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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조 6000억의 힘… 신동빈 만난 트럼프 “한국은 훌륭한 파트너”

    3조 6000억의 힘… 신동빈 만난 트럼프 “한국은 훌륭한 파트너”

    美 루이지애나주 ECC 공장 투자 효과 대기업 총수 첫 백악관서 30분간 면담 신 회장, 향후 추가 투자 계획도 언급 최근 대미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했다. 국내 대기업 총수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케미칼이 최근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 31억 달러(약 3조 6000억원)를 투자해 셰일가스 에탄크래커(ECC) 공장을 지은 것이 이번 면담의 계기가 됐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15분쯤 백악관에 도착해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약 30분간 대화했다. 이 자리에 한국 측에서는 조윤제 주미대사와 김교현 롯데 화학 사업부문(BU)장,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이 참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함께했다. 신 회장은 최근 준공한 레이크찰스 ECC 공장에 대해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며 생산품에 대해 질문했다고 롯데지주는 전했다. 신 회장은 “미국이 협조를 잘해서 투자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졌다”면서 향후 추가 투자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투자 누적액 가운데 4분의1이 트럼프 행정부 기간에 일어났다”는 조 대사의 설명에 반색하기도 했다. 둘은 한미 양국의 관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것은 롯데의 대규모 북미 투자 덕분이다. 롯데가 지분 88%를 투자한 ECC공장 사업비 31억 달러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 투자이며, 역대 한국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앞서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신 회장이 참석한 ECC 공장 준공식에 실비아 메이 데이비스 백악관 전략기획 부보좌관을 보내 축전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공장에서는 북미지역의 저렴한 셰일가스를 원료로 연간 100만t 규모의 에틸렌과 70만t의 에틸렌글리콜을 생산한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은 에틸렌 생산량 세계 7위(현재 세계 11위, 국내 1위) 석유화학 업체로의 도약을 넘볼 수 있게 됐다. ECC 공장 외에도 롯데는 최근 면세점, 호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미 투자를 늘려 왔다. 2011년 미국 앨라배마주에 세운 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괌 공항면세점 사업에 진출했으며 2년 뒤에는 뉴욕팰리스호텔을 인수해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북미시장에 발을 디뎠다. 그동안 롯데그룹이 미국 투자를 통해 창출한 직접고용 인원만 2000여명에 달하며 롯데케미칼,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상사 등 미국에 진출한 5개 계열사의 총투자규모는 40억 달러를 돌파했다. 면담을 마친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집무실에서 신 회장과 대화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시하면서 “(롯데는) 미국민을 위한 일자리 수천개를 만들었다. 한국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은 미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피아트車 2종 또 배출가스 조작… 인증 취소·판매금지

    피아트車 2종 또 배출가스 조작… 인증 취소·판매금지

    2015년 아우디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이후 국내에 수입·판매되는 경유차의 ‘배출가스 불법 조작’(임의 설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14일 에프씨에이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피아트사 2000㏄ 경유차 2종의 임의 설정이 확인돼 15일 인증 취소와 과징금 73억 1000만원을 부과하고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인증 취소 차량은 국내 판매가 금지된다. 임의 설정이 확인된 차량은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판매된 총 4576대로 짚 레니게이드가 3758대, 피아트 500X 818대이다. 이 차량들은 인증과 다르게 실제 운행 때 질소산화물 저감장치(EGR) 가동률을 낮추거나 중단되는 방식으로 불법 조작이 확인됐다. 2015년 적발된 아우디 폭스바겐을 비롯해 닛산 등의 임의 설정과 비슷했다. 짚 레니게이드는 인증모드로 4회 연속 반복 시험 결과,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실내기준(0.08g/㎞)의 최대 8배, 주행모드에서는 11배 이상 초과 배출됐다. 환경부는 인증 취소 처분일(15일) 이후 15일 이내에 결함시정(리콜) 계획서 제출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기존 차량 소유자는 리콜을 받은 후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다. 피아트 임의 설정 차량 대수와 처분 내용이 사전 통지 때보다 강화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피아트사 차량 3805대 인증을 취소하고 과징금 32억원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8∼11월 판매 차량이 추가 확인되면서 대수가 700여대 늘었다. 특히 2016년 7월 이전 판매된 짚 레니게이드는 임의 설정으로, 2016년 8월 이후 차량은 변경 인증 미이행으로 각각 처분할 계획이었지만 변경 인증 절차 등을 거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전 차종을 임의 설정으로 최종 판정했다. 김영민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2014년 배출 허용 기준이 강화된 ‘유로6’ 기준이 적용되면서 수입 경유차의 불법 조작이 잇따르고 있다”며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로 촉발된 경유차 배출가스 조작 이후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남부발전, 美 가스복합발전사업 진출

