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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비닐봉지 5000개의 비행… 서울 하늘 기후 고민 띄운다

    폐비닐봉지 5000개의 비행… 서울 하늘 기후 고민 띄운다

    공중 뮤지엄 ‘무세오 에어로솔라’비닐봉지 붙여 환경 메시지 표현25개국에서 78번 프로젝트 진행지역 미술관 참여 ‘에어로센 백팩’태양열만 이용 비행 키트 띄우기도 5000여개 폐비닐봉지를 활용해 비행 조형물을 만들고 기후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프로젝트가 본격화한다. 리움미술관은 ‘아이디어 뮤지엄’의 일환으로 ‘에어로센 서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샤넬 컬처 펀드의 후원을 받아 시작한 리움의 ‘아이디어 뮤지엄’은 포용성, 다양성, 평등, 접근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미술관의 확장성과 미래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아르헨티나 작가 토마스 사라세노(51)와 에어로센 재단이 함께한다. 그가 시작한 에어로센은 전 세계의 다양한 예술가, 활동가 등이 모여 생태사회 정의를 위한 공동의 퍼포먼스를 펼치는 학제 간 커뮤니티로 현재 43개국, 126개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다. 에어로센 서울은 이런 생태사회 정의 운동에 동참한다. 리움은 오늘의 환경과 기후 문제를 고민하는 커뮤니티 프로젝트로 ‘무세오 에어로솔라’, ‘에어로센 백팩 워크숍’, ‘패널 디스커션’ 등을 선보인다.먼저 무세오 에어로솔라는 재사용된 비닐봉지와 태양열을 활용, 공중에 떠 있는 뮤지엄을 제작하는 캠페인과 워크숍을 통칭하는 말이다. 2007년부터 아르헨티나, 캐나다, 호주, 쿠바, 덴마크, 이집트 등 25개국에서 78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번이 79번째 프로젝트다. 이에 지난달 25일부터 서울 용산구 내 다양한 지역 커뮤니티가 협력해 비닐봉지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후 수거된 5000여장의 비닐봉지를 오려 붙이는 작업과 그 위에 환경에 대한 참여자들의 관심을 드로잉과 메시지로 표현한다. 리움은 또 광주, 경기, 대구, 대전, 부산, 수원, 제주 등의 지역 미술관과 함께 에어로센 백팩 워크숍을 개최한다. 헬륨, 수소, 태양광 패널,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태양열만 이용하는 에어로솔라 조형물의 휴대용 비행 키트로, 화석 연료 없이도 하늘을 부유한다. 참가자들은 메시지를 작성한 뒤 직접 하늘로 띄우는 작업을 한다. 지난 10일 대구에서부터 시작된 워크숍은 지역과 서울을 유연하게 연결하고, 공기를 매개로 한 느슨한 공동의 장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구정연 리움미술관 교육연구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와 재난이라는 커다란 현안을 어떻게 예술적인 상상력으로 풀어낼 수 있는지 고민한 결과”라며 “개인이나 작가 한 사람이 중요하다기보다는 공동체의 연대를 통해 새로운 대안적인 사회를 만들어 보자는 게 의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닐봉지를 지역사회에서 수거하고 있지만 이것이 얼마나 모일지 여전히 안에서 고민이 큰 만큼 공동체의 관심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는 오는 9월 29일까지 진행된다.
  • “첫해 평균연봉 4배 줄게” 러, ‘모스크바 출신’ 군인만 급여 인상

    “첫해 평균연봉 4배 줄게” 러, ‘모스크바 출신’ 군인만 급여 인상

    이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출신 군인은 첫 해 동안 이 나라 평균 연봉의 약 4배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게 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행정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계약직 군인에게 지불하는 총액(월급, 모스크바·연방정부 지원금 포함)은 첫 해에 520만 루블(약 8200만원)을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계획에는 월 급여와 계약 보너스 외에도 모스크바 시민만이 받을 수 있는 190만 루블(약 2996만원)의 일회성 인센티브가 포함돼 있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모스크바 출신 군인을 대상으로 한 급여 인상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최전방 부대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병력 약 2만 5000명을 확보하려는 크렘린궁 노력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러시아 계약직 군인의 인기가 매우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2022년 10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한 부분 동원령 이후 징집을 피해 다른 국가로 도피한 남성은 거의 1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스크바 행정부가 이번에 주기로 한 인센티브는 24일 모집부터 선발된 신병들에게만 적용된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복무하는 모든 모스크바 출신 군인에게 매달 지급해온 5만 루블(약 79만원)을 포함해 이전에 합의됐던 지원금 계획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스크바 당국이 모스크바 출신 군인에게 인센티브를 주기로 한 것은 이 도시에서 입대하는 계약직 군인이 다른 어떤 지역보다 적은 데 있다. 이유는 모스크바의 교육 수준이 이 나라에서 가장 높아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벌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복무 중인 모스크바 출신 군인은 약 4만 50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러시아는 올해 신규 병력으로 약 19만 명을 모집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모집된 병력 49만 명보다 훨씬 적은 것이다. 그러나 서방 분석가들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하루에 죽거나 다치는 러시아 병력 손실이 약 1000명이라는 점에서 신규 병력이 이를 메우기에는 충분하다고 말한다. 러시아 경제학자들은 자국 군인에 대한 지출 증가가 국가 전체 경제에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전문가들은 군인의 임금이 곧 국가 전체의 기준이 돼 잠재적으로 지출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러시아 연구 기관 ‘리: 러시아’(Re: Russia)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군인이나 그 가족에게 약 3조 루블(약 47조 5800억원)의 급여와 보상금을 지급했다. 이 수치는 러시아의 올해 예상 국내총생산(GDP)의 약 1.6%이자 연방 예산 지출의 약 8%에 해당한다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 ‘전국체전 D-79’ 경남도 막바지 준비 박차

    ‘전국체전 D-79’ 경남도 막바지 준비 박차

    경남도가 오는 10월 김해시를 중심으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도는 도민과 함께 치르는 체전, 품격 있는 체전을 만들고자 24일 ‘제4차 준비상황보고회’를 열었다.보고회에서 경남도 전국체전기획단은 총괄 준비사항을 보고하고 기관별 준비사항을 공유했다. 주경기장 조성, 대회 운영, 교통·주차대책, 숙박시설·식품접객업소 점검, 안전관리대책, 경기장 개·보수와 주변 환경정비 등 준비사항 전반과 관련한 논의도 이어졌다. 박완수 도지사는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이 차질 없이 개최될 수 있도록 일정을 당겨서 준비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각 현장을 직접 찾아 실제와 같은 시뮬레이션을 하고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선수단 경기력 향상과 편리한 관람 환경 조성을 목표로 김해 주경기장 건립을 조기에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각 시군 경기장 개보수 역시 9월 중 마무리해 경기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체전이 스포츠와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 중이다. 체전기간 중 가야고분군 등재 1주년 기념행사를 5개 시군(김해·함안·창녕·고성·합천)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열고 경남 4개 시군에서는 국립예술단체 공연을 진행한다. 동아시아조각페스티벌, 밀양아리랑콘서트 등 각 문화행사와 연계도 도모한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각 10월 11일~17일, 10월 25일~30일 열린다. 경남 18개 시군 80여 개 경기장에서 시도 대표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 민원처리 기간 획기적으로 줄인 ‘이차전지 원스톱119지원단’ 서비스 호응

