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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시장점유율 탑5’…코로나19 진단키트, ‘세계일류상품’ 선정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공기살균기, 리튬이온배터리 파우치 등이 올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롭게 뽑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올해 세계일류상품 84개를 신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현재 일류상품’과 앞으로 7년 이내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나뉜다. 올해 선정된 상품은 84개 품목·100개 기업으로, 이 가운데 현재 일류상품은 20개(기업 33개), 차세대 일류상품은 64개(기업 67개)다. 상품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분야가 리튬이온배터리 파우치 등 22개(26%)로 가장 많았다. 올해 도입된 ‘패스트트랙’을 통해 발굴·선정된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기살균기 등 K방역 제품이 포함된 보건산업 분야가 17개(20%)로 2위에 올랐다. 패스트트랙은 특수한 환경에서 수출이 급증하는 등 특수성이 인정되면 조기에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 해당 기업이 국가 브랜드 인지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중견기업이 82개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산업부는 2001년부터 세계일류상품을 선정,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마케팅 등을 지원해 왔다. 올해까지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은 874개, 생산기업은 983개다. 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지난 10월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전략’에서 발표한 ‘2024년 세계일류상품 생산 중소·중견기업 1000개 달성’을 목표로, 우리 강소·중견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포스코,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구축…2030년 매출 23조 목표

    포스코,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구축…2030년 매출 23조 목표

    포스코그룹은 양극재와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사업과 함께 리튬, 니켈, 흑연 등 이차전지 핵심 원료 사업을 확대해 2023년 관련 매출 2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달 30일 보유 중인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리튬 매장량 평가 결과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t보다 6배 늘어난 1350만t으로 확인했다. 전기차 약 3억 7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양극재 필수 원료인 고순도 니켈 제련 공정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현재 중국에 전량을 의존하고 있는 음극재 원료인 흑연 수급 다변화를 위해 아프리카, 호주에 있는 흑연 광산에도 지분 투자하기로 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부터 양극재와 음극재까지 이차전지 소재 일괄 공급체제를 갖추고 있다”면서 “이차전지 소재를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폭발 위험 줄인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성큼

    폭발 위험 줄인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성큼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쓰이는 리튬 배터리는 용량을 늘리는 데 한계에 도달했으며 폭발과 화재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폭발, 화재 위험이 없고 용량도 더 큰 전고체 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핵심설계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에너지소재연구단 박상백 박사와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신현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전고체 전지의 고체 전해질과 전극 사이 표면저항을 낮출 수 있는 소재 설계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에너지’에 실렸다. 이번 연구결과는 전고체 전지 상용화를 늦추는 걸림돌 하나를 넘어서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고체 전지는 리튬 전지와 달리 전해질을 비롯해 모든 전지 구성요소를 고체 형태로 만든 것이다. 이 때문에 폭발과 화재 가능성도 낮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밀도 역시 리튬 전지의 2배 이상이기 때문에 전기차나 ESS 시장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전지이다. 연구팀은 고체전해질과 전극 사이의 표면 저항은 소재의 결정 구조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박상백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전고체 전지의 효율과 수명을 단축시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소재 설계방법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를 활용하면 전기자동차와 ESS 상용화를 위한 중대형 2차전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폭발 위험 없는 전고체전지 상용화 앞당기는 핵심소재기술 나왔다

    폭발 위험 없는 전고체전지 상용화 앞당기는 핵심소재기술 나왔다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쓰이는 리튬 배터리는 용량을 늘리는데 한계에 도달했으며 폭발과 화재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폭발, 화재 위험이 없고 용량도 더 큰 전고체 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핵심설계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에너지소재연구단 박상백(사진) 박사와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신현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전고체 전지의 고체 전해질과 전극 사이 표면저항을 낮출 수 있는 소재 설계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나노 에너지’에 실렸다. 이번 연구결과는 전고체 전지 상용화를 늦추는 걸림돌 하나를 넘어서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고체 전지는 리튬 전지와 달리 전해질을 비롯해 모든 전지 구성요소를 고체형태로 만든 것이다. 이 때문에 폭발과 화재 가능성도 낮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밀도 역시 리튬 전지의 2배 이상이기 때문에 전기차나 ESS 시장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전지이다. 그렇지만 모든 소재가 고체형태이기 때문에 이온전도도가 낮고 표면저항이 높아지면서 전지의 성능과 수명을 떨어뜨리면서 상용화가 되고 있지 않다. 연구팀은 고체전해질과 전극 사이의 표면 저항은 소재의 결정 구조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형태의 결정구조를 가진 입자로 전고체 전지를 만들어 실험한 결과 빽빽하게 밀집된 형태로 이어지도록 된 결정구조가 전지의 수명은 물론 효율도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결정표면의 밀집도가 낮을 경우는 충방전이 반복될 수록 표면 저항이 높아지고 열이 발생하면서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박상백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전고체 전지의 효율과 수명을 단축시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소재 설계방법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연구를 활용하면 전기자동차와 ESS 상용화를 위한 중대형 2차전지를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차세대 이차전지인 칼슘이온전지 성능 높인 핵심 소재 개발

