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리콜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54
  • “팬티스타킹 수준” 레깅스 입고 운동했다가…“엉덩이 다 비치잖아!” 논란

    “팬티스타킹 수준” 레깅스 입고 운동했다가…“엉덩이 다 비치잖아!” 논란

    ‘요가복계의 샤넬’로 불리는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이 신제품 레깅스의 ‘비침 논란’에 휩싸였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새로운 운동복 라인인 ‘겟 로우’(Get Low)의 북미 지역 온라인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해당 제품에 대해 “몸을 굽히거나 스쾃를 할 때 속이 비친다”는 불만이 쏟아진 데 따른 조치다. 룰루레몬은 해당 컬렉션에 대해 무봉제 기술을 적용해 가볍고 빠르게 마르는 원단으로 ‘조각 같은 라인’을 선사한다고 홍보해왔다. 특히 고강도 움직임 속에서도 대퇴사두근과 둔근을 단단하게 잡아주고 라인을 살려주도록 설계됐다는 게 룰루레몬 설명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원단이 지나치게 얇아 착용 시 신체 부위가 그대로 드러난다며 정작 제품명처럼 ‘낮게 몸을 숙이는’(Get Low) 동작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룰루레몬 북미 온라인 스토어에는 “속옷 라인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엉덩이 부분이 다 비친다. 살짝 비치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팬티스타킹 수준”, “몸을 숙이는 순간 속이 다 비친다” 등의 후기가 올라왔다. 룰루레몬 관계자는 “해당 컬렉션은 북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계속 판매 중이나, 고객들의 초기 반응을 면밀히 검토하고 제품 특성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만 잠정 중단한 상태”라며 “조만간 북미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룰루레몬이 신제품 출시에 차질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24년 7월에도 신제품 ‘브리즈스루’가 출시 직후 착용감 논란으로 판매가 중단된 바 있으며, 2013년에는 주력 소재인 ‘루온’으로 제작된 레깅스가 비침 문제로 전체 물량의 17%를 리콜하는 대규모 소동을 겪었다. 업계에서는 반복되는 품질 논란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재활용 불가능한 해양쓰레기, 원료로 되돌리다… 테라클, ISCC PLUS OBP로 국제 검증

    재활용 불가능한 해양쓰레기, 원료로 되돌리다… 테라클, ISCC PLUS OBP로 국제 검증

    기존 재활용 한계를 넘는 해중합 기술, 해양폐기물 순환의 새로운 기준 제시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전문기업 테라클(대표 권기백)이 버려지는 해양폐기물을 석유화학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화학 원료로 되돌리는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 시스템 ISCC PLUS에서 ‘OBP(Ocean-Bound Plastic)’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친환경 소재 공급망 진입의 핵심 자격을 확보한 것이다. ISCC PLUS는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전 세계 화학·섬유·포장재 산업 전반에서 요구되는 지속가능성의 국제 표준으로 글로벌 친환경 소재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한 핵심 자격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재생 원료를 조달할 때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검증 체계로 원료의 출처부터 가공 과정, 최종 제품까지 전 과정 추적을 가능하게 하며 기업들의 ESG 경영과 지속가능성 보고서 작성 시 신뢰할 수 있는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이번 인증에는 ‘OBP(Ocean-Bound Plastic)’가 명시돼 있다. OBP는 해안선으로부터 50km 이내에서 발생해 바다로 흘러들어갈 위험이 높은 폐플라스틱을 의미한다. 연안 지역의 열악한 폐기물 관리 환경으로 인해 수거가 어렵고, 염분과 모래 등 이물질에 심하게 오염돼 있으며, 색상과 재질이 혼합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물리적 재활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테라클은 이러한 해양폐기물까지 재활용할 수 있다는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인증서에는 테라클이 혼합 플라스틱 폐기물(OBP)을 투입해 테레프탈산(TPA)과 에틸렌글리콜(EG)이라는 화학 원료를 산출할 수 있으며 이 전 과정이 ‘Circular(순환)’ 카테고리로 인정받았다고 명시되어 있다. 테레프탈산과 에틸렌글리콜은 의류, 음료수 병, 전자제품 부품 등 일상 속 다양한 제품의 기초 원료로 사용된다. 매년 약 800만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이 플라스틱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할 뿐 아니라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먹이사슬을 타고 결국 인간의 식탁으로 돌아온다. 투명한 페트병만을 분쇄해 다시 녹이는 기존 물리적 재활용 방식은 색이 있거나 복합 소재인 경우 적용이 불가능하며 반복 재활용 과정에서 품질이 저하돼 결국 폐기물로 전락하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테라클의 해중합 기술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근본적으로 뛰어넘는다. 플라스틱을 만들 때 여러 원료를 결합하는 중합 과정과 달리, 해중합은 완성된 플라스틱을 다시 원료 상태로 되돌리는 기술이다. 빵을 다시 밀가루와 물로 되돌리는 과정에 비유할 수 있다. 100도 이하의 저온 환경에서 화학적으로 분해하기 때문에 색상이나 오염 여부와 관계없이 분자 단위로 쪼개지며 그 결과 순도 99% 이상의 고순도 원료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석유에서 추출한 신규 원료와 구별이 어려울 정도의 품질이다. 테라클은 국내 최초로 톤 단위 규모의 고순도 재생 테레프탈산 생산에 성공했으며 올 상반기 연간 4,000톤의 가수분해 해중합 플랜트가 가동 예정으로 곧 기술의 상업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테라클의 가능성은 정부와 글로벌 무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2024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삼성전자 ‘지속가능성관’에서 기술을 선보였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돼 집중 지원을 받고 있다. 같은 해에는 환경부 장관이 녹색벤처융합클러스터에 위치한 테라클의 실증시설을 직접 방문해 미래 녹색산업을 선도할 청년 기업가로 격려했으며 2026년 예비그린유니콘으로 선정되었다. 기술은 이미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다. 2024년 3월 테라클은 해양환경공단 부산지사, 한국예선업협동조합 부산지부와 ‘부산항 해양폐기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양환경공단 부산지사와 예선업 조합이 부산항에 떠다니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면 테라클이 이를 화학 원료로 재생하는 구조다. 권기백 대표의 시선은 플라스틱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플라스틱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없이는 현대 문명이 불가능합니다. 문제는 제대로 순환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는 “무조건 사용을 줄이자는 접근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환경오염 없이 플라스틱을 무한히 재사용할 수 있다면 더 이상 지구를 파괴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고, 그것이 진짜 해결책”이라고 말한다. 테라클이 다음으로 주목하는 영역은 패션 산업이다. 전 세계 의류의 약 60%는 폴리에스테르, 즉 플라스틱 섬유로 만들어진다.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도시 고형 폐기물의 약 12%가 섬유 관련 폐기물이며 패션 산업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그러나 전체 폐섬유 가운데 재활용되는 비율은 1%에 불과하다. 색상이 다르고 면이나 나일론 등이 혼합돼 있어 기존 방식으로는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테라클의 해중합 기술은 이러한 폐의류 역시 원료로 되돌릴 수 있다. 권 대표는 “해중합 기술을 통해 폴리에스테르 섬유, 현수막, 의류 등 재활용의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패션 분야 자원 순환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재생 원료 사용을 확대하려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ISCC PLUS 인증을 받은 고순도 재생 원료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양폐기물에서 추출한 재생 원료는 환경적 가치뿐 아니라 스토리텔링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테라클은 이번 ISCC PLUS OBP 인증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소재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바다로 흘러들어갈 뻔한 플라스틱이 다시 깨끗한 원료가 되어 새로운 제품으로 태어나는 완전한 순환, 테라클은 이 순환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을 국제 사회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과학기술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테라클의 약속은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현실이 되고 있다.
  • 젖병세척기 미세플라스틱 논란… 베이비브레짜, 객관적 시험 결과로 안전성 재확인

