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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완화 소비자 위주로/기획원,내년부터/민원업무 대폭개선

    ◎각종 공과금납부 가계수표로 우송/기초약품·자양강장제 판매 자유화/소형주택 재당첨 제한 폐지 등 검토 이사한 주소를 우편으로 관계 기관에 통보하게 되는 등 민원인이 동사무소나 구청 등을 찾을 필요가 없도록 내년부터 소비자 위주의 규제완화 시책이 펼쳐진다.공과금도 선진국처럼 가계수표를 우송해 납부하고,기초 약품·자양 강장제·응급 처치품 등의 판매 자유화도 추진된다. 경제기획원은 17일 소비자 정책을 생산자 위주에서 내년부터 소비자 위주로 전환,생산자 위주로 된 수입 및 유통 체계의 각종 진입규제를 완화하고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불편이 많은 교통사고 처리기준 및 절차를 개선,일반 교통사고는 보험회사 간의 협의를 통해 처리하고 경찰에는 사후에 서면으로 신고토록 한다. 또 소형 주택의 재당첨 제한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각종 공공 기관도 소비자정보 상담실을 운영토록 한다.환경오염과 공해에 대한 규제는 강화하며 신속하고 적절한 피해보상 방안도 마련한다.각종 연·기금 등 국민적 기금의 사용 및 보험제도의 처리절차를 공개하도록 하고 조세감면에 대한 사회적 감시제도도 마련한다. 집단소송에 관한 법률 및 제조물 책임법을 제정,반복적인 소비자의 피해구제를 위해 간편한 소송절차를 도입하며 소비자 피해시 상품의 결함만 확인되면 사업자의 무과실 책임을 인정해 사업자의 안전노력을 촉진한다. 기획원 당국자는 『금융과 의료 등 아직도 소비자 보호가 미비한 분야의 피해보상 기준을 제정,운영하고 현저한 소비자 피해시 상품의 제조나 공급을 제한하는 「리콜제도」를 확대,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대일 수입제한 내년부터 자유화

    ◎소비재 11개·자본재 11개/원자재 4개/대체개발·경쟁력 확보 품목 대상/98년까지 연10%씩 해제 내년 1월부터 워드프로세싱머신과 연필,크레용,VCR,위성방송수신용안테나 등 26개 품목이 수입선다변화품목에서 풀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자유화된다.상공자원부는 대일본수입을 제한하는 수입선다변화품목 2백30개중 소비재 11개,원자재 4개,자본재 11개를 해제하는 내용의 「95년도 수입선다변화품목 조정계획」을 확정,15일 발표했다. 해제되는 품목은 ▲지정기간이 10년이상이거나 5년이상인 소비재중 독과점품목 ▲5년이상인 품목중 경쟁력이 확보된 품목 ▲대체제품이 개발되거나 다기능,고성능의 제품개발로 실효성이 없어진 품목들이다. 기타 재봉기,방전 가공기,기타 수지식 전동공구,함마 등 기타 자동차용 부분품과 부속품 등 4개 품목의 경우 일부가 해제됐다. 상공부는 98년까지 해마다 10%씩 수입선다변화품목을 해제,98년에는 93년(2백58개)의 절반인 1백29개로 줄이고 99년이후에는 산업연구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대일무역적자와 양국간 산업기술협력을 감안,제도의 존속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해제되는 품목은. ◇소비재=35㎜용 카메라렌즈,자동차 차체용 광택제,인조섬유와 혼방직물,주철제 법랑제품,철강제 법랑제품,워드프로세싱머신,연필,크레용과 오일파스텔,휴대용 디지털 테이프녹음기,디지털식 카세트형 데크,VCR(폭 12.7㎜초과) ◇원자재=반응성 염료,폴리프로필렌 글리콜(PPG),실리콘 에멀젼,집성운모 절연제품 ◇자본재=액체연료용 노용버너,차량용 베어링,위성방송수신용안테나 및 부분품,스프레이 건,기타의 블록과 체인블록,코팅머신,자동선반,래피어식의 견직기,다두식 전자자수기,선박용 내연기관부품(출력 2천㎾초과),일반화물선(4천G/T미만제외)
  • 예산안 처리와 여당의 과제(사설)

    국회의 내년 예산안처리 법정시한이 오늘로 다가왔다.불행하게도 야당의 12·12장외투쟁때문에 원만하고 정상적인 예산안 처리는 이제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사정이 이렇다면 국회운영의 책임을 진 여당으로서는 헌법에 규정된 법정시한의 준수가 헌정의 기강을 새로이 세우고 의정을 정상화하는 개혁의 과제라는 새로운 결단아래 의연한 실천노력을 보여줄 수 밖에 없다. 국가 법체계의 골격을 규정한 헌법이 다른 조문과는 달리 예산안에 대해서만은 회계연도개시 30일이전까지 의결해야한다고 구체적으로 시한을 명시한 것은 그만큼 어겨서는 안될 의무조항임을 나타내준다.법을 만드는 국회가 회의소집이 불가능한 비상사태가 아닌 단순한 여야의 대립등 통상적인 이유로 법정시한을 무시하는 위헌적인 관행을 계속하는 것은 법치주의의 확립과 민주화된 체제의 발전을 위해서도 더이상 용납될 수 없다. 대통령을 포함,국무위원이나 법관에대해 직무집행에있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하면 탄핵소추를 의결할수있는 국회가 스스로 헌법을 위반하는 것은 탄핵대상에 준하는 중대한 법위반임을 인식해야한다. 예산안자체를 둘러싼 시비나 다른 정치의안과의 연계도 아닌,이미 국회에서 수차의 논의를 통해 걸러진 12·12사건처리를 빌미로 한 야당의 예산국회거부는 설득력이 없을뿐 아니라 예산안 일방처리의 야당책임이 더 크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하겠다. 여당의 법정시한내 처리를 『예산 도둑』이라고 비난하면서 어째서 국회에 들어가 그것을 말리려 하지않는지 참으로 이해하기어렵다.국회에서 예산심의를 해야할 그 시간에 야당의원들이 전 야당대표 주최의 국제모임이나 도와주는 일에 몰두하고 주말의 장외집회를 준비하는 모습은 기가 찰 일이다.야당당원이나 계보원이전에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국회는 안중에 없고 정당만 생각하는 태도이며,국민보다 계파보스를 섬기는 자세가 아닌가.그런데도 우리는 국회의원을 선거구민이 해임할 수 있는 리콜제도가 없기때문에 이같은 무책임한 행동에도 유권자들은 속수무책이니 답답하기만하다.야당 지도자들도 이들 의원들을 타일러 국회로 들여보내지않는 이런 후진적 풍토와 구조도 이젠 고쳐야겠다. 여야는 예산안처리를 정쟁의 재료로 삼지말고 보름정도 밖에 안남은 회기동안이라도 내년의 국가운영과 국민생활의 준비를 성실히 해주어야한다.세계무역기구의 출범과 지방자치제선거등 세계화와 지방화의 원년이 되는 새해를 위해 세계무역기구가입안과 지방자치관련법안등 220여개의 법안처리와 세계화추진의 체제정비는 국가적 생존과 발전을 좌우한다.여당이 당파적입장을 떠나 국민대표로서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도 거기에 있다.
  • 한국포리올/매출 매년10%이상 신장/21∼22일 공개/4개사 현황

