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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부터 공산품도 리콜

    현재 자동차와 식품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리콜제도가 빠르면 오는 4월부터전자제품과 장난감 등 일반 공산품까지 확대 시행될 전망이다. 리콜이 실제 발동될 수 있도록 관련 법이나 규정개정도 잇따라 이루어진다.제조업자가 결함있는 제품을 거두어 폐기하는 리콜은 지금까지 자동차와 식품 외 품목의 경우 리콜원칙만 정해져 있었을 뿐 규정미비로 발동이 되질 않았다.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24일 “결함있는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미리막기 위해 리콜제도를 실질적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관련 법이나 소비자보호법시행령 개정을 통해구체적인 리콜 발동절차를 마련키로 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산업자원부는 ‘전기용품안전관리법’을 상반기 중 개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에는 TV 냉장고 컴퓨터 등 가전 제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제조업자가 자발적으로 회수·처분하거나 정부가 강제로 리콜을 발동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절차가 포함된다. 李商一 bruce@
  • ‘수입’적은 지자체 사업 대폭 정리/정책평가위 촉구

    ◎공공·수익성 모자라는 사업 축소키로/민간업체와 경쟁관계 사업은 민영화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적이고 무분별한 수익사업이 대거 정리되거나 중앙정부의 통제 아래 놓이게 된다. 정부는 14일 金鍾泌 국무총리 주재로 정책평가위원회를 열어 지방자치단체의 택지 조성,골재 채취,골프장·예식장·썰매장·레스토랑 운영 등 수익사업 가운데 타당성이 없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평가위는 자치단체의 수익사업이 ▲택지조성 원가를 과다책정하는 등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가 미흡하고 ▲눈썰매장,수영장,목욕탕 등 민간업체와 경쟁하며 ▲골프장 건설 등 자원고갈,환경파괴를 유발하는 사업 등을 추진하는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가위는 또 지자체의 사업이 타당성 검토와 주민의견 수렴이 소홀하고,경영의 전문성과 책임성이 부족하며,온천개발 등 지역간 갈등이 발생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평가위는 이에 따라 민간업체와 경합되는 사업은 민영화하고,적자가 누적되고 수익전망이 없는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거나 정리하도록 촉구했다. 평가위는 지자체의 수익사업이 일정 규모 이상 부실화할 경우 중앙정부에서 감독하는 방안도 수립하라고 건의했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오는 12월까지 지자체 수익사업 개선을 위한 세부추진 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평가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소비자 보호정책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평가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 평가위는 정부의 정책이 ▲소비자보다는 생산자 보호에 치중되고 ▲정책결정 과정에 소비자 이익을 대변하는 기능이 미약하며 ▲소비자 보호 관련부처간의 공조체제가 미흡하고 ▲소비자보호의 법제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가위는 구체적으로는 식품 등 안전관련 단속과 검사가 미흡하고 ‘리콜 제도’가 확립되지 않고 있으며,각종 약관과 불공정행위에 대한 규제의 실효성이 없다고 밝혔다. 평가위는 이에 따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의 정책수립 및 모니터 기능을 활성화하고 리콜 제도의 실효성 확보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대책을 제시했다.
  • 세계 유명 車업체 대대적 리콜

    ◎BMW 286만대·크라이슬러 80만대 【워싱턴·베를린 연합】 미국의 크라이슬러와 포드·GM,독일의 BMW·폴크스바겐,일본의 이스즈 등 세계 유명 자동차업체들이 미국 교통안전당국의 지적에 따라 일제히 리콜에 들어갔다. BMW는 7일 라디에이터 뚜껑의 결함으로 냉각시스템에서 나온 뜨거운 증기가 승용차 내부에 도달,운전자를 다치게 할 위험이 있어 뚜껑 교체를 위해 약 286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대상 차량은 지난 88년부터 94년 11월 사이 출고된 3,5,7,8시리즈 모델. 크라이슬러는 시러스,다지 스트라투스,플리머스 브리즈,서브링의 95∼98년 모델 80만대를 리콜한다.포드는 미니밴 에어로스타 88∼90년 모델 14만대와 머큐리 세이블과 토러스 98∼99년 모델 7,000대를 안전벨트결함 등의 이유로 리콜하기로 했다.GM은 시보레 C10과 C15 픽업 95∼98년 모델 5만5,000대를,폴크스바겐은 제타·골프·GTI 93∼95년 모델 15만3,000대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다.
  • 혼다는 울고 폴크스바겐 웃고/혼다­승용차 100만대 리콜

    ◎폴크스바겐­세계 첫 18기통 개발 【워싱턴·베를린 연합】 일본의 혼다와 독일의 폴크스 바겐이 17일 서로 울고 웃었다. 이날 혼다는 지난 95∼97년 미국에서 판매된 어코드 승용차를 10월 초부터 리콜하기로 결정한 반면 폴크스바겐은 세계 최처로 18기통 최고급 승용차를 개발,발표했다. 혼다자동차가 리콜할 자동차수는 무려 100만대. 어코드 LX,EX,SE 세단과 쿠페,스테이션 왜건 모델의 에어컨 전선에 누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하에 리콜이 결정됐다. 폴크스바겐사가 발표한 비장의 신품은 신형 ‘부가티’는 3V6형,18기통 엔진에 배기량 약 7,000㏄,출력 550마력으로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기가로가 차체를 설계했다. ‘부가티’는 이탈리아 출신 에토레 부가티가 1907년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 창립한 회사로 20세기초 롤스로이스와 함께 세계 최고급차의 대명사로 군림했다.
  • 전직 언론인 양덕재씨 ‘최신 화장품학’ 출간

