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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미 대선/ 美 선거 화제의 당선자들

    미 연방 미주리주 상원의원 당선자는 지난달 16일 사망한 멜 카너핸전 지사. 주지사로 상원의원에 출마,유세를 벌이던 중 비행기 사고로아들과 함께 사망했다. 미주리 선거법상 투표용지에 등재된 채 투표가 실시됐으며 당선되면 미망인인 카너핸 여사가 의원직을 승계하기로 했다.따라서 실질적인 당선자는 미망인 진 카너핸여사다. 이번 상하원 선거 최대의 관심이 쏠린 선거에서 현역인 공화당의 존 애시크로프트 의원은 사실상 진 여사와 선거전을 치렀다.애시크로프트 의원은 차기 부시 행정부 법무장관으로도 거론돼 온 인물로 상원의원의꿈을 접고 각료 진출 희망만 남겨두게 됐다. 뉴저지주에서 공화당의 밥 프랭크를 제치고 상원의원에 당선된 존코르진의 경우 이번 선거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뿌리고 당선된 케이스.투자자문회사 골드만 삭스의 CEO(최고경영자)출신으로 들인 선거비용은 6,000만달러(약 640억원).프랭크의 10배.‘돈선거’비난에 초점을 맞춘 프랭크의 선거전략에도 불구,그는 낙승했다. 고어 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은 출신주인 코네티컷주에서 승리,3선 의원이 됐다.리버맨에게 참패한 공화당의 존롤랜더 코네티컷주 주시사는 고어 후부가 승리할 경우 리버맨이 부통령이 돼 상원의원 자리를 넘겨받을 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으나결국 패배했다. 이밖에 플로리다주의 빌 넬슨(민주당)후보는 빌 클리턴 대통령의 구원(舊怨)을 갚은 케이스.공화당의 빌 맥컬럼 의원은 지난해 빌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선 대표적 인물이다. 매사추세츠주의 에드워드 케네디 민주당 의원도 무난히 승리함으로써 케네디가문 정치적 힘을 재과시했다. 김수정기자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1일 내각책임제 개헌에 대한 자민련의 공개질의와 관련,“내각제 개헌 여건이 마련되면 약속을 지킨다는 우리당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오전 당4역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내각제는 국민 여론과 원내 3분의2의 지지가 확보돼야 하는데아직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자민련 장일(張日)부대변인은 “집권하면 2년내 추진하겠다던 국민과의 약속을 시도 한 번 해보지도 않고 ‘여건 운운’하는것은 ‘하지 말자’는 말보다도 더 추악한 배신행위”라며 대통령과민주당의 성의있는 답변을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1일 아침 SBS 라디오 대담프로그램인 ‘안녕하십니까 봉두완입니다’에 함께출연,‘동방신용금고 불법대출 사건’을 놓고 ‘2라운드’ 설전을 벌였다.이들은 전날(31일)에 이은 이날 ‘리턴매치’에서 동방사건뿐만 아니라 민주당 윤철상(尹鐵相)의원의 ‘선거비용 실사개입 발언’,검찰의 4·13 총선 수사 형평성 문제 등을 놓고서도 한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공방을 펼쳤다. 특히 한나라당 권대변인이 대선 직후 여당의 ‘야당의원 빼내가기’ 문제를 거론하면서 “여당이 야당을 회유·공갈·협박했다”고 말하자 민주당 박대변인은 “시정잡배와 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는 2일 열리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국감에서 서울과 실리콘밸리,베이징(北京)을 잇는 ‘사이버 국정감사’를 벌인다. 서울 강남의 소프트웨어진흥원 본사에 국감장을 차려놓고 진흥원의산하기관인 미국실리콘밸리의 ‘해외소프트웨어 진흥센터’,베이징의 ‘중국 IP 비즈니스지원센터’ 등 2개 기관 임직원을 화상으로 불러내 질의응답을 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오는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연례 중앙당 후원회를 가질 예정이다.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1일 당 3역회의 직후 이같이 밝힌 뒤 “일반 당원이나 국민을 상대로 정당정치 활성화를 위한 ARS모금전화도 활발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자하키, 오늘 金스틱 보라

