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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저금리로… 외평채 14.5억 달러 발행

    역대 최저금리로… 외평채 14.5억 달러 발행

    정부가 14억 5000만 달러(약 1조 7188억원)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역대 최저 금리로 발행했다. 특히 5년 만기 유로화 표시 외평채 발행 금리는 비(非)유럽 국가의 유로화 표시 국채 중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됐다. 우리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긍정 평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정부가 외환시장 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기획재정부는 9일 미국 뉴욕에서 10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외평채 6억 2500만 달러와 5년 만기 유로화 표시 외평채 7억 유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외평채는 환율 급변동으로 원화의 대외 가치가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이번 외평채 발행 금리는 10년물 달러채의 경우 10년물 미 국채금리에 50bp(1bp=0.01% 포인트)를 더한 1.198%, 5년물 유로채의 경우 5년물 유로 미드스와프에 35bp를 더한 -0.059%다. 모두 역대 최저 수준이며, 5년물 유로채는 비유럽 국가의 유로화 표시 국채 중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 채권으로 발행됐다. 정부가 액면가액인 7억 유로보다 많은 7억 200만 유로를 받은 뒤 만기에는 이자 없이 7억 유로만 상환하면 된다는 의미다.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는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에서 비롯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경제에 굳건한 신뢰를 보여 준 해외 투자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홍 부총리의 글을 본인 페이스북 계정에 링크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秋아들 탓에 등 돌린 ‘이남자’… 文대통령·민주 지지율 동반 하락

    秋아들 탓에 등 돌린 ‘이남자’… 文대통령·민주 지지율 동반 하락

    일주일 만에 2.4%P 빠져 45.7% 기록군대 민감한 학생층에선 10.6%P 급락부정평가는 1.4%P 올라 49.5%로 집계민주·국민의힘 격차도 0.9%P로 좁혀져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0.9% 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확산한 결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2.4% 포인트 내린 45.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9.5%로 1.4% 포인트 올랐다. 긍정평가를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 9.0% 포인트 급락해 39.8%를 기록했고 직업별로는 (대)학생이 29.1%로 전주보다 10.6% 포인트나 빠졌다. 연령별로는 20대(33.3%, 5.7% 포인트 하락)와 50대(44.7%, 4.1% 포인트 하락)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 격차는 4주 만에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4.1% 포인트 하락한 33.7%, 국민의힘은 1.8% 포인트 상승한 32.8%를 기록했다. 민주당 남성 지지율은 8.9% 포인트 하락한 29.9%를 기록했고, 학생은 6.5% 포인트 하락한 20.9%를 기록했다. 대통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군대 문제에 민감한 계층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불법촬영’으로 퇴학당한 행시 합격자에 2심도 “퇴학 부당”

    ‘불법촬영’으로 퇴학당한 행시 합격자에 2심도 “퇴학 부당”

    5급 국가공무원 공개채용(행정고시) 합격 뒤 연수를 받던 중 여성 교육생을 불법촬영했다며 퇴학당했던 합격자가 불복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 합격자가 불법촬영을 하려는 고의가 없었고, 징계하는 과정 역시 위법했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서울고법 행정9부(김시철 민정석 이경훈 부장판사)는 10일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퇴학당한 A씨가 처분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연수원서 여성 교육생 신체 촬영 혐의로 퇴학 처분 A씨는 지난해 5월 강의실에서 여성 교육생 B씨의 하체 일부가 노출된 사진을 불법으로 찍었다는 혐의로 퇴학 처분을 받았다. 문제가 된 사진은 B씨의 신체 일부가 노출된 사진과 3초 뒤 B씨가 서 있는 장면이 찍힌 사진 2장이었다. A씨는 서울행정법원에 부당하다며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이에 A씨는 인사혁신처장과 인재개발원장을 상대로 퇴학 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법원 “불법촬영 고의 없었다” 판단 법원 1·2심 모두 불법촬영의 고의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분임원 찍는 과정서 우연히 배경으로 찍혔을 뿐” A씨가 분임원들을 촬영하려는 과정에서 우연히 뒤에 있던 다른 분임조에 속한 B씨가 함께 찍혔을 뿐이라는 것이 재판부의 일관된 판단이다. 재판부는 문제의 사진에서 B씨가 확대됐다거나 특정 부위가 부각되지 않았고, A씨가 몸을 뒤로 젖혀 피해자로부터 멀어지는 자세로 촬영하는 등 일반적인 불법촬영과는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A씨의 분임원들 모두를 촬영하려고 하면 자연스럽게 B씨가 사진 중앙에 놓이는 구도가 된다”며 “이런 구도만으로 A씨의 고의를 인정할 수 없고, B씨가 확대되거나 신체 부위가 부각됐다는 사정도 발견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상체 뒤로 젖히면서 찍어…“촬영사실 숨기지 않아” 이어 “A씨가 상체를 뒤로 젖혀 촬영하면서 촬영한다는 사실을 숨기지도 않았다”며 “이런 촬영 방식은 일반적 불법촬영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판시했다. 또 촬영음이 나지 않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했다고 해서 일부러 불법촬영을 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법원 “인재개발원, 퇴학 결정 과정서 방어권 침해…위법” 항소심 재판부는 인재개발원이 A씨에게 퇴학 처분을 내리는 과정에서 방어권을 침해해 절차적으로도 위법하다고 봤다. 디지털포렌식 요청 및 진술서 열람 거부…방어권 제한 A씨가 조사를 통해 결백을 밝혀 달라며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에 응하는 등 자발적으로 협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술서 열람 등을 인재개발원 측이 거부했고, 불과 9일 만에 절차를 마무리해 방어권 행사 기회를 제한했다고 항소심 재판부는 지적했다. 실질적으로 3일 만에 퇴학 절차 마무리 재판부는 “인재개발원은 가장 무거운 퇴학 처분을 검토하고 있었고, 공정성을 지키면서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조사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총 5일(주말 제외 3일) 동안 사진 2장을 확인하고 A씨와 B씨, 일부 목격자들의 진술서만 받고 A씨가 요청한 디지털포렌식 등 추가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서둘러 일사천리로 절차를 마무리한 것은 A씨의 방어권 행사 기회를 실질적으로 제한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사진 촬영 순서 바꿔 사실관계 오도한 점도 문제 또 문제의 사진이 찍히고 3초 뒤에 피해자가 일반적으로 서 있는 장면이 다시 촬영됐는데, 피해자와 A씨에게 이 순서를 바꿔 제시해 사실관계를 오도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촬영 순서는 검찰이 불기소 처분를 내린 근거 중 하나인 실질적 쟁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목격자 진술서에 작성 일자 및 작성 시점이 적혀 있지 않고, 삭제·정정된 기재 부분에 정정인이 없는 등 통상적 진술서 형식을 갖추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A씨가 진술서 열람·복사를 요청했는데도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한 것도 적법절차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 검찰 역시 ▲1장의 사진 외 다른 음란사진 및 영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첫번째 사진 촬영 후 3초 후 두 번째 사진이 촬영된 점을 들어 범죄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종인, 보수단체에 “개천절 집회 미뤄달라...두손 모아 부탁”

