이 긍정적이라 좋아, 이리와 발 좀 씻어 줄게.” “싫어. 내가 씻을래. 너무 더러워서 안 돼. 옆집 카센터 아저씨가 보면 어쩌려고.” “사랑하는 사람 발 씻어 주는 게 뭐 어때, 빨리 이리 와, 자 발 담가.” 시도 못 쓰는 나는 아내의 발을 열심히 씻어 준다. “자기야, 지금 발 씻는 거야, 애무하는 거야? 때수건으로 박박 문질러야지.” “응응. 자 박박 박박 흐흐흐.” “간지러워. 아, 자꾸 주물럭거리지 말고 박박 문질러 봐. 어이구, 짐승. 시는 안 쓰고 맨날 내 몸만 만지려고 그래.” “몸에서 시가 나오니까 당신 몸을 많이 만지면 시가 많이 나와.” “호호호 하여튼 자기는 말은 잘해. 근데 진짜 몸에서 시가 나와?” “응, 그렇다니까. 몸이 뜨거워지면 뜨거운 시, 몸이 식으면 차가운 시, 바람이 몸을 스치고 지나가면 바람의 시.” 뭐 이런 대화를 나누며 발을 닦아 주는 거다. 여자 몰래 사 온 매니큐어를 꺼내어 보여 주면 여자는 토끼처럼 눈을 똥그랗게 뜰 것이고 나는 또 의기양양하게 여자의 발목을 잡고 여자를 앉히는 거다. 여자의 발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며 발을 살짝 간질이기도 하며 가을밤을 보내는 거다. 매니큐어가 마를 동안 여자에게 사랑을 속삭이며, 빨간색이 좋네, 보라색이 좋네 하면서 2차선 국도변의 밤은 깊어 갈 것이다. 노력해도 시가 안 쓰이는 나는 옆집에 취직이나 해 볼 요량으로 자동차정비사 공부를 여자 몰래 시작하겠지. “사는 게 다 시지, 시가 뭐 별거야”라는 말에 실망한 여자를 위로하며 흰 머리가 하나둘 생길 것이고, 여자가 시 못 쓰는 나를 무시할 무렵 나는 제법 생활인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을 것이다. 절필 선언 따위 필요도 없이 여자와의 사랑은 깊어 갈 것이고. 상상이 끝날 무렵 카센터 사내가 식당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여보, 밥 좀 줘”라고 소리친다. 아 빌어먹을, 저 사내가 남편이었구나. 남편이 떡 버티고 있는 여자를 대상으로 한 나의 상상은 불경했다. 그래 둘이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사시라. 나는 해가 떨어지기 전에 강원도로 넘어가야 한다.
  • [유정훈의 간 맞추기] 악플의 밤에서 깨어나려면