    민원처리 기간 획기적으로 줄인 ‘이차전지 원스톱119지원단’ 서비스 호응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119원스톱 지원서비스’가 기업들로부터 밀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자치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원스톱119지원단’이 올 6월말 현재 총 101건*의 기업지원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내용은 민원처리기간단축 42건, 기업 맞춤형 소방안전컨설팅 45건, 사전 설계검토 14건 등이다.‘원스톱119지원단’은 소방 관련 인허가 민원의 경우 위험물과 소방시설 등 소관법 규정에 따라 분야별로 분산돼 복잡하고 장기간 처리과정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적극행정 사례다. 이차전지 ‘원스톱119지원단’은 설계에서부터 완공까지 창구를 일원화함으로써 ▲획기적 민원 처리기간의 단축 ▲기업요구를 반영한 단계별 맞춤형 소방 안전 컨설팅 ▲사전 설계(도면) 검토제를 도입해 기업의 시간·비용 절감 ▲입주기업 정보공유를 위한 유관기관 업무 협조체계 구축 등으로 기업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원스톱119지원단이 민원 창구를 일원화하면서 법정처리기간이 210일에서 38일로 172일이나 단축시켰다. 리튬 이차전지를 재활용하는 한 업체는 위험물 일반취급소의 설치허가는 당일에, 완공검사는 단 하루만에 처리했다. 법적으로는 최장 10일이 소요되나, 원스톱119지원단의 사전 검토를 통해 두 가지 민원이 하루 만에 처리되면서 9일의 시간을 단축했다. 리튬염 생산공장 등 4개 기업은 법적으로 최장 5일이 소요되는 소방 건축 동의 민원을 요청 당일에 처리해 주기도 했다. 공장설립을 위한 설계부터 완공까지 모든 단계에서 총 45건의 기업 맞춤형 소방안전컨설팅을 제공해 기업들의 법령 위반사항을 사전 방지할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제공했다. 컨설팅 주요 내용은 ▲ (설계) 임시소방시설 설치 안내, 법령질의에 따른 회신 ▲ (시공) 건설현장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제도 안내 및 공사현장 사전지도 ▲ (완공) 소방‧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제도 및 예방규정 제정 안내 등이다. 특히,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제조 업체의 경우에는 위험물제조소 공사 중 사전에 원스톱119지원단을 통해 시설 특성을 반영한 예방규정* 작성 컨설팅을 받아, 완공검사와 동시에 예방규정이 제출되고 곧바로 수리되어 지체없이 위험물시설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전북소방본부는 올 6월부터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전화 또는 방문을 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건의하거나 질의답변을 할 수 있는 카카오채널 ‘원스톱 전북소방’도 운영 중이다. 또한, 소방공무원, 교수, 외부 전문가 등 전문 인력풀이 참여하는 ‘사전 설계(도면) 검토제’를 추진해 14건의 설계상 오류 및 결함을 한번에 시정함으로써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 실제 이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한 업체는 위험물 시설 설계도면 검토 중 옥외탱크 저장소의 보유공지와 방유제 용량 기준미달 등 여러건의 미비점이 확인됐으나, 사전설계 검토제를 통해 당일 시정조치가 이뤄지면서 여러차례 소방서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 전북소방본부는 앞으로 ‘기업하기 더 좋은 전북’,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 이차전지 등 특화단지 입주기업은 관련 규정을 개정, 특화단지 건축민원 처리 전담팀을 편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화성 아리셀 화재와 같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리튬 등 위험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해서는 설계검토를 강화할 방침이다. 관계인의 사고 대응을 위한 초기 진압장비를 구비하도록 하고, 출입구는 양방향으로 설계해 피난통로를 확보하는 등 화재 대응 및 피난 안전 시설 강화를 권고할 방침이다. 이오숙 전북자치도 소방본부장은 “기업들의 편리성을 도모함과 동시에 안전까지 섬세하게 챙길 수 있는 원스톱119지원단을 더욱 활성화 시켜 ‘기업하기 더 좋은 전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도내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 현장대원 대상 위험물 전문가 초빙 교육 ▲ 현장대응 정보 제공을 위한 제조공정 안전관리북 제작 및 배포 ▲ 유관 기관과 합동훈련을 통한 공동 대응 협업체계 구축을 추진했으며, 전지 관련 모든 공장을 대상으로 소방대원 현지 적응 훈련도 진행중이다.
  • 그림 뒷면을 꼭 봐야 하는 미술관 [으른들의 미술사]

    그림 뒷면을 꼭 봐야 하는 미술관 [으른들의 미술사]

