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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익의 경제 통찰]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 것인가

    [김영익의 경제 통찰] 미국은 다시 위대해질 것인가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두 가지 슬로건으로 미국의 47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미국이 현재 어떤 상태이길래 다시 위대해지겠다는 것인가. 세계 최고의 헤지펀드 회사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의 저서 ‘변화하는 세계 질서’(2021)에서 미국의 현 위치를 추론해 볼 수 있다. 그는 제국의 흥망성쇠 과정을 7단계로 구분했는데 1단계에서는 한 국가가 새로운 세계 질서를 정립한다. 2단계에 가서는 평화와 번영 속에 경제가 높은 성장을 한다. 3단계에는 경제성장과 자산가격 상승으로 그 나라의 부(富)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동시에 부채도 같이 증가한다. 4단계에 접어들면 부채에 의한 성장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자산가격 거품이 붕괴할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률도 크게 낮아진다. 이에 대응해 정책당국은 대규모로 돈을 찍어 내 신용공급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는 5단계에 접어든다. 6단계에는 통화정책에 의한 경기 부양의 한계에 직면하면서 경제주체 간 갈등이 심화하고 혁명이나 내전이 일어난다. 7단계에 이르면 부채 재조정이나 신생 정치 세력의 등장으로 새로운 질서를 모색한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종료 후 인권과 법치를 기반으로 한 민주주의라는 이데올로기로 세계의 새로운 질서를 정립했다(1단계). 1990년대 미국 경제는 정보통신혁명으로 호황을 누렸다(2단계). 특히 1996~2000년 연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2.9%로 그 이전(1980~1995년 1.5%)보다 2배 정도 늘었다. 이 기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4.3%로 매우 높았는데 물가상승률은 1.7%에 그쳤다. 이를 일부 경제학자가 ‘신경제’ 혹은 ‘골딜록스 경제’라고 극찬한 가운데 자산가격이 급등하는 등 미국의 부가 대폭 증가했다(3단계). 가계의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합친 총자산이 1989년 말 25조 4367억 달러에서 2000년 말에는 52조 90억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부채도 같이 급증했다(4단계). 민간과 정부를 포함한 총부채가 같은 기간 13조 4587억 달러에서 30조 2076억 달러로 급증했다. 그러나 2000년에 정보통신혁명의 거품이 붕괴하고,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가 찾아오며 미국 경제는 극심한 경기침체에 빠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대규모로 돈을 풀어 대응했다(5단계). 돈의 힘으로 미국 경제는 빠른 속도로 회복됐다. 하지만 돈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부의 불균형이 확대됐다. 1989년에서 2023년 사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26.7% 증가했으나 중간가구의 실질소득은 24.8%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지니계수도 0.431에서 0.485로 높아졌다. 무엇보다도 국민 사이에 가치의 격차(사회 양극화)가 커졌다(6단계). 지난 46대 대통령 선거에 불만을 품은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건은 미국 패권주의 상징인 자유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 이번 47대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패배했다면 더 큰 갈등이 있었을 것이다. 트럼프(Trump)라는 이름의 첫 번째 글자 ‘T’는 ‘타리프’(Tariff·관세)에 비유된다. 그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신약성경 고린도전서의 한 구절을 차용해 “관세는 믿음(faith), 사랑(love)을 제외하고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 공약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모든 수입 상품에 20%까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에 대해서는 60%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관세 부과 등 미국 우선주의로 미국이 새로운 세계 질서를 정립할 수는 없을 것이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세계무역과 경제성장을 후퇴시킬 수 있다. 미국의 힘의 상대적 축소는 세계 여러 곳에서 지정학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8%로 높고 남북이 심각하게 대결하고 있는 우리가 미국 우선주의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서로 싸울 시간이 없다.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다가오는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김영익 내일희망경제연구소장
  • ‘왕별’로 새단장… 청량감도 더 커졌네

    ‘왕별’로 새단장… 청량감도 더 커졌네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74주년을 맞이하는 대표 제품 ‘칠성사이다’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칠성사이다는 1950년 7개의 별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여러 차례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했다. 이번에 적용한 패키지 디자인은 고유 상징인 별을 크게 키워 제품 중앙에 배치한 게 특징이다. 일상에서 더 즐겁게 빛나고자 하는 칠성사이다를 표현했으며 글자체도 바꿔 가독성을 높였다. 리뉴얼을 맞아 롯데칠성음료는 ‘모두와 함께 큰 별, 칠성사이다’라는 컨셉트로 TV 광고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영상은 칠성사이다 제품 디자인을 표현했으며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긴 디지털 광고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칠성사이다는 한국전쟁의 어려움 속에서 경쟁사가 생산을 중단했을 때도 굳건히 살아남은 브랜드다. 중장년 세대에겐 김밥과 삶은 계란에 칠성사이다를 곁들이는 조합으로 오랜 사랑을 받았다. 회사 측은 칠성사이다의 장수 비결로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한 청량감을 꼽는다. 최근 칠성사이다 제로는 ‘헬시 플레저’(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 열풍에 맞춰 기존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는 제로로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칠성사이다는 ‘2024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미각상’을 수상했다.
  • 反중국 내세운 ‘마이웨이 2기’… 인수위 거점 ‘플로리다파’ 뜬다