    김종인, 보수단체에 “개천절 집회 미뤄달라...두손 모아 부탁”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0월 3일 개천절 집회를 예고한 보수세력들을 향해 “(집회를)미뤄달라”고 촉구했다. 10일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은 온 국민이 일치단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느냐, 아니면 무너져내리고 마느냐를 가늠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두손 모아 부탁한다. 당장 내일을 알 수 없는 이 순간, 부디 집회를 미루고 이웃과 국민과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1919년 스페인 독감으로 13만 우리 동포가 사망하고, 온 나라가 패닉에 빠진 와중에도 애국심 하나로 죽음을 각오하고 3.1운동에 나선 선조들이 생각돼 가슴이 뭉클하다”며 “정치에 몸 담은 사람으로서 죄송스러움조차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의 머리에 깊숙하게 각인된 이 정권의 반칙과 국정파탄의 기억은 지워도 지워질 리 없다”며 “여러분의 절제 있는 분노가 더 많은 호응과 지지를 받아 국민 속에서 익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개천절 집회 철회를 요청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괴위원회의에서 “2차 코로나19 유행의 1차적 책임은 종식 운운하며 국민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낸 정부에 있지만 지난 광복절 집회와 같은 행사가 감염 확산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며 “정권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 확산을 걱정하는 많은 국민들의 우려를 먼저 생각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실질적인 효과도 적다. 이런 상황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도심 집회는 중도층 국민들을 불안하게 해 등 돌리게 하고,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권에게 좋은 핑곗거리만 주게 될 것”이라며 “집회 기획자들이 문 정권의 도우미가 아니라면 지금 당장 집회를 전면 철회해달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집회에 참석하는 당직자나 당협위원장이 있다면 출당 등 중징계 방침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당원들에게도 집회참여 자제를 요청해달라”고 촉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추미애 아들’ 후폭풍…文대통령·민주당 지지도 동반하락(종합)

    ‘추미애 아들’ 후폭풍…文대통령·민주당 지지도 동반하락(종합)

    대통령 부정 평가 또다시 50% 육박병역 영향 20대·남성·학생 폭락민주당 33.7% vs 국민의힘 32.8%양당 격차 4주 만에 오차범위 내 박빙“추미애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 결정적 영향”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연일 불거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특히 군대의 영향을 받는 남성과 학생 유권자의 지지율이 일주일새 10%포인트 폭락했다. 추 장관을 지지하고 엄호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대부분의 계층에 하락했고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다. 文지지율 45.7%… 2.4%p 내려 문 대통령 부정 평가는 50%에 다시 육박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4주 만에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4%포인트 내린 45.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9.5%로 1.4%포인트 오르며 50%에 육박했다. 2주째 상승했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오른 4.8%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차이는 3.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안이다. 리얼미터는 조사 기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 민주당 윤영찬 의원 ‘카카오 메시지’ 논란, 통신비 지원 논란 등이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 장관의 아들은 최근 국회에서 부대배치 청탁 의혹, 19일간 서류 근거 없이 휴가 미복귀 의혹 등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아들 서씨의 복무 기간이 추 장관의 민주당 대표 시절과 겹친다며 소위 ‘엄마 찬스’를 이용한 휴가 연장 등 ‘황제 복무’라고 비판했다. 실제 추 장관 측으로부터 휴가 연장을 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는 당시 당직사병 등 군 관계자의 발언이 이어졌지만 추 장관은 국회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국방부 자체 조사에서 서씨의 병가 보고서에는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그 부모 중 당사자가 추 장관이라는 군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거짓 해명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국정감사에는 추 장관 아들 측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던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가 직접 국회에 나와 진술하겠다고 나서 상황에 따라 지지율이 더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학생 지지율 29.1%…10.6%p 급락남성 지지율 9.0%p 빠져 40%대 붕괴 지지기반 20대도 5.7% 하락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연령대별로 20대가 5.7%포인트 하락하며 33.3%에 그쳤다. 50대도4.1%포인트 내리며 44.7%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9.0%포인트 급락하며 39.8%를 찍어 40%대가 붕괴됐지만 여성(4.0%포인트↑, 51.5%)은 50%대로 올랐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29.1%로 10.6%포인트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무직(5.6%포인트↓, 51.4%), 가정주부(4.7%포인트↓, 44.6%)에서도 하락했다. 병역 이슈에 민감한 20대·남성·학생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컸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7.7%포인트↓, 36.0%), 대구·경북(4.1%포인트↓, 34.3%), 경기·인천(3.1%포인트↓, 48.5%)에서 떨어졌다.민주당 4%p 내리고국민의힘 2%p 오르고 양당 격차 0.9%p… 오차범위 범위 내민주, 남성·학생·20대·전라 모두 하락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4.1%포인트 하락한 33.7%, 국민의힘은 1.8%포인트 상승한 32.8%를 각각 기록했다. 두 당의 격차는 0.9%포인트였다. 2주째 각각 상승과 하락을 이어가며 4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했다. 남성(8.9%포인트↓, 29.9%), 학생(6.5%포인트↓, 20.9%)에서 역시 떨어졌다. 50대(11.1%포인트↓, 29.0%)에서 두 자릿수 하락했다. 70대 이상(9.9%포인트↓, 25.8%)에서도 하락 폭이 컸다. 부산·울산·경남(8.0%포인트↓, 25.8%)에서 떨어졌으며, 주 지지층이 모여 있는 광주·전라(4.3%포인트↓, 52.5%)에서도 하락했다.국민의 힘, 20대 8.7%p 큰 폭 상승학생 7.1%p, 남성도 3.7%p 올라 국민의힘은 남성(3.7%포인트↑, 37.1%), 20대(8.9%포인트↑, 36.4%), 학생(7.1%포인트↑, 34.6%)에서 올랐다. 열린민주당 지지도는 7.1%로 전주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석 이동제한 찬성” 71.3%…여성·20대 찬성 높아

