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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질서위반 새달부터 집중단속/10월까지

    ◎범칙금 인상·민간감시 요원제 도입 □주요단속대상 무단횡단·새치기 행위 침·꽁초·쓰레기 등 투기 심야영업·음란물 판매 불법주타 및 자연훼손 정부는 해이해진 사회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기초질서위반사범에 대한 범칙금을 크게 올리고 민간감시요원제를 도입하는등 각급 기관의 감시단속요원도 부쩍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김시형총리행정조정실장주재로 「질서확립 특별대책회의」를 열어 9,10월 두달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불법·무질서추방을 위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기초질서위반사범의 단속을 계도위주에서 현장과태료 부과위주로 전환하고 범칙금미납자에게 20%의 과징금을 물리는 내용의 경범죄처벌법 개정안을 마련,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범칙금도 가능한 범위안에서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별기간 ▲무단횡단및 새치기 ▲침·담배꽁초등 쓰레기무단투기 ▲무허가 심야영업및 퇴폐변태영업 ▲음란출판물 판매 ▲개발제한구역안의 불법행위 ▲자연훼손 등을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도,주차장주변,대형음식점,호텔,백화점,예식장주변 등 상습 불법주·정차지역에 교통경찰을 고정배치해 책임단속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는 내년부터 공익근무원 1천1백명에게도 불법주차스티커발부권과 단속권을 부여해 불법주·정차단속에 투입하는 등 단속요원을 크게 늘릴 방침이다. 정부는 특별단속기간 보사부 「특별계통검사반」을 편성해 위해제약·식품을 수거및 검사,유통기간중 부패·변질된 제품에 대해 제조회사가 회수,폐기하도록 의무화하는 「리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초질서위반사례를 신고·고발하는 시민에게 사례금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제를 채택하고 유해식품감시를 위해 소비자단체 등의 전문가를 명예감시원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 미제 자동차/양해영 국제2부장(서울광장)

    자동차없으면 죽고 못사는 게 미국이다. 미국민 개개인의 생활은 물론이거니와 미국경제 전체가 그렇다.미국을 일찍부터 자동차천국이라고 하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세계최대의 경제대국이요 무역국가인 미국 GNP의 3분의1이 자동차와 연관되어 있다.그래서 미국에서는 자동차관련지표가 어느 경제지표 못지않게 중요시된다.전체 경기의 부심이나 실업률의 증감이 자동차로부터 시작된다.자동차 경기가 좋으면 미국경제가 좋아지고 자동차 경기가 나빠질때 미국의 경기는 곤두박질친다. 미국은 지난해에 1천1백58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이중 자동차로 인한 적자가 4백57억달러에 이른다.전체무역적자의 40%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무역흑자가 1천2백억달러였고 이중 자동차흑자는 5백32억달러다.일본의 대미무역흑자는 6백억달러였고 이중 3분의2인 4백억달러가 자동차로부터 얻은 흑자다. 미국이 지금 일본과 밀고 당기는 무역협상을 1년여동안 끌어오면서 자동차문제를 집요하게 거론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그 미국이 이제는 공격의화살을 한국으로 돌리고 있다. 얼마전에는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캔터 대표가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 관용차를 미제차로 사용하라고 윽박질러 국민감정을 적지않게 자극시켜 놓았다. 엊그저께는 브라운 미상무장관이 보다 점잖은 표현을 사용하긴 했으나 캔터와 유사한 자동차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연간 1백50만대 규모의 신차시장에서 불과 2천대 남짓한 외제차가 팔리는 현상을 놓고 개방적인 시장이라고는 말할수 없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캔터 대표의 서한에서 지적된 무례까지를 감내할 입장은 아니다.한국자동차시장의 개방정도는 국제무역규범내에서 이뤄지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역시 자동차 무역과 관련한 갖가지 비관세 장벽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미 유럽차를 겨냥해서 대당 3만달러가 넘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사치세를 부과하고 있고 휘발유 과다소비차량에 대해서도 단계별로 높은 세금을 물리고 있다.오는 10월부터는 미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차의 앞유리에 자동차의 국적을 표시토록하는 이른바 라벨링법이 발효될 예정으로 있다.이는 미국소비자들에게 외제차냐 국산차냐를 선별,외제차에 대한 혐오감을 일깨워 외제차구매를 기피토록 할 우려가 다분히 있는 묘한 법이다. 그런데도 캔터는 우리관리들이 TV같은데 출연해서 외제차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놓도록 요구하고 있다. 오히려 정부조달에 외제차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브라운 상무장관의 요구는 국제규범의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 외교적 예의를 갖췄든,못갖췄든 우리 자동차 시장에 대한 미국의 개방압력은 이것이 시작이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내년부터는 자동차수입관세가 20%나 낮아지고 공세가 강화되면서 자동차에 대한 무역장벽은 낮아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내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온존할수 있었던 울타리들이 하나씩 거둬져 가고 있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국내자동차 업계의 경쟁력 확보가 관심이 아닐수 없다. 지금까지는 온갖 특혜와 지원,국민의 애국심으로 버텨온 국내 자동차업계가 품질이나 가격,애프터서비스등 대소비자 보호측면에서 어떤 경영전략을 구사 할지주목이 된다는 것이다. 국제화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상품판매의 국제화로,상품선택의 국제화인 것이다.담배시장이 개방되자 담배인삼공사는 애국심에 호소했다.그것의 감정논리는 초기에는 어느정도 먹혀들어갔다.몇년동안 외제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5%미만에서 오락가락 한것이 그같은 국민감정의 발로 덕일 것이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10%에 육박하고 있고 멀지 않아 20%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국 품질논리만이 국제경쟁에서 이길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해준것이 담배시장개방이다. 출고된지 며칠안된 새차가 수리를 위해 서비스공장에 줄을 서고 있다. 같은 종류의 차에서 동일한 결함이 잇달아 발견되고 그로인한 사고가 빈발되더라도 리콜이라는 것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이런 것들이 우리 자동차업계의 실태라고 한다면 국내 자동차시장은 온전하게 지켜질 수가 없을 것이다. 캔터대표의 무례한 요구에 언제까지나 흥분하고 있을 일이 아니라 그런 요구에도 끄떡없는 자동차시장을 지키기위해서도 자동차메이커들의 분발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 자동차 「리콜」(월드 마켓)

