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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아사다 승부 ‘평점심’ 에서 갈렸다

    김연아·아사다 승부 ‘평점심’ 에서 갈렸다

    ‘피겨요정’ 김연아가 26일 2010밴쿠버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부문에서 일본의 아사다 마오를 제치고 ‘피겨퀸’ 에 등극했다. 그렇다면 한·일 ‘피겨요정’ 들의 메달은 어디에서 갈렸을까.지난 24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 여자 개인 경기에서 김연아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의 바로 다음인 23번째로 출전했다. 라이벌인 아사다가 실수 없이 트리플 악셀 점프를 성공시키면서 개인 시즌 최다 점수인 73.78점을 선취해 충분히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다.하지만 ‘강심장’ 김연아는 차근히 자신의 연기를 준비하며 링크에 올랐고 조금도 동요하는 모습 없이 ‘007’ 본드걸의 매력을 완벽하게 펼쳐보였다.이어서 26일 한·일 피겨요정들은 순서를 바꾸어 금메달 사냥에 나섰다. 김연아는 이번에도 난이도 높은 동작들을 실수 한 번 없이 완벽하게 해내며 여자 싱글 세계 최고기록(총점 228.56점)을 경신했다. 아사다는 심적인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쇼트 프로그램에서는 단 한 번의 실수도 하지 않았던 아사다. 하지만 아사다도 김연아의 세계신 앞에선 흔들렸다. 기술 점수에서 김연아에 1.5점 앞섰지만 2번의 실수로 총점 205.50에 그친 것.아사다는 경기 직후 회한의 눈물을 쏟아냈지만 아쉽지만 은메달을 목에 걸어야만 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아사다는 “정말 순식간에 끝나버렸다.” 며 “분하다. 연기 자체에 잘못이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납득할 수 없다.” 고 아쉬움과 분함을 토해냈다.상담센터 ‘심리학으로 보는 세상’ 을 운영하고 있는 김태희 센터장은 “일종의 자율신경계의 반응이다. 외적인 변화가 없어도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면서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은 데다가 목표를 앞두고 흥분 ·각성 상태가 심화돼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고 분석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사다와 최후의 결투…김연아의 금(金)요일

    아사다와 최후의 결투…김연아의 금(金)요일

    김연아(고려대)와 아사다 마오(20)가 빅뱅의 승부를 겨룬다.26일(한국시간)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와 아사다마오는 4분 10초의 경기를 통해 ‘5년 라이벌’의 희비가 갈릴 정망이다.김연아는 트리플 러치,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인 기본 점수 10점과 트리플 플립 5.5점으로 상승 가도를 달린다.이에 아사다마오는 트리플악셀 8.2점과 트리플악셀의 더블 토루프 9.5점으로 실수가 많았던 점프다. 트리플 악셀은 점프 중 가장 기본점수가 높으며 앞으로 뛰어 반바퀴를 더 도는 점프다.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게 10점 가까이 뒤진 경우가 있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며 역전에 의지를 전했다.하지만 김연아는 지난 24일 경기 후 “지금이 여태까지 컨디션 중 베스트다.”고 전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는 늘 실전에서 부담감을 벗어버리고 담력과 강한 심장으로 자신감을 내비친다. ‘교과서’ 트리플 러츠 김연아가 트리플 플립 쐐기를 아사다에게 어떻게 선사할지 기대된다.한편 김연아는 26일 전체 24명 가운데 21번째로 오후 1시20분에 출전할 예정, 이번 경기에서 조지 거슈인의 ‘피아노 협주곡 바(F)장조’에 맞춰 파란색 경기복을 입고 대회를 치룬다.사진=IB스포츠, 아사다마오 공식사이트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울음 터뜨린 아사다 마오 “너무 분하다”

    울음 터뜨린 아사다 마오 “너무 분하다”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에게 완패를 당한 아사다 마오가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아사다는 26일(현지시간) 열린 2010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경기가 끝난 직후 NHK 방송 등 자국 언론과 한 인터뷰를 하는 내내 울음을 참지 못했다. “긴 대결이었다.”고 말문을 연 아사다는 참고 있던 울음을 터뜨리며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을 성공한 이후부터 긴장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역대 최고 점수를 올린 김연아에 이어 링크에 나선 아사다는 초반에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며 호조를 보이더니 중반 이후 발이 엉키고 계획했던 점프를 하지 못하는 등 몇 차례 실수를 했다. 아사다의 프리스케이트 점수는 131.72점(기술점수 64.68점·예술점수 67.04점). 지난 24일 쇼트 프로그램 점수(73.78)과 합쳐 종합점수 205.5점을 기록한 아사다는 합계 228.56점을 받은 김연아와 20점이 넘는 점수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을 두 번 성공한 것 외에는 모두 부족했다.”고 스스로 질책한 뒤 “첫번째 올림픽인데 너무 분하게 끝났다.”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감정을 추스르려고 잠시 말을 멈춘 아사다는 “어찌 됐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은 전부 했기 때문에”라면서도 “분하다. 트리플 악셀은 좋았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아 “시작하는 마음으로 프리 임할 것”

    연아 “시작하는 마음으로 프리 임할 것”

