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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 하이라이트]

    ■본 레거시(캐치온 밤 11시) 국방부에서 극비리에 진행 중인 아웃컴 프로그램을 통해 제이슨 본을 능가하는 최정예 요원으로 훈련받은 애런 크로스. 제이슨 본에 의해 CIA의 트레드스톤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자, 아웃컴 프로그램 역시 보안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프로그램의 수장인 바이어는 각국의 모든 1급 요원들은 물론 연구원 마르타까지 제거해 모든 증거를 없애려 한다. ■WWE SMACKDOWN(FX 밤 10시) 비키 게레로의 소개로 WWE 챔피언에 등극한 랜디 오턴이 등장한다. 그는 서머 슬램에서 트리플H가 대니얼 브라이언을 배신할 줄은 몰랐다며 호응을 유도하지만, 관객들은 매몰차게 ‘노’라고 외친다. 등장한 대니얼 브라이언이 랜디 오턴을 거만한 인간이라고 비난하며, 오턴을 꺾고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발언하는데…. ■슈퍼스타K5(Mnet 밤 11시) 지난주 슈퍼위크 1차 관문 방송에서 A조 전체 탈락, B조 전체 합격으로 총 합격 가능한 50팀 중 22팀의 자리만이 남았다. 이번 주에는 C와 D조가 심사를 앞두고 있다. C조는 이승철의 가이드 보컬 김찬, 꾀꼬리 자매 와블(이기림, 이푸름), 러시아 미녀 쌍둥이 T.A.K, 미남 듀오 쌍태경이 포진해있다. ■문화갤러리 예감(국회방송 밤 8시 30분) 두 여자의 남편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한 남자의 코믹한 소동을 그린 작품으로 안내상, 이문식, 이종혁 등 명품배우들을 배출한 장수 연극 ‘라이어’ 1탄을 들여다본다. 이어 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랑받는 여배우 이윤지의 연극 도전을 엿본다. 그녀가 남녀 간의 비정상적인 사랑을 그린 연극 ‘클로저’에 도전한 이유를 ‘아트멘터리 만남’에서 들어본다. ■끝없는 세상(CNTV 밤 10시 20분) 잉글랜드의 내전이 끝나고 국왕 에드워드 2세가 왕비에게 패해 투옥된다. 왕이 감옥에서 살해됐다는 소문과 함께 왕을 감시하던 기사 토머스 랭글리가 병사들에게 쫓겨 작은 마을 킹스브리지로 도망을 온다. 한편 롤랜드 경의 모략으로 킹스브리지를 다스리던 샤이링 백작이 처형되고 큰아들 마틴은 건축 수습공, 작은아들 랠프는 롤랜드의 종자가 된다. ■탐정학원Q(애니맥스 밤 9시 30분) 새로 부임한 교사 혼고의 등장으로 Q반은 긴장감이 감돈다. 긴타는 자료실 청소를 혼고 선생이 시키자 이것을 큐에게 미룬다. 큐와 메구는 어쩔 수 없이 자료실 청소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 둘은 청소를 하다가 자료실에서 비밀의 문을 발견하게 되고, 호기심에 비밀의 문을 열고 지하로 내려간다.
  • [MLB] 서른일곱, 신인 빅리거

    [MLB] 서른일곱, 신인 빅리거

    ‘오뚝이’ 임창용(37)이 마침내 꿈의 빅리거로 우뚝 섰다.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구단은 5일 임창용을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임창용은 당초 9월 확대 엔트리에 빠져 메이저리그 입성이 더딜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컵스는 투수 마이클 보든을 사실상 방출인 ‘지명할당’ 조치하는 대신 임창용을 40인 명단에 전격 포함시켰다.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에서 뛰던 임창용은 이날 곧바로 홈 경기인 마이애미전에서의 데뷔 등판이 기대됐으나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추신수(신시내티), 류현진(LA 다저스)과 함께 3명으로 늘었다. 임창용이 마운드에 서면 1994년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시작으로 14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린다. 또 이상훈, 구대성, 박찬호에 이어 한국, 일본, 미국 프로무대를 모두 밟는 네 번째 선수가 된다. 김병현(넥센)은 빅리그를 거쳐 2011년 일본 라쿠텐에 입단했지만 부상 등으로 1군 경기에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다. 임창용은 일본 야쿠르트 시절 등번호인 ‘12번’을 단다. 데일 스웨임 컵스 감독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임창용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한다”면서도 “그의 별명은 ‘제로’(zero)다. 마이너리그에서 잘 던진 그가 빅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임창용은 컵스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는 질문에 통역을 통해 “100년 된 저주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팀이 곧 저주를 풀어낼 것”이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던지는 것이 어떤 느낌일지 긴장되고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임창용의 첫 등판 시기와 함께 추신수와의 ‘형제 대결’ 여부가 당장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날 현재 정규리그 23경기를 남긴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함께 속한 신시내티와 오는 10일부터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임창용이 나서면 16번째 메이저리그 한국인 투타 대결 가능성이 높다. ‘뱀 직구’를 뿌리는 임창용과 최근 불방망이를 뽐내는 추신수의 충돌이 국내외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진흥고를 졸업하고 1995년 해태(현 KIA)에 입단한 임창용은 해태에서 4시즌, 삼성에서 9시즌을 뛰면서 104승 66패 168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25의 눈부신 성적을 쌓았다. 특히 마무리로 4차례 30세이브 이상을 올리며 3차례 구원왕에 등극하는 등 보직을 가리지 않고 맹위를 떨쳐 ‘마당발’ ‘애니콜’ ‘창용불패’ 등으로 불렸다. 무리한 등판 탓에 2005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으나 2006년과 2007년 부진을 거듭해 ‘한물간 선수’로 치부됐다. 하지만 임창용은 이듬해 돌연 일본으로 진출해 믿기지 않는 전성기를 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을 160㎞까지 끌어올리며 단숨에 야쿠르트의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고 2011년까지 4시즌 동안 128세이브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 가 ‘미스터 제로’로 불렸다. 하지만 지난해 마무리에서 밀렸고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끊어져 다시 수술대에 올라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러자 이번에도 컵스와 ‘스플릿 계약’의 불이익을 감수하며 늦은 나이지만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도박’을 감행했다. 임창용은 마이너리그 통산 21경기, 22와 3분의1이닝 동안 단 한 개의 홈런도 없이 삼진 24개를 솎아내며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해 프로 19시즌 만에 빅리거로 다시 일어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마을기업·협동조합 50여개 잔치한마당