    ◎차체 결함/미서 작년 천백만대 회수 GM·포드 등 불량품이 적기로 유명한 자동차를 위시해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차체결함으로 회수(리콜)한 자동차가 1천1백만대에 이르러 지난 77년 이래로 최고치를 보였다. 차체에 결함이 발견되어 회수·정비된 자동차에는 GM사의 픽업,벤,포드사의 토러스와 셰브롤레,일본 혼다사의 혼다 어코드 등 품질 좋기로 유명한 제품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폴크스바겐,현대자동차,아우디,재규어 등 결함률이 더 높은 자동차들은 지난 한햇동안 판매된 차의 2배이상이 결함시정을 위해 회수돼 유명회사들보다 높은 리콜률을 보였다. 특히 GM사는 지난 한해 모두 4백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회수·정비했는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픽업 트럭과 중간형 벤이 이중 2백50만건을 차지했다.이 두 자동차는 디자인이 제작된지 10년이 넘은 차종이다. ○GM4백만대 정비 포드사의 경우도 GM과 비슷한데,이 회사의 제품중 가장 많이 팔린 토러스와 픽업이 리콜 차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토러스,머큐리 세이블,링컨콘티넨탈 등 세단형이 1백60만대,픽업이 1백10만대 등 모두 2백70만대가 회수됐다. 판매대수와 리콜건수를 백분비로 나타냈을 때 일본 혼다사가 6대 자동차사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는데 이 회사의 리콜건수는 92년의 90만건보다 6만건이 늘어난 모두 96만7천건으로,판매된 차량수보다 25만건이 더 많았다. 미국시장에서의 리콜건수 1천1백만건은 92년의 1천10만건보다 90만건,그리고 91년의 9백70만건보다는 1백30만건이 많은 것으로 매우 빠른 증가속도를 보이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이른바 「빅3」중에서 가장 리콜률이 낮았다.지난해 이회사는 42만4천7백건의 리콜을 기록했다.이는 92년의 리콜건수의 반이 채 안되는 수치이며 지난해 판매된 자동차대수의 20%에 지나지 않는다.GM과 포드의 리콜률은 판매대수의 80%이상이었다.그러나 올해들어 크라이슬러의 리콜률은 상당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올해 출고된 신형 네온의 리콜률이 전해의 2배에 이르고 있다. 리콜건수의 증가로 이미지에 손상을 입고 있는 자동차는 이밖에도 독일제 아우디,현대자동차 등이 있다.이들은 최근 판매량이 하락하고 있는데 부분적으로는 품질이 좋지 않다는 평판때문이다. ○크라이슬러가 최저 지난해 아우디의 리콜건수는 15만9천건,판매대수는 이의 10%에 불과한 1만2천5백대였다.현대의 경우 엑셀자동차의 판매대수는 10만8천8백대,이에 비해 리콜건수는 이의 5배인 51만5천건이었다. 회사측 관계자들은 최근의 리콜건수의 증가가 자동차의 품질저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자동차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한다.나아가 이들은 리콜급증이 차체고장의 증가를 보여준다기보다는 품질에 대한 관심의 증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즉 소비자에 대한 애프터서비스의 강화가 주원인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 식품리콜제(외언내언)

    고대 로마제국 멸망원인에 대해 사학자들은 여러가지 정치·사회적 문제를 들고 있다.전염병,외세침략,중앙아시아 기상의 건조화,기독교대두,관료기구의 비대화등을 몰락원인으로 열거한다.그러나 현대식품과학자들은 로마제국쇠망의 가장 큰 원인을 납중독으로 꼽고 있다.상류부유계층의 납중독으로 이 계층간에 유지,세습되던 로마문화의 전통과 지배계층의 권위가 급속히 쇠퇴하여 로마가 망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고대 로마인들은 연간 2백10만t의 납을 채굴했다.이 것은 오늘의 세계적 사용수준과 비슷한 엄청난 양이다. 채굴된 납은 상류부유층의 상수도용 관,식기,조각품등으로 일상생활에 활용됐다.납수도관과 식기류를 통하여 음료수와 음식물이 오염되어 납중독이 만연됐다. 로마인 의 유골조사에서 납농도가 높은 것이 이를 입증한다.로마문화의 대부분은 상류부유계층이 유지,발전시켜 왔는데 기원전 1,2세기이후 이 계층이 급속히 감소되어 결국에는 지배계층의 자멸을 가져오고 제국이 멸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1965년 일본 니가타현 아가노강유역 주민들이 유기수은으로 오염된 물고기를 먹어 일어난 유기수은중독(미나마타병),1967년 광산폐수로 오염된 물로 경작된 쌀이 카드뮴에 오염되어 일어난 일본 도야마현의 이타이 이타이병 판명,식용유에 함유된 PCB가 원인으로 밝혀진 뾰루지피부병,맹독성 농약으로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풀이나 사료를 먹은 가축으로부터 생산된 고기·우유·달걀이 인체에 해로운 농약중독을 일으킨 사건등 독성물질이 인체에 축적되어 일어난 대사건 기록은 많다. 위해식품을 제조·유통업자가 전량회수,폐기토록 하겠다는 보사부의 식품리콜(Recall)제도는 고도의 검사기술과 정보가 뒤따라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당장 분석해내야 하는 국내사용 농약만도 1백5종이고 UR와 함께 밀려들 외국농산물 식품종류는 상당할 것이다.검사기관부터 보강해야 한다.
  • 「불량식품 리콜제」 도입/제조사 회수·폐기의무화

    ◎보사부/중금속·대장균 허용 기준도 마련 앞으로 불량식품으로 적발된 제조업체는 신문이나 TV등 대중매체를 통해 시정조치를 알리고 반드시 사과공고를 내야 하며 불량식품에 대해서는 전량을 반환하거나 회수·폐기하는 「식품 리콜제」가 실시된다. 또 청량음료 제조업·다류식품 제조업등 28종으로 세분화된 식품업종이 식품제조가공업 1개 업종으로 통폐합돼 이 영업허가만 받으면 각종 식품을 제한없이 만들어 판매할 수 있게 되며 식품품목허가제를 폐지,제조가공업 허가만 받으면 식품공전기준에 따라 식품을 자유롭게 제조가공할 수 있게 된다. 보사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식품위생행정 쇄신대책」을 마련,발표했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식품위생법등 관련 법규를 개정하고 단계적으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올해부터 99년까지 모두 2백65억원을 들여 추진할 이 대책에 따르면 제조업체에 식품생산및 가공의 자율권을 대폭 부여하는 대신 식품안전기준과 소비자보호를 강화토록 했다. 보사부는 식품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보호단체 직원을 명예감시원으로 위촉해 표시기준위반 과대광고와 불량식품등을 적발해내도록 했다. 또 식품원료에서부터 소비단계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발생할 수 있는 건강저해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를 도입,연말까지 소시지와 햄등 적용이 용이한 일부 품목에 대한 중점관리기준을 설정하고 99년까지 연차적으로 대상품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보사부는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공전을 개정,중금속 허용기준을 설정키로 했다.이에따라 콩기름등 22개 품목에 대해 철 1.5ppm이하,동 0.1ppm이하,납 0.1ppm이하로 허용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다류·건강보조식품·면류·도시락등에 대해서는 대장균기준을,식품가공류·어육가공품및 절임식품에 대해서는 일반세균기준을 설정할 계획이다.
  • 조직폭력 등 4대범죄 중점 척결/「10대 생활개혁」 실천계획 요지