    한국 여자 피겨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선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과연 마지막 날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을까. 김연아는 24일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인 78.5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피겨 여왕의 대관식’을 사실상 예약한 셈이다.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4.27점차인 73.78점으로 2위에 올라 26일 프리스케이팅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또 펼치게 됐다. 그러나 이날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역대 최고점(75.84)에 근접했으면서도 2위에 머문 아사다를 상대로 또박또박 ‘교과서 점프’로 정확한 연기를 구사한 김연아가 통쾌한 한판승을 거둔 터라 26일 대관식은 이변없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김연아의 최고점 경신은 과제마다 줄줄이 따라붙은 가산점 덕분이었다. 8가지 과제에서 받은 가산점만 무려 9.80점이었다. 30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23번째로 빙판에 나선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점프(기본점 10점)에서 가산점(GOE) 2.0점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트리플 플립(기본점 5.5점)에서 1.2점을 받아 일찌감치 아사다와의 거리를 벌린 뒤 점프 외에 스핀과 두 종류의 시퀀스 연기 대부분 최고난도인 4레벨로 인정받아 0.5~2.0의 GOE를 얻어냈다. 김연아에 앞서 연기를 마친 아사다의 GOE는 7.1점으로 김연아보다 2.70점이 뒤졌다.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9.5점)에서 0.6점의 GOE를 챙기면서 선전했지만 기술점수(41.50점)에서 김연아에게 3.20점 뒤진 데다 예술점수(32.28점)마저 1.52점 처졌다. 김연아는 26일 프리스케이팅에서 122점 이상만 받으면 세 번째로 ‘꿈의 200점’을 돌파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는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시리즈 ‘에릭 봉파르’에서 세운 133.95점. 김연아가 비슷한 점수를 챙길 경우엔 합계에서도 자신의 최고점(210.03점·2009년 에릭 봉파르)을 또 뛰어넘으며 올림픽 금메달을 움켜쥘 수 있다. 김연아는 “지금이 최고의 컨디션”이라면서 “시작하는 마음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사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시켜 자신감까지 챙겼기 때문이다. 아사다가 이번 시즌 베스트였던 58.96점을 무려 14.82점이나 끌어올리며 자신의 역대 최고점에 육박하는 성적을 낸 건 트리플 악셀을 실수 없이 성공시킨 덕이다. 26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아사다는 이 ‘필살기’를 최소한 두 차례 이상 시도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사다는 “올림픽 금메달에 80% 이상 다가섰다.”면서 “김연아와의 점수 차가 크지 않다. 프리 때 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내 자신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연아는 26일 총 24명이 연기를 펼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21번을 뽑아 4조 세 번째로 은반을 수놓는다. 아사다는 추첨에서 22번을 뽑아 이날 순서와는 정반대로 김연아 다음 순서로 빙판에 나서게 됐다. 김연아는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배경음악으로, 아사다는 라흐마니노프의 ‘모스크바의 종’에 맞춰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승훈에 환호… 연아에 열광…

    승훈에 환호… 연아에 열광…

    │밴쿠버 조은지특파원·서울 송한수기자│‘슈퍼 수요일’이었다. 국민들은 새벽잠을 설치며 ‘얼음판 마라톤’인 스피드스케이팅 1만m에서 아시아 최초의 금메달을 따내는 이승훈(22·한국체대)에게 환호했고, 6시간 뒤엔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역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수를 기록하며 당당하게 웃는 장면에 온갖 시름을 날려 보냈다. 이승훈은 24일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12분58초55로 결승선을 끊으며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5000m 은메달을 땄던 이승훈은 모태범(21·한국체대)에 이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두번째로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1만m 출전이 불과 세번째인 이승훈은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을 45일 만에 21초49나 앞당기는 경이로운 상승세를 보였다. 8개 조 16명의 출전자 중 5조에서 경기를 펼친 이승훈은 400m 트랙을 25바퀴나 돌아야 하는 레이스에서 첫 바퀴를 돌자 앞서 1위였던 노르웨이의 스베레 하우글리의 기록을 0.69초 앞당기더니 2000m를 돌 때는 2초나 앞섰다. 5200m 지점에서는 10초22나 줄였다. 열 바퀴 때부터 장내 아나운서는 줄곧 “올림픽 기록 페이스”라며 흥분했다. 쇼트트랙 경험을 접목해 완벽한 코너링을 펼치며 더욱 속도를 높인 이승훈은 결국 8년 묵은 올림픽 최고기록(12분58초92·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을 0.37초 앞당겼다. 기적의 질주에 네덜란드 관중까지 기립박수를 보냈고, 은메달의 이반 스코브레프(27·러시아)와 동메달의 봅 데용(34·네덜란드)이 이승훈을 가마를 태우듯 번쩍 들어 올리는, 스포츠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됐다. ‘행운의 여신’도 이승훈 편이었다. 우승 후보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그의 기록보다 4초이상 앞섰지만 코스를 착각해 실격당했다. 김연아도 국민과 세계를 한꺼번에 놀라게 했다. 김연아는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8.50점으로 1위에 올라 올림픽 첫 금메달에 한 발짝 다가섰다. 자신이 지난해 11월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에서 세웠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76.28점)을 2.22점 앞선 것이다. ‘007 제임스본드 메들리’를 배경 음악으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점)로 연기를 시작해 가산점 2.0점을 챙긴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기본점 5.5점)에서도 자산점 1.2점을 받으면서 1만 4200명에 이르는 관중으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기술점수 44.70점을 받은 김연아는 예술점수에서도 33.80점으로 최고를 자랑했다. 트랜지션(연결동작)만 7.9점을 받았을 뿐 안무(8.4점)와 해석(8.75점), 연기력(8.60점), 스케이팅(8.60점)까지 모두 8점대를 넘기면서 역대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뽐냈다.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자신의 역대 최고점(75.84점)에 가까운 73.78점으로 선전했으나 김연아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어머니를 잃은 슬픔 속에서 경기를 펼친 조애니 로셰트(캐나다)는 71.36점으로 3위에 올랐다. onekor@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일본 언론 “김연아와 5점차? 금메달 여전히 가능’

    일본 언론 “김연아와 5점차? 금메달 여전히 가능’

