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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근석, 알고 보니 ‘나체사마’

    장근석, 알고 보니 ‘나체사마’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로 사랑받은 배우 장근석, 그의 친구들이 팬 미팅 현장서 ‘나체사마’라고 폭로했다.2010년 팬 미팅 ‘장근석의 亂(난)’이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국내외 팬 3천여 명으로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초대된 탤런트 하석진 등 절친한 친구들은 근황토크를 통해 장근석의 실체를 낱낱이 공개했다.대학생과 광고음악프로듀서, 학교선배(H대 전 학생회장), 한국경제TV 앵커, 탤런트 하석진으로 구성된 5명의 친구들은 “내 친구 장근석은 ‘나체사마’다.”며 “새벽 6시까지 술 먹고 나이트가운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체 ‘깨방정 댄스’를 선보인다.”고 말했다.또한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추리닝 차림과 슬리퍼를 끌고 학교를 와 놀랐다.” 이어 한 친구는 “(장)근석을 동네서 만나기로 했는데 방에서 신는 슬리퍼를 질질 끌고 나이트가운만 걸친 모습으로 밖을 나와 창피했다.”며 기억을 떠올렸다.이에 장근석은 “최대한 일하지 않을 때는 학교에서 학생처럼 보이고 싶었다. 그 만큼 진솔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싶다.” 재치 있게 받아쳤다.이 말을 들은 탤런트 하석진은 폭로할 말이 있다며 “친구들만 알고 있는 비밀인데 밝히기 어렵지만 근석이가 여성자켓만 입고...”(수위조절 차원에서 MC 제지) 라고 말해 폭탄발언의 종지부를 찍었다.이후 장근석과 친구들의 만취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학교 엘리베이터안, 길거리, 집, 부산여행지 등에서 브레이크 댄스와 흡사한 만취댄스를 선보이는 모습으로 복수(?)차원에서 장근석이 특별히 준비한 영상이다.장근석은 “꿈과 젊음이라는 열정적 공통점이 생겨난 우정의 친구들과 늘 함께 하고 싶다.”며 “평범한 장근석의 사생활 일상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팬들에게 전했다.또한 “꿈을 이루고 싶었던 청년에게 꿈을 이루게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한편 장근석은 이날 국내 팬미팅 행사 이후 차기작 모색과 동시에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 4개국 투어를 가질 예정이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 선물특집]롯데칠성음료

    [설 선물특집]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설 선물세트 매출액을 35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음료 선물세트만 11종에 이른다.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델몬트의 프리미엄 병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오렌지·포도 2개입’(8000원)과 ‘오렌지·포도·사과 3개입’(1만 2000원)으로 구성했다. 롯데 고려홍삼, 꿀홍삼, 복분자로 구성된 ‘기력세트’(1만 2000원), 참두와 참두 미숫가루를 혼합한 ‘참두 혼합세트’(1만 2000원) 등도 있다. 원두커피 칸타타 선물세트는 취향에 따라 구성품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칸타타 ‘시그너처 드립세트’(2만 4000원)는 정통 원두커피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드립커피 세트를 중심으로 꾸몄다. 칸타타 ‘시그너처 머그잔 세트’(6만 2000원)는 칸타타 고급 원두와 드리퍼, 머그잔이 함께 구성돼 있다. 스카치블루(21년산) 2종, 스카치블루 스페셜(17년산) 2종, 스카치블루 인터내셔널 2종으로 마련했다. 각 세트에는 온더락잔, 골프공세트, 고급볼펜 등 판촉물을 내장했다.
  • [소니오픈]코리안 4형제 첫날부터 컷 걱정

    ‘코리안 브러더스’가 소니오픈 첫날 모두 중하위권에 머무르며 주춤했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은 15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첫날 버디 4개를 낚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 70타로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선두와 5타 차이에 불과해 역전의 불씨를 남겨 뒀다. 양용은은 1라운드 초반 12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라운드 후반 티샷이 흔들린 데다 벙커가 발목을 잡았다. 15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로 날아갔고, 세 번째 샷마저 반대편 벙커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16번홀(파4)에서는 스리퍼트로, 17번홀(파3)에서는 티샷 난조로 벙커로 날린 공을 두 번째 샷으로도 탈출하는 데 실패해 각각 보기를 범했다. 3개홀에서 무려 4타를 잃었다. ‘탱크’ 최경주(40)는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오버파를 기록하다가 마지막 9번홀(파5)에서 7.5m 이글을 잡아내 1오버파 71타를 기록, 공동 62위에 올랐다. 케빈 나(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와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나란히 3오버파 73타로 공동 102위에 그쳐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편 라이언 파머와 ‘디펜딩 챔피언’ 잭 존슨, 데이비스 러브 3세, 트로이 메리트, 존 메릭(이상 미국), 로버트 앨런비(호주) 등 6명이 5언더파 65타로 공동 1위로 나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겨울철 그녀의 안이 궁금해? 완전 괜찮다~

    겨울철 그녀의 안이 궁금해? 완전 괜찮다~

    계속되는 맹추위에 패션족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피부는 건조해지고 군살은 자꾸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들의 고민을 한 방에 날려줄 재생화장품과 패션 실내운동복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외모를 바라는 게 여성들의 공통된 바람. 스킨케어 전문브랜드 비오템은 30대 이상의 여성을 위한 안티에이징 제품 ‘스킨 비보’를 출시했다. 피부 세포의 미세한 손상을 회복시키고, 생명 세포 기능을 활성화해 피부 개선 효과를 가져온다는 게 비오템의 설명이다. 스킨로션(125㎖·5만 9000원), 아이 케어(15㎖·7만 2000원), 세럼(50㎖·11만원)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네이처 리퍼블릭의 피부재생 크림 ‘어드밴스드 셀부스팅 스템셀 데이/나이트 크림(2종·각 50㎖·3만 5000원)’은 풍란 줄기세포와 5가지 발효 약용버섯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세포의 활성을 촉진한다. 슈에무라 ‘딥씨 하이드라빌리티’는 해양심층수를 바탕으로 각종 해조류 추출 성분 등을 포함하고 있어 수분·영양 공급 효과가 뛰어나다. 토너, 에멀젼, 에센스, 크림, 립밤 등 총 5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총 29만 3000원이다. 입술, 손, 발 등에 집중하는 케어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비판톨? 립크림(7.5㎖·5000원)’은 보습과 자외선 차단, 피부 재생 기능으로 입술을 촉촉하게 보호해 준다. ㈜네오팜의 ‘핸드 케어 밤(60㎖·1만원)’과 ‘풋앤힐 케어 밤(120㎖·2만원)’은 각각 고농축 핸드크림과 풋크림이다. 찬바람을 맞는 조깅 대신에 헬스, 요가, 스트레칭 등 실내운동을 결심한 다이어트족이라면, 산뜻한 디자인의 아웃도어웨어를 골라 보자. 기윤형 K2 디자인실장은 “각 운동의 특성을 고려한 아웃도어웨어를 갖춰 입으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느낌까지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K2는 실내 피트니스웨어 아이템을 다양하게 내놓았다. 스판원단 사용으로 활동성이 뛰어나고 흡습속건 기능이 탁월한 ‘액티브 라운드티(5만 9000원)’와 ‘니트 웜업팬츠(7만 9000원)’, 통풍성이 탁월한 ‘여성용 그라데이션 재킷(14만 9000원)’ 등이 추천품목으로 꼽힌다. K2의 스포츠화 ‘그랜드(18만 5000원)’는 안정적인 착화감과 뛰어난 접지력이 장점으로 피트니스를 즐길 때 부담이 없다. 여성의 경우 스포츠브라를 착용하면 더욱 편안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비비안은 쿨맥스 원단을 사용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스포츠브라를 4만 5000원에 판매한다. 훅 없는 러닝 스타일에 가슴 모양을 잡아주는 컵이 내장돼 있다. 일반 브래지어 스타일의 스포츠브라는 3만 9000원으로 컵 아래쪽에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를 덧대 열이 많이 나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라푸마는 폭이 넓은 밴드를 사용한 러닝 형태의 스포츠브라(3만 5000원)를, 코오롱스포츠는 쿨맥스와 항균 작용이 있는 은나노 성분의 스포츠브라(3만 9000원)를 내놨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美사이트 ‘한국클럽 즐기기’ 영상강의

