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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전야 홍대 인파 9만명 예상…마포구 연말 안전관리

    성탄전야 홍대 인파 9만명 예상…마포구 연말 안전관리

    서울 마포구가 연말연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 레드로드에서 특별 안전관리에 나선다. 구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홍대 KT&G 상상마당 광장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는 동시에 마포구청사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며 폐쇄회로(CC)TV 관제 상황과 민원 접수, 순찰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는 투트랙 전략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실시간 인구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성탄 전야인 오는 24일 오후 5~7시 홍대 레드로드에 최대 8만~9만명의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홍대 클럽거리와 홍대입구역 등 6곳에 설치한 인공지능(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을 면밀히 감시할 예정이다. 또한 공무원 260명과 민간인력 210명을 투입해 매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현장 순찰을 실시한다. 통행에 위험이 되는 불법주정차, 무단적치물을 단속하고 주말 춤 허용업소의 과밀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의료인력을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시민들이 연말연시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특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86퇴진론 거센 판에 野 ‘운동권특혜법’이라니

    [사설] 86퇴진론 거센 판에 野 ‘운동권특혜법’이라니

    더불어민주당의 몇 안 되는 경제통인 홍성국 의원이 얼마 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후진적인 정치 구조에 막혔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소방관 출신 1호 금배지’ 오영환 의원은 “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한계를 느꼈다”며 역시 고개를 떨궜다. 민주당에서 최근 벌어지는 일을 보면 패기만만하던 초선들이 왜 정당 안에서의 ‘미래’를 잇따라 내려놓는지 이해할 수 있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민주유공자법’을 국회 정무위에서 단독 의결했다. 이 법은 4·19, 5·18 민주화운동이 아닌 다른 민주화운동 참가자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6·10항쟁과 관련된 박종철·이한열 열사 등이 유공자에 포함되지 않는 데서 논의가 시작됐다. 그런데 범위를 넓히다 보니 서울대 프락치 고문 사건 연루자 등도 대상에 들어가게 됐다. 이에 대한 반감이 상당해 사회적 합의가 먼저 필요한 법안이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주축인 86운동권들이 주요 대상자여서 ‘셀프 특혜법’이라는 비판이 여전히 거세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등으로 86 용퇴론이 더 분출하는 마당에 2년 전 슬그머니 철회했던 법안을 다시 꺼내 든 86세대의 불감증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민감한 취업 혜택 등은 뺐다지만 찬반이 뜨거운 법안을 더 절박한 민생법안보다 앞세우는 것은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 민주당은 1997년 전남대에서 벌어진 ‘이종권 고문치사 사건’ 가담자인 이재명 대표 특보를 공천 적격자로 판정했다가 하루 만에 번복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실무자들의 업무상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폭력·음주 전과를 “검증 참사”라며 자진 사퇴를 요구해 온 민주당으로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됐다. 민주유공자법은 법사위원장이 여당 소속이라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낮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시장점유율이 50%가 안 되면 가격 담합을 용인하는 법도 21대 국회에선 처리가 어려워 보인다. 민주당이 이를 모를 리 없다. 총선을 앞둔 ‘보여 주기 쇼’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여당은 여러 내홍에도 불구하고 혁신 물꼬라도 텄다. 민주당은 사퇴가 예상된 중진 2명을 빼고는 초선 4명만 눈물의 읍소를 하고 있다. 이러고도 내년 총선 200석 운운하고 있으니 그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다. 민주당에도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 [데스크 시각] ‘수능 사고’ 돈으로도 해결 안 되는 실수다/백민경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수능 사고’ 돈으로도 해결 안 되는 실수다/백민경 사회부장

    얼마 전 법조팀장에서 사회부장이 됐다. 별 보고 나와 별 보고 들어가는 일상에 마치 고3이 된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일상의 고단함이 아무리 버거운 날조차도 진짜 고3 수험생으로 되돌아간다고 생각하면 그건 또 아니다 싶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고3은 그만큼 힘든 시절이다. 초중고 12년의 학업 성취를 수학능력시험 바로 그날 하루에 모두 쏟는다는 건 사실 숨 막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날의 날씨, 그날의 습도, 그날의 기분 모든 사소한 것들조차 예민하게 작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누군가의 인생에 이렇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런 수능 날 또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16일 400명이 시험을 치르던 서울 성북구 경동고등학교 고사장에서 ‘타종 오류’로 시험 종료 알람이 1분 일찍 울린 것이다. 답을 적은 시험지를 확인할 시간조차 없어 서두르다 이런저런 실수를 저지른 수험생도 있고 심지어 절망 속에 짐을 싸 돌아간 이도 있다. 어떤 학생은 자괴감에, 어떤 학생은 절망감에 휩싸인 상태로 이후 2~4교시를 묵묵히 견뎌야 했다. 심지어 가뜩이나 ‘불수능’이었던 날이었다. 그런데 또 어렵기로 소문난 ‘극악의 1교시’ 국어 시간에 사고가 벌어졌다. 실수를 발견한 학교 측이 점심시간 25분 동안 준비 과정을 거쳐 1분 30초의 추가 시간을 줬지만 구제받은 학생들은 극히 일부로 보인다. 마킹을 못 하고 답안지를 빈칸으로 제출한 이들만 이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기에 1자 마킹을 하거나 울며 겨자 먹기로 ‘찍어서’ 낸 학생들에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점심시간 반을 날린 탓에 대부분 학생은 온전히 쉬지도 먹지도 못 했다. 사고가 난 후부터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2, 3, 4교시에 미친 악영향이 얼마나 되는지, 피해가 어느 정도 되는지 객관화하거나 가늠하기조차 어려울 것이다. 당시 1교시 후 항의하고 소리 지르던 학생들도 많았다. 위축되고 불편함을 느껴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조차 눈에 보이는 피해가 아니다 보니 계량화할 수 없다. 학생들의 손해배상 소송을 맡은 김우석 변호사는 청와대 파견 검사 출신으로 본인도 내년 고3이 되는 자녀를 두고 있다. 피해 학부모들이 변호사들과 상담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하던 중 모교 출신 김 변호사와 연결이 돼 사건을 맡게 됐다. 김 변호사는 말한다. “애들 인생이 달린 문제입니다. 이미 똑같은 사고가 3년 전에도 있었는데 교육부에서 제대로 된 사고 후속 처리가 지금까지 있었나요. 요즘은 음주운전도 3년 내 재범하면 구속 걱정을 하는데 해당 부처는 도대체 무얼 하고 있을까요. 그냥 두면 이런 사고는 계속 반복될 겁니다.” 타종 사고 후에 한 달이 지나도록 관리를 담당해야 하는 해당 부처 교육부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 조치 발표는 없었다. 되레 ‘타종 사고 매뉴얼’을 알려 달라는 본지 취재에 ‘비공개 사항’이라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재판부는 2020년 수능 당일 서울 강서구 덕원여고에서 일어난 타종 사고와 관련해 지난 4월 항소심에서 국가가 수험생 8명에게 1인당 7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그 금액이 수험생들의 피해를 다 아우를 수는 없다. 그 금액이 수험생들이 준비해 온 그 시간을 보상할 수는 없다. 그들이 재수를 선택했을 경우 그 돈으로 해결될 리도 없다. 소송까지 진행하며 시간을 뺏기고 마음을 다친 아이들의 피해는 이보다 더 크고 깊을 것이다. 돈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실수다. 내 아이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어른들의 부주의와 해당 부처의 태만함이 학생들의 12년에 상흔을 남겼다.
  • 집, 대문 밖 풍경까지 감싸 안다[건축 오디세이]

