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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44.1% 이재명 37% 격차 줄어…“정권교체” 54.3%

    윤석열 44.1% 이재명 37% 격차 줄어…“정권교체” 54.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우위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무선 90%·유선 10%)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4.1%, 이 후보는 37.0%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인 7.1%포인트를 기록했다. 2주 전 조사 대비 윤 후보는 0.3%포인트 내려갔고, 이 후보는 2.4%포인트 상승하며 격차가 좁혀졌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간 격차는 9.8%포인트에서 7.1%포인트로 줄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0%,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8%, 김동연 새로운물결(가칭) 후보는 1.1%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양상”이라며 “컨벤션 효과가 소멸하는 가운데 상승 랠리를 이어갈 모멘텀이 부재하다. 선대위 구성 논란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후보 지지율에 관해서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선회 등 정책 유연성과 매타버스 청년 정책 발표, 특검 수용 등 악재가 해소된 게 반등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 48.9%, 이 후보 39.3%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차이는 9.6%포인트로 지난 조사(13.0%포인트) 때보다 다소 좁혀졌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주 전 조사보다 2.1%포인트 하락한 37.8%, 민주당이 3.7%포인트 오른 33.3%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4.5%포인트다. 이어 국민의당 9.4%, 열린민주당 5.4%, 정의당 3.5%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6.7%)과 잘 모름(1.8%)을 더한 무당층의 합계 비율은 8.5%였다. 내년 대선의 프레임으로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바란다는 의견이 54.3%,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기대한다는 의견은 38.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2만451명에게 접촉해 최종 1011명이 응답을 완료, 4.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국민은 2기 촛불정부 원한다… 경제 관료도 개혁해야”

    “국민은 2기 촛불정부 원한다… 경제 관료도 개혁해야”

    “2016~2017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촛불혁명을 이룩했지만 그때 품었던 기대에 비해선 실망한 게 사실입니다. 촛불시민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는 실력, 의지, 투철한 역사의식을 가진 ‘2기 촛불정부’가 들어서야 합니다.” 진보학계 원로 백낙청(83) 서울대 명예교수가 촛불혁명 전후 한국 사회를 바라본 신간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 만들기’(창비)를 출간했다. 백 교수는 23일 서울 마포구 창비 서교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 정부는 촛불혁명 덕분에 들어섰다”며 “냉정하게 보면 당시 준비가 덜 된 정부가 이만큼 해낸 게 촛불혁명이 아니면 어떻게 가능했겠냐”고 말했다. 책에서 백 교수는 촛불혁명이 단지 민주당 정부의 수립으로는 완성될 수 없으며, 공부와 실천을 통해 부단히 앞으로 나아가 혁명을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백 교수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 계승의 초심을 간직했다고 보지만 여당이나 대통령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촛불혁명의 통로가 되겠다는 마음을 가졌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4기 민주정부’란 표현을 쓰는데, 정확히 말하면 ‘4기 민주당 정부’”라며 “4기 민주당 정부가 자동으로 2기 촛불 정부라고 생각하면 후보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백 교수는 또 “국민은 2기 촛불 정부를 원하지만 민주당은 갈아 치웠으면 한다. 이게 민주당 후보가 돌파해야 할 과제”라고 일침했다. 그는 특히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호를 위한 촛불시위를 예로 들며 “촛불혁명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2기 촛불 정부는 이미 시작된 검찰 개혁과 함께 사법부·언론은 물론 국가 부채 이야기만 하는 경제 관료도 함께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대 남성(일명 ‘이대남’)이 정부의 여성 할당제 등에 대해 가진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등 우경화하는 것에 대해 백 교수는 “우리 사회 큰 문제 중 하나가 못난 사내들을 대량 생산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여성 편을 들었다는 정서가 커졌지만 여성의 상황을 바꿔 놓은 것이 많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 “여성들이 차별의 벽을 넘으려고 노력한 만큼 남성들이 박탈감을 넘어서고자 노력하고 있느냐”고 반문한 뒤 “이런 박탈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날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백 교수는 “선인이든 악인이든 죽음 앞에서는 삼가는 게 있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 ‘中올림픽 보이콧’ 무기로… 美·유럽, 대만 준국가화 속도

    ‘中올림픽 보이콧’ 무기로… 美·유럽, 대만 준국가화 속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을 마친 뒤 대만을 더욱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양국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정상회담 일주일 만에 중국의 반발을 무릅쓰고 대만과 고위급 경제전략 대화를 진행했다. ‘올림픽 보이콧’을 무기 삼아 대만을 일반 국가처럼 대하려는 시도다. 유럽국가인 리투아니아도 사실상 대만 대사관을 설치해 중국과의 외교 관계 단절을 눈앞에 뒀다. 23일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과 대만은 두 번째로 ‘경제번영 파트너십 대화’(EPPD) 화상 회담을 가졌다. 미국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 국무부 경제차관이, 대만에서는 왕메이화 경제부장(장관)과 우정중 과학기술부장이 나섰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인 지난해 11월 20일 첫 EPPD를 개최했다. 무역전쟁이나 코로나19 기원 조사 등에서 마찰을 빚던 중국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였다. 미중 관계의 ‘아킬레스건’인 대만 문제를 부각시켜 시 주석을 길들이려던 속내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시 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지만 대만해협의 안정을 훼손하는 일은 반대한다”고 경고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대만에 무력을 쓰지 말라는 요구였다. 그러나 시 주석은 “(대만 독립 세력이) 불장난을 하면 타 죽는다(玩火者自焚)”는 과격한 표현까지 써 가며 반발했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도 전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대만의 위상을 높여 중국을 압박하기로 마음먹은 듯하다. 베이징 소식통은 “미중 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견해차가 있다. 중국은 대만과 어떠한 공식 행사도 하지 말라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지키되 교류는 더욱 늘리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인 19일 “내년 2월 치러질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적 보이콧은 올림픽에 선수단은 보내되 정치권 인사들로 꾸려진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올림픽 개최를 눈앞에 둔 시 주석 입장에서 대놓고 반발하기 어렵다는 점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리투아니아가 ‘(중국의 일부인) 타이베이 대표부’가 아닌 ‘대만 대표부’ 개설을 허용하자 중국은 이에 반발해 양국 관계를 대사관에서 대표부로 낮추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리투아니아 정부는 지난 18일 대만 대표부 설치를 강행했다”며 “이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해치고 내정을 거칠게 간섭한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는 외교 관계 단절의 전 단계라는 평가다.
  • 美, ‘올림픽 보이콧’ 지렛대 삼아 ‘하나의 중국’ 흔들기

