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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고 나면 불… BMW 세운다

    자고 나면 불… BMW 세운다

    오늘 지자체에 요청… 시행까지 수일 걸려 차주 반발 우려… 단속·처벌 수위 조율 중 리콜대상 아닌 M3까지… 39번째 화재 EGR 모듈 소프트웨어 조작 여부 조사 경찰도 본격 수사… 피해자 첫 조사 완료국토교통부가 14일 안전진단 미이행 BMW 차량에 대한 운행정지 명령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하기로 했다. 화재 위험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지만 차주들의 반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14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안전진단을 받지 않았거나 이상이 있음에도 리콜을 받지 않은 차량이 대상이다. 운행정지 명령 권한이 있는 지자체가 차량 소유자들에게 우편으로 전달하는 절차 때문에 실제 시행까지는 수일이 소요된다. 위반 차량들에 대한 단속과 처벌 수위는 지자체와 조율 중이다. 국토부가 운행정지 명령을 서두르는 것은 안전진단을 받지 않아 ‘잠재적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차량이 2만여대에 달하기 때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리콜 대상인 BMW 차량 10만 6317대 중 지난 12일까지 긴급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은 7만 2188대(67.9%)로, 이날까지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은 3만 4129대에 달한다. BMW코리아가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소화할 수 있는 규모는 하루 최대 1만대로, 현장에서는 하루 약 6000대씩 안전진단이 이뤄지고 있다. BMW코리아는 안전진단 기한인 14일 이후에도 안전진단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의 화재도 이어졌다. 지난 12일에는 경기 하남 미사대로에서 리콜 대상인 2015년식 BMW 520d 모델이 주행 중 발생한 화재로 전소됐다. 차주는 13일 서비스센터에서 안전진단을 받을 예정이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13일 경기 남양주 양양고속도로에서는 리콜 대상이 아닌 2013년식 BMW M3 컨버터블 가솔린 차량이 주행 중 화재로 불에 탔다. 올해 BMW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9건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BMW 리콜로 불편을 겪은 차주들이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차량 결함으로 인한 리콜의 책임은 차주가 아닌 제조사에 있어, 차주들을 단속하고 처벌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4일까지 안전진단을 진행해도 1만대가량은 진단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인데 이들 차량에 대한 대차 서비스도 마무리돼야 한다. 지역별로 렌터카 물량과 수요가 맞지 않아 일부 지역에서는 렌터카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전문가들이 제기해 온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모듈의 소프트웨어 조작 가능성을 실험을 통해 확인하기로 했다. 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520d 모델의 설계를 2년 전 변경한 과정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다. 민간전문가와의 공동조사를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하며 필요시 민간전문가를 독일 BMW그룹 본사에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BMW가 불타는 피해를 본 차주 이광덕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씨는 ‘BMW 피해자 모임’ 회원 20명과 함께 지난 9일 BMW코리아, BMW 독일 본사,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관계자 6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올해 39번째 BMW 화재…리콜 대상도 아닌 M3 가솔린 차량

    올해 39번째 BMW 화재…리콜 대상도 아닌 M3 가솔린 차량

    13일 양양고속도로 위에서 BMW 차량에 불이 났다. 제품 결함이 원인으로 의심되는 BMW 화재는 올해 들어서 39번째이고 이날에만 두번째다. 특히 리콜 대상인 디젤 모델이 아닌 BMW M3 가솔린 차량이어서 화재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5시 53분쯤 경기 남양주 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화도IC 인근에서 도로를 달리던 A(52)씨의 BMW M3 가솔린 차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A씨는 “운전 중 차 뒤쪽에서 펑 소리가 나더니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 38대 가운데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은 9대였다. 이 가운데 가솔린 차량은 528i, 428i, 미니쿠퍼 5도어, 740i, 745i 등 5대이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는 이번에 불이 난 차량은 리콜 대상에서 제외된 M3 모델”이라며 “최근에 차량에 별다른 이상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민주당, BMW 차량 화재 사고 ‘질타’

