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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대3’ 카라 허영지 다이어트 비법은? “하루 1200kcal만 먹는다”

    ‘화장대3’ 카라 허영지 다이어트 비법은? “하루 1200kcal만 먹는다”

    걸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가 다이어트 방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19일 방송되는 패션엔 ‘화장대를 부탁해3’에는 걸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24)가 출연해 자신만의 뷰티꿀팁 등을 공개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이날 허영지는 자신만의 독특한 다이어트 방법을 전했다. 일명 ‘1200kcal 다이어트’인 이 방법은 하루에 딱 1200kcal만 섭취하며 식단을 조절하는 식이다. 다이어트 식단은 주로 탄수화물과 당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위주로 구성돼 있지만, 허영지는 음식 제한을 두지 않고 오로지 1200kcal만 맞춰 먹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허영지는 이날 “반반 칼로리라는 생각으로 음식을 먹으면 된다”면서 “양을 적게 다양한 음식을 먹으면 같은 칼로리로 더 많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허영지는 친언니와 함께 식당을 찾아 육개장과 보쌈 한판을 주문, 먹기 전 칼로리를 계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허영지는 밥을 먹는 동안에도 칼로리를 따지는 등 다이어트에 대한 압박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허영지는 침대 밑에 지압판을 깔아두고 수시로 지압을 하거나, 종아리 스트레칭이 가능한 밸런스 슬리퍼를 신는 등 일상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했다. 한편 허영지가 전하는 다이어트 방법 등 뷰티 꿀팁은 이날 오후 9시 패션엔 ‘화장대를 부탁해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패션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년 합창단이 눈물 쏟으며 운 이유는?

    소년 합창단이 눈물 쏟으며 운 이유는?

    소년 합창단이 갑자기 눈물을 흘린 이유는 노래 때문? 18일(현지시간) 허프포스트코리아는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 중 하나인‘고스트 페퍼’를 먹고 노래를 부르는 헤르닝 소년 합창단의 모습이 담긴 영상 한 편을 소개했다. 덴마크 코미디언 겸 음악가인 ‘칠리 클로스’(Chili Klaus)는 지난 13일 자신이 어렸을 적 활동했던 헤르닝 소년 합창단에게 청양고추보다 100배 매운 ‘고스트 페퍼’(ghost pepper)를 먹인 뒤, 노래를 부르게 했다. 1절을 마친 합창단원은 지휘자의 지시에 따라 고스트 페퍼를 꺼내 먹었다. 2절이 시작되자 매운맛에 눈물을 글썽이는 이도 있고 땀을 잔뜩 흘리는 성인도 있었다.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노래를 저마다 부르려고 애쓰는 합창단원들의 모습이 안쓰럽다. 노래를 마치자 단원들은 물을 마시러 급히 무대를 빠져나갔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현재 70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고스트 페퍼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기네스북이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기록됐으나 미국의 한 연구소가 150만 스코빌 이상인 ‘캐롤라이나 리퍼’라는 고추를 개발하면서 7년 만에 왕좌에서 내려왔다. 사진·영상= Chili Klau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유종필 구청장 협치 행정, 시민단체도 ‘엄지 척’

    유종필 구청장 협치 행정, 시민단체도 ‘엄지 척’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이 시민단체들이 뽑은 올해의 ‘좋은 (기초)자치단체장’으로 선정됐다.관악구는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송년·후원의 밤’ 행사에서 유 구청장이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은 건강한 시민사회를 육성하고 지역사회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노력한 자치단체장에게 주는 상이다. 교육, 환경, 복지, 문화, 여성 등 12개 분야의 250개 시민단체가 연합해 활동하는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매년 사회 각 분야에서 모범적으로 활동하는 인물과 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유 구청장 외에도 최성 고양시장, 원경희 여주시장 등 7명이 좋은 (기초)자치단체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 구청장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민관 협치’를 위해 노력하고 올해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보훈회관 신축, ‘패밀리퍼스트’ 관악 추진, 전국 첫 옥탑·지하방 전수조사 등 차별 없이 누리는 맞춤형 복지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구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 6기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SA)에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이번 상은 시민들이 주는 상이니 만큼 더욱 분발하라는 의미로 알고 남은 기간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간편 송금 넘어 모든 금융서비스 제공”

    “간편 송금 넘어 모든 금융서비스 제공”

