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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대통령실 “‘이XX’ 불분명 尹도 기억 못해”

    [속보] 대통령실 “‘이XX’ 불분명 尹도 기억 못해”

    대통령실은 지난주 미국 뉴욕에서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 “저도 대통령에게 여쭤봤는데, 사실 그런 것을 본인도 잘 기억하기가 어렵고…”라고 29일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그냥 너무 자연스럽게 (뉴욕 행사장에서) 쭉 나오면서 이야기한 건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나가는 말로 그렇게…사실 우리도 그렇지 않나”라며 “상황상으로 여기서 ‘바이든’이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 나오면 ‘의회’라고 할 텐데 ‘국회’라고 (말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에 대해 뉴욕 현지에서 ‘바이든’을 언급한 적 없으며 ‘이 XX’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변 인사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나중에 (영상 녹취를) 들어보면 너무 불분명하다”며 “불분명한 것을 기사화할 때는 그 말을 한 사람에게 확인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일부 언론에서) 그런 것을 안 거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상에서) 잡음·소음을 없애면 또 그 말(바이든 등)이 안 들린다”며 “그래서 이 모든 게 지금 불분명하고, 저희도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짜뉴스만은 좀 퇴치해야 하지 않나. 과거에도 선진국 같은 곳에서는 (가짜뉴스를) 경멸하고 싫어하는데, 저희는 좀 관대해서…”라고 말했다.
  • 코스모스길 180리 매력에 빠져보세요

    코스모스길 180리 매력에 빠져보세요

    “황금 들녘을 수놓은 코스모스길에서 가을을 만끽하세요” 호남평야의 중심지 전북 김제시에 180리 코스모스길이 장관을 이루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김제시는 죽산면, 광활면 등 호남평야를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 70㎞에 코스모스길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코스모스길은 29일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제24회 김제지평선축제에 맞추어 만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죽산면사무소~광활면사무소 구간과 옛 하시모토농장사무실~망해사 구간이 가장 아름답다. 김제 코스모스길은 1999년 제1회 김제지평선축제부터 24년 동안 김제시와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가꾸어 이제 지평선축제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마을 부녀회, 청년회 등은 6월 중순 코스모스를 심고 급수를 하는 등 정성을 쏟아 축제 시기에 맞춰 꽃을 피운다.올해는 3년 만에 개최되는 대면 축제를 기념해 코스모스길을 더욱 늘렸다. 지평선축제는 한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의 중심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농경축제다. 매년 가을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평선의 배경을 테마로 축제를 열고 있다.벼베기, 탈곡하기, 수확하기, 아궁이에 밥짓기 등 농사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메뚜기 잡기, 소 달구지 타기, 연날리기 등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김제의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장터도 인기다.
  • [최광숙의 Inside] “제조업 신화가 디지털 혁신 발목… 규제 개혁으로 돌파해야”

    [최광숙의 Inside] “제조업 신화가 디지털 혁신 발목… 규제 개혁으로 돌파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우리나라를 디지털 혁신의 선도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데이터 활용을 통한 사회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난 23일 만나 우리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인 디지털 신산업 육성과 디지털 혁신의 성패를 가를 규제 개혁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었다.●과도한 규제로 신기술 사장되면 안 돼 -디지털 신산업에 진입하는 데 규제 장벽이 너무 높다. “예전에 없던 신산업이 출연해 막상 규제를 개선하려고 보면 두 가지 문제, 즉 고용 문제와 기득권 산업과의 충돌에 부딪힌다.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와 타다가 대표적이다. 인터넷 보급 초기에는 어떤 서비스가 인터넷을 통해 구현되고, 유료화될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인터넷상 서비스가 어느 정도 확산될 때까지 규제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통용됐다. 우버나 타다 역시 지켜보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정부가 개입하면 된다. ” -우버·타다도 금지한 나라에서 디지털 혁신이 가능한지 모르겠다. 해외에서는 더 진전된 서비스 산업이 등장하고 있다. “규제 개혁은 우리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의 일명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법 개정안)이 만들어질 때 독일과 일본은 우버 같은 서비스를 도입하는 대신 기존 택시 기사들이 배달이나 택배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택시 기사들은 비록 손님이 줄었지만 생활필수품과 식료품, 음식 등을 배달해 소득을 보전할 수 있었다. 즉 기존 규제를 폐지할 때는 그에 따라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신산업에 무턱대고 규제 잣대를 들이대는 바람에 전 세계적으로 모빌리티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졌는데도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있다.” -다른 분야도 갖가지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원격의료의 경우 디지털 강국인 우리나라가 기술적 우위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사들의 반대로 도입되지 못했다. 법률 플랫폼을 이용해 보다 좋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의 ‘리걸 테크’도 변호사업계가 반대하고 있다. 핀테크 금융이나 인터넷은행 등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신기술이 사장될 위기에 처해 있기도 하다.” -신구 산업 간 갈등 해결이 어려운 진짜 이유가 궁금하다. “우리나라의 제조업 성공 신화가 오히려 발목 잡는 측면이 있다. 제조업이 추구하는 가치는 규격화(표준화)를 통한 대량 생산, 일사불란한 지휘·통제체제다. 우리의 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이 제조업 위주로 최적화됐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에 중요해진 SW는 눈에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다. 오픈소스 SW같이 수많은 사람들의 협업을 거쳐 생성·발전되기도 한다. 기존의 생각과 행태를 바꾸어 색다른 사회·경제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신산업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는 건가. “그렇다. 제조업 관점에서 보면 나와 다른 것은 불량품 내지는 위험한 것이다. 신산업을 균형의 교란이자 혼란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서 신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면 우선 다양성을 용인하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업계와 대화와 타협이 이루어진다.” ●신구 산업 간 균형 잡아야 -역대 정권마다 규제개혁을 들고 나왔지만 용두사미가 됐다. “과거 정권에서도 규제로 표현되는 ‘전봇대’, ‘손톱 밑 가시’ 등을 개혁하겠다고 했는데 이들 분야의 규제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라고 볼 수 있다. 윤석열 정부의 규제개혁은 디지털 분야의 규제개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규제개혁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우리나라가 살길은 이것밖에 없다.” -신구 산업 간 갈등 해결을 위한 정부의 역할은. “기존 산업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서비스는 기존 규제 적용을 받지 않아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반면 신산업 입장에서는 기존 규제 체계를 그대로 적용하면 새 사업의 성립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여겨 갈등이 생긴다. 이러한 신규 서비스에 대한 균형 있는 규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신산업은 기득권을 가진 기존 산업에 비하면 약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책 부서가 있어야 한다. 과거 정보화 시대를 열 때 경제기획원이나 정보통신부가 그 역할을 했다. 지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술부처 성격이 강한데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전통적인 통신사업자 역할이 축소되고 있는데. “과거 산업화 시대에 철도, 도로 등이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사회 간접자본이라면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은 전력시스템, 통신시스템, SW인력 등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총합체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보면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통신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우리의 통신·전력시스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 인상이 가능하도록 가격규제를 포함한 모든 규제 철폐와 연구개발·시설투자에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도입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는데 잘 될까. “최근 출범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가 그 출발점이다. 플랫폼 정부는 각 부처의 모든 데이터를 플랫폼으로 연결해 부처 간 칸막이를 낮춰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국민 입장에서 통상 업무가 외교부에 있든 산업통상자원부에 있든 중요하지 않다. 각 부처가 소통하고 협조해 문제 해결 시스템을 구축하면 된다.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조직, 문화, 사람이 바뀌면 규제개혁도 가능해진다. 부처 간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업무를 둘러싼 부처 간 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 ●규제 개혁 안 하면 새 기회 없어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 것 아닌가. “정부가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과 디지털 인재 양성을 디지털 정책의 중심에 둔 것을 보면 방향을 잘 잡았다고 본다. 직접 벤처기업을 운영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뿐만 아니라 권영세 통일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모두 공통적으로 의원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다. 디지털 마인드가 돼 있는 만큼 이런 장관들이 소관 업무에 디지털 정책을 접목한다면 전 부처에서 디지털 혁신의 전면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246개의 정부위원회를 통폐합한다는데 대통령 직속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민간기업가 출신을 임명한 것 등을 보면 정부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의지가 읽힌다.” -디지털 혁신이 성공하려면. “획일적인 제조업 마인드에서 벗어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다. 과거 패러다임에 갇혀 디지털 혁신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없다.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10단계가 넘는 행정 계층 조직을 3단계 정도로 축소해 의사결정 구조를 간소화해야 한다. 또 원격교육, 원격의료, 재택근무 등 디지털 혁신이 가져오는 사회·경제·문화 변화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활성화돼야 한다. 이번 정부 5년간 디지털 혁신을 어떻게 이루는가에 앞으로 우리의 미래 50년이 달려 있다.”  ■ 노준형  전 장관은 행정고시 21회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에 입문한 이래 1994년 정보통신부로 옮겨 차관과 장관을 역임했다. 30년 공직 생활 이후 서울과학기술대 총장을 지냈다.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디지털·ICT 분야 원로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함께 폭넓은 이론까지 겸비한 디지털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흠결도 거론되지 않아 ‘무결점’ 공직자로 불릴 정도로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현재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회장, 김앤장 로펌 고문으로 있다.
  • 해녀 인생 이야기·싱싱한 해산물…감동과 맛 잡은 극장식 레스토랑