    反중국 내세운 ‘마이웨이 2기’… 인수위 거점 ‘플로리다파’ 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재입성 후 우선순위가 될 ‘대외 정책’과 ‘불법 이민 관리’를 위해 외교안보 라인 등 내각, 참모진을 ‘친트럼프’ 충성파들로 채우기 시작했다. 특히 정권 인수위원회의 거점이 된 플로리다를 정치적 기반으로 활약해 온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앞서 그가 정치 신인이던 1기 트럼프 행정부 때 겪었던 공화당 기득권, 전문가 집단과의 마찰 가능성을 애초에 잘라 내고 ‘마이웨이 2기’를 꾸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교착상태인 두 개의 전쟁을 조기에 매듭짓고, 조 바이든 행정부에 이어 경제·군사·외교적으로 부상하는 중국을 억제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외교안보팀 투톱인 국가안보보좌관·국무장관에 각각 발탁될 것으로 보도된 마이크 왈츠(50) 연방 하원의원, 마코 루비오(53) 연방 상원의원은 모두 강경한 ‘중국 매파’다. 여기엔 엘리스 스터파닉(40) 주유엔대사 지명자도 포함된다. CNN은 “당선인이 미국의 새로운 초강대국 경쟁자에 대한 정책을 어떻게 발전시킬지에 대한 분명한 힌트를 보여 줬다”며 “MAGA(미국을 더 위대하게) 기조에 따라 체계적으로 통치 팀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 출신인 왈츠 의원은 아프간·중동 등 전투 공로를 인정받아 ‘청동성장’을 네 번이나 받았다. 특히 하원 중국특위에서 핵심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을 줄이는 법안을 발의하고, 2021년 한 행사에서 “우리는 중국공산당과 냉전 중”이라고 발언하는 등 대표적 대중국 매파로 평가된다. 한반도 문제에서도 북러 군사밀착에 강경 대응을 주장한다. 지난 6월 북러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맺자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대러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쿠바계 이민자의 아들인 루비오 의원도 대표적 매파 인사로, 공식 임명되면 첫 라틴계 국무장관이 된다. 2016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와 대립했지만 이후 친트럼프로 변신했고 이번 대선 경선 때도 일찌감치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며 부통령 후보군까지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가 중국, 이란, 쿠바 등에 강경 기조를 가지고 있으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중시하는 동맹 옹호론자라고 전했다. 상원 외교위에서 오래 활동하며 지한파인 그는 한국 외교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 그는 북핵 미사일 개발에 경계심을 드러냈고 북한 인권문제에도 관심을 보이며 한미 간 공조 협력을 강조해 왔다. 2016년 대선 경선 TV 토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두고 “수십 개의 핵무기와 지금 우리가 선 바로 이곳을 타격할 수 있는 로켓을 가진 미치광이가 북한에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왈츠 의원도 지난해 4월 방한해 박진 당시 외교부 장관을 만난 바 있다. 의회 내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자로 주유엔대사에 지명된 스터파닉 의원은 친이스라엘파로도 꼽힌다. 트럼프는 이날 트루스소셜에 그의 지명 사실을 알리며 그를 “강인하고 똑똑한 미국 우선주의 전사”라고 치켜세웠다. 그 역시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에서의 첫날 힘을 통한 세계 평화를 회복하는 미국 우선주의를 추진하도록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WSJ는 “트럼프가 첫 임기 동안 겪었던 참모진과의 내부 갈등을 피하고자 주요 국가 안보 직책을 경험 많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위임했다”고 전했다. 당선인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 지역구 연방 의원들이 복수로 발탁된 점도 눈에 띈다. 왈츠 의원과 루비오 의원은 모두 플로리다가 지역구다. 트럼프 당선인의 첫 인선이었던 백악관 비서실장 역시 뉴저지주 출신이지만 플로리다를 주무대로 활약해 온 수지 와일스(67) 공동선대위원장에게 돌아갔다. 국토안보부 장관에 낙점됐다고 CNN이 보도한 크리스티 놈(53)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는 불법 이민자 추방에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그 역시 부통령 후보로 거론됐던 충성파 중 한 명이다. 정책담당 백악관 부비서실장 임명 예정인 스티븐 밀러(39)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 공약의 설계자다. ‘국경 차르’에 임명된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장 대행과 함께 이 임무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보호청장(EPA)에 지명된 리 젤딘(44) 전 하원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이 ‘그린 스캠’이라고 비난한 바이든표 친환경 정책을 뒤집을 임무를 맡았다. 그는 트럼프 재선 도전이 실패한 2021년 1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바이든 당선 인증을 반대하며 트럼프의 우군 역할을 자청했다.
  • 트럼프 2기 ‘외교안보 투톱’ 대중 강경·충성파로 채웠다

    트럼프 2기 ‘외교안보 투톱’ 대중 강경·충성파로 채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차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크 왈츠(50) 연방 하원의원(플로리다), 국무장관에 마코 루비오(53) 연방 상원의원(플로리다)을 각각 낙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또 각료급인 유엔 주재 대사에는 엘리스 스터파닉(40) 연방 하원의원(뉴욕)이 공식 지명됐다. 이로써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교안보 라인 ‘투톱’과 다자외교 중심인 유엔을 맡는 외교 수장의 윤곽이 드러났다. 왈츠·루비오 의원은 대표적인 ‘대중 강경파’이며 스터파닉 의원과 더불어 의회 내 트럼프 충성파의 일원이다.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에는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을 설계한 스티븐 밀러(39)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 겸 연설담당관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보호청(EPA) 청장에는 역시 친트럼프인 리 젤딘(44) 전 하원의원이 지명됐다.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크리스티 놈(53) 사우스다코타 주지사가 낙점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우선순위가 될 대외 정책과 불법 이민 관리를 위한 백악관 참모진 및 핵심 내각을 의회 경험이 풍부한 ‘친트럼프’ 충성파들로 채우고 있다. 이는 앞서 1기 트럼프 행정부 때 겪었던 공화당 기득권 세력, 외부 전문가 집단과의 갈등을 견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선인의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 지역구 연방의원들이 복수로 발탁된 점도 눈에 띈다. 또 외교안보 라인은 힘에 의한 외교를 추구하는 매파들로 구성된 가운데 ‘중국 견제’가 트럼프 2기 대외정책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국경 차르’ 임명에 이어 이민 정책을 비롯한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기조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와 정책의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사실상 도박장’ 불법 선물거래소 운영 110억 수익 올린 조직 검거

    ‘사실상 도박장’ 불법 선물거래소 운영 110억 수익 올린 조직 검거

    무허가 불법 선물거래소를 개설해 해외 선물 지수의 등락을 맞추는 불법 도박장으로 운영하면서 11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 위반(무허가 시장개설행위), 도박장소 개설 등 혐의로 국내 총책인 조직폭력배 A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공범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천과 캄보디아, 베트남 등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1130억원 규모의 불법 선물거래소로 위장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110억원의 수익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투자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회원 6270명을 모집하고, 미리 만들어 둔 웹사이트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앱에 접속하도록 유도했다. 이들이 HTS는 실제 국내외 선물 거래 데이터와 연동됐으며, 이를 토대로 미국 나스닥, 홍콩 항생 등 선물 지수 등락에 배팅하고 불법 도박이 진행됐다. 리딩방에서는 조직원들이 선물에 투자해 수익을 냈다는 허위 인증글을 올려 돈을 걸도록 유도했다. 정식 인가를 받은 선물거래소는 이용자들이 거래할 때 수수료를 받지만, A씨 등이 운영한 불법 선물거래소에서는 수수료와 함께 선물 지수 등락을 맞추지 못한 회원들의 돈도 수익으로 챙겼다. 이 선물거래소에서 오간 전체 판돈은 1130억원 상당이었으며, 일당이 수익으로 가진 돈은 10% 가량인 110억여원이었다. 거액의 수익을 내는 회원은 HTS 접속을 막아 범죄 수익을 키웠다. 특히 A씨는 경남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단체원이었으며, 추종 세력인 20~30대 3명을 일당에 포섭해 범행에 사용할 대포통장, 대포폰 명의자 모집, 자금세탁 등을 지시했다. 경찰은 일당의 은신 장소에서 발견한 범죄 수익금 2억 8000만원을 압수하고, 법원으로부터 외제차 등 5억 8000만원 상당의 추징보전 결정을 받아 총 8억 6000만원을 환수 조치했다. 경찰은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하는 등 국외로 달아난 조직 총책 등 3명을 쫓고 있다. 또 금융 당국에 유사 투자 자문업 신고와 공개 범위를 확대해 허위 투자 자문 업체 확산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당은 거액의 증거금 없이 선물거래를 할 수 있다고 SNS등에 광고해 회원을 모았는데, 이런 불법 선물거래소를 이용하면 도박 행위자로 처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FA 불펜 영입전…‘우승팀 필승조’ 장현식 LG 품으로

