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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격증도 얻고 취업도 하고”…서울 중구, ‘병원 동행 매니저’ 교육생 30명 선착순 모집

    “자격증도 얻고 취업도 하고”…서울 중구, ‘병원 동행 매니저’ 교육생 30명 선착순 모집

    서울 중구는 다음 달 10일까지 ‘병원 동행 매니저’ 교육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병원 동행 매니저는 보호자를 대신해 병원과 약국을 동행하고 진료와 수납, 입퇴원을 돕는 전문가다. 구는 1인 가구와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병원 동행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자 병원 동행 매니저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한 양성 과정에는 총 140명이 신청했으며 54명이 최종 수료했다.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현장 면접에서는 총 138건의 면접이 이뤄졌으며, 35건의 취업이 성사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자격 중 1가지 이상 소지한 자로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다음 달 10일까지 구청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구 일자리플러스센터를 직접 방문해 할 수도 있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이번 모집은 구민을 우선 선발한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병원 동행 서비스 직무교육 20시간 과정이다. 내달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을지유니크팩토리 내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내달 21일 구인 업체와 면접 기회도 주어진다. 구 관계자는 “병원 동행 매니저 양성 과정을 통해 구직자들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의 기회도 잡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구직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에 솟은 포워드 농구 희망… 화려함 보다 헌신이 빚은 진주[스포츠 라운지]

    대한민국에 솟은 포워드 농구 희망… 화려함 보다 헌신이 빚은 진주[스포츠 라운지]

    프로농구 서울 SK의 ‘대체 불가 포워드’ 안영준(30)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원한다.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선수가 트로피를 받았던 관행을 깨고 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던 MVP로 새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그는 “개인 기록을 우선했으면 제 성적이 훨씬 높았겠지만, 지금처럼 팀이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드 중심 K 농구, 포워드 중심으로 12일 경기 용인 SK체육관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안영준이 꼽은 SK의 독주 비결은 ‘욕심 내려놓기’였다. 그는 “신인 때부터 팀에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 많아서 저까지 욕심내면 균형이 깨질 수 있었다. 그래서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집중했다”면서 “MVP를 받는다면 화려하지 않아도 팀을 위해 희생한 저를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으론 완전하게 주연으로 거듭나는 순간을 꿈꾼다. 안영준은 “국내 리그는 가드와 빅맨의 2대2 공격 비중이 높다. 그래서 저 같은 포워드는 코너에서 공을 받아 슛 던지는 역할에만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에도 공을 다룰 줄 아는 포워드가 많다. 제가 앞장서서 가드 중심으로 공격하는 한국 농구의 흐름을 바꾸고 싶다. 스텝 백 등 1대1 능력을 더 기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SK는 2024~25 정규시즌 1위(36승8패)를 달리고 있다. 10경기를 남긴 시점에 공동 2위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에 8경기 반 차로 앞섰다. 14일부터 이어지는 원주 DB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 역대 최소 46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한다. 이에 국내 MVP는 안영준과 김선형 간 집안싸움이 됐다. 현재 리그에서 국내 득점 2위(14.5점), 리바운드 3위(6개)에 오른 안영준은 지난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토종 선수로는 함지훈(현대모비스) 이후 3년 만에 트리플더블(11점 10리바운드 10도움)을 달성하면서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SK의 주무기는 알고도 못 막는 ‘속공’이다. SK는 경기당 평균 8개의 속공을 펼치는데 이는 2위 현대모비스(4.8개)보다 3개 이상 많은 수치다. 그런데 안영준은 “약속된 플레이가 아니다. 그냥 미친 듯이 뛸 뿐”이라며 웃었다. 속공의 바탕엔 리그 최소 실점(평균 72.7점)을 자랑하는 수비력이 깔려있고, 그 중심엔 가드부터 빅맨까지 모두 막을 수 있는 안영준이 있다. 그는 “스스로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수비적인 이미지가 강한 선수들에 가려 과소평가 되는 것 같다. 억울하다(웃음)”면서도 “어린 시절부터 수비에 신경 썼기 때문에 (오)재현이, (최)원혁이 형, (최)부경이 형 등 동료들이 팀에 얼마나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SK에 입성한 안영준은 2021~22시즌 팀의 주축으로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고난의 시기가 찾아왔다. 2022년 5월, 생후 8개월의 딸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상무가 아닌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하면서 구단과 대한농구협회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군 복무 1년 6개월이 농구를 시작하고 가장 힘들었던 날들”이라며 당시를 돌아본 안영준은 “퇴근하고 구단 훈련장에서 따로 연습할 때 슛을 던지면 다시 혼자 공을 주워야 하는 현실에 서러웠다. 우승 멤버였는데도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협회는 부대에 공문을 보내는 간단한 절차도 수행하지 않고 저를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다”면서 “분한 마음에 혼자만의 싸움으로 독하게 운동했다.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영준은 이번 시즌이 농구 인생에서 거대한 변곡점이다. 정규리그 최강팀의 자격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SK 잔류부터 일본 무대 도전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는 안영준은 “시즌 초엔 생각이 많았는데 일단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몸값을 올리는 방법”이라고 결론 내렸다. ●선수에 불리한 FA… 선수협 방안 고민 다만 한국농구연맹(KBL) 규정에 해외 진출을 망설이고 있다. KBL FA 관리 규정을 보면 선수가 국내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고 계약하지 않으면 5년간 리그에서 뛸 수 없다. 해외 리그로 나간 뒤 국내 복귀할 길이 막히는 셈이다. 안영준은 “1라운드 신인은 5년 계약에 첫 시즌이 빠지고 군 복무 기간까지 더하면 8, 9년이 지나야 FA가 된다. 이런 조항들로 인해 많은 선수가 도전을 포기한다”면서 “선수들이 의견을 낼 창구가 없다. 저희 세대가 주도해서 선수협회를 만드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경북 포항 진지에 철거된 아파트 부지…도서관·육아시설로 재탄생