    그림 앞면은 물론 그림 뒷면을 볼 수 있는 미술관이 있다. 이 미술관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데포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Depot Boijmans Van Beuningen)이다.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은 2021년 개관했다. 꼭 아버지 밥그릇처럼 생긴 미술관 건물 외부는 거울 패널로 장식되어 로테르담 시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건축 회의 중 테이블에 놓인 IKEA 알루미늄 그릇 모양을 따라했다고 한다. 내부 역시 미로, 교차하는 에스컬레이터 등 미래형 도시처럼 구성되어 있다. 미래형 도시처럼 구성된 수장고형 미술관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은 소장품을 공개하는 동시에 수집, 수장, 복원하는 박물관의 기능을 볼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미술관이다. 말하자면 수장고형 미술관인 셈이다. 보이는 수장고에는 선반과 캐비닛에 그림, 조각, 사진, 설치 작품 등이 보존되어 있다. 그러나 개방형 수장고라고 해도 모든 작품을 보여줄 수는 없다. 실제로 15만 4000점의 컬렉션 가운데 8%의 작품만이 관람객을 만날 수 있다. 작품도 사람처럼 쉬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림 뒷면이 말하는 것작품의 뒷면은 베르소(verso)라고 불린다. 베르소는 누가 소장했는지 혹은 어디에 있었는지를 말해주는 회화의 신분증이며 이 그림이 만들어진 계기와 동기, 방식 등을 말해준다. 그리고 회화의 복원 과정이나 경위 등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러나 보이만스 반 뵈닝겐 미술관은 매크로 엑스레이(X-ray) 형광 스캐닝(MA-XRF)과 같은 첨단 기술을 쓰는 것을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 왜냐하면 첨단 기술로 작품의 진피층을 벗겨내는 것이 작품에 좋을 리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그림 뒷면은 컬렉터나 이전 주인들의 서명, 설명, 라벨, 숫자나 붉은 인장이 찍혀 있기도 하다. 이것은 작품의 이력서이자 옥션의 이력서인 셈이다. 여기서 전 주인들의 신분이나 유명세가 작품에 흥미를 더하기도 한다. 특히 소장자 가운데 유명했던 인물은 영국의 찰스 1세다. 찰스 1세의 수집욕과 수집 수준은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그는 자신의 수집품에 자신의 소유를 의미하는 왕관을 쓴 CR 마크를 그렸다. 그가 처형당한 후 그의 수집품은 유럽으로 뿔뿔이 흩어졌으나 이 마크는 찰스 1세 소장 진품이었음을 판단하는 결정적 기준이 된다. 예술가들은 15세기부터 작품의 앞면이나 베르소에 서명하기 시작했다. 예술가들은 대체로 베르소에 제작 날짜와 서명 등을 표기했으며 때로는 주소를 병기하기도 했다. 15세기 화가들은 대체로 패널을 사용했으며 이후 캔버스를 사용했는데 이때 캔버스 제작 업체의 상호와 주소가 뒷면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 상호와 주소는 작품이 언제, 어디서 제작되었는지를 말해주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이 정보는 또한 구입 시기와 제작 시기를 가늠해 볼 수 있어서 제작 기간이 얼마나 걸렸는지 알려주기도 한다. 때로는 앞면보다 보이지 않는 뒷면이 더 많은 정보를 주기도 한다.
  • 400만원짜리 ‘말발굽’···알렉산더 맥퀸 신상 부츠 화제

    400만원짜리 ‘말발굽’···알렉산더 맥퀸 신상 부츠 화제

    영국의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이 말발굽 모양의 ‘후프 부츠’를 발매할 예정이다.지난 15일 알렉산더 맥퀸은 공식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런던 도심에서 ‘후프 부츠’를 신은 모델이 말을 타고 있는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화보는 이스트 런던을 배경으로 한 맥퀸의 2024 가을-겨울 컬렉션 캠페인의 일환으로 1만 좋아요와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화제가 됐다. 알렉산더 맥퀸 측은 캡션을 통해 “수의사가 이번 부츠 제작 과정에 참여했고, 피해를 본 동물은 없다”고 밝혔다.‘후프 부츠’는 송아지 가죽으로 덮인 어퍼, 부츠의 앞부분과 밑창을 감싸고 있는 블랙 컬러의 토가 특징이다. 특히 토 사이사이엔 은색 스터드를 달아 유니크함을 더했다. 굽의 높이는 145mm이며 부츠 뒤쪽은 지퍼로 마감됐다.알렉산더 맥퀸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후프 부츠’의 가격은 395만원이다. 해당 부츠는 아직 판매되고 있지 않으며 곧 발매될 예정이다.‘후프 부츠’가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3월 2일(현지시각) 파리 리 차이나타운 중심부의 구 식료품 도매시장인 올림피아드에서 열린 알렉산더 맥퀸의 2024 가을-겨울 컬렉션에서였다. 해당 컬렉션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의 첫 데뷔 컬렉션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션 맥기르는 “리 맥퀸의 1995년 봄-여름 ‘새(Birds)’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해석을 가미했다”고 밝혔다. 이날 그의 컬렉션은 다듬어지지 않은 실루엣과 동물적인 에너지를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알렉산더 맥퀸은 디자이너 리 알렉산더 맥퀸이 1992년에 설립한 영국의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로 오트 쿠튀르와 프리미엄 가죽 액세서리, 그리고 신발 컬렉션으로 유명하다. 2010년 리 알렉산더 맥퀸이 사망한 뒤로 사라 버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이 맡아왔으며 2023년부터는 지금의 션 맥기르가 이끌고 있다.
  • 토마토 샤워·파로호·산소길… 화천서 ‘신선놀음 풀코스’ 어때요