    “네덜란드,잘 만났다” 한국남자 단체구기 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남자하키표팀이 내심 쾌재를 부르고 있다.30일 오후 6시 패권을 다툴 상대가 홈팀인 호주가 아닌 네덜란드로 결정됐기 때문이다.디펜딩챔피언인 네덜란드는 호주와의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0―0으로비긴뒤 승부타에서 5―4로 이겨 2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국이 네덜란드를 결승 상대로 은근히 기다린 것은 홈관중들의 열렬한 응원과 심판의 텃세판정 등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큰 손해를 보지않아도 된다는 판단에서다.한국은 호주와의 예선 마지막경기에서 2―1로 역전패했다.특히 한국은 네덜란드가 호주와의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여 체력적으로 우위라고 보고 필승전략 마련에나섰다. 호주,파키스탄,독일과 함께 남자하키 마의 4강을 이루고 있는 네덜란드는 국제하키연맹(FIH)이 발행하는 월드하키지에서 시드니올림픽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된 세계 최강국.한국은 올시즌 챔피언스트로피대회에서 1―0으로 패했고 유럽전훈중 네덜란드와의 테스트매치에서1무2패를 기록하는 등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 첫 결승진출이라는 개가를 올린 김상열감독은 “올해맞대결 전적은 절대 열세인게 분명하다. 그러나 매번 경기내용은 엇비슷했고 거의 한점차 승부였다”면서 우승을 호락호락하게 내주지않을 것을 다짐했다. 네덜란드전에 나서는 한국의 전략은 크게 두가지로 모아진다.첫번째는 예측수비로 상대의 공격루트를 차단하는 것.네덜란드는 리턴패스를 자주 사용하며 제위치에 그대로 서있는 선수가 없을 정도로 ‘패스&무브’에 강하다. 이 때문에 한국은 상대의 패스를 미리 예측하며 공격수들의 루트를차단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복안이다. 두번째는 실리적인 하키의 구사다.한국은 세계 최강의 미드필더진을뽐내는 네덜란드를 맞아 정면 승부를 펼치기 보다는 볼을 갖고 있는시간을 늘리고 좌우측 사이드라인을 오가는 폭넓은 패스로 상대 수비수를 한쪽으로 유인한 뒤 롱패스로 최전방 공격수에 연결, 득점으로연결한다는 전략이다. 김감독은 “관중들에게 팬서비스할 이유는 없다.다소지루하더라도실리적인 하키로 승부를 걸겠다”며 금메달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네덜란드, 전력 탄탄… 올 3개 메이저대회 우승. 네덜란드는 남자하키 ‘마의 4강’의 정점에 서 있는 최강국. 현재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으로 세계6강이 겨루는 2000챔피언스트로피대회를 포함,최근 5개의 메이저대회에서 3개대회를 휩쓸었다.1986년 이래 중요한 국제대회마다 4강에 입성할 만큼 탄탄한 전력을뽐내고 있다. 네덜란드는 토털하키를 표방한다.세계 최강으로 평가되는 막강한 미드필더라인으로 특히 오버래핑에 능하다.거기다가 각국의 지도자들이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는 노이어가 버티고 있다. 국제대회 출장횟수가 179회나 되는 주장인 빈은 노련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특히오버래핑에 능한 선수다.페널티코너 전문가인 로망스도 요주의 인물이다.네덜란드는 막강한 미드필더진에 최고의 스트라이커와 페널티코너 전문가를 두루 갖췄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는게 하키전문가들의평가다.파키스탄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코트 태풍’이형택 파죽의 16강

    ‘세계 테니스계의 태풍의 눈’-.이형택(삼성증권)이 파죽의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한국 남자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올해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500만달러) 남자단식 2회전에서 ATP(세계남자테니스협회) 챔피언스 랭킹 11위 프랑코 스퀼라리(아르헨티나)를 격파,파란을 일으킨 이형택은 32강전에서 세계 67위 라이너 슈틀러(독일)마저 눌러 16강전에서 세계최강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맞붙게 됐다. 이미 본선 1회전을 통과하면서 국내 남자테니스 역사를 새로 쓴 이형택은 남녀를 통틀어 81년 여자단식 이덕희(41)의 이 대회 16강 진출과 타이를 이뤘다. 세계랭킹 182위 이형택은 3일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계속된 3회전에서 ‘하드코트의 강자’ 슈틀러를 2시간21분만에 3-1(6-2 3-6 6-4 6-4)로 꺾었다.예선포함 6연승째.1회전에서 제프 타랑고(미국),2회전에서 스퀼라리를 꺾음으로써 테니스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형택은 이날 승리로 성숙된 기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3회전 경기에서는 열세라고 평가받던 이형택이 힘과 재치 있는 네트플레이를 앞세워 뜻밖의 완승을 거뒀다.1세트 첫번째 게임을 1점도내주지 않고 따내 기선을 제압한 이형택은 빠른 서브와 저돌적인 네트 플레이로 1세트를 가볍게 따냈다.슈틀러에게 2세트를 내줬지만 3·4세트에서 다시 최고시속 189㎞의 위력적인 서브가 폭발해 경기를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형택은 16강 진출로 상금 5만5,000달러를 확보,자신의 시즌 상금의 2배를 한꺼번에 거머쥐었다.또 랭킹 점수 165점(예선통과점수 15점,라운드 점수 150점)을 보태 세계랭킹 100위에 가까워질 전망이어서 김봉수(129위)가 세웠던 남자테니스 최고랭킹 경신을 눈앞에 뒀다. 이형택의 16강전 파트너인 샘프라스는 올시즌 하드코트에서 안드레아가시(미국) 등 단 5명에게만 진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최강. 샘프라스는 윔블던 4강에서도 무명의 볼치코츠(벨로루시)와 맞붙는등 무명선수와 유난히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류길상기자 ukelvin@. *이형택 내·외신기자 인터뷰. “현재 컨디션이나 기분이 아주좋기 때문에 샘프라스의 서브만 제대로 받아 넘기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형택(삼성증권)은 3회전을 마친 뒤 생애 처음으로 수많은 내·외신 기자들에 둘러싸여 얼떨떨한 가운데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32강 상대가 슈틀러로 정해졌을 때 해볼만 하다”고 판단,어느 정도 16강 진출에 자신을 가졌다는 이형택은 “3세트에서 게임 스코어가 뒤지고 있을 때가 가장 큰 고비였다”고 털어놓았다. 슈틀러의 서브가 그다지 위력적이지 않아 그의 서비스 게임을 언제든지 잡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간 것이 주효했다고 이형택과 주원홍 감독은 입을 모았다. “US오픈 본선에서 뛰는 것 자체가 영광이지만 샘프라스와 경기를갖는 것은 더더욱 영광이다”며 겸손해하는 이형택.하지만 그는 샘프라스의 강서브를 받아넘길 수 있도록 리턴 연습에 열중하는 등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췄다. 류길상기자. * 이형택은 누구?US오픈테니스대회에서 3회전을 통과,한국 남자테니스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16강에 오른 이형택은힘과 정교함을 고루 갖춘 한국테니스의 희망. 한국선수들중 특히 남자선수들은 세계정상급 선수들의 파워에 눌려기를 펴지 못했지만 이형택은 178㎝ 76㎏의 좋은 체격조건에서 뿜어나오는 파워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유일한선수로 주목받아왔다. 98방콕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우승함으로써 군대문제를 해결,심적부담을 떨쳐버린 이후 지난해 팔마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단식 금메달을 따는 등 기량이 일취월장했다.챌린저대회 단·복식 우승을 5차례나 차지했고 US오픈을 앞두고 뉴욕에서 열린 브롱크스챌린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선전을 예고했다. 강원도 횡성 출신으로 원주중-봉의고-건국대를 거쳐 98년 삼성증권에 둥지를 틀었고 94년 이후 줄곧 국가대표로 활약해왔다. 류길상기자.
  • 스카 록그룹 ‘노 다웃’ 노래듣는다