    젖병세척기 미세플라스틱 논란… 베이비브레짜, 객관적 시험 결과로 안전성 재확인

    최근 ‘젖병세척기 미세플라스틱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젖병세척기 전반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젖병세척기를 대상으로 미세플라스틱 발생 여부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을 실시한 배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는 젖병세척기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소비자 불안이 젖병세척기 시장과 제품 전반으로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시험 결과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올해 8월 내부 부품 파손 사례가 확인돼 자발적 리콜이 시행됐던 일부 2곳 제품을 포함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젖병세척기 8개 제품(6개 사업자)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의 미세플라스틱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시험 대상 모든 제품이 검출한계 이하로 나타났다.” “새 제품을 3회 공세척한 뒤 마지막 배출수 안 미세플라스틱 검출 여부를 측정한 결과 시험 대상 전 제품이 검출한계 이하로 측정됐다.”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은 세제와 유리 젖병을 사용해 100회 이상 세척기를 사용한 뒤 젖병과 배출수 안 미세플라스틱 검출 여부를 측정한 결과에서도 모두 검출한계 이하로 미세플라스틱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시험에는 베이비브레짜 젖병세척기도 포함됐으며, 과거 내부 부품 파손으로 자발적 리콜이 진행됐던 일부 타사 제품과는 설계·제조 방식 및 품질 관리 체계 전반에서 명확히 구분되는 제품이다. 이와 관련해 베이비브레짜는 이번 시험 결과를 브랜드의 기존 안전 관리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이비브레짜 관계자는 “이번 시험 결과는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젖병세척기 사용 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베이비브레짜의 젖병세척기의 세부적인 시험 조건과 기준은 현재 명확히 공개된 상태이며, 전기생활용품 관련 안전 기준 적합성 또한 모두 확인한 상태로 제품을 관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이비브레짜는 ODM 방식이 아닌, 미국 본사 R&D센터가 구조 설계와 소재 선정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기획·설계·검증·출시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전 세계 유통 제품을 단독 생산 셀에서 동일한 기준으로 제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출시 이후 현재까지 원자재 및 제조 공정의 변경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 공인 시험기관을 통해 미세플라스틱 ‘불검출’ 시험 결과를 확보하고, 전기생활용품 관련 안전 기준 적합성도 이미 확인을 완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베이비브레짜는 PP(폴리프로필렌) 등 동일한 소재 명칭이라 하더라도 제조사에 따라 조성비, 내열성, 순도, 기계적 강도 등 물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온 살균과 반복 세척 환경에서도 구조적 변형이나 유해물질 용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 단계부터 고내열·고순도 소재만을 선별해 다층 검증을 거쳐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젖병세척기 대표 브랜드로서 소비자 신뢰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앞으로도 객관적인 데이터와 엄격한 기준을 바탕으로, 부모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육아가전을 제공하겠다는 원칙을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 글로벌 IB, 내년 한국 물가 전망치 상향

