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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만 관중’ 역사 쓴 린가드, 허사 된 첫 승리

    ‘5만 관중’ 역사 쓴 린가드, 허사 된 첫 승리

    김기동 감독이 구현하고자 하는 프로축구 FC서울의 ‘실리 축구’는 미완성이었다. 5만명이 넘는 구름 관중 앞에서 제시 린가드를 조기 투입해 승리를 노렸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서울이 기록한 유효 슈팅은 단 1개였다. 서울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개막 라운드에서 각각 광주FC, 수원FC에 일격을 당한 서울과 인천은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오른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도 경기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했다. 황 감독은 11일 오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린가드의 홈 데뷔전으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5만 167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해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 임영웅데이(4만 5007명)를 넘었고,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래 최다였던 2016년 6월 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 기록(4만 7899명)까지 경신했다. 공 점유율에서 앞선 서울은 상대 압박 수비와 재빠른 역습에 고전하며 슈팅에서 4-17로 크게 밀렸다. 전반 30분 투입된 린가드는 감각적인 볼 터치로 공격을 주도하면서 정밀한 패스로 팀의 유일한 유효 슈팅을 이끌었다. 인천은 박승호가 5개, 스테판 무고사와 제르소가 각각 2개의 슛을 때렸으나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린가드는 경기를 마치고 “감독님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부여했는데 상대가 중앙 공간을 내주지 않아 공격을 풀지 못했다. 16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야 한다”며 “경기 막판 지친 건 사실이다. 오랜 기간 90분을 뛰지 않아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다만 많은 관중에게 굉장한 에너지를 받아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이 수비수 5명을 일렬로 세워 놓고 방어하자 서울은 쉽게 하프 라인을 넘지 못했다. 오히려 인천이 정동윤, 홍시후의 좌우 측면 역습으로 서울 골문을 위협했다. 서울은 인천에 슛 8개를 내주는 동안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김기동 서울 감독은 경기 시작 30분 만에 시게히로 타쿠야를 빼고 린가드를 투입했다. 린가드는 전반 34분 상대 페널티 박스를 향해 전진 드리블한 뒤 수비수 사이로 공을 밀어 넣어 강상우에게 1대1 기회를 만들어 줬다. 그러나 강상우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서울의 전반전 유일한 기회였다. 후반 37분 린가드는 교체 투입된 강성진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직접 마무리했는데 공이 높이 떠올랐다. 서울의 측면을 무너뜨린 제르소도 왼발 슛으로 반격했지만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3-1로 꺾고 김학범 감독의 부임 첫 승을 챙겼다. 유리 조나탄이 멀티 골, 진성욱이 쐐기 득점을 넣었다. 광주는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강원FC를 4-2로 이기고 연승을 달렸다.
  • 왕권을 강화시킨 ‘의회 정치’… 국가를 무너뜨린 ‘의회 패싱’[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왕권을 강화시킨 ‘의회 정치’… 국가를 무너뜨린 ‘의회 패싱’[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대헌장으로 불리는 마그나카르타는 1215년 영국의 존 왕이 귀족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귀족들이 왕에게 대항해 왕에게서 받아 낸 문서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왕의 독주와 전횡을 막고 백성의 권리와 자유를 쟁취한 문서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러한 기존의 해석에는 놓친 부분이 있다. 존 왕이 헌장 초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귀족들과 오랜 시간 토의함으로써 그들에게서 화해를 끌어낼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즉 대헌장은 통치자와 귀족들이 긴 시간 협상한 결과물로, 결국에는 통치자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도운 모범 사례로 꼽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존 왕은 귀족들과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음으로써 이들이 더는 국정 운영에 방해꾼이 아니라 동반자이자 책임자로 참여하게 했다. 이렇게 해서 대헌장은 훗날 영국에서 왕과 귀족들이 국사를 걱정하고 논의하던 의회를 탄생시키고 대의민주주의가 발전하는 초석을 놓았다.대헌장 제정을 계기로 왕과 귀족의 신뢰가 회복되고 양측이 협치함으로써 정책 의제를 수월하게 입법화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왕들은 의회의 동의를 얻으면 세금을 징수하거나 법률을 제정하고자 할 때 일을 좀더 쉽게 추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점차 깨달았다. 의회를 이용한 통치는 결국 왕권 안정은 물론 국가 재정 수입 증가와 건실한 재정으로도 이어졌다. ●왕이 만든 의회, 왕의 국정 파트너 영국 이외의 유럽 국가들도 의회와 더불어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통치자에게 유리함을 인식하게 됐다. 왕들은 의회를 국가 운영에 매우 유용하고 편리한 장치이자 교두보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필리프 4세는 1302년 삼부회로 알려진 신분제 회의를 소집했다. 전국의 성직자, 귀족, 시민의 대표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프랑스 역사상 최초의 의회를 연 것이다. 필리프 4세는 당시 대외적으로 교황 보니파키우스 8세와 대립하면서 위기감을 느끼자 프랑스가 왕권을 중심으로 통합됐음을 과시하려고 의회를 소집했다. 그의 이러한 정치적 실험은 의회가 왕의 정책에 거국적인 지지를 표명함으로써 성공을 거두었다. 영국의 왕이 과세를 하려고 의회의 힘에 의존했듯이 프랑스의 통치자도 의회의 지지를 등에 업고 강력한 군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필리프 4세는 신민의 대표 기구인 의회의 지지를 끌어냄으로써 교황과 벌인 권력 다툼에서 승리했다. 이렇듯 통치자의 위용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려고 왕국의 대표자들을 소집해 의회라는 기구를 만든 당사자는 바로 통치자 자신이었고, 왕은 의회라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았다. 하지만 아름다운 음악은 지휘자와 악단의 호흡이 잘 맞을 때 가능한 법이다.성공한 군주는 ‘의회 정치’ 활용의회와의 협상 결과물 英 대헌장 佛 삼부회 지지 얻은 필리프 4세다수결로 왕 선출했던 獨 ‘선제후’의회가 왕권 안정의 교두보 역할의회 협력 없인 왕권도 위험루이 16세 의회제 활용할 줄 몰라佛절대왕정이 대혁명 배경 되기도의회의 힘 무시했던 일부 통치자정치적 역풍 맞아 국정 혼란 초래의회 정치의 또 다른 선진국인 독일에서는 통치자와 신민 대표자가 주종 관계가 아니라 대등한 관계였다. 전통적으로 지방분권적 성향이 유난히 강해서 토착 세력이 중앙정부로부터 독립적이었던 독일에서는 통수권자인 왕조차 지방 호족들 손에 선출됐다. 특정 가문에서 왕위가 세습되던 시기도 있었지만, 이때도 왕위 계승에 대한 귀족들의 동의 절차가 필요했고 왕권의 정통성은 귀족들의 선출로 보장됐다. 이러한 역사적 이유로 선제후들이 왕을 선출하는 금인칙서가 반포(1356)되기도 했다. 왕이 죽으면 왕국을 대표하는 선제후 7명이 모여 다수결로 새로운 통치자를 뽑는 것을 명문화한 것이다. 신임 왕은 자신을 선출해 준 데 대한 답례로 귀족들과 일종의 선거 계약을 해야 했다. 이는 독일어로 ‘발카피툴라티온’(Wahlkapitulation)이라고 하는데 ‘카피툴라티온’(Kapitulation)은 사실 항복이라는 뜻이니 왕권은 귀족권, 즉 통치자는 신민의 대표자들과 타협·협상·협력적 태도를 보여야 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통치자·선제후단은 합의제적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1356년의 ‘선거법 개정’ 과정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왕과 선제후들이 1년 이상 협의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양측이 서로 합의해 선거법을 만들었으므로 왕위 계승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할 여지가 줄어들었고, 동시에 선제후단은 왕국을 대표하는 대의 기구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었다. 흑사병이라는 사상 초유의 감염병에 직면하자 왕과 선제후단은 합심해서 국가의 통일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위기를 타개하고자 했다. 양측은 공공선을 지상 목표로 삼아 인내심을 갖고 정치적 대화와 타협으로 국정을 안정화할 수 있었다.●혁명까지 불러일으킨 슬로건 중세 독일에서 가장 강력한 군주로 평가받는 프리드리히 2세는 대귀족들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면서 그들의 영지에 동의 없이 과세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러한 의회주의적 전통은 훗날 “대표 없이 조세 없다”는 슬로건에서도 잘 드러난다. 18세기 중반 영국이 북미 식민지에 세금을 부과하자 신대륙에 정착한 영국인은 “국민이 자신들의 대표자를 뽑아 의회에 보내지 않으면 세금을 부과당할 수 없다”며 저항했다. 자신들을 대표할 의회 의원을 선출할 투표권이 없으니 영국 정부에 세금을 낼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영국 정부가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기는커녕 군대를 보내 진압하면서 식민지 주민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했다. 결국 미국 독립전쟁(1775~1783)이 벌어졌고 영국은 미국이라는 거대한 식민지를 잃었다. 마그나카르타의 협상자들이 과세를 둘러싼 팽팽한 기 싸움을 현명하게 해결했지만, 후대의 영국인은 그러지 못했다. 국민을 대표하는 의회를 거치지 않고 국민 여론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려던 영국 왕실의 정책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식민지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은 자신들의 의견을 대변할 대표, 즉 의회를 구성하는 것이었다. 이들은 당시 영국 왕인 조지 3세에게 희망을 품고 기다렸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자 통치자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점차 분노로 바뀌었다. 결국 이들은 1774년 ‘대륙 의회’를 구성하고 영국 왕실에서 독립하면서 직접 대안을 찾으려고 했다. 의회와의 관계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는 바람에 정부가 붕괴한 역사적 사례는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1789년의 프랑스 대혁명을 들 수 있다. 1789년 5월 5일 프랑스 절대왕정을 상징하는 베르사유궁전에서 루이 16세는 신분제 회의를 소집했다. 절대왕정이 확립되면서 1614년 이후 단 한 번도 개최되지 않다가 무려 175년 만에 의회가 열렸으니 제대로 운영될 리 없었다. 의회가 열리기 전부터 사람들은 인권·자유와 평등·민주주의적 국가 운영 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했기에 이들의 정치의식은 크게 성장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의회를 소집하라고 요구했으나 왕은 전혀 들으려 하지 않았다.왕이 백성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할 수 있는 ‘민생 행보’를 펼치기 어려웠던 시대였기에 의회를 통해 우회적으로나마 이런 급격한 변화를 읽어 낼 수 있었으면 좋았을 터이다. 하지만 자신의 막강한 공권력에만 의존했던 왕은 신민의 대표 기구인 의회라는 좋은 제도를 활용할 줄 몰랐다. 이처럼 꽉 막힌 정치 상황에서 스스로 주권자로서 인식하기 시작한 국민은 새로운 국회(국민의회)를 구성하고 혁명을 일으켰다. 루이 16세는 몰래 도망치다가 붙잡히는 수모를 당했고, 결국 의회가 내린 사형 결정에 따라 단두대에서 처형됐다. 한 달 뒤면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그 결과가 여소야대이든 여대야소이든 대통령은 의회를 국정 파트너로 존중하고 의회와 때로는 타협하고 때로는 협치하며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 유럽에서는 의회를 뜻하는 ‘팔러먼트’(parliament)라는 단어가 13세기부터 사용됐는데, 어원은 중세 프랑스어의 ‘파를레’(parler·말하다)에서 파생됐다. 이처럼 본래 의회는 왕과 신민의 대표자들이 협상을 벌이는 기구였음을 잊지 말자. 영국·프랑스·독일·미국 등 의회민주주의가 발전한 선진국의 역사적 사례가 보여 주듯이 성공한 통치자는 국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정치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상응하는 권한을 부여했다.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격상된 의회는 공동체의 번영을 이루려고 통치자와 기꺼이 협력했다. 하지만 의회를 무시하거나 존중하지 않은 통치자들은 정치적 역풍을 맞아 목숨을 잃거나 심지어 국가에 손해를 입혔다. 역사는 성공한 통치자가 되려면 의회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해야 함을 말해 준다. 중앙대 교수·작가
  • 인천항에 2038명 태운 크루즈 입항

