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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련 극동지역 금광/어제 하루 경고파업

    【모스크바 AFP 로이터 UPI 연합 특약】 소련 탄광노동자들의 파업이 8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22일 극동지역 추코트카와 콜리마의 세베로포스토크 금광노동자 3천여 명이 하룻동안의 경고파업을 실시,파업이 확산된 것으로 소련 관영 타스통신은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들은 고르바초프의 사임을 요구하는 탄광노동자들의 요구조건을 지지했다』면서 『금광노동자들은 또한 임금의 2∼3배 인상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금은 무기 및 원유와 함께 소련의 주요 수출품목이다. 타스통신은 리투아니아공의 클라이페다시에서도 파업이 진행중이라고 22일 보도했다. 한편 백러시아공의 노조지도자들은 23일 연방정부 및 공화국 정부지도자의 사임과 임금인상 요구 관철을 위해 총파업을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공 키예프의 공장노동자들도 탄광노동자들의 파업에 동조,24일 일시파업을 벌일 계획으로 있다.
  • 소,그루지야공 경제봉쇄 경고/3일내 철도등 정상화 촉구

    ◎인종분규 오세티아엔 비상 선포 【모스크바 AFP 연합】 소련정부는 20일 그루지야공화국에 대해 앞으로 2∼3일내에 흑해의 항구와 철로를 정상화하지 않을 경우 경제봉쇄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경고했다고 소련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비탈리 도구지예프 부총리의 말을 인용,철로와 항구를 마비시키고 있는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그루지야 대통령의 시민불복종운동 촉구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는 그루지야에 대한 모든 선적을 중단하고 선박과 기차노선을 재조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남부 오세티아에 대한 소련군 투입에 항의하기 위해 감사후르디아 대통령이 촉구한 시민불복종운동은 그루지야 노조의 지지를 받고 있어 그루지야내 소련기업의 작업이 중단되고 모스크바로 향하는 물품의 선적이 중단되고 있다. 크렘린 당국은 작년 초 리투아니아공화국의 독립선언을 강제로 철회시키기 위해 2개월 동안 에너지 봉쇄조치를 단행한 바 있는 데 그루지야공화국은 에너지와 식량 등을 다른 공화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 러시아공화국 남부에 위치한 북 오세티아지역에서 20일 오세티아원주민과 정착민들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한 후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소련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그루지야 공화국과 접해 있는 북 오세티아 의회가 이날 오세티아 원주민과 이 지역의 인구시 소수민족간에 벌어진 무력충돌을 중단시키기 위해 수도 블라디카프카즈의 그 인근지역에 대해 비상조치를 취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 소군,리투아 세관 폐쇄

    【모스크바 AP 연합 특약】 무장한 소련 군인이 19일 백러시아공화국과의 국경지대에 설치된 리투아니아공화국의 세관 1개소를 점령했다고 아루네 콘타우타이테 리투아니아의회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이 같은 행동은 지난 12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각 공화국들에 대해 1주일내에 상품유출을 금지하는 결정들을 폐기하라는 포고령을 내린 지 꼭 1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리투아니아공화국은 비리투아니아인들이 희귀품을 다른 소비에트내 공화국으로 유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30개의 세관을 설치했다. 세관의 한 관리는 소련군이 세관의 많은 직원들을 억류한 뒤 수도 빌나와의 통신을 끊고 세관의 폐쇄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소련의 경제안정 회복을 위한 위기해소 계획의 일환으로 1주일내에 생산과 수송을 재개하라는 포고령을 내렸었다.
  • 고르비,「파업금지 비상권」 요구/연방회의에