    ◎化粧의 역사는 약 1만년/이집트 목동 태양광선 차단이 효시/화장술·향수는 클레오파트라때부터/피부 구조·노화방지 등도 폭넓게 다뤄 화장은 우리 생활과 밀접히 연관돼 있는 생활예술이다.그러나 화장이 언제 생겼고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전직 언론인 梁悳才씨(59)가 ‘최신 화장품학’이라는 방대한 저서를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상,하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화장의 역사 뿐만아니라 인체의 피부구조와 노화방지,화장품과 피부관리 등 화장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담고 있다.일본 번역서 외에 변변한 관련서가 없는 우리 현실에서 볼 때 ‘화장품학’에 이론적 화장을 입힌 ‘화장학 총론’인 셈이다. 화장은 기원전 7,500년전 이집트에서 시작됐다.당시 사냥꾼과 목동들은 건조한 사막바람과 강렬한 태양광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야생나무 기름을 바르는 등 현실적 목적에서 화장을 했다.현대적 의미의 화장은 이집트 마지막 여왕 클레오파트라에서 유래된다.그녀의 화장술과 염색기술,향수등 화장의 기본 개념은 2,000년이 지난 요즘도 이어져 오고 있다. 화장품이 여성 필수품이 된 것은 20세기 초엽.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진출에 따른 것이다.화장품에 정부의 통제및 과학이 도입된 것은 1938년 화장품을 사용한 한 여성이 장님이 되는 사건이 계기가 됐다.미국정부는 의약품 및 화장품법을 전면 개정했고 화장품 제조방법에도 과학화가 시도됐다. 화장품사업이 다국적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50년대 후반.전후의 베이비 붐과 여성 취업인구의 급속한 증가 때문이며 여성의 허영심을 이용한 고가의 판촉전략도 이때 등장했다.60년 미국의 에스테 로어더는 크림을 무려 115달러에 판매,무모하다는 일반 예상을 뒤엎고 대성공을 거둔다.그러나 20세기 내내 태평성대를 누려온 화장품 업계는 90년대 들어 미용수술이라는 복병을 만난다. 이 책은 또 세계 화장품의 감시자인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불량 및 부정화장품에 대한 규제 및 리콜 시스템 등에 대해서도 소개,미국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업계에 귀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 梁씨는 70년대 초반까지 서울신문등에서 기자를 지낸 전직 언론인.아내가 외국어로 된 화장품 설명서로 어려움을 겪는 것에 지적 호기심이 발동,화장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91년부터 미국 대도시의 도서관과 대학도서관 등을 발로 뛰며 미술사,문학,역사,복장사 등 관련분야에 대해 폭넓게 공부했다.300여장의 귀중한 사진도 곁들여져 있다. ◎클레오파트라 美 비결/당나귀젖 목욕·화장시녀 수십명 이집트여왕인 클레오파트라는 동서 고금을 통털어 미인의 대명사로 불린다. 그녀는 백인이었을까,구리빛 중동여인이었을까. 정답은 백옥같이 흰 피부를 지닌 백인미녀다. 그녀는 이집트 태생이지만 원주민은 아니다. 그녀의 가계는 미녀가 많은 그리스 마케도니아로 거슬러 올라간다. 알렉산더대왕은 기원전 332년 이집트를 지배하고 있던 페르시아를 쫓아내고 프톨레메이어스 장군을 통치자로 보내는데 그녀는 프톨레메이어스의 13세 자손이다. 헬레니즘 문명을 만들어낸 그리스인들은 꾸밈없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완벽한 여성미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미로의 여신상에서 그들의 탁월한 미적 감각을 엿볼수 있다. 그녀는 당나귀젖으로 목욕하고 화장전문가인 시녀들을 수십명씩 두었다고 전해진다. 이집트의 화장술과 그리스의 미적 감각이 결합했으니 그녀가 역사상의 미인이 된 것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하겠다.
  • ‘1지역 1명품’ 운동 개선책 마련/행자부

    ◎향토음식은 육성대상서 제외… 특산품 지원 강화 앞으로 향토 전통음식은 ‘1지역 1명품’ 육성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신 농특산품과 민공예품 등에 대한 지원 규모는 사업당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8일 전국 일선 시·군·구별로 실시되고 있는 1지역 1명품 운동을 보다 내실있게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개선책을 마련했다. 1지역 1명품 운동은 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품과 민공예품,향토음식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9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전통음식은 해당 업소에 명품 육성기금과 복지부의 식품진흥기금이 중복 지원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농특산품과 민공예품의 융자지원 한도는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었다.융자조건은 연리 2%에 2년거치,3년상환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00년까지 모두 200억원의 육성기금을 조성키로 했던 계획을 2,002년까지로 육성기금 조성기간을 연장하고 기금도 400억원으로 늘렸다. 또 명품의 공신도를 높이기 위해 시장·군수·구청장이 인정하는 ‘품질인증제’를 확대 실시하고 불량품은 교환·보상해주는 리콜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현재 163개 시·군·구에서 모두 142개의 농특산품과 민공예품을 명품으로 선정한 상태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강화군의 화문석,광주 북구의 무등산 수박,경기 화성군의 알타리,강원도 춘천시의 느타리버섯,삼척시의 왕마늘,충북 청원군의 표고버섯,충남 서천군의 한산모시,전북 순창군의 고추장,전남 함평군의 돗자리, 경북 경주시의 황남빵,경남 진주시의 오이,남제주군의 옥돔 등이다.
  • 실업大亂 이렇게 풀자­사회안전망·재교육 지상토론