    인천항에 항공 연계 크루즈(플라이&크루즈)가 올해 첫 입항했다. 인천시는 미국 선적 크루즈인 오세아니아 크루즈사의 리비에라호(6만 6000t급)가 승객 1238명과 승무원 800명 등 총 2038명을 태우고 지난 8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비에라호는 일본 나가사키를 출발해 인천항으로 입항했다. 이튿날인 9일에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국내 관광을 마친 새로운 1000여명의 승객을 태운 뒤 인천항을 떠났다. 첫날 하선한 일부 관광객들은 인천의 명물인 신포시장과 송도G타워 등을 돌며 야간관광을 즐겼다. 선사 측은 출항에 필요한 와인·식자재·신선식품 등 20억원 상당의 선용품을 구입해 인천 관광과 더불어 관련 선용품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첫 입항한 크루즈 선박인 리비에라호를 기념하기 위해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증정하는 환영식을 열었다. 이날 환영식에 참석한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앞으로도 크루즈 허브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사고] 2024 연천 DMZ 랠리… 함께, 여름을 달려요

    서울신문사는 오는 6월 15일 경기도 연천에서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2024 연천 DMZ 랠리’를 개최합니다. 세계 유일 비무장지대(DMZ)의 수려한 자연 풍경과 역사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곳, 지하철 1호선 개통으로 더 가까워진 ‘연천’을 자전거로 달려 보세요. 임진강과 한탄강 그리고 민통선을 포함한 연천만의 아름다운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회명: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2024 연천 DMZ 랠리 ■대회일시:2024년 6월 15일(토) 오전 9시 출발 ■종목:로드사이클 및 로드MTB 개인전 및 클럽단체전(91㎞/119㎞) ■기념품:연천쌀, 베가베리 사이클링 보냉물병, 기념메달 등 ■참가신청:1500명 선착순 마감(http://www.sycrally.com) ■참가비:1인 6만원 ■주최: 서울신문 ■후원:연천군 ■문의:(02)2000-9315
  • “6억원 안줬다”… 박유천, 前 매니저에 손배소 피소