    “추석 이동제한 찬성” 71.3%…여성·20대 찬성 높아

    리얼미터 조사…“이동제한 반대” 18.9%찬성 비율, 여성 75.0%…남성은 67.6%대구·경북과 20대에서 찬성 응답 많아 국민 10명 중 7명 꼴로 추석 연휴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거리두기 2단계로는 추가확산 위험이 커서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1.3%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해 파급효과가 커서 이동제한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18.9%였다. “잘 모름”은 9.8%였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이 이동제한에 찬성하는 비율이 좀 더 높았다. 남성의 경우 67.6%가 추석 이동제한에 찬성했고, 반대는 21.8%였다. 여성은 찬성 75.0%, 반대 16.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84.0% vs 반대 7.9%)에서 이동제한에 찬성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심각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자녀 등의 귀향을 적극 말리는 분위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경기·인천(75.3% vs 15.8%)과 서울(69.7% vs. 19.6%), 광주·전라(69.0% vs 26.7%), 부산·울산·경남(67.9% vs 22.1%), 대전·세종·충청(66.1% vs 15.8%) 순으로 찬성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대별로는 20대(찬성 80.0% vs 반대 13.2%)에서 찬성 응답이 8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78.3% vs 19.0%)와 50대(73.7% vs 16.9%), 60대(69.8% vs 19.5%), 70세 이상(60.8% vs 16.6%), 30대(59.5% vs. 29.2%) 순으로 찬성 응답이 많았다. 다만 30대에서는 반대 응답이 29.2%로 다른 연령대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찬성 80.0%, 반대 14.9%로 찬성 응답이 많았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70.1%, 반대 17.7%로 전체 응답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63.4%로 다른 이념성향 대비 다소 낮은 비율이었지만,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 최초 경고하고 사망한 中 의사, ‘국가 훈장’서 제외 논란

    코로나 최초 경고하고 사망한 中 의사, ‘국가 훈장’서 제외 논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코로나19 방역 표창대회를 열어 방역에 공을 세운 인물들에게 훈장을 수여한 가운데, 수여자 명단에 의사 리원량이 빠져 논란이 일고 있다. 리원량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시의 안과의사로, 지난해 12월 말 중국 내에서 코로나19의 외부 공개를 주도한 최초의 의료진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예언한 순간부터 환자들을 돌보기 시작한 그는 지난 2월 7일,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돼 결국 세상을 떠났다. 리원량에게는 배 속에 둘째 아이를 임신한 아내와 자녀, 어머니가 있었다. 중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그를 ‘코로나 영웅’으로 불렀지만, 지난 8일 열린 표창대회에서 그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전역의 방역 업무를 총괄한 종난산 원사에게 공화국 훈장을, 또 다른 세 명의 원사에게는 인민영웅 훈장을 수여했다. 훈장을 수여받은 사람들은 경찰 사이드카가 호위하는 차량에 타고 인민대회당으로 이동했고, 이후 인민대회당 앞에서 꽃을 든 어린이들의 환영을 받는 등 ‘코로나19 영웅’에 등극했지만 리원량의 그림자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리원량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올린 글이자 그의 마지막 글이 남아있는 SNS에는 또 다시 추모의 댓글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인민대회당에 있어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 “우리 모두는 당신을 잊지 않았다” 등 다시금 리원량을 추모하는 댓글을 잇고 있다. 33세의 젊은 의사였던 리원량은 지난해 말 의대 동문 단체채팅방 등에 코로나19 증상 및 환자와 관련한 내용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했으며, 인터넷에 ‘우한에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사 환자 7명이 발생했다’는 내용으로 위급상황을 알렸다. 그러나 당국은 리원량과 그의 동료 의사들이 유언비어를 퍼뜨려 사회질서를 어지럽혔다며 훈계서에 서명하게 했고, 심지어 그를 기소했다. 얼마 후 그의 경고가 현실이 됐고, 리원량은 ‘괴담 유포차’라는 오명을 벗고 ‘우한의 영웅’으로 불리며 주목받았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7일 하루 동안 본토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는 0명이었다. 중국 본토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번 표창대회 등을 통해 코로나19 발원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동시에, 코로나19의 방역 성공을 자화자찬해 전 세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단독] 난개발로 사라진 김포 ‘태실’ 복원한다

    [단독] 난개발로 사라진 김포 ‘태실’ 복원한다

    경기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태실(胎室)이 복원된다. 고려와 조선시대 왕실에서 왕자와 공주·옹주가 태어나면 길지를 정해 ‘태’를 봉안하는 태봉·태실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태’(胎) 문화로 학계에서 평가되고 있다. 김포시는 5년 전 A업체가 태봉산 일대 개발을 하면서 임시 이전했던 조선 중종의 다섯째 딸 인순공주 태실이 그 자리에 원상복원된다고 9일 밝혔다. A업체는 2011년 당시 조강리 산 235 일대에 버섯재배와 농수산물 보관창고를 짓겠다며 시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받아 개발을 시작했으나 2014년 허가면적 외 태실이 있던 임야까지 훼손하고 이곳에서 나온 골재를 채취해 왔다. 임의로 파헤친 임야는 국방부 땅 3필지 3만 5000여㎡와 사유지 1필지 2만여㎡를 포함해 5만 5000여㎡가량이다. 김포시 문화재 관계자는 “최근 인순공주 태실에 대한 실태조사와 관리계획 용역에서 ‘태봉산 원상복구안’ 등 두 가지 안이 제시됐다”면서 “조강1리 주민의 의견과 김포시 향토유적보호위원회의 입장 등을 들어 오는 10월 말까지 태실 복구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단독] “개발 공사로 사라진 김포 태봉산 ‘태(胎)실’ 복원된다

