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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비트코인 광풍 속 RLUSD 뜬다, 뭐길래?

    [재테크+] 비트코인 광풍 속 RLUSD 뜬다, 뭐길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고공 행진 속에서 리플랩스가 1달러 가치를 목표로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마치 종이돈처럼 가치가 안정적인 가상화폐입니다. 일반 가상화폐 가격이 오늘은 10만 원, 내일은 5만 원처럼 왔다 갔다 한다면,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을 항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걸 목표로 삼아 가상화폐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담당하죠. 리플랩스는 RLUSD의 가치를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미국 달러와 국채 등을 1:1 담보로 설정, 동등한 금액의 달러를 준비금으로 보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매월 독립적인 회계법인에 의한 담보자산을 공개하기로 했죠. 또 리플랩스는 라구암 라잔 전 인도 중앙은행 총재와 케네스 몽고메리 전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부총재를 RLUSD의 자문위원회에 영입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리플의 잭 맥도널드 스테이블코인 수석 부사장은 RLUSD가 기존 스테이블코인과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부분 규제되지 않은 다른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RLUSD는 뉴욕 금융서비스국(DFS)의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겠다는 전략입니다. “유용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규제를 지키며 준법적인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맥도널드는 강조했습니다. 그는 RLUSD가 디지털 자산에 관심은 있지만 기존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을 꺼리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USDT와 USDC가 90%를 차지하고 있어, 리플의 RLUSD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리플은 RLUSD를 전통적인 금융기관에 통합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으며, 리플 페이먼츠는 내년 초부터 이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다만 초기 시장에서는 특이한 가격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리플의 데이비드 슈워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시장 안정화 이전 초기 단계에서 공급 부족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벌써부터 열광적인 투자자들은 RLUSD 구매를 위해 최대 1200달러를 지급할 의향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 [재테크+] “‘리또속’은 잊어다오”…리플 시가총액 3위 등극

    [재테크+] “‘리또속’은 잊어다오”…리플 시가총액 3위 등극

    매번 오를 것 같다가도 폭락을 거듭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리또속’(리플에 또 속았다)이란 별명까지 얻었던 가상화폐 리플(XRP)이 트럼프발(發) 호재를 타고 하루 만에 30% 가까이 급등하며 시총 3위에 오르는 반전을 연출했습니다. 2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리플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6.31% 오른 2.3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5일 치러진 미 대선 때와 비교하면 가격이 5배가량 올랐죠. 시가총액 면에서도 리플은 1358억 달러(약 190조 240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전만 하더라도 리플은 솔라나에 이은 5위에 머물렀는데요. 하지만 이날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1조 9294억 달러)과 이더리움(4464억 달러)에 이은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4위 솔라나는 물론 3위 테더도 단숨에 제쳤죠. 리플 가격의 급등세에는 여러 긍정적인 요인들이 작용했습니다. 최근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이 리플의 발행사인 리플랩에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승인할 거라는 폭스비즈니스 보도가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스테이블코인 출시일은 오는 4일로 고려되고 있으며, 실제 승인이 이뤄질 경우엔 리플이 뉴욕 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전망입니다. 정치적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리플 상승의 주요 동력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함께,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차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를 전담할 차르로 임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현실화할 경우 리플 가격이 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점치고 있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장기간 이어졌던 법적 분쟁이 종료될 가능성도 리플에 호재를 더했습니다. 그간 반(反)가상화폐 정책을 펼치며 리플을 상대로 증권법 위반 소송을 진두지휘했던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내년 1월 20일 사임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4년간 지속된 법적 갈등이 사실상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국경 간 결제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핵심 사업 모델 ‘리플넷(RippleNet)’을 꾸준히 밀고 있습니다. 리플은 이러한 거래 과정에서 통화 역할을 수행하며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출시로 더 안정적인 디지털 화폐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거란 전망입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약 1900억 달러로 추정되며 친(親)가상화폐 정책을 펼치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플은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위해 비트스탬프(Bitstamp), 문페이(Moonpay), 업홀드(Uphold) 등 주요 결제 업체들과도 협력하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 알트코인이란? ‘비트코인과 아이들’ [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알트코인이란? ‘비트코인과 아이들’ [돈이 되는 코인 이야기]