    민주당, BMW 차량 화재 사고 ‘질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최근 잇따른 ‘BMW 화재사고’와 관련, 긴급간담회를 갖고 소비자 보호 및 제조업체 책임 강화를 위한 제도 마련을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13일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간담회에는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김효재 BMW코리아 회장이 참석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연속적인 차량 화재와 관련 BMW측이 정확하게 원인을 진단하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해법을 내놓을 것을 기대했다”며 “그런데 원인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대책도 세우지 못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윤관석 의원도 “최근 BMW 차량을 도로위 시한폭탄이란 표현도 한다”며 “BMW코리아는 안전점검 및 리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정부도 대책을 발표했지만 사고는 오히려 늘고 국민 불안도 비례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관련 부처와 지자체와 협조해 국민들이 BMW에 갖는 불안감을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사건에 대한 조속한 마무리 완결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은 “BMW 차량 화재사고로 고객과 국민, 관련 유관기관, 정부 등에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지난 12일 밤 미사대로서 주행중이던 BMW 차량에서 또 불

    지난 12일 밤 미사대로서 주행중이던 BMW 차량에서 또 불

    지난 9일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BMW 320d 모델 화재에 이어 12일 오후 10시경 하남시 미사대로에서 광주 방향으로 달리던 BMW에서 또 불이났다. 불이난 차량은 2015년식 BMW 520d 모델로 이번 리콜 대상으로 확인됐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차량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천 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차량 운전자(45)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하다가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나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확인하던 중 불이 났다”라며 “다음날(13일) 서비스센터에서 점검받을 예정이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불에 탄 BMW 차량은 37대로 이달 들어서만 9대 째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지난 12일 밤 미사대로서 주행중이던 BMW 차량에서 또 불

    지난 12일 밤 미사대로서 주행중이던 BMW 차량에서 또 불

    지난 9일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BMW 320d 모델 화재에 이어 12일 오후 10시경 하남시 미사대로에서 광주 방향으로 달리던 BMW에서 또 불이났다. 불이난 차량은 2015년식 BMW 520d 모델로 이번 리콜 대상으로 확인됐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차량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천 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차량 운전자(45)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하다가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나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확인하던 중 불이 났다”라며 “다음날(13일) 서비스센터에서 점검받을 예정이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불에 탄 BMW 차량은 37대로 이달 들어서만 9대 째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하남 미사대로서 BMW 또 불…BMW, 2년 전 520d 결함 알았나

    하남 미사대로서 BMW 또 불…BMW, 2년 전 520d 결함 알았나

    주행 중 화재 결함으로 자발적 회수(리콜) 조치를 받은 BMW 차량이 달리다 또 불을 냈다. 국토교통부는 BMW 측이 화재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2016년식 BMW 520d 모델의 설계를 변경하면서 이미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부품의 결함을 인지했을 가능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의 고의적인 늑장 리콜이 의심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2일 오후 10시 5분쯤 경기 하남 미사대로에서 광주 방향으로 달리던 2015년 BMW 520d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다. 이 모델은 리콜 대상이다. 그러나 사고차량이 EGR 교환을 위한 BMW 자체 안전진단을 받았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차량은 모두 불타 소방서 추산 약 3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운행 중인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났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BMW 화재 사태를 조사 중인 국토부는 지난 2016년 11월 BMW가 EGR 밸브를 탑재하는 설계 변경을 한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MW는 당시 신형 520d를 출시하면서 냉각수 누출 가능성이 있는 EGR 밸브 부분에 보강판을 붙이고 내연기관에서 발생한 열을 냉각수를 통해 대기로 방출하는 라디에이터 면적을 넓혀 화재 가능성을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올 들어 전날까지 확인된 BMW 화재 37건 가운데 절반인 18건이 설계 변경 전 구형 BMW에서 발생한 점에 비춰보면 BMW가 설계 변경 당시 화재 사고 가능성을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LPG 택시들 “BMW 피해라”…발레파킹 매장은 “BMW 숨겨라”