    美사이트 ‘한국클럽 즐기기’ 영상강의

    미국 동영상 사이트에 한국식 ‘나이트 문화’를 영어로 설명한 ‘강의 영상’이 게재됐다. ‘한국식 클럽을 즐기는 방법’(How to Go Korean Clubbing)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클럽 ‘르 서클’(Le Cercle)의 매니저, 웨이터, DJ 등 직원들과 한 인터뷰와 내부 풍경으로 구성됐다. 미국 연예 다큐멘터리 ‘트루 할리우드 스토리’(E! True Hollywood Story)를 본 딴 형식이다. 이 클럽의 매니저는 인터뷰에서 한국식 클럽의 가장 큰 특징으로 ‘부킹’을 꼽았다. 이 장면에는 “웨이터가 여성을 남성이 있는 테이블로 이끌고 가 ‘미니 데이트’를 주선하는 것”이라는 자막이 삽입됐다. 클럽 웨이터가 “니콜라스 케이지가 종종 오지만 아내와 온 적은 없다.”고 말하자 리포터가 “무슨 뜻인지 알겠다.”고 응수하는 장면도 있다. 또 “한국식 클럽을 즐길 때는 웨이터를 미리 예약해 놓아야 한다. 그들이 모든 것을 해주기 때문”, “웨이터들은 스트리퍼들과 같이 사생활 보호 목적으로 가명을 사용한다.” 등의 내용을 자막으로 강조했다. 이 영상은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웹사이트’를 표방하는 동영상 강의 사이트 ‘TV레슨닷컴’(tvlesson.com)에서 제작했다. ‘TV레슨닷컴’은 한인 1.5세가 운영하는 사이트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4일 TV 하이라이트]

    ●성탄특집 김수환 추기경이 남긴 사랑(KBS1 오후 10시) 대한민국 최초의 추기경이자, 모든 이들을 사랑했던 고 김수환 추기경. 그가 평생 동안 어떻게 사람들을 사랑했는지, 또 남겨진 우리들이 그의 뒤를 따라 어떻게 사랑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 누구보다 빛났던 80년간의 사랑을 뒤따라가 본다. ●아침드라마 다 줄거야(KBS2 오전 9시) 남주는 자신의 눈앞에서 복순에게 다정스럽게 꽃을 건네던 강호의 모습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한편 정길은 남주에게 받은 돈봉투를 돌려주려 순철의 집 앞으로 가 남주에게 “네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너를 내 손으로 키웠을 것”이라 말한다. 이를 듣는 남주는 분노에 차는데…. ●살맛납니다(MBC 오후 8시15분) 민수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병원을 찾은 유진은 인식이 민수에게 고액의 혼수품을 요구했다는 사실을 알고 아버지를 찾아간다. 민수의 속사정을 알게 된 가족들은 그동안 모아둔 돈을 거둬 민수를 도우려 한다. 한편 빨랫감 속에서 못 보던 팬티를 발견한 경수는 민수가 바람을 피웠다고 확신하게 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살아있는 효자손’ 시원하게 등을 긁어주는 개, 예삐를 소개한다. 살이 에이는 듯 찬바람 부는 날 반팔, 반바지, 맨발에 슬리퍼. 게다가 찬물 목욕에, 바람 쌩쌩 부는 날 베란다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잠을 자는 춘식씨. 반팔 사나이가 된 지 3년째, 겨울을 잊은 그의 ‘살 떨리는’ 생활도 만나 본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세상 모든 순례자들이 꿈꾸는 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는 프랑스 국경 지대에서 출발해 스페인 서북부 갈리시아 지방의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에 이르는 800여㎞의 길을 일컫는다. 갈리시아의 한 작은 마을에서부터 그 길에 동참한 나승열씨는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자들을 만나게 된다. ●전설의 시대(OBS 오후 11시) 북한 여성을 사랑한 서인교 감독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서 감독은 2007년 한스밴드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캄보디아로 향했다. 북한동포가 운영하는 한 식당을 방문한 그는 그곳에서 일하는 여성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하지만 그녀는 사랑해선 안 되는 북쪽 여자. 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된다.
  • 오바마 외교안보팀 1년 … 어제의 政敵들, 대외정책 전도사로

    오바마 외교안보팀 1년 … 어제의 政敵들, 대외정책 전도사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서실장을 주목하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거의 1년이 다 돼 간다. ‘라이벌’들로 구성돼 제대로 굴러갈지 처음부터 관심을 모았던 외교안보팀은 순항을 해왔다는 평가다. 오바마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이 거의 없었던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제임스 존스 백악관 NSC 보좌관은 영향력이 커지고 있고, 지난해 대선에서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국무부를 완전 장악한 뒤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13일(현지시간) 분석했다. 폴리티코는 지난 1년간 위상이 높아진 참모들과 떠난 참모들, 고전하고 있는 사람 등으로 오바마 외교안보팀의 1년을 평가했다. ●초당적 인사 효과… 하모니로 위상 높여 초당적 내각 구성이라는 명분에 따라 임명된 게이츠 국방장관은 예상과는 달리 장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임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게이츠는 1~2년 머물다 떠날 과도기 장관으로 예상됐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장고 끝에 발표한 새 아프가니스탄 전략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바마 대통령이 과연 이라크에서의 철군과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아프간 전쟁, 이란과의 외교적 긴장 고조 등 현안들이 산적한 상태에서 2012년 첫 임기 만료 전 게이츠 장관을 그만두게 할지는 불투명하다고 폴리티코는 전망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취임 초부터 과연 자신의 목소리를 죽이고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안보팀원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이 같은 일부의 우려를 보기 좋게 일축시키고 오바마 대통령의 대외정책 전도사로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 존스 NSC 보좌관도 처음에는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NSC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되는 듯했지만, NSC내 위계질서와 권위를 다시 세우고, 외교안보팀원간 힘의 균형을 유지하며 대통령의 군사 조언가로 제자리를 찾았다는 평가다. 가장 눈에 띄는 사람들은 역시 오바마 대통령과의 오랜 친분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NSC에서 부보좌관 등으로 일하고 있는 참모들이다.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의 선거 참모였던 톰 도닐론 NSC 부보좌관은 외교안보부처 부장관들 회의를 주재하며 미국의 주요 대외정책을 미리 점검하고 대통령과 장관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 인물은 데니스 맥도너 NSC 부보좌관 겸 NSC 비서실장이다. 유세 때부터 오바마 대통령 곁을 떠나지 않았던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대외정책을 전반적으로 조율하며 NSC 안팎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을 대신하는 이른바 오바마의 ‘복심’으로 통한다. 국무부에서 백악관으로 옮겨 중동정책을 맡고 있는 데니스 로스와 나이 30살에 오바마 대통령의 대외정책 관련 연설문을 작성하는 벤 로즈도 역할이 커지고 있다. ●최측근도 중도하차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부터 5년간 외교안보 정책의 최측근으로 기용해온 마크 리퍼트는 지난 10월 전격적으로 NSC 비서실장을 그만두고 해군으로 복귀했다. 백악관의 법률자문이었던 그레그 크레이그도 그만두고 법률회사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관타나모 포로수용소 폐쇄문제와 전임 부시 행정부 시절 물고문 관련 내부 문서를 너무 일찍 공개해 취임 초부터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줬다는 내부 비판이 있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과 관계가 순탄치 않았던 데이비드 오그덴 법무부 부장관, 포로 문제를 책임지는 필 카터 국방부 차관보도 중도하차했다. 이밖에 조지 미첼 중동특사와 리처드 홀브룩 아프간·파키스탄 특사, 스캇 그레이션 아프리카 특사 등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kmkim@seoul.co.kr
  • 日진출 3년차 송보배 제2 전성기 활짝

