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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거리엔 ‘빌게이츠 패션’ 열풍

    빌 게이츠 패션 따라잡기.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벤처열풍으로 자유·전문직 종사자들이 늘어나면서나타난 현상이다.그러나 특정 연예인 패션처럼 ‘빌 게이츠 패션’이 따로있는 것은 아니다.남성복 경향이 편안하면서도 격식에 어긋나지 않는 차림을선호하면서 ‘벤처기업가’의 대명사인 그의 패션에 관심이 쏠리고 있음을말한다. 게이츠는 공식적인 자리 몇몇을 제외하고는 정장이 아닌 일하기 편한 면바지에 남방이나 티셔츠 차림이다.넥타이를 매고 재킷을 입기도 하지만 편안한느낌을 주는 것들이며,면바지나 티셔츠·남방에도 잘 어울리는 것들을 주로입는다.지극히 평범하지만 의식변화가 따르지 않으면 힘든 일이다. 우리나라에도 벤처열풍과 함께 대기업이 사내 벤처를 제도화하거나 분사를시도하고,근무분위기를 자유롭고 시간제약이 없는 벤처형으로 바꾸고자 하면서 ‘빌 게이츠’류의 자유로운 근무복이 인기를 끌고있다. 삼성패션연구소 서정미 수석연구원은 “직업의 변화는 사람들의 의식에 영향을 주고 이는 옷차림을 통해 나타난다”며 “사회지도층 인사들도 부드러움을 추구하거나 사회변화에 발맞춰 딱딱한 정장보다는 편안한 정장들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에서 분사준비중인 유니텔은 관행을 파괴한 대규모 공채로 눈길을 끌었다.사원모집 공고에 ‘반바지,인라인 스케이트,그리고 MP3와 함께하는 출근길……’이라고 명시,사원들이 반바지나 티셔츠를 입고 근무할 수도 있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던 것. 유니텔의 정혜림대리는 “복장자율화는 유니텔이 바뀐다는 가시적인 의미와함께 개개인의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는 기업들이 바뀔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기업에서는 이미 몇년전부터 시작된 현상.게임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엔씨소프트(사장 김택진)는 지난 97년 창립때부터 회의실 한켠에 수면실과 밤샘근무자들을 위한 식량을 비치해두고 있다.옷차림은 제한이 없다.반바지에티셔츠,슬리퍼를 신고 머리를 물들인 직원들도 있다.얼른보면 회사인지 학교인지를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다.구속은 싫어하면서 밤낮 구별없이 일하는 업종 특성을 반영한다고 엔씨 측은 설명한다. 이러한 사회분위기를 반영하듯 정장중심의 남성복업체에서도 편안하면서도격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캐주얼 정장’류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캐주얼정장은 어깨심 등 옷모양을 잡아주는 부자재들을 줄인 것으로 몸에 달라붙지 않아 편안함이 특징이다.넥타이만 풀면 평상복으로도 가능하다.편안하지만 격식에 어긋나서는 안된다는 특성상 고급소재를 사용한다. LG패션의 서영주대리는 “지난해 남성복중 캐주얼류가 45%의 신장율을 보였다”며 “신사복업체들도 캐주얼 사업 비중이 높이고 있으며 시장진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21세기 문화프론트라인](6)문화의 대중화

    지난해 즉흥공연을 위해 내한한 일본의 재즈보컬리스트 사가 유키.그녀가 공연 중에 털어놓은 독백에는 새겨들을 만한 대목이 있었다. “10년전 전공인 성악을 팽개치고 첫 재즈 연주회를 가졌는데 보러온 친구들이 ‘너 어쩌다 이렇게 타락했니’하더군요.”80년대 말이라면 우리 분위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대중가수가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서려면 ‘말발’있는 음대 교수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하는 게통과의례가 되다시피한 때가 그리 오래 되지 않는다.대중가수와 무대에 함께 설 수 없다는 이유로 콘서트 시작 직전 퇴장해 버리는 성악가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정규 음악과정을 이수한 이들이 대중가요를 하겠다고 나서는 게 더이상 뉴스가 안되는 세상이 됐다.지난 96년 유희열(서울대 작곡과)김형석(한양대 작곡과)정재형(한양대 작곡과)과 쌍둥이 자매인 김아연(이화여대 음대)김연빈(한양대 음대)등 멤버 전원이 클래식학도로 구성된 ‘베이시스’가 등장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유희열은 “언젠가는 가요를 한번 써보겠다고과 친구들이 말했지만실행에 옮기는 이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지금도아쉬워한다. 연미복을 입은 채 지휘봉을 멋드러지게 휘두르던 음대 교수들도 달라졌다.수원시향의 금난새와 서울팝스 오케스트라의 하성호단장은 이제 청소년팬 층을 형성할만큼 ‘대중 속으로’들어갔다. 일부에선 이러한 인적자원의 확대를 “대중음악의 저변이 확대됐다”고 반기며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경계가 희미해지거나 두 영역이 중첩되는 현상으로 받아들였다.반면 다른 한쪽에선 ‘거품현상’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한다. 칼럼니스트 박준흠은 “이처럼 예술학도들을 대중가요판에 끌어들인 힘은 무엇보다 대중의 ‘귀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어릴적부터 서구음악을 가까이 듣고 자란 세대의 감수성과 정보수집능력,변별력을 간과할수 없다는 것이다.일정한 수준을 갖추지 않고 비즈니스적 마인드에만 충실한 대중음악인들의 ‘말로’가 그것을 반증한다는 것이다. 서울대 작곡과를 나와 MBC ‘수요예술무대’를 10여년째 꾸려오는 한봉근PD는 “음악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만,대중의 요구를 정확히 읽어내는 능력에선 정규음악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뮤지션에게 떨어지는 사례가 적잖다”고 말한다. 팝과 클래식의 크로스오버 움직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지적이 나온다.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한 음대 교수는 “크로스오버라는 것이 클래식의 정체성을 깨뜨린 것은 물론,팝시장 안에서도 제 영역을 찾지 못했다”고 비판한다.그리고 “다른 영역을 넘볼 때는 그 영역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데 어정쩡한‘기획성 콘서트’로는 이것도 저것도 안되기 십상”이라고 덧붙였다. 나름대로 클래식 틀을 유지하면서 대중 속으로 들어가려는 시도로는 이돈웅한양대 음대교수의 컴퓨터 음악작업을 꼽을 수 있는데 대중적 흡인력에서는아직 합격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지금의 대중음악은 80년대 말 해외로 가 오래 ‘내공’을 쌓고 돌아온 유학파들에게 많은 것을 빚지고 있다.그런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버클리음대 동기인 한상원과 정원영이 미국에서 공부한 펑키와 재즈의 세계를 펼쳐보이고,재즈 피아노를 전공한김광민은 비슷한 시기에 함께 수학한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그의 연주는 재즈의 대중성과클래식 연주의 품격을 잘 조화해 대중문화 수준을 격상시켰다는 평을 듣는다. 현재 이탈리아 피바디스쿨에서 수학중인 ‘어떤 날’출신의 이병우에게도 기대를 거는 이들이 많다. 박준흠 칼럼니스트는 “클래식 선율을 가미하는 것만으로도 대중가요의 품격을 높인다고 믿는 자세 역시 하나의 거품”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대중의요구를 읽어내는 뮤지션으로서의 치열한 창작혼”이라고 못박는다. 임병선기자 bsnim@ *제3의 ‘절충 문화’가 떠오른다 보수적인 고급문화 애호가들에겐 다소 불쾌할 수 있지만,일반인들로서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색 전시회가 지난해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열렸다.‘엘비스 궁중반점’이라고 이름붙은 이 전시회는 중국식당 분위기로 꾸민 미술관에 회화 사진 조각 비디오설치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동시에 요리퍼포먼스,엘비스 프레슬리 모창,서양의 팝음악과 동양음악을 리믹스한 DJ공연 등을 진행했다. 국적 불명,장르 불명의 이같은 ‘이상한’전시회는 “대중을 외면하는 고매한 예술문화는 생명력을 가질 수 없다”는 미술관측의 절박한 현실인식에서비롯됐다.고급예술과 대중문화를 배타적으로 가르던 경계선이 희미해지고,그 둘을 아우르는 절충문화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뉴욕타임스가 3년전21세기 문화를 전망한 특집기사에서 내놓은 예측도 ‘고급은 저급이다’라는 명제였다. 고급과 저급의 경계선에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이들은 20세기 초반에 활동한 다다이스트들이었다.마르셀 뒤샹의 기성품(ready-made)작업에서 비롯된 다다이즘은 예술의 기존 관념을 깨부수는 획기적인 논란을 불러왔다.고급·저급 예술에 관한 논쟁은 60년대 팝아티스트들에 이르러 그 절정을 이루게된다.산업폐기물이나 버려진 것들이 버젓이 예술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확신은 대중문화가 순수예술과 소통하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이때부터 고급예술이라던 미술·음악 등에 대중문화적 요소가 등장하게 됐다. 정신분석가 에르네스트 반덴하그는 고급문화를 대중매체가 발명되기전의 소산으로 봤다.대중매체의 막강한 힘으로 신속한 정보교환과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지금,‘대중문화가 고급문화의 적인가’라는 식의 담론은 낡은유물쯤으로 치부된다. 이용우 고려대교수는 “테크놀로지 발달이 가져온 과학혁명과 정보사회의 급속한 변화는 예술을 더이상 메타포나 알레고리의 대상으로 방치하지 않는다”면서 “관람객을 부르지 못하는 전시회는 질(質)을 떠나 실패한 전시회로간주되며 대중적 공감대와 전통을 초월한 전시회는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한다.그러면서 이같은 현상을 ‘다자간의 공유’를 본질로 하는 예술의 본래모습을 되찾아가는 과정으로 파악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英정부 ‘체벌제한법’ 발표