    경북 포항 진지에 철거된 아파트 부지…도서관·육아시설로 재탄생

    2017년 경북 포항 지진 피해로 철거된 아파트 터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13일 포항시는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가 오는 18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2017년 촉발 지진 당시 전파돼 철거된 구 대성아파트 부지에 건립된 문화·복지시설이다. 2021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연말 준공됐고, 올 1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포은흥해도서관은 연면적 1만1424㎡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어린이 및 유아자료실, 일반자료실, 문학자료실, 정기간행물실, 이야기방,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영남권 최초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 조성돼 음악자료실에는 LP, CD, DVD 등 4000여 점의 음반 자료와 장비를 갖추고 있다. 작곡실, 연주실, 음악감상실도 조성해 지진으로 상처를 입은 주민들의 회복과 치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형 검색 시스템 로봇 ‘로미’와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 등 최신 인공지능(AI) 도서관 장비도 갖추고 있다. 육아 지원을 위한 거점공간인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연면적 2408㎡에 지상 2층으로 건립됐다. 시설 내에는 시립흥해어린이집을 비롯해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 공공형 키즈카페인 흥해아이누리키즈카페, 24시간 365보육실을 설치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피해로 철거된 아파트 부지에 시민들을 위한 도서관과 육아 지원시설이 건립돼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화려함보단 헌신, ‘대체 불가’ SK 안영준…“희생하는 MVP로 새 이정표, 포워드 농구 이끌 것”

    화려함보단 헌신, ‘대체 불가’ SK 안영준…“희생하는 MVP로 새 이정표, 포워드 농구 이끌 것”

