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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옷 천국 광장시장

    맞춤옷 천국 광장시장

    얼마 전 실수로 집안용 난방기구에 애지중지하던 알파카 코트를 살짝 태워 먹은 최유진씨. 매장을 찾아갔지만 손상된 부위가 애매해 수선·리폼 불가라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 쓰린 속을 부여 잡고 ‘다시 하나 장만해야지.’하며 백화점을 찾았지만 눈에 쏙 들어오는 게 없다. 게다가 가격은 왜 그리 비싼지. 좀 괜찮다 싶으면 200만원을 육박한다. 좀더 값싼 제품을 고르면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은 ‘싼게 비지떡’일까봐 걱정스럽다.“차라리 똑같이 맞추는 게 어떠니.” 이때 들려온 친구의 말. 그 길로 원단, 맞춤옷으로 유명한 동네문 광장시장을 찾았다. # 비싼 브랜드 대신 내 취향에 맞게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최근 옷을 맞춰 입는 추세가 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해마다 치솟는 옷값. 이제 “한국에서 옷 사면 바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한국의 옷값은 상식을 벗어났다. 특히 수입 브랜드의 제품이 한국에 들어올 때 심한 경우 4배 정도 붙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비싸야 잘 팔린다.’는 통설 때문에 외국에서 중저가인 브랜드도 한국에 오면 고가 명품으로 둔갑한다. 국내 브랜드마저 이런 고가 정책에 편승하고 있어 ‘물 건너 오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비싸냐.’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온다. 해외 여행도 잦아지고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도 늘어남에 따라 옷값의 실체를 알게 된 똑똑한 소비자들은 아예 나라 밖으로 나가거나 맞춰 입는 쪽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 알파카 코트 백화점 4분의1 수준 광장시장에서 알파카 원단은 최상급이 1야드(yard·90㎝)에 15만원 정도. 상인들은 시중에서 200만원 나가는 코트도 최고급 원단을 쓰지 않는다고 슬쩍 귀띔한다.1야드에 8만원짜리 정도면 적당하다는 것. 코트를 만드는 데 필요한 원단은 3.5야드로 원단 구입비에 28만원이 들었다. 대한양재협회에서 권장하는 공임은 기본형 기준으로 보통 코트 25만원, 재킷 13만원, 원피스 16만원 선이다. 원단이 비쌀수록 디자인이 복잡해질수록 공임도 올라간다. 기본형 알파카 코트를 제작하는 데 든 비용은 총 53만원. 백화점에서 사는 것보다 4분의1이나 싸다. 젊은 여성들의 취향을 발빠르게 익히는 것으로 입소문이 난 미도패션의 김나경씨는 “요즘 들어 명품 잡지를 들고 오는 여성들이 부쩍 늘었다. 벌써 여름옷을 제작하고 있다.”며 올 여름 유행할 원단들을 꺼내서 보여준다. 옷이 나오기까지 약간의 인내심과 시장을 두 번 정도 더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치수를 재고 1주일 뒤 가봉을 하고, 그로부터 1주일 뒤 완성품이 나오는데 직접 갈 여력이 없을 땐 택배로 보내준다. 광장시장은 중독성에 걸릴 정도로 맛있다고 소문난 일명 ‘마약김밥’, 피자만 한 녹두 부침개 등 먹거리로 유명한 곳인데다 다른 볼거리들도 그득해 발품 파는 수고가 그다지 고되게 느껴지지 않는다. # 체형에 꼭 맞게 옷태도 살고 일석이조 맞춤옷은 저렴한 가격 외에 체형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신체가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는 사람은 없다. 좌·우 비대칭인 경우도 흔하고 상의는 44사이즈인데 하의는 66인 여성들도 많다. 회사원 강미정씨는 오른쪽 어깨가 왼쪽보다 약 1㎝ 길다는 걸 원피스를 맞추면서 처음 알았다. 왼쪽은 55, 오른쪽은 66사이즈인 셈. 그녀는 기성복을 고를 때마다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이제서야 알게 됐다. 시중에서 60만원 이상 가는 스타일의 모직 재킷을 20만원(원단 2야드 8만원+공임 12만원)에 맞췄다는 이혜원씨는 어깨가 넓어 66사이즈 재킷을 입었지만 가슴이 빈약해 늘 옷 태가 살지 않는 게 불만이었다. 그렇다고 55사이즈를 입자니 어깨가 꼭 끼어 불편해 보였다. 이씨는 “처음 재킷을 맞췄는데 어깨가 좁아 보이면서 훨씬 날씬해 보여 흡족하다.”면서 “원하는 색상으로 좋은 원단을 직접 고를 수 있다는 것 외에 체형의 약점까지 보완해주니 좀 번거롭더라도 계속 옷을 맞춰 입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미도패션(02-2285-1276) 신광상회(02-2264-9332)
  • 휴대성 강조 1인 월동용품 출시 ‘봇물’

    휴대성 강조 1인 월동용품 출시 ‘봇물’

    한파를 겨냥한 겨울 마케팅이 뜨겁다. 난방·가습은 물론 출퇴근길이나 사무실에서 쓸 수 있는 아기자기한 1인용 난방 제품도 많이 나온다. 뜨끈한 차 한잔을 빨리 만들어 줄 수 있는 전기 주전자나 겨울철 최고의 별미인 호빵도 업그레이드되어 신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난방·가습 신제품 봇물 난방기구는 기름, 가스,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나뉜다. 일반 가정에서는 편의성, 안전성, 가격 적정성 등을 고려할 때 전기 제품이 많이 쓰인다. 가장 대중적인 제품이 선풍기 모양의 원형 전기 히터나 라디에이터 모양의 히터다. 신일의 SEH-800HCH는 좌우회전이 가능한데 키높이 기능이 있어 침대나 소파 높이까지 열을 보내줄 수 있는 게 장점. 가격은 6만원대다. 코퍼스트의 전기 라디에이터 뉴보마네는 크기에 따라 8가지 종류가 나온다. 조작이 간단하고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손잡이와 바퀴도 있어 이동성이 좋다. 가격은 10만∼20만원대다. 전기매트도 괜찮다. 옥, 은사, 황토, 참숯, 녹차, 무전자파 등 웰빙트렌드를 겨냥한 고기능성 제품이 많다. 참숯 탄소판을 내장한 동천의 DC-330은 20만원대, 보국의 녹차메모리폼 온열매트 BK-200GM은 19만원대다. 건조한 겨울 날씨에 필요한 생활 가전으로 가습기도 빠뜨릴 수 없다. 요즘 신제품은 살균 기능이 강조된다. 웅진쿠첸의 신제품 가습기(MHS-E5010)는 이온수지와 요오드필터로 이뤄진 이중 강화 항균 정수 필터가 들어 있다. 특히 물통을 뒤집어 물을 보충해야 하는 기존 가습기 제품과 달리 제품 윗부분에서 물을 보충해 쓸 수 있어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15만원대. 쿠쿠홈시스의 LH67시리즈도 은살균 필터가 들어 있다. 가격은 16만원대. 부방테크론의 리홈 가습기(LUH-800M)는 아토피성 피부를 가진 어린이를 겨냥한 유아 아토피 모드 기능이 있다. 가격은 12만원대. ●스피드 무선주전자,1인용 난방 제품도 인기 겨울철엔 재빨리 물을 끓여줄 수 있는 무선주전자가 인기다. 일렉트로룩스가 최근 선보인 무선주전자(EEK4000,EEK4080)는 1.7ℓ 대용량과 0.8ℓ 미니 모델 두 가지가 있다. 분리형 필터 방식이어서 관리가 쉽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대형이 7만 8000원, 소형은 6만 1000원. 브라운의 임프레션 무선주전자(WK 600)는 물이 끓거나 주전자가 비어있을 때 전원이 차단되는 안전 모드가 있어 꾸준히 인기를 누리는 스테디셀러 상품이란 설명이다.1.7ℓ 13만원.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1인 발열 제품이 많이 나온다. 인터넷 라이브 홈쇼핑 바이라이브에서는 발열이 되는 헤스티아 발열조끼(4만 9800원)를 판다.CJ몰에서는 핫팩 인형 강아지 퍼피(1만 5000원)를 내놓았다. 약 1분간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하면 최대 4시간가량 따뜻함을 잃지 않아 아이들은 물론 성인이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디앤샵에서는 극세사 원단의 포근함을 자랑하는 전기방석(1만 2800원)을 판다.Q마크를 획득한 3단계 안전 온도조절기가 있다. ●뜨끈한 호빵도 업그레이드 출시 겨울철 대표 간식인 호빵도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국내 호빵 시장은 600억원 수준으로 매년 20%씩 커지고 있다. 기린은 쌀가루 반죽과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호빵이 생각날 때’ 시리즈 6종을 출시했다. 쌀가루를 넣어 반죽을 더욱 쫄깃하게 했다는 설명. 통팥, 단호박, 고구마, 야채 등 웰빙 재료들을 듬뿍 채워 넣었다고 강조한다. 피자호빵도 있다. 샤니는 올해 호빵 신제품 주제를 중화(中華)음식과 웰빙에 맞춰 20여개의 신개념 호빵을 내놓았다. 짬뽕 팡찌니와 짜장 팡찌니 등 중화 찐빵과 종전 제품보다 칼로리를 10%가량 낮춘 밀기울 팡찌니, 호밀 등 곡물이 들어간 12곡 팡찌니 등을 밀고 있다. 삼립식품은 기존 호빵 크기의 절반 정도인 미니 호빵을 내놓았다. 그러나 팥소의 양은 기존 호빵에 비해 1.5배가량 많다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업(YTN 오후 12시 35분)지금 국회에서는 17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선까지는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대통합 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상대 후보의 허물을 벗겨내기 위해 전투를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경선 이후에는 강재섭 대표가 출연했고, 이번에는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와 함께 얘기 나눠 본다.   ●다큐 10(EBS 오후 9시50분)1947년 영국 제국주의가 인도에서 물러나자 인도는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할되었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시작된 이 여행은 인도에 대한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생생히 전함으로써 그 독특함을 더한다. 인도 특유의 혼잡함 속에서 근대화의 끝자락에 와있는 인도의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착한여자 백일홍(KBS2 오전 9시)일홍은 고물상 창고에서 본격적인 가구 리폼 사업을 시작한다. 일홍의 남편 만수를 사고로 죽게 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기철은 버려진 가구들을 모아와 일홍의 일을 돕기 시작한다. 한편, 준만은 일홍이 자꾸 맘에 걸리고 남편에게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은 덕희는 준만이 변했다며 몰아 세운다.   ●그 여자가 무서워(SBS 오후 7시20분)승미와 경표에 대해 이야기하며 옥신각신하던 영림은 결국 폭발한 채 그만하라고 말하고는 눈물을 떨군다. 근석은 승미에게 영림을 그냥 내버려두라고 말하지만, 승미는 영림이 배신당했다며 경표에게서 위자료라도 받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영림은 아이들이 자신을 보고 무서워하자 쓴웃음을 짓는다.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30분)지진이나 화산 폭발 등 지구에서 발생하는 여러 자연재해 중 한반도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것은 태풍이다. 매년 2∼3차례 한반도를 내습하는 태풍은 최근 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하는 기상이변과 한반도 기후 변화에 미치는 원인을 알아본다.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명지는 준배의 친구에게 태주의 뒷조사를 부탁한다. 태경은 태주에게 적금 해약하고 대출 받아서 곗돈을 갚아줄 것을 부탁하지만 태주는 사기당한 친구에게 전부 빌려줬다고 둘러댄다. 한편, 효은은 어머니가 돈 때문에 모진 일을 하는 것을 보고 태주의 도움을 받아들일 것을 결심한다.
  • [Seoul In] 올해까지 맞춤형 휠체어 대여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올해 말까지 지역서비스혁신사업의 하나로 ‘맞춤형 휠체어 렌털 및 리폼서비스 사업’을 한다.1·2급 중증장애인 가운데 지체·뇌병변 장애 아동·청소년 63명에게 신체에 맞는 크기의 휠체어를 대여받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월 1만원만 내고 나머지 4만원은 구청이 지원한다. 동사무소에 신청해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 서비스 제공업체 ‘비엔에이에이드’나 곰두리봉사협회에 제시하면 된다. 생활보장과 901-2246.
  • [맑은물 밝은세상] (13) 녹물 먹고사는 사람들