    ◎“시위등 모든 정치집회도 제한”/소군,리투아공 건물 또 무력점령/그루지야공,“탈소독립” 공식선언/최고회의,만장일치 의결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9일 「위기대처 비상계획」의 일환으로 작업시간중의 파업과 대중시위를 금지시킬 수 있는 특별권력을 요구했다. 위기대처 비상계획의 초안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위기기간 동안 모든 형태의 사회적·정치적 집회를 불법적인 것으로 선언하고 파업을 금지시키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소련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수만 명의 광원들이 파업중에 있고 여타 산업에서도 파업발생의 위험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련 각 공화국 지도자들의 연방회의는 이 제안을 토론하기 위한 회담을 개최중이다. 연방회의에서 논의된 이 안은 내주 최고회의에 회부될 예정이라고 소련 의회지도자들이 9일 전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지난번 탄광 근로자들과의 회담에서 1년간의 긴급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군이 9일 리투아니아공화국 수도 빌나의한 건물을 점령했으며 비타우타스 란츠베르기스 리투아니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은 이 같은 건물장악이 새로운 군사적 탄압의 시작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투아니아 최고회의의 한 대변인은 전화회견을 통해 『방탄조끼를 입은 소련군 병사들이 빌나의 한 건물을 점령했다』고 말하고 란츠베르기스 최고회의 의장이 발표한 한 성명을 인용,『우리는 이것이 리투아니아에 대한 도발적 행위가 다시 확대되기 시작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소련군이 운전교습소로 사용되고 있는 이 건물을 점령한 이유는 분명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최근 수 개월 동안 유혈 민족충돌로 혼란을 겪어온 소련 남부 그루지야공화국이 9일 탈소 독립을 공식 선언했다고 수도 트빌리시의 언론인들이 밝혔다. 이와 관련,그루지야공화국의 한 관리는 이날 그루지야공화국 최고회의가 특별회의를 열어 지난달 31일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나타난 공화국 주민들의 압도적 지지에 따라 일방적 탈소독립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즈비아드 감사 후르디아 그루지야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이 최고회의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으며 대의원들은 이를 박수갈채 속에 만장일치로 승인한 뒤 의사당을 떠나 환호하는 거리의 군중들과 합류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그루지야공화국은 이미 탈소독립을 선언한 발트해 연안 3개 공화국에 이어 소연방 탈퇴를 선언한 4년째 공화국이 됐다.
  • “미 군사고문단 리투아공 파견/KGB부의장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적어도 1명의 미국무부 고문을 포함한 15명의 미국인들이 리투아니아인들에게 군사훈련을 교육시키기 위해 리투아니아 공화국에 파견됐다고 겐나디 티토프 소련KGB(국가보안위원회)부의장이 30일 밝혔다. 티토프부의장은 라보차야트리부나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미국인들은 소련제국을 와해시키려는 미국전략의 일환으로 수개월전에 리투아니아에 입국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간 반군들을 지도한 바 있는 앤드루스 에이베가 관광비자로 리투아니아에 입국해 리투아니아의회 방위단체들의 고문으로 일하며 이들에게 게릴라 및 테러훈련을 교육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5명의 미국인중에는 전 백악관 관리였던 「코자일리스 리나스」와 현재 미 국무부에서 일하고 있는 사카돌스키스 로마스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티토프 부의장은 미국은 「페레스트로이카 연구센터」를 설립한후 미 CIA요원들을 고용,소련에서 매일매일 일어나는 일들을 추적,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소 일부 공 납세거부/올들어 천억불 손실

    【모스크바 AP연합】 소연방 일부 공화국 정부들이 중앙정부에 대한 세금이관을 거부하고 있으며 금년 1·2월 두달간의 납부게획도 이행되지 않고 있어 예산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블라디미르 오를로프 연방 재무장관이 29일 말했다. 오를로프장관은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와의 회견에서 러시아 연방·우크라이나·그루지야·몰다비아와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 등 발트연안 3국 등이 크렘린에 대한 국세이관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일부 공화국들이 이미 자체 공화국들의 예산편성을 하면서 중앙에는 거의 또는 전혀 기여하지 않도록 하는 입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고 말하고 이 때문에 현재까지 크렘린의 세수 손실을 모두 5백81억루블(1천억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탈소주의자 반대속 곳곳서 충돌/소 사상 첫 국민투표 이모저모

    ◎국민들,투표성격 모른채 “우왕좌왕”/「보이콧주도」 리투아국방 한때 연금/신원확인 않고 중복투표 묵인등 부정도 속출 전세계의 이목을 모은 17일의 소 국민투표가 당초 우려와 달리 큰 충돌없이 치러졌다. 초기 개표결과는 현행 연방제 존속을 지지하는 쪽의 표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연방제 지지표가 과반수는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국민투표 이후의 소 정국 전망은 여전히 밝지가 못하다. 투표 불참을 선언한 6개 공화국에서는 투표율이 극히 저조,일부 지역에서는 민족주의자들의 투표저지사태까지 일어났고 발트해 3국은 투표결과와 관계없이 독립의사를 거듭 다짐하고 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17일 모스크바의 자택 부근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기자들에게 자신은 『주저없이 표를 던졌다』고 말하고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들과 토지 및 재산에 관한 문제는 국민 스스로가 결정해야할 문제이며 누구나가 자신들의 몫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표에 들어가기 전 『소 연방의분열은 소련뿐 아니라 유럽,나아가 전세계의 재난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나는 유권자들이 연방의 단합을 유지하고 새로운 연방제를 창설키 위해 나의 노력을 지지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은 이날 모스크바의 프룬젠스키 지구 투표소에서 부인과 함께 투표를 한 뒤 기자들에게 자신의 급진적인 권력 분산계획의 일환으로 소련은 앞으로 15개 공화국 수반으로 구성된 집단 지도부에 의해 통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많은 소련 일반시민들은 이번 국민투표가 왜 치러지는 것인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었으며 심지어는 고통스럽게까지 받아들이는 듯 보였다. 모스크바 북부의 한 투표소에서 받아든 투표용지를 한참 쳐다보던 한 노파는 옆에 있던 청년에게 『여보게,이게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는데 어떻게 해야하나』고 곤혹스럽게 묻는 모습이었다. ○…소 연방당국은 투표거부를 선언한 에스토니아·라트비아 등을 비롯한 6개 공화국에서는 지역내 군기지나 공산당 시설내에 투표소를 설치,투표를강행했다. ○…아우드리우스 부트카비치우스 리투아니아공화국 국방장관이 18일 아침(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주둔 소련 내무부 특수부대에 의해 수시간동안 연금됐다고 리투아니아 라디오가 보도했다. 아우드리우스 아주발리스 리투아니아공화국 의회 대변인은 부트카비치우스장관이 아르투라스 파우라유스카스 리투아니아 검찰총장과 내무부 특수부대간의 협상끝에 이날 정오경에 풀려났다고 전했다. 리투아니아 의회의 한 소식통은 부트카비치우스장관의 체포가 17일 실시된 소련연방제의 장래에 관한 투표도중 한 투표소에서 일어난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몰다비아 공화국의 수도 키시네프에서는 몰다비아 민족주의자 수백명이 현지 경찰의 지원아래 투표소로 가는 길목을 가로 막고 투표하러 가는 러시아인들과 우크라이나인들을 공격했다. 경찰도 민간인과 군인들을 위한 투표소들이 설치된 소련 군사기지들로 통하는 시내 주요도로를 차단,투표 저지에 나섰으며 몰다비아인들은 투표소주변에 몰려들어 투표하러 나온 러시아인 등에게 욕설을 외쳐댔다. 이날 하룻 동안 몰다비아인들과 러시아인들간 수십건의 충돌 사태가 벌어졌으며 현지 경찰도 몰다비아인들 편에 선 까닭에 러시아인들이 심하게 얻어맞는 모습이었으나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투표 거부를 선언한 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아르메니아·그루지야·몰다비아 등 6개 공화국에서는 현지 소수민족들이 민족주의자들의 투표 방해에도 불구,대거 투표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 연방존속 여부에 주민들간 이해가 상충되고 있음을 드러내 보였다. 한편 레닌그라드와 리가에서는 투표인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투표를 허용하거나 복수투표를 묵인하는 부정이 저질러지기도 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 등이 전했다.
  • 소 연방제 국민투표 오늘 전국서/고르비,“신 질서 창출” 지지호소

