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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 영화 볼까]

    ●말아톤 장르/예매율 드라마/43.19%(전체) 감독/배우는 정윤철/조승우·김미숙 어떤 줄거리 마라톤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자폐아 초원의 이야기 이래서 좋아 감동과 웃음이 교차하는 순수 무공해영화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조승우의 백만불짜리 연기” ●공공의 적2 장르/예매율 드라마/41.07%(15세) 감독/배우는 강우석/설경구·정준호 어떤 줄거리 온갖 비리 저지르는 사학재단 이사장 잡는 검사 이래서 좋아 ‘공공의 적’다운 ‘나쁜 놈’ 등장 이래서 별로 ‘말’이 너무 많아 늘어지는 러닝타임 홈피 반응은 “중반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28일 개봉) 장르/예매율 어드벤처/12.01%(전체) 감독/배우는 브래드 실버링/짐 캐리·메릴 스트립 어떤 줄거리 사악한 올라프 백작과 천재 삼남매의 서바이벌 모험기 이래서 좋아 해리포터와는 또다른 매력의 팬터지 이래서 별로 아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음울해 홈피 반응은 “역시 짐 캐리, 삼남매는 보너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1.27%(전체) 감독/배우는 미야자키 하야오/기무라 다쿠야 어떤 줄거리 저주로 노파가 된 소피와 마법사 하울의 모험기 이래서 좋아 반전, 자연친화의 메시지에 러브스토리까지 이래서 별로 ‘센과 치히로‘이상의 상상력을 기대했다면…. 홈피 반응은 “아기자기한 스토리들, 너무 예쁜 그림들” ●쿵푸허슬 장르/예매율 액션/0.81%(15세) 감독/배우는 저우싱츠/저우싱츠·황성의·양소룡 어떤 줄거리 도끼파 조직과 숨은 고수들의 ‘맞짱 뜨기’ 이래서 좋아 리얼리티 무시한 ‘황당 코미디’의 최고 경지 이래서 별로 점잖고 논리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홈피 반응은 “신나게 웃다가 한순간 눈물도” ●마더 데레사 장르/예매율 드라마/0.70%(전체) 감독/배우는 파브리지오 코스타/올리비아 허시 어떤 줄거리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랑을 실천한 데레사 수녀의 일대기 이래서 좋아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투박한 곳에서 피어나는 진심” ●뉴 폴리스 스토리 장르/예매율 액션/0.50%(15세) 감독/배우는 진목승/청룽·사정봉·양채니 어떤 줄거리 부대원을 잃은 경찰반장, 복수에 나서다 이래서 좋아 청룽의 ‘리얼’액션과 익스트림 스포츠의 환상 결합 이래서 별로 허술한 내러티브와 웃기지 않는 청룽 홈피 반응은 “강력한 액션과 드라마, 역시 성룡!” ●샤크 장르/예매율 애니메이션/0.22%(전체) 감독/배우는 비키 젠슨 등/윌 스미스·안젤리나 졸리·르네 젤위거 어떤 줄거리 상어 대부와 영웅 꿈꾸는 작은 물고기의 대결 이래서 좋아 다양한 패러디와 스타들의 변신 보는 즐거움 이래서 별로 흔한 주제와 단선적 줄거리 홈피 반응은 “넘 귀엽고 신난다.”
  • 부시, 최악의 주연배우?

    |로스앤젤레스 연합|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할 베리가 2004년 최악의 영화를 뽑는 ‘래지(Razzie)상’ 남녀 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 언론은 25일 골든래즈베리재단(GRF)의 전날 발표를 인용, 흑인 여배우 할 베리가 출연한 ‘캣우먼’이 제25회 래지상 후보 명단에서 7개 부문, 올리버 스톤의 블록버스터 서사극 ‘알렉산더’가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흥행실패작 ‘알렉산더’는 콜린 파렐, 안젤리나 졸리가 각각 최악의 남녀주연, 최악의 영화, 감독상 후보가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부시 대통령은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영화 ‘화씨 9/11’에 얼떨결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내정자,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함께 출연했다 최악의 남우주연상 후보로 뽑혀 벤 애플릭, 빈 디젤, 벤 스틸러 등과 경합을 벌이게 됐다. 최악의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베리, 졸리 외에 힐러리 더프, 매리 케이트, 애슐리 올슨, 션, 말론 웨이언스 등이 포함됐다.
  • 집 같은 학교… 방학에도 웃음 넘쳐요

