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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왜곡…돈줄 꼬였다

    금리의 ‘왜곡현상’이 극심하다. 11일 자금시장에 따르면 금리가 연거푸 연중최저치를 돌파하고 있지만 이는시장상황과 동떨어진 이상현상으로 지적되고 있다.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지난 10일 연중최저치(연 8.89%)를 기록했다.전날 세운 연중최저기록 8.94%를 하룻만에 갈아치웠다.같은날 국고채도연 7.69%로 연중최저치를 동반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이같은 기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금리 하락세는 전반적인 시장안정에 기인한 기조적인 현상이라기보다는 수요가 한곳에만 집중되면서 발행한국지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은행 김성민(金聖民) 채권시장팀장은 “현대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심리확산과 투신권 비과세펀드로의 자금 유입으로 금리가 떨어지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일부 우량회사채와 국고채에만 수요가 집중돼 이 힘이 금리를끌어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8월이 전통적인 자금 비수기인데다 회사채및 CP(기업어음) 만기도래물량이각각 2조5,000억,4조여원으로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는 ‘선취매’ 등도 금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국민은행 양동신(梁東信) 신탁부장은 “트리플B(BBB)이하 등급은 여전히 거래가 중단된 상태”라면서 “거래가 이뤄지면 금리를 올려서라도 발행을 할텐데 아예 안되니까 포기한 상태이며 그래서 금리가 맥을 못추는 것”이라고분석했다. 일부 우량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기업들이 여전히 직접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지난달에 발행된 회사채 2조1,500억원의 물량을 등급별로 보면,A등급이상이 1조2,200억원,트리플B가 6,400억원,투기등급인 더블B(BB)이하는 1,500억원에 불과했다.이달 들어서도 10일 현재까지 A등급 이상이 5,700억원,트리플B가 2,100억원이 발행됐다.투기등급은 단 한푼도 발행되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프라이머리 CBO조차 투기등급 채권을 제대로 소화해주지 못하고 있다.11일 대우증권이 발행한 프라이머리 CBO는 전체 4,400억원중 투기등급은 겨우 16%인 700억원 밖에 편입시키지 않았다. 시장참가자들은 “공급이 뜸한 데다 수요마저 감소해 당분간 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한 채권딜러는 “금리가 지나치게 왜곡돼있어 지표금리를 믿고 거래할 수가 없다”면서 “현대문제 해결 등 자금시장이 안정돼야 정상적인 시장금리가 작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김병현 ML 공식복귀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메이저리그에 공식 복귀했다. 미 프로야구 애리조나 구단은 11일 트리플A 투산 사이더와인더스로 내려 보낸 김병현을 열흘만에 1군에 불러들였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마이너리그에서 2경기에 등판해 8과 3분의1이닝동안 안타 1개에볼넷 4개만을 허용하고 삼진 13개를 뽑아내는 등 호투, 자신감을 회복했다. 김병현은 1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부터 불펜에서 대기,2승5패14세이브방어율 3.45에 머문 기록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 현대·삼성 새용병 긴급수혈“후반기 너희만 믿는다”