    글로벌 IB, 내년 한국 물가 전망치 상향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사는 대학생 최준혁씨는 매일 습관처럼 집 근처 메가MGC커피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마신다. 하지만 얼마 전 커피 가격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오르자 주문할 때마다 한 번 더 망설이게 됐다. 그는 “새해부터 편의점 커피 가격도 오른다는데, 갈수록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져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고강도 대응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지만, 고환율의 여파가 시차를 두고 물가에 반영돼 내년 소비자물가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외환당국이 강력한 구두개입과 환율 안정을 위한 세제 대책을 쏟아내자 환율은 1440원대 중반까지 낙폭을 벌렸다. 25일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서울 외환시장) 종가 대비 37.90원 하락한 1445.70원에 마감했다. 야간 거래까지 포함하면 지난 4월 4일의 32.90원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이다. 하지만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내년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 주요 기관 37곳이 제시한 내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중간값은 2.0%였다. 지난달 말 1.9%에서 보름 만에 0.1% 포인트 높아졌다. 14곳이 전망치를 상향한 반면, 하향 조정한 곳은 3곳에 그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크레디 아그리콜은 각각 1.8%에서 2.1%로 전망치를 0.3% 포인트 올렸다. 노무라(1.9→2.1%), BNP파리바(2.0→2.1%), JP모건체이스(1.3→1.7%)도 상향 조정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1.9%에서 2.0%로, 피치는 2.0%에서 2.2%로 변경했다. JP모건체이스는 이달 9일 보고서에서 “국제 유가 하락으로 물가 상승세가 잠시 둔화될 수는 있지만, 그 효과는 원화 가치 하락이 뒤늦게 물가에 미치는 영향으로 상쇄될 가능성이 크다”며 “원화 약세가 더 이어질 경우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달 27일 한국은행의 수정 경제전망과도 궤를 같이한다. 한은은 당시 환율 상승과 내수 회복세를 근거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9%에서 2.1%로 올렸다. 환율이 내년까지 1470원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물가 상승률이 2.3%에 이를 수 있다는 판단도 내놨다.
  • 글로벌 투자은행(IB)들 내년 韓소비자물가 전망치 잇단 상향

    글로벌 투자은행(IB)들 내년 韓소비자물가 전망치 잇단 상향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사는 대학생 최준혁씨는 매일 습관처럼 집 근처 메가MGC커피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마신다. 하지만 얼마 전 커피 가격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오르자 주문할 때마다 한 번 더 망설이게 됐다. 그는 “새해부터 편의점 커피 가격도 오른다는데, 갈수록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져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고강도 대응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지만, 고환율의 여파가 시차를 두고 물가에 반영돼 내년 소비자물가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외환당국이 강력한 구두개입과 환율 안정을 위한 세제 대책을 쏟아내자 환율은 1440원대 중반까지 낙폭을 벌렸다. 25일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서울 외환시장) 종가 대비 37.90원 하락한 1445.70원에 마감했다. 야간 거래까지 포함하면 지난 4월 4일의 32.90원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이다. 하지만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내년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 주요 기관 37곳이 제시한 내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중간값은 2.0%였다. 지난달 말 1.9%에서 보름 만에 0.1% 포인트 높아졌다. 14곳이 전망치를 상향한 반면, 하향 조정한 곳은 3곳에 그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크레디 아그리콜은 각각 1.8%에서 2.1%로 전망치를 0.3% 포인트 올렸다. 노무라(1.9→2.1%), BNP파리바(2.0→2.1%), JP모건체이스(1.3→1.7%)도 상향 조정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1.9%에서 2.0%로, 피치는 2.0%에서 2.2%로 변경했다. JP모건체이스는 이달 9일 보고서에서 “국제 유가 하락으로 물가 상승세가 잠시 둔화할 수는 있지만, 그 효과는 원화 가치 하락이 뒤늦게 물가에 미치는 영향으로 상쇄될 가능성이 크다”며 “원화 약세가 더 이어질 경우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달 27일 한국은행의 수정 경제전망과도 궤를 같이한다. 한은은 당시 환율 상승과 내수 회복세를 근거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9%에서 2.1%로 올렸다. 환율이 내년까지 1470원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물가 상승률이 2.3%에 이를 수 있다는 판단도 내놨다.
  • 무인 자율주행 택시 트렁크에 숨어있던 남자…이용자들 ‘불안’(영상)

    무인 자율주행 택시 트렁크에 숨어있던 남자…이용자들 ‘불안’(영상)

    미국에서 무인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를 이용하려던 여성 승객이 트렁크에 숨어있는 남성을 발견하면서 무인 택시의 안전성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맥아더 공원 근처에서 벌어졌다. 여성 승객 A씨는 ‘빈차’로 표시된 웨이모 택시를 이용하려고 차 안을 살폈다가 트렁크 공간에 남성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A씨가 촬영한 당시 영상을 보면 의문의 남성은 차량 뒷문과 뒷좌석 사이 트렁크 공간에 자리한 채 손을 흔들며 대화를 시도했다. A씨가 남성을 처음 발견한 과정은 영상에 담기지 않았으나 트렁크에 의문의 남성이 있는 것을 발견한 여성이 트렁크 문을 열지 않고 앞문을 열어 이 남성과 소통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가 황당해하며 남성에게 “왜 트렁크에 있느냐”고 묻자 남성은 “누군가 나를 트렁크에 넣었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을 트렁크에 넣었다는 이들이 누군지, 왜 그랬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그저 “사람들이 그랬다”고만 말할 뿐이었다. 그러면서 자신을 여기서 꺼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A씨는 무척 놀란 듯 호흡이 가빠진 기색이었다. A씨가 올린 두 번째 영상에는 의문의 남성이 출동한 경찰의 심문을 받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LA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으나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없어 해당 남성을 체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A씨는 사건 이후 언론에 “누가 그를 트렁크에 넣었는지, 아니면 그가 어떻게 트렁크에 들어갔는지 등 설명이 필요했을 뿐”이라면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웨이모 측은 지원팀이 실시간으로 승객에게 연락해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상황을 “용납할 수 없는 사례”로 규정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내부적으로 개선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8일 LA에서 경찰이 도로를 봉쇄하고 바닥에 쓰러진 용의자를 향해 총를 겨누면서 대치하고 있을 때 웨이모 차량이 그 한복판을 지나가 논란이 된 가운데 벌어져 더욱 관심을 모았다. 그간 안전하고 조심스럽게 운전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던 웨이모가 마치 사람처럼 거친 운전을 하기 시작했다는 보고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조지아주에서는 스쿨버스가 경광등을 켜고 정차했는데도 웨이모가 멈추지 않고 이를 추월하고 지나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웨이모 측에 질의서를 보낸 바 있다. 미국에서는 스쿨버스가 적색 경광등을 켜고 정지 표지판을 내보이며 정차하면 모든 차량이 이를 추월하거나 지나칠 수 없다. 웨이모 측은 정차한 스쿨버스 추월과 관련해 소프트웨어 결함을 발견했다면서 전국적으로 3000대 이상의 웨이모 차량을 리콜 대상에 올렸다. 2차선 터널에서 웨이모 두 대가 동시에 차선을 바꿔 지그재그 형태로 달리는 모습이 목격되는가 하면, 신호를 위반하거나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자신의 앞을 지나가자마자 속도를 빠르게 올리기도 했다. 지난 10월 말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웃들에게 사랑받던 고양이 ‘킷캣’을 치어 숨지게 했고, 지난달 말에도 같은 도시에서 작은 개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고 지역신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전했다. 그간 일부 승객들은 웨이모의 안전한 자율주행이 다소 답답하다는 불만을 내비쳤는데, 웨이모 측이 최근 몇 달새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운전하도록 자율주행 시스템 개선에 나섰다고 웨이모 측은 밝혔다.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자 이제는 승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 승객은 A씨 사례를 보며 “웨이모 문을 열 때마다 트렁크나 차량 내 다른 곳에 아무도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 여성 승객은 “무인 택시에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집단 손해배상 소송