    ◎“훈련­재취업 인프라 구축해야”/직업훈련기간중엔 구직급여 지급 연장/직종별로 전문화된 고용알선대책 필요/실업부조 도입보다 생활보호자 확대를 정부가 10조원 규모의 실업대책을 내놓았다.그러나 개발시대의 ‘완전고용’에 익숙한 근로자에게는 미봉책으로 비쳐질 수 있다. 실업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묘책은 없는가. 정부의 실업대책은 제대로 짜여졌는가.실업에 대비한 사회안전망은 어떻게 짜여져야 하는가.柳吉相 한국노동연구원 고용보험연구센터 소장,金榮培 경총 상무와 金鍾珏 한국노총 선임연구위원의 좌담을 통해 그 해답을 제시한다. ○빠른 구조개혁 절실 ▲柳吉相 소장=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구조개혁을 추진,경쟁력을 회복해야지요.동시에 사회안전망 확충도 병행해야 합니다. 사회통합을 이루지 못해 구성원이 분열하면 구조개혁은 실패합니다. ▲金榮培 상무=우선 실업에 대한 인식부터 달라져야 합니다.과거의 평생직장 개념은 실업을 직장으로부터의 퇴출로 인식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실업을 더 나은 임금을 받고 원하는 직장을 찾기 위한 투자의 기간으로 봐야합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실직기간 동안의 생산적 활동을 거쳐 재취업했을 경우 임금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金鐘珏 위원=우리는 그만한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습니다. 실업률이 2%에 머물 때와는 달리 지금 같은 7∼8%의 고실업시대에서는 훈련과 능력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공공부문에서 지원해야 합니다.재취업을 위한 기반시설(인프라)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柳소장=그렇습니다.과거 고성장 시대에 정부나 기업이 실업에 전혀 대비를 안했습니다. 독일은 고용안정을 위한 전문인력이 10만명,영국은 3만,일본은 1만5,000명이지만 우리는 1,500명에 불과합니다.그러다 보니 갑자기 찾아온 고실업에 허둥대는 것이지요. 영국에서는 직장 잃은 청소년을 한달간 관찰한 뒤 노동시장 전망까지 감안해 정부가 적합한 직장을 마련해 줍니다.훈련기관이 일괄 모집해 성의없이 훈련시키는 한국의 취업 훈련과는 완전히 다릅니다.▲金상무=산업의 무게중심이 제조업에서 서비스 산업으로 바뀌면 고용의 타겟도 달라져야 합니다.전통적 근로관계도 무너지면서 인력구성도 비정규직으로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고용타깃 달라져야 따라서 특정 직종을 대상으로 한 전문화된 고용대책이 절실합니다.예컨대 퇴출은행 출신의 실업자들은 금융인력 중심의 인력은행을 통해 그들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등에 보내는 방안도 효과적입니다. 일자리 알선시에도 직종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어야 합니다.따라서 취업상담사 자격제도를 만들어 직업소개의 효율을 극대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金위원=정부가 해고회피 노력을 하는 기업에 4,900억원을 지원한다고 했지요.7월까지 320억원만 집행됐습니다.기업이 고용유지에 노력을 기울이기보다 감원쪽을 선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고용창출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도 소모적입니다.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확대,안정적으로 고용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직업 및 취업알선도 고용 기반시설(인프라)이 없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柳소장=사회간접자본 투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공근로사업은 사회안전망의 보완적 역할로서 필요합니다.임시·일용직 근로자 등 저소득 실업자를 구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환경 친화적 사업 중심으로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청년층의 실업문제는 중·장기적으로 풀어야 합니다.대학졸업생 미취업 사태는 노동시장의 임금 유연화를 통해 풀어나가야 합니다. 중·장년층은 1∼2년 장기훈련이 필요하며 대학도 프로그램에 따라 이들을 리콜하고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金위원=실업부조를 도입해야 합니다.사회안전망에 대한 개념도 생활보호에 국한하지 말고 직업안정 시스템까지 포함시켜야 합니다. ▲金상무=실업부조는 도덕적 해이(모랄 해저드)를 유발하므로 예산낭비가 우려됩니다.열심히 일하고 직업을 찾는 근로자에게 돈이 돌아갈 지 의문입니다. 차라리 기업을 도와 일자리를 만들게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金위원=기업이 사회보장 비용을 많이 부담하고 있는 것을 인정합니다.그러나 기업차원이 아닌 공공복지 차원에서 정부가 더 많은 비용을 떠안아야 합니다. ▲柳소장=실업부조의 도입은 신중해야 합니다.사회안전망의 그물을 촘촘히 치는 것도 좋지만 최소한 6조원의 비용이 드는 부조는 한계가 있습니다. 직업훈련을 받는 동안 구직급여를 연장할 수 있는 직업훈련명령제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대안이지요. ▲金상무=실업자의 유형과 특징을 제대로 분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실업자 가운데 경제적·심리적으로 정부의 대책이 필요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金위원=실업자는 직장에서의 이탈자,탈락자가 아니라 일할 권리와 정보제공을 받을 수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받아들여져야 합니다.심리적 피해가 없도록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피드백 과정 거쳐야 ▲柳소장=실업문제를 단기적으로 해결하려 하면 고실업이 고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실업 정책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어떤 프로그램이 시장원리에 적합한 지를 가려내는 피드백(feed back,평가와 보완)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자동차 무한책임 리콜제 도입”

    ◎韓美차 협상서 합의… 2003년부터 실시 검토 수입 자동차에 대한 한시적 애프터 서비스제도가 폐지되고 자동차 업계가 무한 책임을 지는 ‘리콜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국민회의 ‘한·미 자동차 정책기획다노의 李榮一 위원장은 “최근 한·미 자동차 협상에서 정부가 미국측 입장을 원칙적으로 수용,한시적 애프터 서비스제도를 폐지하고 무한책임 방식의 리콜제 적용을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李 위원장은 “수입자동차에 대한 세목을 단순화해 수입차의 조세부담을 낮추기로 양국간 의견교환이 있었다는 외교통상부의 보고를 들었다”면서 “우리측은 국내 자동차 업계의 준비상황 등을 고려,오는 2003년쯤부터 리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클린턴과 北 개방 논의 희망”/金 대통령 NYT 회견

    ◎“美의 對北 경제제재 완화 바라” 金大中 대통령은 1일 “이번 방미기간 중 확고한 한미 안보공조 체제 속에서 북한의 개방을 위한 방안을 클린턴 미 대통령과 논의하고 싶다”면서 “미국이 우리와 협의해서 북한에 대해(경제제재 등을) 완화시켜 주길 바라지만,반드시 조건을 붙이길 바라지 않는다”고면서 “미국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뉴욕 타임즈의 리콜라스 크리스토프 도쿄지국장과 가진 회견에서 “이번 방미기간중 확고한 한미안보 공조체제 속에서 북한의 개방문제를 클린턴 미 대통령과 논의하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金대토령의 언급은 미국의 대북경제 제재조치 오나화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표시로 미국의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金대통령은 이어 “미국의 대북연착륙 정책을 환영한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북한은 미국만이 아니라 모든 서방국가와 관계개선을 하려면 우리와 관계개선이 없이는 안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여 남북대화 및 교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金대통령은 또 “우리는 북한을 정치적으로 코너에 모는 일을 안하겠다”면서 “남북이산가족 상봉도 북한이 원하는 장소에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올해중 남북정상회담 성사와 관련,“(북한의 태도에) 약간 실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과거보다 진전이 있는 것 같다”고 희망적으로 관측했다. 金대통령은 방미목적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한단계 높은 한미관계로 격상시키고 싶다”면서 “안보·무역관계에서 파트너였던 양국이 처음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가치체계를 공유하는 파트너십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관세가 협상타결 걸림돌/韓·美 자동차 실무협상 쟁점­양측 입장