    [유정훈의 간 맞추기] 악플의 밤에서 깨어나려면

    신문에 칼럼을 쓰면서 악플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법치주의를 수호하는 변호사로서 예외 없이 고소를 한 다음 혹시 합의금을 받으면 지금 생각하는 공익사업의 종잣돈에 보태겠다는 거창한 계획을 했다. 특권에 취한 남성들을 준엄하게 꾸짖는 칼럼도 몇 편 썼건만 악플은 없었다. 유명세와 글솜씨가 부족한 나의 부덕의 소치이겠으나 비슷한 내용을 다룬 여성 필자의 글에 다수의 악플이 달리는 것을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 싶다. 불현듯 10년 전 자고 일어나면 500개씩 악플을 받던 때가 떠올랐다. 당시 출석하던 대형 교회가 수천억원 규모의 예배당 신축을 발표했는데, 아무 내용도 알려 주지 않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 변호사라 관련 사항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건축에 관한 정보를 조금씩 블로그에 올렸다. 졸지에 ‘교회를 해치는 사탄’이 된 나에게 담임목사를 옹호하는 소위 백기사들의 악플이 쏟아졌다. 생각해 보니 그때 그분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을 것이 아니라 정중하게 고소로 응대해 드렸어야 했다. 성평등을 촉구하는 글을 아무리 많이 써도 그 문제에 관해 내가 기득권에 속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같은 기득권층을 대상으로 ‘충분히 누리고 있으니 작작 좀 해라, 그러다 다 같이 망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수준이다. ‘무슨 저런 놈이 있냐’는 생각을 할 수는 있겠지만 기득권이 위협으로 느낄 리는 없다. 반면 10년 전의 나는 수만명의 추종자를 거느린 스타 목사에게 홀로 앞장서 반기를 들었다. 그 교인들에게는 일단 저 녀석의 입을 막는 것이 중요했지 내 성별이나 직업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내 글에 악플이 달리는지 여부를 가른 것은 내가 힘 있는 편과 그렇지 않은 편 어디에 서 있느냐였다. 악플에 시달리다 생을 달리하는 분도 있는데, 왜 내 칼럼에는 악플이 없지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무척 한심하고 한가한 일이다. 사람들은 다른 의견이나 악인을 대상으로 악플을 달지 않는다. 야구 관련 기사에는 지역 혐오 댓글이 넘쳐나고, 설리의 죄목은 자기를 주장하며 사회 통념을, 아니 그들의 기분을 건드렸다는 것이었다. 악플이 겨누는 것은 늘 그렇게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 악플을 달아도 어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겨지는 ‘만만한 대상’이다. 악플 피해자가 된 연예인들이 요새 그러는 것처럼 합의나 선처를 해 주지 않는 것, 포털의 관리 책임을 묻거나 최소한 포털 댓글난을 폐쇄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악플은 혐오 표현에 대한 규제, 차별금지 입법과 마찬가지의 선상에서 접근해야 한다. 악플은 나쁜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다수가 마음에 들지 않는 소수를 억압하는 수단이다. 소수집단을 욕하고 비하해도 되는 대상으로 만들어 혐오 재생산의 도구가 되고 있다. 불필요하게 광범위한 규제가 아니라 정확하게 악플을 조준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특정인의 고통이 ‘OO법’이라는 구호로 소비되지 않기를, 악플 규제가 차별금지법처럼 지지부진하지 않았으면 한다.
  • 이미 미라 됐는데…죽은 자식 품에서 못놓는 어미 원숭이

    이미 미라 됐는데…죽은 자식 품에서 못놓는 어미 원숭이

    태어났을 때 이미 숨진 새끼 원숭이를 열흘째 품에서 내려놓지 않고 있는 어미 원숭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미러닷컴 등 외신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올리펀츠 웨스트 게임리저브(동물보호구)에서 어미 원숭이의 모성애가 느껴지는 가슴 아픈 사진 몇 장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어미 원숭이는 죽은지 한 주가 넘은 새끼 원숭이의 털을 수시로 손질하는 데 그 사체는 죽은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탓인지 미라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이 사진은 해당 지역의 교육기관인 캠프파이어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는 트레이시 모블리라는 이름의 한 여학생이 촬영했다.이에 대해 모블리 학생은 처음에 어미 원숭이가 죽은 새끼를 품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매우 슬프고 괴로웠다고 말했다. 학생에 따르면, 어미 원숭이는 쓸쓸한 얼굴로 계속해서 품에 안은 새끼 원숭이의 사체를 나무에 올리려고 시도했다. 이는 새끼 원숭이에게 나무 타기를 가르치려고 한 것이라고 이 학생은 덧붙였다. 사진 속 원숭이는 긴꼬리원숭이과에 속하는 버빗원숭이로, 얼굴과 손발은 검은색이며 눈썹 부위에 가로로 흰 막대 무늬가 있다. 이들은 주로 과일을 먹고 살며 나뭇잎이나 씨앗, 곤충 등 다양한 먹이를 먹는다. 보통 20마리가 무리를 이루며 수명은 20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트레이시 모블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끼 13마리 줄줄이 출산…英 ‘다둥이 견공’ 눈길