    172㎝의 훤칠한 키에 파워넘치면서도 섹시한 목소리,놀라운 무대매너로 국내에서도 추종자를 낳기 시작한 미국의 스카 록그룹 ‘노 다웃’의 보컬리스트 그웬 스테파니. 육중한 기타 사운드에 사회비판적인 메시지를 곁들인 남성록이 위풍당당 행진하던 때 이들의 경쾌하고도 발랄한 스카음악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전세계적으로 1,500만장 이상이 팔린 ‘비극의 왕국’은 ‘돈 스피크’‘아이 엠 저스트 어 걸’과 같은 노래로 스카열풍을 낳으며 이 앨범이 15만장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김종서의 ‘시련’,스카밴드 ‘노브레인’과 ‘앤’이 그같은 열풍을 반증한 것. 그가 이끄는 노 다웃을 국내 팬들이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오는 28일 을지로 3가에 문을 여는 트라이포트홀의 개관기념 축하무대(오후8시) 첫 테이프를 끊는 것. 이 공연장엔 모두 2,000여명이 스탠딩으로 들어가게 된다.1588-7890,www.ticketlink.co.kr노 다웃은 너바나,펄 잼,사운드 가든을 필두로 한 그런지 시애틀록과 동부의 픽시스,스매싱 펌킨스의 얼터너티브록이 자웅을겨루던 90년대 초반 데뷔한 4인조 혼성그룹. 내한공연은 최근작 ‘리턴 오브 더 새턴’을 홍보하기 위한 것. 스카는 자메이카 민속음악이 리듬 앤 블루스 등 미국의 대중음악을받아들여 레게라는 장르로 발전하기 이전 단계의 음악으로 흥겨운 리듬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 80년대 중반 스카풍의 영국 펑크록밴드 매드니스에 영감을 받아 87년초 결성된 이 밴드는 그웬과 그의 오빠 에릭, 존 스펜스 세 사람으로출발했다. 그룹명은 스펜스가 즐겨 사용하던 어휘 ‘의심할 바 없이’에서 따왔다. 내한공연에 이어 일본 주요도시 순회공연과 홍콩 말레이시아 투어가계획돼 있다. 임병선기자
  • 美민주 3人의 관계·속셈

