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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성기의 시시콜콜]꼴보·노이즈 마케팅이 부른 일본 월간지의 ‘사실상 폐간’ 참사

    [황성기의 시시콜콜]꼴보·노이즈 마케팅이 부른 일본 월간지의 ‘사실상 폐간’ 참사

    발행부수 1만 6800부에 지나지 않은 월간지 ‘신초 45’가 일본 사회를 뒤흔들어 놓고 있다. 성 소수자를 차별하는 국회의원의 혐오성 기고를 싣고는, 쏟아지는 세간의 거센 비판에 굴하는 게 싫었던지 아니면 노이즈 마케팅으로 판매 부수를 늘리려는 전략이었는지 ‘신초 45’는 두달 뒤 발매된 10월호(9월 18일 발매)에 그 국회의원과 주장을 옹호하는 특집을 게재한다. 하지만 ‘신초 45’는 두달 전 비판의 몇 배를 넘는 ‘쓰나미’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은 맹렬한 반발에 부딪쳐 결국 휴간이라는 선택에 내몰렸다. ‘신초 45 사태’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는 이번 소동은 쇠락해 가는 종이 매체의 단말마적인 폭주, 소수자·약자를 대하는 주류 사회의 오만, 그럼에도 이를 묵과하지 않고 맞서는 건강한 지식인의 당당한 대응이 펼쳐지는 일련의 과정 속에 일본의 속살을 드러낸 사건이기도 하다. 성 소수자 차별을 주장한 친 아베 의원의 기고가 발단 ‘신초 45 사태’의 전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발단은 ‘신초 45’가 지난 8월호에 스기타 미오(51·자민당 소속) 중의원의원의 ‘LGBT에 대한 지원, 도가 지나치다’라는 제목의 기고를 게재한 데 있다. 이 기고에서 스기타 의원은 “아이를 만들지 않는 LGBT에게는 생산성이 없다”, “LGBT에 대한 대우가 너무 지나치다”, “LGBT에 대한 세금 투입을 줄여야 한다”는 등의 해괴한 논리를 폈다. 소수의 극우보수층으로부터 박수를 받았지만 ‘나치의 우생(優生) 사상 같다’며 대부분은 비판하는 대열에 섰다. LGBT는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렌스젠더의 영어 첫 글자를 딴 일본식 조어다. 여기에는 아쿠타카와상 수상 작가로 한국에도 ‘일식’(日蝕)을 비롯한 수십권이 번역돼 있는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도 비난의 대열에 동참했다. 그는 “독자로서, 신초샤의 책으로 내 인생은 바뀌었고, 소설가로서 데뷔해 대표작도 (신초샤에서) 썼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경애의 마음을 갖고 있는 출판사이다. 일개 잡지라고는 하지만 왜 저런 저열한 차별에 가담하는 건지, 알 수 없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성 소수자를 포함한 비판론자들이 ‘신초 45’ 7월호가 나온 직후인 7월27일 자민당 본부 앞에서 항의 집회를 하는 이례적인 사태로까지 번졌다. 집회에 참가한 사람은 무려 5000명이었다. 집회 문화가 소규모화한 일본에서는 놀라운 숫자다.여기에서 끝났더라면 꼴보(꼴통 보수)·노이즈 마케팅에 편승한 잡지에 단골로 기고하는 우익계 의원의 일탈로 간주하는 데 그쳤을 것이다. 하지만 ‘신초 45’ 편집장은 부수의 감소 추세가 멈추지 않는 잡지의 판매를 늘릴 절호의 기회로 여겼는지 7명의 울트라 우익 논객을 긁어 모아 이들에게 스기타 의원을 옹호하는 기획을 꾸려 10월호를 발매했다. 기획의 타이틀도 ‘그렇게 이상한가, 스기타 미오 논문’이다.마치 세상을 향해 싸움을 거는 듯한 도전적인 이 기획에 등장하는 필자들은 장년층 이상의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세이론’(正論), ‘월간 Will’, ‘월간 Hanada’ 같은 잡지에 단골로 등장하는 사람들이다. 그 중에서도 오가와 에이타로라는 문예평론가의 글은 ‘신초 45’를 지켜보고 있던 일본 지식인들의 역린을 건드린다. 오가와는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자 ‘아베 신조 총리를 원하는 민간인 유지의 모임’을 만드는 등 아베 총리의 사상과 궤를 같이 하는 사람이다. 그는 이렇게 주장한다. “승객이 가득한 전철을 탔을 때 여자의 냄새를 맡는다면 손이 자동적으로 움직이고 마는, 그런 치한 증후군 남자의 고생이야말로 지극히 뿌리가 깊을 것이다. 재범을 일삼는 것은 제어불가능한 뇌에서 유래하는 증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치한)이 만질 권리를 사회는 보장해야 하는 것 아닌가. 당하는 여자의 충격을 생각하라고 하는 건가. 그렇다면 LGBT님이 논란의 큰 길을 걷고 있는 풍경은 나에겐 죽을 만큼 충격이다” 출판 침체 속 극우노선 편승한 ‘신초 45’의 잘못된 선택 스기타를 옹호한다고 쓴 변태적이고 해괴한 글이 사태를 지켜보다 참다 못한 지식인의 집단적 분노를 사고, 여러 매체에 항의성·비판성 글이 동시다발적으로 게재되면서 순식간에 ‘신초 45 사태’로 비화하게 된다. 거기에는 ‘신초 45’를 발행하는 출판 노포(老鋪) 신초샤(新潮社) 트위터 공식 계정의 하나인 ‘신초샤 출판부 문예’가 ‘신초 45’의 기획에 비판적인 글을 올리고 리트윗하면서 불에 기름을 붓는다. 이어 이와나미 서점 등 경쟁 출판사에서 응원의 글을 트윗하면서 비난의 쓰나미는 일파만파로 신초샤를 덮치게 된다. 신초샤 앞에서 항의 집회가 열리고, 간판에 낙서를 당하는 수모도 겪는다. 결국 발매 이틀 뒤인 9월 21일 신초샤는 사장 명의로 성명을 내기에 이른다. 하지만 성명은 ‘너무나도 상식을 벗어난 편견과 인식부족에 가득찬 표현이 있었다’고만 했을 뿐, 사죄의 문구 하나 없어 역효과만 낳는다. 결국 이 성명으로는 분노의 불길이 잡히지 않자 25일 신초샤는 ‘신초 45’의 휴간과 함께 사장과 관련 임원의 10% 감봉 3개월의 조치를 내놓는다. 신초샤는 1896년 설립된 이후 문예지와 단행본, 문고본을 등을 출판하면서 일본 문예를 이끈 역사, 전통을 자부하는 대형 출판사다. ‘신초 45’는 45세 이상의 중년을 타깃으로 1982년 창간했다. 논픽션물을 꾸준히 발굴하고 게재하면서 한때는 논픽션을 쓰는 저널리스트에게 ‘동경의 월간지’였다. 그러나 36년만에 사실상 폐간과 다름없는 기약없는 휴간이란 대참사를 자초했다. ‘양심에 반하는 출판은 죽어서도 하지 않을 일’이라는 설립자의 모토를 근간으로 122년 이어온 신초샤에서 왜 이런 ‘자폭’ 사태가 일어났는지 철저한 자체 검증을 기대한다. 자폭 원인은 몇 가지 면에서 추론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신초 45’가 종이매체의 전반적인 축소 경향에 따른 위기감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을 가능성이다. 일본의 출판과학연구소가 낸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일본 내 출판물 추정판매금액은 1조 3700억엔(13조 7000억원)으로 시장 규모가 정점에 달했던 1996년의 52%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 중에서 잡지는 20년 연속 전년대비 축소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둘째는 생존을 모색하는 여러 방법 중에서 수년 전부터 일본에서 일정한 세를 얻고 있는 애국주의적 극우 성향 잡지의 ‘꼴보 노선’에 힌트를 얻었을 가능성이다. ‘신초 45’가 올들어 특집을 꾸민 타이틀을 보자. 2월호는 ‘반(反) 아베 병에 붙이는 약, 3월호 ‘비상식 국가 한국’, 4월호 ‘아사히신문이라는 병’, 7월호 ‘이런 야당은 방해일 뿐’ 등의 제목에서 보듯, 아베 총리를 반대하는 세력과 아베 비판의 선봉인 아사히신문을 두들기고, 반한(反韓)·반중(反中) 감정을 부추기는 꼴보 노선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셋째, ‘자폭’의 보턴을 누른 10월호에 노이즈 마케팅까지 끌어들였다. 신초샤 내부에서 편집장의 재량을 어디까지 허용하고, 편집 방침을 용인했는지, 체크 기능은 살아있었는지는 향후 신초샤가 검증해서 세상에 밝혀야 할 부분이다. 다양한 비판 속 ‘처음부터 끝까지 총리 안건’ 주장 눈길 지식인들의 ‘신초 45’ 비판 중에 눈에 띄는 것은 칼럼니스트 오다지마 다카시가 닛케이 비즈니스 온라인에 기고한 ‘신초 45는 왜 불타는 길을 폭주했는가’라는 글이다. 그는 스기타 의원의 기고가 이렇게 활활 타오른 것은 “총리 안건이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길지만 그의 글을 인용해 보자. “아베 총리가 총애하는 여성 의원인 스기타는 여러 곳에서 총리의 내심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온 의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글을 읽은 독자들은 행간에 숨어 있는 총리의 얼굴에 섬뜩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어쩌면 아베 총리가 그런 것(성적 소수자 혐오)을 생각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 라고 직감적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과잉반응한 것이다. (중략) 자민당의 반응은 뭔가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처럼 둔중했다.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이 정도 발언으로 엄살은…’이라며 옹호한 것은 ‘총리 안건’이었다고 생각하면 앞뒤가 맞는다. (중략) 이번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총리 안건이다. 반발하는 사람들이 소란을 피우는 이유는 단순히 차별적이기 때문이 아니다. 게재 책임이나 출판인의 양심과 같은 이야기도 아니다. 이런 찜찜한 ‘생산성 차별 스토리’의 배후에 일관해서 총리의 의향이 숨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신초 45 사태’라는 선을 잇는 점의 하나가 아베 총리라는 추론은 대단히 과격하지만 흥미롭다. 이번 사태가 일본 사회에 미칠 영향은 가늠하기 어렵지만, 소수자·약자에 대한 주류 사회 특히 현 집권세력의 오만에 경종을 울렸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깊다. 아쉬운 것은 사태를 여기까지 끌어온 주인공 스기타 미오 의원이 침묵하고 있는 점이다. 그야말로 정치인 실격이 아닐 수 없다.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아빠 어떡해” 화장 직전 오열하는 소년, 인도를 울리다