    집, 대문 밖 풍경까지 감싸 안다[건축 오디세이]

    시골살이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괴담들이 있다. 마을에서 왕따당해서, 외지인이 집 짓는 걸 원주민들이 방해해서, 일이 끝이 없어서 결국 도시로 돌아왔다더라는. 이런 얘기는 어느 정도 사실일 수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이웃과 주거니 받거니 오순도순 잘 지내며 자연과 함께 시골살이를 만끽하는 사람도 많다. 강화도 길정리에 사는 L씨 부부가 그렇다.늦은 가을 건축가 한만원(HnSa건축사사무소) 소장의 안내로 집 구경을 갔다가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잠시 들여다보게 됐다. 집이 완공돼 입주하고 계절이 세 번 바뀐 뒤였다. 한 소장은 “이제 집과 정원이 자리를 잡았을 것”이라고 했는데 기대 이상의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맑은 바람이 불고 밝은 햇살이 내리는 쨍한 가을날 꽃과 나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정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기단 위에 아담한 정원을 꾸민 박공 형태의 2층 목조 주택이었다. 단순한 형태의 집인데 뭔가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았다. 햇살 아래에서 집을 돌보느라 새카맣게 그은 집주인 부부의 얼굴에 행복이 가득했다.서울 목동의 아파트에서 오래 살았던 이들은 외국계 해운사에 다니던 남편의 은퇴에 맞춰 집을 짓고 강화로 들어왔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 망설였을 법도 한데 미련 없이 서울을 떠났다. 그리고 자신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매일, 매 순간 실감하며 살고 있다고 했다. “처음 건축주를 만났을 때 단 한 가지 요청 사항은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하지 않은 집이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고 했고요. 대지가 집을 짓기 어려운 형세였지만 질박한 그릇 같은 집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건축주의 아내가 충북 단양에 있는 여고 동창의 집을 방문했다가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임팩트가 있는 건축이 마음에 들어 건축가를 소개받아 찾아온 터였다. 한 소장이 10년 전 설계한 집은 너와 지붕을 올린 소박한 목조 주택이다. 간결한 평면에 발코니와 테라스가 있고 창 하나하나가 다른 풍경을 담아 평범하지만 독특한 매력과 운치가 있는 집이다. 한 소장은 “처음에 지을 때는 잘 몰랐는데 5년, 1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집이 주변 자연과 일치된 듯 풍경이 돼 있었다”면서 “시간 속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 검소해도 임팩트가 있다는 것을 깨우쳐 준 집”이라고 설명했다.#자연환경을 그대로 이용집 짓기 쉽지 않은 경사지에 위치작은 정원으로 살려 이웃과 공유단순한 형태인데 이야기 담긴 듯집주인 부부 얼굴엔 행복이 가득#담장 없애 자연의 일부로집 중앙에 중정 둬 공간 다채롭게한옥 대청마루처럼 외부와 소통석축만 있을 뿐 담장 없는 열린 집 시간 속에서 자연과의 조화 이뤄길정리 주택이 들어선 대지는 삼각형에 경사지여서 조건이 나빴다. 총면적 200평 정도에 건폐율(대지 면적에 대한 건축할 수 있는 1층 부분의 면적)은 20%로 40평 남짓이었고, 용적률(대지 면적에 대한 건축 각층의 면적을 더한 연면적)은 80%였다. 경사지의 경우 일반적으로 옹벽을 쌓고 가장 높은 곳에 집을 짓는데, 공사비도 많이 들뿐더러 언덕을 깨고 들어가야 해 번거롭다. 한 소장은 대안을 고민했다. “미관상으로도 보기 흉하고 높은 옹벽을 쌓고 들어오는 집을 이웃이 반길 리 없죠. 힘이 들더라도 까다로운 지형을 잘 소화하고 주변 자연과 잘 어울리는 집이 되도록 삼각형 안에서 평형의 주거 부지를 만들고 아담한 마당을 지닌 집을 짓기로 했습니다. 경사지는 그대로 정원으로 살려서 담 없이 이웃을 향해 열린 집을 구상했습니다.” 한쪽에 2m 정도로 옹벽을 쌓은 뒤 대지를 경제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단을 만들어 삼각형 안에 대지를 조성했다. 가장 높은 곳에 집과 앞마당을 두기 위해 약 65평 정도로 부지를 평평하게 했다. 기단을 쌓아 마련한 나머지 땅에는 텃밭을 일구고 통로와 정원을 만들었다. 쉽지 않은 건축 배치를 풀어냈지만 문제는 기단을 만들 석축을 누가 어떻게 쌓는가였다. 우연히 들른 카페의 돌담이 근사해 수소문해 보니 마침 카페 주인이 강화 현지의 돌로 석축 쌓는 일을 하고 있었다. 돌산도 대지에 가까운 곳에 있어 운반비가 절약된 데다 현지의 돌을 현지인 작업자가 직접 쌓아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됐다.굴러온 돌이 아니라 오랜 세월 한곳에서 비바람 맞으며 단단해진 돌을 그 지역에서 평생 돌 쌓는 일을 한 사람이 맡아서 올렸다. 목조 주택을 짓는 작업도 강화에서 가까운 김포 지역의 시공사를 선택해 최대한 로컬 인력을 활용했다. 조경 공사는 근사한 정원을 가진 뒷집에서 소개받아 강화에 사는 정원사에게 부탁했다. 한 소장은 “석축 쌓는 일, 목조 주택 시공하는 일, 조경까지 지역에서 해결하면서 지역 사람들과 소통하기 시작했고 건축주가 지역에 연착륙하는 데 자연스럽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집은 가장 원초적이며 단순한 박공의 형태를 하고 있다. 외장으로 햇빛을 잘 견디는 탄화목인 루나 우드를 사용했으며 매스를 단순화하도록 방수 장치와 배수 장치를 우드 접합부 안쪽에 설치했다. 단순한 모양이지만 가운데에 중정을 두어 공간을 다채롭게 만들었다. 중정이라고 하면 집 안쪽에 있는 정원을 얘기하는데 이 집의 중정은 위가 막혀 있고 바닥에 마루를 길게 깔았다. 한옥의 대청마루처럼 집이 외부와 소통하도록 하는 공간이다. 중정을 사이에 두고 1층은 거실과 게스트룸, 식당과 부엌으로 구성되고 2층은 부부 침실 등 생활 공간과 서재로 이뤄진다. 서재에는 한층을 올려 다실을 뒀다. 셸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중정은 무덥고 긴 여름 동안 부부에게 시원한 그늘과 바람을 선물해 줬다. 대청마루 같은 중정에 등나무 소파를 놓고 부부는 정원에서 자라는 꽃과 나무를, 저 멀리 솟은 마니산을 바라본다. 마루 끝에 놓인 놋쇠 화로에 마른 쑥을 태우고 달구경, 별구경을 한다. 아파트로 치면 내부는 35평형 크기이지만 복도와 계단, 중정, 지하실을 포함하면 전체 면적은 약 62평 정도 된다. 외부는 루나 우드, 내부는 석고 보드에 흰색 도장으로 마감했다. 평범한 재료들이다. 한 소장은 “기본적으로 구조가 단순하고 재료도 가장 일반적인 것을 사용했지만 공간적 조화와 풍경의 적절한 소통을 취한 결과 크고 화려하게 보인다는 평을 듣는다”면서 “의도한 대로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하지 않은 집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붉은빛이 도는 강화의 돌로 만든 석축은 집에 운치를 더해 준다. 이리저리 돌려 가며 아귀를 맞춰 자연스럽게 쌓은 석축이 단단하게 집을 받쳐 주는 모습이 퍽 멋지다. 석축으로 기단을 쌓았을 뿐 이 집에는 담이 없어 이웃을 향해 열려 있다. 아담한 마당과 경사진 땅에 자리잡은 정원을 이웃들과 공유하는 셈이다. 화단이 이웃에 열려 있으니 이웃에서도 예쁜 꽃과 좋은 나무가 있다며 가져다주고 자연스레 커뮤니티의 교류가 일어난다. 이른 아침 정원을 둘러보다가 쪽문 안쪽 화분에서 누군가 갖다 놓은 호박을 발견할 때, 뒤쪽 계단 위 또는 문 앞에 놓고 간 옥수수나 감자 등을 발견할 때 부부는 따스한 이웃 간의 정을 느끼며 행복해한다. 챙 넓은 모자에 몸빼바지 차림으로 고구마를 캐고, 오리 궁둥이 의자에 앉아 고구마 줄기를 다듬으며 이웃과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는 일도 즐겁다. 서울의 아파트에서 살 때는 상상도 못 했던 일상이 이 집에서는 자연스럽게 펼쳐지고 있다. “형태적 연출을 배제하고 건축을 간결하게 가져가면서 이 집에 살게 될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으려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사는 사람들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더해지고 이웃과의 관계가 채워지면서 아름답고 조화로운 장소가 되어 가는 느낌입니다.”함혜리 건축 칼럼니스트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신당 창당’ 이낙연에 “10리도 못 가서 발병”

