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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나런·경기 침체에… 中, 민간기업 대대적 지원으로 돌파구

    차이나런·경기 침체에… 中, 민간기업 대대적 지원으로 돌파구

    중국은 ‘시진핑 3기’ 공식 출범으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는 ‘차이나 런’ 현상이 가시화하자 내수 활성화의 열쇠를 쥔 민간기업에 대한 종합 지원책을 내놨다. ‘중국이 더이상 투자할 만한 나라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퍼지자 일단 ‘국진민퇴’(국영기업 육성하고 민영기업 축소) 기조를 숨기는 모양새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은 전날 ‘민간경제 발전·성장 촉진에 관한 의견’을 통해 “공정 경쟁의 제도적 틀과 정책 실시 메커니즘을 완비해 국유기업과 민간·외자기업을 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당정은 소규모 사업체에 대한 신용 평가 체계를 개선해 민간 중소기업도 손쉽게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국영기업에 ‘기울어진 운동장’인 채권 시장 구조도 손본다. 아울러 정부가 기업 관련 정책을 세울 때 우수 기업인의 조언을 받도록 하고 반독점법 집행도 강화한다. 경제 성장 걸림돌로 평가받는 지방보호주의(타 지역 기업·상품 배제)나 시장 분할 시도 역시 타파한다고 선언했다. 공산당과 국무원은 “민간경제는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동력이자 양질 발전의 중요한 기초”라며 “민간경제 발전 환경 개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중국이 올해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음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나왔다. 중국 상무부 대외무역국 리싱첸 국장은 이날 하반기 전망에 대해 “중국의 대외교역은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에 직면했다”면서 “일부 국가가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는 디커플링, 디리스킹 등은 정상적 교역을 막는 인위적 장애물”이라며 미국을 겨냥했다. 리 국장은 또 “일부 국가가 무역을 정치화하면서 주문과 생산이 중국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경기침체 원인을 미국에 돌렸다.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올 상반기 지방정부 토지사용권 매각 수입은 1조 8687억 위안(약 32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급감했다. 지방정부 세수의 핵심인 토지 수입이 크게 줄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공공 분야 투자 여력은 바닥이 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올 2분기 중국 증시에서 외국계 자금은 4억 달러(약 5200억원) 넘게 빠져나갔다. 외국인 직접투자 실제 사용액도 2.7% 떨어졌다. 청년 실업 문제도 심각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지난달 16~24세 실업률은 2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단단 베이징대 교수팀이 지난 3월 기준 중국 청년세대를 분석한 결과 “정부 실업 통계에서 빠진 탕핑족(집에서 누워서 지내는 이들)이나 캥거루족(부모의 도움으로 생활하는 이들)을 포함하면 실제 청년 실업률은 46.5%에 달했다”고 차이신이 이날 전했다. 정부 통계보다 체감 실업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불편한 진실’이다. 구직난 심화 속에 취업을 포기한 ‘전업자녀’도 등장했다. 전업자녀는 전업주부처럼 부모를 위해 집안일을 하고 대신 부모로부터 급여를 받는 청년이다. 다만 이번 조치를 ‘립서비스’로 평가절하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그간 시 주석이 수차례 민간기업 지원을 약속했음에도 실제로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위기만 벗어나면 중국 정부는 다시 민간기업 중시 기조를 접고 ‘국진민퇴’ 카드를 꺼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 삼척으로 통하는 수소산업… 1000만 관광삼척 ‘블루오션’ 띄운다

    삼척으로 통하는 수소산업… 1000만 관광삼척 ‘블루오션’ 띄운다

    수소 연계 타운하우스 연말 완공‘연료전지 분리막’ 단지 내년 조성근덕특화단지·제2농공단지 구축삼척도호부 동헌 권역 내년 복원리조트 등 민간투자 4600억 유치남양동 ‘기적의 도서관’ 189억 투입‘빨래바구니’ 4호점도 개소 앞둬강원대병원 삼척분원 설립 MOU 박상수 강원 삼척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1년 동안 시정 비전과 철학인 ‘청정수소 드림시티 H2 드림(DREAM) 삼척’, ‘소통·공감·동행’을 구현하기 위해 숨 가쁘게 뛰어왔다.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민생 행보를 이어 왔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도 했다. 박 시장이 이끄는 민선 8기 삼척시가 지난 1년간 거둔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5대 시정 목표인 ▲미래성장 지역경제 ▲오감만족 문화·관광 ▲감동 가득 교육·복지 ▲살고 싶은 정주도시 ▲함께하는 열린행정을 중심으로 20일 살펴봤다.●지역경제 살릴 수소산업 ‘쑥쑥’ 삼척시가 역량을 결집해 총력을 쏟는 최우선 과제는 지역경제 살리기다. 시민들의 먹고사는 걱정을 해결해 주는 게 시장의 가장 큰 책무이자 역할이라는 게 박 시장의 지론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삼척시가 공을 들이는 정책 중 하나는 수소산업 육성이다. 지난해 첫 삽을 뜬 수소에너지 연계형 타운하우스 실증단지는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고 수소연료전지 분리막 생산을 위한 실증단지는 내년에 조성된다. 액화수소 소재와 부품, 장비의 신뢰성을 시험하는 평가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안전 교육훈련센터는 2025년 구축된다. 근덕수소특화산업단지도 2025년 근덕면 동막리에 13만 9954㎡ 규모로 조성된다. 황철기 삼척시 에너지정책담당은 “기존 수소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전문인력 양성 등 중장기적인 블루오션 분야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척시는 근덕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근덕과 도계에 이은 삼척의 3호 농공단지가 될 근덕 제2농공단지 조성에는 62억원이 투입된다. 총면적은 5만 1788㎡로 축구장 면적의 7배가 넘는다. 완공 뒤에는 고무 및 플라스틱과 금속가공, 전자장비, 전자, 통신 관련 기업이 입주한다. 착공에 앞서 이미 10여개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했다. 삼척시는 대규모 체육대회와 전지훈련단을 유치하는 이른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2복합 스포츠타운과 스포츠 패밀리파크를 각각 성남동과 근덕면에 조성하기로 했다.●1000만 관광시대 ‘성큼성큼’ 삼척시는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삼척도호부 관아 유적 복원 1차 사업으로 객사 권역을 지난해 말 준공했고 내년까지 동헌 권역 복원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에는 통일신라시대 창건돼 고려 전기까지 법등을 이어 간 흥전리 사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고 관동팔경 중 하나이자 보물 제213호인 죽서루는 지난 3월 국보 승격을 위한 문화재청의 현지실사까지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000만 관광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관광 인프라도 대폭 확충한다. 새천년해안도로 소망의탑 일원에 길이 100m의 스카이워크를 짓는 선라이즈(해돋이) 명소화 사업을 81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50억원을 투입해 초곡 용굴 촛대바위길을 용화해수욕장 방면으로 500m 연장한다.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도계읍 통리협곡에는 높이 170m·길이 346m·폭 1.5m의 출렁다리와 데크로드, 광장 등을 조성한다. 삼척시는 관광 분야에서 원덕읍 임원리 루지체험장, 정하동 더 시에나 리조트, 용화~초곡 해상케이블카 개발 등 총 4600억원이 넘는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도시 꾸미고 복지 늘려 ‘삶의 질’ 제고 삼척시는 교육과 복지 서비스 제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어린이 과학놀이체험관이 지난 6월 성남동 옛 동굴주제관을 리모델링해 문을 열었고 근덕면에는 어린이 생태탐험전시관이 이달 초 개관했다. 189억원이 투입되는 기적의 도서관은 남양동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456㎡ 규모로 지어져 내년 개관한다. 일석이조의 복지 서비스인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는 4호점인 근덕점 개소를 앞두고 있다.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는 저소득층에게 이불 수거·세탁·배달, 생필품 구매대행, 돌봄, 우유배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 일자리도 창출한다. 삼척시는 근덕점 운영을 위해 이달 초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삼척시니어클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 착수한 복합노인복지관 신축 사업은 내년 완료된다. 남양동 현 부지에 지어지는 복합노인복지관은 지상 3층 연면적 2986㎡ 규모이고 112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식당과 물리치료실, 당구장·요가댄스실, 정보화실, 대강당 등을 갖춘다.삼척시는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성내·정라·도계 도시재생 뉴딜사업, 후진·광진·초곡 어촌뉴딜사업 등을 추진 중이고 강원대병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삼척분원 설립도 본격화했다. ‘시장과 함께하는 동네 한 바퀴’, ‘명예시장제 및 명예읍면동장제’ 등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한 정책도 잇따라 도입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시민과 호흡하며 공감하는 행정이 시정 운영의 기조”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바탕으로 현안과 사업을 풀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中, ‘차이나 런’ 본격화하자 ‘민영경제 성장 촉진’ 발표

