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DM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LEE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915
  • 부활한 주민규, 포항 방패 뚫을까…포항 “노쇠화 약점 공략” vs 울산 “노련미 든든”

    부활한 주민규, 포항 방패 뚫을까…포항 “노쇠화 약점 공략” vs 울산 “노련미 든든”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이 울산 HD의 ‘노쇠화’를 저격하면서 ‘동해안 더비’ 결승전의 불을 붙였다. 이에 김판곤 울산 감독은 “든든한 노련미”라고 응수하며 필승 카드로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를 꺼냈다. 박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울산이 리그 최고 수준의 전력을 자랑하지만 전체적으로 노쇠화됐다. 그 약점을 파고들겠다”며 “올해 창단 첫 리그 6연패의 치욕까지 맛봤으나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결승까지 왔다. 우승컵을 꼭 들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울산의 노쇠화는 잘못된 접근”이라고 반격했다. 그는 “선수들이 노련미를 갖춰 든든하다”면서 “포항이 조직적, 기술적으로 완성된 팀이라 까다롭다. 그러나 우리가 그 어떤 팀보다 강하다고 자부한다. 코리아컵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컵 결승전은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명칭이 FA컵에서 코리아컵으로 바뀌면서 결승전이 단판 경기로 중립지역에서 열리는 것이다. 지난 대회 우승팀 포항은 사령탑 바뀐 가운데 2연패에 도전한다. 최근 K리그1 5경기 3무2패로 5위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다음 시즌 ACL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서라도 코리아컵 우승이 절실하다. 리그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더블’(2관왕)을 위해 주민규를 출격시킨다. 주민규는 지난달 27일 K리그1 35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106일 만에 득점포를 신고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고, 이달 1일 강원FC전에서도 결승 골로 리그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울산이 앞서기 때문에 주민규가 선제 득점하면 포항이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 감독은 “주민규가 선제골을 넣는 시나리오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포항이 워낙 역동적이고 승리에 대한 집념이 강해서 주민규의 득점이 중요하다”며 “서울에서 결승전이 열려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크다. 경기장의 반은 푸른색(울산), 나머지 반은 붉은색(포항)으로 가득 차는 축제의 현장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두 사령탑은 빡빡한 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포항의 경우 23일 강릉에서 K리그1 최종전을 치른 후 27일 ACL 조별리그 5차전(일본 요코하마), 30일 코리아컵 결승을 소화해야 한다. 박 감독은 “시즌 막바지라 부상 선수가 많고 체력적으로도 힘들다. 수준 높은 대회가 되기 위해선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데스크 시각] 이재명 사법리스크의 역설

    [데스크 시각] 이재명 사법리스크의 역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받고 있는 4개의 재판 중 첫 번째 재판, 그것도 1심 결과가 나왔을 뿐인데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이 대표는 선고 당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당이 혼란스럽지 않다”고 태연하게 말했지만 1심 선고 전과 후, 국회의 공기가 달라졌고 언어가 달라졌다. 이전에도 거칠고 메마른 언어가 국회 안을 점령했지만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유죄 선고가 나온 뒤로 정제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말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정치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수준이 우리 사회 수준이고, 유권자 수준이라고 하던데 국민을 너무 우습게 봤다. 이들의 입에서 나온 말들이 전파를 통해 생중계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건 고려 대상은 아닌 듯했다. 전부 음소거 대상이다. 위기 때 진짜 인격, 정체를 알 수 있는 것처럼 정치권의 민낯이 확연히 드러난 건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알려준 첫 번째 교훈이다. ‘정치판결’, ‘미친 판결’, ‘사법살인’ 등 검찰을 넘어 사법부를 향한 불신으로 비칠 수 있는 표현도 끊임없이 생산됐다. 판결에 대해선 이러쿵저러쿵할 수 있다고 치더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는 법인데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레드라인을 넘었다. 민주당은 “사법부 판결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지만, 이번 1심 선고는 사법부에 대한 국회의 ‘선택적 존중’을 다시 한번 극명하게 보여 줬다. 여당이라고 다를까. 이번엔 “대한민국에 공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 준 용기 있는 판단”, “대한민국 사법부가 살아 있다”는 반응이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 나왔지만 지난해 9월 이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땐 “법원이 개딸(개혁의 딸·이재명 지지층)에 굴복했다”며 원색적 비난을 했던 국민의힘이다. 그것도 의원 개인 의견이 아닌 수석대변인 논평으로 영장 기각 결정에 대해 “두고두고 오점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던 게 지금의 여당이다. 이번 선고는 두 정당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거울이기도 했다. 기업이라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짤 텐데, 민주당은 그러지 않았다. 리스크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로 ‘설마 그럴 일이 있겠냐’는 식의 대응이 혼란을 키웠다고 본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이번 선고에 대해 “아무도 예상 못했다”고 했다. ‘20대 대선에서 0.73% 포인트 차로 낙선한 후보에게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한다?’ 처음부터 이건 민주당 선택지에 없던 거다. 170석 거대 야당으로 정권 교체에 총력을 쏟아부으면서도 수년간 지속된 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했다는 건 ‘이재명 일극 체제’의 치명적 허점이 드러났다는 방증이다. 더 뼈아픈 건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이런 실책이 아니어도 지지율을 끌어올릴 방도가 있느냐는 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표현대로 ‘너희가 더 낫느냐’는 국민의 질문에 답하려면 민생 챙기기에 더 적극 나서야 하는데 당내 최대 현안인 당원게시판 논란에 사로잡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의 갈등은 “왜 자유한국당(옛 국민의힘)에는 친박(친박근혜) 대 비박(비박근혜)만 있냐, 친국민은 왜 없냐”는 고 노회찬 전 의원의 따끔한 지적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걸 보여 준다. 이 대표에게 불리한 판결이 거듭될수록 희생자 프레임이 더 선명해진다는 건 이재명 사법리스크의 역설이다. “이 대표의 정치적 지지 기반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이 대표가 설령 나오지 않더라도 이 대표의 뜻에 맞는 후보를 세우고 자신의 지지를 전이시켜 더 확실하게 정권 교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조귀동 정치컨설팅 민 전략실장)는 관측은 여야가 이 대표의 재판 결과에 매몰돼 흥분할 때가 아니라는 걸 시사한다. 이 판은 오버하면 지는 게임이다. 김헌주 정치부 차장
  • [씨줄날줄] 외국대리인등록법