    [씨줄날줄] 집단 손해배상 소송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온라인에는 10여개의 ‘집단소송 카페’가 만들어졌다. 규모만 보면 국민 절반이 잠재적 피해자인 만큼 스스로 법적 대응에 나서는 흐름은 자연스럽다. 그런데 이 현상은 자본주의가 부작용을 교정해 온 역사적 메커니즘과 맞닿아 있다. 집단 손해배상 소송(class action)은 수백만 소비자의 권익을 개별 소송으로는 보호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1938년 미국 연방민사소송규칙에서 처음 체계화됐고, 1966년 개정을 통해 현대적 형태로 자리잡았다. 대형 금융사기부터 자동차 결함, 약품 부작용, 개인정보 유출까지. 기업의 온갖 구조적 위험에 맞선 ‘집단적 대응권’이 시민의 무기로 편입된 것이다. 자본주의의 성장을 견인한 역설적 장치이기도 하다. 기업의 탐욕을 억제하는 사회적 브레이크가 시장 신뢰를 지탱하고, 그 신뢰가 다시 경제성장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1990년대 미국 담배 소송은 담배 회사를 법정에 세운 중대한 사건이자 소비자 안전기준과 공중보건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 계기였다. 코카콜라의 성분 표시 강화, 포드·GM의 리콜 체계 정비,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개인정보 보호 장치 확립도 대부분 거대한 집단소송 이후에야 가능했다. 강력한 사후 규율이 선제적 안전 투자로 이어지는 구조를 다졌다. 국내 집단소송은 2005년 증권 분야에 한정된 법 제정으로 겨우 첫발을 뗐다. 최근 10년간 금융·제조·플랫폼 분야의 집단소송이 빠르게 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특정 분야’에 국한돼 있고, 징벌적 손해배상도 미국에 비해 제한적이다. 사고가 터질 때마다 “왜 미리 못 막았느냐”는 질문이 반복되는 이유다. 집단소송은 기업을 처벌하려는 장치가 아니다. 투명성과 책임성을 통해 자본주의의 장기적 생존을 돕는 안전벨트다. 쿠팡 사태가 남긴 경고음을 일시적 분노로 흘려보낼 일이 아니다. 우리도 이 안전벨트를 제대로 갖춰 매야 할 때다.
  • 제조물 화재 대응 강화…경남소방 화재조사분석지원팀 실적 눈길

    제조물 화재 대응 강화…경남소방 화재조사분석지원팀 실적 눈길

    경남소방본부는 상설 운영 중이 ‘화재조사분석지원팀’이 제조물 화재 원인 규명, 제품 리콜·피해 배상에 도움을 주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출범한 화재조사분석지원팀은 X선 촬영기 등 첨단장비를 갖추고 18개 분야 외부 전문가 34명이 참여해 운영 중이다. 화재조사분석지원팀은 지난해 7월 거제시에서 발생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 화재가 고전압 배터리 제조상 결함으로 발생한 것을 규명해 올해 1월 제작사 리콜을 끌어냈다. 올해 4월 발생한 전기차 화재 원인이 고전압 배터리 제조결함이라고 밝혀내 제작사가 리콜을 준비하도록 한 것도 화재조사분석지원팀의 활동 결과물이다. 화재조사분석지원팀은 또 지난해부터 올 11월까지 가전제품, 배터리, 개인형 이동장치 등 제조물 화재 46건에 대한 원인을 규명, 피해 도민들이 제조사 또는 공급업체로부터 현금·현물 보상 또는 무상 수리 등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동원 소방본부장은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기술 기반 제품이 늘어나는 만큼 소방도 제조사 수준의 분석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전문 화재조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제조물 안전성을 높이고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주거용 자동소화장치가 위험 장치가 되면 누구 책임인가”

    최민규 서울시의원 “주거용 자동소화장치가 위험 장치가 되면 누구 책임인가”