    “아빠 어떡해” 화장 직전 오열하는 소년, 인도를 울리다

    차디찬 아버지의 얼굴에 한 손을 대고 다른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소년의 사진을 본 많은 인도인들이 하루 만에 300만 루피(약 4600만원) 이상을 모금했다. 수도 델리에서 하수도를 점검하던 중 로프가 끊겨 27세의 젊은 아빠 아닐은 끔찍한 변을 당했다. 한 통계에 따르면 매년 이런 식으로 인도에서는 100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는다. 노동조합은 적절한 안전 장비를 갖추지 못해 빚어진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간 힌두스탄 타임스의 시브 수니 기자가 11세 아들이 아빠의 주검 옆에서 울먹이는 장면을 보고 카메라에 담아 지난 16일 트위터에 올렸는데 첫날에만 7000명 이상이 보고 리트윗해 급속도로 퍼졌다. 수니 기자는 “사건 기자라 숱한 비극을 목격했지만 이 장면은 전에 본 적이 없었다”며 아닐이 화장되기 직전 몇 분 동안 셔터를 눌렀다고 설명했다. 수니 기자는 “하수도 노동자의 죽음에 관심을 모으고 싶었다”며 아닐의 유족은 화장 비용도 마련할 수 없어 이웃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닐의 생후 4개월 짜리 아들이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지 일주일도 안돼 변을 당한 것이라고 했다. 아닐은 일곱 살과 세 살 짜리 두 딸도 남겨두고 세상을 떴다. 비정부 기구인 우다이 재단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케토의 도움을 받아 모금 창구를 만들었는데 반응이 실로 폭발적이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발리우드 배우들도 어떻게 하면 가족을 도울 수 있는지 자신에게 문의했다고 수니 기자는 전했다. 가난한 사람들도 10루피씩을 기꺼이 보탰다. 가족의 구체적인 형편을 묻는 질문도 쏟아져 수니 기자는 유족들을 다시 만나 물어보고 대신 답해줬다. 오열하던 아들은 생전의 아빠를 따라 작업 현장에도 다녔으며 하수도 입구에서 아빠의 옷과 신발들을 모은 채 한 없이 기다리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수니 기자는 모금된 돈으로 아닐의 자녀들이 학교 공부를 마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낙연 총리도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두번째 1위 축하