    [맑은물 밝은세상] (13) 녹물 먹고사는 사람들

    지은 지 27년이 지난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설비는 엉망이다. 특히 수돗물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가장 크다. 수도 배관을 아연도 강관으로 시공해 시뻘건 녹물이 나오기 때문에 여간 불편하지 않다. 따뜻한 물을 사용하려면 5∼10분 수돗물을 그냥 흘려보낸다. 흰옷을 빨래할 때는 표백제를 듬뿍 넣어야 한다. 둔촌 주공아파트 주민들은 10여년 전부터 수돗물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속 모르는 사람들은 비싼 아파트에 산다고 부러워하지만 주민들의 생각은 다르다. 수돗물을 틀면 시뻘건 녹물이 나와 바로 샤워를 하지 못한다. 주민들은 한결같이 “맘놓고 깨끗한 수돗물을 사용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주민 이옥자씨는 “물을 받아놓고 녹물이 가라앉기를 기다리거나 물을 흘려보낸 뒤 사용한다. 온수를 많이 쓰는 겨울에는 짜증이 난다.”며 불편을 털어놨다. 빨래할 때 표백제 넣는 것을 잊거나 삶지 않으면 녹물이 들기 일쑤다. 처음에는 온수에서만 녹물이 나와 보일러에 이상이 있는 줄 알았는데 찬물 꼭지에서도 녹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배관 문제라는 것을 알았다. 김경중 입주자대표 회장은 “아파트 단지 앞까지 깨끗이 거른 물이 공급되는데 아파트 저수조와 옥내외 배관을 거치면서 물을 썩혀 마셨다.”면서 “녹물이 나올 때마다 구청을 찾아가 항의하고 관리사무실 직원들을 혼냈는데 원인이 녹슨 배관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뒤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건축을 하더라도 하루 빨리 수도관 녹을 제거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단 1년을 살더라도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 단독 주택에 사는 김성종씨는 휴가로 며칠동안 집을 비웠다가 돌아와 급하게 밥을 짓기 위해 수도 꼭지를 틀었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 연초부터 수압이 낮아지고 녹물이 비치기 시작했으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넘겼다. 그런데 이날은 물을 틀자마자 손톱만한 녹 덩어리가 나왔다. 수도꼭지를 10여분 틀어놓은 뒤에야 겨우 녹물이 멈췄다. 김씨는 기분이 왠지 찜찜해 외식을 했다. 1994년 이후부터 집을 지을 때 수도 배관은 동관(銅管)으로 시공한다. 녹이 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94년 이전에는 동관을 의무적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됐다. 그래서 대부분 값싼 아연도 강관(탄소강관에 아연도금을 해 내성을 증가시킨 관)을 썼다. 문제는 아연도 강관이 수돗물에 약하다는 것이다.10년 정도 지나면 녹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아연이 정수 약품이 섞여 있는 수돗물과 만나면 쉽게 녹이 슬어 부식되기 때문이다. 녹이 끼면 수압도 낮아져 높은 지대에서는 고충이 훨씬 심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운데 아연도 강관을 사용한 집은 53%,300만가구에 이른다. 단독까지 합치면 700만∼800만 가구가 아연도 강관을 깔았다. 서울 주민의 60%는 녹물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가 수도관 녹물 세척 시범공사를 펼치는 둔촌 주공아파트의 경우 탁도와 철, 구리, 아연 등의 금속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법에는 건축면적 6만㎡ 이상 다중이용건축물과 연 면적 5000㎡ 이상 공공시설은 준공 5년 뒤부터 해마다 수질검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수도관을 세척·갱생(녹 제거 후 통수 기능을 회복하는 것) 또는 교체해야 한다. 아파트 등은 지자체가 급수 설비를 검사한 뒤 녹 제거 공사를 권고하고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오는 2015년까지 1200억원을 들여 수도관 갱생공사에 가구당 60만∼120만원, 교체공사에 80만∼150만원을 지원한다. 문제는 녹슨 배관을 쉽게 갈 수 없다는 데 있다. 옥내 급수관은 벽체 내부에 들어 있어 공동주택은 관을 교체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관을 통해 녹을 제거하는 기술이 있으나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져 일반 가정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옥내 급수관이 지름이 15㎜인 소형이라서 정밀 시공이 어렵고 다시 녹이 스는 경우도 많다. 글 사진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첨단 보텍스공법 떴다 간편하고 거의 완벽하게 수도관을 세척·갱생하는 첨단 기술이 나왔다. 녹물을 마시는 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이 기술로 수도관을 세척하면 냉수는 20년, 온수는 10년 이상 녹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환경부 수처리선진화사업단(Eco-STAR)은 옥내 상수도관의 녹을 제거하고 코팅해 물을 원활하게 하고 녹이 다시 생기는 것을 막는 기술을 개발해 강동 둔촌 주공아파트 2개 동,40가구에 시범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시범 사업 가구는 추석 이전에 정수장 수준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은 사업단이 19억원을 들여 한양대·항공대·TS·시티리폼 등과 함께 개발했다. 기술 개발에 착수한 지 1년 5개월만이다. ●내부 건조→녹 제거→진단→페인트 코팅 공사는 간단하다. 먼저 임시 관을 만들어 물을 공급한다. 이어 외부에서 강한 압력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관을 말린다. 다음 물과 공기를 동시에 관으로 넣어 내부를 청소한다. 그 다음엔 연마제(규사)를 이용해 녹을 갈아내면 관이 깨끗하게 세척된다. 여기까지는 현재 나와 있는 기술 수준이다. 새로 개발한 방법은 공기를 불어넣을 때 일반 공기가 아닌 강력한 보텍스(Vortex·회오리바람) 기류를 이용하는 것이다. 총알이 나선을 그리면서 나아가듯 소용돌이 공기가 관을 지나면서 녹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남궁은 단장은 “높은 압력의 보텍스 기류를 이용하면 오랫동안 달라붙은 녹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녹 제거를 마치면 관 내부를 살핀다. 뜯어볼 수 없기 때문에 카메라 센서가 달린 마이크로 로봇을 관에 집어 넣어 진단한다. 모니터로 전해지는 관 내부를 살핀 뒤 갱생을 할 것인지, 교체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대부분은 갱생으로 기능을 살릴 수 있다. 진단용 로봇은 아직 반자동이다. 자동진단 기술은 90% 완료됐고 올해 말까지 100% 개발된다. 관을 따라 최대 15m까지 넣을 수 있다. 곡선 부분도 자유롭게 드나든다. 관 내부 상태 확인이 끝나면 두 차례에 걸쳐 내부를 페인트로 1∼2㎜정도 코팅한다. 이때도 보텍스 기류를 이용하는데 그렇게 하면 구석구석 골고루 칠해지고 완전하게 달라붙는다. 자연 바람과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어 관 내부를 완전히 굳히면 내부 작업이 끝난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 로봇을 다시 집어 넣어 코팅이 잘됐는지, 물 새는 곳은 없는지 검사한 뒤 배관을 원래 상태로 조립하면 공사가 끝난다. 고압 세척기, 연마기, 압력 분배기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끄러울 수 있어 소음기도 갖췄다. 한 가구 공사를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일. 그동안은 임시 관으로 수돗물을 마시면 된다. ●가구당 120만원 소요 비용은 32평형 기준으로 가구당 120만원 가량 들어간다. 서울시가 가구당 60만원을 지원한다. 문제는 개인-공동-옥외배관을 동시에 세척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관이 굵지 않은 옥내 배관에 적용한다. 적어도 동(棟) 단위로 입주자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도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다. 수도관 갱생에 뜻을 모으지 못하면 공사를 하기 어렵다. 세입자들이 많을 경우 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에 동의를 쉽게 구할 수 없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폐기물 처리 전산화 내년 8월 전면 확대 불법 폐기물 꼼짝마! 내년 8월부터 모든 폐기물 발생-운반-처리과정 증명을 종이 전표가 아닌 전자인계서를 사용해야 한다. 한국환경자원공사는 폐기물 발생부터 최종 처리까지 이동경로와 처리현황을 실시간 자동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올바로(Allbaro)’시스템을 모든 폐기물 사업장에 적용키로 했다. 올바로 시스템은 2002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됐으나 대상 업체 4만 3500여개 중에서 2만 6000여개만 사용 중이다. 그러나 시스템 도입이 의무화되면 크고 작은 23만개 모든 폐기물업체가 일일이 손으로 작성해 넘겨주던 종이 전표를 없애고 전자 인계서를 작성해야 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시 시행 특별한 서비스 두 가지