    한국남부발전, 美 가스복합발전사업 진출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북동부 지역에 1085㎿급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미국 나일즈(Niles) 복합발전 사업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계약 서명식’을 했다고 8일 밝혔다. 나일즈 복합발전사업은 미국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간주 카스(Cass) 카운티에 1085㎿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 약 10억 5000만 달러를 투입해 2022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3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며 연평균 약 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에 최대주주로 참여해 50%를, 대림에너지는 30%를, 현지 개발사인 인덱 에너지(Indeck Energy)는 20%를 출자해 약 4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나머지는 PF(Project Financing) 자금이 투입된다. PF에는 세계적 투자은행인 비엔피 파리바(BNP Paribas), 크레딧 아그리콜(Credit Agricole), 노무라 증권이 참여했으며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가 공동주간사 역할을 한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한국의 경제발전 초기 미국의 자금을 이용해 국내 발전소를 지었으나 오늘은 한국의 자본으로 미국에 처음으로 대규모 복합발전소 건설을 위한 자금이 조달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향후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친환경 명품 발전소를 미국에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BMW·폭스바겐·혼다 등 58개 차종 1만 1513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BMW, 폭스바겐, 혼다 등 6개 수입사 총 58개 차종 1만 1513대를 리콜한다고 5일 밝혔다. BMW코리아의 120d 9개 차종 5428대는 배터리에서 퓨즈박스로 전원을 공급해 주는 케이블 불량이 적발됐다. 523i 등 22개 차종 2045대는 히터 과열 가능성이 있다. 520i 등 2개 차종 18대는 부품불량으로 엔진출력에 제한될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골프 1.4 TSI 등 7개 차종 1972대는 부품 결함으로 변속기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아우디 TT 쿠페 45TFSI qu.등 4개 차종 326대는 에어백 불량이 적발됐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올스페이스 153대의 경우 후방 코일 스프링이 일찍 부서질 수 있다.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쿠페 등 2개 차종 35대는 엔진 제어 장치(ECU) 오류 가능성이 있다. 혼다코리아의 어코드 등 2개 차종 1306대도 에어백 불량이 적발됐다. 볼보트럭코리아의 FH카고 등 5종 182대는 브레이크가 제동되지 않거나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다. 해당 제작사는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정수의 원픽] 비슷비슷한 보이·걸그룹 말고… 케이팝 확장 선두에 KARD가 있다

    [이정수의 원픽] 비슷비슷한 보이·걸그룹 말고… 케이팝 확장 선두에 KARD가 있다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케이팝 한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요즘이지만 여전히 국내 아이돌 산업이 갖는 약점들이 있다. 걸그룹과 보이그룹으로 철저히 양분된 시장 특성은 그중 하나다. 혼성그룹 카드(KARD)는 그런 의미에서 현재 아이돌 생태계에서 가장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양적으로는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지만 ‘유전적 다양성’ 측면에서는 한계를 드러내는 케이팝신에서 카드는 존재 자체로 의미를 갖는다. 카드는 남자 멤버 BM(27), 제이셉(27)과 여자 멤버 전소민(23), 전지우(23)로 구성된 4인조 혼성그룹이다.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카라 등을 키워낸 전통의 아이돌 명가 DSP미디어에서 나왔다. 혼성그룹이 자취를 감춘 시장에서 카드 멤버들 역시 혼성그룹으로 데뷔할 거라는 예상을 못 했다고 한다. BM과 제이셉은 수년간 DSP 연습생으로 있으면서 보이그룹으로의 데뷔를 준비했다. 전소민은 같은 소속사 걸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해 활동한 바 있다. 혼성그룹 데뷔가 결정된 뒤 전지우가 합류했고 2016년 말 ‘오나나’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정식 데뷔에 앞서 연달아 발표한 ‘오나나’, ‘돈 리콜’, ‘루머’는 국내외 아이돌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당시 가장 트렌디하던 뭄바톤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음악과 남녀가 짝을 이뤄 완성하는 안무는 이전까지의 아이돌 그룹에서는 볼 수 없던 것이었다. 지난달 발매한 디지털 싱글 ‘밤밤’은 이런 카드만의 개성을 또 한 번 뚜렷하게 드러냈다. 라틴풍을 가미한 뭄바톤 사운드와 한층 더 강렬해진 안무로 카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멤버별 개성이 뚜렷한 보컬과 랩 파트가 빠르게 교차하면서 거친 느낌을 내는 노래는 첫인상이 그리 친절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라이브 무대를 보면 진가가 드러난다. 지난 27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 카드의 2번째 서울 콘서트에서 ‘밤밤’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무대 밖으로 뻗어나온 열기에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과 응원으로 화답했다. 카드는 아이돌과 비아이돌의 경계에서 케이팝신을 확장하고 있다. 음악 방송을 중심으로 아이돌 그룹으로서 활동하지만 유사연애적 감정에 기반해 팬덤을 모으는 것을 포기할 수 없는 단일 성별의 그룹들과는 구별된다. 음악 자체가 갖는 힘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잼, 룰라, 샵 등으로 이어졌던 혼성그룹 계보를 카드가 새롭게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tintin@seoul.co.kr
  • [이정수의 원픽] 비슷비슷한 보이·걸그룹 말고… 케이팝 확장 선두에 KARD가 있다