    비트코인은 흔히 가상자산 시장의 대장주로 불린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가격 흐름을 주도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출렁일 때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같은 방향으로 함께 움직인다. 알트코인은 ‘Alternative Coin’을 줄인 말로 대안코인 또는 대체코인이라는 뜻이다. 2009년 가상자산 중 최초로 나타난 비트코인 이후 후발주자로 탄생한 가상자산은 모두 ‘알트코인’이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10일 기준 1만 4882개의 가상자산이 등록돼 거래 중이다. 물론 이 많은 종류의 가상자산 중 알트코인이 아닌 가상자산은 비트코인 하나다. 지난 3월 14일 비트코인 가격이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서 1억원을 넘어설 당시 전체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은 2조 8457억 달러(3982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선으로 내려앉은 요즘 전체 가상자산의 시가총액은 2조 2211억 달러(3076조)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 3월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다 보니 비트코인의 가격이 곧 시장 전체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17년에는 비트코인이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5%에 육박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채굴에 대한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때마다 가격이 치솟지만 이후에는 약 6개월 이상 가격 변화 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반복해 왔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자 투자자들은 ‘코인 대박’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른 투자처를 찾기 시작했다. 대체재를 찾는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춰 자연스레 시장에선 신생 가상자산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알트코인의 대표 주자는 시가총액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더리움이다. 이 외에도 테더와 바이낸스, 솔라나, USDC, 리플 등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알트코인들이다. 이들은 비트코인에 비해 가격 변동 폭이 크기도 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하지만 그만큼 감수해야 할 위험도 적지 않다. 특히 ‘밈(meme·인터넷 유행) 코인’으로도 불리는 일부 알트코인들은 하루에도 수십, 혹은 수백 배 급등하거나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한다. 밈 코인은 결제·보안 기능 등을 내세우는 다른 가상자산과 달리 구체적인 활용 계획이 없는 경우가 많고 투기적 성향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용어 클릭] ●반감기 :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된 비트코인의 보상이 약 4년을 주기로 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4월 네 번째 반감기가 마무리됐고, 2040년에는 채굴이 종료된다.
  • 리플, 미국 법원서 사실상 승소…‘크립토 윈터 끝나나’ 기대

    리플, 미국 법원서 사실상 승소…‘크립토 윈터 끝나나’ 기대

    리플(XRP) 발행사인 리플랩스가 암호화폐의 증권성을 놓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벌인 소송에서 일부 승소하면서 밤사이 리플의 가격이 100% 가까이 폭등했다. 이번 판결로 가상자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위믹스 등 국내 코인들 역시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리플랩스가 일반 대중들에게 리플을 판매한 것은 연방 증권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내용의 약식 판결을 내렸다. 다만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에게 리플을 판매한 것은 연방 증권법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 앞서 SEC는 2020년 12월 리플을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으로 보고 리플랩스의 전·현직 직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리플랩스 측은 리플은 증권이 아닌 ‘상품’이라는 입장을 내세우며 맞섰다. 리플랩스 측은 이번 판결은 사실상 리플의 승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SEC 측은 “기관투자자들에게 7억 달러 상당의 리플 코인을 매각한 건 증권법 위반이라고 판단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법원 결정문을 살펴볼 것”이라는 말로 항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소송이 제기된 이후 리플을 상장폐지했던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비트스탬프 등 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승소 소식에 앞다퉈 리플을 재상장하겠다고 나섰다. 코인베이스의 경우 “리플 네트워크 기반 XRP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라면서 “충분한 유동성 공급이 이뤄지면 리플-달러, 리플-USDT, 리플-유로 거래 쌍들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리플의 가격은 100% 가까이 폭등했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개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까지 0.47달러 대에 머물던 리플의 가격은 14일 오전 한 때 0.877달러까지 올랐다가 오후 무렵 0.74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약 64% 오른 가격인데, 거래량 또한 같은 시간 약 1666% 이상 증가했다. 이외에도 솔라나나 에이다, 폴리곤 등 SEC가 앞서 증권이라고 지적했던 코인들 역시 최고 30%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비트코인 또한 24시간 저보다 3.15%오른 3만 1316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도 7.29% 상승한 2006달러에 거래됐다. 약 2년 반만에 나온 이번 판결로 미국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가 끝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알트코인이 많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상 리플의 증권성이 인정될 경우 그 여파를 우려한 목소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증권성 이슈를 가진 대표적인 암호화폐는 게임회사인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로 디지털자산 전문가인 예자선 법무법인 광야 변호사는 위믹스의 증권성 여부를 판단해 달라며 당국에 민원을 놓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 [단독] 국내 3위 거래소 ‘코인빗’ 사기 혐의 전격 압수수색