    서울시가 1일부터 특별한 서비스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휠체어 렌털 서비스와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장애인의 ‘손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공단은 ‘사전 입찰 예고제’를 통해 입찰 참여자의 편의를 제공한다. 작은 수고로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이달부터 공단에서 시행하는 각종 입찰 정보를 매달 1일 미리 공개하는 ‘사전 입찰 예고제’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입찰 예고 대상은 전자공개 수의계약 금액 이상의 지출 및 임대차 정보 같은 세입 관련 계약으로 ▲500만원을 초과하는 물품 ▲용역 입찰이나 1000만원 초과하는 공사다. 공단은 매년 초 ‘연간 사전발주계획’을 공시해 왔지만 해당 발표와 달리 발주계획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사전 입찰 예고제가 도입되면 보다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9월부터는 임대차 정보 등 재산 관리 분야의 공고계획도 공시할 예정이다. 관련 정보는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의 정보공개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규모, 예산액, 발주 예정일, 발주부서와 담당자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해 입찰참여의 편의는 물론 공단 계약업무의 투명성과 신뢰도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4개월 동안 장애인에게 휠체어를 빌려주는 ‘맞춤형 휠체어 렌털 및 리폼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돕는 ‘장애인 운전능력 개발센터’를 같은 기간에 시범 운영한다. 맞춤형 휠체어 렌털 사업은 중증장애인(1·2급) 가운데 지체·뇌병변 장애 아동과 만 19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성장 단계별로 신체 조건에 맞는 특수 휠체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애인 운전능력 개발사업은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이 운전면허를 취득해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상담과 적성 검사를 통해 운전 면허를 취득할 때까지 지원한다. 서비스 받기를 원하는 장애인은 1일부터 거주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휠체어 렌털 사업은 1890명에게 1인당 월 4만원, 운전능력 개발 사업은 80명에게 1인당 8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사업 확대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ocal] 22개 강좌 문화학교 새달 개설

    부산시민도서관은 일반시민과 학생들을 위한 문화학교를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연다. 문화학교에는 실생활 풍수지리, 고전으로 배우는 조선사, 일상속의 글쓰기, 고전의 향기, 의류 리폼과 홈패션, 마음을 다스리는 독서 치료 등 교양, 취미, 건강 등을 주제로 22개 강좌가 개설된다.접수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홈페이지(www.siminlib.go.kr)에서 한다.22개 강좌에 모두 670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지만 재료비와 교재비는 본인 부담이고 한사람이 2개 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다.
  • 다가온 어버이날…감사 선물 키워드

    오는 8일은 ‘어버이 날’이다. 현금이나 상품권이 언제나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꼽히지만 주머니 사정이 그리 좋지 않다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정성 어린 선물을 준비하는 게 좋다. 어떤 게 좋을까.●부모님 선물…요즘 트렌드는? 엠플(www.mple.com)은 어버이날 ‘孝건강용품 대전’을 열고 각종 건강용품을 30∼50% 할인해준다. 집에서 손쉽게 혈당과 혈압을 체크할 수 있는 뉴 아큐-첵 액티브 혈당기(3만 5000원)와 삼성 헬시 디지털 혈압계(3만 9000원)가 사용법이 간편해 인기 좋은 편이다. 김수자 쿨스파 족탕기는 50% 할인된 6만 5000원.CJ홍삼 식스플러스 60포는 50% 할인된 8만 4580원. GS이숍(www.gseshop.co.kr)은 10일까지 ‘어버이날 감사 선물전’을 열고 건강식품, 건강용품, 효도가전, 꽃다발, 관광 등 상품을 최고 18% 할인 판매한다.‘정관장 신 홍삼천국 3박스 세트’(28만원)를 주문하면 홍삼원 10포를 더 준다. 카네이션 세트는 2만원대부터 5만원대 상품까지 다양하다. G마켓(www.gmarket.co.kr)은 ‘부모님의 마음을 읽어라’기획전을 통해 어버이날 추천 선물을 최고 4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숙면을 위한 메모리폼 베개는 7900원, 김수자 발마사지기는 7만 4900원이다. 종근당 홍삼골드는 1만 9900원, 하트모양 떡케이크는 1만 8900원. 기획전 건강식품을 주문하면 카네이션도 배송해준다.●마음은 청춘(?), 체형 보정 속옷 인기 속옷은 실용성이 높은 게 장점. 겉옷처럼 화려한 디자인과 고급 소재로 만든 속옷들도 많아 선물용으로 좋다.특히 젊은 몸매를 간직하고 싶은 어머님들에게는 체형 보정(補正) 속옷이나 평소 직접 구입하기에는 다소 꺼려할 수 있는 화사한 디자인이 괜찮다. 비비안의 ‘올인원(15만 6000원)’은 원피스 수영복 같은 디자인으로 가슴 볼륨업부터 배 보정 기능까지 한번에 해결해준다. 가슴부터 골반뼈까지만 감싸주는 보디셰이퍼는 14만 5000원. 트라이엄프의 올인원 제품은 21만원. 와코루는 화려한 레드 컬러의 자수로 장식된 섹시한 스타일의 홑겹 속옷을 내놨다. 가슴 윗부분의 자수와 앞 중심의 술 장식이 화려하다. 상하 세트는 18만원. 비비안 디자인실 우연실 실장은 “어버이날 선물용 속옷이나 잠옷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특별한 느낌이 나는 디자인으로 골라야 한다.”면서 “장년층의 체형에 맞게 디자인된 속옷인지 등을 잘 따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올해도 더욱 예뻐지세요∼” 어머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품목 중 하나가 요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고급 한방 화장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명품 한방 화장품인 설화수 보은 자음수(125㎖)와 자음유액(125㎖) 2종 세트는 10만 5000원. 윤조에센스(8㎖), 수 에센스(8㎖), 섬리안크림(3.5㎖), 탄력크림(5㎖)을 덤으로 준다. 윤조 에센스 60㎖가 추가된 설화수 보은 3종 세트 가격은 18만 5000원. 세트를 사면 섬리안 크림(3.5㎖), 자음생크림(5㎖), 옥용팩(30㎖), 윤조에센스(8㎖), 수 에센스(8㎖), 상백크림(5㎖)을 증정한다. LG생활건강의 한방 화장품인 ‘후’에서는 ‘후 진율 2종’(13만 5000원)이 나온다. 밸런서(150㎖)와 로션(110㎖)이 기본 구성. 세트를 사면 진율고(13㎖), 진율 연수(10㎖), 진율 진액(7㎖), 공진향 해윤고(4㎖) 등을 준다. 코리아나 ‘자인 생기 3종 세트’(20만 7000원)는 생기 토너(125㎖), 생기 에멀션(125㎖), 생기 크림(50㎖)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기 진 에센스(5㎖), 생기 진 크림(5㎖), 생기 아이 크림(5㎖), 생기 진 앰플(2㎖×2)이 덤으로 따라 온다. 업계 관계자는 “부모님에 대한 가장 큰 선물은 관심”이라면서 “부모님이 어디가 불편하지 않으신지 항상 관심을 갖고 그에 맞는 선물을 하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유익한 정보·재미로 女心 잡는다