    서울 종로구가 ‘어울 한마당-마을과 사회적 경제가 만나다’를 개최한다.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기업, 아이와 노인이 한데 어울려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종로 곳곳에서 활동하는 마을공동체를 비롯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으로 구성된 50여개 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이들 단체는 ‘함께 더불어 잘살자’는 공동체적 협동과 연대 가치를 통해 사회적 경제 주체들의 공통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행사 첫날인 6일 오후 4~6시 구청 한우리홀에서 마을공동체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종로라서 행복한 마을이야기’와 협동조합 기본정신이 녹아 있는 영화 ‘위 캔 두 뎃’ (We can do that!)을 상영한다. 7일에는 광화문 KT올레스퀘어 드림홀과 광화문 시민열린광장에서 공연, 전시, 장터 등이 열린다. 올레스퀘어에서는 사회적기업 부암뮤직소사이어티가 준비한 어린이 뮤지컬 ‘초대장아 어디 있니?’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민열린광장에서는 전통놀잇감 만들기, 전통문양 절편 만들어 시식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실버 바리스타 커피 판매, 벼룩시장 등 구의 특색 있는 상품과 먹거리를 전시·판매한다. 종로 일자리플러스센터의 구인·구직 상담 등도 진행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사회적 경제 가치에 공감하고 비전을 그리는 이번 행사는 새로운 경제적 환경에 대한 인식을 확산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마을별, 사업별 각 주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취업의 타는 목마름 양천구에서 풀어드립니다

    양천구가 취업에 목말라 있는 청년 구직자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양천구는 오는 12일 오후 2~5시 청년 취업준비생이 많이 찾는 양천도서관에서 도심 속 ‘일자리 오아시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일자리 오아시스는 찾아가는 구직 서비스로 청년층이 많이 찾는 구립도서관을 직접 찾아가 취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전문 강사와 직업 상담사가 청년 구직자들이 가장 필요한 취업테마 특강과 적성진단, 맞춤형 취업상담 등을 제공한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상공회 등을 통해 우수 구인기업을 매칭함으로써 지역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취업테마 특강으로 마련된 ‘이미지 메이킹강좌’는 이미지컨설팅협회 전문강사가 직접 맡아 개인의 이미지 개선과 표현능력 강화 등을 통해 면접비법을 알려준다. 참가 신청은 양천도서관(목5동)에 하면 된다. 당일 현장 참여도 가능하며, 사전에 접수하지 않은 청년들도 단 1회의 취업상담으로 양천구 일자리플러스센터에 등록돼 앞으로 원하는 직종에 대한 구인 정보와 교육훈련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은 “취업난을 겪는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취업전문 업체뿐 아니라 중소기업중앙회 등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첫 공부터 너클볼’ 허민 구단주 美독립리그 데뷔전

    ‘첫 공부터 너클볼’ 허민 구단주 美독립리그 데뷔전

    고양 원더스 구단주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투수로 변신한 허민(37). 그가 미국 독립리그 데뷔전을 달콤쌉싸래하게 치렀다.미국 독립리그 캔암리그의 로클랜드 볼더스 구단에 입단해 화제를 모은 그는 2일 뉴욕주 프로비턴트 뱅크 파크에서 열린 뉴어크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마침내 꿈을 이뤘다. 3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1피홈런) 5실점(5자책) 4볼넷, 몸에 맞는 볼 2개를 기록하며 2-6으로 무릎 꿇은 팀의 패전을 책임졌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15.00. 삼진을 하나도 빼앗지 못했다. 하지만 너클볼 전문으로 영입된 투수답게 첫 공부터 너클볼을 뿌렸다. 발 빠르게 생중계한 국내 케이블 채널 SBS-ESPN의 안경현 해설위원은 “생각보다 높은 수준의 너클볼을 던지고 있다.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1회 무려 38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4볼넷, 몸에 맞는 볼 1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2회에는 상대 1번부터 3번 타자까지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결정구는 역시 너클볼이었고, 간간이 섞은 속구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그러나 3회가 아쉬웠다. 선두 타자 어니 뱅크스 주니어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라프렌즈를 중견수 깊숙한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후속 누네즈를 상대로 몰린 볼카운트(2-0)에서 3구째 뿌린 공이 오른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돼 0-5로 점수 차를 벌리고 말았다. 이어 아리아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폴렛스키와 위버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타자들이 3회 말 2점을 뽑으며 추격에 나선 4회 허민은 선두 타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마운드를 내려가는 그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8년 동안 연마한 너클볼, 실제로 보니 더욱 위력 있었다”, “그래도 싱글A나 트리플A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을 상대로 3이닝을 소화하다니 대단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매끈 속살 가인 직찍 화보, ‘물오른 피부’ 눈부셔