    [런던 AFP AP 연합] 빅토리아여왕 시대의 법률에 따라 자녀에 대한 체벌을버릇을 가르치기 위한 “합리적 징벌”로 간주,무죄로 인정해온 영국에서 어린이 체벌에 제한을 가하는 내용의 입법제안이 발표됐다. 이 입법제안의 내용은 부모가 어린 자녀의 버릇을 가르치기 위해 때리더라도 슬리퍼나 지팡이 등 다른 도구를 사용해서는 안되고 손으로만 때려야 하며 그 경우에도 눈,귀 등 머리부분은 때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반한 부모들은 형사범으로 징역형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 입법제안은 그동안 자녀를 구타하면서 버릇을 가르치기 위한 “합리적징벌”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하던 부모들의 권리를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98년 유럽인권재판소가 9살난 양아들을 지팡이로 때린 사람이 “합리적 징벌” 조항을 적용받아 무죄석방되도록 한 영국의 1861년 법률이 소년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판결함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앞으로, 3개월간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정식 법 개정안으로 성안된다.
  • [굿모닝 새천년] (20) 21세기의 신제품

    ‘신제품(新製品)’을 사전적 의미로만 풀이한다면 ‘원료를 사용해서 만들어낸 새로운 물품’정도가 될 것이다.하지만 이는 당시 사회의 시대 및 상황논리가 전혀 반영이 되지 않는 협의의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 신제품의 탄생에는 시대적 ‘요청’과 조류가 원하는 ‘필요’에다 이를 충족시키는 관련 분야의 성공적인 ‘기반’이 수반되야 하기 때문이다.무형의‘핵심원료’인 신기술이 성공적 기반의 중심이다. ‘사이버’‘지식’‘정보화’‘인터넷’….잘라 말하기는 어려워도 이러한 단어들이 21세기의 일상(日常)을 지배할 것은 확실하다.굳이 한마디로 정의를 내린다면 ‘인터넷’이란 수단을 통해 대충 뭉뚱그려지는 ‘네크워크 호환사회’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우리의 몸도 예외일 순 없다.일본의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서는 네트워크를 돌아다니는 범죄자를 잡기 위해 주인공의 영혼이 직접 인터넷에 들어간다. 이처럼 네트워크 호환사회와 이를 뒷받침하는 신기술은 신제품 탄생의 필수적 ‘상수(常數)’다.여기에 ‘매개변수’가 무엇이냐에 따라 신제품이 형태와 종류가 결정지어진다.네트워크 호환의 정도가 어디까지 갈지 현재로선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제품의 구체적인 적시는 어렵다. 그러나 미래학자나 관련 전문가들의 예측과 예상을 종합해보면 매개 변수도 크게 3가지 정도로 묶을 수 있어 대강의 형태는 그릴 수 있다.▲신기술에대한 인류의 욕구,▲시공(時空)의 압축.▲사이버사회의 도래 등이 큰 줄기다. 이중 가장 중요한 변수는 인류 발전에 원동력이 되어왔던 신기술에 대한인류의 욕구다. 최근 일본의 경영전문지 닛케이 비즈니스는 정보가전,생명·의류공학,환경등 3개 분야로 나눠 ‘21세기초 세계의 주목을 끌 신기술’을 발표했다. “정보가전의 등장으로 가정에선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텔레비전에서 자유로이 편집해 다시 인터넷등을 통해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일도 가능할 것이다.부엌의 냉장고는 식품재고를 점검해 야채나 과일이 부족하면 슈퍼마켓에 자동으로 주문 신청을 하게 된다.” “또 생명·의류공학은 인간과 식물의 유전자 해독을 가능하게해 인류의복지와 식량문제 해결에 이바지 하며 환경분야 신기술은 전력의 무공해 발전까지 이르게 될 것이다”.인류의 생활및 환경에 대한 인류의 희망과 직접 연관이 있는 기술들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 21세기 신제품 등장에 대한 윤곽을가늠할 수 있게 했다. 네트워크 호환성에 비롯된 시공(時空)의 압축도 신 개념의 제품들을 탄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이른바 웹코노미(web+economy)의 부산물이다. 제품 생산과 유통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전통적 자본 순환과정이 여러구성단위들로 잘게 쪼개지고 뒤섞이는 과정에서 신 제품이 파생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기술을 토대로 한 게 아니고 신기술을 원료로 한 제품 활용에서 비롯된 2차적인 21세기 제품인 셈이다.특히 판매자와 구매자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인터넷 사이트들이 개인의 신상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현금을 주기도 하는게 좋은 예다.소비자는 이미 ‘정보’의 판매자가 돼 버린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도 인터넷이 개인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하는 ‘퍼스널웹’시대의 도래를 예측했다. 가상사회화가 생성을 촉진할 제품들도 무시할수 없다.무형의 특히 서비스분야 제품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전 인류가 물리적인 세상과는차원이 다른 사이버 공간으로 무대로 옮겨가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가상기업이 보편화되고 가상직업도 흔해진다.가상정부,가상마을,가상사무실,가상여행 등….현재 실제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형태의 공간과 활동이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사이버 생활도 여기서 발생하는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킬 새 제품들의 탄생을 촉진시킨다.심지어 대화식 멀티미디어를 통해 가상섹스를 할 수 있는 디지털파트너의 등장마저 점쳐지고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MS 퇴장…리눅스시대로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MS)사의 윈도즈가 20세기 정보혁명의 대미를 장식했다면 새로운 세기 주역은 ‘리눅스’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1999년 MS사는 세계 소프트웨어 업계 제왕으로서의 명성과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야했다.숱한 재판끝에 11월 미 연방법원은 MS에 대해 ‘독점’판결을내렸고 이후 MS는 ‘왕국 해체설’에까지 시달렸다. MS를 위축되게 한 것은 시장 윤리문제인 독점 판결 그 자체가 아니라 거세게 불어닥친 ‘리눅스’돌풍.MS의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즈를 대체하는 무료 운영체제인 리눅스는 테크노 밀레니엄 시대의 총아를 꿈꾸는 벤처기업및 네티즌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 후반기들어 폭발적인 확산에 들어갔다. 리눅스는 지난 91년 핀란드의 리누스 토발즈란 대학생이 윈도즈의 대안 운영체계를 개발,인터넷상에 공개하면서 널리 퍼지게된 무료 운영체계.‘인터넷 등 정보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사명으로 뭉친 미매사추세츠 공대(MIT)의 무료 소프트웨어 재단(Free Software Foundation)등의 정보 공개운동과 반(反)MS감정을 가진 네티즌들의 연구와 사용으로 급속히 보급돼왔다. 리눅스는 세상에 나온지 10년도 안됐다.하지만 세계적으로 1,500만명,국내에서는 10만명 이상이 리눅스를 연구하거나 사용중이다. 지난 11월 미국에서 열린 ’99추계 컴덱스에는 전용 리눅스관이 개설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빌 게이츠 MS사장,칼리나 피오리나 휴렛 패커드 회장등 기라성 같은 업계거물들과 함께 리눅스 창시자인 리누스 토발즈가 기조연설에 참가하기도 했다. 리눅스를 바탕으로한 한 각종 서버를 개발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미국의 레드햇,칼데라,코렐 등.IBM은 각 업체들의 개발 프로그램이 각각이어서 생기는 불편을 덜기 위해 고객 교육및 AS부문은 도맡아 개발키로 했다. 국내에서도 안철수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소,나모인터랙티브,리눅스원 등 5개사가 리눅스전문 합작법인 (주)엘릭스로 출범,소프트웨어 개발과 마켓팅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리눅스의 미국내 시장점유율은 97년 6.6%,98년 17.2%,,99년 30%이상에서 2005년 쯤에는 MS윈도즈와 대등해질 것이란 전망이다.휴대폰,셋톱박스,게임기 등 이른바 포스트 PC기기의 운영체계로 집중개발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인터넷 즉 네트워크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21세기의 특징은 세계적인 파워브랜드의 부침에서도 여실히 확인된다. 최근 뉴욕 타임스가선정한 21세기를 주도할 대표적인 파워 브랜드의 절반이상이 인터넷이나 컴퓨터,정보통신 등과 관련된 업체들이었다.나머지 업체들도 인터넷 활용을 기본으로 하는 업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선정된 21세기 21개 파워 브랜드중 인터넷 정보통신 컴퓨터와 직접 관련된브랜드는 인터넷 검색엔진 야후를 비롯,인터넷서점 아마존닷컴과 전자상거래 업체 프라이스라인 닷컴,인터넷 서비스회사 아메리카온라인(AOL) ,익사이트앳홈,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eBay) 등 12개. 20세기 파워브랜드 27개 가운데 정보통신 컴퓨터 관련 브랜드가 10%정도인마이크로소프트(MS)·IBM AT&T등 3개에 불과했던 것과는 격세지감이다.더욱이 코카콜라·질레트·마이크로소프트(MS)·IBM·캘빈 클라인·월마트·말보로·AT&T·제너널모터스(GM)·캐딜락·벤츠·나이키 등이 부문별 선두를 다투지만 21세기 파워브랜드 반열에서 탈락한 대목은 21세기 제품 기상도의 대 변혁을 예고하는 서곡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뉴욕타임스가 미래 가치를중심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야후 등 정보통신 업체가 21세기 파워브랜드 앞부분을 차지한 점에서도 잘나타난다.야후는 하루 평균 세계 1억명 이상이 이용,이미 시장가치가 420억달러를 넘어 섰다. AOL도 세계 100여개국에 2,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300여만종의서적을 취급하는 아마존은 고객이 160여개국 450만명으로 시장가치가 224억달러까지 성장했다.제프리 베조스 아마존 회장은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익사이트앳홈은 가입자가 64만명선으로 AOL에 비하면 보잘 것 없지만 99년2·4분기에만 1억4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정보통신 업체로는 노키아,델 컴퓨터,네트워크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루슨트테크놀러지와 SBC커뮤니케이션이 각각 파워브랜드 자리에 올랐다.1865년 핀란드에서 제지·고무회사로 출발한뒤 92년 통신기기 메이커로 변신,4년만에 미 모토롤라사에 이어 세계 2위의 메이커로 급부상했다.PC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델 컴퓨터는 98년 182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게임기 업체 닌텐도,투자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뱅가드,커피체인 스타벅스와 크리스피 크레메,의류업체 토미힐피거와 옷가게 체인점 바나나리퍼블릭,스포츠전문 방송 ESPN과 만화전문의 어린이방송 니클로디온,청소년용탄산음료 업체인 마운틴 듀,세탁업체 드리엘 등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업체들도 21세기를 이끌 업체로 선정됐다. 특히 70년대만해도 화투놀이용 카드를 만드는 중소기업에 불과했던 닌텐도는 83년 가정용 게임기 패미콤을 개발,히트하면서 단숨에 초일류기업으로 부상했다.98년 매출액은 40억달러.또 세계 최대의 기관투자가 페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자그마치 3,000억달러를 굴린다.고급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 2,000개 이상의 지점을 거느리고 있는 ‘커피왕국’이다. .김규환기자 khkim@
  • ‘역전 자유투’ 밴쿠버 연패 끊었다