    프로농구 서울 SK의 ‘대체 불가 포워드’ 안영준(30)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원한다. 화려한 플레이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선수가 트로피를 받았던 관행을 깨고 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던 MVP로 새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그는 “개인 기록을 우선했으면 제 성적이 훨씬 높았겠지만, 지금처럼 팀이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일 경기 용인 SK체육관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안영준이 꼽은 SK의 독주 비결은 ‘욕심 내려놓기’였다. 그는 “신인 때부터 팀에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 많아서 저까지 욕심내면 균형이 깨질 수 있었다. 그래서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집중했다”면서 “MVP를 받는다면 화려하지 않아도 팀을 위해 희생한 저를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으론 완전하게 주연으로 거듭나는 순간을 꿈꾼다. 안영준은 “국내 리그는 가드와 빅맨의 2대2 공격 비중이 높다. 그래서 저 같은 포워드는 코너에서 공을 받아 슛 던지는 역할에만 국한되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에도 공을 다룰 줄 아는 포워드가 많다. 제가 앞장서서 가드 중심으로 공격하는 한국 농구의 흐름을 바꾸고 싶다. 스텝 백 등 1대1 능력을 더 기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강 속공? 그냥 미친 듯이 뛸 뿐”SK는 2024~25 정규시즌 1위(36승8패)를 달리고 있다. 10경기를 남긴 시점에 공동 2위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에 8경기 반 차로 앞섰다. 14일부터 이어지는 원주 DB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 역대 최소 46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한다. 이에 국내 MVP는 안영준과 김선형 간 집안싸움이 됐다. 현재 리그에서 국내 득점 2위(14.5점), 리바운드 3위(6개)에 오른 안영준은 지난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토종 선수로는 함지훈(현대모비스) 이후 3년 만에 트리플더블(11점 10리바운드 10도움)을 달성하면서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SK의 주무기는 알고도 못 막는 ‘속공’이다. SK는 경기당 평균 8개의 속공을 펼치는데 이는 2위 현대모비스(4.8개)보다 3개 이상 많은 수치다. 그런데 안영준은 “약속된 플레이가 아니다. 그냥 미친 듯이 뛸 뿐”이라며 웃었다. 그는 “팀의 외곽슛 확률이 낮아 보완할 방법은 속공뿐이다. 근데 그렇다고 훈련을 따로 하진 않는다”면서 “(전희철) 감독님도 경기 전 수비만 짚어주고 공격은 알아서 하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속공의 바탕엔 리그 최소 실점(평균 72.7점)을 자랑하는 수비력이 깔려있고, 그 중심엔 가드부터 빅맨까지 모두 막을 수 있는 안영준이 있다. 그는 “스스로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수비적인 이미지가 강한 선수들에 가려 과소평가 되는 것 같다. 억울하다(웃음)”면서도 “어린 시절부터 수비에 신경 썼기 때문에 (오)재현이, (최)원혁이 형, (최)부경이 형 등 동료들이 팀에 얼마나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군 복무 기간 마음고생으로 성장”2017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SK에 입성한 안영준은 2021~22시즌 팀의 주축으로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고난의 시기가 찾아왔다. 2022년 5월, 생후 8개월의 딸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상무가 아닌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하면서 구단과 대한농구협회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군 복무 1년 6개월이 농구를 시작하고 가장 힘들었던 날들”이라며 당시를 돌아본 안영준은 “퇴근하고 구단 훈련장에서 따로 연습할 때 슛을 던지면 다시 혼자 공을 주워야 하는 현실에 서러웠다. 우승 멤버였는데도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협회는 부대에 공문을 보내는 간단한 절차도 수행하지 않고 저를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다”면서 “분한 마음에 혼자만의 싸움으로 독하게 운동했다.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영준은 이번 시즌이 농구 인생에서 거대한 변곡점이다. 정규리그 최강팀의 자격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SK 잔류부터 일본 무대 도전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는 안영준은 “시즌 초엔 생각이 많았는데 일단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몸값을 올리는 방법”이라고 결론 내렸다. 다만 한국농구연맹(KBL) 규정에 해외 진출을 망설이고 있다. KBL FA 관리 규정을 보면 선수가 국내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고 계약하지 않으면 5년간 리그에서 뛸 수 없다. 해외 리그로 나간 뒤 국내 복귀할 길이 막히는 셈이다. 안영준은 “1라운드 신인은 5년 계약에 첫 시즌이 빠지고 군 복무 기간까지 더하면 8, 9년이 지나야 FA가 된다. 이런 조항들로 인해 많은 선수가 도전을 포기한다”면서 “선수들이 의견을 낼 창구가 없다. 저희 세대가 주도해서 선수협회를 만드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KBO 3할 교타자 김혜성, MLB 강속구엔 힘 없이 헛방망이질만

    KBO 3할 교타자 김혜성, MLB 강속구엔 힘 없이 헛방망이질만

    빅리그 입성이라는 꿈을 품고 미국으로 건너간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결국 마이너리그에서 미국프로야구 첫 시즌을 시작한다. KBO리그에서 대표적인 ‘호타준족’으로 꼽혔던 김혜성이지만,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1㎞가 넘는 메이저 마운드의 벽은 높았다. 다저스 구단은 1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마지막 시범경기를 마친 직후 김혜성을 포함한 7명의 마이너리그행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현지 취재진에 “김혜성은 (개막전이 열리는) 일본 도쿄에 함께 가지 않는다. 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혜성이 뛰게 될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는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이다. 로버츠 감독은 구단 마지막 시범경기까지 김혜성을 교체 출전시키며 그의 타격을 점검했지만, 김혜성은 2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전체 기록은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11삼진으로 리그 최강의 선수층을 자랑하는 다저스에서 생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혜성은 다저스 입단 직후 구단의 제안에 따라 타격 자세를 수정했지만, KBO와는 급이 다른 강속구와 아직 적응하지 못한 새 타격 자세에 맥없이 무너졌다. 그는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3할대 타율을 기록했지만, MLB 시범경기에서는 방망이가 허공을 가르기 일쑤였다. 2월 한 달간 치른 6차례 시범경기에서는 14타수 1안타 타율 0.071에 그쳤다. 이제 김혜성은 트리플A 리그에서 각 구단별로 빅리그 콜업을 노리는 ‘준 메이저급’ 투수들을 상대하며 빠른 공 대처 능력을 키워야 한다. 지난해 MLB 사무국이 발표한 ‘투수 부상 연구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4시즌 MLB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51.6㎞로, 2008년 146.6㎞보다 5㎞가 빨라졌다. 이 가운데 3880개의 공은 시속 100마일(160.9㎞) 이상을 찍었다. 직구 평균 구속만 따지면 MLB 투수들의 직구가 2024 KBO리그 평균 시속 143.5㎞보다 8.1㎞가량 빠르다.
  • 김혜성, 결국 마이너에서 시즌 시작…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강등

    김혜성, 결국 마이너에서 시즌 시작…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강등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김혜성(26)이 결국 2025시즌을 빅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마지막 시범경기였던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김혜성이 침묵하면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그의 마이너행을 결정했다. 김혜성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시범경기에 4회 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직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일본) 도쿄에 가지 않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을)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성은 당분간 애리조나에 남아 타격자세 변경에 따른 조정 작업을 진행하며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시즌 15경기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6득점 4볼넷 11삼진 2도루로 부진했다.
  • ‘35점 18리바운드 8도움’ 요키치, 길저스알렉산더와의 MVP 대결 설욕…덴버는 서부 2위로