    美, ‘올림픽 보이콧’ 지렛대 삼아 ‘하나의 중국’ 흔들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을 마친 뒤 대만을 더욱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양국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정상회담 일주일 만에 중국의 반발을 무릅쓰고 대만과 고위급 경제전략 대화를 진행했다. ‘올림픽 보이콧’을 무기 삼아 대만을 일반 국가처럼 대하려는 시도다. 유럽국가인 리투아니아도 사실상 대만 대사관을 설치해 중국과의 외교 관계 단절을 눈앞에 뒀다. 23일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과 대만은 두 번째로 ‘경제번영 파트너십 대화’(EPPD) 화상 회담을 가졌다. 미국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 국무부 경제차관이, 대만에서는 왕메이화 경제부장(장관)과 우정중 과학기술부장이 나섰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인 지난해 11월 20일 첫 EPPD를 개최했다. 무역전쟁이나 코로나19 기원 조사 등에서 마찰을 빚던 중국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였다. 미중 관계의 ‘아킬레스건’인 대만 문제를 부각시켜 시 주석을 길들이려던 속내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시 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지만 대만해협의 안정을 훼손하는 일은 반대한다”고 경고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대만에 무력을 쓰지 말라는 요구였다. 그러나 시 주석은 “(대만 독립 세력이) 불장난을 하면 타 죽는다(玩火者自焚)”는 과격한 표현까지 써 가며 반발했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도 전임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대만의 위상을 높여 중국을 압박하기로 마음먹은 듯하다. 베이징 소식통은 “미중 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견해차가 있다. 중국은 대만과 어떠한 공식 행사도 하지 말라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지키되 교류는 더욱 늘리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인 19일 “내년 2월 치러질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적 보이콧은 올림픽에 선수단은 보내되 정치권 인사들로 꾸려진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올림픽 개최를 눈앞에 둔 시 주석 입장에서 대놓고 반발하기 어렵다는 점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리투아니아가 ‘(중국의 일부인) 타이베이 대표부’가 아닌 ‘대만 대표부’ 개설을 허용하자 중국은 이에 반발해 양국 관계를 대사관에서 대표부로 낮추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리투아니아 정부는 지난 18일 대만 대표부 설치를 강행했다”며 “이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해치고 내정을 거칠게 간섭한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는 외교 관계 단절의 전 단계라는 평가다.
  • [서울포토]‘코로나19 퇴치를 기원하며’

    [서울포토]‘코로나19 퇴치를 기원하며’

    23일 서울 국립민속발물관 야외전시장에서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엄미2리 주민들이 코로나19 퇴치를 기원하며 장승을 세우고 장승제를 하고 있다. 2021.11.23
  • ‘시민단체 고발전’ 전장 된 공수처… 고발사주 수사도 용두사미 끝나나

    ‘시민단체 고발전’ 전장 된 공수처… 고발사주 수사도 용두사미 끝나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핵심 피의자들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 단서가 나오지 않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도 불기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르면 주중에 고발 사주 수사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 전체회의에서 “대선에 영향이 없도록 선거 때까지 (수사를) 갖고 가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 짓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15일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하며 고발장 작성 의혹을 받는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사용했던 컴퓨터 저장장치(SSD)를 확보하고 고발장 작성·전달 경위를 규명하는 데 주력해왔다. 하지만 손 전 정책관의 구속영장 청구 당시 ‘대검 내 성명불상´으로 적시했던 고발장 최초 작성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 손 전 정책관이 지난 2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친 소환조사에서 일관되게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에서 핵심 증거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공수처는 지난주에 손 전 정책관에게 20일쯤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손 전 정책관 측은 날짜 재지정을 요청했다. 수사의 최종 목적지였던 윤 후보에 대한 실질적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핵심 인물에 대한 기소가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공수처는 지난 9월 6일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의 고발에 따라 같은 달 9일 손 전 정책관과 윤 후보를 입건하고 수사를 벌여왔지만 좀처럼 진척이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공수처가 시민단체의 잇단 ‘고발전’으로 진영 간 갈등의 전장이 돼버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 사주 수사에 비해 ‘제보 사주´ 의혹은 형식적인 입건만 된 상황”이라며 김 처장을 직무유기,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세행도 같은날 윤 후보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며 맞불을 놨다. 사세행 측은 현대차 그룹의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소송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면죄부를 줬다”며 고발 사유를 밝혔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공수처에 출석해 ‘판사 사찰´ 의혹 관련 고발인 조사도 받았다.
  • 김연경의 의미심장한 한마디 “결국 안은 썩었고 곪았다… 변해야 될 시기”

    김연경의 의미심장한 한마디 “결국 안은 썩었고 곪았다… 변해야 될 시기”

    배구계에서 IBK기업은행을 둘러싼 논란이 시끄러운 가운데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김연경은 22일 밤 트위터에 “겉은 화려하고 좋아 보이지만 결국 안은 썩었고 곪았다는 걸. 그릇이 커지면 많은 걸 담을 수 있는데 우린 그 그릇을 꽉 채우지도 못하고 있다는 느낌. 변화가 두렵다고 느껴지겠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가 변해야 될 시기인 거 같다”고 남겼다. 평소 자주 애용하는 인스타그램이 아닌 트위터를 통해 메시지를 남기자 팬들도 놀란 분위기다. 김연경의 말은 특정한 누군가를 향해있지 않다. 다만 현재 여자배구계 전체에 걸쳐 굉장한 논란이 있는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 것으로 추정된다.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여자배구를 한국 최고 인기 스포츠로 만든 주인공이자 누구보다 애정이 강한 만큼 최근의 상황을 지켜보는 김연경의 마음도 결코 편할 리가 없다.최근 여자배구에서는 IBK 기업은행에서 조송화와 김사니 코치의 무단이탈과 그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논란이 커지자 구단은 지난 21일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동시에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1차 대응에서는 문제를 일으킨 선수와 코치는 무사하고 책임을 감독과 단장에게 씌운 모양새가 되면서 구단을 향한 팬들의 비판이 거셌다. 그러나 구단 측은 감독과 단장 경질 하루 뒤인 22일 논란의 주인공인 조송화의 임의해지를 전격 발표했다. 또한 기업은행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분별한 비방 및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선수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상처가 되고 있다”면서 김사니 코치가 잔여 시즌을 모두 책임지는 것이 아닌 임시 대행이라고 밝히고 진화에 나섰다. 구단 사상 최대 위기에 직면한 만큼 기업은행은 향후 대응도 어려운 길을 걸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은 일련의 사태가 벌어진 직후인 23일 공교롭게도 김연경의 친정팀 흥국생명을 상대한다. 이날 김연경과 절친한 김 코치가 대행으로 나서 인터뷰에 임할 예정인 가운데 경기 내용보다는 최근의 사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온통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 화산섬 불카노, 이산화탄소농도 급증에 주민 대피령 “화산 폭발 임박 아냐”