    [씨줄날줄] 외국대리인등록법

    미국 연방검찰이 지난 7월 한국계 대북 전문가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을 기소할 때 적용한 법은 외국대리인등록법(FARA)이다. FARA는 외국 정부를 대리하는 개인이 미국 내에서 활동 시 미 법무부에 등록하고 관련 정보, 금전적 보상 등을 공개하도록 하는 법이다. 1938년 제정됐지만 기소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이 불거진 2016년 전까지는 드물었다. 지난 5월 출범한 우주항공청의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과 김현도 항공혁신부문장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두 사람 모두 미국 정부에 외국대리인으로 등록했다. 두 사람은 한국 정부에서 받는 월급은 물론 활동내역 등을 6개월마다 신고해야 한다. 공공외교의 핵심 단체인 한국국제교류재단도 등록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교류재단은 미국 주요 연구기관 등에 한반도 관련 연구를 지원한다. 재단은 외국대리인으로 공식 등록할 경우 연구 독립성을 이유로 미국 내 여러 기관들이 거리를 둘까 우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를 공언해 온 만큼 FARA 관련 잣대도 엄해질 것이다. 중국 공산당의 직간접적 정치 개입 사례를 겪은 호주는 2018년 외국영향투명성제도를 제정했다. 이 법에 따라 중국 정보당국과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다문화부 장관에게 기부금을 준 중국계 사업가가 올 2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도 도입 이후 첫 유죄 사례다. 영국은 올해 국가안보법에 외국영향등록제도 조항을 포함시켰다. 국내에는 관련 법이 없다.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임기 만료로 자동폐기된 외국대리인등록법이 22대 국회에서도 발의됐다. 외국 정부의 합법적이고 투명한 활동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은밀하고 불법적인 활동은 막아내야 한다. 간첩법 적용 대상을 적국에서 외국으로 대체하는 논의와 함께 외국대리인등록법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 정보 활동은 동맹과 적을 가리지 않고 모든 국가를 상대로 진행되고 있다.
  • 석촌호수 산책하다 미술 작품 감상… 송파 ‘더 갤러리 호수’ 내일 개관展

    석촌호수 산책하다 미술 작품 감상… 송파 ‘더 갤러리 호수’ 내일 개관展

    서울 송파구는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 개관전이 22일 오후 5시 개막한다고 20일 밝혔다. ‘더 갤러리 호수’는 송파구가 건립한 첫 단독건물 미술관으로, 석촌호수 산책로와 연결돼 있어 ‘호수를 품은 미술관’으로도 불린다. 시민 누구나 호수를 걷다 편하게 전시회까지 감상할 수 있다. 참여 작가는 ▲형용사를 채집해 색으로 표현하는 이경 작가 ▲꿈과 환상, 희망을 색으로 전달하는 제이미 리 작가 ▲강렬한 색채로 컬러밴드에 감정을 담아내는 하태임 작가 등 3명이다. ‘색’을 주제로 한 제2전시실 전시에서는 초겨울 석촌호수의 다채로운 색을 만날 수 있으며, 미술전시 관람 경험이 적은 방문객도 거리감 없이 감상할 수 있다. 특별히 이경 작가는 2012년부터 채집한 ‘형용사로서의 색’ 420여개 중 이번 전시에서 석촌호수와 어울리는 색들을 작품에 담아냈다. 호수를 배경 삼아 작품을 감상하면 더 풍성한 전시가 될 수 있다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제1전시실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전시가 열린다. 김창열 작가의 ‘물방울’ 등 작가 18인의 작품 18점을 통해 한국 현대 회화사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야외에서는 설치미술가 남다현, 황혜선 작가와 조각가 강재원, 박안식, 조영철 작가의 작품 19점을 감상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 ‘더 갤러리 호수’를 통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여 주민과 방문객이 언제든 예술로 즐거움과 행복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번 개관특별전은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 한미재계회의 새달 10일 美서 열린다… 4대 그룹 해외 대관 최고위급 총출동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한미 최고위급 정재계 인사들이 처음 만나는 ‘제35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의 개최 일자가 다음달 10일로 확정됐다. 총회는 워싱턴DC에서 5년 만에 열린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의 해외 대관 담당 최고위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현지 동향을 살피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0일 제35차 한미재계회의가 다음달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미국통’인 류진 한경협 회장의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한미재계회의다. 특히 류 회장의 주도로 국내 기업인들은 재계 인사뿐 아니라 미국 의회, 싱크탱크 주요 인사들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임박하면서 반도체, 배터리 등 국내 산업계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재계 인사들에게는 내년 사업 전략 수립을 두고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국내에선 한미재계회의 총회 사전 행사로 ‘네트워킹 리셉션’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류 회장과 에번 그린버그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비롯해 삼성, 현대차, 모건스탠리, 우버 등 한미 주요 기업들의 전현직 인사 90여명이 참석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참석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한미재계회의 워싱턴 총회를 앞두고 한미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우호를 다지기 위해 기획된 자리”라고 밝혔다. 리셉션을 주최한 류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미재계회의는 과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한미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에 큰 역할을 했던 중요한 협의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로 향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우리 경제인들이 양국 경제협력의 동력을 이어 가기 위해 변함 없는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버그 위원장도 “양국이 무역 (환경) 회복을 위해 균형을 잡고 열심히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 남미 순방 마친 尹… ‘인적 쇄신·당정 화합’ 과제 집중