    中, ‘차이나 런’ 본격화하자 ‘민영경제 성장 촉진’ 발표

    중국은 ‘시진핑 3기’ 공식 출범으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는 ‘차이나 런’ 현상이 가시화하자 내수 활성화의 열쇠를 쥔 민간기업에 대한 종합 지원책을 내놨다. ‘중국이 더이상 투자할 만한 나라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퍼지자 일단 ‘국진민퇴’(국영기업 육성하고 민영기업 축소) 기조를 숨기는 모양새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은 전날 ‘민간경제 발전·성장 촉진에 관한 의견’을 통해 “공정 경쟁의 제도적 틀과 정책 실시 메커니즘을 완비해 국유기업과 민간·외자기업을 평등하게 대우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당정은 소규모 사업체에 대한 신용 평가 체계를 개선해 민간 중소기업도 손쉽게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국영기업에 ‘기울어진 운동장’인 채권 시장 구조도 손본다. 아울러 정부가 기업 관련 정책을 세울 때 우수 기업인의 조언을 받도록 하고 반독점법 집행도 강화한다. 경제 성장 걸림돌로 평가받는 지방보호주의(타 지역 기업·상품 배제)나 시장 분할 시도 역시 타파한다고 선언했다. 공산당과 국무원은 “민간경제는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동력이자 양질 발전의 중요한 기초”라며 “민간경제 발전 환경 개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중국이 올해부터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음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나왔다. 중국 상무부 대외무역국 리싱첸 국장은 이날 하반기 전망에 대해 “중국의 대외교역은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에 직면했다”면서 “일부 국가가 강압적으로 밀어붙이는 디커플링, 디리스킹 등은 정상적 교역을 막는 인위적 장애물”이라며 미국을 겨냥했다. 리 국장은 또 “일부 국가가 무역을 정치화하면서 주문과 생산이 중국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경기침체 원인을 미국에 돌렸다.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올 상반기 지방정부 토지사용권 매각 수입은 1조 8687억 위안(약 32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급감했다. 지방정부 세수의 핵심인 토지 수입이 크게 줄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공공 분야 투자 여력은 바닥이 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올 2분기 중국 증시에서 외국계 자금은 4억 달러(약 5200억원) 넘게 빠져나갔다. 외국인 직접투자 실제 사용액도 2.7% 떨어졌다. 청년 실업 문제도 심각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지난달 16~24세 실업률은 2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단단 베이징대 교수팀이 지난 3월 기준 중국 청년세대를 분석한 결과 “정부 실업 통계에서 빠진 탕핑족(집에서 누워서 지내는 이들)이나 캥거루족(부모의 도움으로 생활하는 이들)을 포함하면 실제 청년 실업률은 46.5%에 달했다”고 차이신이 이날 전했다. 정부 통계보다 체감 실업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불편한 진실’이다. 구직난 심화 속에 취업을 포기한 ‘전업자녀’도 등장했다. 전업자녀는 전업주부처럼 부모를 위해 집안일을 하고 대신 부모로부터 급여를 받는 청년이다. 다만 이번 조치를 ‘립서비스’로 평가절하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그간 시 주석이 수차례 민간기업 지원을 약속했음에도 실제로는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위기만 벗어나면 중국 정부는 다시 민간기업 중시 기조를 접고 ‘국진민퇴’ 카드를 꺼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 조규성 빈자리에 박재용…K리그 여름 이적 대세는 ‘해결사 본능’

    조규성 빈자리에 박재용…K리그 여름 이적 대세는 ‘해결사 본능’

    2023 K리그1 여름 이적 시장에선 각 구단의 ‘공격수 영입 러시’가 이어졌다. 전북 현대가 조규성이 떠난 빈자리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박재용으로 채우면서 그 마침표를 찍었다. 전북은 K리그2 FC안양에서 193cm의 장신 공격수 박재용을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팀 최다 득점자(5골)인 조규성이 덴마크 리그의 미트윌란FC로 둥지를 옮겨 대체 공격수가 필요했고, 유일한 최전방 공격수 구스타보의 중동 이적설까지 터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에 K리그 추가등록 기간 마지막 날까지 선수를 물색한 뒤 박재용과의 계약 절차를 최종 마무리한 것이다. 박재용은 ‘제2의 조규성’이라 불린다. 두 선수 모두 안양 유스 출신으로 K리그2에 데뷔한 뒤 전북 현대로 팀을 옮겼다.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플레이에 능하고 득점력이 뛰어난 공격수라는 점도 빼닮았다. 2000년생 박재용은 지난해 안양에서 데뷔해 첫 시즌 19경기 2골로 적응을 마쳤고, 올해엔 18경기 6골 1도움으로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다. 이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의 선택을 받아 최종명단에도 포함됐다. 다만, K리그1 경험이 없어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전북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재용은 포지션이나 성장 과정에서 조규성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과거 K리그2에서 영입한 조규성, 박진섭 등의 사례가 성공적이어서 충분히 활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중하위권 구단들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득점 가뭄 해소를 위한 릴레이 공격수 영입에 나섰다. 9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6월 J리그 빗셀 고베로 떠난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를 1년 만에 복귀시켰다. 2018년부터 4시즌 반 동안 129경기에서 68골을 넣은 무고사를 합류시켜 제르난데스(제르소+에르난데스)를 중심으로 살아난 공격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산이다. 10위 수원FC도 K리그 통산 161경기 52골 33도움의 로페즈를 데려왔다. 2015년 제주에 입단한 로페즈는 2016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해 4시즌 간 에이스로 활약하며 리그 3회, AFC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16일 전북전에선 3개의 유효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며 과거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꼴찌 수원 삼성은 ‘믿고 쓰는 브라질 선수’로 돌파구를 찾는다. 19일 브라질 1부리그 레드불 브라간치누의 웨릭 포포를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하면서 “190cm 장신에 저돌적인 돌파와 빠른 슈팅 타이밍이 강점이다.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하반기 득점력 상승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푸틴이 쿨하다 생각하면 들어오지마’…한 리투아니아 카페의 경고문