    [밴쿠버 AP 연합] 밴쿠버 그리즐리스가 샤리프 압더 라힘의 역전 자유투로LA 클리퍼스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밴쿠버는 20일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압더 라힘(26득점)의 정확한 자유투에 힘입어 클리퍼스에 85-84로 역전승했다.밴쿠버는 5승18패,클리퍼스는 6승18패가 됐다. 4쿼터 후반까지 82-84로 뒤지던 밴쿠버는 압더 라힘의 자유투 1개로 83-84로 따라 잡고 종료 26.2초전 다시 압더-라힘이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모두 적중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LA 레이커스는 토론토 랩토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26득점)와 샤킬 오닐(24득점 15리바운드),글렌 라이스(22득점)를 앞세워 94-88로 승리했다.5연승한 레이커스는 21승5패,승률 0.808을 기록해 29개 구단중 최고승률을 자랑했다.토론토 13승11패.뉴저지 네츠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96-88로꺾었다.
  • 외국인, 증시에 25억달러 투자

    지난 11월 한달동안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25억 달러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금융센터가 10일 세계 주요 펀드들의 투자자금흐름 분석기관인 리퍼사의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외국계 20대 주요 펀드들로부터 우리나라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은 24억9,000만 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같은 기간동안 아시아 주식시장에 유입된 자금 274억 달러의 11%에 이른다. 리퍼사에 따르면 이들 외국계 20대 주요 펀드들은 한국의 가정용 전기기계및 내구재 생산회사에 6억 달러,복합산업영위업체에 4억4,000만달러,한전 등 전기·가스업체에 3억달러,포철 등 철강회사에 2억6,000만달러,증권·보험업종에 1억5,000만달러,유통·서비스업에 1억3,000만달러,은행업종에 1억3,000만달러,화학업종에 1억 달러,기타업종에 3억8,0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분석됐다. [김균미기자]
  • NBA 필라델피아, 질주 토론토‘급제동’

    [토론토 AP 연합]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중부지구 1위 토론토 랩터스의 5연승을 막았다. 필라델피아는 15일 토론토에서 벌어진 99∼00 미국 프로농구(NBA)정규리그원정경기에서 발목부상에서 회복한 테오 라틀리프(17점 8리바운드)의 활약으로 93-90으로 이겼다. 필라델피아는 3승4패,일격을 당한 토론토는 4승2패로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와 공동선두. 왼쪽발목 부상으로 7게임만에 출전한 라틀리프는 지난 시즌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30점 7리바운드)과 호흡을 맞춰 빈스 카터(27점 11리바운드)가 버틴토론토를 제압했다. 대서양지구 선두 마이애미 히트는 알론조 모닝(25점)을 앞세워 지난 시즌플레이오프에서 쓰라린 패배를 안겼던 홈팀 뉴욕 닉스를 94-88로 제압했다. 마이애미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농구로 상대 주득점원 라트렐 스프리웰을 6득점으로 막는데 성공,5연승했다. 뉴욕은 올시즌 첫 출장한 마커스 캠비(22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주전들의 공수전환 속도가 늦고 패스연결도 제대로 되지 않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새크라멘트 킹스는 크리스 웨버(32점 12리바운드)의 위력적인 골밑 플레이로 덴버 너게츠에 126-116으로 승리했으며 밴쿠버 그리즐리스는 마이클 디커슨(23점)의 ‘원맨쇼’에 힘입어 LA 클리퍼스를 109-89로 눌렀다.
  • [해양한국장보고에서21세기까지](23)바닷속에서찾는자원부국의꿈