    이낙연 총리도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두번째 1위 축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 번째 ‘빌보드 200’ 1위 소식에 정치권도 들썩거렸다. 3일 청와대는 트위터 영문 계정에 “BTS의 두번째 ‘빌보드 200’ 1위를 격하게 축하합니다!”라고 밝히며 방탄소년단의 공식 팬클럽인 아미(ARMY), 방탄소년단의 신곡 ‘아이돌(IDOL)’의 후렴구인 ‘얼쑤 좋다’와 ‘지화자 좋다’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3개월 전 첫번째 1위 입성 때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공식 축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트위터에 “방탄소년단 올해 두번째 빌보드 1위. 1년에 두 번 빌보드 1위에 오른 가수는 비틀스, 엘비스 프레슬리, 프랭크 시내트라 등 슈퍼스타뿐이라는 것. BTS, 장하십니다”라고 축하했다. 청와대는 4일 이낙연 총리의 축하글을 리트윗(공유)하면서 “계속해서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우리 문화를 알리고 있는 방탄소년단. 아미와 함께 청와대도 축하합니다”라고 밝혔다.빌보드는 지난 3일(한국시간)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따고 보도했다. 지난 5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200’ 1위에 처음 오른 데 이어 3개월여 만의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이 1위에 오른 최신 차트는 5일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된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BTS,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1위에 또 올라선 그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BTS가 한국의 문화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오후 7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 5~6일(현지시간), 8~9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를 시작으로 이번 ‘러브 유어셀프’ 해외 공연에 나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메달 따면 특채로 공무원 되는 인니 선수들

    우리 남자 선수들에겐 병역 면제가 큰 혜택이 되지만 개최국 인도네시아 선수들에겐 ‘공직 특채’가 당근이 되는 것 같다. 모하메드 샤프루딘 인도네시아 선수단장이 우슈 경기가 열린 지난 20일 자카르타 케마요란의 지(JI)엑스포에서 “금메달뿐 아니라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선수들에게도 건강하기만 하면 공무원, 군경으로 채용될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가 전했다. 경찰부청장인 샤프루딘은 우슈 여자 태극권에서 린드스웰 궉이 금메달을 딴 뒤 “이미 그녀는 공무원이 됐다”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연일 메달 사냥을 성원하고 있다. 위도도 대통령은 이날 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며 궉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기도 했다. 그는 조국에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궉을 ‘아시아의 여왕’이라고 격려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5400여건의 ‘좋아요’와 3600회가 넘는 리트윗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21일 오후 9시 30분 현재 금 5, 은 2, 동메달 5개로 한국(금 6, 은 12, 동메달 13개)에 이어 메달 집계 4위를 달리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개최국 인도네시아 “모든 메달리스트 공무원, 군경으로 특채”

    개최국 인도네시아 “모든 메달리스트 공무원, 군경으로 특채”

    우리 선수들에겐 병역 면제가 당근이 되지만 개최국 인도네시아 선수들에겐 공직 특채가 당근이 되는 것 같다. 모하메드 샤프루딘 인도네시아 선수단 단장이 지난 20일 자카르타 케마요란의 지(JI)엑스포에서 취재진에게 “금메달 뿐만아니라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선수들에게도 건강하다는 점만 확인되면 공무원, 군경으로 채용될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가 전했다. 경찰부청장인 샤프루딘은 우슈 여자 태극권에서 린드스웰 궉이 금메달을 딴 뒤 “이미 그녀는 공무원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개회식 때 대역을 쓴 것으로 추정되긴 하지만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터사이클을 타고 주경기장에 도착하는 것처럼 연출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연일 금메달 사냥을 응원하고 있다. 위도도 대통령은 직접 우슈 경기가 열린 JI엑스포를 찾아 응원하며 궉을 향해 엄지를 치켜 보이기도 했다. 그는 조국에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안긴 궉을 ‘아시아의 여왕’이라고 격려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5400여건의 ‘좋아요’와 3600회 넘는 리트윗을 기록했다. 심지어 잇단 지진 피해로 시름을 앓고 있는 롬복섬 주민들도 궉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대열에 합류했다. 켄지란 누리꾼은 “축하해 린드스웰, 우리 롬복 사람들은 어려운 가운데도 대회 경기를 열심히 보고 있으며 인도네시아가 이룬 성취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런 격려 덕분인지 인도네시아는 지난 19일 태권도 품새에서 데피아 로스마니아르가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뒤 20일까지 금 4, 은 2, 동메달 2개로 한국(금 5, 은 9, 동메달 10개)에 이어 메달 순위 4위를 달리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대회 금메달리스트 1~3호가 모두 여성들이란 점이다. 네 번째 금메달을 안긴 산악자전거(MTB) 다운힐의 코이룰 묵힙이 첫 번째 남자 금메달리스트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1골 먹은 골키퍼 아들 최고!” 부자에 격려 쏟아진 이유