    “6억원 안줬다”… 박유천, 前 매니저에 손배소 피소

    배우 박유천의 전 매니저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넉 달 만에 재개됐다. 지난 8일 뉴시스에 따르면 6일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박연주)는 박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사건 변론기일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8일 열린 변론기일에 이어 박씨는 이날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원고인 박씨의 전 매니저 김모씨는 변호인을 통해 소송 청구원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김씨는 박유천이 이중계약으로 리씨엘로와의 전속계약을 파기한 탓에 약속한 급여 약 6억 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 측은 “리씨엘로 대표로 경영 업무를 하면서 박유천의 잘못을 수습해주며 이윤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박유천이 탈세하거나 채무를 갚지 않게 하기 위해 정산을 가족 명의로 해주는 등 편법적인 일도 해야 했다”고 했다. 김씨는 JYJ 시절부터 박씨의 전담 매니저로 활동했다. 박씨의 마약 파문 이후 이전 소속사와 계약이 끝난 뒤에도 박씨와 함께 독립해 2020년 리씨엘로를 설립했다. 하지만 2021년 박씨가 리씨엘로로부터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김씨와 박유천 사이가 나빠졌다. 리씨엘로 측은 2020년 말 연 매출 기준 10억을 웃돌았고 수익금을 정상적으로 정산해왔다며 박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씨가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고 계약 위반을 거론했다. 이후 리씨엘로의 대주주인 박씨의 어머니가 김씨를 대표직에서 해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김씨는 임시주주총회 대표 해임 결의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이를 기각해 결국 해임됐다. 김씨 측은 박씨가 리씨엘로 대표직을 제안하면서 연봉 1억 원이라는 급여를 약속했지만, 부당한 전속계약 파기로 6년간 받기로 한 급여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 정부 산하기관서 전문 직무 맡아도 ‘최저임금’…“이주여성 바라보는 인식 바꿔야”[취중생]

    정부 산하기관서 전문 직무 맡아도 ‘최저임금’…“이주여성 바라보는 인식 바꿔야”[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일한 지 7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최저임금에 가까운 기본 ‘1호봉’ 월급을 받고 있어요. 원주민(한국인) 직원들은 연차가 올라갈수록 호봉도 계속 올라가는 거랑은 달라요. 수당도 저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반절 이하로 받아요.” 베트남에서 한국어 통역 일을 하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하고 13년 전 한국에 정착하게 된 A씨는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인 ‘가족센터’에서 통번역 업무 등을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A씨는 지금껏 단 한 번도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손에 쥔 적이 없습니다. A씨와 같은 외국인 직원은 대개 최저임금이나 그보다 8만원가량 많은 센터 내 ‘1호봉’ 월급을 받고 일합니다. 경력이 3년이든, 10년이든 같습니다. 심지어 A씨는 경력이 늘수록 일이 익숙해졌다는 이유로 통번역 업무 말고도 다른 기본 사업 일도 도맡아 하라는 지시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월급은 1년 차 통번역사 급여와 늘 같았습니다. A씨는 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말이 서툰 결혼이민자나 외국인 등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드릴 수 있어 너무 소중하고 보람찬 직업이고 계속 일하고 싶다”면서도 “한국인과 똑같이 연금과 세금을 내는데 임금차별을 겪을 때마다 억울하고 일할 열정도 없어진다”고 털어놨습니다. “여성 저임금 타파” 외친 지 100년 넘게 흘렀지만 열악한 일터에서 노동 및 생존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참정권에서도 배제됐던 여성들이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온 날을 기리는 ‘세계여성의 날’이 올해로 116주년을 맞았습니다. 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 5000여명의 여성은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 모여 노동조합 결성과 선거권을 외쳤고, 이후 세계로 확산하면서 여성에 대한 차별 철폐 운동의 상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성에 대한 임금 및 근로시간 차별이 여전합니다. 이중에서도 복합적인 차별이 몰리는 대상이 바로 ‘이주여성’입니다.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 이주 여성의 숫자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지만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거나 최저임금도 안 되는 급여를 받는 경우가 많은 것이죠. 실제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에서 가족센터에서 통번역사 및 이중언어코치로 일하는 이주여성 233명을 조사한 결과 반절이 넘는 54.9%가 연차에 상관없이 ‘1호봉’ 월급을 받고 있었습니다. 올해 최저임금인 206만 740원 미만 월급을 받는 이들도 19.3%나 됐습니다. 가족센터에 적용되는 연차별 호봉 기준표에 따른 월급을 받지 못하는 비율은 82.0%에 달했습니다. 시간외근무수당이나 경력·명절 수당 역시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례도 많았습니다. A씨는 “직장에 문의할 때마다 ‘여성가족부로부터 예산이 충분히 내려오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가 일하는 가족센터의 경우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으로 결혼이민자 등이 한국에서 안전하게 정착하고 다양한 인권의 가치를 뿌리내리는 것을 중시하는 곳입니다. 이런 기관에서 일하는 이주 여성조차 노동자로서는 차별받는다는 얘기입니다. 장시간 노동·저임금에 ‘인종차별’까지 중층 차별 다른 일터라고 상황이 나을리 없습니다. 자녀의 학비를 벌기 위해 몽골에서 한국에 온 B씨는 친구의 추천으로 건설 현장에서 청소하는일을 담당했습니다. B씨는 새벽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에 11시간을 일해야 했고, 점심시간을 제하고 오전 및 오후에 한 번씩 간식 시간 ‘10분’을 제하고는 계속 일해야 했습니다. 한 달 내내 휴가 없이 일했던 B씨는 2018년 당시 하루 8만원을 받았습니다.이렇듯 이주 여성은 장시간 노동에 내몰리는 일도 흔합니다. 2022년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의 ‘결혼이주여성 노동실태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결혼이주여성 4만 3848명 가운데 주 50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자 비율은 21.1%입니다. 월 평균 임금은 100~200만원 미만이 52.5%, 200~300만원 미만이 30.8%로 대다수입니다.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비율도 40%에 달했습니다. ‘필리핀 이모’ 도입 전 노동처우 개선부터 최근 우리 정부는 저출생 문제와 일·가정병립을 위한 대책으로 ‘필리핀 이모’ 등으로 대표되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정책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주여성에 대한 노동 처우 개선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 없이 추진한다면 제도의 정착조차 어려울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김영순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 소장은 “인권의 가장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민, 그중에서도 이주여성은 국가·민족·유형별 차별을 다층적으로 적용받고 있다”면서 “한국은 ‘사회통합’이라는 큰 틀에서 외국인·다문화지원 정책 체계를 상세하게 갖춰놨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다문화 상호주의가 무르익지 않았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외국인 가사도우미 같은 정책도 ‘값싼 노동력’으로 불리는 이들에 대한 임금 차별이나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의 조건을 갖추지 않는다면 도구화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노동시장에서 복합적인 차별을 받는 이주여성의 기본적인 노동권을 보장하고 차별을 줄이려는 노력이야말로 인권 사각지대를 없애려는 의지의 출발선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 느려도 천천히, 함께…영등포구, 느린학습 아동 성장 돕는다