    ◎거부 6개 공화국에도 투표소 개설/최종집계는 25일께나 밝혀질듯 【모스크바 AP AFP 연합】 소련 연방의 존속여부에 대한 국민의 찬반의사를 묻는 국민투표가 리투아니아공화국을 비롯한 6개 공화국에서 거부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7일(현지시간) 소련 전역의 각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소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파벨 조브닌 사무국장은 이들 공화국에 모스크바 당국의 통제하에 있는 공장·군기지·러시아어 사용지역 등을 중심으로 이미 1천개 이상의 투표소가 설치됐다고 밝히고 이들 지역에서 국민투표가 예정보다 빨리 시작된 것은 투표소로 사용될 상당수의 공장들이 주말에 문을 닫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영 타스통신은 이들 6개 공화국중 발트해 연안의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공화국,루마니아와 인접한 몰다비아공화국 등 3개 공화국에서 친모스크바 시의회들이 14일 아침 자체 투표소를 개설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번 국민투표의 1차 집계결과는 며칠내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국 각지의 투표결과를 종합한 최종집계가 나오는데는1주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옐친의 방송연설이 있은 몇시간 뒤 행한 대국민연설에서 침착하고 냉정한 자세로 『나는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모두가 국민투표에 참가해 당신들 앞에 놓인 질문에 「예」라고 답해주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들의 찬표는 지배적인 중앙과 권리가 없는 공화국들로 이뤄진 구질서의 보존이 아니다』고 말하고 『국민투표의 긍정적 결과는 연방의 철저한 쇄신으로 가는 길을 열어 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소 「새 연방조약안」 국민투표 돌입/몰다비아 독립파,투표소 봉쇄

    ◎옐친,충돌 우려속 반대투표 촉구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17일 소련 전역에서 실시될 소연방의 장래에 관한 국민투표가 일부 공화국에서는 이미 실시되기 시작했다고 15일 소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리투아니아·라트비아·몰다비아공화국내 친모스크바 선거위원회들이 14일 상오 투표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들 3개 공화국은 이번 국민투표에의 불참의사를 밝히고 있는데 몰다비아 공화국에서는 투표시작 직후 1천2백76명이 투표를 마칠 즈음 민족주의자들이 투표소 한곳을 봉쇄했다고 타스통신은 보도했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소련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15일 방송연설을 통해 오는 17일 실시될 소연방제 존속여부에 관한 국민투표에서 국민들이 반대표를 찍어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에게 강력한 경고를 전달하라고 촉구했다. 옐친 대통령은 소련TV를 통한 생중계 연설이 거부된 후 라디오 러시아 특별방송을 통해 연방제 유지여부에 관한 국민투표 질문 문안내용이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되어있어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고 『어떤 표를 던질 것인가는 개개인이 결정해야만 한다고 보지만 국민투표가 부결될 경우 이는 연방지도부에 대해 그들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노선이 크게 수정될 필요가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민투표의 중심문안은 『당신은 소비에트 연방이 모든 민족에 대해 인권과 자유가 완전히 보장되는 동등한 주권 공화국들로 구성되는 새로운 연방체로서 존속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가』로 되어있다.
  • 「국민투표」 따른 소 정국 풍향은