    차세대 이차전지인 칼슘이온전지 성능 높인 핵심 소재 개발

    DGIST 에너지공학전공 홍승태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이차전지로 각광받는 칼슘이온전지용 양극소재인 NaV2(PO4)3 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성과로 기존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용량과 성능을 개선한 칼슘이온전지의 상용화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리튬이온전지는 모바일 기기 및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이차전지이다. 그러나 최근 더 좋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높은 에너지밀도를 가진 이차전지가 요구되면서 리튬이온전지의 구현 가능한 에너지밀도가 한계에 근접한 상황이다. 또한 핵심소재인 리튬, 코발트 등의 매장지역이 한정적이어서 가격 또한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하기 위해 칼슘이온을 이용한 이차전지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이차전지는 이온이 전자와 함께 양극과 음극을 이동하면서 충전과 방전이 일어난다. 이 때 이동하는 전자의 수와 양극소재의 특성에 따라 배터리 용량과 전압이 결정되는데, 리튬은 이온당 한 개의 전자가 같이 이동하지만 칼슘은 이온당 두 개의 전자가 이동 가능한 2가 양이온이다. 따라서 이론상 리튬이온전지보다 2배의 용량이 가능하며 더 높은 에너지밀도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지구상에 풍부한 원소인 칼슘을 이용하기 때문에 경제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리튬보다 큰 칼슘의 이온크기와 높은 산화수(oxidation number)로 인해 전극물질에 구조적, 전하적 변형이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칼슘이온의 작동전압을 구현할 수 있는 양극소재의 개선이 필요하다. 양극소재는 방전 시 이온과 전자를 받아주고, 충전 시 이온과 전자를 음극으로 보내는 탈·삽입 과정의 주요 매개체이며, 전자의 작동전압을 결정하는 소재이다. 이에 DGIST 홍승태 교수 연구팀은 칼슘이온의 특징을 고려해 높은 구조적 안정성을 가진 나시콘 구조(NASICON) 기반의 양극소재인 NaV2(PO4)3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NaV2(PO4)3의 구조 분석과 칼슘의 탈·삽입 메커니즘 분석을 위해 분말 X선 회절기법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양극소재 구조에 칼슘이온이 탈?삽입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 변화를 규명하면서 높은 용량과 작동전압이 구현 가능함을 증명했다. 홍 교수는 “탈·삽입 기반의 칼슘이온 이차전지용 양극소재를 개발하고 작동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했다”며, “이러한 작동원리를 적용하면 더욱 높은 에너지 밀도를 달성할 수 있는 칼슘이온전지용 양극소재 개발의 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DGIST 에너지공학전공 전부식 박사과정생과 허종욱 박사가 공동1저자로 참여했다. 아울러 소재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Chemistry of Materials’에 9월 2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제 촉각도 느낀다…美연구진 가상현실(VR) 장갑 개발

    이제 촉각도 느낀다…美연구진 가상현실(VR) 장갑 개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은 아직 발전 단계이지만, 거기서 맛볼 수 있는 몰입감은 지금까지 없던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VR이나 AR 공간에서의 체험이 현실화할수록 답답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현재 사용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버튼 조작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 코넬대 연구진이 개발한 장갑은 사용자에게 지금껏 없던 경험을 제공할지도 모른다. 이 장갑은 손목부터 손끝까지 신축성이 있는 광섬유 센서를 장착해 VR 세계에서 손의 섬세한 움직임을 재현, 마치 실제로 만지고 있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해준다. 이는 로버트 셰퍼드 교수와 그의 동료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논문에 발표한 광섬유 센서로 구현한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 딱딱한 구조물이라면 분산형 광섬유 센서(DFOS)를 이용해 감지할 수 있었다. 이는 광도파로(optical waveguide)를 통과하는 빛의 세기 변화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물질의 변형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즉 기존 센서는 다리나 도로 또는 건물 등 딱딱 구조물의 변화를 측정하는데는 뛰어나지만 소프트로봇이나 신축성 있는 전자기기처럼 크게 휘어지는 구조를 측적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안한 것이 바로 튜브에 한 쌍의 탄성 폴리우레탄 코어가 들어간 듀얼 코어 구조다. 코어의 한쪽은 투명하고 다른 한쪽에는 적색과 청색 그리고 녹색이라는 세 가지 색상의 광흡수 색소가 충전돼 있다. 이를 통과하는 빛의 경로에 변화가 있으면 감지해 색 공간에 매핑한다. 이에 따라 빛의 세기와 색상의 변화를 감지해 광섬유의 구부러짐과 신축 그리고 압력을 1㎝ 이하의 해상도로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3D 프린터를 사용해 장갑을 제작하고 손가락과 손등을 따라서 듀얼 코어 구조의 DFOS를 장착하기만 하면 된다.센서가 감지하는 데이터는 블루투스로 외부 컴퓨터로 전송돼 거기서 장갑의 움직임이나 구부러짐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장갑에 필요한 전력은 보통 리튬이온전지로 공급한다. 이에 대해 셰퍼드 교수는 “예를 들면 이 장갑으로 VR이나 AR을 통해 자동차 수리나 타이어 교환 연습을 할 수 있다”면서 “손의 움직임이나 압력을 감지할 수 있어 너트를 너무 조이면 ‘너무 조였다!’는 경고가 나와 실습자는 실수를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신형 센서를 물리 치료나 스포츠의학에서 응용하기 위한 특허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11월13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차세대 전지 소재로 사용할수도…러 화산서 신종 광물 발견