    유엔 해양법 협약의 발효와 더불어 세계 각국은 지구상에 남겨진 마지막 개척의 장(場)이자 무한한 자원의 보고(寶庫)인 바다를 둘러싸고 첨예한 외교활동을 벌이고 있다.해양자원을 선점하고,해양 경제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특히 60년대 시작된 심해저 지역에 대한 탐사활동 결과 방대한 양의 광물자원이 바다밑에 부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이후 세계 각국은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94년 8월 유엔 해양법운영위원회로부터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공해상의 심해저 자원에 대한 선행투자가 등록을 마침과 동시에 망간단괴가 밀집분포된 태평양의 하와이 동남쪽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 15만㎢의 광구개발권을 인정받아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2002년 남한크기의 해양영토확보 공해상의 심해저자원개발을 규제하기 위한 유엔해양법 협약(제 11장)에 따라 오는 2002년까지 정밀탐사를 거쳐 할당광구의 절반을 포기해야 하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남한 면적에 버금가는 7만5,000㎢ 크기의 준(準)해양영토를 보유하게 된다.해양지질학자들은 이곳에서우리나라가 ‘자원빈국’의 불명예를 탈피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세계 자원전문가들은 앞으로 20∼30년 내에 광물자원 채취량이 3∼4배로 증가됨에 따라 비교적 도달하기 쉬운 육상 광물자원은 점차 고갈될 것으로 전망한다.심해저 광물자원 중 육상자원의 고갈을 대체할 수 있는 미래의 자원으로서 전략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보유한 것이 망간(25%),니켈(1.4%),동(1.2%),코발트(0.2%) 등을 함유한 망간된괴다. 한국해양연구소 심해저사업연구센터가 94∼97년 매년 한차례씩 실시한 태평양상의 할당광구에 대한 정밀탐사 작업 결과 4,000∼6,000m 해저에 ㎡당 5∼10㎏의 망간단괴가 자갈처럼 펼쳐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지역의 망간단괴 추정 매장량은 총 9억3,600만t.국제 금속시장 가격으로 치면 2,700만달러에 이른다. ?매년 10억달러 수입대체효과 우리나라는 2002년 개발광구를 최종확정한 뒤 모형 채광시스템 및 제련 실용기술을 개발,2008년까지 채광 우선지역에 대한 시험생산을 마치고 201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연구소 심해저사업단 강정극(姜正極)박사는 “실질적인 상업생산이 시작되면 망간,니켈,코발트,동 등 4대 전략금속을 매년 300만t씩 생산해 연간10억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심해저 광물자원개발은 전략금속에 대한 국내 수요를 충당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광물자원 공급원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해저자원의 다양화 망간단괴와 함께 우리나라가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심해저자원은 서태평양 도서국가의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 밀집 분포된 망간각(殼)과 해저열수광상(海底熱水鑛床).망간각은 컴퓨터칩이나 제철합금,우주항공산업의 소재로 쓰이는 코발트를 비롯해 백금,망간,니켈 등을함유하고 있다.해저열수광상은 아연,구리,금,은 등의 공급원으로 각광받는차세대 광물자원.해양연구소 심해저자원탐사팀은 지난 5월부터 113일간 조사선인 ‘온누리호’를 이용해 망간단괴와 남서태평양 마샬공화국의 EEZ내 망간각과 파푸아뉴기니의 해저열수광상 탐사를 마쳤다. 해양연구소 김기현(金基鉉)박사(심해저자원연구센터 부장)는 “심해저 자원개발은 우리나라가 해양자원 부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심해저 광물자원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되는 오는 2010∼2015년 해양 선진국가들과 함께 개발에 참여하려면 탐사장비 뿐 아니라 채광과 제련에 대한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한 집중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바다는 신물질의 寶庫 해양생물이 신의약품의 재료나 기능성 신소재 등 고부가가치 신물질의 새로운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암이나 에이즈 등 난치성 질병의 창궐과 공중보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유용 물질의 원천으로서 해양생물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해지는 추세다. 부경대 화학과 김세권(金世權)교수는 “해양 미생물은 수십억년에 걸친 진화과정을 거쳐 혹독한 환경을 극복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육상 미생물과는 다른 생리학적 특성을 갖고 있다”며 “이같은 특성을 개발하면 현재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각종 난제들이 쉽게 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심해의 세계는 지상의 세계와는 환경이 크게 다르다.우선 초고수압의 환경이라는 점이다.깊이 1,000m의 해저는 약 100기압이며 더 아래로 내려갈수록기압은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높아진다.이런 환경에서 적응해 살아가는 생물들(호압성 생물)에서는 가압에 의해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효소제등이 검토되고 있다. 깊은 바다속은 대부분이 섭씨 4도 이하의 ‘천연 냉장고’다.생명 진화를느리게 하는 것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며,이는 노화방지제의 개발로 연결될수 있다.또 저온에서 잘 생육하는 세균을 분리해 그것이 생산하는 저온성 아밀라아제나 저온성 지방분해효소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심해저의 생물은 높은 환경정화능력을 갖고 있다.지상에서 배출된 폐수나 환경오염원은 오랜 세월을 거쳐 심해저에 축적돼 그곳에서 서식하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고 독성이 사라진다.이밖에도 심해저에는 독성이 강한 유기용매에도 견디는 미생물이 다수 존재하고 있어 무공해살충제를 개발할수 있는 열쇠가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해양생물에서 생리활성 물질을 분리해 항암제·항노화제·비만치료제와 호르몬제,살충제,슈퍼효소 등 신의약품과 신소재로 개발하는연구가 진행 중이다.최근까지 한국해양연구소와 몇몇 대학에서 수행된 기초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근해의 해양생물에서 90여종의 신물질이 발견됐고 다수의 유용 해양 미생물 균주를 확보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03년까지 해양신물질 개발에 대한 기초 연구를 마치고 2004∼2006년 응용 및 개발연구를 거쳐 2007∼2010년 최적화된 치료제 및호르몬제제의 상업화를 실행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연구소 해양화학연구부장 신종헌(申宗憲)박사는 “해양생물자원의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은 날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 확실시 된다”며 “해양신물질은 풍부한 잠재력과 무궁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아직 산업적 이용이 초기단계인만큼 연구개발의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인터뷰] 청정에너지원 개발 눈돌려야 최근 급변하는 전세계 에너지 수급전망을볼 때,현재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인 석유는 약 40∼50년 후에는 그 자원이 완전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10위권의 에너지 소비국가이자 에너지자원 최빈국인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에너지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문제는 너무나 중요한 당면과제일 수 밖에 없다.특히 최근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 의무부담 등 환경관련 국제기구의 규정이 점차 엄격해 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환경친화적이고경제적인 대체에너지 자원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해양에너지는 기존의 화석이나 원자력에너지와는 달리 공해가 없는 청정에너지로서 자원고갈의 염려가 없는 영속성을 지니고 있다.조력,파력,해양온도차 및 해·조류력 등이 있으며 이중 조력에너지는 해양에너지 중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후변화협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해양 에너지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력발전의 원리는,밀물과 썰물의 수위차를 이용해 해수를 인공적으로 조성된 저수지에 출입시키면서 외해와 조력저수지간의 수위차에따른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시켜 전기에너지를 얻는 것이다.주로 내만과 같은 반폐쇄 해역에 방조제를 쌓아 조력저수지를 만들고 수차발전기와 수문을 설치하여 외해와 조력저수지 사이의 수위차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하게 되는데,이 과정에서 해수의 유출입을 통한 수질개선 등 부수적 환경개선 효과를 얻게된다. 조력발전은 조석간만의 차가 커야 유리하며,우리나라 서해안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조석간만의 차가 큰 해역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조력발전에 유리한천혜의 자연조건을 보유하고 있다.우리나라 서해안의 조력자원 부존량은 약650만 kW(원자력발전소 1기는 보통 100만kW)로 추정되고 있으나,그동안 해양에너지 부존 조사 및 타당성 조사 등의 기초적 조사만 이루어 졌을뿐 해양에너지 실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개발을 위한 연구투자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조력발전의 적지로는 가로림만,천수만,인천북부해역 및 시화호 등을 들수 있다. 조류의 흐름이 빠른 곳에 수차발전기를 설치,자연적인 조류의 흐름을 이용하여 수차발전기를 가동시키는 조류력발전방식의 경우 따로 방조제를 조성할 필요가 없어 더욱 환경친화적인 해양에너지 자원이라고 볼수 있다.조류력발전의 경우는 진도,수도가 대표적인 적지로 꼽힌다.조력 및 조류력발전소를 건설하는데 걸림돌이 됐던 것은 경제성이 미흡하게 평가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에 고를로프 터빈이나 슈나이더 엔진과 같이 환경 친화적이고 경제적인 새로운 장치가 개발돼 실용화됨으로써 우리나라 해양에너지 개발의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저감 의무부담이 점차 구체화되고 범정부대책 기구가 구성되는 등 에너지 문제가 국가 차원의 관심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미래 대체에너지 자원이자 환경 순기능역할을 수행하는해양에너지의 개발 및 그 실용화가 시급한 실정이며,이를 위한 국가차원의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廉 器 大 해양연구소
  • 강원 관광엑스포 개막