    남미 순방 마친 尹… ‘인적 쇄신·당정 화합’ 과제 집중

    윤석열 대통령이 ‘러북 군사협력’ 규탄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대비에 초점을 맞춘 남미 순방을 마무리하고 19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21일 새벽 귀국 이후 당분간 ‘인적 쇄신’, ‘양극화 타개’ 등 쌓인 국내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끝내고 공군 1호기 편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서울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글로벌 불확실성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나 한미일 협력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미 정권 교체 후에도 3국 협력을 지속할 방안을 제도화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투자 협상 가속화 등 경제를 중심으로 한 협력체계를 다지며 운신의 폭을 확대했다. 페루, 베트남, 캐나다 정상과도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윤 대통령은 순방 중 러북 군사협력을 주요 화두로 올려 역내 당사자가 아닌 국가들도 세계 평화를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러북 군사협력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규범 기반 질서 수호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귀국 후 인적 쇄신을 위한 인사 검증 상황을 보고받고 관련 지시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돌아오시면 (인사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총리 후보군을 물색하는 한편 행정안전부 장관 등 임기가 2년 이상 된 장수 장관을 포함해 10여명 안팎의 ‘중폭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인적 쇄신이 어느 정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 야당이 단독으로 국회에서 처리한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유죄판결에 따른 정치적 대응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락세가 일단 멈춘 지지율의 반등을 위한 ‘당정 화합’도 시급한 문제다. 윤 대통령은 ‘양극화 타개’ 등 민생에 방점이 찍힌 정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내년 초 ‘양극화 해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G20 손잡은 바이든

    G20 손잡은 바이든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아랫줄 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정상들과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AP 연합뉴스
  • [단독] 野,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없이 ‘5000만원 공제’ 나선다

    [단독] 野, 가상자산 과세 유예 없이 ‘5000만원 공제’ 나선다

    투자자 반발 거세자 ‘회유책’ 제시25일 기재위 조세소위 표결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 공제 한도를 5000만원으로 상향해 예정대로 과세를 시행하는 안을 오는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에 당 일각에서도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과세 유예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큰손’ 투자자 과세와 일반 투자자 부담 경감을 위해 공제 한도만 높이는 절충안을 선택했다. 20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민주당은 가상자산 매매 수익에 대한 공제액을 손익통산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개정안을 오는 25일 기재위 조세소위원회에서 표결 처리한 뒤 26일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이 정부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협조하며 가상자산 유예도 수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가상자산 투자자를 유인할 단서 조항을 넣는 것으로 사실상 정리가 된 것이다. 기재위 야당 간사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발의한 소득세법 개정안에서 공제액을 ‘해당 과세기간 가상자산 소득금액 25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수정한 바 있다. 가상자산 과세는 2020년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2022년 1월 1일 시행될 예정이었다.  가상자산에 대해 연간 250만원이 넘는 소득이 발생하면 20%의 세율(지방세 포함 22%)로 분리 과세하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두 차례 연기돼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공제액 확대가 사실상 과세 폐기나 다름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공제 한도를 5000만원으로 설정해 뒀는데 수익률이 5%라고 가정하면 투자금이 10억원은 돼야 한다”며 “이러면 일부 극소수의 큰손 외에 대부분 투자자는 과세 대상에 포함이 안 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주식과 가상자산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금투세 관련 기조와는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당 관계자는 “주식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등 기존에도 과세가 있었지만 가상자산은 아직까지 과세 수단이 없었다”면서 “주식과 달리 가상자산은 실물과 연결되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여당인 국민의힘과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겠지만 여당이 정부안을 밀어붙일 경우 원안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소식이 서울신문 보도로 알려지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가상자산 과세를 2년 유예하기로 한 건 가상자산에 많이 투자한 청년들의 부담을 줄이고, 형평성 있는 과세가 어려울 수 있어 보완을 하려는 것”이라며 “(민주당 안은) 800만 투자자들 그리고 청년들과 싸우겠다는 것”이라고 반응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정부가 제안한 2년 유예로 가야 한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상임위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인 만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입장을 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남미 순방 마친 尹…‘인적 쇄신·양극화 타개’ 등 본격화

    남미 순방 마친 尹…‘인적 쇄신·양극화 타개’ 등 본격화

    윤석열 대통령이 ‘러북 군사협력’ 규탄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대비에 초점을 맞춘 남미 순방을 마무리하고 19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21일 새벽 귀국 이후 당분간 ‘인적 쇄신’, ‘양극화 타개’ 등 쌓인 국내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끝내고 공군 1호기 편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서울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글로벌 불확실성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나 한미일 협력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미 정권 교체 후에도 3국 협력을 지속할 방안을 제도화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투자 협상 가속화 등 경제를 중심으로 한 협력체계를 다지며 운신의 폭을 확대했다. 페루, 베트남, 캐나다 정상과도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 윤 대통령은 순방 중 러북 군사협력을 주요 화두로 올려 역내 당사자가 아닌 국가들도 세계 평화를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러북 군사협력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규범 기반 질서 수호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귀국 후 인적 쇄신을 위한 인사 검증 상황을 보고받고 관련 지시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돌아오시면 (인사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총리 후보군을 물색하는 한편 행정안전부 장관 등 임기가 2년 이상 된 장수 장관을 포함해 10여명 안팎의 ‘중폭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인적 쇄신이 어느 정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 야당이 단독으로 국회에서 처리한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유죄판결에 따른 정치적 대응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락세가 일단 멈춘 지지율의 반등을 위한 ‘당정 화합’도 시급한 문제다. 윤 대통령은 ‘양극화 타개’ 등 민생에 방점이 찍힌 정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내년 초 ‘양극화 해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하루 1860만원에 ‘무제한 프로포폴’…조폭이 환자 관리