    2년여 만에 누적 송금액 10조 세계 핀테크기업중 35위 올라“토스는 더이상 송금 서비스가 아닙니다. 고객이 현명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영역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간편 송금 애플리케이션(앱)‘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는 5일 설립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전략에 대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기준 토스의 월 송금액은 1조원, 누적 송금액은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2015년 2월 국내 최초로 공인인증서 없이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 토스는 현재 누적 다운로드 1200만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대비 지난달 송금액은 5.5배 증가하는 등 고속 성장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KPMG가 선정한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 중 35위에 올랐다. 토스는 내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달 중 통합 카드 조회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루돌프는 왜, 라스트 키스가 되었나

    루돌프는 왜, 라스트 키스가 되었나

    이름을 바꾸면 운명도 바뀔까.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다. 내용은 같지만 시간이 흐른 후 새 간판을 달고 무대에 오르는 작품들이 있다. 관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최대한 무대에서 장수하기 위해 제작진들이 고심 끝에 택한 전략이다. 자연스러운 내용 연상, 자극적인 이미지 순화, 타 작품과의 차별화 등 개명에 얽힌 사연은 제각각이다.#‘더 라스트 키스’… 쉽게 떠올리도록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더 라스트 키스’라는 제목으로 3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더 라스트 키스’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후 엘리자베스의 아들인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2006년 헝가리에서 초연된 이후 오스트리아와 일본 등지에서 공연된 이 작품은 한국에서는 2012년 11월 ‘황태자 루돌프’라는 이름으로 관객과 처음 만났다. 2014년 재연 이후 3년 만에 이름을 바꾼 이유는 뭘까.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헝가리 등 유럽에서는 작품 제목을 ‘루돌프’라고 표기하는데 유럽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들으면 바로 황태자를 떠올리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사람의 이름으로 생각하기 쉽지 않다”면서 “특히 겨울에 작품이 개막하면서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된다는 의견이 많아 제목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작품의 오리지널 제작사인 빈극장협회(VBW)와의 합의를 거쳐 프레드릭 모튼이 1980년 발표한 소설의 한국판 제목인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에서 따온 ‘더 라스트 키스’를 사용하게 됐다. 대신 관객들이 작품의 대략적인 내용을 가늠할 수 있도록 ‘황태자 루돌프의 마지막 사랑’이라는 부제를 달았다.#‘잭 더 리퍼’… 잔혹함 잊히도록 제목의 자극적인 분위기를 순화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으려고 제목을 바꾼 경우도 있다. 2009년 11월 국내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 뮤지컬 ‘살인마 잭’은 이듬해부터 ‘잭 더 리퍼’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 1888년 영국 런던에서 엽기적인 방법으로 여성들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 잭 더 리퍼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체코 뮤지컬이 원작이다. 아무래도 한국 뮤지컬 시장의 주요 관객층이 여성인 데다가 ‘살인마’라는 단어에서 잔혹함을 느낄 수 있다는 반응 때문에 순화되고 세련된 표현인 ‘잭 더 리퍼’로 바꾸게 됐다. 제목을 바꾼 이후 2012~2013년, 2016년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리걸리 블론드’… 헷갈리지 않도록 다른 뮤지컬 작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이름을 바꾸기도 한다. 2001년 국내에서 개봉한 동명의 영화로 먼저 알려진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는 2009년 초연, 2010년 재연 때 사용한 ‘금발이 너무해’라는 제목을 2012년 11월~2013년 3월 공연 당시 한 차례만 ‘리걸리 블론드’라는 이름으로 공연했다. 2007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원작 뮤지컬 제목을 그대로 옮긴 것인데, 당시 앞서 2012년 2월에 폐막한 창작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와 비슷한 이미지가 연상되는 데다 서로 다른 내용임에도 두 작품을 헛갈려 한다는 여론 때문에 작품명을 교체했다. 공연평론가 이유리 서울예대 예술경영전공 교수는 “제작사 입장에서 익숙한 공연명을 변경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도가 있는 상황이라면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제목에 신경 쓰게 되는 법”이라면서 “꾸준한 수익 창출을 위해 장기적인 생명력을 얻는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제작사들이 고심하는 마케팅 전략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공군 조종사 꿈 이룬 6세 백혈병 두 친구