    99강원국제관광엑스포가 11일 강원도 속초시 청초호변 엑스포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5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 김진선(金振先+先) 엑스포조직위원장 주한외국대사 부부 등 국내·외 귀빈과 시민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막식은 ‘새로운 천년의 꿈’을 주제로 2시간여동안 다양하고도 성대한 축하 한마당 행사로 치러진다. 이날 개막식은 오전 9시 캐릭터 쿠구와 거리축제팀이 참여한 거리공연단의환영행사와 축하공연팀의 공연이 어울어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빛나는 강원 찬란한 출발’을 주제로 한 공식행사에서는 엑스포 주제가인 ‘내사랑 강원도’가 첫 선을 보이고 황금찬 시인의 축시낭독과 김말애 무용단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식후행사에서는 ‘온누리를 강원의 품안에’라는 주제로 국내 정상급 성악가인 김영환과 박정원의 강원칸타타 공연을 시작으로 현대무용과 클래식발레,어린이합창단 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개막식 최고 이벤트인 금강산과 설악산 물의 합수식행사가 열려 20세기 마지막 분단국가이면서 유일한 분단도인 강원도가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세계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낸다. 강원국제관광엑스포 신봉승(辛奉承) 총감독은 “인간화·자연화·미래화로요약할 수 있는 금세기 마지막 엑스포가 세계인을 맞을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엑스포기간에는 거리퍼레이드와 마당놀이,캐릭터쇼,라이브 공연 등 풍성한보고 즐길 거리가 매일 마련되며 전국무용제 등 문화·학술행사도 열린다. 개막식에 앞서 엑스포 전야제가 10일 저녁 엑스포장과 속초시 동명항 일대에서 열려 시민·학생 등 3,000여명이 참가한 유등행렬과 길놀이 등 다양한축하행사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강원도는 세계 60개국 78개 지방정부가 참가하는 가운데 열리는 강원국제관광엑스포가 21세기 한국관광산업을 선도하는 강원도,세계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강원도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엑스포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유치 목표 10만명에 턱없이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외 방문객이 200만명을 넘기도 어려워 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이 행사가 구호화는 달리 내실없는 내국인 잔치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없지 않다. 속초 조한종기자 hancho@
  • 金대통령 관련서적 해외출간 잇따라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이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자서전과 저술이 해외에서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수십년간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해온 김 대통령의 철학과 인간적 면모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다.특히 외환위기에 처한 한국경제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가는지,경제정책의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김대통령의 저술에서 찾아보려는 시도로도 풀이된다.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해외에서 출간된 김 대통령의 자서전이나 관련 서적은 모두 8종으로 다음과 같다. ▲일본 센소쇼보(千早書房)출판사 ‘나의 삶 나의길’ 일어판(98년 4월)▲일본 NHK출판사 ‘나의 자서전’ 증보판(98년 9월) ▲중국 외문(外文)출판사 ‘나의 삶 나의길’ 중어판(98년 9월)▲러시아 리퍼블릭출판사 ‘대한민국김대중 대통령’전기 노어판(98년 12월) ▲러시아 리퍼블릭출판사 ‘새로운시작을 위하여’ 노어판(98년 12월) ▲뉴욕 첼시 하우스 퍼블리셔스 ‘세계의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99년 1월)▲스웨덴 스톡홀름대출판사 ‘옥중서신’스웨덴어판(99년8월)▲중국 중앙민족대학출판사 ‘DJ nomics’ 중어판(99년 8월)양승현기자 yangbak@
  • 철물점·지물포 ‘수해 특수’

    경기도 연천과 파주 등 수해지역 철물점과 지물포,목욕탕 등이 복구작업과맞물려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 연천읍 일대 철물점들은 이른 아침부터 복구장비 등을 구하려는 주민들로북새통을 이뤘다.연천읍 차탄리 한 철물점에서는 복구작업이 시작된 이후 빗자루와 호스,스티로폼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빗자루는 없어서 못팔 정도다. 지물포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침수된 집들이 아직 채 마르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도배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연천읍에서 지물포를 하는 신선옥(申善玉·38)씨는 “평소에 뜸했던 주문이 하루 평균 5건씩 들어오고 있다”면서 “주문량을 소화하려면 도배사 5명을총동원해 밤을 새워야 할것 같다”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름에 어울리지 않게 목욕탕들도 대목을 맞았다.목욕탕을 찾는 수재민이부쩍 늘었기 때문이다.여름철 보수공사를 하던 인근 목욕탕들도 앞다퉈 공사를 마치고 손님을 받았다. 파주시 문산읍 선유1리 한 사우나는 지난 4일 부랴부랴 문을 열었다.여름철 보수공사도 대충 마무리하고 지하수까지 끌어왔다.주인 박찬협(朴贊協·40)씨는 “수해가 난 뒤 하루 평균 40여명이 찾고 있다”면서 “사우나를 못해도 좋으니 씻게만 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으로 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수해현장에서 활동하기 편한 슬리퍼 수요도 크게 늘었다.문산읍 신발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박진경(朴璡暻·27)씨는 “여름철에 하루 1∼2켤레 정도 팔리던 것이 지금은 20켤레 이상 팔리고 있다”면서 “찾는 사람이 늘 것에 대비해 평상시 물량의 3∼4배를 주문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 그래, 나도 튀어보는거야…피서지 여름패션

    본격적인 바캉스철.산이나 바다,휴양지에서 옷차림은 뜨거운 햇볕으로부터피부를 보호하는게 첫째 고려 사항이다.하지만 평소에는 차마 입지 못했던과감한 색상과 디자인 패션으로 기분 전환을 해보는 것도 여행지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바캉스 웨어의 가장 기본적인 차림으로는 핫팬츠와 소매없는 티셔츠가 있다. 발랄해 보이면서도 색상이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으므로평소 자신의 스타일과는 튀어 보이는 차림으로 과감히 나서보자. 올해 유행 품목인 7부 바지는 다리가 짧고 굵은 사람은 피해야 한다지만 유용하게 입을 수 있으므로 한번쯤 시도해본다.여기에 몸에 달라붙는 탱크탑을입으면 세련되어 보인다.편안함을 누리려면 에이 라인으로 히프를 덮는 길이의 소매없는 블라우스를 매치 시켜도 좋다. 해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선탠이나 산책시 바닷가에서 즐겨입을 수있는 스타일로는 수영복 위에 덧입을 수 있는 랩형 원피스나 스커트, 슬립형원피스가 적당하다. 소재는 면과 폴리에스테르 혼방이 좋다.땀을 잘 흡수하고 구김이 잘 가지않으며 금방 마르기 때문이다.색상은 햇볕을 차단시켜주면서 화려함을 살릴수 있는 흰색이 무난하다.나만의 색을 연출하고 싶으면 서늘한 느낌이 강한페일 핑크,민트 그린,라이트 그레이 등 시원한 파스텔 계통의 옷을 입는다. 빨강,노랑,파랑 등 원색은 시원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타월소재의 비치가운,선선한 저녁을 대비한 얇은 점퍼류나 단정한 니트 카디건도 여벌로 준비하면 요긴하게쓸 수 있다. 액세서리로는 은제품의 반지나 목걸이가 차갑고 시원한 느낌을 줘 효과적이다.은테 선글라스나 복고풍 느낌으로 두껍고 과장된 스타일의 패션 선글라스도 멋스럽다. 신발은 발등이 휜히 드러나 보이는 스트랩 샌들이나 한여름에 인기가 있는조리 스타일의 슬리퍼가 시원해 보인다.핸드백 대신 바디백을 하나쯤 준비하면 실용성에 멋을 더해준다. 남성의 경우도 휴양지에서는 평소 자신의 스타일에서 벗어난 과감한 차림이멋스럽다. 푸른색의 트렁크형 수영복에 풍성한 흰색면티셔츠를 입으면 시원하고 활동적인 차림으로 해변가 뿐 아니라 휴양지에서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다.몸매를 드러내고 싶다면 몸에 꼭 맞는 티셔츠도 무방하다. 풍성한 캐주얼 셔츠에 반바지는 가장 무난한 스타일이다. 멋을 내고 싶으면7부 바지에 몸에 꼭 붙는 티셔츠를 입어본다. 흰색 티셔츠 위에 파스텔 계통의 면남방을 겹쳐 입으면 젊고 세련되어 보인다. 색상은 파스텔 계통의 자연스러운 색이 무난하며 개성있게 보이고 싶으면빨강,노랑,파랑 등 원색 차림도 시도해 본다. 신발은 슬리퍼나 스포츠샌들이 편하고 시원해 보인다. 강선임기자 sunnyk@
  • [대한매일 창간95]’문화게릴라’ 4인 특별대담/프로필