    ◎태평양물산/우모가공품 점유율 70%/정일공업/현대에 납품… 판매망 안정/주리원 백화점/울산지역 상권 46% 차지 한국포리올·정일공업·태평양물산·주리원백화점 등 4개 사가 오는 21∼22일 공모주 청약을 받아 기업을 공개한다.올해 마지막 기업공개이다. ■한국포리올=지난 74년 설립된 기초 화합물 제조업체. 폴리프로필렌 글리콜과 섬유 및 가죽제품의 첨가제인 계면활성제의 시장 점유율이 69%와 22%로 국내 1위.매년 1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증권업계가 추정하는 상장 이후의 주가는 1만8천∼2만6천원. ■정일공업=61년 설립된 자동차 엔진용 부품 제조업체.매출의 70% 이상을 현대자동차와 현대자동차써비스에 의존,판매망이 안정적이다.울산공장에 고부가가치 제품인 프론트 케이스의 생산라인을 5개로 증설,현대의 전 차종에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상장 뒤의 주가는 1만7천∼2만8천원. ■태평양물산=72년 설립된 의류 수출업체.봉제품과 오리털 파카의 원료인 우모 가공품을 생산한다.우모 가공품의 생산량이 연간 1천5백t으로 국내점유율이 70%이다. 인건비 상승으로 성장률이 떨어지나 인도네시아와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난징에도 우모 가공공장을 신설,연 9%의 신장률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상장 이후의 주가는 1만8천∼2만원. ■주리원백화점=82년 (주)삼정으로 출발한 울산 최초의 백화점.매년 30∼50%의 성장률로 울산 상권의 46%를 점유하고 있다.재무구조가 탄탄하고 매출효율이 높다.오는 95∼96년 진로그룹의 신울산백화점 등 3개의 백화점이 들어서고 매장면적이 2천1백평으로 좁다.상장 뒤의 주가는 2만∼3만원.
  • 미,기아 세피아 리콜조치/“전자 속도감응장치에 이상”

    【워싱턴 연합】 기아자동차가 올해부터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한 세피아가 미 당국에 의해 리콜 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권위 있는 소비자보호 조직인 소비자연맹(CU)이 발간하는 간행물 컨슈머 리포트 11월호는 기아의 세피아가 전자속도 감응장치에 이상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리콜 조치됐다고 밝혔다. 컨슈머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 사이 생산된 세피아중 6천9백45대가 리콜 대상이라면서 해당 모델을 보유했을 경우 딜러를 통해 스피드드라이브 기어,전자감응장치 및 플렉시블 샤프트 어셈블리를 교체하도록 권고했다. 미 업계 자료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2월 세피아를 미국에 첫 상륙시킨 후 지난달말까지 근 8천7백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가열냉동소시지 유통기한 90일로 연장/미국산 대량 수입될듯

    가열냉동소시지의 유통기한이 30일에서 90일로 늘어나 미국산 소시지가 대량수입될 전망이다. 보사부는 23일 마련한 식품의 유통기한제도개선방안에서 식품공전을 연말까지 개정,30일로 묶여 있는 가열냉동소시지의 유통기한을 90일로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들어 엄격한 유통기한의 적용으로 항공기편으로 제한수입되던 미국산 소시지가 식품공전의 개정이 연내 이뤄지는대로 예년과 마찬가지로 선박편으로도 자유롭게 수입할 수 있게 됐다. 보사부는 이번 식품공전의 개정시 3개월인 짧은 냉동빵에 대한 유통기한을 9개월로 늘리는등 식품의 안전성과 맛에 지장이 없는 과자류·과실및 채소가공품·냉동식품등 5종의 유통기한을 평균 6개월 연장키로 했다. 보사부는 또 유통기한을 96년부터 업체의 자율에 맡기면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원칙아래 2단계로 내년 상반기중 그밖의 식품에 대한 유통기한의 재검토작업을 벌여 합리적으로 늘려줄 방침이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생산자가 자기제품에 대해서는 하자제품을 책임을 지고 거둬들이는리콜제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 미식 「차 리콜제」 내년 도입/생산업체 성능·안전성 검사