    새끼 13마리 줄줄이 출산…英 ‘다둥이 견공’ 눈길

    영국에서 한꺼번에 13마리의 새끼를 낳은 ‘다둥이 견공’이 눈길을 끈다. 데일리메일은 27일(현지시간) 영국 켄트 올핼로우즈에서 래브라도 리트리버 블랙 견종 ‘버우’가 새끼 13마리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브리더(사육업자)로 일하고 있는 리아 바렛(32)은 9월 중순 아버지 닉의 급한 연락을 받고 집으로 달려갔다. 출산 중인 ‘버우’의 새끼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는 소식이었다. 리아는 “초음파 검사 당시 수의사는 새끼가 대여섯 마리 정도일 거라고 말했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고 설명했다.버우는 불과 40분 만에 새끼 7마리를 줄줄이 낳았고 바렛 가족은 이후로 6마리가 더 태어나 모두 13마리의 새끼를 얻었다고 전했다. 영국에서 이렇게 많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블랙 견종이 출생한 것은 2014년 영국 스코틀랜드 드럼렘블에서 태어난 15마리 이후 처음이다. 리아는 출산 직후 어미견이 수십 분간 가쁜 숨을 몰아쉬어 산고의 고통이 얼마나 극심했는지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졸지에 강아지 13마리를 돌보게 된 바렛 가족의 집은 난장판이 됐다. 리아의 아버지 닉은 “벌써 두 달째 거실에서 자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생후 7주가 된 강아지들은 불어난 몸집만큼이나 뛰어난 먹성도 자랑하고 있다. 가족들은 하루 200회 분량의 사료를 먹이느라 하루 종일 쉴 틈이 없다. 리아 가족은 일단 13마리의 새끼 중 순수 혈통견 클럽인 ‘켄넬 클럽’에 등록한 2마리를 제외한 나머지를 각각 950파운드(약 142만 8000원)에 입양시킬 계획이다. 입양에서 제외된 강아지 ‘희망’은 딸인 리아가 쇼견으로 훈련해 대회에 내보낼 생각이며, ‘곰돌이’는 아버지 닉이 사냥개로 키워 어머니인 ‘버우’의 뒤를 잇게 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제주올레 대만 라크누스 셀루 트레일과 우정의 길 협약 맺어

    제주올레 대만 라크누스 셀루 트레일과 우정의 길 협약 맺어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29일 제주올레길 15코스 한림항에서 대만 ‘라크누스 셀루 트레일(Raknus Selu Trail RSA-41)과 우정의 길 협약 기념식을 가졌다. 제주올레의 우정의 길은 제주올레길과 해외 도보여행 단체가 파트너십을 맺고 한 코스 또는 한 구간을 지정해 공동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라크누스 셀루 트레일 관계자 30여명과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올레꾼 100여명이 참여해 제주올레길과 라크누스 셀루 트레일의 우정과 적극적인 협업을 약속했다. 제주올레 15코스와 우정의 길로 맺어진 대만의 라크누스 셀루 트레일은 녹나무로 유명한 대만 북서부의 270km의 도보 여행길이다. 산악지대의 자연경관,난개발 사이에서 보존된 역사와 문화유적지들을 함께 볼 수 있는 트레일로 아름다운 해안을 자랑하는 제주올레 길과는 색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라크누스 셀루 트레일을 운영하는 대만 천리길 협회(Taiwan Thousand Miles Trail Association) 초승신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제주올레길과 우정을 다져나가며 대만과 한국 양국의 도보여행자들이 서로의 트레일을 오가며 아시아의 자연을 보존하고 트레일 문화를 형성하는데에 기여했으면 한다’ 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김남길 ‘우주최강쇼’ 티켓 오늘(29일) 오픈 “수익금 전액 기부”

    김남길 ‘우주최강쇼’ 티켓 오늘(29일) 오픈 “수익금 전액 기부”

    배우 김남길이 12월 ‘김남길의 우주 최강 쇼’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29일 오후 8시 티켓예매처 옥션 티켓을 통해 ‘김남길의 우주 최강 쇼’ 티켓이 오픈 된다. 김남길은 ‘김남길의 우주 최강 쇼’에서 직접 선곡한 노래에 이야기를 담아 생동감 있는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김남길이 5년간 대표로서 이끌어온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에서 프로보노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공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김남길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길스토리와 공공 예술 캠페인을 후원할 예정이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의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남길은 2010년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현장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것을 계기로 전 세계 팬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글로벌 소셜 플랫폼 길스토리를 오픈했다. 2014년에는 필리핀 태풍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국내 최초로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해 300여 가정의 집을 복구해 주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길스토리를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공익 활동을 시작해, ‘예술이 가난을 구할 수는 없지만 위로할 수는 있다’ 라는 신념으로 ‘길을 읽어주는 남자, 길이야기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사진=길스토리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데스크 시각] 올 부동산 시장 달라진 세 가지/백민경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올 부동산 시장 달라진 세 가지/백민경 산업부 차장