    LPG 택시들 “BMW 피해라”…발레파킹 매장은 “BMW 숨겨라”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도로에 BMW 차량이 나타나자 앞서 달리던 택시 한 대는 차선을 변경해 피했고, 다른 한 대는 속도를 내어 달려나갔다. 최근 잇따른 BMW 차량의 화재로 택시 운전사 사이에서는 ‘BMW 주의보’가 내려졌다. 택시 대부분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다 보니 불이 옮겨붙으면 자칫 대형 폭발 사고가 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12일 서울의 한 택시업체 직원 A씨는 “소속 기사들에게 ‘BMW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의 고급 미용실, 레스토랑, 성형외과와 주요 백화점의 ‘발레파킹’ 요원들은 단골손님의 심기를 거스를까 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기계식 주차장 요원은 “주차장의 높이만 맞으면 입차시킨다”고 말했다. 다른 주차장 관리인 이모(71)씨는 “BMW 가운데 리콜 대상은 외부 주차 공간에 따로 빼놓는다”면서 “고객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심한다”고 귀띔했다. 지난 9일과 10일 서울의 주요 백화점 4곳을 찾았을 때 ‘BMW 520d’를 비롯해 리콜 대상 차량 20여대가 주차돼 있었다. 한 주차 요원은 “VIP 고객은 차종, 크기 상관없이 주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백화점에서는 주차된 BMW 차량 옆에 다른 차량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라바콘을 세워 둔 모습이 포착됐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3일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6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BMW 차주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중고 가격 떨어지는데 …” 속타는 BMW 차주들

    “중고 가격 떨어지는데 …” 속타는 BMW 차주들

    국토교통부가 리콜 대상 BMW 차량에 대한 운행중지 명령을 검토하는 데 이어 리콜을 받지 않은 차량의 중고거래까지 제동을 걸자 BMW 차주들의 속이 타고 있다. 중고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서둘러 팔지도 못해 재산상의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리콜 대상 BMW 차량은 중고차 시장에서 긴급 안전진단과 리콜 조치 후 거래가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BMW 차량의 중고차 매매 시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리콜 대상임을 명시하고, 중고차 매매업자는 긴급 안전진단과 리콜을 완료한 차량만 판매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국토교통부는 안전점검 기간인 14일까지 점검을 받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점검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9일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내린 조치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안전진단 기간동안 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과 결함이 발견됐는데도 리콜을 받지 않은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결함이 있는 차량의 중고 거래를 막고 추가적인 화재 위험을 방지하겠다는 취지이나 차주들은 떨어지는 중고 가격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일부 차주들은 중고 가격 하락을 우려해 서둘러 중고 시장에 차를 처분하려 하고 있다. 중고차 견적비교 서비스 헤이딜러에 따르면 BMW 화재 사건 이후 온라인 경매에 나온 520d 모델 차량이 화재 이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중고차 딜러들이 매입을 꺼리면서 시세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코리아가 아직까지 중고 가격 하락에 대한 보상은 검토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리콜이 완료될 때까지 중고로 내놓을 수도 없게 되자 차주들 사이에서는 “중고 가격 하락을 제조사가 보상하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14일까지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랑에 대해 안전진단 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차주들의 불만을 부채질하고 있다. BMW코리아가 서비스센터를 24시간 가동하며 안전진단을 서두르고 있지만, 차주들은 콜센터 등을 통한 예약도 쉽지 않아 늦은 밤에 직접 차를 몰고 서비스센터에 가고 있는 상황이다. BMW코리아는 하루에 1만대씩 소화해 14일까지 안전점검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지만 조금만 지체돼도 기한 내에 완료하지 못할 수 있다. 한 차주는 “안전진단을 받기까지 상당한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면서 “안전진단 명령은 차주가 아닌 BMW 측에 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때문에 정부가 여론에 떠밀려 조치를 내리면서 차주들에 대한 대책 마련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대 시민권익센터 팀장은 “운행중지 명령 등으로 차주들에게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검토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차주들의 소송도 잇따를 전망이다. 차주들의 공동소송을 준비중인 한국소비자협회는 소송 참가비를 10만원으로 책정했다. 소비자들의 소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차량결함 화재에 보험사도 뿔났다… BMW에 대거 구상금 청구