    하루 1860만원에 ‘무제한 프로포폴’…조폭이 환자 관리

    “3시간만 (새벽에) 문 열어주면 (환자가) 500만원 준다고 하네요. 자기 혼자 조용히 있게 해달라고.” 겉으로 보기에는 여느 병원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서울 소재 A의원. 프로포폴 중독자인 한 고객이 새벽에 거액의 돈을 제안하자 간호조무사가 밤 10시 30분에 문을 열고 새벽 5시까지 6시간 20분동안 일명 ‘우유주사’(프로포폴을 지칭하는 은어)를 투약했다. 일반 성인 남성이 수면내시경을 할 때 투약하는 프로포폴 양이 3~5㎖인데, 돈만 내면 사실상 ‘무제한’ 투약할 수 있었다. 특히 하루에만 프로포폴 투약으로 1860만원을 결제한 고객이 있는가 하면, 10시간 24분 동안 연속으로 투약한 중독자도 있었다. 신분 확인도 없이 ‘딸기’, ‘포도’라는 익명으로도 약을 맞을 수 있었다. A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간 이런 방식으로 14억 6000만원 상당의 프로포폴을 불법 판매·투약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김보성 강력범죄수사부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조해 A의원의 의사·사무장·상담실장 등 8명과 프로포폴 중독자 24명 등 총 32명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중 전직 의사 서모(64)씨 등 7명은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한 중독자 25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서씨 등 8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A의원에서 수면·환각을 목적으로 총 417차례에 걸쳐 약 14억 5800만원 상당의 프로포폴과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를 중독자들에게 주사하는 방법으로 판매·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상담실장 장모(28)씨가 중독자들이 결제한 액수만큼 투약량을 결정하고, 면허가 없는 간호조무사들이 주사를 놨다. 중독자들이 난동을 피우는 등의 문제상황을 대비해 병원 한쪽에는 조직폭력배까지 상주했다.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는 의원들은 보통 의료목적을 가장하는데, A의원은 어떤 시술도 하지 않은 채 프로포폴만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사실상 마약 장사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불법투약 사실을 숨기려고 다른 일반 환자 260명의 명의를 도용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치료용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것처럼 허위 보고했다.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높아 반복 지속 투약하면 호흡곤란, 심정지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2024년 프로포폴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14명이다. 실제 A의원에서 투약을 마친 고객들은 간호사의 부축을 받으며 택시에 타는 모습도 다수 포착됐다. 프로포폴 중독자가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할 경우 통계에 잡히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프로포폴 투약 후 행인을 쳐 사망하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처럼 마약류 투약 후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중독 상태로 운전하는 중독자들도 발견됐다. 프로포폴 무단 투약 등 마약범죄를 저질러 적발된 의료인도 2017년 42명에서 지난해 313명으로 6년 새 7배 이상 급증했다. 올해도 9월까지 312명이 적발됐다. 중앙지검은 올해 2월부터 ‘의료용 마약류 전문수사팀’을 구성해 전담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A의원이 프로포폴로 속여 판매한 에토미데이트의 마약류 지정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양구에 ‘박수근’ 상징물 하나 더…박수근교 개통

    양구에 ‘박수근’ 상징물 하나 더…박수근교 개통

    ‘국민 화가’ 박수근(1914~1965) 화백의 고향인 강원 양구에 ‘박수근교’가 건립됐다. 양구군은 오는 21일 박수근교에서 개통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박수근교는 양구읍을 흐르는 서천을 가로지르며 송청리에서 박수근마을리·안대리를 연결한다. 길이는 127m, 폭은 20m이고, 곡선미를 살린 아치형으로 제작됐다. 교량 중간에는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2곳이 조성됐고, 경관조명이 설치돼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군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국비 78억원, 도비 2억원, 군비 52억원 등 모두 132억원을 투입해 교량을 완공했다. 교량 명칭인 박수근교는 박수근 화백 유족의 동의를 얻어 선정했다. 군 관계자는 “양구가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인 박수근 화백을 알리고, 브랜드화하기 위해 교량에 이름을 넣었다”고 말했다. 앞선 2022년 군은 주민 찬반투표와 조례 개정을 거쳐 정림1리 명칭을 박수근마을리로 변경했다. 정림1리는 박수근 화백이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 마을이다. 박수근마을리의 도로명은 박수근로다. 박수근마을리에는 박수근미술관도 있다. 2002년 군이 1만250㎡ 부지에 건립한 박수근미술관은 박수근 화백의 작품 235점을 소장하고 있다. 서흥원 군수는 “박수근교는 마을과 마을 이을 뿐만 아니라 양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교량으로써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가든파이브 공실관리비 586억원 낭비한 SH공사...대책 마련 시급”