    일본 언론은 하나같이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신기록을 세운 김연아를 인정하는 듯 보였지만 아사다 마오선수에게 여전히 금메달을 기대하는 눈치다.24일 일본 석간신문은 하나같이 아사다 마오선수의 2위 소식을 1면 주요 소식으로 다루면서 “금메달 사정권에 들어왔다.”는 보도를 내보냈다.’마이니치 신문’은 아사다가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쇼트 프로그램이 키를 쥐고 있다. 아사다가 김연아에 비해 지금까지 SP에서 뒤처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프리에서 역전한 적이 있다.”며 금메달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했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은 SP에서 받은 73.78점은 아사다의 시즌 최고 기록이라면서 아사다는 SP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고 결국 끝까지 포기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도쿄신문’은 아사다가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 완벽한 연기를 해냈다며 라이벌 김연아를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은 높다며 프리에서 1위를 노린다고 전했다.이어 “아사다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향한 도전은 “예상한 대로 시작됐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아사히 신문’은 “아사다가 웃었다.”며 SP에서 ‘5점차 이내’라는 결과는 시나리오의 첫출발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도 아사다가 실수 없이 완벽한 연기를 펼쳤고 첫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켜 관중을 매료시켰다고 전하며 여왕 김연아 선수에 이은 2위지만 금메달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가능성은 크다고 보도했다.이렇게 일본 언론은 전반적으로 김연아 선수에 밀려 아쉽지만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했던 SP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것에 안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김연아와 ‘5점’차도 이미 시나리오 범위 안에 있었던 것으로 그다지 걱정할게 없다고 보도했다. 사진 = 마이니치, 아사히 신문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곽민정 16위… 프리 진출

    곽민정 16위… 프리 진출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곽민정(16·수리고)이 24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총 53.16점(기술 31.40점, 예술 21.76점)으로 26일 예정된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다. 2조 네번째 연기자로 나선 역대 최연소 피겨 국가대표 곽민정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30점)를 안전하게 뛰었지만 가산점을 챙기지 못했다. 이어 트리플 살코(기본점 4.5점)에선 착지 불안으로 0.8점 깎였고 스파이럴 시퀀스를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마친 뒤 더블 악셀(기본점 3.5점)도 깨끗하게 착지했다. 스텝 시퀀스에선 레벨 2에 그쳤지만 플라잉싯 스핀과 레이백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스핀에서 레벨 4를 받았다. 시니어 데뷔 무대였던 지난달 전주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올라 성장세를 보인 곽민정은 첫 올림픽 출전에서 무난한 성적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6위를 차지해 24명까지 주어지는 프리 진출권을 따낸 곽민정은 “쇼트 통과로 1차 목표를 이룬 만큼 프리스케이팅을 즐긴다는 마음으로 타겠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연아의 날’ 밝았다

    ‘연아의 날’ 밝았다

    한국 피겨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벼르는 김연아(20·고려대)가 마침내 24일 쇼트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금빛 도전’에 나선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76.28점)과 프리스케이팅(133.95점), 총점(210.03점)의 역대 최고점은 모두 김연아의 작품인 터라 기대는 더 크다. 특히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아사다 마오(20·일본)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은 75.84점으로 김연아보다 0.44점 뒤진다. 쇼트프로그램은 총 8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각각 세 차례의 점프와 스핀, 그리고 한 차례의 스파이럴과 스텝 시퀀스로 짜여진다. 6년을 ‘동갑내기 라이벌’로 지낸 둘은 첫날 연기를 어떻게 펼쳐낼까. ●내일을 향해 쏴라…007 제임스 본드 메들리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첫 시작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수 10점)다. 심판들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는 기술. 김연아는 이 기술로 수행점수(GOE)를 무려 2.2점까지 받은 적이 있다. 다음 과제는 역시 완벽한 ‘인 에지(In edge)’를 앞세운 트리플 플립(기본점 5.5점)이고, 곧바로 레이백 스핀과 스파이럴 시퀀스로 표정 연기와 스케이팅의 묘미를 전해준다. 더블 악셀(공중 2회전 반·기본점수 3.5점)로 세 가지 점프 과제를 모두 끝내는 김연아는 플라잉 싯스핀에서 기본 싯스핀 동작에 이어 양손을 깍지 껴서 위로 들고 공중에 떠 있는 다리를 엉덩이 쪽으로 향하게 하는 소위 ‘브로큰 레그(broken leg)’ 동작으로 바꾼다. 007 주제음악이 끝날 무렵 김연아는 펜스 앞쪽에서 이번 쇼트프로그램의 백미로 손꼽히는 ‘스트레이트 라인 스텝 시퀀스(SlSt)’를 실시한다. 묵직한 전자 기타의 저음에 맞춰 스텝 연기를 시작하는 김연아는 마지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회전축이 되는 발을 바꾸는 스핀)에서 카멜 스핀과 싯 스핀을 연속으로 시도하고, 발을 바꿔 왼발을 머리 앞쪽까지 들어 올린 채 회전하는 ‘I 스핀’으로 연기를 마친다. ●트리플 악셀로 펼치는 가면 무도회 아사다 마오의 쇼트프로그램은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이 핵심이다. 첫 과제인 이 기술의 성공 여부에 따라 아사다의 메달 색깔도 달라질 전망. 배점이 큰 점프지만 실패하면 GOE의 감점도 커진다. 트리플 악셀의 GOE 감점은 1.4~4.2점. 다른 트리플 점프들이 1~3점 깎이는 데 견줘 폭이 훨씬 넓다. ‘가면무도회’의 박력 있는 왈츠 리듬에 맞춰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9.5점)로 연기를 시작해 트리플 플립(기본점 5.5점)으로 연기를 이어나간다. 레이백 스핀에 이어 아사다의 유연성이 돋보이는 스파이럴 시퀀스가 끝나면 더블 악셀로 점프 과제를 끝낸다. 플라잉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펼치는 아사다는 김연아와 마찬가지로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한다. 한편 김연아의 첫 경기가 펼쳐지는 당일인 2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밴쿠버에서 화요일(23일)은 김연아의 밤’이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내보내 “김연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대회와 그랑프리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누구도 꺾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고 대서특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피겨퀸’ 김연아, ‘본드걸’로 또 세계신기록