    차량결함 화재에 보험사도 뿔났다… BMW에 대거 구상금 청구

    손해보험사들이 최근 잇따른 화재사고의 원인을 차량 결함이라고 인정한 BMW를 상대로 구상권 행사에 나선다. BMW의 과실로 보험금이 지급됐으니 그 금액만큼을 돌려달라는 것이다. 보험사들은 최근 화재 건 뿐 아니라 2011년 이후 생산된 BMW 리콜 대상 차의 보험금 청구 내역을 전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가 보험사들의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소송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주요 보험사들은 구상금 청구를 위해 사고 데이터 분석에 착수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문제가 불거진 것만 32건일 뿐 수년 전 보험금 청구 내역까지 모두 검토하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집계가 마무리되면 보험사별로 구상권 행사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BMW는 자동차보험 손해액이 매년 상위권을 차지해 보험사들에게는 눈엣가시였다. 손해액이란 특정사의 차를 보유한 보험 가입자가 피해를 입거나 사고를 일으켰을 때 지급하는 보험금을 일컫는다. BMW는 지난해에도 손해액이 2329억원으로 외제차 중 가장 많았다. 일부 보험사의 경우 BMW를 상대로 한 구상권 청구 소송을 이미 진행했을 정도로 차량 결함에 대한 의심은 이미 널리 퍼져 있는 상태다. 실제 KB손해보험은 2016년 발생한 사고 2건을 두고 소송을 진행한 결과 모두 승소해 4000만원을 돌려받기도 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사고가 발생한 1건에 대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BMW가 디젤 차량의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쿨러(냉각기)에서 발생하는 냉각수 누수 현상을 화재의 근본 원인으로 인정한 부분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급발진 사고 소송처럼 차량 구조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제작사를 상대로 사고원인을 찾아 구상금을 받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라면서도 “BMW가 보상 뜻을 이미 밝혔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소송이 진행될 경우 과실비율이 어떻게 결론 날지도 관심이다. 주행 중 화재가 일어났기 때문에 BMW의 일방과실(100:0)이 유력하다는 게 중론이지만, 자칫 소비자의 과실이 일부 인정되면 돌려받은 자차보험금에 따라 보험료 할증이 이뤄질 수도 있다. 보험사별로 보면 올해에만 삼성화재에 EGR 화재로 접수된 사고가 7건이다. DB손해보험 역시 리콜 대상 BMW 차량 7건에 대해 구상금을 청구할 예정이다. BMW 측은 자차보험 가입자가 보험금을 받을 경우 이중배상을 막기 위해 보상대상에서 제외할 뜻을 밝힌 상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국토부 “BMW 중고차 매매할 때 리콜대상 명시해야”

    국토부 “BMW 중고차 매매할 때 리콜대상 명시해야”

    앞으로 리콜 대상 BMW 차량의 중고차 매매 시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리콜 대상임을 명시해야 한다. 또 중고차 매매업자는 긴급 안전진단과 리콜 조치를 한 BMW 차량만 판매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BMW 리콜 대상 차량의 긴급 안전진단 이행 및 중고차 유통 관리 추진 조치’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차량과 화재위험이 있는 차량은 구입과 매매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BMW 중고차 매매시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리콜 대상임을 명시해 해당 차량의 소유주인 매매업자와 향후 차량을 구매할 소비자에게 명확히 고지하도록 했다. 중고차 매매업자는 긴급 안전진단과 리콜 조치를 한 차량을 판매해야 한다. 자동차검사소는 검사를 받으러 온 BMW 소유 고객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 및 리콜 조치 안내를 강화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3월부터 서비스 중인 ‘자동차365’(자동차 통합정보제공 포털) 긴급 팝업창을 활용해 긴급 안전진단 및 리콜 이행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리콜 대상 BMW 차량이 소유주는 물론 국민 전체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리콜 대상 BMW 소유주들은 긴급 안전진단 및 리콜 조치를 조속히 이행하실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포토] 평택 가득 메운 BMW 리콜 차량들