    화산섬 불카노, 이산화탄소농도 급증에 주민 대피령 “화산 폭발 임박 아냐”

    이탈리아 남부 화산섬에서 이산화탄소(CO₂) 농도가 급증해 주민 250명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다. 21일 CNN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지진화산연구소(INGV)는 불카노섬 주변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하루 8t에서 480t까지 높아져 인근 대기 중 산소량이 급격히 줄었다고 밝혔다. 불카노섬은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섬에서 북쪽으로 약 25㎞ 거리에 있는 에올리에제도 동쪽 끝에 있는 화산섬이다. 특히 이 섬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증하기 시작했고, 주민들로부터 반려동물의 호흡 곤란이나 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반려동물이 사람보다 먼저 산소 농도 저하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자 현지 주민 역시 같은 문제를 호소했다. 불카노섬이 속한 에올리에제도는 7개의 중심 섬과 10개의 바위섬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가장 큰 섬이자 주도인 리파리섬의 이름을 따 리파리제도라고도 불린다. 불카노섬 마르코 조르잔니 리파리 시장은 불카노섬의 항만 지역으로부터 대피를 명령하고 출입 금지 구역(레드 존)을 지정하는 조례안에 서명했다. 다만 경계 지역(엘로우 존)을 둬 주민이 남아 있을 수 있도록 했지만, 주택일 경우 2층 등 높은 곳에 머물러야 한다는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산화탄소가 산소보다 무거워 비교적 높은 곳이 안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방문객이나 관광객은 1개월간 출입이 금지됐다. 조르잔니 리파리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피령은 화산 폭발의 임박했기 때문이 아니라 위험한 가스(이산화탄소 등) 배출 때문”이라고 밝혔다. 리파리 시장은 또 “화산 활동에 관한 거의 모든 데이터가 안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서 “대피령을 결정한 이유는 가스 배출량의 증가 때문”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부터 가스 배출량을 추적 조사 중인데 특히 야간에 가스 배출량이 잠재적으로 사람에게 따지 위험한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지금까지 카타니아 관측소는 토양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등 가스의 농도를 측정하는 감시소 4곳을 운영했다. 하지만 화산 활동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7곳의 지진 감시소(불카노섬 6곳, 리파리섬 1곳)를 추가 설치했다. 또 지표 온도를 감시하기 위한 고성능 열화상 카메라도 설치했다.  불카노섬 주민에게는 대체 숙소를 지원금으로 4인 이상 기준 800유로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불카노섬의 이름은 불의 신 불카누스(Vulcan)에서 유래했다. 가장 최근의 분화는 130여 년 전인 1890년 3월 22일이었다.
  • “여러분은 우리의 우주”…BTS, 3년 연속 AMA 그룹 부문 수상

    “여러분은 우리의 우주”…BTS, 3년 연속 AMA 그룹 부문 수상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2일(한국시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라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 부문에서 수상했다. 3년 연속 수상 기록이다. BTS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19년 이래 3년 연속으로 이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BTS는 올해 ‘버터’(Butter)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총 10주 1위를 차지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또 후속곡으로 발표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와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도 핫 100 1위를 찍었다. 이날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 수상자로 호명된 뒤 무대에 오른 가운데 멤버 진은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향해 영어로 “여러분들은 우리의 우주예요”(You are our universe)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의 가사 중 ‘당신은 나의 우주’(You are my universe)에 빗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 것이다. 멤버 제이홉도 영어로 “아미 감사해요. AMA도 감사합니다. 3년 연속 수상이라니”라고 말하며 3년 연속 수상에 대해 감탄사를 전했다. 리더 RM은 “우리는 사실 한국에서 온 작은 보이밴드에 불과합니다. 우린 그저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사랑, 그리고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라면서 “아미가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RM은 시상식 본 행사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콜드플레이와의 협연을 두고 “모든 과정이 유기적으로 진행됐다”며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이 노래를 우리를 위한 선물로 표현했다. 그가 직접 서울로 와서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뷔는 “협업 과정은 매우 즐거웠고 편안했다”고 되돌아봤다.
  • [월드피플+] 코로나로 기숙사 갇힌 학생들 옷 세탁하는 中 교사의 사연

    [월드피플+] 코로나로 기숙사 갇힌 학생들 옷 세탁하는 中 교사의 사연

    제자들의 옷을 바느질하며 격리로 지친 학생들 마음 수선하는 교사가 화제다. 중국 닝샤 구위안시 제4중학교 8학년 담임 리지친(48) 씨. 이 학교 영어 교사로 재직 중인 경력 25년의 베테랑 교사 리 씨는 최근 퇴근 후 또 다른 업무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지난 10월 18일 이후 4주째 격리 중인 리 씨 소속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의 교복과 체육복을 직접 수선해주고 있는 것. 닝샤 일대에 번진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지난달 18일부터 기숙사 격리 생활 중인 학생들의 수만 무려 1000여 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지역 당국의 폐쇄적인 봉쇄 방침에 따라, 지난달부터 줄곧 1000여 명의 학생들은 기숙사에 격리된 채 벌써 4주째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 시기 대부분의 시간을 기숙사에서 보내는 동안 교복과 체육복 등을 마땅히 세탁하지 못하는 처지의 학생들을 위해 리 씨는 매일 오후 퇴근 전 학생들의 교복을 직접 수거해 수선해주고 있다. 덕분에 리 씨는 퇴근 이후에도 30여 명의 학생들의 교복을 직접 세탁, 수선해 다림질까지 마친 뒤 다시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일로 평소보다 부지런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리 씨는 “우리 반 학생들의 대부분이 산악 지역 출신들이라서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교복을 갈아입는 것이 습관이었다”면서 “하지만 요즘처럼 긴 격리가 강제되면서 지난 한 달 동안 한 번도 세탁하거나 수선하지 못해 해진 옷을 입는 학생들이 늘었다. 그 탓에 학부모들의 걱정도 늘어만 갔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선행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렇게 시작한 리 씨의 수선 작업은 매일 오후 30여 명의 학생들의 옷을 수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리 씨가 담당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이 맞벌이 가정이 아이들로 본의 아니게 해진 옷을 그대로 입고 다니거나 단추가 뜯어지면 교복을 벗고 티셔츠만 입는 학생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는 학생들의 옷이 뒤바뀔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교복과 체육복에 서로 다른 색상의 털실로 반과 번호를 기입해 구분해오고 있다. 특히 남학생과 여학생 옷을 구분하고 서로 다른 4개 반의 학생들의 교복을 구분해 세탁해오고 있다. 이 때문에 세탁이 밀려드는 날에는 하루 평균 4차례 넘게 세탁을 하고 건조하는 작업을 하느라 늦은 새벽에야 잠에 드는 일도 잦다. 격리 중인 학생들 600여 명은 한 번 이상 리 씨가 수선하거나 세탁한 교복을 입은 셈이다. 리 씨는 “아이들의 옷을 세탁하면서 소매 부분이 낡은 것을 발견하게 됐다”면서 “어린 나이부터 부모님 곁을 떠나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타지에서 학업에 집중하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내가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리 씨의 선행은 기대보다 더 큰 효과를 가져왔다. 리 씨가 직접 수선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은 리 씨의 따끔한 지적에도 아무런 불평없이 받아들이는 등 더 돈독한 사이가 됐다는 것이 리 씨의 설명이다. 사춘기를 보내는 학생들 중 상당수는 반항적인 경우도 많았는데, 리 씨가 세탁한 옷을 입은 후로는 사제 간의 신뢰가 쌓인 듯 긴밀한 관계 형성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리 씨의 선행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평소 산악 지역 등 원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들이 아침 식사를 거른 것이 안타까워 학생들의 아침밥을 준비한 적도 많았다. 그 덕분에 학생들은 리 씨를 ‘학교 엄마’, ‘우리반 엄마’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경우도 많다. 리 씨가 담당하는 학생 마리예 양은 “아침밥을 못 먹고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아침밥을 준비해주고, 집이 먼 학생들의 옷은 세탁해주는 선생님을 가리켜 엄마라고 부르는 친구들이 많다”면서 “선생님이 직접 기워준 옷을 받으면 마음까지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한편, 현지 언론을 통해 선행이 공개된 리 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고민하느라 많은 방황을 하는 시기”라면서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들과의 소통과 도움으로 이 시기를 지혜롭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격리 생활을 하는 아이들이 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인생의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는 시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 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상승…국힘과 격차 좁혀져