    ◎「북극 곰」의 앞날 건 고르비의 도박/통과돼도 「독립열풍」 진압엔 역부족/6개공선 이미 거부,대립만 첨예화/부결땐 보수파에 치명타… 소 개혁 원점회귀 가능성 소연방의 장래를 결정지을 중대한 분기점이 될 국민투표가 소련 역사상 처음으로 17일 실시된다. 이번 국민투표는 지난 8일 최총 확정발표된 새 연방조약안에 대해 찬반을 묻는 식으로 실시되는데 소연방 15개 공화국 전역에서 2억여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소련 유권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동등한 주권 공화국들의 연방으로서 소련이 유지되기를 원하는가』라는 한가지 질문에 찬반을 표시하도록 돼있다. 선거일을 불과 하루 앞둔 16일 현재까지 소련 정부는 선거절차나 투개표 방법,심지어 선거의 정확한 성격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선거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치러질 것인지는 다소 모호한 실정이다. 외신들이 전하는 자료들을 토대로 보면 총유권자의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되는 것으로 치되 투표결과가 곧바로 법적인 구속력을 갖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현재 발트해 3개 공화국과 그루지야·몰다비아·아르메니아 등 6개 공화국이 공식적으로 투표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산술적으로 과반수 지지를 얻기는 어렵지 않은 것으로 현지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총 유권자 2억명 중 1억8천만명이 투표참가를 밝힌 9개 공화국에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의 여론조사결과도 58∼62%가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산술적인 지지율이 현연방체제를 존속시킨다는 선거의 당초 목표를 관철시키는 데 실효를 가질 것이냐는 극히 회의적이다. 우선 불참을 선언한 6개 공화국은 이번 국민투표 자체에 어떤 의미도 부여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란츠베르기스 리투아니아 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은 『존재하지도 않는 연방의 존속을 묻는 투표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며 자신들의 독립을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러시아공화국을 비롯,여러 공하국에서는 투표에 참여는 하되 투표사안을 임의로 첨가시켜 투표의 성격자체를 바꾸어 버렸다. 이들은 공화국 대통령제 도입 여부·환경문제·전면적인 독립문제 등을 추가해 이에 대한 주민들의 의사를 동시에 묻겠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발트해 3국은 지난 2월 자체 국민투표를 통해 독립의사를 이미 굳혀놓고 있다. 옐친을 비롯한 급진개혁파들은 이번 선거를 고르바초프대통령 자신,나아가 공산당 등 보수세력에 대한 선임투표의 기회로 삼자며 반대표를 던질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를 통과시켜 주면 크렘린의 독재를 막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국민투표를 통해 연방제 유지의 적법성을 얻으려는 크렘린 지도부의 의도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크렘린의 입장 또한 만만치가 않다. 고르바초프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연방은 존속시킨다는 의사를 거듭 다짐하고 있고 프라우다지,타스통신 등 관영언론들을 동원,『조국의 존속이냐 혼란이냐』는 기치 아래 대대적인 선전활동을 벌이고 있다. 투표 거부 공화국들에는 군·KGB가 투입돼 강압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번 국민투표에서 새 연방안이 부결될 경우 고르바초프는 정치적으로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될 것이다. 이는 지난 6년간 추진해온 페레스트로이카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방공화국들에게 독립의 길이 열리는 것은 아니다. 지난 2월 마련된 연방탈퇴법은 연방탈퇴를 위해서는 ▲해당 공화국이 별도 국민투표를 실시해 유권자 3분의 2 이상 찬성 ▲연방 인민대표회의 대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 ▲5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인민대표회의 최종승인 등의 절차를 차례로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실상 적법절차를 거쳐 독립할 수 있는 길은 막혀있다고 할수 있는 것이다. 결국 투표결과에 관계없이 독립문제를 둘러싼 연방공화국과 크렘린간의 갈등은 계속될 것이고,국민투표를 통해 나름대로 「적법성을 확보한」 크렘린의 태도는 앞으로 보다 강경해질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군과 KGB 등은 벌써 이번 투표과정을 통해 눈에 띄게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문제는 크렘린의 권위가 연방공화국,나아가 일반국민들 사이에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생필품 부족 등 경제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일반 국민들 사이에는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실망이 계속 높아가고 있다. 급진 개혁파들은 대규모 시위를 통해 고르바초프의 사임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 시작했고 연방공화국은 독립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크렘린 지도부와 개혁파,그리고 연방공화국,일반국민이 각자 제갈길을 가는 일종의 「권위의 불균형」 상태에서 크렘린의 거듭 처방의 강도만 높여가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설사 이번 국민투표의 결과가 당초 고르바초프가 기대했던 대로 나타나더라도 이러한 대치상태는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베이커,왜 모스크바에 가나

