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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금속 범벅’ 장난감·학용품 수거 명령

    ‘중금속 범벅’ 장난감·학용품 수거 명령

    인형·학용품 등 20여개 어린이 제품에서 납·카드뮴 같은 유해 물질이 기준치보다 최대 수백배 초과 검출돼 수거(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화상 위험이 있는 방한용품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가 취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65개 품목, 총 1018개 제품을 조사해 45개 제품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어린이 제품에는 ㈜무한이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장난감 손목시계 ‘포체 플레이어’의 시계 침 조절 핀에서 기준치(100㎎/㎏)의 271.8배에 이르는 납이 검출됐다. 국표원은 “피부염·각막염·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환불 등의 조치를 받으라”고 했다. 아트박스의 스프링 공책에서도 기준치(75㎎/㎏)의 42.1배에 달하는 카드뮴이 확인됐다. ㈜리파코가 중국에서 수입한 문 닫힘 방지 장치 ‘밀크카우 도어스토퍼’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0.1%)의 최대 336.5배까지 검출됐다. 토이코리아의 ‘천하무적 군인 핫팩’은 최고온도 76.8도로 기준치(70도)를 초과했다.
  • ‘THB 논란’ 모다모다 샴푸, 추가 유해성 평가서 “안전 우려”

    ‘THB 논란’ 모다모다 샴푸, 추가 유해성 평가서 “안전 우려”

    유해성 논란이 일었던 새치 염색용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에 대해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안전이 우려된다”는 소비자단체 안전성 검증위원회의 발표가 나왔다. 이번 조치로 모다모다는 리콜이나 보상 조치 압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6일 화장품 원료 안전성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1, 2, 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 성분에 대한 추가 안전성 검증을 진행한 결과 유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규제개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정진호 덕성여대 석좌교수와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회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두고 각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위해평가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검증위원회는 “THB는 유전독성 가능성으로 역치가 존재하지 않아 독성기준값을 결정할 수 없는 만큼 인체 노출에 대한 안전 기준을 설정할 수 없다”며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안전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방적 차원에서 이를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날 검증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모다모다가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의 자진 회수 방안을 마련하고 부작용 등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보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에게도 THB 성분을 사용금지 목록에 추가하는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해 소비자들에게 해당 내용을 알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모다모다 샴푸 유해성 논란은 지난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THB 성분을 화장품 사용금지 원료로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불거졌다. 모다모다는 검증 기간 동안 공식몰에서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를 판매해오다 지난 10월 THB 성분을 뺀 신제품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를 출시했다. 모다모다 측은 “식약처가 지정한 검증 주관처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발표 결과를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모다모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소비자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과일 먹지 마세요” 미국서 2명 사망, 환자 속출…한국은?

    “이 과일 먹지 마세요” 미국서 2명 사망, 환자 속출…한국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시중에 유통된 멕시코산 캔덜루프 멜론 일부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CDC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첫 발병 보고 후 24일 현재까지 미국 32개주에서 101명이 캔덜루프 멜론 섭취 후 살모넬라균에 감염됐다. 이로 인해 미네소타주에서 2명이 사망했고, 99명이 식중독을 앓았다. 발병 증세를 보인 사람 중 45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문제의 멜론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오하이오, 미시간, 인디애나, 켄터키, 테네시, 위스콘신, 일리노이, 아이오와,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텍사스 등 미국 전역의 소매점에서 팔려나갔다. FDA는 해당 기간 ‘말리차타’, ‘루디’, ‘4050’, ‘멕시코산’ 라벨이 부착된 상태로 팔려나간 멜론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는 한편 관련 조사에 나섰다. CDC는 리콜된 멜론, 또는 리콜된 멜론으로 만든 제품을 섭취하거나 제공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 식약처 “美서 사망 유발 멕시코산 멜론, 수입된 적 없어” 주황색 과육이 특징인 캔덜루프 멜론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국내 소비자에게도 인기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는 멕시코산 멜론이 수입되지 않는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처 장민수 대변인은 이날 기자 대상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멕시코산 멜론은 최근 3년간 수입 실적이 없다”며 “국내에는 미국, 일본, 뉴질랜드산 멜론만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산 멜론은 식물방역법에 따라 국내에 수입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CDC는 살모넬라균 감염시 설사, 발열, 위경련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치료 없이 4~7일 후면 회복된다고 전했다. 다만 5세 미만 영유아, 65세 이상 노약자는 치료나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악화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정미애 초대전 ‘Forest of Mimi’ 11일 페트라 갤러리서 오픈