    [이정수의 원픽] 비슷비슷한 보이·걸그룹 말고… 케이팝 확장 선두에 KARD가 있다

    케이팝 한류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요즘이지만 여전히 국내 아이돌 산업이 갖는 약점들이 있다. 걸그룹과 보이그룹으로 철저히 양분된 시장 특성은 그중 하나다. 혼성그룹 카드(KARD)는 그런 의미에서 현재 아이돌 생태계에서 가장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양적으로는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지만 ‘유전적 다양성’ 측면에서는 한계를 드러내는 케이팝신에서 카드는 존재 자체로 의미를 갖는다. 카드는 남자 멤버 BM(27), 제이셉(27)과 여자 멤버 전소민(23), 전지우(23)로 구성된 4인조 혼성그룹이다.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카라 등을 키워낸 전통의 아이돌 명가 DSP미디어에서 나왔다. 혼성그룹이 자취를 감춘 시장에서 카드 멤버들 역시 혼성그룹으로 데뷔할 거라는 예상을 못 했다고 한다. BM과 제이셉은 수년간 DSP 연습생으로 있으면서 보이그룹으로의 데뷔를 준비했다. 전소민은 같은 소속사 걸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해 활동한 바 있다. 혼성그룹 데뷔가 결정된 뒤 전지우가 합류했고 2016년 말 ‘오나나’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정식 데뷔에 앞서 연달아 발표한 ‘오나나’, ‘돈 리콜’, ‘루머’는 국내외 아이돌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당시 가장 트렌디하던 뭄바톤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음악과 남녀가 짝을 이뤄 완성하는 안무는 이전까지의 아이돌 그룹에서는 볼 수 없던 것이었다. 지난달 발매한 디지털 싱글 ‘밤밤’은 이런 카드만의 개성을 또 한 번 뚜렷하게 드러냈다. 라틴풍을 가미한 뭄바톤 사운드와 한층 더 강렬해진 안무로 카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멤버별 개성이 뚜렷한 보컬과 랩 파트가 빠르게 교차하면서 거친 느낌을 내는 노래는 첫인상이 그리 친절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라이브 무대를 보면 진가가 드러난다. 지난 27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 카드의 2번째 서울 콘서트에서 ‘밤밤’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무대 밖으로 뻗어나온 열기에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과 응원으로 화답했다. 카드는 아이돌과 비아이돌의 경계에서 케이팝신을 확장하고 있다. 음악 방송을 중심으로 아이돌 그룹으로서 활동하지만 유사연애적 감정에 기반해 팬덤을 모으는 것을 포기할 수 없는 단일 성별의 그룹들과는 구별된다. 음악 자체가 갖는 힘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잼, 룰라, 샵 등으로 이어졌던 혼성그룹 계보를 카드가 새롭게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결함 논란 하루 만에 초강수… ‘세계 최초’ 명분보다 실리 택했다

    결함 논란 하루 만에 초강수… ‘세계 최초’ 명분보다 실리 택했다

    유독 美언론만 혹평… ‘ICT 주도권’ 견제 “제2의 갤노트7 사태 없다” 신중론 우세 기업명성 타격… 신기술 통과의례 분석도 애플·화웨이 폴더블폰 연내출시 힘들 듯혁신을 위한 통과의례인가, ‘세계 최초’ 강박에 따른 부작용인가. 삼성전자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갤럭시 폴드’ 글로벌 출시를 전격 연기한 배경은 세계 최초 폴더블폰이라는 명분보다 제품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실리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폴더블폰은 스마트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이끌어 가는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기회로 인식됐다. 때문에 삼성전자 외에도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업체와 애플, LG전자, 구글 등 제조사들이 폴더블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1위인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선제 출시를 통해 세계 1위를 굳건히 하겠다는 야심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중국과 영국 등과 달리 유독 미국 언론의 흠집 내기가 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갤럭시 폴드에 소시지를 끼우는 등 조롱에 가까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가 사과하는 등 역풍을 맞았다. 이는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갤럭시 S10 5G)에 이어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는 삼성에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에 대한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삼성은 초기에는 “화면보호막을 강제로 제거해 생긴 문제”라고 대응하다가 “화면 보호막을 벗기지 않았는데도 화면이 깜빡거린다”는 리뷰가 나오는 등 논란이 계속되자 하루 만에 전면 출시 연기라는 초강수를 띄웠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화면 결함 논란은 중대한 문제가 아니라는 기류도 있었지만 “품질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만큼 무리해서 출시해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이 우세해 결국 출시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속도를 늦추더라도 정식 출시 전에 리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해 더 막대한 피해를 줄이는 정공법을 선택한 것이다. 여기에는 2016년 발생한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건’이 재현돼서는 안 된다는 내부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갤럭시 노트7 발화 사태 초기 삼성전자는 일부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판매한 제품 전량을 회수하고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교환 제품도 잇따라 발화하면서 생산을 중단하고 리콜부터 재고 처리까지 막대한 비용을 치러야 했다. 잃어버린 소비자 신뢰는 브랜드 가치 손상으로 이어졌다. 또한 삼성의 출시 연기 배경에는 폴더블폰의 경쟁자인 애플과 화웨이의 폴더블폰 연내 출시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세계 최초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오는 7월 폴더블폰 ‘메이트X’를 출시한다고 밝혔으나 매달 출시 일정을 미루고 있고, 애플의 폴더블폰의 연내 출시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갤럭시 폴드 출시를 둘러싼 이 같은 논란은 첨단기술 제품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폴더블폰이라는 세상에 없던 제품을 첫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신기술의 통과의례라는 시각도 있다. 박성민 대한경영학회 부회장(배화여대 교수)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에 급급해 자체 내구성 테스트 등을 제대로 거치지 않는 등 허점을 드러낸 것은 전 세계에 그동안 쌓아 온 ‘삼성다움’이라는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준 것”이라면서 “선두주자로서 혁신적인 기술을 신제품에 먼저 적용할 경우 그 과정에서 위험이 뒤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품의 논란은 불가피하지만, 이에 대한 빠르고 핵심적인 대응 조치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수도권 최고의 직거래 장터 ‘안성 새벽시장’ 개장