    “11골 먹은 골키퍼 아들 최고!” 부자에 격려 쏟아진 이유

    아홉살 아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셰필드의 11세 이하(U11) 유스팀 골키퍼로 데뷔전을 치른 날, MDS 베이턴 팰콘스에 무려 11골이나 먹었다. 그런데 아빠 앨런 오글은 아들 해리슨이 자랑스럽기만 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아들이 상대 슈팅이나 공을 잡아내는 모습만 고르고 다른 선수들의 모습은 모두 흐릿하게 처리한 동영상을 만들어 15일 트위터에 올리고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해리슨은 예정일보다 일찍, 몸무게 860g 으로 세상에 나온 데다 자폐증 경향마저 갖고 있었다. 하지만 건강하게 자라줬고 축구를 매우 좋아해 데뷔전까지 치른 것이었다. 20일까지 무려 100만명 넘게 동영상을 봤고 9000회 이상 리트윗했으며 댓글만 2500건 넘게 달아줬다. 대부분 격려하는 글이었다. 잉글랜드 대표 선수였던 닉 포프를 비롯해 웨스트햄의 루카스츠 파비안스키, 아스널 골키퍼였던 데이비드 시먼까지 이 동영상을 봤다. 포프는 “사자처럼 용맹했고 네가 찬 킥은 1마일(1.6㎞)이라도 날아갈 것 같더구나. 계속 잘해내렴 해리슨”이라고 용기를 북돋았다. 네빌 사우스올이란 누리꾼은 “잘했어. 최고의 키퍼네. 네 일을 정말 즐겨주렴”이라고 적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수문장 출신인 레이 클레멘스, 크리스 커크랜드, 비토 마농, 브라이언 건 등도 일제히 댓글을 달았다.He‘s overcome premature birth, swine flu, pneumonia and has educational challenges. Emotional for me to see my boy Harrison’s debut in goal on Sunday for his new team.??Lost 11-0 ??????his saves to cheer him up, any support from footy fans ?? please I‘ll show him ??????x pic.twitter.com/ghF4L7Lbya— Allan Ogle (@AllanOgle) 2018년 8월 15일체스터필드에 사는 아빠 앨런은 멀리 멕시코와 캐나다, 인도에서도 격려의 글이 쏟아졌다고 털어놓았다. 해리슨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골키퍼 장갑을 선물하고 싶다는 제안도 받았고 맨체스터 시티의 골키퍼 교육 세션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제의도 받았다. 이렇게 유명 골키퍼들이 격려하는데도 정작 그림스비 타운 서포터인 해리슨이 격려의 말을 듣고 싶어하는 선수는 이 클럽에서 뛰는 제임스 맥퀀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둘 뿐이라고 털어놓았다고 앨런은 전했다. 그는 “사람들로부터 몇 안되는 메시지만 와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엄청난 반응에 깜짝 놀랐다”며 “결과가 어떻든 관계 없이 축구를 즐기라는 메시지가 그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다리 만들어 말벌 벌집 공격하는 개미떼…정체는?

    다리 만들어 말벌 벌집 공격하는 개미떼…정체는?

    지붕 처마 끝에서 말벌 벌집까지 유(U)자형의 다리를 만들고 있는 개미떼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州)의 주도 플로리아노폴리스에 사는 전기기술자 프란시스코 보니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런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공유했다. 보니는 “이는 군대개미들이 말벌의 벌집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공격이 일어나면 말벌들은 대개 도망치며 군대개미들은 벌집에 남아있는 알과 애벌레, 그리고 번데기뿐만 아니라 미처 탈출하지 못한 일부 말벌까지 공격해 식량으로 삼을 때까지 벌집을 떠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개미들은 지붕 처마 끝에서 벌집까지 유자형의 다리를 형성한 모습이다. 유랑 생활을 하는 군대개미는 식량 확보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길이 없으면 다리를 만들어 나아갈 수 있다고 알려졌다. 심지어 이들은 뭉쳐서 물을 건널 수도 있다. 군대개미 중 몸집이 가장 작은 소형 개미들이 이런 다리를 만들고 그보다 몸집이 큰 개미들이 자기 역할에 따라 적들과 싸우거나 식량을 확보해 옮긴다. 군대개미가 이런 독특한 구조물을 만드는 이유는 이들의 신체적 특징을 우선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들 개미는 놀랍게도 앞을 볼 수 없고 두뇌 또한 매우 작다. 군대개미 전문가인 미국의 생물학자 사이먼 가니에 박사는 “여기에 다리를 지을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건축가 개미는 없다”고 말했다. 뉴저지공과대(NJIT)의 생물학과 조교수로 이 대학 산하 스웜랩의 책임자이기도 한 가니에 박사는 지난 몇 년 동안 파나마 운하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지역을 탐험하며 다양한 군대개미를 연구해왔다. 가니에 박사에 따르면, 군대개미 한 마리가 틈에 도달하면 본능적으로 가던 길을 멈춘다. 그러고 나서 뒤에 있던 다른 개미가 자기 등 위로 올라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느끼면 얼음이 된 것처럼 계속해서 가만히 있는 것이다. 이들 개미는 다리가 만들어질 때까지 이런 행동을 반복한다. 그리고 이들은 다리가 끊어지면 그 형태를 복구하는 법도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영상에서는 유자 형태의 다리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해당 영상은 지금까지 조회수 64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리트윗(공유) 횟수는 9000회, 마음에 들어요(추천)는 2만1000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프란시스코 보니/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돈 대신 일자리 원한 노숙인, 구글 등 대기업 입사 제안받아