    매끈 속살 가인 직찍 화보, ‘물오른 피부’ 눈부셔

    최근 5집 타이틀곡 Kill Bill의 인기와 함께 각종 패션, 뷰티 브랜드의 모델로서도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팔색조 매력의 가수 ‘가인’의 직찍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가인이 뷰티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패셔너블 메이크업 브랜드 ‘에스쁘아’의 2013년 하반기 신제품인 ‘페이스 슬립 하이드레이팅 컴팩트’ 화보 중 일부다. 평소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을 즐겨 하는 가인은 이번 화보에서 본연의 자연스러운 매끈한 피부 표현을 강조한 메이크업을 시도, 실크같이 눈부시게 매끈한 피부를 보여 눈길을 끈다. 한 뷰티 커뮤니티 관계자는 “뷰티 매니아들의 입소문이 활발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가인의 직찍 사진이 공개되어 가인의 매끈한 피부의 비결에 대해 많은 문의가 올라오고 있다”며 “이번 여름에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모았던 가인의 브론즈 아이 메이크업에 이어 올 가을에는 가인 매끈 피부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가인 화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인의 진짜 매력은 아이라인이 아니고, 피부였네요!” “가인 베이비 페이스 비결은 매끈한 피부인 듯” “가인 피부 잡티 하나 없네, 정말 매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인 화보 촬영에 사용한 제품은 에스쁘아의 크림 타입 컴팩트 파운데이션인 ‘페이스 슬립 하이드레이팅 컴팩트 INNOVATED’로, 오는 29일 출시 예정이다. 이 제품은 수분 및 보습 성분 27%를 함유한 ‘에센스 슬립 레이어™’가 피부의 빈틈을 더욱 촘촘하게 채워 극도로 매끈한 슬립 피부를 연출,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빈틈없이 매끈한 피부를 완성해주며, ‘워터 리플렉팅 효과’로 막힘 없이 얼굴선에 따라 흐르는 결광의 움직임인 ‘글로우 플로우(GLOW FLOW)’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 에스쁘아 제공]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연아, 탱고로 소치 녹인다

    김연아, 탱고로 소치 녹인다

    새빨간 꽃핀을 머리에 꼽고 매혹적인 미소를 짓던 소녀를 기억하는가. 스모키 화장으로 앳된 얼굴을 감추고 ‘록산느의 탱고’에 맞춰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던 2006년의 김연아 말이다. 그리고 7년, 김연아(23)는 다시 탱고를 꺼내 들었다. 올림픽 2연패를 향한 회심의 카드다.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새 시즌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안무를 짰다고 26일 전했다. 경쾌하고 열정적인 탱고 멜로디에 클래식 선율이 어우러져 처연한 슬픔이 느껴지는 명곡이다. ‘아르헨티나의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1959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며칠 뒤에 완성한 사부곡(思父曲)이다. 세계적으로 20번 넘게 편곡될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은 “이 곡은 매혹적이고 경쾌하면서도 애잔해서 누구도 쉽게 연기할 수 없다. 오직 김연아만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심감을 드러냈다. 김연아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탱고다. 그동안의 작품을 통틀어 가장 어렵지만 만족스럽다”고 기대를 부풀렸다. 반면 ‘제임스본드 메들리’ ‘죽음의 무도’ 등으로 카리스마를 폭발시켰던 쇼트프로그램은 잔잔한 음악을 준비했다. 스티븐 손드하임이 작곡한 뮤지컬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 김연아는 두 곡에 맞춰 새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시리즈는 물론, 내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시상대를 두드린다.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인 김연아는 오는 10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ISU그랑프리 2차대회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작품을 공개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고려대, 농구판 삼켰다

    고려대, 농구판 삼켰다

    안암골 호랑이의 포효가 농구판을 집어삼켰다. 붉은 유니폼을 입은 껑충한 선수들은 금색 트로피를 안고 우렁찬 함성을 내질렀다. 무서운 대학생의 등장이자 농구의 르네상스를 알리는 목소리였다.고려대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아마최강전 결승에서 상무를 75-67로 눌렀다. 오리온스·KT·모비스 등 쟁쟁한 프로팀을 차례로 꺾더니 결승에서는 디펜딩챔피언 ‘불사조’ 상무마저 눌렀다. 이종현이 더블더블(21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김지후(21점·3점슛 5개)가 외곽에서 불을 뿜었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이승현(14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노련한 공수 조율이 빛났던 박재현(11점 6리바운드)도 인상적이었다. 준결승에서 지난해 프로농구 챔피언 모비스를 격침한 고려대의 기세는 드높았다. 주전 4명이 전날 40분 풀타임을 뛰어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됐지만 투혼은 넘쳤다. ‘트윈타워’ 이종현(206㎝)-이승현(197㎝)이 골밑을 굳세게 지켰고, 더블팀으로 생긴 외곽 오픈 찬스를 김지후가 착실히 3점슛으로 연결했다. 상무는 허일영, 윤호영, 박찬희 등 주전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거세게 추격했다. 66-67로 한 점을 끌려가던 고려대는 박재현, 이승현의 연속 득점에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히 넣으며 시소게임을 매듭지었다. ‘태극마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신입생 이종현은 기자단 75표 중 74표를 얻어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토너먼트 4경기 평균 22.3점, 14리바운드, 2.3블록슛의 놀라운 기록으로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종현은 “적수가 많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8일간의 열전은 끝났지만 잔상은 강렬하게 남았다. 황량했던 농구판에 다시 봄이 왔다. 평일 오후 2시, 4시 경기에도 잠실학생체육관은 매일 함성으로 뒤덮였다. 아시아선수권에서 중국을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킨 끝에 16년 만에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낸 게 도화선이었다. 프로 형님들을 혼쭐내는 당돌한 동생들의 반란도 흥미를 더했다. 외국인 선수에게 몰아주는 뻔한 프로농구에 싫증났던 팬들은 저돌적이고 과감한, 때로는 무모한 대학생들의 끈기 있는 플레이에 열광했다. 과거 농구대잔치에 넘쳐났던 ‘오빠 부대’가 재현될 만큼 매력적인 대학생들도 많았다. 자신감 넘치는 골 세리머니는 덤. 우승으로 돌풍을 일으킨 고려대는 ‘더블포스트’ 이종현·이승현은 물론 박재현·문성곤·이동엽 등 실력과 쇼맨십을 겸비한 ‘훈남 라인업’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8강에서 모비스와 대등하게 싸웠던 경희대도 ‘제2의 허재’로 불리는 김민구, 키가 크고 달릴 줄 아는 센터 김종규(207㎝), 경기 리딩과 슈팅을 겸비한 포인트가드 두경민을 앞세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농구 코트에 다시 꽃이 피기 시작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아마농구 4강전] 형님들 기죽인 ‘괴물 신입생’ 이종현