    ◎판매뒤 결함 생기면 회수 수리/정부,법개정방침 내년부터는 완성차업체도 자동차의 성능 및 안전성검사를 할 수 있다.검사결과도 그대로 인정된다.대신 자동차에 중대한 결함이 생기면 생산업체가 책임지고 판매된 차량을 수거해 무상수리하거나 설계를 바꿔 대체생산토록 하는 미국식 리콜제가 도입된다. 상공자원부와 교통부는 16일 자동차형식승인을 위해 받아야 하는 38개 항목의 성능과 안전성검사를 완성차업체도 할 수 있도록 자동차안전관리법을 개정키로 합의했다. 현행법은 성능 및 안전성검사를 교통부 산하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가 하도록 돼 있으나 내년부터는 정부공인기준에 맞는 검사설비를 갖춘 업체가 실시하는 검사결과도 그대로 인정한다.그러나 성능과 안전성의 결함은 해당업체가 전적으로 책임지도록 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정부의 형식승인과 완성차업체가 운영하는 리콜제가 함께 실시됐으나 제조업체의 애프터 서비스가 고작이었고 결함이 있는 차량의 리콜은 없었다.정부는 앞으로 자동차의 설계 및 생산공정에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면 해당업체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미국식 리콜제를 도입키로 한 것이다. 미국식 리콜제는 결함이 있는 차를 생산한 업체에 정부가 시정명령을 내려,해당차량의 생산을 중단시키고 이미 판매된 차의 전부 또는 일부를 무상수리해주는 제도다.결함이 클 때는 제조업체가 해당차량의 설계를 변경,재생산하도록 하고 이미 이 차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전액보상한다.
  • 기초질서위반 새달부터 집중단속/10월까지

    ◎범칙금 인상·민간감시 요원제 도입 □주요단속대상 무단횡단·새치기 행위 침·꽁초·쓰레기 등 투기 심야영업·음란물 판매 불법주타 및 자연훼손 정부는 해이해진 사회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기초질서위반사범에 대한 범칙금을 크게 올리고 민간감시요원제를 도입하는등 각급 기관의 감시단속요원도 부쩍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김시형총리행정조정실장주재로 「질서확립 특별대책회의」를 열어 9,10월 두달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불법·무질서추방을 위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기초질서위반사범의 단속을 계도위주에서 현장과태료 부과위주로 전환하고 범칙금미납자에게 20%의 과징금을 물리는 내용의 경범죄처벌법 개정안을 마련,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범칙금도 가능한 범위안에서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별기간 ▲무단횡단및 새치기 ▲침·담배꽁초등 쓰레기무단투기 ▲무허가 심야영업및 퇴폐변태영업 ▲음란출판물 판매 ▲개발제한구역안의 불법행위 ▲자연훼손 등을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도,주차장주변,대형음식점,호텔,백화점,예식장주변 등 상습 불법주·정차지역에 교통경찰을 고정배치해 책임단속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는 내년부터 공익근무원 1천1백명에게도 불법주차스티커발부권과 단속권을 부여해 불법주·정차단속에 투입하는 등 단속요원을 크게 늘릴 방침이다. 정부는 특별단속기간 보사부 「특별계통검사반」을 편성해 위해제약·식품을 수거및 검사,유통기간중 부패·변질된 제품에 대해 제조회사가 회수,폐기하도록 의무화하는 「리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초질서위반사례를 신고·고발하는 시민에게 사례금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제를 채택하고 유해식품감시를 위해 소비자단체 등의 전문가를 명예감시원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 미제 자동차/양해영 국제2부장(서울광장)

    자동차없으면 죽고 못사는 게 미국이다. 미국민 개개인의 생활은 물론이거니와 미국경제 전체가 그렇다.미국을 일찍부터 자동차천국이라고 하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세계최대의 경제대국이요 무역국가인 미국 GNP의 3분의1이 자동차와 연관되어 있다.그래서 미국에서는 자동차관련지표가 어느 경제지표 못지않게 중요시된다.전체 경기의 부심이나 실업률의 증감이 자동차로부터 시작된다.자동차 경기가 좋으면 미국경제가 좋아지고 자동차 경기가 나빠질때 미국의 경기는 곤두박질친다. 미국은 지난해에 1천1백58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이중 자동차로 인한 적자가 4백57억달러에 이른다.전체무역적자의 40%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무역흑자가 1천2백억달러였고 이중 자동차흑자는 5백32억달러다.일본의 대미무역흑자는 6백억달러였고 이중 3분의2인 4백억달러가 자동차로부터 얻은 흑자다. 미국이 지금 일본과 밀고 당기는 무역협상을 1년여동안 끌어오면서 자동차문제를 집요하게 거론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그 미국이 이제는 공격의화살을 한국으로 돌리고 있다. 얼마전에는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캔터 대표가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내 관용차를 미제차로 사용하라고 윽박질러 국민감정을 적지않게 자극시켜 놓았다. 엊그저께는 브라운 미상무장관이 보다 점잖은 표현을 사용하긴 했으나 캔터와 유사한 자동차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연간 1백50만대 규모의 신차시장에서 불과 2천대 남짓한 외제차가 팔리는 현상을 놓고 개방적인 시장이라고는 말할수 없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캔터 대표의 서한에서 지적된 무례까지를 감내할 입장은 아니다.한국자동차시장의 개방정도는 국제무역규범내에서 이뤄지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역시 자동차 무역과 관련한 갖가지 비관세 장벽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미 유럽차를 겨냥해서 대당 3만달러가 넘는 자동차에 대해서는 사치세를 부과하고 있고 휘발유 과다소비차량에 대해서도 단계별로 높은 세금을 물리고 있다.오는 10월부터는 미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차의 앞유리에 자동차의 국적을 표시토록하는 이른바 라벨링법이 발효될 예정으로 있다.이는 미국소비자들에게 외제차냐 국산차냐를 선별,외제차에 대한 혐오감을 일깨워 외제차구매를 기피토록 할 우려가 다분히 있는 묘한 법이다. 그런데도 캔터는 우리관리들이 TV같은데 출연해서 외제차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놓도록 요구하고 있다. 오히려 정부조달에 외제차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브라운 상무장관의 요구는 국제규범의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 외교적 예의를 갖췄든,못갖췄든 우리 자동차 시장에 대한 미국의 개방압력은 이것이 시작이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내년부터는 자동차수입관세가 20%나 낮아지고 공세가 강화되면서 자동차에 대한 무역장벽은 낮아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내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온존할수 있었던 울타리들이 하나씩 거둬져 가고 있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국내자동차 업계의 경쟁력 확보가 관심이 아닐수 없다. 지금까지는 온갖 특혜와 지원,국민의 애국심으로 버텨온 국내 자동차업계가 품질이나 가격,애프터서비스등 대소비자 보호측면에서 어떤 경영전략을 구사 할지주목이 된다는 것이다. 국제화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상품판매의 국제화로,상품선택의 국제화인 것이다.담배시장이 개방되자 담배인삼공사는 애국심에 호소했다.그것의 감정논리는 초기에는 어느정도 먹혀들어갔다.몇년동안 외제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5%미만에서 오락가락 한것이 그같은 국민감정의 발로 덕일 것이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10%에 육박하고 있고 멀지 않아 20%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국 품질논리만이 국제경쟁에서 이길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해준것이 담배시장개방이다. 출고된지 며칠안된 새차가 수리를 위해 서비스공장에 줄을 서고 있다. 같은 종류의 차에서 동일한 결함이 잇달아 발견되고 그로인한 사고가 빈발되더라도 리콜이라는 것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이런 것들이 우리 자동차업계의 실태라고 한다면 국내 자동차시장은 온전하게 지켜질 수가 없을 것이다. 캔터대표의 무례한 요구에 언제까지나 흥분하고 있을 일이 아니라 그런 요구에도 끄떡없는 자동차시장을 지키기위해서도 자동차메이커들의 분발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 자동차 「리콜」(월드 마켓)

