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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투입 되자마자 박살난 러 최첨단 탱크…자존심도 산산조각

    [포착] 투입 되자마자 박살난 러 최첨단 탱크…자존심도 산산조각

    러시아군이 자랑하는 최첨단 탱크가 전장에 투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산산조각난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뉴욕포스트,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블로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기자인 안드리 차플리엔코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동부 하르키우 인근에서 포탑이 무너져 내리는 등 크게 파손된 러시아군의 전차와 장갑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전차는 T-90M 모델로, 기존에 실전 배치돼 오던 T-90A모델을 개량한 최신형 탱크다. 125mm의 주포를 장착했고, 외부 공격을 받으면 미리 터지면서 공격 미사일의 관통력을 약화하는 반응 장갑(裝甲)을 장착하고 있다. T-90M 모델은 포탄의 정확도와 발사속도가 매우 높은 최신형 사격 통제 시스템도 갖췄으며, 러시아는 해당 무기가 러시아 군수산업의 저력을 과시하기에 충분할 위력을 갖췄다고 자랑해왔다. 지난달 28일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에서 열린 전승절 퍼레이드 리허설에도 등장한 바 있다.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검게 그을려 완전히 파손된 T-90M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탱크는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를 통해 해당 사진을 공개한 현지 언론인은 “러시아는 이 탱크가 우크라이나 하리키우 주에 배치된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 며칠 만에 이렇게 추적∙파괴될 줄 누가 상상했겠느냐”고 적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5일 T-90M 탱크가 파괴되는 모습을 확인하는 드론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히루키우 지역의 드론 정찰 중 적의 중(重)무기가 모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특수전사령부 소속 저항군이 포병 여단과 공조해 타격했다”면서 이 가운데 T-90M 탱크가 있었다고 밝혔다.T-90M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 한달 여 후인 4월 25일부터 우크라이나전에 활용됐는데, 실전에서 파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군이 기존에 투입해 온 구형 T-72, T-80 탱크는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 포탑 내에 비축된 탄약들이 2차 폭발하면서 포탑이 본체에서 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 모습 때문에 해당 탱크들이 마치 용수철이 달린 상자 속 장난감(jack-in-the-box) 같다는 조롱을 듣기도 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에 공개된 영상과 사진들이 러시아의 최첨단 주력 탱크마저도 대전차 공격에 대한 방어가 쉽지 않음을 입증한다고 분석했다.
  • 임수향·성훈 “결혼하고 아이도 낳은 사이”

    임수향·성훈 “결혼하고 아이도 낳은 사이”

    배우 임수향과 성훈이 남다른 케미를 드러냈다. 4일 오후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정화 감독과 배우 임수향, 성훈, 신동욱, 홍지윤이 참석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임수향)가 뜻밖의 사고로 라파엘(성훈)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이다. 임수향은 극 중 인기리에 방영 중인 막장 드라마의 보조작가인 오우리 역을 맡았고, 성훈은 코스메틱 그룹 대표이자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라파엘 역으로 분한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SBS ‘신기생뎐’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10년 만에 다시 만난 이들은 유쾌한 티키타카로 눈길을 끌었다. 성훈은 “10년 만에 본격적으로 둘이 호흡을 맞추게 됐지만, 그 세월 동안 왕래가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서로 잘 안다. 리허설은 안 해도 될 정도로 연기 호흡이 잘 맞았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보통 초반에 쉬운 장면을 찍는데, 첫 촬영부터 촬영 감독들이 둘의 케미에 놀랐었다. SBS의 딸과 아들이 금의환향했다”고 전했다. 이에 성훈은 “저희는 이미 결혼하고 아이 낳고 돌잔치까지 했던 관계”라며 ‘신기생뎐’ 이야기를 덧붙여 너스레를 떨었다.
  • [포착] 러 ‘최후의 심판일’ 핵지휘통제기 등장…12년만에 전승절 투입 (영상)

    [포착] 러 ‘최후의 심판일’ 핵지휘통제기 등장…12년만에 전승절 투입 (영상)

    러시아의 핵전쟁 대비용 공중 지휘통제기가 모스크바 상공에 나타났다. 3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최후의 심판일 항공기’라 불리는 러시아 공중 지휘통제기 일류신(IL)-80(나토명 ‘맥스돔’ Maxdome)이 모스크바 하늘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8일, 러시아가 본격적인 승전기념일(Victory Day) 준비에 돌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 외곽 알라비노 훈련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4 야스, BTR-82 장갑차, 최신형 방공미사일 Buk-M3 체계와 수호이(Su)-57, 미그(MiG)-29SMT 등 전투기를 동원한 군사 퍼레이드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후 모스크바 상공에는 러시아 공중 지휘통제기 IL-80까지 모습을 드러냈다.소위 심판의 날 항공기, 세계 종말의 항공기, 최후의 날 항공기 등으로 불리는 IL-80은 러시아가 1980년대에 개발한 공중 지휘통제기다. 전면적 핵전쟁 등의 위기 상황에서 지상 지휘통제센터가 파괴됐을 때, 대통령과 국방장관 등 군 최고 지휘부를 대피시키고 군대에 대한 지휘력을 유지하기 위한 용도로 개발됐다. 공중 지휘통제기 내부에는 첨단 통신장비, 생존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조종석 창문을 제외하면 외부 창문이 없기 때문에 핵폭발에도 견딜 수 있다. 국가별 통제기 관련 상세 정보는 기밀로 분류돼 있다. 현재 러시아는 IL-80 4대를 실전 배치해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IL-96-400M 여객기에 기반을 둔 신형 공중 지휘통제기 개발에 착수했다.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미국도 공중 지휘통제기 ‘E-4B 나이트워치’(Nightwatch) 4대를 운용 중이다.러시아 국방부는 오는 9일 치러질 전승기념 행사에 IL-80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제77주년 전승절 항공 퍼레이드에 IL-80이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IL-80이 전승절 퍼레이드에 등장한 건 12년 전인 2010년이 마지막이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수송 헬기 밀(Mi)-26이 항공 퍼레이드의 포문을 열 것이며, 곧이어 카모프(Ka)-52, Mi-28N 및 Mi-8 공격 헬기가 관객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MiG-29 전투기 2대의 호위 속에 ‘최후의 심판일 항공기’ IL-80이 모스크바 상공을 날 것이라고 전했다.
  • “우크라 침공으로 전력 손실 큰 러, 전승절 열병식 규모 축소 전망”