    공군 조종사 꿈 이룬 6세 백혈병 두 친구

    여느 평범한 남자아이들처럼 전투기를 좋아하는 6살 동갑내기 두 친구 잭 커크브라이드와 휴스턴 피렁. 백혈병을 앓은 뒤 같은 병원에서 만나 친구가 됐다는 두 소년은 최근 한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하루 동안 미 공군의 조종사가 되는 꿈을 이뤘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州) 워싱턴에 있는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는 6세 동갑내기 두 친구 잭 커크브라이드와 휴스턴 피렁의 일일 조종사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두 소년은 미 공군에서 특별 제작해 제공한 조종사 제복을 입고 조종사로서의 하루를 보냈다. 두 소년은 다른 조종사들과 똑같이 전투기 모의 훈련을 할 수 있는 조종석으로 꾸며진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F16 전투기를 조종하는 법을 배웠다. 또한 점심시간에는 가족과 함께 보잉 737 여객기의 군용형인 C-40 클리퍼 수송기 안에 마련한 식탁에 앉아 기내식을 먹고 영화 ‘탑건’을 모티브로 만든 케이크를 맛봤다. 그리고 모든 과정을 이수한 두 소년은 조종사들과 함께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고 3성 장군에 해당하는 명예 중장 계급장을 받기도 했다. 이런 체험 행사는 비영리단체 체크식스 재단에 의해 실현됐다. 재단 설립자는 콜롬비아 공군 주방위군에서 전투기 조종사 임무를 맡고 있는 롭 발자노 중령으로, 심각한 질병을 안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해 일일 조종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체크식스 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잭과 휴스턴이 벌써 각각 21번째와 22번째 일일 조종사라고 한다. 이에 대해 발자노 중령은 “우리는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아이들의 추억만큼은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체크식스 재단/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개피 봤다? 그래서 살렸다!

    [반려독 반려캣] 개피 봤다? 그래서 살렸다!

    개와 고양이가 진짜 천적 사이일까. 한 독일산 대형견종 그레이트데인이 자신의 혈액을 기부해 실명 위기에 처한 새끼 고양이를 살렸다.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개 할리의 혈청이 태어난 지 고작 8주 된 고양이 제퍼를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보도했다. 동물 구조 자선단체 ‘레스큐 미 애니멀 생추어리’(Rescue Me Animal Sanctuary) 관계자는 지난달 초 영국 리퍼풀 노리스 그린 주택 개발 단지에 있는 오두막 아래서 4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다. 고양이들은 독감에 걸려 오랜 시간 방치됐는지 2차 폐렴 증세를 보였다. 자선단체 관계자 테일러는 “결막염, 각막 궤양, 틱 장애에다 빈혈과 탈수증을 유발하는 벼룩들까지 고양이 몸에 기생하고 있어 상태가 심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중에서 고양이 제퍼의 눈은 감염이 심해 최악의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었다. 기존 안약에 반응을 보이지 않아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에 수의사는 고양이 치료 안약에 필요한 혈청 기증자를 찾자고 제안했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며칠 후 할리가 나타났다. 할리의 주인 제스 파(30)는 “사실 할리가 고양이들과 익숙지 않아 제퍼와 직접 만나게 하는 건 좋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할리도 아기 고양이가 안쓰러웠는지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의사들은 할리의 혈액을 원심 분리기로 분리한 후 필요한 요소들을 사용해 새 안약을 만들었다. 특히 혈청은 제퍼의 눈 표면을 낫게 했고 세포조직의 훼손을 막았다. 그 결과 눈도 제대로 못 뜨던 제퍼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자선단체 측은 “개의 피를 사용해 놀라운 결과를 경험했다. 기증견 할리 덕분에 제퍼는 새 삶을 찾게 됐다. 다음주 중에 제퍼의 형제들에게 새 가정을 찾아줄 것”이라며 기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12주 만에 방송 ‘무한도전’, 유재석 나선다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