    박승진 서울시의원 “가든파이브 공실관리비 586억원 낭비한 SH공사...대책 마련 시급”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은 지난 13일 열린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SH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향해 가든파이브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SH공사에서 송파구 문정동에 조성한 대규모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본격적으로 분양이 시작된 2010년에도 공실률이 24%로 총 8370호 중 3353호가 공실이었다. 점차 공실은 줄어 2024년 9월을 기준으로6.4%에 해당하는 538호가 공실이다. 가든파이브 공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공실을 소유하고 있는 SH공사에서 공실관리비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2009년에만 공실관리비로 42억원을 지출한 SH공사는 2024년(9월30일 기준)까지 총 586억원을 지출했다. SH공사의 소유분인 공실은 해마다 줄고 있지만 지난 2022년 공실률 6%, 2023년에도 공실률 6%, 2024년에는 오히려 공실률 6.4%로 늘었다. 일반 민간사업자라면 공실을 방치해 공실관리비로 이런 금액을 지출할 리 없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SH공사는 가든파이브를 조성한 후 모두 분양해 이 사업에서 수익을 얻고 빠졌어야 한다”라며 “가든파이브를 운영하는 것은 SH공사의 역할이 아니기에 전향적인 분양 대책을 마련해 공실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공실관리비를 총 586억원이나 지출한 SH공사는 추가 낭비를 줄이려면 가든파이브 운영에서 하루빨리 손을 떼고 공사 본연의 역할인 서울시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주택공급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제주 전국 첫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행안부 적극 조례 공모전서 최우수상

    제주 전국 첫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행안부 적극 조례 공모전서 최우수상

    민선8기 제주도정의 환경보전 핵심 공약인 ‘생태계서비스지불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우수 적극 조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운영 및 관리 조례’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우수 적극 조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5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112건의 조례를 제출했으며 제주도 조례는 1,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5건의 후보에 선정됐다. 이후 진행된 국민심사에서 7660건의 투표 중 2230표(29.1%)를 획득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충청북도에게 돌아갔으며 우수상은 경상북도·서울·충청남도가 차지했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3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다. 생태계서비스의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자연자산을 사용한 사람에게 사용 대가를 지불하게 하고 그 대가를 생태계서비스를 공급하는 사람에게 알맞게 보상하거나, 자연자산을 지키기 위해 분배하는 제도다. 다만 제주의 경우는 ‘제주특별법 제365조’에 따라 생태계서비스지불제와 관련된 구체적 내용을 도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제주도의 정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주의 특성을 살린 환경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에는 9개 마을을 대상으로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참여 지역을 19개 마을로 확대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 마을이었던 저지리(오름·곶자왈), 호근동(미로숲), 오조리(식산봉 연안습지), 수망리(물영아리습지 마흐니오름) 등 8곳이 다시 포함됐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마을은 산양리(산양곶자왈 새신오름), 행원리(연대봉), 송당리(송당곶자왈 거슨세미오름), 서광동리(안덕곶자왈), 화순리(안덕곶자왈), 수산2리(수산한못 고수천), 신풍리(남산봉 마을연못), 하례1리(효돈천 걸세오름), 하례2리(효돈천 고사리숲), 신평리(신평곶자왈), 일과1리(상수원보호구역) 등 11곳이다.
  • 尹, 남아공·영국과 정상회담…실질 협력 방안 논의

    尹, 남아공·영국과 정상회담…실질 협력 방안 논의

    G20열린 브라질서 연쇄 정상회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영국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 협력 방안과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재선을 축하하며 “1992년 수교 이후 제반 분야에서 강화되어 온 양국 간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6·25 전쟁 당시 남아공이 ‘창공의 치타’로 불리는 공군 비행 부대를 파병해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함께 싸워 준 것을 언급하면서 사의를 표했다. 남아공은 6·25 전쟁에 826명이 참전해 37명이 전사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 발전 경험이 남아공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에게 영감을 준다”며 “교역 및 투자,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고 했다. 이어 “남아공 내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교육을 통해 발전을 이룬 모범 국가인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광물 분야 협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내년 2월 남아공에서 개최되는 ‘마이닝 인다바’ 포럼을 계기로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 출범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하고, 라마포사 대통령의 관심을 요청했다. ‘마이닝 인디바’는 아프리카 최대 연례 광업 포럼이다. 양 정상은 또 북한의 도발과 대러 전투병 파병 등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에 아프리카 최초로 개최되는 남아공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제반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스타머 총리와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이후 두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 한영 정상회담 이후 10월 양국 외교장관 전략대화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까지 개최되는 등 양국 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긴밀한 소통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스타머 총리는 영국 정부로서도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한국과 같은 우방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는 것을 중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기를 통해 전략적 소통을 이어 나가자고 했다. 양 정상은 작년 11월 국빈 방문 시 양국이 합의한 ‘다우닝가 합의’를 바탕으로 국방 및 방산, 경제통상, 기후변화 대응 등 각종 분야에서의 제반 협력 사안들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특히 양국간 외교·국방 2+2 회의 출범, 방산 협력, 한영 FTA 개선 협상의 조기 성과 도출, 무탄소에너지(CFE) 분야 협력 강화 등을 위해 더욱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와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그간 계기마다 양국이 한목소리로 강력한 규탄 입장을 발신해 온 점을 평가하면서 단합된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유엔 안보리, G7, G20 등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 尹 “한국, 기후변화 취약국 위한 ‘녹색 사다리’할 것”

    尹 “한국, 기후변화 취약국 위한 ‘녹색 사다리’할 것”