    해녀 인생 이야기·싱싱한 해산물…감동과 맛 잡은 극장식 레스토랑

    3년 평균 예약률 96.8%, 누적 방문객 5만명, 모금 성공률 4000%. 2019년 문을 연 제주도 ‘해녀의 부엌’은 기록한 숫자도 놀랍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더 놀라운 일이 가득하다. ‘해녀의 부엌’을 세운 김하원 대표는 제주도 해녀 집안에서 자라 배우를 꿈꾸며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연기 전공으로 졸업했다. 미국 유학을 준비하다가 해녀들이 잡은 해산물로 가공식품을 만드는 어머니를 도와 농수산식품 콘테스트에 도전했다. 해산물 판로를 고민하던 어머니의 공장에서 제조한 수산 가공식품으로 장관상을 받은 김 대표는 자신감을 얻었고, 자신이 가진 연기 재능으로 해녀들이 잡은 해산물의 가치를 알려야겠다고 결심했다. 해녀들이 많이 채취하는 뿔소라는 가격 때문에 일본 수출에만 의지하던 상황이었다. 연기가 가진 힘을 믿었던 김 대표는 제주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맛집 투어에 문화예술의 요소를 넣었다. ●해녀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로 요리 해녀들의 숫자가 줄면서 버려진 창고에 극장을 만들고, 해녀들의 삶을 직접 연기했다. ‘해녀의 부엌’이란 극장식 레스토랑의 이름은 바다란 의미로, 해녀들이 직접 잡은 수산물을 요리해 대접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처음 ‘해녀의 부엌’은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작했는데, 곧 눈물 나는 해녀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싱싱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어 감동과 맛을 다 잡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매진 사례가 이어졌다. 물질을 하고 요리도 하며 관람객 앞에서 직접 연기까지 하는 12명의 해녀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이는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 최고령인 91세 권영희씨다. 권씨의 대사 가운데 ‘남편을 바다에서 잃어버렸지만 자식들을 먹여 살리려고 내 남편을 앗아간 야속한 바다에 다시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부분에서는 관객도 연기하는 배우도 모두 눈물을 흘린다. 김 대표는 “부끄러운 인생이라고만 생각했던 해녀들이 관객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내가 이제 죽을 때가 됐나 보다, 이렇게 호사를 누리는 거 보면’이라고 말하며 행복해하고 자랑스러워하실 때 너무 보람 있다”고 밝혔다. ●맛집 투어에 문화예술 더하니 인기 ‘해녀의 부엌’에서 맛보거나 살 수 있는 메뉴에도 이야기를 담았다. 최고령 해녀의 비밀 레시피를 담은 뿔소라 젓갈은 100만원을 목표로 잡았던 후원 모금액이 4000만원이나 모였다. 조선시대 제주도에 살았던 이방인 하멜의 표류기에 등장하는 술빵인 상웨빵도 인기가 높다. ‘해녀의 부엌’에서 공연하는 배우들도 초기에는 김 대표의 학교 선후배들이었지만, 지금은 오디션을 통과한 청년들이다.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평 받아 ‘해녀의 부엌’은 종달리에 연 1호점의 성공으로 미디어아트에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2호점을 낸 데 이어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다. 2호점의 미디어아트는 해녀들이 숨을 참고 들어가는 바닷속을 구현해 냈다. 이미 아시아 벤처 투자 네트워크(AVPN)에서 소개한 창업 이야기는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었다. 제주도판 인어공주인 해녀들의 이야기와 맛이 세계인의 식탁에서 얼마나 감동을 자아낼지 기대를 모은다.
  • 수재민 치유 바자·음악회… 서초 문화의 힘[현장 행정]

    수재민 치유 바자·음악회… 서초 문화의 힘[현장 행정]

    “완판입니다.”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 광장. 서초구가 개최한 ‘나눔과 회복의 서리풀 바자회’를 찾은 주민들의 줄이 양재역까지 길게 늘어서 있었다. 부스 곳곳에서는 ‘완판 행진’이 이어졌다. 28일 서초구에 따르면 당초 이 행사는 국내 최대 문화예술축제인 ‘서리풀페스티벌’로 기획됐다. 구는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던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폭우로 수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바자회와 음악회로 전환했다. 당초 계획보다 행사 규모가 축소됐지만 의미는 더욱 커졌다. 바자회 판매 수익금 5000여만원은 수해를 입은 서초구민에게 전달된다. 구 관계자는 “수해와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심신을 음악과 예술, 나눔으로 치유하고 소통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행사 시작과 함께 바자회 부스를 하나하나 둘러보면서 주민들과 인사했다. 바자회에는 총 50여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구에 있는 기업과 복지관 등이 참여해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바자회를 찾은 주민들은 질 좋은 물품들을 싸게 ‘득템’할 수 있었다. 특히 양재2동 주민들은 기부받은 청바지 자투리 천으로 에코백을 만들어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구를 지키는 코너’라는 주제로 천연수세미와 친환경세제, 비누 등도 만들어 판매했다.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는 플랜테리어(식물+인테리어) 사업을 통해 자체 브랜드로 제작한 힐링 식물 등을 내놔 인기를 끌었다. 장난감과 완구류를 파는 기업 부스도 설치돼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수해 주민 지원에 힘을 보탰다. 판매를 위한 부스뿐 아니라 안내·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낙서체험존’에서는 아이들이 매직과 크레파스, 물감 등을 활용해 바닥에 마음껏 끼적였다. 또 구청 광장 한편에서 청년 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청년버스킹 50개 팀은 바자회·음악회 행사 기간 서초구 거리 곳곳에서 치유와 활력의 에너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지난 23~24일 열린 ‘회복의 서리풀 음악회’에서는 가수 SG워너비, 뮤지컬 가수 마이클리와 박소연, 팝페라 보컬그룹 포레스텔라 등이 무대에 올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음악회와 바자회에는 총 1만여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전 구청장은 “수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문화의 힘으로 주민들에게 회복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서리풀 음악회와 바자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많은 분에게 치유가 되고 새로운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러시아, 핵사고 대비 약품 요오드 대량 주문”…핵공격 임박 분석