    日진출 3년차 송보배 제2 전성기 활짝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두루 우승해 보고 싶어요.” 지난 2008년은 송보배(23)에게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한 해였다. 3월9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일본 진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오키나와의 류큐골프장에서 송보배는 “남들 다 가는 미국 대신 일본에 진출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간간이 한국대회에 나가볼 계획도 그렸다. ●2008년 KLPGA개막전서 판정항의로 중징계 ‘아픔’ 그러나 호사다마였을까. 한 달 남짓 뒤인 4월12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 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오픈 2라운드. 초청선수로 출전, 9번홀 두 번째 샷을 숲속으로 날려 보낸 뒤 ‘드롭’을 둘러싸고 경기위원의 판정에 대들었다는 이유로 2년 간 출전금지, 벌금 2000만원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것도 고향땅에서 열린 대회에서였다. 이후 송보배는 국내에서 모습을 감췄다. 어차피 뛰고 있는 무대는 일본이었으니 굳이 남들이 애써 찾을 일도 없었다. 세월은 그렇게 2년 가까이 흘러갔다. 그리고 다시 오키나와의 류큐골프장. 송보배는 그 자리에 다시 섰다. 한·일여자골프대항전. 시한을 몇 달 앞두고 그는 징계에서 풀려났다. 만감이 교차했다. “이제부턴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주문을 걸었다. 주문이 통했을까. 2라운드 연속 이글을 잡아내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2라운드에서 우승 ‘매직넘버’였던 2승1무 가운데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승리를 거둬 3년 만에 한국팀에 정상의 기쁨을 안긴 주인공이나 다름없었다. ●한·일여자골프대항전 3년만에 우승 안겨… MVP선정 ‘기쁨’ 그러나 이틀 내내 딸의 라운드를 따라다닌 송용현(55)씨의 얼굴은 그리 밝지 않았다. “그날 우승 이후 징계가 따라붙었으니, 자꾸 그 생각이 나네요.” 사실, 송보배에게 그날 이후 모든 스폰서가 떨어져 나갔다. 프로선수에게 그건 2년 출장정지보다, 수천만원의 벌금보다 무서운 형벌이었다. 제주 서귀중앙여중 1년 때 골프를 시작, 5년 만인 2002년 K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따냈다. 이듬해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2004년 대상과 신인상에 이어 상금왕까지 휩쓸었다. 신지애(21·미래에셋)가 나타나기 이전 사실상 한국여자골프를 평정했던 그였다. 2007년 일본무대로 향했다. 왜 남들 다 가는 미국 LPGA 대신 일본을 택했을까. “분위기가 다르잖아요. 미국처럼 슬리퍼 끌고 오는 갤러리도 없고 연습그린에 공 3개만 가져갈 수 있는 등 나름대로의 규정이 확실해요. 물론 집에서 가까워 맘이 편한 것도 이유고요.” 그의 일본 생활 3년은 ‘노도’와 다름없었다. “비록 짧은 3년이지만 쓴맛, 단맛 다 봤다고 할까요. 처음 6개월 동안은 고모부가, 이후 1년 동안은 오빠가 옆에서 도와줬어요.”라고 자신의 일본생활을 소개한 송보배는 “지금은 완전히 혼자고요. 일본어요? ‘전투 일본어’만 능해요. 쓰기는 절름발이고요.”라며 깔깔 웃었다. 일본 신인왕 얘기도 솔솔 피어오른다. 이런저런 이유로 회원 가입을 미루는 바람에 자격이 안 됐지만 이번주 가입할 예정. “그렇게 되면 ‘3년 묵은 신인왕’이 쑥스러울 수도 있겠네요.” 송보배는 일부 선수들이 미국무대를 떠나 ‘일본러시’를 이루는 현재 상황에 대해 “3년 전에 견줘 선수들 기량이 월등해졌다.”면서 “함부로 JLPGA에 뛰어들었다가는 큰코다칠 것”이라고 섣부른 도전을 경계했다. 사실 송보배도 내년부턴 미국 LPGA에서 뛸 수는 있다. 올해 미즈노클래식에서 우승, 풀시드를 받았기 때문. 송보배는 “다 못 뛰기 때문에 참 아깝기는 하지만 5~6개 정도는 대회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일본 투어가 더 좋아요. 내년엔 3승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을 마친 뒤 도쿄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키나와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화홍련’ 美언론 선정 ‘2000년대 호러 걸작’

    ‘장화홍련’ 美언론 선정 ‘2000년대 호러 걸작’

    한국영화 ‘장화,홍련’이 미국에서 뽑은 ‘2000년대 최고의 공포영화 25’ 중 24위에 선정됐다. 미국 영화사이트 쇼크틸유드롭닷컴(shocktillyoudrop.com)은 2000년 이후 10년 간 나온 최고의 공포영화 25편을 선정해 7일 발표했다. 김지운 감독의 2003년 작품 ‘장화,홍련’은 24위로 선정목록에 포함됐다. 사이트는 영화 프로듀서 제프리 앨라드의 평가를 인용해 “서정적이고 초자연적인 이야기”라고 ‘장화,홍련’을 소개했다. 앨라드 프로듀서는 인용된 글에서 “링이나 주온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드물게 예술적인 작품”이라며 “김지운 감독은 관습적일 수 있는 소재를 특별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찬사를 보냈다. 또 그는 ‘장화,홍련’의 2009년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인 ‘안나와 알렉스: 두 자매 이야기’(The Uninvited)를 언급하며 “원작에선 곤경에 빠진 주인공의 심리를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리메이크는 단순히 살인마를 그려내는 데 그쳐 범작이 됐다.”고 비교했다. 이어 “‘장화,홍련’의 반전은 단순한 ‘놀람’이 아닌 엄청난 비극의 울림”이라고 덧붙였다. 쇼크틸유드롭닷컴은 닐 마샬 감독의 ‘디센트’(2005)를 2000년대 최고의 공포영화로 뽑았다. ‘디센트’는 동굴이라는 공간과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강렬한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개봉 당시에도 최고의 장르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아시아 영화로는 ‘장화,홍련’ 외에 일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회로’(2001)가 25위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쇼크틸유드롭닷컴 선정 2000년대 공포영화 톱 25. 1. 디센트 (2005) / 2. 28일 후 (2002) / 3. 미스트 (2007) / 4. 아메리칸 싸이코 (2000) / 5. 트릭 오어 트릿 (2007) / 6. 악마의 등뼈 (2001) / 7. 렛 미 인 (2008) / 8. 알이씨 REC (2009) / 9. 새벽의 저주 (2004) / 10. 인사이드 (2006) / 11. 세션 나인 (2001) / 12. 드래그 미 투 헬 (2009) 13. 클로버필드 (2008) / 14. 새벽의 황당한 저주 (2004) / 15. 퍼니 게임 (2007) / 16. 한니발 (2001) / 17. 진저 스냅 (2000) / 18. 링 (2002) / 19. 메이 (2002) / 20. 지퍼스 크리퍼스 (2001) / 21. 힐즈 아이즈 (2006) / 22. 프레일티 (2002) / 23. 조디악 (2007) / 24. 장화, 홍련 (2003) / 25. 회로 (2001)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두 여객기 60m 차이로 비켜 날아 충돌 모면[동영상]