    후반기 긴급 수혈된 찰스 부바 카펜터(32·현대)와 마이클 가르시아(32·삼성)가 성공적인 데뷔로 팀과 팬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카펜터는 지난 1일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해태와의 4경기에서 최근 2경기 연속 홈런 등 타율 .444를 기록하며 메어저리거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과시,코칭스태프를 흡족케 하고 있다. 주로 미국 프로야구 트리플A에서 뛰며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도출장(15경기)했던 카펜터는 182㎝,83㎏의 다부진 체격에 정교함과 장타력을두루 겸비,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시화된 드림리그 선두 현대의 한국시리즈우승을 부추기고 있다.좌타자 카펜터는 용병 브링클리의 부진이 이어지자 올시즌 잔여기간인 4개월동안 연봉 10만달러를 받고 이국만리 한국 무대에 진출,막강 현대 타선의 4번타자와 중견수로서 손색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것. 현대는 “비교적 투수력이 열세인 해태전이었지만 뛰어난 파워로 한국 투수에 빠르게 적응해 기대 이상”이라며 만족을 표시했다. 삼성이 고심끝에 영입한 가르시아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승부수’.두산과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은 절실한 투수력 보강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몫을 해냈던 찰스 스미스(현 LG)를 내놓는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가르시아를 전격 끌어들인 것.올시즌 전반기까지도 내셔널리그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에서 뛰던 가르시아는 잔여 기간동안 8만달러를 받고국내 무대를 밟았다. 정통 우완인 가르시아(186㎝,98㎏)는 최고 150㎞에 육박하는 빠른 볼과 제구력을 자랑한다.지난달 30일 잠실 LG전에서 8회 첫 등판해 2이닝동안 8타자를 상대로 무실점으로 호투,기대에 부응했다.그러나 지난 2일 롯데전에 중간계투로 나서 연속 3안타를 맞고 무너져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지만 3일 역시 롯데전에서 마무리로 등판,3과 3분의 2이닝동안 4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3경기(5와 3분의 2이닝)에서 4안타 1실점 방어율 0. 2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현대와 사상 첫 한국시리즈 제패의 한을 품고있는 삼성의 올시즌 행보에 카펜터와 가르시아의 활약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병현, 결국 마이너리그로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결국 마이너리그로 추락했다. 미 프로야구 애리조나는 31일 최근 부진을 보이고 있는 김병현을 트리플A팀인 투산 사인드와인더스로 보내고 대신 투산에서 5승3패20세이브 방어율 3.45를 거둔 조니 러핀(29)을 메이저리거로 승격시켰다. 지난해 5월 29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병현은 이후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가며 25경기에 등판해 1승2패1세이브 방어율 4.61을 기록했다.김병현은 미국무대에 적응한 올시즌 두차례 3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팀의 확실한 마무리로 자리를 굳혔었다. 승승장구하던 김병현은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분의2 이닝동안5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기록하며 급추락했다.무리한 등판탓에 손목에 염증이 생긴 것이 1차원인.이후 3차례 등판에서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한 김병현은 결국 30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동안 3실점해 패전투수가되며 코칭스태프의 불신을 샀다.김병현은 부상이후 최근 5경기에서 2패 방어율 16.63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김병현의 마이너행이 오래가지는 않을 전망이다.매트 맨타이가 최근 구질이 좋아졌지만 혼자서 마무리를 책임지기는 어려운 상황.게다가 애리조나는 최근 부진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마저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김병현의 존재가 절실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최우수선수 정선민

    “1년여 쉬는 동안 이를 악물고 복귀를 꿈꿔 왔어요” 27일 끝난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신세계의 정선민(26·185㎝)은 우승이 확정된 뒤 뜨거운 눈물을 뿌렸다.우승의 감격과 함께재기에 성공했다는 뿌듯함이 밀려왔기 때문이다. 정선민은 트리플 더블을 3차례(플레이오프 포함)나 작성하는 등 여름리그초반부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해 일찌감치 MVP를 예고했다.특히 정규리그에서10㎝ 이상 큰 중국 용병에게 밀릴 것이라는 리바운드에서 평균 10.6개를 잡아내는 ‘괴력’을 뽐내며 1위를 차지했다.득점에서도 한경기 평균 24.5점을넣으며 2위에 올랐고 어시스트는 3위(평균 6.3개). 정선민에게 올 여름리그는 ‘제2의 출발’이나 다름 없다.지난해 3월 겨울리그에서 팀을 정상으로 이끌면서 MVP를 거머쥐었지만 5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일본)에서 무릎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날 위기까지 몰렸다.잇단 수술의고통을 이겨낸 끝에 마침내 이번 여름리그 복귀한 것. 리그가 시작되자 그동안 뛰지 못한 한풀이라도 하듯 코트를 휘젓고 다녔다.“무리하지 말라”는 코칭스태프의 충고가 있었지만 막무가내였다.신들린 듯한 플레이로 그동안 넘지 못할 벽처럼 여겨진 정은순(삼성)을 제치고 최고의 센터로 우뚝 섰다. 정선민은 “부상이 개인적으로 전화위복이 됐다”며 “쉬는 동안 남자경기를 보면서 여자도 남자 못지않은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남동생 정훈종(205㎝)과 함께 ‘농구남매’로도 널리알려져 있다. [박준석기자]
  • 現代사태 이렇게 풀자/ 은행장회의 여신 연장 의미