    차세대 전지 소재로 사용할수도…러 화산서 신종 광물 발견

    러시아 캄차카반도에 있는 톨바치크 화산의 용암류에서 신종 광물이 발견됐다. 페트로바이트(Petrovite)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하늘색의 결정체는 특징적인 원자 구조를 지녀 차세대 전지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비장의 카드로 떠올랐다. 톨바치크 화산은 원래 희귀한 원소 광물이 종종 발견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1975~1976년과 2012~2013년 사이 두 차례 분화한 이 화산의 용암 속에서는 이곳에만 있는 광물들이 여러 차례 발견됐었다. 그중 최신 발견이 바로 페트로바이트라는 것이다. 이는 산소 원자들과 황산나트륨 그리고구리 원자 등이 합쳐진 것으로 화학식은 Na10CaCu2(SO4)8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 광물의 특징은 산소 원자의 정렬에 있다. 비슷한 사례는 몇몇 화합물에서밖에 발견되지 않을 만큼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광물은 차세대 전지로 기대되는 나트륨이온전지의 소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반복 충전이 필요한 전자 장치에는 리튬이온 전지가 쓰이는 경우가 많지만, 그 원료가 되는 리튬은 정치적으로 불안한 남아메리카에 편향돼 있어 수요가 늘수록 공급이 불안정해진다는 위험이 있다. 따라서 이를 대신할 전지로 나트륨이온전지가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 원료가 되는 나트륨은 바다와 땅에 널리 있어 리튬과 같은 공급 측면에서의 불안정은 없다. 나트륨이온전지는 최근에 성능면에서도 리튬이온전지에 필적해 점차 주목을 끌고 있긴 하지만 이 역시 커다란 결점을 안고 있다. 이 차세대 전지는 리튬이온전지와 마찬가지로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이동시켜 전기를 발생한다. 하지만 이 과정을 반복하는 사이 불활성의 나트륨 결정이 음극에 쌓여 전지를 쓰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해결책이 바로 페트로바이트라는 것이다. 신종 광물은 다공질 구조를 갖고 있어 내부 공간이 통로처럼 서로 연결돼 있다. 덕분에 나트륨 원자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이 성질이 나트륨이온전지의 음극 소재로 제격이라는 것이다.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인 스타니슬라프 필라토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교수는 “현재 이런 용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광물의 결정 구조 안에 전이금속(구리)이 소량밖에 들어 있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는 실험실에서 페트로바이트와 같은 구조의 화합물을 합성함으로써 해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광물학 잡지’(Mineralogical Magazine) 온라인판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 “삼중수소 제거 못하지만...오염수 해양방출 조만간 결정”

    日 “삼중수소 제거 못하지만...오염수 해양방출 조만간 결정”

    일본 정부가 내년 도쿄올림픽 전까지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처리수)의 해양방출을 사실상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제거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해 우리 국민 불안은 계속될 전망이다.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20일 서울 종로구 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일본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처리수의 처분 방법에 대해 해양 바출과 수증기 방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은 ALPS를 통해 환경 배출 기준을 밑도는 농도까지 정화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웃 국가인 한국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조만간 (계획이) 결정이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만간’이라는 단어가 연내를 뜻하냐는 질문에는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그 가능성도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나올 수도 있다”며 “당연히 도쿄올림픽 이전에는 (확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일어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사능에 오염된 오염수를 정화 처리한 뒤 바다에 방출할 계획을 수립해 왔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 부지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는 ALPS를 통해 정화 처리된다. 이후 바다에 방류된다. 다만 일본 정부도 ALPS 정화 방식이 완전하지는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ALPS로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삼중수소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정해진 배출 기준을 충족시키도록 희석한 다음에 방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중수소는 일반 수소나 중수소와 물성이 같아 산소와 결합한 물 형태로 일반적인 물속에 섞여 있으면 물리·화학적으로 분리하는 게 사실상 어려운 물질로 알려졌다. 지역 어업 종사자 등 원전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크다. 때문에 일본 정부는 지난달 말 방출 계획을 확정하려다 일단 잠정 연기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전 세계 어느 원전 주변 지역에서도 삼중수소를 원인으로 하는 건강 피해 보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수협중앙회는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임준택 회장은 지난 19일 방문한 일본대사관 측에게 “한국 수산인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해양방출 강행 시에는 ICA 수산위원회 회원국과 연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일대사관 관계자는 한국 정부와 오염수 방출 전후 과정을 검증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의향에 대해 “모니터링에 관심이 있으면 모든 정보를 공개하도록 돼 있다”며 “일본 정부가 적절한 모니터링 방법에 대해서도 강구하고 한국이나 주변국과 협의를 통해서 방식을 제공하는 방법을 택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186명 탄 여객기와 드론, 2500m 상공서 가까스로 충돌 면해

    186명 탄 여객기와 드론, 2500m 상공서 가까스로 충돌 면해

    영국의 대표 저가 항공사인 이지젯 여객기가 승객 약 200명을 싣고 가던 중 불법으로 비행 중이던 드론과 가까스로 충돌을 면했다.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영국 이상접근비행조사위원회(UK Airprox Broa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4일 오후 3시 20분경 이지젯 여객기 에어버스 A320은 그리스 아테네로 향하기 위해 맨체스터공항에서 이륙했다. 승객 186명을 태운 여객기는 이륙 직후 약 2500m 상공까지 올랐을 때, 조종사들은 조종석 앞으로 드론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본 뒤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당시 문제의 드론은 승객 수백 명을 태우고 빠르게 이륙 중인 여객기와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데다, 시속 수백㎞의 매우 빠른 속도로 날고 있었다. 무게 10㎏으로 추정되는 드론은 제한 고도보다 20배 높은 상공을 날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드론에 허용되는 비행 고도는 약 122m 정도인데 이보다 무려 20배에 달하는 고공에서 불법 비행 중이었던 것. 만약 해당 고도에서 여객기와 충돌했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문제의 드론을 불법으로 날린 범인은 아직 찾지 못한 가운데, 이상접근비행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비행기 충돌 위험이 심각한 것을 의미하는 가장 위험한 카테고리인 ‘A사고’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무거운 드론과 여객기가 충돌하면 제트 엔진이 갑자기 멈출 수 있다. 여객기 앞유리와 충돌할 경우 조종사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힐 수도 있다”면서 “영국 교통부와 항공조종사협회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고속으로 비행하는 4㎏ 정도의 드론과 여객기 앞 유리가 부딪히기만 해도 여객기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불법 드론 비행으로 인한 위험은 해마다 늘고 있다. 이상접근비행조사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29건, 2016년 71건, 2017년 92건, 2018년에는 128건의 드론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해 초에는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활주로 인근에 드론 2대가 나타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되는 일이 있었다. 36시간 동안 10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승객 14만명 이상이 불편을 겪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전문가들은 드론이 항공기와 충돌하는 것은 새와 항공기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보다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드론이 항공기 엔진에 빨려들어가면 기능 고장을 일으킬 뿐 아니라 드론에 들어가는 리튬 전지가 항공기 화재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구멍 숭숭, 전기 씽씽’… 그래핀 메조다공성 탄소 나왔다