    [단독] “개발 공사로 사라진 김포 태봉산 ‘태(胎)실’ 복원된다

    임야 개발행위와 산지재해 예방공사로 사라진 경기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태실이 원상복원된다. 9일 김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5년 전 A업체가 산지재해 예방공사를 구실로 조강리 태봉산을 파헤쳐 산정상부에 있던 조선시대 중종의 다섯째 딸 인순공주 태실이 다른 곳으로 임시 이전돼 방치된 상태다(본지 인터넷 2019.10.19일자 보도). 2011년 당시 조강리 산 235-4번지 일대에 버섯재배와 농수산물 보관창고를 짓겠다며 시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받아 시작됐으나 2014년 허가면적 외 태실이 있던 임야까지 훼손하고 이곳에서 나온 골재를 채취해 왔다. 파헤친 임야는 국방부땅 3필지 3만 5000여㎡와 사유지 1필지 2만여㎡를 포함해 5만 5000여㎡가량으로, 우측 끝자리에 올라가면 조강평야와 조강 너머 북한 개풍군까지 훤히 보인다.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한 시민단체가 고발한 A업체에 대해 조강리 태봉산의 산지관리법위반과 골재채취법위반 등 4건을 ‘증거불충분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다. 이에 불복해 항고한 결과 서울고검으로부터 재기수사명령 처분이 내려져 현재 수사 중이다. 고려와 조선시대 왕실에서 왕자와 공주·옹주가 태어나면 길지를 정해 ‘태’를 봉안하는 태봉·태실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태(胎)’ 문화로 학계에서 평가되고 있다.어렸을 때 태봉산에 올라다니며 놀았다는 조강1리 임용찬(93) 어르신은 “예부터 문수산 정상으로부터 울안마을과 한강하구쪽으로 이어지는 태봉산은 풍수지리상 최고의 명당자리여서 조선시대 왕가 태를 묻어둔 곳”이라고 전했다. 어르신은 “몇달 전 이곳에 가보니 산지재해 예방공사가 끝난 뒤 입구에 ‘모차르트 마을’이라고 새긴 돌비석을 세웠놓았는데 최근 치워버렸다”며, “행여 이곳에 모종의 개발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태실을 잘못건드렸다가 동네사람들이 못된 병에 걸리거나 예기치 않은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고 말하며, “다른 장소로 옮기지 말고 원래 위치했던 태봉산 자리에 원상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강에 조예가 깊은 정왕룡 전 김포시의원은 “사라진 태봉산 일대를 지구단위로 묶어 포구민속촌이나 포구문화의 거리로 만들면 전국적인 포구문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조강리 태실에 대해 주민 등 의견을 거쳐 최적의 장소를 정해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이미 김포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포시 공원녹지팀 관계자는 산지재해예방복구 준공승인이 완전히 났느냐는 질문에 “이전에 시 문화관광과에 공문을 통해 더이상 공사 연장이 어렵다. 태실에 대해 향후 조건부 준공이며 태실까지 완료해야 완전히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또 조건부 준공승인이 뭐냐는 물음에 “향후 태봉산내에 태실복원과 태실을 이전할 위치가 아직 결정되지 못해 깎인 산 윗부분에 나무를 추가로 더 심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역결과 월곶면과 태봉산 원래터에 이전하는 2가지 방안이 나왔다는 데 대해 이 관계자는 “처음 듣는 얘기다. 원래 있던 태봉산 봉우리부분에 복원해야지 다른 곳으로 옮기면 절대 안된다. 마을주민들 의견도 들어보니 원래 있던 태봉산 자리터에 옮겨야 맞다고 했다. 다른 장소로 옮기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모짜르트마을 돌비석이 있었다는 말에는 “글쎄요. 저도 이게 뭔가하고 의아해했다”고 덧붙였다. 태봉산을 깎은 후 아래에 높이 10여m 가량 남아있다. 이는 더 깎아나가면 뒤에 있는 산마저 붕괴될 우려가 있어 중단시켰다는 후문이다. 또 태실복원에 대해 시문화재 관계자는 “최근 인순공주 태실에 대한 실태조사와 관리계획 용역에서 ‘태봉산 원상복구안’ 등 두 가지안이 제시됐다. 조강1리 주민들의 의견과 김포시향토유적보호위원회의 입장 등을 들어 10월 말까지 태실 복구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지는 지난해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태봉산과 김포태실에 대해 3회에 걸쳐 연재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영환 “조국, 불분명한 운동권…시위 때 얼굴 한번도 못 봤다”