    토마토 샤워·파로호·산소길… 화천서 ‘신선놀음 풀코스’ 어때요

    새달 1~4일 토마토 축제에 ‘풍덩’산타우체국 체험·불꽃놀이·버스킹‘황금반지를 찾아라’ 등 이벤트도파로호 물결 누비는 평화누리호남녘북녘 한눈에 담는 케이블카물 위 걷는 ‘숲으로 다리’선 힐링 손꼽아 기다리던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어디로 가야 할지를 놓고 고민도 시작됐다. 강원 화천으로 발길을 돌려 보자. 청정한 산과 강, 계곡에서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다. 신형식 화천군 홍보담당은 23일 “산천어축제를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키워 낸 화천에는 여름 휴가철에도 각광받는 관광 명소가 즐비하다”고 말했다.화천의 여름은 토마토가 뜨겁게 달군다. 화천토마토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화천군·화천토마토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 화천화악산토마토영농조합법인·오뚜기·공영쇼핑이 후원, NH농협화천군지부, 화천농협이 협찬한다. 토마토축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산천어축제와 함께 화천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 ‘토마토로 하나 되는 웰컴투 화천’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공연존, 이벤트존, 워터존, 체험존, 홍보·마켓존, 밀리터리존 등 6개 테마,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공연존에서는 불꽃놀이, 버스킹, 승리부대 장병의 밤, 천인의 식탁,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진다. 이벤트존에서는 토마토로 가득 찬 대형 풀장에서 금반지를 찾는 ‘황금반지를 찾아라’가 진행되고, 워터존은 무더위를 식혀 줄 아이스 족욕존과 슬라이딩 수영장, 물총 놀이터 등으로 이뤄진다. 체험존에서는 풍선아트와 토마토 페이스 페인팅, 산타 우체국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홍보·마켓존에는 화천산 농특산물 판매장이 차려지고, 밀리터리존에서는 대형 군장비 전시회가 열린다. 화천군 관계자는 “국내외 토마토축제 중 가장 다채롭고 이색적인 경험을 관광객들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화천 관광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안보관광이다. 북한과 철책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화천은 도시 전체가 안보관광 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평화의댐은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로 꼽힌다. 평화의댐은 주로 지명을 넣는 전국의 여느 댐과 달리 ‘평화’를 이름으로 한다. 댐의 용도도 평화다. 담수 또는 발전 없이 오로지 홍수조절 기능만 담당한다. 1986년 당시 정부는 북한에 금강산댐(임남댐)이 건립되면 서울 시내 3분의1 이상이 침수된다는 이른바 ‘서울 물바다론’을 내세워 평화의댐 건설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금강산댐을 이용한 북한의 수공을 방어하기 위해 평화의댐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전 국민의 성금을 모아 1987년 착공했고 2005년 완공했다. 평화의댐 저수량은 26억 3000만t으로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고, 금강산댐보다 1000만t 많다. 평화의댐 주변에는 평화의종이 있다. 화천군이 2009년 6·25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화천을 평화의 땅으로 널리 전파하기 위해 세계 분쟁지역 30개국에서 수집한 탄피와 6·25전쟁에서 쓰인 탄피를 녹여 만들었다. 관광객이 타종할 때 500원을 내는데 이를 모아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벌인다. 평화의종 외에도 염원의종, 마음의종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종들이 모여 있다. 평화의종 옆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달라이 라마, 미하일 고르바초프, 아웅산 수치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핸드 프린팅이 있다. 평화의댐 바로 앞에 오토캠핑장이 있어 숙박도 할 수 있다. 야영데크 28면, 쇄석 12면, 카라반 10대를 갖췄고 샤워실과 음수대, 화장실도 완비했다. 평화의댐으로 가는 방법은 차편과 배편이 있다. 차로 가면 굽이굽이 산길을 오르며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배편을 이용하면 파로호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다. 1944년 화천댐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수인 파로호는 면적이 38.88㎢에 달해 ‘내륙의 바다’로 불린다. 6·25전쟁 때 북한군과 중공군 수만명을 수장시킨 곳이라 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오랑캐를 무찌른 호수’라는 뜻의 파로호로 명명했다.2022년 진수한 42인승 유람선 평화누리호는 구만리 선착장에서 평화의댐까지 23㎞를 운항한다. 22노트 이상의 속도를 내 1시간 30분이면 주파한다. 넓은 통유리가 달려 푸른빛을 내며 일렁이는 파로호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편도 1만원, 왕복 1만 9000원. 화천군은 평화누리호와 함께 백암산 케이블카도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내놨다. 2022년 개통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닿으면 평화의댐, 북한 임남댐과 금강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비무장지대(DMZ)에 펼쳐진 원시림도 한눈에 들어온다. 봄과 여름에는 초록의 숲, 가을에는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 겨울에는 설국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백암산은 6·25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금성전투가 치러진 역사적 전장이다. 해발 1178m로 중동부전선에서 최고 수준의 고지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2.12㎞를 오르는 동안 발아래에는 민간인 출입이 금지돼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용 요금은 개인 1만 9000원, 단체 1만 8000원.화천군이 자랑하는 트레킹 명소 ‘북한강 산소 100리길’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3년 전 간동면 구만리와 화천읍 대이리 구간을 연결하는 살랑교가 개통했고, 그 주변에 부교인 ‘숲으로 다리’가 놓였다. 살랑교는 길이 290m·폭 3m의 인도교로 바닥이 투명해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밤에는 화려한 경관조명이 불빛을 밝힌다. 숲으로 다리는 물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명성을 얻고 있다.화천읍 하리 붕어섬에 차려진 물놀이장은 지난 20일 운영에 들어갔다. 2개의 풀장과 대형 워터슬라이드, 안개터널이 설치돼 한여름 더위를 식혀 준다. 파라솔과 평상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이용 요금은 5000원이고, 이 가운데 3000원은 지역화폐인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물놀이장은 다음달 4일까지 운영된다.
  • ‘230살’ 천연기념물 오리나무, 폭우에 뿌리째 뽑혀…“복원 불가”

    ‘230살’ 천연기념물 오리나무, 폭우에 뿌리째 뽑혀…“복원 불가”

    경기북부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 탓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가 뿌리째 뽑혔다. 23일 새벽 1시쯤 경기 포천시 관인면 초과리의 오리나무가 강풍과 폭우를 이기지 못하고 뿌리째 뽑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천시가 곧바로 현장답사에 나갔으나 나무는 이미 밑동이 부러진 상태였으며, 나무를 지지했던 철근 지지대도 쓰러져 있었다. 높이 21m, 둘레 3.4m에 이르는 이 나무는 230년 이상 된 국내 최고령 오리나무로, 2019년 9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통상 오리나무의 평균 수령은 100년을 넘지 못하지만, 이 나무는 오랜 세월 초과리 마을 앞 들판에 꿋꿋이 자리 잡고 정자목처럼 마을주민들의 쉼터가 되어주었다. 포천시와 국가유산청은 현장에서 오리나무 복원 가능성을 살펴본 결과, 이미 뿌리가 끊어져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포천시 관계자는 “뿌리가 일부라도 연결이 돼 있거나 살아있는 게 있다면 복원이 가능한 상황인데 현재 뿌리가 다 절단된 상태”라며 “복원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후속 조치를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은 오리나무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을 해제할 방침이며, 다음 주 주민들을 초청해 위로제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 비파이브크루,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여행&라이프스타일 매거진 「Re:move」(리무브) 창간호 발간

    비파이브크루,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여행&라이프스타일 매거진 「Re:move」(리무브) 창간호 발간

    주식회사 비파이브크루가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여행&라이프스타일 매거진 「Re:move」 창간호를 7월 발간했다. 「Re:move」(리무브)는 액티브 시니어들에게 ‘다시 한번 여행을 떠나자, 삶의 주인공으로서 액티브 시니어들에게 다시 움직여보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기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액티브 시니어들은 다가올 고령화시대의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리무브는 시니어들의 여행 니즈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이번 창간호는 경남 통영을 메인 지역으로 소개하며, 튀르키예, 일본 등 국내외 프리미엄 여행지를 리무브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여행 전문기자와 각 분야의 전문 필진이 함께하여 액티브 시니어의 니즈에 맞춘 여행, 건강, 금융, 취미, 재테크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리무브를 펴낸 비파이브크루 편집장은 “액티브 시니어는 현재 국내외 여행 시장에 주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행 콘텐츠는 여행자, 테마, 장소에 따라 같은 지역이라도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리무브는 프라이빗하면서도 깊이 있는 여행을 선호하는 액티브 시니어의 니즈에 맞춘 전문적인 여행 매거진이다”라며 “추후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자체 문화살롱 개최 등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여행의 파트너가 되어줄 것”이라고 출간 의도를 밝혔다. 리무브는 전국의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의 서점과 예스24, 알라딘, 밀리의서재 등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대구 군위군…생활여건 확 업그레이드 된다