    연료 전지 촉매, 에너지 저장 장치 등으로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 탄소 나노 물질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화학과 주상훈 교수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진영 박사팀이 공동 연구해 그래핀 튜브(탄소 나노튜브)가 규칙적으로 연결된 ‘그래핀 골격 메조다공성 탄소’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메조다공성 탄소는 가공 크기가 일정하고 균일하게 배열된 탄소 나노 물질이다. 반응 표면적이 넓어 촉매로 유리하지만, 전기 전도도가 낮다는 단점 때문에 쓰임새 제한이 있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메조다공성 실리카’와 ‘몰리브데늄 카바이드’를 틀(주형)로 사용하는 ‘이중 주형법’을 고안했다. 연구팀은 “몰리브데늄 카바이드를 메조다공성 구조로 만들게 되면 겉에 그래핀 층이 여러 겹 생기는데, 이 상태에서 몰리브데늄 카바이드만 제거하면 그래핀 튜브로 이뤄진 메조다공성 탄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물질과 루테늄을 함께 쓴 촉매는 상용 촉매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고, 수소 생산 장치에서도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 “이 물질은 에너지 저장 장치로 쓰일 가능성도 보였다. 에너지 저장 장치 중 하나인 리튬이온 커패시터에서 그래핀 메조다공성 탄소가 기존 메조다공성 탄소보다 저장 성능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화학 분야 학술지 ‘앙게반테 케미’에 지난 12일 자로 온라인 출판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리튬 이온 배터리 대신 공기로 에너지 저장?

    [고든 정의 TECH+] 리튬 이온 배터리 대신 공기로 에너지 저장?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친환경 에너지가 보급될수록 주목받는 업종이 있습니다. 바로 에너지 저장 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ESS)입니다. 태양광이나 풍력 모두 전력 생산량 변동이 심하고 태양광의 경우 밤에는 아예 발전할 수 없기 때문에 단독으로는 수력, 화력, 원자력 같은 기존의 발전 방식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남는 전기를 어딘가 저장했다 필요할 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현재 남아도는 전기를 저장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리튬 이온 배터리와 댐을 활용한 양수력 발전입니다. 전자의 경우 리튬 이온 배터리가 너무 비싸고 후자의 경우 실제로 경제적으로 발전에 적합한 댐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 세계 많은 과학자들이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저렴하고 안전한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공기 압축 에너지 저장입니다. 공기는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고 그 자체로는 공짜입니다. 따라서 공기를 압축해서 에너지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압축 공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면 저렴하게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공기를 압축하고 팽창시킬 때 열에너지 이동이 발생한다는 점이죠. 공기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열에너지가 발생하고 다시 팽창시키면 열에너지를 흡수하는데, 이 과정에서 결국 에너지를 잃게 되어 효율이 급격히 떨어질 뿐 아니라 시스템 자체에 부하를 줍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압축 공기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의 핵심 과제입니다. 영국의 에너지 스타트업인 하이뷰 파워(Highview Power)는 액화 공기 에너지 저장시스템(Liquid Air Energy Storage, 이하 LAES)을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아예 액화될 정도로까지 공기를 압축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열에너지는 별도의 저장 시스템에 담았다가 다시 기화할 때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에너지 누수가 발생하지만, 하이뷰 파워의 크리오배터리(CRYOBattery)는 냉매를 이용해 기화 팽창 시 발생하는 냉각 에너지도 압축 냉각 시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습니다. 크리오배터리의 또 다른 핵심 기술은 액화공기 저장 기술입니다. 공기를 압축해서 보관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고압 탱크가 필요하지만, 크리오배터리는 아예 영하 196도까지 온도를 낮춰 액화공기를 만들기 때문에 높은 압력을 견딜 저장 탱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부피도 액화 과정에서 1/700로 줄어듭니다. 관련 기술은 이미 액화천연가스(LNG)을 통해 검증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실제로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역시 실제 테스트 시설을 만들어 운용해봐야 합니다. 영국 정부는 이를 위해 2014년 800만 파운드(117억 원)를 지원해 15MWh급 테스트 시설을 건설했습니다. 2018년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간 맨체스터 근방의 필스워스(Pilsworth) 크리오배터리 시스템은 최대 5MW의 출력이 가능해 5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크리오배터리의 가능성을 검증한 하이뷰 파워는 영국 정부에서 1000만 파운드 (146억 원)을 지원받아 2023년까지 50MW/250MWh급 상업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건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맨체스터에서 13km 떨어진 캐링턴에 건설되는 대형 크리오배터리는 5만 가구에 5시간 정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으로 현재 건설된 가장 큰 리튬 이온 배터리 ESS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LAES가 널리 사용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액화천연가스와 같은 방식으로 저장하긴 하지만, 액화와 기화 과정을 매일 반복할 경우 기계적 스트레스는 이보다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이뷰 파워의 주장처럼 내구성이 30년이나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에너지 전환 효율입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비싸긴 하지만, 90% 이상의 에너지 전환 효율과 신뢰성이 검증된 방식입니다. 크리오배터리는 이제 개발 초기 단계로 신뢰성과 효율성을 앞으로 입증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LAES에는 몇 가지 큰 희망이 있습니다. 우선 리튬처럼 비싸고 한정된 자원을 사용하지 않고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공기를 이용해 자원 수급 걱정이 없습니다. 또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도 쉽습니다. 저장 용량을 10배 늘리기 위해서 저장 탱크의 용량을 10배로 늘려도 가격은 10배 늘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장 시설의 규모가 커질수록 LAES의 장점이 분명해질 것입니다. 다만 실제로 대규모 에너지 저장 목적으로 유용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현재 건설에 들어간 캐링턴 크리오배터리는 이를 입증해 보일 첫 무대가 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영남이공대 기업 맞춤형 취업설명회 개최’