    ‘푸틴이 쿨하다 생각하면 들어오지마’…한 리투아니아 카페의 경고문

    유럽 변방 국가로만 알려진 인구 271만 명의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의 한 카페에 푸틴을 비난하는 글이 게시돼 화제다. 20일 대만 중앙통신(CNA)은 빌뉴스에서 최근 개점한 한 카페 겸 레스토랑이 '푸틴이 멋지다고 생각한다면 여기에 들어오지 말라'는 문구를 입구 정면에 게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카페는 올해 2월 문을 열었는데 카페 정면에는 리투아니아 국기 외에도 우크라이나 국기와 대만의 ‘청천백일기’가 내건 채 영업을 시작하는 이색적인 장면으로 개점 당시부터 화제가 됐다. 이 카페는 친 러시아 성향의 동맹국 벨라루스로부터 불과 32km 떨어진 곳이지만 카페 직원들은 “우크라이나와 대만의 독립을 지지한다. 지지 의사를 표명하는 것을 이렇게 쉽게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리투아니아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우크라이나, 대만 등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대표적인 곳인데, 실제로 리투아니아는 대만 대표부 현판에 ‘대만’이라는 명칭을 명시하는데 동의한 최초의 유럽국가다. 지난 2021년 11월 빌뉴스에 출범한 주 리투아니아 대만 대표부를 설치하면서 ‘대만 대표부’라는 명칭을 사용해 이전 다른 유럽 국가들이 대만의 대사관 기능을 하는 대표부에 ‘타이베이 대표부’를 사용해온 것과 크게 다른 모습을 보였다. 리투아니아를 제외한 다른 유럽 국가들은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고려해 ‘대만’이라는 명칭을 피하는 대신 수도 타이베이를 명칭에 사용해오고 있다. 반면, 이 같은 리투아니아의 움직임에 중국은 강한 비판을 지속적으로 가해오고 있다. 추이훙젠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유럽연구소장은 리투아니아를 가리켜 “쥐똥 하나가 요리를 다 망치게 놔두지 않겠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을 정도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중국 정부 당국 역시 지난 2021년 리투아니아와의 외교 관계를 기존 ‘대사관’급에서 ‘대리대사’급으로 낮췄다. 중국이 유럽 국가와 외교 관계를 강등한 건 1981년 이후 40년 만의 일이었다. 또, 리투아니아에 대한 경제 보복에도 나섰다. 리투아니아행 화물 열차 운행을 중단했고, 수입품 통과도 거부된 상태다.  
  • 블링컨→옐런→케리→키신저 거물들 방중… 미중 해빙기 맞나