    “우크라 침공으로 전력 손실 큰 러, 전승절 열병식 규모 축소 전망”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가 전쟁에서 입은 대규모 손실이 전승절(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 열병식에서도 반영될 것으로 관측됐다. 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달 9일 전승절을 앞두고 러시아가 지난달 28일 진행한 열병식 리허설에서 참가병력과 자주포, 탱크 등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열병식에 동원될 것으로 예상되는 군용차량은 약 130대로 지난해 191대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참가 병력도 지난해 1만 2000명에서 올해 1만명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포와 탱크 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또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열병식에서는 최신 개량형 전차 ‘T-80BVM’과 다연장 로켓 발사대인 ‘TOS-1’, 대공방어체계인 ‘판치르-S’ 등은 동원되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에는 미그(MiG) 전투기 8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상징이 된 ‘Z’ 문자 모양으로 비행하는 에어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승절은 옛 소련이 나치 독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1945년 5월 9일을 기념하는 날로 올해 77주년을 맞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열병식 리허설에서 줄어든 러시아군의 규모를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리 영토를 공격할 미사일은 여전히 가지고 있지만 열병식을 위한 군사 장비를 더 적게 계획해야 할 정도로 이번 전쟁으로 이미 약해진 상태”라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1000대 이상의 러시아 탱크와 약 200대의 항공기, 2500대의 장갑차를 파괴했고, 러시아군 전사자는 2만3천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군사적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전승절에 국가총동원령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게 되면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 내내 고수해온 ‘특수군사작전’이라는 용어를 버리고 전면전을 선언할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러시아는 전승절에 맞춰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는 서방의 관측에 대해 “전승절을 포함해 특정 날짜에 맞춰 군사행동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우리는 승리를 엄숙한 가운데 기념할 것”이라며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의 시기와 속도는 민간인과 러시아 군인들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필요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모니카, 이효리 편지에 깜짝…“내 고민 어떻게 알았지?”

    모니카, 이효리 편지에 깜짝…“내 고민 어떻게 알았지?”

    댄서 모니카가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 본 가수 이효리의 손편지에 놀랐다고 털어놨다. 29일 오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을 이끄는 리더 모니카가 출연해 오은영과 만났다. 이날 오은영은 모니카와 이효리가 ‘2021 마마(MAMA)’ 무대에서 만난 것을 언급했다. 이어 이효리가 모니카를 위해 편지를 써줬던 것을 기억하며 “이효리 씨가 뭐라고 적어줬냐”고 물었다. 이에 모니카는 이효리에게 받은 손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모니카는 “(이효리가)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은 ‘즐기셨으면 좋겠다’였다”며 “내가 즐기지 못하고 있단 걸 어떻게 아셨지?”라고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 본 이효리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원래도 친분이 있었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답한 모니카는 “리허설과 무대에서 본 게 전부였는데 그걸 느끼신 것이다”면서 “원했던 일이지만 하다 보면 즐기지 못하고, 집중하고, 괴로워한다. 그런 고통이 없으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 ‘푸틴의 연인’ 카바예바, 러시아서 포착… 러 매체 “보톡스 맞았나”

    ‘푸틴의 연인’ 카바예바, 러시아서 포착… 러 매체 “보톡스 맞았나”

    블라디미르 푸틴(69)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38)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모스크바의 공개 석상에 등장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그동안 스위스에 숨어지낸다는 소문이 돌던 카바예바가 전날 모스크바에서 활동 중인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는 전날 모스크바 VTB 아레나에서 열린 주니어 리듬체조 리허설에 나타났다. 이 행사는 23일 열리는 자신의 이름을 딴 연례 자선 행사의 일환이다.카바예바에 모스크바에 나타난 사실은 주니어 국가대표 리듬체조 감독인 예카테리나 시로티나가 카바예바와 함께 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러시아 잡지 등은 카바예바의 사진을 두고 푸틴 대통령과 비슷한 보톡스와 필러 시술을 받았다는 평을 내놨다. 다만 이 매체들은 검열을 피해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관계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카바예바의 자선 행사는 러시아 전승 기념일 전날인 다음달 8일 TV로 방영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염문설은 2008년 처음 나왔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네 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는 공식적으로 인정된 적은 없다.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카바예바와 그의 자녀들이 스위스 별장에 숨어 지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들을 러시아로 추방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있었다. 올림픽 메달 2개, 세계 선수권 메달 14개, 유럽 선수권 메달 21개를 보유한 카바예바는 리듬체조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 중 한 명이다. 카바예바의 메달을 박탈해야 한다는 국제적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
  • “아름다움 나눠요” 메츠 오케스트라·양인모 협연으로 채우는 프랑스 선율

    “아름다움 나눠요” 메츠 오케스트라·양인모 협연으로 채우는 프랑스 선율

    코로나19로 좀처럼 만날 수 없었던 해외 교향악단의 연주가 다시 물꼬를 튼다. 프랑스의 12개 국립 오케스트라 가운데 하나인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가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함께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닷새간 5개 도시에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오랜 팬데믹 이후 여러 장애물을 극복하고 마침내 다시 연주하게 돼 감동을 느껴요. 관객들도 우리와 함께 이 감동을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다비트 라일란트 메츠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은 22일(한국시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당초 지난해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열릴 예정이었던 무대였지만 코로나19로 미뤄지면서 국내 관객들은 물론 연주자들도 기다림이 이어졌다. 메츠 오케스트라는 이번 투어를 통해 아름답고 투명한 음색이 돋보이는 프랑스 음악의 정수를 국내에 선보인다. 베를리오즈의 오페라 ‘베아트리스와 베네딕트’ 서곡에 이어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과 교향곡 3번 ‘오르간’을 차례로 연주한다. 라일란트 감독은 “생상스 작품 자체가 지극히 프랑스스럽고 고전적이라 음악의 보편적인 가치를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특히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은 ‘인모니니(양인모+파가니니)’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섬세하고 뛰어난 연주를 자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함께한다. 라일란트 감독은 “프랑스와 한국이 동등한 입장에서 음악적 교감을 할 수 있는 무대인 만큼 탁월한 연주는 물론 프랑스 음악이 뭔지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연주자인 양인모를 협연자로 적극 추천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팬데믹 때문에 서로 분리돼 교류가 어려웠는데 젊은 악단인 메츠 오케스트라와 한국의 젊고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클래식 연주자가 교류하며 음악적으로 소통하고 형제애를 느끼고자 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국내 투어에 앞서 프랑스 무대에서 먼저 호흡을 맞춘다. 이날 화상 인터뷰는 메츠 오케스트라와 양인모가 첫 리허설을 가진 다음날 오전 이뤄졌다. 양인모는 2시간 반 정도의 첫 리허설에 대해 “처음부터 굉장히 순조로웠고 라일란트 감독이 제가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면서도 소리에 대한 장악력을 잃지 않았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양인모는 이어 “예전부터 프랑스 문화에 관심이 많았고 제가 추구하는 소리가 이 나라 음악과 멀리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은 저를 프랑스 청중에게 처음 다가가게 해준 매우 의미있는 곡이고 파가니니를 연주할 때 느끼는 화려함과 프랑스적인 우아함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 싶은 만족감을 주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대를 기회로 이 곡이 제 레퍼토리에서 더 중요한 곡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도 했다.프랑스에서의 연주를 비롯해 2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30일 익산예술의전당, 다음달 1일 통영국제음악당, 2일 대전예술의전당을 거쳐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까지 국내에서 닷새간 매일 무대를 갖는 강행군이지만 양인모는 “체력적으로는 힘들 수 있어도 정신적으로는 강한 지속성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두가 집중력을 발휘해서 전국에 있는 청중들에게 아름다운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일란트 감독은 올해부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옛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국내에서도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말러 교향곡 8번을 비롯해 대편성 교향곡을 두 악단이 함꼐 연주할 수도 있고, 단순히 무대에서 같이 연주하는 것 이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게 많다”면서 “상주 작곡가 제도 등 양국의 음악가 교류 프로그램과 프랑스와 한국이 합작할 수 있는 신곡을 동시대 작곡가에게 위촉해서 연주하는 것에도 많은 관심이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아름다운 프랑스 음악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양인모는 “프랑스 음악이 제2의 모국어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언제나 프랑스 음악과 더 가까워지려고 노력할 것이고, 독일에 거주하는 동안은 브람스와 슈만, 슈베르트, 멘델스존, 베토벤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곡가들이 보고 들었던 것들을 따라다니며 제 소리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 ‘총격사망’ 제작사 14만불 최고 벌금형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 ‘총격사망’ 제작사 14만불 최고 벌금형