    FA 불펜 영입전…‘우승팀 필승조’ 장현식 LG 품으로

    ‘우승팀 필승조’ 장현식(왼쪽·29)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품에 안기면서 자유계약선수(FA) 불펜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가운데·40) 등 남은 준척급 자원의 거취에 따라 내년 리그 판도가 흔들릴 전망이다. LG는 11일 장현식과 4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36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고우석(미국 진출)과 이정용(입대)이 이탈하면서 올 시즌 급격하게 흔들렸던 구원진을 보강한 것이다. LG는 장현식에 대해 “구위와 제구력이 검증된 중간 투수라 불펜 운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현식은 올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의 마당쇠를 자처했다. 그는 정규시즌에서 최지민, 전상현 등이 흔들리는 가운데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며 팀 내 구원 최다 75와3분의1이닝(5승4패 평균자책점 3.94)을 책임졌다.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당했을 땐 2이닝 이상 버텼고 연투도 마다하지 않았다. 4시즌 연속 50이닝 이상 소화한 꾸준함도 강점이다. 이제 시장에 남은 불펜 투수는 노경은, 이용찬(오른쪽·35), 임기영(31) 등이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최상의 카드는 노경은이다. 노경은은 선발부터 마무리까지 통째로 흔들리는 SSG 투수진의 중심을 잡아 생애 처음 홀드왕(38개)을 차지했다. 내년이면 41세지만 올해 리그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30개 이상의 홀드를 올렸고, 전체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83과3분의2이닝을 소화하며 내구성을 입증했다. 70이닝 소화한 구원 투수 중 노경은(2.90)보다 낮은 자책점을 기록한 건 한화 주현상(2.65)뿐이다. 롯데는 김원중(4년 최대 54억원), 구승민(2+2년 최대 21억원)과 재계약한 뒤 시장에서 철수했다. 두 선수를 중심으로 내부 육성을 통해 팀 불펜 평균자책점 9위(5.26)의 아쉬움을 털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공은 다른 구단들로 넘어갔다. 구원 자책점 7위(5.22)였던 SSG는 노경은을 잔류시키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3년간 SSG를 위해 헌신한 노경은이 떠난다면 팀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리그 9위로 추락한 NC 다이노스도 불펜진이 SSG와 같은 수준이라 이호준 신임 감독을 위한 FA 선물이 필요하다. 올해 3승9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6.13으로 아쉬웠던 마무리 이용찬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 “통증 완화·힐링까지… ‘치유의 섬’ 완도, 천만 관광객 시대 열 것”

    “통증 완화·힐링까지… ‘치유의 섬’ 완도, 천만 관광객 시대 열 것”

    갯벌·해조류 등 이용 ‘해양치유산업’3만여 일자리·4.2조 경제 효과 기대치유센터 방문객 96% “재방문할 것”‘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리조트·골프 테마파크 등 유치 추진차별화된 ‘해양 웰니스 관광도시’로“완도가 지닌 비교 우위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해양치유산업으로 모두가 잘사는 ‘치유의 섬 완도’를 만들겠습니다.” 신우철 전남 완도군수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완도해양치유센터가 국내 최초로 지난해 개관해 해양치유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며 ‘천만 관광객 유치’ 비전을 제시했다. 신 군수는 국내 해양치유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차별화된 해양치유 콘텐츠로 해양치유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해양치유시설과 웰니스 관광, 바이오산업이 융복합된 해양 웰니스 관광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한 신 군수와의 일문일답. -해양치유란. “해양치유는 깨끗한 해양기후와 바닷물, 해조류, 머드 등 해양자원을 이용해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을 말한다. 해변에서 노르딕워킹과 요가, 필라테스 등을 통해 바닷물의 미세한 공기 입자인 해양 에어로졸을 흡입, 호흡기 치료를 돕는다. 또 갯벌과 해조류를 이용해 피부 미용을 하거나 피부 질환을 치료하고 항염 작용이 우수한 해수로 목과 허리디스크, 관절염 등의 통증을 완화한다.” -해양치유산업을 추진한 이유는. “대부분의 지방처럼 완도도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완도만의 장점을 살릴 경쟁력 있는 미래산업 발굴에 나섰다. 완도는 해저가 정화 작용을 하는 맥반석으로 형성돼 깨끗한 바닷물과 다양한 해양자원을 갖췄다. 또 미세먼지가 적어 대기질이 좋고 공기 중 비타민으로 불리는 산소 음이온이 대도시보다 50배나 많다. 비교 우위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해양자원의 장점을 살릴 완도만의 미래산업으로 해양치유산업을 선택했다. 2015년 해양치유산업을 직접 기획해 해양수산부에 건의했고 새로운 산업으로 받아들여졌다. 2017년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사업을 본격화했다.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100여년 전부터 해양치유산업이 발전했고 독일의 경우 시장 규모 45조원에 일자리가 45만개나 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되면 3만여개의 일자리와 4조 2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지방소멸 극복과 국민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완도해양치유센터 전망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7740㎡ 규모의 해수, 해조류, 머드 등 완도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16개 테라피실을 갖춘 해양치유센터가 개관했다. 1층에서는 대규모 해수풀장 ‘딸라소풀’에서 아쿠아로빅 등의 수중 운동과 다양한 수압 마사지를 통해 근육통 해소 등 근골격계 질환을 완화하고 해조류를 활용한 거품 테라피와 해수 미스트실의 호흡기 질환 개선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층 치유 전문 프로그램실에선 전문 장비로 건강 상태를 측정한 뒤 해수, 해조류, 머드 등을 활용한 스팀 샤워와 해조류 입욕 테라피, 피부 마사지, 음악과 향기 등의 오감 테라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센터 개관 이후 현재까지 4만 7000여명이 다녀갔고 설문조사 결과 90% 이상이 ‘매우 만족’을 표했다. 96%는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해양치유 효능이 알려지면서 해양치유센터가 ‘웰니스 관광지’와 ‘힐링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해양치유산업 발전 전략은. “해양치유 선도 지자체인 완도는 우리나라 해양치유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의학적 공신력 확보를 위해 대학병원과 함께 효용성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 이용객의 건강 정보와 공공 건강 정보 등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의 ‘완도형 인공지능(AI) 알고리즘’도 개발하고 있다. 또 7월 6일을 ‘해양치유 기념일’로 지정하고 해양치유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해양치유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해양치유산업은 의료와 관광, 바이오산업이 융복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해양바이오산업과 연계한 해양 웰니스 관광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은.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해양기후와 해양문화치유센터, 해양치유공원, 약산 해안 치유의 숲 등 각종 치유시설의 연대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규모 해양치유단지를 조성해 완도를 세계적인 힐링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킬 방안도 마련했다. 체류형 치유 방문객 유치를 위한 호텔과 리조트, 골프 테마파크 등의 민자 유치도 추진한다. 또 보길도 등 갯돌과 파도 소리를 통한 ‘소리 치유’와 윤선도 유적의 ‘문학 치유’, 청산도 슬로시티 등의 다양한 섬 자원과 해양치유를 연계해 완도 전역을 ‘치유의 섬’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620만명의 관광객이 완도를 찾았는데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되면 천만 관광객 시대가 기대된다.”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은. “전국 해조류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완도는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해조류로 만든 화장품을 미국과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등 5개국으로 수출했다. 지난해 8월 준공한 해양바이오공동협력연구소에서는 해조류 바이오 스마트 팩토리 건립 등을 통해 연구·생산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등 해조류 기반 신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완도 해조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이례적으로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담수나 비료를 쓰지 않아 친환경적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완도 해조류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영국과 캐나다 등 각국의 해조류 양식 관계자들이 완도를 찾았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고등계획원에서 한미 에너지부 국제 공동 연구개발 사업인 외해 해조류 양식 기술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사업 대상지인 완도를 방문했다. 11월에는 미국 에너지고등계획원을 방문해 외해 해조류 양식 시스템 구축 등을 논의할 계획인데 외해 해조류 양식 시스템이 구축되면 해양바이오산업 발전과 해조류 탄소 흡수원 지정의 발판이 될 것이다.”
  • ‘SEOUL VIBE’ 호주의 밤, K팝에 물들다