    수도권 최고의 직거래 장터 ‘안성 새벽시장’ 개장

    수도권 최고의 농산물 직거래장터인 안성농업인 새벽시장이 문을 열었다. 22일 안성시와 새벽시장 운영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안성 아양주공 뒤 아양로변 일원에서 개장한 새벽시장에는 60여농가에서 당일 수확한 각종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했다. 새벽시장은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하기위해 겨우내 기다려온 시민들로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 안성 새벽시장은 15개 읍면동지역 180여명의 회원 농업인들이 직접 당일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장터이다.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일 새벽 5시부터 아침 8시까지 상설 운영되는 새벽시장은 봄나물, 과채류, 엽채류, 특용작물, 곡류, 가공식품 등 다양한 로컬푸드 농산물을 시중보다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시와 운영협의회는 새벽시장 개장에 앞서 참여농가 소양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자발적 참여와 의식전환, 친절교육 등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판매품목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제, 생산자 실명제 및 리콜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등을 확대해 소비자들이 각종 농산물을 믿고 살 수 있도록 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새벽시장내 전광판을 설치해 소비자에게 제철 농산물 가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간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하고 있는 안성 새벽시장이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건강밥상을, 농업인에게는 안정된 소득을 보장해 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농가 소양교육 및 친절교육, 농산물 안전성 및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농업인 새벽시장은 지난해 가뭄, 폭염속에서도 20억의 농산물 직거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 최고의 농업인 직거래장터로 급성장하며 타지역에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올해에는 23억원의 농산물 판매액을 목표로 잡았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폭력피해 입은 이주여성 정부가 ‘모국어’로 상담해준다

    폭력피해 입은 이주여성 정부가 ‘모국어’로 상담해준다

    여성가족부가 가정폭력, 성폭력 등 폭력피해를 입은 이주여성들에게 ‘모국어’로 상담을 해주고 임시보호, 의료지원, 법률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이주여성들을 위한 이같은 서비스는 이번에 선정한 세 곳의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를 통해 이뤄진다. 여가부는 이날 폭력피해 이주여성들의 한국사회 정착 및 인권보호를 위해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운영기관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담소 세 곳(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인천여성의전화,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을 선정했다. 이주여성 상담소는 이주여성들의 다양한 언어적 특성과 법률·의료적 수요를 감안, 통역·번역이 가능한 이주여성 및 내국인으로 구성된 ‘통번역 지원단’,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로 구성된 ‘법률지원단’, 의사 등 의료전문가로 구성된 ‘의료지원단’ 등을 운영하여 폭력피해 이주여성의 언어소통, 법률적, 의료적 어려움을 도울 계획이다. 이주여성 상담소는 폭력피해 이주여성에 대한 상담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제3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과 가정폭력 방지대책의 후속조치에 따라 설치된다. 그동안 다누리콜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등에서 폭력피해 이주여성에게 초기상담 및 정보제공 서비스를 지원하였으나, 이주여성 전문 상담인력의 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경기도 안전먹거리, G마크 인증업체...매출 1조원 돌파 할듯