    느려도 천천히, 함께…영등포구, 느린학습 아동 성장 돕는다

    서울 영등포구가 저소득 느린학습 아동을 위한 맞춤형 지원 ‘도·토·리’를 확대 추진해 ‘영등포형 약자와의 동행’에 박차를 가한다고 8일 밝혔다. ‘도와줄게, 토닥토닥 이 손 잡아’라는 의미를 담은 ‘도·토·리’는 저소득 느린학습 아동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검사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적장애는 아니지만 평균 지능에 못 미치는 인지능력을 가진 느린학습 아동은 복지법상 장애로 등록돼 있지 않아 각종 지원이나 특수교육을 받을 수 없다. 이런 사각지대와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구는 지난해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지원 사업’에 공모해 도·토·리 사업의 첫 발을 내디뎠다. 그간의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실시한다. 사업 예산을 전액 구비로 편성한 만큼, ‘영등포형 약자와의 동행’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20% 이하인 6~10세 느린학습 아동이다. 지속적인 학습능력 향상과 지원공백 해소를 위해 구는 작년에 지원한 아동 8명을 포함해 올해 총 14명을 지원한다. 구는 학교, 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지원 대상 아동을 추천받은 뒤 전문기관의 경계성 지능 판별 검사를 진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각 개인별 상황에 맞춘 상황인지 이해, 사회성 발달, 또래 관계 형성, 정서 안정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느린학습 아동에 대한 올바른 양육과 이해를 위해 정기적인 부모 교육과 양육 지도도 진행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경계에 놓인 느린학습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충분한 보살핌과 도움을 기울이겠다”라며 “앞으로도 제도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계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위해 촘촘한 사회 지원망을 구축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 역대 5번째 ‘인민 K리거’ 탄생…안양, 북한 국대 출신 리영직 영입

    역대 5번째 ‘인민 K리거’ 탄생…안양, 북한 국대 출신 리영직 영입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북한 국가대표 출신 재일교포 미드필더 리영직(33)을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북한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K리그를 뛰는 것은 역대 5번째다. 2001년 울산 HD가 량규사를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2006~2009년 안영학이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삼성에서 뛰었고, ‘인민 루니’라는 별명으로 인기를 끈 정대세가 2013~15년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 부산 소속인 안병준은 수원FC를 시작으로 수원, 부산을 오가며 7년째 K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일본 오사카 태생의 리영직은 2015년과 2019년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등 북한 국가대표로 A매치 2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북한이 은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탰다. 당시 금메달은 남북 대결에서 승리한 한국이 챙겼다. 리영직은 2017년 12월 일본에서 열렸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 한국 취재진에게 “인천 (아시안게임) 때 인상이 너무 좋아서 한국에서 한번 뛰어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는데 6년여 만에 바람이 이뤄진 셈이다. 2013년 일본 J2리그 도쿠시마 보르티스를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리영직은 V바렌 나가사키, 가마타마레 사누키, 도쿄 베르디, FC류큐 등을 거쳤다. 지난해엔 J3리그 이와테 그루자 모리오카에서 뛰었다. 안양은 “187㎝의 큰 키와 탄탄한 체격을 갖춘 리영직은 대인 마크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공격적으로도 두루 장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센터백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 수비 라인을 더욱 두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리영직은 안양을 통해 “팀 분위기도 좋고 동료들이 모두 편하게 대해주고 있어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면서 “팬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 세상을 뒤바꾼 물질, 미래도 뒤바꿀 물질

    세상을 뒤바꾼 물질, 미래도 뒤바꿀 물질

    흔한 물질이 경제·문명에 영향英 저널리스트 세계 곳곳 취재모래·소금·철·구리·석유·리튬최첨단 기술 문명 만든 6가지中, 반도체 패권 못 잡은 것도테슬라 이차전지도 ‘물질’ 때문디지털 경제 역시 물질로 작동 중국이 한국과 대만처럼 최첨단 반도체를 만들 수 있을까. 답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이다. 바로 ‘모래’ 때문이다. 이산화규소나 석영으로 알려진 모래는 어디에나 존재하는 흔한 물질이다. 하지만 그 모래가 실리콘칩으로 바뀌는 거대한 테크놀로지 전쟁에서 중국은 패권을 잡지 못했다. 반도체에 쓰이는 순도 99.999999 9% 폴리실리콘을 만들 수 있는 고순도 석영이 생산되는 장소는 전 세계 단 한 곳뿐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마을 스프루스파인 외곽에 있는 광산은 군사시설 버금가는 극비 시설이다. 이 광산에서 채취한 석영은 세척과 분쇄·정제 과정을 거쳐 실리콘 웨이퍼 제조에 필요한 불순물 없는 ‘초순수 모래’가 된다. 과학이 예술의 경지가 되는 비밀이 여기에 있다. 고순도 석영 없이는 반도체 공정의 핵심인 ‘초크랄스키’ 도가니가 존재할 수 없고 웨이퍼도 만들 수 없다. 중국이 수십 년간 스프루스파인의 석영을 대체하기 위해 땅속을 뒤졌지만 실패했다. 광산 관계자는 “누군가 농약을 가득 싣고 스프루스파인 광산에 살포한다면 반년 이내 전 세계 반도체 생산이 끝장날 것”이라고 장담한다.영국 저널리스트 에드 콘웨이는 ‘물질의 세계’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략해 TSMC의 반도체 공장들을 확보해도 반도체 패권을 장악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고 있는 미국이 자국의 고순도 석영을 공급할 리 없기 때문이다. 그가 세계 곳곳의 광산과 칠레 소금사막 등을 현장 취재해 쓴 이 책은 모래·소금·철·구리·석유·리튬 등 최첨단 기술 문명을 만든 여섯 가지 물질의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 낸다.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디지털경제가 지배하는 시대에 저자가 물질세계의 경제로 시선을 돌린 이유는 단 하나다.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이 물질들에 세계 경제와 문명에 치명적인 혼란과 불안정을 일으킬 힘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고대부터 이어진 ‘1만년의 기술’로 불리는 유리 제조부터 반도체, 도시 마천루의 재료인 콘크리트도 모래에서 나온다. 소금이 없다면 식량의 대량생산이 불가능하고, 코로나19 백신 같은 의약품도 만들 수 없다. 구리에서 전력망이 탄생했고, 칠레 아타카마 소금사막에서 정제된 리튬이 테슬라의 기가팩토리에서 이차전지가 된다. 500쪽이 넘는 책은 과학과 역사, 지정학적 단층선을 넘나들며 땅속 물질이 움직여 온 땅 위의 역사를 장대한 서사로 펼쳐 낸다. 현대 문명은 물질을 사용하는 ‘소비자 문명’이다. 스마트폰 1대마다 약 6g의 구리가 들어 있다. 부유한 국가는 1인당 평생 15t의 철을 소비한다. 2019년 한 해 채굴된 광물량이 인류 초기부터 1950년까지 캐낸 총량보다 더 많다. 저자가 “이들 물질이 없는 현대 문명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이유다.채굴과 가공 처리 과정이 자동화되면서 환경 비용의 증가에도 광물은 더 저렴하게 제공된다. 리튬 배터리 가격은 1991년 대비 97% 싸졌고, 태양광 모듈은 40년 전보다 500배 하락했다. 제조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지만 물질 의존도는 훨씬 더 커졌다. 저자는 경제성장을 위한 에너지 소비와 전 세계 탈탄소화 목표가 충돌 직전이라고 진단한다.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낮추려면 또 다른 자원 착취와 환경 오염이 불가피하다.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려면 핵심 물질인 구리를 지난 5000년간 채굴한 양보다 더 많이 캐야 한다. 디지털경제는 물질세계의 지지와 희생으로 작동한다. “앞으로 수년간 인류가 평탄치 않은 도전의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예견하는 저자가 찾아낸 미래의 실마리도 ‘물질세계에 대한 인류의 새로운 상상력’이다.
  • 친명자객에 대거 비명횡사…25명 중 4명만 살아남았다