    앨 고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7일 조셉 리버만 코네티컷주 상원의원을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지명함으로써 빌 클린턴 대통령을 포함한 세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버만은 클린턴대통령과 예일대 법대 대학원 동창 관계이나 클린턴의 스캔들 당시 민주당 내에서 그를 호되게 비판했던 전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그런데 고어는 그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함으로써 성추문으로 도덕성에 금이가 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클린턴과 차별성을 추구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분석돼 한솥밥 식구끼리 정치를 둘러싼 묘한 역학관계를 보여주고 있다.드러내놓고 지적하진 않았지만 친구의 우정이나 공동노선을 추구하던 파트너가 서로에 해가 될 경우 선을 긋고 돌아서는 냉정함마저 느끼게 하는 상황인 것이다. 리버만의원보다 4살이 어린 클린턴대통령은 예일대 법과대학원 선배인 리버만의원이 1988년 상원의원에 출마할 당시 아칸소주 주지사로서 그의 선거과정에 적극 도움을 주는 등 동창으로서의 우정이 남달랐다.또한 92년 클린턴이 아칸소주에서 대선에 출마했을 때에는 상원의원이 돼있던 리버만이 가장먼저 클린턴의 출마를 지지,워싱턴 기반이 약했던 그를 대선반열에 올려놓는데 기여했다. 상원의원이 된 뒤 리버만은 정통 유대교인으로서 여느 민주당의원들과는 달리 당노선에 배치되더라도 자기 소신에 따른 발언과 표결을 서슴지 않는 의회내 ‘양심세력’으로 커왔다.그는 1998년 클린턴대통령의 섹스 추문에 대해 민주당 의원으로선 처음으로 맹비난했다. 대선 주인공이 된 고어로서는 클린턴의 부도덕한 이미지를 자신과 단절시키고 유세과정에서 예상되는 비판공격을 막아줄 리버만의 도덕성이 전적으로필요했다는 분석이다.특히 최근 들어 공화당이 전당대회 이후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기반으로 여겨왔던 자유주의 성향의 무소속과 여성 유권자 마저 이탈,부시와의 여론지지율 차이가 무려 17%에 이르렀다. 고어부통령은 평소 소신있는 원내활동을 하면서도 민주당 주류 당론에 크게배치되지 않는 행동을 해온 리버만의원에 대해 좋은 평점을 내리고 있었던것으로 알려졌다.이런 평소의 생각이유대인이라는 ‘한계’를 넘어 그를 러닝메이트로 선정하도록 만든 것이다. 러닝메이트로 선정되자 클린턴은 일단 “뛰어난(extraordinary) 선택”이라고 칭찬하고 나섰다.고어가 리버만을 택한 배경을 뻔히 아는 클리턴대통령으로서는 심기가 편치 않을 것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리버만 당시 상원서 비판 “클린턴 스캔들 부끄러운일”. 민주당 부통령후보로 내정된 조지프 리버만 상원의원은 빌 클린턴 대통령의섹스 스캔들이 한창이던 1998년 9월 상원에서 공개적으로 같은 민주당인 클린턴대통령을 비판,관심을 모았던 인물.그는 이 연설에서 스캔들을 ‘부도덕’하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다음은 당시 연설 주요내용. 미국 대통령이 자기가 고용한 젊은 여인과 혼외관계를 갖고 자신의 행동에대해 고의적으로 국민들을 속인 데 실망했다.르윈스키와의 혼외정사가 ‘가족 문제’라는 대통령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대통령의 사생활은 공적인 생활이며,대통령의 부끄러운 행동은 본인과 가족뿐 아니라 우리 미국인 모두에게도부끄러운 일이다. 내가 10살된 딸아이와 더 이상 텔레비전 뉴스를 함께 볼 수 없게 되었다는것은 나뿐 아니라 이나라 모든 부모들이 처한 슬프고도 지저분한 현실이다. 대통령의 의무는 바로 우리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다.대통령이 인정한 탈선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 무시할 수 없다.만약 이를 그냥 넘어간다면 이는그런 일이 국가 지도자로서 용납돌 수 있는 행위라는 인상을 우리 아이들이나 자손들에게 남기는 것이 된다. 김수정기자
  • 15세 소녀 바둑챔프 탄생할까

    15세 소녀 챔프가 탄생할까?‘여자 이창호’ 조혜연 2단이 ‘반상의 철녀’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에여류프로국수전 타이틀 도전장을 내밀었다.최종결승 3번기의 제1국은 28일치러진다. 조2단에게는 생애 첫 타이틀 획득의 기회이자 올해초 제1회 흥창배 세계여자선수권 결승에서 1승2패로 역전패당한 데 대한 설욕전이다.통산전적에서 루이9단에 1승3패로 뒤진다.객관적인 기력은 아직 열세다.그러나 승부욕과 수읽기가 뛰어나고 침착하다.결과를 단언하기는 이르다. 충암중 3년생인 조2단은 지난 97년 여류 최연소로 입단한 신예.현재 21승1무12패의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23승23패의 ‘반타작’ 기록에 비하면 엄청난 성장이다.흥창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중국의 양후이(楊暉) 8단,일본의 요시다 미카(吉田美香) 6단 등 쟁쟁한 세계 강호들을 연파하며 준우승,바둑계를 경악시키며 월드스타로 떠올랐다.결승 제1국에서 루이9단의 대마를 낚아채 서전을 장식,대파란을 예고했으나 그후 2판을 내리 져분루를 삼켰다. 현재 국수·여류국수 2관왕인루이9단(37)은 명실공히 세계 여류 최강.올해2승7패,승률 76%다.여류명인전 준결승에 진출,양대 여성기전 석권을 노리고있다. 조2단은 지난 10일 승자 결승에서 루이9단에 진데 이어 18일 패자 결승에서권2단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최종결승에 올라 리턴 매치를 갖게 됐다. 김주혁기자 jhkm@
  • 라프터, 아가시 꺾고 결승 선착