    “러시아, 핵사고 대비 약품 요오드 대량 주문”…핵공격 임박 분석

    러 보건당국, 방사능 피폭 예방약품 대량주문우크라 점령지 러 편입 주민투표 후 구매 공고요오드화칼륨, 방사선 유출시 인체보호기능“작년 유사 입찰 공고와 달리 ‘긴급성’ 명시”푸틴, 30일 편입 영토 서명식 후 10월 마무리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만 예비군 동원령을 내리고 핵무기 공격을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러시아 보건당국이 상당량의 방사능 피폭 예방 약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핵무기 사용에 대한 사전 대비가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러 점령한 영토 우크라 탈환 시도시자국 영토 공격 간주, 핵무기 사용할듯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27일(현지시간) 자국 조달청 사이트를 인용해 공중보건을 책임지는 보건부 산하 의생물학청(FMBA)이 485만 루블(약 1억 2000만원) 상당의 요오드화칼륨 구매 입찰을 공고했다고 전했다. 요오드화칼륨은 방사선 유출 등으로 인한 응급상황 발생 시 방사성 요오드가 갑상샘에 농축되는 것을 막아 인체를 보호해주는 기능을 하는 약품이다. 공고에 따르면 FMBA 산하 국영기업 ‘파름자시타’가 주문자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영자지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New Voice of Ukraine)도 28일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핵 공격 위협 와중에 상당량의 요오드화칼륨을 긴급 주문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조달 절차 기간이 나흘밖에 안 된다면서, 러시아 정부가 2020년 12월과 2021년 3월에도 비슷한 입찰 공고를 냈지만 이번 공고의 차이점은 ‘긴급성’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정부는 2020년 12월 말과 2021년 3월 초에 각각 5만 6000달러 상당의 요오드화칼륨 구매 공고를 냈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27일까지 닷새 동안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에서 치러진 러시아 병합 결정 주민투표 뒤에 나온 이번 요오드 구매 공고에 대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러시아가 주민투표를 통해 자국에 병합될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에 대한 우크라이나 측의 탈환 시도를 자국 영토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핵무기 사용 등의 극단적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푸틴 “러 영토 통합성에 위협 받으면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 사용, 허풍 아냐”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낼 군인 보충을 위해 자국 예비역을 상대로 부분 동원령을 발령하면서 “러시아의 (영토) 통합성이 위협받으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다. 이는 허풍이 아니다”고 핵무기 사용을 시사했었다. 러시아에선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부터 핵 사용에 대한 우려가 고조돼 왔다. 지난달 말 러시아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와 오존(Ozon) 등은 지난 4월 요오드화칼륨 판매량이 3월보다 103% 증가했고, 5월엔 4월보다 40%, 7월엔 6월보다 42% 각각 늘었다고 밝혔었다. 앞서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역 4곳에서 치러진 러시아 귀속 찬반 주민투표는 압도적인 찬성표로 통과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는 이들 지역 병합을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주민투표 87~99% 압도적 러 귀속 찬성 이날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러시아명 루간스크)주에 각각 세워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등 4개 지역에서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귀속 주민투표에서 87~99%의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때와 마찬가지로 이들 지역의 자국 영토 편입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는 ‘새로운 연방 주체(구성체) 편입 절차에 관한 법률’에 따라 4개 지역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법률에 따르면 러시아 귀속을 희망하는 국가나 지역 정부 수장들은 먼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편입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푸틴, 오늘 러 편입 요청 서류 준비” 레오니트 파세치니크 LPR 정부 수장은 이날 “바로 오늘 푸틴 대통령에게 LPR의 러시아 편입을 요청하는데 필요한 서류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법은 ‘외국 국가나 그 일부가 (러시아) 연방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후자의 경우 본국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르면 DPR과 LPR은 이미 독립국을 선포하고 러시아의 승인을 받은 만큼 형식상 편입 신청 자격이 있지만, 아직 독립을 선포하지 않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당연히 우크라이나 정부가 독립을 승인할 리 없는 만큼, 2개 주는 앞선 주민투표에서 우크라이나로부터의 탈퇴와 독립 국가 창설, 러시아 연방 편입 등에 대한 찬성 여부를 한꺼번에 묻는 방식을 택했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 정부·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편입 후보 지역들과 국제조약을 체결한 뒤 이 조약이 러시아 헌법에 부합하는지 헌법재판소에 묻는 절차를 밟는다. 여기서 긍정적 답이 나오면 조약은 러시아 하원과 상원의 비준 동의, 대통령 최종 서명 등의 과정을 거쳐 발효하게 되고, 새로 러시아에 편입된 지역들은 조약 조건에 따라 공화국, 주, 자치주, 자치구역 등의 지위를 부여받는다.크림반도 러 귀속시 주민투표 후 6일 만에 모든 편입 절차 끝내 2014년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귀속될 때는 주민투표 이후 6일 만에 모든 편입 절차가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번엔 해당 지역이 많고 투표도 5일 동안이나 치러진 만큼 절차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오는 30일 푸틴 대통령의 대의회 연설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이날 4개 지역의 편입 조약 서명식이 열릴 것으로 관측했다. 뒤이어 하원과 상원의 조약 비준 동의와 푸틴 대통령 최종 서명 등의 절차가 10월 초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이번 주민투표를 국제법에 반하는 ‘가짜 투표’로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기에 4개 지역의 러시아 편입 과정은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6000억’ 횡령 중국 공무원에 사형…‘부패와의 전쟁’ 이래 최대 규모