    유명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출연한 ‘러스트’ 영화 촬영장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사망한 촬영 감독의 유족들이 볼드윈을 고소한 가운데 미국 뉴멕시코주가 러스트 제작사에 최고 벌금형을 매길 예정이라고 USA투데이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뉴멕시코주 직업 보건안전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스트 제작사는 ‘산업 안전 규정’을 의도적으로 위반했으며 무관심했고 이로인한 총기 안전관리 실패로 참사가 발생해 13만 7000달러의 최고 벌금을 부여받을 예정이다. 보고서는 “러스트 제작사는 총기 안전을 책임지는 직원에게 실탄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령한 탄약을 검사할 충분한 시간조차 제공하지 않았다”고 기재했다. 총격 사고는 앞서 지난해 10월 21일 뉴멕시코주 산타페이의 한 목장에서 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 중 발생했다. 주연 배우인 볼드윈이 든 소품 총에서 실탄이 발사됐고, 그의 맞은편에 있던 촬영감독 헐리나 허친스가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다. 허친스의 뒤에 서있던 영화감독 조엘 수자(48)도 총탄에 어깨를 맞는 부상을 입었다.총격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실제 무기가 사용되는데 대해 추가 안전교육을 받는 등 총기 안전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받을 수 없었다고 말한 현장 직원의 증언을 문서화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밥 제노웨이 산업안전국장은 AP통신에 “조사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기 사용에 대해 제작사 경영진이 명백한 위험 대비에 대한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아서 위험이 뒤따랐던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사는 뉴멕시코주 결정에 대해 조만간 항소할 계획이다.
  • [포착] 하늘 도배한 ‘Z’ 곡예비행…빼곡한 러軍 승전기념일 열병식 준비

    [포착] 하늘 도배한 ‘Z’ 곡예비행…빼곡한 러軍 승전기념일 열병식 준비

    러시아가 3주 앞으로 다가온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을 공들여 준비 중이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통신사 레그넘은 러시아 국방부가 승전 77주년 열병식 리허설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모스크바 외곽 알라비노 훈련장에서 군사 퍼레이드 리허설에 돌입했다. 지상에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4 야스, BTR-82 장갑차, 최신형 방공미사일 Buk-M3 체계 등을 동원한 훈련을, 공중에선 수호이(Su)-57 전투기 등 전투기 62대와 헬리콥터 15대를 동원한 훈련을 진행했다. 고등군사교육기관인 '러시아군사종합아카데미' 알렉산더 로만추크 중장은 지상 퍼레이드 리허설을 챙겼다. 러시아 병사들은 일사분란하게 도열하며 연습에 매진했다.항공 훈련의 포문은 러시아 곡예비행단 소속 Mi-24 하인드 공격헬기와 현존 최대 헬리콥터 Mi-26 헤일로가 열었다. 그 뒤를 이어 러시아 항공우주군(VKS) 조종사가 모는 최신형 공격헬기 Ka-52와 러시아 육군 주력 공격헬기 Mi-28n가 등장했다. 이밖에 러시아가 자랑하는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95MS와 Tu-160 및 Tu-22M3, 공중급유기 일류신(IL)-76과 78, 요격 전투기 미그(MiG)-31BM 등이 알라비노 하늘을 수놓았다. 이날 훈련에서는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상징하는 ‘Z’ 표식이 눈에 띄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가 공개한 훈련 동영상에서도 경량 전투기 미그(MiG)-29SMT 편대가 Z 대열로 곡예 비행을 펼치는 모습이 확인됐다. Z는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를 상징한다. 우크라이나나우 등 현지 매체는 이를 두고 나치 독일군 스바스티카(Swastika·만자무늬) 항공 퍼레이드가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군이 ‘Z-스바스티카’로 하늘을 도배했다고 비판을 쏟아냈다.러시아는 매년 5월 9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올해는 이 승전기념일에 맞춰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를 선포하는 것이 러시아의 목표라고 미국 등 서방은 판단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동부 돈바스와 남부 마리우폴에 군사력을 결집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실제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 러시아군이 돈바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돈바스 전투를 시작했다”며 “상당한 규모의 러시아군이 결집해서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결사항전 의지를 거듭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무리 많은 러시아 군인이 그곳(동부)으로 들어오더라도, 우리는 계속 싸워서 지킬 것이고 매일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것은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것이 아닌 것은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항하며 꿋꿋이 서 있는 우리의 전사들, 군인들, 영웅적인 마을들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 [핵잼 사이언스] 제임스웹, 최종 점검…‘극저온 냉각’ 성공