    지난달 23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상공에서 두 대의 여객기가 충돌하는 참극이 빚어질 뻔했다고 ABC뉴스가 4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적어도 한 대의 여객기 조종석에선 비상탈출 경고등이 켜졌다.두 여객기는 수직으로 60미터 떨어진 위치까지 접근했다. 가장 먼저 보도한 ABC 계열 KMGH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덴버항공관제센터의 레이더에서 두 여객기를 가리키던 점이 순간적으로 한 점으로 겹쳐졌다.한 소식통은 “두 여객기가 거의 눈깜짝할 새 충돌한 뻔했다.”며 “지금까지 경험한 가장 끔찍한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된 미연방항공청(FAA)의 마이크 퍼거스 대변인은 흔히 롱몬트 센터로 불리는 덴버항공관제센터의 “경고등이 꺼져 있었다.”고 말해 관제 실수임을 인정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그날 덴버 상공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늘어난 여객 수요를 충당하느라 미 전역에서 날아온 수많은 여객기들로 북적대고 있었다.통상 덴버국제공항 활주로와 직선으로 이어져 착륙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곳을 DIA로 부른다.이곳에서 북동쪽으로 75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을 세이지 식스(Sayge Six)라고 부르며 DIA 접근 통제의 기준점으로 삼는다.다시 말해 세이지 시작점을 지나서 DIA로 진입하면 많은 여객기들이 전면만 주시하며 줄지어 접근하기 때문에 자칫 대형 참극이 벌어질 수 있다. 당시 덴버 공항 북동쪽 상공에는 콜로라도 앤드 리퍼블릭 항공 1539편 등 여러 대의 여객기가 선회하면서 착륙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롱몬트 센터가 세이지 진입을 지시했을 때 리퍼블릭 1539편은 스카이웨스트 항공 6764편과 나란히 비행하며 이미 세이지 시작점을 지나친 상황이었다.기장은 이미 지나쳤다는 점을 관제탑에 알렸지만 관제탑에선 세이지 시작점으로 돌아가라는 지시만 되풀이했다.결국 기장은 기수를 180도 돌려 스카이웨스트 6764편과 마주 보며 비행하게 됐다.기수를 돌린 시점에 두 여객기 거리는 2킬로미터밖에 안 떨어져 있었다. 둘 중의 한 대에는 고도를 높이라는 명령이 다급하게 떨어졌다. 두 여객기가 가장 근접했던 거리는 수직으로 60m 떨어진 지점이었다. 스카이웨스트 여객기 뒤에는 프런티어 항공의 615편이 뒤따라 날고 있었지만 거리가 멀어 그다지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지는 않았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퍼거스 대변인은 관제상의 실수는 있었지만 여객기들의 백업 비상시스템이 적절히 작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다지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다며 이번 사고는 FAA의 네 단계 사고 분류 가운데 가장 심각한 A급 다음의 B급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재활용 악기로 공연계 녹색바람

    재활용 악기로 공연계 녹색바람

    ’고무줄로 만든 베이스, 소주병으로 만든 신시사이저….’ 누군가에겐 보잘 것 없는 고물이지만, 이들에겐 훌륭한 악기가 된다. 다음달 2일 서울 마장동 소월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공연 ‘정크 밴드 스토리~ 어?’는 정크 밴드에 소속된 5명의 멤버가 서로를 의지하며 꿈을 이루는 스토리를 그린 콘서트형 뮤지컬이다. 환경을 주제로 한 ‘저탄소 녹색 공연’을 표방한 만큼 베이스 기타, 신시사이저, 드럼 세트 등 공연 중에 만들어지고, 쓰이는 악기는 모두 고물로 만들어졌다. 쓰레기통을 이용해 만든 드럼 세트, 버려진 각목을 모아 만든 마림바, 화장실 타일로 만든 피아노 등 다양한 재활용 악기는 원 악기의 90% 이상의 음계를 재현한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1년4개월간 전국의 폐차장, 목재소 등을 돌아다니며 재료를 수집하고 실험을 거듭했다.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의 마케팅을 맡았던 권민영 프로듀서는 전국의 악기 박물관 등을 방문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의 신기한 재활용 악기를 수집하는 등 2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쳤다. 극중에는 관객 6명을 직접 무대로 올려 즉석으로 PVC 파이프와 슬리퍼를 이용해 베토벤 교향곡 No.9 ‘합창’의 일부분을 직접 연주하는 시간도 가진다. 또 연말을 맞아 회사에서 단체 관람시 평일 공연에 한정해 선착순 1개팀(15명 이상)에게 공연에 이용된 악기를 직접 연주해보는 ‘정크 밴드 팀워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권 프로듀서는 “재활용 악기로 밴드콘테스트에 도전한다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재료이며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세계 최초의 재활용 악기 공연이라는 컨셉트로 국내뿐 아니라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 전용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노숙자 때리고 도망가는 중3’ 동영상 논란

    ‘노숙자 때리고 도망가는 중3’ 동영상 논란

    최근 10대들이 뒤에서 어린이를 걷어찬 ‘꼬마 로킥 동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중학생이 노숙자를 때리고 도망가는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 24일 포털사이트 다음 TV팟에는 ‘노숙자 때리고 도망가는 중3’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2편이 올라왔다.이 동영상에서 문제의 중학생들은 “노숙자를 슬리퍼로 때리고 도망가겠다.”고 예고한 뒤 길거리에서 자던 노숙자에게 접근, 노숙자를 때린 뒤 낄낄거리고 웃으면서 도망쳤다.  폭행에 가담했던 A군은 이 영상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공개했고,순식간에 온라인상에 퍼졌다.그러나 네티즌들이 이같은 행동을 비난하자 A군은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사과글을 올렸다.  A군은 사과의 글에서 “서울역에서 저분(노숙인)이 여자친구들에게 끌어안고 같이 있자고 해서 말다툼이 있었다.그 뒤 다시 돌아와보니 그 분이 자고 계셨고,화가 나기도 했고 철이 없어서 그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군은 해당 동영상을 삭제했지만,동영상은 다른 네티즌들에 의해 퍼져 나가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초구 향나무’ 871년만에 작명

    ‘서초구 향나무’ 871년만에 작명

    서초구 서초역사거리 앞에 가면 천 년 가까이 이곳을 지켜온 향나무 한 그루가 있다. 하루 4만여대의 차량이 오고 가는 반포로 중앙의 좁은 녹지대 안에서 매연과 소음을 참아가며 ‘영겁의 세월’을 견디고 있는 것. 서울에서 가장 오랜 나이를 자랑하는 이 나무는 높이 15.5m, 둘레 3.6m로 수령이 약 871년(추정)에 이른다. 서초구는 천년을 이어온 이 향나무를 기리기 위해 21일 서초역 사거리 일대에서 ‘서리풀 천년의 향 문화축제’를 펼친다고 19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향나무 이름 명명식’을 시작으로 대북공연과 향나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노래하는 축가공연, 축시낭송 등이 이어진다. 또 향나무에 묻은 먼지를 씻어주고 영양제를 공급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예술의전당에서 서초역까지 반포로 1330m구간을 함께 행진하는 거리퍼레이드도 펼쳐진다. 이를 위해 구는 반포로 일대 구간과 서초역사거리에서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21일 오전 9~오후 1시 서초역 일대 상·하행선 1개 차로를 비롯해 오전 10~11시 예술의전당~서초역 구간 하행선 1개 차로, 오전 12~오후 1시 서초역~서울고등학교 구간 상행선 1개 차로를 부분통제한다. 앞서 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joy1000.kr)를 통해 향나무 이름을 공모했다. 최종 선정된 향나무의 이름은 ‘천년향’. 천년 동안 온갖 고난과 시련을 이기고 이곳을 지켜온 향나무를 기리고, 또 앞으로 천년 세월을 꿋꿋하게 버텨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대형화로 경쟁력 강화 vs 국내시장 이미 포화