    [포토] 평택 가득 메운 BMW 리콜 차량들

    10일 경기도 평택시 BMW 차량물류센터 인근에 BMW 리콜 대상 차들이 늘어서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10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대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차량 중 고객이 동의한 경우에 한해 이상이 있는 차를 평택항 쪽으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항 차량물류센터는 BMW의 수입차와 부품 등을 국내로 들여오는 창구다. BMW코리아는 평택항에 리콜 부품인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가 도착하면 이들 차량에 대해 교체 작업을 한 뒤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MW 리콜 대상 아닌 車도 불타… ‘운행중지명령’ 앞당겨지나

    BMW 리콜 대상 아닌 車도 불타… ‘운행중지명령’ 앞당겨지나

    올 ‘火車’ 36대 중 9대가 리콜 未대상 EGR 결함 의혹 해소 못해 불안감 커져 소송 차주들 “2년 넘게 결함 은폐 의혹” BMW그룹 부사장 등 6명 형사 고소잇단 주행 중 화재로 리콜이 진행 중인 BMW 차량이 9일에만 또 두 대나 불탔다. 정부가 리콜 대상 BMW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까지 검토하는 가운데 발생한 사고다. 특히 사고 차량 중 한 대는 리콜 대상도 아니다. 시민 불안이 더 커진 만큼 운행제한 대상 차량의 범위가 넓어지고 운행중지 결정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사고까지 합치면 올 들어 주행 중이나 주차 직후 BMW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6건이다.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에서 BMW 730Ld 차량이 불탔다. 보조석에 탄 동승자는 “차에서 내리는데 뒤쪽 배기가스에서 연기가 나기에 앞을 살펴보니 엔진룸 쪽에서 불꽃이 튀었다”고 진술했다. 불이 난 차량은 2011년식으로, 리콜 대상 제작 일자(730Ld의 경우 2012년 7월∼2015년 1월 28일)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시간여 뒤인 오전 8시 50분쯤엔 경기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 방향 안양과천TG 인근을 지나던 BMW 320d에서도 불이 났다. 2014년 3월 제작된 BMW 320d 모델로 리콜 대상이다. 지금까지 화재가 발생한 36대 중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은 9대이며, 그중 가솔린 차량은 5대다. BMW그룹 본사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 원인을 밝혔지만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결함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해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것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국토부가 꺼내든 운행중지명령 카드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국토부는 BMW코리아의 긴급 안전점검이 완료되는 이달 14일까지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차량과 이상이 있음에도 부품 교체를 하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운행중지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성용 신한대 기계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차주들의 불편이 크겠지만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가동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까지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은 총 4만여대로 알려졌으며 지난 6일 기준으로 리콜 대상 차량 중 8.5% 정도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BMW코리아는 14일까지 리콜 대상 차량 10만여대에 대한 안전진단을 완료하고 부품이 부족해 리콜을 받지 못한 차주들을 대상으로 대차 서비스도 차질 없이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운행중지 명령 검토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차주들의 피해에 대한 보상 방안 없이는 차주들의 협조를 구하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BMW 차주들은 연이은 차량 화재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운행중지 조치까지 거론되면서 “잘못은 제조사가 해놓고 소비자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차주는 “자동차 앞유리에 안전진단 확인서를 붙이고 다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대 시민권익센터 팀장은 “정부에 대한 차주들의 불신이 높은 상황에서 모니터링과 제재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차주들의 피해 구제와 제도 개선 등 차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차주들은 BMW를 상대로 한 공동소송에 이어 형사고발까지 나섰다. ‘BMW 피해자 모임’ 소속 차주 21명은 이날 경찰에 BMW 관계자에 대한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 피고소인은 요한 에벤비클러 BMW그룹 품질관리부문 수석 부사장과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 BMW그룹과 BMW코리아 관련자 6명이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BMW가 2년 반 동안 결함 여부를 결론 내리지 못했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며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사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맡는다. 한편 경북 상주시 남상주나들목 근처 25번 국도에서 서행 중이던 현대자동차의 대형 세단 에쿠스에서도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찰은 차량 결함, 범죄 가능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화재 원인을 분석 중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리콜 대상 아닌 프리미엄車까지… BMW 하루에 2대 화재