    친명자객에 대거 비명횡사…25명 중 4명만 살아남았다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 25명 중 본선 티켓을 차지한 사람은 불과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선 결과를 기다리는 비명계 의원 4명이 모두 이긴다고 가정해도 비명계 현역 의원 물갈이율은 68%에 이른다. 7일 민주당의 경선 결과를 분석한 결과 비명계 현역 의원 25명 중 고민정(서울 광진을), 황희(서울 양천갑), 김주영(경기 김포갑), 신영대(전북 군산) 의원 등 4명만 총선 후보로 확정됐다. 단수 공천을 받은 건 고 의원이 유일했고, 황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이나영 후보가 부정행위로 자격 상실 판정을 받으면서 본선으로 직행했다. 김 의원은 정청래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친명(친이재명)계 송지원 후보를 경선에서 꺾었고, 신 의원은 친명계 김의겸 비례대표 의원을 이겼다. 이들을 제외한 비명계 의원 21명 중 6명은 친명계 원외 인사의 이른바 ‘자객 공천’으로 경선에서 패했다. 4명은 컷오프(공천 배제)됐고, 6명은 탈당했으며, 4명은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1명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선 대기 중인 4명 가운데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해 30% 감산을 받았음에도 전날 경선에서 결선에 오른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이 있다. 결선 상대는 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이다. 전해철(경기 안산갑) 의원은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과 맞붙고,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은 조인철 후보와 대결한다. 이런 결과에 대해 한 비명계 의원 측은 통화에서 “하위 20%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넉넉한 표차로 이겼을 텐데 감산 때문에 뒤집힌 건 부당하다”고 호소했다. 일각에서는 친명계 지지세가 강한 권리당원들이 경선에 반영되는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에 모두 참여하는 부정 사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경선 정치평론가는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비명 후보를 떨어뜨릴 목적으로 친명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애초에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공정한 시스템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외 노웅래·기동민·홍영표·박영순 의원 등은 경선 기회도 얻지 못하고 컷오프됐다. 경선 이전에 이 대표 체제에 반발해 이상민·조응천·이원욱·김종민 의원 등이 탈당했고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소장파 현역 의원으로 꼽혔던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중 컷오프된 인물은 한 명도 없었고, 모두 경선 기회는 받았다는 지적도 있다. 이 중 금태섭 전 의원만 당시 강선우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해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
  • 안세영 가볍게 2연승, 佛오픈 8강…허빙자오와 4강행 다툼

    안세영 가볍게 2연승, 佛오픈 8강…허빙자오와 4강행 다툼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경기를 풀어가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슈퍼 750) 8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7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 27위 쉬원치(대만)를 2-0(21-19 21-11)로 물리쳤다. 안세영은 쉬원치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두며 무실게임 기록도 이어갔다. 안세영은 8일 세계 6위 허빙자오(중국)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허빙자오는 세계 21위 부사난 옴붐룽판(태국)을 2-0(21-17 21-19)으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그동안 허빙자오와 대결에서 4연패 뒤 6연승을 달리며 앞서있다. 1게임은 안세영이 막판까지 끌려가는 등 빠듯하게 흘러갔다. 안세영은 이날 특유의 몸을 던지는 수비를 거의 보여주지 않았다. 굳이 무리한 동작은 하지 않으려는 것처럼 보였다. 좌우 수비 폭이 좁아지자 쉬원치의 라인 안쪽 공략이 자주 성공했다. 9-11로 인터벌을 맞이한 안세영은 18-19에서 상대 실수와 대각 스매시 공격 등을 묶어 연속 4득점,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는 안세영의 발놀림이 갈수록 경쾌해진 반면, 쉬원치는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안세영의 낙승으로 끝났다. 7-7에서 대각 공격이 거푸 성공하며 11-7로 간격을 벌린 안세영은 12-10에서 연속 4득점, 16-11에서 연속 5득점 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쉬원치는 승기가 안세영으로 넘어가자 실수를 연발하며 자멸했다. 전날 32강전은 35분 만에 마무리한 안세영은 이날 16강전은 45분 만에 끝냈다. 안세영 포함 여자단식 빅4 모두 순항했다.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도 34위 리네 크리스토페르센(덴마크)을 2-0(22-20 21-18)으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세계 3위 타이쯔잉(대만)도 9위 왕즈이(중국)를 2-0(21-19 21-10)으로 제치고 8강에 안착했다. 세계 26위 이본 리(독일)를 2-0(21-15 21-12)로 일축한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도 마찬가지. 한국은 혼합복식 세계 3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26위 카네코 유키-마츠모토 미사키(일본)를 2-1(21-17 18-21 21-15)로 꺾고,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21위 테리 희-제시카 탄(싱가포르)을 2-0(21-17 21-19)으로 제치고 나란히 8강에 올랐다.
  • ‘친명 자객’에 비명 25명 중 4명만 생환

    ‘친명 자객’에 비명 25명 중 4명만 생환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인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 25명 중 본선 티켓을 차지한 사람은 불과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선 결과를 기다리는 비명계 의원 4명이 모두 이긴다고 가정해도 비명계 현역 의원 물갈이율은 68%에 이른다. 7일 민주당의 경선 결과를 분석한 결과 비명계 현역 의원 25명 중 고민정(서울 광진을), 황희(서울 양천갑), 김주영(경기 김포갑), 신영대(전북 군산) 의원 등 4명만 총선 후보로 확정됐다. 단수 공천을 받은 건 고 의원이 유일했고, 황 의원은 친명(친이재명)계 이나영 후보가 부정행위로 자격상실 판정을 받으면서 본선으로 직행했다. 김 의원은 정청래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친명계 송지원 후보를 경선에서 꺾었고, 신 의원은 친명계 김의겸 비례대표 의원을 이겼다. 이들을 제외한 비명계 의원 21명 중 6명은 친명계 원외 인사의 이른바 ‘자객 공천’으로 경선에서 패했다. 4명은 컷오프(공천 배제)됐고, 6명은 탈당했으며, 4명은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1명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선 대기 4명 중에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해 30% 감산을 받았음에도 전날 경선에서 결선에 오른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이 있다. 결선 상대는 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이다. 전해철(경기 안산갑) 의원은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과 맞붙고,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은 조인철 후보와 대결한다. 이런 결과에 대해 한 비명계 의원 측은 통화에서 “하위 20%에 포함되지 않았다면 넉넉한 표차로 이겼을 텐데 감산 때문에 뒤집힌 건 부당하다”고 호소했다. 일각에서는 친명계 지지세가 강한 권리당원들이 경선에 반영되는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에 모두 참여하는 부정 사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경선 정치평론가는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비명 후보를 떨어뜨릴 목적으로 친명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애초에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공정한 시스템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외 노웅래·기동민·홍영표·박영순 의원 등은 경선 기회도 얻지 못하고 컷오프됐다. 경선 이전에 이 대표 체제에 반발해 이상민·조응천·이원욱·김종민 의원 등이 탈당했고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소장파 현역의원으로 꼽혔던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중 컷오프된 인물은 한 명도 없었고, 모두 경선 기회는 받았다는 지적도 있다. 이 중 금태섭 전 의원만 당시 강선우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해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
  • 북한 ‘국대’ 리영직, FC안양 유니폼 입는다