    ‘35점 18리바운드 8도움’ 요키치, 길저스알렉산더와의 MVP 대결 설욕…덴버는 서부 2위로

    연이틀 펼쳐진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 간 자존심 대결에서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 4시즌 동안 3번의 MVP 트로피를 휩쓴 요키치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압도했다. 덴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40-127로 이겼다. 전날 24점 차 패배를 설욕한 덴버는 이날 브루클린 네츠에 패배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40승23패)를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2위(42승23패)가 됐다. 1위는 덴버에 11경기를 앞선 오클라호마시티(53승12패)다. 덴버의 에이스 요키치가 39분 36초를 뛰며 35점 18리바운드 8도움 맹활약했다. 전날 24점 13리바운드 9도움을 올리고도 40점을 몰아친 길저스알렉산더에 판정패한 아쉬움을 털어버린 것이다. 요키치는 지난 8일 피닉스 선스전에서 31점 21리바운드 22도움으로 NBA 역사상 처음 ‘30득점 20리바운드 20어시스트 이상’ 경기를 완성하기도 했다. 그가 현재 성적(평균 28.8점 12.9리바운드 10.5도움)을 유지하면 생애 처음 트리플더블 기록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덴버의 팀 3점슛 성공률이 56.3%(32개 중 18개 성공)에 달했다. 주축 가드 저말 머리도 40분 가까이 소화하면서 34점 6도움을 올렸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17점), 러셀 웨스트브룩(16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요키치를 지원 사격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리그 평균 득점 1위(32.9점) 길저스알렉산더가 25점(7도움)으로 분전했다. 3점 성공률이 42.9%(7개 중 3개), 야투 성공률은 57.1%(14개 중 8개 성공)이었다. 루겐츠 도트가 팀 내 최다 26점,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20점을 기록했지만 팀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전반 6점 우위를 잡았던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승부처에서 요키치의 플로터를 막지 못하면서 후반에만 19점을 밀렸다.
  • 이한국 경기도의원,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의 경쟁력 있는 운영 강조

    이한국 경기도의원,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의 경쟁력 있는 운영 강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한국 의원이 10일 파주상담소에서 경기도 자치지원팀장 등 관계자에게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 사업 운영추진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한국 의원은 “경기평화광장 사업과 관련해 ‘모든 프로그램이 만족도 조사에서 80점 이상’을 받아오고 있어 좋은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대의 흐름과 수요에 맞춰 신속하고 유연하게 새로운 프로그램을 적용해 발전시켜야 한다.”라며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의 기획과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경기평화광장이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황준하 경기도 자치지원팀장은 지속 가능한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겨울철 프로그램이었던 스케이트장과 빛 조형물 전시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야외 도서관 확대 및 독서프로그램 강화, 북부지역 대표 콘텐츠와의 교류, 기회 소득 예술인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 예술인·청년 예술가들에게는 리플릿 제작을 비롯한 홍보부터 전시 공간도 지원해 주고 있다고 설명하며, 민간위탁 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우천·재난 등의 상황에도 프로그램들이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 등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적극적이고 다양한 홍보를 통해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며 “민간 위탁 사업의 경우 업체의 전문성과 안정성이 중요하고, 이는 예산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구조이기에 충분한 예산 확보를 통한 지원이 필수적이므로, 필요한 부분에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한국 의원은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경기북부의 발전과 자치권 확보를 위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한국공대, 4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 “공학 특성화로 신입생들에게 인기”

    한국공대, 4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 “공학 특성화로 신입생들에게 인기”

    30여년간 연구·투자… 차별화 교육 성과공학 최대 규모 인프라 구축… 산학협력 선도취업률 70%… 대기업·중견기업 취업 증가세 한국공학대학교(이하 한국공대)는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2022년 교명 변경 이후 4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 정원 내 모집인원 총 1410명이 전원 등록을 마쳤으며, 정원 외 모집에서도 농어촌학생(55명), 특성화고교졸업자(20명), 특성화고졸재직자(55명)가 등록했다. 특히, 신입생 경쟁률이 매년 증가해 올해 8.7대1을 기록했다. 한편, 전국 최대 규모의 공학 입학정원과 전공을 보유한 한국공대는 산업통상자원부 출연으로 설립된 이후 30여년간 공학 특성화 교육에 집중 투자해 왔다. 특히 산업체와 밀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산·학·연 연계 연구 및 교육이 이뤄지는 ‘엔지니어링하우스’(EH), ‘가족회사 제도’ 등을 통해 4500여개 기업과 협력한다. 그 결과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육혁신 부문 S등급, 반도체 인력양성 3대 사업 340억원 유치, 일학습병행지원 사업 S등급 선정,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 등 수도권 유일 청년취업지원사업 4개 사업 모두 선정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취업률 70%대를 유지하는 등 취업 결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학부모와 수험생이 주목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취업률은 대학정보공시 기준 2023년 약 37%, 2024년 약 40%를 기록 중이다. 황수성 한국공대 총장은 “4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한 것은 대학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실무 공학교육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학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 및 연구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재키 로빈슨·요기 베라와 함께 뛴 ‘MLB 역사’