    30대 여성들의 힘이 커지고 있다. 정치, 사회분야 뿐 아니라 각종 드라마나 뉴스에서도 30대 여성 연기자와 앵커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안방에서도 TV의 주도권을 쥐고 있던 아버지의 권력이 어머니에게 넘어간지 오래다. 이런 흐름에 맞춰 30대 여성을 겨냥한 채널간 경쟁이 불붙고 있다. 온미디어 스토리온이 30대 여성을 위한 채널로 탈바꿈하자 기존 채널인 CJ미디어의 올리브네트워크가 새 단장을 하며 맞불을 놓았다. 올리브네트워크는 25∼39세 여성층의 요구에 부합한 프로그램 자체 제작편성을 35%에서 50%까지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19일 전면개편을 맞아 톱모델 박둘선과 개그맨 정성호가 진행하는 버라이어티쇼 ‘겟 잇 뷰티2’(매주 목요일 밤 12시), 연애심리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불변의 법칙 플러스´(매주 금요일 밤 12시) 등을 새롭게 편성한다. 뮤지컬 배우 박해미가 진행하는 시사 리얼리티 프로그램 ‘판도라의 상자’(매주 월요일 밤 12시), 의류 리폼 방법을 알려주는 ‘디자인 잇 유어셀프2’(매주 수요일 오후 3시) 등 다양한 제작물을 선보인다. 또한 ‘레이첼 레이 쇼’ ‘타이라 쇼2’ ‘패션 불변의 법칙2’ 등 해외 최신 리얼리티 및 토크쇼 프로그램들을 편성한다. 시간대별로 나눠 오전 7시∼낮 12시 ‘굿모닝 올리브’, 밤 11시∼새벽 1시 ‘올리브 프라임’, 새벽 1∼3시 ‘올리브 시네마’로 편성을 달리한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겨울 멋내기 소품의 재발견

    한겨울 멋내기 소품의 재발견

    겨울에 멋내기란 쉽지 않다. 좀 튀어 보일려고 조금만 얇게 입을라치면 추위가 걱정되고 방한에 신경쓰다 보면 스타일이 제대로 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매 시즌 유행하는 코트, 재킷을 사들이기 위해 얇은 지갑을 열기도 마땅치 않은 일.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작은 소품으로 멋을 낼 줄 아는 센스다. 사실 장갑, 머플러, 모자, 구두, 가방 등은 옷차림을 완성해 주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것들. 게다가 저렴한 비용으로 칙칙한 거리에서 발랄하게 튈 수 있게 해주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 털 칼라 작년에 산 밋밋한 코트를 럭셔리하게 변화시키고 싶다면 ‘털 카라’만 한 게 있을까. 코트 깃에 부착만 해주면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저절로 살아난다. 베이지, 핑크, 블랙, 와인 등 다양한 색상으로 나와 있으니 선택의 폭도 넓다. 적은 비용으로 코트를 하나 장만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 장갑 장갑의 경우, 올 겨울 코트의 소매 길이가 짧아진 탓인지 팔뚝까지 올라오는 롱 스타일이 부쩍 눈에 띈다.29㎝에 달하는 긴 니트 장갑은 따뜻하면서도 손목을 슬림하게 살려 패션 감각을 높일 수 있다. 토시 같은 스타일로 자칫 소재에서 오는 답답함을 덜어냈다. 정장 코트에는 광택 느낌이 나는 새틴 소재의 장갑을 매치해 보자.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더할 수 있으며, 연말 파티룩 연출에도 쓸모가 있다. ● 스니커즈 거리의 롱부츠 물결에 질린다면 화려하게 변신한 스니커즈는 어떨지. 미니스커트나 레깅스 차림에 목이 긴 금빛의 스니커즈를 신어주면 확실히 튀어 보일 것이다. 패션계에 부는 모피·털 바람을 타고 털 달린 스니커즈도 나왔다. 색다른 걸 원하는 신세대 욕구에 딱 들어맞아 다른 모델에 비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신고 있으면 발바닥에 땀날 정도의 확실한 보온성으로 더욱 인기만점. 이밖에 코르사주를 이용한 포인트 주기도 유행이다. 상의 뿐 아니라 머리끈, 가방, 구두에 부착해 힘들이지 않고 리폼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머플러 별다른 고민없이 손쉽게 매치할 수 있는 것은 머플러. 재미있는 문양에 알록달록한 색상을 지닌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가지고 있는 코트의 스타일에 따라 소재나 디자인을 선택한다. 사랑스러운 느낌의 빨간색 도트 무늬 머플러는 더플 코트에 어울리겠고, 무지개색 목도리는 단정한 검은색 정장 코트에 둘러 주면 한층 세련되게 보일 수 있다. ● 키덜트 패션 키덜트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귀여운 느낌의 빨간색 ‘롱귀달이 모자’에 반색할 듯. 꽈배기 짜임이 따뜻함을 주며 어깨까지 길게 내려와 목도리처럼 두를 수도 있는 재미있는 스타일이다. 재밌고 귀엽기로는 ‘달마시안 가방’도 빠질 수 없다. 이거 하나만 매주면 뒷 자태가 확 살아날 듯하다. 단, 이런 류의 아이템을 남발하면 산만하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것.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쌈지,G마켓, 뉴발란스.
  • ‘DIY전문가’ 김혜나씨의 집안 꾸미기 노하우