    [단독] 국내 3위 거래소 ‘코인빗’ 사기 혐의 전격 압수수색

    경찰이 26일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빗을 사기 혐의 등으로 전격 압수수색했다. 코인빗은 최근 3개월(5~7월) 평균 접속자 규모가 250만 2000명으로, 빗썸(411만 4800명), 업비트(366만 7000명)에 이은 국내 세번째 규모의 거래소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인빗 본사 사무실 등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코인빗 실소유주인 최모(48) 회장과 운영진이 다수의 ‘유령 계정’를 통한 ‘자전거래’(거래소 내부 계정끼리 코인을 사고파는 행위)로 거래량을 부풀리고 시세를 조작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본지, 내부거래 자료 입수···“거래량 99% 조작” 서울신문 탐사기획부는 지난 5월 내부자로부터 코인빗의 비리 의혹을 제보받고 전체 거래량의 99%가 조작된 정황을 파악했다. 경찰은 시세조작을 통해 실현한 코인빗의 부당수익 규모가 최소 1000억원대가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서울신문은 제보자들의 신변 안전과 증거인멸 우려로 압수수색 시점까지 보도를 유예해달라는 서울청 광수대 요청을 수용해 이날 취재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최 회장과 코인빗 운영진의 허무인(虛無人) 거래 데이터(2019년 8월~지난 5월 거래분) 분석 결과 비트코인 등 메이저 코인이 거래됐던 ‘거래소1’의 해당 기간 매수·매도 총액의 99%가 입출금 내역이 존재하지 않는 거래로 드러났다. 최 회장과 운영진은 유령 계정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XRP), USDT(미국 달러와 1대1 교환되는 스테이블 코인) 거래량도 조작했다. 제보자 C는 “다른 대형 거래소들도 일정 규모의 자전거래를 하지만 장부상에만 있는 돈으로 거래를 조작하는 건 사기 행위”라고 비판했다. 코인빗은 메이저 코인들을 거래하는 거래소1과 신규 암호화폐를 주로 상장해 사고 파는 ‘거래소2’로 분할 운영했다. 특히 거래소2는 외부 거래소와의 코인 거래를 할 수 없게 입출금 계좌를 막은 ‘가두리 거래소’여서 최 회장과 운영진이 코인 공급량을 통제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최 회장은 특정 시기마다 상장된 신규 코인을 대량 매수·매도하는 방식으로 직접 시세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투명한 회계처리, 배임·횡령 혐의 추가 가능성 코인빗의 회계처리도 불투명한 상태다. 코인빗은 지난 4월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공시했으나 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 소견을 받아 외부감사를 받지 않은 재무제표만 첨부했다. 한 세무회계컨설팅 관계자는 “외부감사 의견거절이 제기됐다는 건 회사 운영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져 사실상 기업의 회계를 전혀 신뢰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은 코인빗측에 경찰 수사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한 반론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함께 암호화폐 범죄를 추적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코인셜록 홈페이지(https://coinsherlock.seoul.co.kr)
  • 美 비영리단체, 잔류농약 나온 농산물 목록 또 발표…이유는?

    美 비영리단체, 잔류농약 나온 농산물 목록 또 발표…이유는?