    ‘6000억’ 횡령 중국 공무원에 사형…‘부패와의 전쟁’ 이래 최대 규모

    한화로 약 6000억 원이 넘는 거액을 횡령한 중국의 한 공무원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 중국 안팎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3연임 확정을 앞두고 반부패 사정 작업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광밍망 등 현지 언론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네이멍구(내몽고)자치구 소속 공무원 리젠핑은 2016~2018년 네이멍구 후허하오터 경제기술개발구 당 실무위 비서직을 이용해 횡령을 일삼았다. 리젠핑이 당시 횡령한 국유자금은 14억 3700만 위안, 한화로 약 2865억 8000만원에 달한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는 민간기업의 회장 지위 및 당 실무위 서기 직책을 남용해 기업들을 부당 지원했고, 이 과정에서 기업들로부터 1150억 원 가량을 부당 취득했다. 2006~2016년에는 역시 국유기업의 공적자금 2102억 원 가량을 횡령했다. 리젠핑이 공무원 신분으로 횡령하거나 부당 취득해 축적한 재산은 30억 위안 이상, 한화로 약 6000억 원에 달한다. 리젠핑이 불법 축적한 재산 중 1400억 원 상당은 아직 회수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젠핑은 범죄 사실이 발각된 뒤 약 3년 동안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 27일 현지 법원은 리젠핑에게 횡령과 뇌물, 공적자금 횡령, 지하조직 묵인 등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사형을 선고했다. 싱안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은 특히 횡령 및 뇌물 액수가 크고, 횡령으로 취한 수익의 일부가 도박 또는 해외 송금에 사용돼 죄질이 심각하다”면서 “피고인의 죄는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국가 이익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뇌물 수수죄에 대한 처벌로 개인 재산을 모두 몰수하고, 몰수한 재산은 국고로 반환하라고 덧붙였다. 리젠핑의 횡령 규모는 당국이 ‘부패와의 전쟁’을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 이전 ‘기록’에는 라이샤오민 전 화룽자산관리회사 회장의 약 17억 위안(약 3386억 원), 자오정융 전 산시성 당 위원회 서기의 약 7억 1700만 위안(약 1428억 원) 등의 뇌물 수수 등이 있다. 이중 라이샤오민 전 회장은 지난해 사형이 집행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시진핑 주석의 ‘호랑이 사냥’, 정재계 가리지 않아 한편 시 주석은 집권 기간 내내 이른바 ‘호랑이 사냥’으로 불린 강력한 반부패 정책을 시행해왔다. ‘호랑이 사냥’은 시 주석이 종신 집권을 노리는 최고 권력자가 되기 위해 주요 경쟁자들을 배제하는 도구로도 이용됐다.최근에는 반도체 산업의 ‘썩은 뿌리’를 뽑겠다며, 반도체 굴기의 핵심 임원들을 대상으로 반부패 수사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반도체 항공모함’으로 불리며 중국 반도체 굴기의 선봉장 역할을 해 온 칭화유니그룹의 자오웨이궈 전 회장이 연행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29일 “최근 반도체 분야를 겨냥한 중국 사정 당국의 반부패 운동은 시 주석이 대규모 반도체 투자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는 증거”라면서 “반도체 분야를 겨냥한 대규모 반부패 조사는 시 주석이 자신이 기대한 것을 얻지 못했거나 적어도 충분히 빨리 얻지 못한데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국정원 “北김정은 딸 추정 소녀…가능성 적다”

    국정원 “北김정은 딸 추정 소녀…가능성 적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로 추정되는 소녀가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국정원은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비공개로 진행된 정보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에선 김정은 일가가 가족을 관리하는 상황에 비춰봤을 때 당사자가 김주애일 가능성 적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지난 9일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행사 무대에 김 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9)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김주애로 추정되는 소녀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 여사를 위한 공연에서 노래하던 아이들 중 한 명이었다. 중국 전문가들은 ‘리 여사가 공연이 끝난 뒤 말을 걸었다는 것, 북한 국영 방송의 카메라가 수시로 클로즈업했다는 점’ 등 눈에 띄는 특징을 찾아냈다. 또 북한 국영 방송의 카메라가 이 소녀를 수시로 클로즈업해 화면에 비중 있게 다뤘다는 점도 주목했다. 김정은 옆 ‘새 얼굴’ 정체는 홍윤미 “현송월 보좌” 최근 김 위원장을 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는 여성에 대해서는 “홍윤미씨라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모란봉악단 드러머로 활동했고,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연주자였다”면서 “물품과 문서를 수발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는 것을 국정원에서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홍씨와 관련해 “현송월 (노동당 부부장)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 현송월의 의전을 보좌하는 역할로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8일 평양 만수대기슭에서 열린 북한 정권수립(9·9절) 74주년 기념 경축 행사장에 김 위원장을 따라다니는 신원 미상의 여성이 조선중앙TV 카메라에 잡혔다. 머리를 단정히 묶고 검은 정장과 안경을 착용한 그는 김 위원장이 경축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할 때 지척에 서서 현장을 살폈다. 공연을 시작했을 때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바로 뒤편이자 현송월 노동당 부부장의 옆자리에 앉아서 전방을 주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대외활동 현장을 수행하는 새로운 의전 담당 인물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 “시스템에어컨, 품질 못지 않게 유지관리도 중요”… 삼성전자서비스 차별화 솔루션

    “시스템에어컨, 품질 못지 않게 유지관리도 중요”… 삼성전자서비스 차별화 솔루션

    최근 들어 공간 효율성과 디자인이 좋은 시스템에어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 관공서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카페, 식당, 회사까지 시스템에어컨이 보편화하고 있다. 회사, 영업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할 시스템에어컨을 선택할 때 기능, 가격 등과 함께 꼼꼼히 따져볼 부분이 바로 ‘365일 새 제품처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다. 고장 났을 때 수리받는 차원을 넘어 평상시 질 높은 관리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야 최적의 성능과 상태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등 공신력 있는 서비스 만족도 평가에서 고객들로부터 20년 이상 1위에 선정된 삼성전자서비스는 시스템에어컨 관리도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삼성 시스템에어컨 전문가의 차별화 서비스 대구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장진하 씨는 2008년부터 15년째 삼성 시스템에어컨 유지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장 씨는 “병원에 들어오면 항상 쾌적한 느낌이 든다”며 “삼성에서 직접 관리해줘 더욱 신뢰 가고 직원, 환자도 대만족”이라고 말했다. 충주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는 황수정 씨는 최근 삼성 시스템에어컨 유지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전문가가 꼼꼼하게 관리해주고 놓치기 쉬운 필터 세척도 제때 할 수 있어 아이들의 건강까지 안심”이라고 말했다. 요즘 소비자들은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대로 관리해 주는지 여부까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특히 시스템에어컨은 실내공기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사용 중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삼성 시스템에어컨 유지관리는 삼성전자 가전제품의 사후관리를 책임지는 삼성전자서비스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수행한다. 삼성 시스템에어컨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가 성능과 위생을 동시에 책임진다. 제품별 특성, 구조 등을 고려해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점검해주고 보이지 않는 내부까지 관리해준다. 또한 제품의 고장을 조기에 발견해 별도의 AS 신청 없이 바로 원스톱 수리가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완벽한 사후 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서비스를 이용한 날짜, 제품, 이력 등이 고객시스템에 관리돼 신속하고 완벽한 사후 품질보증을 받을 수 있다. 주기적인 사전점검(Before Service)으로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도 있다. 제품의 마모 상태를 상시 체크할 수 있으며 소모성 부품을 제때 교체해 최상의 성능으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정기적인 관리·세척으로 365일 쾌적하게 시스템에어컨은 정기적인 관리와 세척이 필수다. 삼성 시스템에어컨 유지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기 질의 핵심 역할을 하는 필터를 정기적으로 세척 받으며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염도에 따라 제품을 완전 분해 후 열교환기, 냉각 팬 등 구석구석까지 전문적으로 세척한다. 정기적인 관리와 세척은 시스템에어컨의 청결뿐만 아니라 냉방 효율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필터를 정기적으로 세척하면 필터에 먼지가 쌓여 풍량이 감소하는 걸 예방해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수로에 이물이 쌓이면 물의 흐름이 제한되는 것처럼 필터에 먼지가 누적되면 시원한 바람이 순환하는 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열교환기를 깨끗하게 청소하면 에너지 효율을 상승해 희망 온도 도달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서울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최진철 씨는 “필터 세척을 놓치고 넘어간 경우가 많은데 주기적으로 관리해줘 공기 질은 물론 에너지 절약까지 안심”이라며 “실내 공기도 쾌적하고 금방 시원해진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원하는 유지관리 서비스를 맞춤형 선택 삼성 시스템에어컨 유지관리는 원하는 서비스만 맞춤형으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사용 장소, 시간, 용도 등을 고려해 ‘나에게 꼭 맞는 상품’으로 구성이 가능하다. 유지관리 계약 시 출장 및 수리비 혜택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필요에 따라 무상 AS, 부품비 할인, 세척, 예방 점검 등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자신만의 상품을 구성하면 된다. 필터 세척이나 전담 엔지니어의 예방 점검 방문 횟수도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다. 전담 엔지니어와 전용 컨택센터(1588-3773)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별로 전담 엔지니어가 배정돼 제품의 상태에 맞춘 체계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유지관리 고객 전용 컨택센터에서는 대기 없이 고객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군 동원령 러시아, ‘탈출 행렬’ 위성사진으로 확인 [포착]