    재키 로빈슨·요기 베라와 함께 뛴 ‘MLB 역사’

    2차대전 때 침몰 항모서 극적 생존양키스서 월드시리즈 3연패 달성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 출신 중 최고령자로 ‘살아 있는 역사’라 불렸던 아트 샬록이 101세 생일을 두 달여 앞두고 숨을 거뒀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인은 2023년 말부터 캘리포니아주 소노마의 한 노인 요양시설에서 지내다 지난 6일 눈을 감았다. 그의 가족은 성명에서 “사랑받는 아버지이자 할아버지, 증조부였던 아트는 2차 세계대전에서 조국을 위해 봉사하고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기까지 놀라운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고인은 1924년 4월 25일 캘리포니아주 밀밸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고교 졸업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으나 2차 세계대전 발발로 미 해군에서 복무했다. 항공모함 통신병이었던 그는 1943년 11월 일본 어뢰 공격으로 항공모함 USS 리스컴 베이가 침몰해 644명이 사망했을 때 극적으로 살아남은 경험도 있다. 1946년 전역한 뒤 브루클린 다저스와 계약한 샬록은 키가 188㎝에 달하는 좌완 투수였다. 그는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몬트리올 로열스 소속으로 최초의 흑인 메이저리거 재키 로빈슨을 비롯해 로이 캄파넬라, 돈 뉴컴 등 쟁쟁한 스타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1951년엔 뉴욕 양키스로 이적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을 남긴 요기 베라와 룸메이트로 지내기도 했다. 고인은 1951~1953년 양키스에서 3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고 1955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뒤 은퇴했다. 그의 사망으로 1924년 9월생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3경기를 뛴 빌 글리슨이 최고령자 기록을 이어받게 됐다.
  • 전략비축 명령·정상회담에도 시들… ‘트럼프 약발’ 안 통하는 비트코인

    전략비축 명령·정상회담에도 시들… ‘트럼프 약발’ 안 통하는 비트코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 관세정책으로 인한 ‘트럼프세션’(트럼프발 경기침체)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도 불확실성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친 암호화폐 대통령’을 공언했던 대선 후보 시절과 달리, 당선 이후 내놓은 관련 정책들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트코인도 8만 달러 조정장으로 고꾸라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 비축대상으로 지정했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인공지능(AI)·암호화폐 차르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재무부에 ‘비트코인 전략자산 준비금’ 관련 사무소를 설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면서 “비축된 비트코인은 사무소에 보관되며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자산 비축 의사를 밝힌 지 4일 만에 이뤄졌다. 앞선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 알트코인도 (전략자산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달 28일 8만 달러가 붕괴되며 두 달간의 상승분을 고스란히 내줬던 비트코인도 9만 5000달러선을 반등하며 가격이 출렁였다. 하지만 이번 행정명령 발표 이후 오히려 하락세다. 비트코인 외의 다른 암호화폐가 제외된 데다가,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 가능성이 배제된 탓이다. 실제로 6일 공개된 행정명령에는 “미국 정부는 민·형사상 자산 몰수나 벌금으로 수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추가적인 비축 자산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납세자의 세금 등으로 신규 비트코인을 매입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다.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행정명령에 “세금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면 트럼프 일가 등 일부 ‘큰손’들만 덕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자리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암호화폐 목록이 색스가 행정부 합류 전 투자했던 암호화폐 펀드 구성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차남은 암호화폐 플랫폼 업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소속돼 있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미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최고경영자(CEO), 잭 위트코프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트럼프가 설립한 암호화폐 기업) 공동 창업자 등업계 최고경영자들을 불러 주재한 첫 암호화폐 관련 최고위 회의인 ‘디지털 자산 서밋’도 비트코인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여전히 비트코인은 미국과 국내 시장 모두에서 8만 5000달러 수준에서 횡보 중이다. 서밋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납세자에게 비용이 전가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추가적인 비트코인 비축에 나서겠다”고 시사했다. 기존 화폐에 고정된 가치로 발행돼 ‘안정적인 암호화폐’로 불리는 스테이블코인을 달러의 지위 강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도 내비치며 8월 미 의회 휴회 이전에 관련 법안의 통과를 주문했다.
  • 대한항공,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앞두고 특급 공격수 러셀 긴급 투입