    ◎97년까지 상수원 1∼2급수로 개선/리콜제도 도입… 20개십품 유통관리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의 집권 2차연도 개혁의 1차 목표로 「생활개혁」을 선정했다. 다음은 정부가 확정한 생활개혁 10대과제 실천계획 요지. ①후진국형 인재추방(총리실)=철도를 비롯해 해운,유·도선,항공,지하철,가스,전기,석유화학,노후건축물,교량,지하철공사장,화재등 12개 분야를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해 근본적인 사고예방대책을 추진.행정단위별로 사고예방대책협의회를 운영.전문기관이 포함된 합동점검반을 상시 운영하고 정비가 필요한 안전관련 법령·제도를 6월까지 선정,정비계획 수립. ②4대질서운동 추진(내무·법무·문화체육·보사부)=기초·가로·위락·풍속질서등 4대과제별로 추진.올 상반기까지 모든 불법·변태행위 추방.무허가업소를 뿌리뽑으며 심야및 퇴폐·변태영업을 철저히 단속. ③민생침해사범 소탕(내무·법무부)= 가정파괴범,조직폭력,인신매매,마약사범등 4대범죄를 중점 척결.소년범 출소자에 대한 보호관찰활동을 적극 전개하며 성인범에 대한 보호관찰제도 도입. ④대중교통서비스 개선(내무·교통부)=버스전용차선제를 96년까지 6대도시 1백34개구간(5백51㎞)으로 확대.교통소통 저해행위 범칙금과 과태료를 올리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전용주거지역내 주차시설을 허용.서울등 대도시에 지하철 5백58㎞를 건설하고 내년까지 전 열차를 10량으로 편성.지난해 1만1천명이던 교통사고사망자를 오는 96년까지 8천6백명 수준으로 축소. ⑤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수돗물공급(내무·건설부·환경처·서울시)=대형배수지를 늘리고 부식성 관을 개량하며 정수장시설을 현대화.24시간 중금속 자동감시장치를 증설.97년까지 주요상수원을 1∼2급수로 개선.8개 다목적댐과 21개 광역상수도를 건설.음용수 수질기준항목(37개)을 세계보건기구 수준(47개)으로 확대. ⑥국민건강 위해식품 근절(내무·재무·법무·농림수산·보사부)=20개 다소비식품으로 콩나물·식용유·어묵·라면·소시지·햄·우유·튀김닭·젓갈·장류·당면·피자·빵·드링크류·도시락·건강보조식품·국산차·냉면육수·도라지를 선정,생산 소비 유통과정을 중점관리.부적합식품 적발시 전량을 반환 회수 또는 폐기하는 「리콜제도」도입 검토. ⑦학교주변 유해환경정화(내무·법무·교육·문화체육·보사부)=학교주변 폭력을 없애고 불량서클을 파악,해체.만화가게·오락실·비디오가게등 학교주변 유해업소를 내년말까지 이전·폐쇄. ⑧불법·부당요금 징수근절(경제기획원·내무·법무·상공자원·보사·교통부)=예식,장의요금,부동산 중개료,이삿짐요금,유흥·숙박업소요금,도시가스공급시설비와 관련,불법·부당요금 징수를 없애기 위해 거래및 지역제한을 철폐.부당한 이삿짐 요금을 요구할 경우 과징금을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리고 시군구민원실에 이삿짐불편 신고센터 운영. ⑨집단이기주의 극복(내무·국방·농림수산·상공자원·건설·교통·과기처·환경처)=계류중인 집단민원을 금년말까지 해소.집단민원 소지가 많은 쓰레기매립및 소각장,발전소,간척공사,댐건설,도로건설,군사훈련시설을 중점 관리. ⑩청결한 국토환경보전(내무부·환경처)=국토대청결운동을 활성화,올 상반기까지 산·계곡·하천의 쓰레기를 깨끗이 수거.분리수거체계 일원화를 비롯해 수거료 종량제도입,1회용품 사용억제,포장폐기물 발생억제,음식쓰레기줄이기,재활용산업 육성지원,공공기관 재활용품 우선구매,재활용센터 운영활성화,소형소각시설개발을 추진.
  • 세계 5백대 은행에 한국13개/미 유러머니지 발표

    ◎한일 1백39·산업 1백51·제일 1백54위 영국의 유력 금융지 「유러머니」가 선정한 올해 세계 5백대 은행에 국내 13개 은행이 포함됐다. 유러머니지 6월호가 최근 자기자본(납입자본금과 잉여금의 합계액)을 기준으로 뽑은 세계 5백대 은행에는 한일은행이 자본금 20억3천3백만달러로 1백39위에 올라 국내 은행으로는 순위가 가장 앞섰다. 그 다음은 산업(1백51위 18억1천7백만달러)·제일(1백54위 17억9천2백만달러)·조흥(1백71위 16억7천1백만달러)·상업(1백75위 16억4천4백만달러)·신한(1백80위 16억2천2백만달러)·서울신탁은행(1백95위 15억1백만달러) 등의 순으로,세계 2백대 은행에 국내 7개 은행이 들었다. 이어 외환(2백5위 14억1천8백만달러)·동화(3백65위 6억6천7백만달러)·대구(4백10위 5억9천3백만달러)·보람(4백38위 5억5천7백만달러)·부산(4백96위 3억6천만달러)·장기신용은행(5백위 3억2천1백만달러) 등도 5백대 은행에 뽑혔다. 외국은행 중에는 스미토모은행이 자본금 1백67억9천3백만달러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세계 10대 은행에는 스미토모에 이어 다이이치 캉쿄(2위),후지(4위),상와(6위),사쿠라(8위),미츠비시(9위)등 일본계 은행이 6개나 포함됐으며,미국(아메리카은행·3위),프랑스(크레디 아그리콜은행·5위),영국(홍콩샹하이은행·7위),스위스계(스위스유니온은행·10위)가 1개씩 랭크됐다. 국내 은행들의 세계 순위를 작년과 비교하면 한일은행이 지난해 1백35위에서 1백39위로 4단계 떨어진 것을 비롯,세계 2백대 은행에 랭크된 7개 은행의 순위가 2∼24단계까지 밀렸다.세계 5백대 은행에 포함된 국내은행 수도 지난해 15개에서 올해는 13개로 줄었으며,지난해 포함됐던 수출입·경기·중소기업·경남등 4개 은행이 올해 탈락하고,보람·부산은행이 새로 들어갔다.
  • 결함상품 생산업체서 자발적 수거/「리콜」제도 적극 실시 절실