    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상승…국힘과 격차 좁혀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보다 2.2%포인트 오른 39.5%(매우 잘함 21.9%, 잘하는 편 17.6%)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 1주차 34.2% 이후 지난주 37.3%, 이번주 39.5%로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8%포인트 떨어진 57.1%(잘못하는 편 13.7%, 매우 잘못함 43.4%)다. 긍·부정평가의 차이는 지난주 21.6%포인트에서 17.6%포인트로 줄었다.정당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41.2%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30.3%를 기록하며 4주 만에 지지율 30% 선을 회복했다. 이어 국민의당 7.6%, 열린민주당 5.8%, 정의당 3.2%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11월 1주차 20.1%포인트에서 지난주 14%포인트, 이날 10.9%포인트로 2주 연속 빠르게 좁혀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호남권(4.3%포인트), 70대 이상(2.5%포인트)에서 지지율이 올랐지만 충청권(7.0%포인트)·TK(4.9%포인트)·서울(3.1%포인트), 20대(3.3%포인트), 중도층(1.6%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은 인천·경기(4.2%포인트)와 서울(3.7%포인트), 20대(3.7%포인트)·50대(3.5%포인트), 중도층(2.4%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난 잘 있어요” IOC, ‘실종설’ 펑솨이와 영상통화…의구심 여전(종합)

    “난 잘 있어요” IOC, ‘실종설’ 펑솨이와 영상통화…의구심 여전(종합)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고위 인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행적이 묘연해 실종설이 제기됐던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와 직접 영상통화를 했다며 그가 안전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IOC가 영상통화 사진만 공개한 데다 펑솨이 스스로 ‘성폭행 폭로’와 관련해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는 정도로만 언급하면서 당국의 탄압 여부에 대한 의혹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펑솨이 “사생활 존중받고 싶다…테니스 계속할 것” IOC는 21일(현지시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펑솨이와 영상통화를 했다며 사진과 함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펑솨이는 현재 베이징의 집에서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으며, 자신의 사생활을 존중받고 싶다고 말했다. 펑솨이는 IOC가 자신의 안전을 염려해준 데 감사하고 있으며, 지금은 친구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IOC는 전했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자신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스포츠인 테니스를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도 IOC는 전했다.이번 영상통화는 약 30분간 이뤄졌으며, 이날 통화에는 엠마 테르호 IOC 선수위원장과 리링웨이 중국 IOC 위원이 배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테르호 선수위원장은 영상통화 뒤 “펑솨이가 잘 지내고 있음을 확인하게 돼 안심이다. 그는 여유로워 보였다”면서 “그에게 우리의 응원을 보냈으며, 펑솨이가 편할 때 언제든지 연락을 취할 수 있다고 전했고, 그는 이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IOC는 영상통화 말미에 바흐 위원장이 내년 1월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하면 펑솨이를 저녁식사에 초대하기로 했으며, 펑솨이도 이를 기꺼이 수락했다고도 전했다. 또 테르호 선수위원장과 리 위원도 식사자리에 참석하기로 약속했다. IOC, 사진만 공개…배석자도 각각 통화로만 참여이날 IOC는 바흐 위원장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펑솨이와 영상통화를 갖는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펑솨이가 자신의 방처럼 보이는 공간에서 웃으며 통화를 하고 있다. 펑솨이 등 뒤로는 그가 수집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당수의 인형과 그의 사진을 담은 액자가 보인다. 최근 공개된 펑솨이 근황 사진과 같은 공간으로 추정된다. 다만 통화에 배석했다는 테르호 선수위원장과 리 위원은 각각 바흐 위원장과 펑솨이와 같은 공간에서 있었던 것이 아닌 각자 다른 공간에서 영상통화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전 부총리가 성폭행” 폭로 뒤 20일간 행적 묘연이번 영상통화는 펑솨이의 신변 안전에 대해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뤄졌다. 2014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펑솨이는 이달 2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장가오리(75) 전 중국 부총리가 자신을 성폭행했으며, 이후에도 수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펑솨이는 “장 전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지속적으로 관계를 강요받았다”라면서 장 전 부총리가 2018년 은퇴한 뒤에도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이 글은 20여분 만에 삭제됐고, 이후 펑솨이의 행방은 묘연해 탄압 우려가 제기됐다. 테니스계와 일부 언론에서 펑솨이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실종설을 제기했다. 거물 정치인의 치부를 들췄다는 이유로 사실상 감금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국제적으로 확산했다. 펑솨이의 부재가 20일 가까이 이어지며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과 선수단체 고위 관계자, 유엔 인권기구, 미국 정부까지 나서 문제를 제기하는 등 의혹은 점점 커졌다. 펑솨이 실종설이 내년 초 예정된 베이징올림픽에 악재가 될 가능성까지 대두됐다. 근황 영상에도 탄압 의혹 여전…IOC 통화 뒤에도 의구심이후 펑솨이의 근황을 담은 영상과 사진이 잇따라 공개되며 펑솨이의 실종설 자체는 일단락됐다. 폭로 19일 만인 21일(중국시간) 펑솨이가 베이징에서 열린 유소년 테니스 경기에 참석한 영상이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인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후 편집인은 전날 밤에도 트위터에 “펑솨이가 코치, 친구들과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 2개를 확보했다”면서 각각 14초와 1분짜리 영상을 올렸다.관영 CGTN 기자도 지난 19일 펑솨이가 누군가의 방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반소매, 반바지 차림으로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위챗(중국판 카카오톡)에 올렸다. 이처럼 펑솨이의 안위 자체는 확인됐지만 펑솨이의 안전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주장이 적지 않았다. 펑솨이가 일상에서 자유롭게 지내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긴 하냐는 것이다. 그의 근황을 전한 출처가 하나같이 관영매체와 관련돼 있으며, 펑솨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스티브 사이먼 WTA 투어 CEO는 펑솨이의 식사 영상이 공개된 뒤 “펑솨이로 보이는 영상이 관영방송 때문에 공개돼 기쁘다”면서도 “그녀를 보게 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강제 또는 외압 없이 그녀가 자유롭고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동영상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은폐되고 검열당한 그녀가 성폭행당했다는 혐의와 그녀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IOC가 펑솨이와 직접 영상통화를 가졌다고 공개하며 펑솨이의 전언을 전했지만, 동영상이 아닌 사진만을 공개해 여전히 펑솨이에 대한 탄압 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는 여전한 상황이다.
  • ‘무야호’ 8초 영상이 950만원… NFT ‘황금알 낳는 거위’ 맞나