    ‘영남이공대 기업 맞춤형 취업설명회 개최’

    영남이공대 YNC일자리센터가 10일 컴퓨터정보관 시청각실에서 지역 우수기업 초청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취업설명회는 지역 우수기업의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기업의 채용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기업에 취업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2일까지 진행된다. 취업설명회를 실시한 기업은 ㈜엘앤에프(L&F)로 전기자동차, ESS(에너지저장장치), Power Tool, IT 제품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핵심 원재료인 양극활물질을 개발, 제조, 판매하는 우량 중견기업이다. 이번 설명회는 ㈜엘앤에프(L&F)의 회사소개와 채용 분야, 근무 및 복지제도 등 기업의 비전과 인재상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참여 학생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인사담당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안의 범위에서 참여 인원은 1일 50명으로 제한했다. YNC일자리센터 변창수 센터장은 “대학과 지역 우수기업의 협력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까지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라며 “우리 학생들이 지역의 우수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우수 취업처를 발굴하고 채용과 연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시한폭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미나마타병 교훈 잊었나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시한폭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미나마타병 교훈 잊었나 [강주리 기자의 K파일]

    발암 물질 ‘삼중수소’는 제거 안돼극소량으로 유전자 변형·세포 파괴 韓 등 주변국 해양환경 파괴 불보듯“마셔도 되나?”(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희석하면 마실 수 있다.”(도쿄전력 관계자) 지난 9월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한 스가 총리가 원전 오염수를 정화한 물을 보며 나눈 대화다. 이달 3일 아사히신문은 이 일화를 소개하며 “마실 수 있다면 해양 방출 등을 하지 말고 도쿄전력과 경제산업성에 음료용으로 사용하면 어떤가”라고 꼬집었다. 일본 정부가 조만간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100만t이 넘는 방사능 오염수의 바다 방류 여부를 결정한다. 당초 지난달 27일로 예정됐으나 일본 내 안전 우려가 폭증하면서 연기됐다. 그러나 시간문제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같은 달 21일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처분을 언제까지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의 원전 방류 왜 위험할까.본격적인 방류 시점은 오염수 육상 저장탱크(137만t)가 다 차는 2022년 10월쯤이 될 전망이다. 일본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62종의 방사능 오염물질을 정화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발암물질로 불리는 ‘삼중수소’(트리튬)와 유전적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탄소14’는 제거가 안 된 것으로 판명돼 해양 환경 파괴에 따른 주변국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14 처리는 애초에 ALPS의 정화 설계에 없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는 처리된 물에도 세슘 등이 포함돼 70% 이상 오염된 상태”라면서 “해양에 방류하면 방사성 삼중수소의 해양 확산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5일 학계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물분자보다 크기가 훨씬 작고 화학적 성질도 같아 물에서 분리할 수 없다. 바다에 방류할 경우 그대로 해양 생물을 오염시킨다는 의미다.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 삼중수소 농도는 ℓ당 평균 58만㏃로 일본 배출 기준치인 ℓ당 6만㏃보다 9배 이상 높다. 삼중수소는 극소량으로도 유전자를 변형하고 세포를 파괴시켜 각종 암을 유발한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 9월 기준 123만t 규모인 오염수의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춰 20~30년에 걸쳐 태평양에 배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도쿄신문은 “방출 총량 규제 없이 노심 용융 사고를 일으킨 원전 오염수를 장기간 흘려 보낼 때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며 “화학폐수 희석 능력을 과신하다 300명이 넘게 숨진 ‘미나마타병’(수은 중독성 신경질환) 교훈을 잊었느냐”고 비판했다.오염 농도를 낮춰도 오랜 기간 방류하면 총량은 같아져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6월 말 기준 도쿄전력의 처리 과정을 거친 오염수 110만t 중 70% 이상이 방출 기준치를 넘겼고 삼중수소를 빼고도 이 중 6%는 100~2만배의 높은 방사성 물질 농도를 보였다”고 질타했다. 일본 가나자와대와 후쿠시마대 연구에 따르면 일본의 오염수가 동해로 유입되기까지는 1년 정도가 소요됐다. 그러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최근 독일 헬름홀츠 해양연구소와 분석한 자료에서는 극소량의 세슘이 불과 한 달 만에 제주도와 서해에 도달했다. 불안감이 커지면 시장에서는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수산업계가 침체되는 등 경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삼중수소의 방사능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12.3년인 만큼 탱크에 일정 기간 보관한 뒤 오염도가 줄었을 때 방류하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일본 정부는 비용 등을 이유로 해양 방류를 고집하고 있다. 외교적 대응과 함께 국제해양재판소 회부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jurik@seoul.co.kr
  • [기고] 글로벌 K-배터리 신화에서 정부의 역할