    ‘피겨퀸’ 김연아, ‘본드걸’로 또 세계신기록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쇼트 프로그램에서 완벽한 연기를 소화하며 세계신기록을 기시 한 번 뒤집었다. 김연아는 24일 오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78.50점(기술점수 44.70·프로그램 구성점수 33.80)을 받아 현재 1위에 올랐다. 김연아의 기록은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76.28점)을 2.22점 앞선 놀라운 점수다. 이날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 곡 ‘제임스 본드 메들리’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골드와 실버의 장식이 반짝이는 블랙 컬러의 드레스를 입은 김연아는 특유의 섹시함과 과감한 연기가 돋보였다. 특히 초반의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컴비네이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연아보다 먼저 연기를 펼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20, 쥬코대)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73.78점을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여왕인 금메달의 주인공은 오는 26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의 결과와 합산해 가려질 예정이다. 사진 = IB스포츠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78.50…세계신기록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78.50…세계신기록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한국인 사상 첫 피겨 올림픽 금메달에 한걸음 다가섰다. 김연아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4.70점에 예술점수 33.80점을 합쳐 78.50점으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73.78점)를 4.72점 차로 앞서면서 1위로 올라섰다. 김연아의 이날 점수는 자신이 지난해 11월 그랑프리 시리즈 5차 대회에서 세웠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76.28점)을 무려 2.22점 앞선 놀라운 점수다. ‘007 제임스본드 메들리’를 배경음악으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점)로 연기를 시작해 수행점수(GOE) 2.0점을 챙긴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기본점 5.5점)에서도 1.2점의 GOE를 받으면서 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레이백 스핀과 스파이럴 시퀀스에서도 최고난도인 레벨4로 연기해 각각 0.8점과 2.0점의 GOE를 얻은 김연아는 더블 악셀(기본점 3.5점)에서도 1.6점의 높은 가산점으로 점프 과제를 마무리했다. 플라잉 싯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레벨4로 처리한 김연아는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를 받았다. 기술점수에서 44.70점을 받은 김연아는 예술점수의 5가지 요소에서도 트랜지션(연결동작)에서 7.9점을 받았을 뿐 안무(8.4점)와 해석(8.75점), 연기력(8.60점), 스케이팅(8.60점)까지 모두 8점대를 넘기면서 33.80점을 받으며 역대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완성했다. 연기를 끝낸 김연아는 만족스러운 미소와 함께 오른손을 불끈 쥐며 승리를 예감했고, 기립박수로 환호하는 1만 5천여 명의 관중에 정중히 허리를 숙이며 ‘피겨퀸’의 자태를 뽐냈다.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점수를 기다리던 김연아는 점수판에 78.50점이란 점수를 확인하는 순간 브라이언 코치와 함께 깜짝 놀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금메달 경쟁을 펼친 ‘동갑 라이벌’ 아사다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9.5점)에서 0.6점의 GOE를 챙기면서 선전했지만 기술점수(41.50점)에서 김연아에게 3.20점 뒤지고 예술점수(32.28점)마저 1.52점 처지면서 4.72점차로 1위를 내줬다. 하지만 자신의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에 성공한 아사다는 연기를 끝내고 얼음판 위를 깡총깡총 뛰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번 시즌 베스트였던 58.96점을 무려 14.82점이나 끌어올렸고, 자신의 역대 최고점(75.84점)에 육박하는 성과를 맛봤다. 이밖에 이틀 전 어머니가 사망하는 시련을 맛봤던 조애니 로셰트(캐나다)는 홈팬들의 열광적 응원 속에 71.36점으로 자신의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고, 금메달 후보로 일본의 기대를 모은 안도 미키는 64.76점으로 4위로 밀렸다. 밴쿠버=연합뉴스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신기록’ 김연아, 중계방송 시청률도 ‘최고’

    ‘신기록’ 김연아, 중계방송 시청률도 ‘최고’

    김연아(20. 고려대)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데 이어 중계방송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4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1시 6분까지 방송된 SBS 김연아 경기 중계는 33.7%(서울기준)의 시청률에 61.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 기간 중 기록된 최고 시청률로 김연아에 대한 전국민의 기대와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김연아는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4.70점과 예술점수 33.80점을 합쳐 78.50점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 최고 점수인 76.28점을 무려 2.22점 넘어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특히 김연아는 ‘007’ 배경음악에 맞춰 본드걸 퍼포먼스도 선보여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또 초반의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컴비네이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20, 일본)는 73.78점을 받아 2위로 밀려났다. 자신의 역대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수 75.84점에 육박하는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김연아의 연기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평이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연아 “퍼시픽 콜리시엄은 약속의 링크”

    김연아 “퍼시픽 콜리시엄은 약속의 링크”

    ‘1년 전 밴쿠버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려라.’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고려대)와 아사다 마오(일본·이상 20)의 ‘밴쿠버 최후의 결투’가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둘은 22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 연기 순서 추첨식에서 마주쳤다. 같은 경기장에서 마주친 건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5차 대회인 ‘에릭 봉파르(프랑스)’ 이후 4개월 만이다. 아사다와 김연아는 24일 새벽 펼쳐지는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마지막 5조 5명의 선수 가운데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나서 연기를 펼치게 됐다. 둘다 워낙 예술점수를 후하게 버는 수준급 연기의 주인공이라 결국 기술점수의 수행점수(GOE) 차이가 메달의 색깔을 바꿀 전망. 관건은 ‘점프의 정석’으로 알려진 김연아의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와 아사다의 ‘트리플 악셀’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 그러나 김연아로서는 출발부터 좋다. 김연아는 추첨 결과를 받아든 뒤 “ 딱 좋다.”고 만족에 찬 대답을 던졌다. “어느 그룹에 포함되든지 마지막 순서만 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이 김연아의 설명. 사실, 김연아는 밴쿠버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2월 4대륙선수권대회, 김연아는 처음 나선 이 대회에서 아사다와 조애니 로셰트(캐나다)를 각각 3위와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렸던 터라 ‘미리보는 올림픽’으로도 주목을 끌었던 대회.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종전보다 0.29점을 끌어올린 당시까지의 역대 최고점수(72.24점)를 기록,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김연아는 한 달 뒤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쇼트와 프리 모두 역대 최고점을 뛰어넘어 최종 합계에서 피겨 사상 처음으로 ‘꿈의 200점’을 넘었다. 밴쿠버는 ‘약속의 땅’이었다. 우승만큼이나 더 중요했던 건 빙질에 대한 감각과 현지 분위기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는 것. 김연아는 이날 공식훈련을 마치고 난 뒤 “어제는 빙질이 (1년 전에 비해) 좀 이상했는데 오늘은 훨씬 나아졌다.”면서 “전반적으로 좋은 연습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시니어무대에 뛰어든 2006~07시즌 이후 그랑프리파이널과 세계선수권, 1999년 생겨난 4대륙선수권까지 모두 평정했다. 남은 건 이제 올림픽 메달뿐. 이 4개 타이틀을 한꺼번에 움켜쥔 선수는 이제까지 한 명도 없었다. 김연아의 우상인 미셸 콴과 사샤 코헨은 물론, 최연소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타라 리핀스키(이상 미국)도 일궈내지 못한 대업이다. 이제 김연아가 이번 밴쿠버올림픽에서 그 대업에 마지막 남은 ‘한 점’을 찍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더 보러가기
  • 김연아·아사다 동갑내기 金전쟁 막 올랐다