    제1금융권이 26일부터 만기도래하는 현대건설의 여신에 대해 ‘자동연장’해주기로 결의함에 따라 현대건설 사태는 한 고비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기연장 결의 배경/ 한마디로 ‘쪽박을 깰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기 때문이다.지난 24일 현대건설은 1,090억원의 CP(기업어음)가 만기도래했지만 은행권은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을 제외하고는 단 한곳도 리볼빙(만기연장)을 해주지 않았다.25일에도 100억원의 CP(외환은행이 만기연장해준 100억원어치는 제외)가 돌아왔지만 한빛은행이 ‘겨우’ 20억원만 연장해줘 80억원은 자체자금으로 상환해야 했다.이 바람에 간신히 매기가 형성되던 트리플B(BBB) 등급의 회사채는 거래가 다시 뚝 끊겼고,국고채 및 회사채 금리도연이틀 급등했다.이런 식으로 계속 나가다간 은행권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만기연장 결의를 이끌어냈다. ■현대건설 위기 넘겼나 / 현대건설은 1금융권의 ‘리볼빙 결의’로 연내 만기도래하는 국내차입금 1조7,000억원중 1조원 정도가 만기가 연장될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5,000억원 남짓의 회사채와 2금융권 보유 1,000억원의 CP등 총 6,000억원만 막으면 된다.2금융권에도 만기연장을 강력히 요청할 방침이지만 호락호락 말을 들을지는 의문이다.이연수(李沿洙) 외환은행 부행장은“설령 2금융권이 자금을 모두 회수하더라도 1금융권의 리볼빙만으로도 현대건설의 자금난은 한결 숨통이 트인다”고 밝혔다. ■관치금융 시비 재연 우려/ 이날 회의는 유시열(柳時烈) 은행연합회장이 소집한 형태를 띠었지만 정부측 ‘권유’가 작용했으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전날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은행들이 섣불리 쪽박을 깨는 행동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드러내놓고 ‘메시지’를 줬다.투자부적격 기업의 여신에 대해 리볼빙을 결의한 것은 시장원리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합의문이나 서명이 없는 ‘구두 결의’가 끝까지 지켜질지도 의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정선민 또 트리플더블

    신세계 쿨캣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정선민(25점,13리바운드,10어시스트)의활약으로 첫승을 거뒀다. 신세계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정선민과 이언주(22점)의 3점슛(5개)을 앞세워 국민은행빅맨을 94-66으로 크게 물리쳤다.신세계는 1승만 보태면 결승에 진출한다. 신세계는 경기 초반 정선민의 슛이 침묵해 고전했지만 이언주의 고감도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신세계는 2쿼터부터 정선민의 골밑슛과중거리슛이 살아나 손쉽게 게임을 풀어갔다. 박준석기자 pjs@
  • 정선민 ‘트리플 더블’

    정선민이 자신의 두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신세계가 삼성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신세계 쿨캣은 18일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정선민(27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느슨한 플레이를 펼친 삼성생명 비추미를 80-72로 눌렀다. 이로써 신세계는 올 여름리그에서 삼성에 3연패를 당한 끝에 첫 승리를 거두며 7연승을 내달렸다.이미 1위를 확정지은 신세계는 15승5패,3위 삼성은 12승8패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정선민은 지난달 16일 국민은행전에 이어 개인통산 2호(프로통산 5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해 최고의 센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 [네티즌 이슈] 벤처 과연 위기인가