    ‘SEOUL VIBE’ 호주의 밤, K팝에 물들다

    호주가 K팝에 열광했다. 대한민국 서울에 열광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엘더 파크에서 K팝 콘서트 ‘2024 서울바이브 인 애들레이드’가 열렸다. K팝을 통해 서울을 소개하는 행사였다. K팝 아이돌 그룹 ‘하이키’와 ‘더킹덤’이 춤추고 노래하며 서울의 매력을 알렸다. 애들레이드 시민 1만 5000여명이 행사에 함께했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후원했다. 하이키가 먼저 공연을 했다. 하이키를 가까이서 보려는 팬들이 몰려 무대 앞 잔디밭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청소년이 대부분이었지만 중장년 팬도 적지 않았다. 임신부도 있었다. 그들은 하이키의 동작 하나하나에 환호했다. 하이키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불빛을 꺼뜨리지 마’ 등 대표곡을 불렀다. 하이키는 특히 ‘하트 라이트’의 가사를 개사해 불러 호응을 이끌었다. 원래 가사인 ‘여기는 파라다이스’를 ‘여기는 애들레이드’로 바꿔 불렀다. 팬들은 한국식 ‘손가락 하트’를 만들고 서툰 한국어 발음으로 “예뻐요”, “귀여워”라고 소리쳤다. 곡과 곡 사이, 하이키 멤버들은 서울에서 꼭 가야 할 곳과 먹어야 할 음식을 추천했다. 리이나는 “서울에 오면 경복궁에 가야 한다. 경복궁에서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예쁜 사진을 남기길 바란다”고 했다. 서이는 “전통시장인 광장시장을 추천한다. 정말 맛있는 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한강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강이다. 거기서 배달 음식도 시켜 먹을 수 있다. 재미있고 맛도 있다”고 말했다. 휘서는 “남산에서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구경하시기를 바란다. 소원을 담은 자물쇠도 참 예쁘다. 내려오는 길엔 별미인 돈가스도 먹을 수 있다”고 추천했다. 옐은 서울숲을 지목했다. 그는 “서울숲은 서울 산책로 가운데 가장 예쁜 길”이라면서 “근처에 맛집도 많다”고 소개했다. 서이는 서울에서 먹어야 할 음식으로 떡볶이를 택했다. 그는 “서울에는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떡볶이를 추천하고 싶다. 내 소울푸드”라면서 “매우니까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리이나는 치킨과 소주를 권했다. 그러자 휘서는 “소주를 마신 다음날에는 뼈해장국으로 속을 풀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옐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설렁탕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이키는 자신들의 노래 ‘서울’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놓았다. 서이는 “아메리칸 드림처럼 서울에서의 성공을 꿈꾼다. 힘들지만 목표가 있어 포기하지 않는다. 호주의 팬 여러분도 이 노래를 듣고 힘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킹덤의 공연이 이어졌다. K팝 팬들과 더킹덤의 팬클럽 ‘킹메이커’로 무대 주변은 역시 빈틈이 없었다. 더킹덤은 ‘플립 댓 코인’, ‘승천’ 등 히트곡을 잇달아 선보였다. 절도 있는 군무와 군더더기 없는 퍼포먼스에 행사장이 뜨거워졌다. 리더 단은 유창한 영어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중간중간 장난스럽게 호주 억양을 섞어 쓰며 웃음을 유도하기도 했다. 단은 서울에서는 꼭 삼겹살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삼겹살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서울 어느 삼겹살집에 가도 맛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진은 떡볶이를 추천했다. 그는 “떡볶이가 정말 맛있다. 매운 떡볶이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자 다른 멤버들이 “평소에 안 매운 로제 떡볶이를 먹지 않느냐”며 놀렸다. 아서는 “서울 석촌역 근처에 우리 이모가 하는 돼지갈비집이 있다. 여기 꼭 가야 한다”면서 “‘내가 킹메이커’라고 해도 음식값은 내야 한다. 아이스크림 정도는 서비스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농담했다. 팬들을 깔깔대며 즐거워했다. 트리스탄 호섹스(36)는 방방 뛰면서 하이키의 공연을 즐겼다. 그는 “공연 소식을 듣고 사흘 전부터 하이키 영상을 찾아봤다. 이제 완전한 하이키 팬”이라면서 “K팝의 에너지는 나를 충만하게 한다. 내겐 서울도 마찬가지다. 2019년에 한 번 가 보고 아직 못 갔다. 오늘 공연 때문에 서울이 더 그리워졌다”고 말했다. 한 팜(13)은 “오늘 공연을 보기 전까지는 방탄소년단(BTS)의 팬이었다. 오늘부터 더킹덤이 내 최애”라면서 “K팝과 서울은 늘 내게 큰 영감을 준다. 서울에 가서 떡볶이와 호떡을 먹고 싶다”고 했다. 애슐리 유진(13)은 “K팝의 에너지는 대단하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이라며 “한 번도 서울에 가 본 적이 없다. 빨리 가서 K팝 콘서트도 보고 불닭도 먹어 보고 싶다. 불닭볶음면 정도는 거뜬하게 먹는다”고 말했다. 서울바이브는 남반구 최대 아시아 문화 축제인 ‘오즈아시아 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획됐다. K팝 아티스트가 메인 무대를 차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간 오즈아시아는 이민자 비율이 높은 중국, 인도 등 국가의 콘텐츠 위주로 꾸려졌다. 오즈아시아 페스티벌 측은 이번 축제를 통해 호주 전역으로 한류 전반에 대한 관심이 확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궉준이 오즈아시아 페스티벌 예술감독은 “이미 호주에는 K팝뿐만 아니라 한류 팬이 많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싸이와 빅뱅을 좋아한다. 