    ‘무야호’ 8초 영상이 950만원… NFT ‘황금알 낳는 거위’ 맞나

    “무~야~호~!” 2010년 3월 6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알래스카 편에 출연한 교포 최규재씨는 “무한~”을 외친 방송인 노홍철에게 생뚱맞은 “무야호~”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로부터 11년도 더 지난 2021년 11월 12일 이 8초짜리 클립 영상은 950만 1000원이라는 가격에 팔려 나갔다. 물론 유튜브 등에서 구할 수 있는 단순한 영상 파일이 아니라 MBC가 자사 플랫폼 ‘아카이브 by MBC’를 통해 공식적으로 경매에 부친 대체불가토큰(NFT) 상품이 팔린 것이다. 경매를 통해 낙찰된 가격이라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통된 의문을 버리기 힘들 것이다. ‘이 영상이 정말 950만원의 가치가 있을까?’●‘미르4’에 NFT 위메이드 주가 345% 급등 NFT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인식표를 부여한 디지털 자산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해 무분별한 복제를 막아 준다.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디지털 자산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예술, 문화, 게임 업계 등에서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무야호’라고 외치는 짧은 영상이 1000만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팔려 나갔듯이 많은 기업들에서 NFT 붐이 불고 있다. 대표적으로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지난 11일 게임에 NFT 모델을 도입한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29.92%나 급등하면서 70만원 선이 붕괴한 지 3개월 만에 78만 6000원으로 올라섰다. 비록 다음날부터 다시 주가가 떨어졌지만, NFT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NFT를 적용한 게임을 만들겠다’는 말 한마디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없다시피 했는데도 주가가 오르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게임업계만이 아니다.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싸이월드와 손잡고 메타버스 서비스와 함께 NFT 사업을 공개한다고 밝혔는데, 그 여파로 지난 17일 29.98%나 급등한 2만 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도 NFT 관련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난 17일 42만 1500원이라는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미 게임 ‘미르4’ 글로벌 버전에 NFT를 적용한 위메이드는 최근 6개월 사이에 주가가 345.49% 올랐다. 해외에서의 NFT 열기는 더욱 거세다. 비플이라는 작가가 2007년부터 온라인에 게시해 온 사진을 모아 만든 JPG 파일 형식의 작품 ‘매일: 첫 5000일’이 무려 6980만 달러(약 780억원)에 팔리기도 했다.●돈 버는 투자로만 관심…“거품 빠져야 성장” NFT는 디지털 콘텐츠의 미래로도 불린다. NFT 시장 분석 플랫폼 논펀지블닷컴에 따르면 2017년 3100만 달러에 불과했던 NFT 글로벌 시장은 2018년 1억 8020만 달러, 2019년 2억 1060만 달러, 2020년 3억 1570만 달러로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올해 전망치는 7억 1090만 달러로, 2017년 대비 20배 이상 크다. 문제는 NFT에 실제로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느냐는 점이다. 단적으로 950만원짜리 ‘무야호’ NFT엔 저작권도 없다. 구매했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무야호 영상을 보거나 공유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MBC도 NFT를 구매하더라도 ‘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단지 ‘MBC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인증한 영상’을 소유한다는 의미뿐이다. 현재로선 ‘무야호’ NFT를 구매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 권리는 많지 않다. 전문가들도 NFT 기술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현시점에선 거품이 지나치게 껴 있다고 지적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메타버스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와 결합된 NFT 기술도 성장성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NFT 시장에 과도한 거품이 껴 있다. NFT의 본질도 이해하지 못하고 단지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거품이 빠지면 그때부터 성장성이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NFT가 적용된 게임은 사행성을 부추긴다는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같은 이유로 한국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선 NFT 게임에 대해선 등급 분류를 하지 않고 있다. 위정현(한국게임학회장)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NFT 열풍에 편승하려는 소셜 카지노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순수하게 산업 측면으로만 바라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 [리뷰] OTT 출사표 던진 애플TV 4K…편의성·연결성 좋지만 콘텐츠 아쉽다

