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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이근, 치료 위해 한국 귀국한다”

    [속보] “이근, 치료 위해 한국 귀국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38) 전 대위가 곧 귀국한다.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은 19일(현지시각) SNS를 통해 이 전 대위가 치료를 위해 일시 귀국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은 “총을 든 우리 형제이자 친구인 캡틴 켄 리(이 전 대위 영어이름)가 전장에서 부상을 입었다. 그는 우크라이나 육군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았으나, 재활 치료를 위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전 대위가 국제군단 복무를 완전히 끝내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은 “그는 곧 복무를 재개할 것이다. 가능한 빠르게 다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키러 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켄, 당신의 지원에 감사한다. 우리는 당신이 어서 회복해 복귀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대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OKSEAL’의 관리자는 지난 14일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이근 대위가 최근 적지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전 대위 본인도 14일 우크라이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상 사실을 알린 바 있다.
  • [속보] “이근, 치료 위해 한국으로 귀국한다”

    [속보] “이근, 치료 위해 한국으로 귀국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38) 전 대위가 곧 귀국할 전망이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전 대위가 치료를 위해 일시 귀국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은 "총을 든 우리 형제이자 친구인 캡틴 켄 리(이 전 대위 영어이름)가 전장에서 부상을 입었다. 그는 우크라이나 육군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았으나, 재활 치료를 위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전 대위가 국제군단 복무를 완전히 끝내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은 "그는 곧 복무를 재개할 것이다. 가능한 빠르게 다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키러 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켄, 당신의 지원에 감사한다. 우리는 당신이 어서 회복해 복귀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전 대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OKSEAL’의 매니저는 14일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이근 대위가 최근 적지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전 대위 본인도 14일 우크라이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상 사실을 알렸다. 이 전 대위는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내 팀은 아직 그곳에서 임무 중이나, 나는 마지막 작전에서 부상을 당해 군병원에서 며칠을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라마다 법이 다른데, 한국 법은 매우 이상하다. 그래서 내가 귀국했을 때 정부는 단지 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공항에서 체포하려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여러 통의 편지(탄원서)를 받을 계획인데, 그게 법정에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그는 말했다. 이 전 대위는 "이미 내게 변호사가 있음에도 감옥에 갇힐 처지지만, 나는 여전히 내가 옳은 결정을 했다고 믿는다. 나는 이곳에 있고, 전쟁에 일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 싸워 기쁘다"고도 했다.실제 이 전 대위는 귀국 즉시 체포될 가능성이 있다. 외교부는 3월 이 근 전 대위와 일행에 대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는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달 이 전 대위 일행 3명을 검찰에 넘겼다. 죄가 인정되면 이 전 대위 일행은 1년 이하 징역형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여권 무효화 등의 행정제재도 가능하다. 앞서 외교부는 “여행금지국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할 경우 최대 1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전시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허가 없이 입국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 “푸틴 돈줄 끊자”…EU, 러시아산 화석연료 ‘제로작전’

    “푸틴 돈줄 끊자”…EU, 러시아산 화석연료 ‘제로작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시장을 키우고 화석 에너지 공급선을 다양화해 러시아산 화석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집행위는 18일(현지시간) ‘리파워EU’(REPowerEU)로 명명한 에너지 안보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기준을 지난해 제시한 40%에서 45%로 올리는 동시에, 에너지 소비 감축 목표도 현재의 9%에서 13%로 확대했다.집행위는 특히 태양광 발전량을 늘리려고 공공건물에는 2025년까지, 신축 주거용 건물에는 2029년까지 태양광 패널 등 발전설비 설치를 의무화할 것을 제안했다. 기존 건물은 A∼G의 에너지 효율 등급(G가 가장 비효율) 가운데 D 이하의 건물일 경우 태양광 설치 대상이 될 전망이다. 또 가스의 경우 이집트와 이스라엘, 나이지리아 등으로 공급원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집행위는 이날 “경제·정치적 무기로 사용되는 러시아 화석 연료에 대한 EU의 의존도를 종식하고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가스 수입의 40%, 석유 수입의 20%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하는 EU는 ‘재생에너지로 더 빨리 갈아타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리파워EU 계획은 27개 회원국 승인 등을 거쳐 확정된다. 리파워EU 성공을 위해 2027년까지 2100억 유로(약 280조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덴마크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유럽 4개국도 2050년까지 해상 풍력발전 규모를 현재의 10배로 늘리기로 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날 코펜하겐에서 260㎞ 떨어진 항구도시 에스비에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해상 풍력발전 용량을 2050년 150GW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이는 2억 30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반면 환경단체들은 러시아 화석연료를 끊는 대신 이집트 등 가스, 석유 대체 공급원을 확보하려고 가스관, 송유관 설치에 120억 유로를 투자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기후감시단체인 ‘글로벌위트니스’는 “기후위기를 부채질하고 인권침해 국가에 계속 자금을 대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 文-바이든 만남 무산될 듯 “오히려 잘된 일인지 모른다”