    정미애 초대전 ‘Forest of Mimi’ 11일 페트라 갤러리서 오픈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인기 높은 서양화가 정미애 작가가 도곡동 페트라 갤러리에서 11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Forest of Mimi’라는 주제로 페트라 갤러리 오픈 기념 초대전을 연다. 정미애 작가는 생명, 삶과 죽음, 자연을 비현실적으로 변환, 회화적인 아름다움으로 재해석해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유토피아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원색을 시각적 자극 없이 밝고 경쾌하게 발색해 작품의 선도를 높임과 동시에 유연하면서도 우아하게 조형적인 감각으로 표현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번 초대전 작품도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숲속에서 자유자재로 뛰어노는 산양이라는 캐릭터를 그림으로써 작가가 추구하는 유토피아를 아름답게 표현했다. 소나무 숲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은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을 뿐 아니라 작가가 아끼는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대학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한 정미애 작가는 현재 콩세유미술관 관장이다. 2019년 국제앙드레말로협회 최우수작가상(프랑스), 대한민국 여성리더 대상, 2018년 조선일보 선정 올해의 작가상, 2016년 제12회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 올해의 작가상, 2010년 시카고 아트콜렉션 은상(미국), 파리콜렉션 동상(프랑스), 2009년 칭다오 국제엑스포 초대작가(중국), 대판 국제공모전 동상(일본), 2008년 칭다오 국제아트쇼 국제예술상(중국), 2007년 서울국제미술제 초대작가상, 2007년 대한민국 신미술대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 및 특선, 2006년 아세아 국제살롱전 아트월드상을 수상했다.
  • 쿠팡 ‘판매대금 우선정산’·배민 ‘대출 협약보증’… 뒤늦게 쏟아낸 상생안

    쿠팡 ‘판매대금 우선정산’·배민 ‘대출 협약보증’… 뒤늦게 쏟아낸 상생안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들을 일제히 쏟아냈다. 최근 일부 플랫폼 사업자와 입주업체의 거래관행을 둘러싼 ‘갑질’ 논란이 불거지고, 정부가 규제에 나설 조짐을 보이자 소상공인 지원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서울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쿠팡, 당근,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네이버와 플랫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6개 기업은 간담회에서 도입을 계획하고 있거나 추진 중인 상생협력 사업을 소개했다. 쿠팡은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금 정산 전이라도 입점업체가 체크카드로 재료 구입비 등을 결제하면 판매대금을 먼저 정산·입금하는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공개했다. 배달 종사자 특화 보험상품을 시중 대비 약 20% 저렴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연내 시작하고 소상공인에게 고객 통계 분석 기능을 이달 중 제공한다. 당근은 불법·위해 중고 상품 유통을 막고자 경찰복이나 리콜 제품 등 거래금지 품목의 사전 알람을 도입하는 자율 규제를 강화한다. 개인 거래 분쟁 해결을 위해 이달 내 분쟁조정센터를 출범시킨다. 카카오는 영세·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동결 또는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선물하기’ 정산 주기를 단축하기로 했다. 지인 사칭 피해 방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이모티콘 대체 텍스트 기능 등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카톡이지’도 추진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수수료 개편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개선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자율규제위원회를 통해 불법·가짜상품 판매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원치 않는 물품·서비스 구매를 유도하는 눈속임 설계(다크 패턴)와 허위 후기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한다.
  • “다이소에서 구매한 ‘이 슬리퍼’ 환불·교환 하세요”

    “다이소에서 구매한 ‘이 슬리퍼’ 환불·교환 하세요”

    생활용품 판매장 다이소에서 판매한 욕실화에서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29일 납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합성수지 욕실화 2개 제품을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자발적 리콜(환불 및 교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이 지난해 10월부터 수입해 판매한 PVC 발포 물빠짐 욕실화(민트색 270mm) 5만 3000여 켤레와 바스존이 지난해 3월부터 수입·판매한 애니멀 욕실화 4만 4000여 켤레다. 해당 제품은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했고, 바스존 제품은 납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아성과 바스존 측은 용인YMCA의 시중 유통 합성수지 제품 모니터링 결과 자사 일부 제품에서 유해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자발적 리콜에 나섰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사용자들에게 구매처를 방문하거나 사업자에게 연락해 환불 또는 다른 제품으로 교환 받으라고 안내했다. 한편 리콜 대상 제품에 관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go.kr), 소비자24(www.consumer.go.kr),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www.ciss.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성유리, 쌍둥이 딸과 달달한 일상 공개… 귀여움 가득