    김영환 “조국, 불분명한 운동권…시위 때 얼굴 한번도 못 봤다”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이 ‘586 운동권 세대’ 인사들에 대해 “이념에는 관심이 없고, 생계와 권력지향에만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9일 오전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공부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운동권 네트워크는 이념에 기초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생계형’ 네트워크”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 내 운동권 인사들의 실체를 파악한다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김 연구위원은 현재 청와대와 여당 요직에 포진한 ‘586 세대’가 뚜렷한 이념적 지향점이 없이 이익과 권력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여당 지지층의 눈치를 살피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서울대 법과대학 82학번인 김 연구위원은 “운동권 지하서클에 세 달 이상 있었던 사람이 우리 학번에서만 2000명 정도로 추산된다”며 “각 대학과 단과대별 운동권 동문회가 있고, 청와대 직원이나 여당 국회의원 후보 및 보좌관이나 비서관을 선발할 때 기본적으로 이 ‘운동권 네트워크’에서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운동권 네트워크를 떠나거나 배신하는 게 쉽지 않고, 인간관계가 종과 횡으로 연결돼서 그런 모험을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며 “우리 생각보다 훨씬 확장돼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굉장히 거대한 네트워크가 정치권, 언론계, 사법계, 취업 쪽 등 여러 영역에서 형성돼 있고 규모가 엄청나다”며 “그러나 이념에 기초한 네트워크가 아니고, 청와대·언론·사법 각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념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지난달 28일 수억원대 납품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운동권 대부’로 불리던 허인회 전 녹색드림협동조합 이사장에 대해서도 “지난 2번의 대통령선거 때 열성적으로 문재인 후보의 당선에 나섰다”며 “그것이 자기가 하는 사업이나 생계에 연계돼 있어서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좌파적 이념이란 항상 치열한 논쟁의 대상이고, 논쟁이 이뤄져야 하는데 1980년대와 1990년대 초·중반까지는 그랬지만 이후 지난 20년간은 이념 논쟁이 거의 없다”며 “현재는 탈이념화가 돼있어서 추구하는 것을 확실히 이야기하기도 어렵다”고 꼬집었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 여당이나 청와대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에 과거 젊을 때 추구하던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방향의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자기가 갖고 있는 생각보다는 대통령의 눈치를 보고, 여당이나 대통령 지지자들 눈치를 보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비판했다. ‘종북’ 개념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해 우호적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고 ‘친북’이라고는 표현할 수 있겠다”라며 “학생 때까지는 ‘종북’ 생각을 가졌겠지만, 여당에는 그렇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동권 네트워크에 대해 “대학 동창회나 지역 향우회 수준의 끈끈함은 있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82학번 동문인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운동권”이라면서 “친구들에게 ‘조국이 운동권이냐’고 물었을 때 절반은 운동권이라고 했고, 절반은 ‘조국이 무슨 운동권이냐’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운동권 ‘육두품’에도 안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위 때 조 전 장관의 얼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키도 크고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얼굴이라 시위에 나왔으면 못봤을 리 없다”면서 “젊은 친구들은 운동권의 굉장한 투사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했다. 주체사상을 한국에 처음 소개한 김 연구위원은 주체사상의 ‘교본’으로 불리는 ‘강철서신’을 저술했고, 1991년에는 잠수정을 타고 밀입북해 김일성 전 주석을 만났다. 이후 전향해 북한민주화운동에 힘을 쏟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 백신 가장 앞선 옥스퍼드, 참가자 뜻밖의 질환 유발해 중단

    코로나 백신 가장 앞선 옥스퍼드, 참가자 뜻밖의 질환 유발해 중단

    코로나19 백신 개발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의 마지막 임상시험 3단계가 중단됐다. 영국 내 시험 참가자가 “설명할 수 없는 질환”에 감염돼 규정에 따라 중단한 것일 뿐 그 문제는 아니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고 BBC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대략 아홉 가지 종류의 백신이 3상에 들어간 상태에서 가장 앞선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연구가 이렇게 갑자기 중단된 것은 세계적으로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과 영국, 브라질, 남아공 등에서 3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데 이 단계에는 대체로 수천명 이상이 참여해 진행하며 몇년씩 걸릴 수도 있다. 옥스퍼드 대학 대변인은 “대규모 임상에서 질환은 예상치 못하게 유발될 수 있지만 독립적인 조사를 통해 면밀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시험을 중단한 이유를 설명했다. 옥스퍼드 백신 시험이 중단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대규모 임상에서 이런 일은 으레껏 벌어진다. 자원봉사 참여자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질환의 병명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 일도 왕왕 있는 일이라며 임상시험은 며칠 안에 재개될 것이라고 BBC는 애써 파장을 줄이려는 듯한 보도 태도를 보였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들이 ‘과학’과 ‘안전성’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에서 백신 출시를 앞당기려 한다는 의구심이 퍼지는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들이 정치적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고 공개 약속한 것이다. 8일 dpa 통신과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아홉 제약사는 공동성명을 내고 “대규모, 고품질의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험이 입증된 뒤에만 당국에 백신 승인을 신청할 것을 서약했다. 출시 전 마지막 3상 시험에서 적절한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는 백신 승인을 시도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엔테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존슨앤드존슨, 머크, 모더나, 노바백스, 화이자, 사노피 등 9개사는 “항상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들의 안전과 안녕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며 “과학적 절차의 완결성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민 가운데 상당수는 백신이 예상보다 빨리 개발되더라도 접종을 하지 않거나, 먼저 접종한 다른 사람의 효과를 지켜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8일 정치전문 매체인 더힐에 따르면 CBS 방송이 유고브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유권자 24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2.4%포인트)에서 응답자의 21%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와도 접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58%는 자신들이 접종을 받기 전에 먼저 접종을 받은 다른 사람들의 접종 효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21%만이 올해 백신이 나오면 무료를 전제로 즉각 접종하겠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65%는 연내에 백신이 나올 경우 시험이 불충분했거나 성급하게 나온 결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35%는 연내에 백신이 나와도 이는 ‘과학적인 돌파구’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일 50개 주 전부와 5개 대도시의 공중보건 리들에게 이르면 10월 말이나 11월 초 백신을 의료진과 고위험군의 사람들에게 배포할 준비를 하라고 통지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모든 정부 기관이 대규모 백신 접종을 긴급히 준비해야 한다는 데는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동의한다면서도 10월 말 백신 출시 가능성은 트럼프 행정부가 선거일 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하려 애쓰고 있다는 우려를 높여 오히려 백신 접종을 차단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원기 경기도의원, 치매예방 업무협약 참석

    김원기 경기도의원, 치매예방 업무협약 참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원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의정부4)은 지난 7일 오후 치매예방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되찾아주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백세건강진흥원(대표이사 안경미)과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지회장 김형두)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부의장 시절부터 소외된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다니는 의정활동을 펼쳐 왔던 김의원은 업무협약식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날로 증가하고 있는 치매어르신들로 인해 적극적 치매예방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노인인지능력향상프로그램으로 봉사하고 있는 백세건강진흥원과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가 업무협약식을 갖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힘을 합치게 되었으니 경기도에서도 초고령 사회에 걸맞은 치매예방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백세건강진흥원 산하 봉사단체인 ‘배우고나누리’ 회원들이 직접 손뜨개질한 마스크 목걸이 줄을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에 전달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난지원금 ‘선별’ 49% vs ‘전국민’ 46%…오차범위 안 ‘팽팽’

    재난지원금 ‘선별’ 49% vs ‘전국민’ 46%…오차범위 안 ‘팽팽’