    [핵잼 사이언스] 제임스웹, 최종 점검…‘극저온 냉각’ 성공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몇 개월에 걸친 시험 가동에서 문자 그대로 ‘멋진 이정표’를 세웠다. 100억 달러 규모의 웹 망원경에 실린 마지막 장비인 중적외선 장비(MIRI)는 마침내 절대 영도(섭씨 영하 273도) 바로 위의 작동 온도까지 망원경을 냉각시키는 데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웹 망원경의 심우주 관측은 냉각 작업이 성공해야 보장된다. 웹 망원경은 지난해 12월 25일 발사 이후 계속 냉각돼 MIRI가 적외선을 정확하게 감지하는 데 필요한 극한의 온도에 도달했다. MIRI는 7K(켈빈온도)보다 약간 낮은 온도에 있어야 하는데, 이는 섭씨 영하 266도에 해당한다. 망원경의 냉각은 발사 이전에 치러진 무수한 연습 덕에 복잡한 절차에도 무난히 진행될 수 있었다. JPL의 MIRI 프로젝트 과학자인 마이크 레슬러는 성명에서 “우리는 이번 냉각 작업을 위해 수년간 명령과 검사를 수없이 시행하며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대본과 같이 우리가 하기로 돼 있는 모든 것을 기록하고 리허설했다. 테스트 데이터가 입력됐을 때 예상대로 장비가 정상적이고 정확하다는 점을 확인했을 때 참으로 황홀했다”고 덧붙였다. 성공적인 냉각은 웹이 조각 거울을 정렬하고 심우주 관측을 위한 장비를 점검하기 위한 6개월의 다단계 시험 가동 기간 중에서도 중요한 절차에 속한다. 구성 장비들이 냉각 중에도 시험 가동과 정렬 작업을 계속하기도 해서 망원경이 냉각될 때 기기 조정을 계속해야 한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시험 가동은 거의 계획대로 진행돼 왔다. MIRI의 핵심 과제는 ‘핀치 포인트’(pinch point)라는 이정표였다. 이 동안 기기는 약간 더 높은 온도인 15K(섭씨 영하 258도)에서 극저온 작동 온도로 떨어졌다. 이 ‘핀치 포인트’는 웹을 최종 온도에까지 떨어뜨리는 극저온 냉각기가 열을 제거하는 능력이 최소가 되는 전환 영역을 나타낸다. MIRI 프로젝트 관리자인 아날린 슈나이더는 같은 성명에서 "MIRI 냉각기 팀은 핀치 포인트 절차를 개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 밝히면서 "팀은 점검을 하면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하기도 했지만, 결국 교과서적인 절차를 밟았고, 생각보다 더 냉각 성능이 좋았다"고 덧붙였다.MIRI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팀은 별이나 기타 천체를 대상으로 더 많은 테스트 이미지를 계획해 보정 및 성능을 테스트한다. 망원경 팀이 6월쯤 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함에 따라 웹의 주경과 다른 3개의 기기에 대한 보정도 현재 진행 중이다. NASA는 망원경이 각 장비에 성공적으로 빛을 집중시킬 수 있게 되면 정렬 과정이 완료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막바지에 핵심 결정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시험 가동은 그 다음에 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초기 과학 프로그램인 사이클 1은 6월쯤 시작될 것이며, 그다음 ‘사이클 2’는 2023년 중반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 ‘볼쇼이 스타’ 발레리나가 모스크바 떠난 까닭은…

    ‘볼쇼이 스타’ 발레리나가 모스크바 떠난 까닭은…

    “하루 만에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볼쇼이 발레단의 스타 발레리나 중 한명으로 크렘린의 찬사를 받았던 올가 스미르노바(30).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촉망받던 직장, 가족이 남아있는 고국을 뒤로하고 네덜란드 국립 발레단(DNB)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자신의 텔레그램에 “내 영혼의 모든 힘을 다해 전쟁에 반대한다”는 글을 남긴 채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러시아를 부끄럽게 여기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면서 “하지만 그냥 말해야 한다고 느꼈다. 내 안에 (이런 말을) 담아둘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러시아 문학을 존경한다.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들”이라며 “그들에게서 정직하고 공개적으로 말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자신이 고향을 떠난 이유를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설명했다.스미르노바는 볼쇼이 발레단 동료들에게서 자신을 지지하는 말은 거의 듣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은 말하기 두려워 한다. 남을 수 밖에 없다면 말하지 않는 쪽을 선호할 것”이라며 “누구나 자신이 어떤 사회에서 살고 싶은지, 살기 위해 어느 정도의 자유가 필요한지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쟁이 가능한 한 빨리 멈추기를 바라고 모국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어 고국을 떠났지만, 여전히 고향 생각에 고통스럽다. 그는 “전체 러시아 국민의 평판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행동으로 러시아의 명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스미르노바의 부모는 여전히 러시아에 머물고 있다. 그래서 그가 네덜란드행을 결정했을 때 그들은 화를 냈다고 한다. 그는 “부모님은 내가 더 가까이 머물기를 원했기 때문에 내 결정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가 언제 러시아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현재 4월 개봉 예정인 신작 ‘레이몬다’를 위한 준비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다시 리허설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며 “어떤 측면에서는 외부의 혼란으로부터 벗어나 조용하게 집중할 수 있는 이곳이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 시진핑 책사 “러·우크라 전쟁은 리허설...中 어떻게 싸울지 배워야’”

    시진핑 책사 “러·우크라 전쟁은 리허설...中 어떻게 싸울지 배워야’”

    중국 공산당 국사(國師)로 일명 ‘시진핑 브레인’으로 유명한 진칸룽(金燦榮) 중국 런민대(人民大)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러시아-우크라 전쟁에 대해 입을 열어 주목된다. 중화권 인터넷에서는 ‘오늘은 우크라이나, 내일은 대만’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진칸룽 교수는 “기술적 관점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은 실제로 대만해협 위기의 ‘리허설’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표현을 쓰지 않는 대신 ‘위기’나 ‘갈등’이란 단어를 쓴다.  진 교수는 “중국이 군사적으로 싸우는 방법과 같은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다”고 했다. 지난 2일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가 공개한 단독 인터뷰에서 진 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진찬룽 교수는 “법적 차원에서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문제는 성격이 확연이 다르다”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로 중국과 수교한 모든 국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냉전이 종식된 뒤 소련에서 독립한 국가로 유엔에서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했다. 대만은 국제 사회에서 인정하는 ‘국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중국은 대만에 ‘평화통일’,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주장하지만 무력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진찬룽 교수는 “기술적인 면에서 실로 대만해협 위기의 ‘리허설’이라고 볼 수 있다”며 “중국도 군사적으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정치에서 어떤 압력에 직면하고 이를 완하는 방법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갈등에서 서로 다른 당사자는 서로 다른 경험을 배웠다“고 했다. 그는 ”대만의 경우 이는 대만 당국에 충격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올바른 방향으로 해석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예를 들어, 대만은 군사력이 우크라이나보다 강하다고 필사적으로 말하고, 미국에 있어 대만의 전략적 가치도 우크라이나보다 크다고 끊임없이 자위한다. 이러한 인식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부 대만독립 세력과 미국 우익 주도에 대만해협의 위기를 촉발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것이 중국에게 더 높은 요구 사항을 요구한다며 그들의 계획에 대비해 군사적 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군사 지출을 GDP의 2%로 늘려야 한다며 전 환구시보 편집장인 후시진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방비는 지난해에 비해 7.1% 증가했지만 전반적으로 여젆히 낮으며 GDP의 2%에도 달하지 않는다"며 "현재 위험이 더 커진 것을 감안하면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대만독립 분자와 미국의 우익의 모험심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소주 마신 이효리 “가슴 B컵 이하 접어” 손병호 게임…보아 반응이