    ‘DIY전문가’ 김혜나씨의 집안 꾸미기 노하우

    서울 양평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혜나(35)씨는 예쁘고 개성 있는 집안 꾸미기로 인터넷에서 유명해진 주부다. 직장에 다니면서도 주말이나 휴일만 되면 남편과 함께 하나 둘 손을 보기 시작한 게 6년. 지금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개성 만점의 공간 주인이 됐고, 이를 바탕으로 혜나하우스(www.hyenahouse.com)란 홈페이지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는 지금까지 100만명의 네티즌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 만점의 인테리어 사이트가 됐다. 지난여름엔 이를 바탕으로 ‘혜나네 집에 100만명이 다녀간 까닭은?’이라는, 주인이 직접 하는 인테리어 방법을 담은 책을 내기도 했다. 김혜나씨의 집을 방문, 그 노하우를 따라잡아 본다. # 자연의 냄새 물씬 나는 현관과 거실 32평형인 김혜나씨 집의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자연의 냄새가 물씬 느껴진다. 먼저 거실로 이어지는 문이 인상적이다. 거친 질감의 목재로 문을 짜, 페인팅을 했다. 나무 특유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흰색 페인트를 엷고 거칠게 칠해 마치 외국의 산속 오두막 문을 보는 것 같다. 신발장과 수납장도 비슷한 방식으로 직접 만들었다. 특히 수납장이 인상적이다. 양면의 쓰임새가 다른데, 현관 방향으로 놓인 한쪽 면은 수납공간으로, 거실 방향으로 놓인 반대쪽 면은 책장이다. 거실은 아예 소파 뒤쪽 벽과 발코니쪽 벽을 판자와 합판으로 마감하고 흰색 페인트를 칠했다. 재료는 을지로 자재상가 인근 목재소에서 사왔다. 미리 사이즈를 잰 뒤 맡기면 목재소에서 재단해 준다고 한다. 페인트는 조금 비싸지만 친환경 수성 페인트를 써 냄새와 화학물질 배출을 막았다. 거실과 베란다를 구분하는 새시문 앞에도 나무를 덧대고 페인팅을 했다. 이렇게 하니 아파트 특유의 차가움 대신 전원주택에 창문을 달아놓은 것 같아 훨씬 따뜻한 기운이 느껴진다. 소파 뒤 벽에 걸린 액자 역시 직접 나무를 이용해 만든 틀에 가족 사진을 넣은 것들이다. 이뿐만 아니라 집에 걸린 대부분의 액자는 나무, 혹은 패브릭을 이용해 직접 만들어 쓴다. 일반적으로 정형화된 거실장과 커다란 TV가 차지하게 마련인 거실 앞쪽도 변화를 주었다. 수납장 위에 두꺼운 나무판을 테이블처럼 설치하고 그 위에 컴퓨터와 기타 자주 쓰는 물건을 올려놓았다. 또 그 위 벽에는 나무 선반을 달아 액자와 화분을 놓으니 분위기가 한결 아늑해진다. # 주인이 가장 자랑하는 화장실 화장실은 김혜나씨 부부가 가장 공을 들인 공간이다. 휴가까지 내고 열흘간이나 작업을 했다고 한다. 욕조를 들어내고 타일을 사다가 일일이 붙였으며, 수납공간을 새로 만들어 달았다. 여기선 특히 축축한 느낌을 덜어주고 자연풍 분위기를 내주는 나무소재가 압권이다. 두꺼운 목재를 골라 표면을 태워 골을 만든 뒤 방부 페인트를 칠하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준비된 재료를 이용해 선반과 수납장, 거울틀, 세면기 받침, 선반 등을 제작, 설치했다. 욕실 바닥은 기존의 타일을 그대로 놔둔 채 시멘트로 바닥을 고른 뒤 엷은 회색의 새 타일을 붙였다. 또 벽은 기존의 타일 위에 핸디코트를 발라 굴곡을 없앤 뒤 타일을 붙였다. 화장실 리폼공사를 하면서 특히 주의할 점은 욕조를 떼어낸 자리에 꼭 방수처리를 하는 것. 아파트 시공시 보통 이곳은 방수처리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방수처리 없이 타일만 붙이면 자칫 아래층으로 물이 샐 수 있다고 한다. # 부드러움이 넘치는 주방 주방은 기존의 것을 최대한 이용하면서도 목재의 부드러운 질감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꾸몄다. 먼저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의 기존의 싱크대 위에 7㎝ 정도 두께의 목재 상판을 얹었다. 싱크대 아래 수납장 및 벽에 달린 수납장 문엔 일일이 얇은 판자를 덧대고 흰색 수성 페인트를 칠했다. 주방 창문 위의 수납장은 아예 뜯어내고, 남은 벽은 핸디코트를 이용해 회벽 느낌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나무 선반을 달아 놓으니 소박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이 난다. 글 사진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100만원 안팎 사용” 비결은 뭘까? 김혜나씨 부부가 지난 6년간 집안 꾸미기에 들인 돈은 100만원 안팎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물론 모든 작업을 두 사람이 직접 함으로써 인건비가 전혀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예전 집에 살 때 도배만 하는데도 70만원이 들더라고요. 한데 재료를 사서 직접 해보니 12만원밖에 안 들어요. 그때부터 하나씩 직접 손을 대기 시작한 게 지금처럼 됐어요.”김혜나씨는 꼭 필요한 자재는 샀지만, 상당수 재료는 폐목 등을 재활용했다. 그 결과 버려진 사과궤짝이나 팔레트, 각목 등은 싱크대 문짝이나 식탁 상판으로 멋지게 변신했고, 남이 쓰다 버린 가구도 그의 손만 거치면 모던한 느낌의 새 가구로 탈바꿈했다. 김씨가 지금까지 가장 많은 돈을 들인 곳은 화장실.70여만원이 들었다고 하는데, 타일과 세면기, 방수액, 페인트, 수도꼭지, 시멘트, 목재 등 대부분 재료값이다. 집안을 꾸미는 데 필요한 재료는 을지로 자재상가나 그 인근 목재소, 방산시장, 고양시 가구단지 인근 목재소 등을 자주 이용한다. 용도에 맞춰 미리 설계를 하고, 사이즈를 재서 목재소에 가면 그에 맞춰 재단을 해준단다. 짜맞추고, 못질과 페인트칠하는 것은 주인의 몫. 요즘은 나사못을 박는 드릴이나 전동 드라이버 등이 있어 작업이 한결 쉬워졌다고 한다. 인터넷 몰에서도 다양한 용품을 살 수 있다. 시장에서 살 때보다 약간 비싸지만, 편리함이 장점. 요즘은 간단한 목가구 등을 제작하면서 간단한 목공을 가르쳐주는 공방도 있어, 이를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김혜나씨 추천 인테리어 쇼핑몰·공방 사이트 ■ 인테리어 용품 굿씽크(www.goodthink.co.kr) 나나방(www.nanabang.com) THE DIY(thediy.co.kr) 마이드림하우스(www.mydreamhouse.co.kr) ■ 가구공방 내가 꾸민 집(www.decohome.net) 데코룸(www.decoroom.co.kr) 뚝딱DIY(www.diyself.co.kr) 리빙트리(www.livingtree.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40분) 지금 서해안은 겨울철새들이 만들어낸 장엄한 자연드라마로 감동의 물결을 이룬다. 서산 천수만은 겨울이면 매년 40여만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찾는 국내 최대의 철새 도래지이자 철새들의 천국이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 생태계 보고, 천수만을 찾아 아름답게 펼쳐지는 철새와 사람의 아름다운 만남을 감상한다.   ●맨발의 사랑(SBS 오전 8시30분) 진석은 황회장에게 화영과 결혼할 테니 다연을 풀어달라고 애원한다. 이를 보던 진희는 그런 진석을 보며 미소짓는다. 경찰서에서 다연과 이야기를 나누던 분님은 진석이 밖에서 한숨도 못자고 지샜다는 소식과 주완이 이리저리 다니며 다연을 경찰서에서 빼내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려준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내 손으로 만드는 패션. 양모 펠트. 천연 양털 소재라서 피부에도 안전하고, 바늘과 비눗물만 있으면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어 나만의 개성을 살리기에 안성맞춤. 실용만점 가방과 아기자기한 액세서리 만들기부터 포인트 리폼까지 양털의 무한 변신을 녹색연합회 주부동호회 ‘옛사름’회원들과 함께 만나본다.   ●주몽(MBC 오후 9시55분) 부여에 돌아온 영포는 금와의 침소를 찾고, 금와는 대소의 권력이 오래 가지 못 할 것이라며 다시는 대소와 반목해 분란을 만들지 말라 당부한다. 대소는 부여궁에 돌아온 영포가 무슨 짓을 꾸밀지 모르니 감시하라 명한다. 양정은 군사들을 이끌고 창천곡 부족을 찾아가 철광석 생산을 늘려달라 압박한다.   ●아줌마가 간다(KBS2 오전 9시) 재광은 토라진 애인 유란을 달래기 위해 아침부터 유란집을 찾아가지만 유란은 이미 다른 집으로 이사해버리고 난 뒤다. 당황한 재광은 유란의 방송국으로 찾아가 다시 만날 것을 애원한다. 오님은 돈을 더 모으겠다는 마음으로 파출부 일을 시작하는데 공교롭게도 우찬의 친구 준석집 일을 봐주게 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임신과 출산을 하는 여성의 자궁 속에서는 건강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다. 임신 중 여성의 자궁 속 환경은 뱃속 아이의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이 시기의 건강이 임산부 자신의 중년 이후 건강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여성만이 겪는 각종 질병에 대해 알아본다.
  • [10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놀이를 통해 즐겁게 배우는 교육은 어떤 것이 있을까? 조기교육 열풍이 불면서 사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밖에서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부모 손에 이끌려 학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과잉 학습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자유롭게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사돈댁에 간 명혜는 혜숙의 중재로 혼수를 정한다. 윤후는 국화에게 전시회 준비를 위한 중국어 번역을 시킨다. 옥금은 시어머니에게 받은 쌍가락지를 윤정에게 건넨다. 함을 가져와도 기대할 게 없다고 시큰둥했던 명혜는 우경의 꽃다발에 감동한다. 결혼식을 앞둔 우경과 윤정은 잠들지 못한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리폼만으로 완성한 가족 공간, 거실. 버려진 장식장이 수족관으로, 못쓰는 신발장이 벽난로로 변신한다. 작은 아이디어로 24평 거실과 주방을 분리하는 실용만점 벽 만들기 등 인테리어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둘째 아이 출산 계획으로 분주한 김미정씨 부부가 아들 진우를 위해 마련한 멋진 성도 공개된다.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MBC 오후 10시50분) 야구를 컨셉트로 한 신개념 스포츠 토크쇼 ‘토크 홈런왕’.‘최초 공개’를 주제로 12명의 연예인이 황당한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개그맨 김재우의 무면허 운전,‘사모님’ 김미려의 주민등록증 공개, 한류스타 이정현의 감전사고, 개그우먼 김신영의 누드공개 등 과연 토크 홈런왕은 누구일까.   ●신동엽의 있다! 없다?(SBS 오후 6시50분) 황금빛으로 눈부시게 반짝이는 교복 사진 한 장이 제작진 앞으로 날아왔다. 과연 황금색 반짝이 교복의 정체는? 한편‘오잉’버거 속 내용물의 실체가 밝혀지자 스튜디오는 혼란에 빠진다. 구름을 만드는 비행기, 화곡동에 사는 거북이를 등에 업은 사람의 숨겨진 이야기도 전격 공개된다.   ●놀라운 아시아(KBS2 오후 7시10분) 양파, 마늘, 파 등의 껍질 하나만으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일본 교토의 ‘양파할아버지’, 요코하마의 ‘식빵예술가’ 등 일본의 별난 요리 예술가들이 소개된다. 터키 안탈리야 올림포스산에서 2800년 동안 꺼지지 않는 신비의 불꽃 ‘야나르타시’의 비밀을 파헤쳐 보고 중국의 이색 수집가들도 만나본다.
  • [31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잘 알려진 코스타리카가 IT 강국으로 부상할 꿈을 키우고 있다. 빈약한 IT인프라 대신 인적자원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20여년 전부터 초중고에서 컴퓨터 교육을 의무화했다. 초중고생의 절반이상이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고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컴퓨터회사에 곧장 취직한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헌옷을 이용해 만드는 올 가을 유행 예감. 니트로 만든 볼레로와 털모자 그리고 청바지 주머니로 만들어본 우리아이 미니 크로스백까지 헌옷의 가치를 200% 올려주는 손바느질 리폼의 간단한 비결을 알아본다. 또 ‘뷰티라인’코너에서는 얼굴로 하는 운동, 얼굴이 작아지는 페이스 요가를 배워본다.   ●TV종합병원(SBS 오후 7시5분) 소아비만의 80%가 심각한 성인 비만으로까지 이어진다고 한다.40세 이상 세대에 주로 걸리는 질환으로 생각됐던 대표적인 성인병들이 최근에는 10세 이하의 어린이들에게서도 발병하고 있다. 이 같은 어린이 성인병은 지난 10년 사이에 급격히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인데….   ●얼마나 좋길래(MBC 오후 8시20분) 순심은 옷 장사를 하는 선주를 이해할 수 없다며 속상해한다. 선주는 갖고 나간 옷을 다 팔아 신이 나고, 추어탕을 해보겠다며 미꾸라지를 사들고 간다. 필두는 징그럽다며 미꾸라지를 잘 만지지도 못하는 선주가 귀엽기만 하고, 옥심은 마치 금방이라도 죽을 사람처럼 서두르는 선주가 황당하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길을 헤매는 바람에 수업에 늦은 사랑이. 앉자마자 통역에 들어간 사랑이가 땀을 뚝뚝 흘리며 무사히 통역수업을 끝낸다. 그날 오후 사랑이와 엄마 이모 세명이 산책길에 올랐다. 중학교 1학년 1학기만 다니고 학교를 그만둔 사랑이는 알아서 공부할 때 공부하고 운동할 때 운동하는 요즘의 생활이 만족스럽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위와 십이지장 점막에 상처가 생김으로써 나타나는 위·십이지장궤양. 처음에는 단순한 속쓰림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이 상태를 오래 방치할 경우, 점막이 파열돼 출혈이 일어나고 장으로 연결되는 입구가 좁아지는 협착 증세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위·십이지장궤양의 증상과 원인, 예방법을 알아본다.
  • ‘티셔츠 연출’ 새로운 부등식