    성유리, 쌍둥이 딸과 달달한 일상 공개… 귀여움 가득

    가수 성유리가 쌍둥이 딸들의 휴일 일상을 공개했다. 성유리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쌍둥이 딸들과 함께 한 일상이 담긴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공원에서 똑같은 옷을 입고 있는 성유리의 쌍둥이 딸의 모습이 담겼다. 머리 모양과 머리핀부터 의상까지 맞춰 입은 쌍둥이 딸들은 서로 옷매무새를 만져주고 있다. 두 딸의 앙증맞은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 한편 성유리는 2017년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해 지난해 1월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성유리는 지난 4월 종영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 MC로 출연했다.
  • 에어쇼 훈련 이탈리아 공군기 도로 위 자동차에 추락…다섯 살 소녀 참변

    에어쇼 훈련 이탈리아 공군기 도로 위 자동차에 추락…다섯 살 소녀 참변

    에어쇼 훈련 도중 이탈리아 공군 항공기가 북부 토리노에 추락했는데 마침 공항 근처 도로를 지나던 자동차에 떨어지는 바람에 차 안에 있던 다섯 살 소녀가 숨졌다. 함께 있던 아홉 살 오빠는 중상을 입었으며 부모들은 화상을 입었다. 훈련 모습을 촬영하던 카메라가 조종사가 탈출하는 순간부터 토리노 공항 근처 도로에 떨어져 엄청난 화염을 일으키는 순간까지 생생하게 담았다. 모두 아홉 대의 비행기가 공중에서 대형을 이뤄 상승했는데 두 대가 바짝 붙어 있어서 지켜보는 이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그 중 한 대가 갑자기 떨어졌고, 곧 이어 조종사가 허공으로 튀어 올랐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초기 조사 결과 문제의 비행기는 새떼와 충돌한 것으로 보이며 새 한 마리가 엔진에 빨려들어가 엔진을 고장낸 것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 제트기는 17일 이탈리아 공군 창설 100주년 기념식에 축하 비행을 연습하던 프레체 트리콜로리 시범훈련단 소속이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훈련단의 축하비행은 취소됐다.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 장관은 “유족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연관된 이들을 긴급히 돕는 데 모든 시설과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도 소셜미디어에 조종사가 “마지막 순간 낙하산을 진 채 점프했다”고 확인한 뒤 “끔찍한 비극이며 기도와 포옹”을 주문했다.
  • 팰리세이드 등 3개 차종 배출가스 기준 초과로 ‘리콜’

    팰리세이드 등 3개 차종 배출가스 기준 초과로 ‘리콜’

    팰리세이드 2.2 디젤 등 3개 차종이 배출가스 기준 초과로 ‘결함시정’(리콜)에 나선다. 환경부는 13일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2 디젤 AWD’와 스텔란티스 ‘지프 레니게이드 2.4’, 볼보 ‘XC60D5 AWD’ 등 3개 차종의 배출가스가 허용기준을 초과해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팰리세이드와 볼보는 디젤, 지프 레니게이드는 가솔린 차량이다. 리콜 대상은 2018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제작된 팰리세이드 5만대와 2018년 4~2020년 8월 생산돼 국내 판매된 볼보 XC60D5 3000대다. 지프 레니게이드는 2015년 9월부터 2019년 12월에 생산된 4000대로 파악됐다. 3개 차종은 지난해 예비검사와 올해 본검사에서 배출가스가 제작차 배출 허용기준을 1.2~1.8배 초과했다. 팰리세이드와 지프 레니게이드는 각각 질소산화물(NOx)과 일산화탄소(CO) 1개 항목이 기준치를 넘었다. 환경부는 14일 현대차와 스텔란티스에 결함시정을 사전통지하고 청문을 거쳐 리콜을 명령할 예정이다. 볼보는 예비검사에서 질소산화물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자 결과를 수용해 본검사없이 지난 5월 12일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다. 환경부는 제작사가 제출한 리콜 계획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리콜이 결정되면 제작사가 차량 소유주에게 개별 안내하고 각 사의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리콜받을 수 있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자동차 배출가스는 생활 주변에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대기오염물질”이라며 “신속한 리콜이 이뤄지도록 제작사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시한폭탄’ 노후 김치냉장고 또 불났다