    서울시는 내년도 노후 아파트 화재안전취약가구에 주거용 주방자동소화장치를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나, 제품 안전성·단가 산출·대상 선정 등 핵심 요소 전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지난 26일 소방재난본부 예산안 심사에서 “과거 주방자동소화장치의 소화기 리콜이 발생했던 이력이 있으므로 관련 장비를 시민에게 보급하는 만큼 철저한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2020년 소방청의 16만 대 강제 리콜, 압력 저하·작동 불능 사례, 설치 불량으로 인한 추락 사고 등 다수 사례를 제시하며 “안전장치가 오히려 위험요소로 변질된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시는 리콜 이력, KS 인증 수준, 내구성·성능시험 등의 검증 절차를 사전에 모두 확인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소방재난본부는 “과거 리콜 제품과 현재 보급 예정 제품은 구조가 다른 모델이며, KS 인증을 받은 장비”라고 해명했다. 최 의원은 “명칭이 동일해 시민은 제품 특성을 구분하기 어렵고, 실제 화재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가 본질”이라며 보다 구체적인 성능 검증 자료를 요청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1000가구 선정 기준에 대해서도 “노후 아파트·취약계층 지원이라는 목적에 맞는 위험도 분석과 지역별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소방서별 40가구 일괄 배분이 어떤 기준에 따른 것인지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는 “평균 시장가격을 반영한 것이며 입찰 과정에서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과거 사고 대부분은 설치 부실·점검 부재가 원인이었다”며, “표준화된 설치 매뉴얼, 공인업체 시공, 정기 점검과 고장 대응 체계가 마련돼야 실효성이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취약계층 대상 사업이라면 기준은 더 엄격해야 한다”면서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성 검증과 관리체계를 충분히 확보하고 안전사고 없도록 소방재난본부가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연락처 없는 불법주차… 지자체가 차주에 연락

    연락처 없는 불법주차… 지자체가 차주에 연락

    연락처도 남기지 않은 채 골목과 도로변을 막아선 불법주차 차량에서 비롯되는 주민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5일 지방자치단체장이 주차위반 차량의 이동 요청을 위해 차량 소유자의 전화번호를 적법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과 ‘주차장법’을 개정하라고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차량 등록 시 리콜 안내 등을 위해 소유자 연락처가 수집되지만, 별도 법적근거가 없어서 ‘목적 외 활용’이 제한된다. 개정이 이뤄지면 지자체가 불법주차 차량의 차주에게 직접 연락해 즉시 이동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현행법상 지자체는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해 견인, 과태료 부과, 안내방송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연락처가 없는 차량의 경우 즉각적인 이동 요청이 어려워 지난해 국민신문고 등에 접수된 관련 민원이 9000여 건에 이르렀다. 견인은 제도상 가능하지만 인력·장비가 부족한 지자체가 많아 실제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견인차가 있어도 출동까지 시간이 걸리고, 차종이나 현장 여건에 따라 견인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권익위가 세종·제주 등 전국 228개 지자체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주차위반 견인 실적이 ‘0건’인 지자체가 145곳(63.6%)이었다. 과태료나 안내방송 역시 불법 주차 차량을 즉시 이동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양종삼 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공공기관이 불법 주차 차량의 연락처를 확보해 신속히 이동을 요청하면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당사자도 견인을 피할 수 있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잉크 녹아내리는 ‘18000원’ 굿즈”…써브웨이 품질 논란 확산

    “잉크 녹아내리는 ‘18000원’ 굿즈”…써브웨이 품질 논란 확산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SUBWAY)의 증정품 접시가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써브웨이에서 받은 접시의 프린팅이 녹아내렸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써브웨이는 지난 18일 겨울 한정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 컬렉션’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랍스터 접시’를 증정했다. 해당 메뉴의 가격은 1만7900원이다. 그러나 접시를 받은 일부 소비자들은 사용 과정에서 프린팅 도색이 벗겨졌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엑스(X)에 “써브웨이 랍스터 접시에 뭐 먹지 마세요. 잉크 벗겨집니다”라며 붉은색 잉크로 추정되는 빨간 액체가 음식에 떠다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음식을 올려놨을 뿐인데 잉크가 녹아버렸다”며 “설거지 후 보니 빨간색 프린팅은 다 사라졌고 녹색 프린팅도 지워지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랍스터 그림 일부가 지워진 사진을 올리며 “써브웨이에서 받은 접시에 핫소스 뿌렸더니 이렇게 됐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한 거 아닌가”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 같은 문제 제기 게시물은 하루 만에 150만 조회수를 넘기며 빠르게 확산했다. 온라인상에서는 녹은 잉크가 음식에 섞여 섭취했을 가능성까지 지적되며 써브웨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얼마 뒤면 흰 접시로 변해있겠네”, “이거 리콜 감인데”, “잉크 먹어도 되는 거냐”, “환불뿐만이 아니라 보상까지 해줘야 한다”, “요즘은 다이소 접시도 안 이러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써브웨이 측은 상황을 인지한 뒤 각 매장에 증정품 제공을 중단하라고 안내했으며, 민간 외부 기관에 품질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 아내 몰래 음식에 ‘화장실 세정제’ 탄 남편… 결국 구속

    아내 몰래 음식에 ‘화장실 세정제’ 탄 남편… 결국 구속

    아내 등 가족이 먹을 음식에 몰래 세정제를 탄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아내 B씨 등 가족이 먹을 찌개에 타일 청소용 세정제를 넣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건 당일 오후 10시 30분쯤 주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홈캠 영상을 확인하다가 남편이 찌개에 액체를 붓는 모습을 포착하고 오후 11시 35분쯤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찌개에 몰래 타일 청소용 세정제를 넣었다”고 시인하면서도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선 “아내가 자꾸 자녀 앞에서 술을 마셔서 술을 못 마시게 하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달 말쯤 집에 있던 음식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고, 음식 섭취 후 구토 등 증세를 보여 미심쩍은 마음에 홈캠을 설치해 뒀다고 한다. A씨가 이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을 것이라고 B씨는 의심하고 있다. A씨 부부의 10세 미만 자녀 1명은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를 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세정제는 화장실 타일 등을 청소할 때 쓰는 제품으로 글리콜산, 정제수, 계면활성제 등의 성분 표시가 돼 있으며 ‘흡입하거나 마시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수법 등을 볼 때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5일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 ‘마트 파스타’ 먹고 6명 죽었다 “뱃속 아기까지”…‘균 감염’ 난리난 이 나라