    기후위기극복·청정에너지 기여 방안 발표G20 공동선언문에 尹 제안 4개항 포함페루·브라질 순방 마치고 귀국길 올라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은 기후변화 취약국들을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세번째 세션에서 “한국은 작년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서 공약한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3억 달러 추가 지원을 올해부터 이행 중”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지속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윤 대통령은 기후 위기 극복과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올해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기후 변화 피해를 지원하는 ‘손실과 피해 대응 기금’에 700만 달러(약 100억원) 신규 출연 계획을 발표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청정에너지 전환은 필수 과제이나, 이를 위한 부담은 신흥경제국과 개도국들에게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작년 유엔 총회에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 한국 정부는 올해 10월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에서 파트너국들과 함께 CFE 글로벌 작업반을 발족했다”며 “앞으로 한국은 무탄소에너지 인증체계를 개발해 나가면서, CFE 이니셔티브를 더욱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지속가능한 개발에 민간의 역량과 재원을 투여하기 위한 노력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투자에 따른 위험을 경감하여 민간의 녹색 투자를 촉진하고,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 개설과 같은 시장 메커니즘 도입을 통해 청정에너지 발전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달 25일 부산에서 시작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간 협상’을 언급하며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플라스틱 오염 감축에 대한 노력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 등 디지털 첨단기술에 대한 수요 급증이 막대한 양의 에너지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산업의 고효율화, 디지털 인프라의 저전력화 등을 통한 ‘디지털 탄소중립’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G20 정상들이 논의한 다양한 방안들이, 내년 한국의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폐회식과 송별 오찬을 끝으로 페루와 브라질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개도국과 선진국 간 협력을 잇는 ‘번영의 가교’와 ‘녹색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G20이 개도국의 성장 동력 창출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G20 정상회의 3년 연속 참석으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책임 외교를 구현했다”며 “G20에서 개발 의제의 비중이 한층 커진 상황에서 한국의 책임외교 기조가 더욱 적실성을 갖는다”고 밝혔다. G20정상회의 공동 선언문에는 윤 대통령이 제안한 주요 주제들이 포함됐다. 각 나라의 건전 재정 확보 노력 촉구(제5항), 부산 개최 ‘유엔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회의’ 시사점을 반영한 플라스틱 감축 노력(제58항), 포용·안전·혁신 원칙에 입각한 인공지능(AI) 사용·개발(제77항), 기후 위기 대응에 있어 무탄소 에너지(CFE) 확대를 통한 국제적 연대 심화(제42항) 등이다. 7항에는 모든 당사자의 국제법상 원칙 준수 의무를 적시했는데, 북한군이 파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동의 여러 분쟁을 포함하는 맥락이라고 김 차장은 설명했다.
  • 언니, 지는 게 뭐야?

    언니, 지는 게 뭐야?

    박혜진·김소니아 합류 ‘승승장구’안혜지·이소희 등 ‘빅4’ 역할 완성리바운드·득점·실점·도움도 1위 패배를 잊은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더 강해지고 있다. 야전사령관 안혜지, 화려한 공격력의 이소희, 내외곽 만능열쇠 박혜진과 김소니아 등 ‘빅4’가 제 역할을 확실하게 찾으면서 조직력까지 완성한 것이다. 박정은 BNK 감독도 “우리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9일 기준 2024~25 여자농구 정규시즌 1위는 6승무패의 BNK다.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6승24패)였던 BNK는 선수 보강을 통해 ‘환골탈태’하면서 팀 역대 최다 타이인 6연승을 달렸다. 새로 합류한 박혜진, 김소니아가 각각 개인 리바운드 3위(8.8개)와 4위(8.7개)에 오르며 국가대표 빅맨 진안(부천 하나은행)의 이적 공백을 만회했다. BNK는 평균 팀 리바운드(40.2개)를 비롯해 득점(65.5점), 실점(52.3점), 도움(17.3개) 등 주요 부문 모두 리그 선두다. 박 감독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높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비시즌 동안 수비 훈련에 매진했다. 선수들에게 강팀의 기초인 수비를 계속 강조하고 있다”며 “베테랑 박혜진을 중심으로 주전들이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만들었다. 기본기가 뛰어난 김소니아도 제공권 싸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멤버 안혜지와 이소희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고 있다. 개막 첫 4경기 평균 18.5점 3.8도움으로 ‘깜짝’ 득점 본능을 뽐낸 안혜지는 이후 2경기에선 평균 6.5점 7도움으로 경기 조율에 집중했다. 외곽 공격이 장기인 이소희는 개막전 부진을 씻고 득점 6위(13.5점)까지 치고 올라왔다. 박 감독은 “안혜지를 공격적으로 기용하는 변칙 전술이 통했다. 승부처에선 이소희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줘서 쉽게 풀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16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46-38 승)에선 상대 압박에 고전하는 빈틈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격의 합이 맞지 않아 슛 성공률이 27.8%에 그쳤다. 박 감독은 “매 경기 상대가 거칠게 나올 것 같다. 힘으로 부딪히기보단 한 발 더 뛰어야 한다”고 했다. 김은혜 KBSN 해설위원은 BNK의 대항마로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 김단비의 아산 우리은행, 리그 정상급 센터 배혜윤의 용인 삼성생명을 꼽았다. 그는 “BNK 선수들이 서로 희생하며 낮은 높이를 보완하고 있지만 몸싸움, 신장 등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는 사령탑의 전술이 중요하다”며 “유기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팀들이 에이스를 앞세워 BNK를 위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국익 위한 中 손잡기… 尹, 외교 노선 확장하나

    국익 위한 中 손잡기… 尹, 외교 노선 확장하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있어 미국과 중국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노선이 일부 수정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국 우선주의’ 강화가 분명해 보이는 상황에서 국익 극대화를 위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라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관계에 대해 “앞으로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통상 협력, 인적·문화적 교류로 구체적으로 성과를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폐막식 후 귀국길에 오른다. 이 관계자는 ‘가치 외교에서 균형·실용 외교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2년 반 동안 우리의 전략은 한번도 바뀐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우리나라는 한중 관계를 항상 신경 쓰고 있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에 무게를 뒀다. 반면 중국에 대해선 후보 시절 주한미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한국 청년 대부분은 중국을 싫어한다”고 했고 지난해 했던 한 연설에선 “전체주의 세력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한다”고 말해 일각에서 북한과 러시아를 포함해 중국까지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윤 대통령의 발언은 ‘전략 수정’으로 읽힐 만한 부분이 적지 않다. 이를 두고 우선 외교가에선 ‘가치 외교’보다 ‘손익 관계’에 철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협력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미국 우선주의를 중시하는 ‘트럼피즘’이 강화될 게 분명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면이 있다”며 “한미동맹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한중 관계를 개선해 국익을 극대화하고, 운신의 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북한 문제를 비롯한 여러 사안에서 실리를 챙기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제1세션 연사로 나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 러시아 대표단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러북 군사협력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도 러북 비판을 이어 갔다고 한다.
  • [단독] 근로자 53% “정년 연장 방식은 기업 자율로”[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1>]