    文-바이든 만남 무산될 듯 “오히려 잘된 일인지 모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만남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이 두 사람의 만남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문 전 대통령 지지자 사이에선 아쉬움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고, 비판하는 이들은 또 진실 공방을 벌이느냐고 눈을 치켜뜨는데 이번 만남이 무산된 것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타이밍이 아니란 생각도 작용했던 터였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문 전 대통령과 예정된 면담은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또 문 전 대통령의 대북 특사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어떤 논의도 잘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20~22일로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 공식 일정에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8일 청와대 관계자가 백악관의 요청으로 두 사람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만남 시점으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이튿날인 22일이 유력하게 꼽혔다. 결국 청와대에서 먼저 띄운 두 사람의 만남 가능성을 백악관에서 공식 부인한 꼴이 됐다. 여권에선 당장 “남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대변인 논평은 여기 소개하기 꺼려질 만큼 유치찬란하다. 문 전 대통령 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만남을 요청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최측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에다 ‘문 전 대통령은 가만히 계셨는데 백악관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라고 해명한 것도 궁색하기 짝이 없다. 신구 권력이 회동 무산을 둘러싸고 책임 공방을 벌이는 일은 볼썽사납기만 하다. 옛 권력이 굳이 인맥 자랑했을 리도 없고, 새 권력과의 자존심 싸움에 무리하게 나설 이유도 없었다고 본다. 그러니 무산됐으니 책임지라는 식으로 대응할 일도 아니라고 본다.정치권 안팎에서는 만남을 추진했던 것은 사실인 것 같은데 북한을 짐짓 자극할까봐 없던 일로 만들었다고 보는 분위기다. 미국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기간(20~24일)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실험 강행 가능성을 잇따라 경고하고 있다. 국가정보원도 19일 “북한이 코로나19 시국이긴 하지만 미사일은 발사 징후가 있다”며 “핵실험 준비도 다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브리핑 도중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해 추가적 미사일 발사나 핵 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방식과 관련해선 “한국과 일본 두 동맹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으며 중국과도 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실제 도발에 나설 경우 한국, 일본 두 나라와 함께 강경한 대응에 나설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이런 국면에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을지 모른다는 해석이다. 여기에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힘써 온 문 전 대통령과 만나면 자칫 북한에 유화적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을지 모른다. 일부에선 한미정상회담에 집중하려고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포기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 전직 한국 대통령을 만난 선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 때문에 여론이 정상회담 대신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 쏠릴 가능성도 제기돼 왔다. 이러면 정상회담의 성과가 빛바랠 수 있다는 우려다. 더욱이 방한 기간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이 빠듯하게 짜였다는 점도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불발시킨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6시쯤 한국에 도착해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을 둘러본 뒤 21일 오후 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만찬을 갖는다. 22일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오전에 한국 기업인과의 만남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오후 3시에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목표를 ‘한일 양국과의 안보동맹 강화’와 ‘경제적 파트너십 심화’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한 발자국 물러나 바라보면, 취임한 지 열흘도 안돼 국정 과제의 가닥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윤 대통령을 상대로 노회한 바이든 대통령이 얼마나 잇속을 챙길지 두렵기만 하다. 미국은 당장 중국을 적대시하는 쿼드 합류를 강권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지도부는 연일 한미일 세 나라를 향해 기존의 협력 틀을 급히 바꾸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본인이나,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등이 얼마나 정리되고 일치된 상황 인식과 이런저런 대응 원칙을 갖고 대응할지 궁금하다. 이런 것들이 가닥을 잡고 정리된 다음 일정한 역할을 떠맡는 것이 문 전 대통령 입장에서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직 대통령의 역할이 두드러져도, 미미해도 파장과 폐해가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새 정부의 외교 대응 기조가 확립돼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 당당히 설명하고 제시하는 일이다. 그것이 정립된 다음에 전직 대통령의 역할이 규정되고 활용되는 것이 우리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문 전 대통령-바이든 대통령 만남 무산은 오히려 다행스러운 점이 있다.
  • 러시아-우크라 전쟁, 중국 봉쇄…中 시장에 기대는 이유는 [명품톡+]

    러시아-우크라 전쟁, 중국 봉쇄…中 시장에 기대는 이유는 [명품톡+]

    “중국 젊은이들이 명품 시장 유행을 이끈다.” (조나단 아커로이드 前 베르사체, 現 버버리 CEO) 러시아의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 상하이의 3월 코로나19 관련 봉쇄가 맞물리면서 럭셔리 시장은 큰 고객을 잃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 끼칠 영향이 어떨지 전세계 컨설팅 회사의 관련 예측이 다수 등장했죠. 이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중국 시장의 중요도입니다. 루이비통, 구찌, 까르띠에, 디올, 티파니, 버버리, 스와로브스키, 프라다(중국 내 언급량 순) 등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략을 강화한 럭셔리 브랜드들의 중국 내 언급량은 증가했지만 이것이 이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디지털 전략을 확대하는 것이 장기 유통 채널 확장에 그칠지, 팬데믹 이전만큼의 회복을 부를지 알 수 없다는 지적이죠. 언급된 브랜드들은 중국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등 이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소비자를 유치하려 나선 곳들입니다. 또한 미국 가트너가 제시한, 중국 내에서 언급량이 많은 인기 브랜드들이죠. 가트너는 지난 2020년 이들 중국 내 인기 브랜드들이 인플루언서 전략 등에 투자하면서 중국 거대 시장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덕분에 중국 내 매출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초조한 기대 섞인’ 전망도 나왔는데요. ● 봉쇄 영향으로 유통 축소매출 늘었지만 마냥 기대 어려워 드러난 실적은 어땠을까요. 영국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는 18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매출이 23% 늘었으며 영업 이익은 38% 증가해 5억 2300만파운드(8232억 6476만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덕분에 올해 12% 넘게 하락했던 주가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버버리 측은 “우리의 향후 전망은 코로나19의 영향, 중국 시장 회복 속도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이는 매출이 증가하긴 했지만 중국 시장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 분기 중국 시장 규모는 13% 감소했어요. 중국 내 버버리 판매책의 약 40%가 봉쇄 영향으로 문을 닫거나 온라인 쇼핑 채널을 축소하는 등 줄어들고 있습니다. 유통 채널이 줄어든 겁니다. 지난 3월 봉쇄령 이후 판매가 줄어든 데 따른 영향입니다. 이 때문에 중국 내 판매량을 회복해야 버버리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거란 현지 분석도 나옵니다. 또한 홍콩에서의 거래 역시 중국인 관광객이 없어 침체됐다고도 했죠. ● 매출 회복하는 럭셔리 그룹 까르띠에, 반크리프아펠, 끌로에, 몽블랑을 거느린 스위스 리치몬드 그룹, 이탈리아 프라다 그룹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리치몬드 그룹은 올해 초 까르띠에 등 주얼리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팬데믹 전인 2019년 55%, 2020년엔 41% 증가한 수치입니다. 프라다 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2020년에 비해 41% 늘어났다고 알렸죠. 파트리지오 베르텔리 프라다 CEO는 “2021년은 도전으로 가득 찬 한 해였지만 우리는 소비자 행동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변화에 능동적인 전략을 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1위 럭셔리 그룹 프랑스 LVMH 측은 이러한 명품 시장 호실적을 광고하려는 듯 현지 애널리스트들에게 사람들의 외출 시작과 함께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바람도 더한 내용이겠죠. 홍콩 컨설턴트 웨이웨이 싱은 베인앤드컴퍼니 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으로 중국 소비자의 개인 사치품 구매는 이번 연말에서 오는 2023년 상반기 사이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습니다. ● 중국 소비자 최우선인데왜 中 내부서 브랜드 안 나오나 흥미로운 분석도 나옵니다. 이렇듯 세계 명품 시장이 중국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데 중국 내부서는 왜 명품 브랜드가 탄생하지 않느냐는 지적입니다. 중국 럭셔리 시장을 다루는 징 데일리는 중국 소비자가 대부분 럭셔리 브랜드의 최우선 고객이지만 중국 소비자들은 중국산 명품 브랜드 탄생 가능성 자체에 회의를 갖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럭셔리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쌓이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중국서는 이러한 브랜드가 탄생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또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구매가 주를 이루기 때문이라고도 지적합니다. 이러한 분석은 세계 럭셔리 브랜드에 사용되는 중국 소비자의 돈이 내부로 향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아쉬움이 섞인 것입니다. 실제 중국 일부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럭셔리 시장의 큰 손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 中 일부 소비자 ‘글로벌 모델은 왜…’실구매자에는 영향 없을 듯 여성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가 디올 글로벌 앰버서더가 된 후 지난해 중국서는 디올을 향한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거대 소비자인 중국 시장의 모델 안젤라 베이비가 있는데 왜 지수가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를 맡는지에 대한 비난이었죠. 이러한 비교는 글로벌 앰버서더가 되기 전인 2020년에도 중국 커뮤니티서 다수 발견됐는데요. 오랜 기간 활동한 안젤라 베이비, 조려영 등 중국 연예인을 제치고 한국 여성 그룹이 세 명뿐인 글로벌 앰버서더 중 한 명이 됐다는 사실이 중국 일부 네티즌들을 화나게 했던 겁니다. 징 데일리는 그러나 중국의 명품 실구매자들은 자신을 ‘중국 소비자’가 아닌 ‘글로벌 브랜드의 소비자’로 인식하고 있기에 애국에 의한 자국 구매로 유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도 내다봤습니다. 이러한 점 덕분에 세계 럭셔리 시장이 중국을 매력적인, ‘팬데믹 이후의 구원자’로 여전히 여기는 요인이겠죠. 각종 리포트에서 상하이 봉쇄가 풀릴 6월 이후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끝났구나 했을 때, 엄원상이 끝냈다