    대구 군위군…생활여건 확 업그레이드 된다

    대구 군위군 산성면 화전2리가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5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군위는 2015년 이 사업이 시작된 이래 10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총 13개 지구 사업비 240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 23일 군위군에 따르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농촌의 낙후된 마을에 대해 노후·붕괴 등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화전2리는 30년 이상 노후주택이 절반 이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방치된 공·폐가 및 노후화된 담벼락 등으로 인해 마을경관이 훼손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민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화전2리에는 2025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19억여만원이 투입돼 ▲안전·위생 등 생활 인프라 확충 ▲주택 및 마을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 및 주민 역량강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귀농·귀촌인들이 끊임없이 유입되는 활력넘치는 농촌 마을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전체 마을의 발전을 위해 주민과 소통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조여 오는 수사망’…경찰,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당사자 대면조사 계획

    ‘조여 오는 수사망’…경찰,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당사자 대면조사 계획

    경북 봉화군 복날 살충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23일 사건이 발생한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여성경로당 회원 등을 대상으로 DNA 검사를 이어갔다. 수사상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경찰은 사건 당사자이자 쓰러진 할머니 5명의 DNA를 확보했다. 경찰은 전날 안동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진 할머니 A(85)씨와 B(65)씨와의 대면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A씨와 B씨는 현재 호흡기 치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의료진의 판단을 받아 이날 조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조사는 병원 외부일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또 내성4리 경로당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다량 확보해 사건 당일인 지난 15일 이곳을 드나든 출입자를 추려내고 특이점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응급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할머니 C(75)씨는 의식을 찾았으며 D(69)씨와 E(85)씨는 중태다. A씨 등 5명은 초복 날인 지난 15일 여성경로당 회원들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경로당으로 갔다는 공통점이 있다.이중 A·B·C·D씨는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고, E씨는 마시지 않은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A씨는 사건 당일 탈수 증상이 나타나 집 근처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귀가했지만, 다음 날 증상이 악화해 안동병원에 입원했다. B·C·D씨는 사건 당일 쓰러지면서, E씨는 지난 18일 호흡 곤란 등 증상을 보여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위세척액과, 소변, 혈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경로당 감식을 실시해 컵에서 살충제 성분을 확인했다.
  • “2년이 순식간에… 도쿄돔 첫 해외 팬미팅 꿈 같은 기분”

    “2년이 순식간에… 도쿄돔 첫 해외 팬미팅 꿈 같은 기분”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도쿄돔 팬미팅’을 꼽았다. 소속사인 어도어가 뉴진스 데뷔 2주년을 맞아 22일 공개한 멤버들과의 일문일답에서다. 리더 민지(20)는 도쿄돔 팬미팅에 대해 “음악을 사랑하는 버니즈(팬덤)들과 시간을 보낸 꿈만 같은 순간”이라고 말했다. “너무 많아 고르기 어렵다”고 한 다니엘(19)도 “첫 해외 팬미팅이어서 많이 떨렸는데 무대 위에서 버니즈를 보는 순간 모든 두려움이 사라지는 기분이었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뉴진스는 지난달 26~2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버니즈 캠프 도쿄돔’에서 이틀간 관객 9만 1000여명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마쓰다 세이코가 1980년 발표해 일본서 큰 인기를 얻은 노래 ‘푸른 산호초’를 커버해 열풍을 일으킨 하니(20)는 “여러 무대 위의 기억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연습하고 준비한 과정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하니는 뉴진스만의 특별함에 대해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고 좋은 무대와 콘텐츠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데뷔 초와 비교해 가장 많이 달라진 점에 대해 해린(18)이 ‘새로운 숙소’를 꼽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해린은 “주거 공간이 달라진 것 이외에는 달라진 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항상 하던 대로, 멤버들과 잘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지는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 2년이었다”며 “이제 막 무대가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면 늘 새로운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도 도전이 계속되겠지만 멤버들과 함께라면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뉴진스는 데뷔 이후 발매한 음반 5장을 모두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리며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도어 측은 “최근 발매한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이 호응을 얻으며 일본 지상파 방송의 섭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도쿄 외 지역 추가 공연 문의도 들어온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상반기 활동에 일부 불참했던 혜인(17)은 “앞으로의 목표는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의미 있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는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광장] 흔들리는 의료개혁과 리더십

    [서울광장] 흔들리는 의료개혁과 리더십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이 ‘산’으로 가면서 떠오른 영화가 ‘핫코다산’이다. 일본에서 일어난 세계 최악의 산악 조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옛 영화인데 위기를 대비하는 리더십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아오모리현에 있는 핫코다산은 수미터씩 눈이 쌓이기로 유명하다. 1902년 여기서 러시아와의 전쟁을 상정한 동계훈련을 하던 일본군 199명이 얼어 죽었다. 당시 조선과 만주를 둘러싸고 러시아와의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여긴 일본군은 2개 부대를 대상으로 각각 다른 보급로 개척 임무를 맡긴다. 210명이 출발한 A부대는 50㎞ 코스를 걷다가 거의 전멸했지만 240㎞를 이동한 B부대는 전원이 무탈하게 행군을 완수했다. 두 부대의 운명을 가른 건 지휘관의 리더십이다. A부대의 지휘관은 사고 당일 영하 40도까지 떨어진 산속 날씨를 만만하게 봤다. 준비는 소홀했고 중간에 온천욕 계획을 세울 정도로 현장과 괴리된 탁상공론에 빠졌다. 심지어 길라잡이를 자청하는 마을 주민의 도움까지 거절할 정도로 ‘무대포’였다. 기상이 악화된 초반에 하산할 기회가 있었지만 무모하게 행군을 밀어붙이다가 끝내 자멸했다. 하지만 더 먼 길을 행군한 B부대의 지휘관은 주도면밀했다. 동계훈련의 유경험자로 장비를 꼼꼼하게 챙겼고 중간중간 마을에서 보급품을 조달받을 수 있게 미리 조치했다. 무엇보다 험준한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현지인을 안내원으로 고용한 것은 신의 한 수였다. 지금 5개월이 경과한 의료개혁 상황은 눈보라 치는 산속을 헤매는 것과 흡사하다. 하산은 이미 늦었고 행진을 외치지만 부작용이 속출한다. 최악의 사태를 예측하지 못한 채 정책을 강행하고, 현지 가이드 역할을 할 전문가(의사) 집단은 철저히 배제되는 현실과 오버랩되고 있다. 실제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청문회에서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와 의대생의 복귀 거부가 장기화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정책은 정부의 의지와 국민의 지지로만 관철되지 못한다. 더구나 생명을 다루는 의료는 우격다짐으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 전문의사 중심 병원을 내건 복지부의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까. 의대생 대부분이 국시를 거부할 경우 매년 3000명씩 나오던 신규 의사 공급은 끊긴다. 수련병원 전공의는 사라지고 전문의도 배출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전공의를 대체할 진료지원(PA) 간호사 충원은 역부족인데 기존 전문의들마저 속속 짐을 싸는 판이다. 무엇보다 의료현장은 이미 ‘뉴 노멀’이다. 수술 연기, 진료 축소에 응급실 운영 중단 사태 등 의료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가 살리겠다는 필수의료와 지방병원은 되레 위기에 처했으며, 의대교육 부실화도 불가피하다. 의료계에 으름장을 놓던 복지부가 이제는 목소리를 바꿔서 온갖 유인책을 내놓으며 호소하고 있지만 별무소용이다. 2년 뒤에 벌어질 전쟁을 대비한다며 준비 없이 뛰어든 동계 훈련이 오히려 무고한 희생을 낳은 것처럼 10년 뒤 의사 부족을 걱정해 단행한 의료체계 대수술이 준비 소홀과 대안 부족으로 오늘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정책의 수립과 집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예견하는 능력이다. 새 정책으로 국민이 볼 손해와 이익을 계량화하고 정책의 결과와 효력은 언제 어떻게 나타나는지 시간표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아무리 용의주도한 정책도 실제에 적용하게 되면 반드시 빈틈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애초에 기본값으로 설정한 정책 환경이 하루가 멀다 하고 급변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상상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사전에 치밀하게 세워 두는 게 중요하다. ‘플랜B’, ‘플랜C’를 마련하지 않는 리더와 정책은 일찌감치 실패를 예약한 것과 다름없게 된다. 눈보라 치는 설산에서 ‘나를 따르라’만 고집하다 전멸한 일본군이 이동한 거리는 고작 1㎞ 정도였다고 한다. 세상 모든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건강 문제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나선 의료개혁의 현재 좌표는 어디쯤인지 궁금하다. 박상숙 논설위원
  • 푸른 바다 품은… ‘신선이 노닌 놀이터’ 선유도