    ◎차체 결함/미서 작년 천백만대 회수 GM·포드 등 불량품이 적기로 유명한 자동차를 위시해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차체결함으로 회수(리콜)한 자동차가 1천1백만대에 이르러 지난 77년 이래로 최고치를 보였다. 차체에 결함이 발견되어 회수·정비된 자동차에는 GM사의 픽업,벤,포드사의 토러스와 셰브롤레,일본 혼다사의 혼다 어코드 등 품질 좋기로 유명한 제품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폴크스바겐,현대자동차,아우디,재규어 등 결함률이 더 높은 자동차들은 지난 한햇동안 판매된 차의 2배이상이 결함시정을 위해 회수돼 유명회사들보다 높은 리콜률을 보였다. 특히 GM사는 지난 한해 모두 4백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회수·정비했는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픽업 트럭과 중간형 벤이 이중 2백50만건을 차지했다.이 두 자동차는 디자인이 제작된지 10년이 넘은 차종이다. ○GM4백만대 정비 포드사의 경우도 GM과 비슷한데,이 회사의 제품중 가장 많이 팔린 토러스와 픽업이 리콜 차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토러스,머큐리 세이블,링컨콘티넨탈 등 세단형이 1백60만대,픽업이 1백10만대 등 모두 2백70만대가 회수됐다. 판매대수와 리콜건수를 백분비로 나타냈을 때 일본 혼다사가 6대 자동차사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는데 이 회사의 리콜건수는 92년의 90만건보다 6만건이 늘어난 모두 96만7천건으로,판매된 차량수보다 25만건이 더 많았다. 미국시장에서의 리콜건수 1천1백만건은 92년의 1천10만건보다 90만건,그리고 91년의 9백70만건보다는 1백30만건이 많은 것으로 매우 빠른 증가속도를 보이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이른바 「빅3」중에서 가장 리콜률이 낮았다.지난해 이회사는 42만4천7백건의 리콜을 기록했다.이는 92년의 리콜건수의 반이 채 안되는 수치이며 지난해 판매된 자동차대수의 20%에 지나지 않는다.GM과 포드의 리콜률은 판매대수의 80%이상이었다.그러나 올해들어 크라이슬러의 리콜률은 상당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올해 출고된 신형 네온의 리콜률이 전해의 2배에 이르고 있다. 리콜건수의 증가로 이미지에 손상을 입고 있는 자동차는 이밖에도 독일제 아우디,현대자동차 등이 있다.이들은 최근 판매량이 하락하고 있는데 부분적으로는 품질이 좋지 않다는 평판때문이다. ○크라이슬러가 최저 지난해 아우디의 리콜건수는 15만9천건,판매대수는 이의 10%에 불과한 1만2천5백대였다.현대의 경우 엑셀자동차의 판매대수는 10만8천8백대,이에 비해 리콜건수는 이의 5배인 51만5천건이었다. 회사측 관계자들은 최근의 리콜건수의 증가가 자동차의 품질저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자동차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한다.나아가 이들은 리콜급증이 차체고장의 증가를 보여준다기보다는 품질에 대한 관심의 증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즉 소비자에 대한 애프터서비스의 강화가 주원인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 식품리콜제(외언내언)