    ‘티셔츠 연출’ 새로운 부등식

    여름철 멋내기는 간단명료한 것이 최고의 센스. 하지만 너무 간소하면 허전하고, 이것저것 추가해버리면 또 너무 무겁고 덥다. 그래서 등장한 티셔츠 하나로 멋내기! 과감한 프린트로 전체 분위기에 포인트를 주거나, 내 마음대로 자르고 붙여 세상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어 폼나는 여름 패션을 완성해보자. 올 여름에는 티셔츠 패션이 득세다. 화려한 무늬를 그려 넣은 티셔츠나 멋스럽게 가위질(커팅)을 해 허름하면서도 세련된 티셔츠,‘한정판매(리미티드 에디션)’라는 희소성의 은근한 매력을 가진 티셔츠까지. 티셔츠는 멋을 내지 않은 듯 캐주얼하면서도 남다른 스타일을 연출하게 돕는 최고의 패션 아이템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티셔츠 하나로 멋내기 해골무늬, 유명한 작가의 그래피티, 자연친화적인 무늬 등 다양한 무늬의 티셔츠가 거리를 수놓는다. 독일의 대표적인 정장 브랜드의 캐주얼라인인 ‘보스 오렌지’는 모래사막에서 여행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강렬함을 표현한 티셔츠를 선보였다. 해골무늬, 아프리카 부족 문양 같은 무늬들이 보스 오렌지의 셔츠에서 재해석됐다.‘겐조 옴므’도 열대의 느낌을 준 화려한 셔츠로 멋쟁이의 시선을 끈다. 제일모직 ‘구호’의 ‘도네이션 티셔츠’는 정구호 상무·영화배우 장미희·아티스트 한젬마·포토그래퍼 김현성씨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 개성있는 티셔츠를 입고, 시각장애 어린이의 개안수술 기금 마련도 돕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준다. 진 브랜드 ‘리바이스’는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디자인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힙합문화를 녹인 그래피티로 에너지 넘치는 젊음과 자유를 표현했다. ■ 개성 만점,티셔츠 리폼 올해 패션 트렌드의 가장 큰 특징은 리폼이다. 지난 6월 월드컵기간 동안 붉은악마의 상징인 빨간티셔츠를 자신의 스타일대로 리폼하는 것이 유행하면서 리폼 의상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있는 티셔츠에 징, 구슬, 자수, 페인팅, 레이스 등으로 내 마음대로 꾸민다. 긴팔을 잘라 민소매로 만들고, 답답한 네크라인 부분을 확 도려내 어깨를 내놓는 스타일로 변신시키는 것은 가위만 가지고도 누구나 할 수 있다. 마감처리를 하지 않고, 약간 올이 풀린 듯 입는 것이 더 멋스럽다. 원하는 부분을 가위로 잘라 구멍을 내거나 긴 칼집을 내는 것도 단순한 티셔츠를 멋스럽게 바꾸는 방법. 반짝이는 스팽글과 구슬을 이용해 톡톡 튀는 티셔츠를 만들 수 있다. 생각해놓은 그림을 티셔츠에 그리고 스팽글, 구슬을 모양에 맞춰 꿰매면 된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흠이지만 뿌듯함은 최고. ■ 과감한 티셔츠 연출을 어깨를 드러내는 과감한 티셔츠가 인기를 끈다. 요즘 같아선 안에 얇은 끈이 달린 톱을 입고 확 파인 티셔츠를 입는 것은 ‘평범한 차림’에 속한다. 브래지어의 끈(물론 패션 끈으로 바꾸고)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한다. 양쪽 어깨를 드러내는 것이 너무 야하다고 느껴진다면 한쪽 어깨만 비스듬히 내려도 멋스럽다. 간결한 티셔츠에 미니스커트나 청바지를 입었다면, 벨트에 힘을 주자. 화려한 벨트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소품으로, 패션에 포인트가 된다. 머플러를 벨트처럼 묶는 것도 개성있어 보인다. 아무 무늬 없는 티셔츠에 선글라스, 모자 하나만 멋스럽게 연출해도 패션쇼에 참석하는 센스 있는 패션을 만든다. 강한 무늬가 눈에 확 띄는 코디라면 무난한 회색 데님바지,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이 좋다. 화려함을 한번 안정시킨다. 튀는 스니커즈나 커다란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면 센스를 한층 올릴 수 있다.
  • [4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20분) 한때 자외선이 비타민D 합성에 필요하다고 하여 일광욕이 권장된 적도 있었으나, 피부암을 유발하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등 피부에 백해무익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래서 무더운 여름철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피부에 영향을 주는 자외선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화려한 집 꾸밈 경력을 자랑하는 엄마 이효성 주부. 부부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설계하고 만든 이층집, 가구에서 소품들까지 어느 것 하나 부부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직접 만든 침구와 딸 방 가구 리폼비결 등 알뜰한 정보만 모았다.18년 전부터 차곡차곡 만들어온 아이들의 소품도 공개한다. ●맨발의 사랑(SBS 오전 8시30분) 진석은 지갑 속에 숨겨둔 어머니 사진을 꺼내보며 슬픔에 젖는다. 한편, 예림은 다리가 아픈 다연이 걱정되고 전화를 걸어서는 병원에 가보라고 보챈다. 이때 다연이 일하는 김밥집으로 화장품 영업사원이 들어와서는 자기네들 일이 성취감과 돈을 얻을 수 있다고 늘어놓는다. 다연은 혹하는 마음이 생긴다. ●생방송 오늘아침(MBC 오전 8시30분) 명성황후의 증손녀 이홍씨와 그녀의 어머니 독고정희씨. 최근 연기자 선언을 한 이홍씨는 어머니의 남다른 귀족교육으로 어려서부터 황실의 예절을 익혔다고 한다. 지금 그녀가 보여주는 재능도 어쩌면 어머니의 교육 덕택이라는데, 한국황실의 마지막 뿌리를 키워낸 어머니 독고정희씨를 만나본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시아버지의 첫사랑은 바로 친정 어머니. 남편한테 첫사랑이 있다는 것이 결혼 생활 내내 마음에 걸렸던 시어머니는 그 여자가 사돈이라는 것을 알고 이상한 경쟁의식을 느낀다.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당연히 며느리의 몫. 결국 윗대의 애정관계가 아들, 며느리의 이혼으로까지 이어지고 마는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해마다 여름이면 기승을 부리는 눈병. 지난 7월 초순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유행성 각결막염, 급성출혈성 결막염 등 전염성이 강한 눈병이 급속도로 증가해 전국에 눈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눈병의 증상·원인과 함께,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 [28일 TV 하이라이트]