    끝났구나 했을 때, 엄원상이 끝냈다

    울산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프로축구 K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울산은 18일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3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이 터뜨린 결승골로 제주를 1-0으로 제쳤다. 최근 3경기 무패(2승1무)의 휘파람을 분 울산은 승점 30(9승3무1패)을 돌파하면서 선두의 위상을 과시했다. 울산은 또 지난 4월 5일 시즌 첫 대결(2-1승)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올 시즌 제주와의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최근 3연승을 달리던 제주는 4연승이 울산에 막히는 바람에 좌불안석의 2위(6승4무3패·승점 22·16득점)를 유지했다. 제주는 다른 구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3위로 올라선 전북 현대(승점 22·14득점)에 승점 차 없이 쫓기는 처지가 됐다. 치열한 중원 싸움 속에 울산은 레오나르도를 앞세워 더 많은 득점 기회를 가졌지만 전반엔 유효 슈팅 5개를 포함해 9개의 슈팅이 모두 무위에 그쳤다.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최기윤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전반 40분엔 엄원상의 크로스를 레오나르도가 머리로 받았지만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후반 15분 이청용의 오른발 발리 슈팅과 19분 레오나르도의 왼발 슈팅을 포함해 모두 25개의 슈팅을 불발시킨 울산은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1분이 지날 무렵 엄원상이 때린 26번째 슈팅이 천금 같은 결승포가 됐다. 김영권-윤일록-레오나르도로 연결된 공을 엄원상이 골대 앞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처리해 경기를 매조졌다. 엄원상은 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10개)를 기록했다. 포항스틸야드에서는 전북이 포항을 1-0으로 제압하고 리그 8경기 무패(5승3무) 행진 속에 3위로 도약했다. 전반 14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일류첸코가 때린 공을 구니모토가 골 지역 왼쪽으로 달려들며 밀어 넣은 것이 결승 득점이 됐다. 전북은 이날 때린 슈팅이 3개에 불과해 포항(슈팅 11개·유효슈팅 4개)에 상대가 되지 않았지만 유일한 유효슈팅을 결승포로 만드는 경제적인 축구의 진수를 보였다. 포항은 2연패에 빠지며 5위(5승4무4패·승점 19)에 머물렀다. 강원FC는 전반 29분 황문기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FC서울을 1-0으로 물리치고 최근 8경기 무승(4무4패)에서 탈출해 10위(승점 14)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서울은 6경기 무패(3승3무)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성남FC는 홈에서 수원FC와 2-2로 비겼다. 5연패는 끊었지만 최하위(승점 6)를 벗어나지 못했고, 수원FC는 11위(승점 12)로 밀려났다.
  • 넣고 뺏고… 버틀러 41득점·4스틸 ‘원맨쇼’

    넣고 뺏고… 버틀러 41득점·4스틸 ‘원맨쇼’