    ◎불량상품 속출로 고발 잇따라/작년 공개회수 1개사에 불과/구미선 제도 정착… 소비자에 신뢰도 높여 판매 상품의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면 생산업체가 자발적으로 같은 제품 모두를 회수해 가는 「리콜」(Recall)제도의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리콜제도는 생산업체가 제조상의 잘못을 인정하고 관련 상품을 전량 수거한다는 점에서 생산자가 할수있는 가장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시책.리콜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결함 상품을 구입하고도 모르고 그냥 사용하는 다수의 숨은 피해자가 발생하게 된다. 미국과 서유럽등에서 이미 오래전부터활용되어온 리콜제도는 국내의 경우 아직 소비자문제 전문가들조차 정확한 개념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현재 민간소비자단체중 유일하게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이 「공개수거」라는 이름아래 기업체에 리콜제의 실시를 권고하는 정도.소비자연맹은 지난 92년 한햇동안 불량상품이 속출해 소비자들의 고발이 잇따른 14개업체의 제품을 공개수거품목으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는 겉면이 쩍쩍 갈라지는 김칫독을 비롯,벽면이 우글쭈글 거리는 블록장난감,뒷굽이 떨어지는 유명브랜드 신사화,염색이 빠지는 투피스,해답이 전부 틀리는 수험서적등 도저히 사용이 불가능한 제품들이 많이 포함돼있다.그러나 자사 제품에 하자가 있음을 인정한 해당 기업체들중 정작 신문광고등을 통해 불량품 수거에 나선 기업은 S의류회사 1개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연맹의 도영숙상담실장은 『소비자들이 고발해온 품목중 제조공정상의 결함이 드러난 제품에 대해 생산업체에 공개수거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제대로 수행되는지 여부는 확인할 길이 없다』며 기업체들이 공개수거 문제에 좀더 관심갖기를 촉구했다. 최근에 미국의 소비자운동을 돌아본 인하대 가정관리학과의 서정성교수는 『유명 일간지는 물론 조그만 지역신문에서도 결함이 발견된 자사제품을 회수하겠다는 기업체들의 광고를 자주 대할수 있었다』며 『미국기업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결함 상품을 재빨리 회수하는 리콜을 이용해 오히려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로삼고있다』고 말했다. 이와같이 리콜은 법이나 소비자단체등의 강제 보다는 생산업자가 기업윤리를 중시할때 큰 효과를 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자동차관리법시행규칙 개정안(92년9월26일)과 대기환경보전법(90년8월1일)의 제정에 의해 사실상의 「자동차 리콜」이 도입됐으나 업체들의 무관심속에 유명무실화 되고있는 형편이다. 소비자보호원 정책연구부의 박인섭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주요 자동차수출 대상국인 미국에서는 자동차의 결함시정을 위한 리콜제가 수십년전부터 철저히 시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강화될 전망』이라며 『자동차뿐아니라 국내 상품들의 대미경쟁력이 떨어지는 주된 이유가 기업들이 리콜제도등을 통한 고객서비스와 소비자보호를 등한시 하기 때문인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 배출가스 점검차량/엑셀 등 6종 확정

    환경처는 18일 자동차배출가스 결함확인검사인 리콜제 올해 대상차종을 현대의 엘란트라1.5와 엑셀,기아의 프라이드1.3과 EGI,대우의 에스페로 1.5및 수입차인 볼보등 6종으로 확정하고 금명간 검사를 실시키로했다. 이에따라 대상차는 차종별로 5대씩 선정되어 자동차공해연구소에서 배출가스에 대한 시험을 거치게 되는데,배출허용기준이 초과될 경우 제작사나 수입사에서 현재 나와있는 해당차종 전체자동차에 대해 관련부품을 무료로 수리해야한다.
  • 폐윤활유·부동액 환경오염 심각/소보원,차정비업소 54곳 실태조사

    ◎70% 이상이 무단방류 등 자체처리/성분 인체에 유독… 하천정화 막기도 자동차 보급이 5백만대를 넘어서면서 다량의 폐윤활유와 폐부동액이 발생,심각한 환경오염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서울등 5대도시의 자동차정비업소 5백40개를 대상으로 「폐윤활유및 폐부동액 처리」에 관해 설문및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92년 1월∼10월중 발생한 폐윤활유 82만7천5백여드럼중 회수율은 29.6%(24만5천2백2드럼)에 불과한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폐기물처리법」에서 폐윤활유는 제조(수입)업자가 매년 폐기물관리기금에 일정금액을 예치한후 폐윤활유의 회수처리량에 따라 예치금을 되돌려 받도록 규정돼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들은 담당 지역이 너무 넓은데다 회수한 폐윤활유의 판로마저 마땅치않아 정비업소들의 회수의뢰시 제때에 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이때문에 배출업소들이 보관장소의 한계등을 이유로 폐윤활유를 난방용연료로 쓰거나 무단방류하는 사례가 많아져 회수율을 저조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폐부동액의 경우 폐윤활유와 마찬가지로 특정폐기물로 지정돼 있음에도 회수처리대상에서는 빠져있어 사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조사대상업소의 78.4%가 『폐부동액을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실로도 입증됐다.주성분인 「에틸렌 글리콜」은 인체에 해를 끼침은 물론 수중미생물에 심각한 독성영향을 미치므로 부동액이 하수로 유입되면 하천의 자정능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보세창고 떠난 수출입품/세관서 추적 단속/관세법 개정방침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세관이 수출입면허를 발급,보세창고를 떠난 물품이라도 불법수출입품에 대한 추적조사를 통해 위법행위를 단속할 수 있게 된다. 또 수입품의 경우 원산지 표시나 특정용도의 사용을 전제로 조건부 수입면허를 내주면 지금까지는 조건을 어겨도 세관이 별다른 제재를 하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3년이하의 징역이나 물품원가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 재무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세관감시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를 도입키 위해 금년 상반기중 관세법을 개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조건부면허제와 보세구역 재반입명령제를 도입(리콜제도),관세법 및 관련법규 위반사실이 있는 물품에 대해서는 면허후라도 사후 추적조사를 통해 철저히 위법행위를 가려내기로 했다. 현행 관세법에서는 입항후 수입신고되어 면허전까지의 물품 즉,보세물품에 대해서만 세관이 그 물품의 위법여부를 감시.단속하고 수입면허가 된 물품에 대해서는 사후 추적조사를 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
  • 수출 69% 증가… 유화업계 신바람(업계는 지금…)

    ◎10월까지 21억5천만불… 공장 풀가동 상태/90년이후 설비확장… 과잉생산위기 넘겨 과잉투자 문제로 한동안 시끄러웠던 석유화학업계.요즘은 수출이 늘면서 과잉투자 시비가 쑥 들어가고 대다수 업체가 정상가동을 하고 있다.물론 생산확대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과당경쟁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유화산업은 개발연대 바가지의 개념을 플라스틱으로 바꾸어 놓았던 산업이고,산업이 발달한 지금도 섬유원료나 신발등 각종 생활용품으로 우리의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가벼우면서도 강도가 금속보다 높은 뉴세라믹등 신소재도 여기서 출발한다. 유화산업은 석유나 천연가스를 원료로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전 톨루엔 크실렌등과 같은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것과 기초유분을 원료로 합성수지나 합섬원료·화공약품등을 만드는 공업을 모두 지칭한다. 합섬원료로는 폴리에스터의 원료인 TPA(테레프탈산)DMT(디 메틸 테레프탈산)EG(에틸렌 글리콜)와 아크릴사 원료인 AN(아크릴노 니트릴),나일론 원료 CPLM(카프로락탐)이 있고 고무원료로 타이어와 신발을만드는 BR(브타디엔 러버)과 SBR(스티렌 브타디엔 러버),호스 원료인 NBR(아크릴노 니트릴 브타디엔 러버)가 있다.또 수지류로 비닐 원료인 PE(폴리에틸렌)와 어망·로프·비닐봉지를 만드는 PP(폴리 플로필렌),가전제품 케이스에 사용하는 PS(폴리 스틸렌)와 ABS(아크릴노 니트릴 브타디엔 스틸렌),파이프 원료인 PVC등이 있다. ○80년대 최대호황 80년대초 제2차 오일쇼크로 수요가 크게 주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유화산업은 80년대 중반 이후 유가안정과 경기호조로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일부 품목은 공급부족을 빚기도 했다.그러나 업계가 나프타 분해공장과 그 계열공장을 신·증설하고 90년 이후 투자자유화 조치로 신규업체가 대거 참여함으로써 공급과잉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됐다. 90년 3조1천억원,91년에 2조3천억원이라는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졌다.이 기간중 럭키석유화학 대한유화 호남석유화학 한양화학이 나프타 분해공장을,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이 콤비나트(나프타 분해공장과 계열공장)를 완공해 기초유분 제조업체가 대림산업과 유공등 2개사에서 8개사로 늘어났다. 이 결과 합섬원료를 제외한 전 유도품에서 공급과잉이 빚어졌다.에틸렌 기준으로만 89년 1백15만t에서 3백25만5천t으로 늘어나는등 세계 제5위의 유화제품 생산국이 됐다. 올들어 10월까지 전년동기보다 87.2%가 늘어난 2백32만5천t의 에틸렌이 생산됐고 계열제품인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의 생산은 모두 5백50만t으로 39.6%가 증가했다. ○합성수지가 주도 다행스러운 것은 설비확장에 때맞추어 중국과 동남아로의 수출이 늘어 과잉생산의 문제를 해소시켜주고 있다는 점이다. 올들어 10월까지 유화제품 수출은 21억5천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8·8%가 늘었다.이 가운데 합성수지가 전체의 63%인 13억5천3백만달러로 수출을 주도했다.이에 힘입어 유화제품의 무역수지 적자가 90년 21억4천만달러에서 지난해 16억2천달러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엔 사상 처음으로 흑자가 기대된다. 그러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저조한 편이다.대한유화와 삼성·현대·럭키·호남석유화학등 신설업체의 적자폭이 지난 상반기중 업체당 적게는 70억원에서,많게는 4백5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전반적인 공급과잉으로 제품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져 싼 값으로 팔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내년에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이미 수립한 투자지도 방안에 따라 공급과잉 품목에 대해서는 95년까지 신규투자를 억제할 방침이다.또 적정수준의 가동을 위해 내년 수출을 올해보다 2억달러 늘어난 28억달러로 책정,수출을 늘리고 지나친 수출경쟁을 막기 위해 수출추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생산구조 고도화를 위해 신소재기획단을 통해 중장기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지원하고 고분자세라믹 복합재료등 첨단산업에 대한 세제및 금융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 부동액/엔진 동파·과열 방지(자동차백과)