    소주 마신 이효리 “가슴 B컵 이하 접어” 손병호 게임…보아 반응이

    가수 이효리, 김완선, 엄정화, 보아, 마마무 화사가 한 자리에 모여 팬들과 소통했다. 지난 27일 엄정화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여성 솔로 가수 이효리, 엄정화, 김완선, 보아, 마마무 화사가 출연했다. 이들은 김태호 PD가 연출하는 티빙 예능물 ‘서울체크인’ 촬영 차 가수 김완선 집에 모였다고 밝혔다. 김완선은 “우리 집에서 굉장히 훌륭한 가수들과 모임을 가지면서 얘기하다가 라이브 방송까지 하게 됐다. 여러분들 반갑다”고 인사했다. 이효리는 “지금 소주 마시고 있었다”며 “(엄정화는) 지금 취했다”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아니라고 했지만, 화사 역시 “너무 취했다”며 웃었다.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주량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화사는 “나는 객기로 짝으로 마신 적이 있다. 그 중에 내가 3~4병 마셨다”고 밝혀 모두 놀라워 했다. 보아는 “소주 여자 둘이서”라고 말을 시작하자 “이효리 “얼마 전에 인스타 스토리에에 둘이서 열 몇 병을 마셨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효리 “다섯 병 이상은 못 마신다. 세 병 이후에는 필름이 끊긴 채로 마신다”고 했고 엄정화 “나는 주량을 모른다. 와인을 두 병 마신다”고 했다. ‘손병호 게임’도 진행했다. 다섯 손가락을 펴고 자신이 해당하는 경우 손가락을 하나씩 접는 게임이다. 이날 이효리는 노란색 티셔츠를 입어 ‘이소룡’이라고 불렸다. 이효리는 “이소룡 접어” “결혼한 사람 접어” “금귀걸이 접어” “강아지 다섯마리 이상 접어” 등의 조건에 해당 돼 손가락 네 개를 접었다. 이효리는 자신의 차례가 되자 “가슴 B컵 이하 접어”라고 외쳐 웃음을 줬다. 보아는 “B컵이냐 D컵이냐, B? 그 정도는 아니야”라며 손가락을 접지 않았다. 화사는 “그런 건 그냥 드세요”라며 인정한 뒤 술잔을 비웠다. 이뿐 아니라 “단 하루만 나머지 네 명 중 한명으로 살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김완선은 “나는 이효리. 자연과 동물이 가득한 곳에서 사고 싶다. 막상 실천하기가 힘든데 하루만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효리는 “나는 보아다. 나는 파워풀한 춤을 추고 싶다. 일본말 유창하게 해서 일본 아무 곳에 들어가서 막 시키고 싶다. 보아 초창기 일본 활동할 때 일본말 잘 하는지 몰랐을 때 리허설 하려고 앉아있었는데 매니저랑 일본말을 하는데 유창하게 해서 놀랐다”고 전했다. 엄정화는 “김완선이다. 같은 연배지만 선배니까. 무대에서 발이 안닿는 것처럼 날아 다녔을 때 그런 무대를 해보고 싶다. 옛날 김완선으로 살아보고 싶다”고 했다. 화사는 “나는 다 한 번씩 살아보고 싶다. 그 중 엄정화다”고 말했고, 보아는 “화사의 가터벨트가 그거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체크인은 서울에서 스케줄을 마친 ‘이효리는 어디서 자고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갈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 콘텐츠다. 1월 말 파일럿으로 공개된 후 큰 호응을 얻어 다음 달 8일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다.
  • 20회째 맞는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미리 보니…웃음 유발 ‘코믹’ 오페라 4편

    20회째 맞는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 미리 보니…웃음 유발 ‘코믹’ 오페라 4편

    “왜 이리 떨리지? 무슨 여자가 저리 무서울까. 너무나 두려워. 신이시여 저에게 용기를 주소서. 아무일 없이 제발! 살 수 있도록.”(오페라 ‘리타’ 중 조다하의 가사) 올해 20회째를 맞은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가 다음 달 23일부터 5월 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우리말로 하는 ‘코믹 오페라’를 통해 오페라 초심자부터 마니아까지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초의 오페라 축제로 1999년 시작돼 23년 전통을 자랑하지만, 2016년과 2018~2020년에는 개최하지 못해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창작오페라 ‘텃밭킬러’와 ‘로미오 vs 줄리엣’ 2편과 번안 오페라 ‘리타’, ‘비밀결혼’ 2편 등 총 4편이 번갈아 5회씩 무대에 오른다. 특히 70~100분 남짓한 공연 시간으로 관객들의 오페라 감상 부담을 줄였다. 양진모 음악감독은 “많은 분이 오셔서 오페라로 웃음을 찾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텃밭킬러’…가족의 의미를 코믹하게 전달한 ‘블랙코미디 오페라’ 다음 달 23일(1회)과 28일(2회), 5월 7일(2회) 공연하는 ‘텃밭킬러’(안효영 작곡, 홍민정 연출)는 구둣방에 살고 있는 한 가족을 소재로 한 블랙코미디 오페라다. 구둣방에 살면서 골륨이 남의 집 텃밭과 화단을 털어와서 알콜 중독자 아들 진로, 그리고 무능력한 청년과 수음을 먹여 살리고 있다. 이 가족은 현실을 살고 있지만, 사회로부터 단절돼 있고, 유일한 재산은 골륨의 금니다. 가족들은 각자의 이유로 골륨의 금니를 탐하고,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가족들이 가진 금니를 원하는 나름의 이유도 절실해진다. 가족 서사를 ‘B급 감성’으로 전달한 작품으로 주목된다. ●‘로미오 vs 줄리엣’…부부간 사랑을 다룬 ‘부부맞짱 오페라’ 다음 달 24일(1회)과 29일(2회), 5월 4일(2회) 막을 여는 ‘로미오 vs 줄리엣’(신동일 작곡, 조은비 연출)은 결혼 10년차 성악가 부부를 다뤘다. 아내는 주목받는 주연으로 활동하지만, 남편은 화려한 데뷔 이후 슬럼프를 겪고 있다. 이혼할 위기에 처한 이들 부부는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다. 서로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캐스팅을 알게 된 순간부터 리허설, 공연 직전까지 상대방의 노래, 연기, 성격, 외모 할 것 없이 지적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하지만 점점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그 상대 역할을 향한 시선, 그 뒤에 감춰진 현실의 배우자를 바라보게 된다. 이를 통해 현실과 극 사이에 자신과 상대방에 대한 진심을 찾아가는 여정이 펼쳐진다. ●‘리타’…부부를 대상으로 한 ‘모던낭만 코믹오페라’ 다음 달 27일(1회)과 5월 1일(2회), 6일(1회), 8일(1회) 열리는 ‘리타’(김태웅 연출, 이경민 번안)는 1941년 이탈리아 오페라를 100년 뒤 한국을 배경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오페라를 좋아하는 카페 레지나의 주인 리타(한국명 이춘희)가 남편의 죽음 이후 새 결혼생활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리타는 현재 자신이 누리는 모든 것에 만족하고, 남편 조다하는 사랑스럽고 만만하다. 그러던 어느 날 리타의 전남편 강대로가 카페 레지나에 나타난다. 조다하는 강대로가 죽은 줄 알았던 리타의 전 남편임을 알게 되자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의 자리를 내어놓고 떠나려 한다. 죽은 줄 알았던 아내 리타가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한 강대로 역시 당황해 다하의 어설픈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 제안은 내기를 통해 이긴 사람이 이곳에 남아 리타의 남편이 되는 것이다. ●‘비밀결혼’…사랑과 비밀 그린 ‘웃음만렙 오페라’ 다음 달 26일(1회)과 30일(1회), 5월 3일(1회)과 5일(2회)에 공연하는 ‘비밀결혼’(이강호 연출 및 번안)은 가족 사이의 사랑과 비밀, 분노 등을 코믹하게 그렸다. 이탈리아 볼로냐의 졸부인 제로니모는 영국인 로빈슨 백작에게 첫째 딸 엘리제타의 계약결혼을 성사시키려고 한다. 이 계약결혼은 제로니모의 일을 돕는 파올리노가 계획했다. 왜냐하면 그는 둘째 딸 카롤리나와 비밀리에 결혼한 상태였고, 첫째 딸을 백작과 결혼을 시키면서 자신의 비밀결혼을 정당화하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로빈슨 백작은 둘째 딸 카롤리나에게 첫눈에 반하고, 제로니모의 여동생이자 자매들의 고모인 노처녀 피달마는 파올리노를 짝사랑하고 있었다는 복잡한 이야기로 흥미를 자아낸다.
  • [STOP PUTIN] 방공호 속 ‘렛 잇 고’ 소녀 폴란드 자선무대서 국가 들려줘