    강남에서 1평(3.3㎡)당 1억원짜리 아파트가 나왔다. 서울 전셋값은 하반기 내내 올랐다.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인 한남3구역 수주전은 불법 논란으로 시끄럽다. 재건축 사업은 소송전으로 몸살이다. 정부는 건설사에 민간택지 분양가를 시세보다 낮추라며 ‘분양가 상한제’를 예고했고, 각종 규제책에 이어 부동산 중개업소까지 단속한다. 최근 부동산 시장을 달군 이슈들이다. 올해 부동산은 유난히 뜨겁다. 작년, 재작년과 다르다. 무엇이, 어떻게, 왜 다를까. 첫째, 통상 부동산 거래가 줄면 매매 가격이 내려가는데, 지금은 거래가 감소해도 가격이 이례적으로 계속 오른다. 근본적인 원인은 주택 공급이 부족해서다. 2007~2016년까지 10년 동안 전국 주택 연평균 입주 물량(분양, 임대)은 27만 가구다. 이후 2017년부터 3년 동안 42만 가구로 55%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주택 연평균 입주 물량은 2007~2016년까지 3만 3000가구에서 2017~2019년 3만 6000가구로 고작 10% 증가했다. 전국 주택 공급량에 견줘 보면 사람 많은 서울에 현재 얼마나 집이 부족한지 가늠할 수 있다. 그런데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안전진단 강화 등 관련 규제마저 강화됐다. 집 짓기도 어려워졌다는 얘기다. 상한제가 본격화돼 인위적으로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면 건설사들이 분양을 늦추거나 공급량을 줄이기 때문에 서울에서 집은 더 부족해질 수 있다. 거기다 세금 부담 영향도 있다. 부동산 대책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지난해 9·13 대책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가 시행됐고 이 때문에 세금폭탄 맞을까 봐 집 팔 사람들은 대부분 팔고 나갔다. 팔 물건 자체가 많이 줄었다. 지금 남은 다주택자들은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임대 사업으로 전환하거나 증여·상속하는 추세다. 둘째, 재건축·재개발이 본격화되면 그 대상인 ‘옛날 아파트’가 떠야 하는데 지금은 신축 아파트가 인기다. 분양가 상한제 때문이다. 당첨만 되면 인근 아파트보다 수억원이나 싼, 새 아파트 주인이 되는 것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청약통장을 꺼내지만 웬만한 가점으로 당첨될 리가 없다. ‘3대가 공덕을 쌓을 정도는 돼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희박하다. 결국 청약을 통해 분양받기는 어려우니 가점이 낮은 이들이나 다주택자들은 새 아파트를 노리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를 가까운 곳에 두려는 현상)이나 삶의 질을 따져 비싸도 새 아파트를 원하는 젊은층의 가치관도 한몫한다. 셋째, 청약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서울 소규모 단지도 수십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는 어김없이 수요자가 몰린다. 얼마 전 서울 동작동에서 청약을 받은 ‘이수스위첸포레힐즈’ 전용면적 59㎡는 최고 경쟁률 230.15대1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가격이 낮긴 하지만 최대 10년의 전매 제한을 적용받기에 제도 시행 전 막차를 타려는 이들이 청약시장에 가세해서다. 서울 집값이 워낙 높은 것도 청약 과열의 한 이유다. 청약이라는 지지 수단 없이는 집 사기조차 어렵다. 예년과 다른 이 세 가지 현상은 그만큼 우리 부동산 시장이 왜곡됐다는 방증이다. 강남을 비롯한 핵심 지역을 대상으로 각종 규제가 쏟아지지만 집값은 계속 오르고 공급계획은 그만큼 분명하지 않다. 반면 새 아파트와 청약시장만 일부 지역에서 들끓는 부작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정부의 과도한 규제가 오히려 문제는 아닌지,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은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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