    패트릭 라프터(호주·12번시드)가 혈투끝에 안드레 아가시(미국·2번시드)를 꺾고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어깨수술을 받고 지난 2월 코트에 복귀한 라프터는 7일 열린 준결승에서 특유의 ‘서브 앤 발리’를 앞세워 리턴플레이가 난조를 보인 아가시를 3-2(7-5 4-6 7-5 4-6 6-3)로 물리쳤다. 97·98년 US오픈 챔피언인 라프터는 이로써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에서 아가시에 패한 한을 풀었지만 역대전적에서는 7승 4패로 여전히 아가시의 우위. 여자복식 준결승에서는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미국)조가 안나 쿠르니코바-나타샤 체레바 조를 2-0(6-3 7-6)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메이저대회 3승에 도전하게 됐다. 류길상기자
  • 힐러리 뉴욕으로 이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리턴 미국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여사가 4일(현지시간) 뉴욕주 상원의원 출마를 위해 마련한 뉴욕 차파콰의 저택으로 이사해 대통령 부부의 별거 아닌 별거가 시작됐다. 힐러리 여사는 이날 차량 2대에 이삿짐을 실어 차파콰로 보냈으며 5일 저택에 도착해 짐을 풀고 상원의원 출마자격을 갖추기 위한 뉴욕생활에 들어간다. 그는 이곳에서 혼자서 생활하며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을 상대로 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게 되며 퍼스트 레이디로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만 백악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딸 첼시마저 학교로 돌아가 백악관에서 혼자 생활하게 된 클린턴 대통령은내주말께나 뉴욕방문 길에 차파콰의 집에 들를 것으로 전해졌다. hay@
  • 해외증시에 분산투자 “해볼만”

    증시가 좋으면 괜찮지만 돌출 악재라도 생겨 곤두박질칠 때는 가슴이 철렁내려앉기 마련이다.그래서 한번쯤 해외증시에 ‘분산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 올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해외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긴 했으나,최근 주가 오름폭이 둔화되고 급등락이 심해지면서 ‘위험 분산’ 분위기가무르익고 있다.1,0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한다면 300만원 정도는 해외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물론 직접투자는 현실적으로 힘든 만큼 해외 뮤추얼펀드에 가입하는 쪽이 바람직하다.가입하는 방법은 전혀 복잡하지 않다.국내 뮤추얼펀드 가입방법과 똑같다.도장과 신분증을 갖고 해외 뮤추얼펀드를파는 증권사나 투신사를 찾으면 된다. ?해외 뮤추얼펀드란-국내 뮤추얼펀드와 기본적인 운용체계는 똑같다. 다만펀드의 운용주체가 해외에 근거지를 둔 회사이고,가입자들이 세계 각국의 투자자들로 구성된다는 것 뿐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미국의 메릴린치나 영국의 슈로더 등 5∼6개 운용회사들이 만든 30여개의 펀드들이 들어와있다.이들펀드는 한국을 포함, 각국의 금융시장에 투자해 수익을 올린다. 펀드명에 투자하는 지역의 이름이 나타나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예컨대 ‘이머징’이란 말이 들어있으면 주로 신흥시장에, ‘글로벌’은 전 세계에 골고루 투자하는 펀드를 뜻한다.펀드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최저 투자한도는 보통 2,500달러(약 300만원) 정도다. 해외 뮤추얼펀드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지난 97년초.국제통화기금(IMF)체제 전에는 개인투자자 잔고가 1억달러에 달했으며,이들은 외환위기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많은 차익을 남겼다.지금은 개인투자자 잔고가 2,000만달러로추산되고 있다.최근 서서히 늘고있는 추세다. ?국내 뮤추얼펀드와의 차이점은 무엇보다 수시로 가입과 탈퇴를 자유롭게할 수 있는 ‘개방형’이라는 점이 다르다.국내 뮤추얼펀드는 한번 가입하면1년동안 탈퇴할 수 없게 돼 있다. 원리금을 계산할 때 사용하는 기준가격이 외국통화(달러,파운드화 등)로 표시되는 점도 다르다.따라서 환율등락에 따라 실제 받는 수익이 적거나 많아질 수 있다.그러나 우리 환율뿐 아니라 투자대상 국가의 환율 등 여러 환율이 복합 작용하기 때문에 환율이 급등락하는 경우만 아니면 그리 큰 영향을받지는 않는다. 수수료 체계도 차이가 있다.국내 펀드는 수수료를 가입후 매달 나눠서 떼지만,해외 펀드는 가입시 뗀다.먼저 뗀 부분은 투자금액에서 빠지기 때문에 투자금액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전체 수수료는 해외 펀드가 1%포인트 정도많지만,그리 큰 차이는 아니다. ?돈 떼일 염려는 없나 물론 국내 펀드와 마찬가지로 운용실적이 나빠 원금손실을 볼 수는 있다.그러나 국내 파이낸스사에서처럼 돈을 맡겨 낭패를 보는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운용사들이 신뢰성 있는 세계 유수의 자산운용사들인데다 국내에서 펀드 설립시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거쳤기 때문이다.세계 각국의 시장에서 운용실적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익률 조작등의 불순한 행동도 어렵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해외 증시 얼마나 벌어주나 해외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면 과연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까.일부에서는 몇몇 국내 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이 100%를 넘는 등 실적이 좋은 상황에서 굳이해외 뮤추얼펀드에 손을 댈 필요가 있느냐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사실 해외 뮤추얼펀드의 수익률(특히 선진국)은 우리 만큼 높지는 않다.우리 증시는 현재 주가가 많이 오르는 추세지만,상대적으로 주가가 안정된 선진국 등은 수익률이 적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언제까지나 오름세를 유지하라는 보장은 없다.오를 가능성이 큰 만큼 급락할 우려도 크다.위험 분산은 그래서 필요하다. 해외 뮤추얼펀드의 경우 세계 여러나라에 투자하기 때문에 한곳의 불황에결정타를 맞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그리 높지는 않지만 비교적 안정적인수익이 보장된다는 얘기다. 삼성증권 투자신탁팀 김대연(金大然)씨는 “미국 템플턴사가 운용하는 글러벌 그로스펀드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13∼14%대에 이르는 것은 사실대단한 실적”이라며 “현재 국내 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을 5년 단위로 계산했을 때 과연 지금처럼 높은 수익률이 나올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해외 뮤추얼펀드는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보다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실제 외국의 경우 한번 뮤추얼펀드에 가입하면 4∼5년씩은 돈을 넣어놓는 게 보통이다. 물론 해외 뮤추얼펀드라고 해서 수익률이 낮은 것만은 아니다.‘하이 리턴,하이 리스크’의 원리를 감수한다면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면된다.
  • 축구대표팀 “이번엔 ‘황선홍 카드’로 완승”