    집 같은 학교… 방학에도 웃음 넘쳐요

    겨울방학에도 아이들의 웃음이 넘쳐나는 학교가 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원하는 방과 후 교실에 참여한 어린이들 덕분에 학교는 활기가 가득하다. 교육 기능만 담당하던 학교가 보육과 탁아 기능까지 맡으면서 역할이 커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운영한 방과 후 교실을 올해부터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보육문제로 고민하는 맞벌이·결손가정 학부모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어린이들에게는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방과 후 교실의 현장을 찾았다. 지난 19일, 서울 지하철 1호선 끝자락 월계역 건너편에 자리한 노원구 연지초등학교를 찾았다. 텅빈 겨울 운동장이 차가운 겨울 날씨만큼이나 을씨년스러워 보인다. 그러나 꽁꽁 얼어붙은 운동장을 가로질러 교사 1층 저학년 방과 후 교실에 들어서자 갑자기 따뜻한 기운이 풍겨온다. ●맞벌이·저소득층 가정 저학년 위주 연지초등학교 1∼2학년 학생 20명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방학 숙제를 하고 있다. 방과 후 교실은 일반 교실 한 칸을 집처럼 꾸몄다. 온돌 바닥 위에 장판을 깔아 아이들이 뒹굴며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방과 후 교실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맞벌이 부부, 기초생활수급자, 편부·편모 가정의 자녀들이다. 부모의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아이들을 학교가 맡아 키우는 셈이다. 집에서 엄마와 생활하듯 지내기 때문에 일반적인 학교나 학원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석환(9)이는 일기쓰기, 한자쓰기, 책읽기 등 겨울 방학 동안 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솔비(9)도 친구들 틈에서 한자쓰기 연습을 하고 있다. 솔비는 “숙제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어 방과 후 교실이 참 좋다.”며 학교 자랑에 입이 마른다. 4층에는 3∼6학년 학생들의 고학년 방과 후 교실도 운영되고 있었다. 교실 한 칸을 둘로 나누어 각각 가정집 거실처럼 꾸몄다. 바닥은 카펫을 깔아 맨발로 다닐 수 있도록 했고,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소파도 갖추어 아이들이 아늑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1∼2학년 방과 후 교실이 보육교사의 지도 아래 함께 생활하고 공부하는 분위기라면 3∼6학년은 스스로 공부하고 게임하며 노는 분위기다. 주호(10)는 장기가게를 열었다. 장기판 위에 말을 늘어 놓더니 한때 TV에서 유행했던 ‘알까기’를 시작한다. 스스로를 “연지초등학교 공식 리포터”라고 자랑한 영근(11)이는 손바닥만 한 녹음기를 들고 다니면서 아이들의 목소리를 녹음한다. 방과 후 교실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생생한 소리를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들려주겠다고 각오가 대단하다. 은지(11)와 순화(11)는 공기 놀이에 푹 빠져 있다. 태양(10)이는 장난감 블록으로 우주 정거장을 만들었고, 세린(11)이는 친구에게 선물하겠다며 십자수로 열쇠고리를 만들고 있다. ●학기중 학습·방학땐 창의력신장 지도 이 학교 방과 후 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는 모두 60명. 저학년 반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고, 고학년반은 시교육청의 도움을 받는다. 전담교사 5명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2명이 지도한다. 학기 중에는 학교 숙제를 돌봐주고 예습·복습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방학 기간에는 창의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놀이지도에 중점을 둔다. 전담교사들은 아침에 방과 후 교실에 오는 어린이들을 엄마처럼 맞아준다. 20일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는 또 다른 방과 후 교실을 찾았다. 강북구 번3동에 있는 오현초등학교. 본관 1층의 교실을 역시 가정집의 거실과 같은 분위기로 개조했다. 온돌바닥엔 장판을 깔았고 사방 벽으로는 아이들의 서랍장과 옷장을 배치했다. 1∼3학년 어린이 20명은 앉은뱅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풍선 아트 수업을 받고 있었다. 빨갛고 파란 풍선을 불어 저마다 개성을 가진 ‘호빵맨’을 만든다. 다운(9)이는 인형을 만드는 솜씨가 제법이다. 풍선으로 사람 얼굴과 몸통 팔·다리를 만들어 연결한 예린(9)이는 사인펜으로 호빵맨 얼굴을 그려넣었다. 눈썹과 눈망울 코와 웃는 입이 그려지니 그럴싸하다. 아이들은 각자 만든 풍선 호빵맨을 들고 다같이 인형놀이를 한다. 풍선 아트가 끝나자 즐거운 간식시간이다. ●지원액 적어 희망가정 모두 혜택 못줘 오늘의 간식은 스푸와 빵. 집에서 엄마가 해주듯 육현임(34) 선생님이 직접 조리한다. 빵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넉넉히 준비했다. 간식을 마친 아이들은 학교 멀티미디어실로 자리를 옮겼다. 오늘의 영화는 ‘오세암’이다. 아이들은 지금까지 ‘해리포터와 마법사’,‘반지의 제왕’ 등 각종 시리즈물을 보았다. 성진(10)이는 “방과 후 교실은 집보다 신나고 학원보다 재미있다.”면서 “같이 생활하는 친구들이 형과 동생이 돼 주고 선생님도 엄마같아서 좋다.”며 즐거워했다. 연지초등학교 김영미(34) 보육교사는 “방과 후 교실은 어린이들이 집처럼 편안하고 엄마의 품처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참여 희망자들은 많은데 지원금액이 한정돼 있어 원하는 사람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누가 어떻게 운영하나 낮동안 부모의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어린이들을 학교가 맡아 키우는 방과 후 교실은 1996년 서울시의 지원으로 처음 시작되었다.2003년부터는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으로 선정한 서울의 6개 동 가운데 몇몇 학교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름하여 초등학교 에듀케어(Edu-Care)는 서울시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선 2004년 본격화됐다. 현재 서울에서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143개교. 교육청 지원 82개교, 서울시 지원 39개교, 교육부 지원 22개교다. 사업 형태에 따라 지원 주체는 다르지만 지원 내용은 비슷하다. 방과 후 교실 운영학교로 선정되면 아이들을 돌보기 적합하도록 교실을 개조하는 비용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매달 한 반에 128만원의 운영비도 받는다. 한 반은 30명 이내로 구성하며,16명 이상이면 운영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참여대상은 맞벌이 부부, 편부·편모 가정,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이다. 해마다 신입생 가운데 참여 학생을 선발해 보통 3학년까지 혜택을 준다. 아직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교실이 대부분이어서 수혜대상을 고학년으로 확대시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운영형태는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교육부의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학교는 복지프로그램의 하나이기 때문에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인 참여학생은 대부분 보육료의 100%를 지원받는다. 서울시와 교육청의 지원을 받는 학교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도 참여할 수 있다. 한 달에 3만∼4만원의 보육료를 낸다. 물론 여기서도 저소득층 자녀는 우선권을 가지며 보육료도 내지 않는다. 보육 프로그램은 학교마다 다르다. 방과후 교실 전담교사의 역량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방과 후 교실은 학원이나 과외와는 달리 특정과목을 공부한다거나 성적향상을 위해 수업을 하는 일은 없다. 학교를 마친 뒤 집에 가서 엄마와 생활하는 것과 같은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방과 후 교실의 가장 큰 목적이다. 전담교사는 숙제 지도를 기본으로 하고 스스로 예습·복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간식을 챙겨주고 다양한 체험·문화 활동을 하기도 한다. 방과 후 교실은 학기 중간에는 보통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되고, 방학 기간에는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에 마친다. 오현초등학교 육현임 방과후 교실 전담교사는 “서울시 지원금과 학부모가 내는 보육료를 합쳐도 한 달 운영비는 200만원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 액수로 전담·보조교사와 외부 강사의 강의료 및 수업재료, 간식비까지 충당해야 하는 만큼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전담교사 김영미씨의 열정 연지초등학교에서는 방과 후 교실을 담당하는 보육교사를 ‘지역사회 교육전문가’로 부른다. 이 학교 김영미(34) 지역사회 교육전문가는 “방과 후 교실은 집과 같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낮동안 집에 돌아가도 맞이해줄 사람이 없는 아이들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고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김씨는 “집에서 엄마와 생활하는 것처럼 지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인 만큼 정해진 수업 시간표는 없다.”면서 “엄마와 아이들이 생활할 때 계획을 가지고 공부하는 일은 있지만 수업 시간표에 따라 공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특히 “방과 후 학교는 교육과 보육의 역할을 병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 때문에 보육교사의 역량에 따라 학교마다 운영상황에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연지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만의 작은 규칙을 만들었다. 어린이 각자에게 ‘새마을 통장’을 만들어주고, 숙제를 끝마칠 때마다 통장에 점수를 저금하도록 했다. 어린이들은 저금한 점수로 놀이를 한다. 바둑이나 장기두기, 십자수 놓기, 공기놀이, 장난감 블록 쌓기, 보드게임 등을 하면서 저축한 점수를 쓴다. 3학년 이상 고학년은 전담교사의 지도를 받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스스로 놀이가게를 열어 흥미있는 놀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건전한 신체활동을 위해 피구, 배드민턴, 축구, 등산 등 다양한 체육활동과 비디오 보기, 영화관·박물관 관람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김씨는 “방과 후 교실에서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무궁무진하다.”면서 “전담교사가 아이들을 세심히 지도하는 전문성과 열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개장 한달…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한달…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어라, 드라마에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나오네.”눈치빠른 시청자라면 지난 18일 KBS 2TV 드라마 ‘쾌걸춘향’의 제6회 방송분에서 변학도(엄태웅 분)가 성춘향(한채영 분)을 위해 조명을 켜주며 함께 스케이트를 타던 곳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라는 것을 쉽게 알아차렸을 것이다. 지난 24일로 개장 한달을 맞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서울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잡으면서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을 하고 싶다는 의뢰가 쇄도하고 있다. 서울시 체육청소년과 강신권 주임은 “현재 설 특집방송이나 광고물 등의 촬영의뢰가 많이 몰려 어떤 방송을 허용할 것인지 가려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주에 방송된 ‘쾌걸춘향’의 경우 계속되는 촬영의뢰에 시가 두손을 든 사례다. 강 주임은 “처음에는 드라마라 공공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해 이를 거절했지만 지방 시청자들에게도 스케이트장을 홍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허락했다.”고 말했다. 촬영은 지난 16일 스케이트장이 문을 닫는 오후 10시 이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사용료는 스케이트장 최대입장 인원 300명 모두가 스케이트화 대여료 1000원을 내는 것으로 계산해 30만원을 받았다. 촬영 내내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드라마의 색다른 배경이 됐다며 즐겁게 작업을 했다는 후문이다. ●국내외 언론매체서 널리 보도 개장 이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신문·방송 등 각종 언론매체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개장 직후에는 오전에 방송되는 주부대상 시사프로그램이나 라디오 방송 등에서 자주 소개됐다. 덕분에 서울시 담당공무원들도 여러번 방송에 출연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국 언론사도 이를 취재했다. 특히 일본 미야자키TV에서는 리포터가 직접 스케이트를 타면서 일본인 관광객과 서울시민들과 인터뷰를 하는 장면을 내보낼 예정이다. 최근 SBS 등 지상파 방송에서는 설날 특집방송제작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요청해와 이를 검토중에 있다. ●설 특집·CF·영화·드라마 촬영의뢰 줄이어 영화촬영 의뢰도 있었다. 스케이트장 개장 직후 A영화사에서 스케이트장과 주변 모습을 스케치하듯 화면에 담아갔다. 이후 정식으로 촬영협조 요청이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가능한 한 영화촬영에는 협조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명소인 만큼 광고촬영 의뢰 역시 한달새 2∼3건 있었지만 상업성을 이유로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되도록 광고에는 장소협조를 해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모습을 돋보이게 하는 프로그램 중 공공성이 있는 것에만 장소협조를 해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개월동안 8만여명 이용 한편 설치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 속에 설치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는 개장 이후 23일까지 8만여명의 시민들이 몰려들어 겨울철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다. 주말이나 휴일 오후에는 번호표를 받고도 서너시간 동안 기다려야 겨우 1시간 남짓 스케이트를 탈 수 있을 정도다. 시민들을 위한 특별공연도 종종 진행됐다. 지난 19일 오후에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겨울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아이스댄싱 부문으로 참가한 국가대표 김혜민·김민우 선수가 특별공연을 펼쳤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모스크바 아이스댄싱팀이 환상적인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연예인 ‘X파일’ 집단소송