    ‘시한폭탄’ 노후 김치냉장고 또 불났다

    화재 위험성으로 리콜 결정이 내려진 구형 김치냉장고에서 또 불이 났다. 새벽시간대 광주 도심 고층아파트 한 세대에서 제조사 리콜(결함 보상) 중인 노후 김치냉장고에 불이 아파트 주민이 오밤중 대피하는 소동은 벌였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광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8일 오전 새벽 3시22분께 광주 북구 각화동 한 고층 아파트 내 35층 세대 다용도실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에 의해 13분 만에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김치냉장고·벽면 콘센트 등지가 타거나 그을려 소방서 추산 130여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새벽시간대에 주민 대피소동은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김치냉장고 전력공급부와 벽면 콘센트가 탄 점 등으로 미뤄 전기적 요인에 의한 불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해당 김치냉장고는 국내가전업체가 2004년 7월22일 생산한 뚜껑형 김치냉장고다. 해당 제품모델은 노후화 등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아 제조사 결함 보상 대상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김치냉장고는 습기나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곳에는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 노후 김치냉장고는 정기 점검을 받고, 특히 뚜껑형 김치냉장고는 최근 화재가 잦아 제조사 리콜 여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치냉장고 업체 관계자는 “오래 사용한 딤채를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수거와 점검, 수리 조치를 실시하니 대상 모델을 확인하고 리콜을 신청해주기 바란다”며 “장기간 사용한 가전 제품은 부품 노후화와 먼지, 습기로 인해 화재 위험성이 가중되므로 안전 점검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가전 단신]

    [가전 단신]

    SK매직 식기세척기 보상 판매 SK매직은 자발적 리콜 대상인 일부 클림 식기세척기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 판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SK매직은 앞서 화재 발생 우려가 제기되자 6인용 식기세척기 클림 16개 모델 일부를 자발적 리콜 대상으로 정하고 지난해 11월부터 무상 수리를 진행해 왔다. 리콜 대상은 옛 동양매직이 2010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생산한 클림 16개 모델이다. 해당 모델을 사용 중인 고객은 다음달 30일까지 SK매직몰 내 보상판매 신청 페이지에 제품의 코드 번호를 입력하고 반납 신청을 하면 6인용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30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LGU+ ‘골드번호’ 1만개 추첨 LG유플러스는 고객 선호번호(골드번호) 추첨 이벤트 응모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응모할 수 있는 선호번호 유형은 같은 숫자가 반복되는 ‘AAAA’나 숫자 ‘0’이 많이 들어가는 ‘000A’, ‘00AA’, ‘AA00’, ‘A000’, 또는 연속된 숫자로 이뤄진 ‘ABCD’와 ‘ABAB’, 국번과 뒷자리 번호가 같은 ‘ABCD-ABCD’, ‘1004’ 등 특정 의미를 갖는 번호를 비롯해 총 1만개다. 지난해 하반기 열린 추첨 행사에서 가장 인기를 끈 유형은 ABCD-ABCD 형으로 경쟁률은 580대1이었다. 희망자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거나 LG유플러스 선호번호 신청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LG유플러스 고객뿐만 아니라 타 통신사 및 알뜰폰 고객도 응모할 수 있다.
  • 美 한인 남성, 테슬라 ‘열 폭주 화재’로 사망…유가족, 테슬라 상대로 소송