    [STOP PUTIN] 방공호 속 ‘렛 잇 고’ 소녀 폴란드 자선무대서 국가 들려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방공호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제가 ‘렛 잇 고’를 부르는 동영상으로 화제가 됐던 일곱 살 소녀가 폴란드에서 개최된 자선 콘서트 무대에 서 국가를 들려줬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폴란드 중부 우치의 아틀라스 아레나에서 개최된 자선 콘서트 ‘투게더 위드 우크라이나’ 무대에 오른 아멜리아 아니소비치가 화제의 주인공. 키이우의 방공호에서 엿새 밤을 지낸 뒤 가까스로 오빠 미샤와 폴란드로 피난해 할머니 베라의 집에서 지내왔는데 지난 17일에야 엄마 릴라가 우치를 찾아와 상봉했다. 릴라는 무대 뒤편에서 아멜리아를 돌보고, 베라와 미샤는 홀에서 아멜리아의 노래를 들었다. 아멜리아는 “매일 아침과 오후, 저녁에 노래를 연습했다. 그리고 리허설도 해 무대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다음날 영국 BBC에 털어놓았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포탄이 두려워 몸서리를 치던 방공호의 사람들은 아멜리아의 노래에 잠시나마 위안을 찾을 수 있었다.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올라왔다가 지금은 삭제된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가면서 아멜리아에게 ‘렛 잇고 소녀’란 별명이 붙여졌다. 이 노래를 직접 부른 가수 겸 배우 이디나 멘젤은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가 너를 지켜보고 있어. 정말, 정말로”라며 응원했다. 작곡자 앤더슨 로페즈도 자신의 SNS에 이 영상을 공유한 뒤 “이 노래는 가족을 치유하는 이야기”라며 “마음의 빛을 퍼뜨려 이 노래를 듣는 모든 사람을 치유하는 마술 같다”고 적었다.아멜리아는 이날 키이우의 방공호에서 ‘렛 잇 고’를 부를 때와 같은 맑은 목소리로 수천명 앞에서 우크라이나 국가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이날 콘서트는 TV로 중계됐고 하룻만에 우크라이나를 돕는 38만 달러(약 4억 60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영국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는 전했다.  이 공연을 주최한 폴란드 TVN 미디어 그룹도 80만 달러(약 9억 8000만원)를 쾌척했다. 아멜리아의 아빠 로만만 여전히 키이우에 머물러 있다.
  • ‘피겨 간판’ 뺨 때린 코치…유영이 웃으며 밝힌 사연

    ‘피겨 간판’ 뺨 때린 코치…유영이 웃으며 밝힌 사연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우리나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수리고) 선수가 은반을 밟기 전 전담 코치인 하마다 미에 코치는 유영을 불러 뺨을 찰싹 때렸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날 유영은 경기를 앞두고 무척 긴장했다고 한다. 경기 전 리허설 훈련 때에도 유영의 미소를 보기 어려웠을 정도였다. 유영 스스로도 경기 후 “너무 떨렸다. 불안한 마음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유영의 올림픽 무대는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하마다 코치가 유영의 뺨을 때리며 한 말은 다음과 같았다. “이건 엄마가 전해주는 거야.”유영은 순간 웃음을 터뜨렸고, 덕분에 긴장을 누그러뜨릴 수 있었다고 한다. 유영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엄마가 코치님에게 특별히 부탁한 게 있었다”면서 “내가 너무 떨어서 정신을 못 차리면 뺨을 찰싹 때려주라는 것이었는데, 코치님이 진짜로 하신 거였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웃겨서 한순간에 긴장이 풀어졌다”고 덧붙였다.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유영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넘어지지 않고 수행했고, 나머지 2개의 점프 요소에서도 큰 실수가 없었다. 유영은 기술점수(TES) 36.80점, 예술점수(PCS) 33.54점을 더해 총점 70.34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출전 선수 30명 중 6위에 오르며 17일 프리스케이팅을 앞두게 됐다. 전방을 향해 앞으로 힘껏 뛰어올라 공중에서 3바퀴 반을 돌고 착지하는 트리플 악셀은 유영의 최우선 목표였다. 트리플 악셀만큼은 하루도 빼먹지 않고 훈련했다.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심판은 다운그레이드(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내려 점수가 크게 깎았다. 이 때문에 기본점 8.00점에서 3.30점으로 내려앉았고, 수행점수(GOE)도 0.99점이나 감점됐다. 두 바퀴 반을 도는 더블 악셀을 클린할 때보다 낮은 점수다. 그러나 유영은 개의치 않았다. 그동안 이를 악물고 연습했던 트리플 악셀을 올림픽 무대에서 해냈다는 점에서 후회가 없다는 생각이었다. 유영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친 것 같아서 만족한다”라며 “긴장이 많이 되고 불안한 마음이 컸지만, 괜찮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반에 올라섰을 때 후회 없이 즐기면서 타겠다는 마음을 가졌고, 엄마가 전달해준 손길로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경기 후 살짝 눈물을 보였지만 아쉬움이 아닌 지난날의 노력에 대한 눈물이었다. 유영은 “꿈에 그리던 무대를 큰 실수 없이 마쳐서 울컥했다”며 “그동안 훈련했던 모습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유영은 “회전 부족 판정이 나왔지만, 넘어지지 않고 잘 착지해서 만족스럽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혹시 프리스케이팅에선 더블 악셀을 뛸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에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후회 없는 올림픽 경기를 치르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영은 “순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며 “오늘 무대는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경기에서는 도핑 양성 판정을 받고도 출전이 허용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82.16점을 받고 1위를 차지했다. 유영은 발리예바 바로 다음 순서로 연기에 임했다. ‘발리예바 다음 순서라서 부담이 없었나’라는 질문에 유영은 “다른 선수를 신경 쓰지 않았다”며 “내가 할 것만 했다”고 말했다. ‘도핑 문제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나’라는 말엔 “신경이 안 쓰였다면 거짓말”이라며 “그렇지만 주변 사건에 신경 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 신비주의 벗은 하뉴, 4회전 실패·엉덩방아 ‘컨디션 난조’