    박지원 전 국정원장, ‘신당 창당’ 이낙연에 “10리도 못 가서 발병”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신당 창당을 공언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10리도 못 가 발병 날 그 길은 가지 말라”고 조언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 길을 가 본 경험자 선배가 드리는 충언”이라며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반대했다.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했던 박 전 원장은 당내 노선 차이로 2년 후 탈당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도 “우리집에선 이 빠진 호랑이지만 저쪽 집으로 건너가면 이 단단한 호랑이가 되는 게 정치”라면서 “대표가 설득해서 신당창당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의 길을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박 전 원장은 이날 전남 해남군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지금 DJ라면’ 출판기념회에서도 민주당의 단결을 강조했다. 출판기념회에는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김대중재단 이사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대중 전남교육감, 명현관 해남군수, 신우철 완도군수, 김희수 진도군수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이낙연 신당’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을 받고 “미쳤다. 미쳤어”라며 “지금 민주당은 단합만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원이(전남 목포), 이병훈(광주 동남을),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전화해 유튜브나 방송에 출연하게 되면 이낙연 신당에 절대 가지 않을 것임을 얘기해달라고 했다”면서 단합만이 총선 승리의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사람 중하게 여기는 것이 리더”…‘최강 몬스터즈’ 김성근 감독이 말하는 인생과 리더십

    “사람 중하게 여기는 것이 리더”…‘최강 몬스터즈’ 김성근 감독이 말하는 인생과 리더십

    “사회적 지위가 높아질수록 해명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해명은 곧 책임 전가와 같다.” “실패에 붙잡혀 있든, 성공에 도취해 있든 과거에 매여 있는 것만큼 미련한 짓이 없다.” “리더라면 사람을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된다. 현실이 어떻든 간에 리더가 먼저 포기하면 안 된다.” 이런 주옥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누굴까. 선수 생활은 짧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지도자로 그 누구보다 주목받았던 한국 최장수 야구 감독인 김성근이다. 김 감독은 현재 한 종편의 스포츠 예능 ‘최강야구’에서 최강몬스터즈를 지휘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의 야구팀 감독도 감독이냐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김 감독은 프로팀 감독 때만큼 진지하다. 김 감독은 60년 가까이 야구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정리한 ‘인생은 순간이다’(다산북스)라는 책을 최근 냈다. 그는 최강야구 감독직을 수락한 것과 이 책을 낸 이유에 대해 “야구라는 것으로 인생을 전하고 싶었다”라면서 “단순히 이기고 지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 세상에 절망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오랫동안 코치와 감독을 맡으면서 체득한 삶의 자세와 리더의 역할에 대해서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물음표를 갖고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이 변했다고 혀를 차며 한탄할 것이 아니라 계속 나 스스로가 세상의 흐름 속에 있으면서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김 감독은 “나는 아직도 야구를 공부하고 책도 무수하게 읽는 학생”이라며 “지금 야구는 10년 전, 5년 전, 심지어 3년 전 야구와도 다르기 때문에 계속 공부할 수밖에 없고, 새로운 흐름에 계속 나를 던진다”라고 말한다. 리더의 자세를 이야기하면서 김 감독은 요즘 조직들이 사람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점을 개탄했다. 무언가에 통달하는 과정을 등산이라고 본다면 리더는 정상에 있고 아랫사람들은 등산길의 중간이나 시작점에 있기 때문에, 리더는 아랫사람들이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렇지만 요즘 리더나 조직은 처음부터 기준선을 정해놓고 못 미치는 사람을 글렀다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것이라는 말이다. 김 감독은 “야구뿐만 아니라 정치고 조직이고 요새는 모두 사람을 살리는 게 아니라 버리는 조직이 돼버렸다”라며 “제대로 프로세스를 배우지도 못한 조직원을 세상에 내보내고는 성과가 낮거나 기대했던 만큼 못 하면 쓸모없다고 쉽게 버리고 더 나은 인재를 찾는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리더의 사명감이란 것을 잊고 살면서 리더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라고 꼬집었다.
  • 김동연 “크리에이터들 원하고 즐거운 일 할 수 있게 도울 것”

    김동연 “크리에이터들 원하고 즐거운 일 할 수 있게 도울 것”