    “어물쩍 넘어가지 않겠다!” 연예인 125명의 신상과 소문을 담은 이른바 ‘연예인 X파일’의 파장이 초대형 법정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해당 연예인들은 파일 제작 책임자인 제일기획과 동서리서치, 정보 제공자인 연예 담당 기자와 리포터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손해배상 등 집단 민·형사 소송을 내고 공동 대응키로 했다. 파일에 연루된 연예인들은 20일 법무법인 한결을 법적 대리인으로 내세우고 집단 소송에 돌입했다. 연예인들은 법적 대리인인 한결측을 통해 “연예인도 하나의 인격체로서 사생활을 보호받아야만 한다.”고 강조,“아무런 확인 없이 가십거리에 불과한 뜬소문을 근거로 개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유출되도록 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 등 모든 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명예를 회복하겠다.”면서 “사태의 경위와 관계 없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결측은 “이른 시일내에 제일기획과 동서리서치, 연예 담당 기자 및 리포터 등을 상대로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면서 “그 파일이 삼성 계열사 쪽으로도 전파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내부 정보망을 통해 파일이 유출된 그룹도 법적 소송의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연예인들이 구체적인 소송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연예계 일각에서는 연예인들의 숫자가 많아 손해배상액의 규모는 천문학적인 액수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부 연예 기획사들은 독자적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설문에 응한 스포츠지, 무료스포츠신문 연예 담당 기자와 방송 리포터들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연예계와 네티즌들은 “평소 근거 없는 루머를 바탕으로 기사를 쓰던 연예 전문지 기자들이 스스로 화를 자초하는 ‘자승자박’의 결과를 낳은 셈”이라고 비꼬고 있다. 특히 설문의 대가로 2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받은 사실을 비난하고 있다. 일부 스포츠신문에서는 소속 기자에 대한 내부 징계를 검토하고 있으며, 해당 리포터가 속한 방송사들은 진행자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연예인 미확인 루머 유출…사생활침해 파문

    연예인 미확인 루머 유출…사생활침해 파문

    국내 유명 연예인 125명의 신상과 상세 정보, 관련 소문이 담긴 이른바 ‘연예인 X파일’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돼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이 파일에는 해당 연예인의 사적 정보는 물론 확인되지 않은 뜬소문까지 담겨 있어 인권과 사생활 침해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파일이 통신사와 5개 스포츠신문, 무료스포츠신문사의 연예담당 기자 및 지상파 방송사 연예프로그램 리포터 등 10명의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밝혀져 언론계에도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광고 모델 DB 구축을 위한 사외 전문가 심층 인터뷰(Depth Interview) 결과 보고서’라는 제목으로 모두 113쪽 분량으로 구성된 이 파일은 국내 굴지의 광고회사 제일기획이 광고 계약시 참고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해 10월과 11월 동서리서치에 의뢰해 만든 것. 톱스타를 비롯해 연기자, 광고모델 등 99명과 신인 연예인 26명을 망라하고 있다. 해당 연예인의 실명과 사진은 물론 현재위치, 미래비전, 매력과 재능 등 7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항목마다 별점(1∼5개)형태로 점수를 매겼다. 문제가 되는 대목은 자기관리와 소문 부분.‘멍청하다’,‘여러 연예인과 사귀었다’,‘재벌회장과 열애’‘성적 취향이 일반인과 다르다’,‘그룹섹스 소문’,‘레즈비언’,‘게이 소문’,‘변태’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여과 없이 게재돼있다. 이 파일은 지난 18일 이후 인터넷 미니홈페이지와 블로그, 개인간 파일공유(P2P) 방식 등을 통해 순식간에 전국적으로 퍼져나갔다. 파문이 확산되자 10명의 인터뷰 응답자들은 19일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해 10월 자사 광고 모델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협조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2∼3시간동안 개별 인터뷰에 응했으며, 인터뷰의 모든 내용과 응답자의 신상은 철저하게 비공개에 부친다는 확언을 받고 질문에 답했다.”면서 “인터뷰에 대한 사례로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 2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파일을 만든 제일기획도 이날 오후 ‘광고모델 관련 자료유출에 대한 제일기획의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광고 모델 정보 데이타베이스 구축을 위해 만든 조사 자료 중 사실 유무를 밝힐 수 없는 중간 수준의 것으로 의도와 무관하게 조사를 의뢰한 ‘동서 리서치’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심적 고통을 받게 된 연예인과 관련된 분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사실을 접한 연예인 당사자와 소속 기획사는 관련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거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예정이어서 파문은 초대형 소송사건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박은영의 DVD 레서피]‘썸’뜩한 스릴러 ‘완벽한’ 팬터지