    ◎미 “2%대 인하” 한 “세제만 개편” 이견/저당권 설정·형식승인제 철폐는 수용 정부는 13·14일의 한·미자동차협상에서 미국시장을 관리하기 위해 미측의 요구를 적극 수용할 방침이어서 타결의 분위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도 “외자유치를 최대한 끌어들여야 하는 시점에서 미국 GM사의 대우에 대한 전략적 제휴모색등을 고려,자동차 문제가 첨예화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협상의 쟁점과 양측의 입장을 정리한다. △자동차 세제개편 및 관세인하=미측은 배기량 2000㏄이상 차량의 누진율을 완화하고,중첩적 조세제도를 개편하며 승용차에 대한 관세 8%를 미국 수준(2%)으로 인하할 것을 요구.이에대해 한국은 중첩적 조세제도를 단순화하고 누진세단계도 7단계에서 5단계로 줄일 것을 검토중.또 보유세를 주행세로 전환해나가며 2000㏄이상 누진세인하도 고려.그러나 관세인하는 받아들일 수 없음을 천명. △승용차에 대한 저당권설정 허용=미국은 승용차 할부금융시 채권회수 및 사기사건 방지를 위해 저당권 설정을 요구.한국은 지난 93년이후 승용차에 대한 저당권을 폐지했으나 앞으로 법령개정등을 통해 이를 살릴 계획. △소비자인식 개선=미국은 정부의 고위당국자가 외산차를 차별하지 않도록 하자는 성명을 발표할 것을 요구.한국은 정부가 외산차의 구매를 억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확인. △자가인증제도 도입=미국은 한국의 사전안전검사,형식승인제도 등 사전규제를 없애고 자동차 제작사가 검사를 책임지며 리콜하자는 요구. 한국은 국내자동차업계도 이를 원하고 있어 시행할 계획이지만 자동차사의 준비를 위해 유예기간뒤 시행할 계획.
  • 한국형 고용조정 모델을(사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재벌 구조조정작업이 발표대로 시행되면 300명이상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대기업 총 근로자 1백70만명의 3분의 1수준인 50만∼60만명이 정리해고 될 것으로 전망해 주목을 끈다.이는 지금까지 사무직과 관리직 위주로 추진하던 정리해고가 생산직으로까지 확대되어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될 것임을 예고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근로자 300명이하 기업을 포함하면 실업자수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4,5월중 1백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실업자 수는 오는 6월4일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끝난 한 두달 뒤에는 2백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렇게 되면 최악의 실업사태가 발생,사회적 문제로 비화되지 않을까 걱정이다.일부 과격한 노조단체와 학생들이 연대해 시위를 벌여 사회적 불안이 야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물론 정부는 이러한 점을 감안,실업발생을 최소화하는 한편 실업자에게 맞게 취업알선과 직업훈련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가 실업발생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기울이고 있지만 제2의 환란(換亂)을 피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신속한 구조조정 또한 시급하다.현재 한국은 실업의 최소화와 기업구조조정을 양립시켜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대량실업에 따른 사회불안 없이 기업구조조정을 원만하게 끝내야 하는 난제가 우리 앞에 있는 것이다. 사회불안을 해소하면서 기업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유럽식 고용조정방식(정리해고)과 미국식을 조합한 한국식 고용조정 모델을 정립할 것을 제의한다.1단계로 임금동결 또는 삭감,근로시간단축 등 유럽식 고용조정방식을 통해서 실업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잉여인력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우대조건부 퇴직과 해고 등의 미국식 고용조정방식을 택하되 기업내에 고용조정위원회를 설치,객관적인 정리방식을 취하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리된 근로자에 대한 기업의 사후관리 제도(리콜제) 또한 매우 중요하다.일자리를 잃은 근로자가 언젠가는 재취업할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정부와 협력해서 재교육·전직촉진·사회단체 지원 등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이들이 재취업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흥부에서 아담까지/최혜실 KAIST 교수·국문학(굄돌)

    사이버인간이 ‘아담’이란 야심찬(인간이 창조한 인간이란 의미가 아닐까?)이름으로 나타나더니 KAIST의 명예학생으로 입학해,입학자격이 있느니 없느니로 한창 학생들의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대중문화의 스타제조 방식과 가상인물의 특징을 합친 아담이란 존재,참으로 묘한 느낌이었다. 기존의 가치관이 붕괴하고 그것을 대신할 만한 권위를 지닌 대체물이 절실히 필요하게 된 현대사회에서,청소년들의 결핍감은 대중매체의 스타산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스타’들에 의해 충족된다.그러나 이 스타들은 조작되고 만들어질지언정 개별인간으로서 타고난 개성과 자질이 있으며 실존하는 인물임에 틀림없다. 반면 아담은 인간에 의해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진 가상인물인 것이다.그는 20대 신세대의 특징을 골고루 갖추었으면서도 그들보다 잘생기고 키크고 밝은 성격을 가졌다.심지어 결점조차도 매력으로 여겨지게끔 계산된 것이다.지금은 초기단계라 다소 현실감도 떨어지고 어설픈 구석도 없지 않으나 좀더 발전하면 공상과학영화에 나오는 사이보그 인물이 등장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우리가 소설을 읽을 때,그 세계에 빠져들면서도 그것이 허구의 세계라는 생각을 놓치지는 않는다.또 영화니 TV를 볼 때도 실감나는 장면 때문에 현실감을 더 느끼기는 하나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구분할 수는 있다.그러나 사이버공간에 들어서면 두 세계는 전도되고 인간의 의식 자체가 교란되어 버린다.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날이야기에서 비롯되었던 서사의 세계는 이제 매체의 변화로 아직 초기단계나마 사이버공간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과연 영화 ‘토탈 리콜’에서와 같은 세계에까지 이를 것인가? 그렇다면 그 세계가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 초·중·고 ‘예체능 아카데미’/연내 모든 시·군·구에 개설