    블링컨→옐런→케리→키신저 거물들 방중… 미중 해빙기 맞나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나흘간 방중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올해 초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얼어붙은 양국 관계가 본격적인 해빙기로 들어설지 주목된다.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만남이 예상된다. 1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케리 특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정 국가부주석과 만나 “기후변화는 외교 문제와 분리해야 할 인류의 보편적 위협”이라며 “우리는 변화를 만들어 낼 능력이 있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열리기 전 논의를 시작하면 변화의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28은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다. 특히 케리 특사는 “우리의 정상(바이든·시진핑)이 APEC 회의에 참석한다면 실질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중국 측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사실상 시 주석을 초청했다. 그는 로이터통신에 “중국 당국자들과의 회담은 건설적이지만 복잡했다”며 “대만 등 (민감한) 정치적 이슈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케리 특사는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리창 국무원 총리 등을 만나 양국 관계 안정화 의지를 피력했다. 전날 그는 왕 위원에게 “(기후 협력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바꿀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관계를 중시한다”고 전했다. 왕 위원도 케리 특사를 ‘오래된 친구’라 부르며 “미국과 중국이 소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가끔 작은 문제가 큰 문제로 비화한다”고 언급했다. 케리 특사는 지난달 18~19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이달 6~9일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중국을 찾은 미 고위 인사다. 다만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이날 사설에서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광범위한 공통 관심사를 갖고 있다”면서도 “문제의 핵심은 ‘양국 협력을 위한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에 있다”고 주장했다.100세 키신저, 中국방부장 만나“양측 오해 풀고 평화적인 공존” 미국 외교의 ‘살아 있는 전설’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찾았다. 100세의 나이에도 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을 직접 만나 양국 관계의 안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나 “중국의 발전에는 강한 내생적 동력과 필연적인 역사 논리가 있다”며 “중국을 개조하려 시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중국을 포위·억제하는 것은 더욱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대중국 정책에는 키신저식 외교 지혜와 닉슨식 정치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리 부장도 전날 키신저 전 장관에게 “각국의 인민은 중미 양국이 대국의 책임을 지고 세계의 번영과 안정을 수호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중국의 친구이기에 베이징을 방문했다”며 “현재 세계에는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 미중 양측은 오해를 풀고 평화적으로 공존해 대결을 피해야 한다”고 답했다. 키신저는 미 외교의 살아 있는 역사다. 리처드 닉슨 전 미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이던 1971년 7월 극비리에 중국을 찾아가 저우언라이(1898∼1976) 당시 중국 총리와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1979년 양국 수교로 이어졌다.
  • “강동, 자족도시로 대변신 중… 허업 아닌 실업 행정으로 성과”[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강동, 자족도시로 대변신 중… 허업 아닌 실업 행정으로 성과”[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지난 1년간 삶이 어려운 주민들의 사연을 들으며 지방자치단체장을 목민관으로 부르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허업(虛業)이 아닌 실업(實業)의 행정으로 주민들과 함께 성과를 계속 만들겠습니다.” 서울 강동구는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까지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해 주거중심형 도시로 조성된 전형적인 ‘베드타운’이다. 하지만 최근 고덕비즈밸리와 강동일반산업단지 등이 입주하면서 자족도시로 변모 중이다. 인구 역시 5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방향타를 쥔 이가 바로 이수희 강동구청장이다. 이 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갓 넘긴 지난 17일 “산업단지의 기업 입주와 인프라 구축 등에 힘쓰고, 교통망 확충과 고덕대교 명칭 제정 등을 통해 강동구를 서울 동부권의 교통·경제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8기 1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우리 구는 교통 여건 향상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 D 노선 유치를 적극 건의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5호선 직결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일이 먼저 떠오른다. 또 올해 3월 경북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방문해 가칭 고덕대교 명칭 제정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것도 기억에 남아 있다. 무엇보다 민선 8기 취임 선서를 하면서 구청장의 역할과 책임감이 남다르게 다가왔다. 직원 및 주민들과 함께 열매를 만들어 가는 재미도 크다.” -최근 전국적으로 비 피해가 커지는데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지난주에 계속 현장에 머물렀다. 양수기와 펌프기 등 장비도 꼼꼼히 점검했다. 무엇보다 동 주민센터 직원분들이 고생이 많으셨다. 침수 피해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신청받아 차수판을 긴급히 설치 중이다. 남쪽 지역으로 비 피해가 많았는데 남의 일이 아니다. 비구름만 껴도 걱정이 앞선다. 수해가 가장 무섭다. 혹시 모를 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들과 합심해 노력하겠다.” -베드타운의 이미지를 벗고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강동구의 현황을 설명해 달라. “고덕비즈밸리가 자족도시화의 중심에 있다. 지난해 7월 KX그룹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12개 기업이 자리잡을 계획이다. 시 최초로 이케아 쇼핑몰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시설 ‘고덕아이파크 디어반’을 포함해 내년까지 대부분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총 3만 80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기대한다. 단지 발전을 위해서는 교통이 제일 중요하다. 이를 위해 2028년 3분기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으로 가칭 고덕강일1역이 들어서고, 내년 12월엔 세종~포천 고속도로도 준공된다. 강동일반산업단지도 내년부터 분양이 시작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단지들은 강동구를 동부수도권 경제 중심지로 이끌 핵심 동력이자 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줄 것이다.” -기업과 사람이 모이면 교통 인프라는 더 확충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교통 쪽에 가장 신경 쓰고 있다. GTX D 노선 경유는 구가 동부수도권의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최우선 과제다. 이를 위해 국토부가 진행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연구’ 용역에 우리 구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다음달엔 구 자체적으로 ‘GTX D 강동구 도입 타당성 검토연구’에도 착수한다. 이와 함께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부터 둔촌동역을 연결하는 5호선 직결화도 성사를 위해 노력 중이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지난 3월 공사에 들어갔다. 2028년 완공 뒤에는 환승 없이 강남까지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고덕대교 명칭 제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데 결정 전까지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 “강동구는 3040 비중이 이미 30%를 넘는 데다 꾸준히 늘고 있다. 고덕대교라는 이름은 발전 경로에 있는 구의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계기가 된다. 또 주변에 고덕비즈밸리나 고덕산 등이 자리하고, 공사 초기부터 고덕대교로 정착된 상태다. 여기에 다리가 완성된 뒤 빛 명소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서울시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고덕대교로 이름이 지어져야 하는 까닭이다. 시설물 명칭 심의위원회가 명칭을 정하기 전까지 서명운동에 참여한 7만 2000여명의 주민의 뜻을 전달하는 등 관계기관에 면밀히 대응하겠다.” -교육과 복지 문화 등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들을 소개해 달라. “2012년 말 이후 강일·상일동에 아파트 단지들이 준공되면서 인구가 늘고 있다. 하지만 교통과 학교 등 기본적인 인프라가 부족해 주민들의 불편도 컸다. 이에 지난 3월 교육부 장관을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워킹맘과 맞벌이, 저소득층 부부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코딩, 영어 등 에듀케어(교육형 돌봄)를 시행 중이다. 여기에 주민들이 고품격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강동아트센터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있다. 4월에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공연, 5월에는 아크로부포스의 아트서커스 ‘에어플레이’ 초청 공연을 열었다. 구 복지정책의 지향점은 생활밀착형(맞춤형) 복지다. 특히 구체적인 사례별로 접근해 유연하게 대응하고, 외부 민간복지와도 연계해 종합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임기를 마치는 순간 어떤 행정가로 기억되고 싶은가. “무엇보다 ‘유능한 구청장이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 지난 1년보다는 앞으로의 3년이 강동구의 향후 30년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시기다. 강동구는 강남4구를 넘어 경제·교통·환경 등 동부수도권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강동에 산다는 것 자체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 품격 있는 도시, 문화예술의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자랑스러운 강동을 만들겠다.”
  • 수해 법안 처리 약속했지만… 국회 ‘뒷북 대응’

    수해 법안 처리 약속했지만… 국회 ‘뒷북 대응’

    최악의 수해 피해에 여야는 국회에 계류 중인 수해 대응 관련 법안을 다음달 임시국회까지 우선 처리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참사 뒤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 계류 중인 하천법, 수계관련법, 수자원공사법 등 총 5건을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우선 처리하자고 야당에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폭우 피해 발생 후 여야가 예방책 마련을 위해 법안을 발의했으나 아직 국회에서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었던 점은 여야 모두 크게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가 언급한 5개 법안은 현재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해 법사위에 계류된 것들로 하천법 일부개정법률안, 한국수자원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 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 3건(금강, 낙동강, 영산강·섬진강) 등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26일 법사위 전체 회의를 열고 이를 일괄 처리해 27일 본회의에 올리자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도심 침수와 하천 범람 방지법 등을 8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하자고 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관리 기본법과 농업재해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심 침수와 하천 범람 방지법을 비롯해 관련 법들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데 우선적으로 꼭 필요한 법안들을 8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여당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여야가 팔을 걷어붙였지만 그동안 관련 논의를 미적댄 국회 탓에 피해 예방의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10월 침수 대비 시설 의무화를 골자로 한 건축법 개정안(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대표발의), 같은 달 발의된 침수 방지 시설의 유지 관리 규정을 강화하는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안(김정호 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 등은 각각 국토교통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만 된 채 한 번도 논의되지 않았다.
  • [포토] ‘미 핵잠수함 탄’ 윤 대통령

    [포토] ‘미 핵잠수함 탄’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에 승함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부산에 기항 중인 미국 해군의 전략핵 잠수함(SSBN)인 켄터키함을 직접 찾아 내부를 둘러봤다. 켄터키함은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 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으로, 전날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에 맞춰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서 승함 전 격려사를 통해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 중 하나인 미국의 SSBN 켄터키함을 방문하게 돼 뜻깊고 든든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우방국 대통령으로서는 제가 처음으로 SSBN을 방문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측 인사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의 SSBN으로는 지난 1981년 로버트 리 함이 진해에 온 뒤 42년 만에 켄터키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전개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전개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정상 간 합의한 ‘워싱턴선언’의 후속 조치로 NCG 첫 회의가 전날 서울에서 열린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NCG 첫 회의 결과에 대해 “한미는 핵 자산과 비핵자산을 결합한 핵 작전의 공동기획과 실행을 논의하고 한반도 주변에 미국 전략자산 배치의 가시성을 제고해 나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이 핵 도발을 꿈꿀 수 없게 하고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경고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NCG, SSBN과 같은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를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이고 결연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주한미군과 한국군, 멀리에서 오신 켄터키함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덧붙였다. 사회를 맡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은 켄터키함에 대해 “미국의 핵 전력 3각 체계 중 아주 중요한 전략적 플랫폼”이라며 “가장 생존성 높은 3각 체계 자산 중 하나로, 미국이 한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제력의 중요 구성 요소”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러캐머라 사령관의 안내로 켄터키함 내부로 들어가 30여 분 동안 성능에 대한 보고를 받고 미 해군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해군작전사령부 본부도 방문했다. 방명록에는 ‘막강 대한민국 해군 글로벌 안보 협력의 초석’이라고 적었다.
  • 홍준표, 수해 골프 나흘 만 ‘사과’…국민의힘 윤리위 징계수위 주목