    경기도 안전먹거리, G마크 인증업체...매출 1조원 돌파 할듯

    경기도가 인증하는 G마크(우수식품) 제품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관련 업체의 올해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G마크 제품은 경기도에서 생산한 농·축·수·임산물 및 이를 원료로 제조·가공한 식품으로, 소비자단체의 철저한 사전 검증과정을 거쳐 도지사가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증한다. 도는 지난달 29일 올해 제1차 G마크 인증신청 심의위원회를 열어 29개 업체에 대해 적합 인증을 부여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앞서 시·군을 통해 추천을 받은 35개 업체에 대해 최근 전문기관의 유해물질 잔류검사 등 안전성검사와 소비자단체 중 하나인 ‘소비자 시민모임’ 등과 합동으로 생산현장 조사를 했다. 도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연장신청을 한 19개 업체 중 18개 업체에 적합 판정을 내리고 신규신청 16개 업체 중 11개 업체에 G마크 인증을 새롭게 부여했다. 이로써 경기도에는 G마크 인증 업체는 총 301개 업체로 늘었다. G마크 인증업체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에는 276개 업체에서 9454억원, 2017년 277개 업체에서 9465억원, 2018년 293개 업체에서 97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목표를 1조 435억원으로 잡았다. 이해원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G마크는 전국 최초로 ‘리콜제’ 및 ‘책임보상제’를 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소비자단체로부터 수시로 품질관리와 안전성 검사를 받고 있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경기 우수 식품’ 이다”고 설명했다. 업체가 G마크를 획득하면 농축산물의 생산 및 유통 등에 대해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G마크 제품은 학교급식, 대형 유통매장, 직거래,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대직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G마크는 경기농산물 차별화를 위해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 농식품을 도지사가 인증하는 제도이다. 소비자가 언제나 믿고 먹을 수 있는 우수 식품으로 만들기 위해 G마크 제품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현대·기아차 엔진결함 화재…美 코네티컷주 검찰 조사

    미국 코네티컷주 검찰이 현대·기아차의 엔진 결함 화재 논란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네티컷주 윌리엄 통 검찰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네티컷 검찰은 현대·기아차 차량의 동시다발적인 화재 보고와 관련해 여러 주정부의 조사를 이끌고 있다”면서 “코네티컷에서만 여러 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코네티컷 이외에 어떤 주정부가 수사에 동참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통 총장은 이어 “리콜 절차를 거쳐 이미 수리가 완료된 차량에서도 엔진 화재가 있었다”면서 “이는 심각한 문제이며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히기 위해 공격적이고 책임 있는 태도로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대·기아차는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현대차는 엔진 제조 과정을 향상시켰으며 피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에서 세타2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를 리콜 조치했다. 2015년 쏘나타 47만대를 리콜했으며, 2017년 3월 쏘나타와 싼타페 57만 2000대에 대한 리콜을 진했했다. 기아차도 해당 엔진을 쓰는 옵티마와 쏘렌토, 스포티지 등 61만 8000대를 리콜했다. 현대·기아차 리콜 조치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미 연방검찰이 엔진 결함으로 인한 리콜을 적절하게 처리했는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공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검찰, 현대차 압수수색···차량결함 은폐 의혹 2년 만에 본격 수사

    검찰, 현대차 압수수색···차량결함 은폐 의혹 2년 만에 본격 수사

    최근 내부 제보자 김광호 전 현대차 부장 참고인 조사 검찰이 현대·기아차의 차량 제작 결함 은폐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형진휘)는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의 품질본부, 남양연구소, 생산공장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문서와 전산 자료를 확보했다. 또한 검찰은 최근 현대차 엔지니어로 일했던 김광호 전 부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국토교통부는 2017년 5월 현대·기아차의 제작 결함 5건과 관련해 12개 차종 23만 8000대의 강제리콜을 명령하면서, 김 전 부장의 내부 제보 문건을 근거로 의도적인 결함 은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강제리콜 대상에는 ▲제네시스(BH)·에쿠스(VI) 캐니스터 결함 ▲모하비(HM) 허브너트 풀림 ▲아반떼(MD)·i30(GD) 진공파이프 손상 ▲쏘렌토(XM)·카니발(VQ)·싼타페(CM)·투싼(LM)·스포티지(SL) 등 5종 R-엔진 연료 호스 손상 ▲ LF쏘나타·LF쏘나타하이브리드·제네시스(DH) 등 3종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불량 등이 포함됐다. 당시 국토부는 현대·기아차가 이들 5건의 결함을 2016년 5월쯤 인지하고도 리콜 등 적정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김 전 부장의 제보 문건을 근거로 이 같은 행위가 은폐에 해당하는지 수사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관리법은 제작사가 결함을 안 날로부터 25일 안에 시정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1년 이하 징역형이나 1억원 이하 벌금을 물리게 돼 있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싼타페 조수석 에어백 결함 미신고 건과 관련해서도 2016년 검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국토부의 수사 의뢰에 앞서 서울YMCA 자동차안전센터도 세타2 엔진의 제작 결함과 관련해 현대차 측이 결함 가능성을 8년간 함구하다가 국토부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하자 뒤늦게 리콜 계획을 제출했다며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등을 고발하기도 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라돈 방출 씰리침대 자체 회수…소비자들 “믿고 살 게 없다”

    라돈 방출 씰리침대 자체 회수…소비자들 “믿고 살 게 없다”