    [박은영의 DVD 레서피]‘썸’뜩한 스릴러 ‘완벽한’ 팬터지

    거리의 어묵 수레는 날씨가 추울수록 호황이다. 후후 불면서 마시는 뜨끈한 국물과 김이 무럭무럭 나는 먹음직한 어묵은 겨울철 별미이기 때문이다. 어묵은 큼직하게 썬 무와 해산물을 우려낸 국물, 적당한 탄력을 유지한 육질이 맛을 좌우한다. 그러나 어묵의 참맛은 꼬치를 하나씩 뽑아서 들고 먹는 즐거움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DVD에도 꼬치를 골라 먹는 것 같은 재미가 있다. 바로, 스페셜 피처 혹은 서플리먼트라고도 불리는 부가영상을 보는 것이다. 영화 촬영의 뒷이야기와 극장 상영에서 삭제된 장면들, 감독과 배우들의 친절한 음성해설에는 극장에서나 비디오로는 결코 감상할 수 없었던 감칠맛이 느껴진다. ‘썸’과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의 DVD에는 모양도 맛도 가지각색인 개성 만점의 부가영상들이 꼬치처럼 꽂혀 있다.‘썸’에는 7개월 동안의 촬영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한 메이킹 필름,3D로 만든 스토리보드, 고속도로 추격 신에 대한 제작 과정, 색 보정 과정을 담은 영상들이 수록되어 있다. ‘완벽한 그녀에게‘에는 배우들의 학창시절 사진과 이야기들이 공개되며, 삭제장면과 NG 컷, 영화 속에 삽입된 1980년대 팝의 오리지널 뮤직비디오도 볼 수 있다. 자, 이제 입맛에 따라 하나씩 골라서 보기만 하면 된다. ●썸 범인을 쫓는 형사와 그의 죽음을 기시감으로 느끼는 교통 정보 리포터는 스릴러의 주인공들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두 인물이 일체감을 느끼게 되는 과정은 팬터지 로맨스에 가깝다. 그동안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DVD들에 감동했다면, 이 DVD에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인터뷰에서 “(여건만 되면) 매트릭스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장윤현 감독의 말처럼 한국영화의 기술력과 DVD 기획력이 돋보이는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색상 표현과 고른 톤의 영상은 DVD의 ‘보는 즐거움’을 깨닫게 한다. 감각적으로 편집한 부가영상과 화려한 메뉴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스릴러의 극적 반전을 기대하지 않는다면,DVD적인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 열세 살짜리 어린애가 하루아침에 서른 살이 되는 팬터지는 누구나 한번 쯤 꿈꾸었음직하다. 제니퍼 가너의 뛰어난 연기는 그저그런 로맨틱 코미디가 될 뻔한 영화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또한 발랄하고 경쾌한 원색의 표현과 80년대 음악을 중심으로 디자인된 사운드는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영화 전체에 리듬감을 부여한다. 마이클 잭슨의 ‘Thriller’ 휘트니 휴스턴의 ‘I Wanna Dance With Somebody’ 등 20곡이 넘는 올드 팝이 재생되는 스코어는 이 DVD를 감상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 [2005 이사람 주목하라] (4)삼성중공업 백명철 기술설계파트장

    [2005 이사람 주목하라] (4)삼성중공업 백명철 기술설계파트장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달 세계 조선업계는 삼성중공업에 일제히 시선을 쏟았다.256메가 D램반도체 12억개,29인치 TV 150만대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1만 2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설계는 백명철 기술설계파트장이 주도했다. 올해 사업계획을 밝힌 그의 말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연내에 1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개발도 가능합니다. 다만 수요 창출 문제와 해외 유수의 항구들이 이처럼 큰 배를 접안할 수 있는 시설들을 갖추지 못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는 또 “우리가 세계 컨테이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면서 “경쟁업체들이 8000∼9000TEU급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우리는 차원이 다르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1999년 세계 최초로 6200TEU급 컨테이너선을 개발한 이래 2000년 7700TEU급,2002년 8100TEU급,2003년 9600TEU급, 지난해는 1만 2000TEU급을 개발함으로써 5년 만에 컨테이너선의 크기를 2배로 확대시켰다. 이같은 기술력은 수주 실적으로 드러난다. 삼성중공업은 2003년 이후 발주된 9000TEU급 이상 컨테이너선(25척)을 싹쓸이할 정도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과정은 쉽지 않았다. 백 파트장은 “배는 자동차나 가전처럼 시제품이 없다.”면서 “한번 잘못 만들어진 배는 그야말로 회사를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다.”며 개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걷다보면 난관이 많습니다. 예컨대 사이즈가 작은 배에서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큰 배에서는 소음이나 진동 등 생각지도 못한 기술 장벽에 부딪히곤 합니다. 그렇다고 시제품을 만들 수도 없고, 오직 시뮬레이션만으로 이 모든 것을 극복해야 합니다. 선주들은 속도에서 1노트만 차이가 나도 선박 인도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그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기존 선박보다 선가가 30∼40%가량 높은 데다 연료 소모량은 같으면서 화물을 많이 실을 수 있어 대형화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소개했다. 일이 쉽지 않다 보니 보람도 적지 않다. 설계팀에서 디자인한 7700TEU급 컨테이너선은 2003년,8100TEU급 컨테이너선은 지난해에 미국의 마리타임 리포터와 마린로그,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 등 세계 3대 조선전문지로부터 ‘올해의 최우수 선박’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키스신 남발 ‘SBS연기대상’ 방송위 시청자불만委에 접수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4일 ‘2004 SBS 연기대상’을 방송위원회 시청자불만처리위원회에 접수, 방송 심의와 법적 제재를 요구했다. 민언련은 “시상식 프로그램 중 ‘올 댓 키스’ 코너의 ‘키스신 BEST’가 단순히 드라마 속 키스 장면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른바 ‘키스의 법칙’을 만들어 자칫 ‘성범죄’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리포터의 사회로 박신양, 김정은, 이동건, 하지원 등 연기자들에게 연기하면서 누구와의 키스가 좋았는지, 어떤 키스를 좋아하는지 등 낯뜨거운 질문을 유도했다고 덧붙였다. 민언련은 특히 “‘2004 SBS 연기대상’은 예년과 다름없이 ‘상 나눠주기’,‘자사 홍보’,‘스타급 연기자 관리’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전파낭비 행사”라며 방송위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
  • [29일 TV 하이라이트]