    [기고] 글로벌 K-배터리 신화에서 정부의 역할

    최근 현대자동차,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전기차-배터리 국내 주요기업의 연계 움직임, 이른바 K-배터리 동맹이 화제다.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전기차와 핵심 부품인 배터리 공급을 상호 연계하는 윈-윈 전략을 발표하였고 해당 기업들의 미래 가치를 반영하듯 주가는 상승 추세에 있다.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이 휴대폰·노트북 등 IT 제품용 소용량 배터리에 머물러 있던 2000년대 중반 산업부는 ‘이차전지(배터리) 산업발전 전략(2008.9)’, ‘그린에너지 발전전략 로드맵(2008.10)’을 잇따라 발표하여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의 성장가능성을 주목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의 연구개발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은 삼성, LG, SK, 현대 등 대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술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의 발전 계기를 마련했다. 일부에서 오해하듯이 대기업주도로 독자개발된 것이 아닌 것이다. 구체적으로, 에기평은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기술개발에 2009년부터 3,544억원을 지원하였다. 특히 핵심 배터리 기술인 대용량·고성능 리튬이온배터리 기술개발에 547억원을 지원하였다. 이를 통해 삼성SDI, LG화학, 현대자동차 등이 기존 노트북, 핸드폰용 소형 배터리 기술기반에서 전기차용 대용량화 기술을 확보하였고, SK에너지, SK모바일에너지, 에코프로 등이 전기차용 배터리의 고성능·저가화 기술을 개발하였다. 또한 전기차용 배터리 뿐만 아니라, ESS용 배터리 개발을 통해 가정·산업용, 송배전용, 주파수 조정용 전력저장 등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산업이 활성화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산업발전전략과 로드맵에 기반한 정부주도의 과감한 투자가 선행되었기에 기업들의 투자도 뒤따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2010년 삼성SDI, 2011년 LG화학, 2012년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양산이 시작되었고, 정부가 지원하는 배터리 분야 연구인력 또한 2008년 148명에서 2017년 829명으로 5배 가량 증가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산기평)도 2009년부터 2,271억원, 연구재단은 671억원을 배터리 기술개발에 지원해왔다. 3개 기관만 고려하더라도 정부차원에서 최소한 6,486억원이 국내 기업의 배터리 개발에 지원된 것이다. 그 결과, SNE 리서치가 발표한 이코노믹 리뷰에 의하면 금년 1분기 전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기업 10위 내에 LG화학이 1위, 삼성SDI가 4위, SK이노베이션이 6위로 진입하는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연간 매출액만 21조원, 수주잔액은 300조원에 달한다. 장차 반도체와 같은 주력산업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에너지산업분야가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역량을 국내기업들이 갖추게 된 것은 우리 기업들의 시장개척 노력과 도전적인 경영능력 때문도 있겠지만 정부가 선제적으로 배터리 기술개발과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기업에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정부차원의 10여 년간 선제적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이 마중물이 되어 490배 이상의 투자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아직 일본의 기술과 중국의 가격 경쟁력 사이에서 우리 기업이 확고한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최근 전기차와 ESS 화재 발생으로 인해 국내 배터리 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화재나 폭발이 없는 안전한 배터리 기술 확보를 통해 성능·가격·안전 3가지 측면에서 모두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중점을 조정해야 한다. 전고체 배터리와 초저가·장수명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도 필요하다. 배터리 소재·부품·장비 중 전략분야는 정부가 지원한다. 왜 자본이 풍부한 기업들을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우선, 정부 지원의 80% 정도는 중소벤처기업에 가고 대기업은 많지 않다. 그리고, 산업이 성숙한 분야는 기업주도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세계적인 에너지전환으로 재생에너지와 전기차·ESS 등 새로운 산업이 각국의 환경정책에 따라 급격히 확대되는 경우 대기업이라고 해도 선제 투자를 결정하기가 어렵다. 사업화 가능성이 불확실한 원천기술에 대한 투자도 마찬가지다. 기술개발 뿐 아니라 인증·표준화, 규제개선과 관련법규 개정 등 신산업분야 육성에는 민간기업 스스로는 할 수 없는 정부만의 역할이 있다. 기업 공통의 인력양성도 정부 몫이다. 정부와 중소·대기업간 협력과 역할분담은 중요한 과제이며, 산업분야별 성숙도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보다 많은 민·관 대화가 필요한 이유다. 이창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책임연구원