    *더이상 대박은 없다. 벤처란 무엇일까? 벤처란 개념이 한국인에게 알려진 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실리콘 밸리의 탄생은 바로 벤처와 직결돼 있다.팰러앨토에 있는 차고에서시작해 세계적인 컴퓨터 제조업체가 된 애플이나 휼릿패커드 같은 예가 바로벤처라 할 수 있는데 실리콘 밸리의 급속한 성장을 주도했다. 2∼3년 전부터미국과 한국에서 불기 시작한 벤처 열풍은 실리콘 밸리의 호경기를 더욱 급상승시키면서 수많은 백만장자를 만들어 냈다.지금도 실리콘 밸리에는 하루60여명의 백만장자가 탄생하고 있다. 한국인들도 이 대열에 ‘당당히’ 끼여 있다.유리시스템을 창업해 5년 만에10억달러에 매각한 김종훈 사장,가격비교 검색엔진인 마이사이몬 닷컴(mysimon.com)을 창업해 7억달러에 매각한 마이클 양,배달서비스인 코즈모 닷컴(cosmo.com)을 창업해 스타벅스 커피전문점과 제휴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한몸에 받은 조지프 박 등이 대표적 경우다. 그러나 인터넷 사업을 비롯한 벤처기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면서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주식시장도 불안정하다.전문가들은 상당수 벤처기업이 정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벤처 캐피털도 투자자금을 거둬들이고있다.또 일반의 정서도 많이 변했다.닷컴기업 입주를 반기던 건물주들도 보증금은 물론이고 장래 수익계획서까지 제출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지라 자금확보가 어려운 회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감원을통해 돌파구를 모색하려 한다. 결국 기존 기업들을 구경제로 몰아붙이고 신경제로 불리던 벤처기업에도 다른 기업군과 마찬가지로 경쟁력 있고 수익을올리는 회사만 살아 남는다는 평범한 경제원리가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닷컴기업 노동자들도 다른 직종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노동강도가 심하다.하지만 미국의 벤처기업인은 한국의 닷컴 기업인들처럼 투자자금을 접대비용으로 쓰거나 주식투자 등 재테크에 치중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혈안이돼 있지는 않다. 미국의 분석가들은 한국에서는 너무 서둘러 결과를 얻으려하고 한탕을 한 후에 회사를 버리려 하는 반면 미국은 철저한 준비 후에 회사를 차리고 회사를 매각한 후에도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 많은 기여를 하고있다는 점에서 벤처의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벤처 위기설은 바로 벤처 기업인이나 종사자들 스스로에 의해 발전의 거름이 되기도 하고 ‘사실’로 나타나기도 할 것이다.벤처가 살아나려면 안이한‘대박 신드롬’에 젖어서는 안된다.같이 과실을 따기 위한 겸양과 끈기가없이는 늘 ‘위기설’에 파묻히게 될 뿐이다.우선 윤리적인 자성과 점검이있어야 할 것이다. 홍 남 美 트리플라리스 인터내셔널 daniel@tripolaris.com. *아직 포기 할때 아니다. 인터넷 광풍이 몰아친 지 1년 여가 지났지만 테헤란로 빌딩숲 사무실 불빛은 변함없이 한밤에도 꺼질 줄 모른다.하지만 그 불빛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심정은 많이 달라졌다.이제 벤처니까 인터넷이니까 잘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벤처인은 거의 없다.혹 있다 해도 그런 생각으로는 이 바닥에서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다. 코스닥 거품론이 나돌고 있다.다시 말하자면 벤처기업의 위기론이다. 한때도깨비 방망이쯤으로 여겨졌던 코스닥.그러나 등록업체중 70∼80%가 퇴출당할 것이라는 예언도 심심치 않게 나돈다.그렇다면 벤처 위기의 실상은 무엇이며 그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로는 아직 성숙되지 않은 시장을 탓할 수 있을 것이다.생명공학과 IT기술 중심의 코스닥시장에서 한때 무슨 무슨 ‘테크’자만 붙이면 무조건 사들이는 웃지 못할 풍조가 낳은 부작용이 치료되고 있는 것으로 어찌보면 이는궁극적으로 코스닥 등록기업이나 투자자 모두에게 약이 되는 현상일지도 모른다. 둘째로는 벤처의 근성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벤처기업의 무기는 바로 도전정신과 인내라고 할 수 있다.이것이 바탕이 돼야 비로소 뛰어난 아이디어도 나오고 참신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할 수 있으며 수익과도 연결될수 있는 것이다.하지만 일부 성공한 젊은 벤처인들의 흥청망청하는 풍조는일반인에게 벌써 이러한 근성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에충분하다.분명 이는 적신호다. 셋째로는 피로감의 노정을 짚을 수 있다.이는 특히 벤처 노동자의 열악한근무조건과 낮은 보상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유능한 핵심인력이벤처를 떠나제도권으로 돌아가는 원인이기도 하다.휴일도 반납하고 수당도 없는 야근을불사하면서 일하는 그들에게 정작 돌아가는 보상은 현재로선 너무나 초라하고 심지어는 가혹하기까지 하다. 이렇듯 벤처 앞에 놓인 산은 높고 험하다.그렇다면 벤처는 단지 한때 지나가는 유행이며,이룰 수 없는 꿈에 불과한 것일까? 나는 그렇게 결론짓기에는이미 우리 경제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한다.또한 아직은 쉽게포기할 때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가장 중요한 다양한 도전과 실험이 존재하는 열린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주인공이 바로 벤처라는 점 하나로도 지금의 위기설은 그 격에 걸맞지 않다. 이제 초발심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벤처기업의 노동자들에게도 개척자에게적합한 권리와 보상을 돌려줄 수 있어야 한다.그럴 때만이 일시적 유행으로서가 아니라 세상을 선도하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다. 김 문 종 엑스뉴스 대표 xnews@xnews.co.kr
  • 금리 안정