    대한항공,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앞두고 특급 공격수 러셀 긴급 투입

    남자배구 2024~25 V리그에서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기 위한 비장의 무기를 데려왔다. 그동안 맹활약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되자 아포짓 스파이커 카일 러셀(32)을 교체 외국인선수로 영입했다. 러셀은 8일 오후 입국해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했다. 러셀은 대한항공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뒤 KB손해보험과 플레이오프에서 본격적으로 공격력을 뽐낼 전망이다. 미국 국적인 러셀은 국내 무대에서 두 시즌 뛰었기 때문에 적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러셀은 지난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V리그에서 활약하며 강력한 서브와 타점 높은 공격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러셀이 2020~21시즌 작성한 36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 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2020년 7월 한국전력 소속으로 데뷔해 코보컵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2021~22시즌에는 삼성화재 소속으로 뛰었다. 두 시즌 동안 68경기에 나서 1813득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은 평균 48.7%였다. 5차례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서브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통합 4연패를 달성했던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현대캐피탈에 내줬지만, KB손보와 플레이오프 관문을 뚫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에 대한 구단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를 표하며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시즌이지만 마지막까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재테크+] 트럼프 ‘가상화폐 정상회담’의 반전 결과…비트코인은 왜 굴러 떨어졌나

    [재테크+] 트럼프 ‘가상화폐 정상회담’의 반전 결과…비트코인은 왜 굴러 떨어졌나

    미국 백악관이 역사상 처음으로 7일(현지시간) 업계 최고 임원을 소집한 ‘가상화폐 정상회담’을 개최했지만,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정책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 산업 관련 구체적인 정책과 규제 방향을 제시하지 않자, 시장의 기대는 실망으로 돌아섰습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약속한 “세계의 가상화폐 수도”로 미국을 도약시키기 위한 실질적 조치들이 어떻게 실행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2.26% 하락한 8만 6341.52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약 7% 하락한 8만 7000달러에 장을 마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클 세일러 회장,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공동 창업자 잭 위트코프 등 업계 주요 인사 12명 이상이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 테이블에는 IQ(지능지수)가 높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며 “우리는 개척자라고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행정부가 “연방 관료주의의 가상화폐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금’ 구축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와 관련된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법집행 기관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활용해 전략적 비축금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더리움과 리플 등 다른 가상화폐를 위한 ‘디지털 자산 비축’도 별도로 생성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번 행정명령에는 정부가 새롭게 가상화폐를 대규모 매입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예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식으로, 납세자에게 추가 비용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원칙만 확인됐죠. 이는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가상화폐를 매입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결정이었고,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는 분석입니다. NBC뉴스는 “백악관 가상화폐 정상회담과 전략적 비축금의 존재 자체는 오랫동안 주류의 인정을 위해 노력해온 산업에 큰 변화를 의미한다”면서도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밴더빌트 대학교 법학과 예샤 야다브 교수는 “이 시점에서 모두가 정말로 알아야 할 것은 규제의 감독 수준과 강도, 주요 규제 기관이 누구인지에 대한 명확성”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의 새로운 상장 승인 절차를 더 빠르게 진행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APEC 고위관리회의, K-콘텐츠로 각국 대표단 홀리다

    APEC 고위관리회의, K-콘텐츠로 각국 대표단 홀리다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열리는 가운데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경북도는 오는 9일까지 APEC 정상회의 사전 준비 및 예행연습 성격을 지닌 SOM1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K-콘텐츠를 활용한 부대행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각국 대표단이 가장 먼저 마주보는 HICO 1층 경북-경주 홍보관에는 우아하고 세련된 한국적인 전통미를 살린 실내 장식과 LED 미디어월을 융합해 공간을 설계했다. 미디어월에는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입체적인 사진으로 표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석가탑과 다보탑을 형상화한 1층 전시대에는 관광기념품 공모작품들과 홍보용 리플릿을 비치해 대표단의 발길을 끌고 있다. 3층 메인 회의장 앞에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을 일군 포스코의 제철보국 정신을 알리기 위해 스틸아트 29점과 미디어아트 13점을 전시했다. 스틸아트는 몽유도원도, 인왕제색도 등 한국화를 주제로 만들었따. 회의장 밖 야외전시관에는 전시공연을 위한 투명 에어돔을 설치해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무대에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전통 공연과 한복 패션쇼, 태권도 퍼포먼스, K-POP 댄스, 미용 메이크업 쇼를 매일 진행하고 있다. 5한(韓)마당에서는 한옥, 한복, 한식, 한지, 한글 등 5한을 주제로 전시, 체험 공간을 만들어 선보였다. 오감마당에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테마의 전통놀이 체험(제기차기, 비석 치기, 딱지치기 등)을 진행하며 대표단들의 재미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회의는 10월 예정된 APEC 정상회의의 사전 리허설 성격으로 중앙과 긴밀한 협력 속에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야외 전시장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비롯한 문화예술 부대행사에 대표단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SOM1 회의 개최는 10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경상북도의 저력을 보여주고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며 “경상북도와 경주는 한류의 본고장으로 각국 대표단들이 K-한류를 느끼고 감동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빗썸, 업비트 제치고 2월 유동성 지표 1위 기록