    ◎증발·누수 잘돼 수시 점검해야/1년에 한번 4계절용 주입하길 자동차가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기 위해선 부동액이 필요하다.부동액은 기온에따라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주기도 하고 뜨겁게 보전시키는 등의 기본역할을 한다.이밖에 엔진내부를 순환하는 물통로에 녹이 슬지 않도록 하는 방청작용과 물때가 끼지않도록 하는 세척작용,특히 겨울에는 엔진동파를 막는 역할까지 한다. 엔진은 내부온도가 90∼95℃를 유지해야 원활한 운동에너지를 발생시키는데 부동액은 이의 절대적인 책임은 맡게된다.95%의 에틸렌글리콜과 첨가제 4%,거기에 1%의 물로 혼합된 부동액은 엔진뿐아니라 추운 날씨에는 자동차의 난방까지 돕게되므로 관리가 잘돼야한다.물은 아무래도 새거나 증발하기 쉬워 늘 점검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부동액은 대개 4만㎞에 교환하도록 자동차제조회사들이 권유하고 있으나 실제는 1년에 한번정도 갈아주면 된다.여름철에 가끔 차가 열을 받는 경우가 있어 부동액을 빼고 맹물을 넣는것은 금물이다.최근에는 롱 라이프 쿨런트(LLC)라는 4계절용 부동액이 널리 보급돼 자가운전자들의 부담이 많이 덜어졌다. 그러나 한가지! 겨울이나 여름에도 냉각수(부동액)걱정이 없는 자동차가 있다.수냉식엔진이 아닌 공냉식엔진의 자동차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저 유명한 독일 폴크스바겐사의 「비틀」은 본고장 독일에선 이미 철수했지만 남미의 브라질에서 생산을 계속,4계절을 부동액 걱정없이 이시간에도 달리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딱정벌레」라는 별명의 이차를 이따금씩 볼수 있다.또하나 경주용자동차에 공냉식 엔진이 얹혀져있다.카 레이스의 최상위그룹인 「그룹d」의 F1과 Fomula시리즈용 경주차와 「그룹C」의 경주차들은 모두 공냉식 엔진을 탑재하고 있어서 냉각수가 필요치 않다.
  • 염색공장폐수서 섬유원료 회수

    ◎화학연 이영길박사,4년연구끝 특수공정 개발/정화장치 통해 테레프탈산 대량 추출/수질오염 방지·자원재창출 2중효과/대구비산공단에 공장 건설… 연1만5천t 재활용 가능 염색공장에서 배출되는 독성폐수로부터 폴리에스텔 섬유의 원료물질을 회수하는 기술이 개발돼 수질오염 방지및 자원재창출의 이중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소 촉매공학연구실 이영길박사는 염색단지의 직물감량 가공공정에서 배출되는 알칼리 폐수에 각종 폐수정화및 특수열처리공정을 가해 순도 99.95%의 테레프탈산을 회수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직물의 감량가공공정이란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염색성과 촉감,광택을 높이기 위해 섬유를 염색직전 알칼리용액에 처리하는 것으로 이 공정을 거친 섬유는 흡습성,유연성,방오성및 대전방지성등이 향상돼 이른바 물실크의 촉감과 기능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 공정에서는 섬유로부터 15∼30%에 달하는 테레프탈산염과 에틸렌글리콜등의 화학물질이 깎여나가 폐수에 그대로 혼입됨으로써 폐수처리에 막대한 부하를 초래하게되는 문제점이 있다. 이박사는 『테레프탈산을 회수할 수만 있다면 폴리에스테르 섬유제조에 쓰이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의 주요원료로서 재활용할수 있을 뿐만아니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대구비산염색단지등의 폐수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수 있을것으로 판단돼 회수활용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박사가 88년부터 연구를 통해 확립한 테레프탈산 회수공정은 ▲폐수로부터 조야한 테레프탈산 회수공정 ▲고순도 테레프탈산 정제공정▲재결정공정등 크게 세단계로 구성돼 있다. 먼저 테레프탈산 회수를 위해서는 알칼리폐수에서 불순물을 걸러내고 황산으로 이를 중화를 시킨후 건조·분쇄한다.이 테레프탈산은 순도 80%정도로 불순물이 많이 섞여있으므로 정제공정이 필요한데 이박사는 여기서 독특한 열처리기술을 개발했다.즉 회수된 테레프탈산을 섭씨 2백80도의 고온에서 처리해 불순물을 최대한 제거한후 다시 암모니아처리 황산중화처리를 거듭하면서 순도 99·9%수준으로 정제하는것.정제된 테레프탈산은 알칼리투과율 강제내열성 입자크기등에서 일반제품에 못지않은 품질을 보여 이박사는 이공정을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등에까지 특허출원을 해놓았다. 이 공정을 현재 국내최대의 염색공단인 대구비산염색단지에 적용할 경우 예상되는 테레프탈산 회수량은 연간 1만5천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테레프탈산의 국제시세가 톤당 7백달러이므로 1천만달러를 버리는 물에서 건질수 있는셈이다. 이에따라 이 공정은 현재 한 중소기업에 기술이전돼 대구현지에 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중이다. 이박사는 『현재 폐수수거 방법,수거료등이 난제로 남아있지만 늦어도 93년중에는 공장이 가동될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는 PET병등 다른 제품으로 재활용연구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ET병은 대형 플라스틱콜라병을 말하는것으로 역시 테레프탈산으로 만든 PET가 주요 원료다.이밖에도 PET는 비디오테이프,자동차타이어등에도 쓰이고 있다.
  • 녹아없어지는 「수술용 실」국산화