    ◎정부 私교육비 절감대책/외국어·컴퓨터 교육관도 정부는 사교육비 절감 차원에서 올해 전국 시·군·구마다 초중고생들을 위한 공립 ‘예체능 아카데미’와 ‘외국어 및 컴퓨터 교육관’을 설립하기로 했다.내년부터 공산품 뿐 아니라 우유 등 음식료품에 대해서도 리콜제를 확대 적용하고 빠르면 2000년쯤 모든 제조물에 대한 피해보상을 제조업체가 해주는 ‘제조물 책임제’를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9일 과천청사에서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관련부처 장·차관과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98년 소비자보호 종합시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먼저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자체 별로 기존의 복지관을 확대 개편,미술 무용 음악 등을 가르치는 ‘예체능 아카데미’와 ‘외국어 컴퓨터 교육관’을 설립하기로 했다.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으며 수강료는 최저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공산품과 음식료품 등 소비자가 쓰는 모든 제품에 대한 리콜제 적용을 위해 하반기 ‘소비자제품 안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현재 결함이 반복적으로 다수의 자동차에 발생하는 경우로만 한정한 자동차 리콜사유를 결함이 여러 자동차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로 확대했다. 전자상거래법 제정과 별도로 전자서명법을 제정,컴퓨터를 통한 거래 당사자들의 신원을 전자서명으로 증명해 주는 인증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불공정한 광고를 규제하기 위해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을 제정,표현이 모호한 광고내용을 광고주가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광고실증제’와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도 광고에 싣는 ‘의무적 표시광고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소비자의 과실여부와 관계없이 제조물에 대한 하자를 제조업체가 1차적으로 책임지도록 내년에 제조물 책임법을 제정하고 소비자를 조직화해 생산자단체와 직거래할 수 있도록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도 만들기로 했다.
  • 원터치 리콜·위치추적 등 시티폰 부가서비스 확대

    ◎오늘부터 韓通 운영 시티폰서비스가 1일부터 한국통신에 통합돼 ‘멀티시티폰’으로 다시 태어난다.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무선데이터통신,위치 추적을 통한 학생폭력예방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제공키로했다. 이밖에 일반전화로 걸려온 전화를 시티폰에 내장된 무선호출로 전환,리콜(recall)버튼만 누르면 즉시 발신자와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키로 했다. 요금은 기본료 3천500원에 통화료는 시내의 경우 3분에 45원을 받기로 했다.
  • 현대 아반떼 등 12종/배출가스 리콜 검사

    현대자동차의 97년식 소나타와 95년식 아반테,기아의 97년식 크레도스,대우의 97년식 프린스 등 12종에 대한 자동차 배출가스 리콜검사가 실시된다. 환경부는 5일 올 한해동안 국립환경연구원 자동차공해연구소에서 이들 12종의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성능을 검사,리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체내 중금속/이중한 사빈 논설위원(외언내언)

    멕시코 정부는 멕시코시티에 주재하는 외교관 부인들에게 80년대말부터 특별한 주문을 하고 있다.우선 체류하는 동안 임신을 하지않도록 권유하고,임신을 했다면 귀국할 것을 정중하게 요구한다.왜 그런가.멕시코시티에서 탄생하는 신생아는 10명중 7명이 세계보건기구(WHO)기준치를 초과하는 혈중 납 함유량을 갖고 태어나고,이중에는 6배 이상이나 가진 아이들이 다수 있기 때문이다.아연·카드뮴 등 함유량도 같은 상태다.원인은 물론 대기오염. 미국에서는 93년 대기오염물질이 임신과 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연구가 발표돼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미국내 모든 임신의 5분의 1이 자연유산으로 끝나는데 이중 15%가 조산이나 체중미달이고 이 태아발육 장애의 66%가 환경적 요인이 중요 작용을 하고 있다는 연구였다. 최근 역학조사에서는 글리콜에테르용제로 알려진 화학물질군이 생식장애와 연관이 있음이 밝혀졌다.이 물질들은 많은 제품과 산업공정에 광범위하게 쓰이는데,예컨대 페인트의 광택제,필름,전선절연제 등에서는 필수적이다.때문에미국 직업건강안전국(OSHA)연구자들은 글리콜에테르의 대기중 농도도 대폭 낮게 규제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우리도 대기의 중금속 오염을 관심사로 하고 있기는 하다.그러나 오염치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행정은 아직 함유도가 미약하다는 것을 강조하려 할뿐이다.그런데 17일 울산시교육청이 우리로서는 대담한 자료를 내놓았다.울산공단지역 초등학교생들의 체내에 납·비소·아연 등 중금속이 다량 축적돼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납의 경우 석유화학공단 인접 학생 평균은 8.3마이크로g/㎗,전원지역 학생은 3.8마이크로g/㎗로 2.2배에 달한다. 그렇다고 갑자기 놀랄 일은 아니다.대도시 자동차 배기가스오염에서도 신생아까지 영향을 받는 것이 현실인데 공단지역 오염치가 이 정도라는 게 이상할 것은 없다.문제는 사실을 파악하고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려는 태도 여부에 있을 뿐이다.이 점에서 울산교육청은 중요한 첫 행동을 한 것이다.이제할 일은 사실을 인정하는 것과 정기적 건강진단 체제라도 확실히 수립하는 것이다.
  • 노사정위 부문별 합의 내용