    ‘문화의 세기가 다가온다’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 당연하게 여겨지는 구호다.하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이 화두를 보면서 휘황찬란한 ‘극장 간판’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이는 ‘과연 오기는 올까’‘온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하는 우려에서비롯된다.대책없는 치장,실속없는 입선전에 쓴 웃음만 지은 게 한 두 번이아니기에 그 알맹이를 보고 싶다. 하지만 한 세기의 문화현상을 내다보기란 쉽지 않다.본질을 꿰뚫지 못할때는 에두르는게 좋다. 현장에서 다양한 ‘문화 모험’을 감행하고 있는 4명(김재인 성기완 이명석 장진)이 최근 만났다.이들은 한 분야에 머물지 않고 전방위로 활동하는 이른바 ‘문화 게릴라’들(프로필 참조). 장르 사이를 ‘폭주’하는 배경과 ‘꿈’을 털어 놓으며 다가오는 세기의 모습과 밑그림을 그려 봤다.예정된 시간을 넘기며 토론은 3시간 정도 이어졌다. 겉으로 볼 때 튀어보이기만 하는 이들.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속은 깊고 넓어,그들의 ‘삐딱한 대들기’에 담긴 정신을 읽을 수 있었다.그것은 ‘문화의 세기’라는거창한 구호가 아닌 ‘현장의 힘’이었다. 21세기 문화를 이끌 이들의 공통점은 ‘낙관’이다.하지만 신중하고 단호했다. ■김재인 우리 네명의 공통점이 있다.맨발에 슬리퍼 그리고 여러 분야를 오가는 움직임.이전에는 볼 수 없던 ‘크로스 오버’나 ‘문화 퓨전’에서 물꼬를 터보자.이 현상은 87년부터 나타났는데 왜 ‘여러 우물’을 파기 시작했을까. ■성기완 지식인·글 중심의 사회 시스템이 한계에 이른 것이다.지금은 과도기이지만 21세기엔 개별매체를 파괴할 필요가 없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이다.일전에 프랑스 드 쿠플레 무용단의 공연을 본 적이 있는데 무용·연극·영상 등의 장르 통합이 너무 자연스러워 부러웠다. ■장진 앓고 있던 ‘시대의 고름’이 터진 것이다.연극·영화계는 아직 매체를 오락가락하는 사람에 대한 도마질이 심하다.이렇게 해선 좋은 작품 나오기 어렵다. ■이명석 개별 장르가 고여있기 때문에 한 곳을 벗어나려는 현상이나 모임이활발하다.홍대 앞 언더만화그룹이 펑크 그룹을 만든 것도 좋은 예다. ■김 크로스오버의 배경은 무엇일까. ■장 대중문화가 급변하고 다양해졌다.민주화와 더불어 ‘확실한 적’이 사라지면서 새로운 길을 찾은 결과다.또 기라성같은 비주류들이 당당하게 나섰다.이들이 21세기에 더욱 활기를 띨 것이다.쿠데타로 주류에 편입하기 보다는 주류에게 한방 먹이고 빠지는 지구전이 늘어날거다.하지만 이 역시 불안하다.이들이 주류가 된 뒤 어떨지…■이 한 군데만 때려서는 성과를 거둘 수 없기에 크로스 오버가 나온게 아닐까.아마추어이면서 ‘언더’로 위장하는 것도 문제다.‘언더’를 마치 상업적 브랜드로 이용하는 거품이 빠져야 한다.진정한 언더는 못해서가 아니라안하는 거다.음악쪽은 어떤가. ■성 비슷하다.80년대 움튼 반문화는 게릴라전이었다.네가 하니까 나는 안한다는 ‘태도’를 중시했다.이런 ‘자기 파괴’ 혹은 세련되지 못한 형식만으론 안된다.비주류 나름의 ‘미학과 방법’을 찾아야한다. ■김 우리가 ‘문화 오지랖’이 넓어진 이유는 뭘까. ■이 섞고 패러디하거나 ‘혼성모방’ 같은걸 좋아한다.이는 개별 장르에서이미 많은 것이만들어져있기 때문에 그것만으론 새로운 걸 엮을 수 없기 때문이다. ■김 일종의 ‘실존적 도망’이다.기존 제도가 주는 숨막힘과 갇혀있는 느낌에서 탈출해보자는 거였다. ■성 ‘나는 세포’‘너는 원형질’ 식으로 일상적 실용세계가 갈수록 전문·세분화 되고 있다.이런게 답답했고 전문적이지 못한 나의 무능력(웃음)에대한 반감도 있었다.배운건 ‘글’밖에 없는데 좋아한 건 음악이었다.이 간격을 메우려는 작업이 정체성 찾기이자 장르 넘나들기였다.어쩌면 우리 모두가 ‘과도기적 인물’일지 모른다. ■장 연극과 영화 다 하고 싶어 하는거다.그리고 둘 다 내게는 보완적이다. 한쪽이 다른 한쪽에게 아이디어를 준다.재미없으면 하라고 해도 못한다. ■이 밥만 먹고 못사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 ■김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 ■장 연극·영화판에서 과제는 ‘사람에 대한 투자’(경제적 의미만이 아니라)이다.전천후 예술장르를 지향하는 문화창작집단 ‘수다’를 만들었다.개별 매체안의 안주를 부수는 작업을 시도할 것이다.쉽게 말해 한명이 이런 작품을 만들려고 할 때 필요한 모든 인력을 연계시켜주는 일이다.내년쯤 수면위로 오른다.‘한 방’치고 싶다. ■성 독립 레이블 회사 ‘강아지 문화·예술’를 5년 정도 ‘버텨’가고 싶다.이는 H.O.T감각으로 획일화되는 대중가요판에 대한 거부다. ■이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자리(이를테면 만화잡지 같은 것)를 만들고 싶다.주류의 삭막함도 안아 주고 비주류도 고립되지 않게 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만화는 돈 덜 들이고 인생을 즐기는데 유용하다. ■김 기성세대나 동시대 사람들보다는 다가올 세대에게 관심이 많다.그들이자유롭게 생각하고 느끼고 표현하는 판이 필요하다.굳이 대학내부일 필요가없다고 생각해 홈페이지를 만들었다.잘 가꿔서 누구나 ‘철학 혹은 문화의잔디밭’에서 뛰놀게 하고 싶다. ■김 자본 혹은 시장의 유혹은 어떻게 하나. ■성 80년대엔 시장 고민할 필요 없었다.운동권서적을 오토바이 타고 운동권서점에 뿌리면 되었다.그러나 이젠 움막치고 살 수 없는 시대다.어떻게 ‘인디 정신’을 유지하면서 시장 속에서 버틸까고민이다.‘공룡 틈에서 노는쥐’의 운명이랄까. ■이 쥐끼리 잡아먹는게 더 무섭지 않느냐. ■성 요즘은 덜 하다.궁지에 몰리니까 연합전선 펴고 있다. ■장 인디를 살리는 시장구조는 또 다른 ‘발명’이다.개인적으론 낙관한다. ■이 만화는 약간 다르다.기존의 만화시장을 앗아 먹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시장다툼이 아닌 확장도 가능하고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장치도 발견할수 있다. ■김 시장논리를 따르다 ‘인문학의 위기’를 부른게 아닌가.대학의 결과물이 돈이 되어야한다는 ‘신지식인’발상은 위험하다.스피노자는 렌즈를 깎으며 철학을 연구했다. ■김 마지막으로 미국의 영향력을 논의해보자.저기 장진이 ‘스크린 쿼터 땜에 삭발도 했지만 미국 위주의 흐름을 경계할 방법은 없을까. ■성 돈 된다고 할리우드의 스토리라인을 따르면 안된다.우리 것으로 우리스타일 만들자.인도 파키스탄이 ‘자기들만의 록’을 만든 지혜를 배우자.우리같은 젊은 세대의 무거운 짐이다. ■장 록이 없는 나라에서 로커의 고민을 찍은 영화 ‘정글스토리’는 깨질수밖에 없었다.‘스크린 쿼터’로 머리 깎았다.대놓고 박치기 못하고 이렇게싸우는게 창피스러웠지만 일단 힘을 갖자고 생각했다. ■김 문화는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다.할리우드식 시선을 벗어나는 것은 영화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장르가 안고 있는 문제다. ■김 얘기가 끝이 없는데 이 정도에서 맺자.엄숙주의가 아니고 벽을 허물고싶어하는 등 이전 세대와는 확실히 다른 고민임을 확인했다.앞으로도 이런모임을 자주 갖자. ■성·이·장 좋다. 정리 이종수기자 vielee@ - '삐딱이' 4인 프로필 ■김재인 69년생.88년 서울대 동물자원과 들어갔다 ‘알레르기’느껴 89년미학과 재입학.대학원은 철학과로 바꿈.문화 무크지 ‘이다’(문학과 지성사)편집동인이며 질 들뢰즈의 ‘베르그송주의’를 비롯 번역서 다수.홈페이지(http:///sh.hanarotel.co.kr/∼armdown)만들어 철학·문화론 대중화 ‘전쟁’에 몰입. ■성기완 67년 서울 변두리서 태어난 ‘변두리 정서’의 소유자.서울대서 불문학(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지만 본업이 뭔지 아리송.시집 ‘쇼핑갔다 오십니까?’(문학과 지성사)를 낸 시인,밴드 ‘99’멤버로 뛰는 뮤지션,대중음악평론가,케이블TV 비디오자키로도 맹활약.그의 말.“시는 내 뿌리,음악가는 끊임없이 되고 싶어하고 그래서 시도하고 있는 중,평론가는 배운게 글이어서 봉사한다는 기분으로 씀”. ■이명석 70년 출생.서울대 철학과 88학번.그의 키워드는 어릴때 미친 ‘만화’와 커서 만난 컴퓨터.지적 호기심 왕성해 출판사 문학담당 편집자,문화월간지 기자,만화 스토리작가,웹진 ‘스폰지’편집장을 거쳐 만화 문화사이트‘마나마나’운영중.그의 말.“만화를 안주삼아 사람들이 함께 뛰놀 마당을 만들어 주고 싶다”.‘그로테스크하고 아라베스크한 문화의 백과사전’(가지 않은 길)과 ‘이명석의 유쾌한 일본만화 편력기’(홍 디자인)를 펴냄. ■장진 71년 출생.서울예술대 졸업. 명함이 모자랄 경력.희곡·방송·시나리오 작가,연기자,TV프로그램 사회자,연극·영화 연출자.한마디로 공연문화를‘갖고 노는’ 능력있는 젊은이.고교때 대학로에 살다시피 하면서 연극 100편 ‘때린 바’있어무대 형상화는 식은 죽먹기.‘택시 드리벌’ 등 연극계의 ‘대박’몰고 다니는 문제적 연출가.최근 영화 ‘간첩 리철진’ 쓰고 감독.
  • 씨랜드 화재 분향소·현장 이모저모