    [프로-아마농구 4강전] 형님들 기죽인 ‘괴물 신입생’ 이종현

    괴물이 떴다. 센터 이종현을 앞세운 고려대가 프로농구 디펜딩챔피언 모비스를 누르고 프로-아마최강전 결승에 올랐다. 이종현은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27점 21리바운드로 프로선배를 혼쭐내며 고려대의 73-72 승리에 앞장섰다. 높이가 낮은 모비스를 상대로 리바운드 등 제공권에서 압도한 것은 물론, 앨리웁 덩크에 이은 화끈한 세리머니까지 쇼맨십을 뽐냈다. 태극마크를 달고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낸 자신감이 코트에 오롯이 묻어났다. 40분 풀타임을 뛰며 ‘미친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 대회에선 KT와 만나 1회전(16강)부터 탈락했던 고려대는 이종현을 앞세워 1년 만에 진화한 모습을 보였다. 리바운드에서 50-28로 압도했다. 조직적인 플레이를 앞세운 모비스가 끝까지 추격했지만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 빛났다. 73-72, 1점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고려대는 종료 9.6초 전 모비스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 축포를 쏘았다. 국가대표 문성곤(16점)과 이승현(9점 12리바운드)의 뒷받침도 좋았다. 히어로는 단연 센터 이종현. 대학교 1학년생의 놀라운 경기력에 팬들은 들썩였다. 이번 대회 최다관중인 5179명이 들어찬 체육관은 이종현을 연호하는 목소리로 가득찼다. 이종현은 “프로 형들 경기를 보러 왔을 때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를 듣고 소름이 돋은 적이 있었다”면서 “얼마나 큰 힘이 될까 싶었는데 오늘 보니까 확실히 힘이 나더라”고 해맑게 웃었다. 그는 “상대의 높이가 낮다 보니 반칙도 많이 얻어냈고, 전반적으로 공격이 잘됐다”고 여유를 보였다. 앞선 경기에서는 디펜딩챔피언 상무가 SK를 75-61로 가뿐하게 물리치고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허일영(23점)이 3점슛만 6개를 꽂으며 고비마다 흐름을 빼앗았고 윤호영(20점 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로, 박찬희(11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상무와 고려대, 아마추어끼리 겨루는 결승전은 2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SK건설, 충주 ‘탄금대교’ 완공

    SK건설, 충주 ‘탄금대교’ 완공

    SK건설은 충북 충주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탄금대교를 완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탄금대교는 가금~칠금 간 도로공사구간 내 총 연장 580m의 4차선 교량으로,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 시점에 맞춰 준공됐다. 다음 달 6일까지 임시개통된다. 신라시대 우륵이 가야금을 탔던 탄금대와 맞닿아 있는 탄금대교는 가야금 선율을 형상화해 교각 아치를 상판 위아래로 물결 치듯 부드러운 곡선으로 설계한 리플타입 아치교로 건설됐다. SK건설은 이 대교가 충주의 랜드마크 교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가금~칠금 간 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공사 중인 북충주IC~가금 간 도로와 연계해 북충주IC에서 충주 시내까지 걸리는 시간이 25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된다. 동시에 주변 기업도시의 물류수송도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앞서 SK건설은 지난 6월 탄금대교뿐만 아니라 인근에 우륵대교(용두~금가 공사구간)를 완공, 개통했다. 가야금 모양을 본떠 만들어진 우륵대교는 교각 아치와 상판을 연결하는 케이블이 12줄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환자 95% 차지 2형 당뇨 치료제 ‘카나글리플로진’ 효과 입증됐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와 미국 페닝턴바이오메디컬 연구센터 윌리엄 세팔루 박사 등 다국적 공동연구팀이 새로운 당뇨약 ‘카나글리플로진’(canagliflozin)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09~2011년 한국 등 19개국 157개 의료기관에서 2형 당뇨환자 145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카나글리플로진을 복용한 환자군이 기존 글리메피리드를 복용한 환자군에 비해 저혈당·공복혈당·중증 부작용 발생 비율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 대상 환자(18~80세)는 백인 67%(978명), 아시아인 20%(284명), 흑인 4%(61명), 기타 9%(127명) 등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카나글리플로진 100㎎군’, ‘300㎎군’, ‘글리메피리드군’으로 나누어 일정 기간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글리메피리드군은 34%에서 저혈당이 발생한 데 비해 카나글리플로진은 100㎎군에서 6%, 300㎎군에서 5% 발생했다. 공복 혈당도 카나글리플로진 100㎎군, 300㎎군은 시험 시작 후 감소치가 각각 -6㎎/㎗, -9㎎/㎗로 52주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중증 부작용은 글리메피리드군에서 39명이 발생한 데 비해 카나글리플로진 100㎎군은 24명, 300㎎군은 26명에 그쳤다. 카나글리플로진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로 소변을 통해 포도당 배설을 늘려 혈당을 개선하는 방식이며, 포도당이 간에 저장되도록 하는 기존 치료제와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이 연구는 의학 분야 권위지인 랜싯(Lancet) 7월호에 게재됐다. 윤건호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기존 치료제만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특히 국내 환자의 95%를 차지하는 2형 당뇨병 치료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극과 극](6)세계 최고 미녀 vs 괴물로 불린 여자…얼굴 비교해보니