    푸른 바다 품은… ‘신선이 노닌 놀이터’ 선유도

    전북 군산의 고군산군도를 찾는 대부분의 여행자가 가장 먼저 찾는 곳은 선유도와 장자도다. 고군산군도 여행의 초급코스다. 그만큼 육지에서의 접근성도 좋고, 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에서 유명한 섬 중 하나로 고군산군도의 정중앙에 있다. 푸른 바다에 보석처럼 놓인 섬의 경치가 아름다워서 신선이 놀던 섬이라는 의미로 붙여졌다. 원래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방문할 수 있었지만, 2017년 섬을 연결하는 왕복 2차선의 고군산로가 개통되면서 차로 편하게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선유도는 고군산군도 선유 8경의 중심지로 망주봉과 선유봉을 비롯한 등산 코스와 하이킹코스가 유명하다. 한참 뛰어놀다 보면 바닷속으로 서서히 잠기는 황홀한 낙조의 시간이 다가온다. 선유도는 선유낙조라고 할 정도로 어디서든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낭만적인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최근에는 해수욕장도 개장돼 여름을 즐기려는 가족들과 연인, 친구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선유도 해수욕장은 유리알처럼 고운 백사장이 10여리에 걸쳐 펼쳐져 있다고 해서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도 불리기도 한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피서지로 유명하다. 물놀이 대신 장자도와 선유도 사이 연결된 해상 인도교인 장자교 스카이 워크를 거닐며 푸른 바다의 풍경을 감상해도 좋다. 장자교 스카이 워크는 바닥이 강화유리로 돼 있어 발밑으로 바다를 감상하는 아찔한 경험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선유도 둘레길에서 즐길 수 있는 해넘이 낙조와 명사십리, 삼도귀범 등의 관광명소와 고군산군도의 12개 봉우리가 파도 위에 춤을 추는 것 같다는 무산 12봉, 신시도의 고운 단풍이 달빛 그림자와 함께 바다에 비쳐 한 폭의 병풍을 보는 듯한 월영단이 있어 천혜의 해상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세계합창올림픽서 ‘대박’ 소식 전했다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세계합창올림픽서 ‘대박’ 소식 전했다

    KBS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나왔던 청춘합창단이 ‘세계 합창 올림픽’에서 혼성 시니어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22일 전했다. 지난 10~1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진행된 2024 세계합창경연대회(World Choir Games)에는 청춘합창단을 포함해 전 세계 30개국 250개 합창단 소속 1만 1000여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부문별로 어린이, 청소년, 학생, 가스펠, 일반, 시니어 등으로 나뉘어 대상인 카테고리 위너, 금·은·동상이 주어졌다. 청춘합창단은 4개국 9개 팀이 겨룬 시니어 부문에서 ‘다니엘’(Daniel), 강강술래, ‘진노의 날’(Dies Irae), 베사메 무초 등을 열창해 30점 만점에 23.94점을 획득했다. 심사위원들은 “밝은 표정과 충만한 자신감, 젊은 목소리, 세련된 단복에 매료됐다”며 “특히 베사메 무초에 대한 지휘자 김상경의 독특한 해석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19일 스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한국계인 멜리사 리 뉴질랜드 경제개발부 장관도 참석했다. 이들은 대회 기간 뉴질랜드 참전용사 자택을 방문, 노래를 통해 감사와 위로의 마음도 전했다. 윤학수 단장은 “평양 공연을 최종 목표로 한국전쟁 참전 16개국 순회공연을 계획하고 있다”며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행보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을 통해 꾸려진 청춘합창단은 방송 이후 민간합창단으로 변신했다. 2015년 ‘세계 노인학대 인식 제고의 날’(6월15일)을 맞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연장자인 테너 조석영(85) 씨를 비롯해 평균 67세인 단원 50명으로 구성됐다.
  •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음용’ 할머니 5명 중 3명 상태 호전…1명은 일반 병실로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음용’ 할머니 5명 중 3명 상태 호전…1명은 일반 병실로

    경북 봉화에서 복날 살충제를 음용했던 할머니 5명 중 3명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봉화군 봉화읍 한 여성경로당에서 살충제를 음용했던 할머니 A(65)씨, B(75)씨, C(78)씨가 의식을 되찾았다. 이 중 C 할머니는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일반 병실로 전원이 예정됐다. 그는 사건 당일 봉화 한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이튿날인 지난 16일 안동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A 할머니와 B 할머니는 의식을 되찾았으나 아직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문답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상태는 아니라고 경찰은 밝혔다. 사건 당일 심정지가 왔던 D(69) 할머니는 여전히 상태가 중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자택에서 안동병원으로 이송된 E(85) 할머니는 한때 심정지가 왔다가 현재는 의식 저하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진술이 있지만 진술 내용만을 가지고서는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며 “진술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여성경로당에서는 지난 15일 초복을 맞이해 회원 41명이 보양식을 먹고, 일부 회원들이 따로 커피를 마신 뒤 살충제 중독으로 3명이 심정지 등 증세를 보였다. 사건 이튿날과 사흘 후에도 할머니 1명씩 안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 미국서 흥행 돌풍, 정이삭 감독의 ‘트위스터스’는 어떤 영화? [시네마랑]