    ◎KIST 김영하교수팀 개발… 연내 시판/상처 나을 때까지 강도유지하다 분해돼/제거수술 불필요…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 수술뒤에 인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수술용 실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재료연구단 김영하·안광덕 박사팀은 외과적인 수술뒤 실을 뽑기 위한 재수술이 필요치 않는 「체내분해 흡수성 봉합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술용 봉합사는 외과적인 수술이후 몸안에서 상처가 치유될때까지 적절한 강도를 유지하다가 체내에서 수분과 열에 의해 분해흡수된 뒤 배설된다. 이에따라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체내 분해·흡수되는 수술용 봉합사의 국내생산이 가능해져 연간 50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오게 됐다.또 미국의 사이아니미드사,에치콘사,일본의 메디칼서플라이사 등 3개사가 독점하고 있는 연간 8억달러규모의 세계시장에도 수출이 기대된다. 김박사는 『지난 84년부터 연구를 시작,(주)삼양사 (주)동방의료양행 등과 함께 시제품제작에 성공했다』며 『90·91년 2년에 걸쳐 서울의대 연구팀(김진복·민병구교수)의 동물실험이 끝나 올해중 임상실험을 거쳐 곧 생산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박사팀은 이번에 개발된 봉합사는 직선인장강도(1.56㎏)와 매듭인장강도(1.11㎏)에서 기존의 외국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고 동물실험결과 7일이 지나면 원래강도의 81%,2주일이 지나면 원래강도의 46%를 유지하다가 4주후부터 강도를 잃어버리며 분해가 진전된다고 설명한다. 김박사팀은 또 체내흡수성 봉합사의 원료인 분해성 폴리글리콜산과 폴리락트산은 장기이식,골접합재,인공힘줄,인공혈관재료로서 응용성이 매우 다양,실용화를 위한 후속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독과점업체 3백52곳 지정/1백44품목 대상

    ◎작년보다 8품목 32사 늘어 햄 소시지 라면 쇼트닝 프로판가스등 총1백44개품목의 3백52개업체가 올해 독과점사업자로 지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4일 고시한 「92년도 시장지배적 품목과 사업자지정」에 따르면 올해 지정된 독과점품목및 사업자는 지난해에 비해 8개품목,32개업체가 늘어났으며 2개이상 품목에 중복지정된 업체를 제외하면 순사업자수로는 모두 2백10개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로 지정된 사업자중 쇼트닝 청주 알칼리성음료 톨루엔 고무호스 석고보드등 19개품목의 42개업체는 연간매출액이 3백억원을 넘어 새로 지정됐고 슈퍼폴리아미드섬유(나일론사) 제초제 프로판가스 볼베어링 폴리플로필렌(P·P)필름 병마개 착색아연도강판등 11개품목,27개업체는 시장점유율이 높아져 새로 지정됐다. 또 이미 독과점품목이던 대두유 라면 커피 등유 부탄가스등 17개품목의 경우 삼양식품 빙그레 한국네슬레 쌍용정유 유공가스등 19개업체가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새로운 독과점사업자로 추가지정됐다. △햄=롯데햄·롯데우유 제일제당 진주햄△소시지=롯데햄·롯데우유 제일제당 진주햄△조제분유=남양유업 매일유업△아이스크림=롯데삼강 롯데제과 빙그레 해태제과△참치통조림=동원산업 사조산업△대두유=동방유량 삼양식품(신) 제일제당△마가린=롯데삼강 삼립유지 서울하인즈△쇼트닝(신)=롯데삼강(신)삼립유지(신)서울하인즈(신)△비스킷=롯데제과 크라운제과 해태제과△껌=롯데제과 해태제과△빙과=롯데삼강 롯데제과 빙그레 해태제과△라면=농심 빙그레(신) 삼양식품△인스턴트면류=농심 삼양식품△정당=대한제당 삼양사 제일제당△간장=삼양식품 샘표식품공업 오복식품△화학조미료=미원 제일제당△혼합조미료=미원 제일제당△과당=두산곡산 미원식품 선일포도당△커피=동서식품 한국네슬레(신)△커피프리머=동서식품 한국네슬레(신)△위스키=베리나인 오비씨그램 진로유나이티드 디스틸러스△청주(신)=경주법주(신)금관청주(신)백화(신)△맥주=동양맥주 조선맥주△사이다=롯데칠성음료△주스=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알칼리성음료(신)=동아식품(신)제일제당(신)호남식품(신)△곡분음료=롯데칠성음료 삼육식품 정식품△합성섬유방적사=태광산업 한일합섬섬유공업△내의류=백양 쌍방울 태창△신문용지=세풍제지 전주제지△중질지=세풍제지 전주제지△액체우유및음료용기=삼륭물산 한국아이피 한국테트라팩(신)△생리대=쌍용제지 유한킴벌리△종이기저귀=쌍용제지 유한킴벌리△톨루엔(신)=대림산업(신) 유공(신)△폴리프로필렌글리콜=한국포리올 한남화학△고밀도폴리에틸렌=대림산업(신) 대한유화공업 호남석유화학△저밀도폴리에틸렌=럭키(신) 한양화학△폴리프로필렌=대한유화공업 호남석유화학 호남정유△수산화나트륨=한양화학△탄산나트륨=동양화학공업△질소(신)=대성산소(신) 유니온가스(신) 한국가스공업(신)△슈퍼폴리아미드섬유(신)=고려합섬(신) 동양나이론(신) 코오롱(신)△슈퍼폴리에스터섬유=삼양사 선경인더스트리(신) 제일합섬△요소비료=남해화학 한국비료△복합비료=경기화학(신) 남해화학 조비(신)△제초제(신)=동양화학공업(신) 한농(신)△항혈청 및 미생물 백신=녹십자 제일제당△세탁비누=동산유지공업 무궁화유지 평화유지공업△화장비누=동산유지공업 럭키 태평양화학△연성합성세제=럭키 애경산업△치약=럭키 태평양화학△샴푸=럭키 애경산업(신) 태평양화학△폭약류=한국화약△사진원판 및 필름=우성필름 한국코닥 한국후지필름판매△롤상필름=금성사 새한미디어 선경매그네틱 SKC(신)△제트유=쌍용정유 유공 호남정유△휘발유=경인에너지 유공 호남정유△등유=쌍용정유(신) 유공 호남정유△경유=극동정유(신) 유공 호남정유△중유=유공 호남정유△프로판가스(신)=유공(신) 유공가스(신) 호남정유(신) 호유에너지(신)△부탄가스=유공 유공가스(신) 호남정유△자동차용타이어=금호 한국타이어제조△비경화가황고무의관(신)=평화산업(신) 화승산업(신)△고무벨트(신)=동일고무벨트(신) 한국벨트(신)△폴리프로필렌필름(신)=삼영화학공업(신) 서통(신) 율촌화학(신)△플라스틱장판=럭키 진양 한양화학△위생도기=계림요업 대림요업 동서산업△판유리=금강 한국유리공업△강화유리=금강 한국안전유리공업△적충유리(신)=금강(신) 대원안전유리공업(신) 한국안전유리공업(신)△고로시멘트=고려시멘트제조 아주시멘트공업(신) 한국고로시멘트제조△석면슬레이트=금강 벽산△플러스터판및 타일(신)=금강(신) 벽산(신)△내화시멘트(신)=삼화화성(신) 조선내화공업(신)△규소망간철=동부제강 동일산업 한합산업△슬라브=포항종합제철△블룸=포항종합제철△중후판=포항종합제철△열연광폭대강=포항종합제철△냉연전기강판(신)=포항종합제철(신)△냉연광폭대강=동부제강 연합철강공업 포항종합제철△선재=코스틸 포항종합제철△주철관=우민주철 유진철강산업 한국주철관공업△석도강판=동부제강 동양석판공업 신화실업△용융아연도강판=동부제강 연합철강공업△착색아연도강판(신)=동부제강(신) 연합철강공업(신) 포항강재공업(신)△정련동=럭키금속△아연괴=고려아연 영풍△석재용톱=동인다이아몬드공업 이화다이아몬드공업 효성다이아몬드공업△병마개(신)=삼화왕관(신)△통조림관(식관)=두산제관 삼화제관 한일제관△경운기=국제종합기계(신)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신)△농업용트랙터=국제종합기계 금성전선 대동공업△이앙기=국제종합기계 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콤바인=국제종합기계 대동공업 동양물산기업△금속공작용절삭구(신)=신한다이아몬드공업(신) 태화기계(신)△건설용크레인=삼성중공업 한양공영△로더=삼성중공업 한라중공업 현대중장비산업△굴삭기(포클레인)=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중장비산업△자동판매기(신)=금성산전(신) 삼성전자(신)△룸에어컨디셔너=금성사 대우전자 삼성전자△차량공기조절기=대우기전공업 두원공조 만도기계 한라공조△자장공기조절기(신)=경원세기(신) 금성사(신) 삼성전자(신)△가정용펌프=금성사 신한일전기△엘리베이터=금성기전 금성산전 현대엘리베이터△포크리프트(지게차)=대우중공업 삼성클라크△트랜스미션샤프트=기아기공 세일중공업 코리아스파이서공업△볼베어링(신)=한국종합기계(신)△전련회로차단기=금성계전 금성기전 효성중공업△발전기 및 전동기(신)=만도기계(신)△TV수상기=금성사 삼성전자△VTR=금성사 대우전자 삼성전자△전화교환기=금성정보통신 동양전자통신 삼성전자△냉장고=금성사 삼성전자△선풍기=금성자 삼성전자(신) 신일산업△전기세탁기=금성사 삼성전자△전자레인지및 오븐=금성사 삼성전자△전기밥솥및 밥통(신)=금성사(신) 마마전기산업사(신) 삼성전자(신)△물품운반용크레인(신)=광림기계(신) 수산중공업(신)△진공소제기(신)=금성사(신) 대우전자(신) 삼성전자(신)△TV용브라운관(신)=삼성전관(신)△통신선및케이블=국제전선 금성전선 대한전선△형광전구=금호전기 별표형광등 신광기업△선박용내연기관(신)=쌍용중공업(신) 한국중공업(신) 현대중공업(신)△전동차=대우중공업 현대정공△승용차=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현대자동차△버스=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아시아자동차공업 현대자동차△화물자동차=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공업 현대자동차△트럭트레일러및차체(신)=서울차체(신) 쌍용자동차(신) 현대자동차(신)△자동차용내연기관=대우중공업△현가장치및 그 부품=대우정밀공업 만도기계△자동차차축=기아기공 세일중공업 코리아스파이서공업△자동차용방열기=만도기계 삼성라디에타공업 한라공조△이륜자전거=삼광산업 삼천리자전거공업 코렉스스포츠△모터사이클=대림자동차 효성기계공업△카메라=금성사 삼성항공산업 아남정밀△손목시계=삼성시계 오리엔트시계공업△속도계및타코미터(신)=만도기계(신) 풍성정밀(신)△피아노=삼익악기 영창악기제조△지퍼(신)=한국지퍼(신)△국내여객항공운수=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차량전화및무선호출업=한국이동통신 *(신)은 신규지정품목및 업체
  • 90년 1월이후 출고된 휘발유차/내년부터 가스배출 표본검사