    신비주의 벗은 하뉴, 4회전 실패·엉덩방아 ‘컨디션 난조’

    ‘행방불명’으로 온갖 소문이 떠돌았던 하뉴 유즈루(28·일본)가 드디어 모습을 나타냈다. 베일에 가려 있던 하뉴는 연습에서 여러 차례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컨디션에 의문 부호를 남겼다. 하뉴는 7일 베이징 수도체육관 인근 보조 링크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입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하뉴를 보려고 일본 취재진이 대거 몰렸다. 방역 지침으로 인원이 제한됐지만 올 수 있는 일본 취재진은 다 온 것처럼 보였다.하뉴는 이날 ‘절친’ 차준환(21·고려대)과 함께 남자 싱글 네 번째 조에서 연습했다. 앞의 조가 끝나가기도 전에 자리에 앉아 있던 취재진은 모두 앞으로 몰려 설 자리가 없었다. 이미 서 있던 일본 취재진은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부족한 자리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하뉴는 초반에 가볍게 몸을 풀었다. 다른 선수와 달리 자신의 음악이 나오기 전까지 링크 주변만 맴돌았다. 하뉴의 움직임을 쫓느라 수십대의 카메라가 하뉴의 동선을 쫓아가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뉴는 연결 동작을 하는 대신 해야 할 점프를 하나씩 소화했다. 연기 동작도 크게 하지 않은 채 작게 손짓으로만 연습했다. 한 동작이 끝나면 코치진을 찾아 대화를 나눴다. 시험 직전에 정리한 메모를 살피듯 하뉴는 점프를 한 후에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듯했다.마침내 자신의 음악이 나오자 하뉴가 본격적으로 링크 가운데로 들어섰다. 초반 점프 동작을 하다 넘어지자 일본 취재진이 이를 메모하기 바빴다. 하뉴는 링크를 크게 돌며 베이징에서 처음 치르는 모의고사에 신중히 임했다. 그러나 하뉴는 4회전 점프를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뉴가 엉덩방아를 찧는 모습이 반복되자 초반에 넘어졌을 때 대서특필할 것처럼 분주히 적던 일본 취재진의 메모 속도도 느려졌다. 공식 훈련이 끝나자 일본 취재진이 우르르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으로 몰려갔다. 하뉴는 실패에 개의치 않는다는 듯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하뉴는 8일 오전 마지막 리허설 훈련을 한 뒤 곧바로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나선다.
  • “나라, 위기 때 뭐 했나” 좀비물 속 날 선 질문

    “나라, 위기 때 뭐 했나” 좀비물 속 날 선 질문

    “황동혁 감독에게 전화해서 ‘오징어 게임’ 때문에 (흥행에) 부담이 된다고 하니까 ‘내가 문을 살짝 열어 놓은 것이니 부담 갖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은 지난해 9월 ‘절친’ 황 감독과 했던 대화를 돌이켰다. 7일 화상 인터뷰로 만난 이 감독은 “‘오징어 게임’이 연 문을 통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지우학’도 그 뒤를 잇는 작품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 감독의 희망은 ‘지우학’의 세계적 인기로 조금씩 실현되는 중이다. 지난달 28일 공개 이후 온라인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9일 연속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에 올랐다. 한국·일본·프랑스 등 50여개 국가에서는 ‘오늘의 톱10’ 1위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국의 고등학교 이야기가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대해 이 감독은 “좀비물이 많지만 대부분 성인들 대상인데 ‘지우학’은 아이들, 청소년들의 선택과 반응을 보여 줘 신선하게 다가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K좀비’의 계보를 잇는 특유의 움직임과 액션은 박진감 넘쳤다. ‘좀비 안무’를 위해 안무가 등 전문 스태프 두 명이 참여해 배우들과 3개월간 훈련을 했다. 사실적인 느낌을 높이고자 한 번에 찍는 원테이크나 롱테이크로 촬영한 부분도 많다. 학생 200명이 모인 학생 식당에 좀비가 등장해 학생들을 습격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애니메이션으로 프리 비주얼라이제이션을 거친 후 여러 차례 리허설을 한 것도 좀비가 창궐하는 장면의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2009년 연재된 주동근 작가의 원작 웹툰과 차별화된 부분도 만들었다. 면역자를 비롯한 다양한 좀비가 드라마에 새로 등장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사람에 따라 반응 속도나 양상이 다르듯이 좀비 바이러스도 돌연변이가 있으리라는 발상에서 시작했습니다. 여러 좀비가 등장하는 부분은 시즌2로 충분히 확장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후속 시즌까지 염두에 두고 구상했다는 의미다. 사회문제에 대한 언급도 많아졌다. 좀비 바이러스의 탄생이 학교 폭력에 기인한다는 설정이 추가됐다. 성범죄나 학교 폭력 등 여러 문제를 건드린 데 대해 이 감독은 “크고 작은 폭력에 노출된 학교의 모습이 우리 사회와 다르지 않다”고 했다. “특정한 사건 하나를 모티브로 삼은 것은 아니지만 세월호, 삼풍백화점 등 한국 사회와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사건 사고가 녹아 있습니다.” 특히 책임지는 어른과 책임지지 못하는 시스템을 대비하고자 했다며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아이들에 대해 국가든 누구든 책임을 져야 하는데, 시스템은 못하고 결국 아버지나 어머니가 나서서 해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인간에서 기원된 좀비 바이러스를 막는 것 역시 결국 인간이라는 희망을 말하고자 했다”는 이 감독은 “시즌1이 인간의 생존기라면 시즌2는 좀비들의 생존기가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 ‘지우학’ 이재규 감독 “‘오겜’ 황동혁 감독이 부담 갖지 말라 했지만…”