    마이애미 히트가 질식 수비와 지미 버틀러의 41득점 활약을 앞세워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첫 경기에서 1승을 먼저 챙겼다. 마이애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미 플로리다주 FTX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7전 4승제) 1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8-107로 꺾었다. 올스타 포워드 버틀러가 41분 18초를 뛰면서 41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함께 4스틸, 3블록을 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야투 성공률은 63.2%, 자유투 성공률은 94.4%(18개 중 17개 성공)였다. 또이번 시즌 ‘올해의 식스맨상’ 수상자 타일러 히로가 18득점, 게이브 빈센트가 17득점을 하며 마이애미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이애미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제이슨 테이텀에게만 전반에 21점을 내줬다. 59.1%의 높은 슛 성공률과 17어시스트를 기반으로 한 보스턴의 유기적인 공격 앞에 마이애미는 한 번도 앞서지 못한 채 54-62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수비로 후반에 전세를 뒤집었다. 뱀 아데바요와 빈센트가 3쿼터에 블록을 2개씩 하고 버틀러가 가로채기만 3개를 성공하며 보스턴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그러면서 버틀러가 17점(자유투 9개 포함), 빈센트가 10점(3점슛 2개 포함)을 몰아 넣었다. 마이애미가 3쿼터에 39점을 넣는 동안 보스턴은 실책을 8개나 범하면서 14득점을 하는 데 그쳤다. 이 중 6개가 테이텀이 저지른 실책이다. 마이애미가 93-76으로 앞서갔다. 3쿼터까지 9득점(야투 12개 중 3개 성공)으로 부진했던 제일런 브라운이 4쿼터에 15점(3점슛 3개 포함)을 넣으며 뒷심을 발휘했다. 보스턴이 경기 종료 2분 54초 전 102-112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흔들리지 않았다. PJ 터커와 맥스 스트러스가 3점슛을 넣으며 보스턴의 추격을 뿌리쳤다. 버틀러는 페인트 존 공략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버틀러는 보스턴이 경기 종료 1분 28초 전 7점 차까지 따라붙었을 때도 페이턴 프리차드의 골밑슛을 블록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테이텀은 이날 총 29득점을 했지만 후반 8득점에 그치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한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은 19일 골든 스테이트 홈구장인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물이 오른 ‘슬로베니아 특급’ 루카 돈치치(댈러스)와 NBA 3점슛 역사를 새로 쓰는 스테픈 커리(골든 스테이트)의 슛 대결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 황제 “디펜딩 챔피언 미컬슨 불참 실망”

    황제 “디펜딩 챔피언 미컬슨 불참 실망”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 나서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가 ‘디펜딩 챔피언’ 필 미컬슨(52)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 불참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컬슨에 대한 질문을 받고 “디펜딩 챔피언이 자리에 없는 것은 항상 실망스럽다. 나는 골프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을 이해하지만 투어의 유산과 메이저 대회를 믿는다”며 미컬슨을 비판했다. 이어 “미컬슨은 투어에 전념하고 투어의 유산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많은 사람이 동의하지 않을 몇 가지 발언을 했다. 그와 우리는 많은 의견 차이를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지난해 51세로 PGA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이 된 미컬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자금을 대는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PGA 투어에 허가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2월엔 PGA 투어에 대해 “불유쾌한 탐욕을 부리는 집단”이라고 비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만행을 옹호하다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미컬슨은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가 PGA 투어의 변화를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 측은 일부 정상급 선수에게 우즈가 PGA 투어를 통해 벌어들인 1억 2000만 달러(약 1521억원) 이상의 금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로리 매킬로이, 조던 스피스와 함께 PGA 챔피언십 1·2라운드를 진행한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워낙 가파른 코스를 한번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엔 그보다는 나을 것”이라면서 “지난달 마스터스 종료 후 쉰 날은 하루밖에 없었다. 마스터스보다 더 강해졌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체력에 대해선 “시간이 지날수록 더 금방 지치고, 지구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 ‘DSR 3단계’ 초장기 대출로 돈줄 잡아라

    ‘DSR 3단계’ 초장기 대출로 돈줄 잡아라

    정부가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3단계를 예정대로 오는 7월 시행한다. 이에 따라 7월부터는 총대출액 1억원이 넘으면 DSR 40%(2금융권 50%) 규제가 적용된다. 1년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가 연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다는 얘기다. 예컨대 연소득이 7000만원이면 1년간 갚아야 할 원리금은 2800만원을 넘지 못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최근 초장기 대출을 내놓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30년에서 40년으로, 신용대출은 원리금 분할 상환 시 최장 10년까지 대출 기간을 늘리는 식이다. 정부는 만기 50년짜리 주택담보대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그렇다면 돈을 빌리는 입장에서 대출 만기가 늘어나는 것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 연소득이 7000만원인 A씨의 사례로 만기가 다른 대출 상품을 이용할 때 DSR 규제에 따른 대출액 변화, 월 상환액의 차이를 살펴봤다. 대출을 갚는 기간이 길어지면 매달 갚아야 하는 원금과 이자는 줄어들고, DSR 규제에도 빌릴 수 있는 총대출액은 늘어난다. 다만 전체 갚아야 할 이자도 늘어난다. A씨의 경우 연 5% 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DSR 규제에 따라 30년 만기로 4억 34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금리가 같다는 가정하에 만기가 40년이면 대출가능액은 4억 8300만원, 만기가 50년이면 5억 1300만원까지 늘어난다. 더 오랜 기간 나눠서 갚기 때문에 1년간 갚는 원리금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대출 만기가 길수록 같은 금액을 빌렸을 때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도 적다. A씨가 주택담보대출로 4억원(연 5% 금리)을 빌렸다면 매달 갚아야 하는 원리금은 30년 만기 때는 215만원, 40년 만기 때는 193만원, 50년 만기 때는 181만원이다. 다만 만기까지 대출을 가져간다면 갚아야 할 전체 이자는 30년 만기 때는 3억 7300만원, 40년은 4억 7600만원, 50년은 5억 2900만원으로 차이가 난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은 소유하던 집을 처분하거나 다른 집으로 이사 가는 등 만기가 도래하기 전에 중도상환하는 경우가 많다. 대출상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통상 대출 실행 3년 이후에는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만기까지 대출을 끼고 간다고 생각하면 전체 이자가 꽤 차이가 나지만, 중도상환 계획이 있다면 만기가 긴 대출이 받을 수 있는 대출액이나 매달 내는 원리금에서 유리한 편”이라고 말했다. 신용대출 상품도 원리금 분할상환방식의 경우 만기가 10년까지 늘어났다.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과 일반 신용대출은 DSR을 계산할 때 만기가 5년으로 잡힌다. A씨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3억원(연 5% 금리·30년 만기)이 이미 있다면 DSR 규제로 신용대출(연 4% 금리)은 360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하지만 10년 만기 상품을 이용하면 같은 조건에서 신용대출 가능액은 6150만원까지 늘어난다.
  • 반도체 공장→90분간 정상회담→안보 동행… DMZ는 안 갈 듯