    김동연 경기지사가 ‘1인 미디어 천국 경기도’를 방문한 국내외 크리에이터들을 만나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체험하고, 크리에이터들을 격려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 크리에이터 페스타’에 참석해 “경기도민 모두가, 특히 청년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원하는 일을 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제 꿈 중에 하나”라며 “여러분들이 원하고 즐거워하는 일을 찾아서 이렇게 열심히 하고 계셔서 기쁘다. 하시는 일에 경기도가 작은 힘이나마 도와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G- 크리에이터 페스타’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16~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유명 유튜버 등 국내외 크리에이터 100개팀을 초청해 ‘글로벌 스타 크리에이터가 다 모였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경기도는 2017년부터 도 1인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성과 보고회 ‘경기 크리에이터즈 데이’를 진행했는데 이번 페스타는 이를 확장한 행사다.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리에이터 축제인 ‘비드콘’의 한국판을 지향하며, 총 39개국, 100개 팀의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한자리에 모였다 김동연 지사는 모로코 출신으로 한류를 홍보하는 구독자 130만 유튜버 김미소(Kim Miso)와 과학지식정보 전문 채널인 구독자 20만 유튜버 지식인미나니와 함께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인터뷰 제작에 참여했다. 이어 G-크리에이터 응원 CM송을 전자악기 등을 활용해 제작하는 작업을 구독자 20만 유튜버 오땡큐(OTHANKQ)와 함께 하고, 경기도를 홍보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말을 배울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스페인어로 한국을 홍보하는 구독자 190만 유튜버 젝스 꼬레아나(JEKS Coreana) 등과 함께 촬영했다. 김동연 지사는 구독자 603만 국제커플 유튜버 진우와 해티, 구독자 44만 유튜버 레바논 리나 핫산 등을 만나 챗-GPT로 제작한 외국인 크리에이터들의 한국 생활 에피소드 모음집을 증정받기도 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 (www.gcon.or.kr/2023gcreato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유튜브 시장 성장에 따라 2017년부터 우수한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선보이는 사업을 추진했다. 아카데미, 제작지원 등 육성사업을 통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총 2618명의 크리에이터를 양성했다. 경기도가 양성한 유명 크리에이터로는 잔나코리아(214만), 조안나(178만) 등이 있다.
  • “서비스 물가 여전히 높다” 월가에서 고개 드는 연준의 ‘피벗’ 시기상조론

    “서비스 물가 여전히 높다” 월가에서 고개 드는 연준의 ‘피벗’ 시기상조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피벗’(정책 전환)이 ‘시기상조’라는 우려가 월가 안팎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해 내년 중 1%포인트 이상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둔화됐지만 서비스 물가상승률은 5%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인 탓에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너무 성급하게 승리를 선언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NYT “월가, 연준 피벗 ‘시기상조’ 논쟁” 미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연준이 너무 이른 피벗을 했나’라는 논쟁이 월가에서 벌어지고 있다”면서 월가는 연준이 과연 예고한 것처럼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를 놓고 이견이 분분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 내년 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4.6%으로 제시했다. 점도표대로라면 내년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총 0.75%포인트 인하하게 된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과 인하 폭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월가에서는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골드만삭스는 금리 인하 시점으로 내년 3월을 점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으며, 연준이 내년 1년간 기준금리를 총 1.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현재의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준이 다소 성급하게 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마켓의 리 페릿지 멀티에셋 전략 책임자는 “연준이 예고한 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라면서 “확실히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의 금리 인하는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올라 10월(3.2%)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연준이 통화정책의 근거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도 지난 10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0%으로 둔화한 상품 CPI와 달리 주거(6.5%)와 비주거 서비스(3.5%), 이들을 포함한 서비스(5.5%)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페릿지 책임자는 “미국의 소비자는 여전히 돈을 쓰고 있으며 경제와 노동 시장은 여전히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연준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도 이번주 초 진행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를 넘으며 현재 2%라도 다시 오르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없다”면서 “우리 경제가 연착륙했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경계했다. 뉴욕 연은 총재 “금리 인하 논의 없다”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인하 논의에 선을 긋는 목소리가 나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금리 인하를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면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돌려놓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지 질문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 내에서 중도파로 분류되며 FOMC에서 고정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한다. 여전히 끈적한 서비스 물가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상조’론에 힘을 싣는다. 상품과 서비스 물가 바스켓에서 식품·에너지 물가와 주거비를 제외한 초근원(supercore) 인플레이션은 10월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나 11월에는 연간 3.9%, 월간 0.4%로 반등했다. 연준은 인건비가 크게 반영돼 고용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초근원 인플레이션을 주목하고 있다. 존 오더스 블룸버그 시장 담당 수석 에디터는 칼럼에서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서비스 물가는 팬데믹 이전의 약 두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연준은 초근원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초근원 인플레이션율이 11월에 반등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로이터 “유럽중앙은행, 6월 이전 금리 인하 없을 것” 한편 이르면 오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졌던 유럽중앙은행(ECB)도 ‘조기 피벗’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5일 소식통을 인용해 “ECB는 6월 이전에 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ECB는 그간 기준금리를 10차례 올려온 긴축 노력이 실패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으며, 연준이 3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지 관련 데이터를 지켜본 뒤 금리 인하 논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CB는 지난 10월에 이어 이달에도 현재 4.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2%대로 둔화한 데 이어 3분기 경제가 -0.1% 역성장하는 등 경기 침체 국면에 놓이면서 ECB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졌다.
  • 산타 할아버지가 “내 무릎에 앉을래” 묻자 세 살 소녀 “NO!”

    산타 할아버지가 “내 무릎에 앉을래” 묻자 세 살 소녀 “NO!”

    “안돼요.” 세 살 소녀 애들리 러브는 딱 잘라 거절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키 비스케인 리츠칼튼 호텔에서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랑 사진을 찍다가 일어난 일을 동영상에 담았는데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틱톡 조회 수가 160만회를 넘겼다고 . 엄마 케이티가 딸의 귀여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는데 산타가 안고 싶으면 무릎에 앉아도 된다고 하자 애들리는 단호한 어조로 “안돼요”라고 답했다. 산타는 어린 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소통할 수 있고, 경계도 확실히 정한다고 칭찬했다. 재미있다고 느낀 엄마 케이티는 산타에게 다시 한 번 상황을 재연해줄 수 있겠느냐고 요청한 뒤 녹화하기 시작했다고 abc 투데이 닷컴에 14일 털어놓았다. 친절한 산타 할아버지는 “나는 말했어, ‘이건 그애 몸이야, 그리고 그애는 그애 몸을 통제해’라고. 내가 그애에게 내 무릎에 앉아볼래 했더니 그애는 ‘안돼’라고 답했다. 해서 나는 ‘네 몸은 네가 지켜야 해’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산타클로스가 그런 식으로 말해도 원치 않으면 ‘안돼’라고 말해야 하는 것이라고 산타는 덧붙였다. 평소에 케이티와 남편 애런 마틴은 집에서 애들리에게 케이티의 부모를 포함해 누구와도 껴안거나 입맞춤을 허용하면 안된다고 가르쳤다고 했다. 케이티는 “애들리는 늘 스스로 선택해야 하고 대신 하이 파이브를 하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어떤 종류의 원치 않는 접촉도 강요나 압박에 의해 하면 안된다. 우리는 자라면서 ‘공손해야 해. 이상한 아저씨라도 무릎에 앉아야 해’란 얘기를 들었다. 우리 딸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것은 애들리가 동영상에서 뭔가 불편해 보인다고 몇몇이 댓글로 지적했다는 것이다. 케이티는 애들리가 산타 무릎에 앉지 않는 것을 거절하는 바람에 선물로 받고 싶어했던 자전거를 받지 못할까봐 걱정하더란 것이었다. 산타였던 스티브 란츠는 “우리 부부도 여섯 살 딸과 열 살 아들을 키우고 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제 몸 간수를 해야 한다고 가르쳐왔다”면서 “딸에게 가끔 ‘포옹하고 싶어?’라고 물어보면 녀석은 ‘안돼’라고 말하고, 난 그걸 존중한다. 밀어붙이지 않는다. 두 번 다시 묻지도 않는다. 해서 애들리의 태도를 보고 감명 깊었다”고 털어놓았다. 한 누리꾼은 “그냥 울었다. 어릴 적 나도 불편한 접촉 때문에 마음 상한 적이 많았다. 듣기 좋았다”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그애가 경계를 정한 것을 보면서 존경심이 일더라! 얼마나 그애가 스스로 원하는 바를 당당히 얘기하는지 사랑스럽기만 하다!! 그애 부모들이 아이를 잘 키웠다!!”라고 썼다.
  • “‘총 맞은 것처럼’ 원했다”…5년 전 ‘평양 공연’ 뒷이야기