    [극과 극](6)세계 최고 미녀 vs 괴물로 불린 여자…얼굴 비교해보니

    최근 ‘폭로 전문지’로 불리는 미국 연예매체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할리우드 최고의 미녀 중 하나로 꼽히는 줄리아 로버츠(46)가 자신이 미국 유력 연예주간지 피플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에 뽑히지 못해 분노했다는 보도였다. 줄리아 로버츠는 2010년까지 총 4번이나 1위를 차지해 충격이 더 컸다고 했다.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로버츠의 측근을 통해 “줄리아 로버츠가 4번이나 피플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1위에 선정됐기 때문에 당연히 올해도 자신이 뽑힐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만약 자신이 아니라면 제니퍼 로렌스 같은 젊은 여성이 1위가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고 전했다. 제니퍼 로렌스(23)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떠오르는 할리우드 스타다. 기네스 펠트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여성에 올해 피플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은 다름 아닌 줄리아 로버츠와 같은 40대인 기네스 팰트로(41)였다. 피플은 선정 이유에 대해 “엄격한 채식과 꾸준한 운동으로 두 아이의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기뻐해야 할 기네스 팰트로는 오히려 겸손의 미덕을 보였다. 그는 “집안에서는 평소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으로 지내고 화장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세익스피어 인 러브’ ‘리플리’ 등에 이어 현재 ‘아이언맨’ 시리즈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기네스 팰트로 다음으로는 앞서 줄리아 로버츠가 언급한 제니퍼 로렌스를 비롯해 아만다 사이프리드(28), 주이 디샤넬(33), 케리 워싱턴(36), 드류 베리모어(38) 등의 헐리우드 스타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톱 가수 비욘세(32)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으로 꼽혔다. 줄리아 로버츠는 “지금은 세 아이를 키우느라 바쁘지만 기네스 팰트로가 계속 1위에 오르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나름 각오를 다졌지만 역시 ‘영원한 미인은 없다’는 진리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이 말하는 미인(美人)의 기준은 무엇일까.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대표원장은 “눈·코·귀·입이 조화를 이뤄 이목구비가 반듯하고 뚜렷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피플에서 선정한 미인들도 모두 눈이 크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미인과 추녀, 기준은 얼굴 좌우대칭 이 원장은 “그 다음 대칭도 중요하다”면서 “이마가 너무 넓거나 좁지 않고 코가 너무 짧거나 길지 않고 정중앙에 위치하는 사람을 미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 얼굴의 좌우가 똑같이 대칭을 이루는 사례는 많지 않다. 조금씩은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음식을 씹는 습관이나 근육 발달 과정에 좌우 대칭이 눈에 띄게 틀어지는 경우도 많다.  결국 코와 이마, 눈 등의 위치가 균형을 이루는 위치에 놓인 남녀를 미인으로 볼 수 있다. 입술도 반듯하게 생겨야 하고 입꼬리가 좌우 대칭일 수록 미인으로 본다. ‘아시아의 미녀’로 꼽히는 송혜교(31)의 얼굴이 좌우 대칭이 거의 맞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왕가위 감독은 영화 ‘일대종사’에 최근 출연한 송혜교에 대해 “얼굴이 완벽한 대칭을 이뤄 아시아 여배우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시각적 특징을 갖고 있다” 고 평했다.  하지만 미인이라는 개념은 상대적이고 보는 이의 주관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연예인은 개성이 잘 살아나면서도 미인의 기준에 부합해야 하기 때문에 평가가 쉽지 않다. 성형외과나 피부과 의사들이 주로 꼽는 미인은 배우 손예진(31)과 한지민(31), 송중기(28) 등이다. 부드럽거나 뚜렷한 인상, 좋은 피부결과 밝은 피부톤으로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리고 있다. 이 원장은 “손예진은 계란형의 얼굴로 아름다움을 주고 한지민은 반대로 오똑한 인상을 준다”면서 “송중기는 남자지만 피부결이 좋아보이고 건강해보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인상이 좋다”고 평가했다. 꼭 얼굴의 형태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는 헤어스타일도 얼굴을 돋보이게 한다. 반대로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사람도 존재할까. 답은 ‘없다’이다. 공신력있는 기관에서 별도로 조사하지 않는데다 미인과 마찬가지로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망하기는 이르다. ‘인위적으로’ 못생긴 얼굴을 만들어 웃음을 주는 이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지난해 6월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에 사는 탕슈콴(44)이라는 남성은 기네스가 공인한 ‘최악의 찡그린 얼굴’(the most twisted face)에 선정됐다. 그는 자신보다 더 우스꽝스러운 얼굴을 만들 수 있다면 10만위안(한화 약 1864만원)을 주겠다고 밝혔다. 평소에는 ‘멀쩡한’ 얼굴을 가진 그는 얼굴을 잘 찡그린 탓에 이탈리아 기네스TV쇼에서 1만 달러(한화 1146만원)를 상금으로 받기도 했다. 이밖에 해마다 영국의 ‘에그리몬트 우스꽝스러운 표정 짓기 대회’에서 지난해까지 무려 12번이나 우승한 토미 매틴슨이 이 대회 최다 우승자로 기네스 기록에 올라있다. “너무 못생겨” 여성 유인원 별명…사후에도 미라로 전시 다모증과 긴 턱으로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여성’이라는 별명을 얻어 미국과 유럽에서 관객의 구경거리가 된 ‘훌리아 파스트라나’라는 여성의 슬픈 사연도 있다. 1834년 멕시코 시날로아주에서 태어난 파스트라나는 극단적인 ‘다모증’ 때문에 얼굴이 털로 뒤덮여 있었다. 또 턱이 지나치게 튀어나오는 잇몸증식증을 앓고 있었다. 당시 유행하던 서커스 ‘괴물쇼’에 들어가 ‘여성 유인원’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관객들의 구경거리가 됐다. 남편 시어도어 렌트는 그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 뉴욕타임스에 ‘인류와 오랑우탄의 중간고리’라는 혐오스러운 광고를 싣기도 했다. 파스트라나는 26살이던 1860년 다모증을 가진 아이를 낳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슬픈 생을 마감했다. 남편은 숨진 부인과 아들을 미라로 만들어 5년간 세계를 돌아다니며 전시해 돈을 벌었다. 그들의 미라는 이후 노르웨이 오슬로대에 기증됐고, 유해 송환 움직임끝에 153년만인 지난 2월에야 고국인 멕시코 땅에 묻혔다.  ‘호감형’과 ‘비호감형’ 얼굴에 대해 이 원장은 “호감과 비호감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가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뭔가 각져 보이고 인상이 강해보이는 사람은 아무래도 상대가 좋은 느낌보다는 조심스러워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늘 긴장하는 사람, 경직돼 있는 사람, 한 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사람은 미간에 주름이 생기고 사나워 보이기도 하고 얼굴이 비대칭으로 돼 훨씬 나이들어보이기도 한다”면서 “평소 자외선 차단제나 클랜징을 꼼꼼하게 사용하고 얼굴을 잘 관리한다면 좋은 인상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40대의 기네스 팰트로 사례처럼 ‘나이’가 미인을 정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될 수는 없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함께 갖춰져야 진정한 미인이 될 수 있다. 할리우드 대표 섹시 미녀에서 이제는 중년 여성이 된 샤론 스톤(55)에 대해 여전히 ’아름답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그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에이즈 퇴치와 난민 돕기에 앞장서 일에 대한 열정 뿐만 아니라 누구나 존중하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꿨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누구나 외모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고 병원이나 레이저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지나치게 의존하면 소위 말하는 ‘성형 중독’이 된다”면서 “자신이 가진 내면의 경쟁력, 성격 또는 실력이 신뢰받을 수 있는 외모와 결합이 될 때 가장 좋은 결과물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목구비가 반듯하고 뚜렷하면 아무래도 호감을 주고 비대칭이면 외모적으로 좀 부족할 수 있겠지만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는 말처럼 늘 웃는 얼굴은 상대를 무장해제시키고 호감을 불러일으키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MLB] 시카고 임창용, 3일 류현진과 맞대결?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37)이 시속 153㎞짜리 광속구를 찍으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입성 채비를 마쳤다.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의 아이오와 컵스 소속인 임창용은 31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스프링 모바일 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 산하 솔트레이크 비스와의 경기에서 4-5로 뒤진 7회 등판해 한 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내줬으나 삼진 1개를 잡아내며 실점 없이 막았다. 이날까지 마이너리그에서 14이닝 동안 삼진 15개를 잡아낸 임창용은 안타 11개를 허용하고 3실점,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에이전트 박유현씨에 따르면 임창용은 구속을 시속 153㎞까지 끌어올렸다. 이 말대로라면 그동안 148㎞대 볼을 꾸준히 뿌려 오던 그가 정상 구위를 되찾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절에는 162㎞짜리 ‘뱀 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오른 팔꿈치에 인대를 붙이는 토미존 수술을 받은 임창용은 컵스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에 있을 때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의 처우가 다른 계약)을 맺고 재활에 몰두해 왔다. 6월 말부터 실전 등판해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28일 메이저리그 데뷔 직전 무대인 트리플A에 올라오자마자 잇따라 두 경기에서 무실점한 임창용이 불과 일주일 사이 더블A, 트리플A 등으로 초고속 승격한 점을 돌아볼 때 구단의 판단에 따라 빅리그 데뷔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성급한 이들은 류현진(26·LA 다저스)이 일리노이주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하는 오는 3일을 전후해 임창용이 꿈의 무대를 밟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블록왕 힐·악동 로드의 귀환