    [월드피플+] 돈 대신 일자리 원한 노숙인, 구글 등 대기업 입사 제안받아

    노숙인이 거리에서 돈이나 음식을 요구하는 모습은 지금까지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한 노숙인 남성은 일자리를 요구해 화제에 올랐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마운틴뷰에 있는 랭스토프 공원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고 있는 26세 남성 데이비드 카사레즈. 카사레즈는 지난달 27일 아침 이날도 눈을 뜨자마자 공중화장실에서 씻은 뒤 가방에서 깨끗한 셔츠를 꺼내 갈아입고 넥타이까지 동여맺다. 그리고 차량 통행이 잦은 국도 중앙분리대에 올라선 뒤 피켓을 손에 들었다. 그런데 거기에는 돈이나 음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구한다는 글이 적혀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한 손에는 사람들에게 나눠줄 이력서가 들려 있다. 이날 그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메이크업 전문가 재스민 코스필드는 자기 차 안에서 그를 촬영한 뒤 그에게 허락을 얻어 이날 오후 5시쯤 트위터에 공유했다. 코스필드는 자신이 촬영한 카사레즈의 사진과 그에게 받은 이력서 사진과 함께 “오늘 돈을 달라고 말하는 대신 이력서를 받아달라고 말하는 한 젊은 노숙인 남성을 만났다”면서 “실리콘밸리에서 누군가가 그에게 일자리를 줄 사람이 있으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자 해당 게시글은 순식간에 화제에 올랐고, 다음 날 오후가 되자 리트윗 횟수는 5만 회를 넘었고 그에게 연락을 달라는 일자리 제안이 200건 넘게 이어졌다. 거기에는 구글과 테슬라, 페이스북, 넷플릭스, 그리고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의 제안도 포함됐다. 사실 카사레즈는 텍사스주(州) 국경 근처 러레이도에서 태어나고 자라 텍사스 A&M 대학에서 경영 정보 시스템 학과를 졸업했고 대기업인 제너럴 모터스에서 웹 개발자로 일한 경력이 있다. 그는 자신의 꿈인 기술 회사를 차려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모은 돈과 대출을 받아 실리콘밸리로 향했지만, 결국 빚더미에 오르고 말았다. 이 때문에 집을 잃고 자동차에서 먹고 자는 생활을 1년 동안 이어왔다. 물론 그사이 그는 재기를 위해 여러 회사에 면접을 보는 등 노력했지만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지난 1월에는 애플에서 면접을 봤는데 인력 충원이 취소돼 실업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한 달 전부터는 집이나 마찬가지였던 자동차까지 압류당해 공원 벤치에서 먹고 자는 노숙인 신세로 전락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섰던 것이었다. 이제 여러 기업에서 입사 제안을 받게 된 그는 그 누구보다 놀라워하며 입사를 제안한 기업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재스민 코스필드/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프리카가 우승한 셈” 농담이 불편했던 프랑스 대사님

    “아프리카가 우승한 셈” 농담이 불편했던 프랑스 대사님

    “아프리카가 월드컵을 우승한 것이나 다름 없죠.” 남아공 출신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는 프랑스가 러시아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다음날 미국 코미디 센트럴의 정치시사 풍자쇼 ‘데일리쇼’에서 한 농담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그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이번 대회 출전 엔트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프리카 혈통인 점을 들어 이런 농담을 했는데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제라르 아로 미국 주재 프랑스 대사는 노아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엄연한 프랑스인다움을 부정했다고 꾸짖었다. 아로 대사는 “아무리 농이라도 이런 얘기는 백인만이 프랑스인일 수 있다는 이데올로기를 정당화시킨다”며 “그들은 프랑스에서 교육받았고 프랑스에서 축구를 배웠다. 해서 프랑스 시민들이며 우리 조국 프랑스를 자랑스러워 한다”고 강조했다.데일리쇼 홈페이지는 노아가 지난 18일 이 서한을 읽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올려놓았고, 나중에 미국 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이를 리트윗했다. 노아는 대사가 왜 그런 지적을 했는지 이해한다며 자신의 지적이 프랑스 극우세력의 공격에 가세했다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들은 아프리카인”이란 자신의 언급이 “그들의 프랑스인다움을 빼앗았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었으며 나의 아프리카인다움에 포함시키려 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런 이중성을 부정하는 것에 대해 심히 동조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루시 윌리엄슨 BBC 파리 특파원은 “사실 20년 전 프랑스의 첫 우승 때도 ‘Black-Blanc-Beur(흑인, 백인, 아랍)’이란 대표팀 슬로건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일었다. 인종과 종교를 따지는 것은 프랑스의 정체성에 어울리지 않으며 심지어 훼손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프랑스는 국민들의 혈통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지도 않는다. 문제는 프랑스가 아프리카에 많은 식민지를 운영했고, 그 결과 많은 후손들이 프랑스 사회에 유입됐으며 여러 차별의 근거에 백인 우월주의가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윌리엄슨은 다문화 사회 프랑스에서도 축구대표팀은 드문 예라며 첫 우승 후 20년이 흘렀지만 많은 다른 배경을 지닌 팀이란 이미지는 프랑스의 정체성에 집중하기보다 이민 문제에 대한 이 나라의 소극적인 최근 자세에 대한 공격에 몰린다고 지적했다. 이슬람포비아에 대한 책들을 써 온 칼레드 베이둔은 두 번째 월드컵을 가져다줬으니 프랑스의 아프리카인들과 무슬림들에게 정의를 찾아줘야 한다고 트위터에 적어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이번 주 초 노아는 인스타그램에 이민자로 가득한 보트가 프랑스에 월드컵 트로피를 전달하는 만화를 올려놓았다. 아로 대사가 대표팀의 선수 구성이 “풍족하고 다양한 배경을 지니게 된 것은 프랑스의 다양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한 데 대해 노아는 “지금 난 개자식이 되지 않으려고 애쓰는 중이지만 내 생각에 프랑스 식민주의가 더 반영된 것 같다”고 답했다. 아로 대사가 “미합중국과 달리 프랑스는 인종과 종교, 뿌리에 기반해 시민들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피부색을 따지지 않는 정책을 실행한다고 아프리카 이민자들에 대한 차별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며 “실업 상태에 놓이고 범죄를 저지르거나 불량스러운 존재로 취급되는 게 아프리카 이민자들”이라고 대꾸했다. 나아가 “이 선수들의 아이들이 월드컵 우승을 프랑스에 바치면 그때는 프랑스인로만 여겨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노아는 얼마 전 발코니에 매달린 아이를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외벽을 타고 올라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한 말리 이민자 마무두 가사마의 예를 들며 “사람들이 ‘이제 넌 프랑스인이야’라고 말하더라. 난 ‘그러면 이제 그는 더 이상 아프리카인이 아닌 거냐‘고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까지 끼어들었다. 주초 요하네스버그에서 행한 넬슨 만델라 강연을 통해 이민의 긍정적인 측면을 지적한 뒤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봐도 그렇다. 내게 그들이 모두 갈리아인처럼 보이지 않지만 그들은 프랑스인이다. 그들은 프랑스인”이라고 거듭 되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왜 姓이 다르죠? 증명해보세요” 딸과 함께 귀국하던 엄마의 수모