    1.기업의 경영투명성 확보 및 구조조정 촉진방안 ▲99년부터 대규모 기업집단(재벌)의 결합재무제표 작성 의무화 ▲외부감사인 및 회계관계인의 책임을 강화하고 부외부채의 공시,전자공시제도 등 기업공시제도 개선 ▲99년부터 자기자본의 5배이상 차입금 이자에 대해 손비 부인,연차적으로 손비부인한도 확대 ▲재벌에 대한 대출시 주요 채권은행과 재무구조 개선협정 체결 ▲지배주주의 자기재산에 대한 부채상환 증자 보증 및 한계기업과 불요불급한 자산 영업의 처분 등 자기자본 비율의 획기적 제고를 위한 기업의 구체적 계획 수립 ▲재벌의 지배 대주주,기조실 임원의 경영책임을 묻기 위한 상법 개정 ▲기업의 핵심주력부문 설정 및 중복 사업의 자율적 교환 추진 2.물가안정 및 경제운용에 관한 사항 ▲경제정책 최우선과제로 물가안정을 추진 ▲98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 9%선 억제 ▲공공요금 조정시 근로자,소비자 대표 참여 의무화 ▲소비자물자 통계작성시 시민단체,노조대표 등의 참여방안 강구 및 생필품 가격 등 관련자료 공개 ▲IMF의 분기별 이행실적 점검 및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한 노조의 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금리 등에 대한의사 반영 ▲노사정위 요청시 생필품 가격 동향 등 물가관련 자료 보고 ▲매점매석 요건 구체화 및 단속권한의 지방자치단체 위임 3.종합적인 고용안정 및 실업대책 ▲이직전 6개월 이상 보험료 납부한 실직자에 실업급여 지급 ▲실업급여의 최저지급기간 60일 연장 및 최저임금의 70%로 최저지급수준 상향조정 ▲실업률의 일정수준 이상 지속 등 고용불안 발생시 일정기간 동안 실업급여 지급기간의 30∼60일간 연장 ▲실직자의 주택자금 상환,전세자금,의료비,본인 또는 자녀 학자금(대학생포함) 등의 부담을 고려 생활안정자금의 저리 대부사업 실시(98년중 1조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해 담보능력이 취약한 장기실직자도 생활안정자금의 대부수혜 혜택 부여) ▲경영상 이유로 인한 실직자에게 이직후 1년간 직장의료보험의 혜택을 부여하되 보험료의 50% 직장의보에서 지원 ▲공공직업안정 기관 및 인력의 확충보강과 전국적인 취업정보망 확보 ▲실직자에 대한 직업훈련프로그램 확대,직업훈련 쿠퐁제 도입 등으로 20만명이상의 실직자에 대한 직업훈련 체제 확보 ▲고용보험 미적용자에 대한 직업훈련 기회 대폭 확충 ▲장기실직자의 공공분야 채용 등을 통한 5만명 규모의 고용창출 추진 ▲긴박한 경영상의 사유가 있을 경우 고용안정 도모를 위해 자율적이고 성실한 협의를 통해 연장근로시간 단축,근로시간 조정,임금수준 조정,배치전환,재훈련실시,휴직,휴가 등 해고회피 노력 ▲98년 상반기중 가칭 ‘근로시간위원회’를 구성,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안정 방안 강구 ▲경영상의 이유로 인한 해고 발생뒤 2년이내 근로자 채용시 해고자 우선 고용 노력 ▲외국인력 규모의 단계적 축소 ▲98년중 외국인력관리제도 마련 ▲일반회계,고용보험기금,무기명 장기채권 발행 등을 통한 5조원 규모의 98년도 고용안정 및 생활안정재원 확보 ▲실업률 상승 추이 및 고용보험 재정수지 감안,추가재원 필요시 노사협의로 고용보험요율의 상향조정과 일반회계 등 추가재원 확보 4.사회보장제도 확충 등 저소득층 근로자 생활보호대책 ▲사업도산시근로자의 임금채권 보장 방안에 관한 법안 2월 국회에 제출 ▲보유과세 및 변칙적 상속 증여에 대한 과세 강화 등 상속.증여세제의 개선 추진 ▲고용보험과 산재보험,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의 보험료 통합 ▲공공자금관리기금법 제5조의 삭제문제와 의료보험 일원화 및 확대적용문제 98년중 신정부에서 입법 추진 ▲4대 사회보험제도의 민주적 관리를 위한 사회보험 관련 위원회에 노사 및 기타관계자 대표의 참여 확대 ▲영세사업장의 근로자보호 위해 5인미만 사업장에 대해 근로기준법 일부조항을 적용할 수 있도록 98년중 관련법 개정 5.임금안정과 노사협력 증진방안 ▲기업의 부당한 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근절,고용안정을 위한 최선의 노력과 노조의 기업경쟁력제고와 고용안정을 위한 생산성 향상 및 품질개선 적극 노력 ▲IMF 경제위기에 편승한 노사의 불법행위에 엄정대처하기 위한 정부의 산업평화 유지 노력 ▲노사 공동의 ’노사협력지원센터’ 구성 ▲성과급 배분제도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 강구 ▲정부투자기관의 예산편성과 민영화 과정에 노사대표의 의견 반영 ▲택시사업 완전월급제의 조속 실시 6.노동기본권 보장 등 민주적 노사관계 확립 ▲공무원 99년 1월부터 직장협의회 설치 ▲교원 97년 7월부터 노동조합 허용(98년 정기국회에서 법개정)▲올 상반기중 노조정치활동 보장 ▲노조자립 촉진을 위한 정부측의 세제지원 방안 강구 ▲지방노동관서의 노동행정업무 일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98년 2월중 법개정) ▲노사정위의 법적상설기구화 7.노동시장의,유연성 제고방안 ▲고용조정(정리해고) 유보조항 삭제(a,조문명: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해고의 제한.b,해고요건:경영상의 이유에 의해근로자를 해고하고자 할 경우에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어야 하고,경영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의 양도 인수 합병의 경우에도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있는 것으로 봄.c,해고회피노력:해고를 회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도록 함.d,대상자 선정기준: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의해 해고자 선정(성차별 금지 규정).e,해고절차:60일전에 근로자대표와 해고회피방법 및 선정기준에 대해 통보하고 성실한 협의를 거쳐야 하며,노동부에 사전신고.f,재고용(리콜제) 노력 의무화 ▲근로자파견제도의 대상업무 전문지식·기술·경험 분야 ‘포지티브 시스템’으로 허용업종 선정 ▲단순업무 분야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금지업종을 정하되 98년 2월 관련법 제정 8.국민대통합을 위한 건의사항 ▲산업평화와 국민대통합의 계기가 될 수있도록 합리적 기준을 정해 구속노동자 석방 및 사면·복권 대통령당선자에게 건의 ▲98년 상반기중 국회에서 경제청문회 개최 방침 지지 ▲정치권의 고통분담과 고비용 정치구조 타파를 위한 부패방지법,자금세탁방지법의 조속한 제정과 선거법,정당법 등의 전향적 개정 요청 9.수출증대 및 국제수지 개선을 위한 국민운동 전개 ▲수출관련 제도정비와 규제완화 추진 및 수출금융의 조기정상화 대책 추진 ▲기업의 자본재 국산화,디자인 경쟁력 강화,에네지 절약형 생산구조 확립을 통한 수출경쟁력 제고 ▲근로자와 가계의 국제수지 개선 앞장 노력과 기업의 근로자 근로의욕 고취 노력 ▲국제수지개선을 위한 민간주도의 비상대책기구 구성 10.기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국민의 역할에 관한 사항 ▲사교육비 획기적 절감책 마련 ▲정부 조직의 통폐합 및 예산절감 노력 ▲불합리하고 과도한 행정규제 완화와 기업부담 경감을 위한 획기적 조치 마련 ▲4대 보험과 노동복지 정책의 연계성 강화 ▲금융의 자율성 확고히 보장
  • 양측관계 어떻게 변할까(신노사 시대:1)