    북한 ‘국대’ 리영직, FC안양 유니폼 입는다

    북한 축구 국가대표 출신 리영직(33)이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에 영입됐다고 구단 측이 7일 밝혔다. 일본 오사카 태생의 재일교포인 리영직은 2015년과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등 북한 국가대표로 A매치 23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했다. 2014년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이 한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북전에도 나섰다. 프로 선수로는 2013년 일본 J2리그 도쿠시마 보르티스를 시작으로 V바렌 나가사키, 가마타마레 사누키, 도쿄 베르디, FC류큐를 거친 리영직은 지난해엔 J3리그 이와테 그루자 모리오카에서 뛰었다. 총 261경기에서 20골, 8도움을 올렸다. FC안양은 “리영직은 187㎝의 큰 키를 바탕으로 탄탄한 체격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라며 “대인 방어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두루 장점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앙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안양의 수비 라인은 더 두꺼워질 전망”이라고 했다. 리영직은 “팀 분위기도 좋고, 동료들이 모두 편하게 대해주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팬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 안세영 우승 로드맵…8강 허빙자오, 4강 타이쯔잉, 결승 천위페이?

    안세영 우승 로드맵…8강 허빙자오, 4강 타이쯔잉, 결승 천위페이?

    최고 전통을 자랑하는 배드민턴 대회 전영오픈(슈퍼 1000)을 앞두고 전초전 격으로 열리고 있는 프랑스오픈(슈퍼 750)에서 여자단식 4대 천왕이 펼칠 대결이 주목된다.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 2위 천위페이(중국), 3위 타이쯔잉(대만),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모두 순조롭게 32강전을 통과해 7일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후반부터 재활을 거듭하던 안세영과 야마구치의 컨디션이 본 궤도를 찾아가며 대결 구도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32강에선 타이쯔잉이 31분 만에 가장 빨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이 35분, 야마구치가 41분으로 뒤를 이었다. 천위페이는 한 게임을 내주며 32강을 통과하는 데 62분이 걸렸다. 안세영은 7일 밤 세계 27위 쉬원치(대만)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역대 4번 승부를 겨뤘는데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안세영이 모두 이겼다. 안세영이 무난하게 8강에 오르면 세계 6위 허빙자오(중국)-21위 부사난 옹붐룽판(태국)의 승자와 만난다. 전력상 허빙자오가 유력하다. 안세영이 4강에 오르면 타이쯔잉과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타이쯔잉은 16강에서는 세계 9위 왕즈이(중국)과 대결한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대진표 정반대 쪽에 있는 2번 시드의 숙적 천위페이와는 결승에서나 만나게 된다. 별일이 없다면 천위페이는 4강에서 야마구치와 결승 티켓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천위페이는 16강에서 세계 34위 리네 크리스토페르센(덴마크), 야마구치는 세계 26위 이본 리(독일)를 상대한다.
  • [문화마당] 정치인의 축제 활용법

    [문화마당] 정치인의 축제 활용법

    봄 축제는 4년에 한 번씩 몸살을 앓는다.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벚꽃, 매화꽃, 산수유꽃 등 전국적인 축제가 펼쳐지는데, 하필이면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과 딱 맞아떨어져서다. 축제는 가장 합법적으로 유권자를 모아 주는 선거의 꽃 아니던가. 선거 전문가들이 그냥 놔둘 리 없다. 얼마 전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한 정치인이 ‘오는 4월 10일을 압도적인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정치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장학금을 받은 어린 학생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재정 지원을 받았으니 뭐라도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을까. 부끄럽고 미안한 일이지만, 이런 일은 흔하다. 몇 달 전 전라도에서 제법 규모가 큰 가을 축제가 개최됐는데, 주제가 ‘약속’이었다. 국회의원, 구청장, 구의회 의장이 순서대로 나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실현하겠다’, ‘민원 없는 구를 만들겠다’ 등 선거공약 같은 약속을 외치면서 축사를 이어 갔다. 여기가 축제장이 맞는지 눈을 의심할 정도였다. 선거와 축제는 헤어질 수도 가까워지기도 애매한 오랜 연인 사이 같다. 많은 사람에게 자신을 기억시켜야 하는 정치인 입장에서 축제는 활용도가 높은 마케팅 수단이자 기회다. 반대로 권력을 거머쥐었다고 해서 축제를 선거철에 잘못 이용했다가는 불법선거운동이 될 수 있고, 정치인으로서 이미지가 오히려 퇴보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몇 해 전 이와 관련한 연구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지역 축제에 무분별하게 등장하는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 인식을 조사했는데, 축하 인사를 핑계로 지역 축제에 별 내용 없이 등장했다가는 오히려 유권자에게 ‘낡은 옛날식 정치인’, ‘염불보다 잿밥에만 관심 있는 정치인’으로 낙인찍힐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결론이었다. 특히 정치인을 ‘반갑지 않은 귀한 손님’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눈에 띄었다. 축제장에서 자기 홍보만 하고 사라지는 정치인이 보기 싫지만, 그런 축제와 문화행사 등을 최종 결정하는 결정권자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우선은 꾹 참고 넘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막식이나 폐막식에서 정치인이 축사를 길게 하면 시민들 눈초리가 따가울 수밖에 없다. 반대로 긍정적인 연구 결과도 있었다. 축제에 등장할 때 준비만 잘하면 오히려 긍정적이고 호감형의 정치인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한다. 축사나 연설을 재미있게 하면 ‘능력 있는 정치인’처럼 보인다거나 내빈석을 객석 뒤쪽이나 한쪽으로 배치해 시민을 배려한 듯한 모습을 보이면 권위적이지 않게 보였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축제를 준비하는 운영진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길게 이어지는 정치인들의 일방적 축사 행렬을 두고 ‘위에서 시키니까 어쩔 수 없었다’는 논리보다는 정치인의 등장 방식, 축사 시간 조절, 등장과 퇴장 동선 등을 사전에 잘 조율한다면 시민을 배려하는 능력 있는 정치인으로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당장 내일부터 광양매화축제를 시작으로 봄 축제가 줄줄이 열린다. 올해 축제는 어떻게 정치를 끌어안을까. 선거가 어쩔 수 없는 축제의 동반자라면 좀더 품격 있게 친해져야 하지 않을까. 정치인들이여, 축제에 갈 땐 양복은 벗고 축사는 짧게 하시라. 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 대한항공 날개 꺾은 우리카드… 1위가 보인다