    ●나도야 간다(SBS 오후 8시55분) 다슬이가 조리사 시험을 마칠 때까지 기다리며 행숙은 현수에게 자신이 살아온 얘기를 하며 다슬이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던 것을 사과한다. 재필은 보람이를 데리고 가겠다며 경숙의 집 앞에서 행패를 부린다. 행숙은 보증금의 일부를 재필에게 주어서라도 해결하려 하지만 재필은 막무가내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20분) 매년 휴가철에는 바다, 강 어디에 있든지 사고가 나기 십상이다. 이럴 때일수록 틈틈이 기상 상태를 체크해서 휴가지 주의사항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매년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여러 가지 재난경보시스템으로 탐방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설악산 국립공원을 찾아가 본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5분) 전통이 숨쉬는 소품들로 가득한 오미숙 주부 집으로 찾아가 본다. 단아한 느낌의 전등부터 천연염색으로 자연미를 한껏 살린 커튼까지, 오미숙 주부만의 개성 있는 소품 만들기를 배워본다. 또 `주부생활백서´에서 주부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고풍스러운 느낌의 앤티크인테리어 리폼도 배워본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소화율이 좋은 옥수수는 필수지방산, 비타민E가 다량 함유돼 있어 노화를 막고,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제격이다. 또한 이뇨작용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는 옥수수 수염은 지금도 널리 애용되고 있는 민간요법인데, 웰빙 식품인 옥수수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본다.   ●꼭 한번 만나고 싶다(MBC 오후 7시20분) 미진씨는 어려서부터 할아버지 손에서 자라야 했다. 어느날, 아버지 손에 이끌려 새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지만 이복동생들과의 차별 속에서 새어머니의 냉대와 구박을 견뎌야 했고, 더 힘든 건 아버지의 무관심이었다. 어머니의 이름 석자가 유일한 기억인 미진씨는 과연 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까?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현숙은 아이 잘 키우고 요리 잘하고 살림도 완벽하게 해내지만, 입이 너무 가볍다는 단점이 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일어난 중년 남녀의 애정행각 사건 목격자인 경비아저씨를 구슬러 어설픈 정보를 얻게 된 현숙은 그들이 누군 지에 대한 궁금증을 감추지 못하다 이혼할 위기에 놓이는데….
  • 한덕희씨 여섯째딸 한은자양

    한덕희씨 여섯째딸 한은자양

    철문안에 들어서면 정원이 가을뜰 답잖게 풍성한 서울 화곡동의 韓씨댁. 한가한 은퇴생활을 정원가꾸기와 독서로 한가하지 않게 보내고 있는 한덕희씨(韓德熙· 전 朝鮮醬油 주식회사 전무이사)댁은 이 풍성한 정원보다 더 풍성하게 인화초(人花草)를 가꾼 댁으로 동네에서 이름이 났다. 1男 7女의 인화초(人花草)중 아버지의 귀염동이 은자(銀子)양은 방년 20세. 『여럿이 자라서 그런지 자기일은 자기가 알아서 척척 처리합니다. 그것이 부모 마음에는 언제나 흐뭇하고 자랑스럽죠. 아무말썽도 없이 건강하게 자라면서 그 힘들다는 입시(入試)들을 모두 무사통과 했어요. 옛날 같으면 자랑 될것도 없겠지만 이런 일도 요즘 부모로서는 복(福) 아닐까요? 』 아버지 한덕희(韓德熙 )씨를 쳐다보며 동의(同意)를 구하듯 어머니 노(盧)여사가 말문을 연다. 말썽없이 건강히 자라난 미끈한 몸매의 梨大3년 이화여고를 거쳐 이대영문과(梨大英文科)에 재학중인 3년생. 싱싱한 구릿빛 피부가 이 아가씨의 활동적이고 발랄한 생활을 묻지 않을도 알게끔 한다. 『저희 애들이 거의 다 그랬지만 이 애는 특히 바빠요. 늘 하는 일이 그렇게 많답니다. 요즘은 학교에서 속기를 배우기 시작했다나요. 그런데 내 「코피 」시중은 꼭 들죠』 아버지 기호에 딱 맞추어 「코피 」를 끓인다. 7공주 중에도 아버지와 단짝이 된 이유는 이 손재간이 아닐지. 네째언니 혜자양은 「올림픽」수영선수고 그위 언니는 음악가고 세째언니는 미술가고 …. 은자(銀子)양은 음악을 하지는 않고 「디스크」수집을 한다. 『주로 「팝·송 」 』이란다. 『 요리솜씨가 꽤 있는 편인가봐요. 제 어머니한테 칭찬을 듣거든요』 불고기하고 「 카레 ·라이스」 는 요리전문가 뺨치는 자랑 「 메뉴」란다. 국민교 땐 『느티나무 있는 언덕』에 출연도 『애들이 모두 「스포츠 」를 조금씩은 해요. 은자(銀子)는 「스케이트」를 썩 잘타죠. 수영도 곧 잘하고-』 미끈하단 말이 바로 이 아가씨의 몸매를 두고 생긴 것 아닌가 싶다. 1백 62cm의 키. 귀여운 「쇼트·커트」며 싱싱한 표정. 「스포츠 맨십」이 뭔지를 이 아가씨는 잘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지금 회사원인 오빠는 왕년 연세대(延世大)의 「아이스 하키 」선수란다. 이 댁 유이(唯二)의 남성이 모두 은자(銀子)양의 「팬」이다. 『말을 시작한 김에 모두 털어 놔야죠. 은자(銀子)는 또 바느질하는게 취미랍니다 』 「스커트」같은 것은 수시로 「리폼」해 입고 나타나서 식구들을 놀래켜 준다. 갑자기 온 식구가 깔깔 웃으면서 『 마지막으로 공개하는 비밀이 한가지』있단다. 『 국민학교 때 「느티나무 있는 언덕」이라는 영화에 나갔어요. 학교 선생님이 추천을 하셨죠. 박노식씨가 그때는 날씬한 「핸섬」이었는데 공연을 했어요』 처녀 촬영을 말썽 안부리고 잘 해 냈다고 어머니 노여사는 덧붙인다.『 그게 겁이 없고 당당한 저 애 성격탓이었던가봐요. 지금도 겁이 없는 편이죠』 [선데이서울 69년 10/19 제2권 42호 통권 제 56호]
  • 멋진 응원복 멋진 월드컵 - 리폼으로 나만의 개성을