    ‘이제는 확실히 승부를 가리자’-.98프랑스월드컵축구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과 벨기에가 5일 오후 8시 잠실주경기장에서 리턴매치를 펼친다.1년전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이뤘던 양팀의 재대결은 코리아컵(12∼19일) 개막을 앞둔 한국대표팀의 전력 평가전 성격. 특히 이 경기는 당시 양국 대표팀 멤버 대부분이 다시 모여 펼치는 일전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1일 소집된 한국팀에는 홍명보(가시와 레이솔) 황선홍(세레소 오사카) 김도훈(빗셀 고베) 등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전원이 합류했고 프랑스에서 뛰고 있는 이상윤(로리앙)은 2일 귀국할 예정.벨기에 역시 당시 대표팀 멤버 대부분이 방한,리턴매치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 당시 무승부가 말해주듯 승부의 추가 어디로 기울지는 아무도 모르는 가운데 변수가 있다면 황선홍의 출장이다.프랑스월드컵 본선 개막 직전 무릎 부상으로 실제 본선무대에는 서보지도 못했던 그는 한국이 멕시코와 네덜란드에 연패당하는 순간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고 투혼으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던 벨기에전마저도 뛰지 못했다.그는 지난해 일본 J리그로 옮겨 다시 ‘아시아 최고의 골게터’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이번 경기가 결코 무승부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그의 출장에서 비롯된다. 한편 1일 소집 즉시 미사리국가대표 전용 훈련장에서 가볍게 몸을 푸는 것을 시작으로 팀워크 다지기,전술훈련 등의 기본훈련에 들어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힝기스, 산체스 격파…독일오픈테니스 결승진출

    베를린AP 연합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99독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105만달러)에서 결승에 올랐다.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힝기스는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계속된 단식 준결승에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의 짧은 리턴을 과감한 발리로 공격하는 작전이 먹혀 2-0(6-4 6-0)으로 쉽게 이겼다. 힝기스는 자기보다 10세 위인 줄리 하라르-드쿠이(프랑스)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 전북 서혁수 2골 1어시스트…천안 3-0 일축

    전북 현대가 천안 일화를 완파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은 21일 천안 오룡경기장에서 벌어진 99대한화재컵 프로축구 B조 경기에서 서혁수의 활약(2골 1어시스트)으로 홈팀 천안을 3-0으로 물리치고 2연패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이로써 2승2패 승점 6이된 전북은 형팀인 울산 현대에 이어 조 2위로 뛰어올랐다. 국가대표 수비수출신의 장대일을 포워드로 내세우는 등 변칙적인 포메이션으로 홈에서 2연승을 노리던 천안은 초반부터 치밀한 짜임새로 무장한 전북의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무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완패,1승3패 승점 3에 머물렀다. 박성배와 최진철을 최전방에 세우고 서혁수를 미드필더로 활용,손쉽게 중원을 장악한 전북은 전반 15분 만에 얻은 오른쪽 코너킥을 골로 연결시켰다. 서혁수가 띄워준 볼을 골 에어리어 왼쪽에 서있던 최진철이 머리로 받아 첫골을 따냈다.전북은 이어 전반 종료 직전 김용현이 미드필드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찔러준 볼을 서혁수가 잡아 오른발로 트래핑한 뒤 그대로 골문을 향해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려 추가골을 낚았다. 후반 들어서 천안의 반격에 주춤하던 전북은 24분 서혁수가 아크 오른쪽을달려들던 최진철에게 볼을 패스한 뒤 다시 아크 정면에서 리턴 패스를 받아쐐기골을 터뜨렸다. 96년 경희대를 졸업하고 한일은행에 입단,실업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전북에 드래프트된 서혁수는 지난해 어시스트 단 한개만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올시즌 프로무대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여 새로운스타탄생을 예고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천안 전북(2승2패) 3-0 천안(1승3패)
  • 엔크비스트·모레스모 첫 그랜드슬램 4강에