    대한항공 날개 꺾은 우리카드… 1위가 보인다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의 송명근이 4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선두’ 대한항공의 날개를 꺾었다. 서브 득점 4개를 포함해 분수령에서 작렬한 송명근의 강타가 경기 흐름을 돌렸다. 우리카드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7-25 25-23)으로 제압했다. 미리 보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1위 대한항공이 난기류를 만났다. 우리카드는 승점 66점(22승11패)을 확보, 대한항공(승점 67·22승11패)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보다 한 경기 더 많은 3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1위로 도약하는 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우리카드의 ‘3각 편대’ 송명근(19득점)과 잇세이 오타케(15득점·등록명 잇세이), 아르템 수쉬코(9득점·등록명 아르템)가 대한항공을 흔들었다. 중앙에서는 박지우(8득점), 이상현(7득점)으로 지원했다. 반면 8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와 상대 전적 2승4패로 시즌을 마쳤다. 임동혁(19득점), 정지석, 김민재(이상 8득점)가 분전했으나 팀에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 첫 세트를 이긴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대한항공 임동혁의 후위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허용했지만 이상현의 속공으로 따라붙었다. 이어 상대 정지석의 속공을 잇세이가 후위공격으로 응수해 25-25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송명근의 강타와 임동혁의 공격 범실로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초반에 7점 차로 앞섰던 우리카드는 21-20까지 대한한공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한 점씩 주고받으며 매치 포인트에 선착한 우리카드는 잇세이의 강타로 ‘승점 6점과 같은 3점’을 챙겼다. 한편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2-3(13-25 25-17 25-18 11-25 10-15)으로 패했다. 승점 1을 확보한 현대건설은 승점 74점(24승9패)으로, 흥국생명(승점 73·26승7패)으로부터 선두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 “어쩔 수 없이 투표했다”… ‘역대급 비호감’ 두 후보 회의감도 분출

    “어쩔 수 없이 투표했다”… ‘역대급 비호감’ 두 후보 회의감도 분출

    “우리 주는 투표용지에 ‘지지 후보 없음’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조) 바이든에 투표했다. 국경 정책에도 중동 전쟁 지원책에도 모두 실망했지만, 그래도 (도널드) 트럼프는 이겨야 한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15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대선 경선을 치른 ‘슈퍼 화요일’인 5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카운티의 한 투표소에서 만난 히스패닉계 직장인 마이라 애덤스(36)는 두 손을 내저으며 이렇게 말했다. 30년 넘은 공화당 지지자라고 밝힌 새뮤얼 심슨(59)은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트럼프를 찍었다”면서도 “민주당이 경제도, 국경도 망쳐 놨지만 돌이켜 보니 트럼프는 나라 전체를 분열로 망친 것 같다”고 했다. 경선 분수령인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상대로 각각 압승하며 본선 대결을 조기 점화했다. 미 대선에서 112년 만에 이뤄진 전현직 대통령 간 대결이자 68년 만에 성사된 동일 후보 간 재대결이다.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린 아이오와와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 등 15개 주에서 압승했다. 그러나 미국령 사모아에서는 자신보다 30세 어린 비영리단체 활동가 제이슨 팔머(52)에게 일격을 당해 이 지역 대의원 6명 중 3명을 내줬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공화당 경선이 열린 15개 주 중 버몬트를 뺀 14개 주를 석권했다. 버몬트에서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미국 유권자들은 선택지에 ‘역대급 비호감’의 두 후보밖에 없는 상황을 비관하고 있다. AP통신은 이날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 공동 여론조사(2월 22~26일, 성인 1102명)에서 미 유권자 63%가 ‘두 후보 모두 직무수행이 가능한 정신적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미 유권자 중 38%만이 올해 82세로 역대 최고령 미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을 신뢰한 반면 61%는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29%)과 우크라이나·가자 전쟁(31%), 경제 정책(34%)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다. 전현직 대통령 최초로 4건의 사건에서 91개 혐의로 형사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대법원의 면책 특권 인정으로 후보 자격 시비가 해소됐지만 여전히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 그는 ‘2020 대선 전복 혐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기밀 문건 유출’ 등 형사 기소된 또 다른 사건에서 면책특권을 인정받아야 한다.두 후보는 공히 양당의 전통적 지지층 이탈을 최대한 막고, 중도층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안후보론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더 나아가, 두 후보에 대한 실망감으로 민주주의 정치를 불신하게 된 유권자들이 ‘지지 후보 없음’(no preference)을 선택하는 일을 방지할 과제도 받았다. 민주당 내 무슬림계, 진보 유권자들은 이날 기권표인 ‘미확정’(uncommitted)을 택해 최소 3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 목숨을 앗아간 가자전쟁의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 이날 ‘미확정’을 택한 유권자가 가장 많은 3개 주인 미네소타는 18.9%, 노스캐롤라이나 12.7%, 매사추세츠 9.4%에 달했다. 이는 슈퍼 화요일 직전인 지난달 27일 미시간 경선에서 유권자의 14%가 ‘지지 후보 없음’을 선택한 후폭풍이 이어진 것이다. 두 후보는 이날 경선 승리가 확정된 뒤 서로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트럼프는 “바이든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 했고 바이든은 “4년 전 나는 트럼프가 미국에 야기한 실존적 위협 때문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 2승 거뒀지만… 헤일리, 결국 공화 경선 포기

    2승 거뒀지만… 헤일리, 결국 공화 경선 포기

    2024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마지막까지 맞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5일(현지시간) 슈퍼 화요일에서 완패한 뒤 경선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날 AP통신은 3명의 캠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6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헤일리 후보의 공식 승복 선언을 앞두고 그가 하차 결정을 내렸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워싱턴DC 예비 경선에서 공화당 여성 후보 최초의 승리를 거머쥐며 새 역사를 쓴 헤일리 전 대사는 미국 15개주에서 동시에 치른 슈퍼 화요일인 이날도 버몬트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버몬트는 한 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공화당 후보를 주 전체 선출직 후보로 선출하는 등 공화당의 오랜 거점이었지만, 1988년 대선 경선에서 마지막으로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 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지지하는 등 블루 스테이트(민주 진보 우세 지역)가 됐다. 헤일리 전 대사는 선거 운동 막판 공화당원들에게 “사감에 사로잡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이길 후보가 될 수 없다”며 “그에게 표를 던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의 고향인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패배한 뒤 헤일리 전 대사의 중도하차는 예정된 수순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이날 헤일리 전 대사는 지지자들과 함께하는 캠프 차원의 대규모 시청 행사 없이 슈퍼 화요일 경선 결과를 개인적으로 지켜봤으며, 향후 유세 일정을 잡지 않았다. 헤일리는 지난해 2월 경선에 뛰어들자마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1972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중남부의 작은 마을 뱀버그에서 인도계 이민자의 딸로 태어난 그는 2004년 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2011년 39세 나이로 여성 최초이자 최연소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된 그는 2014년 6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이 백인우월주의자 소행으로 밝혀진 뒤 주지사로서 공공 장소에서 남부연합기 게양을 금지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에게 ‘공화당의 오바마’라는 별명이 붙었다.
  • “시스템 공천 원칙 깨졌다” 국힘서도 ‘컷오프 반발’ 이의 봇물