    고대 로마제국 멸망원인에 대해 사학자들은 여러가지 정치·사회적 문제를 들고 있다.전염병,외세침략,중앙아시아 기상의 건조화,기독교대두,관료기구의 비대화등을 몰락원인으로 열거한다.그러나 현대식품과학자들은 로마제국쇠망의 가장 큰 원인을 납중독으로 꼽고 있다.상류부유계층의 납중독으로 이 계층간에 유지,세습되던 로마문화의 전통과 지배계층의 권위가 급속히 쇠퇴하여 로마가 망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고대 로마인들은 연간 2백10만t의 납을 채굴했다.이 것은 오늘의 세계적 사용수준과 비슷한 엄청난 양이다. 채굴된 납은 상류부유층의 상수도용 관,식기,조각품등으로 일상생활에 활용됐다.납수도관과 식기류를 통하여 음료수와 음식물이 오염되어 납중독이 만연됐다. 로마인 의 유골조사에서 납농도가 높은 것이 이를 입증한다.로마문화의 대부분은 상류부유계층이 유지,발전시켜 왔는데 기원전 1,2세기이후 이 계층이 급속히 감소되어 결국에는 지배계층의 자멸을 가져오고 제국이 멸망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1965년 일본 니가타현 아가노강유역 주민들이 유기수은으로 오염된 물고기를 먹어 일어난 유기수은중독(미나마타병),1967년 광산폐수로 오염된 물로 경작된 쌀이 카드뮴에 오염되어 일어난 일본 도야마현의 이타이 이타이병 판명,식용유에 함유된 PCB가 원인으로 밝혀진 뾰루지피부병,맹독성 농약으로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풀이나 사료를 먹은 가축으로부터 생산된 고기·우유·달걀이 인체에 해로운 농약중독을 일으킨 사건등 독성물질이 인체에 축적되어 일어난 대사건 기록은 많다. 위해식품을 제조·유통업자가 전량회수,폐기토록 하겠다는 보사부의 식품리콜(Recall)제도는 고도의 검사기술과 정보가 뒤따라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당장 분석해내야 하는 국내사용 농약만도 1백5종이고 UR와 함께 밀려들 외국농산물 식품종류는 상당할 것이다.검사기관부터 보강해야 한다.
  • 「불량식품 리콜제」 도입/제조사 회수·폐기의무화

    ◎보사부/중금속·대장균 허용 기준도 마련 앞으로 불량식품으로 적발된 제조업체는 신문이나 TV등 대중매체를 통해 시정조치를 알리고 반드시 사과공고를 내야 하며 불량식품에 대해서는 전량을 반환하거나 회수·폐기하는 「식품 리콜제」가 실시된다. 또 청량음료 제조업·다류식품 제조업등 28종으로 세분화된 식품업종이 식품제조가공업 1개 업종으로 통폐합돼 이 영업허가만 받으면 각종 식품을 제한없이 만들어 판매할 수 있게 되며 식품품목허가제를 폐지,제조가공업 허가만 받으면 식품공전기준에 따라 식품을 자유롭게 제조가공할 수 있게 된다. 보사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식품위생행정 쇄신대책」을 마련,발표했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식품위생법등 관련 법규를 개정하고 단계적으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올해부터 99년까지 모두 2백65억원을 들여 추진할 이 대책에 따르면 제조업체에 식품생산및 가공의 자율권을 대폭 부여하는 대신 식품안전기준과 소비자보호를 강화토록 했다. 보사부는 식품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보호단체 직원을 명예감시원으로 위촉해 표시기준위반 과대광고와 불량식품등을 적발해내도록 했다. 또 식품원료에서부터 소비단계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발생할 수 있는 건강저해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를 도입,연말까지 소시지와 햄등 적용이 용이한 일부 품목에 대한 중점관리기준을 설정하고 99년까지 연차적으로 대상품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보사부는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공전을 개정,중금속 허용기준을 설정키로 했다.이에따라 콩기름등 22개 품목에 대해 철 1.5ppm이하,동 0.1ppm이하,납 0.1ppm이하로 허용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다류·건강보조식품·면류·도시락등에 대해서는 대장균기준을,식품가공류·어육가공품및 절임식품에 대해서는 일반세균기준을 설정할 계획이다.
  • 조직폭력 등 4대범죄 중점 척결/「10대 생활개혁」 실천계획 요지

    ◎97년까지 상수원 1∼2급수로 개선/리콜제도 도입… 20개십품 유통관리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의 집권 2차연도 개혁의 1차 목표로 「생활개혁」을 선정했다. 다음은 정부가 확정한 생활개혁 10대과제 실천계획 요지. ①후진국형 인재추방(총리실)=철도를 비롯해 해운,유·도선,항공,지하철,가스,전기,석유화학,노후건축물,교량,지하철공사장,화재등 12개 분야를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해 근본적인 사고예방대책을 추진.행정단위별로 사고예방대책협의회를 운영.전문기관이 포함된 합동점검반을 상시 운영하고 정비가 필요한 안전관련 법령·제도를 6월까지 선정,정비계획 수립. ②4대질서운동 추진(내무·법무·문화체육·보사부)=기초·가로·위락·풍속질서등 4대과제별로 추진.올 상반기까지 모든 불법·변태행위 추방.무허가업소를 뿌리뽑으며 심야및 퇴폐·변태영업을 철저히 단속. ③민생침해사범 소탕(내무·법무부)= 가정파괴범,조직폭력,인신매매,마약사범등 4대범죄를 중점 척결.소년범 출소자에 대한 보호관찰활동을 적극 전개하며 성인범에 대한 보호관찰제도 도입. ④대중교통서비스 개선(내무·교통부)=버스전용차선제를 96년까지 6대도시 1백34개구간(5백51㎞)으로 확대.교통소통 저해행위 범칙금과 과태료를 올리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전용주거지역내 주차시설을 허용.서울등 대도시에 지하철 5백58㎞를 건설하고 내년까지 전 열차를 10량으로 편성.지난해 1만1천명이던 교통사고사망자를 오는 96년까지 8천6백명 수준으로 축소. ⑤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수돗물공급(내무·건설부·환경처·서울시)=대형배수지를 늘리고 부식성 관을 개량하며 정수장시설을 현대화.24시간 중금속 자동감시장치를 증설.97년까지 주요상수원을 1∼2급수로 개선.8개 다목적댐과 21개 광역상수도를 건설.음용수 수질기준항목(37개)을 세계보건기구 수준(47개)으로 확대. ⑥국민건강 위해식품 근절(내무·재무·법무·농림수산·보사부)=20개 다소비식품으로 콩나물·식용유·어묵·라면·소시지·햄·우유·튀김닭·젓갈·장류·당면·피자·빵·드링크류·도시락·건강보조식품·국산차·냉면육수·도라지를 선정,생산 소비 유통과정을 중점관리.부적합식품 적발시 전량을 반환 회수 또는 폐기하는 「리콜제도」도입 검토. ⑦학교주변 유해환경정화(내무·법무·교육·문화체육·보사부)=학교주변 폭력을 없애고 불량서클을 파악,해체.만화가게·오락실·비디오가게등 학교주변 유해업소를 내년말까지 이전·폐쇄. ⑧불법·부당요금 징수근절(경제기획원·내무·법무·상공자원·보사·교통부)=예식,장의요금,부동산 중개료,이삿짐요금,유흥·숙박업소요금,도시가스공급시설비와 관련,불법·부당요금 징수를 없애기 위해 거래및 지역제한을 철폐.부당한 이삿짐 요금을 요구할 경우 과징금을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리고 시군구민원실에 이삿짐불편 신고센터 운영. ⑨집단이기주의 극복(내무·국방·농림수산·상공자원·건설·교통·과기처·환경처)=계류중인 집단민원을 금년말까지 해소.집단민원 소지가 많은 쓰레기매립및 소각장,발전소,간척공사,댐건설,도로건설,군사훈련시설을 중점 관리. ⑩청결한 국토환경보전(내무부·환경처)=국토대청결운동을 활성화,올 상반기까지 산·계곡·하천의 쓰레기를 깨끗이 수거.분리수거체계 일원화를 비롯해 수거료 종량제도입,1회용품 사용억제,포장폐기물 발생억제,음식쓰레기줄이기,재활용산업 육성지원,공공기관 재활용품 우선구매,재활용센터 운영활성화,소형소각시설개발을 추진.
  • 세계 5백대 은행에 한국13개/미 유러머니지 발표