    “‘총 맞은 것처럼’ 원했다”…5년 전 ‘평양 공연’ 뒷이야기

    가수 백지영이 2018년 평양 공연에서 생긴 일화를 공개했다. 백지영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금은 민감한 김정은 뒷이야기 (방북, 도청)’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백지영은 2018년 4월 남북평화 협력기원 공연차 평양에 방문해 ‘총 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를 불렀다. 그는 “북측에서 노래를 정해줬다. 왜 그 두 곡을 골랐는지 나도 모른다”며 “북한의 당시 정세가 숙청을 당한 걸 보고 난 다음이라 ‘총 맞은 것처럼’ 부르는데 너무 이상했다. 다른 노래를 부르면 안 되겠느냐고 하니까 ‘그쪽에서 그 노래를 원하셨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무대에서 느꼈을 때 ‘잊지 말아요’가 (반응이) 훨씬 좋았다. 그 노래를 부를 때 왠지 모르겠지만 (북한 측 관객들이) 입이 조금 따라 부른다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봤느냐’는 질문에 백지영은 “직접 만났다. 솔직히 무서웠다. 예고 없이 나타났고, 갑자기 줄을 세워 뒤쪽 만남의 장소로 갔다. 매니저들은 못 가게 하고 예술가들만 싹 데리고 갔다.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김 위원장을 만난다는 걸 모르고 갔다는 백지영은 “우리도 가면서 알았다. 처음에 갔을 땐 현실감이 없더라. 그리고 이상한 이야기들 말 한 번 잘못하면 아오지 탄광에 끌려간다는 소리를 듣고 자란 세대라서 너무 무섭더라. 잘못 보여서 탄광 끌려가면 어떡하지?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백지영은 또 김정은 위원장의 머리 모양이 가장 기억에 난다며 “저 정도면 자를 대고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의 탈각이었다. 소맷귀도 흐트러짐 없었다. 1톤짜리 다리미로 다린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두 단인가 세 단을 세우고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하필이면 내가 위원장 바로 뒤에 섰다. 촬영하시는 분이 ‘앞에 있는 사람들 때문에 뒤에 있는 사람이 안 보일 수 있으니 앉아주시던지 자세를 낮춰달라’고 했다. 그때 갑자기 김정은 위원장이 ‘나도 1열인데 낮추란 말이냐’고 했다. 그랬더니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다. 그리고 서로 눈치를 봤다. 알고 보니 농담을 한 거더라”고 떠올리며 여전히 당시 상황이 현실감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지영은 평양에서 찍은 사진을 수행원들이 지웠다며 “평양 시내에 다니면 있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 사진이 조금이라도 흔들려 있으면 다 지우라고 했다. 다른 건 문제 없다. 우리가 잘못 찍은 것도 없었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삐뚤게 나오면 그걸 싹 다 지우더라”며 “신격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이 묵었던 평양의 호텔이 도청 당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백지영은 “될 수 있으면 호텔 안에서 김일성, 김정일 등의 이름을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 민감한 이야기는 호텔 방안에서 하지 말라고 했다. 도청이 되는 것 같더라. TV 소리를 크게 하라고 했다”며 “한 번은 이 호텔방에 ‘수건이 없어’ 이랬는데 나갔다 왔더니 수건이 있었다. 그리고 간이 화장실에도 수건이 없어서 ‘수건을 아끼느냐 왜 이렇게 수건이 없느냐’고 했더니 소파 위에 수건이 엄청나게 높이 쌓아진 채로 있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리설주 아파보였다…현송월은 여장부” 리설주에 대해서는 “되게 아파 보인다고 생각했다”라며 “처음 딱 보자마자 ‘왜 이렇게 창백해(라고 생각했다)’, 조용하고 진짜 동양적인 미인이라고 생각했다. 자연스럽고 예뻤다”고 했다. 백지영은 “근데 (김 위원장과)부부 같은 자연스러움은 없었고 약간 수직 관계 같은 느낌”이라며 “수평 관계는 확실히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현송월 선전선동부 부부장에 대한 일화도 밝혔다. 백지영은 “나보고 언니라고 했다. 여장부 스타일이고 털털했다”며 “대화도 꽤 괜찮았다. 공연 끝나고 뒤풀이를 하는데 거기서 술판이 벌어졌다. 말술이야 말술. 평양 소주 40도 마시는 사람들이니, 안 지려고 내가 거기서 이를 악물었다”고 했다. 백지영은 “근데 사실 그날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며 “현송월이 나한테 ‘언니’라고 했던 게 잠깐 기억나고, ‘떠나지 마라. 보고 싶다. 우리 언제 다시 만나느냐’며 슬퍼하고 부둥켜안고 그랬던 게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백지영은 “이런 말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통일되면 북쪽에서 행사 많이 할 것”이라며 “북쪽 공연에 가서 거기 사시는 분들을 만난 게 제일 좋았다. 막상 사람을 만나고 봤더니 정도 너무 많고 땅만 갈라졌지 사람이 갈라지면 안 됐다는 생각이 들고 묘하게 비슷한 구석을 많이 발견했다. 술 취하니 다들 통하더라. 나중에 진짜 가게 되면 무료로 아무나 올 수 있는 공연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 SC제일은행, ‘제일EZ통장 富의 기운 이벤트’… “순금 코인 노려볼까”

    SC제일은행, ‘제일EZ통장 富의 기운 이벤트’… “순금 코인 노려볼까”