    ◎미·소 군축이견 사전조율 행보/「걸프」 불협화 씻고 밀월복원 타진/소의 「연방안 투표」 대응방법이 변수로 걸프전에서 사담 후세인의 결정적 패배를 모면케 하려던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종정안을 백악관이 일축한 후 미소관계에 드리워졌던 구름이 다시 걷히기 시작하고,이에따라 미소 정상회담도 6월말 이전에 개최될 전망이 밝아졌다.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14일 중동순방을 마치고 소련측과 수일간의 회담을 갖기 위해 모스크바로 떠나자 미 정부관리들은 『미소 정상회담 「부활」에 장애가 될 요소는 이제 군비통제에 관한 몇개 문제로 좁혀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물론 모스크바가 오는 17일의 새연방안 국민투표 강행과 관련하여 억압정책을 쓴다면 얘기는 또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탈소독립을 추구하는 발트 3국에 대한 최근 모스크바의 억압정책 완화는 미소관계의 먹구름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걸프전에서의 연합국의 완벽한 승리와 이에따른 부시 미 대통령의 인기폭발은 워싱턴의 분위기와 자세를 관대하게 만들었다. 걸프전은 부시에게 외교면에서 재량의 여지를 많이 남겼다고 미 관리들은 말한다. 사실 워싱턴과 모스크바는 지금 미결의 군축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좋은 입장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군축문제에 타협이 이뤄지면 미소 정상회담을 예상보다 훨씬 빨리 봄에 열릴수도 있다. 걸프전이 끝난지 얼마안돼 소련 관리들은 지난 2월 모스크바에서 갖기로 했다가 연기된 미소 정상회담을 5월 중순에 개최하자고 제의했었다. 그러나 워싱턴은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이 제의를 즉각 거부했다. 연합국의 걸프전 승리는 전쟁중 사담 후세인에게 대규모 군사력을 온존시킨 채 쿠웨이트 철수의 길을 열어주려던 고르바초프의 중재노력에 대한 오해의 소지를 크게 줄였다고 미 관리들은 시인했다. 고르바초프의 종전안에 대한 부시의 정중하면서도 단호한 거부는 미국의 보수파들을 「무장해제」시켰다. 그동안 이들은 부시대통령이 소련에 대해 지나치게 동정적이었다고 의구심을 표시하면서 발트 3국에서 소요가 발생한 직후인 2월에 모스크바를 방문하려던 부시의 계획을 맹렬히 비난했었다. 지난 1월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의 독립요구를 모스크바가 무력으로 탄압한데 대한 미국의 분노는 이 지역에서 소련의 검은 베레모부대가 철수한 후 크게 사그라들었다고 미 관리들은 말하고 있다. 부시 미 행정부는 최근 고르바초프와 적군·KGB 사이의 협력관계가 말해주는 고르바초프의 「우경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금치않고 있다. 부시 행정부는 또 소련에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보리스 옐친을 따르는 민주주의 세력과 보수 강경파들 사이의 유혈충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소련의 억압정책을 빼놓고 생각한다면 미소관계 정상화의 주요장애는 유럽의 재래식 군비를 제한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체결한 동서조약의 해석을 둘러싼 이견이다. 부시행정부는 모스크바가 3개 육군사단을 「해안 방위대」와 「해군 보병」이라고 부르며 CEE(유럽재래식군비조약)의 규제대상에서 제외하려는 해석을 고집하는 한 미소 정상회담의 일자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소련측 해석이 받아들여질 경우 유럽지역에 남겨두게될 전체 소련무기의 5%에 해당하는 약 3천5백대의 탱크,장갑차,대포 등이 조약상의 무기 실링에 포함되지 않는다. 소련주장에 따르면 이 부대들은 11월 조약체결 전에 육군에서 해군으로 전속됐기 때문에 이 조약의 적용 대상에 들지않는다는 것이다. 이 조약은 해군의 감축문제는 다루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전바르샤바조약 회원국을 포함한 다른 조약 체결국들은 소련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모스크바의 주장은 베이커의 말처럼 『신뢰의 심장을 도려내는 것』이기 때문에 워싱턴의 분노를 자아냈다. 부시 행정부는 이 문제가 명확하게 매듭지어질 때까지 재래식군비조약 비준안의 의회 제출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이다. 모스크바가 그런 주장을 하게된 동기가 무엇인지는 분명치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군비감축을 반대해온 소련 육군이 조약을 무위로 돌리려는 책략이라고 분석하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선 소련의 「막판 끌질」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협상관계자들은 소련 지도부가 이 문제의 해결필요성을 인정하는 신호가 포착되고있다고 밝히면서 소련의 체면을 살려주는 해결방안이 발견될지 모른다고 시사했다. 미소간에는 재래식 군비 논쟁외에 현안의 START(전략무기감축조약) 협상과 관련된 작은 난제들도 해결을 기다리고 있다. START의 서명은 연기된 지난 2월 정상회담의 중심사항이었다. START를 가로막아온 큰 문제들은 이미 해소된 만큼 작은 문제들의 해결엔 신축성을 보이겠다는 것이 워싱턴의 입장이다.
  • 소 보·혁 대결 격화… 고르비 최대위기에/모스크바 대규모시위 안팎