    [리뷰] OTT 출사표 던진 애플TV 4K…편의성·연결성 좋지만 콘텐츠 아쉽다

    [전지적 체험 시점] ‘애플TV 4K’ 1주일 사용해 보니 전 세계적으로 범람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홍수 속에서 애플도 셋톱박스 ‘애플TV 4K’와 OTT ‘애플TV+’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리뷰를 위해 애플로부터 1주일간 애플TV 4K와 에어팟 맥스를 대여해 체험해 본 결과 장단점이 뚜렷했다. 이용자를 배려하는 편의성과 애플 디바이스 간 연결성은 돋보였지만, 콘텐츠 부족은 근본적인 숙제로 보였다.강력한 ‘A12 바이오닉’ 칩이 탑재된 애플TV 4K 본체는 정사각형 형태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TV와 연결해 옆에 둬도 어색함이 없었다. 함께 제공되는 알루미늄 재질의 ‘시리 리모트’는 중간 휠 버튼이 터치로도 작동하기 때문에 보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했다. 오른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화면 이동 등 간단한 명령을 내릴 수 있었다. 음성인식도 원활히 이뤄졌다. 다만 검색 화면 자판이 영어로 돼 있으면 영어 발음을 기준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한국어로 말하고 한글 자판으로 바꿔줘야 했다.다른 애플 디바이스와의 연결성도 눈에 띄었다. 아이폰 유저라면 굳이 리모트가 필요하지도 않다. 애플TV 4K에 가까이 대기만 하면 ‘새로운 애플TV 설정’이라는 팝업창이 뜨면서 인증 코드를 입력하면 연결이 이뤄지고, 아이폰을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아이폰을 TV 화면에 가까이 가져다 대는 간단한 설정 방식으로 주변광과의 색상 균형도 맞춰 내 방에 알맞은 색을 내도록 할 수 있다. 아이폰과 애플TV 4K가 실시간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드라마를 TV로 시청하다가 외출을 하면 아이폰으로 바로 이어서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애플TV 4K는 입체 음향 기술은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지원하는데, 이를 체험하기 위해 에어팟 맥스를 꺼내니 애플TV 4K가 자동으로 인식했다. 에어팟 맥스를 끼고 영상을 틀자 저 멀리서부터 외치는 듯한 입체감 있는 사운드가 흘러들어 왔다. 에어팟 맥스 오른쪽 전면부 버튼을 누르자 실행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강력했다. 애플TV 4K로부터 흘러들어오는 음향 외에 외부 소리는 사실상 진공상태처럼 차단되는 느낌이었다. 메쉬 소재로 돼 있어 장시간 착용해도 땀이 차지 않고 피부에도 편했다. 그러나 무게는 384.8g으로 다소 무거운 편이라 평소 헤드폰을 착용해보지 않았다면 이동 중에 사용하기엔 익숙하지 않았다. 다른 OTT도 구독하고 있다면 이용이 더욱 편리하다. 애플TV 4K는 통합 검색을 지원하기 때문에 애플TV+ 콘텐츠뿐만 아니라 디즈니+, 왓챠, 웨이브 등의 콘텐츠까지 한 번에 검색 결과가 출력된다. 예를 들어 애플TV+ 콘텐츠를 보다가 왓챠에서 제공하는 미국 드라마 ‘더 퍼시픽’을 보고 싶다면 굳이 홈화면으로 돌아가 왓챠 앱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검색으로 바로 시청이 가능하다. 시리 리모트를 통해 ‘겨울왕국’이라 말하니 곧장 디즈니+로 연결되는 겨울왕국 콘텐츠를 띄워 줬다.다만 애플TV+ 자체의 콘텐츠 라인업은 다른 OTT에 비해 적었다. 비슷한 시기에 국내 출시한 디즈니+ 역시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는 많지 않은 편이지만, 이미 보유하고 있는 마블·스타워스·디즈니·픽사 등 기존 IP만으로도 우선 이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었다. 그러나 애플TV+는 배우 이선균이 출연하는 ‘닥터 브레인’ 외에 국내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콘텐츠는 아직 찾기 힘들었다. 특히 ‘애플TV 4K’ 본체 가격이 32기가바이트 기준 23만 9000원, ‘애플TV+’ 구독료가 월 6500원인 만큼 저렴하다고 보긴 힘들기 때문에 발 빠른 오리지널 콘텐츠 수급이 필요해 보였다. 또한 애플TV 4K를 구매했을 때 HDMI 케이블을 동봉하지 않기 때문에 집에 여유 케이블이 없는 이용자들에겐 큰 불편함으로 다가온다. 편의성을 생각했을 때 아쉬운 대목이다. 아이폰 이용자는 애플TV 4K 셋톱박스 하나로 연결된 세계가 거실에 들어오는 경험을 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 이용자라면 굳이 애플TV 4K를 선택해야 하는 유인책이 적다는 점도 단점으로 작용한다.
  • [여기는 중국] 병원도 못 믿어…엑스레이 촬영중 여대생 옷 벗게 한 의사 논란

    [여기는 중국] 병원도 못 믿어…엑스레이 촬영중 여대생 옷 벗게 한 의사 논란

    중국에서 한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여대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당국의 수사를 받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사는 올해 19세 샤오리 양은 최근 민간병원에서 엑스선 촬영 중 담당의로부터 상의 탈의를 강요받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사건은 지난 12일 창저우의 한 민간 종합병원 엑스선 방사선실에서 환자와 의료진 단둘이 남은 폐쇄된 공간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일 피해자 샤오리 양은 창저우 신베이구에 있는 사설 병원에서 취업을 목적으로 한 건강검진 중 담당 의사 진 씨로부터 성추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주장에 따르면, 담당의 진 씨는 이날 샤오리 양의 엑스선 촬영 중 상의를 강제로 탈의하도록 강요했으며 당시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는 불면증과 스트레스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상태로 확인됐다. 올해 대학 졸업반인 샤오리 양은 최근 모친 리 씨가 주선한 한 회사의 인턴 취업을 앞두고 취업 목적의 건강 검진을 받던 중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인턴 입사를 앞뒀던 샤오리 양이 12일 오전 회사가 지정한 민간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던 중 흉부 엑스선을 촬영, 그 과정에서 담당의 진 씨가 촬영에 불필요하다는 이유로 속옷과 상의 전체를 모두 탈의토록 강제했다는 것이다. 당시 샤오리 양은 이미 병원 측의 안내에 따라 속옷과 입고 있었던 옷을 탈의, 병원이 제공한촬영용 환자복을 입은 상태였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의료진은 촬영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샤오리 양의 상의를 강제로 탈의하도록 강요, 이를 의아하게 생각했던 피해자가 거듭 탈의의 필요성을 문의했으나 이 남성 의사가 강요했다는 것이 피해자 측의 주장이다. 특히 피해 여성은 자신이 상의를 탈의하자 가해 남성이 문을 열고 그 과정을 엿보는 등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면서 이 사건으로 인해 불면증과 정신과 치료를 받는 상태라고 했다. 피해자 측은 흉부 엑스선 촬영 시 완전한 상의 탈의를 불필요하며 명백한 성추행 사건이라고 주장하는 상태다.  특히 샤오리 양은 사건 당시 병원 측이 제공한 환자복을 입고 있는 상태였으며, 촬영 시 문제가 될 우려가 있는 금속이 포함된 속옷을 탈의했음에도 가해자에 의해 강제로 완전한 상의 탈의를 강요받은 명백한 성추행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사건 이튿날 샤오리 양은 문제의 의사와 병원을 관할 공안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공안국 측은 이번 사건이 증거물과 증인 등이 존재하지 않아 처벌 시 법정 공방이 발생할 여지가 크다면서도 해당 사건을 강제추행죄 사건으로 분류해 관련자를 입건, 추가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해자 주장과 관련한 증거가 입증될 시 가해 남성 진 씨를 형사 구류,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민사상의 손해배상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한편, 논란이 된 직후, 문제의 병원 측은 해당 의료진의 직무를 일시 정지하고 사설 병원 병동 업무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 몹쓸짓 끝에 세상 떠난 아홉살 소녀의 원혼 62년 만에 풀려