    [단독] 근로자 53% “정년 연장 방식은 기업 자율로”[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1>]

    근로자의 53%는 법정 정년 연장이나 퇴직 후 재고용 등 특정 방식을 강제하지 않고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봤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가 지난 7~12일 근로자 514명을 표적 설문 조사한 결과다. 21%는 정년을 연장해 지금까지 받던 호봉을 인정하는 ‘정년 연장’ 방식을, 15%는 퇴직한 60세 근로자를 재고용해 호봉을 인정하지 않고 신입사원처럼 처음부터 임금이 오르게 하는 ‘재고용’ 방식을 선택했다. 10%는 정년을 아예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법정 정년 연장 방식에 대한 동의율은 퇴직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과장·차장급(27%), 부장급(23%), 40대(23%), 50대(22%)에서 두드러졌다. 정년 연장 방식 선호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생활·여가서비스(30%)와 금융(26%)이었다. 내수 부진으로 숙박·음식업 등 생활·여가서비스 고용이 주춤한 데다, 금융 역시 한번 밀려나면 재취업이 쉽지 않아 보다 안정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재고용 방식에 대한 동의율은 사원·대리급(21%)과 30대(20%)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재고용 방식에 대한 동의율이 가장 낮은 직종은 제조업으로 8%에 그쳤다. ●공공의창은 2016년 문을 연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다.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PD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았다. 정부나 기업 의뢰를 받지 않고 매달 ‘의뢰자 없는’ 조사 분석을 한다.
  • [단독] 근로자 31% “정년 연장된다면 월급 20% 깎여도 좋다”[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1>]

    [단독] 근로자 31% “정년 연장된다면 월급 20% 깎여도 좋다”[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1>]

    #48% “정년 연장하면 임금 삭감”60세 이상, 덜 받아도 일하길 원해“직종별 삭감률 적용 기준 달라야”#청년 일자리 영향 최소화 해법은35% “고령자 정부 지원금 확대”“인력 부족 업종에 단계적 추진을”정년 연장 논의의 ‘뜨거운 감자’는 임금체계 개편이다. 호봉이 갈수록 올라 쌓이는 연공 서열 중심의 현행 임금체계를 두고 법정 정년만 연장한다면 기업 부담이 커져 청년층 신규 채용 여력이 줄어들면서 세대 갈등을 촉발할 수 있어서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가 지난 7~12일 근로자 514명을 표적 설문 조사한 결과 48%의 근로자는 정년을 연장하는 대신 고령자의 임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봤다. 특히 청년층 진출이 활발한 정보기술(IT) 업종에서 임금 삭감 찬성률이 56%로 가장 높았다. 직위별로는 경영자의 시각에서 정년 연장을 바라보는 임원급(54%), 비교적 젊은 사원·대리급(52%)에서 임금 삭감 동의율이 높았다. 60세 이상에서 ‘임금 삭감’ 찬성률이 80%로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도 눈에 띈다. 임금이 삭감되더라도 일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삭감 수준으로는 가장 많은 31%가 ‘월급 20% 삭감’을 꼽았다. ‘30% 삭감’(22%), ‘10% 삭감’(20%), ‘삭감을 받아들일 수 없다’(12%), ‘40% 이상 삭감’(8%) 순이었다. 20~50대 응답자가 ‘20% 삭감’에 몰린 가운데, 유독 6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은 40%가 ‘30% 삭감에도 동의할 수 있다’고 했다. 현행 60세 정년을 시행 중인 대부분의 대기업은 총 삭감률이 최대 30%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인데,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임금 삭감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응답이 평균(12%)보다 높게 나타난 직종은 유통(16%)과 숙박·음식업 등 생활·여가서비스(26%)로, ‘살길이 막막해 계속 고용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던 그룹이다. 정년 연장 목적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열악한 노인 빈곤율 완화 목적도 있는 만큼, 임금을 삭감하더라도 삭감률을 직종별로 달리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배규식 전 한국노동연구원장은 “가뜩이나 월급이 많지 않은 근로자의 임금을 반으로 깎거나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을 줘선 안 된다”며 “정부 차원의 조치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령자 계속 고용이 청년층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해법으론 가장 많은 35%가 ‘고령 근로자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늘려 기업 부담을 줄인다’를 꼽았다. 이어 32%가 ‘고령자 임금을 줄인다’, 17%가 ‘청년층 일자리에 영향이 갈 것으로 예상되는 직종은 계속 고용에서 제외한다’, 8%가 ‘(연장 전) 청년층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차단한다’를 꼽았다. 고령자 임금을 대폭 삭감하지 않고도 정년 연장을 할 수 있도록 제3의 대안을 모색하려는 분위기도 엿보였다. 근로 시간은 그대로인데 임금을 너무 많이 삭감하면 근로 의욕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지난해에는 임금피크제 삭감폭이 50%에 이르렀던 금융권을 중심으로 노사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임금체계 개편에 더해 청년 일자리를 침범하지 않는 노인 맞춤형 직무를 개발하자고 제언했다. 그는 “핀란드는 노인 직무를 맞춤형으로 개발해 재배치했다. 노인과 청년이 짝이 돼 서로 노하우와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며 “노인과 청년을 경쟁 구도에 두지 말고 인력 재배치로 고령친화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재룡 경희대 사회학과 특임교수는 “모든 영역에서 획일적으로 정년을 늘려 청년과 노인이 일자리 경쟁을 하게 해선 안 된다”며 “인력 부족 업종 중심으로 정년을 연장하고 기업 부담이 크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의창은 2016년 문을 연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다.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PD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았다. 정부나 기업 의뢰를 받지 않고 매달 ‘의뢰자 없는’ 조사 분석을 한다.
  • [단독] 2030도 정년연장 반대 안 한다[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1>]