    “왜 姓이 다르죠? 증명해보세요” 딸과 함께 귀국하던 엄마의 수모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는 실비아 아코스타 박사는 15세 딸 시보내 카스티요와 함께 유럽 관광을 마치고 지난 8일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가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일을 겪었다. 미국세관및 국경보호국(CBP)의 한 직원이 엄마와 딸 사이라는데 왜 여권에 다른 성(姓)으로 기재돼 있느냐고 정색을 하고 물어본 것이다. 젊은여성기독교인연맹(YWCA) 사무국장인 아코스타 박사에게 CBP 소속 변호사는 둘의 관계를 증명해보라고까지 얘기했다. 뒤로 긴 줄이 늘어서 있었는데 그 직원은 모녀의 여권들을 높이 들어 보였다. 밤새 비행기를 타고 오느라 지칠 대로 지친 상태에서 이런 일을 당했다. 심지어 다른 직원은 아코스타 박사에게 성을 바꾸라고까지 얘기했다. 박사는 “이미 웬만한 커리어를 다 이뤘고 아코스타란 성으로 박사 학위까지 땄기 때문에 바꾸지 않을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결혼한 여성이 남편 성을 따라야 한다고 요구하는 건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얘기라고 직원들에게 쏘아붙이며 화를 냈다.CBP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어린이가 부모 가운데 한쪽과만 여행하면 다른 쪽으로부터 받은 수표라도 제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코스타 박사는 전 남편으로부터 어떤 수표도 받지 못했다고 대꾸했더니 따로 격리된 구역에서 심문을 계속하자고 했다. 그녀는 “그들이 날 인신매매하는 여성으로 여기는구나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CBP 대변인은 “2008년 12월 23일 부시 전 대통령이 인신매매를 막는 법안에 서명했다. 미성년을 동반한 성인이 둘의 관계를 제대로 증명하지 못하면 CBP는 둘의 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추가 심문을 벌일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며 “추가 심문은 많은 이들의 눈길에서 벗어난 곳에서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고 해명했다. 딸인 카스티요는 심문 내내 “혼동스럽고 화가 났다”며 직원들이 어머니의 말을 전혀 듣지 않으려 했으며 존중하지 않았다고 느꼈다. 둘 다 울음을 터뜨리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아코스타 박사는 딸이 자신과 격리 조치될지 모른다는 것이 가장 큰 두려움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이런 식으로 지난 몇달 동안 3000명의 어린이들이 부모와 생이별을 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다시 떠올리기조차 싫은 경험담을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48시간 만에 1만 6000건 이상 리트윗됐다. 물론 “모욕”이라거나 “우스꽝스러운” 등의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최근 개봉한 영화 ‘핸드메이즈’에서와 같은 일이라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페이스북 유저는 “분노해야 한다. 입양을 했거나 재혼했더라면 어쩔 뻔 했느냐? 나도 남편 성을 따르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이름을 바꾸지 않았다는 이유로 날 아내 자격이 없다고 지레짐작하게 되면 무척 화가 날 것”이라고 공분했다. CBP 대변인은 여전히 “우리는 여행객들을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응대하려고 애쓰고 있다. 미국에 입국하려는 모든 개인들이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다뤄진다는 점을 확신시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개 출입금지 카페 앞, 얌전히 주인 기다리는 견공

    [반려독 반려캣] 개 출입금지 카페 앞, 얌전히 주인 기다리는 견공

    사진 속 견공은 ‘애견 출입금지’라는 팻말을 그리 좋아하지 않겠지만, 영리하게도 규칙을 지킬 줄 아는 것 같다. 최근 SNS상에 개 한 마리가 ‘카페 내 애견 출입금지’라고 쓰여진 한 카페 앞에 얌전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심지어 목줄이 어딘가에 고정돼 있지도 않은 데 말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마운틴뷰에 있는 쿠폰스닷컴 본사 건물 내 한 카페 앞에서 프랜치불독 ‘맥스’는 자리에 앉아 주인 재스민 스코필드가 카페 안에서 음료를 주문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런 사진을 이날 트위터에 공유한 스코필드는 “맥스는 내가 음료를 주문하는 모습을 매우 인내심 강하게 바라봤다. 맥스는 기다리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맥스는 매우 행복하고 인내심 강한 아이”라고 설명했다. 스코필드에 따르면, 그녀의 직장은 맥스 같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올 수 있는 곳이지만, 사진 속 카페와 같은 공공장소에는 출입이 허가되지 않는다. 그녀는 “회사 건물 내 출입이 허가된 반려동물은 모두 카페에 들어가지 않도록 훈련을 받는다”면서 “대다수 직원은 반려동물을 자기 자리에서 기다리게 하지만 맥스처럼 착한 아이는 카페 앞에서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코필드의 트위터 게시물은 지금까지 54만여 명이 ‘좋아요’(추천)를 눌렀고 리트윗(공유) 횟수는 17만 회를 넘었다. 댓글도 1300여 개가 달렸다. 그리고 그녀의 회사 측은 맥스가 회사 이름을 알리는 데 기여한 이번 공로를 인정해 ‘최고 개 책임자’(Chief Dog Officer)로 임명한다는 게시물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사진=재스민 스코필드/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원세훈 전 국정원장, ‘박근혜 저격수‘ 이정희 전 통진당 대표에게···.

    원세훈 전 국정원장, ‘박근혜 저격수‘ 이정희 전 통진당 대표에게···.

    법원, 국정원 댓글 공작 관련 2000만원 배상 판결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정원 댓글 공작으로 피해를 본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에게 2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결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97단독 권순건 판사는 이 전 대표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이 같이 선고했다. 이 전 대표는 원 전 원장이 국정원장 재직 시절 직원들에게 ‘댓글 공작’ 등을 통한 인터넷 여론전을 지시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2013년 원 전 원장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012년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직원들이 게시한 트위터 글 등에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정희 후보와 통진당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이 다수 포함된 점이 검찰의 댓글 공작 수사로 드러난 바 있다. 원 전 원장은 이를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이 확정됐다. 권 판사는 “피고(원 전 원장)의 지시로 국정원 직원이 트윗·리트윗한 글은 매우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으로, 원고의 인격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해당 트윗 글이 대선 후보자에 대한 반대 의견 표시여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항으로 볼 수 있다는 원 전 원장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작성한 것에 불과해 현행 법질서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원 전 원장은 이 전 대표 외에도 인터넷 사이트 ‘오늘의 유머’, 간첩조작 사건 피해자인 유우성씨 가족,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자 등이 제기한 다수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형사재판도 대법원에서 확정된 2012년 대선 댓글 공작 외에 국정원 외곽팀 등을 통한 정치개입, MBC 장악 시도, 국가발전협의회(국발협)을 통한 편향적 안보교육, 국정원장 특활비 유용 등이 아직 서울중앙지법에서 심리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법원 “댓글 공작한 원세훈, 이정희에 2000만원 배상해야”