    김연아·아사다 동갑내기 金전쟁 막 올랐다

    “그동안 준비한 모든 것을 펼쳐 보이겠다.”(김연아), “올림픽 메달을 원한다. 당연히 금메달이었으면 좋겠다.”(아사다 마오) 일곱 살 꼬맹이가 단 한 번의 점프를 익히기 위해 무려 1000번의 엉덩방아를 찧으며 준비했던 올림픽. 그 꿈의 무대가 마침내 눈앞에 펼쳐진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는 21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가진 첫 공식훈련을 깔끔한 점프와 경쾌한 몸짓으로 마친 뒤 “지난해 세계선수권 직전 때보다 컨디션이 더 좋다.”며 금 사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5년 동안 ‘동갑내기 라이벌’로 세계 여자 피겨를 양분해 온 아사다 마오(일본)도 김연아보다 하루 늦게 밴쿠버공항에 도착해 “해야 할 것은 모두 했다.”면서 “비행기 안에서는 어떻게 될까 걱정도 했지만 막상 올림픽 현장에 도착하니 메달이 따고 싶어졌다. 당연히 금메달이었으면 좋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연아와 아사다는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묘한 대조를 이뤘다. 김연아는 마치 칩거하듯 주위의 방해를 받지 않고 전지훈련지인 토론토에서 올림픽을 준비해 왔다. 밴쿠버에 입성한 뒤에도 선수촌 대신 시내의 한 호텔을 이용하기로 했다. ‘김연아 전담팀’이 호흡을 제대로 맞추기 위해 촌외 생활을 선택한 것이다.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측은 “24일 쇼트프로그램 때까지 인터뷰를 자제할 예정”이라며 “이는 대회에 집중하려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반면 아사다는 지난해 말부터 재학 중인 일본 주쿄대 링크에서 훈련을 해 왔다. 전담 코치인 타티아나 타라소바(러시아)와의 끊임없는 불화설 속에 전지훈련보다 일본내 훈련을 택한 아사다는 밴쿠버에 도착한 뒤에도 자국과 해외 언론들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는 등 김연아와는 사뭇 다르게 개방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숙소도 선수촌을 택해 다른 일본 국가대표와 어울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연아는 이날 치러진 첫 공식훈련을 끝내고 난 뒤 “첫 연습이어서 점프를 모두 점검했다.”면서 “초반 빙질이 생각과 달라 적응에 힘들었지만 훈련을 하면서 어떤 빙질인지 이해를 했다. 점프와 스핀을 모두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날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포함된 점프들을 모두 뛰면서 감각을 조율했다. 점프 거리를 머릿속에 넣고 더블 악셀(공중 2회전 반)과 트리플 살코를 잇달아 뛰고 나서 자신의 프로그램 첫 과제인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이너바우어에 이은 또 다른 두 차례의 콤비네이션 점프도 완벽하게 처리, ‘점프의 정석’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아사다는 아직 공식 훈련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필살기인 두 차례의 트리플 악셀(3회전 반)에 전력을 다할 것이 확실시된다. 아사다는 “일본에서 연습을 열심히 했고, 이곳에서도 훈련을 실전이라고 생각해 준비하겠다.”면서 “트리플 악셀 역시 전주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와 일본선수권에서보다도 훨씬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전설의 팝밴드 시카고 내한공연 23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5만 5000~16만 5000원. (02)3446-3226. ●보이그룹의 원조 백스트리트보이스 내한공연 24일 오후 8시 악스홀. 11만원. 1544-1555. ●기타리스트 웨인 크랜츠 첫 내한공연 24일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3만~5만원. (02)3274-8600. ●모던록 밴드 노리플라이 콘서트 ‘로드 파이널-바람은 어둡고’ 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7시, 28일 오후 6시 서강대 메리홀. 5만 5000원. (02)322-0014. ●SS501 첫 번째 아시아 투어 인 서울 앙코르 27일 오후 7시, 28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3만 3000~9만 9000원. (02)511-2740. 국악·클래식 ●국립국악관현악단 특별 기획 연주회 : 정오의 음악회 23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 국악인 황병기의 해설로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국악 소개. 4000원. (02)2280-4114. ●야나체크 현악 4중주단 내한공연 24일, 26일 오후 8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 드보르작 현악 4중주 12번, 슈베르트 현악 4중주 14번 등. 3만~5만원. (02) 585-2934. ●월드 디바 로즈 장의 뮤지컬-팝오페라콘서트 2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뮤지컬 에비타의 ‘울지 말아요, 아르헨티나’, 비제 오페라 카르멘 ‘하바네라’ 등.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3만~20만원. (02)585-5587. 연극·뮤지컬 ●연극 꿈속의 꿈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신라시대 김유신의 두 여동생인 보희와 문희가 꿈을 팔고 산 뒤 운명이 바뀌는 이야기로 삼국유사 속 매몽설화를 모티프로 삼은 작품. 전석 2만원. (02)889-3561. ●연극 프랑스 정원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 박근형 연출이 이끄는 극단 골목길의 신작으로 가족이 함께 교도소에 갇힌 특수한 상황 속에서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이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다. 1만~2만원. (02)6012~2845. 미술·전시 ●새 생명의 빛 3월3~16일 서울 관훈동 스페이스 이노. 수묵화를 통해 생명력을 발휘하는 작품을 선보여 온 작가 이민주의 36번째 개인전이다. 전시가 시작되는 3월3일은 일본 여자아이들의 축제일. 모든 딸들에게 새 생명의 빛을 주고 싶다는 것이 이번 전시의 의도다. (02)730-6763. ●김흥수 컬렉션전 3월29일까지 이태원동 표갤러리. 구상과 추상이 같은 화면에 공존하는 새로운 회화 형식인 ‘하모니즘’의 창시자로 현대미술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든 김흥수 화백의 1983년작 ‘여인 와상’ 등 누드 시리즈부터 90년대 대표작인 ‘불심’ ‘승무도’ 등 12점의 주옥 같은 작품들이 선보인다. (02)543-7337.
  • “꿀벅지요? 고맙죠…이젠 푹 쉬고 싶어”