    ‘마트 파스타’ 먹고 6명 죽었다 “뱃속 아기까지”…‘균 감염’ 난리난 이 나라

    미국 주요 대형마트에서 판매된 즉석조리 파스타를 섭취한 소비자 6명이 식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크로거(Kroger),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 앨버트슨(Albertsons),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Sprouts Farmers Market) 등 여러 식료품 체인에서 판매된 네이트스 파인 푸드(Nate’s Fine Foods Inc.)의 즉석 파스타 제품에서 식중독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Listeria monocytogenes)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18개 주에서 감염자 27명, 사망자 6명이 보고됐다. 감염자 가운데 25명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하와이·일리노이·미시간·오리건·텍사스·유타 주에서 발생했으며, 별도로 임신부가 감염 후 태아를 유산한 사례도 확인됐다. 미 보건당국은 올해 3월 한 업체의 치킨 페투치니 알프레도 제품 검사 과정에서 우연히 리스테리아균을 발견한 뒤, 9월 같은 회사의 미트볼 링귀니 마리나라 제품에서도 동일한 균을 확인해 감염원을 특정했다. 이후 환자들에게서 채취한 균과 비교한 결과, 유전자 구성이 일치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감염 원인은 파스타 제조 재료의 오염으로 파악됐다. 유통 전 단계에서 이미 오염된 재료가 여러 즉석 제품으로 납품된 뒤 판매되면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관련 제품들은 리콜 중이지만 이미 시장에 풀린 물량이 많아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이 남아 있다. 리스테리아균은 냉장·냉동 보관에서도 살아남는 특성이 있어 식품 가공 및 포장 단계에서 오염될 경우 위험이 커진다. 감염 시 발열·두통·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회복하지만 면역 취약계층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 CDC는 “보고되지 않은 환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경계심을 높였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1250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고, 이 가운데 약 172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식품 안전 전문가 벤저민 채프먼 교수는 “이번 사태는 리스테리아 식중독 사례 가운데서도 규모가 크고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네이트스 파인 푸드 측은 성명을 내고 “최고 수준의 식품 안전 기준 준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원인 규명을 위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가족 음식에 세정제 탄 남편…“수차례 범행 의심”

    가족 음식에 세정제 탄 남편…“수차례 범행 의심”

    가족이 먹는 음식에 몰래 세정제를 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일 밤 11시 35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자택에서 가족이 먹을 찌개에 세정제를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 B씨는 집에 설치된 홈캠에서 A씨가 찌개에 무언가를 타는 모습을 확인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이전에도 음식에서 이상한 맛이 나 구토한 적이 있어 의심을 품고 홈캠을 설치했다”며 “남편이 과거에도 비슷한 일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조사에서 “찌개에 타일 청소용 세정제를 넣은 것은 맞지만, 예전에는 그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범행 이유에 대해서는 “아내가 아이 앞에서 자주 술을 마셔서 말리기 위해 그랬다”고 말했다. A씨가 사용한 세정제는 화장실 타일 등을 청소할 때 쓰는 분사형 제품으로, 용기에는 글리콜산·계면활성제 등 성분이 표시돼 있었다. ‘흡입하거나 마시지 말라’는 경고 문구도 기재돼 있었다. B씨는 신고 직후 찌개를 먹지 않아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10세 미만의 자녀 1명과 함께 살고 있으며, 자녀가 피해를 본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이전에도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는지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테슬라가 만든 미래 경찰차?”…라스베이거스, 사이버트럭 순찰차 도입 논란

    “테슬라가 만든 미래 경찰차?”…라스베이거스, 사이버트럭 순찰차 도입 논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가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경찰 순찰차로 투입한다. 미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이버트럭 경찰차 도입 사례로, 민간 벤처 자본이 기부한 차량이 공공기관 운영에 사용되면서 ‘공공과 민간의 경계가 모호해졌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이 11월부터 사이버트럭 10대를 순찰에 투입한다”고 보도했다. 차량은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가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의 치안” 내세운 공개 행사 라스베이거스 경찰청을 이끄는 케빈 맥마힐 셰리프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미래의 치안을 환영한다”며 검은색과 흰색으로 꾸민 사이버트럭 10대를 공개했다. 현장에는 드론이 상공을 돌고 헬리콥터가 선회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새 순찰차에는 경찰 로고와 경광등이 적용됐고, 방탄 기능과 사다리·방패·산탄총 등을 실을 수 있도록 개조됐다. 경찰관 약 400명이 운전 교육을 마쳤으며 차량은 시내 공용 충전소에서 충전한다. 셰리프 청장은 “이 차량은 기존 순찰차보다 안전하고 좁은 공간에서도 민첩하게 움직인다”며 “단순한 차량이 아니라 혁신과 지속가능성, 시민 안전을 위한 새로운 도구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벤처 자본이 기부한 39억 원 규모 AP통신에 따르면 차량 10대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 공동 창업자 벤 호로위츠 부부가 기부한 270만 달러(약 38억 6000만 원) 상당의 물품이다. 부부는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며, 앞서 800만~900만 달러(약 114억 4000만~128억 7000만 원)를 들여 ‘프로젝트 블루스카이’라는 경찰 드론 사업에도 자금을 지원했다. 미국 ABC뉴스와 라스베이거스 지역 언론은 “호로위츠 부부가 경찰의 통신 시스템과 차량 번호판 인식 장비 도입도 후원했으며 일부 장비는 그들이 투자한 기업 제품과 연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셰리프는 “두 사람은 라스베이거스가 범죄 도시로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며 “세금 한 푼 들이지 않고 필요한 장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업 영향력 우려” 시민단체 반발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이번 기부가 경찰 조직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네바다 진보적 리더십 연합의 로라 마틴은 “사이버트럭의 날카로운 각도와 디자인은 안전보다 위압감을 준다”며 “기업 홍보와 경찰의 군사화를 우선시한 결정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네바다 지부의 아타르 하시불라는 “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 사고로 연방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다시 공공기관에 투입되는 것은 민관 결탁의 또 다른 사례”라고 말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올해 3월과 10월 사이버트럭의 패널 결함과 전조등 밝기 문제로 약 10만 대를 리콜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은 “모든 리콜을 완료했고 자율주행 기능은 탑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금 절감은 긍정적이지만 투명성은 과제” 캘리포니아주 경찰제도 전문가 에드 오바야시는 “민간 기부는 불법이 아니지만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특별한 기능적 우위는 없지만 세금 절감 효과는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단순한 장비 기부를 넘어, 테슬라 브랜드와 경찰 이미지를 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민간 개입이라고 본다. 외신 “정치적 상징성도 커”CNN은 “테슬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 이후 처음으로 지방정부 차량으로 채택됐다”며 “기업의 정치적 색깔이 공공기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공공서비스가 민간 기부에 점점 의존하면서 투명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 혁신인가, 공공 리스크인가”전문가들은 이번 사이버트럭 순찰대 도입을 기술 기반 공공서비스의 새로운 실험으로 보면서도, 민간 자본이 공공 권력에 접근하는 방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라스베이거스 외 다른 도시도 전기 순찰차를 도입하고 있지만, 민간이 전액 기부해 경찰 장비를 마련한 사례는 드물다. 이번 시도는 ‘혁신’과 ‘위험’이 공존하는 공공 실험으로 평가된다.
  • [포착] “미래 경찰차, 테슬라가 제작?”…라스베이거스, 사이버트럭 순찰차 도입 논란