    ?? 멜버른(호주)AP연합 ??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와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가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세계 21위 엔크비스트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남자부 8강전에서 세계 31위 마르크 로제(스위스)를 3-0으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패트릭 라프터와 ‘대포알 서버’마크 필리포시스(이상 호주)를 차례로 물리치고 8강에 오른 엔크비스트는 시속 190㎞대의 로제의 강서브를 리턴 샷으로 공략,처음으로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무서운 10대’ 모레스모(19)도 세계 12위 도미니크 반 루스트(벨기에)를 2-0으로 제압하고 역시 첫 4강에 올랐다.
  • 클린턴 연두교서에 ‘찬물’ 그린스펀 ‘딴 마음’ 먹었나

    ?맙治謙? 崔哲昊 특파원?맏?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제시했던사회보장제도의 장밋빛 무지개가 단 하룻만에 금이 갔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장 앨런 그린스펀이 20일 재정흑자분 사회보장제도 기금으로의 전용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클린턴은 지난해 발생한 700억달러의 재정흑자분을 비롯해 앞으로 15년 동안 예상되는 재정흑자분 약 4조달러 가운데 2조7,000억달러를 사회안전기금에 투입할 것이며,이중 25%인 7억달러 상당을 주식에 투자,기금확대를 꾀할것이라고 밝혔었다. 이 안은 연두교서 77분 연설에 15분 이상 할애한 비중있는 내용이었으며 국민들로서는 반갑기 그지 없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여기에 그린스펀이 정면으로 제동을 걸고 나온 것이다.그는 국가재정을 주식투자에 맡길 때 발생할 수 있는 손실도 문제이거니와나랏돈을 놓고 맡긴 쪽과 맡은 쪽이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철저한 시장원리에 따르는 기업운영 분위기를 벗어나 자유 시장원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이유를 들었다. 레이건 대통령이 지난88년 임명,4년 임기의 FRB의장을 무려 11년째 맡고있는 그린스펀은 종종 역대 대통령의 정책에 제동을 걸고 나온 사례가 많다.부시 전대통령도 “그가 내 제안대로 금리를 1% 내렸더라면 나는 다시 재선됐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 이같은 철저한 시장옹호,정치중립 자세 때문에 그의 발언 한마디에 주식값이 오르내리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는 탄핵논의 와중에 국민들에게 제시된 클리턴의 계획을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반대 입장을 취함으로써 앞으로 클린턴의 입장표명에 눈길이 모아진다.
  • ‘클린턴 탄핵’ 물 건너 가나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제재는 견책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그러나 상원에서의 탄핵절차 개시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트렌트 로트 공화당 원내총무나 토머스 대쉴 민주당 원내총무 등 민주·공 화 양당 수뇌부들이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불구,바쁘게 절충을 벌인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의견을 밝히고 있다. 배경에는 탄핵에 필요한 상원 3분의2 이상 표를 낼 수 없다는 공화당의 현 실론과 클리턴은 분명 위증을 했다는 명분론이 상존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견책에 앞서 클린턴의 위증인정과 정중한 대국민 사과 등이 선행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클린턴의 사과내용과 위증인정 여부는 바로 상원 탄핵 심리 회기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내용에 불만이 있다면 의원들의 추궁은 거세져 결국 회기를 연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130년 만에 행해지는 탄핵 절차는 분명하게 확정된 절차가 없다.분명한 것 은 상원의 탄핵심리가 재적의원 과반수로 종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위증’이란 하원의 탄핵사유는 클린턴의 사과와 위증인정으로 매듭 짓고,이렇게 함으로써 양당의 탄핵지지파들의 강공을 무마한 뒤 견책내용을 확정짓고 투표로 상원 심리를 종결한다는 구도이다. 따라서 내년 1월6일 연휴 뒤 개원식에 이어 7∼8일쯤 시작될 상원 탄핵심리 는 일단 절차를 시작한 뒤 10∼15일 내 양당이 클린턴에 대한 견책내용을 합 의한 뒤 심리를 종결하는 쪽으로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견책내용으로는 클린턴의 대통령인증서를 회수하는 것에서 벌금 100만∼ 450만달러를 물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 hay@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타임 ‘올해의 인물’/클린턴­스타 선정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20일 올해의 인물로 빌클린턴 대통령과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를 선정했다. 타임은 올해 내내 두사람이 미국전체는 물론 세계각국에서도 언제나 화제의 인물이었다는 점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자유분방하고 대범한 성격의 클린턴과 예민한 성격에 집중력이 강한 스타. 두사람은 서로 상반되는 이미지와 행동,그리고 역할로 올해 화제를 이끌어낸 주역들이다. 부친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자동차 세일즈맨인 의붓아버지 밑에서 꿋꿋이 꿈을 키워온 유복자 클리턴은 아칸소주지사와 대통령으로 성장한 자수성가의 보람과 역경을 잘 알고 있다. 반면 스타는 텍사스주 종교 집안에서 태어나 별 어려움없이 조지워싱턴대학과 브라운,듀크대학등 일류학교 법대를 졸업한 수재형이다. 클린턴과는 달리 수줍음을 많이 타고 예민한 성격이라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 일본 영화 풀린 빗장 수위 조절