    ◎개혁파,「보수회귀」 조짐에 대반격/새연방법 거부땐 실각 가능성도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마련한 새 연방조약안의 채택여부를 묻는 소련최초의 국민투표 실시를 불과 1주일여 남긴 가운데 브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장이 9일 고르바초프와의 전쟁을 선포한데 이어 10일 모스크바에서 50여만명의 군중이 집결,고르바초프의 퇴진을 요구하는 소련역사상 최대규모의 반정부시위가 벌어짐으로써 고르바초프가 집권 6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고르바초프는 개혁(페레스트로이카)과 개방(글라스노스트)을 기치로 내걸어 집권초기 소련국민들로부터 절대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정치부문에서의 개혁성공과는 달리 경제개혁이 지지부진한데다 다양하게 표출되는 민족분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고,지난해 리투아니아 등 발트해연안 3공화국의 분리독립요구를 무력으로 진압함으로써 급격하게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이제는 오히려 보수파의 대표적인 인물로 인식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사실 고르바초프가 최근 들어 상당히 보수성향으로 회귀한 것은 분명하다. 이는 경제개혁이 미진한 것과 함께 「신사고외교」로 국제무대에서 소련이 상대적으로 미국에 뒤처지게 됐다는 불만을 품은 보수파들의 공격에 밀려 고르바초프가 한발씩 양보를 한데 따른 것이지만 이로 인해 소련의 독재체제 회귀와 고르바초프의 정권유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고르바초프가 새 연방안의 채택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는 것은 상당한 정치적 도박으로 보인다. 이미 소련의 15개 공화국 가운데 6개 공화국이 국민투표 거부의사를 명백히 밝힌데다 나머지 공화국들중 상당수는 독립여부에 관한 문항을 추가시키는 등 고르바초프의 구상대로 국민투표를 실시하려는 공화국은 몇개 되지 않아 이번 국민투표에서 고르바초프의 의도대로 새 연방조약안이 채택될 것이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17일의 국민투표에서 새 연방조약안이 거부된다면 이는 고르바초프에 대한 불신임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에 그는 정치운명은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고 고르바초프는 결국 권좌에서 물러나는 길외엔 달리 선택의 방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소련은 급진개혁파와 군부를 등에 업은 보수파간에 치열한 권력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다. 반대로 국민투표안이 고르바초프의 의도대로 통과된다 해도 고르바초프가 얻을 것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할수 있다. 물론 국민투표에서 새 연방조약안이 채택될 경우 현재 고르바초프의 최대정적으로 간주되고 있는 옐친에게 정치적 타격을 주게 됨으로써 최악의 상태라고 할수 있는 정치적 수세에서 당분간 벗어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경제난이나 보수파의 불만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기간이 지나면 또다시 지금과 같은 곤경에 처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볼때 고르바초프가 이같은 위험부담을 안고 국민투표 실시를 강행한다는 것은 현재로선 상당한 모험이라고 할수밖에 없다. 이와관련,아나톨리 루키아노프 소련인민대표회의 의장이 국민투표 실시에 관한 최종결정은 11일 내려질 것이라고 밝힌 것은 17일로 예정된 국민투표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해주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고르바초프의 새 연방조약안은 지난해 6월 처음 마련됐을 때만 해도 상당히 급진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나 지금은 대부분의 급진개혁파에 의해 중앙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려는 기만술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소련언론에 공표된 새 연방조약안은 ▲조약에 서명한 각공화국은 주권국가로 인정된다 ▲각공화국은 외국과 외교 및 교역관계를 수립할 권리가 있다는 등 진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문제는 주권의 수호와 영토통합·국방·외교·군사전략·환경보호·에너지·예산·재정 등 21개 항목에 걸쳐 각공화국의 권한을 제한할수 있는 조항을 만들어 놓았다는데 있다. 옐친 등 급진개혁파들은 이처럼 많은,그리고 핵심적인 부문에 대해서 각공화국의 권한이 제한된다면 설사 주권인정이 명문화된다 해도 아무 내용도 없는 명목상의 주권일뿐 실제로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는 결과밖에는 되지 않을 것이란 불만을 갖고 있다. 지난 9일 고르바초프에 대한 옐친의 전쟁선포나 10일 모스크바에서의 대규모시위는 모두 이같은 불만을 그 바탕에 깔고 있으며,지금처럼 고르바초프가 보수파의 공세에 밀려 조금씩 양보하는 상황에서 새 연방조약안마저 통과된다면 보수파의 권한이 더욱 강화돼 급진개혁파는 더이상 설 자리가 없을 것이란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결국 옐친 등 급진개혁파가 국민투표실시를 앞두고 고르바초프로 상징되는 보수진영에 대해 마지막 도전장을 던진 셈이며 따라서 17일로 예정된 국민투표의 결과여부는 끝이 안보이는 경제난,빈발하는 민족간 분규,발트3국 등의 분리독립요구 등으로 곤경에 처한 소련의 앞날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척도가 될것으로 보인다.
  • “미는 대 발트국 외교 강화하라”/브레진스키,미지에 대소정책 기고