    ◎작아진 근로자… 커진 ‘정치노조’/정리해고 ‘서슬’… 남용땐 사회불안/연봉·성과급·시간제근로 급속 확산/노동운동 무대 정치로… 6월 지방선거가 데뷔전 노사정위원회가 6일 노동관계법 핵심쟁점 사항에 합의함으로써 IMF금융지원 이후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합의는 53년 노동법 제정 이후 45년만에 노사가 처음으로 대타협을 통해 이뤄냈다는 점에서 지난 해의 노동관계법 전면 개정 못지않게 노사관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합의내용 가운데 핵심부분인 고용조정의 합법화와 근로자 파견제의 도입으로 개별 노사관계에서 근로자 개인의 지위를 크게 약화시키고 사용자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강화시켰다.따라서 사용자는 불경기와 경영난 등 날로 악화되는 기업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때 정리해고 합법화를 ‘전가의 보도’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이 때문에 각 단위사업장에서는 연봉제·성과급제·시간근로제 등 노동시장의 유연화조치가 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되리라믐 전망이 나오고 있다. 노동계 지도부는 노조의 정치활동 허용,전교조 합법화,실업자의 산별노조 등 초기업 형태의 노조 가입자격 인정 등 새로운 합의에 힘입어 개별사업장의 분배문제에서 정치·사회문제로 활동무대를 옮길 것이 확실시된다.공무원직장협의회와 교원노조의 설립 허용은 단위사업장에서 좁혀진 노동계의 입지를 관·공공부문으로 이동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 노동계에 대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우호적인 시각과,노사정위원회 활동을 통해 한껏 높아진 노동계의 위상도 활동무대 이동에 큰 도움이 될 것임은 물론이다. 노동계는 고용조정 합법화 수용에 따른 단위사업장의 반발에 대해서는 ‘IMF사태로 인한 고통분담 수용’으로 설득하는 한편 오는 6월의 지자체 선거를 겨냥해 정치조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다시 말하면 개별사업장에서는 노사대타협의 연장선상에서 타협과 긴장의 노사관계를 유지하면서 중앙무대에서는 입지강화에 치중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따라서 IMF상황이라는 외부적인 요인 외에 노사정위원회 활동을 통해 감지된 노동계의 이같은 전략을 감안하면 올해 노사관계는 ‘동반자적 협조관계’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사용자측이 고용조정 합법화조치를 남용하거나,대량 실업문제가 사회불안요인으로 부각되면 노사관계는 언제나 대립·갈등관계로 돌변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게다가 교원노조의 합법화는 이달 중 합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노총에 엄청난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몸집에서도 한국노총과 비숫한 규모로 커지는 민주노총이 96년에 이어 한국노총과 다시 영토확장 경쟁에 돌입하면 올해의 노사관계는 의외의 난기류에 휩싸일 수 있다. □노사정위 쟁점별 타결 내용 의제 △고용조정(정리해고) ­타결내용:▲정리해고 2년유예 삭제 ▲경영악화 방지위한 기업(M&A)정리해고 60일전 노동부 신고 ▲고용조정법제 정비(2월중)성차별금지규정 포함 △고용안정 및 실업대책 ­타결내용:▲실업대책 재원 5조원(재정지원 4조4천억원에서 6천억원 증액) ▲해고회피노력 의무화 ▲신규채용시 해고근로자 우선채용(해고자리콜제도) ▲해고·실직자 주택상환자금 의료비 학자금 금융혜택 제공 ▲실직자에 대해 1년간 전 직장에서 의료보험혜택 제공 ▲공공분야 채용 등을 통해 5만여명 규모 고용창출 △대기업개혁 ­타결내용:▲상호지급보증 규제강화 ▲결합재무제표 조기도입(99회계년도 부터) ▲대표소송및 장부열람권 행사요건 완화 ▲대기업총수 기조실 경영책임 부과 △노동기본권 보장 등 민주적 노사관계 ­타결내용:▲금년 상반기중 노조정치활동 보장(6월전 관련법 개정) ▲공무원 99년 1월부터 직장협의회 설치 ▲교원 99년 7월부터 노동조합 허용(금년 정기국회 법처리) ▲단체협약 일방해지 통보기간 3개월전에서 6개월전으로 연장 ▲지방노동관서의 노동행정업무 일부를 지방자치단체로 이관 △사회보장제도 ­타결내용:▲체불임금 및 퇴직금을 사업주 대신해 지급(임금채권보장 기금제) ▲고용보험 산재보험 국민연금 의료보험 등 4대보험 통합방안 강구 △물가안정 ­타결내용:▲98년 물가상승율 9%억제,IMF추후협의 노사의사 반영 ▲공공요금 조정에 근로자·소비자대표 참여 △국민대통합 ­타결내용:▲구속노동자 석방 및 사면복귀 대통령 당선자에 건의 ▲96년 상반기중 경제청문회 개최 ▲부패방지법 자금세탁방지법 조속제정 □노사정위 협상 일지 ▲97년 12월26일=김대중대통령당선자 한국노총 방문.노사정협의회 구성 요청 ▲12월27일=김당선자 민주노총 방문.노사정협의회 참여 요청 ▲98년 1월13일=김당선자·4대그룹 회장 대기업개혁방안 합의 ▲1월14일=노사정 3자 노사정위원회 구성 전격 합의 ▲1월15일=노사정위원회 발족식 및 제1차 노사정위원회 ▲1월19일=제3차 노사정위원회 의제채택(10대 과제,37개 소과제) ▲1월20일=제4차 노사정위원회 노사정공동선언문 채택(금융산업구조개선법 처리 연기) ▲1월24∼25일=제6,7차 전문위원회 의제별 합의사항및 쟁점사항 정리(총 107개중 44개 합의사항,63개 쟁점사항 도출) ▲1월30일=한국노총 재벌개혁 촉구하며 중대결단 불사 성명 ▲1월31일=제6차 기초위원회 민주노총 불참 선언(노사정위운영 불만 성명발표) ▲2월1일=국민회의 노사정 협상과 별개로 금융산업구조개선 처리방침 시사 ▲2월4일=제5차 노사정위원회 33개 쟁점 일괄타결 원칙 확인. ▲2월5∼6일=제6차 노사정위윈회,합의문 발표
  • 노사정 대타협­의미와 전망/고통분담 국민적 합의… 경제회생 전기