    “꿀벅지요? 고맙죠…이젠 푹 쉬고 싶어”

    │밴쿠버 조은지특파원│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500m가 있는 16일에 동그라미를 치고 ‘인생역전’이라고 써놓은 당돌한 아이. 이상화(21·한국체대)는 자신의 약속을 지켰고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직 실감이 안 나요. 그래도 이 정도면 ‘한 방’ 단단히 했잖아요?”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금메달 감격이 아직 와닿지 않는다고 했다. 이상화는 19일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여자 1000m에서 23위(1분18초24)에 머물렀다. 출전선수 36명 중 중위권. 하지만 표정은 밝았다. 원래 1000m 전문이 아닌 데다 월드컵 랭킹도 7~8위가 최고 성적이다. 입상한 적도 없고, 전혀 기대도 안 했다. 열심히 탔고 그래서 실망은 없다. “23등 하고 이렇게 즐거운 선수는 저밖에 없을 거예요. 오늘 스케이팅에 만족해요.”라고 호탕하게 웃는다. 500m 라이벌들이 모두 주춤한 것도 묘하게 기분이 좋았다. “왕베이싱도 24위 했고, 예니 볼프도 17위잖아요. 원래 1등하고 2~3초 정도 차이 나요.”라고 했다. 이상화는 이날 1000m를 끝으로 밴쿠버올림픽을 마쳤다. “다 끝났으니 이제 푹 쉬고 싶어요. 눈 부은 것 좀 보세요.”라고 피로를 호소했다. 폐막식까지 밴쿠버에 머물면서 올림픽 열기를 몸소 느낄 계획이다. 솔직함으로 일관하던 이상화는 선배 이규혁(서울시청)과 이강석(의정부시청) 얘기에 얼굴이 어두워졌다. “오빠들 덕을 참 많이 봤어요. 성적이 안 좋아서 마음이 아프지만 잘 이끌어 주신 거 정말 감사드립니다.”고 했다. 감독님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관규 감독님은 어렸을 때부터 많은 것을 알려 주셨어요. 이번 금메달이 거기에 대한 보답이죠.”라면서 “큰절을 100번 정도 해야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금벅지, 꿀벅지’라는 별명 얘기에 다시 표정이 밝아졌다. “제 최고 단점인 허벅지를 ‘꿀벅지’라고 해주시니 고맙죠. 그런데 악플도 많던데요?”라며 눈을 흘겼다. 그래도 ‘무플(리플이 없는 것)보단 악플이 낫다.’고 기뻐했다. ‘허벅지가 22인치’라는 기사도 완강히 부인했다. “허벅지 사이즈를 잰 적은 한번도 없어요. 설마 22인치가 나오겠어요?”라고 되묻더니 “운동 안 하면 금방 빠져요.”라며 웃었다. ‘절친’ 모태범(21·한국체대)과의 열애설도마냥 즐겁기만 하다. “인터넷 보니까 커플링이라는 얘기까지 있더라고요. 그냥 웃겨요.”라고 깔깔거린다. 오른손에 낀 반지는 부모님 연애 시절 어머니가 끼시던 반지고, 왼손 반지는 힘내라고 아버지가 사주신 거라는 친절한 설명도 덧붙였다. ‘빙판 위의 신세경’이라는 별명에 부끄러워하던 이상화는 “운동선수치고 예쁘다는 말이겠죠. 전 운동선수니까 유니폼 입고 있는 모습이 제일 예쁜 것 같아요.”라고 털털하게받아쳤다. 이상화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운동하겠다.”며 다음 올림픽을 기약했다. zone4@seoul.co.kr
  • [밴쿠버동계올림픽]두근두근 24일 벌써 기다려진다