    12주 만에 방송 ‘무한도전’, 유재석 나선다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

    ‘무한도전’ 멤버들이 주인공이 된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이 이번주 방송 재개의 포문을 연다. 유재석이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의 상징인 교자상과 마이크를 들고 멤버들이 있는 현장에 급습해 즉석 인터뷰를 진행한 모습이 ‘무한뉴스’의 첫 코너로 방송되는 것. 그의 깜짝 등장에 리얼 ‘멘붕 상태’에 빠진 멤버들의 모습과 그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의 실체가 고스란히 공개될 예정으로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연출 김선영 정다히, 작가 이언주)에서는 ‘무한뉴스’의 첫 코너로 유재석이 멤버들을 상대로 펼친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이 공개된다.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은 지난 9월 방송된 ‘무도의 밤’에서 그가 직접 마이크를 들고 길거리에 나가 시민들과 즉석 인터뷰를 진행했던 코너다. 이번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은 무도 멤버들이 주인공으로 낙점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재석은 갑작스런 제작진의 연락에 쪼리 슬리퍼를 신은 채 마이크를 이어 받았다.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을 진행해 달라는 요청에 자신의 정장을 차려 입고 나타나 완벽한 리포터로 변신했다는 전언. 유재석은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의 상징인 교자상을 등에 메고 무도 멤버들이 있는 곳을 급습해 깜짝 근황 토크를 나눴다. 비바람 몰아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유재석의 인터뷰는 멈출 줄 몰랐고, 치밀하게 잠복까지 하며 멤버들 앞에 등장한 그의 모습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유재석은 “나도 내 양복 입고 나온 거예요”라며 멤버들을 향해 억울함을 토로하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특히 최근 ‘미담제조기’로 떠오른 박명수는 맨발에 슬리퍼 차림으로 ‘미담 기사’ 의혹에 대한 해명을 하며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해져 더욱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재석의 ‘길거리 토크쇼 잠깐만’의 주인공이 된 박명수-정준하-하하-양세형의 모습은 어떨지, 그들의 유쾌한 근황과 시청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그들의 솔직한 심경이 담긴 인터뷰는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신의 혈액 기증해 아기 고양이 살린 개

    자신의 혈액 기증해 아기 고양이 살린 개

    개와 고양이가 천적이라는 말도 옛말이다. 한 독일산 대형견종 그레이트데인이 혈액을 기부해 실명 위기에 처한 새끼 고양이를 살렸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개 할리의 혈청이 태어난 지 고작 8주 된 고양이 제퍼를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동물 구조 자선단체 ‘레스큐 미 애니멀 생추어리’(Rescue Me Animal Sanctuary)가 영국 리퍼풀 노리스 그린 주택 개발 단지에 있는 오두막 아래서 4마리의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다. 고양이들은 독감에 걸려 오랜 시간 방치됐는지 2차 폐렴 증세를 보였다. 자선단체 관계자 테일러는 “결막염, 각막 궤양, 틱 장애에다 빈혈과 탈수증을 유발하는 벼룩들까지 고양이 몸에 기생하고 있어 상태가 심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중에서 고양이 제퍼의 눈은 감염이 심해 최악의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었다. 기존 안약에 반응을 보이지 않아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에 수의사는 고양이 치료 안약에 필요한 혈청 기증자를 찾자고 제안했고, 대중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며칠 후 할리가 나타났다. 할리의 주인 제스 파(30)는 ”사실 할리가 고양이들과 익숙지 않아 제퍼와 직접 만나게 하는 건 좋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할리도 아기 고양이가 안쓰러웠는지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의사들은 할리의 혈액을 원심 분리기로 분리한 후, 필요한 요소들을 사용해 새 안약을 만들었다. 특히 혈청은 제퍼의 눈 표면을 낫게 했고 세포조직의 훼손을 막았다. 그 결과 눈도 제대로 못 뜨던 제퍼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자선단체 측은 ”개의 피를 사용해 놀라운 결과를 경험했다. 기증견 할리 덕분에 제퍼는 새 삶을 찾게 됐다. 다음 주 중에 제퍼의 형제들에게 새 가정을 찾아줄 것“이라며 기뻐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간편 송금 앱 ‘토스’ 운영 비바리퍼블리카, 한국 첫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에

    간편 송금 애플리케이션(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 중 처음이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와 핀테크 벤처투자기관 H2벤처스는 16일 ‘2017 핀테크 100’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네 번째로 발간된 이 보고서는 혁신성·자본조달·다양성 등을 기반으로 ‘50대 리딩 핀테크 기업’과 ‘50대 이머징 기업’을 매년 선정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리딩 핀테크 기업 35위에 올랐다. KPMG는 보고서에서 “토스 앱 개발 이전에는 10달러를 송금하기 위해 5개의 암호와 약 37회 클릭이 필요했지만 토스는 최대 1개의 비밀번호와 단 3단계만을 거쳐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은 비바리퍼블리카뿐이다. 2015년 2월 서비스를 시작한 토스는 지난달 누적 거래액 9조원을 돌파했다. 간편 송금 분야의 압도적 1위를 달리면서 그동안 은행이 독점해 온 송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한 시중은행의 올 3분기 간편송금 이용액은 약 940억원으로 2조 5000억원을 기록한 토스에 한참 못 미쳤다. 토스 앱 누적 다운로드는 1200만건을 넘어섰다. 보고서에 따르면 핀테크 산업은 올해도 중국이 지배했다. 리딩 핀테크 기업 10위 중 중국 기업이 5개를 차지했다. 1~3위 역시 모두 중국 기업이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땅콩 회항·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김명수 체제 첫 대법 전원합의체