    반도체 공장→90분간 정상회담→안보 동행… DMZ는 안 갈 듯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함께할 첫 일정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선 ‘경제안보’를 고리로 양국 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하는 일정이 준비 중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8일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은 잠정적 일정이나 행사가 개최될 경우 윤 대통령도 함께 가서 함께 연설하고 근로자들과 함께 환담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관련 일정이 한미 정상의 첫 만남으로 검토되는 것은 미국 주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한국이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보여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의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에는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마크 리퍼트 삼성전자 북미법인 부사장이 동행한다.본행사인 양국 정상회담은 방한 이튿날인 오는 21일 열린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 후 윤 대통령이 있는 용산으로 이동한다. 용산 청사 도착 시간은 오후 1시 30분쯤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명록에 서명하고 윤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한 뒤 곧바로 임시 집무실이 있는 5층으로 이동해 소수 인원만 참석하는 ‘소인수’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이 90분쯤 진행된 후 성명 발표 준비를 거쳐 양국 정상은 청사 지하 1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어 양국 정상은 휴식 시간을 갖고 오후 7시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공식 만찬을 갖는다. 우리 측은 정부와 정재계·문화·체육계 인사 등 50명 규모이고 미국 측은 30명 규모다. 우리 경제계 인사에는 국내 10대 그룹 총수가 모두 포함됐다. 김 차장은 “정상회담에서 하루는 경제안보 행사, (다른) 하루는 안보 행사로 함께한다”고 밝혀 방한 마지막 날인 22일 두 정상이 함께 안보 관련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 관측에 대해 김 차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 (DMZ를) 가 본 적이 있다. 다른 장소, 다른 개념의 안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DMZ 방문이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정상회담 도중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한다. 김 차장은 회담 기간 북한의 도발 시 “그 성격에 따라 기존 일정을 변경하더라도 한미 정상이 즉시 한미연합방위태세 지휘통제시스템에 들어가도록 ‘플랜B’를 마련해 놨다”고 했다. 이 경우 두 정상은 청사 지하 벙커로 이동해 화상회의를 통해 공동 지휘·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 ‘삼성 부사장’ 된 리퍼트 전 주한미대사, 바이든 삼성 평택공장 방문 동행

    ‘삼성 부사장’ 된 리퍼트 전 주한미대사, 바이든 삼성 평택공장 방문 동행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마크 리퍼트 삼성전자 북미법인 부사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 일정을 동행한다. 18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첫날인 오는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때 리퍼트 부사장이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리퍼트 부사장은 지난 3월 삼성전자의 북미지역 대외업무를 총괄하는 북미대외협력팀장으로 영입됐다. 미국 정부와 의회·업계 등을 대상으로 대관 업무를 맡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14년부터 2017년 1월까지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리퍼트 부사장은 이후 미국 보잉 부사장, 유튜브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책 총괄 등을 역임했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상원의원이던 2005년 당시 보좌관을 지냈고, 오바마 정부 때는 국방부 아태 담당 차관보와 국방장관 비서실장 등도 지냈다. 리퍼트 부사장은 주한 미국대사 재임 당시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2015년 3월 강연회에서 흉기 피습을 당해 다쳤을 때 한미동맹의 상징 구호인 ‘같이 갑시다’라고 말한 일화도 유명하다.
  • 리짓군즈 “뱃사공 ‘몰카’ 성실히 조사 받을 것…피해 보상 노력”

    리짓군즈 “뱃사공 ‘몰카’ 성실히 조사 받을 것…피해 보상 노력”

    래퍼 뱃사공이 속한 크루 리짓군즈가 뱃사공의 ‘몰카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리짓군즈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해자 분의 입장문에 깊게 동감하고 있으며, 피해자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와 더불어 최선을 다한 피해 보상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리짓군즈는 “또한 뱃사공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명확하게 밝혔다. 이어 “피해자분께서 단체 채팅방에 대해 상세하게 소명을 해주신 점에 감사를 드리고 사태의 수습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리짓군즈는 “저희와 피해자가 아닌 다른 주변 관계자들의 의견으로 인해 발생한 억측과 오해들은 더 큰 2차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저희의 입장과는 다름을 알려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리짓군즈는 “더 이상의 와전과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피해자를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면서 “리짓군즈의 향후 계획과 일정들에 대한 변동사항은 양해 부탁드리고 다시 한번 정리되는 대로 공지드리겠다”라고 명시했다. 앞서 지난 10일 던밀스의 아내는 사회관계망 서비스 계정을 통해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여자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네? 그 뒤에 몰카 찍어서 사람들한테 공유했던 것들은 얘기 안 하네?”라며 “양심적으로 반성했으면 그런 말도 방송에서 못 했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었나 보네? 그만하면 좋겠다, 점점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어 지니까”라며 래퍼 뱃사공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그는 16일 뱃사공 몰카 피해자가 자신임을 밝혔다. 그는 “저는 2018년 가해자와 만났다”라며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매일 연락을 하며 흔히 말하는 썸을 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분의 앨범 발표날 바다를 같이 놀러 가게 되었고, 그날 그분이 제 사진을 찍어 한 단톡방에 공유하였다”라고 자신의 피해 사실을 설명해 논란이 더욱 가중됐다. 한편 앞서 뱃사공은 논란이 불거진 후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자분께 깊이 사죄드린다. 피해자분이 고소하지는 않으셨지만 죗값을 치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되어 경찰서에 왔다”라면서 “성실히 조사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 우크라 고위급 인사 “이근은 작전 리더…많은 재량권 가져”