    ◎“「대만선례」 따라 각공화국에 민간기관 설치/3국 주미공사관 대사급 격상… 독립 지원을”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은 4일 미국은 소련내 발트해 연안공화국들의 분리독립 움직임을 격려하기 위해 이들 발트공화국들과의 외교를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 포스트지에 기고한 「대만식 해결」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이를 위해 미국은 80년대초 대만문제를 처리했던 것처럼 이들 공화국에 미국을 대표하는 사설기관을 설치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이들 공화국의 주워싱턴 공사관을 대사급으로 승격시키는 외교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고문 요지를 소개한다. 오는 17일은 소련 역사상 중요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이날 소련내 15개 공화국에서 연방존속 여부 등 소련의 장래에 관한 전국적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금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소련의 민족문제를 이 국민투표를 통해 해결하려 하고 있지만 상황은 그리 쉬워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이날의 국민투표는 앞으로 소련의 민족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 같다. 새로 구성된 소연방의 모습이 힘에 의해 구성되느냐 조정에 의해 구성되느냐 하는 것은 앞으로의 소련장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는 또한 세계평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미국은 이 문제에 보다 큰 관심을 가져야 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미국은 모스크바정부가 연방내각 공화국들과 정면충돌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이같은 충돌은 소연방의 민족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미·소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발트해 공화국들의 독립움직임을 격려하면서도 소련정부와의 충돌은 피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미국은 앞으로 이원적 외교정책을 수행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즉,한편으로 모스크바정부와 정상적·공식적인 외교관계를 지속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민족주의운동이 불붙고 있는 공화국들과 외교관계의 범위를 넓혀가야 한다. 미국은 분리독립 움직임이 일고 있는 소련내 각 공화국들에 자신감을 부여하고 그들이 독립된 실체로서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두가지 현실적인 방법이 있다. 발트해 연안국가인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공화국의 경우 미국은 1940년 소련의 발트국가 합병이후 이를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 공화국들은 워싱턴에 그들의 공사관을 정상적으로 운영해 올 수 있었다. 때문에 그 첫째방법은 미국이 지금 이들 공화국의 주워싱턴 공사관을 대사급으로 승격시킴으로써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즉,이같은 조치를 통해 이들 국가를 합법적 존재로 인정하는 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둘째는 미국이 이들 공화국에서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을 대표하는 사설기관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는 선례가 있어 불가능하지 않다. 미국은 이미 지난 80년대초 중국을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한 후 대만관계법을 의회에서 통과시켜 대만에 공적인 재정지원을 받는 민간기관을 설치,양국 국민들의 제반문제를 처리토록 했었다. 따라서 미국은 이제 이같은 선례를 발판으로 소련과 공화국에 미 사설기관의 설치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미국이 명심해야 될 사실은 소련의 민주화는 크렘린당국이 그것을 허용하기 전까지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국은 어떠한 어려움도 참고 인내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련 중앙정부가 각 공화국들의 자치를 부인한다면 그것은 억압을 의미하는 것이며 억압은 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없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련은 변할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그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야 한다.
  • 라트비아·에스토니아공/오늘 독립 국민투표

    【리가(소련)로이터연합】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등 발트해연안 2개 공화국들은 소련연방과의 관계단절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3일 독립지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라트비아 공화국 외무부의 카이자 게르트너스 공보국장은 『국민투표 실시의 주된 이유는 우리 국민들이 라트비아의 독릭과 자유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2개 공화국의 국민들은 지난달 실시된 리투아니아의 국민투표에서 나타난 것과는 달리 압도적으로 독립을 지지할 것 같지는 않다.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공화국에는 러시아어 사용의 상당수의 소수 민족들이 있는데 이들은 독립운동에 냉담한 편이기 때문이다. 라트비아 공화국은 인구의 52%만이 라트비아인이며 에스토니아 공화국의 경우 에스토니아 인들이 60%를 차지하고 있으나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경우에 리투아니아 인들이 80%에 달한다.
  • 유럽의회 대소 10억불 경원/식량보조금 명목

    ◎동구에도 8억불 지원 【스트라스부르크 AFP AP 연합특약】 유럽의회는 22일 소련에 10억달러의 식량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의회는 지난달 소련의 대발트3국 탄압에 대한 보복조치로 대소 원조를 유예했었다. EC 지도자들은 지난해 12월 대소 식량원조계획을 승인했으나 라트비아 및 리투아니아공화국의 분리움직임에 대한 유혈진압으로 19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원조계획을 유예했었다. 또한 유럽의회는 체코슬로바키아·루마니아·불가리아에 대한 8억달러의 원조를 승인했다.
  • 라트비아공도 독립투표/최고회의,새달 3일 실시 의결

    【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 라트비아공화국 최고회의(의회)는 12일 독립 라트비아 민주공화국 창설에 대한 국민투표를 오는 3월3일 실시하기로 결의함으로써 소련 중앙정부의 독립관련 국민투표 금지조치를 거부하고 있는 인근 리투아니아 및 에스토니아공화국과 공동보조를 취했다. 정원 2백1명의 라트비아공화국 최고회의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의원 1백5명 가운데 1백1명의 찬성으로 「독립국가로서의 민주 라트비아공화국」 문제에 대한 찬반국민투표 실시안을 지지했다고 소련의 타스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친모스크바 성향의 반대파 의원들은 독립을 지지하고 있는 인민전선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의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 “발트 3국 독립분규/소,평화적해결 희망”/최고회의 민족위장