    몹쓸짓 끝에 세상 떠난 아홉살 소녀의 원혼 62년 만에 풀려

    미국 워싱턴주에서 가장 오래 된 미제 사건으로 손꼽히는 사탕 팔던 소녀 실종 사건의 범인 정체가 62년 만에 규명됐다. 1959년 3월 6일(이하 현지시간) 스포케인 시의 외곽 웨스트 센트럴에서 일어난 아홉 살 소녀 캔다스 캔디 로저스 실종 및 성폭행 변사 사건은 미국 전역을 통틀어서도 도무지 해결될 것 같지 않았던 ‘악성 콜드 케이스’였다. 스포케인 경찰은 지난 19일 로저스의 옷에서 발견된 정액으로부터 추출한 DNA 유전자 정보와 1970년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존 리 호프의 것을 대조했더니 정확히 일치했다고 밝혔다고 허프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20일 보도했다. 당시 스무 살이었던 호프는 육군에 복무 중이면서 걸스카우트와 비슷한 캠프 파이어 걸스에 기부할 돈을 모으기 위해 캠프파이어 민트를 팔던 로저스를 유인해 강간하고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1961년 한 여성을 묶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징역 6개월형을 받고 수감되는 바람에 군에서 불명예 제대했고 수사망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교도소를 나온 뒤 그는 방문판매상과 벌목공으로 일하는 등 어렵게 지내다 서른한 살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작 스토멘트 스포케인 경찰서 경사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이 사건은 우리 콜드케이스의 에베레스트산이며 우리가 극복하지 못할 것처럼 보였지만 누구도 잊을 수는 없는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실종된 지 열엿새째에 집 근처 숲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1200명 정도가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뒤였다. 수색에 동원된 공군 헬리콥터 한 대가 고압선을 건드린 뒤 스포케인강에 추락하는 3명의 공군 병사가 목숨을 잃었고, 다른 두 병사만 목숨을 건졌다. 범인인 호프와 같은 기지에서 근무하던 공군 병사들이었는데 애꿎게 희생됐다. 형사들에게는 몇년 동안 “수백건의 제보와 단서들이 제공됐지만 모두 막다른 골목에 부닥친 것처럼 느껴졌다”고 스포케인 경찰서는 성명에 적었다. 수사관들의 집념과 첨단 분석 기법이 62년 만의 사건 해결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연초에 용의자 명단 가운데 이미 세상을 등진 호프와 역시 세상을 떠난 그의 두 형제로 좁힐 수 있었다. 경찰은 호프의 딸을 접촉해 DNA 샘플을 제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로저스의 옷에 묻어 있던 샘플과 아주 밀접하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로저스의 무덤이 있던 공동묘지에 함께 묻힌 호프의 무덤을 다시 발굴해 유전자 분석을 했고, “전체 인구 가운데 무작위로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의 유전자를 선택했을 때보다 2500경 높은 확률로 일치한다”는 결론이 지난달 말 통보됐다. 하지만 로저스의 일가친척들이 현재 생존하고 있는지 여부는 경찰이 확인하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 “사람 쏴 죽였는데 무죄라고” 진정 호소에도 포틀랜드 시위 폭동 규정

    “사람 쏴 죽였는데 무죄라고” 진정 호소에도 포틀랜드 시위 폭동 규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피해자 가족들이 지난해 8월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에 총을 쏴 2명을 숨지게 한 백인 청소년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정당방위로 무죄 평결을 받은 데 대해 평화적으로 의사 표현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지만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는 항의 시위가 폭동으로 번졌다. 포틀랜드 경찰은 시위 양상이 매우 과격했다며 폭동이라고 규정했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200여명이 유리창을 깨고 물건들을 거리와 경찰에 던지는 등 극렬한 양태를 띠었다. 평결 직후 바이든 대통령은 별도 성명을 내고 “이 평결이 많은 미국인을 분노하고 우려하게 만들겠지만 우리는 배심원의 결정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평결에 대한 분노가 과격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는 듯 “모든 이들이 법치에 부합하게 평화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길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당시 위스콘신주 커노사에서 인종차별 시위를 촉발시킨 원인이 됐던 제이컵 블레이크의 삼촌 저스틴은 법원 밖에서 무죄 평결 소식을 듣고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며 우리는 계속 평화적일 것이다. 자유의 종을 울리자”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뉴욕 브루클린, 일리노이주 시카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등에서 수백명 인파가 거리로 나와 피고인 카일 리튼하우스(18)에 대한 무죄 평결을 규탄했다. 브루클린에서는 시위대 수백명이 NBA팀 브루클린 네츠의 홈구장 바클레이스 센터 앞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오후 8시쯤 200명가량 인파가 모이자 시위대는 맨해튼 브리지를 향해 행진을 이어갔다. 일부 시위자는 “자본주의 법정에 정의는 없다”는 팻말을 들었다. 시위에 참여한 나탈리아 마르케스는 “이번 평결은 터무니 없으며, 사법 체계가 얼마나 망가졌는지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에서도 도심 밀레니엄 공원 인근에 모인 시위대 수십명이 교차로를 점거해 경찰과 대치한 후 연방청사 앞 광장 ‘페더럴 플라자’에서 행진을 시작했다. 콜럼버스에서는 100명가량 인파가 오하이오주 의회 의사당 앞에 모여 “지옥 같은 시스템 전체가 유죄”, “살인마 소년을 감옥으로 보내라” 등 구호를 외쳤다. 리튼하우스는 지난해 8월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경찰 총격으로 반신불수가 된 사건을 계기로 방화와 약탈을 동반한 과격 시위가 벌어지자 백인 자경단원과 함께 순찰하던 중 시위에 참가한 조지프 로센바움(36)과 앤서니 후버(26)를 살해하고 게이지 그로스크로이츠(27)를 다치게 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백인이었다. 당시 만 17세에 불과했던 리튼하우스가 저지른 이 사건은 미국 사회에서 총기 소유 권리와 자경단의 역할, 정당방위의 정의를 둘러싼 거센 논쟁에 불을 붙였고, 여론을 분열시켰다. 배심원단은 26시간의 숙의를 거쳐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라는 피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를 평결했고, 당분간 극렬한 찬반 시위가 잇따를 전망이다.
  • 인종차별 시위대 총 쏴 죽인 미 10대 청소년에 배심원단 “무죄”