    미 비영리 환경단체 환경실무단(EWG)이 올해도 어김없이 미국내 농산물 중 잔류농약이 나온 목록을 발표했다. 2004년부터 매년 소비자가 주로 먹는 48가지 대표 농산물을 잔류농약 수준에 따라 순위 매겨 공개하고 있지만, 모두 안전 수치여서 불필요한 정보로 건강에 좋은 농산물을 외면하게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의 대상이기도 하다. 19일(현지시간) EWG가 공개한 ‘농산물 중 잔류농약에 관한 소비자 안내서’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잔류농약이 가장 많은 12가지 농산물 목록인 ‘더티 더즌’(Dirty Dozen)에서 1, 2, 3위는 딸기와 시금치 그리고 케일이 올랐다.4년 연속 1위에 오른 딸기는 표본의 99%에서 최소 1종의 잔류농약이 검출됐으며 표본의 약 30%는 10종 이상의 잔류농약이 확인됐다. 특히 3위에 오른 케일은 표본 92%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돼 거의 10년 만에 처음 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 순위는 9위였다. 이 안내서는 또 케일의 경우 표본 중 1개는 잔류농약이 18종이나 검출됐다면서 게다가 발암 가능물질로 분류돼 2009년부터 유럽에서 금지된 농약 성분인 닥탈(Dacthal)이 표본의 60%에서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를 작성한 독물학자 알렉시스 템킨 박사는 “그동안 미 농무부(USDA)가 케일을 검사하지 않았기에 이번에 새로운 자료를 살펴보니 잔류농약이 현저하게 높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다음으로 승도복숭아(천도복숭아·넥타린)와 사과가 4, 5위에 올랐다. 두 과일 모두 표본의 90% 이상에서 적어도 1종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이어 포도, 복숭아(백도, 황도), 체리, 서양 배, 토마토, 셀러리, 감자 순으로 나타났다. EWG의 건강한 생활과학 프로그램 책임자인 네카 레이바는 이번 결과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점 중 하나는 농무부와 식품의약국(FDA)가 검사를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더 많은 농산물을 더 자주 검사할 수 있다”면서 “10년 동안 우리는 농약 수치가 케일에서 급증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먹고 있던 것”이라고 말했다. EWG는 더티 더즌 목록에 오른 모든 농산물의 잔류농약은 미 환경보호국(EPA)이 정한 법적 한계 안에 들어있다고 명시하고 있다.이 단체는 더티 더즌과 함께 잔류농약이 가장 적은 농산물의 순위를 매긴 클린 피프틴(Clean Fifteen)도 매년 공개한다. 1위부터 5위까지는 아보카도와 옥수수, 파인애플, 냉동 스위트피 그리고 양파가 차지했다. 특히 아보카도와 옥수수는 표본의 1% 미만에서만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그리고 이 목록에서는 단 6%의 표본만이 2개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이어 파파야, 가지, 파스파라거스, 키위, 양배추, 꽃양배추(콜리플라워), 멜론(캔털루프), 브로콜리, 버섯, 감로멜론(허니듀 멜론) 순이었다. 이에 대해 네카 레이바는 “우리는 농산물이 암을 유발한다는 메시지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단지 더 나은 선택지가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싶은 것”이라면서 “할 수 있다면 유기농 농산물을 택하고 그렇게 할 수 없다면 클린 피프틴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이번 보고서는 유기농 농산물을 섭취하는 것이 여러 건강상의 위험을 낮춘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뒤 나온 것이다. 지난해 1월 미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이 발표한 한 연구에서는 여성이 불임치료를 받는 동안 더 많은 농약이 들어있는 농산물을 먹으면 사산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해 12월 프랑스의 몇몇 연구소가 발표한 한 연구에서는 유기농 농산물을 먹는 사람들은 암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농약은 피부와 눈을 자극하고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등 여러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아이들은 농약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뇌 발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들은 농약 노출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은 농약의 독성과 노출된 양, 노출 기간 그리고 경로에 따라 다르다는 단서를 덧붙이고 있다. 사진=환경실무단(EWG)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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