    땅콩 회항·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김명수 체제 첫 대법 전원합의체

    롯데 신영자 ‘제3자 배임수재죄’ 조현아 ‘항로변경’ 등 쟁점 심리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면세점 입점로비’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이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관 체제 첫 전원합의체 재판으로 결정됐다. 전원합의체에는 평소 재판에 4명의 재판관이 참여하는 것과 달리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3명이 모두 참석하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거나 대법관들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을 때 토론과 합의를 거친다.대법원은 13일 배임수재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 이사장의 상고심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2014년 9월 자신이 실제 운영하던 유통업체를 통해 롯데면세점 내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위치를 목 좋은 곳으로 옮기거나 유지해 주는 대가로 총 8억 4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07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9년 3개월에 걸쳐 롯데백화점과 면세점 사업 관련 14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신 이사장은 1심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14억 400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이에 검찰은 상고했다. 대법원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조 전 부사장 사건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12월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서 견과류의 일종인 마카다미아 서비스를 문제 삼아 타고 있던 대한항공 KE086을 탑승 게이트로 되돌리게 하고, 당시 항공기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 사건 역시 1심은 징역 1년을 선고했지만, 2심에서 “항로의 사전적 정의는 항공기가 다니는 하늘길”이라며 항로변경 혐의를 무죄로 인정해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이에 검찰은 “지상에서 운항 중인 항공기를 탑승구로 되돌아가게 한 행위도 항공기의 항로변경에 해당한다”며 상고했다. 대법원은 2년 반 동안 심리를 하다 항로변경죄 성립에 관한 법리를 대법관 전원이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전원합의체에 넘겼다. 이 밖에 대법원은 댄스스포츠학원이 학원법상 학원 인정 여부와 실수로 본래 세금보다 많은 세금을 신고해 납부한 경우 국가가 부당이득반환의무를 지게 되는지에 대한 민사소송 등 5건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룸메이트 애완 페럿 오븐에 구워 죽인 엽기 여성

    룸메이트 애완 페럿 오븐에 구워 죽인 엽기 여성

    ‘은혜를 원수로 갚은 여성’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허프포스트는 최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26살 이바나 클리퍼드(Ivana Clifford)가 룸메이트의 애완동물을 산 채로 오븐에 넣어 죽여 체포됐다. 지난 8일 클리퍼드의 룸메이트 카라 머레이는 연기 탐지기 경보에 잠을 깼다. 연기가 나는 부엌으로 남자친구 클리마비치와 함께 살핀 머레이는 오븐 안에서 죽은 자신의 애완 페럿을 발견했다. 죽은 페럿은 머레이가 키우던 ‘엔젤’이란 이름의 동물로 키우는 3마리의 페럿 중 하나였다. 그녀는 “엔젤은 사귐성이 좋고 에너지로 가득한 귀여운 녀석이었다”며 “다른 페럿들과 뛰노는 것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어떻게 동물을 산 채로 오븐에 구울 수 있을까? 이해가 안 간다”라며 “엔젤을 정말 사랑했는데 너무나 충격적이다”고 덧붙였다.머레이에 따르면 클리퍼드는 한때 노숙자 생활을 하던 임신 8개월의 임산부였으며 그런 그녀를 불쌍히 여겨 아파트에 묵게 한 것이라고 전했다. 동물학대죄로 체포된 클리퍼드는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으며 페럿을 죽인 이유에 대해선 “머레이가 자기 옷을 훔쳐서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머레이는 이에 대해 “사건 발생 전 엔젤이 클리퍼드의 손가락을 물어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반박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을 맡은 질리언 아브람슨 판사는 “클리퍼드에게서 매우 깊은 사디즘 성향을 보인다”며 그녀에게 1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사진·영상= Manchester Police Dept / WMUR-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간편송금 앱 ‘토스’, 오류로 한때 장애…이용자들 불편

    간편송금 앱 ‘토스’, 오류로 한때 장애…이용자들 불편

    10일 오후 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 토스가 오류로 한때 서비스가 중단됐다.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쯤부터 접속이 안 되고, 송금 등 주요 서비스가 중단되는 장애가 생겼다. 토스 앱에 접속하면 ‘서버의 응답을 받지 못했다’는 메시지와 함께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다. 토스는 이날 오후 8시쯤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사용자들에게 알리고 사과하면서 앞으로 별도 공지를 통해 장애 원인을 상세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토스 관계자는 “외부 해킹에 의한 장애는 아닌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2015년 2월 정식 출시된 토스는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 없이 수초 만에 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11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1100만, 누적 송금액 8조원을 돌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조 비리’ 홍만표 징역 2년 확정