    【제네바 로이터연합】 소련 중앙정부는 발트해 공화국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바라고 있으며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에스토니아공화국 등에 배치된 소련군은 철수를 하고있는 중이라고 소련 최고회의의 소수민족위원회 위원장 아나톨리 데니소프가 11일 밝혔다. 데니소프 위원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개최된 유엔 인권위원회 연례회의에 참석,이같이 밝혔다.
  • 크렘린­발트국,유혈충돌 불가피/리투아공,「투표」압승의 파장

    ◎타공화국에 「투표」 확산땐 연방제 위기에/소,“불법” 재확인속 대규모 군사훈련 돌입/고르비는 “직접통치·계엄령”등 초강경 대응책 모색 긴장속에 치러진 주민투표의 결과가 압도적인 독립지지쪽으로 나타남으로써 리투아니아공화국은 독립을 향한 큰 발걸음을 다시 한번 내딛게 됐다. 독립에 대한 리투아니아 주민들의 지지도는 지난해 2월 최초의 자유총선에서 현 지도부를 선출할 당시의 지지율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크렘린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독립의지가 전혀 누그러들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소련 헌법에 반하는 불법행위로 간주하고 있는 크렘린 당국은 중앙정부의 권위에 큰 도전을 받게 된 셈이 됐다. 이와 함께 선거결과에 대한 크렘린의 후속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크렘린은 표면적으로는 이번 투표행위를 불법이라고 치부하면서 애써 의미를 부여치 않으려는 자세다. 일반의 우려와 달리 선거가 소련군의 투표저지 개입 등 별다른 충돌없이 치러진 것도 크렘린의 이런 입장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거 이튿날인 10일부터 열흘간의 일정으로 발트해 3개 공화국에서 소련군의 대대적인 군사훈련이 실시될 예정으로 있어 이 지역에서의 긴장은 어느 때보다 고조돼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주민투표로 크렘린과 발트해 공화국들과의 정면 대결이 피할수 없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리투아니라 정부는 지난해 3월 이미 독립국가임을 선포,크렘린의 권위에 생채기를 낸 바 있는데 이번 선거를 통해 주민들이 이를 다시 추인한 셈이 됐다. 크렘린은 이들의 독립선언이 있은 직후부터 경제제재조치도 취하고 군대를 동원해 유혈진압도 펴봤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고 또 가능한 한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는 입장을 버리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밀릴 수 없게」된 것이다. 발트해 3개 공화국을 비롯해 몰다비아·그루지야공화국 등이 이미 독립의사를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과 유사한 주민투표가 잇따라 실시될 것이 분명하고 그렇게 되면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새 연방제 구상은 사실상 실현이 어렵게 된다. 발트해3개 공화국을 비롯해 몰다비아·그루지야공화국 등이 이미 독립의사를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과 유사한 주민투표가 잇따라 실시될 것이 분명하고 그렇게 되면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새 연방제 구상은 사실상 실현이 어렵게 된다. 현재 크렘린 주변의 분위기는 절대로 연방공화국의 독립을 허용치 않겠다는 것이다. 고르바초프는 이미 새 연방조약에 대한 국민투표를 오는 3월17일 실시한다는 방침이고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연방체제는 유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지금까지 크렘린에서 검토하고 있는 대응책은 발트 3국의 민선정부를 해체하고 대통령 직접 통치를 도입하는 방안과 계엄령 발령 등이다. 이런 방안은 해당 공화국으로부터의 엄청난 저항과 함께 서방국의 비난 등을 고려,도입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여졌으나 최근 급격히 우경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크렘린내 기류로 보아 그 가능성이 상당히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1월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공화국에서의 유혈진압이 보여주듯이 강경대응 방침은 이미 굳혀졌다는 분석도있다. 물론 서방국들이 경협중단 등을 내세워 이를 저지시키려 들겠지만 크렘린이 서방원조보다 연방유지를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면 그뿐이다. 그러나 현지 분위기로 보아 크렘린의 강경대응은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 분명하다. 결국 이번 투표로 인해 유혈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은 한결 더 높아진 것같다.
  • 리투아공/독립안 압도적 가결/국민투표 결과

    ◎91%가 “탈소분리” 찬성 【빌나 AP 로이터 연합특약】 소련 리투아니아공화국 주민들은 9일 실시된 분리독립에 관한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다수로 분리독립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예비집계 결과 나타났다. 리투아니아공화국 선거관리위원회 관리들은 총유권자 2백70만명 중 84%가 참가한 이번 선거의 잠정집계 결과 91% 이상이 분리독립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최종 개표결과는 10일밤(현지시간)이나 11일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비타우타스 란츠베르기스 리투아니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은 10일 상오 이번 투표결과에 대해 『리투아니아는 소연방으로부터 독립에의 길로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고 평가하고 독립을 추구하는 나머지 공화국들에게도 용기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리투아공 독립투표/긴장속 어제 강행

    【빌나 AP로이터연합】 소련 리투아니아 공화국 시민들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불법으로 선언한데도 불구하고 9일 공화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실시하는 독립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에 참가했다. 독립문제와 관련,연방 15개 공화국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투표는 이날 상오7시(한국시간 하오2시) 이곳의 2천1백5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이날밤 자정(한국시간 10일 상오7시)쯤이면 비공식 집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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