    군 동원령 러시아, ‘탈출 행렬’ 위성사진으로 확인 [포착]

    군(軍) 동원령을 피하기 위한 러시아 국민의 탈출 차량 행렬이 위성사진으로 포착됐다. 러시아는 국민들의 국외 탈출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바 있다. 미국의 상업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는 러시아에서 조지아로 넘어가는 국경에 차량 행렬이 10마일(16㎞) 늘어선 위성 이미지를 공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촬영은 지난 25일 이뤄졌다. 이미지는 러시아를 떠나려고 하는 승용차와 트럭이 러시아 측 검문소를 향해 길게 열을 지어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차량이 늘어선 모습이 흡사 주차장을 연상시키고 있다.이 업체의 다른 사진은 몽골 쪽으로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선 모습도 관측된다. 조지아와 몽골은 러시아 국민이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라고 NBC방송은 보도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1일 TV 연설에 나서 “러시아의 영토 보전이 위협받는다면, 우리는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다. 이것은 허풍이 아니”라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군 부분 동원령을 발동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동원령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의 첫 동원 명령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징집을 피하기 위한 러시아 국민들의 국외 탈출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22일 “매우 많이 과장된 것이며 가짜 정보가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러시아 당국은 주요 탈출 관문으로 꼽히는 조지아 국경에 별도의 징집 사무실 개소 방침을 밝혔다. 러시아 연방군이 부분 동원령을 피해 탈출 차량 행렬이 늘어서 있는 조지아 국경에 별도의 징집 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리아 노보스티 등 러시아 언론들은 보도했다. 리아 노보스티에 따르면 검문소에 설치될 징집 사무소 근무 인력들은 조지아 국경을 넘으려는 러시아인들을 조사해 징집 기준에 해당할 경우 입영 통지서를 현장에서 발부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 가을 수확기 ‘당의 온정’에 만세 부르는 북한 주민들

    가을 수확기 ‘당의 온정’에 만세 부르는 북한 주민들

    북한이 최대 쌀 생산지인 황해남도에 당이 베푼 지원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올해 추수철 식량 확보를 통해 보답하라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황해남도에 자자손손 전해갈 또 하나의 격동적인 전설이 태어났다”며 지난 25일 황해남도 해주시 광장에서 열린 농기계 전달모임을 언급했다. 북한은 무기를 만드는 군수공장을 총동원해 이동식 벼종합탈곡기·소형 벼수확기·옥수수 종합탈곡기·종합토양관리기계 등 총 5500여 대의 농기계를 생산, 이 지역에 전달했다. 신문은 “농기계들을 줄지어 세운 부지 면적만 해도 축구 경기장 8개의 면적에 달하는 6만여㎡, 한 줄로 세운다면 무려 50리(20㎞)”라며 “온 황남을 격동시킨 가장 뜨거운 충격은 이 어려운 시기에 수천 대의 농기계들을 바로 다름 아닌 황해남도에 통째로 보내주신 (김정은) 총비서동지의 하늘 같은 사랑”이라고 치켜세웠다. 김정은은 올해 곡창지대인 황해남도에 각별히 관심을 쏟아왔다. 북한에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지난 5월 자신의 상비약품을 이 지역에 기부했고, 6월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도 ‘1호 약품’을 내려보냈다. 황남 주민들은 이를 ‘사랑의 불사약’이라고 불렀다. 신문은 “당과 수령의 은덕에 애국농민의 다함없는 충성으로 보답한 황해남도의 전 세대 농민들의 역사를 대를 이어 빛내어 나가자”며 황해남도 주민들에게 식량 성과로 보답할 것을 촉구했다.
  • [유정훈의 간 맞추기] 기후위기 앞에서 무엇을 할까/변호사

    [유정훈의 간 맞추기] 기후위기 앞에서 무엇을 할까/변호사

    어느 유명한 샴페인 회사는 최상급 샴페인을 몇 해 전부터 100% 유기농 포도로 만든다. 유기농을 표방하는 소규모 양조자들은 물론이고 연간 수십만 병을 양산하는 대형 업체도 굳이 유기농을 내세우지 않을 뿐 실제로는 전면적으로 유기농을 채택한 경우가 있다. 기후위기가 와인 산업 자체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던졌다. 기후는 포도의 생육, 와인의 풍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따뜻한 날씨는 보통 좋은 품질의 와인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 최근 유럽에서는 여러 해 연속으로 좋은 빈티지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추세로 기온이 높아지면 지금과 같은 특성과 풍미를 가진 와인을 더이상 만들 수 없다는 위기감이 와인 양조자들을 바꾸고 있다. 와인 산업의 변화는 기후변화의 영향에 직접 노출된 당사자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여 주는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 기후위기 음모론이나 교조적 환경보호 주장에 물들 리 없는 대기업도 이러는데 여기에 무슨 말을 더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명백한 기후위기 앞에서 개인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산업구조 전환이나 국제협력 없이 개인의 노력으로 이에 대응할 수는 없다. 어차피 임박한 파국은 피할 수 없다는 얘기가 불행히도 맞을지 모른다. 분리수거를 하면서도 “우리가 이러면 뭐 하나, 미국에서는 훨씬 많은 쓰레기를 한 방에 그냥 버리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개인의 행동은 좋은 시스템이 작동하는 데 분명히 역할을 한다. 코로나19 초기, 무슨 병인지도 모르고 백신도 기약이 없던 시절의 마스크 사용을 생각해 보자. 마스크에 저항감이 없던 문화권과 반대로 마스크 착용 강제를 정부가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으로 여긴 문화권의 차이는 현저했다. 방역당국이 시행하는 방침이 물론 중요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잘 씻는 사람은 최소한 옆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기지 않았을 것이다. 환경 문제도 비슷하겠다. 일회용품 사용을 절제하지 않던 사람, 육식을 줄이고 탄소배출이 적은 교통수단을 활성화하자는 운동에 대해 현실적 욕망을 간과하는 교조주의라고 생각하던 사람이, 일회용품이 금지되거나 지금처럼 소고기가 넘치도록 공급되지 않거나 화석연료를 쓰는 교통수단 사용이 제한되는 일이 현실로 다가왔을 때 적응하고 행동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공동선의 의미가 희박해진 시대다. 정부와 기업의 대응은 더딘데 개인의 행동을 규제하는 것이 의미가 있냐는 질문 또한 유효하다. 하지만 남이 잘못한다고 나도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고, 늘 지구를 구할 정도의 일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환경을 살리기 위한 개인적 실천은, 공동선에 대한 기여를 떠나 스스로의 적응력과 생존 가능성의 문제일지 모르겠다. 옳고도 좋은 일이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 [단독] 1명이 최대 300가구 보는데… 민원인에게 맞고 살해 협박도… 복지공무원은 멍든다