    SC제일은행은 ‘제일EZ통장’ 신규 가입자에게 경품을 주는 ‘제일EZ통장 부(富)의 기운 이벤트’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일EZ통장은 첫 거래자에게 하루만 맡겨도 최고 3.6%(이하 연, 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식 상품이다. 이벤트는 내년 1월 31일까지 제일EZ통장 개설 및 이벤트 응모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새해를 기념하는 뜻에서 2024명에게 SC제일은행 한정판 ‘부귀화 디퓨저’(Scent of Wealth)를 주며 추가로 1명을 뽑아 2024년 갑진년의 행운을 담은 용 문양의 순금 코인(37.5g·10돈)을 준다. 부귀화 디퓨저는 꽃 중의 왕으로 부와 영예를 상징하는 모란(부귀화)의 향을 가득 담아 ‘부(富)의 기운을 채운다’는 취지로 퍼스널케어 전문 브랜드인 쿤달과의 협업을 통해 SC제일은행 한정판으로 만들었다. 특히 내년 1월 31일 기준으로 제일EZ통장 잔액 100만원마다 1회씩 추첨 기회를 주기 때문에 높은 금액의 잔액을 유지하면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 제일EZ통장은 수시입출식 상품으로 일별 잔액에 대해 2.6%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SC제일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별도의 조건이나 금액 제한 없이 1.0%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계좌 개설일로부터 6개월간 적용해 최고 3.6%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 타행자동화기기 인출 수수료(월 10회), 영업시간 외 자동화기기 인출 수수료,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등을 면제해준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오는 29일까지 일 복리 저축예금(개인 MMDA) 특별금리 이벤트도 한다. SC제일은행 영업점에서 일 복리 저축예금에 가입하는 첫 거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규 가입일로부터 최장 90일까지 3.3%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특별금리가 적용되는 개인별 가입한도는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20억원이다. 총 모집한도 3000억원이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단, 가입일로부터 90일에 해당하는 날이 휴일일 경우 직전 영업일까지 해당 금리가 적용되며, 특별금리 제공 기간에 예금 잔액이 3000만원 미만으로 내려가거나 특별금리 적용 기간이 종료되면 일 복리 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가 적용된다. 일 복리 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는 잔액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이면 1.0%, 5000만원 이상부터 1억원 미만이면 0.6%, 3000만원 이상부터 5000만원 미만이면 0.3%, 3000만원 미만이면 0.1%다. 매일 잔액에 대해 복리로 이자가 계산된다. 배순창 수신상품부 이사대우는 “제일EZ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부의 기운’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설] 여야, 얼마나 빨리 변화하느냐에 총선 운명 갈릴 것

    [사설] 여야, 얼마나 빨리 변화하느냐에 총선 운명 갈릴 것

    여야의 기득권 대결로 치러질 것 같았던 총선 판도에 변화가 일기 시작한 건 다행스럽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사퇴와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촉매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정치권이 국민의 목소리에 완전히 귀 닫고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여야의 혁신위원회는 기존 지도 체제가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치적 제스처라는 비판 역시 동시에 받았다. 하지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과제로 내걸었던 ‘당 지도부와 친윤, 중진의 불출마’가 일부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역시 변화의 불가피성에 국민과 다르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었음을 보여 주었다. 문제는 더불어민주당이다. 국민의힘에서도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등 갈 길을 놓고 다양한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일단 변화로 방향을 잡은 만큼 대세를 거스를 이유는 없다. 반면 진보적 가치를 앞세우는 민주당이 변화에 더딘 속성을 가진 보수 여당보다도 크게 정체돼 있는 현실은 안타깝다. 무엇보다 집안싸움에 골몰하며 아예 쇄신에 뜻이 없는 것으로 비치고 있는 현재의 민주당 상황이 내년 4월로 다가온 총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리 만무하다.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언하고 나선 것도 당 지도부의 혁신 불감증에 민심이 멀어지는 것과 무관할 수 없다. 변화를 보여 주지 못하면 유권자의 마음도 잡을 수 없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사당화’ 동조 세력만으로 총선을 치르려 한다. 이름을 거론하기도 민망한 구시대 정치인들이 잇따라 출마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도 이 대표 체제의 퇴행이 낳은 부작용이라고 본다. 이제라도 정치권은 얼마나 빨리, 얼마나 과감하게 변화하느냐에 총선 결과가 갈린다는 사실을 한번 더 되새겨야 할 것이다.
  • 외연 확장으로 윤심 잡으려던 김기현…尹분노 전해 듣고 ‘페북 사퇴’ 선회한 듯

    외연 확장으로 윤심 잡으려던 김기현…尹분노 전해 듣고 ‘페북 사퇴’ 선회한 듯

    흔한 기자회견도 없는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의 다소 이례적인 ‘페이스북 사퇴’에 대통령실과 여당 사이에 미묘한 불협화음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용산은 김 전 대표에게 ‘총선 불출마’를 원했지만 김 전 대표가 ‘불출마 의사 없는 당대표직 사퇴’로 대응하면서 적지 않은 간극이 표면화됐다는 관측이다. 14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당초 대통령실은 김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을 원했지만 김 전 대표는 불출마 여부에 관해 언급하지 않은 채 당대표직을 사퇴한 뒤 잠행을 택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도 국회에 출근하지 않았고 휴대전화 전원도 꺼뒀다. 당대표 사퇴 관련 기자회견 계획도 없는 상황이다. 김 전 대표는 전날 사퇴문 발표 전에 이준석 전 대표와 이상민 무소속 의원 등을 각각 만났는데, 정치적 ‘외연 확장’을 꾀해 이를 토대로 대통령실과 자신의 거취에 관해 조율하려던 것이었다는 전언도 나온다. 또 이런 상황을 네덜란드에서 전해 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크게 언짢아했다고 한다. 이에 복수의 당 관계자를 통해 ‘용퇴 결단 촉구’ 메시지가 김 전 대표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도 김 전 대표가 숙고를 거듭하며 용산과 엇박자 행보를 보인 데 대해 불편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김 전 대표는 전날 오후에 갑작스레 사퇴를 발표했다. 이런 상황은 네덜란드 순방에서 돌아온 후 곧바로 추가 개각에 나서야 하는 윤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용산에선 이를 못마땅해하는 분위기다. 다만 대통령실은 김 전 대표의 사퇴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지는 않았다. 반면 당에서는 ‘용산표 김기현호’가 난파했으니 ‘용산에 불편한 비대위원장’이 혁신을 이어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여당 내 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맞섰던 나경원 전 의원까지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된 것 역시 그간 쌓였던 ‘수직적 당정 관계’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오섭 정무수석은 이날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해 “대통령실이 관여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당이 중지를 모아야 할 일”이라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용산’의 의중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대표를 만든 것도, 사실상 끌어내린 것도 용산인데 그다음도 ‘윤심’(윤 대통령 의중)이 작용하지 않을 리 없다”며 “다만 이번에는 총선을 앞둔 만큼 노골적으로 윤심을 대변하는 인물을 내세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 저커버그도 제친 한국 스타트업… ‘AI 솔라’ 성능평가 세계 1위