    씰리침대는 최근 내부조사 및 관련 정부 당국과의 공동 조사를 통해 과거 납품받은 메모리폼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 성분이 검출된 것을 확인하고 자발절 리콜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안전기준을 초과한 씰리침대 제품은 마제스티 디럭스, 시그너스, 페가수스, 벨로체, 호스피탈리티 유로탑, 바이올렛 등 6종 모델이다. 라돈 방출의 원인물질인 모나자이트가 함유된 회색 메모리폼이 사용됐으며 판매량은 총 357개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라돈침대 사태’를 일으켰던 대진침대에 이어 씰리침대 일부 제품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자 소비자들은 “애들 장난감, 기저귀, 물티슈, 생리대부터 먹을 거든 자는 거든 숨쉬는 것 뭐하나 완전히 마음 놓을 수 있는게 없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씰리침대 관계자는 “해당 메모리폼이 사용된 제품은 현재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해당 제조사와 2년전인 2016년 11월 이미 거래관계를 종료했다”며 기준치 이상의 라돈 성분이 검출된 6개 모델 총 357개 제품을 모두 수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 안전을 최대한 담보하기 위해 정부 당국의 샘플 조사에서는 안전 판정을 받았으나 이들 매트리스와 같은 기간에 메모리 폼이 사용된 나머지 3개 모델(알레그로, 칸나, 모렌도), 총 140개 제품도 자발적 리콜 대상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리콜 대상 제품 관련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판매중인 모든 제품과 과거에 판매된 제품의 라돈 검사 결과는 홈페이지에 공지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해외서 리콜된 제품 재판매 1위 ‘중국’

    해외서 리콜된 제품 재판매 1위 ‘중국’

    외국에서 안전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유통·판매되는 사례가 발견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외국에서 제품 결함과 불량으로 리콜된 뒤 국내에서 유통되다가 적발돼 시정 조치를 받은 제품이 전년의 106개보다 24.5% 늘어난 132개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에 대해 판매차단·무상수리·교환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다. 이중 제조국 정보가 확인되는 87개 제품 중에서는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35개(4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26.4%), 독일(5.8%), 영국·이탈리아(4.6%)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아동·유아용품이 38개(28.8%)로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24개, 18.2%), 화장품(21개, 15.9%)이 뒤를 이었다. 아동·유아용품에서는 완구의 부품을 삼킬 수 있다는 우려로 시정 조치된 사례가 51.3%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 리콜 제품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유통사를 통해 유통·판매되는 특성상 이미 판매가 차단됐더라도 다시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외국에서 리콜된 제품을 구입하지 않으려면 해외직구나 구매대행 시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www.ciss.go.kr) 또는 열린 소비자포털 행복드림(www.consumer.go.kr)에서 외국 제품 리콜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해외서 리콜된 제품 132개 국내 유통…구매 전 알아보려면?

    해외서 리콜된 제품 132개 국내 유통…구매 전 알아보려면?

    해외에서 이미 안전 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국소비자원이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8년 한해 동안 유럽·캐나다·미국 등 해외에서 리콜된 결함·불량제품의 국내 유통 여부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132개 제품에 대해 판매 차단 및 무상수리, 교환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시정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17년 106개 제품이 시정 조치된 것에 비해 24.5% 증가한 수치다. 시정 조치된 132개 제품 중 제조국 정보가 확인되는 87개 제품 중 중국산 제품이 35개(40.2%)로 가장 많았고, 미국산 제품이 23개(26.4%)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아동·유아용품이 38개(28.8%)로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이 24개(18.2%), 화장품 21개(15.9%) 순이었다. 아동·유아용품 중에선 ‘완구 부품 삼킴’ 등의 우려로 시정 조치된 사례가 51.3%로 가장 많아 작은 부품이나 자석을 포함한 완구 등에 대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화장품은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 검출’ 사례가 66.7%로 가장 많았다. 집계된 132개 제품 중 국내 공식 수입·유통업자가 판매하는 ATV(사륜형 이륜자동차), 승차식 잔디깎이 등은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교환이나 환급, 무상수리가 이루어졌다. 국내 공식 수입·유통업자가 판매하지 않거나 유통 경로 확인이 어려운 121개 제품은 네이버, 쿠팡 등 통신판매중개업체 정례협의체 등을 통해 판매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판매 차단 조치했다. 소비자원 측은 “해외 리콜 제품은 글로벌 온라인 유통사를 통해 판매되는 특성상 이미 판매가 차단되었더라도 다시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존 판매 차단 제품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문제 제품의 재유통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후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도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을 이용할 때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www.ciss.go.kr)이나 행복드림(www.consumer.go.kr) 홈페이지에서 ‘위해정보처리속보’ 등을 미리 확인해 볼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해외 리콜 제품 정보를 미국, 캐나다 등 각국의 총 20개 기관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감히 알라의 이름을” 무슬림, 나이키 운동화 불매운동