    [단독] 1명이 최대 300가구 보는데… 민원인에게 맞고 살해 협박도… 복지공무원은 멍든다

    지난 8월 ‘수원 세 모녀 사건’이 발생하면서 복지 전담 공무원들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불거졌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충원이 필요하다는 대안이 제시됐지만 이들 공무원이 처한 현실의 문제는 이 문제뿐만이 아니었다. 민원인 대면 업무에 따른 폭언과 폭행, 심지어 자살 협박 등 위태로운 상황에 내몰리는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로부터 받아 제공한 ‘보건복지서비스 방문인력 사고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복지 공무원이 민원인으로부터 폭력·폭언·위협을 당한 사례가 1만 6377건에 달했다. 이 중 폭언이 1만 4068건, 물리적인 폭력 360건, 성적 폭력 239건, 전염성 질환 감염이 74건이었다. 반려견 공격이나 자살 협박 등 기타로 분류된 사고는 163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4011건, 2020년 5519건, 2021년 4277건, 올해 7월까지 2570건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 그러나 사고가 발생해도 물리 폭력 외에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목숨을 걸고 일해야 하는 처지다. 원하는 대로 지원받지 못하면 자살하겠다고 하거나 살해 협박을 한 사례도 있다. 올해만 해도 자살 협박이 34건, 살해 협박이 7건 발생했다. 이는 일부 사례를 취합한 것으로, 전수조사 시 자살 및 살해 협박을 당한 공무원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자체가 제출한 사례를 보면 이런 협박은 집요하게 이어졌다. 정신질환을 앓는 수급자가 생계비가 부족하다며 담당 공무원에게 4개월간 100건 이상의 전화를 걸어 자살 협박을 하고 폭언하거나, 민원인이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시장에서 농약을 사 왔다’고 위협한 일도 있었다. 주거급여 삭감에 불만을 품고 주민센터를 찾아 칼로 공무원을 위협한 사례, 음주 후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목을 따겠다’며 살해 협박을 한 사례 등 강도 높은 피해도 적지 않았다. 복지 공무원들을 멍들게 하는 건 이뿐만이 아니다. 위기가구는 매년 느는데 담당 공무원 수는 제자리걸음이다 보니 한 명이 담당하는 위기가구가 많게는 300가구에 달한다. 전국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전담 공무원 수는 2019년 9548명, 2020년 1만 1674명, 2021년 1만 1813명, 올해 6월 기준 1만 1882명이다. 같은 기간 이들이 관리하는 위기가구는 2019년 63만 3075가구, 2020년 109만 8134가구, 2021년 133만 9909가구로 늘었다. 전담 공무원 한 명이 담당한 위기가구가 지난해 기준 평균 113.4건이다. 특히 울산은 1인당 담당 건수가 평균 293.9건에 달했다. 현장에선 “업무 파악은 물론 현장에 나가 조사할 시간도 부족하다”는 아우성이 나온다. 강 의원은 “인력 확충 없는 윤석열 정부의 ‘약자 복지’는 오히려 복지 사각지대를 넓힐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위기가구를 발굴할 적정 인력을 배치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민주 “박진 장관 해임건의안 당론 발의” 국민의힘 “민심의 역풍 맞을 것” 반발

    민주 “박진 장관 해임건의안 당론 발의” 국민의힘 “민심의 역풍 맞을 것” 반발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 논란’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장관 해임건의안이 발의된 건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민심의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반발했다. 위성곤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에게 “이견이 전혀 없는, 만장일치 당론 추인이었다”며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의총에서 윤 대통령 해외순방에서 나온 ‘비속어 논란’과 관련, “의총 핵심 의제는 국격과 국익을 훼손하고 국민을 위협한 것”이라며 “무슨 말을 했는지 확인도 안 되는 상태에서 국민 귀를 의심케 하는 제재 얘기들이 나오는 건 참으로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총체적 난국”이라며 “외교·안보 라인에 책임을 묻지 않으면 그동안 대한민국이 쌓아 올린 외교성과는 모래성처럼 쓰러질 것”이라고 했다. 장관 해임건의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1(100명) 이상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150명 이상) 찬성으로 의결된다. 169석의 민주당은 단독으로 발의·의결할 수 있다. 박 장관 해임건의안은 국회법에 따라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해임건의안 발의 직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해당 사실을 보고하고,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투표로 표결을 해야 한다. 기간 내 표결 절차를 밟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박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은 여당 대표 연설이 예정된 29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해임건의안이 통과돼도 법적 구속력은 없다. 민주당이 법적 강제성이 없는데도 해임건의안 발의를 강행한 건 윤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압박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의석수가 많다고 해임건의안을 ‘전가보도’처럼 휘두른다”며 “민심의 역풍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야당이 당리당략으로 다수의 힘에 의존해 국익의 마지노선인 외교마저 정쟁 대상으로 삼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 통일부 “김정은 딸 공식행사? 특이하나 근거 없다”

    통일부 “김정은 딸 공식행사? 특이하나 근거 없다”

    통일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로 추정되는 소녀가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김정은의 딸이라는 보도에 대해 어떤 근거를 갖고 있지는 않다”며 “현재까지 그런 정보가 없어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그 소녀가 클로즈업된다든지 리설주 여사와 대화를 하고 복장이 다른 출연자와 다르다는 특이한 측면은 있었지만 그렇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공개를 할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답변은 외신 보도의 신빙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9)가 지난 9일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 행사 무대에 처음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김주애로 추정되는 소녀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 여사를 위한 공연에서 노래하던 아이들 중 한 명이었다. 중국 전문가들은 소녀에게 몇 가지 특징이 있다고 주장했다. 리 여사가 공연이 끝난 뒤 말을 걸었다는 것, 북한 국영 방송의 카메라가 수시로 클로즈업했다는 점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마이클 매든 스팀슨센터 객원연구원은 “김 위원장의 딸이 올해 거의 10살이 됐을 것인데, 이는 방송 영상에 나온 소녀와 비슷한 나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의 자녀를 두고 3명설 등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발표하거나 알려진 바가 없다”며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고 밝혔다.
  • 2만 2108㎞ 지구반바퀴 돌 만큼 긴 제주 밭담… 축제가 시작된다

    2만 2108㎞ 지구반바퀴 돌 만큼 긴 제주 밭담… 축제가 시작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주의 가을철 대표축제인 제주밭담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제주밭담축제는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기념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농어업유산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마련됐으며, 올해 6회째를 맞는다. 2015년부터 시작한 밭담축제는 그동안 제주도 동부지역에서 열렸으나 이번에는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수류촌 밭담길 일대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제주밭담은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4년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제주의 소중한 자원이다. 제주밭담은 1000년이 넘는 장구한 세월동안 제주선인들의 노력으로 한 땀 한 땀 쌓아올려졌다.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는 제주밭담은 지역별 토양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이루며, 그 길이는 2만 2108㎞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 지구의 둘레가 대략 4만㎞이니 제주섬의 밭담은 지구 반 바퀴를 돌고도 남는 길이다.  그래서 제주섬의 밭담을 두고 ‘흑룡만리(黑龍萬里)’라 부르기도 한다. 검은색을 띠고 있는 현무암의 밭담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구불구불 흘러가는 모습이 마치 흑룡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만리’는 끝없는 듯 이어진 길이를 나타낸 상징어로 제주섬 선인들의 땀방울을 떠올리게 한다. 30일 오전 11시 30분 옹포천 어울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수류촌 밭담길 걷기와 어린이 밭담체험, 굽돌 굴리기, 밭담 쌓기, 밭담 그리기 대회, 밭담 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과 경연, 전시, 공연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깨끗한 물이 흐르는 마을인 수류촌 밭담길 걷기는 해설사와 함께 검은 현무암 돌담을 중심으로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한 거대한 돌성인 ‘명월성지’를 지나며 농촌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버스킹 공연과 농작물 체험, 제주의 전통 도시락인 동고량도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어린이 밭담체험은 체험 티셔츠를 입고 밭담 교육과 불턱 체험, 빙떡 만들기, 밭담 쌓기 등으로 구성돼 제주밭담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유하고 재미를 더하도록 기획했다. 또한 밭담 홍보관과 6차산업 홍보관, 밭담마켓, 플리마켓 등을 운영해 소소한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30일 오전 11시부터 민속보존회의 세경놀이 식전 행사를 비롯해 사우스 카니발과 올해 백난아 가요제 수상자의 축하공연으로 개막을 알린다. 10월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폐막공연으로 어린이 뮤지컬팀인 ‘황금 백서향의 비밀’팀, 015B, 민경훈 씨가 출연해 축제 대미를 장식한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밭담축제는 돌문화 가치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업-문화-관광을 접목한 제주형 6차산업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에서 지정 관리하는 마을은 구좌읍 월정리 평대리, 성산읍 신풍리 난산리, 애월읍 수산리 어음1리, 한림읍 동명리, 귀덕1리 등 총 8곳이다.
  • 인플레가 伊극우 키웠다… ‘유럽서 가장 위험한 여자’의 반전 드라마