    리얼미터 조사…“지급 찬성” 60.3%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선별 지급’과 ‘전 국민 지급’ 등 지급 대상과 관련해선 의견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0.3%로 나타났다. ‘반대’는 33.3%로 ‘찬성’보다 27% 포인트 낮았다. ‘잘 모름’은 6.4%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황에서 선별 지급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49.3%, 전 국민 지급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45.8%로 집계됐다. 선별 지급과 전 국민 지급 응답의 격차는 3.5% 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지급 대상을 둘러싼 팽팽한 여론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찬성층과 반대층을 막론하고 나타났다. ‘지급 찬성’ 응답자 가운데 선별 지급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49.8%, 전 국민 지급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47.9%였다. 또한 ‘지급 반대’ 응답자 중에서는 48.9%는 선별 지급에, 43.7%는 전 국민 지급에 각각 찬성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불교 종파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승려 등 12명 확진

    불교 종파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승려 등 12명 확진

    포교소 폐쇄…300여명 자가격리 주로 일본에 신도가 많은 불교 종파 ‘일련정종’의 서울포교소에서 승려와 신도 등 1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소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승려 1명이 지난 5일 확진된 것을 계기로 접촉자들을 찾아 검사한 결과 8일 아침까지 신도 등 11명이 추가로 확진됐음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포교소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당국은 지금까지 파악한 승려와 신도 등 접촉의심자들에게 전원 자가격리 지시를 내렸으며, 이에 따라 315명 중 확진된 12명을 제외한 303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접촉의심자에 대한 검사는 차례로 실시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200명의 검체 채취가 완료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나는 삼한의 원수를 갚았노라”… 대만서 떨친 23세 청년의 항일투쟁