하지만 아직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호주인이 적지 않다. 앞으로 이런 자리를 계속 만들어 한류를 호주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장은 “최근 호주 젊은이들 사이에서 K팝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거기에 불을 붙이고자 이번 행사에 함께했다. 한국 문화의 역동성과 매력이 제대로 전해졌을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호주 양국 간 음악 비즈니스가 한층 활성화하기를 바란다. 우리 문화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철 따라 피고 지는 생명의 경이로움… 무력한 삶을 치유하다[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철 따라 피고 지는 생명의 경이로움… 무력한 삶을 치유하다[계절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암 환자였던 정원사 매기 경험 기반식물 가득한 공간서 무료 돌봄 지원 영국 내 24곳·일본 등 해외 4곳 운영“성장·순환하는 정원 보며 희망 얻어”아마존 우림 파괴, 해수면 상승 같은 이야기가 나올 때 기후위기는 ‘지구의 아픔’이란 뜻으로 들리곤 했다. 올해 유독 길고 가혹했던 폭염, 제때를 놓친 꽃과 단풍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일상 속에서 깨닫게 했다. 기후가 만들어 낸 재난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는 ‘기후 우울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이럴 때 화분 하나, 작은 정원은 자연과 연결되는 새로운 통로가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물을 주고 햇빛을 조절하며 생명을 키워 내는 과정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변화에 대한 희망이 싹튼단 것이다. 지난 9월 방문한 매기센터는 위기에 처했을 때일수록 식물 가까이에 있어야 할 이유를 보여 주었다. 영국 에든버러 웨스턴 종합병원 안 밝은색 건축물이 사시사철 피고 지는 꽃나무와 어우러지는 매기센터는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돌봄과 지원을 무료로 제공하는 공간이다. 기부금과 유산 기부, 모금행사 등을 통해 운영비를 마련하며 영국의 공공정원이나 공원 입장료 일부가 매기센터로 전달되기도 한다. 가정집처럼 편안한 매기센터에서 암 환자들은 의료진 이외에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를 이어 간다. 임상심리학자와 복지·재정 전문가를 만나고, 정원사나 운동처방사와 의견을 교환한다. 예약이나 의뢰 없이 방문해도 영국식 차를 대접받을 수 있는 곳이다. 영국 전역에 24곳의 매기센터가 있다. 홍콩, 일본, 스페인, 네덜란드 등 4곳엔 해외 센터가 있다. 기자가 방문한 에든버러는 1996년 첫 매기센터가 설립된 곳이다. 유방암으로 투병하며 매기센터 설립을 구상, 추진했던 정원 디자이너 매기 케직의 동상이 방문자들을 맞이했다. 매기는 암에 걸렸다는 사실보다 그로 인한 우울함과 두려움 때문에 삶의 기쁨을 빼앗기는 게 안타깝다는 생각을 세계적 건축가이자 남편인 찰스 젠크스에게 털어놓았다. 암은 고통이지만, 그것이 삶의 기쁨을 찾으려는 노력을 멈추게 할 이유가 될 순 없다고 매기 부부는 결론을 내렸다. 웨스턴 종합병원 임상 간호사로 일하면서 매기를 치료했던 인연으로 1998년부터 매기센터를 이끌고 있는 로라 리 대표(CEO)는 “매기는 암 환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 지원을 받으며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면서 “그녀는 세상을 떠나기 전날까지 매기센터를 만드는 계획에 몰두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꿈은 고통에서 잠시 눈을 돌렸을 때 밝고 따뜻한 색상의 건물, 마음을 흔드는 자연 채광, 살아 있다는 감각을 느끼게 해 줄 정원 식물이 있는 치유 공간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이후 프랭크 게리, 자하 하디드, 리처드 로저스 등 유명 건축가들이 지역 매기센터 설계에 참여했다. 카밀라 영국 왕비가 2008년 매기센터 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곳은 병원 배수로가 지나 늘 축축한 땅이에요. 하지만 그런 척박한 환경에서도 꿋꿋이 피어나는 꽃들을 심었죠. 저 위 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느라 며칠씩 격리된 환자들이 병실 창문으로 이 꽃들을 볼 수 있어요. 환자들이 잠시나마 고통 대신 희망을 느끼길 바라요.” 에든버러 매기센터의 정원사 수전은 멋진 건물과 정원이 보내는 위로의 힘을 확신하며 얼마 전 암으로 남편을 떠나보낸 부인과의 대화에 대해 들려줬다. 수전은 “내가 할 수 있는 건 들어주고 함께 정원을 바라보고 그러다 ‘저 꽃은 왜 심으셨어요’라고 질문하면 자세히 설명해 주는 일이 전부였을 뿐인데도 부인은 다시 살 힘을 낼 수 있게 됐다는 인사를 건넸다”며 웃었다. 수전의 믿음은 연구로 증명된 바 있다. 스웨덴의 환경심리학자 로저 울리히는 창문 너머로 나무가 보이는 병실의 환자들이 벽돌담을 바라보는 병실 환자들보다 혈압과 심박수가 안정된다는 연구를 내놓았다. ‘마지막 잎새’가 희망을 준다는 이야기는 꽤 과학적인 이야기였던 셈이다. 매기센터 홍보 책임자인 서맨사 부스는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정원이 주는 치유 효과가 더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하고 순환하는 정원을 본다는 건 우리가 불안하고 우울한 나쁜 상태로만 머무르지는 않는다는 자연의 가르침을 준다”면서 “자연이 주는 위로와 희망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치유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 “이연복 나와!” 흑백요리사 팬들 난리…무슨 일?