    리콜 대상 아닌 프리미엄車까지… BMW 하루에 2대 화재

    제품 결함 논란으로 리콜이 진행 중인 BMW 차량에서 9일에만 또 두 대나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남 사천시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730Ld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차를 전소시키고 수분 만에 꺼졌다(위 사진). 한 시간 뒤인 오전 8시 50분에는 경기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 방향의 안양과천톨게이트 인근을 지나던 BMW 320d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 소방서에서 출동해 불은 15분 만에 꺼졌으나 차량 앞부분이 완전히 타버렸다(아래 사진). BMW 730Ld 차량은 2011년 생산된 모델로 리콜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BMW 320d는 2014년 생산된 모델로 리콜 대상이다.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까지 불에 타면서 BMW의 리콜 조치마저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사고까지 합치면 올 들어 주행 중이나 주차 직후 BMW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6건이다. 연합뉴스 경남경찰청·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 BMW 이어 에쿠스도 화재…소비자 불안감 파고드는 음모론

    BMW 이어 에쿠스도 화재…소비자 불안감 파고드는 음모론

    에쿠스 사고차량 2009년 출시된 2세대강릉 주차타워에선 그랜저·클릭에 화재달리는 BMW 차량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9일 국산 에쿠스 승용차 화재로 1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해 소비자 불안이 더 커졌다. 온라인에서는 BMW 차량 화재보다 국산차 화재 사고가 더 잦고 피해 정도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한다. 한편에선 이는 BMW 화재사건을 물타기하려는 ‘음모’라는 반박도 나온다.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1분쯤 경북 상주 남상주IC진입로 근처의 25번 국도를 천천히 달리던 에쿠스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탄 여성이 숨지고 남성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목격자는 “서행 중인 승용차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달려가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냈다”고 말했다. 불은 승용차를 모두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다. 소방서는 재산피해를 1500만원으로 추정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국산차도 차량 화재에 예외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증폭됐다. 제품 결함으로 리콜조치에 들어간 BMW는 올 들어 차량 36대가 불탔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는 점을 들며, 온라인 상에서는 국산차의 안전에 문제제기를 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과 에쿠스 제조사인 현대기아자동차는 정확한 화재 원인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화재가 난 차량은 2009년에 출시된 ‘에쿠스 VI’로 2세대에 해당한다. 사고차량의 사진으로 미루어 볼 때 엔진룸이 있는 보닛과 타이어의 형체가 그대로 남아있는 점, 운전석과 조수석의 손상이 심하다는 점에서 최초 발화가 차량 실내에서 시작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조심스레 나온다.일각에서는 지난 6일 강릉 임당동 주차타워에서 화재가 난 차량도 국산차였는데, 소방당국이나 언론이 국산차업계를 감싸주려 쉬쉬한다는 ‘음모론’까지 나왔다.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인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건물 24층에 주차된 그랜저에 불이 나 3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화재로 그랜저가 전소됐고, 다른 차량(클릭)이 화재로 크게 손상됐다. 화재 당시 같은 층에 주차돼 있던 28대는 연기에 그을었다.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 차량을 그랜저로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주차타워 고층으로 진입할 수 있는 리프트가 고장나 타워 내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불이 차량에서 시작됐을 수도 있고, 타워 전기배선 시설 등에서 시작됐을 수도 있어 화재 원인을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런 국산차 화재에 대한 의문 제기가 BMW 화재의 심각성을 불식하려는 의도로 의심한다. 한 네티즌은 “BMW는 불이 나도 사망자가 없는데 현대차는 불이 나서 사람이 죽었으니 심각하다는 식의 논리는 물타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쿠스, 그랜저 등 차량의 화재 가능성에 대해 “제조사는 완전한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100% 완벽한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신의 영역’인 것 같다”면서 “차량 화재가 염려되는 고객은 언제든지 AS센터에서 차량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시한폭탄 BMW’…파리 날리나