    미국서 흥행 돌풍, 정이삭 감독의 ‘트위스터스’는 어떤 영화? [시네마랑]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한국계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Twisters)가 북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영화 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트위스터스’는 전날 북미 4151개 상영관에서 개봉해 3220만달러(약 448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의 첫날 티켓 수입(3300만달러)에 맞먹는 기록이다. 관람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관객 평점 조사에서 ‘A-’(A+ 최고점에서 3번째)등급을 받았고,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팝콘지수 92%(100% 만점)를 기록했다. 쫓아라! 막아라! 살아남아라!, 영화 ‘트위스터스’ 영화 ‘트위스터스’는 1996년 개봉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트위스터’의 속편이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원작 ‘트위스터’(1996)는 9200만달러의 제작비로 4억945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당시 수입을 오늘날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무려 1조3749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영화 ‘오펜하이머’의 총수입(1조3571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원작 영화 ‘트위스터’(1996)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트위스터스’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주목받았다. 하지만 원작 팬들의 기대와 달리 정이삭 감독의 영화 ‘트위스터스’는 원작과 완전히 독립적인 이야기를 그린다.정 감독의 ‘트위스터스’는 폭풍 추격자들이 오클라호마 평원에서 강력한 토네이도에 맞서는 내용이다. 뉴욕 기상청 직원 ‘케이트’(데이지 에드가-존스)는 대학 시절 토네이도에 맞서다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죄책감 속에 살아간다. 그런 그녀에게 옛 친구 ‘하비’(안소니 라모스)가 찾아와 토네이도를 소멸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오클라호마로 향한 ‘케이트’와 ‘하비’, 그리고 토네이도 카우보이라 불리는 유명 인플루언서 ‘타일러’(글렌 파월)는 모든 것을 집어삼킬 거대한 토네이도에 맞서게 된다.영화 ‘트위스터스’는 토네이도를 원작보다 더 무섭게 연출하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에 경의를 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개 재난영화는 인류가 쌓아온 모든 문명이 자연의 대재앙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모습과 함께 지구를 지배하려는 인간의 탐욕을 경계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트위스터스’에는 그 흔한 ‘기후 변화’라는 단어마저 보이지 않는다. 다만 광활한 자연이 펼쳐질 뿐이다. 16일 CNN에 따르면 정 감독은 “영화에 어떤 메시지도 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트위스터스’는 단순히 토네이도로부터 도망치는 내용이 아니”라며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함께 담아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트위스터스’ 제작 현장이 자연 다큐멘터리 촬영과 비슷했다는 후문이다. 정 감독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포착하기 위해 폭풍과 우박 등 궂은 날씨에도 카메라는 계속 돌아갔다고 말했다. 전작이 ‘미나리’인데···갑자기 상업영화를? 독립영화 ‘미나리’로 전 세계 영화계의 찬사를 받은 정이삭 감독의 차기작이 상업영화 ‘트위스터스’인 것을 ‘독특한 행보’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정 감독은 ‘미나리’ 이후 디즈니+ 오리지널 스타워즈 실사 드라마 ‘만달로리안’ 시즌3, 스타워즈 세계관의 공상 과학 드라마 ‘스켈레톤 크루’의 에피소드 연출에 참여했다. 스타워즈와 드라마. 이 두 단어만 놓고 봐도 ‘미나리’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정 감독은 19일 슬래시필름을 통해 “차기작 선택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당황스러웠다”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할뿐”이라고 전했다. 정 감독에게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두려움’이다. 그는 ‘트위스터스’의 대본을 받고 막막했다고 심정을 전하며 “두려움은 곧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며 ‘트위스터스’ 연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 침대서 스마트폰 충전하다 펑!…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절반이 ‘과충전’

    침대서 스마트폰 충전하다 펑!…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절반이 ‘과충전’

    화재사고 51% ‘과충전’… 60%가 주거지“충전 완료 후 반드시 코드 뽑아야”비 온 후 처마 밑 세워둔 전기자전거 합선일반자전거→전기자전거 불법 개조 화재‘침수폰’ 건조하려 바늘로 분해하다 불바닥에 휴대폰 던졌는데 갑자기 폰 폭발 “외부충격·부적절한 보관·개조 금해야”리튬이온 배터리 전용수거함에 폐기를 일상에서 흔히 쓰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의 절반 이상이 이미 충전이 완료됐음에도 방치해 전기 에너지가 과다하게 공급되는 ‘과충전’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보급이 늘고 이용자가 늘면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4년 만에 4배가량 폭증했고 5년간 4명이 숨지는 등 76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4년 만에 리튬이온 전지 화재 3.7배↑2019년 49건→2023년 179건 껑충스마트폰·전기 오토바이 화재 증가세 소방청은 21일 최근 5년간(2019~2023년) 발생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총 612건으로, 전동킥보드 등의 사용량 증가에 따라 사고 발생 건수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2019년 49건에 그쳤던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건수는 지난해 179건으로 3.7배 늘었다.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화재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2019년 각각 0건이었던 휴대전화 화재 건수도 지난 한 해 12건으로 늘었다. 전기 오토바이 화재도 같은 기간 3건에서 9건으로 3배 증가했다. 전자담배 화재도 5년간 7건이 발생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 외에도 디지털카메라, 블루투스 헤드셋, 장난감 등에도 많이 사용된다.화재 시 배터리 상태로는 절반 이상인 312건(51%)이 과충전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보관하다가 49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수리하던 45건에서 불이 났다. 바닥에 집어 던지는 등 외부 충격으로 인한 화재도 17건이었다. 소방청은 눌리거나 찍히는 등의 외부 충격, 온도가 높은 차량 내부 배터리 장시간 보관, 소파·침대 등에서 충전, 공식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 사용, 물·빗물 유입 등을 화재 원인으로 분석했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집이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합쳐 60%(364건)에 달했다. 비교적 편안한 공간에서 쉬면서 충전하던 사이 불이 났다는 얘기다. 거리·공터 117건(19.1%), 건물·수리점 116건(19%), 주차장 15건(2.5%)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과충전·임의로 조작하다 화재 빈번충격 시 에너지 외부 분출→불·가스·폭발 소방청에서 확인된 일부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불법 개조와 같이 고의로 제품을 훼손하다가 불이 난 경우도 있었지만 대체로 과충전, 부적절한 장소에 보관 등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부주의에 따른 화재가 많았다. A씨는 전기 자전거 배터리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충전시킨 채로 퇴근해버렸는데 과충전으로 배터리가 폭발해 불이 났다. B씨는 비가 온 뒤 처마 밑에 자전거를 세워뒀는데 빗물이 배터리 속으로 유입되면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C씨는 일반 자전거를 구매한 뒤 전기 자전거로 불법 개조하다 불을 냈고, D씨는 멀티탭을 이용해 충전하다 배터리 팩에서 불이 났다. 또 스마트폰을 집에서 임의로 분해하던 중에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거나 바닥에 휴대전화를 집어 던졌는데 갑자기 폭발한 경우도 있었다.침실의 침대 위에 스마트폰을 놓고 충전하다가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고 침수된 휴대전화를 건조시키려고 바늘을 이용해 분해하다가 불이 나기도 했다. 전자담배 역시 충전시켜 놓고 방에 들어가 잠든 사이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작은 면적에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외부 충격 등 문제가 생기면 에너지가 밖으로 나오면서 내부 물질을 가연성·독성가스로 바꿀 수 있는 열이 생성된다”면서 “이로 인해 연기 등 불이 나거나 독성가스 유출, 심지어 폭발할 위험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베개 밑·침대·소파 위 충전해선 안돼현관 등 탈출로 막는 곳서 충전 금지불났을 땐 물 사용 금지… 이동 후 신고 소방청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재 예방을 위해 올바른 이용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공식 인증된 제품(KC 인증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 중 냄새나 소리, 변색 등 이상 현상이 감지되면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제품 고장 시에는 직접 수리하기보다는 전문가에게 수리를 의뢰하는 것이 안전하다. 화재 사고의 절반 이상이 과충전으로 발생하는 만큼 충전이 완료되면 전기 전원을 분리하고, 현관에서의 충전은 만일의 사고 발생 시 대피에 어려움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또 베개 아래나 침대, 소파 위 등 가연물이 많은 곳에서는 충전을 피하는 게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전기 자전거, 전기차, 전기 스쿠터 등 고용량 배터리를 충전할 때는 휴대용 멀티탭이 아닌 벽면 콘센트에 직접 연결해 충전하고, 밀폐된 장소보다 직사광선이 없는 외부에 하되 유사시에 대비해 내부에서 외부로 나가는 탈출로에서는 충전해서는 안 된다. 보관할 때도 뜨거운 차 안이나 직사광선, 영하 20도 이하 또는 40도 이상의 장소, 어린이 손이 닿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폐기할 때도 일반 쓰레기통이나 재활용 수거함에 넣으면 이동하거나 매립 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터리 전용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소방청은 만약 불이 나더라도 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사용 중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배터리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면서 “배터리 내부 리튬은 순수 리튬금속이 아닌 리튬염 전해질이기 때문에 물로 소화되지 않는다. 가능하다면 가연물이 없는 곳에 배터리를 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후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블랙핑크 8주년 팬사인회…88명만 ‘완전체’ 만날 수 있다