    대형화로 경쟁력 강화 vs 국내시장 이미 포화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해 관련 협회 등이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서비스 질의 수준 향상이라는 대의에는 공감하지만 지금까지 전문자격사들이 쥐고 있던 기득권의 약화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안이 법 개정을 해야 하고 국회 통과 여부도 쉽게 낙관할 수 없어 정부가 어떻게 돌파할지 주목된다. ●자격사 규제로 서비스 품질 저하 정부의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의 취지는 변호사와 법무사, 세무사, 의사 등 업종의 서비스 질의 수준을 높이고, 대형화를 유도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현행 전문자격사 제도에 따라 경쟁이 억제되면서 서비스 가격 상승과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높은 진입 장벽에 따른 저조한 전문자격사 숫자도 문제로 지적된다. 우리나라의 변호사 1인당 인구는 미국보다 20배, 공인회계사는 호주의 7배가 넘는다. 로펌의 변호사 숫자 역시 영국의 클리퍼드 챈스가 3857명인 반면 한국의 김앤장은 316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서비스산업 발전과 내수시장 활성화를 더디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허경욱 재정부 제1차관도 11일 열린 관련 공청회에서 “우리 경제를 제조업 한 가지에 기댈 순 없으며 법률, 회계, 의료 등 서비스산업을 키워야 한다.”면서 “특히 전문자격사 부문은 서비스산업 선진화의 핵심이며 저항도 많았던 부분이라 이해 당사자 처지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국가 전체적으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현오석 KDI 원장도 “서비스산업 생산자의 경쟁이 충분치 않아 서비스업 생산성이 저해됐다.”면서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규제를 대폭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우성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국장 역시 “전문자격사는 필요하다면 시장진입 규제를 낮추고 사후에 충분한 관리와 정보제공을 통해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면서 ”자격증 유효 기간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와 국회 ‘큰 산’ 넘어야 일반의약품 판매처 확대 방안과 관련해 대구광역시 약사회는 공청회장 안팎에 ‘국가가 전문직을 말살해도 되는가’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집회를 가졌다. 전문자격사 선발 인원 확대 역시 강하게 반발하는 사안이다. 김형상 한국세무사회 법제이사는 “실제 국내 세무대리인 1인당 인구는 9월 말 기준으로 2314명으로 KDI 분석의 3분의1 정도에 그친다.”면서 “일률적인 숫자 늘리기는 되려 서비스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일 한국공인회계사회 기획이사도 “올해 회계사 합격 인원 중 400명이 취업을 못할 정도로 국내 시장이 협소한 상태”라면서 “인구뿐 아니라 국내총생산(GDP), 기업체 숫자 등을 같이 감안해야 전문자격사 숫자가 적다는 정부나 KDI의 주장이 설득력을 가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상법상 주식회사 등 모든 회사의 형태를 허용, 일반인의 지분 참여를 허용한 것에 대해 서울지방변호사회 관계자는 “로펌이 산업자본에 예속돼 영리추구에만 골몰하게 되고, 이는 결국 변호사의 공공성과 독립성이 침해되고 법률시장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전문자격사 시장의 대형화는 대부분의 협회가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동업 허용의 경우 업종의 처지마다 의견이 갈리고 있다. 변호사협회나 회계사회 등은 중립적이거나 의견을 정하지 못했지만 세무사회나 법무사협회는 변호사 등에 다른 전문자격사들이 종속되거나 명의 도용이 활개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재정부는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 부처와의 협의·조정을 거쳐 연내에 확정안을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 임시국회 때 관련 법안 통과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선진화 방안 현실화의 마지막 열쇠를 쥐고 있는 국회의원들은 스스로가 ‘개혁의 대상’인 변호사나 의사 등 전문 자격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재정부 관계자는 “방안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있을 테고, 그 때문에 지금까지 개선이 안 됐던 것”이라면서 “조정과 협의를 통해 이번에는 성과물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정은주기자 douzirl@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성역 타파한 외국인 조폭 탐사보도/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옴부즈맨 칼럼] 성역 타파한 외국인 조폭 탐사보도/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어느 사회나 조직에서도 금기시된 성역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우리 정치권의 ‘3대 성역’이라고 하면 ‘종교’, ‘성(性)’, ‘지역’ 문제이다. 정치인들은 이런 3대 금기사항을 피하느라 선거 유세 때 아슬아슬한 말의 곡예를 탄다. 그럼 표현의 자유와 알권리를 중요시하는 한국 언론의 성역은 과연 어디일까? 아마도 ‘지역’, ‘종교’, ‘군대’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역’이라고 언급조차 할 수 없는 언론에서 오랫동안 금기시하는 분야는 조직폭력에 관한 기사일 것이다. 외국 언론은 오래전부터 조폭과 힘든 전쟁을 벌이고 있다. 기존의 공권력이 이미 조폭과 결탁해 불의에 침묵하고 있을 때 언론은 분연히 일어나 이러한 문제를 심층 파헤쳤다. 1976년 6월2일 미국 애리조나 리퍼블릭 신문의 돈 볼레스 기자는 이지역의 마약과 조폭과의 연관성을 취재하다 자동차 폭파테러를 당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이 폭파사건이 있은 지 11일 후 그는 죽게 된다. 볼레스 기자를 암살한 배후를 밝혀내기 위해 미국 전역에 있는 250여명에 달하는 탐사기자들이 한곳에 모여 일명 ‘애리조나 프로젝트’를 결성하게 된다. 그로부터 10개월이 지난 1977년 3월, 총 23회에 달하는 장기 프로젝트 보고서를 발간하고 애리조나 프로젝트는 마감을 한다. 이로 인해 ‘탐사보도협회’가 창설돼 현재 전 세계에 걸쳐 2000여명의 탐사언론인이 이 협회를 중심으로 금기시된 성역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볼레스의 조폭과의 싸움은 또 다른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처럼 조폭에 대한 보도는 기자의 목숨을 담보로 한 매우 위험한 취재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그동안 한국사회에서 조폭에 대한 보도는 단편적이고 에피소드 중심인 보도가 주를 이뤄 왔다. 이러한 기존 보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조폭 보도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탐사보도가 지난 10월7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신문 지면을 통해 선보였다. 취재원 보호뿐만 아니라 자칫 기자에게 가해질 위해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이름 대신 ‘탐사보도팀’으로 표기하는 편집의 세심함도 돋보였다. 외국인 거주자 100만명 시대를 맞이했지만 그동안 외국인 조폭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점은 우리 언론의 국수주의적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서울신문의 외국인 폭력조직 문제를 진단하는 탐사보도는 나흘에 걸쳐 국내에 진출해 있는 주요 외국 조폭 활동과 인터뷰, 실제 명칭은 물론 국내 조직과 연계한 내용을 상세하게 취재해 그 내용이 한층 돋보였다. 해외 조직폭력까지 아우르는 기사내용을 종합하는 그래픽 전달도 훌륭했다. 10월7일 8면과 8일 4면, 그리고 9일 4면에 실린 외국인 폭력조직과 주요 활동지역과 국내 활동 중인 중국 흑사파 계보도 등은 앞으로 외국인 조폭 문제를 더욱 심층적으로 취재해야 할 여지를 남겨주는 대목이다. 내용에 있어서도 외국인 조폭을 국내조폭과의 연계 관점에서 보고 해외 조폭과의 연계를 파헤친 점은 보도의 지평을 한 차원 높인 분석이다. 또한 일본·중국·러시아를 축으로 하는 전통조폭과 베트남·필리핀·태국을 중심으로 하는 신흥조폭으로 상세하게 분석, 각 특징을 제시한 점은 조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전문가 인터뷰와 수사기관내의 불협화음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 점도 이 보도가 일회적 폭로성 보도가 아니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탐사보도라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조폭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취재하고 최근엔 ‘야쿠자: 일본의 지하범죄 세계’를 출간한 바 있는 데이비드 카플란은 조직범죄의 위험성을 지구 온난화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다. 전 지구적 조직범죄에 대한 수사도 그렇듯이 이에 대한 취재도 국제적 협력과 공조가 필요한 시대다. 이민규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 [열린세상]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대화/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교수

    [열린세상]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대화/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교수