    은행권 총파업 여파에도 불구하고,7일 국고채 금리가 연 7%대로 진입하고회사채 금리가 연중 최저치를 갱신하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의 유통수익률은 7.90%를 기록,전날보다0.16%포인트 하락하면서 8%대를 깼다.국고채 금리가 7%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해 10월26일(7.86%) 이후 8개월여만의 일이다.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9% 포인트 내린 9.12%로 마감,8%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날 회사채와 국고채 금리는 모두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한국은행 김성민(金聖民) 채권시장팀장은 “프라이머리 CBO발행으로 차환발행물들이 대부분 예약되고 우량물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 몰리면서 수급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시장 관심사는 회사채 금리가 9%대를 깰 것이냐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량물 중심의 채권수요가 트리플B 이하의 투자부적격 채권으로 넘어가고 있어 회사채 금리의 8%대 진입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워낙 시장의 하루변동폭이 커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 두산, 바이오시장 본격 공략

    (주)두산(대표 高宗鎭)이 세계 최초로 천연 식물성장조절제 원료인 ‘LPE’ 대량생산 기술개발에 성공,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두산은 6일 전북 익산시에서 박용오(朴容旿) 그룹회장과 미국의 ‘JP바이오’사의 드와이트 트리플렛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공장 준공식을 갖고 LPE 대량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 이상훈 다시 마이너리그로

    이상훈(보스턴 레드삭스)이 이틀만에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보스턴 구단은 2일 이상훈을 다시 트리플 A팀인 포터컷으로 돌려보내고 선발 투수인 팩스튼 크로포드를 팀에 합류시켰다고 밝혔다.이상훈은 지난달 30일 팀의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빠지자 메이저리그로 승격되는 행운을 안았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⅔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로 1홈런을 포함,2안타 1실점했다.
  • 단기신탁 상품은, 은행 운용능력 꼼꼼히 따져야