    ◎환경처/「리콜제」 따라… 결함땐 제작사에 통보 환경처는 23일 현재 국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자동차들에 대한 배출가스검사를 내년 1월1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이번 검사는 지난해 1월 대기환경보전법에 규정된 자동차결함보증제도(리콜제도)에 따른 것으로 검사대상차량은 지난해 1월이후 국내에서 출고되거나 수입된 모든 휘발유사용 자동차로 1백30여종 1백만대에 이른다. 자동차결함보증제도는 자동차가 출고된후 5년이내나 주행거리 8만㎞이내까지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자동차제작회사가 모든 책임을 지는 제도이다. 환경처는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우선 국내 자동차제작회사와 수입회사들로부터 작년 1월이후의 자동차판매실적서를 제출받아 각 차종마다 2백명씩의 자동차소유주를 선정,이들을 대상으로 차량관리상태를 위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다음 조사결과를 토대로 차종마다 5대씩을 골라 배출가스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결과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 환경처는 해당 자동차제작회사에 검사결과와 함께 개선계획서를 제출토록 통보,이를 바탕으로 일정한 기간을 정해 제작회사로 하여금 해당자동차와 동일한 모든 운행차량을 무상으로 정비토록 한다는 것이다. 한편 환경처는 경유사용자동차의 경우 오는 93년1월이후 출고되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배출가스검사를 시행키로 했는데 경유자동차의 결함보증기간은 93년 2만㎞,96년 4만㎞로 규정돼 있다.
  • “광숙아”“어머니” 눈물의 상봉/미입양 혼혈녀 25년만에 생모찾아

    ◎“어머니 미로 모셔가 병환 치료할 터” 『네가 광숙이구나,이렇게 크다니…』『어머니!』 미국으로 입양됐던 한 혼혈아가 성인이 되어 친어머니와 25년만에 눈물의 상봉을 했다. 10일 하오 경기도 동두천시 상매동 집앞에서 딸을 기다리던 김소수씨(67)는 성인이 된 딸 자네트 웨스트바인스씨(32)가 다가오자 첫눈에 서로 혈육임을 알아보고 꼭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김씨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우리말을 거의 모르는 딸의 손을 쥐고 서투른 영어로 『어떻게 지냈니.결혼했니』라고 띄엄띄엄 물으며 목이 메었다. 바인스씨는 『어머니를 만나기 전까지는 어머니를 알아볼 수 있을까 가슴이 설렛다』면서 『비록 주름진 어머니 얼굴이지만 아직도 옛모습 그대로』라고 감격해 했다. 7살되던 66년 미국으로 입양될때 어머니가 건네준 색바랜 사진을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다는 바인스씨는 어머니가 보고싶을 때마다 사진을 꺼내 보곤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다시는 못볼줄 알았던 딸을 만났으니 여한이 없다』면서 『딸의 휴가가 끝나는 오는 13일까지 친척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고 더없이 기꺼워했다. 바인스씨는 어머니 김씨에게 미국의 양어머니가 키우고 있는 티파니 리콜 바인스(6)등 두딸을 빠른 시일안에 어머니 품에 안기게 해 평생 외롭게 지낸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리겠다면서 어머니의 손을 꼭 쥐었다. 바인스씨는 또 『지금껏 너무 멀리 떨어져 편지 한번 제대로 해본적이 없지만 앞으로는 시간이 나는대로 찾아 뵙거나 편지를 통해 효도를 하겠다』면서 『어머니의 고혈압등 지병을 손수 치료해 드리기 위해 하루빨리 미국으로 모셔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인스씨는 미군해병 병장으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근무를 하다 지난 6일 꿈에도 잊지못한 어머니를 찾기위해 휴가를 얻어 우리나라에 건너와 8일 서울신문사를 찾아 딱한 사정을 호소했었다(서울신문 9일자 19면 조약돌 보도).
  • 한국기업은 일의 수요변화 읽어라/됴쿄=강수웅(특파원코너)