    아날로그세대들은 아날로그 방식대로 말을 하고 디지털 세대들은 디지털 방식으로 해석한다. 반대의 경우도 똑같다. 대화를 할 때마다 서로가 매번 기막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공 특성상 청소년들의 문화를 공유해야 하는 나로서는 힘들 때가 많다. 수업시간에 학생이 모자를 쓰거나, 맨발로 슬리퍼를 신고 있거나, 음식을 먹고 있으면 내겐 여전히 버릇없는 행동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들은 단지 편해서 좋아서 필요해서 하는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들이 중요시하는 예의의 기준은 따로 있는데, 바로 다른 사람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것이다. 부모나 교사나 어른들은 바르게 지도한다는 명분으로 아이들의 프라이버시를 마구 침범한다. 디지털 세대의 눈에도 대부분의 아날로그 세대들은 예의가 없는 사람들이다. 트랜스포머2를 극장에서 다섯 번이나 본 학생에게 이유를 물었다. “합체되는 게 예술이잖아요.” 그에겐 트랜스포머들이 합체되는 영상 자체가 영화의 가치를 충족시키는 일이었다. 줄거리와 작품성을 따지는 아날로그 세대들은 이런 영화를 돈 주고 여러 번 보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 숙성한 아날로그 세대인 나 역시 기억해야 할 ‘나의 영화 목록’ 속에 이 영화를 넣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디지털 세대의 입장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하나의 잣대로만 평가하려는 아날로그 세대들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어느 재즈피아니스트는 연주도중 틀려서 다시 시작하기도 하고, 지난번에도 이랬다며 실수를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했다. 심지어 리허설도 안 했는데 기분이 좋아 연주가 잘된다고 스스로 만족해하기까지 했다. 청소년 관객들의 반응은 흥미롭다. 그가 실수할 때마다 더 많은 환호를 보내며 열광한다. 아날로그 세대들은 아무리 좋아하거나 유명한 연주자라도 실수를 하면 크게 실망한다. 더욱이 연습이 부족했다고 느끼면 관객을 모독했다고 생각한다. 똑같은 연주회장 안에서 난 그가 관객에 대한 예의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고, 청소년들은 그를 매우 솔직하고 인간적인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절대적인 가치가 존재하고 공동의 이익을 우선하며 일과 놀이를 구별하는 아날로그 세대들은 이러한 구별이 없는 디지털 세대들을 이해하기 어렵다. 일상에서 늘 재미와 오락을 추구하는 것이 가벼워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디지털 세상에서 태어나고 자란 청소년들은 아날로그적인 양식이 갑갑하고 말이 안 될 뿐이다. 어찌 절대적인 가치가 존재하는가. 상황에 따라 가치의 기준은 바뀌고, 그것의 기준은 ‘나’에게 있는데… 내가 존재하지 않을 때 이 세상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존재하는 동안 내게 의미있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의 기준은 내가 이일을 함으로써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냐는 것이다. 디지털 세상에선 모든 것이 이런 원리로 돌아간다.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면 이전 것은 쓸모가 없고, 내게 필요한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이 나보다 위대한 사람이다. 독창적인 것이 가치를 발휘하다 보니, 평균에서 벗어나는 행동들도 전혀 문제가 안 된다. 오히려 평균 언저리에서 맴도는 것을 한심하게 느낄 뿐이다. 규범에 대한 존재감이 없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다. 아날로그 세대들이 디지털 양식을 모두 수용하고 공감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그 원리를 모르면 디지털 세대와 소통이 되지 않는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상대방의 원리를 서로 이해하고 대화하는 것이겠지만, 아날로그 세상을 경험해보지 못한 디지털 세대들이 아날로그 양식을 이해하기란 아날로그 세대들이 디지털 세상을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다. 분명한 것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디지털 세대를 움직이려 하면 고장만 나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날로그 세대들에겐 디지털의 원리를 파악하고, 그들의 가치기준에서 말과 행동을 해석하려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방은령 한서대 아동청소년복지학과 교수
  • 활화산 숨쉬는 日 가고시마

    활화산 숨쉬는 日 가고시마

    │가고시마 박록삼특파원│그들은 활화산을 곁에 두고 산다. 수십억 년 전 지구 탄생의 신비로움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는 용암이 항상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 화산은 지구의 껍질 격인 지표와 저 깊숙한 곳 외핵, 내핵과의 내밀한 연결 통로다. 이 소통의 채널은 오늘의 우리가 태고의 만변(萬變)을 거쳐 비롯됐음을 묵묵히 일깨워준다. 늘 그들 앞에 놓인 그 화산은 때때로 연기 피워 올려 구름과 몸을 섞고 눈에 보이지 않는 연한 회색의 화산재를 대기 중에 흩뿌린다. 그러나 그들에게서 공포와 두려움은 찾기 어렵다.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다코야키(문어빵)를 사먹고, 전차를 운전하고, 무병장수를 원하며 흑초를 마시고, 느긋하게 온천을 즐긴다. 활화산과 온천이 있는 일본 본토의 최남단 가고시마(兒島)다. 가고시마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활화산 사쿠라지마다. 남쪽·가운데·북쪽 봉우리, 그리고 남쪽 정상 아래 등 모두 네 개의 분화구가 있다. 사흘 머무는 동안 꼬박 하루 한 차례씩 대형 폭발이 있었다. 외지인들은 아연실색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화산 폭발이라고 해서 시뻘건 용암이 쿨럭거리며 흘러내리는 것은 아니다. 분연(화산재·화산가스·작은 돌맹이 등)을 1000m 이상 피워올리면 폭발이라고 부를 뿐, 용암은 나오지 않는다. 여행가이드 쓰쓰라노 유카리는 “화산이 폭발할 때면 며칠 전부터 유황 냄새가 피어오르다가 점점 커지기 때문에 대피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1916년 초대형 폭발이 일어났을 때도 2만여명 시민 중 사망자는 24명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고시마와 사쿠라지마 사이에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330m 떨어져 있었지만, 당시 폭발로 이 바다가 메워졌을 정도였으니 엄청난 사고였다. 덕분에 배를 타고 오가야할 곳을 이제는 카페리와 함께, 버스로도 충분히 왕래할 수 있게 됐다. ●기리시마 온천 신선이 안부러워 이곳 사람들에게는 그저 쉼없이 날아와 앉는 화산재가 불편한 정도다. 실제 사쿠라지마와 가고시마에서는 신문과 방송의 일기예보에 풍향예보가 빠지지 않는다. 분화구를 떠받드는 화산은 억센 사내의 굵은 근육처럼 꿈틀대고 있다. 아래쪽 언저리의 용암이 흘러내려 생긴 기기묘묘한 바위를 따라 만들어진 산책로와 전망대를 걸어보니 발자국마다 회색 먼지가 풀썩거린다. 죽음의 땅과 같은 이곳에도 풀과 나무가 돋아 있다. 묘목을 심은 것은 아니고, 헬리콥터로 여러 종류의 씨를 뿌렸는데 소나무만이 사쿠라지마 잿빛 땅에 뿌리를 굳게 박았다. 하지만 사람은 두려움만으로 길들여지지 않는다. 화산은 물을 뜨겁게 덥히고, 은혜로운 온천수를 만들어 주었다. 두려움이 고마움으로 몸을 슬쩍 바꾼다. 곳곳이 온천인 가고시마이지만, 진짜 온천은 기리시마(霧島)에 있다. 가고시마 공항에서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곳이다. 기리시마로 접어들었다고 생각되는 순간 갑자기 달걀 썩는 냄새가 풍겨 온다. 바로 유황 냄새다. 곳곳에서 안개와도 같은 짙은 연기들이 이제 막 단풍 물드는 숲길 사이로 피어오른다. 그래서 동네 이름도 ‘안개의 섬’인가 싶다. 심지어 이곳에서는 계곡 사이를 구비구비 돌아나가는 물마저 뜨거운 온천물이다. 해발 800m 높이의 산속 깊숙이 들어가 있는 기리시마 이와사키 호텔 안쪽에는 계곡 온천의 최상류가 숨겨져 있다. 노천탕 8개가 계곡 아래 위로 크고 작은 바위 끼고서 만들어져 있다. 겨울철에는 ‘공식적으로는’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걸어서 5~6분 거리이니 ‘개인적으로는’ 낮에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른 새벽 즐기는 계곡 온천은 신비로움마저 자아낸다. 신새벽 수풀에 둘러싸인 채 살갗 돋는 차가움과 극도로 대비되는 따뜻함은 또다른 선경(仙境)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곳은 남녀혼탕이라면 혼탕이지만 ‘아쉽게도’ 갖춰입을 것 다 갖춰입도록 돼 있다. 숲의 전모를 알기 위해서는 숲에서 한걸음 떨어져야 하는 법. 가고시마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 잠시 가고시마를 떠나보자. 매주 토요일 오후 가고시마 남쪽 부두에서 크루즈선이 출항한다. 지난달 31일 750명 정원을 꽉 채워 시범운항을 마쳤고, 이달 중 본격적으로 크루즈선이 움직일 예정이다. 바닷바람에 흔들리며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석양을 보며 객수(客愁)를 달래기에도 맞춤이고, 어둠이 내려앉으면 긴코(錦江)만을 사이에 둔 사쿠라지마와 가고시마의 야경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다. ●여행 Tip 이제는 일본으로 떠나는 온천 여행이 일반화됐다. 유카타(浴衣·목욕용 가운)를 입고 맨발에 슬리퍼만 신은 채 호텔 안팎을 활보하는 사람들을 보기 일쑤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앞섶이 팔락거리니 속옷은 필수다. 자칫 피차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속옷을 입고 유카타를 잘 여미자. 또한 당연한 이야기지만, 탕 안에 들어가기 전에는 깨끗이 비누칠을 하고 가볍게 헹군 뒤 물기를 닦는다. 또 탕 안에서는 머리카락을 담그지 않는 것이 에티켓이다. 가고시마는 검은 모래를 덮고 온몸에 땀을 쭉 빼는 찜질욕 또한 유명하다. 가고시마 최남단 가부스키(指宿)로 가면 이를 즐길 수 있다. 모래찜질욕 또는 온천으로 땀을 쭉 뺀 뒤 즐기는 가이스키(일본식 정식)에 쇼추(일본 증류식 소주)를 곁들이면 막부시대 귀족의 호사로움으로 빠져들 수 있다. 여행 관련 문의는 하나투어(02-2127-1000)로. 글ㆍ사진 youngtan@seoul.co.kr
  • [관가 포커스]신임 방재청장 ‘작동하는 방재’ 앞장