    저커버그도 제친 한국 스타트업… ‘AI 솔라’ 성능평가 세계 1위

    알리바바 큐원·메타 라마2 앞질러인터넷 없이 노트북으로 운용 가능KT 이미 200억 투자… 관련 주 급등김성훈 대표 “B2B시장 협력 추진” 토종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인 ‘솔라’를 공개하며 글로벌 LLM 대전 참전을 선언했다.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대 인공지능 플랫폼 허깅페이스가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이하 리더보드)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사전학습 LLM 솔라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리더보드는 개방형 인공지능 모델의 성능을 측정해 순위를 매기는 웹사이트다. 모델 설계도에 해당하는 소스코드와 학습 데이터 등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전 세계 500여개의 ‘오픈소스’ 모델만 리더보드에서 경합하기 때문에 소스가 공개되지 않은 오픈AI의 GPT 시리즈는 제외돼 있다. 업스테이지 측은 “솔라는 고도의 지능과 콤팩트함이라는 완벽한 균형을 찾은 모델로 리더보드 평가에서 74.2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솔라는 중국 거대 기업인 알리바바가 만든 최신 모델 ‘큐원’(QWEN, 73.6점), 마크 저커버그가 직접 공개한 메타의 ‘라마2’(67.87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기술혁신연구소(TII)의 ‘팔콘’(67.85점)을 앞질렀다. 리더보드에 오르지는 않지만 똑같은 테스트를 통해 점수를 매기면 71.07점이 나오는 오픈AI의 ‘GPT-3.5 터보’ 역시 솔라보다 점수가 낮다. 특히 이번 결과는 소형 LLM(SLM)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300억 매개변수(30B) 이하 사이즈로 글로벌 최고 성능 모델로 인정받아 의미가 있다. 솔라는 107억 매개변수(10.7B) 모델로 리더보드 평가에서 2위(73.6점)에 오른 알리바바의 최신 모델 큐원(720억 매개변수)의 6분의1도 안 되는 크기로 이를 훌쩍 뛰어넘는 성능을 증명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솔라는 노트북 컴퓨터로도 운용이 가능하며 칩 안에 탑재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쿼라의 인공지능 챗봇인 피오이(Poe)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생성형AI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글로벌 인공지능 회사들을 압도하는 모델을 공개하게 돼 기쁘고, 솔라가 모두를 위한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의 협력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10월에 설립돼 AI로 문서를 인식하는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상품화하던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챗GPT의 등장으로 생성형 AI 시대가 되자 국내외에서 기술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챗GPT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챗봇 서비스 ‘아숙업’(AskUp)을 만들어 현재 가입자가 140만명에 달한다. 지난 9월엔 KT로부터 200억원을 투자받고 AI 사업 파트너가 됐다. 이날 솔라의 리더보드 1위 소식에 업스테이지에 투자한 국내 기업들이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 조지 플로이드 사건 잊었나…흑인 여성 무차별 폭행한 경찰 논란(영상)

    조지 플로이드 사건 잊었나…흑인 여성 무차별 폭행한 경찰 논란(영상)

    2020년 5월 전 세계에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을 촉발한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연상케 하는 일이 또 다시 발생했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2시경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의 한 버스정류장에서는 흑인 남성과 흑인 여성, 그리고 현지 경찰관들의 충돌이 발생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현지 경찰관들이 담배를 피우던 흑인 남성 앤토니 리와 흑인 여성 크리스티나 피에르에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경찰들은 이들에게 “마리화나(대마초)로 의심된다”고 말했으나, 두 남녀는 이를 부인하며 “인근 가게에서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경찰들이 체포하려하자 여성이 이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경찰 한 명을 쳤고, 그 즉시 다른 경찰들이 달려와 여성을 제압하기 시작했다.경찰들은 두 남녀를 모두 제압하기 위해 지원 요청을 했고, 이후 도착한 경찰까지 합세해 두 사람을 경찰차로 끌고 가려 애썼다. 여성이 더욱 강하게 저항하자, 결국 경찰은 여성을 바닥에 엎드려 눕힌 채 수갑을 채우려 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들은 여성의 등과 허벅지 등을 주먹으로 강하게 때렸다. 두 사람은 경찰에 의해 제압됐으며, 이 과정을 모두 본 목격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이 사실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자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경찰청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경찰에 폭행을 당한 여성은 변호사를 선임해 문제를 제기하며 체포 당시의 바디캠(경찰이 몸에 장착하는 영상 녹화장치) 영상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샬럿-메클렌버그 카운티 법원은 지난달 30일 재판에서 “경찰의 바디캠 영상을 봤고, 이것이 SNS에 유포되는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준다고 믿는다”면서 “대중도 이 영상을 볼 자격이 있다”며 영상 공개를 결정했다.영상이 공개된 뒤 해당 지역 경찰청장은 “내부조사 결과, 한 경찰관이 부적절하게 행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여성의 행동을 제지하고 통제한 이후에도 폭행이 이어졌다”면서 “이러한 공격은 정당한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성을 폭행한 경찰관은 40시간의 정직 처분 및 추가 훈련 명령을 받았으며, 경찰에 폭행을 당한 뒤 체포됐던 두 사람에 대한 대마초 흡연 혐의는 모두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샬럿-메클렌버그 지역의 지역 활동가인 윌 애덤스는 “이번 사건은 정책 변화의 기회이자 향후 경찰과 지역사회의 상호작용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경찰의 변화를 촉구했다.
  • ‘삐걱댄 당정?’... 모양 빠지게 떠난 김기현에 ‘용산’ 속내는

    ‘삐걱댄 당정?’... 모양 빠지게 떠난 김기현에 ‘용산’ 속내는

    흔한 기자회견도 없는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의 다소 이례적인 ‘페이스북 사퇴’에 대통령실과 여당 사이에 미묘한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 대표의 사퇴 이후 당 일각에서 ‘용산에 불편한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하자’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14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대표는 전날 오후 갑작스레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에 이준석 전 대표, 이상민 무소속 의원 등을 만날 때만 해도 세를 확장해 총선을 지휘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는 전언도 나온다. 하지만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도 김 대표가 숙고만 거듭하자 용산에서 ‘용퇴 결단 촉구’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이다. 우선 대통령실은 김 대표의 사퇴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김 대표는 페이스북에만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잠행을 이어가면서 대통령실과 보이지 않는 이견이 있었음을 시사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네덜란드 순방에서 돌아온 후 곧바로 추가 개각에 나서야 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용산에선 이를 못마땅해하는 분위기다. 대통령실에선 김 대표의 사퇴 시기와 형식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이나, 당에서는 ‘용산표 김기현호’가 난파했으니 ‘용산에 불편한 비대위원장’이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여당 내 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맞섰던 나경원 전 의원까지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된 것 역시 그간 쌓였던 ‘수직적 당정관계’에 대한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오섭 정무수석은 이날 비대위원장 인선에 대해 “대통령실이 관여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당이 중지를 모아야 할 일”이라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용산’의 의중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대표를 만든 것도, 사실상 끌어내린 것도 용산인데 그다음도 ‘윤심’(윤 대통령 의중)이 작용하지 않을 리 없다”며 “다만 이번에는 총선을 앞둔 만큼 노골적으로 윤심을 대변하는 인물 내세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 폴리티코 “트럼프 ‘북핵용인’ 구상”…트럼프 측 “사실무근”

    폴리티코 “트럼프 ‘북핵용인’ 구상”…트럼프 측 “사실무근”

    미국 공화당 유력 대권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시 북핵 보유를 사실상 용인하는 대북 거래를 구상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자신은 “가짜뉴스”라며 일축했지만, 예측불허였던 그의 외교 방식에 미뤄 향후 유사하게 흐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3일(현지시간) 트럼프의 대북 구상을 브리핑 받은 익명 인사 3명을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고 새 핵무기 개발을 중단한다면 그 대가로 미국은 대북 제재 완화를 비롯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게 핵심이다. 북한의 ‘검증 수용’을 요구하는 것도 포함됐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 대가로 대북 제재 해제를 제안받았으나 거부했다. 그는 SNS에 해당 보도에 대해 “지어낸 이야기이자 허위정보”라며 “단 하나 정확한 것은 내가 김정은과 잘 지낸다는 것”이라고만 밝혔다. 다만 북한 비핵화가 요원해지는 상황에서 한반도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북핵 동결이라도 추진하자는 ‘플랜B’가 미 조야 일각에서 제기되어 온 점에서 무시할 수만은 없는 선택지다. 폴리티코는 “트럼프의 동기 중 일부는 소용없는 핵무기 관련 대화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더 큰 일, 즉 중국과의 경쟁에 집중하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과의 ‘빅딜’을 통해 북미 관계를 개선한 뒤 중국 편에 선 북한을 중국 견제용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트럼프의 구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한국 정부 쪽에선 회의론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의 플루토늄 농축과 달리 북한이 주력하는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은 은닉이 쉬워 추적이 어렵고, 북한이 핵 프로그램 전체에 대한 완전한 공개를 할 리 만무한데다 북한이 제시한 내용을 검증할 방법도 없다는 점에서다. 더구나 북핵 체제 인정은 북한을 비공인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게 돼 한일은 물론 핵 확산을 반대하는 국가들의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동북아 핵 경쟁을 촉발하고 미국의 핵우산이 무력화되는 동시에 핵보유국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 러시아도 이를 원치 않으리라는 분석이다.
  • 속도 vs 속도, 송교창 vs 알바노…‘포워드 위력 부활’ KCC, 1위 DB 넘고 중위권으로?