    빗썸, 업비트 제치고 2월 유동성 지표 1위 기록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지난달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동성이 높다는 것은 매수·매도 호가가 두텁게 형성돼 투자자들이 원하는 가격에서 거래를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특히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이 높아진 2월 빗썸이 유동성 지표 1위로 올라서게 되며, 향후 거래소 점유율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시장데이터기업 카이코에 따르면, 최근 4주(2월 2일~3월 1일)동안 대표적인 유동성 지표인 호가 잔량을 기준으로 빗썸이 국내 거래소 중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데이터는 암호화폐별 하루 평균가격의 (+/-) 1% 범위 내에 있는 호가 잔량 금액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두 거래소를 대상으로 집계했다. 분석 결과 1월까지 업비트 우위로 나타나던 유동성 지표가 지난달부터 처음으로 역전돼 빗썸이 업비트를 앞서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거래소에 동시 상장된 암호화폐 약 150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빗썸의 최근 4주 평균가 (+/-)1% 내 호가잔량 금액은 1조 7857억원으로 업비트(1조 6779억원)를 상회했다. 동시 상장된 거래대금 상위 30개 거래 종목으로 비교했을 때도 빗썸이 1조 4765억원, 업비트 1조 3509억원을 기록하며 빗썸이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5대 코인 역시 빗썸이 유동성에서 우위를 보였다. 비트코인의 경우, 빗썸이 180억원, 업비트가 141억원의 유동성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각각 437억원, 355억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리플(빗썸 1046억원, 업비트 915억원), 테더(빗썸 1조 558억원, 업비트 9344억원), 솔라나(빗썸 376억원, 업비트 191억원) 역시 같은 결과를 보였다.
  • [사설] 관세전쟁 시작, ‘트리플’ 감소까지… 막아낼 리더십이 없다

    [사설] 관세전쟁 시작, ‘트리플’ 감소까지… 막아낼 리더십이 없다

    올해 1월 한국 경제는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트리플 감소’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계엄과 탄핵 사태로 경제는 더 위축돼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S(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로 이어져 금융시장도 출렁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도 4일 본격 포문을 열었다.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는 25%,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를 물리기 시작했다. 기존의 무역협정을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트럼프 방식의 관세전쟁은 동맹국이라고 안전할 리 없다. 우리 경제에 미칠 악영향도 초읽기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11.2(2020년=100)로 전달보다 2.7% 줄었다.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2월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반도체 생산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결과다.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 판매도 각각 0.8%, 0.6% 줄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줄어 전달보다 14.2% 감소했다. 2020년 10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휘두르는 고관세 칼날의 위력은 시시각각 현실로 감지되고 있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폭탄으로 당장 우리 기업들은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멕시코에 진출해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해 온 삼성전자, LG전자, 기아, 현대모비스 등 400여 국내 기업들이 초비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와 비관세 장벽 등을 고려해 적용하는 ‘상호 관세’도 다음달 2일부터 부과하기로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수출 주도 산업들이 어느 정도의 타격을 입을지 지금으로서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탄핵 정국에 가뜩이나 침체된 경기가 관세전쟁 가열로 S의 공포까지 겹쳐진다면 저성장 고착화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5%로 낮췄다. 이런 비상 상황에서도 난국을 수습하는 데 필요한 리더십은 공백이다. 정치권도 정부도 대책 없이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략 계산에만 정신이 팔려 여야정 국정협의회는 하세월 공전하고만 있다. 추경, 반도체특별법, 연금개혁 등이 3월 임시국회에서도 진척 없이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어제도 국무회의에서 “통합의 힘이 절실하다”고 외쳤지만 공허하게 들린다.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을 하루라도 서둘러야 한다.
  • 산업생산, 5년 만에 최악… 소비·투자까지 또 ‘트리플 마이너스’

    산업생산, 5년 만에 최악… 소비·투자까지 또 ‘트리플 마이너스’

    올 1월 산업활동의 세 축인 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고꾸라지며 두 달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경제의 버팀목 노릇을 하던 반도체 생산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생산 지표인 전(全)산업생산지수는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정치적 불확실성과 리더십 부재가 길어지며 한국경제에 1%대 저성장 먹구름이 짙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1.2(2020년=100)로 전월보다 2.7% 주저앉았다.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통계청은 “기저효과와 수출 둔화의 영향”이라고 설명했지만 반도체 생산 증가세 둔화가 주요 요인이란 분석이 나온다. 1월 반도체 생산은 전달보다 0.1% 늘어나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해 9월 0.7% 감소한 뒤로 가장 저조했다. 반도체 생산은 눈에 띄게 증가세가 꺾였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9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 줄어 1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건설업 생산은 4.3% 줄어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광공업 생산도 2.3% 감소했고, 제조업은 2.4% 줄었다. 내수도 꽁꽁 얼어붙었다. 서비스 소비를 나타내는 서비스업 생산은 0.8% 줄었다. 재화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도 0.6%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0~11월 0.7%씩 감소했다가 12월 소폭 늘어난 뒤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논란이 됐던 설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설비 투자도 14.2% 떨어졌다. 2020년 10월(-16.7%)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12.6%)와 운송장비(-17.5%)에서 모두 투자가 줄어든 탓이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4.1%)과 토목(-5.2%)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4.3% 감소했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하며 낙폭을 키웠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 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내렸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3포인트 떨어졌다. 둘 다 2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앞으로도 전망이 좋지 않다는 의미다. 조성중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기저효과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 감소 영향이 작용했고 건설업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 경남대, 노동부 창원지청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약정