    ◎노­무분별 정리해고 제어·전교조 합법화 수확/사­노동시장 유연성 확보·경쟁력 강화 틀 다져/정­사회불안 최소화… 정국안정·국제신뢰 회복 노사정의 3 경제주체가 고통분담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한 것은 경제회생의 중대한 전기가 마련됐음을 의미한다. 동시에 새 정부는 정국안정의 주요 발판을 구축한 것이다.정리해고제에 따른 극한 충돌이라는 정국의 뇌관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이는 독일 등 선진국에서도 흔치 않은 사례다.지난 83년 이스라엘도 사상최악의 경제위기를 맞이했으나 노·사·정이 ‘국민신뢰대협약’이라는 고통분담에 합의,3년만에 경제재도약을 이룩한 바 있다. 물론 3자간 합의내용중 가장 주목되는 사안은 고용조정 분야다.구체적으로 정리해고 및 근로자파견제 등에 대한 법제 정비다.IMF의 요구조건인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했다는 뜻이다. 다만 정리해고제 도입은 남용된다면 ‘양날의 칼’ 될 위험성을 안고 있다.부실금융기관을 비롯해 한계기업의 잉여인력 제거로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맞았지만,대량실업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 사회불안의 불씨가 될 수도 있는 탓이다.당선자측이 고용안정기금 확보와 해고요건 강화 등 노동계의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한 것도 이를 감안한 때문이다. 한편 이번 노·사·정위원회의 합의내용은 사용자측에 비해 노동계가 ‘엄청나게’ 남는 장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노동계는 근로기준법의 고용조정 관련조항 가운데 정리해고 요건에 ‘사업의 양도·인수·합병도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본다’는 내용을 새로 추가한 것과 근로자파견제 도입 정도를 양보했다.정리해고 2년 유예조항 삭제도 양보했으나 이 조항은 현실적으로 행해지는 정리해고에 아무런 제어역할도 못했기 때문에 실리면에서 양보로 평가하기 어려운 항목이다. 결국 노동계는 IMF이행사항으로 양보가 불가피한 최소한의 내용만 내놓은 반면 △60일 전 해고통보 △노동부 신고 △해고자 리콜제 등 절차요건을 강화함으로써 정리해고 수용에 따른 제어장치를 최대한 확보했다. 특히 최대 규모의 단위노조인 전교조의 합법화는 노동계의 조직력 강화라는측면 외에도 관·공공부문으로의 세력확장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에 반해 재계는 노동계의 ‘아킬레스건’으로 치부되는 고용조정의 합법화라는 전리품을 챙겼다.또 근로자파견제 합법화도 재계가 경제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처하는 데 적잖은 힘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노사정 합의는 결코 끝이 아니다.이제 비로소 손을 맞잡고 IMF파고를 혜쳐나가기 위한 출발선에 선 것이다.
  • 고용조정·파견근로 막바지 줄다리기/노·사·정위 이모저모

    ◎제도적 보완책 접점… 남은 것은 명분/근속근로자 석방 등 일괄 타결 예상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가 9부 능선에서 진땀을 흘렸다.고통분담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출이라는 고지를 눈앞에 두고 3자간 막판 줄다리기 때문이었다. 노사정위는 3일 가파른 대치국면이 이어졌다.한국노총측이 기초위에 불참했다가 하오 늦게 속개, 5인소위를 구성해 4일 새벽까지 축조심의를 벌이는 팽팽한 기류였다. 그러나 전선이 형성됐음에도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는 아니었다.오히려 한꺼풀 벗겨 안을 들여다보면 대타협의 기미도 엿보이는 형국이었다. 노사정위는 지난달 15일 출범 이래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1차 합의문에 포함된 10대 의제를 바탕으로 103개 세부 쟁점을 마련,이중 71개 의제에 대한 잠정합의가 이뤄졌다. 남은 핵심쟁점은 정리해고제와 근로자파견제 도입 등으로 압축된다.모두 근로자들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사안이다.그런 만큼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노동계 지도부도 섣불리 총대를 메기 힘든 쟁점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들 노동계 지도부에 어떤 명분을 주느냐다.김대중 당선자측은 이미 정리해고 요건을 강화하고,고용안정 기금을 늘리기로 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테면 ▲계속되는 경영악화 ▲업종전환 또는 사업 일부 폐지 ▲신기술 도입 ▲인수·합병 등으로 해고요건을 구체화한 것이다.고용안정기금을 4조4천억원 조성하는 안을 제시한데 이어 노동계와의 물밑 협상에서 +α까지 약속한 사실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노동계는 노사정위 탈퇴와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이는 실업대책과 노동기본귄 보장 등에 대한 추가 양보와 해고요건 강화 등을 겨냥한 협상용일 수도 있다.하지만 본질적으론 정리해고에 대한 거부정서를 반영한다. 때문에 대타협은 구속근로자 석방과 복직 등 정치적 카드를 포함하는 일괄타결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피차 물러설 수 없는 벼랑끝에서다. □노사정위 막판 쟁점 항목 세무항목 당선자측 안 노동계 정리해고 근로기준법 31조 법제화 반대 근거법 개정 고용 해고요건 ­계속되는 경영악화시 ­실체적 요건:해고 안 조정 ­업종전환 또는 사업 되면 도산이 불가피한 일부 폐지시 한 상황 ­신기술 도입시 ­절차적 요건:당사간 ­인수·합병시 합의(이상은 한국노총 의 내부입장) 해고절차 ­60일전에 근로자 ­노조의 동의(노동계 대표와 회피방안 및 내부입장) 선정기준에 대해 통 보하고 협의 ­노동부에 요건을 갖 춘 신고의무화 해고대상 ­연령,근속연수,부양 ­노조와 협의 선정 가족,근로자의 능력, (〃) 재산 상태 고려 해고자 ­2년내 신규인력 채 ­의무화 리콜제 용시 우선 채용 (〃) 의무화 고용 규모및 ­4조4천억원 ­10조원 안정 내역 ­향후 추가 배정 *실업급여 1조∼2조원 기금 노력 *고용안정지원 2조원 *장기실직자 3조원 *부도사업자 임금체불 1조원 *기타 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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