    법원 “댓글 공작한 원세훈, 이정희에 2000만원 배상해야”

    법원이 국가정보원의 댓글 공작으로 피해를 본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에게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2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97단독 권순건 판사는 이 전 대표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이 전 대표는 원세훈 전 원장 재직 시절 국가정보원이 선거 등 정치에 개입하는 ‘댓글 활동’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2013년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당시 댓글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2012년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직원들이 게시한 트위터 글 등에 이정희 후보와 통합진보당에 반대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기소된 원 전 원장은 정치개입 및 불법 선거운동 혐의가 인정돼 지난 4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이 확정됐다.재판부는 “원 전 원장의 지시로 국정원 직원이 트윗·리트윗한 글은 매우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으로, 이정희 전 대표의 인격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불법행위”라고 지적하며 인격권의 침해 정도와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해 정신적 손해배상액을 200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 전 원장 측에서 해당 트윗 글이 대선 후보자에 대한 반대 의견 표시라는 점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항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작성한 것에 불과해 현행법 질서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원 전 원장의 정치개입 혐의가 대법원에서 유죄로 확정된 이후 법원이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한 것은 처음이다. 원 전 원장은 현재 인터넷 사이트 ‘오늘의 유머’에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간첩조작 사건의 피해자인 유우성씨 가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등 다수의 민사소송에서 줄줄이 피고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생 읽은 책 감상평을 암호로…96세 할머니 화제

    평생 읽은 책 감상평을 암호로…96세 할머니 화제

    최근 미국에서 세상을 떠난 한 할머니가 지난 몇십 년간 읽은 수많은 책을 독특한 방법으로 기록하고 있던 것이 유품을 정리하던 며느리가 발견하고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유명 작가 로렌 타시스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시어머니가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셨다”는 부고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내 가장 친한 친구들 중 한 명인 시어머니는 생전 독서를 좋아해 지금까지 읽었던 모든 책을 색인 카드로 정리하고 계셨고 자기 감상평을 암호로 기록하고 있었다”며 유품 정리 중 발견한 할머니의 방대한 독서 색인 카드와 감상평을 해독하는 도표를 사진으로 찍어 공개했다. 할머니가 생전 읽은 책의 목록을 정리한 색인 카드가 놀라울 정도로 많다는 점에서 놀랍지만, 그보다 더욱 놀라운 점은 지금까지 읽었던 책에 대한 감상평을 짧지만 강렬하게 암호화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공개된 감상평을 해독하는 도표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RB: Readable Banality(읽기 쉽지만 시시하다) RP: Readable Piffle(읽기 쉽지만 허튼소리다) NFM: Not For Me(날 위한 것이 아니다) DNF:Did Not Finish(끝까지 읽지 못했다) DNR: Did Not Read(읽지 않았다) RP+: One step up from RP(RP에서 한 단계 위다) RPM: Readable piffle mystery(RP 수준의 미스터리) G: Good didn‘t hold my attention(좋지만 내 관심을 끌지 못했다) VB: Very bad(매우 나쁘다) NMS: Not my style(내 스타일이 아니다) PB: Pretty boring(매우 지루하다) NBAL: Not bad at all(전혀 나쁘지 않다) RR: Readable(읽기 쉽다) WOT: Waste of Time(시간 낭비다) 이를 보면 할머니는 생전 상당히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비평가였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글은 지금까지 1만8000명이 ‘좋아요’(추천) 반응을 보였고 리트윗(공유) 횟수도 2500회를 넘겼다. 그리고 댓글도 500여 개가 이어졌다. 사진=로렌 타시스/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강아지와 앵무새, 사랑에 빠지다?!

    강아지와 앵무새, 사랑에 빠지다?!

    미국 코미디언이 반려동물로 키우는 앵무새가 반려견과 금지된 사랑에 빠졌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2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 코미디언 겸 배우 앤디 릭터(51세)가 지난 27일 트위터에 10년간 기른 앵무새 ‘나초’가 반려견 ‘키위’와 사랑에 빠졌다고 농담처럼 공개했다. 나초는 매년 봄마다 2주간 번식기를 거치는 데, 그때마다 엉뚱한 짝사랑으로 주인을 곤혹스럽게 했다고 한다. 특히 나초는 지난해 주인과 사랑에 빠져, 주인에게 집착했다고 릭터는 푸념했다. 사진 속에서 나초는 키위를 졸졸 따라다니지만, 키위는 무심해보였다. 그런데 주인이 추가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나초의 짝사랑 연애담은 급반전했다. 키위도 나초에게 관심을 보인 것. 이 트윗은 게시 이틀 만에 ‘좋아요’ 1만7910회, 리트윗 3887건을 기록했다. 한편 릭터는 트위터에 나초가 키위를 졸졸 따라다니는 동영상도 공개했다. 노트펫(notepet.co.kr)
  • 방탄소년단 소속사 대표 방시혁, 文 대통령 축전 리트윗 ‘빌보드 1위 자축’

    방탄소년단 소속사 대표 방시혁, 文 대통령 축전 리트윗 ‘빌보드 1위 자축’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리트윗 했다.28일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노래를 사랑하는 일곱 소년과 소년들의 날개 ‘아미’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이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을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며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은 K-POP이라는 음악의 언어로 세계의 젊은이들과 함께 삶과 사랑, 꿈과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됐다”고도 언급했다. 또한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도 하고, 그래미상도 타고,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꿈을 응원한다”며 “BTS와 함께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팬클럽 ‘아미’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대표 방시혁은 해당 글을 리트윗하며 방탄소년단의 활약을 자축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최근 발매한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로 빌보드 200에서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영어가 아닌 노래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한 것이 12년 만인 데다 한국 가수로은 첫 1위를 차지한 만큼 의미가 깊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방탄대첩 승전보’에 세계 팬 환호…文대통령 “청년들에게 용기” 축전