    “감히 알라의 이름을” 무슬림, 나이키 운동화 불매운동

    일부 무슬림이 나이키 운동화 ‘에어맥스 270’ 불매 운동을 시작했다. 이 신발이 이슬람의 신 ‘알라’를 모욕했다는 이유다. 폭스뉴스 등은 1일(현지시간) ‘사이콰 노린’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이 일주일 전 인터넷 청원운동 사이트 ‘체인지 닷 오알지(chang.org)’에 ‘나이키는 (감히) 알라의 이름을 새긴 모욕적인 신발을 전 세계 시장에서 리콜해야 한다’는 제목의 청원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1만 6000여명이 이 청원에 서명했다. 노린은 “나이키는 아랍어 알라와 유사한 문자가 땅바닥에 닿게 디자인한 운동화 에어맥스 270을 제작했다. (알라가) 반드시 짓밟히고 발에 차이며, 진흙과 오물에 더럽혀질 것”이라면서 “신발에 신의 이름을 새긴 것은 나이키가 저지른 터무니 없고 끔직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무슬림에게 무례하고 극도로 적대적인 행동”이라면서 “나이키가 이 불경스럽고 불쾌한 신발을 즉시 전세계에서 리콜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린은 “나이키가 시장에 제품을 내놓기 전에 더 엄격하게 조사하기를 바란다. 모든 무슬림, 종교의 자유와 믿음을 존중하는 모든 이들이 이 탄원서에 서명해달라”고 덧붙였다. 서명에 참여한 한 네티즌은 “나이키에 불만을 표시하는 좋은 방법은 그들의 제품을 보이콧하는 것”이라면서 “힘들게 번 돈은 타인을 존중하고 더 나은 인권 정책을 가진 회사에 써야 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문제가 커지자 나이키는 “문제가 된 로고는 ‘에어맥스’라는 상표를 형상화해 쓴 것일 뿐 다른 어떤 의미나 표현을 의도하지 않았다”라면서 “나이키는 모든 종교를 존중하며 종교적인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나이키는 1997년 한 운동화 발뒤꿈치 쪽에 알라신을 뜻하는 영문 알라(Allah)를 불꽃 모양으로 변형해 넣었다가 무슬림의 거센 항의를 받고 해당 제품 3만 8000 켤레를 모두 회수했던 전례가 있다. 나이키는 또 5만 달러(약 5550만원)를 미국의 이슬람 학교에 기부했다. 전세계 무슬림 인구는 약 18억명으로 전체 인구의 24%를 차지한다.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다. 최근 아마존이 이슬람 경전인 ‘코란’ 구절이 담긴 12개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 것도 이같은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아마존은 지난달 7일 “미국 이슬람관계위원회(CAIR)의 주장을 받아들여 코란 문구를 새긴 발매트 등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해당 제품을 사이트에서 삭제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제품이 다시 올라오면 계정을 취소하는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CAIR는 신성한 경전 문구가 매트가 사람들의 발에 밟혀 경시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아마존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무슬림은 경전 문구를 신성시한다. 코란 구절을 발로 밟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신성모독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설탕 대신 건강한 마누카 꿀? 뉴질랜드社 ‘화학성분’ 넣어 기소

    설탕 대신 건강한 마누카 꿀? 뉴질랜드社 ‘화학성분’ 넣어 기소

    뉴질랜드의 한 ‘마누카 꿀’ 제조회사가 인공 화학 성분을 넣었다는 혐의로 정부로부터 기소됐다. 힝균 작용 등 건강 효과가 탁월해 ‘흐르는 금’으로 알려진 마누카 꿀은 설탕 대용으로 사용되며, 건강식품으로도 판매되고 있다.영국 가디언은 오클랜드를 기반으로 하는 건강제품회사인 에버그린라이프사가 마누카 꿀에 인공 화학 불순물을 첨가했다는 의혹으로 64건의 기소를 당했다고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에버그린라이프사는 이미 2016년 18개 제품에 승인되지 않은 성분들을 함유했다는 당국의 발표에 리콜 사태를 빚은 적이 있다. 에버그린라이프사는 인공 메틸글리옥산과 디하이드록시세톤을 첨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두 화학물질 모두 마누카 꿀 안에 자연적으로 생성돼 들어있으며 향균 작용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당국은 에버그린라이프사가 두 성분의 함유율을 높이고자 인공 합성물을 추가로 넣었다고 지적했다. 인공 디하이드록시세톤은 식품 첨가물로 인정되지 않고 있으며, 피부를 오렌지빛으로 변하게 할 수도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에 불순물이 섞어 들었는지는 다음달 14일에 열릴 법정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64건의 혐의 중 가장 심각한 건은 최대 5년 징역이나 50만 뉴질랜드 달러(약 3억 8400만원)까지 선고될 수 있다. 해당 회사는 웹사이트에 국제적으로 건강 제품을 판매한다고 광고하며 수출 국가로 미국과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을 거론했다. 여기에는 한국도 포함돼 있다. 마누카 꿀은 뉴질랜드에서 자생하는 마누카 나무 꽃에서 재배되는 것으로 한 병에 500뉴질랜드 달러를 호가한다. 지난해 수출액이 10년 전에 비해 5배나 증가하며 뉴질랜드의 주요 수출품으로 떠올라 ‘골드 러시’를 일으키기도 했다. 판매량이 증가하며 시중에 판매되는 마누카 꿀의 절반이 ‘가짜’라는 소문이 돌면서 뉴질랜드 정부는 마누카 꿀의 ‘건강한’ 이미지를 고수하고자 불순물을 넣은 회사들을 색출하기 시작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안전한 슬라임’ 팔레트슬라임, KC 인증 합격 및 개정된 붕소 함량 검사 통과