    美 한인 남성, 테슬라 ‘열 폭주 화재’로 사망…유가족, 테슬라 상대로 소송

    지난해 3월 미국 뉴저지주(州)에서 테슬라 모델3를 운전하다 사고로 사망한 한인 남성의 아내가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3월 12일 오전 11시경, 한인 남성 A씨(하고 당시 46세)는 뉴욕주 인근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3를 운전하다가 중앙분리대의 나무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충돌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지만, 차량 문이 열리지 않은 탓에 A씨는 탈출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차량에 탑재돼 있는 배터리가 파령되면서 ‘열 폭주’(Thermal runaway)가 발생했고, 화재는 3시간 가까이 지속됐다.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이날 화재가 발생한 지 2시간이 지나서야 불길이 잡혔다. TMZ 등 현지 언론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 A씨의 아내인 B씨는 남평의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오작동으로 나무와 충돌에 화염에 휩싸였고 결국 운전자가 사망에 이르렀다며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B씨는 변호사를 통해 “남편이 충돌 초기에는 살아있었지만, 테슬라 내부에서 탈출하지 못해 결국 화재에 휩싸였다”면서 “테슬라 모델3는 설계와 제조, 경고 면에 결함이 있다”며 손해배상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유가족인 B씨가 공개한 현장 사진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소된 테슬라 모델3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관들은 “열 폭주 현상이 발생하면서 불이 꺼지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약 3800ℓ의 물을 쏟아부어야 했다”면서 “화재가 진압됐을 때, 테슬라 내부에 있던 운전자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테슬라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델3에는 자동 조종장치 기술이 탑재돼 운전자의 가속이나 제동 중에도 충격을 보호하고 급제동 등 운전시 특별한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기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고 당시 자동 조종장치가 작동했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해당 소송에 대해 공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리콜 잇따르는 테슬라 한편 테슬라는 지난달 미국에서 모델S·X·Y 등 차량 총 1만 6000여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차량의 앞좌석 안전벨트가 고정장치에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안전벨트가 풀릴 수 있는 결함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2023년식 모델S와 모델X, 모델Y 차량 1337대의 경우 방 카메라가 제 위치에 정렬되지 않아 긴급 제동이나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유지 보조 등 안전에 필요한 내용을 운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 조치를 시행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의 브레이크와 가속기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달아 제기되면서 중국 내 판매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총 111만대의 차량을 리콜했다. 테슬라는 중국 진출 이후 113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당시 테슬라는 차량 결함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다가, 중국 당국이 직접 나서서 압박하자 결국 관련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리콜에 나섰다. 소방관도 두렵다는 테슬라의 ‘열 폭주’ 현상 테슬라의 ‘열 폭주’ 현상은 소방관들에게도 특히 큰 두려움이다. 테슬라 등 전기차량은 부품의 특성상 한번 불이 붙으면 쉽사리 꺼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6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충돌 사고로 캘리포니아주의 한 폐차장에 옮겨졌던 테슬라 차량에서 이유없는 발화가 발생했다. 당시 새크라멘토 소방관들이 즉시 출동해 진화 작업을 시작했지만, 아무리 물을 뿌려도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배터리 칸에서 쉴 새 없이 불길이 피어올랐기 때문이다. 진화 작업에 애를 먹던 소방관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터리를 제거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한 가지 묘책을 생각해냈다. 배터리가 통째로 잠길 수 있을 만한 물웅덩이를 만들기로 한 것.  소방관 일부가 물을 쏟아내며 불길을 막는 동안, 또 다른 소방관들은 트랙터를 이용해 땅을 파고 여기에 물을 채운 뒤, 불이 붙은 차량을 통째로 물웅덩이에 집어넣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웅덩이에 채운 물은 1만 7000ℓ에 달한다. 큰 건물 화재 진압에 사용되는 양과 맞먹는 물의 양이었다. 당시 파커 월본 소방서 대변인은 “전기차 화재는 소방관들이 이전에 접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과제”라면서 “전기차 화재 진압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4월에도 미국 텍사스주에서 테슬라 모델S 차량이 충돌 사고 후 화염에 휩싸여 소방대가 7시간 동안 약 10만 6000ℓ의 물을 쏟아붓고 나서야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이는 미국의 일반 가정이 2년 동안 쓰는 물의 양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화재 시 진화 시간과 물 필요량 100배 소방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이를 진압하는데 필요한 소방수는 1000ℓ 정도다. 미국 사고 사례에서 사용된 10만ℓ의 100분의 1 수준이다.  전기차에 불이 붙으면 진화에 더 많은 시간과 소방수가 필요하지만, 문제는 이를 예방하거나 효과적으로 진압할 방법은 아직 희미하다는 사실이다. 테슬라의 긴급 대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세단 모델S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배터리에 직접 물을 뿌려 불을 끄는데 꼬박 24시간이 걸리고, 1만1000∼3만ℓ의 물이 필요하다.  지난 1월에는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모델X 전기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펌프차 등 소방 장비 27대가 출동해 3시간가량 물줄기를 쏟아낸 뒤 겨우 불길이 잡혔다.
  • 군위군 태풍 피해지역 지적측량 수수료 2년간 감면

    군위군 태풍 피해지역 지적측량 수수료 2년간 감면

    대구시는 태풍 카눈 피해를 본 군위군 지역 지적측량 수수료를 향후 2년간 최대 100% 감면한다고 22일 밝혔다. 주거용 주택, 상가, 상업·농업용 시설은 지적측량 수수료를 전액 감면하고, 이외의 피해복구를 위한 지적측량은 50%를 감면한다. 감면받으려면 피해사실확인서를 피해지역 소재지 시장·군수·구청장이나 읍·면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지적측량바로처리센터(http://baro.lx.or.kr/)나 바로처리콜센터(☎1588-7704)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태풍 피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앞서 예천·봉화·영주·문경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 때 필요한 지적측량수수료를 2년간 감면한 바 있다.
  • “레고랜드서 산 모자 쓰지 마세요” 노닐페놀 기준치 초과 검출