    “시스템 공천 원칙 깨졌다” 국힘서도 ‘컷오프 반발’ 이의 봇물

    4·10 총선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국민의힘 지역 현역 의원들이 공천관리위원회의(공관위)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홍석준(대구 달서갑·초선)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공관위는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해 밀실 공천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왔지만 (대구 달서갑에선) 공정한 시스템 공천 대원칙이 깨졌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 홍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달서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후보로 확정했다. 홍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활발한 대언론 활동을 벌이고 당내 다양한 특위에서 활약하는 동시에 지역 책임당원 수도 크게 늘렸다”면서 “그래서 더더욱 공관위의 유영하 변호사 단수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영하 변호사 단수추천 의결이 큰 오점으로 작용해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려 제22대 총선의 악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도 말했다. 서울 강남병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전략 공천으로 컷오프된 지역 현역 유경준 의원도 이날 당사를 찾아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유 의원은 앞서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공약개발본부 공약기획단장으로 공약 개발은 물론 당 지도부가 일임한 빅데이터 기반 수도권 선거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2개월간 본인을 위한 지역구 활동과 예비후보 활동을 최소화해가면서까지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본인의 지역 여론조사 지지율이 49%라는 언론 보도도 있었는데도 ‘시스템 공천’을 자부했던 공천관리위원회가 정량적 지표에 근거하지 않은 의사결정을 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정을 한 공천관리위원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이채익(울산 남갑·3선) 의원도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는 ‘국민 추천제’ 대상으로 지정돼 이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 됐다. 이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저를 버렸다. 절대 좌절하지 않겠다. 더욱더 단단하게 전진하겠다”며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다”고 적었다. 한편, 경선 방침이 발표된 부산 서구·동구에서 컷오프된 지역 현역 안병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결정을 번복할 리 만무하니 별도의 이의신청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저의 공천 배제에 대한 공관위의 결정에 아무런 흠결이 없는 것인지 정치적 파장이 우려되어 배제되었다는 논리가 당에서 표방한 시스템 공천에 있는 기준인지 비대위에서 결론을 내달라”고 호소했다.
  • ‘사라진’ 중국 총리…권력 독차지한 시진핑, 30년 전통도 없앴다 [송현서의 디테일]

    ‘사라진’ 중국 총리…권력 독차지한 시진핑, 30년 전통도 없앴다 [송현서의 디테일]

    중국 최고 정치이벤트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회의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가운데, 30년 넘게 이어져 온 전통인 중국 국무원 총리의 전국인민대표회의(이하 전인대) 폐막 내·외신 기자회견이 사라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음을 의미하는 변화로 해석된다. 러우친첸 전인대 대변인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사전 브리핑에서 “올해는 전인대 폐막 후 총리 기자회견을 개최하지 않는다. 특별한 상황이 없다면 이번 전인대 이후 몇 년 동안 총리 기자회견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리 기자회견을 폐지하는 대신 각 부처의 부장(장관)이 참여하는 기자회견 및 인터뷰 횟수와 참가 인원을 늘린다. 또 국무원 주요 책임자들이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인대 폐막식과 함께 이뤄지는 총리의 내·외신 기자회견은 양회의 대미를 장식하는 중요 이벤트로 꼽혀왔다. 외신기자들이 언론 통제가 심한 중국에서 총리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중국 권력서열 2위인 총리로부터 올해의 경제운용 방향과 목표, 주요 쟁점 등을 주로 들을 수 있는 전인대 폐막식 총리 기자회견이 30여 년의 역사를 끝으로 폐지되는 배경에는 현 총리의 위상과 시 주석의 독주체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경제 다 휘어잡은 시진핑…‘예측 블가능 상황’ 통제도 필요 일반적으로 중국 총리는 안살림(경제)을 총괄해 왔지만, 현재의 리창 총리는 취임 이래 내내 미미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중국의 부동산업체 파산 위기로 촉발된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는 소비와 수출 등의 경기 침체가 이어졌지만, 리 총리의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반면 시 주석은 역대 주석들과 달리 중국 경제 현안까지 직접 챙겼다. 특히 지난해 시 주석의 3기가 본격적으로 열린 후부터 리 총리는 총리로서의 목소리를 거의 내지 않았고, 이 같은 현상은 올해 양회에까지 이어졌다. ‘원칙’ 대로라면 양회에서는 시 주석이 아닌 리 총리가 업무보고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세간의 주목을 받아야 하지만, 올해부터는 원칙이 사라진 셈이다. 이는 시 주석에 대한 권력집중이 이전보다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중국 현지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총리 회견 취소와 관련해 시 주석에게 양회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더불어 개혁·개방 이후의 중국의 정치 제도화 흐름 가운데 만들어진 당정 분리 관행이 시 주석 3기와 함께 사실상 의미를 잃고, 당강정약 혹은 당정통일로 한층 더 나아갔다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한다. 실제로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에 나선 리 총리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약칭인 ‘당 중앙’을 13번, ‘시진핑’을 16회 언급했다. 이는 지난해 전인대 개막식에서 ‘당 중앙’이 9회, ‘시진핑’이 14회 언급된 것보다 늘어난 것이다. 특히 리 총리가 연설 과정에서 힘있는 목소리로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의 권위 있고 집중된 통일 영도를 견지하면서, 당 중앙의 결정과 안배를 잘 관철하는 집행자·행동파·충실한 행동가가 되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각에서는 시 주석 치하에서 사실상 총리의 역할이 사라졌다는 극단적인 평가도 내놓는다. 지난해 양회에서 리창이 총리로 임명될 당시에도 현지에서는 그가 시 주석의 비서 역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했다. 동시에 총리 회견 취소가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총리 기자회견장에서 중국 경제나 인권 등 민감하고 부정적인 질문이 쏟아지는 상황을 사전에 막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앞서 2020년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고(故)리커창 당시 총리가 시 주석의 ‘샤오캉’(모두가 부유한 사회)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다. 당시 리커창 전 총리는 “중국인 6억 명의 월 수입은 1000위안(약 18만 5000원)밖에 안 된다. 1000위안으로는 중간 규모 도시에서 집세를 내기조차 어렵다”는 ‘소신 발언’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올해 발전 주요 목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 안팎” 한편, 중국 양회 중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중국 최고의 정책자문기구로, 중국 공산당이 정책을 결정할 때 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한다. 정협 위원 2000명은 전인대에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입법권이나 의사결정권은 없다. 반면 전인대는 중국 최고 국가권력기관으로, 입볍권과 국가의사결정권 등을 가지고 있다.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는 리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5% 안팎의 경제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5% 안팎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고, 실제 5.2%의 성장을 기록하며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정협은 오는 10일까지, 전인대는 11일까지 각각 회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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