    ‘안전한 슬라임’ 팔레트슬라임, KC 인증 합격 및 개정된 붕소 함량 검사 통과

    안티 스트레스 제품으로 인기를 끌어온 슬라임은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오감만족 아이템이다. 손으로 텍스쳐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가지고 노는 것만으로도 정서 안정과 창의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슬라임 제품에서 가습기살균제 등의 유해물질이 검출되어 논란이 일자 슬라임 브랜드 제품 76개에 대한 리콜 조치가 감행되었다. 이에 슬라임의 안정성 논란이 치열하게 대두되며 소비자들의 불안함도 커진 가운데, 키덜트 토이샵 팔레트슬라임은 기존 KC 인증 합격은 물론 2019년 개정된 붕소 함량 검사에서도 합격을 받으며 ‘안전한 슬라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팔레트슬라임은 슬라임을 기본으로 한 감각적인 키덜트 토이샵으로, 슬라임을 팔레트 삼아 오브제를 만드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일상과 주변에서 영감을 받아 그 안에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감정을 담고, 오브제를 마주하는 이들과 나누고자 하는 곳이다. 팔레트슬라임 조예리 대표는 “소비자 믿음을 얻기 위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슬라임 제작을 가장 우선시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서울1기생으로서 안전과 이슈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팔레트슬라임은 헬로우뮤지움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 슬라임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슬라임 시장을 더욱 건강하게 성장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19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뉴얼과 이벤트를 통해 핸드메이드 슬라임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고객들에게 더 나은 퀄리티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슬라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팔레트슬라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휴기간에도 ‘아이돌봄서비스’ 운영한다

    연휴기간에도 ‘아이돌봄서비스’ 운영한다

    설 연휴에도 아이돌봄 서비스가 운영된다.여성가족부는 25일 설 연휴 기간인 2월 2일부터 6일에도 아이돌봄 서비스와 여성긴급전화(1366), 청소년상담전화(1388)를 운영하고 청소년 쉼터를 개방하는 등 민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먼저 설 연휴 기간에도 일을 해야 하는 맞벌이 또는 취업 한부모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가정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해야 한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의 가정에 찾아가 자녀를 돌봐주는 서비스로 시간제, 영아종일제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설 연휴에도 해바라기센터와 여성긴급전화 1366을 24시간 운영한다. 가정폭력·성폭력 등 폭력피해를 입은 여성들은 해바라기센터와 여성긴급전화를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어와 문화에 낯선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서는 ‘다누리콜센터’ (1577-1366)를 통해 13개국 언어로 가족상담· 폭력피해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가출 등 위기청소년이 연휴기간 거리를 방황하는 일이 없도록 청소년쉼터를 24시간 개방·운영한다. 긴급 생활보호, 심리 상담, 응급의료기관 연계·가정복귀 서비스를 지원한다. 1388 청소년상담채널도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위기청소년이 언제 어디서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과 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경제 블로그] 단골 화재 사고에도 중고차 시세 영향 없는 BMW 520d

    주행 중 잇단 화재사고로 ‘달리는 폭탄’이란 오명을 얻었던 BMW가 이미 리콜을 받았던 차량 중 10만 8000여대를 다시 리콜(시정조치)합니다. 국토교통부 합동조사단이 BMW가 기존에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교체 외에도 흡기다기관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추가 리콜을 요구한 데 따른 것입니다. ●벤츠·렉서스 등 경쟁 차종과 큰 차이 없어 그럼 지난해 화재사고 이후 BMW 520d의 중고차 시세는 과연 확 떨어졌을까요? 서울신문이 23일 ‘자동차 유통 플랫폼’인 SK엔카닷컴과 함께 2018년 가장 많이 등록된 ‘유종별 수입 차종의 3년치 시세’를 조사해 봤는데요. 2015년식을 기준으로 각 유종의 대표 모델인 BMW(520d·디젤), 벤츠(E300 엘레강스·휘발유)와 하이브리드인 렉서스(뉴 ES300h 슈프림)의 최근 3년치 대표 차종을 비교해 본 결과 시세 차이는 다른 해와 비슷했습니다. 사고가 난 후에도 중고차 가격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2015년식 BMW 520d의 경우 2016년 4810만원에서 2018년엔 4310만원대로 떨어집니다. 2017년엔 전년보다 가격이 9.4%, 2018년엔 전년보다 9.5%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경쟁 모델인 벤츠 E클래스와 렉서스 ES하이브리드의 하락폭도 매년 9.4~9.6% 정도로 비슷합니다. ●화재 위험에도 잠재 구매 고객 충성도 여전 이유는 무엇일까요?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화재 위험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잠재 구매 고객들의 BMW 선호도나 충성도가 여전했기 때문”이라면서 “당시 기름값이 오르던 상황이었는데 BMW 520d가 럭셔리 세단인데도 디젤차량이라 유지 비용이 덜 들어 가성비가 좋았던 것도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7000만원(3년식 기준) 안팎인 벤츠 중고차 시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것도 수입차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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