    인플레가 伊극우 키웠다… ‘유럽서 가장 위험한 여자’의 반전 드라마

    25일(현지시간) 치러진 이탈리아 총선에서 극우 성향의 이탈리아형제들(FdI)을 주축으로 한 우파 연합이 승리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로 불리는 FdI 조르자 멜로니(45) 대표의 총리 등극이 확실시된다. 파시스트 지도자 베니토 무솔리니(1922∼1943년 집권) 이후 100년 만의 첫 극우 정당 집권이자 이탈리아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하는 것이다.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 우파 연합이 정부 구성에 필요한 최소 득표율(40%)을 넘는 41∼45%를 득표한 것으로 추산돼 하원 400석과 상원 200석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파 연합은 멜로니 대표가 이끄는 FdI(극우)와 마테오 살비니 상원의원이 대표인 ‘동맹’(Lega·극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설립한 ‘전진이탈리아’(FI·중도우파) 등 세 정당이 중심이다. 이변이 없다면 우파 연합 합의대로 최다 득표한 FdI의 멜로니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멜로니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뒤 “이 나라 통치에 대한 부름을 받는다면 우리는 모든 이, 모든 이탈리아인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1977년 로마 노동자계급 지역인 가르바텔라에서 나고 자랐다. 회계사였던 아버지는 그가 열한 살 때 가족을 떠났으며 바텐더·보모 등 다양한 일을 했던 멜로니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다. 열다섯 살엔 무솔리니 지지자가 창설한 파시스트 성향의 정당 ‘MSI’ 청년 조직에 가입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2012년 MSI를 이어받은 FdI를 창당해 2014년부터 대표가 됐다. 멜로니를 ‘여자 무솔리니’로 칭하는 이유다. 결혼 없이 언론인 안드레아 잠브루노와의 사이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2018년 총선에서 득표율 4%였던 군소정당 대표 멜로니가 유로존 3위 경제 대국 차기 총리에 다가선 과정은 드라마 같다. 2019년 10월 동성 육아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나는 여자이고, 엄마이고, 이탈리아인이고, 크리스천이다”라고 외친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200만회를 기록하며 인지도를 높인 게 출발점이었다. 지난해 2월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거국 내각을 구성할 때 합류를 거부했는데 드라기의 실각으로 되레 대안으로 떠오르는 행운도 얻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열광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백인 인간과 호빗들이 유색 피부에 기괴하게 생긴 오크들을 물리친다는 서사 때문에 ‘인종 편견’이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탈리아 우파의 승리는 스웨덴(스웨덴민주당), 프랑스(국민연합)에 이은 최근의 유럽 극우 세력 부상과 비슷한 맥락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정권에 분노한 민심이 우파 표심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 ‘고려인삼 종주도시 영주’ 글로벌 메타버스 축제로 되새긴다

    ‘고려인삼 종주도시 영주’ 글로벌 메타버스 축제로 되새긴다

    인삼은 세계 곳곳에서 재배되지만 약효와 품질이 우수한 한국 토종인 고려인삼을 으뜸으로 친다. 고려인삼은 불로불사를 꿈꾸던 중국의 진시황제가 탐했을 만큼 불로(不老)·장생(長生)·익기(益氣)·경신(輕身)의 명약으로 소문나 있다. 이런 고려인삼을 처음 심어 가꾼 시배지로 알려진 경북 영주시가 올해 굵직한 국제행사를 통해 또 한 번 인삼종주도시로 각인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번 행사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주시와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24일간 풍기읍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8만 3000여㎡ 규모) 일원에서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경북도, 한국관광공사, 한국인삼협회가 후원한다. 시는 1998년부터 매년 지역 특산물 홍보를 위해 ‘풍기인삼축제’를 열어 왔지만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5시 엑스포 주행사장인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 열린다. 팝페라 가수 배은희와 영주시연합합창단의 식전 축하 공연에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희범 엑스포조직위원장, 박남서 영주시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 등의 축하로 엑스포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과 함께 가수 인순이·브레이브걸스·송가인·비투비·정동원의 초청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메타버스(가상현실 플랫폼) 축제로 진행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엑스포조직위는 지난달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을 가상공간으로 만든 메타버스 엑스포를 오픈, 메타버스에 친숙한 MZ세대는 물론 전 세계인이 엑스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네이버Z)로 각종 전시관을 비롯해 야외무대·산책로·점프게임·포토존 등 인삼 관련 아이템을 제작했고, 가상공간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등을 펼치고 있다. 오프라인 행사장에선 4차 산업 융복합 시대에 부합하는 첨단기술 및 인터랙티브 영상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선보여 K콘텐츠 엑스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 엑스포는 ‘생명력’, ‘인류 행복’, ‘미래 산업’ 등 3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주제관 ▲생활과학관 ▲인삼미래관 ▲인삼홍보관 ▲인삼교역관 등 5개 전시관을 통해 인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 준다. 주제관은 500여년 전 처음 재배에 성공한 풍기인삼의 스토리와 문헌에 나타난 풍기인삼의 우수성, 인삼 유전체 정보 해석 등을 미디어아트 형식으로 표현한다.생활과학관은 인삼의 약리 효능과 인삼 요리 및 제품을 비롯해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기호식품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는 미래가치를 보여 준다. 인삼미래관은 과학적 증명을 통한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삼홍보관은 국내 16개 인삼 도시와 과거·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정관장, 농협홍삼, 풍기인삼농협, 대동고려삼 등 50여개 인삼 관련 업체가 입점할 인삼교역관은 인삼 관련 가공·유통 분야, 제약바이오 등 8개 부문으로 별도 구성, 바이어들과 전문적인 판매 상담을 진행한다. 엑스포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행사 기간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는 휴일 특집 빅콘서트가 4회 이상 마련된다. 박해미 뮤지컬 갈라쇼 등이 열린다. 또 윤도현밴드, 가수 임창정·백지영, 신승태·은가은, 이무진·울랄라세션이 슈퍼콘서트를 펼친다. 매일 2회씩 거 리 행진과 다양한 시청각 콘텐츠를 융합한 융복합 미디어 공연도 열려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엑스포의 하이라이트는 인삼과 산삼 캐기 체험이다. 인삼을 캐는 재미와 수확의 기쁨을 맛보는 것은 덤이다. 굵고 싱싱한 인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인삼체험장에서는 커피자루를 활용한 심마니 가방, 인삼박을 이용한 인삼비누, 화장품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인삼 옮기기 등 체험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 밖에 케이팝 커버댄스, 슈퍼밴드, 청소년 트로트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곁들인다. 입장권은 일반(19~64세) 7000원, 청소년(13~18세) 4000원, 어린이(7~12세) 3000원이며 영주·봉화군 새마을금고, 경북도 내 농협은행 및 영주시 농·축협 창구, YES24 티켓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현장에서 5000~3000원의 영주사랑상품권을 준다. 엑스포 기간 봉화를 비롯한 안동, 문경, 예천, 울진 등 인근 지자체 유료 관광시설을 방문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주시는 국내외 관람객 100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3479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2798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이희범 엑스포조직위원장은 “엑스포 기간 내내 문화행사가 열리고 그에 걸맞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며 재미와 건강을 함께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풍기읍 일대는 국내 최초의 인삼 재배지다. 조선 중종(1541년) 때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1495~1554) 선생이 소백산에서 산삼 종자를 채취해 인공적으로 풍기읍 금계리 일대에서 인삼 재배를 시도해 성공한 게 효시다. 영주에서는 현재 300여 농가가 350㏊에서 연간 800여㎏의 인삼을 생산한다. 인삼 유통은 주로 전국 유일의 인삼 공판장인 풍기인삼공판장에서 이뤄지며 생산액은 연간 149억원에 이른다. 풍기인삼은 34종의 사포닌 화학구조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19종인 미국삼과 15종인 중국삼보다 품질 면에서 월등히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 [달콤한 사이언스]사랑했던 연인, 갑자기 꼴보기 싫어지는 이유는 ‘스트레스’