    [프로농구] 블록왕 힐·악동 로드의 귀환

    ‘블록왕’ 허버트 힐(왼쪽·203㎝)과 ‘악동’ 찰스 로드(오른쪽·201㎝)를 국내 코트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동부는 2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등학교에서 열린 2013 프로농구연맹(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힐을 뽑았다. 2009~10시즌부터 3년 연속 국내 무대에서 뛴 힐은 골밑 플레이가 뛰어난 센터다. 전자랜드에서 뛰었던 2010~11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2.31개의 블록으로 이 부문 선두에 올랐다. 세 시즌 평균 18.7득점을 올릴 정도로 공격력도 뛰어나다. 동부는 김주성(206㎝)과 이승준(204㎝)에 이어 힐까지 가세하면서 다시 한번 ‘첨탑 산성’을 구축하게 됐다. 2011~12시즌 정규리그 역대 최다승(44승)을 거뒀다가 지난 시즌 7위로 추락한 동부는 트리플 포스트를 통해 명가 재건을 노릴 계획이다.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LG는 유럽에서 활약한 데이본 제퍼슨(198㎝)을 선택했다. 신장은 그리 크지 않지만 2011∼12시즌 러시아리그 득점 1위, 리바운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난 포워드다. 3~5순위의 KCC와 KT, 삼성도 타일러 윌커슨(202㎝)과 앤서니 리처드슨(201㎝), 마이클 더니건(203㎝) 등 새 얼굴을 발탁했다. 관심을 끌었던 로드는 6순위로 전자랜드의 지명을 받았다. 2010~11시즌부터 2년 동안 KT에서 뛴 로드는 폭발적인 탄력과 호쾌한 덩크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독단적인 플레이로 전창진 감독의 눈 밖에 났고 지난 시즌에는 터키 리그에서 뛰었다. 유도훈 감독이 ‘악동’ 로드를 어떻게 제어할지 주목된다. 1라운드 마지막 순위와 2라운드 첫 순위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빅맨’을 뽑겠다고 예고한 것처럼 숀 에번스(200㎝)와 매슈 브라이언-어매닝(206㎝) 두 명의 센터를 선택했다. 리카르도 포웰(197㎝)은 2라운드 2순위로 다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시즌 득점왕 제스퍼 존슨(198㎝)은 KT에서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충전은 끝났다” 프로야구 후반기 세가지 관전 포인트