    “레고랜드서 산 모자 쓰지 마세요” 노닐페놀 기준치 초과 검출

    강원 춘천시에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이용객에게 판매한 유니콘 모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노닐페놀이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15일 레고랜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실시한 공산품 안전성 조사 결과 이곳에서 판매된 ‘유니콘 모자’(LL1-331) 제품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노닐페놀 성분이 기준치(총합 100㎎/㎏)의 1.4배 초과 검출됐다. 노닐페놀은 환경호르몬의 한 종류로 세제나 인체에 각종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된바 있다. 레고랜드는 “제품을 구매하신 고객님은 해당 제품의 사용을 중단해 주시고, 제품 회수를 위한 리콜 조치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제품을 지참해 고객센터 또는 점포를 방문하거나 택배(착불) 등으로 보내면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환불 조치받을 수 있다. 레고랜드는 “제품 회수를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제품을 돌려줘야 환불 가능한 점 재차 양해 부탁드린다”며 “제품 문제로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 동일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품질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기아, 美서 화재 위험 9만 1000대 리콜

    현대차·기아, 美서 화재 위험 9만 1000대 리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화재 위험으로 인해 9만 1000대 이상의 신형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리콜 대상인 현대차와 기아의 차종은 2023·2024 팰리세이드, 2023 투싼, 쏘나타, 엘란트라, 코나 차량과 2023·2024 셀토스, 2023 기아 쏘울, 스포티지다. 현대차와 기아는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 전까지 되도록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게시한 문서를 통해 공회전 제한 장치(아이들 스톱 앤드 고·차가 멈추면 엔진을 자동 정지시키는 시스템)와 엔진 오일 펌프의 전자식 제어 장치에 불량 전기 부품이 포함돼 오일 펌프가 과열돼 차량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다음달 말까지 자동차 소유주에게 리콜 대상임을 통지하고, 판매 딜러 등을 통해 필요에 따라 오일 펌프 컨트롤러를 검사하고 교체할 계획이다. 기아는 잠재적 발열 사고 관련 6건의 보고가 있지만 실제 사고나 손상이 일어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도 4건의 유사한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불량 의심 부품이 지난 3월에 생산에서 제거됐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보고했다. 현대자동차는 화재 위험 외에도 전자 제어 장치에 열손상이 생기면 차량의 다른 온보드 컨트롤러에 단락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펠리세이드 등 현대차·기아 8종, 美서 ‘화재위험’ 9만여대 리콜”

    “펠리세이드 등 현대차·기아 8종, 美서 ‘화재위험’ 9만여대 리콜”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화재위험으로 신형 차량 9만 1000여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의 펠리세이드 2023~2024년형과 투싼·쏘나타·엘란트라·코나 2023년형, 셀토스 2023~2024년형, 기아의 쏘울과 스포티지 2023년형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들 차량의 ISG(Idle Stop & Go·차가 멈추면 엔진을 자동 정지하는 시스템) 오일펌프의 전동식 제어기에 손상된 전자 부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어 과열을 유발할 수 있다며 리콜 사유를 설명했다. 이들 업체는 딜러들이 문제점을 점검하고 필요시 전동식 오일펌프 제어기를 교체할 것이라면서, 해당 차량 소유주들은 수리 시까지 야외에 주차하도록 당부했다.
  • 현대차·기아, 화재 위험으로 미국서 약 9만1000대 신차 리콜

    현대차·기아, 화재 위험으로 미국서 약 9만1000대 신차 리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화재 위험으로 인해 9만 1000대 이상의 신형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리콜 대상인 현대차와 기아의 차종은 2023·2024 팰리세이드, 2023 투싼, 쏘나타, 엘란트라, 코나 차량과 2023·2024 셀토스, 2023 기아 쏘울, 스포티지다. 현대차와 기아는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 전까지 되도록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게시한 문서를 통해 공회전 제한 장치(아이들 스톱 앤 고·차가 멈추면 엔진을 자동 정지시키는 시스템)와 엔진 오일 펌프의 전자식 제어 장치에 불량 전기 부품이 포함돼 오일 펌프가 과열돼 차량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다음달 말까지 자동차 소유주에 리콜 대상임을 통지하고,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 딜러 등을 통해 필요에 따라 오일 펌프 컨트롤러를 검사하고 교체할 계획이다. 기아는 잠재적 발열 사고 관련 6건의 보고가 있지만 실제 사고나 손상이 일어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도 4건의 유사한 보고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불량이 의심되는 부품이 지난 3월에 생산에서 제거되었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보고했다. 현대자동차는 화재 위험 외에도 전자 제어 장치에 열손상이 생기면 차량의 다른 온보드 컨트롤러에 단락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럼에 적셔 폭신 달콤한 바바의 대모험/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럼에 적셔 폭신 달콤한 바바의 대모험/셰프 겸 칼럼니스트