    ‘법조 비리’ 홍만표 징역 2년 확정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수사기관 청탁 명목으로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검사장 출신 홍만표(58) 변호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홍 변호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2억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조세포탈 혐의로 함께 기소된 홍 변호사의 법무법인 화목에도 벌금 1000만원이 확정됐다.대법원은 홍 변호사가 서울메트로 매장 임대사업과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 등에게 청탁하는 명목으로 정씨 측에서 2억원을 받은 점을 유죄로 판단했다. 홍 변호사는 이 돈이 개업축하금이라고 해명했지만, 재판에서 홍 변호사의 주장은 수용되지 않았다. 다만, 대법원은 홍 변호사가 정씨의 원정도박 형사 사건을 수임한 뒤 서울중앙지검 간부에게 청탁해 구속을 면하게 해 주겠다며 받은 3억원에 대해선 “변호 활동으로 받은 돈”이라며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홍 변호사는 정씨에게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와 변호사 개업 뒤 수임 내역을 축소 신고해 세금 15억여원을 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정운호 구명 로비·뒷돈 수수’ 홍만표 변호사 징역 2년 실형 확정

    ‘정운호 구명 로비·뒷돈 수수’ 홍만표 변호사 징역 2년 실형 확정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각종 청탁 명목으로 뒷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검사 출신의 홍만표(57) 변호사가 실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홍 변호사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2억원 납부를 명령한 원심을 9일 확정했다. 홍 변호사는 변호사 개업 직후인 2011년 9월 서울지하철 내 매장을 설치해 임대하는 ‘명품브랜드 사업’과 관련해 서울메트로와 서울시청 등 공무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2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5년 8월 상습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정 전 대표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을 받고 “서울중앙지검 고위간부에게 부탁해 구속을 면하게 해주겠다”고 말하는 등 수임료 3억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이외에도 2011년 9월~2015년 12월 사이 ‘몰래 변론’이나 수임료 축소신고 등 방법으로 수임료 34억 5636만원을 신고하지 않아 15억 5314만원 상당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특가법상 조세포탈, 조세범처벌법 위반, 지방세기본법 위반)도 받았다. 앞서 1심은 홍 변호사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범죄수익금 5억원 추징을 명령했다. 반면 2심은 정씨의 상습 도박 수사 무마 청탁 혐의에 대해 “3억원을 청탁 명목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으로 감형했다. 추징금도 2억원으로 낮췄다. 홍 변호사는 이른바 ‘논두렁 시계 보도’와도 관련이 있다. 2009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중에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받은 명품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적이 있다. 나중에 오보로 드러난 이 내용을 언론에 흘린 당사자로 지목됐던 인물이 홍 변호사다. 홍 변호사는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이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화마당] 엄마의 조용한 변화들/김소연 시인