    자금시장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단기신탁상품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은행권이 오늘부터 단기신탁 판매에 들어갔다. ●어떤 상품 취급하나/ 3개월짜리 추가형과 6개월짜리 단위형 두종류가 있다.은행별로 추가형만 취급하는 곳도 있다.추가형의 경우 3개월 이내 해지시 중도해지 수수료(1개월 미만 신탁이익의 90%,1∼2개월 80%,2∼3개월 70%)를 내야 한다. 서울·한미·신한은행만 추가형과 단위형 모두 판매하며 나머지 은행은 추가형만 판매한다.예금자보호대상이 아니므로 원리금 보장이 안된다.세제혜택은 전혀 없다. 은행권이 공통으로 마련한 단기신탁 약관에 따르면 신탁재산에는 회사채와기업어음(CP)이 50% 이상,국공채 20%,기타 채권 및 유동성 자산이 편입된다. 단기상품인 만큼 유통기간이 긴 회사채보다는 CP 위주로 구성될 확률이 높다.은행권과 정부가 마지막까지 논란을 거듭했던 회사채 및 CP의 신용등급은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은행들이 재량껏 신탁상품의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게 돼 상품을 선택할 때 은행의 신탁운용 능력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기존의 신탁상품 배당률도 참고 잣대가 될 수 있다. 국민은행 양동신(梁東信) 신탁부장은 “현행 신탁상품 운용률에 견줘볼 때3개월짜리 추가형 상품의 경우 3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보다 0.5%∼1% 포인트의 이익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효과 거둘지는 미지수/ 대부분의 은행 신탁운용 책임자들은 “일단 트리플B(BBB)이상의 투자적격 CP를 편입한 뒤 시장반응을 살펴 운용대상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하고 있다.금융구조조정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고,뒷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게 될 경우 책임문제가 뒤따르게 돼 아무래도 투자부적격 등급의 회사채나 CP 매입에는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 반응이다.반면 어차피 우량등급 CP나 회사채 물량은 한정돼있어 ‘초과 수요’는 투자부적격등급으로 넘어갈 수 밖에 없다는 낙관론도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관록의 메탈밴드 ‘아이언 메이든’ ‘스콜피언스’ 새앨범

    그들도 한창때는 마이크 스탠드를 돌리거나 기타를 부수며 무대를 미친 듯이헤집었다. 지금 광기는 사라졌지만 음악에의 열정만은 조금도 사그라들지 않았다.그룹경력 20년과 35년째를 맞은 영국 브리티시 메탈의 최고봉,아이언메이든과 독일의 스콜피언스가 나란히 앨범을 발표했다. ■노장은 죽지 않는다:지난해 솔로활동을 하던 보컬리스트 브루스 디킨슨과기타리스트 애드리안 스미스를 재영입,6인조로 새출발한 아이언 메이든의 새앨범 타이틀은 ‘브레이브 뉴 월드’. 트리플 기타 시스템으로 더욱 선명한기타연주를 들려준다.멜로디 라인이 강조되고 하모니가 더욱 풍부해졌다. 보통 트윈기타 연주만으로도 우려되던 음의 간섭이나 ‘오버’는 좀체 찾아볼 수 없고 정돈된 느낌을 안겨준다.최고의 트랙은 단연 ‘더 노마드’.신비주의 색채의 이펙트 사운드가 돋보인다.4분동안 진행되는 기타 솔로에선 중세풍 곡조가 깔려있고 9분여의 대곡 ‘드림 오브 미러스’는 아랍풍의 멜로디 라인이 독특하고 중반에 스티브 해리스의 베이스와 닉코 맥브레인의 베이스드럼과 찰떡궁합이다. ■35년 대 118년:창립 118년을 맞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철옹성이라 불린다.단원들의 동의없이는 단 한번도 ‘허튼’ 짓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그런 베를린필이 첫 제의가 이루어진 지 5년만에 ‘사건’을 저질렀다. 지난해 통일 10주년 기념공연에서 베를린필의 지휘자 크리스티안 클로노비츠편곡으로 로스트로포비치가 160명의 첼리스트와 스콜피언스를 지휘, ‘윈드오브 체인지’를 연주한 것은 클래식계에 일대 충격으로 다가왔다. 때마침 하노버 엑스포를 유치한 독일 정부는 공식주제가를 맡겼고 스콜피언스는 ‘모멘트 오브 글로리’로 보답,이번 앨범에 실었다. 또하나의 신곡은 ‘미스 사이공’과 ‘지킬 앤 하이드’의 뮤지컬 스타 린리히티가 함께 한 ‘히어 인 마이 하트’. 나머지 스콜피언스의 히트곡 8곡도 모두 새롭게 가다듬었다.‘락 유 라이크어 허리케인’은 완전히 뜯어고쳐 ‘허리케인 2000’으로 제목까지 바꿨다. 임병선기자
  • 우즈 US오픈 우승컵 “내 손에”