    [관가 포커스]신임 방재청장 ‘작동하는 방재’ 앞장

    지난달 14일 제4대 소방방재청장으로 취임한 박연수(왼쪽) 신임청장이 재래시장을 탐방하고, 간부뿐 아니라 전 직원이 참석하는 월례회의를 개최하는 등 ‘작동하는 방재행정’을 선뵈고 있다. 3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박 청장은 4일 실·국 간부들과 함께 서울 영등포시장과 광장시장 등 6곳의 재래시장을 현장 방문한다. 박 청장은 최근 방재청이 총리실로부터 받은 ‘정책만족도 우수상’ 상금 800만원으로 소화기를 구입, 상인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또 직원들에게 슬리퍼 등 각종 생필품을 구입하게 하고,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다. 박 청장의 이같은 행보는 취임사 등에서 언급한 ‘작동하는 방재’를 실천하는 것이다. 박 청장은 평소 간부들에게 “방재업무는 항상 움직여야 한다. 사무실에서 만든 예방대책은 효과가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청장은 3일에는 간부뿐 아니라 전 직원이 참석하는 월례회의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3층 회의장에는 소방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청장이 주재한 회의가 열렸다. 종전 청장들이 간부들만 대상으로 회의를 개최한 것과는 대조된 모습이다. 일반 직원들은 평소 만나기 어려운 박 청장에게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박 청장은 지난달 17일에는 영등포소방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밤샘 근무를 해 직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방재청 한 관계자는 “소방 조직은 경찰 조직과 유사해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한데, 신임 청장이 ‘출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 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개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뉴스다큐 시선] 수능 D-22 풍경[동영상]

    [뉴스다큐 시선] 수능 D-22 풍경[동영상]