    ◎한일 1백39·산업 1백51·제일 1백54위 영국의 유력 금융지 「유러머니」가 선정한 올해 세계 5백대 은행에 국내 13개 은행이 포함됐다. 유러머니지 6월호가 최근 자기자본(납입자본금과 잉여금의 합계액)을 기준으로 뽑은 세계 5백대 은행에는 한일은행이 자본금 20억3천3백만달러로 1백39위에 올라 국내 은행으로는 순위가 가장 앞섰다. 그 다음은 산업(1백51위 18억1천7백만달러)·제일(1백54위 17억9천2백만달러)·조흥(1백71위 16억7천1백만달러)·상업(1백75위 16억4천4백만달러)·신한(1백80위 16억2천2백만달러)·서울신탁은행(1백95위 15억1백만달러) 등의 순으로,세계 2백대 은행에 국내 7개 은행이 들었다. 이어 외환(2백5위 14억1천8백만달러)·동화(3백65위 6억6천7백만달러)·대구(4백10위 5억9천3백만달러)·보람(4백38위 5억5천7백만달러)·부산(4백96위 3억6천만달러)·장기신용은행(5백위 3억2천1백만달러) 등도 5백대 은행에 뽑혔다. 외국은행 중에는 스미토모은행이 자본금 1백67억9천3백만달러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세계 10대 은행에는 스미토모에 이어 다이이치 캉쿄(2위),후지(4위),상와(6위),사쿠라(8위),미츠비시(9위)등 일본계 은행이 6개나 포함됐으며,미국(아메리카은행·3위),프랑스(크레디 아그리콜은행·5위),영국(홍콩샹하이은행·7위),스위스계(스위스유니온은행·10위)가 1개씩 랭크됐다. 국내 은행들의 세계 순위를 작년과 비교하면 한일은행이 지난해 1백35위에서 1백39위로 4단계 떨어진 것을 비롯,세계 2백대 은행에 랭크된 7개 은행의 순위가 2∼24단계까지 밀렸다.세계 5백대 은행에 포함된 국내은행 수도 지난해 15개에서 올해는 13개로 줄었으며,지난해 포함됐던 수출입·경기·중소기업·경남등 4개 은행이 올해 탈락하고,보람·부산은행이 새로 들어갔다.
  • 결함상품 생산업체서 자발적 수거/「리콜」제도 적극 실시 절실