    [단독] 2030도 정년연장 반대 안 한다[정년 연장, 공존의 조건을 묻다<1>]

    다양한 직종 근로자 첫 표적 조사사회적 대타협의 가능성 보여줘 ‘법정 정년(60세) 연장’ 논의가 불붙고 있다. 지난달 행정안전부가 소속 공무직 정년을 65세로 연장한 게 도화선이 됐다. 왜 지금일까. 내년이면 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2033년부터는 국민연금을 받는 나이가 63세에서 65세로 올라가면서 ‘소득절벽’이 발생한다. 전례 없는 저출산에 따른 노동력 부족도 정년 연장 논의를 미룰 수 없게 만든 요인이다. 서울신문은 청년과 중장년, 노동계와 경영계가 모두 만족할 만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 위한 과제를 5회에 걸쳐 짚어 본다. 서울신문과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서던포스트가 지난 7~12일 직장인 5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표적조사에서 20대의 74%, 30대의 84%가 ‘정년 연장 또는 재고용 방식의 고령자 계속 고용을 찬성한다’고 답했다. 50대(90%), 60세 이상(100%)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정년 연장 논의가 ‘밥그릇 싸움’으로 번져 세대 갈등을 촉발할 것이란 우려와는 다른 결과다. 또 20대(63%), 30대(67%)의 절반 이상은 정년 연장을 해도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봤다. 정년 연장에 관한 사회적 대타협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응답자들은 정년 연장이 세대 갈등의 뇌관이 될 것이란 우려에 선을 그었다. ‘정년이 연장된다면 청년층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보느냐’는 물음에 75%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40대(84%), 50대(75%), 60세 이상(87%)보단 청년층인 20대(63%)·30대(67%)에서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절반을 훌쩍 넘겼다. 설문조사를 수행한 정우성 서던포스트 대표는 19일 “정년 연장이 청년들의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을 수는 없지만,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머리를 맞대면 충분히 합의 지점을 찾을 수 있다는 걸 보여 준 의미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노동계가 주장하는 ‘법정 정년 연장’이든 경영계가 얘기하는 ‘퇴직 후 재고용’이든 고령자를 계속 고용해야 한다는 데 88%(454명)가 찬성했다. 반대는 9%(47명)에 그쳤다.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인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의 은퇴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정년 연장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기술(IT) 업종(15%)과 사원·대리급(12%), 20대(21%)에서 반대율이 비교적 높았지만, 대세는 ‘고령층 고용 유지’였다. 찬성 454명 중 ‘퇴직하면 살길이 막막해서’(34%)와 ‘요즘 60대는 매우 건강해 근로 능력이 충분해서’(31%)란 응답이 엇비슷했다. ‘일할 수 있는 인구가 계속 줄고 있어서’(20%), ‘실질적인 은퇴 연령이 이미 높아져서’(15%)가 뒤를 이었다. #저임금일수록 더 원하는 정년 연장유통 40%, 생활·여가서비스직 48%사원·대리급, 20대도 ‘생계형’ 찬성정년 어려운 IT업종은 반대율 높아#대세는 ‘고령층 고용 유지’“퇴직 후 살길 막막” 생계형이 34%“근로능력 충분해서”도 31% 달해경사노위 “내년 초에 합의안 도출”‘살길이 막막해서 찬성한다’는 답변은 유통(40%)과 생활·여가서비스(48%) 근로자에게서 특히 높았다. 타 직종에 비해 임금 수준이 높지 않은 직종들이다. 사원·대리급(42%)과 20대(43%)도 같은 이유로 찬성했다. ‘근로 능력이 충분해서’란 응답은 50대(40%)와 60세 이상(47%), 임원급(43%) 등 중장년층에서 비교적 높았다. 합리적 정년으론 47%가 65~66세를 꼽았으며, 67~68세(24%), 63~64세(14%), 61~62세(6%) 순이었다. 다만 IT 직종은 다른 직종에 비해 61~62세(10%), 63~64세(21%)를 꼽은 응답자가 두드러졌다. IT업계 관계자는 “개발자로 정년퇴직하기는 지금도 어렵다. 야근이 잦고 흐름에 민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정년 연장을 포함한 계속 고용에 관한 합의를 내년 초까지 도출할 계획이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통화에서 “노사 입장은 다 정리됐지만 합의를 보기에는 이르다”면서 “ 다음달 12일 토론회 이후 구체적 방안을 둘러싼 공방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채용플랫폼 ‘리멤버앤컴퍼니’의 직장인 회원 450만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지를 배포해 총 514명의 설문 응답을 수집하고 제조, 유통, 금융, IT, 전문서비스(디자인, 통·번역 등), 생활·여가서비스(숙박·음식업 등) 등 6개 산업과 직위별 표본을 추출해 인식 차이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무작위 대국민 여론조사가 아닌, 정년 연장 문제의 당사자인 근로자에 대한 표적조사가 이뤄진 건 처음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공공의창은 2016년 문을 연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다.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한국사회여론연구소·한국여론연구소·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세종리서치·소상공인연구소·PD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5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았다. 정부나 기업 의뢰를 받지 않고 매달 ‘의뢰자 없는’ 조사 분석을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