    │밴쿠버 조은지특파원│만 스무살이 되는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는 명절을 모른다. 설날에도, 추석에도, 생일에도 묵묵히 땀을 흘렸다. 이번 설도 마찬가지. ‘꿈의 무대’인 밴쿠버동계올림픽을 앞둔 김연아에게 휴식은 사치에 가깝다. 김연아는 12일에도 캐나다 토론토 크리켓 스케이팅 클럽에서 5시간 구슬땀을 흘렸다. ●20일 입성… 빙질 적응 3일에 끝내야 ‘거사’를 눈앞에 뒀지만 스케줄에는 큰 변화가 없다. 매일 오전 8~9시에 일어나 간단한 아침식사. 11시엔 훈련장소인 크리켓클럽에 도착이다. 1시간 가량 워밍업과 스트레칭으로 송골송골 땀을 낸 뒤 낮 12시부터 1시간 30분 정도 첫 번째 스케이팅을 한다. 프로그램 완성도가 높은 만큼 요즘은 세심한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쇼트프로그램이나 프리스케이팅 음악을 틀어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쭉 연기한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날카로운 눈으로 이를 지켜본 뒤 세밀한 부분까지 집중적으로 다듬는다. 오후에도 1시간 30분 가량 두 번째 스케이팅 훈련을 가진다. 오후 5시부터는 1시간 가량 마무리 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준다. 오후 8시부터 물리치료를 받고서야 고된 하루 일과가 끝난다. ‘결전지’인 밴쿠버 입성은 20일. 빙질에 적응할 시간은 단 3일뿐이다. 하지만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공식 연습기간인 3일로 충분하다.”고 할 정도로 김연아는 ‘여왕’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김연아가 마지막으로 치른 대회는 벌써 두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12월 도쿄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이 마지막 실전 대회였다. 때문에 요즘엔 실전에 대비한 점프감각과 연기력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연아는 항상 ‘1등보다는 무결점 연기’를 꿈꿔왔다. 김연아가 클린연기를 위해 수행할 과제는 공교롭게도 총 20개. 특히 점프는 그 어떤 과제보다 비중이 높다. 물론 점프가 전부는 아니다. 빈틈없는 연결동작과 빼어난 표현력은 아사다 마오(일본)가 트리플 악셀을 모두 성공시킨다고 해도 뒤집기 어려울 만큼 뛰어나다. 우아한 이나바우어와 전율을 느끼게 하는 빼어난 눈빛연기도 압권. 게다가 ‘대인배 김선생’이라는 별명답게 마인드 컨트롤도 문제없다. 김연아는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좌절하거나 실망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터뜨렸다. ●연기력·실전감각 끌어올리기 총력 김연아는 24일 쇼트프로그램, 26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자신이 원하는 ‘만족할 만한 연기’를 펼친다면 그의 목에는 반짝이는 금메달이 걸려있을 것이다. zone4@seoul.co.kr
  • [밴쿠버 D-1] 한국선수 라이벌들

    [밴쿠버 D-1] 한국선수 라이벌들

    │밴쿠버 조은지특파원│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동계올림픽 때마다 종주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춘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을 수확하는 지독한 ‘편식’에 시달렸다. 이런 가운데 13일 개막하는 밴쿠버올림픽은 한국이 그렇게 갈망해온 빙상의 트리플 크라운을 이룰 최적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혜성처럼 등장한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피겨 여자싱글의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자리매김했고,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규혁(32·서울시청)과 이강석(25·의정부시청)이 진화를 거듭해 사상 첫 ‘골드’ 사냥에 나선다. 세상에 손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 우리의 목표에 제동을 걸 라이벌이 누구인지를 알아보면 그림이 어떻게 그려질지 알게 될 것이다. ●쇼트트랙, 안톤 오노 최다메달 도전 쇼트트랙의 아폴로 안톤 오노(28·미국). 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때 1500m에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김동성을 실격시켰다. 깜짝 놀란 표정과 주춤하는 오노의 몸짓은 ‘할리우드 액션’의 대명사가 됐다. 벌써 8년 전이지만 오노는 지난해 11월 월드컵 4차 대회 1000m에서 우승할 정도로 여전히 건재하다. 오노는 10일 기자회견에서도 “올림픽이 세 번째지만 이렇게 몸 상태가 좋았던 적은 없다. 내 생애 최고의 컨디션”이라며 금메달을 자신했다. 오노는 토리노올림픽까지 총 5개의 메달(금2·은1·동2)을 따냈다. 밴쿠버에서 메달을 추가한다면 미국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는 선수가 된다. 한국은 이호석(24·고양시청), 성시백(23·용인시청), 이정수(21·단국대) 등이 한 수위의 기량으로 금 사냥에 나선다. ●스피드, 데이비스 “내 맞수는 이규혁” 샤니 데이비스(28·미국)는 2006토리노올림픽 때 흑인으로서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 개인종목 금메달을 따내 유명해졌다.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은 것. 1500m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이후 1000·1500m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종목을 가리지 않는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다섯 종목(500·1000·1500·5000·10000m) 모두 출전권을 따냈다. 단거리에 집중하기 위해 10000m출전은 포기했을 뿐이다. 이규혁은 강력한 우승후보 데이비스를 넘어야 한다. 데이비스도 “내 맞수는 이규혁이다. 경험이 풍부하고 스케이팅도 뛰어나다.”고 경계할 정도다. 이규혁은 두 종목(500·1000m)에서 맞서야 한다. 둘의 실력차가 거의 없어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색이 엇갈릴 전망이다. 이상화(21·한국체대)가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부 사상 첫 메달을 꿈꾸는 500m에는 화려한 이력을 가진 예니 볼프(31·독일)가 버티고 있다. 볼프는 500m 세계종별선수권 3연패는 물론 세계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여자 스프린터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8번 가운데 6번을 우승했다. 그러나 1월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이상화에게 정상을 내준 볼프는 “올림픽까지 좀 더 분발하고 준비해서 나오겠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세계종목별 선수권이나 월드컵 시리즈에서는 금메달을 숱하게 건 볼프지만 아직 올림픽 메달은 없다. 어느덧 30대 초반에 접어든 볼프에게 마지막 올림픽이 될 터. 금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볼프와 ‘첫 메달’을 꿈꾸는 이상화의 대결이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피겨, 마오-로셰트 열정 김연아 위협 김연아가 워낙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고 있어 경쟁자를 꼽기가 무색한 종목이 피겨 스케이팅. 그러나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에서 ‘당연한 것’은 없다. 항상 이변이 일어나서다. 가장 큰 적수는 역시 아사다 마오(20·일본). 김연아와 숙명적인 라이벌구도를 형성해 왔다. 2009~10시즌 주춤하며 그랑프리 파이널조차 출전하지 못했지만 전일본선수권에서 200점을 돌파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1월 전주4대륙 때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을 두 번 모두 성공, 장밋빛 미래를 부풀렸다. 조애니 로셰트(24·캐나다)도 홈 이점을 앞세워 김연아를 위협한다. 그는 최근 “올림픽에서 트리플(3회전) 점프를 7번 성공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프리 스케이팅에만 트리플 점프 7번(러츠2·살코2·플립·루프·토루프)을 시도한다는 계획. 안정성 면에서 물음표가 붙지만 지난달 캐나다피겨선수권에서 208.23점으로 6연패를 한 뒤라 열정만은 충만하다. zone4@seoul.co.kr
  • [프로농구]잘나가는 동부 흔들리는 KCC