    ●오픈 스튜디오(SBS 오후 4시10분) 노인성 우울증의 증상은 보통의 우울증과 증상이 다르고 노화의 일반적인 현상과도 구분이 쉽지 않아, 전체 노인의 10∼15%의 환자가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시간에는 노인성 우울증의 신체적 증상과 원인 등을 살펴보고 다양한 치료법을 알아본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전 세계의 시선을 주목시킨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이번에는 3편,‘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이다.1,2편보다 업그레이드된 3편에서는 신기한 동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상상속 이야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그 제작이야기를 살펴보자. ●생방송60분-부모(EBS 오전 10시) 만년꼴찌에서 전교1등으로 거듭난 부안고등학교 백승훈 학생과 어머니를 초대해 진정한 공부가 무엇인지, 그리고 공부는 본인의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들어본다. 또한 공부전문가로 유명한 가톨릭대학교 성기선 교수가 전하는 공부 비결과 학습에 대한 부모들의 태도에 대한 조언을 듣는다. ●열전 가수왕(iTV 오후 6시40분) 우리의 친근한 언니 현숙, 사랑사랑 신사랑가를 부르는 제갈승, 깜찍하고 예쁜 박진선, 중후한 멋스러움 배일호, 춘자야로 우리를 기쁘게 해주는 설운도씨가 출연해 신나는 무대를 만든다. 삶이 그대로 묻어 있는 우리 이웃의 끼와 열정의 무대를 잠실에서 함께 한다. ●와!e-멋진 세상(MBC 오후 7시20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정치·경제·교통·문화의 중심지인 이곳엔 이색적인 명물들도 많다. 튀는 개성을 가진 아르헨티나 사람들을 만나보자. 마시면 탈나는 물을 파는 아저씨, 몸무게를 측정해 주는 직업 등 인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직업들을 소개한다. ●해신(KBS2 오후 9시55분) 검투시합에서 투구가 벗겨진 궁복의 모습을 발견한 자미부인은 경악한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열세해 보였던 궁복이 유표를 죽이고 승리를 거두자, 궁복이 나쁜 마음을 품고 언젠가는 자신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다. 궁복은 정화가 중국 양주에 왔을 것이라는 추측을 한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어처구니가 없는 진국은 차라리 아파트를 팔아 따로 살자고 말하고, 자신을 내쫓으려 한다고 여긴 덕배는 불같이 화를 낸다. 민섭과 성애는 소금 대신 설탕을 넣고도 모르는 점순때문에 근심에 싸인다. 민섭 집에 진수를 데리고 온 영실은 은수가 쓴 책을 읽다 충격에 휩싸인다.
  • [스포츠 라운지] 국내 첫 여성 IOC위원 꿈꾸는 ‘수영여왕’ 최윤희

    [스포츠 라운지] 국내 첫 여성 IOC위원 꿈꾸는 ‘수영여왕’ 최윤희

    서울 신촌 연세대 교정에서 만난 최윤희(38)씨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서른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잔주름 하나 없는 깨끗한 얼굴에 여전히 시원한 눈매, 오뚝한 콧날까지 15살 때 인도 뉴델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던 생김새 그대로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그와 12월이 깊어가는데도 포근한 캠퍼스의 분위기가 묘하게도 닮아 보인다. 40대 전후의 중년이라면 최윤희의 이름 석자를 모를 리 없다. 지난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과 4년 뒤 서울대회에서 모두 신기록만 6개를 갈아치우며 5개의 금메달을 휩쓴 ‘아시아의 인어’. 그는 걸음마에 그치던 한국 여자수영을 뜀박질로 바꾼 주인공이다. 이후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그는 또 다른 금메달을 꿈꾼다. 난생 처음인 유학길. 비록 1년의 짧은 시간이지만 그는 ‘국내 첫 여성 IOC 위원’이라는 인생의 목표를 일궈내기 위해 첫 발을 내딛는다. ●인어의 두마리 토끼 잡기 최씨는 이달 초 대한체육회가 실시한 ‘스포츠외교 전문인력’ 선발 시험 합격 통지를 받았다. 국제스포츠 외교를 담당할 인적 시스템 구축이 목표인 이 시험의 전형은 영어평가시험인 텝스(TEPS) 한 가지로 이뤄진다. 최씨는 시험에 참가한 각 종목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10여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전이경(28·쇼트트랙)에 이어 선수 출신으로는 두번째로 ‘전문 인력 코스’를 밟게 된 것이다. 최씨가 공부할 곳은 미국 시애틀의 워싱턴주립대학. 뛰어난 어학코스로 정평이 난 곳이기도 하지만 ‘가수 남편(유현상씨)’의 뒷바라지 때문에 ‘극성쟁이’ 두 아들을 맡긴 시댁이 근처에 있어 주저없이 이 학교를 택했다. 지난 2001년 1년 동안 이곳의 한 수영클럽에서 코치생활을 했기 때문에 낯설지 않다는 것도 유학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내년 초 출발할 최씨는 이 곳에서 오랜만에 며느리·어머니의 몫을 해 내면서 영어도 정복하는 ‘두 마리 토끼몰이’에 혼신을 다할 각오다. 그는 “아테네올림픽때 양태영 파문 등을 지켜보면서 국제무대에서 당당하게 내뱉는 영어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깨달았다.”면서 “1년 동안 영어공부에 파묻히겠다.”고 덧붙였다. ●나이 마흔살에는 최씨의 수영 인생은 5살 때 시작됐다. 눈만 뜨면 온종일 수영장에 몸을 담근 까닭에 그는 지금도 친구들과 어울린 것은 물론 학교 소풍을 간 기억조차 없다. 대신 그에게 남겨진 것은 ‘아시아의 인어’라는 별칭뿐이다. 그만큼 수영은 10대 최윤희의 그 자체였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수영복을 벗은 것은 또 다른 인생의 목표를 세워야겠다고 절실히 느꼈기 때문. 최씨는 이후 리포터와 88서울올림픽 MC 등 방송계에 잠시 발을 들이는 등 다른 삶을 시작했다. 그때의 ‘방송밥’ 덕분에 지난 부산아시안게임과 아테네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대회 단골 해설자로 이름을 빠뜨리지 않았다. 결혼생활에도 불구하고 1997년에는 대학원에 입학해 5년 만에 졸업, 학업에 대한 남다른 열정도 드러냈다. 그는 “요즘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최씨는 “또 다른 삶에 대한 다소 겁나는 도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내 나이 마흔살에는 지금보다 더 당당한 모습을 내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당차게 말했다. 글 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윤희가 걸어온 길 ●출생 1967년 서울 ●학교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연세대학원 사회체육 전공 ●가족 남편 유현상(가수)씨와 2남 ●경력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여자배영 100·200m·개인 혼영 200m 금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여자배영 100·200m 금메달, 1990년 남북축구 북측선수단내전담당,2001년 미국 워싱턴주 King Aquatic Swim - ming Club 코치, 2002년 연세대 전임강사,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해설,2004년 아테네올림픽 해설 ●수상 1982년 체육훈장 맹호장, 1986년 체육훈장 청룡장
  • [레저+α]

    [레저+α]