    “이연복 나와!” 흑백요리사 팬들 난리…무슨 일?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가 큰 화제를 모으면서 시즌2 출연진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이 시즌 2에서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새 얼굴은 중식 요리사 이연복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진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시청자들은 이연복 요리사 출연을 원했다. 시즌1 전체 출연자 중 시즌2에서 다시 보고 싶은 셰프로는 최현석’, 에드워드 리 셰프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심사위원인 백종원과 안성재 셰프를 참가자로 보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다. 흑백요리사 시즌1 ‘톱 8’ 중 시즌2에서도 보고 싶은 출연자를 물은 결과(복수 응답 가능) 에드워드 리 셰프가 42.1%로 1위에 올랐다. 최현석(40.2%), 정지선(27.4%), 나폴리맛피아(권성준·23.8%), 이모카세1호(김미령·19.7%), 요리하는돌아이(윤남노·19.6%), 트리플스타(강승원·13.4%) 셰프가 그 뒤를 이었다. 조사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 실시됐다.
  • FA 불펜 영입전 본격화…‘최고령 홀드왕’ 노경은·‘KIA 필승조’ 장현식 어디로?

    FA 불펜 영입전 본격화…‘최고령 홀드왕’ 노경은·‘KIA 필승조’ 장현식 어디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집토끼 단속과 동시에 자유계약선수(FA) 불펜 영입전에 불이 붙었다.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40), ‘우승팀 필승조’ 장현식(29) 등 준척급 자원의 거취에 따라 내년 리그 판도가 흔들릴 전망이다. FA 시장 개장 닷새째인 11일, 노경은과 장현식을 비롯해 이용찬(35), 임기영(31) 등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줄 구단을 찾고 있다. 올해 내야수와 구원 투수가 대거 FA 자격을 얻었는데 최정(SSG 랜더스), 심우준(한화 이글스), 허경민(kt wiz) 등 주요 야수들은 일찍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제 불펜 투수의 시간이 찾아온 것이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최상의 카드는 노경은이다. 노경은은 선발부터 마무리까지 통째로 흔들리는 SSG 투수진의 중심을 잡아 생애 처음 홀드왕(38개)을 차지했다. 내년이면 41세지만 올해 리그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30개 이상의 홀드를 올렸고, 전체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83과3분의2이닝을 소화하며 내구성을 입증했다. 70이닝 소화한 구원 투수 중 노경은(2.90)보다 낮은 자책점을 기록한 건 한화 주현상(2.65)뿐이다. 장현식은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의 마당쇠를 자처했다. 그는 정규시즌에서 최지민, 전상현 등이 흔들리는 가운데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며 팀 내 구원 최다 75와3분의1이닝(5승4패 평균자책점 3.94)을 책임졌다.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당했을 땐 2이닝 이상 버텼고 연투도 마다하지 않았다. 4시즌 연속 50이닝 이상 소화한 꾸준함도 강점이다. KIA에서 선발, 불펜을 오갔던 사이드암 임기영도 매력적인 자원이다. 롯데는 김원중(4년 최대 54억원), 구승민(2+2년 최대 21억원)과 재계약한 뒤 시장에서 철수했다. 두 선수를 중심으로 내부 육성을 통해 팀 불펜 평균자책점 9위(5.26)의 아쉬움을 털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공은 다른 구단들로 넘어갔다. 구원 자책점 7위(5.22)였던 SSG는 노경은을 잔류시키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3년간 SSG를 위해 헌신한 노경은이 떠난다면 팀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리그 9위로 추락한 NC 다이노스도 불펜진이 SSG와 같은 수준이라 이호준 신임 감독을 위한 FA 선물이 필요하다. 올해 3승9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6.13으로 아쉬웠던 마무리 이용찬의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 尹 지지율 22.3%…‘부정 평가’ 역대 최고치 [리얼미터]

    尹 지지율 22.3%…‘부정 평가’ 역대 최고치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22%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2.3%였다고 이날 밝혔다. 1주일 전 여론조사에서 기록한 역대 최저치(22.4%)보다 0.1%포인트 내렸지만, 22%대에서 횡보하며 하락세가 둔화됐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2.9%포인트, 서울에서 2.7%포인트, 인천·경기에서 1.5%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7.0%포인트, 광주·전라에서는 3.3%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5.4%p↓), 30대(3.2%p↓)에서 하락한 반면 50대(3.8%p↑)와 40대(1.8%p↑)에서는 상승했다. 또 일간 지지율이 5일 21.0%, 6일 21.4%에 머물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이 열린 7일 23.0%, 8일 23.2%로 오르며 대국민 담화 이후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1주일 전보다 0.9%포인트 오른 75.1%로 종전 최고점(74.2%)을 갈아치우며 최임 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 리얼미터는 “대국민담화·기자회견 이후 주 후반 들어 직무 긍정론 자극 신호가 있었으나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며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구했던 대통령의 시간이 여야 안팎의 쇄신 기대치에는 크게 못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0.7%, 더불어민주당이 43.7%를 기록했다. 1주일 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3%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3.4%포인트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4.0%, 진보당 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6%이었다.
  • “피해자 생각은 안 하냐”…백종원 새 예능, ‘9호 처분’ 소년범 출연 논란

    “피해자 생각은 안 하냐”…백종원 새 예능, ‘9호 처분’ 소년범 출연 논란

    요리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하는 새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소년범이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제작진 측이 “방송으로 봐 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ENA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하 레미제라블) 2차 티저를 공개했다. 레미제라블은 ‘100일간의 인생 역전 프로그램’을 콘셉트로, 20명의 도전자들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는 ‘성장 예능’이다. 백 대표를 비롯해 스타 셰프인 ‘데이비드 리’ ‘김민성’ ‘임태훈’ ‘윤남노’ 등이 담임 셰프로 출연, 20명의 도전자가 이들로부터 장사의 비법을 배운다. 1차 티저에서는 데이비드 리, 김민성, 임태훈, 윤남노 등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논란은 2차 티저가 공개된 뒤 불거졌다. 2차 티저에서는 도전자들의 사연 일부가 담겼는데, 이 가운데 ‘9호 처분 소년 절도범’이라는 소개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현행 소년법에 따르면 소년 보호처분 9호는 ‘단기 소년원 송치’에 해당한다. 1~10호 처분 중 두 번째로 강한 처벌로, 9호 처분의 경우 최장 6개월까지 소년원에 송치된다. 다만 소년법 32조6항은 “소년의 보호처분은 그 소년의 장래 신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출연진의 사연을 다루는 만큼 범죄가 미화될 우려가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사에 실패한 자영업자, 극빈층, 장애인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립에 실패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기대했으나 공개된 출연진의 이력이 실망스럽다는 지적이다. 네티즌들은 티저 영상 댓글창에 “9호 처분 소년 절도범을 불행한 사람들과 동일선상에 두는 구나”, “잘못을 하고 처벌받는 게 뭐가 불행이냐”, “. 피해자가 받을 고통은 생각도 안 하는 거냐”, “저 프로로 피해자들이 다시 트라우마로 괴로워할 거라는 생각은 안 하나” 등의 댓글이 달렸다. 논란이 일자 ‘레미제라블’ 제작진 측은 지난 9일 뉴스1에 “방송이 아직 많이 남았다”며 “방송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 용산엔 숨고르고 李에 날세운 한동훈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를”

    용산엔 숨고르고 李에 날세운 한동훈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추가 요구 사항을 내놓는 대신 ‘민심에 맞는 수준의 실천’을 강조하면서 당정 갈등과 당내 잡음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당장 오는 14일 예정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논의하는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당내 갈등 봉합의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10일 통화에서 “14일 의총을 열기로 했다”며 “표 대결 같은 대결 구도가 아니라 숙의와 합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기자간담회에서 “가능하면 표결 처리를 한다든지 당내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일은 지양하고 의견을 가감 없이 청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의총에서는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연계하지 않고 특별감찰관을 ‘선추천’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앞서 한 대표와 친한(친한동훈)계는 공개 의총, 공개 토론, 공개 표결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원칙적 수용 입장을 밝히고 한 대표가 실천을 강조하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정면충돌은 피하게 됐다. 다만 한 대표 지지층과 일부 강성 친한계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논의할 ‘별도 의총’ 카드를 접지 않아 불씨는 남아 있다. 의총을 두고 주중에 계속 잡음이 흘러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친한계 핵심 의원은 통화에서 “용산과 원내지도부가 흐지부지 의총을 끌고 가려 한다면 다른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친윤(친윤석열)계의 반대도 여전하다. 또 여권 내에서 특별감찰관 추천에 뜻이 모이더라도 야당의 협조 없이는 국회 추천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더불어민주당이 ‘특감이 아닌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숙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야권의 장외집회에 대해선 오랜만에 여권 내 단일대오가 꾸려졌다. 내부 갈등에 대한 지지층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한 만큼 ‘대야 규탄’에 힘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두 차례 글을 올려 “민노총+촛불행동+민주당 원팀의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의 1심 선고 재판 생중계와 관련해서도 한 대표는 이날 “만약 죄가 없어서 무죄라면 ‘이재명 재판 생중계’만큼 이 대표와 민주당에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전날 “본인이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12일 지도부, 당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과 ‘사법방해 저지 긴급 대책 회의’도 열 예정이다.
  • 쿠팡, 국내 창출 일자리 8만명 돌파…비수도권 청년 비중 50% 넘어