    [문화마당] 엄마의 조용한 변화들/김소연 시인

    지난 주말에는 엄마와 마주 앉아 김장을 담갔다. 김장이라 봐야 엄마와 나, 두 사람이 겨우내 먹을 정도의 양이었다. 열 포기도 채 되지 않은 단출한 김장이었다. 지난겨울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둘이서 처음 맞는 연중행사였다.비밀번호를 눌러 현관문을 열고 불쑥 찾아갈 때마다 집안이 필요 이상으로 정갈해서 낯설었다. 거실 한켠의 식물들도 전에 없던 윤기가 흘렀다. 노인의 얼굴이지만, 피부도 뽀얘지고 윤이 났다. 소파에 앉은 잠깐의 틈에 엄마는 꺼슬꺼슬한 발뒤꿈치에 바셀린을 발랐다. 뽀글 파마머리도 조금씩 기르기 시작했다. 다려 입지 않던 옷을 다려 입었고, 집에서도 깔끔한 옷을 챙겨 입었다. 얼룩덜룩하던 개수대와 가스레인지도 반짝이게 됐다. 창문 틈에도 먼지 하나 없었고, 유리창에도 얼룩 하나 없었다. 장롱문을 열어 보니, 겨울에 덮을 두꺼운 솜이불이 빳빳하게 다린 홑청으로 감싸져 반듯하게 개켜져 있었다. 좋은 냄새가 풍겨 오기까지 했다. 모든 물건들이 제자리에 놓여 있는 집안은 평화로운 정적으로 온화하게 덮여 있는 듯했다. 이런저런 물건들이 여기저기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어 딸이 조금이라도 타박을 할라치면 노인들의 삶은 으레 그런 것이라고 그게 가장 편해서 그럴 뿐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던 엄마였기에 매번 신기한 마음으로 집안을 요리조리 둘러본다. 아버지와 함께 사용하던 세간살이 몇 가지가 집안 구석구석에 놓여 있었지만, 온양온천에서 둘이 함께 찍은 60년대의 사진 한 장이 벽에 걸려 있는 걸 제외하면 아버지의 흔적은 거의 지워져 있다. 현관문에 자그마한 슬리퍼 한 켤레, 세면대 앞에 분홍 칫솔 하나. 영락없이 여자 혼자 사는 예쁘장한 집의 모양새를 하고 있다. 엄마가 티백을 담가 손에 쥐여 준 차 한 잔을 무릎 위에 놓고서 엄마가 좋아하는 TV 드라마를 함께 보다가 엄마와 나는 마룻바닥에 자리를 깔았다. 김장용 소쿠리와 커다란 볼을 펼쳐 놓고 저린 배추 한 잎 한 잎에 빨간 양념을 넣기 시작했다. 이제 김장은 일도 아니구나. 편하고 좋다. 엄마가 한마디를 했을 뿐인데 괜스레 딸은 이런저런 생각을 혼자 가꾸어 나간다. 편하기는 하시겠구나. 한 사람을 더 돌보다가 스스로만 추스르면 되는 지금의 말년이 홀가분하시겠구나. 티브이도 마음대로 보실 테고, 식사 준비도 굳이 국이며 찌개 같은 걸 해내지 않아도 되겠구나. 비로소 한가해지고 비로소 발뒤꿈치를 돌볼 시간이 생겼겠구나. 팔십이 넘어서야 모든 걸 자기식대로 할 수 있게 된 여자의 삶이란 어떤 것일까. 진작에 누렸으면 더 좋았을 삶이었을까. 좋아 보인다고 엄마에게 말씀드렸다. 엄마는 그럼 좋지 하고 대답했다. 이렇게 살고 있으니 처녀가 된 거 같다고 하셨다. 혈관성 치매와 함께 찾아온 혼자를 누리는 이 마지막 삶에 대해서 딸로서의 소회를 간명하게 묘사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딸에겐 감히 그 능력이 없다. 수육을 만들어 먹을까 하다가 치킨을 시켜서 겉절이와 함께 먹었다. 닭다리 하나씩을 맛있게 뜯어 먹었다. 엄마는 태어나 닭다리는 처음 맛본다며 웃으셨다. 좋은 것은 다 남편에게 양보하던 것도 이제는 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벌떡 일어나 팔을 휘두르며 맨손체조를 하셨다. 말끝마다 곧 죽을 텐데 같은 말을 달고 사시는 양반인데, 아마도 지금의 이 평화를 더 오래 누리고 싶으신 모양이었다. 누군가를 돌봐야만 했던 고단한 삶이 지나가고, 하루하루가 사랑할 만한 일상이 돼 먼 길을 돌아 그녀 앞에 이렇게 마지막에야 당도해 있었다.
  • 김정숙 여사·멜라니아 대화 어땠길래…美보좌진 “놀랍다”

    김정숙 여사·멜라니아 대화 어땠길래…美보좌진 “놀랍다”