    ◎일본색 짙은 작품 배제/국제영화제 수상작 한·일합작 영화 우선 수입/‘실락원’ 등 6평 이미 계약 일본 영화를 극장에서 만나는 것이 기정사실로 되면서 그동안 수입이 결정된 일본영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널리 알려진 일본영화 가운데 지금까지 국내업자가 수입계약을 맺은 작품은 6여편. 기타노 다케시의 ‘키즈 리턴’‘하나비’‘소나티네’와 모리타 요시미치의 ‘실락원’,이마무라 쇼헤이의 ‘우나기’등이 꼽힌다. 지난 9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이와이 순지의 ‘러브레터’‘4월의 이야기’와 최근 타계한 구로사와 아키라의 작품에 대해서도 계약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금기의 세월이 길었던 만큼 개방이 된다해서 당장 일본색이 짙은 작품이 들어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문화관광부는 아직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일본영화 중에서도 국제영화제 수상작이나 한일합작 등 문화적 충격이 덜한 작품이 우선순위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구로사와 아키라의 ‘라쇼몽’(베니스 금사자상)‘7인의 사무라이’(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기누가사 데이노스케의 ‘지옥문’(칸 황금종려상)등 50년대 명작들과 ‘우나기’(칸 황금종려상)‘하나비’(베니스 금사자상)‘나라야마 부시코’(칸 황금종려상)등 최근의 수작들이 먼저 선보일 공산이 크다. 한·일 합작은 정부 당국이 기대하는 바람직한 개방 수순의 하나. 이에 따라 현재 논란이 되는 박철수 감독의 ‘가족시네마’문제가 의외로 쉽게 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일 합작은 아니지만 일본배우가 등장해 일본어를 사용한 첫 영화이기 때문이다. 재일동포 작가 유미리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최근 일본 현지에서 100% 촬영을 마친 이 영화는 당초 영화진흥공사의 판권담보제작 지원금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았으나 나중에 일본 배우가 출연한다는 사실을 안 영진공 측이 지원비를 회수하겠다는 압박을 가했다. 공진협에서도 국내 상영 가능성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여 11월 개봉을 앞두고 골머리를 앓는 상태. 이에 대해 박철수 감독은 ‘영화 망명’까지 고려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 영화가 심의를 통과할 경우 김수용 감독이 연출한 일본 영화 ‘사랑의 묵시록’과 안성기가 출연한 일본 영화 ‘잠자는 남자’등 다양한 형태의 ‘한일교류’ 영화가 극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문화관광부는 이달중 영화를 포함해 일본 문화개방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음성적으로 나돌며 실제 이상의 평가를 받아온 일본영화가 이제 영화팬들에게 진정한 판정을 받을 날이 멀지 않았다.
  • 브리턴 EU부위원장 기자회견/한국 자동차·의약품등 시장장벽 많아

    ◎더이상 재벌특혜 곤란… 빅딜 시간 걸려 리언 브리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빅딜에 관해 “불완전한 시장구조를 고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가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추진중인 빅딜에 대해 평가한다면. ▲타당성과 경쟁력이 없는 기업이 살아 남아서는 안된다. 다변화 가능성도 논의될 수 있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한국의 투자환경 중 고쳐져야 할 분야가 있다면. ▲현재 추진중인 개혁이 끝까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재벌에게 더이상의 특혜를 주는 것은 곤란하다. 시장의 진입을 막는 장벽도 없어져야 한다. ­시장 진입 장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다면. ▲자동차,의약품,농산물,법률 서비스 등의 진입이 자유롭지 않다. 이는 오는 27일 열릴 한국·EU간 각료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EU의 한국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은. ▲함께 온 21명의 금융,산업,보험계 등의 대표들이 15일 KOTRA에서 한국 대표들과 회의를 갖는다. 기업인들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다.
  • EU 투자사절단 오늘 방한

    유럽연합(EU)투자사절단이 13일 방한한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12일 리언 브리턴 EU 집행위 부위원장 등 20여명의 EU 투자사절단이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 동안 방한(訪韓)한다고 밝혔다. EU 투자사절단은 방한기간 중 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한 뒤 전경련과 한·EU 재계중진회의를 열어 대한(對韓)투자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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