    ●롯데월드 겨울방학 프로그램 운영 롯데월드는 겨울방학 기간동안 우리 전통문화도 체험하고,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도 튼튼하게 키워볼 수 있는 다채로운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스케이트, 수영, 볼링 등 스포츠부터 도자기체험, 짚풀공예, 장승그리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수영, 스케이트는 10일 집중 속성반을 마련했으며 신청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다.www.lotteworld.com,(02)411-2000. ●유아마사지사 교육생 모집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회는 제 4기 유아마사지사 교육생을 모집한다. 유아 관련 시설 지도자나 유아마사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강좌.18일과 19일 이틀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2급 자격증이 주워진다. 교육은 15시간, 교육비는 20만원.www.babymassage.or.kr,(02)362-2224. ●홍콩 현지 항공승무원교육 패키지 스튜어디스를 꿈꾸는 여성들을 위해 전문 승무원 교육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패키지가 나왔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이 업계 최초로 전체 3박 4일 일정에 홍콩 현지에서의 승무원 교육 코스를 포함시킨 여행 패키지를 101만 7000원에 내놓았다. 왕복항공권, 호텔3박, 항공사 전문 승무원 교육과정 체험과 홍콩 섬 나이트 투어 등이 포함되어 있다.1월23일 출발한다. (02)3112-800. ●용평리조트 골프·스키 요금 20%할인 지금 용평리조트에서는 골프와 스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45홀의 골프장인 버치힐골프클럽에서 라운딩을 즐기고, 밤에는 야간스키를 즐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그린피를 동계 특별요금으로 정상요금에서 20% 할인된 요금(비회원 정상요금 15만원)으로 받고있으며 스키장도 추가 슬로프가 오픈될 때까지 20% 할인한다.(033)330-7500. ●동화 속으로 떠나는 사진여행 ‘동화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행’이란 여행책이 나왔다. 동화나 소설의 실제 무대가 되었던 곳을 찾아가는 ‘스토리북 트레블’책으로 여행작가 이형준(46)씨가 15년동안 동화의 무대가 되었던 유럽 20곳을 찾아다니며 찍은 사진과 글이 실려있다. 피터팬, 피노키오, 산타클로스에서 해리포터까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여행의 지침서다.1만 4000원. ●타이완 개별여행 패키지 타이완 관광청은 겨울방학과 휴가를 맞아 대학생과 직장인을 위해 자율적으로 여행 일정과 코스를 잡는 ‘타이완 개별 여행 코스’를 추천했다. 추천 코스는 3일 일정으로 수도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갈 수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지선원→충열사→스린야시장(1일), 화리엔타이루커 국립공원(2일), 양밍산국가공원→동구상권→타이베이 101빌딩(3일) 등이다. 문의는 (02)732-2357.
  • [레저+α]

    [레저+α]

    ●‘이색 크리스마스마을’ 오픈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은상어와 각종 물고기가 살고 있는 이색 크리스마스마을을 만들었다. 레고블록 4만개를 하나하나 쌓아올려 만든 크리스마스 하우스와 요술지팡이를 들고 있는 요정 할아버지, 반짝반짝 빛나는 하얀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할아버지, 형형색색 예쁜 크리스마스 액세서리로 수조 주위를 장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12월 한 달 동안 크리스마스 수조 앞에서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www.coexaqua.co.kr)의 사진콘테스트 코너에 올리면 3명을 추첨해 레고 해리포터 세트를 선물로 준다.(02)6002-6200. ●산타가 축하하는 공짜 생일잔치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에 오픈한 크리스마스 테마파크인 ‘산타 킹덤’에서 무료로 아이들에게 생일잔치를 열어준다. 티켓 예매 후 홈페이지 ‘생일파티 신청’ 게시판에 아이 이름과 생일, 예매일자 등과 산타가 주는 생일카드 작성을 위한 사연 등도 함께 적어 신청하면 된다. 생일과 관람날짜는 같을 필요는 없으나, 생일확인을 위해 의료보험증 등 신분확인을 위한 서류를 필히 지참해야 하며 생일 1주일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www.santakingdom.com,.(02)586-1748. ●시각장애인 스키캠프 선착순 마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스키캠프를 연다. 12월21일부터 23일까지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리는 ‘제5회 실로암시각장애인스키캠프’는 전문 강사와의 1:1 맞춤교육으로 참가자 개인의 실력에 따라 기초부터 고급단계까지 강습이 나뉘어 진행된다. 12월1일부터 선착순 20명 마감이며 단체나 대리접수는 불가능하다. 참가비는 15만원.(02)880-0950. ●KTX 울릉도 관광상품 판매 울릉도 전문 여행사인 울릉닷컴에서는KTX를 이용해 포항에서 들어가는 울릉도 1박2일,2박3일 상품을 판매한다. 해상일주와 육로관광, 대아리조트에서 숙박하며 참가비는 24만에서 27만 9000원이다. 서울역에서 오전 5시30분에 매일 출발한다.1544-7644,www.outdoor7.com ●‘우리아빠 산타’ 매주 20명 모집 과천 서울랜드에서는 매주 20여명의 아빠 산타들이 특집 퍼레이드를 펼치는 ‘도전! 우리 아빠 산타’에 참가할 아빠들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산타 복장과 모자, 수염, 사탕이 가득 담긴 선물 보따리 등 완벽한 산타로 변신하는 데 필요한 모든 소품들은 서울랜드가 준비하며 가장 친절하고 멋진 아빠 산타를 선발하는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 12월5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에 진행되며, 서울랜드 홈페이지(www.seoulland.co.kr)를 통해 12월17일까지 참가 신청하면 된다(매주 20팀 선착순 선정).
  • 외국인 돕는 TBS ‘입’

    외국인 돕는 TBS ‘입’

    “외국인일까, 한국인일까?” 교통방송(TBS)을 듣다보면 미국인처럼 유창한 영어솜씨로 서울 시내 교통상황을 전해주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한남대교, 역삼동, 남대문 등의 고유명사를 어설프게 발음하는 것도 아니다. 교통방송 영어방송팀의 장제니퍼(39)씨, 이에리카(31)씨, 김세형(28)씨, 차경은(24)씨가 바로 그 주인공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매시간 50분 번갈아가며 ‘영어 교통정보’를 진행하고 있다. 장씨와 이씨는 각각 미국·캐나다 국적의 교포이고, 김씨는 미국에 유학다녀온 한국인, 차씨는 국내파다. 이들중 방송 선배는 1년전부터 아리랑FM에서 DJ를 시작한 이씨다. 이씨의 한국생활은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2000년부터 시작됐다. 한국에 들어온 지 5년밖에 안됐는데도 친구들이 아무때나 ‘이태원은 밀리지 않느냐, 종로에서 집회는 열리지 않느냐.’등의 전화를 걸어 물어볼 정도로 ‘교통 전문가’가 다 됐다. 그러나 이런 이씨에게도 잊지 못할 아픈 기억이 있다. 언젠가 2호선 지하철 역인 낙성대(落星垈)를 ‘낙성 유니버시티(university)’라고 발음했다. 한국말이 아직은 서투른 이씨가 ‘대’를 대학의 줄임말로 착각했던 것. 방송이 끝나기 무섭게 영어방송팀에는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이씨는 “비록 ‘사고’였지만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절감했던 기회였다.”고 털어놨다. ‘순수 국내파’인 차씨는 올 2월 대학을 졸업한 새내기. 그러나 이미 고등학교 시절 경기도 화성의 연극축제에서 통역 자원봉사를 했고, 경기도 안산의 영어마을에서도 영어교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등 외국인 못지않은 영어 실력을 뽐내고 있다. 그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남들과 똑같다. 하지만 대학시절 영어회화 학원을 빠지지 않고 다닌 게 영어를 잘하는 비결이라고. 차씨는 “교통방송 홈페이지에 영어방송의 대본을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을 보면 애청자 가운데 영어를 공부하려는 한국인도 상당수 있는 것 같다.”며 “교통방송을 들으면 영어 공부가 된다는 얘기를 들으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50여명 안팎의 교통방송 리포터(한국어 방송포함) 가운데 유일한 ‘청일점’인 김씨는 미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메릴린치, 아리랑TV(기자)등에서 근무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사내 ‘얼짱’으로도 꼽히는 김씨는 “서울에 있는 7만 4000명의 외국인들에게 따끈따끈한 소식을 실시간에 전해준다는 사실이 가장 흐뭇하다.”며 “서울을 국제적인 도시로 만드는 데 일조를 하는데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서울의 운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어느 나라든 교통체증이 있는 것은 같아요. 하지만 짜증난다고 차선을 끼어들어 새치기를 하는 것을 보면 운전하는 사람도 화나죠. 아무리 바빠도 지킬건 지킵시다.”(이에리카씨).“음주운전은 자기 생명을 내놓고 다니는 것과 다름없어요. 술먹으면 대리운전을 이용하더라도 제발 직접하지 맙시다. 맥주 반잔도 위험해요.”(장제니퍼씨)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시간 역행’ 영화 잇따라 개봉