    “충전은 끝났다” 프로야구 후반기 세가지 관전 포인트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그라운드의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진다. 후반기에는 순위 다툼과 개인 타이틀 경쟁이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삼성은 올해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LG가 전반기 막판 6연승을 달리며 어느덧 0.5경기 차까지 쫓아왔다. 반면 LG는 어느 때보다 꿈에 부풀어 있다.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내심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도 노리고 있다. LG는 팀 평균자책점 1위(.366), 팀 타율 2위(.282)로 9개 구단 중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팀 홈런이 7위(38개)에 처진 게 아쉽지만,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팀 득점은 3위(369개)에 올라 있다. 넥센과 두산, KIA, 롯데가 벌이고 있는 4강 다툼도 치열하다. 이들 팀은 1~1.5경기 차로 3~6위를 달리고 있어 순위 다툼이 숨가쁘다. 연승 분위기를 타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 선두 삼성과 6위 롯데의 승차는 6.5경기. 개인 타이틀 경쟁도 순위 다툼 못지않은 관심사다. 아직 이르지만 최우수선수(MVP)는 최정(SK)과 박병호(넥센), 양현종(KIA)의 삼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최정은 타율(.335)과 출루율(.460), 장타율(.604)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있다. 홈런은 18개로 2위를 달리고 있고 타점(54개)과 최다안타(82개)도 각각 6위에 랭크돼 있는 등 공격 주요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도루도 전반기 12개를 기록해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노리고 있다. 최정은 두 경기만 치른 3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타율 .300을 크게 웃도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홈런(19개)과 타점(65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는 타율도 .322로 5위에 올라 있어 트리플 크라운도 노려볼 만하다. 박병호가 타율과 홈런, 타점왕을 석권하면 MVP는 그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4월에 타율 .250 3홈런으로 주춤했던 박병호는 5월 이후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으며, 특히 최근 페이스가 무섭다. 이달 9경기에서 타율 .438과 홈런 5개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이 절정에 올라 있다. 양현종은 전반기 막판 부상으로 2주 이상 결장했음에도 평균자책점 1위(2.30), 다승 공동 2위(9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다음 달 초 복귀할 예정인데, 다승과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할 경우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신인왕은 슈퍼 루키 나성범(NC)에게 유희관(두산)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부상으로 5월 7일 마산 한화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나성범은 다음 날 홈런 2개를 날리며 스타 기질을 과시했다. 전반기를 타율 .268 6홈런 40타점으로 마쳤다. 반면 시즌 초반 불펜으로 시작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유희관은 5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꿰찬 뒤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선발로만 5승을 따내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고, 특히 평균자책점 2.33으로 양현종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직구 최고구속은 130㎞대 초중반에 불과하지만 칼날 같은 제구력과 완급 조절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즈(LG·114개)와 바티스타(한화·107개)가 벌이고 있는 ‘닥터 K’ 경쟁도 흥미진진하다. 시즌 초반 압도적인 1위를 달리다 역전을 허용한 바티스타가 다시 힘을 낼지 주목된다. 구원왕은 손승락(넥센·24세이브)이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당신의 책]

    세상에게 어쩌면 스스로에게(홍세화 등 지음, 황금시간 펴냄) 김용택·이충걸·박찬일·서민·송호창·반이정 등 하는 일, 나이, 취향이 제각각인 명사 7명이 저마다 하고 싶은 이야기 7편씩을 써서 한 권의 책으로 냈다. 하나로 엮이는 주제는 없다. 그저 살아오면서 가슴 한쪽에 품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은 글 쓰고, 책 읽고, 영화 보며 맘대로 사는 지금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나직이 고백하고, 단국대 의대 기생충학과 교수인 서민은 못생긴 외모로 인한 굴욕의 시절을 특유의 유쾌한 어법으로 풀어놓는다. 요리사 박찬일은 음식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미술비평가 반이정은 미술비평의 현실과 자전거 사고 이후 변화된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336쪽. 1만 3800원. 구본형의 마지막 편지(구본형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자기계발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고인이 2009년부터 지난해 4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월간지에 연재했던 ‘구본형의 편지’를 엮은 유고집이다. ‘우리는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습니다‘라는 글귀를 명함에 새겼던 고인은 ‘결혼을 앞둔 J를 위하여’‘마침내 화가가 된 A에게’ 등 14통의 편지를 통해 고단한 현실 속에서 꿈을 잃고 사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준다. 177쪽. 1만 3000원. 인간에 대하여 과학이 말해준 것들(장대익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싸이의 춤이 전 세계로 빠르게 전파되는 이유는 막춤이어서가 아니다. 누구나 아는 단순한 규칙을 가진 말춤이기 때문이다.’ 과학과 인문학, 공학과 생물학, 인지학과 철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진화학자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강남스타일’의 인기 비결을 진화론적 관점에서 호모 리플리쿠스, 즉 ‘따라하는 인간’이란 특성에서 찾는다. 인간은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행동을 따라 함으로써 문명을 발전시켜왔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을 과학자와 진화학자의 시선에서 분석해온 저자는 이외에 ‘탐구하는 인간’, ‘공감하는 인간’, ‘신앙하는 인간’ 등 인간의 본성을 5가지로 규정하고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263쪽. 1만 3800원. 아듀 데리다(슬라보예 지젝 외 4명 지음, 최용미 옮김, 인간사랑 펴냄) 슬라보예 지젝, 자크 랑시에르, 알랭 바디우, 에티엔 발리바르, 드루실라 코넬 등 대표 지성들이 자크 데리다(1930~2004)에게 바치는 추모의 글이다. 데리다가 사망한 2개월 후 런던 대학의 버벡 칼리지 내 인문학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아듀 데리다’라는 제목의 강연을 시작했고, 2005년 5월과 6월에 청중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묶어 책을 냈다. 이들은 데리다가 남긴 유산에 대한 정당한 평가에 다가가려고 노력하면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 284쪽. 1만 7000원.
  • [브리티시오픈] 바람아, 탱크를 밀어라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이 18일 청명한 날씨 속에 스코틀랜드 뮤어필드 링크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42번째. 2002년 대회 이후 11년 만에 다시 뮤어필드로 돌아온 올해 브리티시오픈은 당초 링크스 코스의 특성상 변덕스럽고 궂은 날씨가 예상됐지만 대회 첫날은 맑은 하늘 위로 선수들의 티샷이 솟아올랐다. 코스는 7192야드에 파71로 세팅됐다. 첫 번째 티샷은 오후 2시 32분(이하 한국시간) 피터 시니어(호주)가 날렸다. 뮤어필드 코스는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장소 가운데 페어웨이가 가장 평평하고 ‘블라인드홀’이 없어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그렇다고 156명 모두에게 만만한 코스는 아니었다. 밤 10시 30분 현재 잭 존슨(미국)이 15번홀(파4)까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뽑아내 6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1라운드 18개홀을 모두 마친 선수 가운데는 라파엘 카브레라 베요(스페인)가 4언더파 67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오후 3시 38분 1라운드를 출발한 최경주(43·SK텔레콤)는 5오버파 76타로 부진한 첫날을 보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버텼지만 후반에 3타를 더 잃고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다. 1라운드 성적은 버디 3개와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였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가 같은 시간 11번홀(파4)까지 2오버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 순위로 티켓을 얻어 처음 대회에 출전한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은 전반 9개홀 1언더파로 잘 버티다 후반 들어 10번(파4), 13번(파3)홀 트리플 보기와 14번홀(파4) 보기를 쏟아내는 바람에 순식간에 6오버파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김경태도 전반홀을 1언더파로 잘 막았지만 후반에 접어들자마자 두 홀에서 3타를 까먹은 게 아쉬웠다. 다섯 번째 메이저 우승컵 사냥에 나선 필 미켈슨(미국)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의 준수한 타수로 첫 라운드를 마쳐 공동 7위권에 포진했다. 미켈슨은 아직 유럽대회에서 메이저 우승컵을 수확한 적이 없다. 그러나 미켈슨과 라운드를 동반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같은 시간 8오버파 79타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공동 120위로 밀려 컷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매킬로이는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와 보기는 무려 6개나 쏟아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세계태권도 첫날 ‘금메달 2’ 한국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첫날 2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명예회복에 나섰다. 김소희(19·한국체대)는 16일 멕시코 푸에블라 전시장에서 열린 여자 46㎏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발루에바를 8-7로 제압,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2011년 경주 대회에 이어 2연패. 남자 58㎏급 결승에서는 차태문(22·나사렛대)이 모스테안 토론(이란)에게 9-8로 역전승,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경주 대회에서 한국 남자는 이란에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내줬고 여자는 종합 1위를 차지했으나 금메달 수에서 중국에 뒤졌다. 두산 좌완 개릿 올슨 퇴출 프로야구 두산은 16일 부진한 왼손 투수 개릿 올슨을 퇴출시키고 대체 선수로 우완 투수 데릭 핸킨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핸킨스는 계약금 없이 연봉 10만 달러(약 1억 1200만원)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미프로야구 피츠버그에 입단한 핸킨스는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 올해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톨레도 머드헨드스) 17경기(103과 3분의2이닝)에 나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했다.
  • 경제사령탑 현오석, 부처간 조율도 못하면서 ‘한국경제 낙관론’만