    우크라 고위급 인사 “이근은 작전 리더…많은 재량권 가져”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인사가 러시아에 맞선 전쟁에서 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 전 대위에 대해 ‘작전 리더’라고 언급했다. 이 인사는 이 전 대위가 한국 귀국 시 즉시 체포될 것 같다고도 전했다. 16일(현지시간) 안톤 게라셴코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듣자 하니 이씨는 한국에서 유명한 블로거인 것 같다. 그는 한국이 자국민의 우크라이나 입국을 금지하고 있어 그가 본국으로 귀국하면 체포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위에 대해 “켄 리(이 전 대위의 미국 이름)는 한국 특수부대 출신으로, 현재는 우크라이나의 국제군단의 전투원”이라며 “우크라이나군은 그의 특별한 작전 경험 때문에 그를 작전 리더로 배치하고, 러시아군 대항 임무에 있어 많은 재량권을 줬다고 전해 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 전 대위와 현지 주간지 노보예 브레미아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한국 매체의 영문기사도 첨부했다. 이 전 대위는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된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머무는 것이 불법이어서 내가 돌아가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라며 “나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많은 공문을 받을 예정이며 이것이 재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옥에 갇힐 위험이 있지만 나는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믿으며 좋은 장비를 얻고 준비를 잘해 이곳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곳에서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바꾸고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일해 기쁘다”고 말했다. 게라셴코 보좌관은 이 전 대위가 의용군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 등 여러 장의 사진도 소개했다. 우리 정부는 2월 중순부터 한국인들의 우크라이나 여행을 금지했다. 이 전 대위는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 코로나의 이면은...퍼니처아트 전시회

    코로나의 이면은...퍼니처아트 전시회

    대구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코로나의 이면’이라는 제목으로 퍼니처아트 전시회를 열었다. 리우목공 대표이면서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로 가구디자인 수업을 맡고 있는 유종호 작가는 그의 작품 을 중심으로 모두 8명의 작가들로부터 퍼니처아트 작품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재학생 박준혁 씨의 , 이상민 씨의 , 윤미현 씨의 , 윤성호 씨의 작품이 눈에 띈다. 또한, 졸업생 구건모 ooff house 대표의 작품 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달 31일까지 계속되는 전시는 퍼니처아트 작품을 통해 코로나가 남긴 잔상을 관찰하며 기록함으로써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아가 신선한 환기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 리버풀 팬들, 애스턴빌라 제라드 감독에 “‘고춧가루 부대’ 할래?”

    리버풀 팬들, 애스턴빌라 제라드 감독에 “‘고춧가루 부대’ 할래?”

    리버풀-맨체스터시티 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은 결국 ‘끝판’까지 갔다.리버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EPL 37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7승8무2패(승점 89)가 된 리버풀은 선두 맨시티(28승6무3패·승점 90)를 승점 1점 차로 띠라붙었다. 오는 23일 0시에 일제히 열리는 EPL 최종전 결과에 따라 올 시즌 패권의 향방이 정해진다. 리버풀 팬들은 울버햄프턴과의 최종전을 남기고 스티븐 제라드 애스턴빌라 감독에게 큰 기대를 거는 눈치다. ‘친정’ 리버풀을 위해 ‘고춧가루 부대’가 되주길 바라는 것이다.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이 낳은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1위 맨시티는 최종전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지만, 자칫 비기기라도 하면 통산 여덟 번째 우승이자 2연패를 장담할 수 없다. 애스턴빌라가 최종전에서 맨시티를 이기거나 비긴다면, 리버풀이 울버햄튼을 꺾고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이룰 수 있다.제라드는 1989년 리버풀 유스에서 시작해 1998년 리버풀 1군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2015년까지 활약, EPL 커리어 중에선 리버풀에서만 뛰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리버풀 영광의 순간엔 늘 제라드가 있었다. 제라드 역시 평소 리버풀을 향한 애정과 신뢰를 숨기지 않는다.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은 이날 사우샘프턴전을 마친 뒤 “역전 우승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울버햄튼전 승리)에만 집중할 것이다. 나머지는 ‘제라드호’가 도와줄 것”이라고 대놓고 애스턴빌라의 선전을 기원했다.
  • 우즈, 미켈슨 디스… “디펜딩 챔피언 없는 것 실망! 컨디션은 마스터스 때보다 좋다”

    우즈, 미켈슨 디스… “디펜딩 챔피언 없는 것 실망! 컨디션은 마스터스 때보다 좋다”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골프 황제’타이거 우즈(47)가 필 미켈슨(52)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GA 챔피언십 불참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 힐스 컨트리클럽(파70·7556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미켈슨에 대한 질문을 받고 “디펜딩 챔피언이 자리에 없는 것은 항상 실망스럽다”면서 “나는 골프를 바라보는 다른 관점을 이해하지만, 투어의 유산과 메이저 대회를 믿는다”며 미켈슨을 비판했다. 이어 “미켈슨은 투어에 전념하고 투어의 유산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을 몇 가지 발언을 했다. 그와 우리는 많은 의견 차이를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지난해 51세로 PGA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령 메이저 챔피언이 된 미켈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 펀드가 자금을 대는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여하기 위해 PGA 투어에 출전 허가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PGA 투어에 대해 “불유쾌한 탐욕을 부리는 집단”이라고 비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권 만행을 옹호하다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미켈슨은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가 PGA 투어의 변화를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일부 정상급 선수에게 우즈가 PGA 투어를 통해 벌어들인 1억2000만 달러(약 1521억원) 이상의 금액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우즈는 PGA 챔피언십에서 로리 매킬로이, 조던 스피스와 함께 1·2라운드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 대해 우즈는 “(마스터스에서)워낙 가파른 코스를 한 번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보다는 나을 것”이라면서 “4월 마스터스 종료 후 쉰 날은 하루밖에 없었다. 마스터스에 비해 더 강해졌고, 이번 대회에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체력에 대해선 “시간이 지날수록 더 금방 지치고, 지구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 저수지에 버려진 女시체 ‘혼비백산’…버려진 ‘리얼돌’

    저수지에 버려진 女시체 ‘혼비백산’…버려진 ‘리얼돌’