    홍준표, 수해 골프 나흘 만 ‘사과’…국민의힘 윤리위 징계수위 주목

    폭우에 전국적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지난 15일 골프를 쳐 논란을 빚었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문제 될 것 없다”던 기존 입장을 바꿔 19일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20일 ‘수해 중 골프’에 대한 징계 개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징계 여부와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대구시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적으로 수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원칙과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수해로 상처입은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홍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대구지역에는 비가 오지 않았고, 대구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에 따라 ‘비상2단계’ 체제로 행정부시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총괄 관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골프 라운딩이 주말 개인 일정이었고 재난대응 매뉴얼에 위배 소지도 없는 만큼, 공직자 규범을 어긴 사안은 아니라는 기존 주장을 고수한 것이다. 홍 시장이 기존 입장을 바꿔 이날 몸을 낮춘 것은 중앙윤리위의 징계 논의가 신속하게 추진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중앙윤리위는 홍 시장이 당 윤리강령과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고 보고 전날 오후 ‘홍 시장 수해 시 골프 논란 관련 징계 절차 개시 여부의 건’을 직권상정한 바 있다. 같은날 당 지도부도 별도의 진상조사를 개시하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적으로 홍 시장을 질타하는 발언이 나오는 등 자신을 바라보는 당내 기류가 심상치 않자, 홍 시장이 태세 전환에 나섰다는 관측이다.정치권에선 홍 시장이 ‘제명’ 수준의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민의힘 윤리규칙 22조에는 ‘자연재해나 대형사건사고 등으로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거나 국민과 국가가 힘을 모아야 할 경우 유흥·골프 등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06년 홍문종 전 의원이 수해가 난 강원도 지역에서 골프를 쳤다가 제명당한 사례가 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중앙윤리위가 홍 전 의원 사례 등을 모를 리가 없을 것”이라고 짚었고,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당시) 엄중 대응한 전력이 참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김기현 당 대표와 홍 시장의 소위 ‘앙숙 관계’도 재조명되는 모양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3월 전당대회 직후 홍 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당시 홍 시장이 최고위원들의 잇따른 설화 논란으로 지도부가 혼란을 겪는 가운데 공개 비판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이에 홍 시장도 불편한 심기를 가감없이 드러냈었다. 다만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의 징계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중앙윤리위는 독립돼서 움직이는 기관으로, 그 누구의 지시나 간섭을 받지 않는다.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선 국민적 인지도가 높은 홍 시장에게 ‘단절’ 수준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냐는 반론도 나온다. 여전히 당내 지분을 가지고 있는 홍 시장과의 ‘사실상 결별’이 집권 초기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과 내년 총선 구도에 도움이 될지 신중하게 고려하자는 목소리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보인 홍 시장의 일련의 행보가 옳다거나 국민 정서에 부합한다고 보지는 않지만, 제명 수준의 중징계가 과연 당 기강 확립과 화합에 도움이 되는지는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 “총리가 말려도 불륜”…국회의장·의원 물러난 ‘이 나라’

    “총리가 말려도 불륜”…국회의장·의원 물러난 ‘이 나라’

    싱가포르 국회의장과 여당 의원이 불륜으로 동시에 물러났다. 부정부패에 대한 처벌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싱가포르에서 최고위 공직자가 부패 혐의에 연루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19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최근 여당 인민행동당(PAP) 소속 탄 추안 진 국회의장과 쳉 리 후이 의원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였다. 리셴룽 총리는 당사자들에게 경고했음에도 이들이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며, PAP가 오랫동안 지켜온 높은 행동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이들이 의원직을 내려놓고 탈당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의회는 정치적 영향력이 전혀 없는 명예직일 뿐이며 실질적인 모든 권한은 총리가 갖는다. 54세의 탄 의장은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47세의 쳉 의원은 미혼이었다. 탄 의장은 총리에게 보낸 편지에서 “책임을 지고 가족의 치유를 도와야 한다”며 “아내와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정치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장과 국회의원의 불륜 스캔들까지 터지면서 PAP 정권에 대한 비판 여론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PAP는 1965년 독립 이후 모든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장기 집권해왔으나 연이은 악재로 위기를 맞게 됐다. 이스와란 교통부 장관은 지난 11일 부패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호텔·부동산업계 거물 옹벵셍과 관련된 비리로 조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PAP는 지난 2020년 총선에서 전체 93석 중 야당인 노동자당(WP)에 사상 최대인 10석을 내줘 ‘사실상의 패배’라는 평가를 받았다. 리셴룽 총리는 2025년으로 예정된 총선을 앞당길 계획은 없으며 다음 달 1일까지 새 국회의장을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 버디가 없으면 우승도 없다… 버디 열전 한장상인비테이셔널 대회 개막

    버디가 없으면 우승도 없다… 버디 열전 한장상인비테이셔널 대회 개막

    지키는 것의 의미가 없다. 버디를 잡아야 한다. 20일부터 나흘 동안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은 버디를 잡지 않으면 우승이 어려운 대회다. 홀별 성적에 따라 부가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이기 때문이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는 2점씩이 주어지고, 파는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이다. 그 때문에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하더라도 최종 라운드에서 지키는 플레이로 일관했다가는 역전을 당하기 쉽다.이런 이유로 한장상인비테이셔널은 항상 버디가 쏟아진다. 지난해 대회에선 나흘 동안 이글 29개, 버디 1713개가 쏟아졌다. 올해 열린 대회 중 버디가 가장 많이 나온 코리아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바이 제네시스에서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작성됐던 1583개보다 더 많다. 2021년 대회에서는 홀인원 1개에 이글 47개, 버디 1899개, 2020년 대회에서도 홀인원 1개에 이글 76개, 버디 1802개가 나왔을 정도로 선수들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배용준은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대회에선 나흘 동안 이글 2개에 버디 23개를 뽑아냈고 보기는 3개만 적어내 +53으로 투어 첫 승을 차지했다. 배용준은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 방식과 잘 맞는 것 같다”며 “보기를 해도 다음 홀에서 버디나 이글을 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고,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는 내게도 딱 맞는다”고 2연패를 자신했다.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이재경과 공격 능력은 누구 못지않은 정찬민도 우승 후보다. 이재경은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만큼 올해는 우승이 목표”라며 “컨디션도 완벽한 상태이니 대회 방식에 맞게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공략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만 6개의 이글을 뽑아내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최승빈과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최다 버디 1위(142개)에 올라 있는 함정우도 주목할 선수다. 이번 대회는 KPGA 창립회원이면서 프로 통산 22승을 거둔 한장상(83)고문이 호스트로 참여해 후배들을 지원한다. KPGA가 설립된 1968년 11월 12일 회원번호 6번으로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한장상은 통산 22승(국내 19승, 일본투어 3승)을 거둔 한국 골프의 전설이다. 특히 1964년부터 1967년까지 ‘한국오픈’ 4연승, 1968년부터 1971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 4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1972년에는 일본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일본오픈에서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우승했고, 이듬해인 197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마스터스에 참가했다.
  • ‘월북’ 주한미군 얼굴 공개…모친 충격 인터뷰