    ◎불량상품 속출로 고발 잇따라/작년 공개회수 1개사에 불과/구미선 제도 정착… 소비자에 신뢰도 높여 판매 상품의 구조적 결함이 발견되면 생산업체가 자발적으로 같은 제품 모두를 회수해 가는 「리콜」(Recall)제도의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리콜제도는 생산업체가 제조상의 잘못을 인정하고 관련 상품을 전량 수거한다는 점에서 생산자가 할수있는 가장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시책.리콜제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결함 상품을 구입하고도 모르고 그냥 사용하는 다수의 숨은 피해자가 발생하게 된다. 미국과 서유럽등에서 이미 오래전부터활용되어온 리콜제도는 국내의 경우 아직 소비자문제 전문가들조차 정확한 개념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현재 민간소비자단체중 유일하게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이 「공개수거」라는 이름아래 기업체에 리콜제의 실시를 권고하는 정도.소비자연맹은 지난 92년 한햇동안 불량상품이 속출해 소비자들의 고발이 잇따른 14개업체의 제품을 공개수거품목으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는 겉면이 쩍쩍 갈라지는 김칫독을 비롯,벽면이 우글쭈글 거리는 블록장난감,뒷굽이 떨어지는 유명브랜드 신사화,염색이 빠지는 투피스,해답이 전부 틀리는 수험서적등 도저히 사용이 불가능한 제품들이 많이 포함돼있다.그러나 자사 제품에 하자가 있음을 인정한 해당 기업체들중 정작 신문광고등을 통해 불량품 수거에 나선 기업은 S의류회사 1개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연맹의 도영숙상담실장은 『소비자들이 고발해온 품목중 제조공정상의 결함이 드러난 제품에 대해 생산업체에 공개수거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제대로 수행되는지 여부는 확인할 길이 없다』며 기업체들이 공개수거 문제에 좀더 관심갖기를 촉구했다. 최근에 미국의 소비자운동을 돌아본 인하대 가정관리학과의 서정성교수는 『유명 일간지는 물론 조그만 지역신문에서도 결함이 발견된 자사제품을 회수하겠다는 기업체들의 광고를 자주 대할수 있었다』며 『미국기업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결함 상품을 재빨리 회수하는 리콜을 이용해 오히려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로삼고있다』고 말했다. 이와같이 리콜은 법이나 소비자단체등의 강제 보다는 생산업자가 기업윤리를 중시할때 큰 효과를 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자동차관리법시행규칙 개정안(92년9월26일)과 대기환경보전법(90년8월1일)의 제정에 의해 사실상의 「자동차 리콜」이 도입됐으나 업체들의 무관심속에 유명무실화 되고있는 형편이다. 소비자보호원 정책연구부의 박인섭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주요 자동차수출 대상국인 미국에서는 자동차의 결함시정을 위한 리콜제가 수십년전부터 철저히 시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강화될 전망』이라며 『자동차뿐아니라 국내 상품들의 대미경쟁력이 떨어지는 주된 이유가 기업들이 리콜제도등을 통한 고객서비스와 소비자보호를 등한시 하기 때문인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 배출가스 점검차량/엑셀 등 6종 확정

    환경처는 18일 자동차배출가스 결함확인검사인 리콜제 올해 대상차종을 현대의 엘란트라1.5와 엑셀,기아의 프라이드1.3과 EGI,대우의 에스페로 1.5및 수입차인 볼보등 6종으로 확정하고 금명간 검사를 실시키로했다. 이에따라 대상차는 차종별로 5대씩 선정되어 자동차공해연구소에서 배출가스에 대한 시험을 거치게 되는데,배출허용기준이 초과될 경우 제작사나 수입사에서 현재 나와있는 해당차종 전체자동차에 대해 관련부품을 무료로 수리해야한다.
  • 폐윤활유·부동액 환경오염 심각/소보원,차정비업소 54곳 실태조사

    ◎70% 이상이 무단방류 등 자체처리/성분 인체에 유독… 하천정화 막기도 자동차 보급이 5백만대를 넘어서면서 다량의 폐윤활유와 폐부동액이 발생,심각한 환경오염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서울등 5대도시의 자동차정비업소 5백40개를 대상으로 「폐윤활유및 폐부동액 처리」에 관해 설문및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92년 1월∼10월중 발생한 폐윤활유 82만7천5백여드럼중 회수율은 29.6%(24만5천2백2드럼)에 불과한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폐기물처리법」에서 폐윤활유는 제조(수입)업자가 매년 폐기물관리기금에 일정금액을 예치한후 폐윤활유의 회수처리량에 따라 예치금을 되돌려 받도록 규정돼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들은 담당 지역이 너무 넓은데다 회수한 폐윤활유의 판로마저 마땅치않아 정비업소들의 회수의뢰시 제때에 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이때문에 배출업소들이 보관장소의 한계등을 이유로 폐윤활유를 난방용연료로 쓰거나 무단방류하는 사례가 많아져 회수율을 저조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폐부동액의 경우 폐윤활유와 마찬가지로 특정폐기물로 지정돼 있음에도 회수처리대상에서는 빠져있어 사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조사대상업소의 78.4%가 『폐부동액을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실로도 입증됐다.주성분인 「에틸렌 글리콜」은 인체에 해를 끼침은 물론 수중미생물에 심각한 독성영향을 미치므로 부동액이 하수로 유입되면 하천의 자정능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보세창고 떠난 수출입품/세관서 추적 단속/관세법 개정방침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세관이 수출입면허를 발급,보세창고를 떠난 물품이라도 불법수출입품에 대한 추적조사를 통해 위법행위를 단속할 수 있게 된다. 또 수입품의 경우 원산지 표시나 특정용도의 사용을 전제로 조건부 수입면허를 내주면 지금까지는 조건을 어겨도 세관이 별다른 제재를 하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3년이하의 징역이나 물품원가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 재무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세관감시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를 도입키 위해 금년 상반기중 관세법을 개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조건부면허제와 보세구역 재반입명령제를 도입(리콜제도),관세법 및 관련법규 위반사실이 있는 물품에 대해서는 면허후라도 사후 추적조사를 통해 철저히 위법행위를 가려내기로 했다. 현행 관세법에서는 입항후 수입신고되어 면허전까지의 물품 즉,보세물품에 대해서만 세관이 그 물품의 위법여부를 감시.단속하고 수입면허가 된 물품에 대해서는 사후 추적조사를 하지 않도록 되어 있다.
  • 수출 69% 증가… 유화업계 신바람(업계는 지금…)