    [달콤한 사이언스]사랑했던 연인, 갑자기 꼴보기 싫어지는 이유는 ‘스트레스’

    ‘님’에 점 하나 찍으면 ‘남’이 된다는 대중가요 가사가 있다. 일일 드라마까지 아니더라도 타인, 특히 연인이나 부부간 관계에서는 사소한 실수가 커다란 파국을 가져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제까지는 잠시만 떨어져 있어도 보고 싶고 죽고 못살 것처럼 굴던 사람들이 갑자기 오래된 원수처럼 싸우고 미워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이렇게 태도가 돌변하는 이유는 뭘까.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 인간발달·가족과학과 연구팀은 삶에 있어서 다양한 스트레스가 상대방의 장점보다는 부정적 행동에 더 주목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회심리·성격심리 과학’ 9월 26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79쌍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10일 동안 매일 밤 잠들기 직전에 짧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서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일과 그에 따른 기분, 스트레스 정도는 물론 집에서 남편 또는 부인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답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설문을 시작하기 전에 부부가 서로에게 있었던 일에 대해 얼마나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하는지도 조사했다. 분석 결과, 스트레스가 많은 날이나 일과 중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한 날에는 상대방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가 많은 날은 상대방의 장점보다는 단점이나 실수에 주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도 확인됐다.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상대방의 긍정적 행동도 인식하지만 부주의한 행동이나 부정적 태도를 더 쉽게 파악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생활 환경이 오래 지속될 경우 상대방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누적되면서 관계 자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라는 상황은 많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어 부부나 연인은 물론 타인을 바라볼 때 부정적인 것에 대해 주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한편, 연구팀은 평소 대화를 많이 나누거나 공유하는 부분이 많은 이들은 이 같은 문제가 상대가 아닌 스트레스라는 외부적 요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리사 네프 텍사스 오스틴대 교수(인간생태학)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처럼 사람과의 대인 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다”며 “스트레스의 영향을 인식하고 행동이나 말을 주의한다면 관계에 대한 부수적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나우뉴스] 현대판 ‘노예’된 젊은이들…사기·매춘·장기적출 피해 늘어

    [나우뉴스] 현대판 ‘노예’된 젊은이들…사기·매춘·장기적출 피해 늘어

    최근 동남아에서는 캄보디아, 미얀마의 취업 사기 조직에 속아 강제 노동, 불법 매춘, 심지어 장기 적출을 당하는 피해자들이 늘고 있다. 15일 베트남 VN익스프레스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만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800명 이상의 베트남인을 구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캄보디아 소재 베트남 총영사 브 응옥 리는 “캄보디아의 사기 조직에 속아 노예처럼 살아가는 피해자는 수 천명을 넘어설 것”이라면서 “영사관에는 밤낮으로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가 걸려 온다”고 전했다. 사기 조직은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높은 급여, 쾌적한 근무환경’을 내세워 젊은이들을 유인한다. 미리 돈을 제공해 안심하도록 한 뒤 피해자가 현지에 도착하면 시설에 가둔 뒤 고된 노동을 시킨다. 피해자들은 저임금, 혹은 무보수로 하루 16~18시간의 작업에 동원되고,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구타를 당하거나 다른 곳에 팔려 가기도 한다. 이들은 주로 보이스피싱, 온라인 사기 게임, 카지노 등에서 일하도록 강요당하는데, 고국으로 돌아가려면 거액의 몸값을 지불해야 한다. 리 영사관은 “몸값이 2020-2021년에는 약 1000달러였지만, 지난해 말부터는 2000-5000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몸값이 2만 달러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 가족들은 전 재산을 팔거나 돈을 빌려 자녀들을 구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돈을 전달해도 자녀를 찾지 못한 경우도 발생한다. 돈을 전달했는데도 또 다른 곳으로 팔려간 사례도 있다. 리 영사관은 “베트남에서 캄보디아로 들어오는 불법 노동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은 보통 20-30대이고, 그중에는 14-15세의 청소년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사연이 언론에 알려진 것은 지난 8월 19일, 베트남인 42명이 캄보디아의 한 카지노를 집단 탈출하면서다. 이들은 당시 카지노의 보안이 잠시 허술한 틈을 타서 빈 디 강을 헤엄쳐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으로 탈출했다. 빈 디 강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국경 사이에 있는 강이다. 하지만 그들 중 1명은 붙잡혔고, 10대 소년은 강물에 빠져 숨졌다. 40명은 탈출에 성공해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고국으로 돌아가려면 3만 달러를 카지노 측에 지불하라는 요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사례는 베트남뿐만이 아니다. 최근 말레이시아 국제인도주의기구(MHO)와 캄보디아와 미얀마의 취업 사기 피해자 가족들은 기자회견에서 끔찍한 피해 사례들을 알렸다. 한 피해 가족은 아들이 비밀리에 보낸 이메일에서 “취업 사기의 피해 여성들은 매춘 조직에 팔리기 전 체중 감량 주사를 맞는다”고 전했다. 체격이 큰 여성의 경우 빠른 체중 감량을 위해 다량의 알약과 주사를 맞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는 혈액을 채취 당하는데, 이는 암시장을 통한 장기 판매가 목적이라고 알렸다. 또 다른 피해자 부모는 아들이 페이스북에서 ‘방콕에서 번역가를 찾는다’는 구직 광고에 속아 방콕에 갔다가 보이스피싱에 가담하게 됐다고 전했다. 낮에는 동남아를 대상으로, 밤에는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작업을 한다고 설명했다.미얀마와 태국 접경 지역의 ‘KK 단지’라는 곳에 갇힌 한 피해자는 몰래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지금까지 시설에 감금돼 죽어간 말레이시아 피해자 수가 1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또한 지시받은 작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전기 충격을 받으며, 고문 중 사망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는 것이다. 시신은 그대로 들판에 버려진다고 덧붙였다. 지금도 캄보디아, 미얀마의 불법 조직에 감금된 수많은 피해자들의 부모는 생사 여부조차 알 수 없는 자식 걱정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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