    [서울포토] ‘시한폭탄 BMW’…파리 날리나

    한국에서 연이은 차량화재로 리콜 사태를 일으킨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 BMW의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서비스센터 앞에 세워진 차량의 BMW 엠블램 위에 파리 한마리가 앉아 있다. 2018. 8. 9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에쿠스 화재 목격자 “서행 중에 불이 났다”…1명 사망

    에쿠스 화재 목격자 “서행 중에 불이 났다”…1명 사망

    국도에서 서행 중이던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나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9일 오전 1시 41분 경북 상주시 남상주IC 진입로 인근 25번 국도에서 에쿠스 승용차에 불이 나 조수석에 탄 여성이 숨지고 남성 운전자는 크게 다쳤다. 사고 목격자는 “서행 중이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는 것을 보고 달려가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 내부가 모두 타고 보닛도 소실돼 최초 발화지점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차 실내에서 키트 검사를 한 결과 유류 성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으며, 불에 탄 차량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에쿠스 차량 화재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12일 광주 북구 중흥동을 달리던 에쿠스 차량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5월 10일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를 달리던 에쿠스 차량도 동일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월 서울 시흥동, 지난해 10월 주행 중이던 에쿠스 차량의 보닛에서 불이 났다. 한편 이날 오전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와 경남 사천 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차량 2대에 화재가 발생했다. BMW가 엔진 결함이 있을 수 있는 차량 10만6000여대를 지정해 자발적 리콜을 하고 있지만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도 엔진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해 리콜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과천TG 인근서 BMW 320d 또 화재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과천TG 인근서 BMW 320d 또 화재

    제품결함으로 리콜 논란이 일고 있는 BMW 320d 모델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9일 오전 8시 50분쯤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방향 안양과천TG 인근을 지나던 BMW 320d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이 전소했다. 운전자는 “주행 중 불이 났다”고 말했다. 불이 난 차량은 2014년식 BMW 320d 모델로, 리콜 대상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320d는 2013년 2월∼2016년 8월 제작된 모델이 리콜 대상이나,x드라이브가 장착된 경우 2015년 7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제작된 모델이 리콜 대상에 포함돼 있다. 이번 화재는 올해 들어 주행 중이나 주차 직후 BMW에서 발생한 화재와 유사한 케이스로 36번째이다. 이달 들어서만 불에 탄 BMW 차량은 8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BMW 화재, 오늘만 두차례…이번엔 리콜 대상 아닌 차도

    BMW 화재, 오늘만 두차례…이번엔 리콜 대상 아닌 차도

    9일 오전 7시 55분쯤 남해고속도로에서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모델은 2011년식 730LD로, 이번에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이날 오전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49.8㎞ 지점(경남 사천시 곤양면 인근)에서 2차로를 주행하던 중 보닛 부분에서 연기가 나 졸음쉼터에 정차했다. 이어 화재로 번지면서 차량이 전소됐다. 이번 화재로 전소된 차량 외에 다른 인적, 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불이 난 730LD모델은 BMW코리아가 자발적 리콜에 포함한 차종이다. 하지만 A씨가 운전한 차는 리콜 대상 제작 일자(730Ld는 2012년 7월∼2015년 1월 28일)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전 8시 50분쯤엔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방향 안양과천TG 인근을 지나던 BMW 320d에서 또 화재가 나 소방관이 출동해 15분 만에 진압했다. 운전자의 진술에 따르면 역시 보닛에서 연기가 올라왔고, 갓길에 주차한 뒤 불이 났다. 전소된 320d는 2014년 3월 제작 모델로, 리콜 대상(320d는 2013년 2월∼2016년 8월)에 포함돼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주행 중이나 주차 직후 BMW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날 두 건을 포함해 이달만 8건, 올해 36건이다. 사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안양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현미 “독일서 한국차 사고나면 어떻겠나”… BMW에 책임 촉구