    블랙핑크 8주년 팬사인회…88명만 ‘완전체’ 만날 수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8주년을 맞아 팬사인회를 연다. 지난해 월드투어 종료 후 약 1년 만에 멤버 전체가 함께한다. 1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8월8일 데뷔 8주년을 맞아 팬덤 블링크(BLINK)를 대상으로 비공개 오프라인 팬사인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블랙핑크를 사랑하는 블링크 여러분의 특별한 마음을 팬레터, 그림, 사진이나 사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유롭게 표현해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한 분들 중 88명을 선정해 팬사인회에 초대한다”고 설명했다. 응모기간은 7월 19일부터 7월 26일까지로 블랙핑크 멤버십 글로벌 회원이면 참여할 수 있다. 월드스타로 도약한 블랙핑크의 인기로 이벤트 경쟁률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이벤트는 지난해 12월 블랙핑크 ‘팀 활동’ 재계약을 성사한 이후 첫 단체 스케줄이다. 제니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했고 지코와 함께 신곡 ‘SPOT!’을 내놓았다. 리사는 라우드컴퍼니를 설립한 후 첫 솔로곡 ‘ROCKSTAR’를 발매했다. 지수는 블리수를 설립 후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로제는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멤버들끼리 만남은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종종 전해졌다. 지난 7일에는 리사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로제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리사의 솔로곡 ‘락스타’ 챌린지에 참여하며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5월에는 로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미국 뉴욕에서 만난 제니와 로제 사진이 공개됐다. 선글라스를 쓰고 딱 붙어 길거리를 걷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 SK에코플랜트, ‘알짜 자회사’ 에센코어 품는다

    SK에코플랜트, ‘알짜 자회사’ 에센코어 품는다

    SK에코플랜트가 그룹 내 자회사 ‘에센코어’(Essencore)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사 소속으로 편입시키면서 포트폴리오 강화를 꾀한다. 우량자산을 내재화해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SK에코플랜트는 19일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량자산 내재화에 따른 매출 증대, 수익성 향상 등 내실을 다지기 위한 포석이란 설명이다. 공시에 따르면 SK㈜는 에센코어를 보유한 투자목적법인 에스이아시아(S.E.Asia)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또 SK㈜는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하는 신주와 교환한다. 자회사 편입은 임시주주총회, 신주 발행, 주식 교환 등의 과정을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에센코어는 홍콩에 본사를 둔 반도체 모듈 기업으로, DRAM 메모리 모듈, SSD, SD카드, USB 등 메모리 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판매한다.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춘데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향후 전망도 밝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산업 등에 활용되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공급하는 기업이다. 산업용 가스와 액화탄산을 장기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 이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친환경 및 EPC(설계·조달·시공) 솔루션 등 기존 SK에코플랜트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 요소다. 에센코어는 반도체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관련 EPC 및 탄소 포집·활용 등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에센코어는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SK tes)와 협력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SK테스가 수거한 메모리 부품 등을 에센코어가 재가공해 판매하거나, 에센코어에서 나오는 전자·전기폐기물 등을 SK테스가 수거한 뒤 IT자산처분서비스(ITAD)를 거쳐 재활용하는 식의 선순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각 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과 물류 채널의 결합도 영업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SK에코플랜트의 EPC 솔루션 역량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처가 집중돼 있는 산업단지나 고객사 인근에 설비를 구축하고 산업용 가스를 생산·공급하는 사업 특성상 SK에코플랜트의 플랜트 설계·시공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반도체용 산업용 가스 설비 시공을 SK에코플랜트가 맡는 식이다.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도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추진해 온 ‘탄소 포집·활용 및 액화 사업’에서도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의 협력 가능성이 점쳐진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부터 연료전지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에서 탄소를 포집해 액화탄산으로 활용하는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데,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고순도 액화탄산 제조·판매 사업과 연계해봄직하다. 고순도 액화탄산은 반도체 세정 등에 쓰인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환경사업은 물론 반도체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 부문에서도 복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및 미래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재무 안정성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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