    경남대, 노동부 창원지청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약정

    경남대학교는 지난달 27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재학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등에 대한 약정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경남대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거점형)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 신규 수행기관에도 선정됐다. 이번 약정은 2025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 등 이달 본격화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청년들에게 원스톱 진로·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양영봉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은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고용센터 등 지역사회와 경남대가 연계해 향후 지역 청년을 위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더 큰 시너지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정효 교학부총장 겸 대학특성화추진본부장은 “경남대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 이어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졸업생 특화프로그램에 선정된 만큼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협력 관계 형성에 노력하겠다”며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해 지역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1월 산업생산 2.7%↓…소비·투자까지 ‘트리플 감소’

    1월 산업생산 2.7%↓…소비·투자까지 ‘트리플 감소’

    올 1월 산업활동의 세 축인 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고꾸라지며 두 달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경제의 버팀목 노릇을 하던 반도체 생산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생산 지표인 전(全)산업생산지수는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정치적 불확실성과 리더십 부재가 길어지며 한국경제에 1%대 저성장 먹구름이 짙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1.2(2020년=100)로 전월보다 2.7% 주저앉았다.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통계청은 “기저효과와 수출 둔화의 영향”이라고 설명했지만 반도체 생산 증가세 둔화가 주요 요인이란 분석이 나온다. 1월 반도체 생산은 전달보다 0.1% 늘어나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해 9월 0.7% 감소한 뒤로 가장 저조했다. 반도체 생산은 눈에 띄게 증가세가 꺾였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9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 줄어 1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건설업 생산은 4.3% 줄어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광공업 생산도 2.3% 감소했고, 제조업은 2.4% 줄었다. 내수도 꽁꽁 얼어붙었다. 서비스 소비를 나타내는 서비스업 생산은 0.8% 줄었다. 재화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도 0.6%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0~11월 0.7%씩 감소했다가 12월 소폭 늘어난 뒤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논란이 됐던 설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설비 투자도 14.2% 떨어졌다. 2020년 10월(-16.7%)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12.6%)와 운송장비(-17.5%)에서 모두 투자가 줄어든 탓이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4.1%)과 토목(-5.2%)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4.3% 감소했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하며 낙폭을 키웠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 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내렸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3포인트 떨어졌다. 둘 다 2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앞으로도 전망이 좋지 않다는 의미다. 조성중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기저효과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 감소 영향이 작용했고 건설업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 [사설] 가상자산 전략물자 추진 美… 손놓고 있지 말고 대비를

    [사설] 가상자산 전략물자 추진 美… 손놓고 있지 말고 대비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새 국면이 열리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까지 포함하는 이번 전략에는 미국의 금융 패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장기적 포석이 깔렸다.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트럼프의 공언은 가상자산을 전략적 자원으로 격상시키는 중대 선언이다. 트럼프의 장담대로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실현되면 36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국가부채를 당장 줄일 수 있다. 또한 세계 경제가 디지털 자산 중심으로 재편될 때 미국의 경제적 우위를 보장하는 기반으로 직결될 수 있다. 석유 거래를 달러로 결제하는 국제결제 체제가 디지털 자산 거래 위주로 전환되는 변곡점에서 미국은 선제적으로 주도권을 잡게 되는 것이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국가 비축 자산으로 삼겠다는 장담을 진작부터 해 왔다. 트럼프의 말이 공연한 소리가 아닌 징후는 이미 명확해지고 있다. 미국은 비트코인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가상자산 금융상품화 시대를 열었다. 우리의 대응은 초라한 수준이다.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위원회를 열어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제도를 정비한다지만 소극적 접근에 그치고 있다. 올 상반기에 법집행기관과 비영리법인 등에, 하반기에 약 3500개의 투자회사와 상장 기업까지 각각 매도 거래를 허용하는 정도의 로드맵이다. 관련 입법도 제대로 정비돼 있지 못하다. 가상자산 과세를 놓고 여야 논쟁을 거듭하다 2년 유예한 정도다. 가상자산을 이용한 불법거래 대응에 치중하느라 가상자산 생태계의 규칙을 정립하는 작업은 계속 미뤄졌다. 초보 단계인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만 시행되는 중이다. 가상자산의 법적 지위를 국제적 수준에 맞추는 등 미래 금융패권 경쟁에서 낙오하지 않도록 제도 손질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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