    경제사령탑 현오석, 부처간 조율도 못하면서 ‘한국경제 낙관론’만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대폭 낮추는 등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강조하며 출범했던 박근혜 정부 경제팀. 넉 달 가까이 지난 지금은 영 딴판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정점으로 한 경제팀은 대내외 각종 위기상황에 대해 “차차 괜찮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으로 일관하고 있다. ‘임기 내 연간 7% 성장’을 내세우며 성장세에 대해 호언장담했던 이명박 정부를 닮아 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엔 1~5월 국세 징수액(약 82조원)이 지난해보다 9조원 정도 적다는 것을 근거로 상반기 10조원 가까운 ‘세수 펑크’가 예상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기재부는 참고자료를 통해 “특이요인에 주요 기인한 것으로 올 5월 추가경정예산 등의 효과로 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세수 부족분도 축소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내수 부진까지 겹쳐 막대한 세수 감소분을 메우기 힘들 것이라는 민간 전문가들의 우려는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달 20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출구전략 시사 발언으로 주식, 원화 환율, 채권 가치가 동시에 떨어지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났다. 여기에 올 1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8%를 밑도는 등 차이나리스크에 대한 불안감까지 확산됐다. 우리 정부는 “미국이 출구전략을 편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 경제 상황이 좋다는 의미”라면서 “우리 경제는 여타 신흥국과 달리 펀더멘털이 튼튼하기 때문에 하반기 우리 실물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낙관했다. 나흘 뒤인 24일 기재부는 30억 달러 상당의 한·일 통화스와프 계약을 만료하고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이 불안해 외화보유고를 늘려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과 반대되는 결정이었다. 이어 27일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7%로 0.4% 포인트 높였다. 올 1분기까지 이어진 8분기 연속 0%대 전년 대비 성장률을 깨고 하반기에 분기당 1% 이상의 성장을 해야 달성이 가능한 목표다. 지난달까지 8개월째 이어진 전년 대비 1%대의 저물가에 대해서도 기재부는 “0~5세 무상보육 확대로 인한 일시적인 착시현상일 뿐”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한국은행의 중기적 물가안정목표(2.5~3.5%) 범위에 한참 못 미치는 것이다. 한 경제학자는 “만일 기재부가 4%대의 물가상승률이 8개월째 지속돼도 그런 소리를 할까 의문”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현 부총리 경제팀의 리더십 복원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관료 출신 차관 2명에게 실무를 모두 맡기고 지휘는 자신이 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려 했지만 정작 현 부총리의 카리스마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들어 현 부총리가 짜증을 많이 낸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현재의 분위기를 전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피치 佛 신용등급 강등

    프랑스가 3대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 국가 신용등급(AAA·트리플A)을 상실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 피치는 다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에 이어 피치까지 3대 신평사로부터 최고 신용등급을 모두 잃었다. S&P는 지난해 1월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역시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고, 무디스도 같은 해 11월 ‘Aaa’에서 ‘Aa1’로 한 계단 떨어뜨렸다. 피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제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프랑스의 정부부채 부담과 경제성장 전망이 불확실함을 감안해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랑스의 재정 적자가 급증하게 된 주요 배경으로 취약한 경제를 꼽았다. 또 국가경쟁력과 노동생산성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노동시장은 경직돼 있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프랑스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2014년 96%로 정점에 달한 뒤 장기간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에도 GDP 대비 부채 비율은 92%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프랑스 국채는 유로존에서 가장 안전하고 유동성이 풍부하다”며 정부는 공공재정적자 감소, 고용과 성장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혁명 기념일을 맞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한 방송에서 “2020년 국민연금으로 인한 공공부채가 200억 유로에 달할 것”이라며 “국민연금체계를 감시할 적정 수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겠다며, 프랑스에는 경제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의지와 전략이 있다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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