    김현미 “독일서 한국차 사고나면 어떻겠나”… BMW에 책임 촉구

    리콜 대상은 14일까지 안전진단 받아야 ‘진단’ 미이행·화재 위험 판명 차량 대상 권한 가진 지자체에 운행중단명령 요청 대차·부품수급 지연… 중고값 하락 불만 ‘피해자 모임’ 결함 은폐 의혹 오늘 고소정부가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차량에 대한 운행중지명령을 검토하는 가운데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리콜 대상 차량만 5만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는 안전진단 시한인 오는 14일까지 검사를 마쳐야 한다. 8일 국토교통부와 BMW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기준 리콜 대상 42개 차종 10만 6317대 중 4만 740대가 안전진단을 마쳤다. 8708대는 안전진단을 예약한 상태다. BMW코리아는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주와 차량에 결함이 발견된 차주에게는 무상 렌터카를 제공하고 있다. 화재 위험이 확인됐지만 부품 부족 등으로 인해 제때 정비를 받지 못하고 렌터카 대여 처리된 것은 2579대다. 운행중지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은 지방자치단체에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에 해당 차량의 운행중지 이행명령서 송부 등의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지자체는 14일 이후 안전진단을 받지 않았거나 진단 결과 화재 위험이 있다고 판명된 BMW 차량 소유자들에게 정비 명령을 내린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4일까지 긴급 안전진단을 빠짐없이 받아 주고, 안전진단을 받기 전에는 운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BMW 본사를 향해서는 “여러분의 나라(독일)에서 한국산 자동차가 유사한 사고를 유발했을 경우 어떤 조치를 내렸을지 상정해 이와 동일한 수준의 조치를 이행할 의무가 있다”며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그러나 원활한 대차 서비스와 신속한 부품 수급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운행중지 조치는 차주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 부품이 부족해 길게는 내년까지 수리를 기다려야 하는 차주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주들이 겪는 불편과 하락하는 중고가격 문제 등 직간접적 피해에 대한 대책이 나오지 않은 것도 차주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 운행중단 조치로 이른바 ‘BMW 포비아’ 현상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 차주는 “운전할 때마다 안전진단을 받았는지, 부품을 교체했는지 일일이 설명해야 하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BMW 차주들은 집단 소송에 이어 형사 고소까지 나섰다. ‘BMW 피해자 모임’ 소속 회원 20여명은 9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방문해 BMW의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차주들은 고소장에서 “BMW가 2016년부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무려 2년 반 동안 실험만 계속하면서 결함 여부를 결론 내리지 못했다는 것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안전진단 안 받은 BMW 운행중지 검토

    안전진단 안 받은 BMW 운행중지 검토

    정부가 BMW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리콜 대상 BMW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명령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국민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차량 소유주들의 불편을 담보로 한 조치여서 운행중지명령이 내려질 경우 차량 소유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경기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을 방문해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과 안전진단 결과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차량에 대해 운행중지명령을 발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BMW 차량 소유주들은 본인의 잘못이 아님에도 이미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터널이나 주유소, 주차장 등 공공장소에서의 예기치 못한 차량 화재가 발생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또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 등을 포함한 리콜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장관은 원인 규명에 통상 10개월이 소요되는 데 대해 “이를 절반으로 단축해 최대한 올해 안에 결론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BMW코리아는 “24시간 긴급 안전진단과 리콜에 만전을 기하고 렌터카 제공 역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BMW는 한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디젤 차량의 대대적인 부품 교체에 나선다. 독일 신문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너차이퉁(FAZ)은 7일(현지시간) “BMW가 한국과 같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부품 결함 문제로 디젤차 32만 3700대를 리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EGR 부품을 점검하고 결함이 확인되면 교체할 예정이며, 총 리콜 비용은 160억 유로(약 2000억원)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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