  • ‘시한폭탄’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왜 위험할까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시한폭탄’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왜 위험할까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삼중수소, 극소량도 DNA손상·암 유발탄소14, 유전적 돌연변이를 일으켜 日, 삼중수소·탄소14 정화 기술 없어후쿠시마 오염수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 9배“국제해양재판소 회부 등 적극 대응해야” “마셔도 되나?”(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희석하면 마실 수 있다.”(도쿄전력 관계자) 지난 9월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한 스가 총리가 원전 오염수를 정화한 물을 보며 나눈 대화다. 이달 3일 아사히신문은 이 일화를 소개하며 “마실 수 있다면 해양 방출 등을 하지 말고 도쿄전력과 경제산업성에 음료용으로 사용하면 어떤가”라고 꼬집었다. 일본 정부가 조만간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100만t 이상의 방사능 오염수의 바다 방류 여부를 결정한다. 당초 지난달 27일로 예정됐으나 일본 내 안전 우려가 폭증하면서 연기됐다. 그러나 시간문제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같은 달 21일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처분을 언제까지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의 원전 방류 왜 위험할까. 원안위원장 “오염수 처리된 물도 세슘 등 70% 이상 오염 상태” 본격적인 방류 시점은 오염수 육상 저장탱크(137만t)가 다 차는 2022년 10월쯤이 될 전망이다. 일본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62종의 방사능 오염물질을 정화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발암물질로 불리는 ‘삼중수소’(트리튬)와 유전적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탄소14’는 제거가 안 된 것으로 판명돼 해양 환경 파괴에 따른 주변국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14 처리는 애초에 ALPS의 정화 설계에 없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는 처리된 물에도 세슘 등이 포함돼 70% 이상 오염된 상태”라면서 “해양에 방류하면 방사성 삼중수소의 해양 확산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5일 학계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물분자보다 크기가 훨씬 작고 화학적 성질도 같아 물에서 분리할 수 없다. 바다에 방류할 경우 그대로 해양 생물을 오염시킨다는 의미다.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 삼중수소 농도는 ℓ당 평균 58만㏃로 일본 배출 기준치인 ℓ당 6만㏃보다 9배 이상 높다.日언론 “방출 총량 규제 없어 환경 피해300명 숨진 미나마타병 교훈 잊었나” “오염도 낮춰도 방출 총량 같아 생태계 악영향 불가피” 수산물 섭취 등 음식이나 공기를 통해 몸에 들어온 삼중수소는 소량으로도 DNA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삼중수소가 인체 내 정상 수소를 밀어내고 핵종 전환을 일으키면 유전자가 변형되고 세포를 파괴시켜 각종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기능을 저하시킨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 9월 기준 123만t 규모인 오염수의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춰 20~30년에 걸쳐 태평양에 배출하겠다는 입장이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일으킨 원자로 내의 용융된 핵연료를 식히는 순환 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돼 섞이면서 오염수가 하루 160~170t씩 나왔다. 그나마 올해는 다소 줄어 140t씩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쿄신문은 “방출 총량 규제 없이 노심 용융 사고를 일으킨 원전 오염수를 장기간 흘려 보낼 때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며 “화학폐수 희석 능력을 과신하다 300명이 넘게 숨진 ‘미나마타병’(수은 중독성 신경질환) 교훈을 잊었느냐”고 비판했다. 오염 농도를 낮춰도 오랜 기간 방류하면 총량은 같아져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6월 말 기준 도쿄전력의 처리 과정을 거친 오염수 110만t 중 70% 이상이 방출 기준치를 넘겼고 삼중수소를 빼고도 이 중 6%는 100~2만배의 높은 방사성 물질 농도를 보였다”고 질타했다.삼중수소 반감기 12.3년탱크 보관 뒤 방류도 있지만 日비용 문제로 바다 방류 고집 해양방류 370억 vs 대기방출 3770억 일본 가나자와대와 후쿠시마대 연구에 따르면 일본의 오염수가 동해로 유입되기까지는 1년 정도가 소요됐다. 그러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최근 독일 헬름홀츠 해양연구소와 분석한 자료에서는 극소량의 세슘이 불과 한 달 만에 제주도와 서해에 도달했다. 불안감이 커지면 시장에서는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수산업계가 침체되는 등 경제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삼중수소의 방사능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12.3년인 만큼 탱크에 일정 기간 보관한 뒤 오염도가 줄었을 때 방류하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일본 정부는 비용 등을 이유로 해양 방류를 고집하고 있다. 일본 ALPS소위원회는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경우 34억엔(약 370억원)이면 충분하지만 대기에 방출하면 349억엔(약 3770억원)으로 10배 이상이 든다고 보고 있다. 오염수를 저장 탱크에 보관하는 방법도 있지만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더 이상은 지을 공간이 없다고 버티고 있다. 정부가 일본을 향해 방류 기준 강화나 정보 공개 등을 압박하는 수준을 넘어서 외교적 대응과 함께 국제해양재판소 회부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일본은 지난 4월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오염수 방류 계획의 타당성을 인정 받았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일본산 수산물에 방사능이 극미량이라도 검출시 반송하는 등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SK이노, 차세대 배터리 개발 인력 모집… 소송전 돌파