    우승 욕심을 드러낸 ‘타이거’의 맹타앞에 뭍 골퍼들이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2위와의 격차는 무려 10타차.이변이 없는한 타이거 우즈의 US오픈 챔피언 등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우즈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1 6,846야드)에서 계속된 US오픈(총상금 450만달러) 3라운드에서트리플 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지만 버디 5개로 타수를 줄여 이븐파 71타,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선두를 고수했다.97년 마스터스,지난해 PGA챔피언십에 이어 3번째 메이저타이틀 획득이 확실시되는 성적이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날 3언더파를 몰아쳤지만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로우즈의 우승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10타차 리드는 지난 21년 제임스 반스가세운 9타차 우승기록을 뛰어넘는 것. 2라운드에서 대회 최다차기록인 6타차로 2위그룹을 따돌린 우즈는 3라운드들어 2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다.3번홀(파4·390야드)에서 벙커탈출에 애를 먹으며 통한의 트리플보기를 범한 우즈는 6·7번홀 연속버디로 타수를 막은 뒤 8·9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번갈아 기록해 전반을 이븐파로마쳤다. 후반들어 우즈는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고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았다. 류길상기자
  • 이번엔 ‘장정 돌풍’

    ‘이번에는 장정이다’-.장정(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달러)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서는이변을 연출했다.박세리(23·아스트라)도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선전,지난주 박지은의 첫승으로 상승세를 탄 한국선수들의 2주 연속 LPGA 투어우승을 예고했다. 장정은 9일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커스트힐컨트리클럽(파 72·6,162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웬디 둘란(호주)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대기선수로 출전한 장정은 10번홀에서 출발,첫홀부터 보기를 범했으나 11번홀 버디로 이를 만회한 뒤 15번홀부터 3개홀 연속버디 행진을 펼쳐 돌풍을 예고했다.이후 장정은 전반 마지막 18번홀을 보기로 마친 뒤 후반들서도 버디와 보기를 두개씩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으로 건너가 LPGA 투어자격을 획득,박지은과 프로입문 동기인장정은 아직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미완의 대기’. 이번 대회에도 뒤늦게 출전통보를 받았다.단신(154㎝)임에도 불구하고호쾌한 드라이브 샷과 배짱을 갖췄으며 98방콕아시안게임 개인전 동메달·단체전은메달 등 화려한 아마추어 생활을 보내기도 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박세리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크리스탈 파커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첫승을 노리게 됐으며 같은 조에서 라운딩한 김미현(23·ⓝ016-한별)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로 펄신(33)과 함께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지난주 캐시아일랜드그린스닷컴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지은(21)은 버디 1개 보기 8개 트리플보기 1개로 무너져 10오버파 82타로 137위에 머물렀다.또 아마추어 자격으로 특별 초청된 송아리-나리(13) 자매는 각각 8오버파80타와 3오버파 75타로 각각 126위와 공동 53위를 달렸고 제니 박도 공동 53위를 마크했다. 이밖에 박희정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76위,권오연(25)은 6오버파 78타로 106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
  • 주가 790선 회복