    ‘월북’ 주한미군 얼굴 공개…모친 충격 인터뷰

    월북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등병미국 위스콘신주 러신 카운티에 연고모친 “아들이 그랬을 리가…미국 돌아오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가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Travis King·23)의 얼굴이 공개됐다. 킹의 모친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월북 사실에 충격을 드러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ABC방송 계열 WISN-TV는 월북 장병 킹이 위스콘신주 러신 카운티에 연고가 있다며 그의 얼굴과 모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킹의 어머니 클로딘 게이츠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그런 짓을 벌인 적이 없다”며 “그럴 리가 없다. 그런 짓을 벌였을 것이라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들의 월북 당일 미 육군으로부터 해당 사실을 전해들었다는 킹의 모친은 “나는 아들이 자랑스럽다”며 “아들이 미국 집으로 돌아오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한국서 말다툼 후 47일 구금, 지난 10일 석방”추가 징계 위해 미국행 앞두고 군사분계선 넘어美당국자 “호송인력 없는 공항 세관서 도망친 듯” 킹은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무리에 있다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 화상회의 뒤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월북한 미군 장병은 자기 의지로 북한으로 넘어간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킹은 한국에서 현지인들과 말다툼 후 수용시설에 47일간 구금됐고 석방 후 한국 내 미군기지에서 약 1주일 간 감시를 받았다. 그는 미국 송환 후 텍사스주 포트블리스 기지에서 추가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킹은 공항 호송 후 비행기를 타지 않고 도주, 민간인 신분으로 위장해 JSA 견학에 참여했으며 돌연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 그와 같은 견학단에 속해 있었다는 목격자는 “판문점의 한 건물을 견학했을 때였다. 한 남성이 갑자기 크게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고 전했다. 미 당국자는 킹이 호송 인력이 따라갈 수 없는 공항 세관에서 도망친 것 같다고 CNN에 전했다. 제4보병사단 제12보병연대 제2여단전투단 제1대대 소속2년간 복무에도 이등병 계급…“징계로 진급 보류 시사” 미 육군 대변인 브라이스 두비에 따르면 킹은 2021년 1월 정찰병으로 미군에 입대했고 한국 순환근무 기간에 본래 텍사스주 포트블리스에 위치한 제1기갑사단 제1여단전투단 제1기병연대 제6대대에 배속됐었다. 현재 행정적으로는 미 육군의 제4보병사단 제12보병연대 제2여단전투단 제1대대 소속이다. 한국 내 구체적인 근무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킹은 군복무 중 한국 국방훈장 등 훈장 3개를 받았는데 주한미군이 흔히 받는 훈장들로 알려졌다. 미 군사전문매체 밀리터리닷컴은 2년 동안 복무한 킹의 계급이 이등병인 것은 징계 등으로 진급이 보류됐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미 육군에서 12개월간 복무한 이등병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자동으로 일병으로 진급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과거 홍대서 한국인 폭행…경찰차 파손 벌금형“망할 한국인, 망할 한국군” 욕설 난동 한편 킹이 한국에서 경찰 순찰차를 걷어찼다가 기소돼 올해 초 벌금형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19일 연합뉴스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킹에게 지난 2월 8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판결은 피고인과 검찰 모두 항소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됐다. 트래비스 킹 이등병은 작년 10월 8일 오전 3시 46분 서울 마포구에서 폭행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홍익지구대 순찰차 뒷좌석의 오른쪽 문을 수 차례 걷어차 망가뜨린 혐의를 받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그는 인적사항을 묻는 경찰관들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순찰차 뒷좌석에서 “Fxxx Korean, fxxx Korean army(망할 한국인, 망할 한국군)”라고 소리치며 문을 걷어찬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재판부는 “순찰차 뒷문을 손괴한 데 걸맞은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동종 범행으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원을 공탁한 점도 고려했다. 순찰차 수리비는 58만 4000원 나왔다. 킹은 이와 별개로 작년 9월 25일 오전 9시 40분쯤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의 한 클럽에서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은 한국인의 얼굴을 여러 차례 주먹으로 때린 혐의(폭행)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병합해 심리했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 공소기각했다.
  • 베이징 찾아간 ‘100세’ 키신저…中 국방장관 “美 탓에 중미관계 수렁” [뉴스 분석]

    베이징 찾아간 ‘100세’ 키신저…中 국방장관 “美 탓에 중미관계 수렁” [뉴스 분석]

    미국과 중국 간 전략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 외교 거두’로 불리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찾았다. ‘100세’의 나이에도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을 직접 만나 양국 관계 안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19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리 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나 “각국의 인민은 중미 양국이 대국으로서의 책임을 지고 세계의 번영과 안정을 수호하길 희망한다”며 “미 일부 인사가 중국과 마주 보지 않은 결과 중미 관계는 수교 이래 가장 깊은 수렁을 배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중국의 친구이기에 베이징을 방문했다”며 “현재 세계는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 미중 양측은 오해를 풀고 평화적으로 공존해 대결을 피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두 나라가 지혜를 짜내고 힘을 합쳐야 한다. 양국 군대는 의사소통을 강화해 긍정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키신저는 올해 100세를 넘긴 미 외교의 살아있는 역사다.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이던 1971년 7월 극비리에 중국을 찾아가 저우언라이(1898∼1976) 당시 중국 총리와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1979년 양국 수교로 이어졌다. 베이징 입장에서 자신들에 대한 견제와 압박에 열심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결이 다른 키신저 같은 지중(知中)파의 존재가 절실할 수밖에 없다. 중국 국방부 수장인 리 부장은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장비발전부장이던 2018년 러시아에서 수호이35 전투기와 S400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해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올랐다. 그럼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3월 그를 국방부장으로 임명했다. 더는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겠다는 신호다. 키신저가 중국 국방부장을 만난 것은 미중 간 가장 ‘약한 고리’인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열받은 푸틴 “킬러 드론·병력 10만명 동원”… ‘크림대교’ 보복 시사