    이탈리아 나폴리 골목을 거닐다 보면 흥미로운 이름의 디저트가 눈에 띈다. ‘바바’라고 불리는 달콤한 빵이다. 버섯 모양을 한 브리오슈 빵에 럼을 넣은 시럽을 적셔 만든 것으로 종종 커스터드 크림이 올려져 있다. 단것을 좋아하는 이라면 카페나 식당에서 한 번쯤 사 먹어봄 직하지만 관심 없는 이들은 그저 촌스럽게 생긴 시골 디저트로 치부하기 쉽다. 작고 볼품없어 보이지만 보기와는 달리 유럽의 다사다난한 정치사를 품고 있는 흥미로운 친구가 바로 바바다. 나폴리 바바의 정확한 명칭은 ‘바바 나폴레타노 알 럼’이다. 나폴리식이란 이름이 붙은 데서 추측할 수 있듯 바바는 원래 나폴리 음식이 아니었다. ‘바바 오 럼’이라는 프랑스 디저트의 나폴리 버전이다. 어째서 프랑스의 디저트가 나폴리까지 건너가게 됐는가에 대한 연유를 따지다 보면 18세기 격동의 유럽 정치 속 폴란드까지 당도하게 된다. 이제부터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바바와 함께하는 모험에 빠져 보자.바바의 기원은 생뚱맞게도 나폴리나 프랑스가 아닌 폴란드의 비운의 왕 스타니슬라스 레슈친스키로부터 시작된다. 폴란드의 귀족이었던 레슈친스키는 1700년부터 20년간 벌어진 발트해 국가 간의 전쟁 중 스웨덴 제국의 지원을 받아 폴란드 국왕으로 즉위한다. 스웨덴이 러시아의 전신인 루스 차르국에 패하자 레슈친스키는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를 당하다 다시 왕위에 오르지만 또 폐위되는 수모를 겪고 오늘날 프랑스 로렌 지방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일설에 따르면 알자스와 마주하고 있는 로렌 지방에서 머무르던 레슈친스키가 알자스의 전통 빵으로 알려진 쿠겔호프가 너무 말랐다고 불평하자 그의 요리사이자 파티시에였던 니콜라 슈토레르는 달콤한 주정강화 와인인 마데이라에 빵을 적시는 아이디어를 냈다. 레슈친스키는 달콤한 술에 적신 빵에 만족했고 이것이 최초의 바바였다고 전해진다. 어떤 이들은 레슈친스키가 불평에 그치지 않고 화가 나 마데이라 와인병을 던졌는데 이때 흘러나온 와인이 우연히 쿠겔호프에 스며들게 된 것이 시초라고 주장하지만 좀 억지스러운 구석이 있는 이야기다.바바란 이름의 정체도 사실 분명치 않다. 혹자는 레슈친스키가 천일야화에 나오는 알리바바 이야기를 특히 좋아해서 바바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도 있고 단순히 폴란드의 ‘바브카’란 디저트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다. 어찌 됐든 비운의 왕이 즐겨 먹던 바바의 운명은 이제 겨우 기지개를 켤 뿐이었다. 1725년 레슈친스키의 딸 마리아가 프랑스의 국왕 루이 15세와 혼인하게 되면서 파티시에인 슈토레르도 함께 파리로 향했다고 전해진다. 새로운 왕비가 좋아하는 디저트는 금세 프랑스 상류층에게 인기를 끌었고 바바는 창의적인 파티시에들에 의해 어려 형태로 변형됐다. 원래는 마데이라 와인이 들어가지만 럼을 이용한 레시피가 가장 범용적인 형태로 자리잡았다. 럼은 유럽 열강들이 신대륙에서 운영한 대규모 사탕수수 농장에서 탄생했다. 사탕수수즙이나 설탕을 만들고 남은 부산물인 당밀을 발효시켜 증류한 술로 위스키나 와인에 비해 저렴해 인기였다. 프랑스 식민지였던 카리브해의 마르티니크섬에서 사탕수수즙을 짜서 만든 ‘럼 아그리콜’은 프랑스 본토에서도 유행했고, 럼을 이용한 디저트들이 생겨났는데 바바도 그중 하나였다. 프랑스에서 바바는 곧 럼을 넣어 만드는 디저트로 굳어졌다.시간은 흘러 루이 16세가 프랑스 국왕으로 즉위하고 오스트리아의 왕녀 마리 앙투아네트를 왕비로 맞이한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언니 중 한 명인 마리아 카롤리나는 스페인의 국왕이자 나폴리 왕국의 왕을 겸한 페르디난도 1세의 왕비였다. 두 자매는 사이가 특별히 돈독했다고 전해지는데 언니가 동생이 있는 파리 궁정의 대표적인 디저트로 자리잡은 바바를 맛보고 싶었는지 아니면 동생이 권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나폴리 궁정에서 요리를 담당한 프랑스 출신 요리사 몬수가 자신만의 레시피로 나폴리식 바바를 만들어 냈다. 나폴리식 바바는 왕 내외를 비롯한 나폴리 상류층의 입맛을 사로잡게 되면서 나폴리의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음식은 변형되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바바는 럼을 적셔 만든다는 기조에는 큰 변함이 없다. 나폴리에서는 바바에 커스터드 크림이나 생크림, 초코크림을 곁들이는 등 사람들의 기호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시도됐다. 심지어 나폴리 근교의 특산품인 레몬으로 만든 리큐어인 리몬첼로를 럼 대신 사용한 ‘바바 알 리몬첼로’도 등장한 걸 보면 왜인지 모르게 바바의 모험은 아직 끝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 LG엔솔 2분기 영업이익, 4600억원... 전기 대비 27% 감소