    속도 vs 속도, 송교창 vs 알바노…‘포워드 위력 부활’ KCC, 1위 DB 넘고 중위권으로?

    재빠른 공격을 주 무기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프로농구 원주 DB와 부산 KCC가 각각 선두 수성, 중위권 도약을 위한 속도전을 펼친다. DB는 야전사령관 이선 알바노, KCC는 공수의 핵 송교창이 승리 사냥의 선봉에 선다. 리그 1위 DB(18승3패)와 7위 KCC(7승9패)는 15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를 갖는다. 2라운드 속공 득점 1위(DB·평균 12.2점), 2위(KCC·11.4점) 팀의 맞대결인 만큼 수비리바운드 단속과 공격 전개의 정확도에서 승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KCC가 떠안은 과제는 ‘알바노 수비’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90점이 넘는 팀 평균 득점(91.7점), 20개 이상의 도움(21.3개)을 올리고 있는 DB의 공격은 도움 1위(7.67개) 알바노의 손끝부터 전개된다. 직전 상대였던 전희철 서울 SK 감독도 12일 DB와의 경기를 앞두고 “DB 속공이 워낙 많다. 알바노를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말했으나 알바노에게 19득점 4도움을 내줘 9점 차로 패배했다. KCC는 알바노(185㎝)보다 신장이 크면서 스피드를 갖춘 송교창(200㎝), 정창영(193㎝)에게 전담 마크를 맡길 가능성이 높다. 송교창은 지난 1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도 1쿼터부터 상대 에이스 김낙현(184㎝)을 수비하면서 2차 연장 접전을 93-88 승리로 이끌었다. 이달 4경기 3승1패로 상승세를 탄 KCC가 DB까지 제압한다면 중위권 도약에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DB는 지난 10일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센터 김종규의 부재로 리바운드 사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SK전을 보면 풀타임을 소화한 디드릭 로슨의 28득점 맹활약으로 승리했으나 팀 리바운드는 31-37로 밀렸고 속공 득점도 5점에 그쳤다. DB가 맞서야 할 KCC의 포워드 라인은 위력적이다. 무릎 부상으로 뒤늦게 합류한 송교창이 최근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고, 최준용도 공격을 주도하며 팀 내 득점 2위(15.9점), 도움 1위(3.3개)에 올랐다. 시즌 내내 부진한 이승현은 리바운드, 수비 등 궂은일을 도맡고 있다. 이에 DB 주장 강상재를 중심으로 서민수와 최승욱의 활약이 중요하다. SK 오세근과 최부경을 각각 9득점, 2득점으로 막은 압박 수비를 KCC전에서 보여줘야 5연승과 함께 2위 창원 LG의 거센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 송파구 리듬체조단, 전국 초등무용대회 ‘3관왕’

    송파구 리듬체조단, 전국 초등무용대회 ‘3관왕’

    서울 송파구가 ‘제13회 전국 초등무용 경연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 초등무용 경연대회는 재능 있는 무용 영재 발굴과 초등무용 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매년 춘천교대가 주관한다. 지난달 25일 예술무용과 학교무용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송파구 리듬체조단은 16개 팀이 경합한 학교무용 부분에 재즈팀과 후프팀이 출전했다. 리듬체조단은 영화 ‘라라랜드’에서 영감을 얻어 즐겁고 신나는 동작과 표정을 통해 놀이동산, 퍼레이드, 축제의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아이돌 노래 등 대중가요 안무가 많았던 이번 대회에서 리듬체조단은 정통체조를 중심으로 차별성 있는 무대를 구성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리듬체조단 재즈팀이 대상을, 후프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도자 오예림 감독은 우수 지도자상에 선정됐다.구는 1998년 비인기 종목 활성화와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리듬체조단을 창단했다. 지난 25년간 공연 139회 출연, 전국대회 56회 수상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초등 1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 총 25명으로 구성된 단원들은 오 감독과 이도현 코치 지도로 리듬체조뿐만 아니라 재즈댄스, 민속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움직임을 배워 실력을 쌓고 있다. 오 감독은 “단원 대부분이 어린 학생이라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수상으로 모두의 노력이 보상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더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훈련해서 구민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는 리듬체조단으로 자리잡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듬체조단은 내년 1월 2일부터 12일까지 2024년 신규단원을 모집한다.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로, 구 거주 또는 구 소재 학교 재학생 중 리듬체조 또는 발레 등 경력이 있어야 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리듬체조에 대한 열정으로 열심히 활동하여 좋은 성과를 만들어낸 단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층의 구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기며 활기찬 삶을 살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尹, 헤이그서 독립운동가 애국정신 기려… 리더잘·이준 열사 기념관 방문

    尹, 헤이그서 독립운동가 애국정신 기려… 리더잘·이준 열사 기념관 방문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헤이그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1907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리더잘’(기사의 전당)과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해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기렸다.윤 대통령은 이날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리더잘을 찾아 전시물을 관람하고, 국권 회복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뜻을 되새겼다. 윤 대통령은 키네마 바일로스 하프캄프 국유재산공사 재정운영자문국 관리소장으로부터 리더잘 역사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고 동행한 뤼터 총리가 부연했다. 현재 개보수 작업이 진행 중인 리더잘은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지만, 네덜란드 측은 ‘헤이그 특사’ 파견과 같은 한국의 주권 회복 역사에서 지닌 의미를 고려해 특별히 윤 대통령의 방문을 주선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리더잘 방문에 우리 측은 박진 외교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태용 안보실장, 최형찬 주네덜란드대사, 김선호 국방부 차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특별수행원으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네덜란드 측은 뤼터 총리를 비롯해 바우터 여르건스 외교부 아시아대양주국 국장, 벤야민 듀어 외교부 서부사하라국 선임담당관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리더잘에서 뤼터 총리와 작별 인사를 나눈 후 이준 열사 기념관을 찾아 이준 열사가 사용하던 방과 침대, 고종 황제가 수여한 특사 신임장과 전시물 등을 관람했다. 이준 열사 기념관은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황제의 특사로 이상설, 이위종과 함께 파견됐던 이준 열사가 순국한 장소인 드 용 호텔에 세워진 기념관이다. 유럽 내 유일한 한국 독립운동 기념 장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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