    [프로농구]잘나가는 동부 흔들리는 KCC

    스포츠는 참 묘한 구석이 있다. 공교로운 시점에 꼭 껄끄러운 상대와 마주친다. 일부러 짜지 않았는 데도 그렇다. 그래서 ‘각본없는 드라마’다. 9일 흔들리는 2위 KCC(KT와 동률 2위)는 4위 동부를 만났다.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매치업이 안 좋다. 동부 김주성-윤호영-마퀸 챈들러는 리그 최상급 포워드다. 상대적으로 KCC 포워드들은 높이에서 달린다. 추승균, 강병현은 신장이 작다. 강은식은 아직 김주성을 상대하기 버겁다. 동부 빅맨을 막을 방법이 안 보였다. 하승진의 공백은 그만큼 크다. 두 팀의 승차는 1게임. 경기 결과에 따라 동률 3위가 될 수도 있었다.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KCC-동부전. 코트에 들어서는 KCC 선수들 표정이 비장했다. 허재 감독은 경기 전부터 얼굴이 벌겋게 상기돼 있었다. 라커룸에서 그만큼 선수들을 다그쳤다는 얘기다. 경기의 중요성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었다. KCC는 준비를 많이 했다. 우선 수비가 달라졌다. 밀착 대인방어와 지역방어를 번갈아 사용했다. 대인방어 때는 강은식이 김주성에게 아예 달라붙어 움직였다. 패스 투입 자체를 막겠다는 의도다. 지역방어 때는 빠른 추승균과 강병현이 많이 움직이며 공간을 커버했다. 나쁘지 않았다. 전반 김주성 득점을 10점으로 묶었다. 공격도 그런대로 풀렸다. 같은 시간 강은식이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8득점했다. 2쿼터 초반 나온 테렌스 레더도 6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전반 종료시점 35-33. 2점차 추격이었다. 그러나 동부 강동희 감독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전열을 강화했다. 동부 특유의 지역방어로 맞섰다. 김주성이 앞선 중앙에 섰다. 하이포스트와 로포스트를 오가며 외곽과 골밑을 함께 방어했다. 3쿼터 초반 KCC는 3분여 동안 단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점수는 44-34. 동부 10점차 리드였다. 이후 KCC는 단 한번도 동점이나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4쿼터 KCC의 마지막 저항은 있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9-67.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레더의 덩크슛과 강병현의 3점슛이 빛났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김주성이 고비마다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80-71, 동부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성은 2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동부는 4연승했다. 이제 KCC와 동률 3위다. 부산에선 KT가 SK를 86-71로 눌렀다. KT 제스퍼 존슨(14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KT는 단독 2위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소녀시대 태연, 종로에서 오고무를 춘다면?

    소녀시대 태연, 종로에서 오고무를 춘다면?

    소녀시대의 태연이 종로 한복판에서 오고무를 출 예정이다. KBS 2TV ‘승승장구’의 약속 지키기 프로젝트 ‘우리 지금 만나!’의 미션을 수행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간 ‘승승장구’의 MC 김승우는 장구춤을, 2PM 우영은 부채춤을 추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왔다. 세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태연은 오는 11일 종로에서 오고무를 선보인다. 특히 ‘승승장구’의 제작진이 추진하는 한 포털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설문조사도 흥미롭다. 9일 오전 현재 설문조사에서 “여러분은 태연과 함께 무엇을 하겠나.”라는 질문에 달린 재미있는 리플들이 인상적이다. 상위권에 랭크된 베스트 리플은 “인맥을 총동원해서 사람들과 인간피라미드를 쌓겠다.”, “삭발을 하고 목탁을 치겠다.” 등 이다. 태연은 ’승승장구’의 코너 ‘약속 지키기 프로젝트’ 와 관련해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에서 “제기차기, 게릴라 라이브 콘서트 등 시민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승승장구’에서는 1회 김남주에 이어 2회 황정민, 3회 2PM 등이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레안드로 대한항공에 둥지

    2006~07시즌 프로배구에서 괴력을 과시하며 코트를 주름잡았던 외국인선수 레안드로 다 실바(27)가 세 시즌 만에 한국 코트에 모습을 다시 드러낸다. 대한항공은 다나일 밀류셰프(25·불가리아)를 내보내고 브라질 출신 라이트 공격수 레안드로를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 대한항공 구단 관계자 는 “올 시즌 우승을 위해 공격력이 뛰어난 레안드로를 데려오게 됐다.”며 우승욕심을 공식화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현재 팀 최다인 10연승을 달리며 2위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레안드로는 2006~07시즌 삼성화재에서 뛰면서 이미 검증을 끝마친 공격수. 당시 득점왕(786점)에 오르면서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현대캐피탈에 지면서 아쉽게 우승컵을 들지는 못했다. 당시 정규리그에서 트리플 크라운(후위공격·블로킹·서브에이스 각 3개 이상)을 두 차례 작성했으며 최근 박철우(현대캐피탈·50점)에 의해 깨진 한 경기 최다 득점(49점·2006년 12월 24일)을 작성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개인 훈련 중인 레안드로는 조만간 팀 훈련에 합류, 15일 현대캐피탈과의 인천 홈 경기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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