    ◎무역적자 극복방안 현지진단/컬러TV 대형­고급화 추세 외면… 수출 격감/서비스망 확대로 장기적 소비기반 확보를/삼성의 활발한 광고 돋보여 한국과 일본 사이의 무역불균형이 심각의 도를 더해가고 있다.사실 1965년 국교정상화 이래 한­일간 무역관계는 한국의 일방적 대일무역 역조의 계속이었다.그러나 그 적자폭은 지난 86년 사상 최대인 54억달러를 기록했던 것을 고비로 한때는 역조축소의 조짐도 보였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뿐,올들어서는 이미 지난 4월말현재 3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연말까지는 80억∼90억달러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은 외교면에서는 일본보다 항상 한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무역면에서는 대등한 경쟁관계가 되지 못한다.그 이유는 여러가지 있으나 일반적으로 첫손 꼽을 수 있는 것은 한국상품의 일본시장내에서의 경쟁력 결여및 이미지문제에 귀결된다.기술수준도 엄청나게 떨어진다. 그동안 한국사회의 민주화진행과정에서의 사회불안정은 눈깜짝할 사이에 경제적 측면에서의 낙후를 초래했다.이제 어느 시점에서 일본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인지는 전망하기 어렵다.앞으로 한­일간의 격차를 더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일본에 있어서의 업종별 시장동향을 분석해 보면 한­일간 격차는 확연하게 드러난다.우선 전자·전기제품의 올 1·4분기중 대일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대비 22%나 감소했다.특히 가전제품의 경우 수출주종품목인 컬러TV의 경우 26.8%의 감소를 보여 매우 부진한 실정이다.가전제품에 대한 일본내 수요패턴은 지난 89년을 고비로 대형화·고급화되어 21인치 이하의 시장은 큰 폭의 감소를 보이고 있는 반면 25인치 이상의 시장은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업계는 이같은 일본시장 수요의 변화에 대응한 신제품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대일수출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다.또 기술수준의 미흡으로 핵심부품의 대일수입 없이는 대형TV의 제작이 어려운 상태이며,대형TV시장개척 가능성마저 불투명하기 때문에 메이커 자체에서 조차 대형TV에 대한 기술개발투자가 소극적이다. 중·소형TV의 경우에도 특히 표현가공처리·사출·성형 등에서의 기술 차이가 현격하다.게다가 주요핵심부품을 대일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어 가격경쟁면에서도 일본제품에 비해 결코 유리한 입장이 아니다.또 서비스네트워크의 미비 등에 따라 장기적 수요기반 확보가 곤란하다.일본의 소비자들은 자국상품 선호경향이 있다.따라서 한국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는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여기에 막대한 경비가 들기 때문에 광고활동에도 한계가 있다. 일본은 지금 정부차원에서는 한국과의 선린우호를 제창하고 있으나 일본의 업계는 특허기술 등을 중심으로 대한기술이전에는 극히 소극적이다.이같은 대일수출의 한계는 비단 전자·전기제품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섬유·철강·자동차관련제품·석유화학플랜트·식품류등 한국측의 주력수출업종 모두가 이같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이같은 상황 아래서 삼성전자등 일부 기업에서의 대일수출마케팅활동강화등 자구노력은 큰 의미를 갖는다.삼성전자(대표 강진구)는 지난해부터 일본의 주요관문인 나리타(성전)오사카(대판)공항의 손수레광고와 옥상광고설치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여 대일수출을 증가시키고 있는데,올 들어서는 라디오도쿄,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등 매스컴을 통한 기업이미지광고 등을 통해 본격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활동을 벌이고 있다.특히 삼성전자는 일본의 유명가전메이커인 소니·마쓰시타(송하)전기,도시바(동지)파이오니아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대적인 사전서비스(리콜서비스)활동을 지난 20일부터 실시,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무리 정부차원의 뒷받침이 있다 하더라도 수출무역의 최종적인 책임은 해당업체에 귀착된다.지난 17,18일 도쿄(동경)에서 깨최됐던 제1차 한―일무역산업기술협력위원회에서도 이같은 점이 논의됐다.이 회의에서 한국측은 최근 한국의 대일무역역조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이러한 무역불균형 심화는 한국경제와 국민감정,특히 젊은 세대의 대일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일본정부가 단순한 경제적 차원을 넘어 양국관계 발전이라는 대국적 차원에서 무역역조 시정을 위한 대한시장개방,수입확대등 구체적이고 성의있는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최근 양국간 무역불균형확대가 양국관계에 바람직하지 못하다는데는 인식을 같이 했으나 최근의 무역불균형 확대는 한국의 업체를 비롯한 국내적 요인이 더 큰 것이라고 지적했다.우리 업계의 분발과 각성이 촉구되는 시점이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 근로자 4명 화학가스 질식사/탱크속 청소중 실신 동료구하다 참변

    ◎인천 세진산업… 4명은 중태 【인천=이영희 기자】 30일 상오 11시20분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132의2 세진산업(대표 정해준·46) 탱크 안에서 초음파 세척기로 탱크청소를 하던 작업반장 최석용씨(30·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405의24) 등 공원 8명이 유독가스에 질식,최씨 등 4명이 숨지고 함께 작업하던 이해왕씨(25·인천시 동구 송현2동 79의24) 등 4명이 중상을 입고 중앙길병원에 입원,치료중이나 중태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이날 상오 9시부터 방독면 없이 화공약품 저장탱크에 들어가 초음파 세척기로 청소를 하던중 공원 지영준씨(19·강원도 홍천군 화천면 구성포1리)가 질식,화공약품 저장탱크에 빠져 있는 것을 구하러 갔다가 탱크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모두 질식했다는 것이다. 세진산업은 지난 79년 4월 금속분해도금전문업체로 화공약품인 트리콜로르 에틸렌을 사용해왔는데 이 화공약품 저장탱크 속에는 그간에도 유독성 가스가 배출돼 왔었다. 검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사망자는 ▲지영식(25) ▲최석용 ▲심경식(31·시흥시 대야동 37브록 32로트) ▲유기준(27·시흥시 대야동 9브록 35) ◇중상자 ▲백경우(30·대리·부천시 남구 괴안동 제일아파트 3층 301호) ▲이해왕 ▲지영준 ▲백황기(24·시흥시 대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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