    서울 강동교육청 합동분향소에서 ‘씨랜드’ 수련원 화재 희생자 유족들은2일 사고 현장을 방문,사고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이 조속히 이뤄지지않고 있다며 관계자들에게 강력히 항의했다. 오전 8시쯤 합동분향소에서 혜지(6·부천 이월드 유치원)양의 아버지 김청훈(40)씨는 딸의 영정을 끌어안고 “혜지야,어디갔니….아빠가 왔다”고 외치며 바닥에 주저앉아 40여분간 통곡했다.부천 이월드 유치원 소속 75명의원생 중 유일하게 목숨을 잃은 혜지양의 유가족들은 “223호실에서 선생님·친구들과 함께 잘 자고 있었다는 혜지가 왜 혼자 숨진 채 발견됐는지 납득되지 않는다”며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유족들은 이날 낮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사고 당시괴로워했을 아이들을 떠올리며 치를 떨었다.유족들은 18명이 희생당했던 301호에서는 재를 쓸어담으며 아이들의 유품을 챙겼다.재속에는 녹아내린 슬리퍼,그을린 물병,타다남은 청바지 등이 있었으며 반지와 조금 그을린 머리카락도 나왔다.유족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현장의 유품을 모두 수거해갔다더니 이렇게 멀쩡한 머리카락이 남아있을 수 있느냐”며 흥분했다. 수련원 숙소 주변에 널려있는 소주병은 유족들을 더욱 격분시켰다.유족들은 “애들이 죽어갈 때 술을 먹고 있었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이원태(李垣兌·46)법의학부장은 “신체적 특징이 발견되는 시신이 많아 빨리 신원확인 작업을 끝낼 것 같다”면서 “이르면 3일,늦어도 1주일 안에 신원확인 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랜드 화재 당시 오산소방서 마도소방파견소 소속 홍세화(44)소방사는 불속에 갇힌 아들의 구조도 포기한채 진화작업에 몰두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홍소방사는 지난 30일 새벽 1시50분쯤 혼자 야간근무를 하다 “씨랜드에서화재가 났다”는 연락에 마침 여름캠프에 참가중이던 아들 창희(13·마도초등교 6년)군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생각을 떠올렸다.그러나 홍소방사는 빨리도착,더 많은 인명피해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 소방펌프차를 몰고 10여분만에 20㎞의 도로를 달려 화재현장에 도착,진화작업에 나섰다. 특별취재반
  • [무대뒤 사람들]한국문예진흥원 녹음제작실장 한철씨

    각 공연장은 공연시작을 알리는 독특한 ‘음향’을 갖고 있다.국립중앙극장의 경우 ‘에밀레종’ 소리를 내보낸다.세종문화회관은 파이프 오르간을,예술의 전당은 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신시사이저로 편곡해 들려준다. 이 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것은 서울 문예회관의 공연시작을 알리는 음향이다.이 곳에서는 타악기인 비브라폰을 사용한다. 이 비브라폰 소리는 한국문예진흥원 녹음제작실장 한철(51)씨의 즉흥작품. 지난 81년 개관에 즈음해 스태프들이 미처 음향을 준비하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는 부랴부랴 모방송국에서 악기를 빌려 3일만에 만들었다.음향에 관한그의 기술적 능력과 감각을 말해주는 사례다. 그는 현재 무대에서 음향효과의 일인자로 손꼽힌다.무려 23년간 외길인생을 살아온 탓이다. 그가 이 세계에 뛰어들게 된 과정을 보면 영화 ‘시네마 천국’이 연상된다.연극영화과 학생이던 그는 지난 68년 서울 명동 예술극장에 들렀다 원로 공성원씨가 릴 테이프를 어깨에 맨 채 음향을 편집하는 것을 보고 음향에 매료돼 이후 ‘소리’로먹고 살게 됐다. 그가 200여편의 작품에서 만든 효과음만도 부지기수다.머리속에 CD롬 200여장 분량의 효과음이 들어 있다.작품 배경에 따라 적절하게 꺼내 사용한다.이 경지(?)에 오르기 위해 온갖 소리를 귀담아 두었다.작품에서 환청으로 들리는 두꺼비소리는 슬리퍼를 끌다가 창안했고 ‘열려라 참깨’주문에 열리는돌문 소리는 화장실의 재털이용 항아리를 차다가 발견했다. “어떤 소리라도 만들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일했습니다.머리를 짜내 만든 소리가 작품에 효과적으로 쓰일 때 느끼는 보람은 말도 못합니다”. 소리의 매력을 ‘창작’에서 찾는 그는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현장 경험을 살려 최초의 입문서를 펴내는 것과 ‘음향효과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다. 제일 간절한 것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범종이나 산속의 소리 등 ‘우리의소리’를 담아 남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울러 요즘 공연계에 갖는 아쉬움을 이렇게 털어놓는다.“음악효과는 밥상의 반찬과 같습니다.맨밥만 먹을 수도 있지만 반찬이 있어야 맛이 나듯 음악효과도 작품을맛깔나게 하는 데 한몫 하지요.요즘 제작비를 아낀다고건성으로 효과음을 섞거나 아예 없애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종수기자 **
  • 조지 리처著‘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영화 슬리퍼(Sleeper)에서 주인공 우디 앨런은 미래로 바뀐 세계에서 잠을깨자 맥도날드와 마주친다.영화 속의 맥도날드는 현실 세계에서도 현대 대중문화의 상징으로 일상생활의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미국의 저명한 사회학자 조지 리처 메릴랜드대 교수는 그의 저서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에서 현대사회의 ‘맥도날드화(McDonaldization)’를 경고한다.맥도날드화는 맥도날드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점의 규격화·편리성·효율성 등의 원리가 사회의 모든 부분을 지배하는 과정과 그것이 초래하는 불합리성을 말한다.리처교수는 독일의 사회학자 베버의 합리화 이론을 바탕으로 맥도날드화의 불합리성과 비인간화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맥도날드의 성공은 ▲수요·공급자 모두에게 유용한 효율성 ▲비용과 시간의 계산가능성 ▲제품과 서비스가 동일하다는 예측가능성 ▲무인기술에 의한 인간통제라는 매혹적인 ‘합리화’ 특성 때문이라고 리처 교수는 말한다. 맥도날드의 원리는 패스트후드업체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교육·스포츠·정치·종교·의료 뿐만아니라 섹스·죽음에까지 적용되고 있다.그러나 형식적인 합리화는 내면적으로 불합리화와 비인간화를 가져온다.모스크바 시민들이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기 위해 길게 줄서 있는 것은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상실하는 불합리화의 한 모델이다.베버는 합리성만을 추구하다 보면 지나친 합리적 제도가 빈틈없는 그물망이 되어 결국 인간들은 ‘합리성의 쇠감옥’에 갇히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경고한다.합리화(맥도날드화)의 가장 섬뜩한 공포는 유대인 대학살이다.유대인 학살에는효율성 등 맥도날드화의 특성이 모두 갖춰져 있다고 리처 교수는 말한다. 맥도날드화의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효율성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에게 맥도날드화는 위협이 아니라 ‘열반’이다.리처 교수는 맥도날드화의 위험성을 경고하지만 맥도날드화에서 인간을 해방시킬 명쾌한현실적 대안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시유시 출판사 김종덕 옮김 1만2,000원이창순기자
  • 대한매일을 읽고-연구 인력 정부서 수용 바람직