    한 남성이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한 저수지를 방문했다가 여성 시체를 발견해 혼비백산했다. 그런데 가까이 가서 보니 시체는 사람이 아닌 인형 즉 ‘리얼돌’이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진찍다 변사체 발견한 남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네티즌 A씨가 올린 글과 사진으로, 그는 저수지에서 사진을 찍던 중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A씨는 “풍경 사진을 찍고 확인하는 데 뭐가 있었다”며 “처음에는 포대 아니면 돌인 줄 알았는데 느낌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다 손가락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고, A씨는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A씨는 “머리같이 보이는데 옆에 머리카락이 다 빠져 있는 게 보였다”면서 “누가 봐도 딱 시체 유기해서 백골 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하려다가 문득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시체가 아니라 ‘리얼돌’이었다. 리얼돌은 사람 신체와 비슷한 모양의 성기구를 말한다. 그는 “이런 걸 왜 저수지에 버리는지 모르겠다”며 “정말(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 속 리얼돌은 A씨의 말처럼 얼핏 보면 변사체 같았다. 특히 이 리얼돌은 눈을 뜬 채 몸을 웅크린 모습이었고, 상체는 벗겨지고 치마와 스타킹만 착용하고 있어서 시체 유기로 보일 법했다.“성기구로 쓰다 시체처럼 버린 것 아닌가요?” 이 같은 리얼돌이 버려져 시체처럼 보인 사건은 전에도 있었다. 지난해 3월 한강에서도 상반신만 남은 리얼돌이 발견돼, 일부 시민들이 강력범죄로 오인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한강에 가방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을 찾았으나 발견된 가방 속에는 리얼돌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성산대교 남단에서 “물 위에 가방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람이 멨던 가방일 수 있다는 취지의 신고였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팀은 한강 위에 떠다니던 검은색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에는 리얼돌의 상반신만 들어 있었다. 다만 리얼돌 처분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한 네티즌은 몸통이 분리된 리얼돌이 욕조에 담긴 사진과 함께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글쓴이는 “싸구려 리얼돌 사서 처분하려고 하는데, 그대로 버리면 안 된다고 하고 싸구려 리얼돌이라 어디 매입해주는 데도 없어서 목욕탕에서 2시간 동안 분리해서 봉투에 넣어 버렸다”고 말했다.“리얼돌 훼손까지” 강력범죄 연상…‘극단적 성적 대상화’ 우려 일부 시민들은 “그냥 제대로 정리해서 버리는 것도 아닌 굳이 여성의 신체 모양을 하고 있는 리얼돌을, 저렇게 훼손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성적 대상화가 극단적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린다. 리얼돌을 이용하다 버릴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사실상 강력 범죄를 연상케 하는 방법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여성계에서는 일부 남성들이 리얼돌을 이용할 때 성기구로 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리얼돌에 뒤틀린 여성관을 투영해 욕망을 실현하는 등 여성 인격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전문가 역시 리얼돌을 통해 성적 욕구 해소가 아닌 여성을 지배하는 관점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건국대 부설 몸문화연구소 윤지영 교수는 ‘리얼돌, 지배의 에로티시즘’ 논문에서 리얼돌에는 남성의 잘못된 여성관이 반영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여성용 성인용품은 남성 신체의 완벽한 재현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서 “여성이 기구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신체가 느끼는 것에 집중하고자 한다면, 리얼돌 등 남성용 성인용품은 여성의 신체를 지배하는 데 집중한다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비판했다. 리얼돌을 통한 성적 해소와 관련해서는 “(리얼돌은) 수동적이며 언제든 침해 가능한 여성 신체에 대한 장악 의지”라고 규정했다. 이어 “남성들의 치료와 성욕 해소를 위한 도구적 존재로 여성 신체가 형상화되는 일이 여성들에게 어떤 인격침해나 심리적·신체적 훼손을 유발하는지, 어떤 측면에서 트라우마적 요소가 될 수 있는지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 [특파원 칼럼] 일본의 내밀출산 논쟁과 인구 위기론/김진아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일본의 내밀출산 논쟁과 인구 위기론/김진아 도쿄특파원

    일본 구마모토시에는 ‘지케이병원’이라는 곳이 있다. 겉으로 봤을 때는 특이해 보이지 않는 일개 병원이지만, 지난 1월 초에 이어 이달에도 일본 사회에 찬반 논쟁을 불러왔다. ‘내밀(?密)출산’ 논쟁이다. 일본에서는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한 여성이 누구에게도 신원을 밝히지 않고 비밀리에 아이를 낳는 것을 내밀출산이라고 한다. 이 병원은 2007년부터 키울 수 없는 신생아를 맡아 주는 ‘황새의 요람’(아기 우체통)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2019년에는 내밀출산을 독자적으로 도입했다. 여성이 지케이병원에서 내밀출산을 원하면 병원 측이 대리인 자격으로 신생아의 출생신고를 하게 된다. 아이가 일정한 나이가 되면 병원 금고에 보관된 어머니의 건강보험증 사본 등을 통해 본인 출생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케이병원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 첫 내밀출산이 이뤄진 데 이어 지난달 두 번째 내밀 출산이 있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임신했지만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다”며 병원을 찾았다. 그는 “내 손으로 목숨을 버리고 싶지 않다”며 “지케이병원이 없었다면 아기를 낳지 않고 함께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이 병원이 이처럼 내밀출산을 돕고 있는 데는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한 여성이 고립돼 홀로 출산하다가 아기를 유기하는 등의 문제를 막기 위해서였다. 이런 내밀출산에 대해 일본에서는 찬반이 엇갈린다. 유기되는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지케이병원처럼 비밀리에 출산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아이의 호적 문제와 무분별한 출산 방조라는 비판도 있다. 내밀출산에 대한 논쟁이 갈수록 뜨겁지만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명확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도 내밀출산과 비슷한 방식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는 2009년부터 영아 임시 보호 공간인 ‘베이비박스’를 운영 중이다. 주사랑공동체는 2009년부터 지난 2월까지 베이비박스를 거친 아이들이 1956명이라고 했다. 최악의 경우였다면 유기될 수 있었던 아이들이 그만큼 됐다는 이야기다. 한일 간 정치적ㆍ역사적 갈등은 차치하고 이러한 사회적 문제로 고민하는 상황은 똑같다. 특히 양국 모두 아이를 낳지 않는 저출산 사회에 대한 우려가 크다. 지난해 일본의 출산율은 1.36명으로 자체적으로는 최저 수준이었다. 한국은 더 심각하다. 한국의 출산율은 0.8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0명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트위터에 “출생률이 사망률을 웃도는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일본은 어차피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아직 한국의 출산율을 몰라서 일본을 걱정한 것 같다. 한일 모두 아이 낳고 살기 어려운 경제적ㆍ사회적 환경이 출산율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은 굳이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해서 아이를 낳을 수밖에 없는 여성들이 있고, 힘들게 태어난 아이들이 유기되고 있다. 이들 또한 보살펴야 할 대상이다. 출산율을 높이는 방법은 대단한 아이디어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고립된 여성들도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고, 한부모가정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이런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하지 않는 상황에서 아이를 낳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경고가 와닿을 리 없다.
  • 방패 vs 방패… 동부 파이널 격돌