    ◎10월까지 21억5천만불… 공장 풀가동 상태/90년이후 설비확장… 과잉생산위기 넘겨 과잉투자 문제로 한동안 시끄러웠던 석유화학업계.요즘은 수출이 늘면서 과잉투자 시비가 쑥 들어가고 대다수 업체가 정상가동을 하고 있다.물론 생산확대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과당경쟁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유화산업은 개발연대 바가지의 개념을 플라스틱으로 바꾸어 놓았던 산업이고,산업이 발달한 지금도 섬유원료나 신발등 각종 생활용품으로 우리의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가벼우면서도 강도가 금속보다 높은 뉴세라믹등 신소재도 여기서 출발한다. 유화산업은 석유나 천연가스를 원료로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전 톨루엔 크실렌등과 같은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것과 기초유분을 원료로 합성수지나 합섬원료·화공약품등을 만드는 공업을 모두 지칭한다. 합섬원료로는 폴리에스터의 원료인 TPA(테레프탈산)DMT(디 메틸 테레프탈산)EG(에틸렌 글리콜)와 아크릴사 원료인 AN(아크릴노 니트릴),나일론 원료 CPLM(카프로락탐)이 있고 고무원료로 타이어와 신발을만드는 BR(브타디엔 러버)과 SBR(스티렌 브타디엔 러버),호스 원료인 NBR(아크릴노 니트릴 브타디엔 러버)가 있다.또 수지류로 비닐 원료인 PE(폴리에틸렌)와 어망·로프·비닐봉지를 만드는 PP(폴리 플로필렌),가전제품 케이스에 사용하는 PS(폴리 스틸렌)와 ABS(아크릴노 니트릴 브타디엔 스틸렌),파이프 원료인 PVC등이 있다. ○80년대 최대호황 80년대초 제2차 오일쇼크로 수요가 크게 주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유화산업은 80년대 중반 이후 유가안정과 경기호조로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일부 품목은 공급부족을 빚기도 했다.그러나 업계가 나프타 분해공장과 그 계열공장을 신·증설하고 90년 이후 투자자유화 조치로 신규업체가 대거 참여함으로써 공급과잉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됐다. 90년 3조1천억원,91년에 2조3천억원이라는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졌다.이 기간중 럭키석유화학 대한유화 호남석유화학 한양화학이 나프타 분해공장을,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이 콤비나트(나프타 분해공장과 계열공장)를 완공해 기초유분 제조업체가 대림산업과 유공등 2개사에서 8개사로 늘어났다. 이 결과 합섬원료를 제외한 전 유도품에서 공급과잉이 빚어졌다.에틸렌 기준으로만 89년 1백15만t에서 3백25만5천t으로 늘어나는등 세계 제5위의 유화제품 생산국이 됐다. 올들어 10월까지 전년동기보다 87.2%가 늘어난 2백32만5천t의 에틸렌이 생산됐고 계열제품인 합성수지 합섬원료 합성고무의 생산은 모두 5백50만t으로 39.6%가 증가했다. ○합성수지가 주도 다행스러운 것은 설비확장에 때맞추어 중국과 동남아로의 수출이 늘어 과잉생산의 문제를 해소시켜주고 있다는 점이다. 올들어 10월까지 유화제품 수출은 21억5천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8·8%가 늘었다.이 가운데 합성수지가 전체의 63%인 13억5천3백만달러로 수출을 주도했다.이에 힘입어 유화제품의 무역수지 적자가 90년 21억4천만달러에서 지난해 16억2천달러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엔 사상 처음으로 흑자가 기대된다. 그러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저조한 편이다.대한유화와 삼성·현대·럭키·호남석유화학등 신설업체의 적자폭이 지난 상반기중 업체당 적게는 70억원에서,많게는 4백5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전반적인 공급과잉으로 제품의 가격경쟁이 치열해져 싼 값으로 팔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내년에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이미 수립한 투자지도 방안에 따라 공급과잉 품목에 대해서는 95년까지 신규투자를 억제할 방침이다.또 적정수준의 가동을 위해 내년 수출을 올해보다 2억달러 늘어난 28억달러로 책정,수출을 늘리고 지나친 수출경쟁을 막기 위해 수출추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생산구조 고도화를 위해 신소재기획단을 통해 중장기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지원하고 고분자세라믹 복합재료등 첨단산업에 대한 세제및 금융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 부동액/엔진 동파·과열 방지(자동차백과)

    ◎증발·누수 잘돼 수시 점검해야/1년에 한번 4계절용 주입하길 자동차가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기 위해선 부동액이 필요하다.부동액은 기온에따라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주기도 하고 뜨겁게 보전시키는 등의 기본역할을 한다.이밖에 엔진내부를 순환하는 물통로에 녹이 슬지 않도록 하는 방청작용과 물때가 끼지않도록 하는 세척작용,특히 겨울에는 엔진동파를 막는 역할까지 한다. 엔진은 내부온도가 90∼95℃를 유지해야 원활한 운동에너지를 발생시키는데 부동액은 이의 절대적인 책임은 맡게된다.95%의 에틸렌글리콜과 첨가제 4%,거기에 1%의 물로 혼합된 부동액은 엔진뿐아니라 추운 날씨에는 자동차의 난방까지 돕게되므로 관리가 잘돼야한다.물은 아무래도 새거나 증발하기 쉬워 늘 점검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부동액은 대개 4만㎞에 교환하도록 자동차제조회사들이 권유하고 있으나 실제는 1년에 한번정도 갈아주면 된다.여름철에 가끔 차가 열을 받는 경우가 있어 부동액을 빼고 맹물을 넣는것은 금물이다.최근에는 롱 라이프 쿨런트(LLC)라는 4계절용 부동액이 널리 보급돼 자가운전자들의 부담이 많이 덜어졌다. 그러나 한가지! 겨울이나 여름에도 냉각수(부동액)걱정이 없는 자동차가 있다.수냉식엔진이 아닌 공냉식엔진의 자동차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저 유명한 독일 폴크스바겐사의 「비틀」은 본고장 독일에선 이미 철수했지만 남미의 브라질에서 생산을 계속,4계절을 부동액 걱정없이 이시간에도 달리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딱정벌레」라는 별명의 이차를 이따금씩 볼수 있다.또하나 경주용자동차에 공냉식 엔진이 얹혀져있다.카 레이스의 최상위그룹인 「그룹d」의 F1과 Fomula시리즈용 경주차와 「그룹C」의 경주차들은 모두 공냉식 엔진을 탑재하고 있어서 냉각수가 필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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