    [포착] “미래 경찰차, 테슬라가 제작?”…라스베이거스, 사이버트럭 순찰차 도입 논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가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경찰 순찰차로 투입한다. 미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이버트럭 경찰차 도입 사례로, 민간 벤처 자본이 기부한 차량이 공공기관 운영에 사용되면서 ‘공공과 민간의 경계가 모호해졌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이 11월부터 사이버트럭 10대를 순찰에 투입한다”고 보도했다. 차량은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가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의 치안” 내세운 공개 행사 라스베이거스 경찰청을 이끄는 케빈 맥마힐 셰리프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미래의 치안을 환영한다”며 검은색과 흰색으로 꾸민 사이버트럭 10대를 공개했다. 현장에는 드론이 상공을 돌고 헬리콥터가 선회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새 순찰차에는 경찰 로고와 경광등이 적용됐고, 방탄 기능과 사다리·방패·산탄총 등을 실을 수 있도록 개조됐다. 경찰관 약 400명이 운전 교육을 마쳤으며 차량은 시내 공용 충전소에서 충전한다. 셰리프 청장은 “이 차량은 기존 순찰차보다 안전하고 좁은 공간에서도 민첩하게 움직인다”며 “단순한 차량이 아니라 혁신과 지속가능성, 시민 안전을 위한 새로운 도구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벤처 자본이 기부한 39억 원 규모 AP통신에 따르면 차량 10대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안드리센 호로위츠’ 공동 창업자 벤 호로위츠 부부가 기부한 270만 달러(약 38억 6000만 원) 상당의 물품이다. 부부는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며, 앞서 800만~900만 달러(약 114억 4000만~128억 7000만 원)를 들여 ‘프로젝트 블루스카이’라는 경찰 드론 사업에도 자금을 지원했다. 미국 ABC뉴스와 라스베이거스 지역 언론은 “호로위츠 부부가 경찰의 통신 시스템과 차량 번호판 인식 장비 도입도 후원했으며 일부 장비는 그들이 투자한 기업 제품과 연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셰리프는 “두 사람은 라스베이거스가 범죄 도시로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며 “세금 한 푼 들이지 않고 필요한 장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업 영향력 우려” 시민단체 반발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이번 기부가 경찰 조직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네바다 진보적 리더십 연합의 로라 마틴은 “사이버트럭의 날카로운 각도와 디자인은 안전보다 위압감을 준다”며 “기업 홍보와 경찰의 군사화를 우선시한 결정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네바다 지부의 아타르 하시불라는 “테슬라 차량이 자율주행 사고로 연방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 다시 공공기관에 투입되는 것은 민관 결탁의 또 다른 사례”라고 말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은 올해 3월과 10월 사이버트럭의 패널 결함과 전조등 밝기 문제로 약 10만 대를 리콜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국은 “모든 리콜을 완료했고 자율주행 기능은 탑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금 절감은 긍정적이지만 투명성은 과제” 캘리포니아주 경찰제도 전문가 에드 오바야시는 “민간 기부는 불법이 아니지만 정책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특별한 기능적 우위는 없지만 세금 절감 효과는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단순한 장비 기부를 넘어, 테슬라 브랜드와 경찰 이미지를 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민간 개입이라고 본다. 외신 “정치적 상징성도 커”CNN은 “테슬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 이후 처음으로 지방정부 차량으로 채택됐다”며 “기업의 정치적 색깔이 공공기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공공서비스가 민간 기부에 점점 의존하면서 투명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 혁신인가, 공공 리스크인가”전문가들은 이번 사이버트럭 순찰대 도입을 기술 기반 공공서비스의 새로운 실험으로 보면서도, 민간 자본이 공공 권력에 접근하는 방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라스베이거스 외 다른 도시도 전기 순찰차를 도입하고 있지만, 민간이 전액 기부해 경찰 장비를 마련한 사례는 드물다. 이번 시도는 ‘혁신’과 ‘위험’이 공존하는 공공 실험으로 평가된다.
  • “이거 모르고 샀다간 큰일”…중고차 시장에 쏟아진 ‘중대결함’ 차량 2만대, 차종 보니