    이곳은 수능을 20여일 앞둔 고3 교실이다. 소리 없는 전쟁터이기도 하다. 적의 목을 베고 고지를 점령하는 스펙터클한 장면은 없다. 피곤이 한껏 배인 얼굴을 하고 기계적으로 펜을 놀리는 수험생들만 웅숭그리고 있을 뿐이다. 좀더 자고 싶은 마음, 예쁘게 치장하고 거리를 쏘다니고 싶은 마음, 대학이고 뭐고 포기해 버리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다시 정신을 다잡아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나중의 멋진 삶’을 누리기 위해 현재를 기꺼이 포기한다. 유예된 청춘들이 반짝거리는 밤, 고3 수험생 교실에 시선을 던졌다. 글 사진 동영상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지난 16일 서울 대방동의 숭의여고. 교과 수업이 끝난 지 한참 뒤인 오후 9시에도 교복을 입은 고3 수험생들은 유령처럼 학교를 배회한다. 교복치마 아래로 트레이닝복을 껴입고, 아무렇게나 묶은 머리에 슬리퍼 차림으로 학생들은 7층 도서관으로 홀리듯 걸어 들어간다. 도서관 입구엔 ‘이곳은 나의 지식이 태어나는 곳이다. 나의 대학과 만나는 곳이다. 나의 멋진 삶을 위해 대가를 치르는 곳이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이곳에서 만난 김혜리(18)양은 “그저께까지 심란했다가 겨우 평정심을 되찾았다.”고 했다. “이제 수능이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지금 제 성적으로는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갑자기 내가 왜 이렇게 고생해 가면서 공부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니 모든 게 허무해지더라고요. 여기서 주저앉고 싶고, 막 놀고 싶고 그래요.” 원하는 대학에만 가면 인생이 바뀔 거라는 생각, 스무 살이 되면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은 현재의 고통을 감내한다. 김양은 “공부하다 힘들 땐 내년 대학 생활을 머릿속으로 그려 봐요. 가장 하고 싶은 건 연애예요. 캠퍼스 커플 돼서 대학 교정을 누비기도 하고, 주말마다 놀러다니고, 또 아르바이트해서 부모님께 손 안 벌리고 쓰고 싶은 데 돈 쓰고….” 김양의 초췌한 얼굴엔 웃음꽃이 핀다. 잔인한 질문을 하나 했다. 대학에 가면 정말 그런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으냐고. 사상 최대의 취업난으로 대학 새내기가 되자마자 토익·자격증 같은 ‘스펙쌓기’에 몰두하고,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록금 대느라 허리가 휘어지는 선배들을 보지 않았느냐고. 김양은 금세 시무룩해졌다. “물론 그렇죠. 그래도 앞으로의 일과는 상관없이 고3이 제 앞에 닥친 거니까 최선은 다해 봐야죠. 제가 지금 공부하는 이유는 주위의 기대감 때문이에요. 1학년 때부터 하루에 4시간 자면서 독하게 공부했어요. 그런 이미지가 있다 보니 제가 공부를 안 하면 오히려 주변에서 이상하게 쳐다봐요. 부모님이나 선생님, 친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안 된다는 책임감이 있어요. 전 가정형편이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어서…처음부터 공부만이 내 살 길이라고 생각했어요.” 수능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다른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김양은 초조함과 불안감에 자신을 채찍질한다. “저 자신을 많이 컨트롤하는 편이에요. 제 자신을 못살게 군다고 할까요. TV를 보고 있다가도 ‘내가 이러면 안 되지.’ 하면서 리모컨을 내려놓고, 요즘엔 밤에 잘 때도 ‘네가 지금 잘 때냐.’ 이러면서 벌떡벌떡 일어나요.” 학생들은 스무해 남짓 살아온 인생 중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큰 관문 앞에서 자기 자신과 싸워 이기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 옆에 앉아 있던 라신영(18)양도 마찬가지다. 라양에게 고3이 가장 힘든 이유는 ‘나 자신에게 실망하는 모습을 많이 발견해서’다. “공부해야지, 라고 굳게 마음을 먹어도 너무 피곤하니까 늦잠을 잘 때가 많아요. 오늘까지 끝내기로 한 공부 양을 내일로 미루는 경우도 많고요. 그럴 때마다 저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나요. 할 일을 못 끝냈다는 죄책감도 들고. 제 자신에게 실망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영화 감상이 취미였던 활발한 성격의 라양은 고3이 되고부터 꼼짝없이 공부만 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다고 했다. “대학에 간다고 무조건 인생이 바뀌진 않겠지만 어쨌든 우리나라는 대학 안 나오면 사람 취급도 안 하잖아요. 일단 대학을 나와야 사회적 지위가 마련되는 거니까 미래의 편안함을 위해 지금 고생해야죠 뭐. 지금 편안하게 지낼 처지는 아니잖아요. 헤헤.”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은 나이인지라 수험생들은 공부 외에 걱정되는 것에 대해 공통적으로 ‘살’이라고 답한다. 밥먹고 앉아서 공부만 하고,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해결하다 보니 1년만에 5~10㎏은 예사로 불어난단다. 김민강(18)양은 “원래도 통통한 편이었는데 고3 와서 5㎏이나 쪘어요. 간식으로 초콜릿 같은 걸 먹다 보니…이것 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아서 요즘은 짬 내서 운동장을 돌거나 훌라후프를 돌려요.”라며 한숨을 푹 내쉰다. 같은 시각 서울 홍익대 앞. 젊음의 거리인 홍대 앞 표정은 싱그럽게 웃는 20대의 얼굴 같다. 심장을 쿵쿵 울리는 음악, 원색이 난무하는 조명, 한껏 들뜬 웃음과 발랄함이 거리에 흘러넘친다. 그런데 딱 한 곳만 제외다. 홍대 정문 오른쪽에 즐비한 입시 미술학원 밀집지역이다. 그곳엔 ‘필승’ ‘싸움에서 승리하자!’ 같이 홍대의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문구들이 붙어 있다. 홍대 앞 입시미술학원에는 전국의 미대 지망생들이 모여 실기시험 준비를 한다. 거리에 만연한 젊음을 애써 외면하고 수험생들은 슬리퍼를 신은 채 종종걸음으로 학원에 들어간다. 편의점에 삼삼오오 모여 컵라면을 사먹는 모습도 눈에 띈다. ‘영원한 미소’ 미술학원의 한 반을 찾았다. 서른명 남짓한 수험생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슥삭슥삭 연필로 스케치하는 소리 외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아이들은 옆도 돌아보지 않고 무섭게 그림에 몰두하고 있다. “미술같이 예체능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이중고를 겪죠.” 이 학원 서명철 부원장의 말이다. “수능 점수가 갈 수 있는 대학의 위치를 결정하고, 실기 점수가 그 대학의 당락을 결정한다는 말이 있어요. 예체능 입시생들은 공부와 실기를 동시에 잘해야 하기 때문에 공부만 하는 학생들보다 준비할 것이 두배예요. 매일 시간이 없어 허덕이는 아이들을 보면 안쓰러워요.”라고 서 부원장은 덧붙인다. 한쪽 구석에서 묵묵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 박소은(19) 양은 “다음 번은 없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재수생이에요. 삼수는 없어요. 올해가 마지막이에요. 더 이상 실패의 아픔을 겪고 싶진 않아요.”라며 박양은 결기 있게 말했다. “수능이 한 달도 안 남았으니 저도 불안하고 두렵죠. ‘또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괴롭혀요. 새벽 2시에 자는데, 침대에 누우면 또 다른 자아가 찾아와요. ‘네가 지금 이럴 때냐’라고 야단쳐요. 그러면 벌떡 일어나서 그날 하기로 마음먹은 공부를 다 해요. 새벽 4시에 잘 때도 있고, 밤을 새울 때도 있어요.” 미래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막연함은 수험생들을 가장 견디기 힘들게 한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 수 있는 것도 많은 나이인 스무 살. 꽃보다 예쁠 그 나이에 재수학원과 미술학원을 오가며 피곤에 찌들어 사는 인생이 좋을 리는 없다. 그래도 지금의 힘든 경험이 나중에 약이 되리라 위안하며 박양은 지친 마음을 추스른다. “확실히 지금이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인 것 같아요. 하루에도 몇 번씩 다 그만두고 어디로 가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솟아요. 그래도 앞으로 살면서 이것보다 힘든 일이 훨씬 많을 텐데, 그때마다 도망칠 수는 없잖아요. 지금 이만큼 힘들어 봤으니 앞으로 힘든 일이 있어도 잘 견뎌낼 수 있겠죠.” 어느새 실패와 좌절은 박양의 힘이 됐다. 한지영(18·서울 선일여고)양도 “물론 지금이 제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순간이죠. 어른들은 나중엔 이것도 다 추억이 된다는데, 너무 힘들어서 추억이 될 것 같진 않고…. 그래도 이렇게 치열하게 경쟁을 해 봤다는 경험이 제 인생에선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경쟁을 해본 사람과 중간에 포기한 사람의 인생은 다를 것 같아요. 금속공예를 해서 제가 만든 장신구를 선보이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 새달 12일 수능… 수험생 작년보다 15% 늘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매년 치러지는 전 국민적 관심사다. 해마다 수능시험일에는 비행기도 뜨지 않고 직장인들의 출근시간도 늦춰지는 등 수능으로 홍역을 치른다. 다음 달 12일 치러지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모두 67만 7829명이 응시한다. 지난해(58만 8839명)보다 15% 늘어났다. 이중 재학생은 전체의 78.5%(53만 2432명), 재수생은 19.3%(13만 655명), 검정고시 출신은 2.2%(1만 4742명)에 이른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52.8%, 여자가 47.2%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우리나라에는 모두 369개의 대학이 있다. 2년제 대학은 150개, 4년제 대학은 219개(사이버대학 포함)다.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평균 경쟁률은 1.8대1 정도인 셈이다. 그러나 대학과 학과에 따라 수백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곳도 있다. 치열한 대입 경쟁에 비하면 진학률은 놀라울 정도로 높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을 기점으로 대학생 300만명을 돌파해 평균 대학 진학률이 83.8%에 이른다. 국회 교육과학위원회 김성동 의원이 낸 국감자료에 따르면 자녀를 대학에 보내기 위해 학부모들이 지출하는 월평균 사교육비는 70만원이었고, 월평균 101만원 이상을 쓴다는 부모도 12%에 이른다. 지난해 전국의 입시·검정·보습학원 수는 3만 4071개로 전년보다 5% 가까이 늘었다.
  • ‘머그컵에 쏙’ 귀여운 이집트 피그미고슴도치[동영상]

    컵 안에 쏙 들어가는 이 귀여운 녀석들은 이집트피그미고슴도치입니다. 동영상 보러가기 18개월 전 영국 노샘프턴주에서 부모가 운영하던 세 곳의 애완동물 가게 가운데 한 가게를 운영하게 된 애실리 헌트(20)는 가게에 들어온 이 작은 포유류 동물과 금세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고 BBC가 지난 9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세 마리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 키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24마리로 불어났습니다. 이집트 피그미고슴도치는 10년 전 미국 땅에 상륙해 많은 애완동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영국에선 뒤늦게 이제 열풍이 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국내에도 인터넷에서 아프리카피그미고슴도치를 분양한다는 이들의 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집트피그미고슴도치와는 조금 다르게 가시 색깔도 거무튀튀한 듯합니다. 영국에서 이집트피그미고슴도치는 한 마리에 200파운드(약 37만원) 나간다고 하니 꽤 비싼 값,귀한 대우를 받는 셈이지요.그러나 국내에 들어온 아프리카피그미고슴도치는 5만원 정도에 거래되는 모양입니다. 이집트피그미고슴도치의 몸무게는 500g 정도.병에 잘 걸리지 않고 번식도 잘돼 키워봄직한 것 같은데요.20시간 이상 잠을 자고 몸의 분비선이 없어 냄새가 나지 않으므로 사람을 성가시게 할 일이 없습니다.다만 스트레스에 극히 취약해 이 귀여운 동물과 노는 시간이 하루 10분 안팎으로 짧다는 점이 단점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헌트는 “기니피그 우리에서 같이 컸어요.{햄스터처럼) 바퀴도 잘 굴리고 머그컵이나 슬리퍼 등 집안에서 쓰는 물품들에 쏙쏙 들어가요.키우기도 아주 쉽답니다.”라고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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