    인종차별 시위대 총 쏴 죽인 미 10대 청소년에 배심원단 “무죄”

    지난해 8월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의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참여한 두 남성을 총으로 쏴 죽이고 세 번째 남성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카일 리튼하우스(18)가 19일 커노샤 카운티 지방법원 배심원단으로부터 무죄 평결을 받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자신이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자위권을 행사한 것이라는 리튼하우스의 주장을 배심원들이 받아들여 종신형이 선고되는 의도적 살인 등 다섯 가지 혐의 모두를 벗겨줬다. 위스콘신주는 미국의 어떤 다른 주보다 자위권을 폭넓게 받아들여줘 그가 무죄 방면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진보 진영에서 나왔는데 그대로 현실이 됐다. 검찰은 그가 사건 날 밤 말썽거리가 없나 찾아 돌아다녔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배심원단은 7명의 여성과 5명의 남성 등 12명으로 구성됐는데 사흘 동안 숙의 끝에 리튼하우스의 무죄를 평결했다. 그는 평결 결과를 듣자 울먹이며 변호사들과 격한 포옹을 했다. 리튼하우스가 커노샤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건 이틀 전 경찰이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를 총으로 쏴 반신불수로 만들어 가두시위가 폭동으로 변질됐을 때였다. 그의 집은 일리노이주에 있었지만 자경단원을 자처한 그는 반자동 라이플로 무장한 채 커노샤에 왔다. 폭동에 맞서 주민들의 재산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그는 법정에서 당당히 주장했다. 리튼하우스는 결국 총을 빼앗으려 했다는 이유로 무장하지 않은 조지프 로센바움(36)과 앤서니 후버(26)를 살해하고 게이지 그로스크로이츠(27)를 다치게 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백인이었다. 그의 변호인은 의뢰인이 “지역사회를 돕고 싶어” 했으며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들에 대응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그가 거주하지도 않는 지역에 가서 통금령을 어긴 채 돌아다니며 그와 친하지도 않은 이들의 재산을 “지키는 척” 했는지를 집중 공략했다. 검사들은 “스스로 위험을 만들어놓고 자위권을 주장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배심원들은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쪼개 시청하며 왜 리튼하우스가 총을 쏴야 했는지, 각각의 총격 이후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확인했으나 그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재판은 총기 사용권을 얼마나 폭넓게 인정하는지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드러나게 리튼하우스를 편드는 것처럼 보인 재판장, 검찰의 잘못된 수사 및 공소 유지도 있겠지만 수정헌법 2조를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것을 드러냈다. 리튼하우스를 옹호하는 이들은 때로는 과격하게 흘러가는 시위에 맞서 평화를 지키려던 영웅으로 떠받들었다. 반면 중무장한 10대 불량배가 소요 상황을 틈타 심야에 거리를 헤매다 사람까지 죽이고 다치게 했다고 분노한 이들이 있었는데 이제 그가 웃으며 법망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게 됐다. 평결 과정을 죽 지켜본 BBC 기자는 평결 직후 여러 대의 자동차가 법원 앞 거리를 경적을 울리며 돌아다니다 “카일을 풀어줘라” “수정헌법 2조 좋아요”같은 구호를 외쳤다고 전했다. 법원 층계참에서 블레이크의 삼촌은 눈물을 글썽대며 평결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리튼하우스가 흑인 10대였다면 “경찰이 총을 쏴 죽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다자구도서 尹 42% 李 31%…尹 11% 포인트 차로 역전

    다자구도서 尹 42% 李 31%…尹 11% 포인트 차로 역전

    4자 가상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내 앞섰던 한달전 상황에서 전세가 역전된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직전 조사(10월 19~21일)보다 11%포인트 오른 42%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3%포인트 떨어진 31%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두 후보 간 격차는 11%포인트로 윤 후보에 대한 우세 흐름을 보였다. 한 달 전 조사 당시에는 이 후보가 34%를 받으며 윤 후보(31%)를 오차범위 내 앞서는 구도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5%로 뒤를 이었다.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했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이후 최고치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5%포인트 떨어진 29%로 집계됐다. 이로써 2%포인트 격차로 근접했던 양대의 정당 지지도는 10%포인트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게 됐다. 리얼미터는 “최근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은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막바지 열띤 분위기의 반영(컨벤션 효과)으로 봤으나, 이제는 그 이상의 변화로 읽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2.5㎝ 벌레, 햄버거 소스에 범벅 된 채 꿈틀”…당국 시정명령

    “2.5㎝ 벌레, 햄버거 소스에 범벅 된 채 꿈틀”…당국 시정명령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의 국내 점포에서 판매한 햄버거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나와 당국이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다. 19일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이달 초 집 근처 B햄버거 체인점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켜 먹던 중 길이 2.5㎝ 정도 되는 집게벌레를 발견했다. 이미 햄버거를 4분의 3 정도 먹은 상태에서 햄버거 속 토마토가 빠져나와 살펴보니 벌레가 꿈틀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곧바로 점포로 항의했지만 “그럴 리 없다”며 도리어 그를 블랙컨슈머(악성 소비자) 취급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고 한다. 식약처로부터 해당 사건을 배정받은 수원시 권선구청은 신고 후 열흘가량 지난 15일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왔음을 인정하는 확인서를 작성해 관련 부서에 공유했다. 구청 관계자는 “신고자의 사진과 현장 점검 등을 통해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벌레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벌레가 어떻게 제품에 들어가게 됐는지 밝히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구청은 식약처에 해당 사실을 보고했으며, 향후 B 햄버거 체인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2주간의 사전의견 제출 기간을 준 뒤 이의가 없으면 12월초 시정명령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내렸다. A씨가 증거로 제출한 햄버거 속 집게벌레는 화장실이나 주방 하수구에서 많이 나오며 썩은 물질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당 체인점은 평소 위생등급 우수 매장으로 꼽혔으며, 식약처의 현장 조사에서도 위생 규정 위반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햄버거 속에서도 살아있던 벌레, 너무 놀라 사진만 찍었다” A씨는 “매장 직원이 햄버거 제조 과정에서 벌레가 들어갈 수 없다고 우겨 화가 많이 났다”면서 “벌레가 나온 날 먹은 걸 다 토하고 트라우마가 생겨 햄버거를 다시는 먹기 힘든 상태가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벌레가 소스에 범벅이 된 상태에서도 다리를 움직이며 살아있었지만, 너무 놀라 동영상을 촬영하지 못하고 사진만 여러 장 찍었다. 햄버거와 벌레를 지퍼백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햄버거 업체는 “이물질 신고가 들어오면 담당자가 즉각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전문 기관에 의뢰해 철저한 확인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관련 기관으로부터 (시정명령을) 정식 통보받으면 면밀히 검토 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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