    ‘시간 역행’ 영화 잇따라 개봉

    미래를 미리 볼 수 있다면…. 정해진 시간의 법칙 속에서 같은 질량의 모래알을 세며 살아가는 인생이 지겹거나 버거워질 때, 허황된 꿈인 줄 알면서도 점괘에라도 의지해보려는 것이 인간의 심리일 것이다. 특히 요즘같이 혼돈과 디지털이 지배하는 시대엔 미래로 달려가고픈 상상력이 현실을 넘어서게 마련이다. 그 때문일까. 최근 미래를 예견하고 미래를 뒤바꾸는 영화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미래를 먼저보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최근 개봉작 가운데 미래를 경험한 뒤 다시 현재로 돌아와 미래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뒤바꾸는 내용의 영화들이 유독 많다. 먼저 지난달 개봉한 장윤현 감독의 ‘썸’은 미래를 보는 교통방송 리포터가 한 형사의 죽음을 예견하는 이야기. 총에 맞고 죽는다는 것을 들은 형사는 총알을 넣지 않는 방법으로 자신의 운명을 비껴간다. 최근까지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멜로물 ‘이프 온리’에서도 주인공은 미래를 먼저 경험한다. 엉망진창인 하루를 보낸 뒤 애인이 사고로 죽지만 다음날 눈을 떠보니 다시 그 하루가 그대로 반복되는 것. 미래를 알고 있기 때문에 행동이 달라지고 결과까지 뒤바뀐다. 로맨틱코미디물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것’의 주인공은 자고 일어나보니 17년이나 지난 30세가 돼있다. 처음엔 좋아하지만, 진실된 친구 하나 없고 사랑하는 남자까지 빼앗긴 뒤 다시 13세로 돌아와 새 삶을 꾸려 미래를 바꾼다. 스릴러물 ‘팜므 파탈’도 마지막 반전에서 대부분의 내용은 주인공이 꿈에서 본 미래였음이 밝혀진다. 현재로 돌아온 주인공은 자신이 대신 행세했던 여인의 자살을 막아 미래를 바꾼다. 이번주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영화 ‘나비효과’는 과거로 돌아가 현재를 뒤바꾼다는 점에서 비슷한 내용이다. 영화평론가 전찬일씨는 “지금까지 영화에서는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가 압도했다.”면서 “시대가 디지털화되면서 미래를 바꾸고 싶다는 욕망과 상상력이 현실을 압도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타임머신은 필요없다?-장르 다양화 지금까지 미래를 보거나 예견하는 영화는 ‘백 투 더 퓨처’로 대표되는 SF물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개봉하는 영화들은 스릴러, 드라마, 로맨틱코미디, 멜로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미래를 영화적 소재로 삼고 있다.SF가 아니다보니 미래나 과거로의 시간이동에 과학적인 근거도 제시하지 않는다.‘썸’이나 ‘팜므 파탈’은 데자뷔로 미래 예견을 설명하고,‘이프 온리’나 ‘완벽한‘은 별 설명도 없이 마법 같은 일이 발생한다.‘나비효과’역시 일기속 글자들이 움직이다가 과거로 빨려들어가는 황당한 방법으로 시간이동을 한다. 이는 논리적 설명보다는 영화의 플롯을 복잡하게 해서 관객과 게임을 벌이려는 최근 영화의 한 경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영화평론가 심영섭씨는 “관객의 호기심을 끌고 구성을 복잡하게 하기 위해서는 시간 패러독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면서 “시간 패러독스가 타장르로까지 확산된 것이 최근 할리우드 영화의 한 경향”이라고 분석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남규철의 DVD 폐인]따끈한 DVD가 그리워

    [남규철의 DVD 폐인]따끈한 DVD가 그리워

    DVD를 즐기시는 분들께 이번 가을과 겨울은 어느 해의 계절보다 더욱 행복한 계절이 될 것입니다.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도 다양한 영화들이 속속 DVD로 출시되고 있고, 지난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초대형 블록버스터들도 가을부터 시장에 출시가 될 테니까요. 오늘은 11월과 12월에 출시될, 오랫동안 출시되기를 고대했던 걸작 DVD들과 올 여름 대표흥행작들의 DVD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많은 DVD마니아들의 눈과 마음 그리고 지갑을 송두리째 빼앗아갈 올해의 마지막 대표작들입니다.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확장판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던 ‘반지의 제왕’ 3부작의 완결편입니다. 이미 극장판으로는 DVD로 출시가 되어 있지만,DVD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확장판이 12월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극장에서 상영된 분량만을 담은 일반판과는 달리, 확장판에는 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50분 분량의 장면이 추가로 포함되어 있으며 무려 9시간 40분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부가영상도 수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단한 수준의 영상과 사운드도 반지의 제왕-확장판들이 가진 매력을 더욱 빛내줍니다. ●아이, 로봇 올 여름 대표 블록버스터중 하나인 ‘아이, 로봇’입니다. 어둡고 우울한 화면을 보여주었던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작품으로 컴퓨터 그래픽으로 창조된 사실적이면서도 경이로운 미래세계와 로봇들을 보여줍니다. 특히 DVD로는 올해 출시된 타이틀들 중 가장 뛰어난 퀄리티를 지녔다는 평을 받는 타이틀입니다. 영화 자체로는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드는 작품이지만 DVD로는 최상의 화면과 사운드를 들려주는 타이틀로, 대형화면을 가지고 계시다면 시청해 보시길 권합니다. ●샤이닝 이 영화를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해적판 비디오의 추억도 함께 기억하실 것입니다. 심의라는 명목으로 혹독한 가위질을 당하거나 아예 극장에 걸리지도 못했던 많은 영화들을 그 시절엔 남들 몰래 해적판 비디오로 봤어야 했으니까요. 최근 완화된 심의기준과 DVD 시대의 도래로 그동안 온전히 볼 수 없었던 걸작들이 속속 DVD로 출시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이 작품이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입니다. 국내에는 근친살해와 잔인한 장면들을 이유로 개봉이 되지 못했던 작품이었으나, 드디어 142분의 오리지널 버전을 담은 DVD가 출시 되었습니다.DVD는 새로이 리마스터링된 5.1채널 사운드를 수록하고 있으며 부가영상으로 영화제작과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프라하의 봄’이나 ‘테스’ 같은 주옥 같은 예전 작품들이 DVD로 출시될 예정이며,‘스파이더 맨 2’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화씨911’ 같은 올해의 화제작들도 12월중에 모두 출시될 예정입니다.
  • 김홍식 “뻔뻔한 반말 개그로 떴어요”