    방패 vs 방패… 동부 파이널 격돌

    마이애미 히트와 보스턴 셀틱스, 누가 더 단단한 방패일까. 리그 최고 수비력을 자랑하는 두 팀이 2년 만에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진출 길목에서 다시 만났다. 두 팀의 2022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7전 4승제) 1차전은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홈구장인 미 플로리다주 FTX 아레나에서 열린다. 보스턴과 마이애미는 코로나19 유행으로 2020년 3월 시즌 도중 리그가 중단됐다가 4개월 만에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재개된 2019~20시즌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마이애미가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보스턴을 꺾고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번 정규시즌 실점(평균 104.5점)이 리그에서 가장 적은 보스턴은 포스트시즌에서 상대 팀 에이스의 득점 효율을 떨어뜨리는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56.8%의 높은 슛 적중률(평균 28.6득점)을 보인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벅스의 올스타 포워드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보스턴을 만난 2라운드에서 야투 성공률이 45.7%(평균 33.9득점)로 하락했다. 마이애미의 수비도 만만찮다. 마이애미가 이번 시즌 당시 상대 팀에 허용한 실점은 평균 105.6점(리그 4위)이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1·2라운드)에서는 상대 팀을 평균 97.5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미 버틀러(마이애미)와 제이슨 테이텀(보스턴)의 에이스 대결도 볼거리 중 하나다. 2017~18시즌 데뷔 후 매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있는 테이텀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8.3득점, 5.6리바운드, 6.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공수 겸장인 버틀러도 개인 통산 플레이오프 최고 평균 득점인 28.7점을 찍고 7.6리바운드, 5.4어시스트, 2.1스틸을 더하며 기세가 오른 상태다. 벤치 대결도 주요 관전 요소다.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올해의 식스맨상’을 수상한 타일러 히로를 보유하고 있다. 2017~18시즌 ‘올해의 기량발전상’을 차지했던 빅터 올라디포는 비록 부상으로 평균 득점 20점을 넘겼던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2라운드에서 평균 두 자릿수 득점(10.3점)을 기록하며 힘을 내고 있다. 마이애미 벤치 득점(34.7점)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네 번째로 가장 높다. 보스턴 벤치에서는 그랜트 윌리엄스가 분전하고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1득점, 3점슛 성공률 41%를 기록하며 보스턴 외곽 공격에 크게 기여했다. 2라운드 7차전에서는 개인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인 27점을 몰아 넣었다.
  • 버냉키 “파월, 인플레 늑장 대응… 1~2년내 스태그플레이션 온다”

    버냉키 “파월, 인플레 늑장 대응… 1~2년내 스태그플레이션 온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세계 경기 회복을 이끌던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급랭하면서 1~2년 안에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속 고물가) 도래가 확실시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내년이나 내후년에 성장률이 낮아지고 실업률은 약간 더 올라가며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기간이 있을 것이다. 그게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이라면서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도 경제는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이유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 늑장 대응을 지적했다.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양적완화 이후 2013년 연준이 갑작스레 긴축기조를 발표한 탓에 자산시장 가격이 급락했던 ‘긴축발작’이 있었는데, 파월 의장은 이를 우려해 물가급등에 단호한 대응을 하지 않아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높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돌이켜 보면 그것은 실수였다. 그들도 실수였다는 점에 동의하리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경기침체 징후가 농후해지고 있다. 이날 뉴욕 연준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1.6으로 금융시장의 예상(16.5)을 크게 밑돌았다. 올 들어 지난 3월(-11.8)에 이어 두 번째 급락으로 지수가 -1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5월(-48.5) 이후 2년 만이다. 여기에 물가상승률도 3월 8.5%, 4월 8.3%로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이어 가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은 ‘경제수도’ 상하이 봉쇄 장기화로 청년실업률이 통계 발표 이후 최고로 치솟는 등 경기 불황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17일 경제매체 차이신은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고용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16~24세 도시실업률은 18.2%로 3월(16%)보다 2.2% 포인트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청년실업률을 공식 발표한 2018년 1월 이후 가장 높다. 전체 도시실업률도 6.1%로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였다. 이런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서 통계국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 성쑹청은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1%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날 그는 경제관찰망 기고를 통해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1.7∼3.2% 범위일 것”이라며 “이 가운데 2.1%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봤다. 2분기 성장률이 2.1%일 경우 중국 정부가 올해 3월 발표한 연간 성장률 목표치(5.5%)를 달성하려면 하반기에만 7.5% 성장을 해야 한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몸집을 감안하면 쉽지 않다. 미중의 동반 경기위축 우려는 세계 자산시장에 대형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1개월(4월 18일 대비 5월 16일 종가 기준) 만에 12.5%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도 각각 10.3%, 5.9% 내렸다. 비트코인은 26.9% 폭락했고, 국제 금시세도 8.9%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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