    한미 영부인들이 ‘영부인’끼리만 통하는 고충 등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는 8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만남 후일담 ‘대단한 화합(Great Chemistry)’을 공개했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전날 두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1시간 5분에 걸쳐 환담을 가졌다. 청와대가 공개한 ‘영부인끼리 통하는 공감대’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의장대 사열에 대해 “아름답다”고 호평했다.그러자 김 여사는 “감사하다. 그런데 이런 큰 행사를 치를 때면, 더더욱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일이 어색하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저만 보는 것 같아 때론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멜라니아 여사도 “마치 사람들이 현미경을 갖다 대고 보듯이 나를 보는 것 같아 힘들 때도 많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다”고 답하며 공감을 표했다. 영부인으로서 가져야 하는 책임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자유로운 삶이 때론 그립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잘 해야 하는 자리인지 잘 알기에 매일 밤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도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 특히 힘들 때마다 우리를 바라보는 국민들이 있다. 그분들을 생각하면 뭔가를 자꾸 하게 되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멜라니아 여사는 매일 아침 비타민 주스를 마시는 자신을 위해 준비된 ‘오미자차’에 대해 “워낙 바쁜 일정이다 보니 아침에 간단히 주스를 마시곤 하는데 이렇게 배려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건축학을 전공한 멜라니아 여사는 김 여사가 전통 가옥 ‘상춘재’를 소개하며 안으로 들어가길 권하자 자신이 아끼는 ‘킬힐’을 벗고 기꺼이 슬리퍼로 갈아신기도 했다. 청와대는 “평소 멜라니아 여사는 낯선 이들과는 많은 말을 하지 않고 주로 듣기 때문에 환담이 길지 않다고 알려져 있는데 김정숙 여사와는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며 “이에 멜라니아 여사의 보좌진은 우리 측에 ‘놀랍다. 두 분은 대단한 화합(Great Chemistry)을 보여줬다’며 ‘사실 긴장했는데 굉장히 안도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 닮은 강아지 귓속 모양 화제

    트럼프 대통령 닮은 강아지 귓속 모양 화제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71) 대통령의 얼굴을 닮은 애완견의 귓속 모양이 화제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닮은 개의 귀 내부 사진을 소개했다. 개의 귀 내부 주름에 의해 생긴 형상은 트럼트 대통령의 옆모습으로 심지어 그의 독특한 헤어스타일마저 유사하게 닮았다. 소셜 미디어 트위터에 등장해 유명세를 치른 이 개는 2살짜리 비글 종이다. 치프(Chief)란 이름을 가졌으며 견주는 제이드 로빈슨(Jade Robinson)으로 알려졌다.지난 4일 “개 귀속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찾았다”란 캡션과 함께 트위터 이용자 FacesPics가 게재한 이 사진은 현재 2만 2000여 건의 리트윗과 5만 7000여 건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 중이다. 특이한 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발견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영국 맨체스터 트래포드센터 ‘시라이프’에서 트럼프 대통령 머리 스타일처럼 이마가 돌출된 ‘트럼프피쉬’(Trumpfish)가 발견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8월 잉글랜드 헤리퍼드우스터 주 헤리퍼드 글루스톤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닮은 나무가 발견돼 화제가 된 바 있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일본을 시작으로 취임 뒤 첫 아시아 순방길에 돌입했다. 일본에서의 2박 3일 일정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한국, 8일 중국을 차례로 방문하며 10일 베트남에서 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 후, 12일 필리핀을 끝으로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사진= FacesPics Twitter, Full Measure News, KNS, Jon Rowley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황금빛 내 인생’ 서은수, 눈물 맺힌 채 실신..이태환이 발견 ‘무슨 일?’

    ‘황금빛 내 인생’ 서은수, 눈물 맺힌 채 실신..이태환이 발견 ‘무슨 일?’

    ‘황금빛 내 인생’ 서은수가 이태환의 품에서 실신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65분동안 휘몰아치는 심장 쫄깃한 LTE급 전개로 주말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며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KBS2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곤) 측은 2일 서지수(서은수 분)의 위태로운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지난 방송에서는 혁(이태환 분)이 자신의 오해와 달리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지수의 모습을 보고 호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지수에게 “편한 동네 친구로 지내자”고 말하는 혁의 모습과 함께 급진전된 두 사람의 관계가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지수는 정신을 잃은 채 남구 빵집 앞에 쓰러져있어 긴장감을 부른다. 하얗게 질린 창백한 얼굴과 자신을 흔들어 깨우는 혁의 인기척에 반응하지 못할 만큼 위태로운 모습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극한다. 특히 눈가에 그렁그렁 맺힌 눈물과 슬리퍼 차림은 신발도 제대로 신고 나오지 못할 만큼 위기일발의 다급함이 느껴져 애처로움을 자아내게 한다. 이런 지수를 바라보는 혁의 눈빛에는 걱정과 안쓰러움이 담겨 있다. 자신의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지수의 모습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감정을 추스르고 주변의 도움을 청하는 그의 표정에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이에 과연 지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 KBS2에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커리 ‘펄펄’… 오늘은 대승

    커리 ‘펄펄’… 오늘은 대승

    스테픈 커리(왼쪽·골든 스테이트)가 31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데안드레 조던의 수비 위로 슛을 시도하고 있다. 골든 스테이트가 141-113으로 이겼다. 로스앤젤레스 AP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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