    김홍식 “뻔뻔한 반말 개그로 떴어요”

    “아마 방송에 나와 반말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을 걸요.” KBS2 ‘폭소클럽’(월요일 오후 11시5분)의 ‘떴다 김샘’의 김홍식. 두꺼운 뿔테 안경, 팔꿈치까지 토시를 끼고 슬리퍼를 끌고 나타나 반말을 일삼는 뻔뻔한 개그로 확실하게 뜬 그는 8일 100회를 맞는 ‘폭소클럽’을 통해 탄생한 또 하나의 스타다. 지난 87년부터 대구 지역에서 이벤트 MC, 방송 리포터 등으로 활동하다 ‘떴다 김샘’으로 17년간 무명의 설움을 떨쳐냈다. 그는 지난 7월 제작진 앞에서 치른 오디션을 가장 떨리는 순간으로 꼽는다.“무대에서는 정말 하나도 안 떨리는데 ‘중요한 관문’이라고 생각하니까 사람들 얼굴이 안보이고 무지무지하게 떨리더라고요. 나중에 말이 엄청 빨랐다는 말을 들었어요.” 이렇듯 지난 2001년 11월 본격 성인 스탠드 업 코미디를 표방하며 시작한 ‘폭소클럽’이 발굴한 스타는 한 둘이 아니다. 한동안 ‘개그계의 마이너리그’로 불렸지만 참신한 웃음거리를 가진 개그맨 지망생들을 꾸준히 발굴, 이제 명실공히 신인 등용문으로 격상됐다. 직접 기타를 들고 독특한 장르의 음악 개그를 선보이고 있는 ‘화니지니’의 최현진과 오승환은 이 무대를 통해 다시 인정 받았으며, 신인 정철규는 ‘블랑카의 이게 뭡니까’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또한 김홍식과 함께 이벤트 MC로 활약했던 김제동도 이 무대를 통해 외피를 키울 수 있었다. 100회 특집방송에는 ‘폭소클럽’을 거쳐간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김제동이 고향 선배 김홍식과 함께 ‘김샘과 개그맨 김제동의 입담 대결’을 선보이고 독특한 말투의 강의로 인기를 끌었던 학원강사 장하나가 ‘삼색강의’ 코너를 통해 돌아오며, 신세대 마술사 이은결의 마술쇼도 다시 볼 수 있다. 또한 ‘블랑카가 꾸미는 화니지니 콘서트’에서는 가수가 꿈이었다던 정철규가 노래 실력을 뽐낸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깔깔깔]

    ●순진한 주방장 한 케이블 TV의 요리 프로그램을 보니까 리포터가 유명한 돈가스 집 주방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리포터 : 우선 맛을 한번 보겠습니다.(돈가스를 입에 집어넣으며) 오우! 너무너무 담백하고 맛있네요. 주방장 : 감사합니다. 리포터 : 언제부터 요리를 시작하셨나요? 주방장 : 예, 저는 17살 때부터 요리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대부분의 리포터들은 “어려서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으셨나 보네요?” “이제 요리에는 도사가 되셨겠습니다.” 등의 말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리포터는 엽기적인 질문을 했다. “아하, 주방장님 17살 때 가출하셨구나, 맞죠?” 창피해서 얼굴 벌개진 주방장 아저씨의 순진한 대답. “가출은 15살에 했고요. 요리는 17살 때부터….”
  • [깔깔깔]

    ●야구 경기장에 소주 싸가는 법 *(소주를 가득 담은) 아기인형을 아내의 등에 업혀서 들어간다. * 바싹 마른 수건에 소주를 적셔서 몇 장 들고 간다. 세 병쯤 적시면 최소한 한 병 분량은 나온다. * 전광판 밑은 한적하므로 미리 한명이 올라가고 긴 끈을 경기장 밖으로 내린다. 그 끈에 소주와 안주를 달아매 들여온다. * 두꺼운 책 속을 파내고 그 안에 소주팩을 넣는다. * 찜질팩 속을 다 들어내고 비닐에 소주를 넣는다. ●지킬 것은 지킨다 한 스포츠 방송국에서 리포터가 얼마전 프로 농구 스타와 결혼한 여성과 인터뷰를 했다. “농구 스타와 결혼하셨는데 신혼재미가 어떠세요?” “내 속을 누가 알겠어요?” 농구 스타 아내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농구선수 아니랄까 봐 밤에도 꼭 24초룰을 지킨다니까요.”
  • [눈에 띄네~ 이 얼굴] ‘썸’ 송지효

    [눈에 띄네~ 이 얼굴] ‘썸’ 송지효

    톱스타 군단이 스크린을 독식하는 게 한국영화판의 현실. 새 얼굴을 발견하는 기쁨은 그래서 더 크다.22일 개봉하는 미스터리 액션 ‘썸’(제작 씨앤필름)은 그런 즐거움을 보장해주는 영화다. 장윤현 감독이 5년만에 메가폰을 잡으면서 낙점한 여주인공은 신인 송지효(23). 어느 구석에선가 일본배우의 이미지를 풍기는 그녀는 지난해 개봉한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여우계단’으로 스크린 데뷔했다. 여우계단의 저주에 떨며 공포물의 결을 생생히 살려냈던 바로 그 얼굴이다. ‘썸’의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그녀는 화제였다. 몇편의 CF 말고는 TV 드라마 출연작조차 없는 ‘왕초보 배우’에게 치밀하기로 정평난 감독이 주인공을 맡긴 속내가 궁금할 밖에.“데자뷔(旣視感)라는 낯선 소재의 영화에는 깔끔한 이미지의 신인이 제격이었고, 그 조건을 충족시킨 송지효가 3000대 1의 오디션 경쟁을 뚫을 수 있었다.”고 영화사측은 귀띔했다. 그녀는, 논리로는 설명되지 않는 신비의 여인이 됐다. 교통방송 리포터 유진. 마약사건을 수사중인 강력계 형사 강성주(고수)를 우연히 만나지만, 그와 어디서 만난 것같은 데자뷔를 경험한다. 강성주에게 닥칠 앞일을 데자뷔를 통해 점치며 그를 위기에서 빠져나오게 돕는다. 6개월의 촬영기간 동안 그녀는 스태프들에게 ‘독종’이란 별명을 얻었다. 컨테이너 창고에 감금된 처절한 마지막 시퀀스를 찍는 일주일 내내 그칠 줄 모르는 눈물연기에 스태프들이 혀를 내둘렀다. 장윤현 감독은 ‘접속’의 전도현,‘텔미썸딩’의 심은하를 번번이 빅스타로 띄워올렸다. 송지효는 어떨까?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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