    최근 ‘화재 없는 전기차 배터리’로 자신감이 붙은 SK이노베이션이 차세대 배터리를 연구할 인력 모집에 나섰다. 인력 빼가기에서 비롯된 LG화학과의 ‘소송전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4일부터 연말까지 전고체·리튬 메탈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인력 수시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하는 분야는 전고체 소재·전고체 배터리 셀·리튬 메탈 음극 개발 등이다. 소재 개발부터 성능·수명·안전성 테스트까지 수행하는 업무를 포함한다. 관련 업무 경험자는 우대 채용한다. 이 분야 석·박사 신입연구원도 오는 9~22일 공고를 내고 모집한다. 차세대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1000㎞까지 대폭 늘어난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고함량 니켈 양극을 적용한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납품한 전기차에서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유능한 인재 확보를 통해 가장 안전하고 가장 빠르게 충전되면서 가장 오래가는 배터리 기술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희석하면 마셔도 된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희석하면 마셔도 된다”

    스가 총리 방문 당시 도쿄전력 관계자 설명에스가 총리 “마셔도 되냐” 반문…아사히 보도아사히 “해양방출 말고 도쿄전력이 마셔보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앞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지난 9월 현장 방문 당시 오염수를 정화 처리한 물을 가리키며 “마셔도 되냐”고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지난 9월 26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했을 당시 도쿄전력 관계자가 원전 오염수를 정화 처리한 물에 대해 “희석하면 마실 수도 있다”고 설명하자 “마셔도 되냐”고 질문했다. 그러나 스가 총리가 당시 오염수를 실제로 마시진 않았다고 한다. 아사히신문은 “설사 스가 총리가 마셨다고 해도 오염수에 대해 ‘안전하다’라거나 ‘그러므로 바다에 흘려보내도 괜찮다’라는 인식이 세간에 퍼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를 일으킨 원자로 내에서 녹아내린(용융)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주입한 순환 냉각수에 빗물과 지하수가 유입돼 섞이면서 하루 140t에 달하는 오염수가 매일매일 발생하고 있다.하루 오염수 발생량은 당초 160~170t였지만, 올해 들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오염수를 특수한 정화 장치를 이용해 걸러내고 있지만, 현재 기술로는 미약하게 방사선을 방출하는 삼중수소(트리튬)까지 걸러내진 못한다. 게다가 2018년 8월, 정화 처리된 오염수에 삼중수소 외에도 스트론튬과 요오드 등과 같은 방사성 물질가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오염수 저장탱크는 2022년 10월이면 가득 차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지난달 27일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오염수 해양 방출을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의 판단으로 결정이 보류됐다고 아사히는 전했다.‘희석하면 마실 수 있다’는 도쿄전력의 설명에 대해 아사히는 “도쿄전력의 ‘간편한’ 태도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마실 수 있다면 해양 방출 등을 하지 않고 도쿄전력과 경제산업성에서 음료용으로 사용하면 (어떨까)라고도 생각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SK이노, 폴란드서 분리막 생산능력 2배로

    SK이노베이션은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폴란드에 건설 중인 분리막(LiBS) 공장에 수천억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린다. 최근 전기차 화재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배터리 분리막이 지목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서는 아직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전한 분리막과 배터리’를 강점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IET는 29일 유럽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2021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짓는 3억 4000만㎡ 규모의 분리막 공장에 같은 규모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리막은 배터리에서 음극과 양극의 접촉을 분리해 화재 발생을 막고 리튬이온만 통과시켜 전기에너지를 발생하게 하는 핵심 소재로, 전기차 시대를 맞아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증설 공장은 2023년 1분기에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투자 금액은 1조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천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IET는 충북 증평에서 분리막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중국 창저우 분리막 공장은 올해 연말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한다. SKIET 측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배경에 대해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분리막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5년까지 습식 분리막 시장 점유율을 약 30%까지 끌어올려 독보적인 세계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SK 측은 자사 배터리 ‘무화재’ 배경으로 자체 보유한 뛰어난 분리막 기술을 꼽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SK이노, 폴란드서 분리막 생산능력 2배로

    SK이노베이션은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폴란드에 건설 중인 분리막(LiBS) 공장에 수천억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린다. 최근 전기차 화재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배터리 분리막이 지목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서는 아직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전한 분리막과 배터리’를 강점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IET는 29일 유럽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2021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짓는 3억 4000만㎡ 규모의 분리막 공장에 같은 규모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리막은 배터리에서 음극과 양극의 접촉을 분리해 화재 발생을 막고 리튬이온만 통과시켜 전기에너지를 발생하게 하는 핵심 소재로, 전기차 시대를 맞아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증설 공장은 2023년 1분기에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투자 금액은 1조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천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IET는 충북 증평에서 분리막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중국 창저우 분리막 공장은 올해 연말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한다. SKIET 측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배경에 대해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분리막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5년까지 습식 분리막 시장 점유율을 약 30%까지 끌어올려 독보적인 세계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SK 측은 자사 배터리 ‘무화재’ 배경으로 자체 보유한 뛰어난 분리막 기술을 꼽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엘파인 큐나플러스, 컬러풀한 디자인의 ‘T보풀제거기’ 출시

    엘파인 큐나플러스, 컬러풀한 디자인의 ‘T보풀제거기’ 출시

    ㈜엘파인(대표이사 심순오)은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큐나플러스(QNA+) ‘T보풀제거기’를 선보였다. 컬러풀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큐나플러스 T보풀제거기는 분당 8000rpm의 속도로 회전하는 6중날을 탑재해 보풀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자동 보풀 배출기능과 함께 ‘자석 처리 먼지통 덮개’로 쉽게 먼지를 없앨 수 있어 기기 청소 및 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보급형 C타입으로 USB 충전이 가능하고 대용량 1200mAh 리튬 배터리를 내장해 완충 시 무선으로 18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무광 ‘러버코팅(Rubber coating)’이 돼 있어 그립감이 좋고, 손잡이가 접이식이라 휴대도 할 수 있다. 레드, 핑크, 그린의 3가지 컬러가 있다. 제품의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쇼핑 큐나플러스 공식쇼핑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금상 ㈜엘파인 전무는 “원단의 손상을 최대한 줄이면서 보풀과 올 풀림만을 제거하도록 설계된 T보풀제거기는 티셔츠, 니트, 운동복 등의 의류뿐만 아니라 베개, 이불에 이르기까지 사시사철 발생하는 생활 속 섬유 소재의 보풀 고민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며 “안전한 사용을 위한 안전보호장치가 탑재돼 있어 절삭 보호망의 접촉 부위가 헐거워질 시 자동으로 작동이 중단된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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