    현대의 ‘정주영씨 3부자’ 퇴진 발표 이후 주가와 원화,채권값이 모두 강세를 보이는 이른바 ‘트리플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주가가 닷새째 큰 폭으로 올라 50일만에 790선을 회복했으며,코스닥지수도 20일만에 150선을 넘어섰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117원40전을 기록,전날보다 무려 7원80전이 떨어졌다.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1%포인트가 하락한9.76%를 기록했다. 5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지난주말 뉴욕증시 급등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개장과 동시에 전업종에 걸쳐 거래가 폭주했다.종합주가지수는지난주말(2일)보다 33.52포인트가 오른 794.21을 기록,4월17일의 ‘블랙먼데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코스닥지수도 지난주말보다 9.6포인트 오른 158. 59로 마감했다.오른 종목은 상한가 183개를 포함해 474개로 하락종목(43개)의 10배를 넘었다. 강선임 안미현기자 sunnyk@
  • 주식·채권·원화 트리플 강세 계속 주가22p올라 760마감

    미국 증시의 급등세에 힘입어 주가와 채권값·원화가격이 함께 오르는 금융시장의 ‘트리플’ 강세가 이어졌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20포인트 오른 760.69로 장을 마감했다.지수가 76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5월9일 이후 24일 만이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80전 떨어진 1,125원20전을 기록했다.금리(3년만기 회사채 기준)도 9.77%로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3,82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세를 주도했다.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15포인트 오른 148.99를 기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주가·코스닥 폭등세…40P·13P올라

    현대 자구방안 발표와 미 증시의 강세에 힙입어 주식과 원화,채권의 가격이함께 올라 금융시장이 ‘트리플 강세’를 보였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0.62포인트 오른 731.88로 마감됐다.지수가73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5월19일 이후 12일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57포인트(10.39%) 올라 144.15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 5월25일(10.46%)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높았다. 한편 미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대의 하루 상승폭을 기록함에 따라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닛케이지수가 전날보다 103.55포인트(0.6%)오른 16,632.45를기록했다. 박건승·안미현기자 ksp@
  • 금융시장 신뢰 회복하라

    금융시장의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 최근 금융시장에서 금리와 환율이 일제히 오르고 주가가 폭락하는 등 ‘트리플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이같은 불안 징후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과 금융부문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금융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한다는 것이 국내외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성장률이나 물가수준 등 경제상황은 좋은데도 구조조정의지연으로 한국경제의 장래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으며,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2단계 구조조정을 위한 강력하고도 신속한 조치가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이들은 특히 신속한 금융·기업 구조조정,공적자금 조기 투입,수입 절감을 위한 산업구조 개편,적정환율 유지 등을 서둘러야한다고 강조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현 경제상황 점검과 대응책’이라는 보고서에서“구조조정 지연은 대외신인도 하락과 금융부실 증가 및 금융권의 도덕적 해이를 심화시켜 금융시장 장기침체와 금융시스템 정상화 지연 사태를 야기할것”이라며 강력한 금융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공적자금을 빠른 시일안에 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사항인 채권시가평가제를 당초 7월에서 연기하면 대외신인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부실은행과 정부가 대주주인 은행은 정부가 합병을 주도하고 다른은행도 대형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부품·소재 분야의 국산화를 위해 세제·금융·인력 등의 파격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코 IMF서울사무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구조조정은 한국경제를 개방적·경쟁적 시장으로 바꿨으며 한국 국민이개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 중기적 성장 가능성은 매우 밝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투신사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하며 최근의 양호한 경제상황을 기회로 삼아 시장지향적인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지적했다.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碩) 연구위원은 “정부의 금융구조조정정책이 불투명하고 한계기업들이 정리되지 않은 점이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며 “기업에 대한 평가와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에 대해 투명하게 평가를내려야 위기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 이덕훈(李德勳) 연구위원은 “부실채권이 20%가 넘는 곳이있을 만큼 취약한 금융권을 빨리 치유해야 경제가 건실하게 돌아간다”며 “차제에 좋은 CEO(최고경영자)를 영입하고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조직에 기여한 만큼 보상해주는 시스템도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열린 당정협의에서 대우 등 기업들의 워크아웃 작업을더욱 신속히 처리키로 했다.워크아웃 과정에서 채권자·주주 등의 이해 대립으로 워크아웃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법정관리로 신속히 이행할수 있도록 사전조정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손성진기자 s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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