    열받은 푸틴 “킬러 드론·병력 10만명 동원”… ‘크림대교’ 보복 시사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 선언에 유엔과 서구 진영이 일제히 성토하고 나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협정 만료일인 17일(현지시간) 크림대교가 또다시 공격받자 킬러 드론과 병력 10만명 등을 동원해 강력한 응징을 시사하면서도 곡물협정과의 연관성은 부인했다. 러시아 정부는 하루 만에 크림대교의 일부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러 “군수물자 수송에 사용 안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에서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사건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정권에 의한 또 다른 테러 공격”이라며 “당연히 러시아의 대응이 있을 것이고 국방부가 상응하는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범죄는 군사적 관점에서도 무의미하다”며 “크림대교는 오랫동안 군수물자 수송에 사용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사건을 수사하는 연방보안국(FSB), 연방수사위원회 등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크림대교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곡물협정 중단을 선언했다는 일부의 시선을 한사코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곡물협정과 관련해 “지난주에 이미 탈퇴 가능성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는 ‘푸틴의 자존심’으로 통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4년 3월 크림반도 합병 결정을 기념하는 기념물이 두 차례나 공격받으면서 푸틴 대통령의 명성은 또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반테러위원회(NAC)는 “전날 밤 두 대의 우크라이나 수중 드론이 크림대교를 공격했다”며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방어선을 뚫기 위해 10만여 병력을 ‘리만·쿠피얀스크 전선’에 집중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 전선은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동부 바흐무트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이날 CNN에 따르면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현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적(러시아군)이 10만명 이상의 병력, 900대 이상의 탱크, 555문 이상의 대포, 370대 이상의 다연장로켓 등 매우 강한 군대를 리만·쿠피얀스크 전선에 집중시켰다”고 밝혔다. ●우크라 “해군 드론에 의해 폭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항만도시 오데사와 미콜라이우, 도네츠크, 헤르손, 자포리자,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에서 러시아 드론의 위협을 받고 있다. 또 러시아군이 폴타바, 체르카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하르키우 등에 탄도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러시아가 레오파르트2 전차 등 서방이 지원한 무기들을 겨냥해 인공지능(AI) 기반 자폭 킬러 드론인 ‘란체트’ 생산량을 몇 달 안에 세 배 이상 늘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진 않았으나 크림대교 폭파 배후임을 인정하는 듯한 당국자들 발언이 이어졌다. 미하일로 페도로우 디지털부 장관은 이날 텔레그램에 “오늘 크림대교가 해군 드론에 의해 폭파됐다”며 “행동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보안국(SBU) 간부는 CNN에 “크림대교 공격이 “우크라이나보안국과 해군의 해상 드론을 이용한 합동작전이었다”고 털어놨다. ●유엔·유럽·일본, 러 성토 일색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 뉴욕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협정 참가는 선택일 수 있지만, 개발도상국 등에서 고통받는 이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그들(러시아)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단언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러시아가 인류를 인질로 잡고 벌이는 잔인한 행위”라고 거들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정당하지 않은 행위로, 모스크바가 사람들의 배고픔을 무기로 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이미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위기를 초래했고 밀과 옥수수, 콩 등의 국제 가격 폭등을 목도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즉각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브리핑에서 “부도덕한 행위로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러시아가 협정으로) 가능한 한 빨리 돌아와야 한다”고 압박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담화를 통해 “러시아의 이번 결정이 초래할 영향은 러시아가 최종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 영아 살해범에 최대 사형

    영아 살해범에 최대 사형

    영아 살해·유기범의 처벌을 일반 살인·유기 수준으로 강화하는 법안이 18일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영아를 살해한 범죄자는 최대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영아 살해죄와 영아 유기죄를 폐지하고, 영아 살해·유기에 일반 살인·유기 규정을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존 법에 따르면 영아 살해는 10년 이하 징역에 처하고, 영아 유기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을 적용했다. 그러나 법 개정에 따라 영아 살해에 대해 일반 살인죄의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존속살해죄의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 등의 처벌 규정이 적용된다. 또 영아 유기도 일반 유기죄의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 존속유기죄의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 등을 적용하는 식으로 처벌이 강화된다. 해당 규정이 개정된 건 1953년 9월 형법이 제정된 이래 처음이다. 법 제정 당시와는 상황이 달라졌고 영아 범죄에 대한 처벌 감형은 평등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으로 그간 법 개정이 추진됐다. 또 ‘수원 냉장고 영아 살해 사건’ 등이 사회적 관심을 받으면서 법 개정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한편 국회는 이날 권영준(53·사법연수원 25기)·서경환(57·21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통과시켰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7일 두 후보자 가운데 서 후보자의 심사경과보고서만 통과시켰지만 기존 대법관 2명이 이날 임기를 마치는 만큼 여야가 두 사람의 보고서를 모두 채택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 에르도안, 카슈끄지 암살로 멀어졌던 빈살만 찾아 “경제난 탈출 구명줄 좀”

    에르도안, 카슈끄지 암살로 멀어졌던 빈살만 찾아 “경제난 탈출 구명줄 좀”

    ‘현대의 술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한때 소원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에게 다시 한 번 손을 벌렸다. 튀르키예는 2018년 사우디 왕실을 비판하던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암살된 사건을 계기로 사우디와 심각한 갈등을 겪었는데 자국의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우디에 화해와 협력의 손을 내밀게 된 것이다. 튀르키예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홍해 연안에 있는 사우디 제2의 도시 제다에 도착해 빈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가졌다. 두 지도자는 관계 발전과 국제적 현안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SPA는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초인플레이션과 환율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경제포럼에 참석, 사우디에게 투자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두 나라는 에너지·방위산업·직접 투자·인프라·미디어 등의 협력을 위해 다수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방문 기간 사우디는 튀르키예산 무인기(드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칼리드 빈살만 사우디 국방장관은 18일 트위터에 “사우디군의 전력을 강화하고 방위산업 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튀르키예산 드론을 구매할 것”이라고 썼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목적은 투자와 금융 등 두 가지”라며 “둘 다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200여명으로 구성된 경제 대표단과 함께 사우디를 찾았는데 사우디 일정을 마치면 1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다른 걸프국가들을 찾아 경제 관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5년 전 카슈끄지는 튀르키예 주재 사우디 영사관 안에서 사우디 왕실이 지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요원들에게 토막 살해를 당했다. 튀르키예는 자체 수사에 들어간 뒤 구체적 수사 결과를 글로벌 미디어에 공개해 빈살만 왕세자가 ‘잔인한 암살자’로 불리게 하는 데 일조했다.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국들은 2011년 아랍권에서 확산한 민주주의 운동인 ‘아랍의 봄’을 튀르키예가 뒤에서 부추겼다고 반감을 품고 있었다. 민중봉기에 큰 역할을 한 무슬림형제단과 연계된 단체들을 지원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걸프국들은 무슬림형제단을 테러 집단으로 본다. 사우디와 UAE 등이 2017년 카타르를 따돌리고 경제를 봉쇄하려고 했을 때도 튀르키예는 카타르의 우군으로 대립각을 세웠다. 그런데 경제난 탈출이 다급해진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사우디를 찾아 관계 개선을 타진했고 빈살만 왕세자도 다음달 튀르키예를 답방했다. 사우디는 올해 3월 튀르키예 중앙은행에 50억 달러를 예치해 금융 안정성 회복, 경제위기 완화 노력에 힘을 보탰다. 튀르키예 경제는 자국 통화인 리라의 가치 급락, 인플레이션 심화, 재정적자 급증 등 복합적인 문제들에 허덕이고 있다. 리라화 가치는 올해 들어 28%나 떨어졌다. 이날 리라는 달러당 26.31리라까지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튀르키예 물가는 1년 전보다 40% 가까이 치솟아 임금이나 대금으로 리라를 받는 내국인들이 극심한 민생고를 겪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사우디의 한 관리는 AFP 통신 인터뷰에서 튀르키예와 사우디가 서방 국가 대신 파트너로 금융지원을 모색하며 이번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문 때 다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와 사우디는 미국의 전통적 우방이었다가 인권 문제나 역내 군사 활동 등을 이유로 관계가 나빠졌으며 서방 의존도를 줄이고 국제 분쟁에서 중립을 표방하려고 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카타르대학 연구원인 시넴 켄기스는 “중요한 선거 후 (에르도안의) 걸프 방문은 튀르키예 대외정책에서 걸프국들이 갖는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걸프국들은 투자를 다변화하려고 하는데 이는 수출을 늘려 경제문제를 완화하려고 하는 튀르키예에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올해 2월 대지진으로 국토가 황폐화하고 수만명이 숨진 뒤 5월 열린 대선에서 패배 전망을 뒤집고 당선돼 5년 임기를 다시 시작했다.
  • 美 전략핵잠수함 42년 만에 부산 기항