    “이거 모르고 샀다간 큰일”…중고차 시장에 쏟아진 ‘중대결함’ 차량 2만대, 차종 보니

    화재 우려나 에어백·안전벨트 결함 등 안전상 중대 결함으로 리콜 대상이 된 차량 가운데 현재 중고차 매물로 등록된 차량이 2만30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리콜 미이행 차량은 총 220만5545대에 달하며 이 가운데 6만2382대가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다. 중고차 매물로 등록된 차량 중 화제 우려와 관련한 리콜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차량은 1만4901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741대는 2018년부터 수십건의 연쇄 화재 사고가 발생해 대규모 리콜이 실시된 BMW 차량으로 파악됐다. 에어백과 안전벨트 결함에 관한 리콜 명령을 미이행한 차량 8144대도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특히 이 중 3515대는 이른바 ‘살인 에어백’으로 불리는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의 ‘금속 파편 에어백’이 장착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 세계에서 400여명 이상의 사상자를 낳은 다카타의 에어백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테슬라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 차량에 탑재됐다. 이 같은 리콜 미이행 중고차 매물 규모는 현재 매물로 등록된 차량만 집계한 수치로, 이미 거래가 완료된 차량까지 포함할 경우 규모가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리콜 미이행 차량이 제한 없이 버젓이 거래되는 현실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 생명과 직결된 결함 차량은 신속히 조치하고 중고차 시장에서도 리콜 사실을 명확히 고지하도록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에 따라 중고차 매매 시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리콜 관련 정보가 기재된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를 알려야 한다. 구매자는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에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해 리콜 이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기침 시럽 먹고 어린이 11명 숨져…부동액 성분 넣은 인도 제약사

    기침 시럽 먹고 어린이 11명 숨져…부동액 성분 넣은 인도 제약사

    인도에서 기침 시럽을 먹은 어린이 1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파장이 일고 있다. 문제의 기침 시럽에서는 자동차 부동액 등에 사용되는 성분이 검출돼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NDTV와 타임스 오브 인디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최근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9명, 서부 라자스탄주에서 2명의 영유아·어린이가 숨진 사건이 기침 시럽과 관련돼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조사에 착수했다. 숨진 아이들은 모두 5살 미만으로, 기침 시럽을 복용한 후 급성 신장손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나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숨진 아이들이 복용한 기침 시럽은 남부 타밀나두주의 제약사 스레산 파마가 생산한 ‘콜드리프’라는 제품으로, 이 제품에선 허용치 이상의 디에틸렌글리콜(DEG) 성분이 검출됐다. DEG는 차량 부동액이나 페인트, 브레이크액, 플라스틱 제조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용제다. 의약품에는 사용이 금지된 화학 물질이지만, 일부 제약사가 싸다는 이유로 시럽의 용매인 글리세린의 대용으로 DEG를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DEG를 허용치 이상으로 섭취하면 급성 신장손상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확보된 시럽 샘플에서는 DEG 성분이 나오지 않았지만, 타밀나두주 당국은 스레산 파마 제조시설에서 직접 채취한 샘플에서 DEG 오염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마디아프라데시주와 타밀나두주 정부는 콜드 리프 기침 시럽 판매를 금지했다. 보건 당국은 이들 주를 비롯한 6개 주의 19개 의약품 제조시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품질 관리 허점을 파악하고 향후 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방안을 권고했다. DEG 및 유사 성분인 에틸렌글리콜(EG)에 오염된 기침 시럽의 위험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여러 차례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어린이는 체구가 작기 때문에 아주 적은 양이라도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메스꺼움, 복통, 배뇨 감소로 증상이 시작되며 심한 경우 급성 신부전, 발작, 사망으로 빠르게 진행된다. 앞서 2022년 서아프리카 감비아에서도 어린이 최소 69명이 인도 제약사가 생산한 기침 시럽을 먹고 사망한 사례가 있다. 2023년에도 우즈베키스탄에서 인도산 기침 시럽을 먹은 어린이 19명이 숨졌다. 이에 2023년 1월 WHO는 DEG 등 유해 성분이 과다 함유된 인도산 및 인도네시아산 기침 시럽으로 인해 전 세계 7개국에서 3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숨졌다면서 기준에 미달하는 제품들을 유통망에서 배제하고 제조 및 유통 과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라고 회원국에 경고했다. 인도 정부도 기침 시럽을 수출할 때 사전에 정부 실험실에서 성분 검사를 마쳤다는 인증서를 받도록 규제를 강화했다.
  • 경주 APEC 회의엔 언어장벽 사라진다

    다음달 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에선 언어장벽이 허물어질 전망이다. 경북도와 경주시 등은 APEC 정상회의에 21개 회원국 참가단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 등이 몰리는 만큼 빈틈없는 통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정상들을 위한 숙소 12곳과 김해공항, 경주역 등 주요 거점에 회원국 언어 모두를 통번역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통번역기를 설치한다. 일반 참가자 숙소에는 일대일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단말기를 제공한다. 월드 음식점 150곳을 선정해 다국어 메뉴판과 통번역기를 비치하고, 택시 1000여대에도 AI 통번역기를 마련해 편의를 제공한다. 언어·문화단체인 ‘bbb코리아’는 300여명의 특임봉사단을 꾸려 경주지역 곳곳에서 통역을 돕는다. 경찰은 외국인 위급상황에 대비해 112외국어 통역센터를 중심으로 다누리콜센터, 한국관광공사 콜센터 등과 연계해 대응할 방침이다.
  • 국토부, 현대차·기아 등 8개 차종 10만 7747대 리콜

    국토부, 현대차·기아 등 8개 차종 10만 7747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볼보트럭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8개 차종 10만 774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 포터2 6만 934대와 기아 봉고3 3만 3990대는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장치의 설계 오류로 구동벨트가 이탈돼 조향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2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르노 XM3 등 2개 차종 8562대는 연료공급 펌프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돼 25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포드 MKX 2680대는 후방 보조제동등 커버 접착 불량으로 주행 중 커버가 분리될 가능성이 지적돼 오는 30일부터 리콜을 한다. 볼보 FH트랙터 등 3개 차종 1581대는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가변 축 조종장치가 오작동하는 기준 부적합 사항이 나타나 지난 19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