    LG에너지솔루션이 27일 올해 2분기 매출 8조7735억 원, 영업이익 460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5조706억 원) 대비 73%, 전분기(8조7471억 원) 대비 0.3% 증가했으며 이는 분기 기준 매출 최대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월 유가 증권시장 상장 이후 6개 분기 연속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6억 원) 대비 135.5% 증가, 전기(6332억 원) 대비 27.3% 감소한 4606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미국 인프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 공제(Tax Credit) 금액 1109억 원이 반영된 수치로, 이달 초 발표한 잠정실적(6116억 원)보다 1510억 원이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감소 이유에 대해 “고객사와 합의에 따라 GM 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재료비 원가상승분 1510억 원을 일회성 충당금으로 추가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가짜 뉴스, 가짜 동영상 중 어느게 더 나쁠까 [달콤한 사이언스]

    가짜 뉴스, 가짜 동영상 중 어느게 더 나쁠까 [달콤한 사이언스]

    지난해 말 등장한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에 관한 관심이 줄지 않고 있다. AI 기술은 일의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장점도 갖고 있지만 가짜 정보의 확산과 같은 문제점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려가 크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인공지능이 만든 텍스트 형태의 가짜 정보와 가짜 동영상이 레거시 미디어에 실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가짜 정보 중 텍스트 형태와 영상 형태 중 어느 것이 사람들에게 더 나쁜 영향을 미칠까. 아일랜드 코크대(UCC) 응용심리학부, 아일랜드 과학재단 산하 소프트웨어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딥페이크 동영상은 사람들에게 잘못된 기억을 심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7월 7일자에 실렸다. 가짜 동영상으로 알려진 딥페이크는 AI를 이용해 동영상 속 사람의 목소리나 얼굴을 다른 사람의 것으로 바꿔치기한 것이다. 최근 딥페이크 제작 도구가 저렴해지고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시청자의 기억을 조작하는 등 잠재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구팀은 18~65세 성인남녀 436명을 대상으로 먼저 영화 매트릭스, 샤이닝, 인디아나 존스, 캡틴 마블의 딥페이크 동영상을 시청하도록 했다. 그다음 연구팀은 이들에게 찰리와 초콜릿 공장, 토탈 리콜, 캐리, 툼레이더 등 실제 리메이크 영화 클립도 시청하게 했다. 시청이 끝난 뒤 일부 영화가 딥페이크라는 사실을 밝히고 영화에 대한 가짜 정보가 실린 글을 읽도록 했다. 시간이 지난 뒤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영화에 대한 기억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딥페이크 영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실제 리메이크 영화보다는 딥페이크 동영상을 더 잘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참가자의 절반에 가까운 49%는 여전히 딥페이크를 진짜라고 믿고 나머지 사람들도 딥페이크가 원본보다 더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지만 참가자들 대부분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영화를 리메이크하거나 찍는 데는 예술성 훼손, 영화에 대한 사회적 경험 왜곡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는 모습을 보였다. 또 딥페이크 영상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가짜 정보가 실린 텍스트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길리언 머피 UCC 교수는 “딥페이크는 당사자의 합의 없이 동영상을 제작했다는 것뿐만 아니라 과거에 대한 기억을 왜곡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면서도 “이번 연구에서는 동영상뿐만 아니라 텍스트 정보도 기억을 왜곡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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