    “나는 삼한의 원수를 갚았노라”… 대만서 떨친 23세 청년의 항일투쟁

    황해도서 태어나 공직생활 접고 일본행日서 차별·멸시 겪으며 항일 의지 다져1년 남짓 日 생활 이후 대만서 점원 취업 타이중 방문 日 육군대장에게 단도 던져일제, 사건 의미 축소 위해 보도 통제도속전속결식 재판 끝에 사형장에서 순국 “나는 삼한(三韓)의 원수를 갚았노라. 죽음의 이 순간을 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각오하고 있었다. 다만 조국 광복을 못 본 채 죽는 것이 한스러울 뿐이다. 저세상에 가서도 독립운동은 계속하리라.”(조명하 의사가 대만 타이베이의 일제 처형장에서 순국 직전 남긴 유언) 조명하. 이역만리 대만에서 일왕의 장인이자 육군대장을 척살(刺殺)하려 했던 독립운동가다. 그러나 생소한 이름이다. 평범한 청년이 오직 자신의 의지만으로 단독 거사를 감행했다는 점에서 사이토 조선 총독을 죽이려 했던 송학선 의사와 똑 닮았다. 당시 대만은 조선처럼 일제의 지배를 받았다.조 의사(義士)는 1905년 4월 4일 황해도 송화군 하리면 장천리 310에서 부친 조용우와 모친 배장년의 4남 1녀 가운데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본관은 함안인데 강직한 성품으로 때로는 고집불통이라는 평판을 듣는 가풍이었다고 한다. 8대조인 조형은 광해군 때 무과에 급제했지만 벼슬을 거부하다 인조반정 이후에야 장수가 돼 병자호란 때 수많은 적을 물리쳤다. 한학에 조예가 깊었던 의사의 부친 조용우는 아들이 사형을 당하자 “사나이 대장부가 마땅히 할 일을 하고 죽었다”며 슬픈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부친 “대장부가 마땅히 할 일을 하고 죽었다” 이런 가문에서 자란 의사는 비록 가난했지만 성품이 강직하고 의협심이 강했다. 보통학교라도 아무나 다니기 어려웠던 시절에 송화보통학교에 들어가 1920년 졸업한 의사는 1924년 송화읍의 친척이 운영하는 한약방에서 한약 조제와 처방법을 익혔다. 여기서 나중에 척살에 사용하는 독극물 제조법을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독검 사용에는 논란이 있다). 1925년 의사는 오금전 여사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는데 유일한 핏줄인 조혁래다. 의사는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고자 황해도 신천군청 지방서기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다. 의사가 공직 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순종의 승하와 6·10만세운동으로 일제에 저항하는 외침이 온 나라를 뒤덮을 때였다.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지만 의사는 6개월 만에 서기직을 버리고 갓 태어난 외아들과 아내는 남겨둔 채 일본이라는 또 다른 세상으로 나아갔다. 의사의 일본행이 거사 계획을 염두에 둔 일이었는지는 확인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부인 오씨는 1987년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어떤 계획도 말하지 않아 공연히 눈치만 볼 뿐이었다. 그도 한 인간이었기에 부모에 대한 효성과 앞으로 태어날 자식에 대한 애착이 없을 리 없다. 그러나 그의 굳은 뜻은 아무도 가로막지 못하였다. 결심의 그날은 자꾸만 가까웠다.” 1926년 9월 의사는 가족도 모르게 일본행 배에 올랐다. 의사는 오사카에 도착해 건전지 공장과 속옷 공장에서 잡역부로 일하고 야간에는 상공학교와 상공전수학교에 다니며 주경야독했다. 일본어에 능통했던 의사는 일본인 행세를 하는 게 취업과 학업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는지 명하풍웅(明河豊雄)이라는 일본식 이름을 사용했다. 일본으로 간 목적이 곧 독립운동의 준비가 아니라 단순히 견문을 넓히고 돈을 벌려는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본에서 민족 차별을 경험하고는 항일 활동의 의지를 다졌다고 볼 수 있다. 의사가 집으로 편지를 보내면서 바로 소각하라고 한 것은 행적을 일제에 노출하지 않으려는 생각이었다. 의사가 대만으로 간 것도 1년 남짓 일본에서 생활하며 겪은 차별과 멸시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서 마음 한쪽에서는 언젠가 일제를 응징하는 거사를 계획하고 있었다. 대만은 청일전쟁에서 패한 청나라가 일제에 할양함으로써 우리보다 먼저 일본의 식민지가 됐고 우리 못지않게 항일투쟁이 격렬했다. 대만에도 한인들이 진출해 주로 어업과 상업, 노동에 종사하고 있었다. 한인들은 대만 노동자들에게도 탄압을 당하는 등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었다. 1927년 11월 대만에 도착한 의사는 부귀원이라는 일본인 차포(茶鋪)에 점원으로 취업했다. 이듬해 5월 일왕 히로히토의 장인이자 일본 정계의 거물인 육군대장 구니노미야가 육군특명검열사 자격으로 타이중시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신문을 통해 접하고 응징할 것을 결심했다. 1928년 5월 14일 오전 주 청사 건물을 떠난 구니노미야의 차량 행렬은 타이중역으로 향했다. 9시 55분 의사는 타이중시 중구 자유로 2단 2호 앞의 나무 밑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차량이 커브를 돌자 10대 가운데 두 번째 차에 타고 있던 구니노미야에게 단도(독검)를 던졌다. 그러나 단도는 운전사의 왼쪽 어깨만 스치고 결과적으로 처단에는 실패했다.●조 의사 부친·형도 경찰서에 갇혀 ‘고초’ 의사는 경비병과 사복 경찰에게 붙잡혔다. 일제는 관련 인물들을 밝히려고 먼저 고국의 가족을 연행했다. 의거 사실을 전혀 몰랐던 부친은 한 달, 형은 석 달 동안 경찰서에 갇혀 악독한 심문을 받았다. 의사는 속전속결식 재판 끝에 거사 다섯 달 만인 1928년 10월 10일 오전 10시 사형장에서 순국했다. 의사의 나이 겨우 23세였다. 일제는 총리가 직접 나서 한 달간 보도를 통제할 정도로 큰 사건으로 취급했다. 재판부는 완전히 우발적이며 사상적 배경이 없고 외국생활의 외로움과 비참함이 동기였다고 주장했다. 의사가 거사 직전 자살을 하려다가 우연히 구니노미야의 동선을 알게 돼 죽이려 했다고도 했다. 이는 사건의 의미를 축소하기 위한 일제의 의도임이 명백하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조 의사의 거사는 계획된 항일 의거로 보인다. 그러나 어떤 주장도 사료가 뒷받침돼야 한다. 의사가 ‘독검’(毒劍)을 던졌는지, 구니노미야가 맞았는지, 맞은 것이 원인이 돼 사망했는지도 규명해야 할 부분이다. 국가보훈처는 공훈록에 “구니노미야가 의사가 던진 단도에 목을 맞았고 중상을 입어 사망했다”고 싣고 있는데 근거가 부족하다. 구니노미야가 칼을 맞아 후유증으로 8개월 만에 사망했다는 주장도 검증이 필요하다. 구니노미야의 사망 원인은 단지 복막염이었다고도 한다. 하지만 비록 송학선 의사처럼 조 의사가 척살에 실패했더라도 거사의 의미는 퇴색될 수 없다. 정부는 1963년 의사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조 의사 선양사업은 대만 한인들이 먼저 시작해 1978년에 의거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타이베이 한국학교에 흉상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새 동상(입상)을 제막했다. 1985년에는 사단법인 조명하의사 기념사업회가 창립됐고 의거 60주년을 맞은 1988년에는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도 동상을 건립했다. 외아들 조혁래 선생도 부친의 공적을 밝히는 데 힘을 보탰다.●대만서 선양사업…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 조 의사의 유해는 순국 3년 만인 1931년에 환국,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묻혀 있다. 현재 기념사업회장은 이자욱(전 대일고 교장) 서경대 초빙교수가 맡고 있다. 조경환(조 의사의 장손)·장병원(세림기전 대표)·한사홍(정선명주 대표)씨가 이사로 돕고 있고 김준식(전 대일외고 국어교사)·유단희(전 홀트학교 근무)씨는 감사를 맡았다. 연구실에서 만난 이 회장은 “대만에서도 연구회장인 김상호 교수 등이 연구 활동을 활발히 해 최근에 거사 지점을 정확히 밝혔다. 단검 사진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대만 슈핑과기대에 재직 중인 김 교수는 “당시 하늘을 찌를 기세를 가진 구니노미야는 자신의 딸을 왕태자와 약혼시켰으나, 아들에게 색맹이 있음을 알게 된 왕실에서 파혼을 요구하자 파혼하면 ‘가족을 다 죽이고 가만 있지 않겠다’고 왕실을 향해 으름장을 놓을 정도의 인물이었다”면서 “의사의 척살 사건은 훗날 이봉창 의사 폭탄 의거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추미애 아들 의혹 공세에 與 “발목잡기”…제2의 조국사태 될까

    추미애 아들 의혹 공세에 與 “발목잡기”…제2의 조국사태 될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확산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해 “문제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야당의 정치 공세”라는 입장을 보였다. 송갑석 의원은 7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에 해명할 것은 하고 진상을 규명할 것은 해야 한다”면서도 “현재는 상식적으로 납득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의 문제 제기나 공세가 좀 지나치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며 “당명까지 바꾸면서 새롭게 당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상황이므로 이런 것들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현재 다 고발돼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현재로서는 언론의 의혹 제기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다저렇다 단정하기에는 그렇다”라며 “특임검사 사안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2차 병가 연장 시 심의·의결 누락 의혹 등에 대한 자체 팩트체크 결과를 올리며 “적법하게 발급받은 진단서를 통해서 부대장의 승인을 얻어 실제로 수술을 받고, 자신이 정당하게 쓸 수 있는 연가를 써서 요양을 하고온 병사에게 없는 의혹을 덮어씌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병영문화, 어머니가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라는 뜻의 ‘아말문 어만지’를 언급하며 “최근까지 국방부가 추구해 온 병영문화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이 원칙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정치 공세는 그만두고, 정책으로서 경쟁하자”고 덧붙였다. 현근택 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문의 전화 정도였고, 결론적으로 개인 연가를 나중에 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 되는 것 같다”, “21개월에 휴가를 58일 간 게 과다하다는 것은 요즘 군 하고는 맞지 않다”, “당직 사병이 통화했다는 시기는 논리적이지 않다”며 추 장관을 두둔했다. 한 재선 의원은 “청탁이나 압력 전화가 아니고 문의 전화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이라고 너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2의 조국 사태 될까“추미애 ‘엄마찬스’, 조국 ‘아빠찬스’ 데자뷔” 논란이 계속 확산하자 내부적으로는 ‘제2의 조국 사태’가 될까 곤혹스러운 기류도 읽히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는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결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도에서 20대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20대의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7.1%포인트가 떨어진 39.0%, 민주당 지지율은 6.9%포인트가 하락한 26.9%로 각각 집계됐다. 한 민주당 의원은 “논란이 계속될수록 당에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이라며 “있는 사실 그대로 얘기하면 되는 문제를 추 장관이 국회에 와서 싸우는 바람에 일이 커졌다”며 우려를 전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추 장관의 ‘엄마 찬스’다. 특혜성 황제 군 복무를 지켜보는 국민은 작년 가을 조국 사태 때 교육의 공정성을 무너뜨린 ‘아빠 찬스’ 데자뷔라 느낀다“면서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법치 모독이자 법치 파괴다.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 폭발 후 10개월…드론 촬영 내부 첫 공개