    ‘방탄대첩 승전보’에 세계 팬 환호…文대통령 “청년들에게 용기” 축전

    BTS “내일부터 음악에 집중” 끝없는 ‘기록소년단 행보’ 예고 ‘진’이 올린 소감 30만번 리트윗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방탄소년단은 28일 “오늘은 기뻐하고 내일은 음악에 집중하겠다”는 소감으로 ‘기록소년단의 행보’를 이어 갈 것을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 소식에 전 세계 ‘아미’(ARMY·방탄소년단의 팬클럽명)들은 “음악으로 세상의 부조리와 싸우고 시대 현실을 예리하게 파고드는 것이 방탄소년단이 원톱이 된 동력”이라며 환호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방탄소년단과 ‘아미’에게 축전을 보내 “세계의 젊은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 꿈과 열정에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었다.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 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며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하려던 말이 많았는데 막상 ‘빌보드 200’ 1위 소식을 듣고 보니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오늘 멤버들과 많이 기뻐하고 내일부터는 다시 앨범 작업과 음악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꿈을 이뤄 준 팬클럽 ‘아미’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진은 “아미 여러분이 있어 우리가 음악을 할 수 있었고, 힘을 보태 주셔서 ‘빌보드 200’ 1위를 할 수 있었다”며 “한국어로 된 앨범으로 1위를 하게 돼 영광이고 더 많은 사람이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한국의 문화에도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낭보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최고의 스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오전 빌보드가 공식 트위터에 올린 방탄소년단의 ‘빌보드200’ 1위 소식 트윗은 하루도 채 안 돼 26만번 이상, 멤버 진이 올린 소감 트윗은 이날 30만번가량 리트윗됐다. 전 세계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남긴 소감에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아랍어, 태국어 등으로 축하 메시지를 릴레이로 달았다. 한 팬은 “방탄소년단이 성공한 이유는 자신들의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위로와 공감이 되는 메세지를 전달해 주기 때문”이라며 감격해 했다. 전 세계 언론들도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정상에 오른 소식을 발 빠르게 타전하며 빌보드 1위의 의미를 짚고 방탄소년단의 그간 행보를 분석하는 기사를 쏟아 냈다. 프랑스 AFP 통신은 “이제 방탄소년단의 유명세를 평가절하하기 힘들게 됐다”며 “이들은 2017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대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 관련 트윗량을 합친 것의 2배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방탄소년단, 케이팝 앨범 최초로 미국 차트 석권’이라는 기사에서 “한반도에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군대’가 앨범을 구매했다”고 위트 있게 표현하며 “케이팝 팬들은 1960년대 비틀스 팬들인 ‘비틀마니아’를 연상시킬 정도로 열정적이며 지난 8년간 ‘한류’는 한국 문화를 세계에 퍼뜨렸다”고 분석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공원서 핏줄 알아본 강아지 형제

    공원서 핏줄 알아본 강아지 형제

    공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형제를 알아본 래브라두들 반려견의 이야기가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전했다.래브라두들 반려견 ‘루이’는 견주와 함께 공원에 산책을 나갔다가, 같은 래브라두들 개를 보고 그대로 굳었다. 루이는 하던 일을 멈추고, 하염없이 그 개를 바라봤다. 견주들은 같은 종의 반려견을 키우는 것을 반갑게 생각해서 대화를 나누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둘 다 같은 사육사에게 루이와 래브라두들을 분양받은 것. 게다가 견주들끼리 더 이야기해보니, 두 개는 같은 부모를 가진 형제였다. 견주들이 대화를 나누기도 전에 루이가 본능적으로 형제를 알아본 것. 견주 가족이 1년 전에 루이를 분양받았기 때문에 1년 만에 형제가 상봉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푸들 교배종인 래브라두들은 강아지를 평균 8마리 낳는다고 한다. 즉 세상에 루이의 형제가 6마리 더 있을 수 있다. 트위터 아이디 ‘@itswalela’는 지난 17일 트위터에 루이와 형제의 사진을 올리면서, 둘의 사연을 공유했다. 이 트위터는 ‘좋아요’ 49만회, 리트윗 11만개를 기록했고, 비슷한 경험을 가진 견주들도 등장했다고 한다. 노트펫(notepet.co.kr)
  • 계단 내려오다 미끄러져 강물에 ‘풍덩’

    계단 내려오다 미끄러져 강물에 ‘풍덩’

    영국 런던 템스강의 풍경을 담던 카메라에 뜻밖의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트위터를 통해 처음 공개된 영상에는 웃옷을 벗으며 친구와 함께 강둑을 내려오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한껏 멋을 부리며 내려오던 남성은 계단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더니 엎드린 채로 차가운 강물에 입수하고 만다. 이 모습을 촬영하던 남성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한다.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5만여 건이 리트윗 됐고 10만여 건의 좋아요(하트)를 받았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오전 수업하니, 많은 학생들 조부모 돌아가셔”…교수 트윗 화제

    “오전 수업하니, 많은 학생들 조부모 돌아가셔”…교수 트윗 화제

    미국의 한 여교수가 SNS에 자신이 많은 생명을 구하게 된 방법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 일리노이주(州)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심리언어학을 가르치고 있는 비오리카 마리안 교수는 지난 5일 트위터 계정에 다음과 같은 글을 게시했다. 그녀는 “한때 오전 8시 수업을 가르쳤다. 그 학기 중 너무 많은 학생이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며 결석했다”면서 “그래서 수업을 오후 3시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자 누구도 돌아가시지 않았다”면서 “친구들아 이것이 내가 생명을 구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늦잠을 잔 학생들이 결석 처리를 피하고자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해당 게시글은 10일 동안 16만 번 이상 리트윗(공유)되면서 76만 건이 넘는 좋아요(추천)를 받았다. 댓글 중에는 “나 역시 오전 8시 수업을 가르치고 있을 때 수많은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내가 살인자가 된 기분이었다” , “장례식 식순을 가져오라고 말하자 지난 1년간 아무도 죽지 않았다”, “내 8시 반 수업도 가족 사망률이 높다” 등 교수들로 보이는 사람들의 경험담도 이어졌다. 사진=비오리카 마리안/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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