    쿠팡, 국내 창출 일자리 8만명 돌파…비수도권 청년 비중 50% 넘어

    쿠팡은 10일 발행한 ‘2024 쿠팡 임팩트 리포트’를 통해 국내에서 창출한 일자리가 8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기준 쿠팡과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직고용 인력은 8만명을 넘었다. 올해 1월 7만명이었는데 약 8개월만에 1만명 가량 늘어난 것이다. 쿠팡은 청년과 여성 일자리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상·전라·충청 지역 등 쿠팡의 지방 물류센터의 직고용 인력 중 20~30대 청년 비중은 51% 이상이다. 수도권 쿠팡 물류센터의 20·30대 청년 비중(40%)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해 기준 여성 일자리는 2만명 이상이었고 물류센터 근무자의 50%가 여성이다. 장애인 고용인력은 지난해 1300명을 넘어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북·광주·울산·부산 등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운영하면 약 1만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쿠팡 측은 기대하고 있다. 리포트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물류망 확대로 입점 소상공인 매출이 가파르게 늘고 대만 수출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은 지난해 기준 약 23만명으로 전년보다 3만명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중소상공인 거래금액은 12조원 수준으로 30% 뛰었다. 로켓직구와 로켓배송을 통해 대만에 수출하는 소상공인의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2600% 이상 증가했다. 수출에 나선 소상공인 수도 같은 기간 140% 늘었다. 중소제조사와 협력해 선보이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하는 소상공인의 매출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말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 니콜슨 분전에도 멈춘 강혁 매직, 가스공사 7연승 중단…현대모비스 이우석 결승 3점포

    니콜슨 분전에도 멈춘 강혁 매직, 가스공사 7연승 중단…현대모비스 이우석 결승 3점포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구단 최초의 역사를 7연승에서 마감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 수비를 펼치다가 막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무릎을 꿇었다. 원주 DB는 속을 썩였던 치나누 오누아쿠가 29점을 올리면서 7연패에서 탈출했다. 가스공사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64-67로 졌다. 지난달 19일 창원 LG와의 개막전에서 패한 뒤 7경기를 내리 승리하다가 이날 상승세가 꺾였다. 다만 7승2패로 리그 선두는 유지했다. 6승(4패)째를 올린 현대모비스도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대구 홈 관중 3472명은 열렬한 응원으로 가스공사를 응원했으나 역전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가스공사가 홈에서 만원 관중을 동원한 건 2021년 창단 이후 두 번째다. 첫 기록은 지난해 12월 31일 현대모비스와의 ‘농구영신’ 경기였다. 가스공사의 주포 앤드류 니콜슨이 21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샘조세프 벨란겔도 12점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김낙현이 4점, 이대헌이 2점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3점)을 비롯해 숀 롱(11점), 이우석(10점) 등이 골고루 활약했다. 경기 초반, 가스공사는 골밑 대결을 위해 가드 김낙현과 함께 포워드 4명을 선발 출격시켰다. 신주영은 공격리바운드를 잡았고, 김낙현은 레이업 돌파를 성공시켰다. 프림이 높이 우위를 활용하자 벨란겔이 벤치에서 나와 니콜슨의 연속 득점을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답답한 흐름을 풀었다. 그러나 니콜슨이 다시 3점을 꽂은 뒤 숀 롱의 슛을 막아내면서 가스공사가 1쿼터 차이를 23-7까지 벌렸다. 2쿼터 프림이 미들슛을 터트렸지만 정성우가 돌파로 응수했다. 벨란겔도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레이업을 올렸다. 프림이 계속 득점했으나 니콜슨의 드리블을 막지 못했다. 이어 가스공사는 이우석, 박무빈 등을 꽁꽁 묶으면서 전반에 22점만 실점했고 37점을 넣었다. 후반엔 벨란겔이 빠른 돌파로 물꼬를 텄다. 그러나 프림이 가스공사 공을 가로채 속공 덩크를 터트렸다. 프림은 먼 거리에서 미들슛까지 꽂으면서 팀의 기세를 높였다. 이어 장재석, 숀 롱이 뒤를 받치면서 5점 차까지 추격했다. 마지막 쿼터엔 함지훈, 이우석, 박무빈이 차례로 3점포를 넣어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가스공사도 유슈 은도예의 고공 득점으로 반격했으나 외곽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숀 롱까지 함지훈에게 패스받아 덩크를 성공시켰다. 이어 박무빈이 역전 득점, 이우석이 결승 외곽포를 쏘아 올리면서 승기를 현대모비스 쪽으로 가져왔다. 리그 최하위 DB는 안방에서 LG를 73-51로 제압하면서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불성실한 태도로 비판받았던 오누아쿠가 팀 내 최다 29점(8리바운드 6도움)을 기록했다. 주장 강상재도 3점슛 3개를 모두 림 안에 넣으면서 15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반면 LG는 팔꿈치를 다친 아셈 마레이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6연패에 빠졌다. 양준석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11점)을 올렸을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다.
  • 신안군, 이집트서 열린 ‘리브컴 어워즈’ 금상 수상

    신안군, 이집트서 열린 ‘리브컴 어워즈’ 금상 수상

    전남 신안군이 4일부터 나흘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2024 리브컴 어워즈(LivCom Awards)’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리브컴 어워즈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인한 세계적 권위의 국제대회로 ‘그린 오스카(Green Oscar)’라고 불리며 전 세계 지방정부의 혁신과 우수 사례를 평가하는 상이다. 올해는 세계 230여 개 도시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최종 결선은 신안군을 포함해 최종 30개 도시가 진출했다. 결선 진출 지자체는 그간 추진해 온 정책들을 심사위원들 앞에서 직접 발표하고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박우량 군수는 영어로 직접 발표에 나선 신안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신안 갯벌’과 유엔 최우수 관광마을 ‘퍼플섬’ 등 풍부한 생태와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생태 보존과 주민 공동체 활동, 교육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주민 소득을 지원하는 신재생 에너지 이익 공유 모델인 ‘햇빛연금’은 참석자와 심사위원들이 큰 관심을 보였고 지속 가능한 혁신 사례로 인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신안군의 환경 관리와 커뮤니티 활성화,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사회적 포용성 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금상 수상은 국제 사회에서 신안군이 ‘스마트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와함께 신안군은 건강한 고령화를 지원하는 도시로 인정받아 ‘건강한 고령화를 위한 세계 인류애적 도시(World Humanity City for Healthy Ageing)’ 파일럿 시티로 지정됐다. 박우량 군수는 “이번 리브컴 어워즈 금상 수상은 신안군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리벨리온, 글로벌 하드웨어 제조 기업 페가트론과 파트너십 체결