    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 폭발 후 10개월…드론 촬영 내부 첫 공개

    지난해 말 뉴질랜드 북섬에서 48㎞ 떨어진 화이트섬에서 화산이 분출해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 10개월째 한 사진작가가 이 섬의 참사 이후 모습을 처음으로 카메라에 담아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 프리랜서 사진작가이자 영상제작자인 제프 매클리는 북섬에서 배를 타고 나가 화이트섬 근처까지 다가간 뒤 무인항공기(드론)를 띄워 섬의 전경과 내부 모습을 상세하게 촬영했다.그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화이트섬에 있던 몇 안 되는 인공 구조물은 화산 폭발로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참사 당시 이 섬에 버려진 헬리콥터 한 대는 이곳이 한때 사람들이 오가던 관광지였다는 것을 떠올리게 하는 유일한 구조물임을 보여준다. 화이트섬은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바닷속에서 화산 활동이 이뤄지는 섬으로 지구에서 사람이 가장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화산이다. 이 때문에 전 세계 많은 과학자가 화산 활동을 연구하기 위해 찾았다. 또 해마다 1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려들어 400만 달러(약 47억5000만원)가 넘는 수익이 발생했었다.하지만 현재 이 섬은 폭발 위험 탓에 인적이 완전히 끊기면서 거기에 쌓인 화산재층은 재앙을 연상하게 한다. 이에 대해 매클리는 “분명히 정해진 도로가 있던 곳은 이전과 같지 않았다. 도로는 완전히 지워졌다”면서 “아무런 발길이 닿지 않던 곳처럼 변해서 꽤 섬뜩했다”고 말했다. 매클리는 또 “화이트섬은 현재 관광객들이 가기에 너무 위험한 곳으로 여겨져 나 역시 안전거리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산은 언제든 예고 없이 폭발할 수 있다. 그것은 러시안룰렛과 같다”면서 “촬영 당시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지 않았지만 매일 그곳에 간다면 결국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화이트섬에는 화산 폭발 당시 47명이 있었지만 21명이 사망하면서 26명만이 살아서 나갈 수 있었다. 이 중에는 가족 전체를 잃거나 신체 거의 모든 부위에 화상을 입은 사람들도 있고 화상으로 몇십 차례 수술을 받은 사람도 있으며 코마 상태에 빠져 있었던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프 매클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사] 방위사업청, 문화재청, 이데일리, 산업통상자원부

    ■ 방위사업청 △ 국방기술보호국장 박대규 ■ 문화재청 ◇ 고위공무원 임용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김연수 ■ 이데일리 △ 논설위원실장 양승득 ■ 산업통상자원부 ◇ 국장급 전보 △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장영진 △ 코트라 외국인투자지원센터 김상모
  • 문 대통령 긍정·부정 동률…자영업·20대 이탈에 ‘흔들’

    문 대통령 긍정·부정 동률…자영업·20대 이탈에 ‘흔들’

    리얼미터 여론조사…긍정·부정평가 모두 48.1%거리두기 따른 생계 타격…추미애 논란도 영향‘간호사 격려글’ 편가르기 논란 때 큰 낙폭 보여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20대와 자영업 계층에서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닷새간 전국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9%포인트 떨어진 48.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4%포인트 올라 48.1%로 긍정평가와 동률을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4%포인트 내린 3.8%였다. 긍정 평가는 6월 4주(53.3%) 이후 10주 연속 40%대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70대 이상, 보수층, 농림어업, 가정주부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충청권, 서울, 20대, 50대, 자영업, 노동직에서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이슈 영향으로 8월 1주차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가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8월 3주차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반등, 8월 4주차 조사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질렀다. 그러나 수도권 내 방역조치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가운데 생계에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 계층과 취업 전선에 나선 20대가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직업별로 보면 자영업(5.3%포인트↓, 48.4%→43.1%, 부정평가 55.3%), 노동직(5.2%포인트↓, 52.2%→47.0%, 부정평가 48.1%)에서 주로 하락했다. 또 20대의 대거 이탈(7.1%포인트↓, 46.1%→39.0%, 부정평가 54.3%)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의혹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조국 사태 때 뜨거웠던 불공정성 이슈가 재점화되면서 또 다시 20대가 이탈했다는 것이다. 의료 정책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 국면도 지지율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간 흐름으로 보면 문 대통령의 간호사 격려 글과 관련한 ‘편 가르기’기 논란이 있던 2일 일간 지지율은 4.7%포인트 하락하는 등 큰 낙폭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67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2명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주 신당천, 나원3리 범람 우려…“인근 주민 신속 대피해야”

    경주 신당천, 나원3리 범람 우려…“인근 주민 신속 대피해야”

    경북 경주시는 7일 오전 7시 36분 천북면 신당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다는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시는 문자메세자를 통해 신당천 인근에 사는 주민에게 신속히 대피하라고 알렸다. 또 오전 8시 6분에 현곡면 나원3리 일대가 범람할 우려가 있어 주민 대피를 요청하는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이날 경주 일대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시는 앞서 이날 오전 7시 해안가 저지대와 산사태 위험지역 거주민에게 행정기관에서 유도하는 장소로 대피하라는 긴급 대피 명령을 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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