    과학과 경제는 장기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나가야 하는 것이지만 경제가 나빠지면 연쇄적으로 과학기술 연구개발비를 줄이게 된다.그러나 과학기술의 발전이 경제를 되살리는 기폭제가 된다는 것을 감안,경제적으로 어려울때 연구인력을 수용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임을 강조한 이가 있다. 지난 72년도 초전도체 이론으로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슈리퍼 박사가 서울대 초청강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다. IMF구제금융 요청 초기 기업체 등의 많은 연구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거나정보를 유출시킨 사례를 우리는 보아왔다.연구개발은 단시간에 걸쳐 결과가나오는 그런 분야가 아니다. 꾸준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돼야 할 분야라고 본다.당장의 이익이 없다거나 인건비 절감 등의 이유로 연구개발을 게을리 한다면 언젠가는 시대에뒤떨어진 기업·국가가 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정경내[모니터·지방공무원]
  • 봄·여름 패션계 발레복 이미지 딴 아이템 다양

    발레리나가 되어보자. 어린시절 발레 ‘호두까지 인형’을 본 여성이라면 한번쯤 머리속으로 아름다운 발레리나가 되어 무대를 누비는 장면을 그려 보았을 것이다.올 봄 패션계엔 이른바 ‘공주 패션’이 새로운 경향으로 도드라지고 있는 가운데 발레리나의 이미지를 딴 아이템들이 다양하게 활용돼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하고있다. ‘샤(sha) 스커트’와 발레 슈즈를 변형시킨 구두는 대표적인 발레리나 패션 품목.‘샤’는 망사에 코팅을 해 빳빳한 효과를 강조한 속치마를 말한다. ‘샤 스커트’는 스커트에 ‘샤’를 부착하거나 따로 덧입어주는 것으로 풍성해 보이지만 웨딩드레스처럼 잔뜩 부풀린 것은 아니다.적당하게 볼륨을 줘 허벅지가 굵은 사람이 입어도 전혀 표시가 나지 않는다. 샤 스커트는 ‘집에서만 입는 옷’ ‘나와는 관계없다’는 생각에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을 수 있다.그러나 봄에 나왔던 제품과 달리 각 브랜드에서준비하고 있는 여름용 샤 스커트와 샤 원피스는 ‘샤’를 떼었다 붙였다 할수 있게 돼 있어 과감하게 도전해 볼만 하다.스커트 길이는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것과 발목까지 내려오는 것이 대부분. 키가 작은 사람은 긴 것은 피한다.그러나 최근에는 짧은 스커트에 샤를 넣은 것도 있어 체형에 맞는 것을 선택할수 있다.키에 관계없이 긴 것을 입고 싶으면 스커트보다는 원피스가, 샤 끝에 선을 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샤 스커트는 일반적으로 주름이 많이 잡혀 있어 편하다.주중에는 ‘샤’를 빼고 입으면 활동에 편한 차림이 되고,주말에 자유롭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싶다면 ‘샤’를 함께 입으면 된다. 샤 스커트에는 디자인이 단순하고 깔끔한 탑-카디건의 트윈니트(twin knit)를 입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원피스 위에는 재킷보다는 카디건을 입는 것이스커트 선이 살아나면서 여성스럽다.요즘처럼 날씨가 오락가락할때는 길이가 허리선까지 오는 짧은 청재킷을 받쳐 입는 것도 발랄한 멋을 함께 보여줄수 있는 방법이다.주의할 점은 ‘샤 스커트’는 윗옷 길이가 길면 맵시가 제대로 나지 않는다는 것.원피스는 물론 스커트도 선이 그대로 살아나도록 길이가 짧으면서 몸에 꼭맞는 것이 좋다.7부나 5부 소매 니트를 받쳐 입으면더욱 세련돼 보인다. 신발은 발레슈즈를 변형한 여러 형태가 나와있다.가죽끈으로 발등을 고정할 수 있는 플랫슈즈.영화속에서 오드리 햅번이 사브리나 팬츠를 입고 신었던것으로 발레슈즈에 약간 변화를 준것이다.그리고 뮬(mule)이라는 굽이 낮은슬리퍼도 올여름 유행 품목중 하나로 ‘샤 스커트‘나 ‘샤 원피스’에 잘어울린다.
  • 申昌源 서울 출현… 또 놓쳤다

    ◎어제 새벽 강남에 고급승용차 타고 나타나/순찰 경관 차적 조회… 도난차 확인후 검문/격투 끝 도주… 거액 돈가방·가발 등 발견 지난해 부산교도소를 탈옥한 무기수 申昌源(31)이 서울에 나타나 경찰과의 격투 끝에 또다시 달아났다. 이로써 경찰은 모두 5차례에 걸쳐 申을 눈앞에서 놓쳤다. ▷발견◁ 申은 16일 상오 4시15분쯤 강남구 포이동 229 C식당 앞에서 순찰 중이던 수서경찰서 개포4파출소 소속 嚴宗鐵 경장(42)과 吳昌祐 순경(30)에게 적발됐다. 嚴경장 등은 서울 48라 5186 엔터프라이즈 승용차 운전석에 앉아 있던 申을 수상하게 여기고 휴대용 차적조회기(MDT)를 통해 도난 차량임을 확인,검문을 했다. 嚴경장이 “차 주인이냐”고 묻자 申은 “당구장에 있는 차주인의 돈가방 심부름을 왔다”고 대답했다. 嚴경장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申과 함께 10여m 떨어진 M당구장으로 걸어 갔다. 吳순경은 순찰차로 이들을 따라갔다. ▷격투 및 도주◁ 嚴경장과 함께 지하당구장 입구에 도착한 申은 계단으로 내려가는 순간 검정색 가방을 내려놓고 오른손으로 嚴경장의 오른쪽 눈을 때렸다. 嚴경장은 申의 목을 감싸 안으며 격투를 벌였다. 뒤따라 온 吳순경도 차에서 내려 합세했다. 嚴경장 등이 수갑을 채우기 위해 申의 손목을 잡는 순간 申은 목을 조른 嚴경장의 오른 손목과 귀를 물어 뜯고 주택가 골목으로 달아났다. 吳순경이 30여m를 뒤쫓아 갔으나 결국 놓치고 말았다. 申은 격투 과정에서 신고 있던 슬리퍼가 벗겨져 맨발 상태였고 주홍색 반팔 T셔츠에 검정색 반바지 차림이었다. 嚴경장은 申의 가슴에 문신이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검거 실패 이유◁ 朴양이 吳순경의 부탁을 받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지만 서울경찰청,수서·서초경찰서 중 어느 곳에도 접수되지 않았다. 10여분동안 격투가 계속됐던 점을 감안할때 신고 직후 즉각 출동했다면 申이 또다시 도주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嚴경장은 “申이 몸이 날랬고 뜀박질이 매우 빨랐으며 단순 강도라고 생각해 총을 쏘지 못했다”고 말했다. 吳순경은 수갑을 채우기위해 申의 팔을 잡았으나 끄떡도 하지 않을 정도로 힘이 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嚴경장이 유도 2단,吳순경이 태권도 4단인 점을 감안하면 너무 안일하게 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류품◁ 申이 버리고 간 가방에는 미화 6,922달러,10만원권 수표 6장과 1만원권 865장(925만원),회칼 2개,운전면허증 2개,주민등록증,안경,도피과정 등을 적은 대학노트 등이 있었다. 차량 뒷자석에서는 여자가발,옥색과 붉은색 개량한복 각 1벌,검정색 구두,슬리퍼,검정색 가방,전국지도가 발견됐다. 뒷 트렁크에는 쇠톱과 훔친 차량번호판 5개 등이 있었다. ▷추적◁ 경찰은 서울시내 모든 지역에서 투입,검문검색을 실시하는 한편 8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강남구의 구룡산과 대모산 일대를 수색했으나 흔적을 찾지 못했다. 또 차량에서 지문 10개를 채취,감식 중이다.
  • IRA,평화협정 무장해제 거부

    【벨파스트 AP 연합】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은 30일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에 규정된 IRA의 무장해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IRA의 7인 사령부는 이날 정치조직인 신페인당 기관지 리퍼블리컨 뉴스에 발표한 성명에서 “IRA의 무장해제는 없을 것임을 명백히 한다”고 밝혔다.성명은 그러나 97년 7월 체결된 휴전협상은 계속 준수할 의지가 있음을 재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모든 정파가 합의한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은 오는 6월부터 향후 2년간 모든 무장조직의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아일랜드 최대 신교도당인 얼스터 통일당의 데이비드 트림블 당수는 “IRA와 신페인당은 하나”라고 전제,IRA가 무장해제를 시작하기 전에는 신페인당이 새 행정부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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