    美 전략핵잠수함 42년 만에 부산 기항

    핵미사일 공격이 가능한 미국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 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SSBN737)가 42년 만에 우리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18일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미 SSBN이 부산에 기항 중”이라고 밝힌 뒤 우리 국방부도 켄터키함의 입항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켄터키’는 미국의 12번째 오하이오급 SSBN으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Ⅱ’ 약 20기를 실을 수 있다. 트라이던트Ⅱ의 사거리는 약 1만 2000㎞로, 한 발만으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중앙당 청사 주변을 초토화할 수 있는 위력이 있다. 길이 약 170m, 폭 약 13m 크기의 켄터키는 세계에서 가장 큰 SSBN 가운데 하나다. 수중 배수량 1만8750톤에 승조원은 150여명이다. 수중 속력은 25노트(시속 46.3㎞) 이상이다. 핵미사일 공격이 가능한 SSBN이 우리나라에 전개한 건 1981년 3월 ‘로버트 리’함(SSBN601) 이후 42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핵잠수함의 기항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경고적 성격이다. 북한의 날로 고도화되는 핵 능력에 대한 미국의 억제 전력을 과시하는 셈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미 SSBN의 한반도 전개는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가 확고히 이행될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북한엔 한미동맹의 압도적 능력과 태세를,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켄터키함장도 “미 SSBN의 이번 방한은 ‘워싱턴 선언’에 기초한 미국의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 美 핵전략잠수함 42년 만에 부산항 기항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이 42년 만에 한국에 기항했다고 커트 캠벨 미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18일 공개했다. 캠벨 조정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현재 수십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핵전략잠수함이 부산항에 기항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 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전했다. SSBN이 한국에 기항한 것은 1981년 3월 ‘로버트 리’함 이후 42년 만이다. 지난달 부산에 기항했던 핵추진 순항유도탄 잠수함(SSGN)이 토마호크 순항유도탄을 운용하는 것과 달리 이번 SSBN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싣고 전략적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켄터키함은 미국의 12번째 오하이오급 SSBN으로, 사거리가 약 1만 2000㎞에 이르는 SLBM ‘트라이던트Ⅱ’ 약 20기를 실을 수 있다. 길이 약 170m, 폭 약 13m로 세계에서 가장 큰 SSBN 가운데 하나다. 수중 배수량 1만 8750t에 승조원은 150여명이다. 수중 속력은 25노트(시속 46.3㎞) 이상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번 미국 SSBN의 한반도 전개는 미국의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가 확고히 이행될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며, 북한에게는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켄터키함장도 “미 SSBN의 이번 방한은 ‘워싱턴선언’에 기초한 미국의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 ‘콘돔’이 왜 식당에서 나와?…중국 학생식당 위생 논란, 해명은 더 충격

    ‘콘돔’이 왜 식당에서 나와?…중국 학생식당 위생 논란, 해명은 더 충격

    중국의 한 대학 구내식당 음식에서 이빨과 수염까지 달린 ‘쥐머리’가 나와 논란이 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또다시 광저우의 한 대학 학생식당 음식에서 성인용품 ‘콘돔’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지난 17일 중국 남방 도시 광둥성의 3년제 정청화세외국어예술직업전문대 학생식당 음식에서 고무로 추정되는 이 물질이 검출돼 ‘콘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학생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배식받은 이 학교 학생 A군은 친구들과 식사를 하던 중 자신의 식판에서 이 같은 물질을 확인하고 학교 측에 즉시 항의했다.  당시 사건은 A군의 지인이라고 알려진 네티즌 리 씨가 소셜미디어에 문제의 이 물질 사진을 공유, 폭로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하지만 이 대학 측은 학생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내부 조사 결과 문제의 이 물질이 콘돔이 아닌 ‘오리 안구막’(오리 안구의 벽 역할을 하는 단단한 박피조직인 안구막)이라고 결론을 내려 사건을 무마하려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당시 이 물질을 배식받은 이 학교 학생 A군과 동석했던 또 다른 목격자들 역시 학교 측이 내놓은 ‘오리 안구막’이라는 조사 결과를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의 이 물질을 목격한 학생들은 “학교가 이 물질 논란을 흐지부지하게 무마하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학교 조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학생은 “오리 안구막의 크기는 아무리 커도 2~3cm 내외에 불과하다”면서 “당시 식판 위에 둥둥 떠 있던 이 물질은 안구막이 아니었고, 분명히 공장에서 만들어낸 고무 재질이었다. 크기도 컸다”고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 대학의 실질적인 소유 업체로 알려진 광저우화세과교투자유한공사 측은 사건 당시 근무 중이었던 식당 직원 일부를 문책, 주방 총 책임자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부적으로 조사팀을 꾸려 식당에 식재료를 공급한 업체와 공급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을 조사해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한 식재료 검수에 나설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 업체는 이번에 발견된 이 물질의 정체에 대해서는 ‘오리 안구막’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앞서 지난달 1일과 20일에도 각각 장시성의 한 전문대 학생식당과 충칭의 한 대학병원 구내식당 두 곳에서 쥐의 머리로 보이는 이 물질이 발견돼 위생 문제가 뜨겁게 제기된 바 있다.  당시에도 각 대학 측은 의혹이 제기됐던 초기에는 ‘쥐머리’ 의혹을 부인했으나 상급 시장 관리감독 당국이 사건에 개입해 조사에 나서자 돌연 입장을 바꿔 사죄했다. 당시 논란이 된 문제의 구내식당 운영업체들은 영업 허가 철회와 사업체 대표 처벌 등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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