    리벨리온, 글로벌 하드웨어 제조 기업 페가트론과 파트너십 체결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세계적인 하드웨어 제조 및 디자인 기업 페가트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을 탑재한 고성능 모듈 제품을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리벨리온의 설계 역량과 페가트론의 제조 노하우가 만나 AI 반도체 제품 안정성 제고와 양산 역량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가트론은 2008년 대만에서 설립된 하드웨어 설계 및 생산 업체로 연간 매출 약 400억 달러, 임직원 10만명 이상을 보유한 글로벌 규모의 DMS(하드웨어 제조·디자인) 업체다. 클라우드사의 데이터센터와 기업 데이터센터 수요에 부응하는 최첨단 서버 개발과 대형언어모델(LLM)을 구동하는 AI 서버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대만 언론은 이 회사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 서버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리벨리온은 스타트업임에도 이미 고성능 메모리인 HBM3e를 탑재한 칩렛(Chiplet) 기술 기반의 대형 칩 ‘리벨’을 설계하며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협업으로 두 회사는 대규모 AI 연산에 필요한 인프라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PICe 카드 등 리벨리온의 ‘리벨’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용 모듈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제작함으로써, 전기적(electrical)·기계적(mechanical)·열(thermal) 측면에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리벨 기반의 제품을 적시에 출시하고 안정적인 제품 양산 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진욱 리벨리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리벨과 같은 거대한 AI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선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 제조 전문성 또한 필수적인데, 페가트론은 그간 방대한 경험을 통해 이를 증명해온 리더 기업”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리벨리온은 양산 수준의 완성도 높은 AI 인프라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적기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칠성파 결혼식에 국회의원 축기…“신분 몰랐다 우리도 황당”

    칠성파 결혼식에 국회의원 축기…“신분 몰랐다 우리도 황당”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폭력조직인 칠성파 간부의 결혼식에 부산지여 국회의원 2명의 축기가 놓였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시내 한 호텔에서 칠성파 간부 A씨의 결혼식이 열렸다. A씨는 60대로, 과거에는 칠성파의 행동대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인물이다. 지금은 영향력이 줄었지만, 여전히 간부급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날 A씨의 결혼식에는 부산지역 현역 국회의원 2명의 축기가 놓여 있었다. 이 때문에 적절한 처신이었는지 뒷말이 나오는 중이다. 두 국회의원은 모두 A씨의 신분을 몰랐으며 실수라고 해명한다. 한 국회의원 보좌관은 “지역 주민 결혼식에 축기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있으면, 대부분 보내 주는데 이번에도 그런 경우다. 폭력조직원인 줄 알았다면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국회의원 관계자도 “당원 중 한 명이 친구 결혼식이라고 요청해서 보냈는데, 신분을 알았다면 축기를 보냈을 리가 있겠나. 우리도 황당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 [이종수의 산책] 왕은 누구인가

    [이종수의 산책] 왕은 누구인가

    트럼프가 부활했다. 34개의 중범죄 혐의와 암살 시도를 넘어 사지에서 돌아왔다.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모아, 미국 언론들이 꼬집는 제스처(pinch gesture)라 부르는 모습으로 그가 4년간 세계를 다시 긴장시킬 것이다. 강력한 집권자는 트럼프뿐이 아니다. 러시아의 푸틴은 경쟁자 없는 대선에서 87%의 득표율로 5선에 성공하며 30년 집권을 확정해 놓았다. 그가 시작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양측에서 죽은 군인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규모가 작기는 해도 북한의 위원장과 한국의 대통령도 제왕 같은 집권자라는 소리를 듣기에 부족함이 없다. 도대체! 이쯤 되면 현대를 살아가는 세계인들이 민주화된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인지 의아해진다. 정치뿐 아니다. 민간에서도 ‘민주주의는 회사의 정문 앞에서 발을 멈춘다’ 할 정도로 자본주의가 엄혹하다. 종교 역시 교황의 권력에 맞서 종교개혁을 이루어 냈지만, 새롭게 나타난 개신교에는 더 많은 교황들이 각 교회에 나타났다. ‘만인제사장’이라는 종교개혁의 기치를 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 역사적으로 민주주의를 탐구해 온 사상가들이 공통으로 부딪치는 딜레마가 바로 이것이었다. 정의와 평화가 강같이 흐르는 세상을 위해서는 왕이 없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그게 불가능하다. 플라톤도 결국 권력의 집중을 없앨 수는 없으니, ‘지혜롭고 정의로운’ 사람 곧 철인왕이 다스려야 한다고 결론 내릴 수밖에 없었다. 그가 마흔일곱에 저술한 ‘국가’는 화이트헤드 교수가 서양 철학사를 ‘국가’에 주석을 다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할 만큼 지대한 기여를 했지만, 나타나지 않을 철인왕을 기다리는 것으로 이상향을 갈무리하고 말았다. 지혜롭고 정의로운 왕! 그가 홀연히 나타날 리는 없다. 오지 않는 철인왕 대신 각 사회는 다양한 제도와 사회적 장치를 고안해 왔다. 나는 가끔 고려 및 조선의 사관과 이스라엘의 예언자를 재미있게 비교해 본다. 사관은 왕의 언행을 역사에 남겨 심판받게 하는 방식으로 군주를 견제했다. 아무리 강력한 왕이라도 사관을 늘 의식했다. 조선의 강력했던 태종 임금은 1404년 즉위 4년째를 맞아 2월 8일 사냥을 나갔다. 노루를 쫓다 말이 넘어지며 왕이 땅에 나뒹굴었다. 천하의 태종이 넘어진 채 좌우를 돌아보며 한 말은 ‘사관이 알지 못하게 하라’였다. 사관은 그 말까지 실록에 그대로 썼다. 세종은 1431년 3월 20일 아버지에 대한 사관들의 평가가 궁금했다. 태종에 대한 실록을 보고 싶다고 신하들에게 말했을 때 우의정 맹사성과 윤회가 나섰다. “전하께서 이를 고치시는 일이야 하겠습니까마는 실록을 보신다면 후세의 임금도 이를 보며 고치고자 할 것이고, 사관 또한 군왕이 볼 것을 의식하여 사실대로 기록하지 못할 것이니 어찌 후세에 그 진실을 전하겠습니까” 하고 막았다. 7년 후 세종은 또 실록의 아버지가 궁금했다. 이번에는 황희와 신개가 가로막았다. 결국 세종은 물러섰고 그 후에는 어떤 조선의 왕도 실록을 보지 않는 규범이 섰다. 이스라엘의 예언자도 비슷하다. 그들은 미래를 점치는 편협한 종교인이 아니라 정의와 진실로 당대의 일을 해석하고 길을 제시했던 선각자들이었다. 공의의 입장에서 신앙의 힘으로 왕과 제사장이 권력을 남용하지 않도록 목숨을 걸었다. 하나님의 마음을 대변하는 역할을 자처했지만, 그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이란 하늘이 지은 백성과 그들의 나라를 돌보는 일이었다. 그러했기에 투옥과 살해가 다반사였다. 이사야는 분노한 왕에 의해 톱으로 잘리어 죽었고, 스가랴 역시 왕에 의해 교회 뜰 안에서 돌로 쳐죽임당했다. 예레미야는 백성들의 악행을 막으려다 돌에 맞아 죽었다고 전해진다. 왕은 누구인가. 민주주의가 보편화된 지 한 세기가 넘은 이 아침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는 다시 사관을 대통령 옆에 두고, 교회와 사찰에 예언자들을 배치해야 하는 것일까. 지혜롭고 정의로운 집권자, 그래서 자신은 왕이 아니라 주권자인 민초들로부터 일시적으로 위임받은 ‘중심’일 뿐이라고 말하며 행동하는 지도자를 아직도 기다린다.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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