    ‘지우학’ 이재규 감독 “‘오겜’ 황동혁 감독이 부담 갖지 말라 했지만…”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9일째 1위“흥행 부담 있었다…한국 작품 관심 커져 코로나처럼 좀비도 돌연변이 있다는 발상 원작과 다른 설정…시즌2로 확장 가능성”“황동혁 감독에게 전화해서 ‘오징어 게임’ 때문에 (흥행에) 부담이 된다고 하니까 ‘내가 문을 살짝 열어 놓은 것이니 부담 갖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은 지난해 9월 ‘절친’ 황 감독과 했던 대화를 돌이켰다. 7일 화상 인터뷰로 만난 이 감독은 “‘오징어 게임’이 연 문을 통해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지우학’도 그 뒤를 잇는 작품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희망은 ‘지우학’의 세계적 인기로 조금씩 실현되는 중이다. 지난달 28일 공개 이후 온라인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9일 연속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에 올랐다. 한국·일본·프랑스 등 50여개 국가에서는 ‘오늘의 톱10’ 1위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국의 고등학교 이야기가 뜨거운 반응을 얻은 데 대해 이 감독은 “좀비물이 많지만 대부분 성인들 대상인데 ‘지우학’은 아이들, 청소년들의 선택과 반응을 보여 줘 신선하게 다가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K좀비’의 계보를 잇는 빠른 움직임과 액션은 박진감 넘쳤다. ‘좀비 안무’를 위해 안무가 등 전문 스태프 두 명이 참여해 배우들과 3개월간 훈련을 했다. 사실적인 느낌을 높이고자 한 번에 찍는 원테이크나 롱테이크로 촬영한 부분도 많다. 학생 200명이 모인 학생 식당에 좀비가 등장해 학생들을 습격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애니메이션으로 프리 비주얼라이제이션을 거친 후 여러 차례 리허설을 한 것도 좀비가 창궐하는 장면의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2009년 연재된 주동근 작가의 원작 웹툰과 차별화된 부분도 만들었다. 면역자를 비롯한 다양한 좀비가 드라마에 새로 등장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사람에 따라 반응 속도나 양상이 다르듯이 좀비 바이러스도 돌연변이가 있으리라는 발상에서 시작했습니다. 여러 좀비가 등장하는 부분은 시즌2로 충분히 확장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후속 시즌까지 염두에 두고 구상했다는 의미다. 사회문제에 대한 언급도 많아졌다. 좀비 바이러스의 탄생이 학교 폭력에 기인한다는 설정이 추가됐다. 성범죄나 학교 폭력 등 여러 문제를 건드린 데 대해 이 감독은 “크고 작은 폭력에 노출된 학교의 모습이 우리 사회와 다르지 않다”고 했다. “특정한 사건 하나를 모티브로 삼은 것은 아니지만 세월호, 삼풍백화점 등 벌어져서는 안되는 현대사회의 사건 사고가 녹아 있습니다.” 특히 책임지는 어른과 책임지지 못하는 시스템을 대비하고자 했다며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아이들에 대해 국가든 누구든 책임을 져야 하는데, 시스템은 못하고 결국 아버지나 어머니가 나서서 해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여학생에 대한 성폭력 동영상 장면, 화장실 출산 장면 등이 자극적이라는 지적을 두고는 “(동영상에 찍힌) 은지는 자기 목숨보다 영상이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 아이에게 행해진 일이 얼마나 잔인한지 느꼈으면 했다”며 “화장실 출산도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아이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는 모습이 극의 전체 주제와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비관적인 내용에도 이 감독은 ‘지우학’이 희망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인간에서 기원된 좀비 바이러스를 막는 것 역시 사람이기에 결국 희망도 사람에게 있다”는 그는 “시즌1이 인간의 생존기라면 시즌2는 좀비들의 생존기가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우리가 가진 ‘첫 번째’ 기억들/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이현주의 박물관 보따리] 우리가 가진 ‘첫 번째’ 기억들/국립중앙박물관 홍보전문경력관

    누구에게나 ‘처음’의 기억이 있다. ‘첫 사랑’, ‘첫 출근’, ‘첫 만남’, 그리고 ‘처음 해본 많은 것들’. 국어사전에 ‘처음’은 명사로 시간상, 순서상 맨 앞이라고 나와 있고, ‘첫’은 관형사로 맨 처음이라는 말로 표현돼 있다. ‘첫’이라는 단어는 설레게도, 긴장하게도 한다. 우리는 무수히 많은 첫 번째를 가지고 있다. ‘첫’이라는 글자에는 설렘과 긴장감과 떨림이 모두 있다. 얼마 전 한 학예사가 ‘호랑이해’를 맞이해 ‘작은 전시’를 준비하고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보통 전시를 열고 나면 그다음은 홍보다. 보도자료를 내보내고 나면 취재도 온다. 홍보를 위해 학예사는 취재 온 기자와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도 해야 한다. 카메라를 앞에 두고 말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종이에 적어 준비했던 내용들이 머릿속에서 뛰어다니고 단어들을 잡으러 다니느라 말은 끊어지기 일쑤다. 학예사는 미리 준비해 온 답변 내용을 다시 보고 여러 번 다시 말을 시작해야 했다. 사실 그에게는 이번 인터뷰가 ‘첫 번째 인터뷰’였다. 그의 떨림이 필자에게도 전달됐으나 안절부절하는 그의 모습이 왠지 좋았다. 첫 인터뷰를 마치고 난 뒤 그의 얼굴에 피어 오른 안도감과 아쉬움을 봤다. 그 모습을 보면서 기억 몇 개가 떠올랐다. 홍보를 하면서 매번 다른 사람에게 인터뷰를 하게 한다. 홍보하는 사람은 그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을 빛나게 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날은 홍보 프로그램에 관한 것이었고, 기획했던 사람이 필자라 인터뷰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뉴스로 나가는 첫 인터뷰가 끝난 후 나는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를 않았다. 전시를 홍보하기 위해 처음으로 전시를 중계방송했을 때의 떨림도 기억한다. 지금은 하는 곳이 많지만 전시를 소개하는 중계방송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처음이었다. 학예사, 외부 진행자와 함께 두 번의 리허설을 했음에도 생방송으로 진행하던 부담감과 방송을 몇 명이나 볼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예측할 수 없는 ‘첫 번째’였기 때문이다. 다행히 성공리에 끝냈고, 그 성취감은 아직도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이제 박물관에서의 ‘첫 번째’를 얼마나 더 경험하게 될까. 우리는 처음, 첫 경험들을 모아 인생을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는 것이 아닐까. 이제 출발선에 선 학예사가 ‘첫 인터뷰’를 기념할 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 보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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