    멋진 응원복 멋진 월드컵 - 리폼으로 나만의 개성을

    2002년 월드컵에는 빨간 티셔츠만 어떨결에 걸쳤다. 올해는 준비된 자세로 월드컵을 즐겨 보자.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실력과 투혼만큼 높아진 붉은악마의 응집력과 패션감각을 보여줄 때. 언제 어디서 카메라가 다가와도 당당하게 감각을 뽐낼 수 있도록, 멋스럽고 개성있는 나만의 빨간 티셔츠를 만들어보자. 붉은악마의 공식 응원복, 베이직하우스의 붉은 티셔츠.공식 응원복이라고 똑같이 입을 수는 없다.티셔츠 소매나 밑단을 잘라 살짝 리폼하면 나만의 멋을 살릴 수 있다. 여기에 천을 덧대거나 주름을 잡은 리폼 티셔츠도 가능하다. 베이직하우스 모델인 인순이, 김민선, 아이비가 입고 나온 바로 그 티셔츠다. 붉은 티셔츠를 눈에 띄게 입을 수 있는 리폼 방법을 베이직하우스 디자인팀이 소개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섹시한 인순이 스타일 재료:붉은 티셔츠, 라이터 만드는법:(1)내 사이즈에 맞는 티셔츠의 목 부분을 V자로 잘라낸다.(2)잘라낸 목 부분 가장자리를 라이터를 이용해 살짝 지진다. 실밥을 말끔하게 제거하고 올이 풀리는 것을 막는다.(3)응원복의 양 옆 솔기 부분을 가슴 아래 5∼10㎝ 정도까지만 남겨 놓고 박음질을 뜯어낸다.(4)뜯은 옷의 한쪽 모서리의 앞·뒤판을 잡아 묶어 아랫부분이 V자가 되도록 한다.Tip:불로 지질 때 라이터를 천에 너무 가까이 대면 탈 위험이 있으므로 불꽃 끝이 살짝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천을 따라 빠르게 두 세 번 라이터를 움직여준다. # 여성스러운 김민선 스타일 재료:붉은 티셔츠, 흰색 망사 테이프, 붉은 실 만드는법:(1)티셔츠의 목 둘레를 넓게 잘라내고, 양쪽 소매 부분도 암홀(몸통과 소매가 이어지는 부분)을 따라 잘라낸다. 개성에 따라 기존의 암홀보다 더 깊게 잘라내도 좋다.(2)넓은 흰색 망사 끈을 목 둘레와 소매 부분 둘레 길이만큼 자른다. 망사 끈이 없으면 가는 레이스나 망사 천을 길게 잘라 사용해도 된다. 망사로 된 끈을 사용하는 것이 끝단 처리가 깔끔해 편리하다.(3)박음질하기 전, 시접 부분을 남기고 3개의 망사 끈을 옷핀으로 목둘레와 소매 둘레에 고정시켜 모양을 잡는다. 이때 박음질할 망사 끝 부분 0.5∼1㎝ 정도를 응원복 안쪽으로 댄다.(4)붉은색 실을 사용해 박음질을 한다. 붉은색 실을 사용하면 붉은 응원복 위로 바늘땀 표시가 나지 않아 깔끔하다.Tip:흰 레이스 끈 대신 검은색을 사용해도 멋스럽다. 검은색 천을 벨트처럼 허리에 두르고, 검은 티어드스커트(천을 층층이 덧댄 치마)를 매치해 입으면, 세련되면서도 맵시있다. # 멋진 몸매 아이비 스타일 재료:붉은 티셔츠, 흰색 민소매셔츠, 흰색 실 만드는법:(1)티셔츠의 목 둘레와 소매 둘레를 잘라 민소매로 만든다.(2)자른 부분을 흰색 실로 오버로크 하면 올이 풀리지 않아 깔끔하다.(3)오른쪽 옆 솔기의 가슴 위치에서 아랫단까지 사선으로 자르고 역시 오버로크 처리를 한다.(4)몸에 딱 붙는 흰색 민소매셔츠를 받쳐입으면 간단한 나만의 티셔츠 완성! ●컨셉트따라 포인트 가지가지 리폼을 할 때 초보자는 가위질이 서툴러 실수할 우려가 있다. 초크를 이용해 티셔츠 위에 밑그림을 그리고 자르는 것이 예쁘게 리폼하는 기본 자세다. 무늬나 디자인 등 티셔츠 자체가 지난 멋스러움이 있다면 리폼할 때 주의를 기울여 포인트를 살려주는 것이 좋다.좋은사람들 ‘예스’의 윤영지 디자이너는 “섹시, 로맨틱 등 본인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컨셉트를 우선 정하고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스타일을 따라 리폼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말했다. (1) 개성있는 스타일 재료:티셔츠, 셔츠와 어울리는 색상의 고무 밴드, 안쪽에 같이 붙일 하얀 고무줄 만드는 법:(1)티셔츠의 원하는 위치에 밴드를 놓고 약간 잡아 당기면서 바느질한다. 천 앞에는 컬러 밴드를, 뒷면에는 하얀 고무줄을 같이 박음질한다.(2)밴드를 잡아당긴 정도에 따라 볼륨감이 나오면서 밑단이 커튼처럼 보이는 멋스러운 티셔츠가 완성된다.(3)밴드는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거나 리본처럼 묶는 등 자유자재로 연출해 포인트를 준다.(4)뒤판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한다. Tip:옆선에도 꼭 밴드를 박아준다. 그래야 허리선이 들어가 옷이 몸을 따라 붙어 예쁘다. (2) 사랑스러운 스타일 재료:붉은 티셔츠, 원하는 색상의 밴드, 하얀 고무줄, 레이스(폭이 넓은 것과 좁은 것 다양하게) 만드는 법:(1)목선을 넓은 라운드 형으로 자르고 레이스를 박는다.(2)가슴선 바로 아래쪽으로 하얀 고무줄을 안쪽 원단에 두고 잡아 늘려 바느질하면 자연스러운 주름이 생기면서 엠파이어 스타일처럼 된다.(3)티셔츠 밑단을 잘라내고 레이스를 박는다. 폭이 넓은 것이 여성스럽다. 바느질할 때 주름을 잡아주면 보다 여성스러워진다.(4)소매 양 끝에 주름을 잡으며 밴드를 봉제한다. 소매 단 아래로 늘어뜨린 밴드는 예쁘게 묶어준다. ●갈기소매·롤업바지 ‘미스 태극전사’ 티셔츠는 면 소재로 된 것이 많기 때문에, 가위로 자르면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특별히 끝 처리를 해 줄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다.가위와 옷핀만 있으면 최대한 멋을 낼 수 있다는 말씀. 자투리 천, 운동화끈 등을 살짝 덧대면 더욱 멋스러운 연출을 할 수 있다.카파는 붉은색 ‘스코어티셔츠’ 두 개와 흰색 민소매 티셔츠 한 개를 이용해 ‘나만의 응원복’을 연출했다.영화배우 이준기씨의 스타일링을 담당하고 있는 이상희 실장(테이크 스타일)과 예작 디자인팀의 조언을 따라 티셔츠 개조에 들어가 보자. (3) 응원복도 겹쳐 입기 기존 라운드형 목선은 V형으로 오려내고, 소매는 잘라낸다. 하나 더 준비한 셔츠의 앞판을 아주 깊게 파낸 후, 소매 부분을 잘라 갈기를 만든다. 셔츠 아랫부분에 주름을 줘 고정시키면 끝. 최근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미니 스커트나 짧은 반바지, 밑단을 접어 발랄해 보이는 롤업(roll-up) 바지와 함께 입으면 나도 ‘미스 태극전사’가 될 수 있다. 이국적인 목걸이를 걸어 화려하게 연출해도 좋다. (4) 귀엽고 시원하게 첫번째 리폼 셔츠를 만들다가 남은 자투리를 이용해 또 하나의 리폼 셔츠를 만들 수 있다. 첫번째 리폼에서 깊게 오려낸 부분을 민소매 셔츠 앞판에 덧댄다. 잘라낸 소매를 펴서 허리 부분에 붙이고 칼집을 내면 또 하나의 리폼 셔츠가 탄생한다. 전체적으로 귀여운 이미지의 짧은 바지, 운동화 등 캐주얼한 패션 아이템과 잘 어울린다. 액세서리는 귀여운 것으로 골라 깜찍한 분위기를 풍긴다. (5) 커플 셔츠 리폼도 OK! 남성용 티셔츠의 목 선을 원하는 라인으로 자연스럽게 잘라낸다. 이 셔츠의 안에 색상이 다른 티셔츠와 함께 입으면 허름한 빈티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여성용 티셔츠는 양쪽을 모두 잘라낸 뒤 옷핀으로 연결시킨다. 뒤쪽도 과감히 잘라내 튀는 컬러의 운동화 줄로 마무리한다. 톱을 입고, 그 위에 리폼 셔츠를 덧입으면 섹시한 스타일이 탄생한다.
  • 벽지·가구만 바꿔? 몰딩·방문도 바꿔

    벽지·가구만 바꿔? 몰딩·방문도 바꿔

    눈길을 주지 않던 집안 곳곳에 인테리어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있기도 하다. 가장 많이 간과하는 것이 몰딩이나 방문 등. 낡고 칙칙한 집을 바꾸고 싶다면 이곳에도 시선을 돌려보자. #작지만 큰 골칫거리, 몰딩 천장과 벽이 만나는 곳, 문틀 등의 낡은 몰딩은 눈에 잘 띄지 않는 것 같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지지 않으면 균형을 깨는 주범이 된다. 보통 가정에 사용하는 몰딩은 크게 플라스틱 몰딩과 래핑 몰딩으로 나눈다. 플라스틱 몰딩은 욕실과 같은 습기가 많은 곳에 주로 사용하고, 거실이나 방에도 쓴다. 가격은 1개(8자·240㎝)당 800∼2000원 정도. 래핑 몰딩은 방, 거실, 주방 등에 사용하는 일반적인 몰딩이다. 디자인에 따라 평몰딩, 코너몰딩, 삼각몰딩, 라운드몰딩 등이 있다. 가격은 1개당 2500∼4000원선이다. 전문가를 불러 몰딩할 때 시공비는 평당 3만∼7만원선. 기존의 몰딩 위에 페인트를 칠하거나, 시중에 나와 있는 시트를 이용해 덧붙일 수도 있다. #바꾸기 어려워 보이는 문 내려앉고 부서진 낡은 문이 보기 싫지만 어렵고 큰 공사가 될 것 같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문을 바꾸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하면서 확실하게 분위기 전환이 된다. 문을 바꾸는 방법은 크게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과 기존의 문 위에 판을 덧붙이는 것, 또 손수 리폼하는 방법이 있다. 교체한다면 원목문, 합판·MDF문, 래핑·LPM문 등 여러가지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 살펴야 한다. 원목문은 가격이 가장 비싸지만 예쁘고 건강에도 좋다. 목공소에 주문 제작하거나, 전문 브랜드에서 나온 제품으로 바꿀 수 있다. 국산 원목문은 40만∼100만원선이다(시공비 별도). 시공업자를 불러 판을 덧붙이는 방법은 시공비를 포함해 10만원선. 직접 리폼하는 방법으로 MDF판을 구입해 붙이는 것이 있다. 길이에 따라 장당 1500∼3000원 선으로, 인터넷에서도 살 수 있다. 전원 분위기의 자연스러운 실내 인테리어일 경우 어울리지만 견고하지 못하고 오래 가지 않는 단점이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도움말 및 사진제공:LG화학 지인(Z:IN) 베니프·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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